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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의 도약 이끈 임창욱… 두 딸 세령·상민 사실상 ‘3세 체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대상의 도약 이끈 임창욱… 두 딸 세령·상민 사실상 ‘3세 체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한양대·日와세다대 화학공학 전공연구파 부친과 달리 해외 사업 확장1990년대 초 아시아 신흥 시장 진출성과보다 직원과 조직의 화합 중시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 분쟁 없어임세령, 브랜드 전략·마케팅 성과임상민, 글로벌·신사업 발굴 주도 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는 전북 정읍 출신이다. 임 창업주는 이리농림학교를 졸업한 뒤 고창군청 공무원으로 일했으나 해방 이후 공직을 떠나 피혁공장을 세웠다. 6·25 전쟁 직후 복구사업이 시작되면서 무역업에 뛰어들었고, 일본을 오가며 국내 식탁을 장악한 조미료 ‘아지노모토’를 보고 국산 조미료 개발을 결심했다. 1955년 일본으로 건너가 MSG 제조 기술을 익힌 그는 이듬해 부산에 ‘동아화성공업’을 세웠다. 이때 국내 최초의 국산 조미료인 ‘미원’이 탄생했다.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생산된 미원은 1960~70년대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고, 1967년 발효식품 최초로 KS인증을 받았다. 1970년 세계 식품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갔다. 임 창업주는 경영자보다 실험자로 불렸다. 직접 설비를 제작하고, 부족한 자재를 옹기와 돌로 대신했다. 공장 바닥에 염산이 새어 나오면 전국을 다니며 내구성이 강한 돌을 찾아내 석부(돌솥)를 만들기도 했다. 생활은 검소했다. 지방 출장 땐 1박에 5만원 이상 숙소를 피했고 전철을 애용했다. 평생 양복 세 벌과 구두 두 켤레 이상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임 창업주는 부인 고 박하경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 1녀를 뒀다. 장남 임창욱(76) 회장이 1987년부터 그룹을 맡았다. 한양대와 일본 와세다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는 40대에 회장직에 올라 그룹을 이끌었다. 임 회장은 부친과 달리 대외 활동을 늘리고 진취성을 강조했다. 창업주가 연구와 실험에 몰두했다면 그는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기업의 현대화를 추진했다. 1990년대 초반 인도네시아·베트남·중국 등 아시아 신흥 시장에 진출했고, 가공식품·건강기능식품·외식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청정원’ 브랜드 출범도 그의 재임기에 방향이 잡혔다. 다만 외부 홍보에는 소극적이었다. 그의 경영 철학은 성과보다 직원과 조직의 화합을 중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7년 퇴임 후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입됐지만 현재도 그룹 내 상징적 인물로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임 회장은 금호그룹 창업주 고 박인천 회장의 셋째 딸 박현주(72)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결혼했다. 박 부회장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장녀 임세령(48) 부회장과 차녀 임상민(45) 부사장이 태어났다. 임 회장의 남동생 임성욱(58) 세원그룹 회장은 한국산업은행 전 부총재보를 지낸 손필영씨의 딸 손성희(59)씨와 혼인했다. 두 사람은 일본 유학 시절 교회에서 만나 가정을 꾸렸다. 임 창업주의 장녀 임경화(82)씨는 ‘트래펑’으로 알려진 김종의 백광산업 회장과 결혼했다. 임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98년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과 결혼했다. 당시 결혼은 양가 어머니인 홍라희(80)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박 부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회장은 결혼 직후 학교를 중퇴하고 이 회장의 미국 하버드대 유학길에 함께 올랐고, 이 시기 뉴욕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결혼 11년 만인 2009년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아들 지호(25)씨와 딸 원주(21)씨가 태어났다. 이혼 후 임 부회장은 2012년 대상 식품BU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에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는다. 2014년 청정원 브랜드 리뉴얼을 주도해 기존 전통 이미지를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이미지로 바꿨다. 2016년에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안주야’를 출시해 시장을 선도했다. 국내 안주 HMR 시장이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식품BU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글로벌 트렌드에 밝고, 소비자 친화적 감각을 갖춘 리더로 알려졌다. 임 부회장은 공식 석상 노출이 많지 않지만 사내에서는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등 ‘열린 경영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우 이정재씨와 10년째 열애 중이다. 아들 지호씨는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으로 입대하며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특권 대신 병역의무를 택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딸 원주씨는 미국 시카고대 데이터과학 전공 2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현지 NGO 시몬스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매디슨 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회장의 차녀 임 부사장은 이화여대 사학과,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런던비즈니스스쿨(MBA)을 거쳤다. 2009년 대상 PI(프로세스 이노베이션) 본부에 입사해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맡았다. 2016년 전무로 승진한 뒤 그룹 내 합병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2023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사업 발굴을 주도하고 있다. 대상 아메리카 법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해외 시장과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다. 내부에서는 ‘경청형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회의에서 실무자와 동등하게 의견을 나누지만 필요할 땐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직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는 후문이다. 2015년 다섯 살 연하인 국유진(40) 블랙스톤 한국 프라이빗에퀴티(PE) 부문 대표와 결혼했다. 국 대표는 국균(73)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대표의 장남으로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와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은 임 부사장 36.71%, 임 부회장 20.41%, 임 회장 4.09%, 박 부회장 3.87% 순으로, 지분 구조만 보면 이미 두 자매 중심의 3세 경영 체제가 확립됐다. 임 부회장은 브랜드와 소비자 전략, 임 부사장은 경영 효율화와 글로벌 확장을 맡고 있어 상호보완적인 성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자매간 우애가 좋고 대상그룹이 1997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 만큼 경영권 분쟁 없이 전문경영인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H-1B 비자 수수료 100배 폭탄… 미국 기업들 연간 20조원 부담”

    “H-1B 비자 수수료 100배 폭탄… 미국 기업들 연간 20조원 부담”

    지난해 14만건 발급… 건당 10만弗대기업, 국무부 공지 기다리는 중 미국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문직 취업비자(H-1B) 수수료 인상으로 부담하게 될 비용이 연간 2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에서 발급된 신규 H-1B 비자가 모두 14만 1000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만약 내년에도 H-1B 발급 건수가 지난해 추세로 유지된다면 미 고용주들은 연간 1건에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씩 총 140억 달러(20조원)를 부담하게 된다는 게 FT 추산이다. 앞서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140만원)에서 100배인 10만 달러로 올리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직종에 주는 비자로,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엔지니어, 과학자, 프로그래머를 채용하는 데 주로 쓰인다. 백악관이 지난 20일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수수료 인상이 적용된다고 밝혔지만, 이미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 발등엔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실제로 2023년 H-1B 비자를 받은 인원 중 3분의2 정도는 IT 업계 종사자였던 것으로 USCIS 통계에서 나타났다. 이 비자는 회계 법인, 의료 기업을 포함한 전문 산업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 대기업 대부분은 국무부의 구체적 공지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지만, 일부는 수수료 인상에 맞서 법적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로펌인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 크레이머의 한 변호사는 FT에 “10만 달러는 그들(미 행정부)의 규제 권한을 완전히 벗어난 조치이며, 법원이 개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 트럼프 ‘국가 승인’ 반대… 국제사회서 인정 못 받는 팔레스타인

