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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날 서초-종로 오간 尹...지지자들 “구속 취소, 탄핵 기각”

    같은날 서초-종로 오간 尹...지지자들 “구속 취소, 탄핵 기각”

    서울중앙지법 인근 지지자 400여명 결집尹, 서초동 70분 일정 마치고 곧바로 헌재로한 총리 신문 전 퇴정...윤측 “총리 증언 대통령이 지켜보는 것 좋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중앙지법 형사법정에 섰고, 같은 날 오후에는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피청구인 자리에 앉았다.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과 서울 종로구 헌재를 오간 윤 대통령을 쫓아 지지자들도 오전에는 법원, 오후에는 헌재 앞에서 “구속 취소”, “탄핵 기각”을 외쳤다. 경찰은 기동대 64개 부대(4000여명)를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로 예정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오전 8시 55분쯤 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짙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맨 채 머리를 가지런히 빗어 넘긴 모습으로 재판에 임했다. 오전 8시쯤부터 법원 주변에 모여 있던 지지자 4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윤석열 파이팅”, “이재명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난 14일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던 ‘캡틴 아메리카’ 차림의 40대 남성도 집회에 참석했다. 재판을 마친 윤 대통령이 법원을 떠난 오전 11시 30분쯤까지 집회가 계속됐지만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형사재판과 구속취소 심문을 합쳐 70분가량 법원에서의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곧바로 헌재로 향했다. 법원에서 출발한 지 10분 만인 오전 11시 40분쯤 헌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이 열리기 전까지 헌재 내부에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 등을 하며 대기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3시 시작된 탄핵심판에 출석했으나 5분 만에 대리인인 정상명 변호사와 귓속말을 한 뒤 퇴정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증언하는 모습을 대통령이 지켜보는 게 좋지 않아 퇴정했다. 재판부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헌재 앞에서도 이른 오전부터 모여든 윤 대통령 지지자 2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탄핵 반대’, ‘부정선거 검증’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헌재 주변에는 경찰 기동대 48개 부대(약 3100명)가 배치됐다.
  • 보훈부 장관 “김구 선생 국적은 명백히 한국”

    보훈부 장관 “김구 선생 국적은 명백히 한국”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0일 백범 김구 선생의 국적 논란과 관련해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이며, 김구 선생의 국적 역시 명백한 한국”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 따라 1910년 8월 22일 및 그 이전의 대한제국과 대일본제국 간 체결된 조약 및 협정은 원천무효라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따라서 김구 선생을 비롯한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이다”라고 했다. 강 장관은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임에도 불구하고 독립의 중요한 가치가 폄훼될 수 있는 이러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앞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제 강점기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국적이 무엇이냐’는 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질문에 “안중근 의사는 조선 국적이고,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국사 학자들이 다 연구해 놓은 게 있다”고 했다.
  • 3월 한 달간 창덕궁 인정전 내부 열린다

    3월 한 달간 창덕궁 인정전 내부 열린다

    3월 한 달간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다음달 한 달간 매주 수~일요일 관람객들에게 기존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중요한 공식 의식을 거행하던 곳이다. 외관은 2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층 구분이 없는 통층의 형태이며, 천장 중앙에는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이 장식돼 있어 공간의 권위와 화려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정전 내부 깊숙한 곳에는 왕의 자리인 어좌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뒤편에는 왕이 다스리는 세계를 상징하는 해와 달, 다섯 개의 봉우리를 그린 일월오봉도가 배치돼 있다. 1907년 순종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후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설치되고 바닥이 전돌(흙으로 구운 벽돌)에서 마루로 교체되는 등 근대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전환기의 궁궐 모습을 간직하게 됐다. 이번 특별 관람 프로그램은 매주 수~목요일에는 기존 정규해설과 연계하여 한국어와 외국어로 진행되며 매주 금~일요일은 궁궐 내 관원들의 업무 공간이었던 궐내각사를 탐방하는 ‘창덕궁 깊이보기’(궐내각사) 심화 해설과 연계해 한국어로 운영된다. 국가유산 보호와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인정전 내부 관람은 회당 20명으로 제한된다. 수~목요일은 정규해설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20명씩 순차 입장하며, 금~일요일은 궁능유적본부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한 ‘창덕궁 깊이보기’(궐내각사) 사전 예약자(15명)와 현장 접수자(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회당 선착순 5명)가 참여할 수 있다.
  • “날렵 턱선”…방시혁, 몰라지게 살 빠진 모습 ‘한경협’ 총회서 포착

