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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충북 제천에 1000억 투자해 물류센터 착공

    쿠팡, 충북 제천에 1000억 투자해 물류센터 착공

    2026년까지 전국을 ‘로켓배송’ 가능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쿠팡의 물류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쿠팡은 19일 충북 제천시에서 제천첨단물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최대 1000억원을 들여 짓는 이곳은 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2027년 상반기 운영을 시작하면 충청과 강원권 로켓배송의 물류 거점으로 활용된다. 쿠팡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 충남 천안, 남대전, 광주에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고 경북 김천, 부산 강서, 경기 이천 등 3곳에서 착공에 들어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제천첨단물류센터를 통해 충청지역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쿠팡의 첨단 물류 시스템과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쿠팡은 미국 기술·경제 전문 매체인 패스트컴퍼니가 뽑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유통기업’ 2위에 선정됐다. 이케아(3위), 아마존(8위)보다 높은 순위다. 패스트컴퍼니는 “쿠팡은 로켓프레시·쿠팡플레이·와우 멤버십과 무료 배송 혜택을 융합해 사람들의 재방문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낸 ‘원스톱’ 이커머스로, 지난 15년간 구축한 견고한 물류 인프라망이 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끈 본질”이라고 평가했다. 하샬 완자리 쿠팡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쿠팡의 머신러닝과 AI 시스템은 매일 수조건의 예측으로 검색과 결제,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교육청, 학생 생활교육 온라인 통합지원시스템 ‘온마음터’ 공식 개통

    경기도교육청, 학생 생활교육 온라인 통합지원시스템 ‘온마음터’ 공식 개통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온마음터’ 온라인 통합지원시스템이 19일 공식 개통했다. 경기도교육청 ‘온마음터(on-maum.or.kr)’는 ▲학교폭력 예방 및 지원 ▲인성·시민교육 ▲학생 생활교육 ▲학생마음 성장지원 ▲양성평등교육 ▲교육활동 보호 등 생활교육과 관련한 모든 업무 지침서, 교육자료, 행정 서식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온마음터’의 ‘온’은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우리 모두(온)’의 마음,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을 위해 항상 ‘켜놓고(ON)’ 살피는 마음, 상처 입은 아이들을 치유하는 ‘따뜻한(溫)’ 마음의 뜻을 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온마음터’를 단순 자료안내 방식이 아닌 교육공동체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 온라인 통합 플랫폼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김영규 생활교육과장은 “온마음터 개통으로 학교폭력, 학생생활교육 등 현장에서 필요한 자료를 적기에 제공해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항상 켜놓고, 현장을 따뜻하게 살피는 마음으로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제부총리 출신 김동연 “오세훈, 토지거래허가제 ‘오판’···민생경제에 무슨 도움?”

    경제부총리 출신 김동연 “오세훈, 토지거래허가제 ‘오판’···민생경제에 무슨 도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 달 전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소재 전체 아파트로 토지거래허가제를 확대 지정한 데 대해 비난 여론이 빗발친 가운데,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근) 토지거래제허가구역해제는 오판”이라는 소신을 내놨다. 김 지사는 19일 MBC 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집값이 오르는데 어떻게 보느냐” 는 진행자 질문을 받고 “올해 1월부터 집값이 오르는 추세였는데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강남 3구의 잠실, 삼성, 대치, 청담 지역의 아파트값이 한 달 전에 비해 3.7% 정도 오르고, 이런 추세는 서울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값이 오를 때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해제는 조금 오판했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며 “강남 3구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하는 것이 민생경제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되물었다. “만약 서울시장이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는 “(지방)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가급적 덜 하겠다”며 “(오 시장의 토지거래허가구역해제는) 경기부양을 위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추세에도 발목을 잡을 수 있을 뿐아니라 계엄, 내란 정국으로 정치 일정이 당겨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 속에서 부동산 정책을 손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이런 발언은 부동산값 폭등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공식 사과 이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김동연 지사의 방송이 끝난 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와 함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월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에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 문체부, 축구협회 불법 파견 의혹 수사 의뢰…축구협회는 “공식입장 없음”

    문체부, 축구협회 불법 파견 의혹 수사 의뢰…축구협회는 “공식입장 없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취임한 뒤 HDC 현대산업개발 임원을 대한축구협회에 불법 파견했다는 의혹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HDC 현대산업개발 상무보 A씨에 대한 감사를 하면서 A씨가 파견 근무 최장 기간 2년 규정에도 불구하고 11년간 대한축구협회에 파견돼 근무했으며 수임료 인상 과정도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축구협회에서 행정지원팀장이라는 보직을 맡아 10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A씨의 파견 과정 역시 인사 규정상 근거가 없다는 게 문체부 입장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도 지난해 10월 “A씨가 HDC 현대산업개발로부터 매달 월급을 수령하고, 동시에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업무 추진비와 자문료, 교통비, 통신비 등 각종 부대 비용을 받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이 축구협회와 관련해 도와준 건 있어도, 이득을 본 건 절대로 없다”며 “우리(HDC 현대산업개발)가 전문 지식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를) 도와주라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A씨가 이러한 사실들을 확인한 문체부 감사 시작 전인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에서 퇴직해 별도의 징계 조처를 내리기 어려워졌고, 이에 문체부는 지난 2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 횡령, 배임 등 의혹이 발견되어 수사의뢰를 했다”면서 “향후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수사 의뢰에 대한 협의 공식입장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없다”고 답했다.
  • 피부 장벽 대표 브랜드 ‘디마프’, 고객과 함께하는 ‘자기총회’ 개최…브랜드의 새로운 비전 선포