    영토 분쟁에 국가 성립 조건 논란 유엔 193개 회원국 중 78% 인정이스라엘은 유엔 가입 강력 반발총회 참관 지위에도 투표권 없어2011년 유네스코 가입은 승인돼유엔 193개 회원국 중 중국·러시아 등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비롯해 약 78%인 151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으나 상징적 조치에 불과하다. 국제법상 국가로 인정받으려면 ‘주민, 영토, 정부, 외교능력’ 등 네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 팔레스타인에 대해선 논란이 따른다. 팔레스타인은 주민, 외교능력은 갖췄지만 명확한 국경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주장하는 영토는 동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등 세 곳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1967년 6일 전쟁(제3차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점령했다. 요르단강 서안엔 이스라엘군, 유대인 정착촌이 뒤섞여 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약 40% 면적만 관할한다. 팔레스타인은 유엔의 ‘영구 옵서버(참관) 국가’ 지위를 갖고 총회에 참여할 수 있으나 투표권은 없다. 다만 2011년 유엔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 가입은 승인됐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동맹국이자 후원국인 미국은 1990년대 중반 출범한 PA를 인정하고 ‘두 국가 해법’을 공식 지지해 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유엔 42개 회원국이 여전히 팔레스타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평화협상 합의안이 아직 부재했다는 이유 또는 대미·대이스라엘 관계 때문이다. 1988년 알제리가 처음 팔레스타인을 인정했다. 유럽에선 옛 소련권 국가들, 헝가리, 체코 등 일부 동유럽 국가에 이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인 2024년 노르웨이, 스페인, 아일랜드 등 서유럽 국가들이 동참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은 인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멕시코, 콜롬비아 등은 자국의 팔레스타인 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하거나 팔레스타인 행정수도인 라말라에 대사관을 설치했다. 1988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북한도 이듬해 평양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소를 대사관으로 승격시켰다.
  • 영국 ‘이·팔 변심’… 국제질서 대변혁

    영국 ‘이·팔 변심’… 국제질서 대변혁

    트럼프 2기 행정부 동맹경시 행보“英, 서방 동맹국과 최대 효과 노려”이스라엘엔 강한 정치적 압박 관측네타냐후 “테러에 큰 보상 주는 것”유엔총회 계기 프랑스 등 동참 예정美, 이스라엘 지지… 팔 인정 어려워 영국, 캐나다, 호주, 포르투갈 등 4개국이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했다. 주요 7개국(G7) 국가인 영국, 캐나다가 팔레스타인을 주권국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5개 상임이사국 중에선 중국, 러시아, 영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했고 프랑스가 예정대로 22일 승인 대열에 동참하면 남는 국가는 미국뿐이다. 1917년 이스라엘 건국의 시초가 된 ‘밸푸어선언’ 당사국이자 ‘균형자 외교’를 구사해 온 영국으로선 108년 만에 ‘외교적 전환’을 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미국의 핵심 동맹인 파이브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정보공유 동맹) 역시 관세 전쟁 등으로 파열음이 커지며 외교 핵심 사안에서 이탈이 빚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력 반발한 이스라엘은 보복 조치로 서안지구 합병을 위협하는 등 제80차 유엔 총회 시작과 함께 글로벌 외교에 일대 변혁이 일어날 전망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평화와 ‘두 국가 해법’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영국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라면서 “(두 국가 해법은) 하마스에 미래도, 정부 내 역할도, 안보 역할도 없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성명에서 “‘두 국가 해법’ 가능성을 지속시키기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의 일환”이라며 팔레스타인을 공식 승인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팔레스타인 승인 성명에서 “호주는 팔레스타인인의 정당하고 오랜 염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포르투갈도 팔레스타인 승인 대열에 섰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 뉴욕을 방문 중인 파울루 한젤 포르투갈 외무장관은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유일한 길인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로써 193개 유엔 회원국 중 팔레스타인을 주권국으로 인정한 나라는 147개국에서 151개국으로 늘었다. 앞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던 선례들이 이스라엘의 하마스 대상 군사작전을 억제하지 못했다면, 미 3대 동맹국(영국·캐나다·호주)이 고도로 조율한 이번 선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을 심화시켰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전쟁, 나토를 향한 국방비 증액 압박, 소극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등 미 우선주의, 동맹 경시 행보를 가속하며 미국과 서방 진영의 파열음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상징적 사건으로 풀이된다. 특히 역사적으로 ‘균형자 외교’를 추구해 온 영국의 행동은 미국의 과도한 패권 확장을 견제하며 글로벌 외교의 ‘세력 균형’을 꾀하는 동시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17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태동시킨 ‘밸푸어선언’의 당사국인 영국은 100년 만에 역사적 부채와 마주했다”고 평가했다. BBC는 영국이 행동에 나선 이유에 대해 “도덕적 만족감을 위한 단순한 상징적 제스처가 아니라 서방 동맹국들과 함께 최대 효과를 낼 시점을 노렸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G7 일원인 프랑스도 22일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유엔 총회 기간 몰타,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직후 이에 반발한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 5개국이 이스라엘을 침략한 제1차 중동전쟁에서 패한 뒤 팔레스타인인은 100만명이 강제 추방되며 난민으로 전락했다. 팔레스타인은 1964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결성하며 투쟁을 본격화했다. 세 차례의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모두 승리했지만, 1974년 유엔 총회에선 팔레스타인의 주권, 민족국가 건설 권리가 인정됐다. 1993년 이스라엘과 PLO가 오슬로 협정에 조인하며 평화협상이 시작됐고 2000년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중재로 캠프 데이비드 협상이 시도됐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 이번 영국 등 4개국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비토(거부)권을 쥔 미국이 여전히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한 국제 외교 무대에서 팔레스타인의 정식 국가 인정은 요원한 상황이다. 다만 이번 선언은 국제사회 비난에도 강도 높은 가자지구 공격과 인도적 재난을 이어 가는 이스라엘에 강한 압박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상률 전 한국중동학회장은 “친미 국가였던 영국이 친중동 이미지를 시도하며 균형외교에 나선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는 실제적인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 능력 면에선 ‘구두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즉각 영상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는 지도자들은 테러에 막대한 보상을 주는 것”이라며 “요르단강 서안에 팔레스타인 국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는 26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그가 요르단강 서안 일부 합병을 선언할 수 있다고 가디언은 내다봤다. 미 국무부 대변인 역시 “우리는 여전히 보여주기식 제스처가 아니라 진지한 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의 반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가자시티 점령에 나선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 간 긴장 역시 고조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1기 때인 2020년 그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수교한 UAE는 수교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을 파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유럽연합(EU)도 대이스라엘 관세 부과 등 제재를 도입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은 “G7 및 유럽 국가들의 팔레스타인 승인은 우크라이나 안보, 관세 전쟁에서 각을 세웠던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미국과 외교 노선을 차별화하려는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달리 중동을 바로 뒷마당에 둔 유럽 국가들로선 인도주의 참사 등 역내 불안정이 심화하면 이슬람 급진주의 부상, 무슬림 난민 등 곧바로 부정적 여파가 미친다는 지적이다. 김중관 동국대 사회과학대 교수는 이스라엘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임신 중 먹어도 안전한 약이라더니…“자폐증 답 찾았다”