    “날렵 턱선”…방시혁, 몰라지게 살 빠진 모습 ‘한경협’ 총회서 포착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정기총회에 첫 참석한 가운데,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 의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64회 한경협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방 의장은 처음으로 이 자리에 합류했다. 특히 방 의장은 그간 미디어에 노출되던 모습과 달리 체중 감량에 성공한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검정 슈트를 입고 신규 회원사 대표로 기념 촬영 단상에 오른 방 의장은 날렵해진 턱선까지 드러내 보이면서 그간의 모습과는 다른 이미지를 풍겼다. 한편 한경협은 최근 KT, 카카오, 네이버, 두나무, 메가존클라우드, 한국IBM 등 주요 IT·테크 기업들의 신규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하이브), 이커머스(오아시스), 친환경(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 등 다양한 산업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 경북도의회, 일본 ‘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강력 규탄 성명 발표

    경북도의회, 일본 ‘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강력 규탄 성명 발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즉각 폐지와 독도에 대한 불법적인 영유권 주장 중단,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오는 22일 시마네현청에서 개최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두고 발표된 것이다. 이번 성명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입증하며, 일본의 그릇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성만 의장은 “1877년 메이지 정부가 독도는 일본 영토가 아니라고 공식 선언했음에도, 1905년 일본은 중앙정부도 아닌 시마네현이 1905년에 독도를 ‘임자 없는 땅’이라며 일본영토로 편입한 것은 명백한 제국주의적 침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대한제국이 1900년 칙령 제41호로 석도(독도)를 울도군 관할로 두었을 때 일본은 반대하지 않았다”라며 “임자 없는 땅이라 해놓고는 역사적으로도 일본영토라 한다. 이건 논리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모순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경북도가 고시로 일본 섬을 경북 관할로 편입하면 그 섬이 대한민국 영토가 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또한 “1967년 유엔지명표준회의(UNCSGN)가 독도의 국제표준지명을 ‘Tok-do’로 결정했음에도 억지를 부리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스스로 망신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대일평화조약(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로 명시되지 않았으니, 패망 전 시마네현 고시로 일본영토가 된 독도는 그대로 일본영토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연합국은 대일평화조약 체결 전 연합국최고사령관지령 제677호를 통해 독도를 일본영토에서 제외해 시마네현 고시를 부정했다”라며 국제법적 정당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거짓은 천 번을 말해도 진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만 ‘진짜 나쁜 거짓말쟁이’가 될 뿐”이라며 일본의 주장을 일축했다.
  • 한국 차 수입사 연합회(KTIA), 불법 수입 차(Tea) 유통 확산...“업계와 소비자 주의 필요”

    한국 차 수입사 연합회(KTIA), 불법 수입 차(Tea) 유통 확산...“업계와 소비자 주의 필요”

    KTIA, 식약처 위생 기준에 따라 검사 통과한 정식 수입 제품 선택 권장 한국 차 수입사 연합회(이하 KTIA)는 해외 직구 및 개인 통관으로 반입된 수입 차(Tea) 제품이 국내 카페 및 상업 공간에서 불법 성분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신중한 선택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달 ‘대만산 우롱차 등 불법 수입·판매업자 적발’ 내용을 발표했다. 백화점 내 입점된 카페에서 4월부터 9월까지 불법 수입된 차류가 조리, 판매된 가운데 기준치 이상의 농약 성분(디노테퓨란)이 검출되며 사법 절차를 통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 이번 사태를 기반으로 불법 수입 차 제품의 유통을 근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차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소비자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KTIA는 정식 유통 경로를 통한 제품 선택이 소비자 보호와 유통 질서 유지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식 수입된 차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엄격한 위생 기준을 통과한 후 국내에 유통된다. 반면, 직구 또는 개인 통관을 통해 반입된 제품은 해당 절차를 거치지 않아 식품위생법상 영업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식품 위생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상태로 유통되는 것이며, 관부가세 및 식품검사 비용을 회피한 채 반입된다는 점에서 명백한 불법 행위다. 정부는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하면서도 개인 통관의 목적을 ‘소량의 개인 소비’로 제한하고 있다. 이를 벗어나 상업적으로 유통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는 식품위생법 위반에 해당하며, 강력한 처벌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카페 및 상업 공간에서 불법적으로 수입된 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법적 위험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KTIA 관계자는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반드시 정식 수입 차(Tea) 제품을 신뢰하고 선택해야 한다”며 “회원사들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합법적인 수입 절차를 준수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차류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전한 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공식 수입된 KTIA 연합회의 브랜드 및 제품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KTIA 회원사 제품은 굿프라퍼티, 뉴비티, 다질리언, 다만프레르, 베질루르, 베티나르디, 런던푸르츠앤허브, 리쉬티, 아마드티, 아만프리미엄티, 아크바, 스미스티, 하니앤손스, 힐카트테일즈, 프리미어스티, 테틀리, 햄스테드, 타바론, 테일러스오브헤로게이트, 올데이티, 쓰리미니츠, 에빠니, 티샹떼, 차모아, Jason Tea, Tasse de Proust, 행복한찻집 등으로 구성됐다.
  • “죽었어도 5마리 25원 드려요”...필리핀의 특별한 ○○ 퇴치전