    피부 장벽 대표 브랜드 ‘디마프’, 고객과 함께하는 ‘자기총회’ 개최…브랜드의 새로운 비전 선포

    스킨케어 브랜드 디마프가 지난 15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스카이31 오디토리움에서 150명의 고객과 함께 ‘자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매년 3월은 많은 기업들이 주주총회를 여는 시기다. 외부 투자 없이도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온 디마프는 브랜드의 시작부터 함께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자기총회’를 기획했다. 디마프는 SNS와 자체 커뮤니티에서 고객을 ‘자기’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소통해왔으며, 이에 착안해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총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고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디마프 제품과 굿즈가 담긴 뷰티 박스 증정, 브랜드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시간, 그리고 신제품 출시 및 해외 진출 등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세션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디마프는 이날 행사에서 브랜드 미션인 “디마프를 만난 모든 사람의 피부가 좋아지게 한다”와 비전인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스킨케어 브랜드가 된다”를 고객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선포하며 브랜드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주주총회와 유사한 형식으로 행사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주식회사 디마프의 최혜진 대표는 “디마프는 처음부터 고객과 함께 만들어왔고, 지금도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이다. 저를 포함한 우리 팀원들은 고객 한 분 한 분이 디마프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하고 있다. 이번 자기총회는 그러한 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고객들에게 직접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라고 설명했다. 주식회사 디마프는 앞으로 매년 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더 많은 고객을 초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정동영 의원, 1심서 벌금 7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정동영 의원, 1심서 벌금 7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전주시병) 의원이 1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11부(김상곤 부장판사)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의원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역구의 한 공동주택 위탁관리 업체 회의에 참석했지만, 대표의 요청이 있었고, 마이크 사용도 직접 준비하지 않고 행사 장소 비치된 마이크를 문제의식 없이 자연스럽게 전달받았다”며 “피고인은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됐는데 회의 참석자 245명 중 전주시병은 54명에 불과해 이들이 모두 영향을 받았더라도 선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공소사실 중 사전선거 운동에 대해서는 “당시 발언 경위나 의미를 보면 당선을 목적으로 지지를 구하는 표현을 했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정 의원은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시기에 지역구의 한 공동주택 위탁관리 업체 종무식과 시무식에서 마이크를 이용해 출마 각오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여론조사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응답 연령을 ‘20대로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 도중 “저는 어디 가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음해고 엉터리 제보, 가짜뉴스”라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관리소장 회의에 참석한 피고인이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고 민심 확인 후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사표현이었을 뿐 선거를 이용할 목적으로 발언한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며 “기자회견에서 ‘20대로 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한 답변은 당시 여러 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질의응답이었고 고의로 잘못을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정 의원이 출마 선언 이후인 2024년 1월 9일 관리소장 회의에 참석해 포부 등을 밝힌 사실에 대해선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연설장소가 출마 지역구였고, 명시적 요청은 없었지만, 시기와 발언 내용을 고려하면 당선을 위해 업무회의 참석한 관리소장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의사표시로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 송미령 “구제역 2주 내 종식 노력…농식품 비관세 관련 美 요청 없어”

    송미령 “구제역 2주 내 종식 노력…농식품 비관세 관련 美 요청 없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전남 지역 구제역 확산에 대해 “2주 내로 종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지난 18일 경기 포천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간 단체와 수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백신 접종)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제역 확산이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한우를 지역이나 농가 단위로 수출하고 있는 만큼, 구제역 발생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전남 지역의 한우 수출량은 3.2t으로 전체(49t)의 6.5% 수준이다.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관세든 비관세든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직 없다”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충실하게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생산자단체는 소고기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대두 등과 관련한 통상 문제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가별장벽보고서(NTE)에 늘 있었던 얘기”라고 진단했다. 다음 주에 발표할 ‘제5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에선 “농촌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확대, 공공·생활 서비스 사각지대 최소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 소멸지역에서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또 농산업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농산업 혁신벨트’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계 일각에서 나오는 홈플러스 사태에 따른 피해 우려에 대해선 “피해액을 구체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농협과 농업 분야 등에서는 대금 결제가 정상 진행됐다”고 전했다.
  • 전남 농수산물, 방사능 안전 확인

    전남 농수산물, 방사능 안전 확인

    전남지역에서 유통되는 모든 농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지역에서 유통 중인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학교급식 식재료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사는 수산물 1038건과 농산물 25건, 가공식품 20건 등 감마핵종 총 1083건과 베타핵종(수산물) 50건에 대해 이뤄졌다. 특히 감마핵종(세슘·요오드) 검사는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검사를 확대했고, 베타핵종인 삼중수소(3H) 검사도 새롭게 도입해 방사능 검사를 한층 강화했다. 전남도는 검사 강화를 위해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 분석기 1대를 추가 도입하고 삼중수소 검출을 위한 전처리 장비와 액체섬광계수기를 새로 구축했다. 또 방사능에 취약한 초·중·고등학생의 급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한시적으로 학교급식 수산물의 검사 수수료를 면제했다. 지난해 감마핵종 검사 1083건 중 학교급식 식재료 수산물은 66.5%인 720건으로 촘촘한 검사가 이뤄졌고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 방사능 검사 결과는 매주 전남도와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해 도민이 도내 유통식품의 방사능에 대한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도민의 식품 안전을 강화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 농수산물과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봄의 전령이자 정령, 초령목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봄의 전령이자 정령, 초령목