    임신 중 먹어도 안전한 약이라더니…“자폐증 답 찾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 자제 권고 등 “의학적으로 가장 큰 발표 중 하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타이레놀을 임신한 여성이 섭취하면 아이에게 자폐증이 생길 우려가 있으며, ‘류코보린’이라는 약물에 자폐증 치료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 내용을 사전에 검토했으며 발표 기자회견이 22일 백악관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소재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 연설을 하면서 “내일 우리는 우리 나라 역사에서 의학적으로 가장 큰 발표 중 하나를 할 것”이라며 “놀라운 내용이 될 것이다. 나는 우리가 자폐증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자폐 비율 상승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약했었다”며 “과학을 기반으로 이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미국에서 자폐증 환자 비율이 높아지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으며 올해 들어 대책 마련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마티 머캐리 식품의약국(FDA) 국장, 제이 바타차리아 국립보건원(NIH) 원장 등 관련 부처 인사들에게 주문했다. 22일 예정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열이 나지 않는 한 임신한 여성은 초기에 타이레놀을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WP는 전했다. 보건 분야 부처 관계자들은 임신 초기 타이레놀 사용과 자폐증 위험 상승이 서로 연관이 있다는 선행 연구들을 검토해왔다. 여기에는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아이칸 의과대학과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소속 연구자들이 8월에 낸 리뷰 논문도 포함돼 있다. 성분명이 ‘아세트아미노펜’ 혹은 ‘파라세타몰’이지만 상품명 ‘타이레놀’로 통칭되는 약물은 대체로 매우 안전한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어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일반의약품 중 하나다. 주요 의학 학회들은 가이드라인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임신 중에도 사용하기에 안전한 진통제로 간주하고 있다. 다만 모든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임신 중인 여성은 의사와 상담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2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류코보린이라는 약품이 자폐증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성분명이 ‘폴리네이트칼슘’인 이 약물은 엽산(비타민 B9) 결핍증 치료를 위해 처방되거나 특정 항암제 등 다른 약물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투약되는 경우가 많다. 자폐증은 압도적으로 유전적 요인이 크며 치료가 어렵다는 견해가 중론이었으나, 최근 자폐증 아동들에게 류코보린을 투약해본 결과 말하는 능력과 다른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능력에 괄목할만한 개선이 있었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 시험은 이중맹검 및 위약(플라시보) 대조군 방식으로 실시됐다. FDA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류코보린의 효과에 대해 어떤 표현을 사용할지 검토를 진행해 왔다고 WP는 전했다.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4월 TV로 생중계된 내각 회의에서 “9월까지는 자폐증 유행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며 위험 노출을 제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 서울신문 주최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 성료

    서울신문 주최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 성료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방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편익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위원단은 접수된 1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거쳐 최종 13개 기관을 선정했다. 그 결과 종합대상은 하남도시공사, 경영혁신 대상은 고양도시관리공사, ESG경영 대상은 구리도시공사, 지역상생경영 대상은 김포도시관리공사, RE100 경영대상은 인천교통공사, 고객만족 대상은 충북개발공사, 디지털 경영 대상은 경기도과학진흥원, 사회공헌 대상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석환 국민대 행정법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수상 기관들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모범적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공기업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가치를 창출하는 기관”이라며 “서울신문은 ESG 경영과 지역 상생 등 우수한 성장 모델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를 대표해 참석한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도 “지역 공기업이야말로 대한민국 혁신의 주역”이라며 “정부도 균형 성장과 국가 발전을 위해 지방 공기업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역 공기업이 대한민국 혁신의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열렸으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 사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 “키 늘려드립니다” 230만원 내고 1.4㎝ 컸는데 2주 만에 “원래 키로…”

    “키 늘려드립니다” 230만원 내고 1.4㎝ 컸는데 2주 만에 “원래 키로…”

    중국의 한 10대 소년이 신장 연장 치료에 1만 6700위안(약 235만원)을 투자해 6개월 만에 1.4㎝ 성장했지만, 치료 중단 2주 만에 원래 키로 되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황모(16)군은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중국 남동부 푸젠성 샤먼의 한 기관에서 6개월간 ‘키 늘리기’ 치료를 받았다. 그의 아버지 황씨는 아들의 키가 치료 후 165㎝에서 166.4㎝로 1.4㎝ 증가했지만, 치료 종료 후 단 2주 만에 165㎝로 다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황씨는 치료를 제공한 기관에 항의했다. 이에 해당 기관 직원은 “황군은 키를 교정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며 전액 환불해줬다고 한다. 황씨는 “진실을 더 일찍 말해줬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황씨는 1~2주마다 아들을 데리고 치료를 받으러 갔으며, 치료에는 다리 스트레칭과 무릎의 성장판을 자극하는 의료 장비 사용이 포함됐다. 황씨는 예약을 건너뛸 때 아들의 키가 다시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지만, 기관 측은 치료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관은 베이징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치료 목적은 아이의 무릎뼈를 자극해 키가 더 크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베이징협화의학원병원의 내분비학자 우쉐옌(吳學燕) 박사는 강제 스트레칭이 키를 늘리는 과학적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트레칭으로 0.5~1㎝ 정도 키를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사람은 일반적으로 오전에 오후보다 0.5~1㎝ 더 크다”며 일시적인 변화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우 박사는 “사람의 체중이 하루 종일 척추를 압박해 밤엔 키가 줄어들고, 자는 동안 척추가 이완되면서 키가 늘어난다”며 “인간은 국수가 아니다. 사람을 늘려서 키를 크게 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키를 늘리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제시했다. 운동이 성장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한 네티즌은 “키에 관해서는 80%가 DNA, 20%가 수면의 질에 달려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이는 “이런 치료가 정말 효과가 있다면 키 작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부 사람들이 부모의 불안감을 이용해 돈을 빼앗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기관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아동을 대상으로 이런 치료를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영상) 내 주먹이랑 얼굴 하관이 이렇게 딱 맞는지 몰랐어

