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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상담심리학회, 제18회 학술대회 ‘Reconnect: 함께 번영하는 상담심리학’ 개최

    한국상담심리학회, 제18회 학술대회 ‘Reconnect: 함께 번영하는 상담심리학’ 개최

    27·28일 이틀간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한국상담심리학회(학회장 양난미 경상국립대 교수·이하 학회)는 제18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Reconnect: 함께 번영하는 상담심리학’을 주제로 오는 27·28일 이틀간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팬데믹을 지나며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 공동체 측면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공동체를 주제로 상담심리학자들의 역할과 전문성에 조명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준비위원장 임지숙 부학회장은 “최근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고립과 외로움의 문제는 우리사회의 공동체성의 붕괴와도 관련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에게는 어딘가에 함께 소속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욕구가 있다”며 “하지만 과거 집단주의 문화의 폐해, 즉 개인의 고유성을 침해하는 획일주의나 가깝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사생활에 관여하는 등 ‘함께’하는 것이 불편하고 부정적이라는 잘못된 편견이 우리 사회에 보편적인 사고가 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개인과 집단이 함께 어우러지며 번영할 수 있는 ‘함께’의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학술대회의 의의를 밝혔다.첫째 날 오전에는 개인과 공동체의 공번영에 대해 기조 강연이 열린다. 심예린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조 강연에서는 아이작 프릴렐텐스키(Isaac Prilleltensky·마이애미대학교)가 첫 강연자로 나서 ‘안녕, 공정성, 그리고 가치감: 개인, 조직 및 집단의 번영을 위한 심리사회적 기반(Wellness, Fairness, and Worthiness: Psychosocial Foundations for Personal, Organizational,and Collective Thriving)’을 주제로 공정성의 조건이 곧 가치감의 경험으로 이어져 곧 이것이 결국 개인, 조직 및 집단 수준의 안녕으로 이어진다는 번영에 관한 모델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이어 최훈석 성균관대 교수는 개인주의-집단주의와 정신건강을 주제로 집단주의 가치와 독립적 자기의 상승효과 모형을 한국의 조직 구성원의 정신건강에 적용한 일련의 실증 연구 결과에 대해 얘기한다. 오후 순서에서는 학회 홍보위원회와 학회 상담심리사지원위원회의 주관으로 학회원간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홍보위원회는 상담심리사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강연 시간에는 도서(선안남 작가), SNS(나다운쌤 윤서원 상담심리사), 유튜브(박지혜 유튜버 잇다, 김진형 유튜버 형아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담심리사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강의 후 토론을 진행하며 윤리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다. 상담심리사지원위원회는 선배와의 만남의 장을 기획했다. 실시간 현장에서 ‘마음도 지켜드립니다 경찰’을 주제로 경찰청에서 일하는 상담사들과 ‘나는 기업으로 출근한다’를 주제로 기업에서 일하는 상담사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둘째 날에는 학술대회의 주제와 관련된 ‘사회적 연결과 공동체성의 회복’, 사회적 관심을 주제로 한 ‘나, 너, 우리의 관계’에 대한 강연이 열리고, 우리의 전문성을 높여줄 수 있는 수퍼비전, 학교상담, 재활상담, 비대면 상담, 뇌과학, 기업상담, 심리검사, 사례개념화을 주제로 한 강연과 창업특강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양난미 학회장은 “4치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상담심리사가 건강한 공동체 복원에 대한 실무적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심리적 안녕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 신청은 11일부터 18일까지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상담심리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화진 “日 원전 처리수, 영향 미미”…환경부 국감

    한화진 “日 원전 처리수, 영향 미미”…환경부 국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가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유의미한 수치가 아니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이날 우 의원은 한 장관이 과거 방송에서 ‘학자로서 오염수 방류가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취지로 말한 점을 언급하며 질병관리청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보고서의 내용은 오염수와 관련해 전 국민에 대한 장기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다. 질병청은 “오염수 위험성 등 과학적 안전성을 조사·분석한 것이 아니며 사전 조사로 문헌을 검토하고 원론적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한 장관도 “오염수 위험성 등 과학적 안전성을 조사·분석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일본이 실시한 방사성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2021년 회계연도로부터 1년간을 시뮬레이션 기간으로 한 것으로, 이를 토대로 30년 동안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이라며 “1년만 평가해서 어떻게 아느냐, 1년 평가한 것을 두고 환경부는 일본이 잘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한 장관은 “장기적인 영향평가가 반영돼 있고, 국제사회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국내 규정상 방사성폐기물은 물에 희석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고, 한 장관은 “희석이 안 되는 것은 원전 내 일반폐기물 처리 시이고 (오염수는) 액체상 방사성 물질”이라고 해명했다. 오염수 문제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 질의 시간에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사고 원전 오염수를 희석해서 버려도 되느냐”라고 물었고 한 장관은 “사고 원전에 관한 조항은 없다”면서 “오염수를 희석해서 방류하는 것은 국제적인 처리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날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 정책과 정당 현수막 급증 문제,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부실 문제 등이 논의됐다.
  • “아빠 누군지 몰라”…모텔서 딸 던진 40대女 모습 드러냈다

