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동
    2025-10-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1,459
  • 제주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의 무대…제주 ‘영수증 콘서트’ 함성으로 가득

    제주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의 무대…제주 ‘영수증 콘서트’ 함성으로 가득

    제주국제컨벤션센터 8월 30~31일 개최김범수, 이무진, 거미, 조항조 등 가수 8명 공연동행축제 이틀간 1만4000여명 참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 만큼~” 지난달 30일 오후 7시 ‘2025 동행축제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가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 ICC) 야외무대. 동행축제 개막식에 이어 열린 영수증 콘서트 첫번째 가수로 등장한 김범수가 대표곡 ‘보고싶다’를 부르자 객석은 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김범수를 시작으로 민지운, 이무진, 거미의 무대가 이어질 때마다 관객들은 미리 나눠준 손목 야광밴드를 흔들며 뜨겁게 호응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지만 관객들은 끝까지 무대를 지키며 공연을 지켜봤다. 첫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거미는 즉석에서 ‘앵콜’을 받아 관객들과 함께 무반주로 열창을 했고, 30대 커플 관객을 위해 ‘러브 레시피’를 불러주기도 했다. 31일 열린 둘째날 영수증 콘서트에는 하진, 경서, 에녹, 조항조 등이 공연을 펼쳐 국내 대표 도시인 제주의 밤하늘을 축제의 열기로 가득차게 했다. 이날 열린 영수증 콘서트는 동행축제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 ICC 행사장에서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티켓으로 구매해 입장했다. 동행축제는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홍보 판매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촉진행사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동행축제에는 서울신문사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호반그룹이 후원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힘을 모아 준비했다. 특히 이번 동행축제는 1일 개막해 5일까지 개최되는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포문을 여는 APEC 공식 연계 행사로 진행됐다. 제주 ICC 1층 이벤트홀에서 열린 판매전에는 제주 지역에서 모인 50여개의 향토 소상공인과 전국에서 선정된 100대 우수 소상공인 제품이 전시·판매돼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제주의 특산품과 자연 특색을 살려 개발한 감귤 잠봉, 한라봉 꽃 향을 담은 아로마 오일 등이 나와 큰 인기를 끌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사장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하면 건당 3000원의 택배비를 지원해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했다. 이틀간 열린 동행축제 판매부스와 영수증 콘서트에는 1만 4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이날 영수증 콘서트에 앞서 열린 동행 축제 개막식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 오영훈 제주지사,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송치영 전국소상공인연합회장, 안태용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소·소상공인, 제주도민들과 함께 화합과 협력, 성장을 담은 세리모니도 진행했다. 한 장관은 개막식에서 “동행축제를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제주에서 개최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동행축제를 통해 숨은 보석처럼 빛나는 소상공인 제품들을 많이 구매해 주시고, 소상공인분들의 꿈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30일 제주 부영호텔 우정홀에서 ‘소상공인과 함께 풀어가는 5대 정책현안’을 주제로 ‘전국 소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전국 300여명의 소상공인 대표가 모이는 소상공인연합회 통합워크숍을 계기로 소상공인과 함께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지원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31일에는 서귀포시 올레 8코스 일부 구간(약 3㎞)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회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 무안 오룡푸르지오2차 ‘썸머 아캉스’ 성황

    무안 오룡푸르지오2차 ‘썸머 아캉스’ 성황

    무안군 일로읍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 2차 아파트에서 지난달 15일과 23일 양일간, 지역과 입주민이 하나 된 여름맞이 생활문화축제 ‘썸머 아캉스(Summer A-cance)’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입주민과 지역 주민 약 1,000여 명이 참여하며 아파트 단지 전체가 활력과 웃음으로 가득 찼다. 이번 축제는 아파트 입주 5주년을 기념하고, 단지 내 공간을 주민과 지역민의 생활문화 거점으로 새롭게 인식시키고자 기획됐다. 제3기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의 의결을 거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여름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생활 속 축제로 주목받았다. 축제는 주간 워터파크 물놀이와 야간 버블 DJ 피크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야간 피크닉은 무료 개방돼 화려한 조명과 DJ 음악, 버블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단지 전체를 축제의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푸드존, 잔디 노래방, 경품 증정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세대와 연령을 초월한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 운영에는 히어로 컴퍼니, 뜌레쥬르 남악오룡점, 3기 입대의 등 지역 업체와 단체가 물품 후원과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단지 내 체험 프로그램과 선물을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입주민 김광훈 씨(39)는 “아이와 함께 여름 물놀이를 고민했는데, 단지 안에서 이렇게 큰 행사가 열려 매우 즐거웠다”며 “이웃들과 소통하며 아파트에서 바캉스를 즐길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수산나 씨(37)도 “물놀이뿐 아니라 버블쇼와 피크닉, 경품 이벤트까지 있어 아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축제는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며 공동체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됐다. 행사 기간 동안 인근 상점과 음식점에도 활력이 돌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임윤호 입대의 회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이 함께 즐기고, 지역 상권도 살아나는 생활 속 문화축제를 목표로 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공동체 화합을 이어갈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어린이집·유치원 친환경급식 확대 방안 정책토론회 좌장 맡아

    김창식 경기도의원, 어린이집·유치원 친환경급식 확대 방안 정책토론회 좌장 맡아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8월 29일(금)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집·유치원 친환경급식 확대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현장의 목소리를 이끌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친환경 공공급식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모여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좌장을 맡은 김창식 부위원장은 “아이들은 국가의 미래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부담하고 있는 친환경 공공급식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친환경급식 확대는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창한(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센터) 센터장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어린이집 유치원 친환경 공공급식 실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박미진 (前)안양군포의왕과천공동급식지원센터) 센터장이 ‘안양시 국공립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추진 현황’을 사례로 발표하였다. 이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 신미숙 회장,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장경임 회장,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오호영 정책위원장,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이미경 회장, ▲경기도 친환경급식센터 배순형 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토론자들은 친환경 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공유하며, 관리체계 일원화 및 재정 지원 확대, 지역 친환경 식재료 우선 공급, 급식 전문 인력 확충, 단계적 사업 확대와 물류체계 개선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제안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 농업의 어려움과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 친환경 공공급식 지원 체계 재편을 위해 기존 시군 학교 중심의 배송 체계를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확대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먹거리·농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경기먹거리연대가 주관하여 진행되었다.
  • 중소벤처기업 대축제 일주일간 막 오르다…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 첫발

