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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겨냥한 ‘러시아의 보복’ 이미 시작…“러 해커들, 韓 정부 디도스 공격”

    한국 겨냥한 ‘러시아의 보복’ 이미 시작…“러 해커들, 韓 정부 디도스 공격”

    러시아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경고를 내놓은 가운데, 이미 한국을 겨냥한 러시아의 해킹 공격이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팻 맥패든 랭커스터 장관이 25일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안보회의에서 발표할 연설문을 선 공개했다. 랭커스터 장관은 특정 부처를 이끌지 않는 장관직으로, 내각부에서 총리에 이은 서열 2위 고위직이다. 맥패든 장관은 이번 연설에서 “크렘린궁과 연계된 ‘비공식적’ 핵티비스트(정치·사회적 목적을 가진 해커) 단체가 전 세계에서 점점 더 빈번하고 세밀한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대성의 규모 측면에서 NATO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사이버 위협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위협은 실질적”이라면서 “이러한 공격에는 최근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에 대해 대응한 한국을 표적으로 삼은 것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맥패든 장관의 발언에 등장하는 ‘한국을 표적으로 삼은 공격’은 이달 초 한국 정부의 부처와 주요 기관에서 잇따라 발생한 디도스 공격(분산서비스 거부)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오후 3시 21분께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서울가정법원, 서울행정법원 등 일부 법원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으로 접속이 차단됐다. 이와 관련해 하루 뒤인 8일 한국 국가안보실 역시 법무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친러 해커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었다. 맥패든 장관은 “핵티비스트 같은 러시아의 해커단체들은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의 직접 통제를 받지는 않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기조에 반하는 활동을 하지 않는 한 사실상 면죄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 러시아의 극비 조직인 ‘29155 부대’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9155 부대는 러시아 군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 산하 특수부대로, 영국과 유럽에서 극비 암살 또는 사이버 공격을 수행해 왔다. “한국 살상무기 우크라 공급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한편, 한국을 향한 러시아의 공개 경고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시작으로 영국과 프랑스가 자국산 장거리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파병을 잇따라 허가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인도주의·경제적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지만 북한군 파병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북한군이) 현대전 경험을 쌓게 되면 우리 안보에 치명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종전과 같은 인도주의 관점의 지원에서 이제는 북한군의 관여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지원방식을 바꿔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무기 지원이라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2주가 흐른 24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타스통신에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 시민을 살상하는 데 사용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물론 필요한 모든 방법으로 이에 대응할 것이고, 이것이 한국 자체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국 정부가 단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외부의 유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국익을 우선으로 고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한국·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FTA 협상 가속화

    한국·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FTA 협상 가속화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공식 방한 중인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내년 수교 65주년을 앞두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와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 발전을 반영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1960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교역, 투자, 인적 교류를 넘어 국방, 방산, 그리고 그린 수소, 핵심 광물을 비롯한 미래산업 분야로 확대되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점증하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양국 간 연대도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2025년까지 타결하자는 의지를 확인했다. 기존 협상 중이던 상품 분과에 서비스, 투자, 디지털, 바이오, 그린 등 분과도 추가하기로 했다. 양국은 2019년 세 차례 걸쳐 FTA 협상을 진행했으나 말레이시아 측의 국내 정치·경제적 사유로 중단됐다가 지난 3월 협상을 재개했다. 또 “방산 협력이 굳건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을 둔 상호신뢰의 상징”이라며, 군사기술과 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말레이시아가 지난해 한국형 FA-50 경공격기 18대를 도입한 계약을 바탕으로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내년쯤 ‘경공격기 교체 2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가 핵심 광물 보유국인 만큼 ‘핵심 광물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도 도모하기로 했다. 한국이 국제사회에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구상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지지를 얻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칙에 부합하는 투자환경 증진, 4차 산업혁명 기술, 디지털 경제, 녹색 의제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과 기술교류를 확대하자는 양측 의지도 확인했다. 양국 간 공공·민간 분야에서 교육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날 한반도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심화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촉구하기도 했다.
  • 성남시 “오리역세권 분당재건축 이주단지 조성계획 없다”

    성남시 “오리역세권 분당재건축 이주단지 조성계획 없다”

    경기 성남시는 25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의 이주단지로 오리역 인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성남농수산종합유통센터, 법원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성남시장과 협의해 오리역 인근의 LH 사옥, 성남농수산종합유통센터, 법원 부지 등을 선도지구 이주대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오리역 일원을 제4테크노밸리로 개발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상 특별정비예정구역 중심지구 정비형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며 “오리역세권 지역은 분당신도시 이주단지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새롭게 조성될 테크노밸리는 첨단기술산업 중심지로 개발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테크노밸리 종사자들의 직주근접을 지원하는 주택만 일부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2025년 발주 예정인 용역을 통해 세부적인 개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한 최적의 개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고, 특히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제4테크노밸리 개발은 성남시가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 대상지는 분당구 구미동 174번지 일원 약 57만㎡다. 이곳에는 성남농수산종합유통센터 부지,LH 오리사옥,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법원 부지,민간 소유 버스 차고지 등이 있다. 시는 지난 9월 11일 이곳에 스타트업 지원센터 ,첨단기술연구소, 첨단산업 클러스터 등을 유치해 성남시의 IT와 첨단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성장 거점인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도출할까…부산서 ‘마지막 협상’ 돌입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도출할까…부산서 ‘마지막 협상’ 돌입