    “아빠 누군지 몰라”…모텔서 딸 던진 40대女 모습 드러냈다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가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아살해 혐의를 받는 40대 A씨는 1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섰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재향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고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으며 모자와 마스크도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졌느냐”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A씨는 지난 4일 부천의 한 모텔 2층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모텔 인근에 사는 주민이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전날 담벼락 주변에서 숨진 B양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B양은 침대 시트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해당 모텔 주변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모텔에서 아이를 낳았고 계속 울어 무서워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르지만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양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일상을 위협하는 머릿속 안개, ‘브레인포그’의 정체는

    일상을 위협하는 머릿속 안개, ‘브레인포그’의 정체는

    멍한 뇌 아닌 명쾌한 뇌로 살기 위한 멘탈 관리 트레이닝 ‘브레인포그’ 출간 깜빡 잊는 것이 많아지고 집중이 안 되고 멍하다 못해 머릿속이 마치 안개가 자욱하게 낀 것처럼 느껴진다면 ‘브레인포그(Brain Fog)’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뇌안개’라고도 불리는 브레인포그는 기억력을 비롯한 집중력, 주의력, 언어력 등의 인지기능의 감소와, 피로, 식욕감소 등을 불러일으킨다. 브레인포그가 심해지면 성인 주의력 결핍 장애(ADD), 치매 등의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알아차리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브레인포그는 정식 의학 명칭은 아니지만 뇌의 비정상 기능에 대한 주관적 경험을 묘사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배우 기네스 펠트로, 모델 지젤 번천 등의 유명인들이 브레인포그 증상을 겪고 있음을 고백해 화제가 된 바있다.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브레인포그 증상에 깊은 공감을 하고 있는 만큼 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멍한 뇌가 아닌 명쾌한 뇌로 살기 위한 멘탈 관리 트레이닝 ‘브레인포그’가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심리학자인 웨버 박사는 “브레인포그 증상이 계속될수록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가족과 친구, 연인, 일과 일상 등 그 어느 것에서도 인생의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없는 상태에 빠진다”고 강조한다. 웨버 박사가 꼽은 브레인포그의 주원인은 만성 스트레스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이 상태가 계속 지속되면 온몸의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오르고 온몸이 저리게 되면서 정신이 자꾸만 멍해지게 된다. 만성 스트레스는 모든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를 브레인포그에 빠지게 만드는 환경과 문제들을 없앨 수는 없어도 문제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관점은 바꿀 수 있다”며 “트레이닝을 통해 뇌의 회로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부정적으로 굳어져 버린 뇌 회로를 재구성하는 행동주의적·인지심리학적·신경과학적 방법, 방전되어버린 무기력한 뇌를 재충전하는 멘탈 트레이닝 방법들을 단계별로 구체적이고 자세히 수록하여 브레인포그에 빠진 이들이 안개 속에서 빠져나와 주체적 삶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서울아산병원 교수이자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의 저자 정희원 교수는 “여러 자극들로만 빼곡히 채워졌던 우리 삶에 빠져있던 자기돌봄을 챙겨야 할 때”라며 “이 책이 제시하는 쉽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따르면 뇌에 구름이 걷히고 일상에 활력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며 브레인포그에서 빠져나와 진정한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이 책의 방법들을 따를 것을 조언한다.
  • 부산시, 수도권 첨단기술 기업 투자 1102억원 유치

