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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1호 영입 인재로 ‘반도체 전문가’ 이창한 박사…“미래로 가야 할 때”

    개혁신당, 1호 영입 인재로 ‘반도체 전문가’ 이창한 박사…“미래로 가야 할 때”

    개혁신당이 30일 총선 1호 인재로 반도체 전문가인 이창한(67)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념보다 ‘실용 정당’의 기조를 부각하기 위한 영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합당을 앞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과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반도체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 전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했다. 이 전 부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제18회 기술고등고시(기계분과)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특허청, 산업자원부, 대통령 비서실, 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일했고 현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자문위원과 한국생성AI(인공지능)협회 이사 등을 역임 중이다. 이 전 부회장은 “대한민국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발목을 잡는 다툼을 불식하고 힘을 합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게 대한민국의 소명이자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옥석을 가리지 않고 삭감된 측면이 없지 않다. 외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지원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영입은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상고 출신 임원에 올랐던 양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은 “앞으로 반도체 업계를 비롯해 모든 반도체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일을 제대로 추진해줄 가장 중요한 분을 영입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국립창원대·경남도립대학 두 곳 통합 추진...경남도 적극 지원

    국립창원대·경남도립대학 두 곳 통합 추진...경남도 적극 지원

    국립창원대학교가 경남도립대학 두 곳(도립남해대학·도립거창대학)과 통합을 추진해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경남도는 이들 대학 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민원 창원대 총장 임용 예정자는 30일 경남도청에서 대학혁신 간담회를 했다.창원대는 도립대학 등과 통합으로 연구 분야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 분야 인재를 종합적으로 양성하겠다는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국립창원대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은 기능 분야 직업교육 특성화와 외국인 유학생 육성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큰 틀이다. 창원대는 또 신기술·첨단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역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산업과 밀접한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 임용 예정자는 “창원대가 인재를 육성하고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역할에 있어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솔직히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는 인재 유출을 막고 인재를 유입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교육부가 지방과 함께하는 대학발전 사업을 많이 구상하는데 창원대가 그 중심에서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창원대와 경남도립대학 간 통합 등 대학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원대가 제시한 대학혁신방안과 관련해 협의체를 구성,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역 대학이 자체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산학이 긴밀히 연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며 “국립창원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해 11월 도청 실국본부장회의 때 대학 통합을 유도하는 정부 방침을 소개하며 지방국립대학과 도립대학 통합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주문한 바 있다. 당시 박 지사는 “글로컬 대학 선정 결과는 구조조정과 혁신에 앞장서는 지방대학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며 “글로컬 대학 신청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도립대학과 도내 국립대학의 통합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박 지사는 도내 국립대·도립대 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10곳 중 4곳은 통합을 전제로 한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했다”며 “의대 신설도 도내 대학 통합 노력이 있을 때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창원대는 올해 경남도립대학과 통합 추진을 발판으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육성하고자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해 7월 공모에 신청한 전국 비수도권 108개 대학 중 15곳을 예비 지정했고, 그해 연말 예비 지정대학 실행계획을 검토해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본지정 고배를 마신 인제대도 올해 ‘실현가능성’을 더 보완해 재도전에 나선다.
  • [인사] 연세대학교

    [인사] 연세대학교

    △교학부총장 손영종 △미래캠퍼스부총장 하연섭 △행정·대외부총장 김용호 △국제캠퍼스부총장 이종수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 이원용 △문과대학장 김장환 △상경대학장 겸 경제대학원장 박상언 △공과대학장 이충용 △생명시스템대학장 송재환 △인공지능융합대학장 차호정 △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 김현숙 △사회과학대학장 한준 △음악대학장 장현주 △교육과학대학장 황금중 △학부대학장 조용수 △언더우드국제대학장 이두원 △글로벌인재대학장 한재훈 △정보대학원장 최준호 △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 전수진 △교육대학원장 강승혜 △행정대학원장 강철희 △공학대학원장 임춘성 △언론홍보대학원장 박남기 △교목실장 정미현 △기획실장 장용석 △교무처장 이무원 △입학처장 김병수 △학생복지처장 송인한 △연구처장 홍종일 △총무처장 김두진 △시설처장 이미나 △학술문화처장 남혜현 △정보통신처장 이장원 △대외협력처장 임종백 △국제처장 김용찬
  • 경기도-성균관대-아주대, ‘AI 기반 의료·바이오’ 협약 체결

    경기도-성균관대-아주대, ‘AI 기반 의료·바이오’ 협약 체결

    경기도와 성균관대 ,아주대가 ‘AI기반 의료·바이오 분야 응용연구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성균관대학교 제2공학과 제2회의실에서 체결한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바이오 분야 응용연구사업의 효과적인 추진과 혁신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고, 경기도는 재정 지원과 행정적 절차에 협력할 계획이다. ‘AI기반 의료·바이오 분야 응용연구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AI 분야)에 선정된 대학들을 대상으로 대학별 7500만 원을 지원해 차세대 의료 진단, 신약 개발 기간단축 등 의료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성균관대는 과기정통부의 ICT명품인재양성사업과 연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안저영상(망막, 시신경 등 눈 뒷부분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 분석, 미래기술 선행연구 등을 진행한다. 아주대는 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 사업과 연계해 대장수술 위험도 예측, 딥러닝 활용 의료데이터 연구 등을 진행한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3차 경기도 과학기술진흥 기본계획 5대 전략 분야에 데이터·AI 핵심인재 양성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기반 강화가 포함돼 있다”며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의료 바이오 분야 응용연구 결과의 산업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미래를 위한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12월 사업체 종사자 26만명 증가…증가 폭은 33개월 만에 최소