    플라스틱 사용이 촉발하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한 국제 규범인 ‘파리협정’이 체결된 이후로 가장 중요한 환경 협약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의미 있는 결론이 도출될지 관심이 높다.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관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가 개최됐다. 오는 1일까지 진행되는 협상위에는 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31개 국제기구, 환경단체를 비롯한 비정부기구와 산업계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다. 협상위 의장인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주영국 에콰도르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의미 있는 개입이 없다면 자연에 유출되는 플라스틱은 2040년이 되면 2022년의 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7일간 우리의 결정은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위협 끝내자…국제사회 마지막 협상플라스틱이 생태계와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날로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은 99%가 화석연료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온실가스를 뿜어낸다. 현재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은 9%에 그쳐 대부분이 매립되거나 바다 쓰레기 등으로 방치된다. 쓰레기로 방치된 플라스틱은 잘게 부서져 해양 생물에 흡수되고, 먹이사슬을 타고 다시 인간에게 돌아와 체내에 축적된다. 이처럼 폐해가 크지만,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 중 67%가 수명이 6개월도 되지 않는 제품으로 사용 주기가 짧다. 그래서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00년 1억 5600t에서 2019년 3억 5300만t으로 약 20년 동안 배 이상 늘었다. 플라스틱 국제협약이 피라협정 이후 우리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환경협약이라고 평가되는 이유다. 이처럼 플라스틱의 위협이 날로 커지면서 2022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회원국들은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체 수명 주기를 다루는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올해 말까지 만들기로 결의했다. 플라스틱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기 위해 INC는 2022년 11월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2023년 5월 프랑스 파리, 같은 해 11월 케냐 나이로비, 올해 상반기 캐나다 오타와까지 총 4차례 진행됐다. 계획대로면 부산에서 열리는 회의가 성안을 위한 마지막 협상이다. 이번에 협약을 마련하면 내년 6월 열리는 전권외교회의에서 공표하고, 각국이 비준해 공식 타결된다. 최대 쟁점은 ‘폴리머’ 규제다만, 쟁점이 많이 이번 협상위에서 합의가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네 차례 협상을 진행하면서 마련한 초안에는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폐기에 관련된 12가지 핵심 의무 사항이 담겼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항과 표현에는 괄호를 쳤는데, 괄호가 37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괄호에 대한 보충 의견, 다른 선택지까지 기록하면서 당초 33장 분량이었던 협상 초안이 77페이지까지 늘어난 상태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가장 첨예한 쟁점은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플라스틱 원료 물질인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을 규제하느냐다. 유럽연합(EU)과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 피해가 심각한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국가 등 67개국이 참여한 ‘플라스틱 종식을 위한 야심 찬 목표 연합(HAC)’는 1차 폴리머 생산량을 2040년까지 2025년 대비 40% 줄이자면서, 이런 감축 목표를 협약에 담자고 주장한다. 플라스틱 생산국인 중국과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6개국이 구성한 ‘플라스틱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국제연합(GCPS)’은 이런 주장에 반대한다. 폴리머 생산규제가 자국 경제에 타격이 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이들 국가는 폐기물 관리 강화와 재활용 활성화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이다. 미국과 일본은 국가별 자율 조치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초기부터 HAC에 동참했지만, ‘부산으로 가는 다리 선언’에는 동참하지 않아 다소 애매한 입장이다. 지난 4월 4차 INC가 진행 중일 때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페루, 피지 등 33개국이 발표한 선언이다. 국제 협약이 플라스틱 전체 수명주기를 다뤄야 하며, 특히 1차 플라스틱 폴리머 감축을 반드시 포함해야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가 석유화학산업 강국이면서, 2020년 OECD 조사를 기준으로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208㎏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점을 고려해 이 선언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선언적 ‘골격 합의’ 후 구체화 시사국가 간 입장이 갈리는 점을 고려해 발비디에소 의장은 이번 5차 협상위를 앞두고 ‘논페이퍼(비공식 문서)’를 내놨다. 협상 촉진을 위해 77쪽짜리 초안을 17쪽으로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포함된 쟁점을 이번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자는 것이다. 논페이퍼에서는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규제와 관련해 ‘관리할 필요성이 인정된다‘라고 표현했다. 대부분 국가가 논페이퍼를 협상 출발점으로 삼는 데 동의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일부 산유국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협약을 요구하는 국가들이 주장하는 정량적 감축목표를 제시한 게 아님에도 이 문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날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우려 화학물질 퇴출 문제’, ‘플라스틱 공급망 문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재원 문제’를 3가지 쟁점으로 꼽으며 논페이퍼 수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5차 협상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년에 추가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발비디에소 의장은 타결을 자신했다. 그는 이날 개회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협약은 ‘살아있는 협약’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협약이 성안된 뒤) 과학적 근거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방안 등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할 것이고, 협약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협상위에서 ‘선언적 합의’만을 담은 이른바 ‘골격 협약’을 타결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1994년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하고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구체화한 게 대표적인 골격협약의 예다. 안데르센 사무총장 역시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된 뒤 파리협정에서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자’는 목표를 제시하기까지 21년이 걸린 점을 언급하고 “플라스틱 협약을 마련키로 합의했을 때는 2년 안에 성안하도록 규정했다”면서 회기 내 성안을 강조했다.
  • 제네시스, 원격진단 기술 활용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제네시스, 원격진단 기술 활용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제네시스가 고객들의 더 나은 자동차 생활을 위한 ‘선제 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을 활용해 차량 운행 중에 발생하는 고장 및 이상 현상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차량 상태 관련 안내를 마이 제네시스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문자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안내 전화와 함께 긴급출동, 견인 등 후속 조치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선제 케어 서비스는 차량 고장을 감지하는 ‘안심 케어’와 차량 고장 이외 단순 운행 관련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 케어’로 구성돼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 불안감 해소는 물론 보다 안전한 차량 운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전 세계 고객들에게 향상된 차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선제 케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사이버대, 2025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 모집… 박사과정 운영 시작

