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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좌초한 신형 구축함 23일 만에 진수… “커다란 교훈 축적”

    북, 좌초한 신형 구축함 23일 만에 진수… “커다란 교훈 축적”

    북한이 지난달 21일 진수식 도중 좌초한 신형 5000t급 구축함을 사고가 난 지 23일 만에 수리해 진수식을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인민군 해군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6월 12일 라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진수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에서 “사고가 발생한 때로부터 두 주여일 만에 함을 안전하게 세우고 물에 띄웠으며 오늘은 이렇게 계획한 바대로 당 중앙전원위원회를 앞두고 완전한 복구를 결속지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사고를 가리켜 “예상치 못한 황당한 사고로 당황실색”했었다며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추락시킨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적 행위”였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의미에서는 필요한 과정을 경과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참으로 커다란 교훈을 축적하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을 열었지만 김 위원장이 보고 있는 가운데 진수식 도중 배 뒷부분이 물에 먼저 들어가고 뱃머리가 육지에 걸리면서 넘어졌다. 김 위원장은 관련자 문책과 함께 이달 말로 예고된 제8기 제12차 당 전원회의 전까지 수리를 마치라고 지시했다. 이날 진수한 구축함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지난 4월 진수한 ‘최현급’과 같은 함급이라고 밝혀 5000t급 구축함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함명은 ‘강건호’로 명명됐다. 강건은 빨치산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때 만주에서 항일무장투쟁을 했으며 정권 수립 후 초대 인민군 총참모장 겸 민족보위성 부상을 지냈고 6·25전쟁 때 전사한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해군력 강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하여 이와 동일한 급 또는 그 이상급의 구축함들을 매해 두 척씩 무어(묶어) 해군에 취역시키게 된다”며 “얼마 전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내년에 5000t급 구축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구축함 건조가 미국을 비롯한 ‘적’들의 위협에 맞서 자위권 차원이라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미국과 추종국가 군대의 도발적 흉심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수는 분명히 위험 한계를 훨씬 넘어섰다”며 “우리는 침략적인 상대에 대하여 비등된 힘으로써 매사 반사적으로 반응할 것이며 압도적인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머지않아 적수국의 함선이 주권 해역 변두리를 횡행하는 것을 지켜보고 앉아있는 것이 얼마나 자극스럽고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인가 하는 것을 적들 스스로가 체험해보게 될 것”이라는 위협도 내놨다. 한편 지난달 좌초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청진조선소 현대화직장 제관1작업반장 조금혁’이 순직했다면서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에게 ‘사회주의애국희생증’ 수여를 약속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구축함을 둘러봤다. 주애는 해군을 상징하는 흰색 정장 차림이었다. 일부 사진에서는 아버지보다 키가 더 커 보이는 각도로 촬영돼 위상을 짐작하게도 했다. 행사에는 노광철 국방상,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광혁 공군사령관,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등 군 관계자를 비롯해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해군 사령관이 김명식에서 박광섭 상장으로 교체된 사실도 배포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만에 진수식을 강행해 김 위원장 지시대로 당 전원회의 전에 복구하고 실추된 위신을 회복하려는 시도”라면서 “구축함의 외형상 결함은 확인되지 않지만 정상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는 지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특히 전날 김 위원장의 연설에서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된 한반도·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메시지 관리 가능성의 차원일 수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 北김정은에 ‘굴욕’ 안긴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내년 2척 추가 건조”

    北김정은에 ‘굴욕’ 안긴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내년 2척 추가 건조”