    “죽었어도 5마리 25원 드려요”...필리핀의 특별한 ○○ 퇴치전

    “살아있거나 죽은 모기, 또는 유충 5마리를 가져오시면 1페소(약 25원)를 드립니다.” 필리핀의 수도권 만달루용시 애디션힐스 마을이 주민들을 상대로 포상금을 내걸고 모기 포획에 나섰다고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필리핀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 내 이 마을이 뎅기열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이같이 이례적인 전략을 내놓은 건 인근의 케손시가 최근 뎅기열 발병을 공식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케손시 8개 지역에서는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해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전국에서 최소 2만 8234건의 뎅기열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케손시의 경우 올해 들어 1769명이 감염됐고,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였다. 10만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는 애디션힐스는 고층 콘도와 주택가가 밀집한 도시 마을이다. 이곳은 뎅기열 퇴치를 위해 대대적인 청소와 배수로 정비, 위생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뎅기열 감염자가 42명으로 급증하고 초등학생 2명이 사망하자, 이 마을의 칼리토 세르날 지도자는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보가 울렸고,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세르날 지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내놓은 해결책은 바로 모기나 모기 유충 5마리당 1페소의 현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전략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극빈층 주민들이 현상금을 노리고 모기를 의도적으로 번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세르날 지도자는 “뎅기열 감염 사례가 감소하면 즉시 캠페인을 종료할 것”이라며 그런 우려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캠페인이 시작되자 약 12명의 ‘모기 사냥꾼’이 마을 사무실을 찾았다. 64세 청소부 미구엘 라바그는 물이 담긴 주전자에서 꿈틀거리는 45마리의 모기 유충을 제출하고 9페소(약 223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이 제도는 큰 도움이 됩니다. 커피라도 한 잔 살 수 있잖아요.” 라바그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뎅기열은 전 세계 열대 지역에서 발견되는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관절통, 메스꺼움,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호흡 곤란, 출혈,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며, 체내 수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손시의 다른 마을들도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일부 마을에서는 모기를 포식하는 개구리 떼를 풀어놓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알베르토 도밍고 보건부 차관보는 이번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지목했다. 통상 6월부터 시작되는 우기를 앞두고 뎅기열 환자가 급증한 것은 이례적인데, 간헐적으로 내린 폭우로 물웅덩이가 생겨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부는 각 지역 보건소에 뎅기열 진단 키트를 추가 배포하고, 의료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수칙 홍보에도 나섰다.
  • (주)한양그린파크, 조달청 혁신제품 ‘에어게이트’로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서다

    (주)한양그린파크, 조달청 혁신제품 ‘에어게이트’로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서다

    국내 조경 및 생활체육시설 업계를 선도하는 ㈜한양그린파크가 또 한 번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에어게이트’는 기존의 흙먼지털이기와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생활환경 개선과 위생 관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한양그린파크는 공공기관과 민간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990년 설립된 ㈜한양그린파크는 30년 이상 생활체육시설 및 조경시설물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이어오며 국내 업계를 선도해 왔다. 특히 ‘흙먼지털이기’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업으로, 전국 7500여 개소에 시공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한양그린파크가 단순한 제품 제조를 넘어 실생활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최적화하는 데 집중해 왔음을 보여준다. 변화하는 환경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지속적인 제품 개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에어게이트’ 역시 기존 제품의 한계를 보완하고 위생과 안전성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흙먼지털이기는 고압의 에어건을 이용하여 신발이나 옷에 묻은 먼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 방식은 여러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사용자가 직접 에어건을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등이나 보이지 않는 부분의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데다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고압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을 경우 자극이나 부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었으며,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 위생 관리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반해, ㈜한양그린파크의 ‘에어게이트’는 먼지 제거 기능을 넘어 공기 정화 및 위생 관리까지 고려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볼 수 있다. 터널형 구조를 도입하여 양면에서 공기를 분사하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기기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센서가 감지하여 최적의 공기 분사가 이루어지며 별도의 조작 없이도 전신에 묻은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UV 살균 정화 기술을 적용해 먼지를 제거하는 동시에 공기를 정화하고 세균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기능을 갖추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달청 혁신제품은 기술력과 제품의 공공성을 정부 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달청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제품을 선별하여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이는 곧 한양그린파크의 ‘에어게이트’가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뜻이다. 최근 위생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차단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에어게이트’는 실외 체육시설, 공공시설, 건설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그린파크의 조우형 대표이사는 “조달청을 통해 ㈜한양그린파크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공공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 생활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양그린파크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데 집중하는 기업으로 3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에어게이트’의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은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한양그린파크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제품을 개선하고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여 국민 생활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게이트’가 공공시설과 민간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한양그린파크가 생활체육 및 조경시설물 분야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무주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한국 후보로 선정