    서울사이버대, 2025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 모집… 박사과정 운영 시작

    서울사이버대는 다음달 1일부터 총 13개 단과대학, 4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서울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에 접속해 PC나 모바일을 통해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학과(전공) 신설 및 개편을 통해 사회적 수요와 트렌드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웰니스건강대학과 마이크로디그리대학을 신설했고, 신설학과(전공)로는 심리학과, 요가명상학과, 자유전공이 있으며 한국어교육학과, 회화과, 통합건강관리학과 등을 확대 개편했다. 또한 교육부로부터 박사과정을 승인, 기존 특수대학원을 통합해 일반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2025학년도부터 박사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사회복지대학과 심리·상담대학은 2025년도부터 석·박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버나디노(CSUSB)와 온라인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학위와 해외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대학원은 다음달 5일까지 2025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회복지전공 석·박사과정과 상담 및 임상심리전공 석·박사과정을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년간 사이버대 신입생수 1위… AI 휴먼 활용한 강의 시작서울사이버대는 최근 5년간 사이버대학 신입생수 1위를 기록(2020~2024 대학알리미)했다. 또한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 3회(2007·2013·2020년) 모두 A등급을 받았고, 2회 연속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사이버대는 2024년을 AI 선도대학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대학교육에 나섰다. AI 휴먼이 만드는 강의 환경을 위해 내년부터 TTS(Text-to-Speech) 기반의 AI 휴먼을 활용한 강의 콘텐츠를 제작, 시작한다. 이는 교수 8명의 외모·말투·행동을 학습한 AI 휴먼이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표정으로 교수자의 컨디션과 상황에 관계없는 안정적인 강의를 유지한다. 서울사이버대가 자체 개발한 AI챗봇과 AI학습튜터는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비전을 실현, 학습 격차 해소와 글로벌 학습환경 및 지속가능한 학습환경을 지원한다. AI챗봇은 학생 개인의 수강 정보와 학사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맞춤형 학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AI학습튜터는 강의 정보 통합 학습으로 강의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과목 교수와 1대1로 대화하듯 상담과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다국어 소통을 통해 글로벌 학습환경을 지원한다.
  • 삼성증권, ‘소비자가 주인공’ ISA 광고로 연말정산 시즌 공략

    삼성증권, ‘소비자가 주인공’ ISA 광고로 연말정산 시즌 공략

    삼성증권이 연말정산 시즌을 겨냥해 선보인 새로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광고 캠페인이 기존 금융 광고의 전형적인 ‘빅모델’ 활용에서 벗어나 실제 고객을 모델로 기용해 주목받고 있다. 2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광고 모델로 등장한 7명의 고객은 삼성증권의 공식 SNS를 통해 모집됐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이들은 심사와 테스트를 거쳐 선발됐으며, 자신이 경험한 삼성증권 ISA의 장점을 직접 공유했다. 고객 모델의 발탁 과정은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브이로그를 통해 높은 관심을 받으며, 광고 효과를 더욱 배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14만명이라는 업계 최다 ISA 계좌를 보유한 삼성증권이 절세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삼성증권 ISA의 독창적인 강점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선보였다”고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가수 장기하의 히트곡 ‘부럽지가 않어’는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로 ISA 서비스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특히 “자랑할 것 있으면 얼마든지 해, 나는 부럽지가 않아”라는 가사는 고객 중심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창훈 삼성증권 브랜드전략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방식으로 삼성증권 ISA의 차별성과 고객 중심 철학을 표현했다”며 “고객과 함께 만든 광고를 통해 삼성증권의 진정성이 고객들에게 잘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15개월간’ 임신 후 출산한 여성들…‘신비한 임신’의 정체 충격[핫이슈]

    ‘15개월간’ 임신 후 출산한 여성들…‘신비한 임신’의 정체 충격[핫이슈]

