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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릴 수도 있었다’…순찰차 뒷좌석 사망사건에 경찰 근무태만 도마 위에

    ‘살릴 수도 있었다’…순찰차 뒷좌석 사망사건에 경찰 근무태만 도마 위에

    경남 하동군 진교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4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관리부실·근무태만’이 도마에 올랐다. 그가 순찰차에 탑승하고 사망하기 전까지 발견할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20일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진교파출소에 있는 순찰차 2대 중 사고가 난 순찰차는 15일 오후 4시 56분쯤 운행을 마치고 주차됐다. 이후 이 순찰차는 A씨가 발견된 17일 오후 2시 9분까지 운행되지 않았다. 경찰청 경찰장비관리규칙에는 차량을 주·정차할 때 문을 잠그고 근무 교대 때 차량 청결상태나 각종 장비 정상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나서 인계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규정대로라면 총 16명이 4명씩 조를 이뤄 2교대로 근무하는 진교파출소에서는 16일 오전 2시 12분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가고 난 뒤인 같은 날 오전 8시 근무교대 때 순찰차 주행기록과 청결상태 등을 살펴야 한다. 17일 오전 교대 때도 차량을 점검해야 하는데 정작 A씨가 발견된 건 그날 오후가 돼서였다. 순찰차를 마지막으로 몬 경찰관은 차 문을 잠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 후 A씨 발견 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차량 상태를 살폈다는 내용의 ‘일지’도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을 잠갔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잠기지 않았고 차량 점검 과정에서는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1차 부검 결과 A씨 사망 추정 시간은 16일 오후 2시 전후로 나왔다. 당일 오전 근무교대 때 차량을 제대로 살폈다면 A씨를 살릴 수도 있었기에 ‘골든타임’을 허망하게 놓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근무를 제대로 섰는지도 논란이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경찰이 밝힌 A씨 동선을 보면, 15일 오후 10시 10분쯤 주거지에서 나온 그는 인근 진교버스터미널에서 3시간가량 머물다 16일 오전 2시 11분쯤 진교파출소에 도착했다. 1분 뒤 순찰차를 타기 전 A씨는 파출소 현관 쪽으로도 갔다. 다만 현관 앞에서 무엇을 했는지, 근무자들이 A씨를 봤는지 등은 찍히지 않았다. 여러 논란에 경찰청은 진교파출소를 대상으로 순찰 근무·장비 인수인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감찰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감찰이 진행 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오랜 기간 치료를 받다 올 7월 하동에 온 A씨는 이후 세 차례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두 차례는 자진 귀가했고 나머지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귀가 조처됐다. 다만 잦은 실종신고에도 별다른 대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하동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는데, A씨는 34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차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 검찰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기소… “가속페달 밟았다”

    검찰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기소… “가속페달 밟았다”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2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김태헌)는 이날 차모(55)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직후 전담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후 대검의 자동차 포렌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 차량 실험 등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차씨가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차씨는 그동안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을 주장해왔다. 검찰은 자동차 포렌식 기술을 통해 차량의 전자장치(AVN)에 저장된 위치정보·속도가 자동차의 운행 정보가 저장되는 사고기록장치(EDR), 블랙박스 영상의 속도 분석과 일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차씨가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판단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실험을 통해 “당시 브레이크가 딱딱하게 굳어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고 제동등도 점등되지 않았다”는 차씨 주장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결론 내렸다. 실험 결과 진공배력장치(작은 힘으로 밟아도 강한 제동력이 발생하도록 하는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때도 제동등은 켜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행법상 다중 인명 피해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이 없어 이번 사고 가해자인 차씨의 법정형은 최대 금고 5년(경합범 가중 시 7년 6개월)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가중처벌이 도입돼야 한다”며 “피해 규모나 죄질, 국민 법감정에 맞는 엄중한 처벌이 가능해지고 국민의 생명·신체·안전 등 기본권이 보다 철저히 보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의사’ 안철수 “시간이 얼마 없다”…정부의 반성·결단 촉구