    부산시, 수도권 첨단기술 기업 투자 1102억원 유치

    부산시가 수도권 소재 첨단기술 기업 3곳으로부터 1102억원 상당의 지역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수도권에 본사를 둔 펌프킨, 아이큐랩, 디티앤씨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펌프킨은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70%인 1위 기업이다.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부산 강서구에 67억원을 투자해 8648㎡ 규모로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6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아이큐랩은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유망기업으로, 자체 공장 건립을 위해 경기도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1000억원 이상을 투재하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에 전력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이를 통해 14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디티앤씨는 시험인증 분야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업계 선도기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35억원을 투자해 강서구에 시험인증 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 기업들은 제품 양산에 앞서 시험인증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수도권까지 가야 했지만, 디티앤씨의 시험인증 시설이 구축되면 다른 지역 기업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한편, 시는 이날 협약식 이후 이성권 경제부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권 우수기업과 투자유치 기관 90여개 사를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금융특구, 전력반도체특구,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를 단계적으로 지정해 입주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부산형 기회특구 추진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지방시대 전환을 맞아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거듭나는 부산의 역량을 보여주고, 기업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2023 메이커 페어 서울’ 참석

    홍국표 서울시의원, ‘2023 메이커 페어 서울’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8일 서울시립과학관 옥외마당에서 열린 창작자들의 축제 ‘2023 메이커 페어 서울’에 참석해 전시장을 관람하고 관계자와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메이커 페어 서울’은 한국과 세계 메이커를 연결하는 허브역할을 하는 국내 최대 메이커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됐는데,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되지 않았다.이번 행사는 미국 메이크 커뮤니티(Make Community, LLC)와 지난 5월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서울시립과학관이 처음으로 주최했으며, 메이커(창작자) 52개 팀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행사장에 방문해 전시장 및 체험장을 둘러보고 창작자들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메이커 페어 서울’이 글로벌 도시 서울의 브랜드 영향력을 고취하고 과학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대표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춘테라스역’ 개관식 참석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춘테라스역’ 개관식 참석

    서울시가 공릉동 경춘선숲길 상권 육성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인 ‘청춘테라스역’을 개관했다.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노원구 로컬브랜드 상권의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청춘테라스역(공릉로27길 90, 1층)’이 지난 10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경춘선숲길(공릉동 272-2)은 지난 2010년 폐선된 옛 경춘선 구간의 일부 철로를 새롭게 단장해 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으로 최근에는 ‘공리단길’, ‘공트럴파크’로 불리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특히 인근에 서울과학기술대, 삼육대, 서울여대 등 7개 대학이 있어 청년 유동인구가 많고, 전통시장과 개성있는 카페, 공방, 와인바 등 자체 브랜딩 상점 200여 곳이 입점 중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올해 초 경춘선숲길 골목상권을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해 각종 인프라, 콘텐츠 개발, 상인 역량 강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는 기찻길이 주는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식음료를 즐기는 소비자, 산책을 즐기는 비소비자 모두 ‘청춘’으로 연결해 감성 가득한 휴식을 선사하는 상권으로 만들고자 ‘청춘테라스’ 브랜드를 개발하고, 상권 거점 공간인 ‘청춘테라스역’을 개관했다.개관식에는 박 위원장, 노원구의원, 정은정 경춘선숲길 상인번영회 회장, 전종옥 공릉1동 주민자치위원회장,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노원구청 관계자, 상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청춘테라스역은 상권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직접 내려서 맛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경춘선 숲길과 상권을 소개하고, 상권 내 예술가들과 연계하여 작품 전시와 문화공연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해당 공간은 노원구에 직장이나 주소지를 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운영시간은 수~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공간 대관은 시설 운영자 이메일에서 사전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박 위원장은 “개관 행사에 앞서 상인분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차장 확보와 문화콘텐츠 지원 등의 의견이 많았다”라며 “경춘선숲길이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오는 11월 18일에 경춘선숲길만의 따뜻하고 향긋한 커피를 선보일 ‘커피축제’를 개최한다.
  • [포토]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40대 엄마 구속심사

    [포토]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40대 엄마 구속심사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객실 2층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가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영아살해 혐의를 받는 40대 A씨는 1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고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으며 모자와 마스크도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졌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재향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 객실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밖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지난 9일 인근 주민에게 발견된 B양은 침대보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신고 접수 4시간 만에 해당 모텔 주변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창밖으로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죽을 줄은 몰랐다”며 살해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A씨는 “혼자 모텔에서 낳은 아이가 계속 울어 무서워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B양의 사인과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겸직 금지 어기고 수억 번 유튜버 궤도 “규정 잘 몰랐다”

    겸직 금지 어기고 수억 번 유튜버 궤도 “규정 잘 몰랐다”