    중소벤처기업 대축제 일주일간 막 오르다…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 첫발

    중소벤처기업 대축제가 APEC 중소기업 주간 일주일동안 제주에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제31회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포함한 APEC 중소기업 주간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JEJU ICC) 일대에서 공식 개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장관회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분야별 장관회의 중 하나로 APEC 역내 중소벤처·소상공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분야별 회의체 중 하나로 APEC 역내 21개국이 모여 기후변화, 인구감소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회원국 간 정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중기부는 APEC 장관회의가 개최되는 9월 첫째 주를 ‘APEC 중소기업 주간’으로 기획해 회원국 간 정책 교류뿐 아니라 APEC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의 선도적인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우수성을 최대한 많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APEC 중소기업 주간’은 1일 공식 워크숍인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사실상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공식 일정이자 대장정의 문을 여는 개막행사로 의미가 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공동 주최하는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은 ▲디지털 전환 현황과 도전과제 ▲정책금융과 민간 협력을 통한 금융혁신 ▲디지털 금융의 발전과 중소기업 혁신전략 ▲APEC 회원국 간 협력방안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앞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며 “이번 포럼은 회원국이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개회식 축사를 통해 “30일과 3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동행축제와 걷기행사를 진행했다”며 “제주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새상품을 판매 홍보 활동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신문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는 동행축제에는 4700명, 전국 소상공인한마음 걷기대회에는 1200명이 참석해 서귀포시 원도심 지역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 지사는 특히 제주의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과 성과를 소개하며 디지털 플랫폼 도시로의 혁신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4일 AI디지털 대전환 정책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디지털전환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책 핵심에 현금없는 사회를 가기 위한 디지털 전환 출발했다. 소상공인 점포들과 버스에도 QR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 도시로 제주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총 82개 사업에 1110억 원을 투자해 정책자금 확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연구개발(R&D) 지원, 디지털 기기 전환, 해외 수출 판로 개척 등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포럼 주요 연사로 보라포즈 프라산파니치 태국 중소기업진흥청 부청장, 자키코리 세계은행 디지털개발 선임담당관, 조항정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교수, 최성욱 ㈜센트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APEC 21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단, 학계 전문가, 산업계 리더 등 각계각층에서 200여명이 모였다. 특히 프라산파니치 태국 중소기업진흥청 부청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을 제시했으며, 자키코리 세계은행 선임담당관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을 공유했다. 참석 기업들은 실제 경영 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과 연관된 내용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중진공은 포럼과 함께 ▲K-스타트업 인포세션(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및 글로벌 IR 피칭) ▲K-뷰티 우수제품 전시관 ▲정책연수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회원국에 한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우수제품을 알리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포럼 이후에는 APEC 중소기업혁신센터 설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센터는 2005년 대구에서 개최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공동선언으로 설립됐으며, 2009년부터 중진공이 운영해 온 국내 유일의 거점으로 APEC 역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직무대행 곽진규)도 혁신포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계행사에 참여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데 한몫했다. 특히 제주첨단단지 입주기업은 K-뷰티 우수제품 전시관에 참여해 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고기능성 제품과 친환경 뷰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들 기업은 APEC 회원국 관계자 및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통해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의 기회를 마련했으며, 제주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편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마지막 날인 5일 열린다. 각 회원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회의에서의 논의를 마무리하고 장관회의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연계행사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여미지식물원에서 ‘2025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 with 맥주축제’가 개최돼 80여 개 식품기업이 전시·판매와 함께 구매상담회를 진행하고 해외 판로 확대에도 도전한다.
  •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로 전남 살린다”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로 전남 살린다”

    전남권 대학들이 지역 소멸 위기와 산업 전환의 갈림길에서 대형 혁신 프로젝트를 내놨다.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이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전남을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내세운 것이다. 이들은 “RE100 특화 인재 1만 명을 길러내겠다”는 비전과 함께 대학·지자체·산업계·연구기관이 결집하는 새로운 연합 모델을 제시했다. 핵심 전략은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 I-N-G 캠퍼스다. I-캠퍼스는 교육혁신과 산학협력의 통합 컨트롤타워로 기능하고, N-캠퍼스는 나주·무안·목포의 특화기술대학과 영광·함평·신안·해남의 지역육성캠퍼스를 포괄하는 지산학 거점으로 조성된다. 지역별 특화 모델도 뚜렷하다. 나주는 에너지·ICT 특화대학, 무안은 미래모빌리티 특화대학, 목포는 탄소중립 휴먼라이프대학이 설립된다. 영광은 e-모빌리티·RE100, 함평은 첨단부품·원료, 신안은 신재생에너지, 해남은 AI·데이터 캠퍼스를 운영해 전략산업에 직결된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이를 기반으로 3대 클러스터가 가동된다. ▲영광·신안·나주·해남을 잇는 에너지-AI 융합클러스터는 스마트에너지·풍력·차세대 전력망 등 자립형 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전남·목포·나주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축으로 하는 녹색융합정책기술 클러스터는 산업·산림·생활 전반의 녹색성장 전략을 설계한다. ▲영광·함평·무안을 중심으로 한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는 항공·드론·자율비행·친환경 부품 등 미래 교통혁신 인재를 키운다. 지역 경제 효과도 적지 않다. 나주는 에너지국가산단과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를 발판으로 ICT 산업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무안은 항공특화산단과 에어로시티 조성으로 1만 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를 토대로 에너지 신산업의 선두에 서고, 영광은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해 소형 전기차 산업을 집약 육성한다. 글로벌 협력 전략도 두드러진다. 베트남 전력대학·인도네시아 에사응굴대학 등 7개 해외 대학에 G-캠퍼스를 설치하고, 독일 아헨공대·미국 미시간주립대 등 세계 30개 대학과 탄소중립 공동연구를 전개한다. 이는 ‘세계가 배우러 오는 혁신 연합대학 모델’을 표방하는 전략적 포석이다. 교육체계 개편도 병행된다. 연합은 학사 구조를 재편해 UCC 모집정원 249명을 확보했고, 2030년까지 보건 계열을 제외한 정원의 절반 이상을 특화 분야에 집중 배치한다. 지역 기업 임직원이 JA 교원으로 참여하며, AI 학습관리시스템과 전용 GPT를 접목해 초연결형 스마트 캠퍼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글로컬대학은 지역을 살리고 청년을 정착시키는 플랫폼”이라며 “산업·교육·인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을 반드시 본지정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허원 경기도의원, 산업 속 자연, 반도체 클러스터 공원 조성의 미래 전략 토론회 개최