    12월 사업체 종사자 26만명 증가…증가 폭은 33개월 만에 최소

    지난해 12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가 1년 전보다 26만여명 늘었다. 34개월 연속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증가 폭은 33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2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1956만 2000명)대비 1.3%(26만 1000명) 증가했다. 2021년 3월부터 3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2021년 12월 전년대비 108만명이 늘어 최고치를 기록한 후 24개월 연속 증가 폭이 하락했다. 상용 근로자는 17만 2000명, 임시 일용 근로자가 7만 6000명, 기타 종사자는 1만 3000명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4.4%(9만 9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3.2%(4만 1000명)가 증가한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0.8%(1만 2000명),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은 1.5%(1만 5000명) 각각 줄었다. 지난해 월 평균 종사자는 1981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1.9%(36만 3000명) 증가했다. 12월 기준 빈 일자리는 20만 1000개로 1년 전(21만 5000개)과 비교해 6.5%(1만 4000개) 줄었다. 한편 11월 기준 상용 근로자의 임금총액은 371만 4000원으로 전년동월(358만 5000원)대비 3.6%(13만원) 늘었다. 1~11월 누계 명목임금은 월 평균 392만 3000원으로 2.8%(10만 5000원) 증가했다. 물가를 반영한 11월 실질임금은 329만 7000원으로 1년 전(328만 7000)과 비교해 0.3%(1만원) 증가했지만 1~11월 누계 월 평균 실질임금은 351만 9000원으로 0.9%(3만원) 감소했다. 근로시간은 월 평균 165.6시간으로 1년 전(167.9시간)보다 1.4%(2.3시간) 줄었다. 상용 근로자는 0.8%(1.4시간), 임시 일용 근로자는 6.8%(6.7시간) 감소했다. 1~11월까지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근로시간은 156.5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 0.9%(1.5시간) 줄었다.
  • 경기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신청하세요”

    경기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신청하세요”

    선정된 임산부, 20% 자부담하면 48만 원 친환경 농산물 지원경기도가 2월 한 달 동안 ‘경기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도내 31개 시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신청일 현재 임신부이거나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선정된 임산부는 1인당 월 1~4회, 자부담 20%를 내면 총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배송받을 수 있다. 올해는 장바구니 물가 인상을 고려해 1회 구매 한도를 12만 원으로 올렸다. 희망하는 임산부는 에코이몰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출생증명서 또는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3만 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부적격 또는 포기자가 발생하면 예비 대상자 중 미경험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 사업은 임신부 또는 산모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안전한 먹거리를 통한 미래세대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도내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는 바가 커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리 강아지 좋은거 먹이고 싶은데…’ 농진청, 반려동물 영양표준 만든다

    ‘우리 강아지 좋은거 먹이고 싶은데…’ 농진청, 반려동물 영양표준 만든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반려동물 품종별·생애주기별 기초 영양표준을 만드는 작업이 시작됐다. 반려동물 영양표준 설정을 통해 국내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 향상 및 생산 기술이 발전하고, 사료산업 전반에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반려동물 사료산업의 제도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국내 반려동물 영양표준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602만 가구로 집계된다. 연관 산업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반려동물 먹이(펫 푸드) 시장 규모는 1조 33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 반려동물 영양표준이 명확히 설정되지 않아 반려동물의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위한 사료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오랜 연구 역사와 기초 정보(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개, 고양이) 사료의 영양표준을 제정하고 산업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영양표준 설정에 착수, 현재 국외 영양표준 자료와 국내 연구 결과를 수집해 국제 수준에 기반한 영양표준 초안을 설계하고 있다. 농진청은 국제 설정 기준, 국내외 관련 연구 문헌, 국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안에 영양표준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황성수 팀장은 “꾸준한 연구 개발(R&D)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갖춘 신뢰도 있는 영양표준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국내 반려동물 영양표준 도입은 제도적 측면의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 반려동물 사료 연구 분야와 산업계의 기술 성장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뒤집힌 채 착륙한 일본 달 착륙선…8일 만에 작동 성공