    93만 과학 유튜버이자 최근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궤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겸직 금지 규정을 어긴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확인됐다. 11일 감사원의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궤도는 유튜브 출연이나 기고, 저술 등을 통해 정부 기관 겸직 규정을 어겼다. 공공기관에 다니면서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수년간 유튜브와 강연을 통해 돈을 번 것이다. 궤도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에 284회 출연해 수익을 냈다. 이중 36개 영상에는 유료 광고가 포함됐다.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93만 1000여명으로 궤도가 지분 15%를 가진 기업 ‘모어사이언스’가 관리한다. 감사원은 궤도의 행위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25조가 금지하는 ‘스스로 영리를 추구함이 뚜렷한 업무’이자 ‘계속 재산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모어사이언스가 2021년 유료 광고 수입 등으로 6억 8600만원의 매출을 냈기 때문이다. 특히 궤도의 출연 영상 중 245개는 자정 이후에 촬영됐는데, 이는 직무능률을 떨어뜨리는 영리 행위로 겸직이 불가능하다고 감사원은 봤다. 궤도는 이외에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43회 다른 유튜브 채널 출연과 겸직 허가 없이 이뤄진 235회의 강연, 라디오, 방송, 저술, 칼럼 기고 등으로 8947만여원의 사업 및 기타소득을 올렸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7월에서야 시간당 40만원, 총액 60만원을 넘는 금액을 금지한 임직원 외부 활동 사례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러나 궤도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8차례 외부 강의에서 규정 금액보다 총 880만원을 더 받았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궤도를 정직 처분할 것을 재단에 통보했고, 재단은 이에 따르기로 했다. 궤도는 연합뉴스에 “관련 규정을 몰랐다”며 감사 결과를 인정하고 처분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업무를 소홀히 한 적이 없고, 지난해 8월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감사가 시작돼 사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설] 공교육 정상화 초점 둔 대입안, 정교한 보완을

    [사설] 공교육 정상화 초점 둔 대입안, 정교한 보완을

    정부가 어제 현재 중2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을 발표했다. 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과목을 없애고 현행 9등급제인 고교 내신성적 체제를 5등급제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선택과목이 야기한 불공정 논란을 해소하는 한편 공교육 강화를 통한 입시 안정성과 융합형 인재 양성을 도모하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 이념이 투영된 대수술이다.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이 어제 개선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서 알 수 있듯 이번 개편안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이라는 점에서 일단 큰 방향은 잘 잡은 것으로 여겨진다. 시안에 따르면 수능의 국어·수학·탐구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된다. 문과든 이과든 같은 공통 과목을 치르고 평가받는 것이다. 지금은 어떤 선택과목을 고르냐에 따라 유불리한 측면이 커 적성이나 흥미보다는 점수받기 좋은 과목을 택하는 부작용이 있다. 또 현 교육 과정이 ‘문이과 융합형’이라면서도 문과 계열 진학 학생은 사회탐구를, 이공계열 희망 학생은 과학탐구를 쳐야 해 진정한 문이과 융합이 아니란 지적이 많았다. 시안이 시행되면 문이과 구분 없이 사회와 과학 과목을 치르게 돼 공정성 논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내신등급제를 현행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간소화하는 것도 내신경쟁 과열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상위 4%가 1등급, 5~11%가 2등급을 받는 지금의 9등급제와 달리 5등급제가 되면 상위 10%가 1등급, 11~24%가 2등급을 받는다. 치열한 내신경쟁으로 인해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고 학원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학교 정상화 차원에서 바람직한 조치라 하겠다. 다만 정부가 미적분Ⅱ와 기하를 ‘심화수학’이란 선택과목으로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대학 진학 후 정상적인 이공계열 학업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상위권 대학들이 대입 전형에서 심화수학을 대거 필수과목에 포함시킬 경우 선택과목 폐지 취지가 형해화될 수 있어서다. 수능 선택과목을 없애고 내신등급제를 완화할 경우 대입에서 변별력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시안을 다듬는 과정에서 정교하게 보완하고, 수능 문제 출제도 변별력 유지에 초점을 맞춰 이번 대입제 개편의 취지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 외국인 근로자 증가… 고용보험 가입 7개월 연속 1500만명대