    허원 경기도의원, 산업 속 자연, 반도체 클러스터 공원 조성의 미래 전략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 이천2)이 좌장을 맡은 「산업 속 자연, 반도체 클러스터 공원 조성의 미래 전략 토론회」가 8월 29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소통큰마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기도와 이천시가 산업 공간 안에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허원 위원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도시에는 이제 단순한 생산 기반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삶을 품을 수 있는 공공 공간이 함께 조성되어야 한다”며, “그 안의 공원은 문화·교육·관광·공동체 기능은 물론, 산업과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첨단 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하며, 주변 교통과 생활 인프라 확충도 함께 이뤄져야 도시 전략으로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강성중 한국공공디자인학회 연구소장은 “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기능을 함께 책임지는 복합 공공 인프라”라고 강조하며, “이천이 가진 지역 정체성과 산업 기반을 반영해, 문화·예술·생태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공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윤혁 이천시 이통장단연합회 회장은 “급속한 산업 성장에 비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사람 중심 도시로의 전환 없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성동 이천 관광두레 PD는 “반도체 공원은 산업의 부속물이 아니라, 시민과 기술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신개념 생활형 공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 고유 자산과 관광 트렌드를 연계해 체류형 명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오지영 본시구도 이사는 “공원은 이제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관광자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디자인 공모제 도입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도시 전체와 연계된 통합 외부공간 전략, 지역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인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공원은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이자,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사회공헌이 실현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원의 조성 과정 자체가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적 도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정상훈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반도체 클러스터 공원은 단순한 녹지 조성이 아니라, 도시기본계획에 통합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핵심 도시 기반시설”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시민의 삶이 함께 녹아든 열린 공간으로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문정 경기도 정원산업과 도시공원팀장은 “도시공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관리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향후 정책연구를 통해 효율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원 위원장은 “이천을 시작으로, 경기도 내 반도체 클러스터 도시 곳곳에 자연과 산업, 기술과 시민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반도체 공원이 조성된다면, 이는 곧 경기도 전체에 적용 가능한 정책 모델이자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오늘 논의를 토대로 도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예산과 정책 실행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일중 경기도의회 의원(이천1), 박용진 경기도 협치수석, 김재헌 이천시의회 부의장, 김재국 이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최재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천시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관계 기관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 ‘골프황제’ 타이거우즈 아들 찰리, 생애 두 번째 홀인원…어머니가 지켜봐

    ‘골프황제’ 타이거우즈 아들 찰리, 생애 두 번째 홀인원…어머니가 지켜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심장’으로 불리는 TPC 소그래스에서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찰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 있는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3번 홀(파3·177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티샷을 친 뒤 공이 떨어지는 걸 지켜보던 찰리는 그린 뒤에 서 있던 갤러리가 ‘들어갔다’고 외치며 기뻐하자 그제야 홀인원이 된 사실을 알아차리고 동반자와 손바닥을 마주치며 환호했다. 찰리는 그린에 올라가 불을 꺼내고는 ‘와우’라고 함성을 지르며 다시 한번 기쁨을 만끽했다. 찰리는 지난해 12월 아버지와 함께 출전한 가족 대항 골프대회인 PNC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했다. 당시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홀인원을 했던 찰리는 이번에는 어머니 엘린 노르데그렌이 홀인원 모습을 지켜봤다. 찰리의 홀인원을 직접 눈앞에서 목격한 노르데그렌은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고 주변인들이 전했다. PGA 투어 본부에 딸린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는 해마다 PGA 투어가 직접 주최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PGA 투어의 직할 골프장으로 타이거 우즈는 이곳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두 번이나 우승했다. 통산 20번의 홀인원을 한 것으로 알려진 타이거 우즈는 공식 대회에서는 3번만 기록했다. 그렇지만 찰리는 벌써 공식 대회에서 두 번이나 홀인원을 기록해 아버지를 추월할 가능성이 커졌다. 찰리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USGA) 홈페이지에 “그린 한가운데를 겨냥해 티샷했는데 그게 들어갔다”고 기뻐했다. 다만 이날 홀인원에도 찰리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31위(7오버파 223타)에 그쳤다. 우승은 10대 골프 신동으로 유명한 마일스 러셀(미국)이 차지했다.
  • 전남교육청, 도내 830여개 학교 ‘역사 왜곡(의심) 도서’ 전수조사

    전남교육청, 도내 830여개 학교 ‘역사 왜곡(의심) 도서’ 전수조사

    전남교육청이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공공도서관을 제외한 도내 83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역사 왜곡(의심) 도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독서로’ 검색시스템을 통한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관련 도서가 실물로 현장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판단과 그 밖에 역사 왜곡 자료의 교육현장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 결과 논란이 됐던 도서는 10교 18권에서 18교 45권으로 증가했고, 기존 논란도서를 더해 70개 학교에서 32종 169권의 친일 잔재 및 역사 왜곡(의심) 도서가 추가 확인됐다. 기존 논란 도서는 각 학교의 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폐기하고, 추가 의심 도서는 절차를 거쳐 폐기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현장의 판단과 자율성을 존중하되,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다 정확한 검토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전수 조사 이후 추가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도서는 전남시민사회단체 및 역사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26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이 수립한 ‘역사 왜곡 도서 유입 재발 방지 대책’의 핵심은 사전 차단, 사후 처리, 역량 강화로 요약된다.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의 기능과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 기준을 강화해 유입 과정에서 검증 절차를 한층 엄격히 하고, 학교의 경우 구입 예정 목록을 사전에 홈페이지에 7일간 게시해 지역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차원에서는 공신력 있는 역사단체와 여순사건 유족회, 시민단체 추천 인사, 역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자문단’을 운영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학생과 교직원이 역사의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역량 강화 교육에도 힘쓰기로 했다. 역사교육 및 역사의식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왜곡된 자료를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을 기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義 청소년 헌법교육센터’를 설립해 여순 10·19 평화인권 교육을 포함한 헌법교육을 추진하는 등 지역의 역사적 공동체 의식과 K-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학교 자율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존중하면서도 전문가,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해 역사 왜곡 도서가 다시는 학교 현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여순 10·19 평화인권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 시민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3년간 농지에 폐기물 1만3000t 불법 매립한 혐의 70대 구속