    북한이 지난달 진수식에서 전복되는 굴욕을 당했던 신형 5000t급 구축함을 기사회생시켜 재진수에 성공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내년 같은 급 구축함 2척을 추가 건조하겠다고 선언하며 해군력 증강 의지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인민군 해군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6월 12일에 라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진수식 연설에서 “사고가 발생한 때로부터 두주일여만에 함을 안전하게 세우고 물에 띄웠으며 오늘은 이렇게 계획한 바대로 당 중앙전원회의를 앞두고 완전한 복구를 결속지었다”고 말했다. 이날 진수한 구축함이 사고를 당했던 그 함정임을 인정한 것이다. 문제의 구축함은 지난달 21일 청진조선소 진수식에서 배 뒷부분이 물에 빠지고 뱃머리는 육지에 걸리는 바람에 전복되는 사고를 겪었다. 함명은 ‘강건호’로 정해졌다. 강건은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던 인물로, 북한 정권 수립 후 초대 인민군 총참모장과 민족보위성 부상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사고에 대해 “예상치 못한 황당한 사고로 당황실색”했다며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추락시킨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적 행위”라고 다시 한 번 강하게 질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 시간에 참으로 커다란 교훈을 축적했다”며 “얼마 전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내년에 5000t급 구축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해 해군력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구축함 건조 계기가 적대국의 위협 때문이라는 설명도 붙였다. 그는 “최근 미국과 추종국가 군대의 도발적 흉심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수는 분명히 위험 한계를 훨씬 넘어섰다”며 “우리는 침략적인 상대에 대하여 비등된 힘으로써 매사 반사적으로 반응할 것이며 압도적인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 ‘3대 특검’에 조은석·민중기·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 ‘3대 특검’에 조은석·민중기·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내란특검·김건희특검·채해병특검)을 이끌 특별검사를 공식 지명했다. 각 특검별 특검보, 파견검사 등 수사팀 구성에 걸리는 준비기간(최장 20일)을 거쳐 내달 초 무렵부터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날 오후 11시 9분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이같은 3대 특검 지명 통보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을,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66·14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63·군법무관 9회)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내란 특검으로 지명된 조 전 직무대행과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민 전 법원장은 민주당 추천 후보이며, 채해병 특검으로 지명된 이 전 부장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특히 감사원 재직 당시 대통령 관저 의혹 감사 결과를 두고 최재해 감사원장과 충돌하기도 했고 지난 1월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맡은 뒤에는 관저 의혹 감사 결과의 재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민 전 중앙지법원장은 과거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조사하는 추가조사 위원회 위원장과 서울동부지방법원장 등을 지냈다. 채 해병 특검은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이 전 고등검찰부장이 지명됐다. 이 부장은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 등을 지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임명 요청을 받은 뒤 즉시 추천을 의뢰하면서 특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세 건의 특검법은 모두 윤석열 정부가 거부권을 반복 행사하며 지연됐던 것으로 멈춰있던 나라를 정상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수순”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2일 야권에서의 일선 수사 공백과 예산 문제 지적에 대해 “이 법안이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니라 이미 상당 부분 다 공개가 돼 있고, 내란의 진실과 진상 규명에 대한 의혹을 밝히고자 하는 것은 대선 결과와 결부된 국민적 요구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씨줄날줄] 명사십리

    [씨줄날줄] 명사십리

    원산은 분단 이전에는 함경남도에 속했다. 1946년 북한의 강원도에 편입되면서 도청 소재지가 됐다. 원산이라면 명사십리(鳴沙十里)를 떠올리게 된다. 끝없이 펼쳐진 고운 모래밭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원산은 북쪽에선 호도반도가, 남쪽에선 갈마반도가 각각 남북으로 길게 드리운 사이에 자리잡은 천혜의 항구다. 갈마반도 동쪽으로 이어진 해안이 명사십리다. 북한이 이 일대를 갈마해안관광지구라는 이름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명사십리는 위성사진으로 세계의 모습을 보여 주는 구글어스로 봐도 시원스럽기만 하다. 모래사장의 뒤편으로는 북한이 2014년 개발을 시작한 리조트가 역시 길게 늘어서 있다. 리조트 너머에는 원산갈마국제공항의 활주로가 눈에 들어온다. 원산공항은 1924년 무렵 일본 육군항공대 비행장으로 처음 건설됐다고 한다. 명사십리는 서울에서 원산을 잇는 경원선이 1911년 개통되면서 각광받는 여행지가 됐다. 1915년 4월 15일자 매일신보에는 ‘원산시찰단’ 모집 공고가 실렸다. 4월 17일 밤 10시 30분 기차를 타고 금강산 석왕사를 둘러본 다음 낮 12시 24분 원산역에 닿는다. 원산시내를 관광하고 명사십리에서 휴식한 다음 밤 10시 30분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스케줄이다. 오가며 야간기차를 이용하는 무박 3일 일정으로 ‘참가자의 사무상 방해가 적다’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918년 여름부터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원산행 ‘납량열차’도 운행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달 갈마해안관광지구 개장을 앞두고 개건(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갈마역 준공식이 지난 11일 열렸다고 전했다. 갈마지구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모집한 소수 관광객으로는 일부도 채울 수 없을 만큼 넓고 크다. 리조트와 공항으로 고립된 명사십리는 남한 관광객을 불러들이기에도 최적의 여건을 갖춘 듯 보인다. 북한도 무리하게 투자했을 거대한 시설을 비워 둘 이유는 없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한경협 “한국 기업, 美서 83만개 일자리 창출”