    외국인 근로자 증가… 고용보험 가입 7개월 연속 1500만명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7개월 연속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제조업 부문에선 고용허가제 확대에 따라 3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하면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3년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5만 5000명으로 지난해 9월(1489만 6000명)과 비교해 2.4%(35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1500만 7000명) 이후 7개월 연속 월 1500만명대를 유지했다. 산업별로 제조업(11만 9000명)과 서비스업(23만명)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에선 섬유·의복·모피 등이 감소했지만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기타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하면 가입자 감소 추세가 드러났다. 고용허가 외국인을 제외한 가입자 수는 올해 5월 7000명, 6월 6000명, 7월 4000명, 8월 1000명에 불과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2021년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에서 올해부터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된 결과다. 서비스업은 돌봄 수요 확대와 대면활동 정상화로 보건복지·숙박음식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정보통신·전문과학기술은 증가폭 둔화, 운수창고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도소매·부동산업은 감소가 지속됐고, 교육서비스업은 감소폭이 커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849만 6000명, 여성이 675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9만 2000명, 16만 6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유일하게 29세 이하만 2만 6000명 줄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구 감소 및 도소매, 정보통신업 등 상대적으로 청년 취업이 많은 업종의 고용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9.4%(21만명)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정보통신업·제조업 등에서 수급자가 늘면서 구직급여는 59만명에게 9361억원이 지급됐다.
  • 전북에도 들어선다…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제대로 된 해양문화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전북에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생명과학관이 조성된다. 1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김제시 옛 심포항에 ‘서해안권 국립 해양생명과학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국비 87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해양생명과학관은 미래해양생명과학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해양교육문화시설이다. 해양생물 전시관, 교육관,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전북도의 바닷가 면적은 3.06㎢(2021년 기준)로 전체 바닷가 면적(17.65㎢)의 17.3%를 차지한다. 전남(50.4%)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 여건이 우수함에도 해양을 보유한 지역 중 유일하게 해양문화시설이 전혀 없어 균형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전북도는 해수부, 김제시와 함께 서해안권 국립 해양생명과학관 조성에 나섰고 현재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후년 실시설계,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유사한 시설 및 차별화된 콘셉트와 콘텐츠 개발을 위해 해수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이해진 등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이해진 등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서울대가 개교기념일(10월 15일)을 기념해 ‘제33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라인 회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조 전 총장은 국내 생물학의 학술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초대 학장과 18대 총장을 역임했다. 이 전 총리는 통일원 장관 재임 기간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을 설계했고 28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네이버를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이 회장은 벤처 1세대로 정보기술(IT) 산업 발전을 견인했다고 평가됐다.
  • ‘가짜뉴스’ 잡겠다 나선 이동관… 野 “위헌… 방통위가 왜 나서나” [막 오른 국감]

    ‘가짜뉴스’ 잡겠다 나선 이동관… 野 “위헌… 방통위가 왜 나서나” [막 오른 국감]

    李 “법적으로 문제 땐 책임지겠다”與 ‘김만배 허위 인터뷰’ 거론하며“솜방망이 징계 안 된다” 제재 촉구 여야가 ‘민생’을 전면에 내세운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시작됐지만 각종 공방으로 ‘무한 정쟁’이 점령한 모양새다. 이날 10개 상임위원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여야는 총선 6개월을 앞두고 국정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감은 야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피케팅을 벌인 데 반발한 여당 의원들이 입장을 거부했고, 이후 8시간 만에 뒤늦게 개회했지만 국방부 업무보고만 진행한 채 정회하며 파행했다.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에 대해,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감은 30년 만에 벌어진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두고 ‘네 탓 공방’에 열중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가짜뉴스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올랐고, 하루 종일 곳곳에서 고성과 막말이 이어졌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여야가 1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가짜뉴스’를 두고 맞붙었다. 여당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적극적인 가짜뉴스 제재를 촉구한 반면 야당은 가짜뉴스를 가르는 기준 자체가 모호한 데다 방통위에서 인터넷 언론을 심의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맞섰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방심위 등에 대한 감사에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를 거론하며 “적당히 넘어간다면 방통위와 국가의 직무 유기”라고 했다. 같은 당 윤두현 의원은 “과거 오보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하니 뉴스타파가 허위 날조 녹취록을 그대로 보도하는 오보 사태가 나온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언론사 기사 내용과 관련해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게 돼 있는데도 ‘가짜뉴스 대책팀’을 꾸리고 연말까지 종합대책까지 내놓는다고 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했다. 같은 당 민형배 의원은 “검찰 독재 정권의 ‘언론 길들이기’, ‘언론 탄압’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동관 방통위 위원장은 “(가짜뉴스를) 규제할 법적 근거는 방송법, 방심위 설치법 등에 다 규정돼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경우에는 “책임지겠다”고 했다. 또 이 위원장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KBS, EBS의 이사진 해임도 법적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과 중국의 축구 경기 당시 ‘다음·카카오 응원 서비스’ 조작 의혹에 대해 정부·여당의 과잉 대응을 주장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장난스럽게 한 조작일 수 있다는 정황도 나왔다”며 “국무총리까지 나서 침소봉대하고 결국 포털 규제 구실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개인의 장난으로 귀결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호들갑 떠나’라고 하는 여론이 있을 수 있다. 외람되지만 이것은 호들갑 떨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해외 세력을 예단할 필요는 없다. 저희는 해외 세력이라고 단정해 말한 적 없다”고 했다. 이 밖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다음의 기사 댓글(타임톡)에서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를 낮잡아 부르는 ‘대깨’, ‘대깨문’이 포함된 표현은 차단되지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하어인 ‘쥐박이’, ‘닭근혜’, ‘’ 등은 방치되는 것은 “자의적 기준”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이 위원장은 동의했다.
  • 수학 선택과목 대신 ‘심화수학’ 검토… “상위권大 필수 땐 사교육 유발 우려” [대입제도 개편]