    3년간 농지에 폐기물 1만3000t 불법 매립한 혐의 70대 구속

    제주 한 석재업체가 3년간 농지에 폐기물 1만 3000t을 깊게 파묻고 증거인멸 시도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석재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제주시 한경면 소재 농지에 불법 매립한 혐의로 석재 제품 제조업체 대표 A씨(70대)를 사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공동으로 범행을 벌인 공장장 B씨(60대), 폐기물 매립을 알선한 중장비업 운영자 C씨(40대), 폐기물이 매립된 토지 소유주 D씨(40대), 폐기물을 운반한 덤프트럭 기사 E씨(40대) 등 4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5월 범죄 첩보를 입수한 뒤 즉시 제주시청 환경지도과와 협조해 폐기물 매립 현장 굴착하며 관련자 대상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도 동일한 사안으로 수사를 진행하면서 사건 관할이 겹쳤으나, 양 기관 협의를 통해 제주경찰청이 압수·수색·검증영장 집행으로 확보한 증거물 등 관련 사건 자료 일체를 자치경찰단으로 이송해 신속한 수사가 가능했다. 자치경찰단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으로 2022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3년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은 석재 제품 제조업체 ‘ㄱ’의 공장장인 B씨가 폐기물 처리 방안을 고민하다가 중장비업을 운영하며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원석을 판매하던 C씨에게 폐기물을 처리할 장소를 물색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C씨는 토지 지대를 높이길 원했던 한경면 소재 토지주 D씨를 연결해줬다. 이 과정에서 ‘ㄱ’업체의 대표 A씨는 범행 사실을 알면서도 제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굴삭기와 덤프트럭 임차료, 유류비 등을 지급하며 범행을 주도했다. 피의자들은 제주시 한경면 5필지 토지 4959㎡ 면적에 약 8.5m 깊이까지 폐기물을 파묻었다. 매립한 양은 25t 덤프트럭 452대, 15t 덤프트럭 447대 분량인 1만 3000여t에 달한다. 자치경찰단은 300㎡ 이상 농지를 농업용으로 이용할 수 없게 만든 점을 고려해 단순 폐기물관리법 위반이 아니라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과정에서 C씨는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자신 소유 임야에서 토석채취 허가 없이 25t 덤프트럭 1932대 분량의 암석을 불법 채취해 ‘ㄱ’업체에 5억 5000만원을 받고 판매한 사실도 밝혀내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범행 장소는 좁은 길로 들어가야 하는 외진 곳이었지만, 피의자들은 사람 왕래가 적은 주말에만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감행했다. 수사가 시작되자 이들은 수사기관 진술 내용을 사전 모의하고, 훼손된 산지에 흙을 덮어 사건을 축소하려는 증거 인멸 시도도 벌였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제주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로 인한 피해는 도민 모두가 감당해야 하고, 피해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며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오니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는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제주시청과 협력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석재폐수오니는 석재 생산 시 발생한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침전물을 의미한다. 한편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해 농업용 300㎡ 이상 토지를 해당 용도로 이용할 수 없게 한 자는 1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또한 ‘폐기물관리법’위반 시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 ‘산지관리법’위반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LPGA 투어 FM 챔피언십서 시즌 세 번째 3위…우승은 미란다 왕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LPGA 투어 FM 챔피언십서 시즌 세 번째 3위…우승은 미란다 왕

    ‘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에서 올 시즌 3번째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미란다 왕(중국)이 차지하면서 올 시즌 LPGA 투어는 23개 대회를 마치고도 2승 선수가 나오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미란다 왕(20언더파 268타), 지노 티띠꾼(태국·19언더파 269타)에 이은 3위가 됐다.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3위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이다. 지난주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에 오른 김세영은 2주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등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들었다. LPGA 통산 12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2020년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4년 넘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2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가능성을 살렸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김세영은 7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2번 홀(파5),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에 불을 붙이려 했지만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우승은 올해 투어에 데뷔한 왕이 차지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87위인 왕은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과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17번 홀(파4) 버디로 20언더파를 채우고 티띠꾼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왕은 개인 3번째 톱10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왕은 3월 블루베이 LPGA 공동 8위, 6월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공동 3위 등 올해 두 번 톱10에 들었다. 올 시즌 루키가 우승한 건 다케다 리오(일본),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이와이 치사토(일본), 로티 워드(잉글랜드), 야마시타 미유,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에 이어 7번째다. 이는 1980년 이후 시즌 최다 신인 우승 타이기록이다. 2009년에도 신인 7명이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왕이 우승하면서 올해 LPGA 투어에서 23개 대회가 끝날 때까지 2승 선수는 여전히 나오지 않게 됐다. 이와 함께 중국 국적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펑산산, 인뤄닝에 이어 왕이 세 번째다. 왕은 “꿈이 이뤄졌다”며 “이번 우승이 앞으로 나올 우승의 처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영 외에 임진희가 15언더파 273타로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과 박금강은 13언더파 275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8언더파 280타를 치고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 숙명여대 약학연구소, ‘글로컬랩’ 선정… 노화 치료제 개발에 135억원 지원받는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 ‘글로컬랩’ 선정… 노화 치료제 개발에 135억원 지원받는다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으로 ‘노화관문’ 규명… 신개념 노화치료제 개발 추진국내 바이오기업·병원, 해외 대학과 공동연구로 세계적 연구기관 도약장창영 소장 “글로벌랩 선정은 신약 개발 출발점… 노화 문제 해결 계기될 것” 숙명여자대학교는 본교 약학연구소가 교육부 ‘글로컬랩’ 사업에 선정돼 신개념 노화 치료제 개발에 9년간 총 13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기업과 병원, 해외 석학들과 손잡고 초고령사회의 핵심 과제인 ‘건강노화’를 실현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컬랩은 대학 연구소를 지역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우수 기초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 기반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수도권 5개, 지방 6개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거점형 사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바이오산업체(바스젠바이오·심유·시지바이오) ▲병원(서울성모병원·연세대학교 의료원·보라매병원) ▲해외 대학(미국 프린스턴대학교·매사추세츠대학교, 벨기에 겐트대학교)과 함께 노화 치료제 연구를 본격화한다. 연구팀은 한국의 평균수명은 83.5세로 꾸준히 연장됐지만, 건강수명은 65.9세에 그쳐 그 차이인 유병기간이 17.6년에 달한다는 현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올해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비율 20%)에 진입하며 생산력 감소,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노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팀은 노인 암, 뇌졸중, 골다공증 등 질병이 없는 건강노화를 추구하기 위해 노화 치료의 열쇠인 ‘노화관문’을 먼저 규명하고, AI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타깃을 발굴하는 혁신적 연구 방식을 적용한다. 이 연구는 약학연구소가 보유한 노화세포 분석, 치료제 합성, 나노전달체 개발, 항암 치료 역량과 함께 바스젠바이오의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제안됐다. 이번 연구에는 장창영 약학연구소장을 비롯해 송윤선·임미정·신민욱·김도희·김세건·변준호·김형섭·김주미 교수 등 약학대학 교수진이 참여한다. 또한, 프린스턴대 데이비드 맥밀란(2021년 노벨화학상 수상) 교수, 겐트대 스테판 더 스메트(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편집장) 교수, 매사추세츠대 조나단 와츠(RNA 치료제 권위자)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이 협력한다. 와츠 교수가 소속된 호라이 유전자치료센터는 앞서 2022년 숙명여대 약학연구소와 MOU를 체결했으며, 2024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는 기관이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올해 빅데이터 분석 바이오업체 바스젠바이오(서울 마포구),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심유(서울 용산구), 골재생 전문 바이오업체 시지바이오(서울 용산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노화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글로컬랩 선정을 통해 용산구청, 대한노인회 등과 함께 용산구 중심의 ‘건강노화 한강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창영(약학대학 교수) 약학연구소 소장은 “글로컬랩은 바스젠바이오의 AI 기반 타깃 발굴부터 약학연구소의 기전 규명, 심유의 임상시험, 시지바이오의 제품화까지 한강벨트 안에서 신약 개발을 완성하는 출발점”이라며 “숙명여대 약학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해 노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방세 체납 막아라”, 가택수색·납세지원 콜센터 등 강온 전략