    한경협 “한국 기업, 美서 83만개 일자리 창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에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는 1909년 시작된 연례 자선 경기로 상·하원 의원들이 팀 감독과 선수로 직접 출전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이날 한경협은 전광판 홍보영상 상영, 전단 배포 등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2016년 트럼프 정부 1기 이후 미국에 16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약 8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대미 투자 성과를 적극 알렸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자선야구대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텍사스·조지아 등 25개주 출신 미 의회 의원 69명에게 조선, 에너지 등 한미 간 유망 협력 분야에서의 한국 기업 경쟁력을 소개했다.
  • 정의선과 함께 걷던 로봇개 ‘스팟’… 美 ‘아갓탤’서 퀸 노래 맞춰 칼군무

    정의선과 함께 걷던 로봇개 ‘스팟’… 美 ‘아갓탤’서 퀸 노래 맞춰 칼군무

    아이돌 그룹처럼 퍼포먼스 펼쳐팔 들어 실제 노래하는 제스처도심사위원 “처음 보는 무대” 환호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방송국 NBC의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정교한 군무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팟 5대가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이 담긴 10일 방송분을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무대에 오른 스팟 5대는 퀸의 ‘돈 스탑 미 나우’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스팟은 아이돌 그룹처럼 함께 모였다가 퍼지기도 하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군무를 펼쳤다. 또 로봇팔을 들어 실제 노래를 하는 듯한 제스처도 취했다. 스팟의 군무가 끝나자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노래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스팟 1대는 동작을 멈추며 주저앉았는데 그 로봇은 공연 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연구원이 무대에 오르자 다시 정상 작동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반 참가자들이 노래나 춤, 마술, 성대모사 등을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심사위원 4명 가운데 3명의 ‘예스’ 평가받아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심사위원 4명은 “이런 광경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스팟에 전원 ‘예스’를 줬다. 스팟은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이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공장에서 차량 용접 부위를 촬영하고 합격 여부를 판단하는 품질 검사 업무를 수행해 화제를 모았다. 2022년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 무대에 올라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공개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를 연내에 완성차 생산 설비에 투입할 예정이다.
  • ‘확성기 전쟁’ 멈춘 남북…트럼프는 ‘친서 러브콜’

    ‘확성기 전쟁’ 멈춘 남북…트럼프는 ‘친서 러브콜’

    대북확성기 끊자 北 대남소음 중단李 “대화 재개” 연락채널 복구 주목美, 김정은 친서 거부에도 “수용적” 북한을 향한 한국과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지난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를 전격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은 12일에는 ‘조속한 남북 대화 채널 복구’를 강조하며 대북 유화 메시지를 연일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친서 교환에 ‘열려 있다’며 북미 대화 의사를 공식화했다. 러시아와 밀착해 있는 북한의 입장 변화가 한반도 정세 변화의 남은 변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5주년 행사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서도 “소모적인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겠다”며 “평화, 공존, 번영하는 한반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위기관리 체계를 하루빨리 복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남북 대화 채널부터 빠르게 복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군은 전날 오후 2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사실상 북한이 한국의 중지 조치에 호응했음을 알렸다. 합참 관계자는 “어젯밤 11시 넘어까지 소음 방송이 청취됐고, 원래는 지역에 따라 새벽에도 소음 방송이 들렸으나 오늘 0시 이후에는 전 지역에서 들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북미 대화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 온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를 시도했음을 시사하는 보도와 백악관 메시지도 나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 수령을 북한이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서신 교환에 여전히 수용적(receptive)”이라며 “그는 첫 임기 때(2018년)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재차) 보길 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정한 서신 교환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답하도록 남겨 두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고위급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려 했으나 뉴욕에 있는 북한 외교관들이 친서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는데 백악관이 이를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잇달아 대북 유화 제스처를 취하면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만약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소통 요구에 우호적으로 응한다면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일각에선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에 이어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남북·북미 대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 설립자이자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조엘 위트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폴리티코 기고문을 통해 미국이 희토류 공급망 확보에 힘쓰고 있고, 한국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진 점을 들어 “트럼프는 첫 임기 김정은과의 브로맨스를 재점화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남북 관계를 단절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러브콜’에도 침묵하고 있어 당분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6월 12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언제나 당신과 러시아 연방과 함께 있을 것”이라며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위원장은 당장 미국과의 섣부른 대화보다는 러시아와의 동맹 강화와 내부 체제 결속을 우선시하며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협상 조건이 성립될 경우를 대비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 기조에서 남북 관계 복원에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보다 북러 밀착의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할 테니 서두르지 않고 통신 채널 복원, 9·19 합의 복원 등으로 이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최소 110명 사망”(종합) [포착]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최소 110명 사망”(종합) [포착]