    식물의 개화가 각별하게 느껴지는 계절이 있다. 겨울에서 봄이 되는 바로 지금 개화하는 식물은 ‘봄의 전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신문과 뉴스에 등장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매년 봄의 전령으로 소개되는 식물로는 복수초, 매실나무, 개나리, 산수유, 왕벚나무, 유채, 영춘화, 목련 등이 있다. 봄의 전령이라는 꽃말을 가졌거나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식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초봄에 꽃을 피워 봄이 도래했음을 알리는 식물을 가리켜 봄의 전령이라 부른다. 그러나 초봄에 꽃을 피우는 데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봄의 전령이라고 소개되지 않는 식물도 있다. 초령목이 대표적이다. 초령목은 복수초와 매화처럼 이른 봄에 꽃을 피우지만, 봄의 전령이라는 수식어가 잘 붙지 않는다. 이에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초령목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이다. 개체수가 워낙 적은 데다 분포 범위도 도서지역으로 제한된 귀한 식물이라 흔히 만날 일도, 이름을 부를 일도 없다. 곁에 없으니 인간에게 봄을 전하는 전령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셈이다. 초령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목련과 식물이다. 일본, 중국, 대만 등에도 분포한다. 이들 잎은 은은한 광택이 나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이맘때 피는 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목련과 비슷하지만 초령목 꽃은 지름 2~5㎝ 정도로 작다. 거대한 나무에 비해서 꽃 크기가 유난히 작아 개화 상태에서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꽃은 미색이고, 아랫부분엔 붉은빛이 돈다. 꽃이 진 후 가을이 되면 골돌과 열매가 붉게 익는다. 이들은 20m 넘게 자라는 교목이다. 지난겨울 초령목을 그릴 때에도 내가 유난히 신경 썼던 부분은 숲에서 가지와 잎이 무성한 생태 모습이었다. 초령목을 그려 달라고 제안한 기관의 연구자들도 생태 모습을 신경 써 그려 달라고 부탁했다. 초령목은 수고가 높은 데다 가지도 사방으로 뻗어 자라고 잎도 많이 달린다. 이것은 우리가 정원에서도 초령목을 자주 만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키가 워낙 크게 자라며,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고, 혹여나 나무가 시들하거나 죽어 버리면 불길하기 때문에 초령목은 조경 식물로 선호되지 않는다. 이쯤이면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나무가 시들어 버리면 불길하다는 게 무슨 이야기일까? 초령목(招靈木)은 영혼을 부르는 나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들이 처음 제주에서 발견됐을 때 나무 개체수가 너무 적어 학자들은 자생하는 개체가 아닌 일본에서 도입된 것이라고 생각했고, 일본명 한자음을 그대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들의 일본명은 ‘오가타마노키’로, ‘오가타마’는 초령을 뜻한다. 일본의 마을과 동네에는 신을 모시는 신사가 있다.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자연재해를 자주 겪으면서 일본인들은 신에게 마음을 의지하고, 많은 신을 섬기게 됐다. 일본에서는 세상이 어둠에 휩싸였을 때 신이 나뭇가지를 들고 춤추면서 기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일본인들은 이때 신이 든 나뭇가지가 초령목이라고 믿어 왔다. 이 때문에 신사에서 신령을 불러 모으는 용도로 초령목을 이용하고, 신사에는 초령목이 자주 심어지며, 이를 신목으로 모시는 경우도 있다. 동전에 관한 소문도 있다. 일본의 1엔짜리 동전에는 나무가 새겨져 있다. 공식적으로 일본 정부는 이 나무가 특정 식물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일본인들 중에는 초령목이라고 의심하는 이들이 많다. 초령목이 신성한 나무인 데다 동전의 나무가 초령목 실루엣을 닮았기에 난 소문이다. 이런 초령목이 우리나라에서는 ‘귀신나무’라고 불린다. 이것이 초령목이 봄의 전령일 수 없는 두 번째 이유다. 불길한 이미지를 가진 식물을 연초에 봄의 전령으로 소개하는 게 꺼려지는 것이다. 신을 부르던 나무는 귀신을 부르는 나무로, 귀신을 부르던 나무는 귀신이 깃든 나무로 바뀌어 귀신나무로 불리게 됐다. 그런데 막상 귀신나무가 되니 사람들은 거꾸로 이들이 왜 귀신나무인지 그 근거를 창작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초령목 가지와 잎이 무성한 모습이 밤에 마치 귀신 같아서 귀신나무라거나, 이들 수고가 워낙 높다 보니 아주 오래된 나무처럼 보이는데 오래 산 나무에는 귀신이 깃들어 있다 하여 귀신나무라거나, 초령목 주변에서 별의별 사고가 난다는 괜한 소문에 역시 귀신나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초령목 꽃에서는 독특한 향기가 나는데, 이 향기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며 “역시 귀신나무”라고도 한다. 향이란 감각하는 사람과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한데도 말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들을 귀신나무라 부르며 불길해하는 사이 숲의 초령목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199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흑산도 초령목은 2001년 태풍으로 훼손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됐고, 그 외에도 초령목 존재를 아는 이들에게 무분별하게 채취되면서 개체수가 줄고 있다.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식물이 있다. 초령목, 회양목, 개암나무, 꽃마리…. 그러나 이들의 개화 소식은 뉴스나 신문에 잘 보도되지 않는다. 꽃이 화려하지 않아서, 자생식물이 아니라서, 흔치 않아서 혹은 너무 흔하다 보니 하찮게 여겨져서…. 그러나 이들은 적어도 나에게 그 누구보다 소중한 봄의 전령들이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오타니 멀티히트… 도쿄돔 후끈

