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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없이 나들이…‘금융인♥’ 손연재 “진짜 싫었다” 충격 고백

    남편 없이 나들이…‘금융인♥’ 손연재 “진짜 싫었다” 충격 고백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31)가 동안 외모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손연재 sonyeonjae’에는 ‘남편 미안해. 나 너무 신나. 한남동에 우아 떨러 간 손연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연재는 유튜브 제작진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들이에 나섰다. 브런치 카페에 간 손연재는 “오늘 데이트하려고 집에다가 카레 만들어 놓고 나왔다. 남편 먹으라고”라고 말했다. 유튜브 제작진은 “가장 많은 댓글 중 하나가 ‘아기가 울지도 않고 잘하네’”라고 했다. 이에 손연재는 “진짜 웃긴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어렸을 때는 어려 보이는 게 진짜 싫었다. 일할 때 진짜 불편했다. 사람들이 쉽게 봐서”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눈빛으로 제압하면 어때요? (카리스마)”라고 밝혔다. 손연재는 “목소리랑 생긴 게 문제인 것 같다. 아이들한테는 또 제압을 잘한다. 괜찮다”며 선생님 카리스마를 뽐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손연재는 현역 시절 한국 리듬체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2017년 2월 공식 은퇴를 선언했으며 ‘리프 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리듬체조 유망주를 육성 중이다. 손연재는 금융인과 지난 2022년 8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
  • 이치로, 亞 최초 MLB 명예의 전당 입성

    이치로, 亞 최초 MLB 명예의 전당 입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공식 입회한 ‘일본 야구 전설’ 스즈키 이치로(52)가 “작은 목표들을 꾸준히 이룬다면 한계 없이 나아갈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희망찬 조언을 건넸다. 이치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MLB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저는 키 175㎝에 몸무게 81㎏이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많은 사람이 너무 말라서 실패할 거라고 했다”며 “그래도 자신을 믿고 꾸준히 준비하면 의심을 넘어설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지난 1월 발표된 투표 결과 전체 394표 중 393표를 받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치로는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기자에 대해 “저녁 식사에 초대했었지만 이제 기한이 만료됐다”며 웃었다.
  •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O&M 수주… 세계로 질주하는 코레일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O&M 수주… 세계로 질주하는 코레일