    최소 242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의 한 국제공항 근처에서 추락했다. 인디아TV와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8분 아마다바드 소재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에어인디아 AI1717편 여객기가 메가니나가르 주거 지역에 추락했다.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륙 후 채 1분이 지나지 않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 여객기는 오후 1시 10분 공항에서 이륙해 영국시간으로 오후 6시 25분 런던 개트윅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로이터통신은 여객기가 호스텔 건물에 추락했다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직 공식 사상자 집계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스푸트니크 통신은 현지 매체 타임스나우를 인용해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인 이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총 242명이 타고 있었다. 유아 2명도 포함됐다는 보도도 있다. 국적별로는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추락 당시 영상에는 여객기가 주택가 위로 낮게 날다 추락하며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추락한 여객기의 동체와, 여행용 가방 등 탑승자들의 유류품도 포착됐다. 에어인디아는 성명을 통해 사고 사실을 밝히며 “현재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 고인된 가수 누드사진 “마구 찍어내겠다” 예고…“아무도 못막아” 왜?

    고인된 가수 누드사진 “마구 찍어내겠다” 예고…“아무도 못막아” 왜?

    재작년 고인이 된 유명가수의 추모앨범을 내면서 미공개 누드 사진을 끼워 넣은 일본의 한 음반회사가 들끓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자체 생산으로 더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당사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현지 전문가는 말했다. 12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음반사 ‘뉴 센추리 레코드’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에서 앨범 제작 공장을 만들었다”며 일본의 대표적 엔카 가수 고 야시로 아키의 앨범 ‘잊지 말아줘’의 재판매를 공지했다. 문제는 이 앨범에 ‘특전’ 형태로 포함된 야시로의 누드 사진이다. 앞서 4월 21일 뉴 센추리 레코드는 2023년 세상을 떠난 야시로의 추모 앨범을 발매했는데, 야시로의 누드 사진을 특전으로 제공한다고 했다. 특히 해당 음반사는 아예 “야시로 아키가 24~25세 무렵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한 풀 누드 사진 2장이 수록돼 있다. 그의 첫 누드 사진”이라는 홍보 문구를 더해 논란을 자초했다. 고인을 모독하는 음반사의 행태에 분노한 현지 누리꾼들은 ‘야시로의 존엄을 보호하고 리벤지 포르노를 저지하자’며 온라인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반사 측은 “약 25년 전에 250곡 이상의 음반권과 야시로의 사적인 사진 등을 매입해 소유권이 있다”며 앨범 판매의 정당성을 강조했으나, 기존에 협력하던 앨범 제작 업체들이 제작을 꺼리자 자체 공장을 설립해 직접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날 올린 공지문에서 “거듭 검토한 끝에 외주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우리 손으로 직접 공장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지난달부터 그 계획을 세웠고, 작지만 공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방해하더라도 자사 생산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주문 수량이 엄청나게 몰리지 않는 한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며 “이로써 제2탄, 제3탄 앨범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음반사는 “우리를 방해하는 자들과 언론은 저질이며, 우리는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더더욱 시끄럽게 떠들어줘~ 상대해봤자 피곤할 뿐~’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며 발매를 중단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내비쳤다. 법적으로 발매 금지는 ‘불가능’?그렇다면 법적으로 야시로의 누드 사진이 담긴 앨범 발매를 금지할 수는 없을까. 현지 변호사에 따르면 이미 야시로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다. 도쿄 다카기초 법률사무소의 마에하라 카즈키 변호사는 “야시로의 누드 사진을 본인 허락 없이 판매하는 것은 그의 프라이버시권, 초상권,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다”면서도 “이미 고인이 사망했을 경우 유족은 이러한 권리를 상속받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발매 금지 청구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이 사안에 대해 유족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고인에 대한 예우가 무시됐다’는 것을 근거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정도”라며 “앨범 발매 자체를 막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뉴 센추리 레코드가 거센 반발에도 발매 입장을 유지하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앨범 발매 후 수량이 거의 동나자 현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정가의 5배가 넘는 가격으로 되팔리는 사례가 잇따랐다.
  • (속보영상) “242명 탑승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속보영상) “242명 탑승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유아 2명과 성인 승객 230명, 승무원 12명 등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공항 근처에 추락했다. 인디아TV와 NDTV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여객기는 영국 시간으로 오후 6시 25분 런던 개트윅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추락 당시 영상에는 여객기가 주택가 위로 낮게 날다 추락하며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주택가에 추락한 여객기의 동체도 포착됐다. 목격자들은 사고 현장에서 짙은 연기가 관측됐으며, 최소 12대의 구급차가 현장으로 급히 이동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근 모든 도로를 폐쇄하고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인도 국가재난대응군(NDRF)도 현장으로 출동 중이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인 이 여객기 정원은 300명이며 사고 당시 약 29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아직 사상자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 FIFA는 ‘전세계 무료’ 내세웠는데…쿠팡플레이 “유료 회원도 돈 더 내세요”