    뒤집힌 채 착륙한 일본 달 착륙선…8일 만에 작동 성공

    지난 20일 착륙 직후 태양전지 불능으로 휴면 상태에 들어갔던 일본 달 착륙선 슬림(SLIM)이 8일 만에 잠에서 깨어나 통신을 재개하는 등 운용을 시작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이 착륙 직후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슬림은 착륙 당시 기체가 약간 기울어지면서 태양전지 발전에 문제가 생겼다. 태양전지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임무 조기 종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태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슬림은 착륙 직전 2대의 작은 이동형 탐사기를 달 표면에 먼저 떨어뜨렸다. 지구와의 직접 통신이 가능한 한 대(LEV-1)는 온도계와 고도계 등을 장착하고 개구리처럼 폴짝 뛰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공 모양의 다른 한 대(LEV-2, 일명 소라Q)는 착륙 뒤 두 쪽으로 갈라지면서 카메라가 노출되고, 두 반구가 바퀴 역할을 하며 이동한다. JAXA는 “두 대의 이동탐사기는 일본 최초의 월면 탐사 로봇으로, 월면에서 데이터를 직접 송신한 세계 최소, 최경량 탐사기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26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JAXA는 달 탐사선 슬림이 착륙 목표 지점으로부터 55m 위치에 착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슬림의 뒤집힌 이유는 착륙 지점의 경사지에서 뒤집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로, 착륙선이 달 표면에 착지하는 어려운 과정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란 설명이다. 달 착륙이 어려운 이유는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슬림이 착륙한 곳은 달 앞면 적도 인근의 작은 충돌분지 ‘시오리’(남위 13도) 내의 15도 경사지다. 앞서 슬림은 지난 20일 정밀 착륙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추진기의 엔진 이상으로 몸체가 뒤집혀진 채 착륙하는 바람에 태양전지가 햇빛을 받지 못해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JAXA는 내장된 배터리를 이용해 필요한 데이터와 사진을 받은 뒤, 착륙 2시간 40분 만에 배터리 잔량이 12% 남은 상태에서 전원을 끄고 태양전지에 햇빛이 드는 오후 시간을 기다려왔다. JAXA는 달이 오후에 접어들어 착륙선 슬림의 태양전지판에 햇빛이 들면서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히면서 28일 슬림과의 통신이 재개됐으며 슬림은 이미 착륙 지점의 암석 구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태양전지로 작동하는 슬림에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낮 기간이 14일인 달은 이미 오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슬림에는 영하 100도가 넘는 추운 밤을 견뎌낼 수 있는 장치가 없다. 앞서 슬림은 지난해 9월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에서 발사돼 지난해 12월 25일 달 궤도에 진입했으며, 20일 0시 20분경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이로써 일본은 세계 5번째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 슬림은 무게 200㎏, 크기 2m 남짓한 작은 착륙선이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머스크 “사람 뇌에 처음으로 ‘텔레파시’ 칩 이식”

    머스크 “사람 뇌에 처음으로 ‘텔레파시’ 칩 이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처음으로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했다고 머스크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어(SNS) 엑스(X)에 “어제(28일)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implant)받았다”며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뉴럴링크의 첫 제품은 텔레파시(Telepathy)”라며 “생각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초기 사용자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며 “스티븐 호킹이 타자를 빨리 치는 타이피스트(typist)나 경매인(auctioneer)보다 더 빠르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물리학자였던 스티븐 호킹은 21살 때부터 근육이 위축되는 루게릭병을 앓아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하며 생활했다.The first human received an implant from @Neuralink yesterday and is recovering well.Initial results show promising neuron spike detection.— Elon Musk (@elonmusk) January 29, 2024 뉴럴링크의 첫 이식은 지난해 5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 임상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이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9월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뇌가 컴퓨터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해 왔다. 그는 이를 통해 시각을 잃었거나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선천적으로 맹인으로 태어나 눈을 한 번도 쓰지 못한 사람도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메가스터디교육 “‘메가패스’, 4년 연속 수능 문·이과 전국 수석 배출”

    메가스터디교육 “‘메가패스’, 4년 연속 수능 문·이과 전국 수석 배출”

    신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재균군이 2024학년도 수능에서 표준점수 430점으로 인문계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30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유재균군은 고2 때부터 고3까지, 메가패스 인강 수강생으로 올해 수시에 도전해 서울대 경제학과에 최종 합격했다. 인문계 수석 유재균군은 2년제 환급형 메가패스 수강생으로 ▲수학 현우진 ▲국어 김동욱 ▲정치와법 최적 ▲경제 우영호 ▲내신 영어 이정민 강사의 강의를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메가스터디교육의 대표 고등 인강 상품인 ‘메가패스’는 4년 연속 문·이과 수능 전국 수석을 연속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 수능 문과 전국 수석을 차지한 유재균 군은 메가스터디교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메가패스를 통해 내신과 수능 공부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국어, 수학, 사회탐구 강의에서 제공하는 개념, 문제풀이, 실전 모의고사 커리큘럼으로 공부 방향을 설정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메가패스’는 고1,2,3학년 수험생이 메가스터디 사이트 내 수능, 내신, 논술 전 강좌를 합리적인 수강료로 약 1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인강 상품이다. 현우진(수학), 강민철(국어), 조정식(영어), 이다지(한국사/역사), 김종익(윤리), 오지훈(지구과학) 등 수험생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메가스터디 일타 강사들의 모든 강좌를 마음껏 수강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고3 메가패스 수강생의 경우, 주요 대학 입학 시 환급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역대 메가패스 환급 장학생은 총 10만 826명으로 전국 의·치·한·약·수의학과 합격생 1만 2957명,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는 2만 2632명이다. 2024 수능 전국 수석의 인터뷰 영상 및 역대 수능 전 과목 만점자, 장학생들의 학습 수기는 메가스터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죠스 새끼도 귀엽네…갓 태어난 백상아리 첫 포착 [핵잼 사이언스]

    죠스 새끼도 귀엽네…갓 태어난 백상아리 첫 포착 [핵잼 사이언스]