    나이지리아의 일부 여성들이 15개월 동안 뱃속에 태아를 품고 있다 출산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일명 ‘신비한 임신’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이 공개됐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이곳 여성들은 임신에 대한 사회적 압박에 시달리며, 임신에 실패하면 사회적 소외 또는 학대를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압박 속에서 일부 여성들은 어머니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BBC가 1년 넘게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는 의사나 간호사로 위장한 사기꾼들이 임신을 절실히 원하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기적의 불임 치료’를 행하고 있다. 사기꾼들이 주장한 불임 치료의 초기 단계는 여성의 질 내부에 액체 형태의 ‘특수 약물’을 삽입하는 방식이었으며, 35만 나이라(한화 약 30만원)의 치료비를 받는다. BBC는 “조사 중 우리가 만난 여성이나 공무원 중 누구도 ‘특수 약물’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실히 알지 못했다. 다만 일부 여성은 이 약물 치료를 받은 뒤 배가 부어오르는 등 신체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임신했다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치료’를 받는 여성들은 임신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태아를 확인할 초음파나 임신테스트기가 없는데다, 불임을 치료해주겠다는 이들이 “임신을 유지하고 싶다면 병원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자신의 임신을 확인해야 할 때에도 거액의 치료비를 내야 한다. 최대 200만 나이라(한화 약 165만 원)에 달하는 약물 주사를 맞아야 하며, 이를 맞지 않으면 임신이 9개월 이상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성 경고’를 듣는다. 또한 아기를 출산할 시기가 되면 또 한 차례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희귀한 약물’로 분만을 유도해야만 진통이 시작된다는 안내를 받는다. 문제는 자신이 임신했다고 믿는 여성들은 거액을 내고 분만을 하지만, 분만의 과정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일부 여성은 진정제를 맞고 깨어났을 때 배에 제왕절개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하고, 또 다른 여성은 유도 분만을 위한 약물을 맞은 뒤 일종의 환각 상태에 빠져 자신이 출산했다고 믿는다. 실제로 이 치료과정을 통해 ‘출산’했다고 주장하는 현지 여성 치오마(가명)는 “‘불임 치료’를 통해 15개월 동안 임신이 유지됐다”면서 “출산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의사’가 허리에 어떤 주사를 놨고, 이후 굉장한 통증이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신비한 임신’의 실체는 신생아 인신매매”치오마는 거액을 치르고 임신 15개월을 유지한 끝에 혼미한 상태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그녀는 품에 안은 아기가 자신이 뱃속에서 자라 세상에 나왔다고 믿지만, 실상은 인신매매된 신생아일 가능성이 크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불임 치료’를 주장하는 사기꾼들이 ‘치료’를 마치기 위한 신생아를 필요로 하며, 신생아는 가난하지만 임신한 젊은 여성으로부터 매매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 2월, 나이지리아 아남브라주(州) 보건부는 치오마가 임신·출산했다고 주장한 불임 클리닉을 급습했다. 이 건물의 방 한쪽에는 의료 장비가 있었고, 또 다른 방에는 임신한 여성 여러 명이 억류돼 있었다. 억류된 여성 중에는 10대 소녀도 있었다. 억류된 여성 일부는 “뱃속 태아가 사기꾼의 고객에게 팔리는 줄도 모르고 속아서 이곳에 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임신한 여성은 “가족에게 임신한 사실을 알리기가 두려워 (태어날 아기를 팔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아기를 낳은 뒤 클리닉에 건네면 80만 나이라(약 66만 원)을 받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BBC는 “치오마는 피해자이지만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 아기의 친부모가 나타나서 아기의 친권·양육권을 주장하지 않는 한, 나이지리아 당국은 치오마가 아기를 키우는 것을 막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 전문가들은 나이지라에서 여성의 생식권과 불임, 입양에 대한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이 같은 사기극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시의회, 제20기 정책위원회 공식일정 마무리

    서울시의회, 제20기 정책위원회 공식일정 마무리

    서울시의회 경기문 정책위원장(국민의힘·강서6)은 지난 22일 서울코리아나 호텔 프린스룸에서 제20기 정책위원회 해단식을 개최, 전체일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제20기 정책위원회는 지난 2023년 11월 29일 시의원 17명과 각계 전문가 13명 등 30명으로 구성했으며, 2024년 11월 28일로 임기를 종료하게 된다. 이날 해단식에는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경기문 정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장단과 시의원,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최 의장은 그간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정책위원회 위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인사말을 전했다. 제20기 정책위원회는 지난 2023년 11월 29일 구성되어 활동을 시작했으며 문화·경제·교통·안전·환경·지방자치 발전 등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과제들을 소위원회별로 발굴, 정책연구 활동에 매진한 결과 9건의 정책연구 성과 및 1건의 건의사항을 발굴해 지난 2024년 11월 18일 서울시에 제언했다 또한 최 의장은 참석하신 위원들에게 적극적인 활동과 노고를 격려하는 감사패를 수여했고, 경 위원장은 그간의 연구성과를 담은 정책연구 사례집을 전달하며 참석자들과 그동안의 활동 소회를 나누기도 했다. 경 위원장은 “정책위원회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소위별 연구과제를 잘 마무리해 연구성과를 서울시에 제언하게 되어 지난 1년간 활동한 보람이 있다”며 소회를 밝혔으며 “최 의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위원회 위원님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이날 해단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이사장은 내년 1월 8일 예정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첫 번째 인사다. 4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정몽규 현 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허 전 이사장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가 축구협회의 환골탈태를 바라지만, 거대한 장벽 앞에서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나는 방관자로 남지 않기로 했다”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허 전 이사장은 1980년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선수로 뛰었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대표팀 감독으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뤘다. 2013~2014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2015~2019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거쳐 2020~2023년에는 프로축구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으로 일했다. 허 전 이사장은 “대한민국 축구는 흔들리고 있다. 깨끗하지도, 투명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하다”면서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운영 체계는 급기야 시스템의 붕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날 불투명하고 미숙한 행정의 연속,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으려는 부끄러운 행동으로 협회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고 대한민국 축구는 퇴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전 이사장은 ‘동행’, ‘공정’, ‘균형’, ‘투명’, ‘육성’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축구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12월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을 거쳐 내년 1월 8일 선거 이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새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 아빠 된 정우성, 비연예인과 열애설?…소속사 “개인 사생활, 확인 어렵다”