    오타니 멀티히트… 도쿄돔 후끈

    다저스, 컵스에 4-1 첫 승리 신고이정후는 ‘허리 통증’ 출전 불투명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가 고향 일본에서 펼쳐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멀티 히트, 멀티 득점으로 LA 다저스에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다저스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개막전 도쿄시리즈 시카코 컵스와의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일본 선수만 4명 출격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컵스)가 MLB 역사상 처음 일본 투수 간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오타니와 스즈키 세이야(컵스)는 양 팀 타선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다저스에 입단한 사사키 로키는 19일 선발 등판한다. MLB는 ‘야구의 세계화’를 주제로 매년 세계 곳곳에서 공식전을 진행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소속팀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었고 올해 도쿄로 무대를 옮겨 컵스를 상대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5타수 2안타 2득점)는 5회 초 팀의 첫 안타와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계 2루수 토미 에드먼(5타수 1안타 1타점)은 2번에서 오타니의 뒤를 받쳤다. 다만 다저스의 중심타자 무키 베츠는 질병에 걸려 전날 귀국했다. 다저스의 야마모토는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컵스의 이마나가는 볼넷이 3개로 늘어나자 5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그러나 바뀐 투수 벤 브라운이 3점을 내줘 컵스의 기세가 꺾였다. 컵스 타선도 3안타로 무기력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후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서 오는 28일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 전주실내체육관 연고 스포츠 구단 유치 나서

    전주실내체육관 연고 스포츠 구단 유치 나서

    전북 전주시가 체육관 신축을 앞두고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에 나선다. 전주시는 지난 17일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용역은 6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목적은 2027년 이전 완공 예정인 새로운 체육관 활용법을 찾기 위해서다. 전주시는 호남제일문 일대를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고 있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물론 다목적 체육관도 건립 중이다. 시는 지난해 체육관 착공식을 했다. 체육관은 652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 4225㎡,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건립된다. 기존 체육관이 1973년에 지어져 노후화와 부족한 편의시설 등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기존 체육관 부지에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추진되면서 신축 이전이 불가피했다. 다만 프로농구 명문 구단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떠나면서 신축 체육관 활용이 문제가 됐다. 이에 전주시는 새로운 스포츠 구단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앞서 2023년 전북은행과 여자배구팀 창단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KCC 농구단이 부산으로 간 이후 시민들을 위한 동계 스포츠 관람 프로그램을 찾는 과정”이라면서 “용역을 통해 운영비 등을 파악하고 전주시에 적합한 종목을 도출하면 모기업 확보 등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원자로 자료 빼내려다 적발… 한국, 괘씸죄 쌓여 민감국가 됐나

    美원자로 자료 빼내려다 적발… 한국, 괘씸죄 쌓여 민감국가 됐나

    미국 에너지부(DOE)와 계약한 도급업체 직원이 한국으로 원자로 설계 관련 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최근 DOE가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SCL)에 추가한 것은 그간 한국의 여러 안보기술 유출 시도, 미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IP) 분쟁 등이 쌓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DOE 감사관실(OIG)이 지난해 상반기 미 의회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의 도급업체 직원이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를 갖고 한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돼 해고됐다. 보고서는 “해당 자료는 INL이 소유한 독점적인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였고, OIG는 이 자료가 수출통제 대상이라고 판단했다”며 “그 직원이 수출통제 규정을 인지하고 외국 정부와 소통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이메일, 채팅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과 공동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국 정부’는 결국 한국 정부로 풀이된다. 이날 현지 외교 소식통을 종합하면 이 직원은 한국 국적의 영주권자로, 당시 한국 정부 측에 이런 사실이 통보되진 않았다. 자료 밀반출의 고의성 여부 역시 한국 측에 공유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최근 미 정부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사건이 민감국가 지정의 주요 이유는 아닌 걸로 보인다”며 “그동안 ‘산업스파이’에 버금가는 한국 측의 보안 유출 시도들이 있었다는 설명이 있었고, 한국과의 연구개발(R&D) 등 소통에서 연이어 사고가 생겨 ‘인력 검증을 해야겠다’는 미국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동안 한미 간에 발생했던 기술 유출 사건들에 대해선 미국 측에서 보안을 이유로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핵심 동맹국인 한국이 핵심 기술 유출 시도 등으로 ‘괘씸죄’가 쌓였고,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기술 분쟁도 겹치며 민감국가 리스트에 오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진작부터 한국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해 왔다. 한미 외교에 밝은 다른 소식통은 이날 “한국이 과거 우라늄 농축, 플루토늄 분리 실험을 했던 사실을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뒤늦게 확인했던 해프닝 이후 미국은 한국을 계속 주시해 왔다”면서 “이후 미공개지만 관련 기술 유출 문제들도 일어났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 정부는 이 사건과의 연관성에 선을 긋고 있다. OIG 보고서에도 자료의 최종 목적지, 직원이 소통한 국가 등은 명시돼 있지 않아 단순 규정 위반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1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주한미국대사관 공동 주최 좌담회에서 “민감국가는 에너지부 실험실(연구소)에 국한된 조치”라며 “마치 큰 문제인 것처럼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돼 유감이다. 큰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민감한 정보를 잘못 다뤘기 때문에 명단에 오른 것”이라고 했다. 미측에서 민감국가 지정 배경을 공식 설명한 것은 처음이다.
  • 첫 안타도 오타니, 마지막 득점도 오타니…고향 일본에서 멀티 히트, 다저스는 시즌 첫 승