    FIFA는 ‘전세계 무료’ 내세웠는데…쿠팡플레이 “유료 회원도 돈 더 내세요”

    쿠팡플레이가 전 세계 축구 강팀이 모여 경기를 펼치는 클럽 월드컵의 중계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고 해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1일 쿠팡플레이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선택형 부가 서비스인 ‘스포츠 패스’ 콘텐츠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리는 클럽 월드컵은 전 세계 32개 축구팀(아시아 4팀·아프리카 4팀·북중미 4팀·남미 6팀·오세아니아 1팀·유럽 12팀·개최국 미국 1팀)이 1억 2500만 달러(약 1708억원)의 상금을 놓고 겨루는 대회다. 특히 올해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의 인기 팀들과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출전하는 것으로 주목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K리그를 대표해 울산 HD가 참여한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특정 카테고리별로 제공되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인 ‘패스’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들은 패스를 통해 최신 영화, 해외 드라마, 스포츠 등 특정 장르 콘텐츠를 추가 비용을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스포츠 장르가 가장 먼저 개설됐다. 다만 FIFA에서 클럽 월드컵을 전 세계 무료로 생중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축구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지난해 FIFA와 클럽 월드컵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은 글로벌 스포츠 중계 플랫폼 다즌(DAZN)은 클럽 월드컵을 전 세계에 무료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로컬 무료 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서브 라이선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와 다즌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축구팬이 클럽 월드컵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가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스포츠 패스’를 구독해야 클럽 월드컵 중계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축구팬들은 “전 세계 무료인데 우리나라에서만 돈을 내야 하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12일 쿠팡플레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츠 패스’ 페이지가 노출되면서 구독료가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해당 페이지에서 ‘스포츠 패스’의 가격은 1만원으로 명시되어 있었다. 쿠팡 와우 멤버십 7890원에 1만원을 추가로 결제해야 클럽 월드컵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등의 중계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비싸다”, “와우 회원권에 추가 결제는 너무한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반면 “축구에 F1, 농구까지 볼 수 있는데 이 정도면 합리적이다”, “다른 OTT랑 비교하면 괜찮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다만 현재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 페이지 접근은 막힌 상태다. 쿠팡플레이는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가격 정보는 사실과 다르며 ‘스포츠 패스’의 공식 가격 및 세부 내용은 추후 쿠팡플레이를 통해 정확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의선과 함께 걷던 로봇개 ‘스팟’, 美 ‘아갓탤’서 퀸 노래 맞춰 칼군무

    정의선과 함께 걷던 로봇개 ‘스팟’, 美 ‘아갓탤’서 퀸 노래 맞춰 칼군무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방송국 NBC의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정교한 군무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팟 5대가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이 담긴 10일 방송분을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무대에 오른 스팟 5대는 퀸의 ‘돈 스탑 미 나우’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스팟은 아이돌 그룹처럼 함께 모였다가 퍼지기도 하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군무를 펼쳤다. 또 로봇팔을 들어 실제 노래를 하는 듯한 제스처도 취했다. 스팟의 군무가 끝나자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노래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스팟 1대는 동작을 멈추며 주저앉았는데 그 로봇은 공연 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연구원이 무대에 오르자 다시 정상 작동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반 참가자들이 노래나 춤, 마술, 성대모사 등을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심사위원 4명 가운데 3명의 ‘예스’ 평가받아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심사위원 4명은 “이런 광경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스팟에 전원 ‘예스’를 줬다. 스팟은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이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공장에서 차량 용접 부위를 촬영하고 합격 여부를 판단하는 품질 검사 업무를 수행해 화제를 모았다. 2022년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 무대에 올라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공개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를 연내에 완성차 생산 설비에 투입할 예정이다.
  • 한경협, 美의회 자선야구대회 후원…“일자리 83만개 창출”