    무주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한국 후보로 선정

    전북 무주군이 세계관광청(UN Tourism)에서 주관하는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 공모에서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무주군은 지난 13일과 14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됐던 발표심사에서 국내 후보지(8곳) 중 1곳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세계 각지의 숨겨진 관광지 중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발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마을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되면 세계관광청(UN Tourism) 공식 로고 사용 및 홍보 페이지 제작이 가능해져 국제적인 인지도 향상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도움이 된다. 무주군은 무주읍 읍내리의 자연과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토대로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 ▲반딧불축제와 산골영화제를 품은 친환경 생태문화휴양의 중심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이자 전북 동부산악권 교통의 요충지 ▲온화하고 진취적인 주민들의 삶터임을 강조해 호평받았다. 특히 천연기념물이자 환경 지표 곤충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무주반딧불축제가 친환경축제와 여행을 결합한 ‘에코투어리즘(Eco Tourism)’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무주군은 오는 4월 말까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현장답사 및 후보 마을 컨설팅을 받은 후 12월 세계관광청(UN Tourism) 최종 심사에 도전하게 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특별함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 단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한국의 지역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모델로 지역소멸 위기 또한 거뜬하게 넘는 모범답안이 되겠다”고 밝혔다.
  • 아트스페이스와이, 이우환 ‘점·선·면, 인생의 여정’ 특별 전시 개최

    아트스페이스와이, 이우환 ‘점·선·면, 인생의 여정’ 특별 전시 개최

    2월 19일~3월 26일까지 아트스페이스와이 갤러리서 진행 세계적인 한국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 작가의 특별 기획전 ‘점·선·면, 인생의 여정’이 개최된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작가의 특별 기획전은 2월 19일부터 3월 26일까지 아트스페이스와이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우환 작가의 특별 기획전 ‘점·선·면, 인생의 여정’은 그의 미적인 철학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환 작가는 1970년대부터 ‘선’의 형상화를 통해 현대미술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작가로, 그의 작품은 점과 선, 공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깊은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우환 작가를 대표하는 ‘선’ 시리즈를 비롯해 ‘바람’ 시리즈, ‘조응’ 시리즈를 비롯해 수채화 및 드로잉 작업까지 다양한 작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대표작 40점 이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미술 애호가뿐 아니라 예술계 전반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트스페이스와이 관계자는 “유난히 바람도 많고, 눈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겨울이 끝자락에 매달려 있다. 막바지 한파 속에 다가오는 봄이 더욱 반가울 것만 같은 요즘,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새로운 기운과 영감을 불어넣고 싶다면, 오랜만에 우리 곁으로 다시 찾아온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을 만나보자”라며 “이우환 작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만큼, 가까이서 그의 작품을 조망할 기회가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철학적 예술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트스페이스와이 갤러리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편히 쉬길”…‘아저씨’ 10살 김새론과 찍은 사진 올린 배우

    “편히 쉬길”…‘아저씨’ 10살 김새론과 찍은 사진 올린 배우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새론을 애도했다. 타나용 웡트라쿨은 18일 자신의 SNS에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들에게도 마음을 전합니다. 편히 쉬길, 김새론”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2010년 영화 ‘아저씨’ 촬영 당시 10살이었던 김새론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타나용 웡트라쿨은 1970년생으로 태국 영화 ‘태양의 저주’ ‘쿤석’ 등에 출연한 태국의 국민 배우다. 2010년 ‘아저씨’에서 베트남 출신 킬러 ‘람로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후,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특히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구하는 아역 ‘소미’ 역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도희야’ ‘눈길’ 드라마 ‘마녀보감’ ‘사냥개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논란을 빚은 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복귀를 모색했으나 여론과 건강상의 이유로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생후 9개월’ 최연소 인질, 결국 주검으로…하마스, 시신 송환한다 [핫이슈]