    첫 안타도 오타니, 마지막 득점도 오타니…고향 일본에서 멀티 히트, 다저스는 시즌 첫 승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가 고향 일본에서 펼쳐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멀티 히트, 멀티 득점으로 LA 다저스에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다저스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개막전 도쿄시리즈 시카코 컵스와의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일본 선수만 4명 출격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컵스)가 MLB 역사상 처음 일본 투수 간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오타니와 스즈키 세이야(컵스)는 양 팀 타선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다저스에 입단한 사사키 로키는 19일 선발 등판한다. MLB는 ‘야구의 세계화’를 주제로 매년 세계 곳곳에서 공식전을 진행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소속팀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었고 올해 도쿄로 무대를 옮겨 컵스를 상대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5타수 2안타 2득점)는 5회 초 팀의 첫 안타와 첫 득점을 기록했다. 9회 초엔 2루타를 친 다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의 적시타로 또 홈을 밟았다. 한국계 2루수 토미 에드먼(5타수 1안타 1타점)은 2번에서 오타니의 뒤를 받쳤다. 다만 다저스의 중심타자 무키 베츠는 질병에 걸려 전날 귀국했다. 다저스의 야마모토는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컵스의 이마나가는 볼넷이 3개로 늘어나자 5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그러나 바뀐 투수 벤 브라운이 3점을 내줘 컵스의 기세가 꺾였다. 컵스 타선도 3안타로 무기력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후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서 오는 28일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 ‘아내의 유혹’ 장서희, “中드라마 출연료 500억?” 소문에 미소 지으며 해명

    ‘아내의 유혹’ 장서희, “中드라마 출연료 500억?” 소문에 미소 지으며 해명

    2000년대 후반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주연 배우 장서희(53)가 중국 활동 당시 500억원대 출연료를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E채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11회의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장서희가 강원도 양양 낙산사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장서희는 낙산사 직원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며 떡을 건네받기도 했다. 장서희는 “(속초와 양양이) 저한테 좋은 기운이 있는 곳”이라며 평소 낙산사를 자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속초·양양에서 촬영한 드라마를 묻자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을 찍었다”며 “그게 잘돼서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고 했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으로 2009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드라마 ‘인어 아가씨’로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번째였다. 진행자 신동엽은 “당시 중국 드라마를 찍고 와서 장서희씨의 표정이 거만해졌다더라”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중국 활동으로 수백억원을 벌지 않았냐고 물었다. 장서희는 이를 부인하며 “(출연료가 아니라 제작비가) 500억원짜리인 드라마”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 기사에서 부풀려져서 마치 제가 500억원을 받은 것처럼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출연료가 500억원이었다면) 너무 행복했겠죠”라며 미소를 지었다. 신동엽은 “실제 촬영에는 100억원 정도 쓰고 400억원 정도 (본인이 챙긴 것 아니냐)”라며 장난쳐 다른 출연진의 폭소를 일으켰다. ‘솔로라서’ 11회는 18일 오후 8시 40분 E채널과 SBS Plus에서 방송된다.
  • 파랑과 노랑 로고가 우크라 국기 같아서?…이케아 폭발 배후는