    (영상) 내 주먹이랑 얼굴 하관이 이렇게 딱 맞는지 몰랐어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는 주먹을 꽉 쥐어 손등에 튀어나온 부분을 코와 입술 옆에 대보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명 ‘knuckles fit on side’ 트렌드인데요.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손을 주먹으로 꽉 쥐고 튀어나온 주먹 결절(돌기) 부분을 코부터 턱라인의 옆에 대봅니다. 이때 주먹 결절이 얼굴 라인과 딱 맞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다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없는데요. 개인의 손 크기와 얼굴 크기,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모두가 주먹 결절과 얼굴 하관 라인이 딱 맞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p.s 한 번 해보니까 딱 맞아서 신기함 (ง *´▽´* )ว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목동 영어학원 리젠영어,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엠리젠’ 확장 나서

    목동 영어학원 리젠영어,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엠리젠’ 확장 나서

    목동 리젠영어 ‘강서관’ 오픈에 이어 ‘마포관’ 확장 오픈 확정 목동 영어 전문 입시학원 ‘리젠영어’가 지난 1월 ‘리젠영어 강서관’에 이어 올해 11월 개원 예정인 ‘마포관’에서도 초등학생 대상 ‘엠리젠’ 프로그램을 확장 오픈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엠리젠은 특목자사 의치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목동 리젠영어의 초등학생 대상의 영어 프로그램으로, 초등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학습 목표와 전략을 제시하며 학부모와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엠리젠은 단순한 영어 학습을 넘어, 전략적 효율성(efficiency)과 성과중심(performance)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이를 위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성향을 반영한 다차원적 테스트 접근방식(multi-dimensional approach on testing)을 도입, 학습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학습이론의 정확한 적용(theory into application)을 통해 교실 수업과 실제 언어 사용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며,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하이엔드 학습자료와 전략을 제공한다. 이로써 장기적으로는 수능과 국제 영어 인증시험까지 대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엠리젠 프로그램은 특히 21세기 핵심 역량으로 꼽히는 CIRC(Critical thinking, Inference, Reasoning, Creativity : 비판적 사고·추론력·논리력·창의성)를 학습 과정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암기를 넘어, 사고와 표현이 결합된 진정한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아울러, 리젠영어는 ▲Re:programming(학습 과정의 유연한 프로그래밍) ▲Re:grammaring(새로운 관점의 문법 교육) ▲Re:word(우선순위 기반 어휘 학습) ▲Re:inforcing(반복과 강화를 통한 성과 창출)이라는 독창적인 4R 전략을 운영 중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과정의 기준은 단순한 속도가 아닌 정확성(accuracy)에 두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불필요한 시행착오 없이 자신만의 확고한 언어 체계를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리젠영어 이종은 원장은 “엠리젠은 단기적 성취와 장기적 성장을 동시에 설계한 프로그램”이라며, “전략적 효율성과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초등 시기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어 학습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엠리젠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이 원장은 “특목자사 의치한 대비는 고도의 학습 전략이 필요한 만큼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전문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러한 니즈에 맞춰 리젠영어 마포관에서도 엠리젠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확정했다”며 “입시를 위한 영어는 문법이 우선이 되어야 하며 학업 성과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등 5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입시를 위해서 준비해야 하고 최소한 중학교 3학년까지는 완성형 영어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시의 성공은 국어, 수학, 과탐이 만든다. 완성된 영어실력을 기반으로, 국어, 수학, 과학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쏟느냐가 승부를 가른다. 따라서 영어1등급은 경쟁력이 아닌 기본”이라며 “초등학생 때 영어를 시작해서 중학교 때까지 완성시키고 고등학생 때는 수능 영어의 맥락을 놓치지 않고 심화, 반복하면서 다른 입시 과목에 전념하는 것이 대입 전략으로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엠리젠 커리큘럼과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젠 영어 학원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글로벌 바이오·AI 혁신 허브 도약···‘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개막

    글로벌 바이오·AI 혁신 허브 도약···‘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개막

    글로벌 바이오와 AI 혁신 허브 도약을 위한 ‘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지바이오 위크 X 에이아이 커넥트 위드 지페어 2025)’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바이오와 AI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고, 기술·산업·정책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했다.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산·학·연·병·관 혁신 주체 간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 교류 및 투자 연계를 확대할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산업계·학계·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인공지능·양자 등 미래 전략산업을 상징하는 그래픽 레코딩 세레모니로 개막을 알렸다. 기조연설은 스탠포드대학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StartX 책임자이자 AI 기반 신약 개발 스타트업 twoXAR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라딘(Andrew Radin)이 AI 기반 생명과학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글로벌기업과 전문가들이 차세대 AI 기술과 바이오산업의 접목 방안을 논의했고, 미국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사절단, 유엔협회 세계연맹 등 해외 협력 파트너가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성과를 확인했다. ‘제1회 광교 양자바이오 서밋’은 수원특례시와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국제회의다. 세계적 석학과 연구자들이 참여해 양자바이오와 디지털헬스케어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FAIR AI 수출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AI 기업 25개 사가 참여해 미국·중국·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 35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AI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제7회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 ‘AI 포럼’, ‘G-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규제과학 콘퍼런스’, ‘법률 전략 세미나’, ‘바이오헬스기업 채용설명회’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바이오와 AI라는 두 미래 전략산업이 만난 글로벌 혁신의 장으로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바이오와 AI를 비롯한 미래첨단산업이 함께 어우러져,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AI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기 위한 행사”라며 “세계 무대에서 바이오와 AI산업이 확실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나는 맹수계 수영 챔피언”…브라질 재규어, 무려 2.48㎞ 헤엄쳤다 [핵잼 사이언스]

    “나는 맹수계 수영 챔피언”…브라질 재규어, 무려 2.48㎞ 헤엄쳤다 [핵잼 사이언스]