    ‘생후 9개월’ 최연소 인질, 결국 주검으로…하마스, 시신 송환한다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0일(현지시간) 석방할 이스라엘 인질 4명의 명단을 전달했다. 여기에 생존자는 없으며, 최연소 인질의 명단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이 20일 귀환 예정인 사망 인질 4명의 명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신 송환 명단에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납치됐던 시리 비바스(납치 당시 32세)와 두 아들 아리엘‧크피르 비바스(납치 당시 각각 생후 9개월, 4세)가 포함돼 있다. 납치 당시 83세였던 전직 언론인 오데르 리프시츠의 시신도 이스라엘로 돌아갈 예정이다. 납치 당시 생후 9개월 된 갓난아기였던 크피르는 하마스가 억류하던 최연소 인질이었다. 앞서 하마스는 이들 세 모자(母子)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은 비바스 가족의 생사 여부에 대해 꾸준히 우려를 표명해 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크피르와 그의 형, 그리고 어머니인 시리가 시신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납치됐던 시리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인 야르덴 비바스는 이달 초 휴전안에 따라 석방됐다. 이들의 가족은 19일 공식 성명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추모하기 이전에 (하마스가 송환할) 유해의 법의학적 식별을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총리실 역시 “필요에 따라 신뢰 가능한 업데이트를 계속 제공할 것이며, 루머나 비공식적 정보 유포는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시신 4구는 적십자사에 인도된 뒤 가자지구 내 인스라엘 방위군(IDF)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은 인도 즉시 가자지구에서 랍비 참석 아래 정중한 예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이후 차량으로 운구한 뒤 법의학 연구소로 옮겨 신원 확인을 거친다. 한편, 하마스는 오는 22일에도 인질 6명을 석방한다. 이스라엘은 휴전 1단계 합의에 따라 인질 6명 석방의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 명을 풀어줄 예정이다.
  • 편의점 통해 200여명 가족품으로...CU실종 예방시스템

    편의점 통해 200여명 가족품으로...CU실종 예방시스템

    -CU의 실종 예방 시스템 통해 아동 131명, 치매노인 51명, 지적장애인 16명 가족 찾아 - 실종 신고 접수 시 전국 CU에 실시간 정보 공유돼 신속하고 체계적 실종 대응 가능 - 해외에도 전파된 아이CU··· 지난해까지 총 14명의 아동을 안전하게 가족에게 돌려보내 충북 제천에서 CU를 운영하는 이창남 점주(55세)는 새벽 대로변에서 울고 있는 한 아이를 발견했다. 우는 아이를 달랜 그녀는 ‘아이CU’ 신고 시스템을 활용했고, 아이는 안전하게 경찰에 인계됐다. 그녀는 “이 동네는 파출소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곳곳의 편의점이 중요한 사회 안전망으로 역할하고 있다”고 말했다. CU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자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아이CU를 통해 7년 동안 총 200여명의 길 잃은 이웃들이 다시 가족에게 인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아이CU는 전국 18,500여 개 CU 네트워크를 활용해 길을 잃은 어린이(치매환자, 발달장애인 등 포함)를 CU에서 보호하고 경찰, 가족에게 인계해주는 실종 예방 신고 시스템이다. 아이CU가 도입된 후 지금까지 아동 131명, 치매노인 51명, 지적장애인 16명 등 총 200명이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갔다. 아이CU의 강점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실종 대응이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발견한 점포 근무자가 POS 미아보호 신고 시스템을 통해 실종 신고를 접수하면 경찰 및 전국 CU 점포에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된다. 보호자는 가까운 CU에서 가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경찰은 빠르고 정확하게 출동할 수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의 특성상 신속한 신고 및 안전한 보호가 가능해 실종 예방 골든타임(약 3시간)을 사수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효익 덕분에 아이CU는 해외에도 전파됐다. CU의 몽골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는 지난 2021년 울란바토르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이CU 캠페인을 전개해 지난해까지 총 14명의 아동을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CU는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해 아동 안전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아이CU 얼라이언스를 지난해 발족했다. CU는 포커스미디어와 손잡고 전국 9만 여대의 엘리베이터TV를 통해 매일 1,000만 명에게 아이CU 캠페인을 알리고 있으며 예금보험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아동 안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한 CU는 아이CU의 성과와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담은 아동안전백서도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아동안전백서는 CU에 수집된 실종 사례를 분석해 아동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등 아이CU 활동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백서는 BGF리테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한편 CU는 그동안 아동의 안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 지자체 등의 주요 기관과 함께 아동안전그림공모전,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CU SOON’ 등을 매년 꾸준히 전개해 왔다. BGF리테일 최민건 ESG팀장은 “아이CU를 통해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간 200명의 사례 속에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고자 하는 고객, 점주님 등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CU는 생활 속 공공 인프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장성군 ‘1000만 관광시대’ 연다···‘다시 찾는 장성, 2025 설렘의 해’ 올해 전남체전 개최