    내년 개통 ‘MRT-7’ 10년간 운영해외 연수생 58개국 1800여명 배출8개 국가서 16개 프로젝트 수행 중K철도원팀 우즈베크에 고속철 수출모로코 2조 2000억원 전동차 수주국내 중소부품업계 동반성장 기대지난해 외국인 철도 이용객이 역대 최대인 554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들은 ‘정시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용자의 65.5%는 자국 철도와 비교해 코레일의 서비스가 우수하다고 평가했고 10명 중 9명 이상은 재방문 시 철도 이용 의사를 밝혔다. 한국은 2004년 4월 1일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를 개통한 역량을 갖췄지만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렀다. 철도가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레일은 올해 필리핀 도시철도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철도 운영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정표를 마련했다. 지난해는 사상 첫 한국형 고속열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 4월 22일 필리핀 마닐라 산미겔 본사에서 라몬앙 회장과 도시철도 마닐라 매트로 7호선(MRT-7) 운영·유지보수(O&M)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MRT-7은 필리핀 최초로 민간기업인 산미겔 그룹이 건설 중인 도시철도로, 케손과 블라칸을 잇는 23㎞ 구간에서 14개 역을 운영하며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코레일은 MRT-7 개통 준비부터 개통 후 10년간 운영을 맡는다. 사업액이 1203억원으로 해외 단일사업 수주액으로는 최대 규모로 코레일이 해외 철도를 운영하고 정비까지 담당하는 것은 처음이다. 산미겔이 운영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제·운전·차량·유지보수 등 분야별로 170여명의 전문인력을 파견해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MRT-7에는 한국 철도 기술이 그대로 이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6년 파트너로 참여해 100개월 이상 기술협력으로 운영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문했다. 이를 통해 150억원 상당의 건설비와 74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더욱이 운영의 핵심인 기관사·관제사 양성 계획에도 참여해 채용부터 교수진 파견, 교육 장비와 교재 제공, 한국 연수까지 역량을 보여 주며 산미겔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마닐라의 인구 밀도가 높고 교통 혼잡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필리핀 정부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철도 건설에 나서고 있다. 코레일은 선제적으로 2019년 마닐라에 지사를 설립해 전략적 교두보를 구축해 발주처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MRT-7 O&M 수주는 더 큰 파급 효과를 기대케 한다. 해외에서 장기 수익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MRT-7 연장 노선뿐 아니라 예정된 필리핀 남북 통근철도(NSCR)와 마닐라 메트로(MSP) 등 15조원 규모에 달하는 철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 사장은 “MRT-7 사업은 끝이 아닌 코레일의 ‘철도 운영 수출’을 공식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철도 산업의 맏형으로서 마닐라의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한국 철도의 기술력을 동남아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컨설팅(건설 및 운영), 차량 등 분야별로 공기업과 기업이 개별 수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사업비가 많지 않고 단건으로 그치는 한계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컨설팅과 유지·보수, 차량과 정비 등을 패키지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현대로템이 참여한 ‘코리아 원팀’이 우즈베키스탄이 발주한 고속열차(EMU-250·42칸) 수출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고속차량의 해외 진출이 현실화한 것이다. 원팀은 차량과 운영·유지보수 기술 교류, 인력 양성 등을 내세워 경쟁사를 따돌렸다. 민관 협력과 패키지 지원이 결합해 강한 모델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를 통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고속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30년 월드컵 개최국인 모로코의 전동차량 구매 사업(2조 2000억원)도 ‘K철도 원팀’이 낙점받았다.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유지보수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교육 등이 가능한 옵션으로 발주국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고무적인 것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의 개발이다. 열차제어시스템은 열차의 신호와 속도, 위치 등을 컨트롤하는 안전과 직결된 장치다. 그동안 독자 기술이 없어 차량, 특히 고속차량 수출뿐 아니라 신호 등 시스템 분야의 해외 진출 시 약점으로 작용했다. 유럽철도가 주도한 국제표준 기술과 호환이 가능한 KTCS를 보유하면서 국내 성능 검증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진출 옵션을 갖추게 됐다. 건설과 차량, 신호체계, 유지보수 등이 포함된 한국형 수출 모델이 비로소 완성된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속철도 수출이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아니게 됐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체력을 다지게 되면서 국내 중소 부품업계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 철도 세계 진출의 시작은 미약했다. 코레일의 첫 해외 사업은 2007년 말레이시아 전동열차 개량 컨설팅으로 사업비가 18억 50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2011년 수주 총액이 2억 8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개도국 등을 대상으로 철도직원 연수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2008년 설립된 국제철도연수센터에서만 58개국, 1800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돈이 안 된다”던 교육 사업이 코레일의 든든한 우군이 됐다. 한국의 철도 기술을 체험한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전문가로 활동, 성장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철도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강화되고 건설 중심에서 운영 경험이 중시되는 생애주기별 프로세스 관리 역량이 요구되면서 활동할 공간이 커지게 됐다. 코레일은 현재 8개국에서 16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해외 사업 매출액 2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올해 누적 수주액 50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
  • 마포, 대장홍대선 홍대입구역 위치 변경 건의

    마포, 대장홍대선 홍대입구역 위치 변경 건의

    서울 마포구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111정거장(홍대입구역 예정) 위치 변경을 위한 자체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에 역사 위치 변경을 공식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다. 현재 종착역인 111정거장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 ‘레드로드’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문제는 이 구간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52%가 방문하는 대표적 관광지로,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는 것이다. 특히 거리공연(버스킹)과 각종 행사가 집중되며 유동 인구가 많다. 마포구는 이 구간을 ‘인파밀집 지역’으로 지정하고 혼잡도 현황판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역사가 해당 구간에 설치되면 보도 폭이 줄면서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대장~홍대선은 마포구와 서북권 주민에게 매우 중요한 교통 인프라지만 그만큼 역사 위치 선정은 주민 안전과 지역 상권, 도시 공간의 미래를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라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객관적 자료와 근거를 갖고 대안을 제시한 만큼 향후 실시계획 승인 과정에서 구의 입장이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복절 광화문광장서 李대통령 ‘국민 임명식’ 개최… 1만명 초청