    대형 고양이류인 재규어의 놀라운 수영 솜씨가 확인됐다. 최근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 등 외신은 브라질의 한 재규어가 최대 2.48㎞를 헤엄쳐 기존에 기록된 200m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재규어는 호랑이와 사자 등 대형 고양잇과 맹수를 일컫는 빅 캣(big cat)에 속하는데,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실 뛰어난 ‘수영선수’다. 열대 우림 지역에 서식하는 재규어는 물고기 등 먹잇감을 잡기 위해 물에 주저 없이 뛰어들지만 이는 대부분 짧은 시간에 그친다. 그러나 브라질리아 대학 등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카메라에 촬영돼 기록된 재규어는 달랐다. 연구팀은 2020년 5월 브라질 고이아스 주 세라 다 메사 수력발전댐 근처에서 처음 수컷 재규어를 발견했다. 당시 이 재규어는 댐으로 생성된 저수지에 있는 섬에서 발견됐는데 육지와의 거리는 무려 2.48㎞다. 이처럼 외딴섬에 뜬금없이 재규어가 나타나자 연구팀은 여러 카메라를 설치해 본격적인 연구에 나서 이를 기록했다. 그 결과 재규어가 육지에서 섬까지 2.48㎞를 쉬지 않고 헤엄쳤거나, 혹은 약 1㎞ 떨어진 작은 섬을 징검다리로 삼아 헤엄친 후 다시 1.27㎞ 이동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재규어 보존기금 생물학자 레안드로 실베이라는 “재규어가 왜 헤엄쳤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 “지역 내 먹이는 상당히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섬에 먹이가 더 많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재규어가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려는 것 같다. 먹이보다는 암컷이나 새로운 영역을 찾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실베이라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동물들은 이동에 있어 가성비가 가장 높은 덜 위험한 방법을 택한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재규어의 긴 수영 기록이 매우 놀랍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됐다.
  • “나는 맹수계 수영 챔피언”…브라질 재규어, 무려 2.48㎞ 헤엄쳤다

    “나는 맹수계 수영 챔피언”…브라질 재규어, 무려 2.48㎞ 헤엄쳤다

    대형 고양이류인 재규어의 놀라운 수영 솜씨가 확인됐다. 최근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 등 외신은 브라질의 한 재규어가 최대 2.48㎞를 헤엄쳐 기존에 기록된 200m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재규어는 호랑이와 사자 등 대형 고양잇과 맹수를 일컫는 빅 캣(big cat)에 속하는데,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실 뛰어난 ‘수영선수’다. 열대 우림 지역에 서식하는 재규어는 물고기 등 먹잇감을 잡기 위해 물에 주저 없이 뛰어들지만 이는 대부분 짧은 시간에 그친다. 그러나 브라질리아 대학 등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카메라에 촬영돼 기록된 재규어는 달랐다. 연구팀은 2020년 5월 브라질 고이아스 주 세라 다 메사 수력발전댐 근처에서 처음 수컷 재규어를 발견했다. 당시 이 재규어는 댐으로 생성된 저수지에 있는 섬에서 발견됐는데 육지와의 거리는 무려 2.48㎞다. 이처럼 외딴섬에 뜬금없이 재규어가 나타나자 연구팀은 여러 카메라를 설치해 본격적인 연구에 나서 이를 기록했다. 그 결과 재규어가 육지에서 섬까지 2.48㎞를 쉬지 않고 헤엄쳤거나, 혹은 약 1㎞ 떨어진 작은 섬을 징검다리로 삼아 헤엄친 후 다시 1.27㎞ 이동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재규어 보존기금 생물학자 레안드로 실베이라는 “재규어가 왜 헤엄쳤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 “지역 내 먹이는 상당히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섬에 먹이가 더 많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재규어가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려는 것 같다. 먹이보다는 암컷이나 새로운 영역을 찾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실베이라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동물들은 이동에 있어 가성비가 가장 높은 덜 위험한 방법을 택한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재규어의 긴 수영 기록이 매우 놀랍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됐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글로벌 지표 기반 공공기관 ESG 공공혁신 방안 모색에 앞장서

    박옥분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글로벌 지표 기반 공공기관 ESG 공공혁신 방안 모색에 앞장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좌장을 맡은 「지속가능한 경기도를 위한 ESG 공공혁신 방안 정책토론회」가 09월 22일(월)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박옥분 의원이 회장으로 활동 중인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의 ‘경기도 주요 공공기관 ESG 평가지표 개발과 연간 실행계획 수립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창언 한양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은 “경기도는 공공부문에 ESG를 행정과 서비스 전반에 내재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지표와 실행계획을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공공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이인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획조정실 차장은 “공공기관이 ESG 정책 실현의 핵심 집행 주체”라며, “공통지표와 기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표 체계 마련, 도민 체감성과 및 조직문화 변화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신윤관 ESG KOREA 사무총장은 “경기도형 ESG 지표는 형식적 수준을 넘어 실질적 실행 단계로 정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행평가 시스템 구축, 전담조직·교육체계 마련, 의회의 예산심의 연계”를 제안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이채명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 위원은 “ESG는 단순 보고나 자기점검을 넘어 제도적 내재화와 실행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조례 개정, 성과 기반 감사, 민관 거버넌스 제도화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정영호 경기도 사회혁신기획과 과장은 “경기도 공공기관 특성에 맞춘 맞춤형 평가지표를 마련해 ESG 확산의 기반을 다지고, 성과평가와 환류체계를 연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혁신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박옥분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공공기관이 형식적 ESG 도입을 넘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모델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공공혁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 원 위원장,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이 축사를 보내주었다.
  •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2곳에 24시간 운영 ‘스마트 무인 대출기’ 설치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2곳에 24시간 운영 ‘스마트 무인 대출기’ 설치

    과천시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스마트 무인 대출기를 설치하고,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무인 대출기는 과천제이드자이 아파트와 과천그랑레브데시앙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부근에 설치됐다. 무인 대출기 설치로 도서관 운영시간과 관계없이 언제든 책을 대출·수령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정보과학도서관 도서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동네 작은도서관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스마트 무인 대출기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책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생활 독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 모두가 풍요로운 독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 주 3회 먹으면 “사망 위험 1.5배”…국물까지 싹 비우면 더 위험하다는 음식