    장성군 ‘1000만 관광시대’ 연다···‘다시 찾는 장성, 2025 설렘의 해’ 올해 전남체전 개최

    수도권에서 남쪽으로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호남의 중추 노령산맥과 마주친다. 노령산맥은 소백산맥의 중간 부분인 추풍령 부근에서 남서 방향으로 갈라져 내려와 전남도와 전북도의 경계를 짓는다. 이 산맥을 넘으면 맨 처음 닿는 곳이 장성이다. 광주와 전남의 관문이자 호남 내륙의 중심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이 있고 편백숲이 잘 가꿔진 축령산, 단풍 관광지로 유명한 백양사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장성군이 올해 변화와 성장의 전기를 맞이했다. 군은 오는 4월 장성군 최초로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육대회를 모두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수의 체육 관계자와 선수단이 장성에 머물며 지역에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성군은 양대 체육대회 개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5 장성 방문의 해’를 추진한다. 연중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운영해 사람들의 발길을 모을 방침이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도모하는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성 최초 양대체전 개최 전남 양대 체전은 광주·전남 체육인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다.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64회 전남체전에선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을 포함해 총 23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는 제33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장애인게이트볼 등 21개 종목이 진행된다. 군은 양대 체전 개최가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남도 내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창군 이래 최초로 열리는 양대 체전이 군민들에게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며 “장성군의 성장·발전을 5만 군민이 공감하고 교감하는 감동의 스포츠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대 체전 기간 장성에 머무는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전남체전 기간에만 광주·전남 선수단 7000명, 관람객 1만 3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선수단·관람객까지 합하면 3만명이 장성으로 집중되는데, 이는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를 알릴 기회다. ●“2025 장성 방문의 해’ 양대 체전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지역 발전, 관광 활성화와 연계시키기 위해 장성군이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장성 방문의 해’다. 사계절이 축제 같은 ‘재미진 도시’를 만들어 장성 방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장성군이 중점을 둔 부분은 ‘관광객이 체감하는 콘텐츠 구축’이다. 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과 백양사, 축령산, 장성호, 황룡강 등 주요 관광명소에서 보물찾기,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콘텐츠는 ‘관광택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여행상품이다. 다음달 개설되는 ‘장성 방문의 해’ 홈페이지에서 3시간·5시간·8시간 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택시를 타고 편하게 장성지역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비용의 50%를 장성군이 부담한다. ‘명품숲 투어 어게인’도 주목된다. 자가용을 이용해 축령산 편백숲을 찾은 관광객들을 주차한 곳으로 되돌아갈 것을 고려해 온전히 산행을 즐기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주차지점까지 데려다준다.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객은 등산코스 도착, 복귀 모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장성군이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전남도와 연계한 여행지원도 눈여겨 볼만하다. 2인 1팀이 장성에서 최대 6박 7일간 여행할 경우 숙박비, 교통비, 식비, 체험비, 보험비 등을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광주·전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사업비 소진 시까지 운영되니 서둘러야 한다. ●체전·축제 연계 콘텐츠 강점 올해 장성군의 주요 행사로 ‘축제’도 있다. 장성군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황룡강에서 축제를 여는데 지역의 개성을 살린 콘텐츠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5월 10~11일 열리는 ‘길동무 꽃길축제’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황룡정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강변 따라 꾸며진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음악분수가 낭만을 더한다. 10월 18~26일 개최되는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전남 대표축제로 여러 차례 선정됐다. 황룡강 10리 길을 따라 피어난 100억 송이 가을꽃들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여유롭게 강가를 걸으며 계절꽃을 감상하고, 가을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일상 속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진다. 올해, 장성군은 양대 체전이 개최되는 4월과 축제가 열리는 5·10월 세 차례 ‘장성 방문의 달’을 운영해 집중되는 방문 수요와 지역경제를 효과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장성지역 상가와 음식점을 이용하고 받은 영수증을 모아 참여하는 ‘영수증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체전과 축제, ‘장성 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제1의 목표가 장성을 알리는 데 있다면, 제2의 목표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며 “방문객과 지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도모 장성군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도모하는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다.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는 장성호관광지에 ▲예술공원 ▲복합문화공간 ▲어린이 테마파크 ▲반려동물 테마파크 ▲숙박공간 등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명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자이언트트리, 에어바운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춰 차별화된 관광체험을 선사한다. 특히, 예술공원에는 장성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임권택 감독을 기리는 ‘임권택 시네마테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영화 콘텐츠가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300억원은 지난해 ‘전남도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선정으로 확보했다. 군은 장성읍 대창지구에 거점시설 ‘편백큰푸름센터’, 편백디자인 거리 등을 조성한다. 편백 큰푸름센터는 장성군의 자랑인 축령산 편백자원을 주제로 한 시설로 로컬레스토랑, 생태교육장, 편백체험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과거 전남제재소를 중심으로 목재 유통이 활발했던 역사성을 연계해 목재문화 중심가로 재탄생시킨다. 최종 목표는 장성 최초 ‘1000만 관광시대’ 달성이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사통팔달 교통여건을 지닌 장성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소멸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접근이다.
  • “가족이 된 새아기를 환영해”…사진 공개한 리사, SNS 보니 ‘깜짝’