    광복절 광화문광장서 李대통령 ‘국민 임명식’ 개최… 1만명 초청

    광복절인 다음달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이 개최된다. 별도 취임식이 없었던 이 대통령이 주권자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브리핑에서 “국민 임명식의 제목은 ‘국민 주권 대축제-광복 80년 국민 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로 정했다”며 “국가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은 별도 취임식 없이 국회에서 취임 선서만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행사에 8개 분야로 나눠 총 1만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1945년 출생한 광복둥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파독 근로자, 중동 건설 노동자 및 인공지능(AI) 산업을 비롯한 신성장을 책임질 기업인 등이다. 함께 사는 세상을 강조하기 위해 강원 고성 및 마라도 주민을 초청하며 문화·예술 장르별 입상자, 국내외 스포츠 종목별 입상자도 부른다. 우 수석은 “국민이면 누구든지 광화문광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되며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의 임명장 낭독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은 임명장 낭독자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 상당히 특이한 이력이 있는 분들로 선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야당 지도부 등도 모두 초대한다. 다만 우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분은 현재 구속 중이거나 수사 중인 상황이므로 초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과 종교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 요구에 대해 우 수석은 “아직 대통령실은 관세협상에 매진하는 단계로 정치인 사면에 대한 검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다만 민생 사면은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최근 이 대통령에게 조 전 대표에 대한 특별 사면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청원서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나아간다는 뜻인 ‘파수공행’(把手共行)의 정신으로 상생과 화해의 새 시대를 여는 대통령님이 돼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며 청원을 올린다”며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과 복권을 요청했다. 앞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조 전 대표와 그의 가족은 이미 죗값을 혹독하게 치렀다”며 사면을 건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지난 9일 조 전 대표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테슬라 ‘파운드리 동맹’… 23조원 초대형 계약 ‘부활 신호탄’

    삼성·테슬라 ‘파운드리 동맹’… 23조원 초대형 계약 ‘부활 신호탄’

    머스크 X에 “삼성이 AI6 칩 생산계약 최소액… 몇 배 더 높아질 듯”車·로봇 등 모든 제품 사용 가능성삼성 실적 개선 속도, TSMC 추격수주 계약에 11개월만에 ‘7만 전자’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23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이 턴어라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8일 한국거래소에 테슬라와 총 165억 달러(약 22조 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총매출액인 300조 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전자는 공시에서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계약 상대방을 밝히지 않았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에 삼성전자의 수주 상대가 테슬라임을 밝히면서 공식화됐다. 머스크 CEO는 “삼성의 텍사스 신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삼성은 AI4 칩을 생산 중이며, TSMC는 AI5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AI4·AI5·AI6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칩으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하는 데 사용된다. 머스크 CEO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에 대한 답글에서 “(계약 규모인) 165억 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AI6는 기존 칩보다 연산 능력과 전력 효율이 뛰어나 향후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로봇 등 테슬라 생태계 전반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 CEO도 이를 감안해 향후 전체 발주량이 공식 발표된 규모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기 계약을 통해 분기마다 적자를 내는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2조 8500억원의 매출이 더해지며 당장 올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매 분기 확대되던 TSMC의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가 67.6%, 삼성전자는 7.7%였다. 중국 SMIC가 6%로 오히려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매출 역시 TSMC에 추월당했는데,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 매출과 TSMC의 매출 역시 지난해 2분기까진 28조원대로 비슷했지만, 올해 1분기 TSMC는 37조원의 매출을 올린 데 반해 삼성전자는 25조1000억원에 그쳤다. 재계에선 이재용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으면서 사법리스크를 해소한 지 11일 만에 대형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회장의 ‘뉴삼성’ 구상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수주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는 ‘7만 전자’(종가 7만 400원)를 뚫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 바다에 구름 뿌리다 걸렸다…기후실험 ‘폭풍 논란’

    바다에 구름 뿌리다 걸렸다…기후실험 ‘폭풍 논란’