    바다의 포식자 백상아리의 갓태어난 새끼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갓 태어난 새끼 백상아리의 모습이 우연히 드론으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야생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어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새끼 백상아리는 길이 1.5m 정도로 몸의 위쪽은 회색이고 아래쪽은 흰색인 투톤이다. 백상아리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상어지만 흥미롭게도 정확히 어디서 태어나는지 또한 이번 사례처럼 야생에서 갓 태어난 새끼의 모습이 촬영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보도에 따르면 이 새끼 백상아리는 지난해 7월 9일 야생동물 영상 제작자인 카를로스 가우나와 UC 리버사이드 필립 스턴스 연구원(박사과정)이 우연히 발견해 드론으로 촬영했으며 연구 내용은 과학저널 ‘어류 환경 생물학’(Environmental Biology of Fishes)에 발표됐다. 스턴스 연구원은 “해당 이미지를 확대하고 영상을 느리게 본 결과 상어의 몸에서 흰색 층이 벗겨지고 있음을 알게됐다”면서 “이 껍질 같은 유백색 물질은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기위해 생산하는 자궁 우유의 잔여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특히 연구팀은 이번 영상 자료가 매우 희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우나는 “백상아리가 새끼를 낳은 장소는 상어 연구의 성배 중 하나”라면서 “어느 누구도 새끼 백상아리가 태어난 장소를 정확히 알 수 없었으며 이처럼 야생에서 갓 태어난 살아있는 새끼를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스턴스 연구원은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백상아리가 먼 바다에서 새끼를 낳는 것으로 추정해왔다”면서 “이번에는 새끼가 해변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서 포착돼 이는 얕은 바다에서 태어났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상어의 생태 연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 광주 문화예술 인프라 품은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쾌적성·교육환경 눈길

    광주 문화예술 인프라 품은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쾌적성·교육환경 눈길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공동 시공하는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총 1466가구(2블록 785가구, 3블록 681가구) 규모로, 2개 블록 모두 전 가구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2블록 ▲84㎡ 536가구 ▲102㎡ 4가구 ▲112㎡ 241가구 ▲157㎡ 4가구며, 3블록은 ▲84㎡ 434가구 ▲102㎡ 6가구 ▲112㎡ 235가구 ▲157㎡ 6가구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들어서는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은 약 208만㎡의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중 녹지면적은 약 148만㎡에 달한다. 여기에 중외공원은 부지 내에 자리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인프라와 어우러져 박물관지구, 비엔날레지구, 어린이대공원지구, 연제·동운지구 등의 4개의 테마를 지닌 지구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췄다. 먼저 인근에 서광주IC와 북문대로가 자리해 광주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또한 도보통학이 가능한 하백초와 함께 주변에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 및 매곡동·운암동 내 학원가가 있다. 단지 내 2블록에는 종로엠스쿨의 입점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본촌일반산업단지,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 상무지구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직주근접성도 갖췄다. 단지는 유리마감의 커튼월룩(일부) 외관설계를 도입했으며, 저층부 테라스 및 복층형 세대 구성(일부) 등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남향 위주(남동~남서)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위주의 평면설계를 적용하고 세대 내부에는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 등을 마련했다(타입별 상이).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IoT 연동 빌트인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Hi-oT 시스템을 비롯해 힐스테이트의 클린홈 특화 아이템인 전열교환기를 통해 쾌적한 집안 전체 공기케어 청정환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홈네트워크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등이 단지 곳곳에 설치된다. 고품격 조경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2블록과 3블록 모두 단지 전체 면적의 약 40% 수준을 조경으로 꾸민다. 주요 시설로는 중앙녹지광장을 비롯해 워터가든, 컬러풀 놀이터, 숲놀이터, 펀놀이터, 포켓가든, 달놀이터 등이 마련된다(블록별 상이). 또 각 블록에는 왕벚나무 테마가로수길을 만들고 다양한 수종을 심어 사계절의 계절감을 바로 만끽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2·3블록 동시청약이 가능하며, 다음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 순천대목포대 “전남 의과대 공동설립” 손잡았다

    순천대목포대 “전남 의과대 공동설립” 손잡았다

    정부가 설 연휴 이전에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립 순천대학교와 국립 목포대학교가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공동 설립에 손잡기로 해 도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의료 취약지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 30년 숙원 과제다. 하지만 전남 동부권에 위치한 순천대와 서부권에 있는 목포대가 수십년 동안 의대 유치전을 펼치면서 해당 지역민들과 정치권 등도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지난 2010년 순천대와 목포대는 약대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남권 신규 약대 배정인원이 50명에 불과해 한 대학을 선정하려 했으나, 두 대학의 경쟁이 심해 25명씩을 배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이 지난 22일 순천대에서 만나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공동 설립에 전격 합의했다. 두 대학은 공동으로 의과대학을 신설 운영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전남도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공동 의과대학 설립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문을 내고 “두 대학의 통 큰 양보와 결단은 반드시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돼야 한다는 뜨거운 열망과 절박함의 소산이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양 대학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의회도 공동 의대 추진 결정에 “양보와 통합의 결과물이다”며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갑질 막는 플랫폼법… 네카오·구글·애플 ‘지배적 사업자’ 지정되나