    ‘의사’ 안철수 “시간이 얼마 없다”…정부의 반성·결단 촉구

    의사 출신 정치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대생과 전공의가 돌아와 더 이상의 파국을 막으려면 우선 정부가 의대 증원 과정에서 잘못한 점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 정부의 반성과 결단이 없으면 수십 년간 쌓아 올린 세계적인 수준의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이제까지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의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대증원이라는 정책적 판단을 과학적으로 결정했고 회의록도 곧 공개한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며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한 배정위원회는 누가 참여했는지도 모르고, 어떤 근거로 정원이 배정되었는지도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의 정당성이 뿌리부터 붕괴되는 상황”이라며 “결국 정부는 의대 전체 증원 규모를 아무 근거 없이 2000명으로 정하고 제대로 된 준비와 협의 없이 밀실에서 정원을 배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교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증원 신청이 이뤄졌다. 교육의 핵심인 교수진 확보와 시설 및 인프라에 대한 준비도, 계획도 미흡한 ‘묻지마 증원’이었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현재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의 유급을 어떻게 막고 제대로 교육할지에 대한 고려도 없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저도 의대 증원에 동의한다. 의사도 환자 곁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도 호소했다”며 “그러나 목적이 아무리 옳다 해도 수단과 방법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필수 의료, 지방 의료의 문제점을 고치는 법적인 개선과 의료 수가의 조정과 같은 구조적인 개혁부터 시작하는 대신에 2000명 증원이라는 숫자를 의료개혁의 전부인 양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이 의료대란이 악화되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며 “하지만 정부는 아직도 오류를 고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 설득하기보다 의대생과 전공의가 지칠 때까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그러는 와중에 우리 의료는 이른바 ‘조용한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방 국립대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그만둔 분이 작년 전체 사직자의 80%인 223명”이라며 “가르칠 전공의와 학생도 없어진 상황에서 지방 대학병원을 지킬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충북대병원은 응급실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필수의료도 위기를 맞고 있다. 필수의료와 지방의료를 살리겠다며 추진된 의대 증원이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 간다면 값싸고 질 좋은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의대 증원에 합의하되 1년 유예하고, 정부·의료계·전문가들이 함께 모인 공론화 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안철수 의원은 “의대생과 전공의가 돌아와 더 이상의 파국을 막으려면, 우선 정부가 의대 증원 과정에서 잘못한 점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라며 “이제는 남아 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 정부의 반성과 결단이 없으면 수십년간 쌓아 올린 세계적인 수준의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펄펄 끓는 바다…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폐사 150만 마리 넘겨

    펄펄 끓는 바다…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폐사 150만 마리 넘겨

    연일 지속된 폭염에 고수온이 이어진 경남 남해안에서 양식어류 폐사가 150만 마리를 넘어섰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통영·거제·고성지역 50개 어가에서 총 157만 8000마리가 폐사했다고 20일 밝혔다. 통영시 38개 어가에서는 조피볼락(우럭)과 숭어 등 122만 6000마리가 폐사했다. 거제시 11개 어가에서는 조피볼락과 넙치 등 33만 2000마리가, 고성군 1개 어가에서는 넙치 2만 마리가 각각 폐사했다. 모두 고수온 피해로 추정된다. 지난 주말까지는 피해 집계가 2개 어가 8000마리였지만 접수가 시작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13일 냉수대 소멸로 수온이 급상승하기 시작하면서 16일 경남 해역에는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한다. 경남은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대 해상가두리 양식장 밀집지로 꼽힌다. 경남에서는 2012년 고수온 집단폐사 피해 집계 후 매년 크고 작은 피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1466만 6000마리 어류가 폐사했다.
  • 광주과기원 과기부 감사 이어 수사 받나

    광주과기원 과기부 감사 이어 수사 받나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과기부 감사를 받은데 이어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GIST의 전 총장, 현 총장을 비롯해 임직원 8명을 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고발인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지 않는 등 채용 업무를 방해하고 부당하게 판공비를 지급한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GIST 관계자 8명을 고발했다. 지난해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알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관실이 조사한 결과 일부 채용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지만 책임자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GIST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아카데미 원장 채용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2명에 대해 정직과 감봉 등 중·경징계를, 정치인 출신 인사를 명예석좌교수로 임명하는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현직 부총장 2명은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경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 선사시대 아마존 인류에게 ‘동물’이란?···암벽화 분석 결과 보니