    │알라메다 시민도 몰랐다…푸에르토리코 면적 해역 실험 계획 드러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연구팀이 바닷물 입자를 공중에 분사해 인위적으로 구름을 생성하는 기후 실험을 시민 몰래 추진하다 지역 당국에 제지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실험은 퇴역 항공모함에서 시작됐고 향후 북미 해안 등 푸에르토리코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해역에서 대규모 구름 생성 실험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기 조작 아닌 기술 검증” 해명에도…“시민 몰래 진행” 비판 이 연구는 미국 워싱턴대학이 주도하고, 민간 연구단체 ‘실버라이닝’과 과학 비영리 기관 SRI 인터내셔널이 참여하는 ‘해양 구름 밝히기 프로그램(MCB·Marine Cloud Brightening)’의 일환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4월 퇴역 항공모함 ‘USS 호넷’ 위에서 바닷물 입자를 뿌리는 장비를 실험했지만, 사전 고지 없이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캘리포니아 알라메다 시의회의 제지로 실험은 20분 만에 중단됐다. 연구팀은 해당 실험이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지 검증하기 위한 것”이며 “날씨나 기후를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지역 사회와의 소통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내부 메시지에는 “시민을 겁먹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문구까지 포함돼 있어 논란을 키웠다. “푸에르토리코 면적 규모 실험도 준비”…서울시 17배만 한 해역 대상 이들이 구상한 대형 해상 실험은 약 1만 100㎢ 규모로 푸에르토리코 면적과 맞먹는 크기로, 한국 기준으로는 서울(605.2㎢)의 약 17배, 제주도(1846㎢)의 5.5배, 포항시 면적(1129㎢)의 약 9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워싱턴대의 연구계획서에 따르면 이 실험은 위성에서도 구름의 변화를 관측할 수 있을 만큼 대규모라서 실현될 경우 수십억 원의 민간 자금과 미국 정부 자산의 활용이 필요하다. 단일 연구 실험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규모다. 연구팀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 에너지부(DOE)와의 협업을 추진하며 연방 정부의 선박과 항공기, 연구 지원을 기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관련 지원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비는 암호화폐 억만장자 크리스 라슨, 프리츠커 재단, 벤처캐피털리스트 크리스 사카 등이 후원했으며 영국의 퀘드러처 자선재단은 실버라이닝에 약 120억 원, 워싱턴대에 약 65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은 금지법까지…“날씨 조작 음모론 확산”실험에 대한 비판은 과학계는 물론 정치권과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달 기후를 조작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기 중 화학물질을 분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텍사스의 홍수를 해당 기술 탓으로 돌리며 형사처벌을 추진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기후 조작 음모론은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최근 기상이변이 이어지며 여론이 다시 들끓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달 초 제트기 배출가스에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돼 대중을 통제한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라고 공식 반박 자료를 냈다. 전문가들 “정보 은폐가 더 큰 신뢰 상실”일각에서는 소규모 기술 검증 자체는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연구의 투명성과 시민사회와의 소통 부족이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코넬대 대기과학과의 다니엘레 비시오니 교수는 “지구의 약 30%가 이미 구름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해당 실험이 날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공공 신뢰 확보를 위한 소통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실험을 중단시킨 마릴린 애시크래프트 알라메다 시장은 “이 연구가 단순한 기술 시험을 넘어 어디로 향하는지 우려된다”며 향후 재개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 ‘극한호우’ 광주 신안교 80대 실종자 사망 확인···DNA 일치

    ‘극한호우’ 광주 신안교 80대 실종자 사망 확인···DNA 일치

    극한호우로 광주 신안교 인근에서 실종된 후 상무대교에서 발견된 시신은 80대 실종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17일 폭우로 인한 실종자 A(86)씨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유가족들에게 인계된 후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A씨는 400㎜ 넘게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광주 북구 신안교 일대에서 빗물에 휩쓸려 가는 모습을 목격자가 신고해 경찰과 소방당국에 수색에 나섰다. 또 같은 날 실종됐던 또 다른 70대 남성 B씨는 사흘 만에 광주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의 신원이 A씨로 최종 확인되면서 광주의 집중호우 인명피해는 사망자 2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남 순천 실종자와 영암 사망자는 안전사고로 분류해, 공식 폭우 피해 통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 “수해 중 술판?”…국힘 경북도의회 “자극적 표현, 소량의 주류만”

    “수해 중 술판?”…국힘 경북도의회 “자극적 표현, 소량의 주류만”

    최근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한창일 때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들이 리조트에서 ‘호화 술판’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측이 유감을 표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성명에서 “수해복구에 전국이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도민 정서와 동떨어진 행태를 보였다”며 “도의회는 소상히 해명하고 도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경북산불 주민들은 수해 자원봉사하는데…1박2일 술판 벌인 국힘 경북도의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민의힘 도의원 50여명이 영덕의 한 고급 리조트에서 연찬회를 열고 고가의 숙박과 주류를 동반한 만찬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측은 “의원총회는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로, 수개월 전부터 계획돼 있었으며 장소도 산불 피해지역 회복을 위해 영덕으로 정했다. 저녁 만찬은 간소하게 진행됐고, 건배사 없이 소량의 주류만 선택해 마실 수 있도록 제공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술판’이라는 표현은 자극적이며 사실과 다르다”며 “의원들은 이후 개별적으로 청송, 영양, 고령 등지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손희권 원내대변인은 “이번 보도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기반해 도의회의 공적 책임과 노력을 훼손한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50여명은 지난 24일 오후부터 영덕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결산보고 및 현안 토의, 특강 등으로 구성된 의원총회와 만찬 등을 일정을 진행했다.
  • “태양 빛 줄이겠다” 美 연구팀, 몰래 구름 실험하다 ‘들통’ 결국 중단