    주 3회 먹으면 “사망 위험 1.5배”…국물까지 싹 비우면 더 위험하다는 음식

    일본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라멘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섭취하는 사람이 한두 번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22일 일본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야마가타 대학과 야마가타 현립 요네자와 영양과학대학 연구진은 지난달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야마가타현에서 실시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의 야마가타현 남녀 6725명을 분석했다. 야마가타현은 일본에서 라멘 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여름에도 먹을 수 있는 차가운 라멘으로 유명하다. 연구진은 연구 대상자들을 라멘을 섭취하는 빈도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미만 ▲한 달에 1~3번 ▲일주일에 한두 번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등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어 이들의 라멘 섭취 빈도와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라멘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섭취한 그룹의 사망 위험이 일주일에 한두 번 섭취한 그룹에 비해 1.5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확실히 위험이 높다고 할 만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달에 한 번도 라멘을 먹지 않은 그룹의 사망 위험이 다소 높고 일주일에 한두 번 먹는 사람에게서 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라멘 섭취와 사망 위험 간의 연관성에 의문을 더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이 있는 사람들이 의사의 지시에 따라 라멘을 먹지 않는 경우가 반영돼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나트륨 과다 섭취…음주·흡연 등 습관”“라멘 자주 먹는 사람, 생활 습관 문제”라멘 자체가 위험한 음식이라는 건 아니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다만 라멘을 많이 먹는 사람들의 평소 생활 습관이 건강 악화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국물의 절반 이상을 마시는 그룹에서 사망 위험이 높았으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먹으면서 술 또한 자주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 위험이 일주일에 한두 번 라멘을 먹는 그룹 대비 2.7배 더 높았다. 라멘을 자주 먹는 사람들이 평소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며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경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요네자와 영양과학대 강사 스즈키 미호 박사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국물을 마시는 것을 자제하고 채소 등을 넣어 영양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본의 라멘은 국내 식품기업이 제조한 인스턴트 라면 대비 나트륨 함량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전남도, 섬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나서

    전남도, 섬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나서

    전라남도는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도서지역 청소년들의 미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섬드림 캠프’를 추진한다. ‘섬 드림 캠프’는 전남도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 가운데 하나로 도내 섬 지역 학생들의 기술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가 직접 초·중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캠프는 9월부터 12월까지 목포, 여수, 광양, 고흥, 완도, 진도, 신안 등 8개 시군, 21개 학교, 510명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섬 지역 학생뿐 아니라 도내 작은 학교 학생까지 추가로 선발해 더 많은 지역 청소년이 첨단기술 교육을 받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강사 95명을 선발해 ‘찾아가는 SW·AI 섬드림 캠프 강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선발된 전문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컴퓨팅 사고력과 인공지능 기초, 데이터 과학, 생성형 AI 등 실습 중심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교육할 예정이다.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섬 드림 캠프는 지역적 여건으로 최신 교육 기회를 얻기 어려운 도서 지역 청소년에게 디지털 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라며 “전남 지역의 모든 학생이 한발 앞서 첨단기술 교육을 받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인재 육성 고속도로 사업은 총 24개 분야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연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재 육성 정책을 지원한다.
  • “하루 2번 양치해도 입냄새 나는 당신, ‘이것’ 빼먹고 있다”

    “하루 2번 양치해도 입냄새 나는 당신, ‘이것’ 빼먹고 있다”