    파랑과 노랑 로고가 우크라 국기 같아서?…이케아 폭발 배후는

    지난해 리투아니아에서 발생한 이케아 매장 방화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가 지목됐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당국은 지난해 발생한 이케아 매장 폭발 화재에 러시아가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9일 오전 4시경 북부 주요 도시인 빌뉴스에 있는 한 이케아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당국은 이 사건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테러 행위’로 간주하고 조사해 왔다. 당시 용의자들은 이케아 매장에 불을 낸 뒤 화재 현장을 촬영하고 곧바로 폴란드 바르샤바로 도주했다. 당국은 용의자들이 사건 발생 약 20일 전 이케아 매장을 직접 정탐했고, 화재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5월 8일 오후 8시 53분경 폭발물을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건을 조사해 온 아르투라스 우르벨리스 조직범죄·부패수사부 검사는 17일 “우크라이나 국적의 10대 2명을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다만 용의자들은 배후의 핵심 인물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인뿐 아니라 리투아니아인과 러시아인도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러시아군 정보당국과 관련된 인물들이 이케아 방화 사건을 사주한 정황을 발견했다”면서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이 러시아 군사정보부 및 보안군과 연계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케아 노린 이유는 ‘로고’ 색깔 때문?리투아니아 수사 당국은 용의자들이 이케아를 노린 이유로 이케아의 로고 색깔을 지목했다. 우르벨리스 검사는 “이케아의 로고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러한 색깔 조합이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같다”면서 “또 사건이 발생한 5월 9일은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이다. 이 사건에는 러시아와 연관된 많은 상징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리투아니아의 이러한 주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럽 내에서 러시아 스파이 활동 증가”리투아니아 이케아 방화 사건 용의자들은 지난해 5월 14일 라트비아에서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라트비아에서 또 다른 테러를 모의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공조를 통해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이 체포되기 이틀 전인 지난해 5월 1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한 쇼핑센터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폴란드 당국은 바르샤바 쇼핑센터 화재 사건이 리투아니아 사건 용의자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폴란드 검찰 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시작된 뒤, 폴란드 내에서 러시아의 (고의 파괴 공작·사보타주) 활동이 증가한 것을 실제로 확인했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조직 집단이 여러 개라는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리투아니아에서 내놓은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 불을 지른 것이 러시아 정보기관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전쟁 평화) 협상 전에 (테러를 저지르는) 러시아의 진짜 모습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폴란드에서는 지난해 5월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돼 파괴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스파이 9명이 체포됐으며, 러시아 스파이가 폴란드뿐 아니라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스웨덴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보고 동맹국들과 협조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실제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등 러시아와 가까운 동유럽 국가에서는 파괴 공작으로 의심되는 방화·폭발 사건이 잇따랐다. 폴란드 검찰은 지난해 4월 한 공구 체인점의 바르샤바 매장에 불을 지른 혐의로 최근 벨라루스 국적자를 기소했다. 폴란드 당국은 현재 고의 파괴 공작 모의·실행 사건 약 30건을 수사 중이다.
  •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 본격 가동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 본격 가동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이하 추진단)이 18일 제1차 조례 진단 회의 및 워크숍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추진단은 의원 발의 조례의 현장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도의회 김진경 의장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다. 워크숍을 겸해 함께 진행된 이번 1차 진단 회의에서는 추진단이 앞으로 이행 관리에 나설 관리 대상 조례 파악과 추진단 운영에 제도적 근거가 될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 제정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 추진단이 관리하고 진단할 관리 대상 조례는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 발의로 제정되거나 전부 개정된 조례로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공포된 244건의 조례와 각 조례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들이다. 추진단은 이들 조례에 대해 ▲조례에 명시된 사업화 가능 규정들에 대한 집행부의 이행 및 준비 여부 ▲조례 내 사업 목적에 맞는 도비 반영 여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진단을 거쳐 권고, 개선, 보완 등의 의견을 도출할 계획이다. 추진단 워크숍 및 1차 진단 회의에서 김진경 의장은 “경기도의회가 도민 삶에 변화를 만드는 일은 단순한 입법을 넘어 그것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작동하느냐에 달려있다”라며 “추진단은 경기도의회가 만든 소중한 조례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도록 할 기반이자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도 협치 차원에서 의원발의 조례가 하나의 정책이자 사업으로 현장에서 시행되는 것에 적극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추진단과 집행부 간 소통 및 협력이 ‘정책 협치’의 또 다른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신미숙 공동단장은 “도민과 삶과 밀접한 조례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안명규 공동단장도 “조례가 실제 도민들 일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위원 위촉을 통해 공식 출범한 추진단은 공동 단장을 맡은 신미숙·안명규 의원과 김태희·문승호·이서영·이채영·장윤정·정경자 의원 등 여야 의원 8명으로 구성됐다.
  • 김수현 측 “김새론에 ‘눈물의 여왕’ 손해배상 요구 협박 없었다”(전문)