    “가족이 된 새아기를 환영해”…사진 공개한 리사, SNS 보니 ‘깜짝’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리사(28)가 재력을 뽐냈다. 리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Welcoming my new baby to the fam”(가족이 된 새 아기 환영)이라고 적고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리사가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스포츠카 두 대가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 슈퍼카는 이탈리아 페라리의 푸로산게와 812 슈퍼패스트로 추정된다. 모두 4억~5억원대의 고가 차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가진 자동차로 꼽힌다. 12기통 엔진에 800마력을 가진 슈퍼카라는 특징을 따 차 이름도 ‘812’라고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지난 2016년 블랙핑크 멤버로 데뷔했다. 이어 ‘마지막처럼’ ‘뚜두뚜두(DDU-DU-DDU-DU)’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핑크 베놈(Pink Venom)’ 등의 히트곡을 냈다. 리사는 2021년 싱글 1집 ‘라리사(LALISA)’로 솔로 데뷔해 10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리사는 세계적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30)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7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에 처음 휘말렸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으나, 다양한 장소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대중은 사실상 연인 사이로 보고 있다.
  • [씨줄날줄] 트럼프의 언론 길들이기

    [씨줄날줄] 트럼프의 언론 길들이기

    “내 정책에 동의 못 해? 그럼 취재하지 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치광이 전략’이 언론에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다. 집권 1기 때도 자기편을 드는 특정 언론만 편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2기 들어 ‘언론 길들이기’를 더 노골적으로 강화하는 모양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는 자신이 행정명령으로 명칭을 바꾼 ‘미국만’(Gulf of America) 대신 기존 ‘멕시코만’(Gulf of Mexico) 표기를 유지하겠다는 AP통신을 콕 찍어 공격했다. 미국만에 동의할 때까지 취재를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그가 취임 후 특정 언론에 대한 취재 제한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AP통신은 400년 이상 공식 통용된 멕시코만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했고, 이에 백악관은 AP통신 기자와 사진기자에게는 대통령 집무실과 전용기 취재를 금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AP통신뿐만 아니라 CNN·뉴욕타임스 등도 백악관의 ‘눈엣가시 언론’으로 몰렸다. 지난 대선 때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들에게 어떤 호의도 베풀지 않겠다. 그게 삶의 방식”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쐐기를 박았다. 쓴소리를 하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면서도 자신을 옹호해 온 보수매체 폭스뉴스에는 무한한 애정을 표현한다. 단독 인터뷰를 몰아주면서 대놓고 ‘내 편 언론 챙기기’에 열을 올린다. 취임 후 첫 인터뷰의 기회를 주더니 최측근 일론 머스크와 함께 한 인터뷰도 폭스뉴스에서만 볼 수 있게 했다. 게다가 며느리 라라 트럼프도 폭스뉴스 주말 황금시간대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폭스뉴스의 밀월이 어느 선까지 노골적으로 이어질지가 초미의 관심사일 정도다. 정권에 대한 언론의 견제와 비판은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다. 대통령의 비뚤어진 언론관에 미국의 민주주의가 어디까지 비뚤어질 것인지 씁쓸하기만 하다.
  •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족 자녀에 첫 장학금

    HD현대희망재단이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자 유가족 자녀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자 유가족을 돕기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기반으로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했다. 당시 권 회장은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지원했다. HD현대희망재단은 중대재해 피해자 유가족을 위해 자녀 장학금 지원, 유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 등을 운영한다. HD현대 산하 조선소 피해자 유가족이 아니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AI 기술, 인간의 뇌 능력 못 따라와… 반도체 혁신 위해 기업 간 협업 필수”