    “지방세 체납 막아라”, 가택수색·납세지원 콜센터 등 강온 전략

    청양군, 체납자 가택수색 1600만원 확보천안시, 2회 이상 체납 ‘번호판 영치’금산군, 납세지원 콜센터 약 4억원 징수 충남 기초 지자체들이 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면서 고액·상습 체납자의 가택수색과 고액 체납 징수반 운영 등으로 재정 상황 극복에 나서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달 28일 인근 아산시에 거주하며 지방소득세 등 6000여만원을 체납한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날 가택수색으로 1600여만원을 현장에서 즉시 징수해 체납액에 충당했다. 4500여만원에 대해서는 분납 이행 확약서를 받아 향후 징수를 위한 채권도 확보했다. 금산군은 ‘지방세 납세지원 콜센터’로 2~7월까지 3억84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며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납세지원 콜센터는 상담 요원 3명이 체납자에게 연락해 납부 방법 등을 안내한다.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를 유도하고 위기가구로 판단 되면 경제적 재개를 위해 복지 부서에 연계한다. 천안시는 올해 상반기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로 207대를 적발해 7300만원을 징수했다. 2회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했거나 3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체납한 차량을 대상으로 새벽시간대 공동주택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당진시는 분기별로 마을 세무사 5명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현장 무료 세무 상담’로 시민들의 세금 고충 해소를 돕는다. 지방세와 지방세 불복 청구 등의 상담은 세무사와 1대 1 무료 대면으로 진행한다. 청양군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안정적인 재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화웨이 “이미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화웨이 “이미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며, 북중러 3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일본 요미우리와 산케이 신문은 이 만남이 중국이 ‘전승국’으로서의 입지를 강조하고 항일 역사를 외교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목적에 대해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첫째, 현재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중요한 정치적 기념일을 준비 중이므로 중국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입니다. BBC는 국내 쌀값 급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둘째, 김정은이 시 주석 및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서는 것을 통해 자신을 대국 지도자와 동등한 인물로 격상시키고, 향후 형성될 수 있는 북중러 삼각 동맹의 핵심 위치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평양이 중국, 러시아와의 삼각 동맹을 심화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는 푸틴 대통령의 참전 목적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수배자가 된 상황에서 그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국가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안도감을 주기 위함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열병식은 중국이 현대화된 글로벌 군사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열병식이 70분간 진행되며, 초음속 미사일, 방어체계, 전략 미사일 등 첨단 국산 무기들이 대거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압력으로 기념식 참석을 거절하고 국회의장을 대신 보낸 것이 중국의 이재명 정부 포섭 노력에 차질을 빚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가 현실적으로 큰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개최…미국 견제 움직임 중국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1일 중국 신화망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톈진 메이장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연회를 열어 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국제 인사들을 환영했습니다. 시 주석은 “SCO가 설립 이래 일관되게 ‘상하이 정신’을 견지하고 연대와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 및 지역 문제에 참여하여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와 인류 공동 운명 공동체 건설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찬 후 시 주석과 펑 여사는 귀빈들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 ‘함께 만드는 미래’를 관람하며 SCO 가족의 단합과 협력, 그리고 미래를 창조하려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회의를 두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반발하는 신흥-개도국 ‘글로벌 사우스’를 끌어들여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대항하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관한 특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전승국’으로서의 입장을 강조하고 역사를 외교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번 회의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석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며,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러 간의 전략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PMI 전달 대비 0.1% 포인트 상승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하며 경기 수준이 다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생산 지수는 50.8%로 4개월 연속 기준점 이상을 유지하며 생산 확대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신규 주문 지수 역시 49.5%로 소폭 상승했으며, 주요 원자재 구매 가격 지수와 출고 가격 지수도 각각 53.3%와 49.1%로 상승했습니다. PMI가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합니다. 中 매출 1위 민영기업은 징둥 전국공상업연합회는 ‘2025년 중국 민영기업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하며 중국 민간 경제의 활력을 확인했습니다. 총 매출액은 43조 500억 위안(약 7850조원)에 달했습니다. 징둥그룹과 알리바바, 헝리 그룹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출액 1000억 위안 이상 기업도 105개사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관세 분쟁에 전 세계 혼란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불법으로 판결한 연방 항소법원 판결로 인해 세계 무역의 혼란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트럼프의 무역 거래가 뒤집히고 정부는 이미 수령한 수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 환불 요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中, 15차 5개년 계획 수립 착수 중국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관찰자망에 따르면, 장웨이웨이 푸단대 중국연구원장은 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이었다면, 15차 5개년 계획은 ‘돌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유효 수요 확대와 신질 생산력(新质生产力) 강화, 그리고 국민 총복지(GNW) 증진에 있습니다. 무분별한 발전 방식 대신 고용 우선 원칙을 고수하고 소비를 제약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中, AI 기술 규제 나서 중국은 첨단 기술 발전에 발맞춰 관련 규제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1일부터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 4개 부처가 공동 발표한 ‘인공지능 생성 합성 콘텐츠 표시 방법’이 시행되어, AI로 제작된 모든 콘텐츠에 ‘정체를 밝히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이는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현재까지 490여 개의 대규모 모델이 정부에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표시 방법’은 AI 생성 콘텐츠를 명시적 표시와 암시적 표시로 구분하고, 플랫폼이 서비스 제공자의 콘텐츠 등록 또는 공개 시 심사를 거쳐 위험 경고문을 추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아온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는 첨단 기술로 반격을 꾀하고 있습니다. 홍콩 SCMP에 따르면 타오징원(陶景文) 화웨이 부사장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선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어센드 AI 프로세서 기반의 클라우드매트릭스 384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300 페타플롭스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며, 엔비디아의 NVL72 시스템과 경쟁할 만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화웨이는 안후이성과 내몽골, 구이저우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며 AI 슈퍼노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중국-러시아 교육 협력 강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26~2027년을 ‘교차’ 교육의 해로 지정하여 양국의 교육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에는 5만 1000명의 중국인 학생이, 중국에는 2만 1000명 러시아인 학생이 유학 중입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중 취소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국내에서 노동 조건 개선과 임금 인상, 그리고 의회 해산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자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한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충칭서 ‘공산당 전복’ 구호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중국 충칭의 한 대학가에서 지난달 29일 밤 한 건물의 외벽에 ‘중국 공산당 전복’이라는 구호가 프로젝션 방식으로 50분 이상 상영돼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행동은 영국에 체류 중인 치홍(戚洪)의 작품입니다. 