    선사시대 아마존 인류에게 ‘동물’이란?···암벽화 분석 결과 보니

    아마존의 울창한 삼림 속에 선사시대 인류가 그린 암벽화의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아마존의 거대한 암벽화에는 신화부터 식단, 동물, 생활 모습까지 아마존 초기 정착민의 비밀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인 콜롬비아 세라니아 데 라 린도사의 울창한 삼림 속에는 약 1만년 전 그려진 많은 암벽화가 곳곳에 남아있다. 그러나 이 암벽화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는 콜롬비아 내전으로 인해 수십 년 동안 고고학자와 과학자들이 갈 수 없는 금단의 땅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2016년 평화 협정으로 이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이루어져 놀라울 정도의 많고 거대한 암벽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영국 엑서터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40m x 10m 크기의 거대한 암벽화를 비롯해 다양한 그림 속에 담긴 동물과 인근 유적지에서 발견된 동물의 유골을 비교해 분석했다. 또한 드론과 사진 촬영을 통해 바위에 그려진 총 3200개 이상의 이미지를 기록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고대 아마존 인류는 물고기를 비롯해 포유류, 거북이, 뱀, 악어 등 파충류도 먹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그림의 절반 이상은 새, 사슴, 도마뱀, 거북이, 코끼리 등 최소 22종 이상의 동물로 확인됐다. 특히 이중 물고기의 경우 유적지에서 유골이 많이 발견됐지만 암벽화에는 거의 묘사되지 않았다. 반면 아마존의 최강 포식자로 군림했을 재규어와 같은 대형 고양잇과 동물은 암벽화에 그려지지 않았다. 이에대해 논문의 공동저자인 마크 로빈슨 박사는 “당시 아마존 예술가들이 재규어와 같은 강력한 동물을 묘사하는데 제한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당시 아마존 인류가 식량원으로서의 동물은 물론 존경받는 존재의 동물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벽화 유적지에는 서부 아마존에서 인간이 살았던 가장 오래된 증거가 있으며 이는 1만 2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이 암벽화는 아마존 최초 정착민들이 동물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인류학적 고고학 저널’(Journal of Anthropological Archae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 우울증 앓는 중년女, 조기치매 발병위험 또래의 2배

    우울증 앓는 중년女, 조기치매 발병위험 또래의 2배

    우울증을 앓는 중년 여성의 조기 치매 발병 위험이 우울증이 없는 또래 여성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연구팀(유정은 가정의학과 교수·윤대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진은효 소화기내과 교수)은 우울증과 조기 치매의 연관성을 밝힌 보고서를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알츠하이머 리서치 앤 테라피(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젊은 치매라고도 불리는 조기 치매는 65세 이전에 발생한 치매를 말한다.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40~60세 여성 162만 1351명(폐경 전 94만 6931명·폐경 후 67만 4420명)을 9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우울증이 있는 중년 여성은 우울증이 없는 여성에 비해 조기 발병 치매의 위험이 2.5배에서 2.7배까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초경 늦거나 폐경이 빨라 여성 호르몬에 짧게 노출된 여성일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는 “우울증이 동반된 여성, 특히 조기 폐경 등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이 짧은 경우 정신 건강 관리와 스크리닝을 통해 조기 치매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기 치매는 최근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조기 치매 환자 수는 2009년 1만 7772명에서 2019년 6만 3231명으로 10년 만에 약 3.6배 증가했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우울증과 치매 간의 연관성을 명확히 밝히고, 예방·치료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다.
  •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TEU ART 2기’ 모집…“예술과 기술의 만남”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TEU ART 2기’ 모집…“예술과 기술의 만남”

    예술 및 과학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참여형 토론 기반 프로그램예술산업을 혁신하고 싶은 다양한 예술 직군의 전문가 및 예술로써 사회와 미래를 혁신하고 싶은 예비 혁신가들의 지원 기다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산업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예술 분야 혁신가 양성과정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 ART 2기(이하, TEU ART)’에 참여할 예비 혁신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술산업 생태계 및 산업 확장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10년 안에 10억 명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혁신가를 발굴하고 양성”을 목표로 혁신가 양성 학교를 운영하는 타이드인스티튜트(대표 윤종영)가 공동 기획 및 운영하는 TEU ART는 2023년 겨울, 3주간의 시범 과정 운영을 통해 3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된 40인의 예비 혁신가들은 8월 31일(토), 아트코리아랩에서 시작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 26일(토)까지 총 9주간, 약 125시간의 교육 및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구상 세션(Envison Session)에서는 △ 인류가 당면한 문제와 혁신가들의 문제해결을 간접으로 경험하고 △ 인문학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보며 △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 분야 트렌드는 물론 과학, 인문학, 첨단기술에 인사이트를 얻는 동시에, 연사들과의 양방향 소통 및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생각 확장과 정보 융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활용 세션(Enable Session)은 참여자들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탐색, 실행하는 과정이다. 동 기간 참여자들은 팀 구축부터 AI해커톤과 혁신 도약(이노베이션 스프링보드) 과정 등 다양한 팀 프로젝트 및 과제를 수행하며, 모든 과정에는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다양한 전문가들의 밀착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유정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경제본부장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는 예술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술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면서, “그 중 첫 번째 단계인 TEU ART에서 사고 확장과 실행방안 도출을 통해 새로운 예술사업 모델과 더불어 미래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윤종영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는 “지난 시범 과정에서 세상의 난제들을 예술로 풀어내는 참여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다른 분야보다 예술의 파장과 역할이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에는 어떤 혁신가들과 함께하게 될지 기대된다.”라며, “10년 안에 10억 명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혁신가라는 슬로건에 가슴이 뛴다면 망설임 없이 도전해 주길” 당부했다. TEU ART 2기는 예술을 통해 미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예술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예술계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산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싶은 누구나 제한 없이 오는 8월 22일 자정까지 예술산업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 바다식물 해초 알고 보니 병원균 걸러내는 천연 필터 [와우! 과학]