    공룡 플랫폼 기업의 ‘반칙’을 막기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법) 정부안이 다음달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규제 대상인 ‘지배적 사업자’는 4~5개사로 최소화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입법 계획을 발표할 때만 해도 ‘10개 이내’로 예측됐지만, 플랫폼 업계가 “이중규제”라며 강력하게 반발하자 절충점을 찾는 모양새다. 토종 플랫폼의 대명사 네이버·카카오와 글로벌 플랫폼 구글·애플이 지배적 사업자에 포함되는 ‘2+2’ 형태가 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29일 공정위와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는 독점적 지위의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고, 4대 반칙 행위(멀티호밍 제한, 최혜 대우, 자사 우대, 끼워 팔기)를 금지하는 플랫폼법 기본 틀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적 사업자는 매출액과 이용자 수, 시장점유율 등을 바탕으로 정량평가를 한 뒤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정성평가를 진행해 최종 지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최대 관심사는 어떤 기업이 선정되느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어떤 기준이든 지정을 피하기 어렵다. 통상마찰 우려가 제기됐던 구글과 애플도 포함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 후생을 제한하는 경쟁제한 행위 규제는 ‘글로벌 스탠더드’이며 내외국 기업에 차별 없이 적용되는 만큼 통상 문제는 없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다. 반면 쿠팡과 배달의민족은 지배적 사업자 지정을 피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현행 공정거래법이 시장지배적 사업자 요건을 ‘시장점유율 50% 이상’ 등으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쿠팡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원톱 기업임에도 지난해 점유율은 24.4%였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점유율 60%를 넘어섰지만 연간 매출은 2022년 연결기준 약 2조원으로 네이버(8조원)와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이다. 다만 소비자 다수가 쿠팡과 배달의민족이 해당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만큼 지정에서 제외된다면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 [단독] 학교 옆 고층 아파트 “종일 춥고 어두컴컴”… 햇빛 빼앗긴 아이들

    [단독] 학교 옆 고층 아파트 “종일 춥고 어두컴컴”… 햇빛 빼앗긴 아이들

    ‘교육환경보호법’ 규제 피해일조권 침해 고층건물 난립운동장은 질퍽, 교실은 음침학생들 학습·인지 발달 영향 “교실은 물론이고 운동장까지 하루 종일 어두컴컴하니까 노상 질퍽대고 365일 흐리고 우울한 겨울 같아요. 그 안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좋을 리가 있겠어요. 학교와 너무 가까운 곳에 고층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어요.” 지난 23일 찾은 경기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날씨에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학교는 유난히 춥고 스산했다. 운동장 담벼락 너머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동과 동 사이 틈새로 들어오는 가느다란 햇빛이 학교에 드는 볕의 전부였다. 학부모 김모(50)씨는 “수업할 때도 불을 켤 때가 많고 등하교할 때도 항상 학교가 어두침침해 음침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이렇게 하루 절반 이상을 그늘 속에서 생활한다. 이 학교는 2004년 개교 당시 볕이 잘 드는 학교였다. 하지만 2019년 38층 높이의 13개동, 모두 195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학교 인근에서 공사를 시작하면서 햇빛을 빼앗겼다. 공사 시작 당시엔 큰 지장이 없었지만 층이 높아질수록 학교 운동장이 그늘에 잠식당하기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던 2019년 초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일조권 침해 대책을 마련하라”며 공사 중지를 요구했다. 현행 교육환경보호법상 일조권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중고교 인근 200m는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정해져 있어 이 구역에 공사하는 신축 건물은 학교에 들어오는 햇빛을 일정 기준 이상 차단할 수 없게 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1년 중 가장 해가 짧은 동짓날을 기준으로 교실 등 건물에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 사이 모두 합쳐 4시간 이상 또는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주요 시간대 연속해서 2시간 이상 햇빛이 들어야 한다. 2시간 이상 해가 들어야 하는 주요 시간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오전 9시~오후 1시 ▲중학교는 오전 9시~오후 2시 ▲고등학교는 오전 9시~오후 3시다. 이 학교의 경우 용인교육지원청이 2019년 학교 건물 60개 지점과 운동장 52개 지점을 정해 하루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을 분석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법이 정한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파트는 2021년 예정대로 준공됐고 학교 건물 대부분에 그림자가 짙게 깔렸다. 이 아파트 단지가 교육환경보호법이 시행된 2017년 이전인 2016년 건축 승인을 받아 법적으론 막을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학부모들이 3년에 걸쳐 문제를 제기해 결국 아파트 시행사는 학교발전기금 19억원을 내고, 학교는 체육관을 만드는 궁여지책을 내놨다. 이마저도 학부모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조치다. 햇빛은 학생들의 신체·정신 건강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 분비가 촉발된다. 세로토닌은 식욕, 수면, 기억력, 학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로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잘 견딜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추위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해가 짧아지는 가을과 겨울에 1년 중 계절성 우울증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교육환경보호법에 일조권을 명시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29일 “햇빛은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라며 “햇빛은 긍정적인 생각과 행복감을 갖게 해 학생들의 학습 또는 인지능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 시행 이후에도 교육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 기준에서 벗어난 건물이 지어지면서 학교의 일조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정문에서 45m 떨어진 곳에 높이 18층, 239가구 규모의 오피스텔이 들어섰다.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건축물이지만 일조권 심의는 ‘높이 21층 이상 또는 전체 면적 10만㎡ 이상인 신축 건물’에만 적용된다. 이 건물은 층이 낮아 교육환경영향평가 없이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공사를 시작한 후인 지난해 초 초등학교가 일조권 침해 우려를 제기했지만 이미 건물 공사가 절반 이상 진행된 상태였다. 결국 학교 남쪽에 생긴 오피스텔은 지금도 매일 정오쯤부터 이 학교 운동장과 건물 일부를 그늘지게 하고 있다. 햇빛이 들지 않아 비나 눈이 내린 후 운동장은 한동안 질퍽거리는 진흙탕이 되기도 한다. 학교는 추후 운동장 공사 시 정문 부근에 열선을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학교 교장은 “학교가 이렇게 돼 버려서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며 “법을 개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6일 강원자치도교육청 앞에서는 춘천고 총동문회와 춘천고·성수고·성수여고 학부모, 학생 대표 등 200여명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이 평일 대낮에 집회를 연 이유는 춘천고 앞 오피스텔 신축 사업으로 학교의 일조권 침해가 우려돼서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됐지만 지역사회의 반발로 사업 철회와 재추진이 반복됐다. 현재 사업 승인을 위해 교육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있는 28층 높이 오피스텔 건축 사업 부지는 춘천고 정문에서 불과 5m 떨어져 있다. 춘천고 학생 김모(18)군은 “학교 정문 앞은 지금도 등교 시간이면 차량과 학생들이 뒤엉켜 혼잡하다”며 “일조권뿐 아니라 교통이나 학교 주변 안전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춘천고는 학교 터가 비교적 넓고 여러 건물이 있는데, 오피스텔이 지어지면 기숙사와 과학실·음악실·급식실 등이 일조권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는 게 지역사회 목소리다. 다만 학교 건물 전체가 아니라 일부 건물에서만 피해가 예상돼 교육환경영향평가에서 일조권 기준은 충족할 가능성도 있다.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 교통영향평가 등 건축 인허가 절차가 시작된다. 이경주 춘천고 교장은 “춘천고는 ‘봉의산 정기’를 받아 아이들을 건강하게 교육한다는 이념이 있는데, 오피스텔이 생기면 봉의산은커녕 동네도 보이지 않게 생겼다”고 전했다.
  • 뜨거워진 지구의 복수?…지구 온난화로 ‘설사’ 흔해진다 [와우! 과학]