자신을 2022년 하반기에 있었던 ‘(베이징) 사통교 용사’ 및 ‘(베이징) 백지 운동’ 청년들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니오 “ES8 주문 예상치 넘어서”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니오의 리빈 CEO는 신형 전기 SUV인 ES8의 예약 상황이 매우 좋아 생산량을 긴급 증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형 ES8의 주문량이 경쟁 모델인 룽다오 L90을 넘어섰다고 말하며, 상하이 지역에서 1만 대 규모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화웨이 “이미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한눈에 보는 중국]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화웨이 “이미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한눈에 보는 중국]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며, 북중러 3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일본 요미우리와 산케이 신문은 이 만남이 중국이 ‘전승국’으로서의 입지를 강조하고 항일 역사를 외교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목적에 대해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첫째, 현재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중요한 정치적 기념일을 준비 중이므로 중국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입니다. BBC는 국내 쌀값 급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둘째, 김정은이 시 주석 및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서는 것을 통해 자신을 대국 지도자와 동등한 인물로 격상시키고, 향후 형성될 수 있는 북중러 삼각 동맹의 핵심 위치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평양이 중국, 러시아와의 삼각 동맹을 심화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는 푸틴 대통령의 참전 목적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수배자가 된 상황에서 그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국가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안도감을 주기 위함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열병식은 중국이 현대화된 글로벌 군사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열병식이 70분간 진행되며, 초음속 미사일, 방어체계, 전략 미사일 등 첨단 국산 무기들이 대거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압력으로 기념식 참석을 거절하고 국회의장을 대신 보낸 것이 중국의 이재명 정부 포섭 노력에 차질을 빚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가 현실적으로 큰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개최…미국 견제 움직임 중국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1일 중국 신화망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톈진 메이장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연회를 열어 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국제 인사들을 환영했습니다. 시 주석은 “SCO가 설립 이래 일관되게 ‘상하이 정신’을 견지하고 연대와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 및 지역 문제에 참여하여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와 인류 공동 운명 공동체 건설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찬 후 시 주석과 펑 여사는 귀빈들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 ‘함께 만드는 미래’를 관람하며 SCO 가족의 단합과 협력, 그리고 미래를 창조하려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회의를 두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반발하는 신흥-개도국 ‘글로벌 사우스’를 끌어들여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대항하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관한 특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전승국’으로서의 입장을 강조하고 역사를 외교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번 회의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석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며,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러 간의 전략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PMI 전달 대비 0.1% 포인트 상승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하며 경기 수준이 다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생산 지수는 50.8%로 4개월 연속 기준점 이상을 유지하며 생산 확대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신규 주문 지수 역시 49.5%로 소폭 상승했으며, 주요 원자재 구매 가격 지수와 출고 가격 지수도 각각 53.3%와 49.1%로 상승했습니다. PMI가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합니다. 中 매출 1위 민영기업은 징둥 전국공상업연합회는 ‘2025년 중국 민영기업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하며 중국 민간 경제의 활력을 확인했습니다. 총 매출액은 43조 500억 위안(약 7850조원)에 달했습니다. 징둥그룹과 알리바바, 헝리 그룹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출액 1000억 위안 이상 기업도 105개사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관세 분쟁에 전 세계 혼란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불법으로 판결한 연방 항소법원 판결로 인해 세계 무역의 혼란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트럼프의 무역 거래가 뒤집히고 정부는 이미 수령한 수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 환불 요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中, 15차 5개년 계획 수립 착수 중국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관찰자망에 따르면, 장웨이웨이 푸단대 중국연구원장은 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이었다면, 15차 5개년 계획은 ‘돌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유효 수요 확대와 신질 생산력(新质生产力) 강화, 그리고 국민 총복지(GNW) 증진에 있습니다. 무분별한 발전 방식 대신 고용 우선 원칙을 고수하고 소비를 제약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中, AI 기술 규제 나서 중국은 첨단 기술 발전에 발맞춰 관련 규제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1일부터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 4개 부처가 공동 발표한 ‘인공지능 생성 합성 콘텐츠 표시 방법’이 시행되어, AI로 제작된 모든 콘텐츠에 ‘정체를 밝히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이는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현재까지 490여 개의 대규모 모델이 정부에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표시 방법’은 AI 생성 콘텐츠를 명시적 표시와 암시적 표시로 구분하고, 플랫폼이 서비스 제공자의 콘텐츠 등록 또는 공개 시 심사를 거쳐 위험 경고문을 추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아온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는 첨단 기술로 반격을 꾀하고 있습니다. 홍콩 SCMP에 따르면 타오징원(陶景文) 화웨이 부사장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선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어센드 AI 프로세서 기반의 클라우드매트릭스 384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300 페타플롭스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며, 엔비디아의 NVL72 시스템과 경쟁할 만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화웨이는 안후이성과 내몽골, 구이저우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며 AI 슈퍼노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중국-러시아 교육 협력 강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26~2027년을 ‘교차’ 교육의 해로 지정하여 양국의 교육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에는 5만 1000명의 중국인 학생이, 중국에는 2만 1000명 러시아인 학생이 유학 중입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중 취소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국내에서 노동 조건 개선과 임금 인상, 그리고 의회 해산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자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한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충칭서 ‘공산당 전복’ 구호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중국 충칭의 한 대학가에서 지난달 29일 밤 한 건물의 외벽에 ‘중국 공산당 전복’이라는 구호가 프로젝션 방식으로 50분 이상 상영돼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행동은 영국에 체류 중인 치홍(戚洪)의 작품입니다. 자신을 2022년 하반기에 있었던 ‘(베이징) 사통교 용사’ 및 ‘(베이징) 백지 운동’ 청년들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니오 “ES8 주문 예상치 넘어서”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니오의 리빈 CEO는 신형 전기 SUV인 ES8의 예약 상황이 매우 좋아 생산량을 긴급 증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형 ES8의 주문량이 경쟁 모델인 룽다오 L90을 넘어섰다고 말하며, 상하이 지역에서 1만 대 규모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광주 살아보니 어때?”…광주시 3박4일 체험프로그램 운영