    “태양 빛 줄이겠다” 美 연구팀, 몰래 구름 실험하다 ‘들통’ 결국 중단

    │알라메다 시민도 몰랐다…푸에르토리코 면적 해역 실험 계획 드러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연구팀이 바닷물 입자를 공중에 분사해 인위적으로 구름을 생성하는 기후 실험을 시민 몰래 추진하다 지역 당국에 제지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실험은 퇴역 항공모함에서 시작됐고 향후 북미 해안 등 푸에르토리코 면적에 달하는 해역에서 대규모 구름 생성 실험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기 조작 아닌 기술 검증” 해명에도…“시민 몰래 진행” 비판 이 연구는 미국 워싱턴대학이 주도하고, 민간 연구단체 ‘실버라이닝’과 과학 비영리 기관 SRI 인터내셔널이 참여하는 ‘해양 구름 밝히기 프로그램(MCB·Marine Cloud Brightening)’의 일환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4월 퇴역 항공모함 ‘USS 호넷’ 위에서 바닷물 입자를 뿌리는 장비를 실험했지만, 사전 고지 없이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캘리포니아 알라메다 시의회의 제지로 실험은 20분 만에 중단됐다. 연구팀은 해당 실험이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지 검증하기 위한 것”이며 “날씨나 기후를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지역 사회와의 소통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내부 메시지에는 “시민을 겁먹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문구까지 포함돼 있어 논란을 키웠다. “푸에르토리코 면적 규모 실험도 준비”…서울 17배만 한 해역 대상 이들이 구상한 대형 해상 실험은 약 1만 100㎢ 규모로 푸에르토리코 면적과 맞먹는 크기로, 한국 기준으로는 서울(605.2㎢)의 약 17배, 제주도(1846㎢)의 5.5배, 포항시 면적(1129㎢)의 약 9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워싱턴대의 연구계획서에 따르면 이 실험은 위성에서도 구름의 변화를 관측할 수 있을 만큼 대규모라서 실현될 경우 수십억 원의 민간 자금과 미국 정부 자산의 활용이 필요하다. 단일 연구 실험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규모다. 연구팀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 에너지부(DOE)와의 협업을 추진하며 연방 정부의 선박과 항공기, 연구 지원을 기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관련 지원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비는 암호화폐 억만장자 크리스 라슨, 프리츠커 재단, 벤처캐피털리스트 크리스 사카 등이 후원했으며 영국의 퀘드러처 자선재단은 실버라이닝에 약 120억 원, 워싱턴대에 약 65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은 금지법까지…“날씨 조작 음모론 확산”실험에 대한 비판은 과학계는 물론 정치권과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달 기후를 조작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기 중 화학물질을 분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텍사스의 홍수를 해당 기술 탓으로 돌리며 형사처벌을 추진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기후 조작 음모론은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최근 기상이변이 이어지며 여론이 다시 들끓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달 초 제트기 배출가스에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돼 대중을 통제한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라고 공식 반박 자료를 냈다. 전문가들 “정보 은폐가 더 큰 신뢰 상실”일각에서는 소규모 기술 검증 자체는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연구의 투명성과 시민사회와의 소통 부족이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코넬대 대기과학과의 다니엘레 비시오니 교수는 “지구의 약 30%가 이미 구름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해당 실험이 날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공공 신뢰 확보를 위한 소통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실험을 중단시킨 마릴린 애시크래프트 알라메다 시장은 “이 연구가 단순한 기술 시험을 넘어 어디로 향하는지 우려된다”며 향후 재개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 ‘소비쿠폰 사용불가’인데 감탄 쏟아져…매출 1900억 ‘가성비 맛집’ 정체는