    바다식물 해초 알고 보니 병원균 걸러내는 천연 필터 [와우! 과학]

    바다에 사는 광합성 생물인 해조와 해초는 이름만 비슷할 뿐 사실 전혀 다른 생물이다. 해조(seaweed)는 식물과 달리 관다발이 없고, 뿌리, 줄기, 잎의 구분도 없으며 이분법이나 포자를 통해 증식한다. 반면 해초(sea grass)는 관다발, 줄기, 잎, 뿌리 모두를 지닌 속씨식물로 꽃도 지니고 있는 바다식물이다. 해초는 본래 육지의 속씨식물이 백악기 후기인 1억 년 전에서 7500만 년 전에 바다로 다시 들어가 진화한 것으로 고래처럼 바다 생활에 적응한 육지 생물이다. 당연히 바다에서 광합성을 담당하는 생물 중 대다수는 해조류다. 얕은 바다에서만 사는 해초류보다 서식 범위가 훨씬 넓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해초가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초가 만든 넓은 수중 목초지가 수많은 해양 생물의 보금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조리흐 램 교수와 코넬 대학 드류 하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도시 주변 해안가에 있는 해초가 병원성 세균의 바다 유입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초는 얕은 바다에 살면서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유해한 세균에 자주 노출된다. 따라서 세균을 제거할 수 있는 방어 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인구 밀집 지대에 인접한 해초의 경우 사람에 위험한 병원성 세균까지 거르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인간에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얼마나 제거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주 퍼젯 사운드(Puget Sound) 해변의 여러 곳에서 홍합을 채취해 아가미 속에 있는 세균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해초에 가까운 곳에 사는 홍합의 세균 밀도가 최대 65% 정도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간이 복용하는 항생제는 소변과 대변을 통해 하수로 유입되고 항생제 내성균 역시 같은 경로로 유입될 수 있다. 현재의 하수처리 시설로는 항생제 내성균과 항생제를 거를 방법이 없어 이들은 주변 환경으로 그대로 유입된다. 만약 바다로 유입되는 경우 먹이 사슬을 통해 다시 인간의 식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가 먹지 않는 해초가 이런 병원성 세균이나 항생제 내성균을 걸러내 수산물 안전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연구팀은 인도네시아에도 같은 연구를 진행해 열대 바다에서도 해초가 병원성 세균의 50%를 걸러낸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해초가 기후와 무관하게 천연 필터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초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해양 동물의 보금자리이자, 천연 필터인 해초가 사라지면 인간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다른 해양 생물과 마찬가지로 해초에 대한 보호 역시 필요한 이유다.
  • 1만 년 전 아마존 초기 정착민이 남긴 거대 암벽화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1만 년 전 아마존 초기 정착민이 남긴 거대 암벽화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아마존의 울창한 삼림 속에 선사시대 인류가 그린 암벽화의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아마존의 거대한 암벽화에는 신화부터 식단, 동물, 생활 모습까지 아마존 초기 정착민의 비밀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인 콜롬비아 세라니아 데 라 린도사의 울창한 삼림 속에는 약 1만년 전 그려진 많은 암벽화가 곳곳에 남아있다. 그러나 이 암벽화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는 콜롬비아 내전으로 인해 수십 년 동안 고고학자와 과학자들이 갈 수 없는 금단의 땅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2016년 평화 협정으로 이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이루어져 놀라울 정도의 많고 거대한 암벽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영국 엑서터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40m x 10m 크기의 거대한 암벽화를 비롯해 다양한 그림 속에 담긴 동물과 인근 유적지에서 발견된 동물의 유골을 비교해 분석했다. 또한 드론과 사진 촬영을 통해 바위에 그려진 총 3200개 이상의 이미지를 기록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고대 아마존 인류는 물고기를 비롯해 포유류, 거북이, 뱀, 악어 등 파충류도 먹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그림의 절반 이상은 새, 사슴, 도마뱀, 거북이, 코끼리 등 최소 22종 이상의 동물로 확인됐다. 특히 이중 물고기의 경우 유적지에서 유골이 많이 발견됐지만 암벽화에는 거의 묘사되지 않았다. 반면 아마존의 최강 포식자로 군림했을 재규어와 같은 대형 고양잇과 동물은 암벽화에 그려지지 않았다. 이에대해 논문의 공동저자인 마크 로빈슨 박사는 “당시 아마존 예술가들이 재규어와 같은 강력한 동물을 묘사하는데 제한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당시 아마존 인류가 식량원으로서의 동물은 물론 존경받는 존재의 동물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벽화 유적지에는 서부 아마존에서 인간이 살았던 가장 오래된 증거가 있으며 이는 1만 2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이 암벽화는 아마존 최초 정착민들이 동물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인류학적 고고학 저널’(Journal of Anthropological Archae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 도시 난개발이 최악의 도심 홍수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도시 난개발이 최악의 도심 홍수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국 곳곳이 낮에는 가마솥더위, 밤에는 열대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원인은 뻔한 답 같지만,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를 열받게 하고, 곳곳에 기상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홍수를 걱정하는 곳들도 있다. 최근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는 사례도 잦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 어바인) 토목·환경공학부 연구팀은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통계역학 방법론으로 도시 개발로 인한 홍수 위험을 쉽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공식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식에 따르면 도시의 거리 형태와 건물 밀도가 도심 홍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8월 19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물리학자들이 무질서한 유체나 복잡계를 설명하기 위해 통계역학을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도시를 구성하는 각 요소가 홍수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 수 있는 분석법을 찾아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도시로 몰려들고 있으며 그로 인해 무질서하게 도시가 확장되고 있는 만큼 홍수 발생 패턴을 정확히 예측해야 인명, 재산상 피해를 줄이고 도시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 대도시의 홍수 데이터와 도시 형태를 바탕으로 홍수 위험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물리적 운동 법칙에 기반한 것으로 수천 가지 형태의 홍수 모의실험이 가능하고, 도시별로 나타날 수 있는 홍수 형태를 예측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건물 간 거리와 밀도, 도로의 형태, 도시의 규모가 도심 홍수의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UC 어바인 토목환경공학과 학장 브랫 샌더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방정식은 차세대 토목 공학자들이 토지 및 도시 개발이 홍수에 미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내년 온누리 상품권 ‘역대 최대’ 발행…동원 미지정 예비군 훈련비 지급