    수학 선택과목 대신 ‘심화수학’ 검토… “상위권大 필수 땐 사교육 유발 우려” [대입제도 개편]

    이공계 학력 저하 심해질 우려에미적분Ⅱ·기하 절대평가 신설안2외국어처럼 가산점 형태 활용일각 “수학만 도입 맞는지 의문”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선택과목을 없애는 대신 ‘심화수학’ 영역을 만드는 방안이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검토된다. 심화수학이 사실상 상위권 학생들에게 필수 응시 과목이 되면 사교육을 유발할 것이라는 시선이 만만찮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서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미적분Ⅱ와 기하를 절대평가하는 심화수학 영역을 신설하는 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기존 이과 학생들이 대부분 응시하던 미적분Ⅱ와 기하가 수능에서 퇴출당하면 이공계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심해질 것이라는 비판이 수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되자 교육부가 ‘심화수학 신설안’을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진로 선택과목은 수능에서 출제하지 않기로 한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심화수학은 ‘의대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로도 해석된다. 공통과목 체제로 바뀌면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사라져 문과생도 의학계열을 지원할 수 있어서다. 상위권 대학들이 정시에서 자연계열 전공을 중심으로 심화수학을 반영한다면 상위권 학생들의 학습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가 학부모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8.2%는 심화수학 도입을 반대했다. 진학사는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심화수학의 경우 기존 제2 외국어나 한문과 동일하게 자연계열에서 가산점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화수학이 실제로 신설되면 출제 범위가 축소된 과학 등의 과목도 심화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교육 현장이나 학계에서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는 “수능에 출제되지 않는 수학이나 과학은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수능의 일관성을 고려하면 과학을 제외한 수학만 심화 과정을 도입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과도한 사교육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개념 학습을 장려하는 수준으로 출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능 선택과목 쏠림에 6년만에 폐지… “또 바뀌나” 혼란도 [대입제도 개편]

    수능 선택과목 쏠림에 6년만에 폐지… “또 바뀌나” 혼란도 [대입제도 개편]