    뜨거워진 지구의 복수?…지구 온난화로 ‘설사’ 흔해진다 [와우! 과학]

    지구 온난화가 지구 생태계에 재난인 이유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있다. 사실 지구 기온은 과거에도 끊임없이 변해왔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소행성 충돌처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서서히 일어났다. 빙하기와 간빙기는 적어도 수천 년에서 수만 년에 걸쳐 온도가 변했다. 하지만 현재의 지구 온난화는 급격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 때문에 대부분의 생물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든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생태계의 대규모 혼란과 멸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기회를 만난 생물들도 있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불행하게도 이들 중 일부는 인간에 해를 끼치는 생물체다. 말라리아와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을 옮기는 모기나 일부 병원성 세균이 여기에 속한다. 영국 서리대학 지오바니 로 라코노가 이끄는 연구팀은 현재 진행 중인 지구 온난화가 식중독의 흔한 원인균인 캄필로박터균 감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캄필로박터균은 17종, 6아종이 알려진 세균으로 이 가운데 두 종(C. jejuni와 C. coli)이 대부분의 인체 감염을 일으킨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지구 기온이 오르는 상황에서 더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 캄필로박터균은 대부분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보통 2~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혈변, 복통, 권태감, 발열,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대부분 일주일 정도면 회복되나 심한 경우 입원 치료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사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생각보다 흔해서 전 세계적으로 10%의 인구가 이 세균에 감염되며 전체 설사의 원인 중 5~14%가 이 균과 관련이 있을 정도다. 위생 상태가 좋은 선진국에서조차 캄필로박터균 감염이 자주 발생한다. 연구팀은 영국보건안전청(UKHSA) 데이터를 분석해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지난 20년 간 보고된 캄필로박터균 감염 사례 100만 건과 기온, 습도 조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캄필로박터균은 섭씨 8도 이하의 추운 날씨에서는 잠잠하다가 온도가 5도씩 오를 때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습도가 75~80% 정도로 습한 날씨가 되면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지금처럼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기온이 올라가 캄필로박터균 감염에 의한 설사 환자가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중위도, 고위도 지역에서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캄필로박터균에게는 매우 좋은 생육 환경이 갖춰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물론 대부분의 캄필로박터균 감염이 경증으로 끝나고 특별한 치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노인이나 면역 저하자는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도가 높아 고령화와 맞물려 갈수록 피해가 커질 수도 있다. 개인 위생과 식품 위생을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윤즈정보개발 컨소시엄, ‘법률·규정 텍스트 분석 데이터 고도화 사업’ 성료

    윤즈정보개발 컨소시엄, ‘법률·규정 텍스트 분석 데이터 고도화 사업’ 성료

    윤즈정보개발은 자사가 주도한 ‘법률·규정 텍스트 분석 데이터 고도화-상황별 판례 데이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도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하나로, 법률 분야에서의 AI 기술 적용을 통한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됐다. 윤즈정보개발 측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국민대, 에버트란, 법무법인 원, 이지메타, 인텔리콘연구소로 구성했으며 국내 유수의 교수진과 함께한 컨소시엄 구성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신홍균 국민대 교수는 인공지능 법률 분야 전문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또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일반인들에게 미치는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법률 서비스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일반인들이 법률 지식에 친숙하지 않아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윤즈정보개발 관계자는 “원시데이터는 판결문 데이터 20만 건 이상을 수집하였고, 이중 활용성이 높은 상황별 판례 문서 6만 건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구축된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하여 판결문 요약 및 판결 예측(QA)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윤희 윤즈정보개발 대표는 “이번 사업은 법률 분야에서의 AI 기술 적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으며, 일반인들에게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윤즈정보개발 컨소시엄은 프로젝트의 성과를 AI Hub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법률 서비스 분야에서의 사회적 비용 절감과 일반인들의 법률 지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 주요업무보고 청취