    아빠 된 정우성, 비연예인과 열애설?…소속사 “개인 사생활, 확인 어렵다”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이 자신의 친자라는 사실을 인정한 배우 정우성(51) 측이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5일 뉴스1에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텐아시아는 단독 보도를 통해 정우성이 오랜 시간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여성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정우성과 연인의 교제 기간은 1년이 넘은 상태로,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즐길 만큼 공식적인 관계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문가비는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알렸다. 결혼이나 아이의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문가비는 해당 글에서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이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한 뒤 얼마 후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와 관련 정우성의 소속사는 “문가비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는다”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에버랜드, 29일부터 X-mas 판타지 특별공연

    에버랜드, 29일부터 X-mas 판타지 특별공연

    용인 에버랜드는 오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판타지 특별공연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 ‘베리 메리(Very Merry) 산타빌리지’, 핀란드 공식 산타 내한 공연,포토타임 및 각종 선물 할인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는 캐럴에 맞춰 하얀 눈과 비눗방울을 흩날리며 퍼레이드 길을 약 30분간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산타마을 친구들의 좌충우돌 크리스마스 대소동 이야기를 담은 베리 메리(Very Merry) 산타빌리지 공연은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차례 펼쳐진다. 핀란드 인기 캐릭터인 무민(MOOMIN)과 함께 하는 윈터토피아 겨울축제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6일부터 사흘간 산타 종주국인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산타마을에서 온 세계 유일의 공식 산타클로스가 고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기념품을 선물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인 핀에어의 ‘산타 밋앤그릿(Meet & Greet)’ 행사장을 방문해 온라인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핀란드 로바니에미행 왕복 항공권 2매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현장에서 응모할 수 있다. 에버랜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요정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X-mas 포토타임’이 연말까지 카니발 광장과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진다. 판다 인형, 키링, 피규어 등 매주 다른 에버랜드 인기 굿즈 46종을 최대 62% 할인된 특별가에 구매할 수 있다.
  • 서울 중구 대표 축제 ‘정동야행’, 피너클 어워드 영상미디어 부문 은상 수상

    서울 중구 대표 축제 ‘정동야행’, 피너클 어워드 영상미디어 부문 은상 수상

    서울 중구는 지역 대표 역사 문화축제 정동야행이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영상미디어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인 피너클 어워드는 축제의 올림픽이라고 불린다. 지난 2013년부터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한국대회를 열고 국내 우수 축제를 발굴 및 선정하고 있다.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고인 정동길 일대에서 펼쳐지는 정동야행은 2015년 개최 이후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 축제다. 올해 5월 열린 정동야행은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주한영국대사관 등 36개 역사 및 문화시설을 야간 개방하고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받았다. 이 기간 방문객만 약 13만명에 달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동야행은 근현대 유산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녹여내며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피너클 어워드 수상도 어느덧 다섯 번째”라며 “올해 정동야행 축제를 놓친 시민도 중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서 그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51세’ 정우성 결혼 없이 아빠되더니…‘이곳’ 참석하기로

    ‘51세’ 정우성 결혼 없이 아빠되더니…‘이곳’ 참석하기로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29일 KBS홀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각 부문 최종 후보가 발표된 것에 따르면, 정우성은 ‘서울의 봄’으로 남자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이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번 시상식은 정우성이 문가비의 아들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공식석상이기에 그가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아들의 출산을 직접 알렸다. 당시 문가비는 결혼 여부와 아이의 친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정우성이 친부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2022년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아이를 임신했고 이를 알게 된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불 꺼진 MBC, 피투성이 여자가 뛰어들어왔다” 목격담…무슨 일?

    “불 꺼진 MBC, 피투성이 여자가 뛰어들어왔다” 목격담…무슨 일?