    ‘소비쿠폰 사용불가’인데 감탄 쏟아져…매출 1900억 ‘가성비 맛집’ 정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28일 성심당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불가 안내”로 시작하는 공지를 게재했다. 성심당은 “저희 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가 아니므로 혜택 적용이 불가하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성심당이 운영하는 매장은 성심당 본점, 대전역점, 롯데점, DCC점 등을 비롯해 옛맛솜씨, 플라잉팬, 테라스키친, 우동야 등 총 12곳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소비쿠폰은 기존 상품권 가맹점에서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신용·체크·선불카드로 소비쿠폰을 받았다면 사용처는 본인 주소지에 있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이다.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937억원으로 소비쿠폰 사용처 기준인 30억원을 훨씬 웃돈다. 지난 2020년 매출액 488억원을 기록했던 성심당은 2023년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성심당의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이는 프랜차이즈 빵집인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수치다. 성심당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어 ‘빵지순례(빵과 성지순례의 합성어)’ 필수 코스로 꼽힌다. 특히 딸기, 망고 등 제철 과일이 듬뿍 들어가는 케이크 ‘과일 시루’는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성심당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대기업 성심당 멋있다”, “소비쿠폰 못 써도 성심당은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최미희 순천시의원,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역사적 책임 시급

    최미희 순천시의원,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역사적 책임 시급

    순천시의회 최미희(진보당, 왕조 1)의원이 25일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공정성과 역사적 책임 강화를 위한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최미희 의원은 “2021년 7월 여야 합의로 제정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국가 폭력에 의해 발생한 여순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 회복을 위한 역사적 결단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위원들로 구성된 여순사건위원회는 특별법 제2조에 명시된 유족임이 명확함에도 뚜렷한 사유없이 희생자 결정을 기각하거나 특정지역 기각을 계속 늘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벌여 왔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윤석열 정부 아래 구성된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은 뉴라이트 활동 이력을 가지거나 비전문가인 인사로 꾸려졌다”며 “기획단의 이러한 정치적 편향성과 무지에 가까운 역사 인식은 여순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진상규명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진상보고서는 국가가 자행한 민간인 학살과 인권침해를 인정하는 최초의 공식 기록으로서 그 자체로 막중한 의미를 지닌다”며 “보고서 작성 주체인 기획단을 역사적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재편해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최 의원은 ▲여순사건위원회 구성을 새롭게 정비하고 정상화할 것 ▲임기 마감으로 공석인 진상조사기획단을 조속히 구성하고 중단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소임을 제대로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경기북부 숙박시설 ‘워케이션’ 지원 확대

    경기북부 숙박시설 ‘워케이션’ 지원 확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북부 숙박시설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숙박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근로·여행 트렌드 확산을 통해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 시설은 동두천자연휴양림, 포천 담화재 카페&스테이(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새둥지마을), 가평 자라섬 워케이션센터, 파주 평화누리캠핑장 등이다. 이용자에게는 1박당 5만원의 숙박 지원금과 함께 48시간 동안 도내 160개 관광지·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경기투어패스’도 제공한다. 이용 신청은 워케이션 공식 운영 홈페이지(thehyuil.co.kr)에서 할 수 있으며, 거주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그러나 월요일~목요일 사이 주중만 이용 가능하고, 최소 2박 이상 예약해야 한다. 신청 할 때 사업자등록증 또는 재직증명서가 필요하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이 확산되면 유연한 근로문화가 정착되고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 경북 포항 해상케이블카 재추진 되나…새 민간투자 제안 검토

    경북 포항 해상케이블카 재추진 되나…새 민간투자 제안 검토

    경북 포항시가 표류 중인 해상케이블카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민간투자사의 제안을 검토한다. 28일 포항시는 환호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해상구간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와 도심항공교통(UAM)을 결합한 복합관광개발사업 민간투자 제안을 접수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블카사업을 추진하던 시행자에 대한 지정은 이달 초 취소했다. 해당 사업은 1.8㎞ 구간에 자동순환식 모노 케이블카를 건립할 예정이었다. 2018년 협약식 이후 2020년 착공식도 가졌지만 코로나19, 문화재 발굴조사, 자금난 등으로 장기간 표류했다. 시는 허가 연장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진척되지 않자 지정 취소 절차를 밟았다. 이와 별도로 시는 같은 구간에 해상케이블카와 UAM을 결합한 복합관광개발사업을 제안 받았다. 1400억원을 들여 해상케이블카를 놓고, 케이블카 터미널 옥상에 3기의 UAM을 운용한다는 구상이다. 성공할 경우 도심과 해안, 상공을 잇는 국내 최초 해상관광모델이 될 전망이다. 시는 사업이 재차 표류하지 않도록 경제성·민간투자 방식의 타당성·시민 수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실현 가능성과 수용성을 충분히 검증해 포항의 관광 경쟁력 강화와 도시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지 다각도로 평가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했다.
  • 불교계서 ‘조국 사면 청원’…조계종 진우스님, 대통령실에 서한