    한경협, 美의회 자선야구대회 후원…“일자리 83만개 창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에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는 1909년 시작된 연례 자선 경기로, 상·하원 의원들이 팀 감독과 선수로 직접 출전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이날 한경협은 전광판 홍보영상 상영, 전단 배포 등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2016년 트럼프 정부 1기 이후 미국에 16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약 8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대미 투자 성과를 적극 알렸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자선야구대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텍사스·조지아 등 25개주 출신 미 의회 의원 69명에게 조선, 에너지 등 한미 간 유망 협력 분야에서의 한국 기업 경쟁력을 소개했다.
  • 건강한 식생활의 시작…금천구, 취약계층 ‘농식품 바우처’

    건강한 식생활의 시작…금천구, 취약계층 ‘농식품 바우처’

    서울 금천구가 다음달 1일부터 유자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식품 바우처’를 신청받는다고 15일 밝혔다. 금천구는 취약계층이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도록 지원하고 영양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에 사는 임산부, 영유아 또는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다. 바우처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원부터 최대 18만 7000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매달 자동 충전되는 지원금은 당월에 소진해야 한다. 바우처 카드는 농협하나로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농협몰, 온누리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쓸 수 있다. 국산 채소류나 과일류, 육류, 흰 우유, 잡곡류 등은 살 수 있지만, 가공식품이나 수입품은 구매할 수 없다. 농식품바우처누리집이나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은 체성분 검사나 영양 상담을, 임산부는 영양 관리를 위한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세계 최대 내륙 해 카스피해서 ‘새로운 섬’ 쑥…기후변화 탓?

    세계 최대 내륙 해 카스피해서 ‘새로운 섬’ 쑥…기후변화 탓?

    세계 최대 내륙 해인 카스피해에 새로운 섬이 등장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카스피해 북부에 새로운 섬이 나타났으며 아직 이름도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위성 사진을 통해 처음 존재가 확인된 이 섬은 러시아 영역인 카스피해 북부에 있는 또 다른 섬 말리 젬추즈니와 약 30㎞ 떨어진 곳에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섬은 현재 수면 위로 약간 솟아 올라와 있는데, 모래와 퇴적물이 떠올라 마르기 시작하면서 표면 대부분 평평한 상태다. 특히 러시아 연구팀은 최근 탐사를 위해 이 섬에 접근했지만 악천후와 얕은 수심으로 인해 상륙에 실패했다. 다만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섬의 모습과 일부 특징만 확인한 상태다. 연구를 이끈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PP 시르쇼프 해양학연구소(IO RAS) 스테판 포돌리아코 수석연구원은 “카스피해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새로운 섬이 나타났다”면서 “해저에서의 지각 변동과 기후변화가 수위 감소의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섬은 현재 수위보다 몇인치 높게 있지만 여름과 가을 카스피해로 유입되는 강물 양이 감소함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다시 탐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특징에 따라 공식 이름이 붙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한 면적의 4배인 37만1000㎢ 규모의 카스피해는 러시아, 이란,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카스피해는 육지에 갇혀 있고, 대양과 연결되지 않아 호수로 분류되지만 2018년 기존의 호수에서 ‘특수한 지위를 가진 바다’로 규정됐다.
  • 세계 최대 내륙 해 카스피해서 ‘새로운 섬’ 쑥…기후변화 탓? [핵잼 사이언스]

    세계 최대 내륙 해 카스피해서 ‘새로운 섬’ 쑥…기후변화 탓? [핵잼 사이언스]