    박지민 MBC 아나운서가 방송국에서 겪었던 무서웠던 순간을 고백하며 ‘심야괴담회’를 공포로 물들였다. 지난 24일 MBC ‘심야괴담회4’에서는 박지민 아나운서가 출연해 괴담을 소개했다. 박 아나운서는 “업무 특성상 회사에서 숙직을 하는 일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보통 방송국은 23시간 불이 켜져 있는 공간”이라며 “그런데 늦은 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는데 불이 꺼진 채 막혀 있는 복도가 나온 거다. 그런 광경은 처음 봤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 아나운서는 “무서워서 몸이 굳었는데 그때 엘리베이터 안에 피묻은 여자가 뛰어들어왔다”고 설명해 MC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박 아나운서는 “알고보니 ‘심야괴담회’ 촬영중이었다”며 “왜 여기서 촬영을 하시는 건가. 진정하고 보니 뒤에서 재밌긴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
  • ‘실증도시’ 광주서 지역최대 ‘창업 페스티벌’ 열린다

    ‘실증도시’ 광주서 지역최대 ‘창업 페스티벌’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28~29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40개 스타트업과 270개 투자사, 국내외 대·중견기업 14개사가 참가하는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GJSF 2024)’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창업페스티벌은 ‘실증도시 광주’를 주제로 ▲개막식 ▲전시 및 체험 ▲컨퍼런스·포럼 ▲투자유치 IR ▲밋업·네트워킹 ▲부대행사 등 총 6개 분야의 행사를 진행한다. 28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올해 창업기업제품 실증경진대회에서 ‘확장현실 기반 실감콘텐츠’로 대상을 수상한 ㈜에스씨크리에이티브가 참여하는 개막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사 등이 협력 세레머니를 통해 ‘실증도시 광주’에서의 동반성장을 다짐한다. 스타트업 170개사와 대중견기업 16개사, 창업유관기관 6개사 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한 25개 실증 제품을 경험하는 ‘실증 빌리지’를 선보인다. 실증 빌리지에서는 현재 광주시 전역에서 실증하고 있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중 참관객을 대상으로 전시해설도 제공한다. 광주시는 ‘실증 Q&A관’을 운영해 실증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실증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기관과의 매칭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빅데이터 전문가인 다음소프트 부사장 송길영 작가의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인공지능 시대 등 미래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논의하는 컨퍼런스도 펼쳐진다. 컨퍼런스에는 ▲실증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광주시 실증성과 공유 및 향후 방향 ▲지역 유니콘기업이 참여하는 지역에서의 성장과 지원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루닛’ 백승욱 의장의 성장 스토리와 AI가 변화시키는 세상 ▲수도권 스타트업의 혁신 건의 및 대담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창업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기관, 투자사를 초청해 전시참가 스타트업에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실증 테크니컬 투어’도 열린다. 이밖에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유치 IR,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등 총 6회의 투자유치IR 행사를 통해 창업기업의 도약·성장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투자유치 IR, 실증 테크니컬 투어 후 연계행사로 현장에서 수요기관 및 투자사 의향을 파악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밋업’을 진행한다. 또 전시부스 참여기업과 사전 온라인 신청 등을 통한 200여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비즈니스 밋업과 대·중견기업과의 공동 협업 모델 발굴을 위한 밋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 창업페스티벌은 일회성 행사를 탈피해 국내외 창업생태계와 사전 네트워킹 행사를 올 2월부터 총 14회 진행했다. 이를 위해 호반그룹을 비롯해 스타트업아우토반코리아, IBK창공, 삼성 C-Lab, 효성 및 비온시이노베이터, DH글로벌, 호원, 옵토닉스 등 국내외 대·중견기업 등이 참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광주창업페스티벌은 ‘미래를 이끄는 실증도시 광주’를 위해 기업과 투자자, 기관이 함께 모여 협력하고 소통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혁신기술을 가지고 있는 창업기업들이 광주로 찾아오고,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해 지역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창업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www.gjsf.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등록은 27일까지 할 수 있다.
  • [단독] ‘공직선거법 위반’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 벌금 70만원 선고

    [단독] ‘공직선거법 위반’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 벌금 70만원 선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마이크로 지지 호소 제22대 총선 당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님에도 마이크 등 확성기를 이용해 지지를 호소한 안귀령(35)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동식)는 지난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 대변인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3회에 걸쳐 선거운동 기간 전에 확성장치를 사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지난 3월 6일 서울 도봉구의 한 어르신문화센터에서 선거운동복을 입고 마이크를 이용해 “이번에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왔다”며 “앞으로 도봉구에서 한 번 열심히 일을 해보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12일 서울 도봉구의 한 노래교실에서도 선거운동복을 입고 마이크를 이용해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한 후 노래교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악수를 요청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마이크 등 확성장치를 활용한 선거운동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가능하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였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기다리던 휴식공간 왔다”...수서역 만남의 광장 준공식 참석

    유만희 서울시의원 “기다리던 휴식공간 왔다”...수서역 만남의 광장 준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국민의힘·강남4)이 지난 21일 ‘수서역 만남의 광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수서동 727 공영주차장 부지에 조성된 만남의 광장은 총 2963.5㎡ 규모로, 공중화장실과 시계탑, 야외무대, 휴게공간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약 19억 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유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비 18억원이 확보되어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 수서역은 SRT(수서평택고속선), 지하철 3호선, 수인분당선이 교차하고 광역버스 9개 노선 및 시내버스 19개 노선이 운행되는 교통 요충지면서, 강남을 대표하는 대모산의 주요 입구로서 높은 유동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보행자 쉼터 및 편의시설 확충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유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 부지는 과거 청년 모듈러 주택 건립이 추진됐으나, 주민들의 적극적인 반대로 무산된 곳”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만남의 광장, 주민 모두의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었다”라고 만남의 광장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유 의원은 “도심 속 작은 쉼터로 탈바꿈한 광장 중심에는 시계탑이 위치하며 이미 지역의 새로운 상징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이 시계탑이 수서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은 애초 주차장이었던 부지를 공원으로 용도 변경하는 과정에서 2년여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서울의 관문이자 교통 허브인 수서역의 위상에 걸맞은 휴식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알바생도, 계약직도 편히 아이 키우는 위로와 비전 필요하다 [정책공감]