    내년 온누리 상품권 ‘역대 최대’ 발행…동원 미지정 예비군 훈련비 지급

    정부와 국민의힘이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역대 최대인 5조 5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사용처도 확대한다. 다자녀 가구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최대 2배로 확대하고, 동원 미지정 예비군에게도 훈련비를 신규 지급한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20일 국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내년 온누리 상품권 발행액을 5조 5000억원으로 늘리도록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관련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가맹 제한 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줄여 온누리상품권의 유통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 지원 방안으로 소상공인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의 수수료를 반값으로 내리는 방안을 연내 추진한다. 잠재력 있는 유망 소상공인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및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전용 자금 5000억원도 내년도 예산안에 신설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 기금 규모는 현행 30조원에서 40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출생 대응 예산으로는 다자녀 가구와 2년 이상 자녀를 둔 가구에 대한 사회적 혜택을 확충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최대 2배(600만원)로 확대하고, 다자녀 가구의 K-패스 교통카드 할인율도 최대 50%(3자녀)까지 늘린다. 또 최근 전기차 화재 관련 우려가 커지는 데 대응해 전기차 화재예방충전기 보급을 9만대까지 확대하고 무인파괴방수차,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등을 추가 도입하는 예산도 편성한다. 현안 관련 대응으로는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기존 5000호에서 7500호로 확대하고, 의과대학 내 필수의료분야 국립대 교수를 3년간 1000명 증원한다. 핵심 과학기술 예산으로는 대학원생 대통령과학장려금을 2배로 늘리고 이공계 석사 장학금을 추가로 신설한다. 또 R&D 연구 과제에 참여하는 이공계 석박사생를 대상으로 석사는 월 80만원, 박사는 월 110만원의 인건비를 보장한다. 아울러 예비군 지원을 위해 동원 미지정 예비군에게도 훈련비를 신규 지급하고 예비군 향방 작계훈련시 교통비도 신설했다.
  • 경과원-여주도자조합, ‘여주 도자산업 발전’ 협약 체결