    “광주 살아보니 어때?”…광주시 3박4일 체험프로그램 운영

    광주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2박3일간 광주를 직접 경험하는 ‘청년, 광주 어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챌린지 광주 플렉스(FLEX)’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미식·예술·케이팝 등 세 가지 분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광주만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에는 ‘2025 광주청년주간’과 광주청년센터 주관 ‘청년교류총회’가 함께 열려 지역 청년들과 교류 기회도 마련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전국 청년들에게 광주의 활기찬 현재를 알리고, 새로운 연결 고리를 제공해 지역경제와 청년교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행사는 19세부터 39세까지 광주 청년 25명과 외지 청년 75명 등 총 100명을 모집한다. 광주와 타 지역 청년들이 어울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광주의 매력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타지역 청년의 비율을 높였다. 참가 신청은 1일부터 10일까지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자는 12일 개별 통보 및 플랫폼 공지를 통해 발표한다.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미식·예술·케이팝(K-POP)’ 3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임무(미션)를 수행한다. ‘미식’ 분야에서는 남도식문화연구소장을 역임한 김지현 광주여대 교수와 함께 남도음식을 응용해 창작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예술’ 분야는 오지호미술상 수상자인 한희원 작가와 협업 창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케이팝(K-POP)’ 분야에서는 ‘위대한 쇼 태권’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최영준 안무가와 함께 광주출신 케이팝(K-POP) 스타들이 다녔던 동구 조이댄스 뮤직아카데미에서 케이팝 임무를 수행한다. 참여 청년들은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명소 탐방과 한정식, 송정리향토떡갈비 등 광주의 대표 맛집 탐방 기회도 갖는다. 참가자들은 3일간의 체험 성과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마지막 날에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소감을 발표하며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우수팀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들의 광주 재방문 유도를 위해 광주상생카드를 시상금으로 지급한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광주에서 보내는 3일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도전과 성장, 또래 청년과 교류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국 청년들이 광주에서 끼와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광주 어때’는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청년분과에서 제안한 민관 공동프로젝트로,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도약 열겠다

    방성환 경기도의원,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도약 열겠다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29일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 워크숍’에 참석해 농어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농업ㆍ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3년 안에 농어업인의 소득을 30%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핵심 사업으로, 올해에만 310명의 농어업인이 선정되었으며 그중 청년과 여성의 참여 비중이 크게 늘어 의미를 더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 농업은 단순한 먹거리 산업을 넘어 도민의 안전한 식탁과 지역경제, 환경과 공동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그러나 농어업은 고령화, 인구 감소, 농자재 가격상승, 기후 위기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333 프로젝트는 단순한 보조사업이 아니라 농어업인이 주체가 되어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소득 기반 지원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도전”이라며, “오늘 워크숍이 목표를 세우고, 위험에 대비하며, 협업과 디지털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 위원장은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도 농어업인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책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특히 청년ㆍ여성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 기반 마련,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순환농업, 농산물 판로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방 위원장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농어업인과 함께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만들어가는 공동의 약속”이라며, “오늘 워크숍이 경기도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미식축구 전용경기장 건립 논의 필요성 첫걸음 뗐다