    하루 두 번 양치질을 해도 입 냄새가 지속된다면 치실 사용을 소홀히 했거나 혀 청소를 빠뜨렸을 가능성이 높다. 입 안 세균, 구강 건조, 특정 음식, 질병 등도 구취를 유발하는 주된 요인이다.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1일(현지시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재클린 톰식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쉽게 끼게 된다”며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서 서서히 부패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해 과정은 며칠 안에 시작되며 구취의 흔한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톰식 박사는 하루 한 번 치실 사용을 권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다.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모두 해도 입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 구강청결제 회사 리벤 오럴케어의 공동창립자이자 치과의사인 파티마 칸 박사는 “황 생성 세균이 혀 표면과 목 뒤쪽에서 번식한다”고 설명했다. 이 세균들은 음식의 단백질을 매우 빠르게 분해하면서 휘발성 황 화합물이라는 악취 분자를 내뿜는다. 이 화합물이 바로 ‘썩은 달걀’ 냄새의 정체다. 칸 박사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 등 특정 약물, 구강호흡, 살균 구강청결제 사용 등이 구강을 건조하게 만든다. 침은 입 안의 천연 세정제 역할을 하며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는 기능을 한다. 침 분비가 부족하면 구강이 제대로 청소되지 않아 세균이 축적되고 구취가 발생하게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자주 마시면 카페인이 섭취 뒤 2시간 동안 침 분비를 감소시켜 구강 건조와 구취를 악화시킨다. 마늘과 양파 같은 강한 냄새의 음식은 혈류로 흡수된 후 폐로 이동해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흡연 역시 양치질 후에도 구취를 유발한다. 연기 입자가 구강, 인후, 폐에 오래 머물면서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서 냄새 유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잇몸 질환 역시 가장 흔한 의학적 원인이다. 잇몸에 염증이나 감염이 생기면 세균이 증식하는 주머니가 형성돼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잇몸 질환 위험이 높다. 칸 박사는 적절한 구강 위생으로 잇몸 염증을 줄이는 동시에 따뜻한 소금물로 입을 헹구는 가정요법을 제안했다. “소금물은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염증을 줄이고 병원성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 당뇨병은 케톤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신체가 포도당 대신 지방을 연소하는 상태로, 호흡에서 독특한 과일 냄새가 난다.
  •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 [홍콩 Asia Times]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가 비밀리에 진행해 온 인공지능(AI) 칩 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미국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Ascend 950, 960, 970 시리즈 신형 칩을 출시하여 매번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발 속도는 미국 엔비디아·AMD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화웨이는 Ascend 950 변형 제품군을 위한 독자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국의 제재 대상인 한국산 HBM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메모리 제조사 CXMT와 협력해 왔음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는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을 탑재해 2026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는 “현재 세계 최대 컴퓨팅 클러스터인 (엘론 머스크의) xAI의 콜로서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단순히 미국 업계를 추격하는 것을 넘어 정면으로 맞서 기술 패권을 다투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英 자율주행 스타트업 Wayve에 5억 달러 투자 협의 [영국 FT] 반면 엔비디아는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영국 스타트업에 20억 파운드(약 3조 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여러 기업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핀테크 그룹 레볼루트(Revolut)도 포함됩니다. 그는 “영국 최초의 1조 달러 시가총액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틱톡 문제 ‘전략적 양보’…美와 협상 여지 확보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서 양보한 것은 베이징의 전략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년간 ‘백주대낮의 강도질’이라 비난해왔던 이 문제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윈윈’ 협상으로 표현하고, 시 주석이 논의 의사를 밝힌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겨주는 대신 관세, 기술, 대만 등 핵심 관심 분야에서 더 많은 협상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시러큐스 대학의 디미타르 게오르기에프 소장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틱톡이 “희생 가능한 양보”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헨리에타 레빈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트럼프가 이전에는 협상 불가였던 문제에서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실용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 발표…‘중국 제조’ 성장 궤적 기록 [중국 인민망] 9월 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025 중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173억 6500만 위안(약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 300만 위안(약 576억원) 상승했습니다.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진입 문턱이 627억 4000만 위안(약 11조 9200억원) 상승했으며, 총 영업수익 51조 6800억 위안(약 9819조 2000억 원), 총자산 53조 3100억 위안(약 1경 13조 7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BOE 과학기술 그룹(61위)과 상하이 웨이얼 반도체(404위) 등 일부 첨단 제조업 기업의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물류 장비 제조, 오토바이 및 부품 제조, 통신 장비 제조, 컴퓨터 및 사무 장비, 귀금속 업계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양적인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및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과학기술 투자 및 R&D 성과 ‘비약적 성장’ [중국 신화망]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사회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20년 대비 48% 증가한 3조 6000억 위안 (약 684조원)을 돌파했고, R&D 투자 강도는 2.68%로 유럽연합(EU) 국가 평균 수준을 넘어섰으며, R&D 인력 총수는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양자 과학기술, 생명과학, 재료과학,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다수의 주요 원천 성과를 거두었고, 고급 국제 학술지 논문과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중국 본토 기업 524개가 글로벌 산업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첨단 기술 기업은 50만 개 이상으로 2020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내몽골, ‘남성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란 [대만 연합보]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21일, 내몽골 자치구 실린호토시 공안국이 공고를 통해 5일부터 관할 구역 내 남성 주민 혈액 샘플을 집중 채취하여 지역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고는 혈액 채취의 목적이 “시민 신분 정보 완비” 및 “노인과 어린이 실종 예방, 인원 신분 정보 확인” 등이라고 설명했지만, 펑파이신문은 이후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DNA 데이터 수집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보 공개 및 통제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진핑 딸 정보 유출 사건, ‘억울한 14년형’ 논란 재점화 [프랑스 RFI]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딸 시밍쩌 정보 유출 사건으로 14년형을 선고받은 뉴텅위(牛腾宇)의 부모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폭력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9월 17일 저녁, 뉴텅위의 아버지는 광둥 접견처 문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신원 불명의 남성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뉴텅위 어머니 역시 5년 넘게 납치, 살인 미수, 독살 시도 등 박해를 겪었으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인권 문제와 함께 최고 지도부 관련 정보 통제의 엄격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2019년 뉴텅위와 23명의 청년이 시밍쩌의 사진, 출생연월일, 신분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해 중국 공안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1심에서 뉴텅위는 소란죄, 개인정보 침해죄, 불법경영죄로 징역 14년과 벌금 13만위안(약 2200만원)을 선고받았고, 공범 23명도 1~4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돼 뉴텅위는 14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폴란드-중국 무역 협정, EU에 ‘비상등’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폴란드와 중국이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EU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폴란드의 라도슬로프 시코르스키 총리 및 카롤 나로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광업, 전기 자동차 생산, 수출 통제 규제에 대한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은 운송 통로를 열었고 바르샤바는 산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EU는 폴란드가 (EU의) 공통 규칙에서 벗어나 ‘특권적 지위’를 획득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EU의 단합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만,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라이칭더 “전 세계의 손실” [일본 산케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1일 타이베이시 정치대학에서 열린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 대회에 참석하여 “아베 전 총리의 별세는 일본의 손실뿐만 아니라 대만과 전 세계의 손실”이라고 말하며 추모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해당 센터가 아베 전 총리의 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일대(日台·대만과 일본)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는 대만의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및 교육부장,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양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대만과 일본이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과 대만과의 관계 증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칭더 ‘자주국방 결심’ 강조…“中 침략에 항복 없을 것” [영국 로이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일주일간의 방위 행사를 마무리하며 국제 사회에 “대만은 자국을 방어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침략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항복했다거나 국가가 패배했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이니 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발간된 정부의 새로운 민방위 핸드북을 언급하며, 이 핸드북이 안전 유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함께 이러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맞서 강력한 자주국방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렌스 서머스, 미중 협력 촉구…관세 전쟁 비판 [중국 차이신]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현 하버드대 교수)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긴장을 관리하며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 안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사이버, 무역, 수출 통제 등 분야에서 “중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분쟁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이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의존’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머스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략이 비효율적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다른 국가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중 양자 간 무역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한눈에 보는 중국]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한눈에 보는 중국]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 [홍콩 Asia Times]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가 비밀리에 진행해 온 인공지능(AI) 칩 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미국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Ascend 950, 960, 970 시리즈 신형 칩을 출시하여 매번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발 속도는 미국 엔비디아·AMD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화웨이는 Ascend 950 변형 제품군을 위한 독자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국의 제재 대상인 한국산 HBM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메모리 제조사 CXMT와 협력해 왔음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는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을 탑재해 2026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는 “현재 세계 최대 컴퓨팅 클러스터인 (엘론 머스크의) xAI의 콜로서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단순히 미국 업계를 추격하는 것을 넘어 정면으로 맞서 기술 패권을 다투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英 자율주행 스타트업 Wayve에 5억 달러 투자 협의 [영국 FT] 반면 엔비디아는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영국 스타트업에 20억 파운드(약 3조 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여러 기업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핀테크 그룹 레볼루트(Revolut)도 포함됩니다. 그는 “영국 최초의 1조 달러 시가총액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틱톡 문제 ‘전략적 양보’…美와 협상 여지 확보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서 양보한 것은 베이징의 전략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년간 ‘백주대낮의 강도질’이라 비난해왔던 이 문제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윈윈’ 협상으로 표현하고, 시 주석이 논의 의사를 밝힌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겨주는 대신 관세, 기술, 대만 등 핵심 관심 분야에서 더 많은 협상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시러큐스 대학의 디미타르 게오르기에프 소장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틱톡이 “희생 가능한 양보”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헨리에타 레빈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트럼프가 이전에는 협상 불가였던 문제에서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실용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 발표…‘중국 제조’ 성장 궤적 기록 [중국 인민망] 9월 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025 중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173억 6500만 위안(약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 300만 위안(약 576억원) 상승했습니다.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진입 문턱이 627억 4000만 위안(약 11조 9200억원) 상승했으며, 총 영업수익 51조 6800억 위안(약 9819조 2000억 원), 총자산 53조 3100억 위안(약 1경 13조 7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BOE 과학기술 그룹(61위)과 상하이 웨이얼 반도체(404위) 등 일부 첨단 제조업 기업의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물류 장비 제조, 오토바이 및 부품 제조, 통신 장비 제조, 컴퓨터 및 사무 장비, 귀금속 업계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양적인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및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과학기술 투자 및 R&D 성과 ‘비약적 성장’ [중국 신화망]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사회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20년 대비 48% 증가한 3조 6000억 위안 (약 684조원)을 돌파했고, R&D 투자 강도는 2.68%로 유럽연합(EU) 국가 평균 수준을 넘어섰으며, R&D 인력 총수는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양자 과학기술, 생명과학, 재료과학,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다수의 주요 원천 성과를 거두었고, 고급 국제 학술지 논문과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중국 본토 기업 524개가 글로벌 산업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첨단 기술 기업은 50만 개 이상으로 2020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내몽골, ‘남성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란 [대만 연합보]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21일, 내몽골 자치구 실린호토시 공안국이 공고를 통해 5일부터 관할 구역 내 남성 주민 혈액 샘플을 집중 채취하여 지역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고는 혈액 채취의 목적이 “시민 신분 정보 완비” 및 “노인과 어린이 실종 예방, 인원 신분 정보 확인” 등이라고 설명했지만, 펑파이신문은 이후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DNA 데이터 수집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보 공개 및 통제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진핑 딸 정보 유출 사건, ‘억울한 14년형’ 논란 재점화 [프랑스 RFI]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딸 시밍쩌 정보 유출 사건으로 14년형을 선고받은 뉴텅위(牛腾宇)의 부모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폭력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9월 17일 저녁, 뉴텅위의 아버지는 광둥 접견처 문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신원 불명의 남성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뉴텅위 어머니 역시 5년 넘게 납치, 살인 미수, 독살 시도 등 박해를 겪었으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인권 문제와 함께 최고 지도부 관련 정보 통제의 엄격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2019년 뉴텅위와 23명의 청년이 시밍쩌의 사진, 출생연월일, 신분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해 중국 공안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1심에서 뉴텅위는 소란죄, 개인정보 침해죄, 불법경영죄로 징역 14년과 벌금 13만위안(약 2200만원)을 선고받았고, 공범 23명도 1~4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돼 뉴텅위는 14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폴란드-중국 무역 협정, EU에 ‘비상등’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폴란드와 중국이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EU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폴란드의 라도슬로프 시코르스키 총리 및 카롤 나로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광업, 전기 자동차 생산, 수출 통제 규제에 대한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은 운송 통로를 열었고 바르샤바는 산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EU는 폴란드가 (EU의) 공통 규칙에서 벗어나 ‘특권적 지위’를 획득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EU의 단합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만,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라이칭더 “전 세계의 손실” [일본 산케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1일 타이베이시 정치대학에서 열린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 대회에 참석하여 “아베 전 총리의 별세는 일본의 손실뿐만 아니라 대만과 전 세계의 손실”이라고 말하며 추모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해당 센터가 아베 전 총리의 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일대(日台·대만과 일본)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는 대만의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및 교육부장,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양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대만과 일본이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과 대만과의 관계 증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칭더, ‘자주국방 결심’ 강조…“中 침략에 항복 없을 것” [영국 로이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일주일간의 방위 행사를 마무리하며 국제 사회에 “대만은 자국을 방어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침략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항복했다거나 국가가 패배했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이니 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발간된 정부의 새로운 민방위 핸드북을 언급하며, 이 핸드북이 안전 유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함께 이러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맞서 강력한 자주국방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렌스 서머스, 미중 협력 촉구…관세 전쟁 비판 [중국 차이신]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현 하버드대 교수)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긴장을 관리하며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 안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사이버, 무역, 수출 통제 등 분야에서 “중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분쟁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이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의존’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머스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략이 비효율적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다른 국가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중 양자 간 무역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이걸로 공룡 복원 가능할까 [달콤한 사이언스]