    불교계서 ‘조국 사면 청원’…조계종 진우스님, 대통령실에 서한

    불교계에서 ‘조국 사면 청원’이 나왔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최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특별사면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국 전 대표의 ‘광복절 특사설’이 부쩍 자주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의 대응이 주목된다. 28일 한 국내 언론에 따르면 진우 스님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는 청원서에서 “부처님의 대자대비 정신을 따라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과 복권을 간절히 청한다”며 “조 전 대표가 하루빨리 가족과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대통령님과 함께 진정한 국가 혁신의 길에 동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이어 “이번 사면이 정치적 타산의 산물이 되지 않고 분열을 넘어선 대화, 갈등을 넘어선 공존의 상징이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며 “서로 손을 맞잡고 나아간다는 뜻인 ‘파수공행’(把手共行)의 정신으로 상생과 화해의 새 시대를 여는 대통령님이 돼 주시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의 이같은 청원서 전달 여부에 대해 조계종 측에서는 공식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교단 관계자는 “국민의 역린을 건드릴 수 있는 사안이어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겠다”며 경계의 뜻을 에둘러 표시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만기 출소는 2026년 12월이다.
  • 서울시의회, 신임 대변인 김경훈·정지웅·박강산 의원 임명

    서울시의회, 신임 대변인 김경훈·정지웅·박강산 의원 임명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민 소통 및 언론협력 강화를 위해 김경훈 의원(국민의힘, 강서구 제5선거구), 정지웅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 제1선거구),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을 제11대 서울시의회 4기 대변인으로 새롭게 임명하고, 28일 의장접견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변인은 서울시의회 주요 정책 발표 및 대외 공식 입장 표명 등의 직무를 담당하며, ‘서울시의회 대변인 설치규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대변인은 3명 이내에서 의장이 임명하며 임기는 2025년 7월 24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로 11대 시의회 후반기가 끝나는 때 종료된다.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김경훈 의원은 “시민을 대하는 서울시의회의 투명성,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살리는 책임성 차원에서 대변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회의 청렴을 밝히고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웅 의원은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더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며 “말보다 행동으로, 형식보다 실질로 시민과 소통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박강산 의원은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경청하고 시민의 피부에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지방의회가 될 수 있도록 소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최호정 의장은 “모든 의정활동은 시민과의 소통으로 시작해 시민과의 소통으로 끝난다고 할 만큼, 소통은 의정활동의 화룡점정”이라며 “앞으로 1년 새롭게 임명된 대변인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시민 곁에서 보탬이 되는 서울시의회의 활약상이 제대로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저는 175㎝에 81㎏, 꾸준하다면 한계 없다”…‘아시아 최초’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입성

    “저는 175㎝에 81㎏, 꾸준하다면 한계 없다”…‘아시아 최초’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입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공식 입회한 ‘일본 야구 전설’ 스즈키 이치로(52)가 “작은 목표들을 꾸준히 이뤄간다면 한계 없이 나아갈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희망찬 조언을 건넸다. 이치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 타운에서 열린 MLB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저는 키 175㎝에 몸무게 81㎏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많은 사람이 너무 말라서 실패할 거라고 했다. 경쟁자들의 신체 조건에 경외감이 들기도 했다”며 “그래도 자신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꾸준히 준비하면 주변의 의심을 넘어설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지난 1월 발표된 투표 결과 전체 394표 중 393표를 받았다. 기준인 득표율 75%를 훌쩍 넘기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만장일치로 입회한 건 MLB 역대 세이브 1위(652개)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가 유일하다. 이치로는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기자에 대해 “저녁 식사에 초대했었지만 이제 기한이 만료됐다”며 웃었다. 이치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교타자였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치로는 빅리그 데뷔 첫해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고, 2004년엔 단일 시즌 최다 262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부터 10년 연속 200안타를 때리면서 매년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그는 2019년 은퇴할 때까지 MLB 통산 2653경기 3089안타 1420득점 509도루 117홈런 타율 0.311의 성적을 남겼다. 이치로는 “야구는 단지 치고 던지고 뛰는 것 이상의 의미였다. 야구를 통해 삶과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지니게 됐다”며 “45세까지 뛸 수 있었던 건 하루하루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이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투수 CC 사바시아와 빌리 와그너도 이치로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사바시아는 명예의 전당 도전 첫 해 투표에서 342표(86.8%), 와그너는 10년째인 마지막 투표에서 325표(82.5%)를 받았다.
  • 영광 송이도 마을특화개발사업 준공···관광객 유치 탄력