    세계 최대 내륙 해인 카스피해에 새로운 섬이 등장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카스피해 북부에 새로운 섬이 나타났으며 아직 이름도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위성 사진을 통해 처음 존재가 확인된 이 섬은 러시아 영역인 카스피해 북부에 있는 또 다른 섬 말리 젬추즈니와 약 30㎞ 떨어진 곳에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섬은 현재 수면 위로 약간 솟아 올라와 있는데, 모래와 퇴적물이 떠올라 마르기 시작하면서 표면 대부분 평평한 상태다. 특히 러시아 연구팀은 최근 탐사를 위해 이 섬에 접근했지만 악천후와 얕은 수심으로 인해 상륙에 실패했다. 다만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섬의 모습과 일부 특징만 확인한 상태다. 연구를 이끈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PP 시르쇼프 해양학연구소(IO RAS) 스테판 포돌리아코 수석연구원은 “카스피해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새로운 섬이 나타났다”면서 “해저에서의 지각 변동과 기후변화가 수위 감소의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섬은 현재 수위보다 몇인치 높게 있지만 여름과 가을 카스피해로 유입되는 강물 양이 감소함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다시 탐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특징에 따라 공식 이름이 붙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한 면적의 4배인 37만1000㎢ 규모의 카스피해는 러시아, 이란,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카스피해는 육지에 갇혀 있고, 대양과 연결되지 않아 호수로 분류되지만 2018년 기존의 호수에서 ‘특수한 지위를 가진 바다’로 규정됐다.
  • 트럼프, 골드카드 사이트 홍보 나서…‘영주권 장사’ 비판도

    트럼프, 골드카드 사이트 홍보 나서…‘영주권 장사’ 비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만 달러(약 68억원)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비자 프로그램을 위한 공식 사이트를 공개하고 홍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500만 달러에 트럼프 카드가 나온다”면서 “수천 명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이자 시장인 미국으로 들어올 아름다운 길에 어떻게 합류할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카드닷고브(trumpcard.gov)라는 이름의 골드카드 신청 사이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서명, 이름이 적힌 골드카드 이미지가 나와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4월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직접 공개한 것과 같은 디자인이다. 이 사이트에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출신지, 개인 또는 법인 여부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출신지는 국적이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중동 포함, 북미, 오세아니아, 중앙아메리카, 남미, 카리브해, 아프리카 등 8개 지역 중 하나를 선택하게 돼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처음으로 정부에 500만 달러를 내면 즉시 영주권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시민권 취득까지 가능한 골드카드를 팔겠다고 밝혀 전 세계 부자 상대로 영주권 장사에 나선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미 미국 법인에 90만~180만 달러(약 13~26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투자 이민 제도(EB-5)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 판매 전망과 관련해 100만장을 예상했는데 이는 5조 달러(약 6788조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이는 사업가 출신인 그가 골드카드 판매로만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만약 1000만장을 판다면 50조 달러(약 6경 7925조원)를 벌어들이는 셈”이라면서 미국의 부채(당시 35조 달러)를 모두 갚고도 남는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그러면서 “부자들이 이 (골드)카드를 사서 미국에 올 것”이라면서 “그들이 성공하면 많은 돈을 쓰고 세금도 많이 내고 많은 사람도 고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트럼프, 골드카드 사이트 홍보 나서…‘영주권 장사’ 비판도 [핫이슈]

    트럼프, 골드카드 사이트 홍보 나서…‘영주권 장사’ 비판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만 달러(약 68억원)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비자 프로그램을 위한 공식 사이트를 공개하고 홍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500만 달러에 트럼프 카드가 나온다”면서 “수천 명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이자 시장인 미국으로 들어올 아름다운 길에 어떻게 합류할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카드닷고브(trumpcard.gov)라는 이름의 골드카드 신청 사이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서명, 이름이 적힌 골드카드 이미지가 나와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4월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직접 공개한 것과 같은 디자인이다. 이 사이트에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출신지, 개인 또는 법인 여부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출신지는 국적이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중동 포함, 북미, 오세아니아, 중앙아메리카, 남미, 카리브해, 아프리카 등 8개 지역 중 하나를 선택하게 돼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처음으로 정부에 500만 달러를 내면 즉시 영주권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시민권 취득까지 가능한 골드카드를 팔겠다고 밝혀 전 세계 부자 상대로 영주권 장사에 나선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미 미국 법인에 90만~180만 달러(약 13~26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투자 이민 제도(EB-5)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 판매 전망과 관련해 100만장을 예상했는데 이는 5조 달러(약 6788조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이는 사업가 출신인 그가 골드카드 판매로만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만약 1000만장을 판다면 50조 달러(약 6경 7925조원)를 벌어들이는 셈”이라면서 미국의 부채(당시 35조 달러)를 모두 갚고도 남는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그러면서 “부자들이 이 (골드)카드를 사서 미국에 올 것”이라면서 “그들이 성공하면 많은 돈을 쓰고 세금도 많이 내고 많은 사람도 고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디자이너 홍혜진, 2025년 인디고 어워드 ‘웹사이트 애니메이션&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은상 수상