    김수현 측 “김새론에 ‘눈물의 여왕’ 손해배상 요구 협박 없었다”(전문)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 등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 측이 18일 여러 의혹에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3월 17일 고 김새론씨 유족 측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함께 진행한 고소 기자회견 및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입장 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씨에게 작품(‘눈물의 여왕’)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면서 당시 내용증명 원문 등을 공개했다. 또 유튜버 이진호씨나 다른 배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3월 17일 고 김새론씨 유족 측이 가로세로 연구소(이하 가세연)와 함께 진행한 고소 기자회견 및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입장 드립니다. 2차 내용증명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당사가 2024년 3월 25일 보낸 2차 내용증명에 대해 “내용증명에는 향후 SNS에 (3월 24일에 올린 것과) 유사한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 중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손해를 보면 전액을 배상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내용증명 원문을 이 입장문에 첨부합니다. 내용증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그 어디에도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입니다. 당사가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김새론 씨에게 내용증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안내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종전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당사는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이 ‘회수 불능’ 상태에 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을 대손금 처리하고, 당사 임원들의 업무상배임 소지를 없애기 위해 김새론 씨에게 이를 고지하는 내용증명을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이것이 2024년 3월 15일 보낸 1차 내용증명입니다. 그런데 알려진 바와 같이 김새론 씨가 이에 대해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고, 3월 24일에 SNS를 통해 두 사람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3월 25일 당사가 보낸 내용증명은 김새론 씨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채무 변제를 촉구한 이유를 설명하고, 채무변제와 관련하여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음을 설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래 첨부한 2차 내용증명(사진1)과 같이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회사가 귀하의 대여금 채무 변제기가 도래하였음에도 이를 귀하께 청구하지 않을 경우, 의뢰인 회사 임원들에게 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2차 내용증명을 보냈음을 설명드렸고, ”귀하와 채무 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2차 내용증명에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차 내용증명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당사가 김새론 씨와 채무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으니, 김새론 씨가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있을 뿐입니다. 채무변제를 독촉하는 내용은 전혀 담겨있지 않습니다.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이유 또한 내용증명의 목적 자체가 “채무변제를 독촉하였음에도 이를 회수할 수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채무를 변제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내용이 포함될 수 없어서입니다. 당사가 채무를 변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표현을 명시적으로 사용하면 김새론 씨에게 채무 면제를 하는 것이 되어, 김새론 씨에게는 증여세 부과 문제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2차 내용증명을 보낸 다음 날인 3월 26일, 당사의 법률대리인은 당시 김새론 씨의 매니지먼트사와 소통하여 내용증명 우편의 취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김새론 씨는 2차 내용증명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사진2)을 밝혔습니다. 종전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 배우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되었습니다. 그후 당사는 어떠한 추가적인 독촉이나 변제에 관한 협의 같은 것 없이 그 직후(2024년 4월 1일 감사보고서 접수) 곧바로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 처리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이를 통해 당사는 처음부터 故 김새론 배우를 채무의 변제로 압박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알 수 있고, 고인과 유족 측 또한 이후 단 한 번도 채무를 갚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당사와 김새론 씨의 채권·채무 관계는 전적으로 당사 소관의 업무입니다. 김수현 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힐 권한이 없습니다. 이에 당사는 내용증명을 통해 김수현 씨에게 “채무와 관련하여” 연락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 드려야 했습니다. 김새론 씨에게 “채무변제는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 개인의 업무가 아니라 의뢰인 회사의 소관 업무”임을 밝히고 “이 사건 채무와 관련하여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에게 연락하는 일을 삼가”하고 “채무와 관련된 협의 권한을 부여받은” 당사 법무법인의 변호사와 소통하도록 설명 드린 이유입니다. 김새론 씨가 소속사 배우와 연락하면 손해 배상을 해야한다거나 하는 내용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세연은 3월 17일 보도에서 ”김수현뿐 아니라, 골드메달리스트 누구한테도 연락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것이라며 의미를 왜곡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소속사 배우들에게 단 한 차례도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김새론 씨는 소속사 배우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김새론 씨가 3월 24일 SNS에 사진을 올릴 당시, 김수현 씨가 출연 중인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새론 씨가 사진을 게시하자 사진을 올린 새벽 2시 14분부터 당사가 공식 입장을 발표한 오전 11시경까지 최소 50건 이상의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위와 같은 돌발적인 행위가 드라마 제작사와 출연 배우 및 스태프, 방송국과 OTT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김새론 씨에게 손해 배상 등에 대해 압박하는 일은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유튜버 A 씨에 대한 입장 김새론 씨는 골드메달리스트와 2022년 11월에 계약 만료가 됐습니다. 이후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가세연에서 유튜버 이진호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매니저는 해당 회사의 관계자들로, 골드메달리스트의 직원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가세연은 기자회견에서 “A 씨가 절친이라고 말한 김수현 소속사의 매니저라고 파악하는 단계” 등 교묘하게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는 발언을 이용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배우 서예지씨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한 입장 가세연은 3월 17일 보도에서 익명의 제보자를 근거로 당사가 언론사와 결탁하여 서예지 씨를 음해했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익명의 제보자를 앞세운 허위 주장으로, 당시 서예지 씨를 담당했던, 현재는 퇴사한 매니저가 황당해하며 당사로 연락을 해왔을 정도였습니다. 어떤 근거도, 책임도 지지 않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유족은 지속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해 주십시오. 이 외에도 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씨에 대해 많은 거짓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유족 측은 당사가 고인의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2025년 2월 17일과 2월 19일 2일간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을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근조 화환(사진3)과 조의금을 남겼습니다. 가세연은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유출한 제보자를 ‘김새론 이모’로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언론 기사 등을 통해 해당 제보자가 이모가 아니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자회견에서 유족 측은 제보자에 대해 “(고인의) 어머니에게는 결혼한 이모가 없습니다. 소속사가 무엇보다도 새론 씨에게는 엄마보다도 더 친엄마 같은 이모가 바로 최근에 인터뷰한 이모입니다”, 그리고 ‘친이모보다 더 친이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이모’라고 밝힐 때는 어머니의 친자매를 의미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제보자가 실제 친척인 것과 가까운 지인인 것은 대중이 미디어를 통해 갖는 신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제보자가 유족 측의 실제 친척인지 친척 같은 지인인지 불분명하게 표현했습니다. 최근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당사에 해당 제보자가 모 배우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를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제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제보의 사실 여부이지 제보자가 누군가인지는 아닙니다. 당사 또한 그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보자의 신상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유족 측이 기자회견에서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을 무단으로 유출한 것에 대해 “가족을 건드리는 건, 굉장히 큰 실수”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진은 과거 김새론 씨가 출연한 방송을 통해 밝혀졌듯,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후에 얻은 집입니다. 유족 측이 주장하는 두 사람의 연애 시점과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그럼에도 “가족을 건드리는 건, 굉장히 큰 실수”라는 명분으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무단 유출했습니다. 가세연은 이 사진의 공개를 몇 번씩 예고하면서 선정적인 단어로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유족 측은 김새론 씨가 세상을 떠난 이유 중 하나로 고인의 사생활을 자극적으로 보도한 것을 꼽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유족 측과 가세연이 김수현 씨에게 하는 행위는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 씨의 팬이 만든 SNS 계정에서 2017년 6월 23일 올린 사진을 근거로 다시 한 번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 사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입니다. 가세연은 사진 속 인물이 입은 의상이 김수현 씨가 과거 광고한 제품과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 의상과 김수현씨가 광고한 의상은 다른 브랜드의 제품입니다.(사진4) 팬계정에 올라간 사진이 화제가 되자 얼굴조차 확인할 수 없는 사진으로 근거 없는 의혹을 씌우는 것까지 당사가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얼굴조차 나오지 않은 이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가 가족과 함께 살던 아파트에 자주 왔고, 가족이 없을 때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습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에서 직접 찾아가 “바로 이 엘레베이터”라고 말한 그 장소를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그 곳에 간 건 가세연이지 김수현 씨가 아닙니다. 유족 측은 ‘친이모보다 더 친이모’를 거론했다는 이유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마저 무단 공개했습니다. 그럼에도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 가족의 집을 자주 방문하고,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은 이전까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족 측은 팬계정의 사진이 알려지자 갑자기 이같은 주장을 시작했습니다. 사건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 한 장으로, 또는 온라인에서 발견한 게시물 하나로 다른 모든 존재하지 않는 거짓을 씌우는 행위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 한화 이글스 김서현, KBO 최고 구속 도전…“문동주보다 시속 1km만 더 빠르게”