    국·수·탐 선택과목 없애고 공통 시험사회·과학은 1학년 범위서만 출제2·3학년 수업 무기력해질 가능성새 문제 유형 내년 하반기 내놓기로영역별 평가는 기존 9등급제 유지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지면서 2022학년도 국어·수학 영역에 ‘공통+선택과목’이 도입된 지 6년 만에 다시 공통과목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탐구 영역은 1999학년도 이후 약 30년 만에 공통과목 체제로 바뀐다. 선택과목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이지만, 잦은 변화가 수험생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공개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보면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과 함께 도입됐던 국어·수학의 ‘공통+선택과목’ 체제가 사라진다. 현재 국어는 공통과목과 함께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가운데 하나를 택한다. 하지만 2028학년도부터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을 출제 범위로 하는 공통 문항을 풀게 된다. 수학도 현재는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가 출제되는데, 2028학년도부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3개 선택과목이 없어진다. 대신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공통으로 출제된다. 2028학년도 수능 수학 출제 범위에 있는 ‘미적분Ⅰ’은 현 수능에서 공통과목인 ‘수학Ⅱ’에 포함된 내용이어서 학습량에는 변화가 없다.6년 만에 선택과목이 폐지된 데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도 문·이과 경계 없이 선택하도록 한다는 취지였지만 유불리가 발생하는 부작용이 생겼다”며 “이번 개편안에서는 수능을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과목 위주로 재편했다”고 말했다. 현재 사회 9개 과목과 과학 8개 과목 등 17개 과목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하는 탐구 영역은 2028학년도부터 ‘통합사회·통합과학’을 공통으로 치르는 방식으로 바뀐다. 출제 범위는 주로 고교 1학년 때 배우는 ‘통합사회1·2’와 ‘통합과학1·2’다. 대학들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가운데 하나만 반영하거나 가중치를 다르게 부여할 수 있다. 직업탐구 역시 ‘성공적인 직업생활’ 교과에서 공통으로 출제된다. 통합사회·통합과학의 경우 새 교육과정에서 출제 범위가 바뀌는 만큼 연구를 거쳐 새로운 문제 유형을 내년 하반기에 내놓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통합사회·통합과학이 1학년 때 학습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되는 만큼 다른 영역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기존 탐구 영역의 17개 과목에 비해서 비교적 쉬운 과목이라 충분히 변별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점도 있다”며 “나머지 상대평가 과목인 국어와 수학에서 변별력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도 생긴다”고 했다. 또 2·3학년 때 주로 이수하는 선택과목들이 수능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학교 수업이 무력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는 수능에 논술·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나 이번 시안에는 담지 않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계에서 많은 요구가 있어 도입을 검토했지만 교사들의 평가 역량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교육 유발 효과가 크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장기적으로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영역별 평가 방식과 성적 제공 방식은 현행 수능과 같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이며 나머지는 표준점수와 상대평가 9등급이 유지된다.
  • “수능·내신 최상위권 변별력 떨어져…대학별 고사 강화 우려” [대입제도 개편]

    “수능·내신 최상위권 변별력 떨어져…대학별 고사 강화 우려” [대입제도 개편]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과 관련해 교육계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최상위권 변별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내신에서도 등급 간소화로 변별력이 하락하면 대학별 고사가 강화되고 자율형사립고와 특목고 쏠림이 심화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수능은 2028학년도부터 수학에서 기하와 미적분Ⅱ가 빠지고 킬러 문항도 배제되면서 최상위권 변별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 모두 공통과목으로 치르는 만큼 ‘심화수학’ 신설이 최종 확정된다면 최상위권 대학 입장에서는 자연계 학과 지원에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 대학들이 ‘심화과학’ 도입을 요구하거나 학생들의 과학 학습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대학별 고사를 강화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동춘 대전이문고 교장은 “쉬운 통합과학을 보완하기 위해 대학별 고사가 나온다면 학생들이 내신, 수능, 대학별 고사를 모두 치르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 부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변별력 약화로 상위권대학에서 현행 수시로는 학생 선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수능 최저기준 강화, 심층 면접, 대학별 고사 같은 다양한 시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시 모집에서 고교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수능 출제 범위가 줄었기 때문에 고교에서 이수한 과목을 정시에서도 본다는 얘기다. 현재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은 정시에서 교과 정성평가를 반영한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정시에서 내신을 일부 반영하면 3년간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교육부가 내신 반영 가이드라인을 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직 교사들 사이에서는 내신등급 구분이 줄면 자사고·특목고 쏠림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행 9등급제 상대평가보다 학교 내신 경쟁이 덜 치열해지고, 자사고·특목고에 가더라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져서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상대평가 5등급제는 내신 부풀리기 문제를 완화하는 과도기적 조치로 절대평가로의 연착륙을 위해 긍정적”이라며 “특목고, 자사고 쏠림 현상도 일부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 現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없앤다

    現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없앤다

    6년 만에 다시 공통과목으로 유턴2025년부터 고교 내신 9→5등급연내 공청회 등 거쳐 개편안 확정 올해 중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선 국어와 수학,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모든 수험생이 공통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년부터 고교 내신 평가체계는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바뀐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춘 수능과 내신 개편안이 담겼다. 수능은 2028학년도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 탐구, 직업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으로 바뀐다.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같은 시험을 치른다. 2022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이후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체제인데, 특정 과목으로의 쏠림 현상과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특정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며 “선택과목의 유불리 문제를 끊어내 수능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2개 과목을 선택하는 사회·과학 탐구의 경우 모든 수험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시험에 응시한다. 과목 간 벽을 허물고 융합 학습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다만 교육부는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수학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는 학계 주장을 고려해 ‘미적분Ⅱ+기하’를 선택과목(심화수학)으로 만드는 안을 열어 두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내신 평가는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는 2025년부터 고교 1·2·3학년 전 과목에 5등급 절대평가를 실시하되 상대평가도 함께 기재하기로 했다. 2021년 문재인 정부는 1학년 공통과목에선 9등급 상대평가를, 2·3학년 선택과목에선 5등급 절대평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1 내신 경쟁과 사교육 과열 우려가 나오면서 전 학년 5등급 절대·상대평가 병기로 변경했다. 1등급은 현재 4%에서 2025년부터 10%로 늘린다. 고교 내신에서 논술·서술형 평가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이번 개편 시안에 대해 국가교육위원회 논의와 다음달 20일 대국민 공청회를 거친 뒤 연내에 개편안을 확정한다.
  • 現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없앤다