    영광 송이도 마을특화개발사업 준공···관광객 유치 탄력

    섬지역 주민 정주여건이 불편하고 관광객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전남 영광 송이도가 크게 탈바꿈 됐다. 영광군은 지난 25일 낙월면 송이리 여객선 대기소 앞에서 ‘송이도 마을특화개발사업 준공식’ 개최하고 6년간 추진해 온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공식적 선언했다고 28일 밝혔다. ‘송이도 마을특화개발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추진된 장기 프로젝트로 모두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지역의 열악한 주거 환경과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었으며, 주민들의 정주 여건 향상과 함께 관광객 유치 기반도 마련됐다. 주요 성과는 주거환경 개선(지붕 정비, 빈집 및 담장 정비),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여객선 대기소 정비, 마을안길 포장, 벽화), 지역 경관 및 관광자원 조성(정자, 포토존, 안내판, 벽화 등)이며, 특히 여객선 대기소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을 획득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이번 송이도 마을특화개발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생활 전반의 질을 향상시키고 외부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낙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中 소림사 주지승, 여러 여성과 내연관계·아이 출산 혐의로 당국 조사중

    中 소림사 주지승, 여러 여성과 내연관계·아이 출산 혐의로 당국 조사중

    중국 허난성(省) 소림사의 주지승이 사원 자산 횡령 및 여러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소림사 관리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지 스융신이 사찰 자산을 횡령·점유한 혐의 범죄 혐의로 여러 부처의 합동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처는 “스융신은 불교 계율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오랜 기간 여러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생아를 낳은 혐의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지 SNS에는 소림사 주지승이 체포됐다는 소문과 함께, 스 주지가 내연관계인 여러 여성 및 자녀들과 함께 도주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혔다는 소문도 돌았다. 소림사는 애초 스 주지와 관련한 부정적 소문을 부인하다가 27일 저녁 그가 관계 부처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앞서 스 주지는 10여년 전에도 여러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두 딸을 낳았으며 소림사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2015년 스 주지의 제자 스옌루 등 소림사 출신 승려들은 스 주지의 성 추문과 공금횡령 등 각종 부정부패 의혹을 당국에 제보했다. 허난성 종교사무국이 당시 수개월간 조사를 진행했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스 주지와 관련한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스 주지가 주지 자리를 아들에게 물려주기로 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소림사 측은 “사실무근으로 날조된 것”이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올해 60세인 스 주지는 안후이성 출신으로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 승려 중 한명이다. 1981년 소림사에 들어가 1999년 주지에 올랐다. 1998년부터 허난성 불교협회 회장, 2002년부터는 중국 불교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소림사 주지로 임명된 뒤 쿵후 쇼와 영화 촬영, 소림사 기념품 판매, 국내외 쿵후학원·명상센터 설립 등 각종 수익사업을 벌여 ‘소림사의 CEO’로도 불렸다. 일각에서는 스 주지가 불교와 소림사를 지나치게 상업화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소림사의 자산 규모는 수천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림사는 2011년에 소림문화여행유한공사를 설립해 관광지구 개발과 함께 입장료 등의 자산을 포함한 주식 시장 상장 계획을 추진했었다. 당시 소림사 관련 자산은 약 4900만 위안(한화 약 95억 원)으로 평가됐다. 다만 스 주지의 개인 재산이나 소림사 자산의 정확한 규모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스 주지가 이끌어 온 소림사는 1500년 이상의 역사 동안 발전해 온 중국 전통 무술인 ‘소림쿵푸’의 발원지이며, ‘천하의 모든 무술은 소림에서 유래했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소림사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 尹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 최호 전 경기도의원, 숨진 채 발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최호(64) 전 경기도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8일 오전 3시 20분쯤 평택시 지산동의 한 야산에서 최 전 의원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족들은 같은 날 오전 2시쯤 최 전 의원이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한 상태였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전날 오후 5시경 집을 나선 뒤, 해당 산으로 이동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최 전 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로 공천된 인물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탈락시키고, 여론조사상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던 최 전 의원을 단수공천해 당내 반발을 불러왔다. 그는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평택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계’인 최 전 의원을 밀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최 전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무특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4월 29일에는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공천 의혹은 ‘김건희 특검법’에도 명시된 수사 대상 중 하나로, 현재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특검팀은 이날 “최 전 평택시장 후보에 대해 소환 또는 수사와 관련해 어떠한 접촉도 없었으며, 소환 계획도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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