    경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 주요업무보고 청취

    경상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최덕규)는 제344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5일 원자력대책특별위원위회를 개최해 환동해지역본부 동해안전략산업국으로부터 원자력 대책과 관련한 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 이날 회의는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 및 안전 대응체계 마련, 원자력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 마련 등 지난해 주요성과와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등 당면현안·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지역 원전기업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신규·주요 역점시책에 대해 업무보고를 청취 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정경민(비례) 의원은 ‘준비 안된 유럽 SMR’ 관련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전세계적으로 부품 병목현상으로 인하여 원전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경상북도의 부품수급 대비책에 대해 질의하며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한창화(포항) 의원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산단, 경주테크노폴리스 등 경상북도의 원전 관련 기관의 인력 수급을 위해 대전 연구원의 인력 유치, 지역 내 인재를 유인 등 인재 확보와 관련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으며, 원전 관련 도내 전문기업을 지원할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황명강(비례) 의원은 원전사고 대비 원자력 안전 기반 구축과 관련해 방사선 비상 기관으로 추가지정된 2곳의 역할에 대해 질의했으며, 무엇보다도 방사능 방재 주민보호훈련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의원은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경상북도도 지진에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진 피해로부터 원전의 안전한 가동을 위해 우리 도의 대책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덕규(경주) 원자력대책특별위원장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신규로 포함된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위해 ‘지방재정법’ 개정이 추진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지역자원시설세의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비율조정 문제에 대해 경상북도의 대처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최덕규(경주) 위원장은 “금년 한 해도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 신한울 3·4호기의 착공, 한울 1·2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인허가 절차,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원자력 현안 해결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특별위원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전략산업국에서는 향후 주요 역점시책으로 2028년까지 SMR제작지원센터 설립, 지역 원전기업 지원·전문인력 양성 지원, 2027년까지 글로벌 원자력 공동 캠퍼스 설립, 원전사고 대비 원자력 안전 기반 구축, 2030년까지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4년 업무보고 청취·다양한 대안 제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4년 업무보고 청취·다양한 대안 제시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제344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5일과 26일 양일 간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기획조정실·경제산업국·메타버스과학국 등 위원회 소관 실국의 2024년도 주요업무를 보고 받고 소관 조례안을 심의·의결하는 등 본격적으로 2024년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4대 특구 지정 대응, 저출생 관련 대책, 자율방범대 처우개선, 동부청사 건립추진 현황, 투자유치 사후관리, 국비예산 확보 등 민생과 경제 현안에 대응하는 각 실국별 2024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지난 25일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최병근 의원(김천)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중인 4대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와 관련해 경북도의 특구 추진단 구성 여부와 특구 선정을 위한 추진현황에 대해 질의했고, 경상북도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발전 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도내 22개 시군에서 예산확보 관련 현수막 게첨 시 ‘도비확보’내용은 없고‘국비확보’내용만 표시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중앙정부 대상 예산확보시 경북도의 적극적 역할과 도비지원의 중요성도 큰 만큼 도민들이 도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도비확보’도 함께 표시하여 시군과 적극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기업의 지방이전과 비수도권 투자촉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가 기존의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지정되는 것이 바람직함을 강조했다. 김창혁 의원(구미)은 지난해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지만 중앙정부에서는 수도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지적하며,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에 적극적으로 투자유치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4대 특구와 관련해 특구가 지정됐을 때 가장 효과가 큰 곳이 선정돼야 하고, 특구 선정 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도차원의 대책이 무엇인지 질의했고, 현재 다양한 저출생 관련 정책이 추진 중이지만 효과가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예산이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로 정책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춘우 위원장(영천)은 도와 시군과의 정책간담회가 현재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권역별 간담회는 시군별 지역적 특성을 반영할 수 없어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군 맞춤형 간담회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간담회 추진시 해당 상임위원회 위원뿐만 아니라 대의기관으로서 지역구 의원이 참석하여 소통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기획조정실 소관 출자·출연기관도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26일 업무보고에서 최병근 의원(김천)은 자치경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상북도 자율방범활동 지원 조례’ 개정 후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질의했고, 자율방범대와 관련해 대부분의 사무실이 컨테이너인 것과 방범차량 지원비용 문제 등 환경개선과 더불어 대원들의 피복비, 활동비 등 처우개선을 당부했다. 특히, 여성자율방범대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대원들의 처우개선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동해안전략산업국 업무보고에서 경북 민속자원 기록 및 콘텐츠 개발 관련해 문화권은 행정지역으로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관련 사업추진시 문화적 연관성과 영향력을 함께 고려할 것을 요구했으며, 문화콘텐츠 자원개발에 있어 내수면까지 포함할 것을 강조했다. 이선희 의원(청도)은 자치경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스토킹 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많은 현실에 비해 여성 안심키트의 예산이 부족한 점과 예산확보를 위해 추경 등 해당사업의 보완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또한, 동해안전략산업국 업무보고에서 이선희 의원은 동부청사 준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고, 민생현장에서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인 LPG 배관망 구축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하여 질의했다. 이에 더해, 이미 위탁기관이 선정된 사업의 경우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기집행 하는 등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강만수 의원(성주)은 동해안전략산업국 업무보고에서 울진에 추진중인 ‘환동해 심해연구융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영덕에 추진중인 ‘심해 해양 바이오 뱅크 건립사업’이 심해 해양자원 연구 및 관리라는 목적의 유사성이 있음을 지적하며, 두 기관의 집적화를 통하여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 것이 바람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동해안전략산업국 업무보고에서 국가산업단지, 에너지, 원자력 관련하여 국비사업에 많이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지만,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차질없이 계획된 기간 안에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진엽 의원(포항)은 미래전략기획단 업무보고에서 동해안 반려동물 친화마을 조성 관련해 반려견을 유기하는 등 역효과에 대해 지적했으며, 현재 도내에 있는 반려견 장례식장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실정을 지적하며 확대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강만수 의원(성주)은 미래전략기획단 업무보고에서 국가 보건의료체계는 범국가적인 문제이지만 그 혁신방안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집행부와 산하기관에서 상황파악을 면밀히 파악해 지역 의료체계의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 의원(청도)은 투자유치실 업무보고에서 금년 투자유치 목표치가 작년 대비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질의했으며, 투자유치 후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장(영천)은 투자유치실 업무보고에서 도·시군 공동 MOU 성과에 대한 홍보 부족을 지적하며, MOU 체결시 경상북도의 역할과 도의원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창혁 의원(구미)은 메타버스과학국 업무보고에서 용인에 추진중인 수도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정책과 관련해 경상북도 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해 질의헸으며, 수도권 중심의 투자에 대응해 신속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선희 의원(청도)은 메타버스과학국 업무보고에서 2024년 신규사업과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사업에 대하여 질의했으며, 위탁사업은 위탁기관이 정해져 있는 만큼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강만수 의원(성주)은 메타버스과학국 업무보고에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와 관련해 과거에 비해 행사의 위상이 저하됐음을 지적하며, 연례 반복적으로 참가할 것이 아니라, 그 필요성에 대하여 재검토해 필요시 우수기업의 참여확대와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선희 의원(청도)은 경제산업국 업무보고에서 위탁사업의 경우 조기에 예산을 확보하고 수탁기관을 선정해, 수행기관의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속하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경제산업국 업무보고에서 기업맞춤형 산·학·관 동반성장 청년일자리 사업 관련해 도내기업 홍보와 취업연계 등 긍정적인 측면을 보면서도 사업을 두 개 대학에 한정해 추진하는 것을 지적하며, 경북 도내 소재 대학을 다변화해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만수 의원(성주)은 경제산업국 업무보고에서 70세 이상 시내·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추진과 관련해 도내 시군 및 대구시의 추진현황을 질의했으며, 대구와 인근 시군간 연계 교통의 경우 대구시와 협의해 도민들이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영천)은 “금년에도 도민들에 대한 무한 책임의 각오로 2024년 도정 주요업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업무보고와 함께 ‘경상북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상북도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경상북도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상북도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 디블렌트 “‘2023 앤어워드’ 4관왕 달성”