    現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없앤다

    올해 중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선 국어와 수학,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모든 수험생이 공통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년부터 고교 내신 평가체계는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바뀐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춘 수능과 내신 개편안이 담겼다. 수능은 2028학년도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 탐구, 직업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으로 바뀐다.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같은 시험을 치른다. 2022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이후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체제인데, 특정 과목으로의 쏠림 현상과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특정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며 “선택과목의 유불리 문제를 끊어내 수능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2개 과목을 선택하는 사회·과학 탐구의 경우 모든 수험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시험에 응시한다. 과목 간 벽을 허물고 융합 학습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다만 교육부는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수학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는 학계 주장을 고려해 ‘미적분Ⅱ+기하’를 선택과목(심화수학)으로 만드는 안을 열어 두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내신 평가는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는 2025년부터 고교 1·2·3학년 전 과목에 5등급 절대평가를 실시하되 상대평가도 함께 기재하기로 했다. 2021년 문재인 정부는 1학년 공통과목에선 9등급 상대평가를, 2·3학년 선택과목에선 5등급 절대평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1 내신 경쟁과 사교육 과열 우려가 나오면서 전 학년 5등급 절대평가로 변경했다. 1등급은 현재 4%에서 2025년부터 10%로 늘린다. 고교 내신에서 논술·서술형 평가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이번 개편 시안에 대해 국가교육위원회 논의와 다음달 20일 대국민 공청회를 거친 뒤 연내에 개편안을 확정한다.
  • 국감 ‘방심위 인터넷 언론사 심의’ 설전…이동관 “악의적 가짜뉴스 끝까지 책임 물어야”

    국감 ‘방심위 인터넷 언론사 심의’ 설전…이동관 “악의적 가짜뉴스 끝까지 책임 물어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인터넷 언론사 보도물 심의 결정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방심위 법무팀이 작성한 내부 법률검토 의견이 일주일 간격을 두고 180도 바뀐 것으로 나타나 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심위 법무팀의 검토 보고에 따르면 (인터넷 언론사의 보도는) 통신 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아니한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심위 법무팀이 9월 13일 법률 검토에서는 ‘통신 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아니한다’라고 (보고)했는데, 같은달 20일 법무팀이 보고한 내용에는 ‘통신 심의 대상에 해당함’이라고 나온다.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건가”라고 따졌다. 이에 대해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인터넷 언론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더 적극적으로 심의 대상에 포함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견에 따라서 두 번째 의견을 채택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분명히 위법적인 것이다. 월권적 행위가 문제가 된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방심위는 지난달 21일 인터넷 언론사의 온라인 콘텐츠 심의를 골자로 하는 ‘가짜뉴스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가짜뉴스 심의 전담센터’를 출범했다. 기존에는 인터넷 언론사의 온라인 콘텐츠는 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방심위 사무처 팀장급 직원 11명은 지난 6일 ‘가짜뉴스 심의’와 관련한 표현의 자유 침해·언론 탄압 등에 대한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내부 게시판에 올린 바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짜뉴스 심의 규제가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방심위의 심의 확대를 강조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의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인용 보도한 방송사들에 방심위가 최근 중징계를 내렸다. 그 이전에 솜방망이 처벌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오보 사태가 나온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도 “그간 방송사들의 가짜뉴스 사례가 많았는데, 왜 중징계 사례가 드물었다”라고 제기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방송사들이 가짜뉴스, 오보 이후 정정보도를 하더라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사들이 잘못된 뉴스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상정, 소송 등이 이뤄지면 뉴스를 자체 수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꼬집자 적극 호응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사의 뉴스 사후 수정은 절도로 가져온 장물을 제자리에 가져다놓은 거나 마찬가지”라며 “그런다고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감경은 될 수 있지만 그 책임은 끝까지 묻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향후 기사가 사후 수정되더라도 악의적이거나 피해가 큰 보도의 경우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기준에 포함한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연내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추진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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