    디자이너 홍혜진, 2025년 인디고 어워드 ‘웹사이트 애니메이션&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은상 수상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입증된 독창적 비주얼 스토리텔링 역량-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부터 국내 브랜딩 프로젝트까지, 다방면에서 두각 나타내 대한민국 서울과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주얼 스토리텔러이자 아트 디렉터 홍혜진 디자이너가 2025년 인디고 디자인 어워드에서 ‘웹사이트 애니메이션 &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실버를 수상하며 다시 한 번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그녀의 독창적인 비주얼 언어와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재확인시키는 쾌거로, 국내외 디자인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홍 디자이너는 2024년에도 다수의 유수 디자인 어워드에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래픽 디자인 USA(GDUSA) 아메리칸 그래픽 디자인 어워드 수상과 함께, IDA(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멀티미디어 성인 애니메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싱글) - 애니메이션/비주얼 그래픽 부문에서는 베가 디지털 어워드 실버를 수상하며, 스토리텔링과 비주얼 디자인의 조화에 대한 업계의 찬사를 받았다. 홍혜진 디자이너는 아마존, 디즈니 XD, 구글, 나이키, 마스터카드,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창의성과 실력을 증명해왔다. 그녀의 작품은 감각적인 비주얼 구성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국제적 브랜드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그녀의 커리어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취로 더욱 돋보인다. 커뮤니케이션 아트 인터랙티브 연간 공모전 우승, 타임 워너 퓨처 스토리텔링 상 최종 후보,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DocLab 최종 후보 지명 등은 그녀의 경계를 넘는 창작 세계를 보여준다. 소나+D 공식 초청, Annual Creativity International Awards 플래티넘 수상, SXSW 인터랙티브 어워드 최종 후보 등도 그녀의 글로벌 감각과 창의적 도전 정신을 입증하는 이력이다. 국내에서도 하이퍼커넥트, 위워크 코리아, 패스트파이브 등과 함께 브랜딩 및 확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홍 디자이너는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기여했다. 현재 홍혜진 디자이너는 끊임없는 실험과 탐구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비주얼 언어를 정립해가고 있으며, 디지털 아트와 인터랙티브 미디어의 경계를 넓히는 창의적인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 취임식 미공개 사진·자필서명까지…李대통령 ‘디지털 굿즈’ 나온다

    취임식 미공개 사진·자필서명까지…李대통령 ‘디지털 굿즈’ 나온다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의 ‘디지털 굿즈’를 이달 중 공개한다고 밝혔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배경화면 파일로 제작된 대통령 휘장과 서명이 포함된 굿즈가 먼저 배포될 예정이다. 12일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은 이달 중 국민과 함께 만드는 디지털 기념품 ‘대통령 디지털 굿즈’를 공식 공개하고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먼저 누구나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스마트워치 배경 화면을 배포한 후, 향후 실제 워치스페이스(시계 화면)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파일을 공식 채널을 통해 차례대로 배포할 계획이다. 굿즈 디자인에는 대통령 휘장과 서명, 자필 문구 등이 시각적으로 반영되며 기존의 비공식 이미지 배경 화면과는 구분되는 공식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한다. 취임식 미공개 사진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외교 현장 사진, 대통령 자실 메시지가 디자인 요소로 포함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디지털 굿즈에 대해 상징성과 역사성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대통령 시계를 국민도 함께 쓰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자 열린 국정 운영의 상징으로 디지털 굿즈를 기획했다.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디지털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국민이 국정에 참여하고 연결되는 감각적인 소통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민주권이 손안에서 구현되는 시대, 그 상징을 국민 일상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디지털 굿즈는 대통령 SNS 채널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가 개설되면 이곳에도 업로드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향후 국정 관련 이슈나 계기에 따라 새로운 버전의 배경 화면도 지속해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국민이 디지털 굿즈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접근성과 맞춤형으로 활용성을 높이고 디지털 굿즈 프로젝트를 상시적인 국민 소통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역대 대통령들이 관례로 제작해 온 대통령 시계도 별도 제작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정부에서 대통령 시계를 만들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있었지만, 지난 10일 이 대통령은 “다소 오해가 생긴 듯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여러 제안을 경청한 끝에 의미와 실용성 모두 담을 수 있는 선물이 적합하겠다고 판단해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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