    디블렌트 “‘2023 앤어워드’ 4관왕 달성”

    종합광고회사 디블렌트(대표 홍성은)는 ‘2023 앤어워드’에서 디지털 광고·캠페인 부문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문화정보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디지털 분야의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디블렌트는 ▲스포츠 분야에서 카카오VX 프렌즈아카데미 ‘레슨’ ▲증권•보험•신용카드 분야에서 캐롯손해보험 ‘귀찮은 마일리지 환급’ ▲화장품 분야에서 CJ올리브영 바이오힐보 ‘피부장벽 손상의 답이 BOH이다. 판테셀 리페어시카 크림’ ▲의료•건강 분야에서 멀츠에스테틱스 울쎄라 ‘SPT 양궁’ 광고 캠페인이 각각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카카오VX ‘레슨’ 캠페인은 골퍼들에게 도움되는 동작을 레슨으로 담아 기존 골프 아카데미 광고와는 다른 시도를 하며 스타일리쉬한 비주얼과 톤앤매너로 주목도를 높였다. 캐롯손해보험 ‘귀찮은 마일리지 환급’ 캠페인은 주행거리를 측정해 탄 만큼 매월 후불로 결제하는 점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명확히 짚어내 공감을 유도했다. CJ올리브영 바이오힐보 ‘피부장벽 손상의 답이 BOH이다. 판테셀 리페어시카 크림’ 캠페인은 외부 자극에도 “괜찮아, 얼굴 두꺼우니까”라는 위트있는 메시지를 무심하게 던지는 모델의 모습과 상황으로 제품의 효과를 직관적으로 표현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멀츠에스테틱스 울쎄라 ‘SPT 양궁’ 캠페인은 전문 의료 언어를 ‘보고 계획하고, 정확하게 타겟팅’과 같은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내며 위트 있고 감각적인 영상 연출로 제품의 장점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디블렌트는 광고취급액 기준 국내 10대 종합광고대행사다. 국내 10대 광고회사 중 유일하게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2022년에 이어 2023년 2년 연속 선정됐으며, 글로벌 컨설팅 그룹 커니(Kearney)의 아시아 유일 광고 분야 전략적 파트너다. 특히 제품•서비스 기획 등 브랜드 런칭 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하며 소비자의 페인포인트를 찾고 브랜드의 장점에 집중하는 디블렌트만의 ‘어트랙티브 캠페인’(Attractive Campaign)으로 다양한 기업에 통합 마케팅과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홍성은 디블렌트 대표는 “소비자가 열광하는 독창적인 마케팅과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 빌더’(Brand Builder)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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