    알바생도, 계약직도 편히 아이 키우는 위로와 비전 필요하다 [정책공감]

    알바생이 무슨 육아휴직이냐사회적으로 낯선 인식이 문제법정 조건 땐 누구나 가능한 권리기존 직원에 대한 배려도 병행대체인력지원 120만원으로 상향동료업무분담금까지 신설 운영 올해 초 카페에서 근무하던 여성이 육아휴직을 1개월 사용하겠다고 하자 사업주가 욕설과 권고사직으로 대응했다는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저출생 시대에 사장님이 너무하다’는 여론이었다가 해당 여성이 10개월 계약직으로 입사해서 9개월 근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의견이 분분해졌다. ‘9개월 일한 알바생이 육아휴직 신청이라니 너무하다’, ‘개인 카페라 운영이 쉽지 않을 텐데 영세자영업자에게 큰 부담이다’, ‘이러면 아이가 있는 사람은 뽑지 않고 만다’는 등의 누리꾼 의견들도 거세지기 시작했다. 사업주의 욕설과 권고사직 통보에 충격을 받은 직원이 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넣자 육아휴직을 승인한 것으로 이 사건은 막을 내렸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직장인이 아이를 낳아 키울 때 겪는 갈등과 어려움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다. ●상시 인력 부족한 영세사업장은 고민 이 사례의 사업주가 육아휴직 승인으로 입을 금전적 부담은 없거나 매우 적을 것임에도 왜 화를 내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을까. 육아휴직 기간에는 고용보험 급여가 지급되기 때문에 임금 지급 부담도 없고, 해당 직원은 10개월 계약직이기 때문에 퇴직금 지급액이 추가될 가능성도 없다. 만약 육아휴직 종료 후 6개월 이상 계속 고용하면 육아휴직 사업주 지원금을 수령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상시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영세사업장 입장에서는 사람을 채용하고 인수인계를 하게 하는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에 육아휴직 신청이 반갑지 않은 것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어려움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 ‘10개월 계약직’이고 ‘알바생’인 직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낯설고 이상해 보인다는 인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추측된다. 사업주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의 온라인 여론도 부정적이었던 것을 보면 ‘육아휴직은 정규직이거나 근속기간이 긴 직원이 쓸 수 있다’는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법정 조건을 갖추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권리이지만, 20여년간 굳어진 관행과 문화가 이러한 오해와 잘못된 인식의 토대가 된 것이다. 직원은 법률상 보장된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을 뿐이고 사장은 잘못된 관행과 일터 문화 속에서 큰 오해를 했을 뿐이다. 이 사례는 육아휴직 제도는 큰 기업이나 공공부문, 정규직만 쓸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과 관행을 시급히 개선해야 함을 보여 준다. 한국의 육아휴직 제도는 외국에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발전해 왔고 이용자의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증가하는 것도 함께 돌보는 사회의 희망을 보여 주는 중요한 신호다. 그럼에도 소위 괜찮은 일자리의 근로자가 육아휴직자의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은 분명한 한계이다. 고용보험 가입자 중 50인 미만 기업 근로자가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데 5인 미만 사업장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32.7%, 5~49인 사업장은 62.6%에 불과하다. 산업별 육아휴직 사용률의 격차도 커서 특히 숙박 및 음식업점,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의 낮은 사용률을 확인할 수 있다. 앞의 사례에서 카페 사장이 육아휴직 신청에 대해 왜 ‘부당하다’고 느꼈는지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계약직이나 파트타이머 같은 비정규직의 육아휴직 사용 규모는 정규직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카페 사장의 반응을 이해하기 더욱 쉬울 것이다. ●산업·고용형태별 이용률 격차 해결 시급 이처럼 사업장 규모, 산업, 고용형태별로 발생하는 육아휴직 이용률 격차는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고용보험료를 납부함에도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는 근로자 집단이 지속적으로, 넓게 존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어떤 업종, 규모의 사업장이든 대체인력 채용이 불가능하거나 사업 운영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한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관행이 자리잡아야 위의 카페 사례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작은 사업장 소속의 알바생이면서 육아휴직을 쓰려 했다고 비난받은 근로자의 입장은 어떨까. 현행 법령에 따르면 소속 기업에서 6개월 이상 근로한 사람은 누구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파트타이머든 계약직이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인데 육아휴직 신청을 이유로 비난받는다면 그 근로자뿐만 아니라 다른 부모 근로자들 또한 ‘우리 사업장은 작으니까’, ‘나는 비정규직이니까’ 육아휴직을 쓸 수 없다고 포기하는 문화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측하지 못한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이라 입사할 때 육아휴직 계획을 밝히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는데, 이를 이유로 비난을 받는 것이 온당할까. 설령 육아휴직을 미리 계획했다 하더라도, 30일 전에만 육아휴직 신청을 하면 된다는 법적 기준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왜 근로자들은 육아휴직 의사를 미리 밝히기 조심스러운가’라는 고민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육아휴직 사용을 껄끄러워하는 기업 문화가 있을수록 근로자는 더욱 고심할 수밖에 없고 사업주에게 신청하는 시기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육아휴직 사용 신청이 늦어질수록 사업주는 대체인력 채용 등 대응을 할 시간이 부족한 어려움이 생기고 육아휴직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누구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사업주와 부모 근로자가 협력해 상생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작은 사업장에도 뿌리내려야 한다. 