    경과원-여주도자조합, ‘여주 도자산업 발전’ 협약 체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하 도자조합)이 19일 여주도자문화센터에서 여주시 도자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자조합은 전국 최초의 민속 도자기 협동조합으로 1985년 설립돼 135개 회원사와 함께 도자기 축제 개최 및 온라인몰 입점 지원, 판로지원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맡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 도자업체 900여 개 중 65%가 이천, 여주, 광주 등의 도자 클러스터에 집중되어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여주시 도자업체 지원사업 개발을 통한 상생·협력 관계 구축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 제공 ▲우수기업 발굴 및 홍보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 공동 추진 등에 서로 협력한다. 경과원과 도자조합은 여주 도자업체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맞춤형 기업 지원 서비스와 여주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개척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여주 도자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클리닉 및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특화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여주시 도자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피재성 도자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과원의 전문 지원이 여주 도자업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주 도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앞으로 도자업체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도자업체들이 직면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여주 도자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KADEX 개최 D-43…역대 최대규모 부스 차려진다

    KADEX 개최 D-43…역대 최대규모 부스 차려진다

    한국의 방위산업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가운데 지상군 방위산업전시회 ‘KADEX 2024’가 역대 최대규모의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20일 주최 측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5일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 2024)’에 참가를 확정한 기업 규모가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전시회 개최까지 43일을 남긴 이날 현재 307개 기업이 1408개 부스를 신청 완료했다. 우리나라 대표 방산기업인 현대위아, 로템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177개 부스를 신청해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이 108개 부스를 신청해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풍산, LIG넥스원, SNT모티브, STX엔진,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우리나라 대표 방산기업들이 총출동한다. 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방산기업 중 1위인 록히드 마틴을 비롯해 사브, 샤프란 등 15개국 38개 해외 방산기업도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전시장 규모는 3만 7600㎡로, 이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거의 동일한 규모다. 주최 측은 해외 방산 바이어인 각국 VIP 초청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 49개국의 국방부 장관과 방위사업청장 육군참모총장들에게 초청장 발송을 완료했고, 19개국에서 참석 확정 공문을 보내왔다. 또 구두로 참석 의사를 알린 후 절차를 진행 중인 해외 VIP도 20개국을 넘었다. 주최 측은 40개국에 달하는 해외 VIP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에 초청되는 해외 VIP 다수가 다음날 열리는 KADEX 2024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일한 장소에서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가 예정돼 있고, 19개국 군수사령관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도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KADEX 2024는 K-방산의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의 특장점은 전장 기능별로 전시관을 구성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정보·지휘통제관, 화력관, 기동관, 방호관, 항공관, 미래관, 장병복지관으로 전시 구획이 나뉘었다. 주최 측은 “참관객의 관람 편의와 전·후방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한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정보·지휘통제관은 국방과학연구소, 기술품질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해 K-방산의 최선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거기에 휴니드테크놀러지 등 중견기업과 많은 중소기업이 참가해 위성, 레이더, 감시장비, 전자장비, 통신체계 등에 대한 최신기술을 내놓을 예정이다. 화력관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8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을 필두로 K9 엔진 국산화에 성공한 STX엔진과 국산 총기 대표기업 SNT모티브, 다산기공, 탄약 전문기업 풍산과 부품납품 및 유지 보수를 위한 중견·중소기업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인다. 기동관의 경우 최근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3사가 179개 부스 규모의 합동 부스를 마련한다. K2 전차와 더불어 각종 전술 차량을 선보인다. 방호·항공관은 LIG넥스원이 참여하여 육해공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각종 유도무기를 선보인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드론 기업도 방호관에 위치한다. 우리별, 담스테크, 토리스스퀘어 등의 기업이 참여한다. 헬기 및 무인기는 한국항공우주와 대한항공을 필두로 중견·중소 기업이 대거 출동한다. 미래관은 국방혁신 4.0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군사전략과 작전개념을 선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핵심 첨단 전력이 참가한다.
  • [사설] 이런 경쟁력으로 ‘AI 3강’ 가능하겠나