    “AI 기술, 인간의 뇌 능력 못 따라와… 반도체 혁신 위해 기업 간 협업 필수”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국내외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모여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가운데 기조연설에 나선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해선 반도체 업계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자율주행 자동차와 양자컴퓨팅,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 등 포스트 AI 시대의 주요 기술을 지탱하려면 반도체가 필수”라며 “전체 인류의 더 나은 삶은 반도체 업계의 협업을 통해 이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의 뇌와 비교했을 때 저장 능력과 에너지 효율성, 사고 속도 등에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모델의 정확도가 5년 만에 32%에서 92% 수준으로 향상됐지만 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위해 반도체 기술의 혁신이 필수”라며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에 발맞추기 위한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위해 소재·설비·EDA·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마이크론, 글로벌파운드리, 인피니온, 키옥시아 등 글로벌 칩메이커 기업뿐 아니라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TEL), KLA 등 주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500여개사가 참여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행사 후 딥시크 영향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단기적으로는 (AI 반도체) 수요의 변동이 예상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AI가 산업이나 사회에 스며들고 퍼지는 계기가 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반도체 쪽으로는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세미텍(옛 한화정밀기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행사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 부사장이 한화세미텍에 합류한 지 열흘 만의 공식 행보로, 한화가 반도체 산업에 승부수를 띄우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 미군 취향 잡은 ‘비비고’… 전 세계 기지로 판로 넓힌다

    미군 취향 잡은 ‘비비고’… 전 세계 기지로 판로 넓힌다

    CJ제일제당이 해외 미군기지에서 K푸드 제품의 판매를 본격화한다. CJ제일제당은 괌 미군기지 내 대형 식료품점에서 식물성 만두, 떡볶이, 햇반 등 자사 K푸드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판매 제품은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3종, 비비고 떡볶이 6종, 햇반 3종, 햇반 컵반 2종 등 4개 품목의 14종이다. CJ제일제당은 취사 시설이 없는 곳이 많고 미혼 병사가 많은 군부대 특성을 고려해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높다고 보고 판매 품목을 정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 경기 평택과 오산에 있는 주한 미군기지에서 K푸드를 판매하며 수요를 입증했다.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3종을 팔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뜨겁자 지난해 8월엔 떡볶이를 품목에 추가했다. 주한 미군기지에서 팔린 식물성 만두와 떡볶이는 각각 2만여봉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14~16일 괌 미군부대에서 장병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맛을 본 방문객들은 “식물성 만두라고 하는데 고기만두인 줄 알았다”거나 “떡볶이 식감이 쫄깃하고 소스가 독특해서 맛있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괌 미군기지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하와이 등의 미군기지로 판매처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품목도 냉동밥, 김말이·붕어빵 등 길거리 음식, 비건 햄과 치킨 등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미군 장병은 약 250만명으로 미군기지의 가공식품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박충일 CJ제일제당 B2B사업본부장은 “대표 품목의 괌 미군기지 입점은 전 세계 미군 주둔지 내 K푸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군 가공식품 영역에서 CJ제일제당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 성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77층 복합시설 들어선다

    성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77층 복합시설 들어선다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는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이 완료됐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 12월 본격적으로 착수한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를 완료하고 민간 측에 협상완료를 공식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착공은 2026년 목표다. 해당부지는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공장으로 운영됐다. 지난 2017년 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현대제철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시설 철거를 합의했다. 철거가 완료된 2022년 8월부터 현재까지는 성동구가 문화공연장 등으로 임시 활용 중이다. 사전협상에 따라 삼표레미콘 부지에는 연면적 44만 7913㎡ 규모의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지상 77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앞서 시는 2023년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해 부르즈 할리파(두바이)와 63빌딩 등 국내외 유명 건축물을 설계한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일’(S.O.M)사를 선정했다. 서울숲과 삼표레미콘 부지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입체보행공원(덮개공원)’과 지하보행통로를 신설하고 주요 연결 지점에 공개공지와 공유공간을 조성한다. 건축물 저층에 조성되는 녹지공간과 최상층 전망대를 시민에게 개방해 한강과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한 6054억원의 공공기여는 서울숲 일대 상습 교통정체 완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유니콘 창업허브’ 등의 시설 조성에 투입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개발이 성수지역이 글로벌 업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삼표레미콘 부지 일대 개발계획에 성동구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며 “향후 성수동 주민의 숙원이었던 문화, 공연 시설 등이 확충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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