    한화 이글스 김서현, KBO 최고 구속 도전…“문동주보다 시속 1km만 더 빠르게”

    한화 이글스의 투수 김서현이 KBO리그 국내 투수 최고 구속을 넘어 시속 162km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슈퍼소닉이대형’에 올라온 영상에서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이대형은 김서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패스트볼에 대해 대화하던 중 이대형이 “160까지 쐈지?”라고 묻자 김서현은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김서현은 “다음 시즌에는 162까지 던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162면 KBO 1위야”라는 이대형의 말에 김서현은 “(문)동주 형보다 1km만 더 빨리 던지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는 2023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속 160.1km를 던지며 KBO리그 역대 국내 투수 최고 구속 기록을 세웠다. 이날 영상에서 김서현은 “고등학교 때 비공식이었지만 시속 164km까지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와 몸이 달라져서 다시 끌어올리는 게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김서현은 “동주 형이 나와서 159 던지면 전 항상 살짝 밑에 있었다”며 “팬분들도 ‘둘이 경기에서 구속으로 싸운다’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이대형이 “솔직히 문동주 선수의 구속 신경 쓰이냐”고 묻자 김서현은 “경기 끝나고 나면 구속을 확인한다”라며 “신경 쓰인다”고 답했다. 김서현은 2023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트랙맨 기준 시속 160.7km, KBO 공식 기준 시속 158.4km짜리 직구를 던졌다. 문동주와 김서현은 2025 KBO리그 개막 전 시범경기에서부터 각각 시속 159.7km, 시속 156km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 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찾은 김동연 “내 삶의 선진국 만들겠다”

    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찾은 김동연 “내 삶의 선진국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 남양주시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화쟁(다툼을 화해시킴. 원효사상의 핵심)정신으로 원융무애(막힘과 분별과 대립이 없으며 일체의 거리낌이 없이 두루 통하는 상태. 불교의 이상적 경지)의 길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국민적 갈등이 심해지고 나라가 두 동강이 나서 쪼개지고 있다. 많은 정치인은 말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기실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권력욕에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법유식(모든 현상은 마음의 작용)을 언급하며 “제 마음속에는 우리 경기도민을 위해서 또는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어떤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할까 하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라지고 쪼개지고 분열된 우리 사회에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모두의 나라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내 삶의 선진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이케아 매장 폭발, 푸틴의 테러”…러 스파이 활동도 증가 [포착]

    “이케아 매장 폭발, 푸틴의 테러”…러 스파이 활동도 증가 [포착]

    지난해 리투아니아에서 발생한 이케아 매장 방화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가 지목됐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당국은 지난해 발생한 이케아 매장 폭발 화재에 러시아가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9일 오전 4시경 북부 주요 도시인 빌뉴스에 있는 한 이케아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당국은 이 사건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테러 행위’로 간주하고 조사해 왔다. 당시 용의자들은 이케아 매장에 불을 낸 뒤 화재 현장을 촬영하고 곧바로 폴란드 바르샤바로 도주했다. 당국은 용의자들이 사건 발생 약 20일 전 이케아 매장을 직접 정탐했고, 화재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5월 8일 오후 8시 53분경 폭발물을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건을 조사해 온 아르투라스 우르벨리스 조직범죄·부패수사부 검사는 17일 “우크라이나 국적의 10대 2명을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다만 용의자들은 배후의 핵심 인물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인뿐 아니라 리투아니아인과 러시아인도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러시아군 정보당국과 관련된 인물들이 이케아 방화 사건을 사주한 정황을 발견했다”면서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이 러시아 군사정보부 및 보안군과 연계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케아 노린 이유는 ‘로고’ 색깔 때문?리투아니아 수사 당국은 용의자들이 이케아를 노린 이유로 이케아의 로고 색깔을 지목했다. 우르벨리스 검사는 “이케아의 로고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러한 색깔 조합이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같다”면서 “또 사건이 발생한 5월 9일은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이다. 이 사건에는 러시아와 연관된 많은 상징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리투아니아의 이러한 주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럽 내에서 러시아 스파이 활동 증가”리투아니아 이케아 방화 사건 용의자들은 지난해 5월 14일 라트비아에서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라트비아에서 또 다른 테러를 모의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공조를 통해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이 체포되기 이틀 전인 지난해 5월 1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한 쇼핑센터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폴란드 당국은 바르샤바 쇼핑센터 화재 사건이 리투아니아 사건 용의자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폴란드 검찰 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시작된 뒤, 폴란드 내에서 러시아의 (고의 파괴 공작·사보타주) 활동이 증가한 것을 실제로 확인했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조직 집단이 여러 개라는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리투아니아에서 내놓은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 불을 지른 것이 러시아 정보기관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전쟁 평화) 협상 전에 (테러를 저지르는) 러시아의 진짜 모습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폴란드에서는 지난해 5월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돼 파괴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스파이 9명이 체포됐으며, 러시아 스파이가 폴란드뿐 아니라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스웨덴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보고 동맹국들과 협조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실제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등 러시아와 가까운 동유럽 국가에서는 파괴 공작으로 의심되는 방화·폭발 사건이 잇따랐다. 폴란드 검찰은 지난해 4월 한 공구 체인점의 바르샤바 매장에 불을 지른 혐의로 최근 벨라루스 국적자를 기소했다. 폴란드 당국은 현재 고의 파괴 공작 모의·실행 사건 약 30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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