    [사설] 이런 경쟁력으로 ‘AI 3강’ 가능하겠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최근 6년간 국가별 인공지능(AI) 연구자와 논문 수를 파악한 결과 한국의 논문 수는 전 세계 12위, 연구자 수는 9위였다. 연구자와 논문 수 모두 세계 최강국은 중국, 인도, 미국이었다. 정부는 불과 6년 뒤인 2030년에 AI 세계 3강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이를 이루기엔 지금의 연구 경쟁력이 한참 빈약해 보인다. 국내 AI 연구자들의 열악한 연구 여건은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연구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58.1%로 충분하다(18.3%)는 답변의 세 배를 웃돌았다. 딥러닝 학습 등을 위해 AI 분야에서 기본이 되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컴퓨팅 자원은 항상 모자란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반면 미국, 중국의 연구자들은 최근 논문 수가 급증하고 자금 조달이 활발한 연구 주제인 컴퓨터 비전, 딥페이크 등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낸 상위 500명 연구자 중 각각 31.8%, 24.2%를 차지하며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다. 한국의 이 분야 연구자는 고작 5명으로 세계 16위였다. AI 산업 육성을 위한 각국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은 해외 AI 전문가와 학생들의 미국 체류와 활동을 촉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금도 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 75%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AI 경쟁을 겨냥, 올해 과학기술 예산을 지난해보다 10% 늘린 68조원으로 책정했다. 일본은 해외 AI 인재 유치를 위해 외국인 창업 규제를 풀고 GPU도 무상 지원한다. 세계 AI 3강 목표를 이루려면 먼저 AI 연구개발 시스템부터 개선해야 한다. AI기본법 제정은 물론 연구자들이 원하는 고성능 GPU 지원 등 국가 차원의 AI 공동활용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공계 대학원생의 연구환경 조성과 의료계 등 인접학문과 산업분야의 협력모델 발굴도 필요하다. 다음달 출범하는 국가AI위원회가 AI와 관련한 국가 역량을 총결집하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
  • [인사]

    ■외교부△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한민영 ■국방부 ◇국장급 임용△감사관 성기욱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채용△감사연구원 연구부장 신상훈 ■인사혁신처 ◇부이사관(3급)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윤미경 ■법제처 ◇과장급 파견△대통령비서실 오청미 ■한국석유공사△경영지원본부장 신용화△E&P/에너지사업본부장 곽원준
  • 달 충돌구에 조선 천문학자 ‘남병철’ 이름 붙였다

    달 충돌구에 조선 천문학자 ‘남병철’ 이름 붙였다

    달 표면 충돌구(크레이터)에 조선시대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남병철(1817~1863)의 이름이 붙여졌다. 경희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국제천문연맹(IAU)이 지난 14일 달 뒷면에 있는 독특한 충돌구에 ‘남병철 충돌구’라는 이름을 부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남병철 충돌구는 1980년 이후 명명된 달 충돌구 중 가장 큰 것이며 한국이 제안해 조선 학자의 이름이 붙은 첫 사례다.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SC)와 함께 충돌구가 발생할 때의 충격 에너지로 인한 달 표면 자기장 변화를 연구했다. 그 결과 달 뒷면에서 충돌구 내외부의 자기장 차이를 보이는 특이한 충돌구를 발견하고 2021년 이름이 없는 상태로 과학 저널 ‘네이처’에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후 경희대 연구팀은 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와의 협의를 거쳐 조선 후기 예조판서, 대제학 등을 역임하고 ‘성요’, ‘추보속해’ 등을 저술한 남병철의 이름으로 해당 충돌구 명명을 신청했다. 달 표면에는 30만개가 넘는 충돌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919년 IAU 창설 이후 공식적으로 인정한 충돌구는 1만개 미만이며 이름이 붙은 것은 1659개에 불과하다.
  • 바이오·AI·우주기술 선도… ‘100년 대학’ 미래 기틀 닦은 조선대