소규모 사업장, 비정규직의 일·생활 양립 제도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보 제공이 필요한 사업주, 근로자 집단을 타기팅한 홍보가 필요하다.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승인하는 사업장을 위한 지원금 제도가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연계할 필요가 있다. ●시간 단축·시차출퇴근 혼합형 지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이나 시차출퇴근제 등을 활용해서 육아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혼합형 방식이 소규모 사업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필요한 과제이다. 육아휴직 사용 통계를 보면 영아기에는 육아휴직을 선호하다가 그 후에는 근로시간 단축이나 유연근무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장기간의 육아휴직은 근로자의 소득이나 경력 관리에 손실을 줄 수 있으므로 근로자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식을 혼합해 육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인사 노무 관리 역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작은 기업들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이나 시차출퇴근제 등을 도입하기 부담스러워하는데 우수한 인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일터혁신 컨설팅이나 사업주 지원금 등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이를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위법한 행위라는 인식이 확립될 필요가 있다. 2022년 대규모 마트와 중견 유업회사에서 육아휴직 후 복귀자에 대한 전보 발령이 문제가 돼 판결이 나오기까지 했다. 2023년에는 육아휴직자에 대한 승진 불이익에 대한 노동위원회 결정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2022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육아휴직 기간 전체를 승진 최저소요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 기업이 45.6%에 달한다고 한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기업에서조차 ‘육아휴직을 한 만큼 승진이 늦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거나 ‘임금이 같기만 하면 다른 직무나 직위로 발령 내도 괜찮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노사관계 정리 가이드 필수 이런 현실 속에서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 사업주의 인식이 다르기를 기대하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이다. 우리 법에서는 모든 종류의 일·생활 양립 제도 이용에 따른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고 복직 후 임금뿐만 아니라 업무에 변화가 없도록 할 것을 명시하며, 육아기 자녀를 둔 경우 근로시간을 배려, 조정하도록 노력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법과 현장의 인식, 실천 사이의 괴리가 큰 상황이다. 일·생활 양립제도를 촉진하고 싶은 사업주가 각 기업의 상황과 특성에 맞으면서도 위법하고 불리한 처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존 직원에 대한 업무 조정, 평가, 보상 부여 및 대체인력 채용 등 인사 노무제도를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가 배포, 확산될 필요가 있다. 카페 사건에서 의도치 않게 언론 보도가 돼 과도한 비난에 노출된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우리 사회가 위로와 비전을 보여 줄 때다. 소규모 사업장, 비정규직도 일·생활 양립 제도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 사회적인 합의와 이해가 필요하다. 지난 6월 정부에서는 육아휴직 등을 장려하기 위한 ‘6·19 대책 및 추가대책’을 통해 인재채움뱅크를 통한 대체인력의 구인·구직 알선, 대체인력지원금을 육아휴직 시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 대체인력 활용 지원금 월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 동료업무분담 지원금(월20만원) 신설 등의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작은 기업의 일·생활 양립 제도 활용을 위해 정부의 지원 대책 활용률을 높이고 이러한 권리 행사 과정에서 상호협의를 한다면 다시 돌아오고 싶은 일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확신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할 때다. ※이 원고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기관의 공식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이 원고의 일부 내용들은 (대통령직속)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인사관리학회가 함께 개최한 ‘제5차 인구전략 공동포럼’(’24. 11. 20.)에서 발표되었음. 구미영 여성고용연구본부 연구위원
  • KBL 소노 ‘84년생 김태술’ 감독 파격

    KBL 소노 ‘84년생 김태술’ 감독 파격

    ‘매직 키드’ 김태술(40) tvN 스포츠 해설위원이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새로운 선장이 됐다. 소노 구단은 24일 “김태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역 시절 ‘매직 키드’로 불리며 KBL 정상급 가드로 활약한 김 감독은 2021년 은퇴한 뒤 지난해 7월 모교인 연세대 농구부에서 한 달 동안 보조 코치를 맡은 게 지도자 경력의 전부다. 프로팀은커녕 중·고교나 대학팀에서 정식으로 선수단을 지휘해 본 경험도 없다. ‘초보 지도자’를 전격 영입한 소노의 파격 행보는 전임 김승기(52) 감독이 최근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며 침체한 팀 분위기와 구단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취지다. 김 감독은 오는 28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선수들과 잘 소통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기회를 주신 만큼 하나씩 준비하면서 재밌는 농구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코치로 안양 KGC(현 정관장)에서 함께 뛰었던 박찬희(37)가 합류한다. 1984년생인 김 감독은 KBL 최고령 선수인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과 동갑으로 역대 최연소 감독이 됐다. 프로 종목 전체로 봐도 젊은 축에 속한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외국인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이 1987년생으로, 현재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최연소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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