    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이걸로 공룡 복원 가능할까 [달콤한 사이언스]

    1993년 SF 영화 ‘쥬라기 공원’이 개봉됐을 때 많은 관객이 신기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호박 속에 있는 모기에서 공룡의 미세 혈액을 추출해 중생대 살았던 공룡을 복제해 내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스페인, 스웨덴, 미국, 독일 등 9개국 국제 공동 연구팀은 에콰도르의 한 채석장에서 다양한 곤충 화석이 포함된 호박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국립 지질광산연구소, 알칼라대, 바르셀로나 식물학 연구소, 파나마 스미스소니언 열대 연구소, 콜롬비아 로사리오대, 칼다스대, 에콰도르 국립 폴리테크닉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 스웨덴 국립 자연사박물관, 미국 미시간대 고생물학 박물관, 시카고 필드 박물관, 독일 프랑크푸르트 센켄베르크 연구소 및 자연사 박물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지구와 환경’ 9월 19일 자에 실렸다. 화석화된 나무 수지인 호박 표면은 매우 넓은 연대를 아우르며, 가장 이른 것은 3억 200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억 4310만 년 전부터 6600만 년 전 사이인 중생대 백악기 동안인 1억 2000만 년 전에서 7000만 년 전 사이에 화석 기록에서 표본 수가 눈에 띄게 많다. 호박에는 수지 내부에 보존된 고대 식물 또는 동물을 포함할 수 있다. 이는 곤충과 꽃 같이 화석 발견이 어려운 생물체 연구 기회를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문제는 최근까지 확인된 주요 호박 산지는 거의 모두 북반구에 있었다. 현재의 대륙들이 초대륙 곤드와나로부터 분리된 백악기 동안 남반구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에콰도르 헤노베바 채석장에 있는 호박 표본과 주변 암석을 분석했다. 약 1억 1200만 년 전으로 연대가 추정되는 호박은 에콰도르 오리엔테 분지를 가로지르는 퇴적암층인 올린층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두 가지 서로 다른 유형의 호박을 확인했는데, 하나는 수지를 만든 식물의 뿌리 주변 지하에서 형성됐고, 다른 하나는 수지가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형성된 것이다. 이 중 연구팀은 공기 중에 형성된 호박 60개 표본을 분석한 결과, 21개의 생물 포획물을 확인했는데 파리목, 딱정벌레목, 벌목 등 다섯 개 곤충목의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었다. 또 포자, 꽃가루, 기타 잔해를 포함한 다양한 식물 화석이 호박 표본에서 확인됐다. 호박에 포획된 생물과 주변 화석 특성으로 미루어 볼 때, 호박은 수지를 생성하는 나무가 우점하는 습하고 식생이 밀집한 숲 환경에서 형성됐으며, 곤드와나 남부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연구를 이끈 자비에르 델크로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교수는 “이번 발견은 초대륙 곤드와나에 있던 1억 1200만 년 전의 숲을 한눈에 보여주며, 현재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고대 생태계를 연구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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