    바이오·AI·우주기술 선도… ‘100년 대학’ 미래 기틀 닦은 조선대

    조선대가 지역과 함께하는 ‘100년 대학’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올해로 개교 78주년인 조선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대학이다. 1946년 민족국가를 건설하는 데 인재가 필요하다며 당시 7만 2000여명의 지역민이 성금을 모아 설립했다. 조선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우수한 학문적 성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지역거점 사립대학으로도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바이오·헬스케어 중심 대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호남과 제주권에서 유일하게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미래 우주기술을 선도한다. 19일 조선대의 미래 비전을 알아봤다. ●대학-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조선대는 차세대 바이오 분야 기술 개발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과기부가 공모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의생명과학과 박윤경 교수팀의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 9개월로 총 440억원을 지원받는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비만, 당뇨치료제로 주목받는다. 펩타이드 신약 원천기술은 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조선대는 글로벌 수준의 펩타이드 첨단신약 전주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조선대는 이 사업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다. 화순백신산업특구에 펩타이드 첨단신약연구소를 구축해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지역의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결합, 지역소멸 위기 극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대는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지·산·학 협동 연구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대학과 지역의 상생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노인성 AI닥터 세계 최초 개발 조선대는 세계 최초로 노인성 치매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고 발병을 예방하는 의료 인공지능(AI)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산업부가 공모한 바이오산업기술개발 디지털헬스케어 연구개발(R&D) 사업에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단장 의생명과학과 이건호)의 ‘퇴행성 뇌질환 중심 시니어 헬스케어 임상실증 AI 플랫폼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년 9개월이고 총사업비는 118억원이다. 조선대는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병(퇴행성 뇌질환)을 11년 동안 추적, 연구하는 국내 유일 치매코호트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조선대는 기존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노인성 뇌질환 전문 AI닥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치매 극복을 위한 각종 바이오 의료 신기술의 상용화에 필수적인 실증 및 임상시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성공률을 2배 이상 높이는 게 목표다. 의료 AI 플랫폼이 구축되면 노인성 질환의 조기진단과 예방, 지역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혁신 AI·SW 전문 인재 양성대학 조선대는 과기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올해 주관한 SW 중심대학사업에도 선정됐다. SW 교육 혁신을 통해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키우고 SW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선대는 최장 6년 동안 총 132억원을 지원받는다. 2017년 호남에서 처음으로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다시 선정됐다. 호남·제주권에서 유일하다. 조선대는 지난 6년간 수행한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혁신해 ▲지속가능한 AI·SW 교육생태계 조성 ▲기업주도 적시적 교육모델 정착 ▲경계 없는 AI·SW 융합교육 활성화 ▲전주기적 AI·SW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 AI·SW 활용 확산의 추진전략을 세워 AI·SW 인력양성 기관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미래 우주기술 선도해 우주 강국 도약 조선대는 우주기술도 뛰어나다. 2018년 호남 최초로 초소형 위성(큐브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3차례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개발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2년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관측 임무 위성을 탑재해 교신하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해 2월 우주기술연구소를 열고 국내 최초로 우주 광통신 검증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 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려 대국민 우주기술 홍보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조선대 우주기술연구소는 ‘뉴 스페이스, 우주국방, 선진 우주기술을 선도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우주산업을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우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우주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연구기관과 관련 분야 기업과 협력하고, 전문 인재 양성과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조선대는 ‘2024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항공·우주 분야에도 선정됐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인증 등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첨단산업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5년간 중앙정부로부터 총 85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 송도 호수뷰 테라스 품은 중·대형 단지

    송도 호수뷰 테라스 품은 중·대형 단지

    현대건설이 이달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분양한다. 연수구 송도동 399-13 일원에 위치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5㎡ 총 7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은 84~215㎡의 중·대형 위주로 이뤄진다. 단지가 위치한 송도 랜드마크시티는 580만여㎡ 부지에 주거시설과 국제시설, 관광·레저 등이 조성되는 국제도시로, 주택만 2만 7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워터프론트 호수와 맞닿아 있으며, 인근 서해바다 해안가에는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송도달빛축제공원 등도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인천대입구역’(GTX-B 예정), ‘센트럴파크역’ 등이 가깝고, 채드윅 국제학교, 과학예술 영재학교, 인천대 송도캠퍼스,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NC큐브커낼워크, 롯데마트(송도점) 등 대형쇼핑센터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엔 테라스 평면특화 설계가 적용되고, 6곳 중 1곳에서 호수 또는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고급주방가구(유리도어), 현관 와이드스토리지, 국산 원목마루 등 무상 옵션도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 중 ‘H 프라이빗 스윙’은 1인 재활 수영 플랫폼으로 사적인 공간에서 수영 및 수중 운동이 가능하다.
  • 60대 운전자 SUV 덮쳐 보행자 3명 사망…“시동 걸린 적 없다”

    60대 운전자 SUV 덮쳐 보행자 3명 사망…“시동 걸린 적 없다”

    경북 구미의 한 비탈길에서 보행자 4명을 들이받아 3명을 사망케 한 사고 감정 결과 시동이 걸려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보행자 3명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6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지난달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구미시 도개면 문수사 출입로에서 SUV 차량을 몰다가 보행자 4명을 들이받아 이 중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가 현재 퇴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가해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에는 시동이 걸린 정황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A씨의 차량 브레이크등은 불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차 키를 반쯤 돌려 전원이 들어오자, 시동이 걸린 것으로 착각하고 기어를 주행으로 바꾸면서 차가 움직인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가 난 사찰 인근은 급경사 지역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A씨를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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