    최재란 서울시의원, 미식축구 전용경기장 건립 논의 필요성 첫걸음 뗐다

    서울에서도 미식축구를 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서울시의회에서 미식축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미식축구 관계자와 선수, 학계 전문가들은 모여 논의장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미식축구협회와 공동으로 ‘전문경기에서 생활체육까지:미식축구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 의원은 개회사에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미식축구가 한국에서는 여전히 대중적 기반이 약하다”며 “이는 단순히 규칙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전용구장과 같은 기반 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 프로그램 지원, 생활체육 동호회 활성화, 전용구장 건립 등 여러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서울시의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상환 서울미식축구협회장은 “그동안 미식축구는 음지에서 활동하는 종목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서울시의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는 자리까지 마련됐다”라며 “서울형 미식축구 전용경기장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이동준 서울미식축구협회 전무는 서울이 미식축구의 발상지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팀이 활동하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용경기장이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전무는 “규격에 맞지 않는 경기장, 안전장치 미비, 임시 대관으로 인한 불안정한 운영 등으로 선수와 시민 모두 만족할 수 없는 환경이 반복되고 있다”며 “전용구장은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청소년 교육, 국제대회 유치,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단계별 건립 로드맵을 제시하며, 제도적 논의가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학계와 현장 관계자들은 전용구장이 단순히 경기 공간을 넘어 교육과 문화, 안전을 위한 필수 기반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호규 고려대 타이거스 지도교수는 “미식축구는 전략과 팀워크, 책임감을 동시에 길러낼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크다”며 “전용경기장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허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보성 서울대 그린테러스 감독은 대학 스포츠 현실을 언급하며 “서울대 선수들은 연습장을 찾아 새벽부터 이동하거나 경기 직전까지 장소가 불확정인 경우가 많다”며 “전용구장이 확보되면 안정적 훈련, 정기 리그 운영, 관람 문화 확산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생활체육 관점에서도 전용구장의 필요성은 제기됐다. 황태환 성동구미식축구협회장은 “생활체육은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자라나는 활동인데, 미식축구는 인프라 소외의 대표적 종목이었다”며 “전용구장은 특정 대학이나 단체가 아닌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거점 공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역 선수와 동호인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차재호 건국대 레이징불스 주장은 “연습 공간 부족으로 충분한 전술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용구장이 있다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류상윤 연세이글스 클럽팀 대표는 “졸업 후에도 미식축구를 이어가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많지만, 장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회인 리그와 청년 클럽 활동을 위해서도 전용구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장중석 서울시 체육정책팀장은 “전용구장이 없다는 점 때문에 훈련과 대회 운영이 불안정하고 안전 문제도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서울시는 공간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미식축구 전용경기장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최 의원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최 의원은 “참석자들의 발언을 들으며 미식축구에 대한 열정과 동시에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지도 확인했다”면서 “부상 위험에 노출된 선수들을 생각하면 전용구장 마련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이므로 서울시체육회 가입 등 제도권 진입 과정이 필요하며, 오늘 토론회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원 20여명이 참석해 미식축구 발전을 향한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 [사설] 영장 기각에 특별재판부… 집권당이 ‘사법 독립’ 흔들어서야

    [사설] 영장 기각에 특별재판부… 집권당이 ‘사법 독립’ 흔들어서야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내란특별법 제정에 나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3대 특검을 무기한 연장하는 법안도 발의했다. 전례 없는 초강력 특검에다 특별재판부까지 두려는 구상에 사법부 독립 침해의 우려가 높아진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내란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다하고 내란재판부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민주당은 내란범 배출 정당의 국고보조금 중단, 내란 자수 및 제보자에 대한 형사상 감면, 내란 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담은 내란특별법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내란특별법을 상정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특검 사건의 영장 심사와 본안 재판을 특별재판부를 설치해 별도로 진행하자고 주장한다. 한 전 총리 구속영장 기각뿐 아니라 지귀연 부장판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 등이 배경이 됐다고 민주당은 설명한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 당혹스러워할 국민이 더 많을 것이다. 특검은 구속영장 기각 이틀 만에 한 전 총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와 증거를 보완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재판에 넘긴 것은 법원의 판단을 특검이 인정했다고 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특별재판부를 밀어붙인다면 재판부마저 여당의 입맛에 맞춰 좌지우지하겠다는 의심을 스스로 사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특검 사건의 영장 심사와 본안 재판을 전담하는 재판부를 두는 것은 헌법상 근거도 없을뿐더러 사법부 권한 침해 소지가 다분하다. 영장판사들이 여당 입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법관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 집권당이 이러면 어느 국민이 법원의 판결을 신뢰하겠는가.
  • [손열 칼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손열 칼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이재명표 실용외교는 8월 23일 한일 정상회담과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그 진면목은 일본의 전략적 위상에 대한 재평가에서 나타났다. 방문 일정에서 보듯이 이 정부는 도쿄에서 한일 관계를 다져 놓은 뒤 워싱턴에서 관세, 투자, 동맹의 대협상을 치렀다. 한미 관계를 관리하는 데는 한미일 3자 협력이 긴요하며 그 약한 고리인 한일 관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략적 논리가 깔려 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한미일 협력을 중시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사이 역사문제를 둘러싼 외교 갈등이 한미일 협력, 나아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의 장애물이었다는 기억을 소환했다. 그리고 한국이 위안부 문제에 집착해 한일 관계를 저해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지도에서 일본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이 대통령에게 한일 관계의 안정화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과제였다. 방일의 주요 목표는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정책 기조를 대체로 계승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위안부 합의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국가 간의 약속을 뒤집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역사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해 협력을 저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일본의 조야(朝野)에 과거 야당 지도자 시절 형성된 자신의 반일 이미지를 지우려는 의도다. 실제로 일본 국민의 시각은 차갑다. 8월 18~20일 동아시아연구원이 일본의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API), 미국의 한국경제연구소(KEI)와 공동으로 실시한 한미일 국민 상호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2023년 37.4%에서 올해 24.8%로 하락했다. 비호감도는 32.8%에서 51%로 올랐다. 한국의 대일 호감도가 같은 기간 28.9%에서 52.4%로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일정 정도 이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 국민의 39.2%는 이 대통령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다.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10.5%에 불과하다. 과거 진보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연장선이라 하겠다. 향후 이재명표 실용외교는 도쿄에서 보인 실리 중심 협력 입장을 지속적으로 환기해 일본 조야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과제를 안았다. 트럼프의 의중을 들여다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 이러한 입장은 한국 내 여론, 특히 보수와 진보로 분열된 여론에 의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진보적 이념 성향을 가진 응답자의 51.1%가 일본에 대한 비호감을 나타냈고 39.4%가 호감을 표시했다. 반면 보수 응답자의 비호감도는 22.7%, 호감도는 66.9%였다. 진보와 보수 간에 무려 30% 포인트의 격차가 있다. 한일 관계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진보층의 69%는 ‘역사문제 해결’을 꼽았고, 보수층은 39%에 그쳤다. 보수층의 50.7%는 ‘무역, 투자, 기술 분야에서 공통의 경제이익 추구’를 꼽았으나 진보는 36.6%에 그쳤다. 한일 관계에 대한 보수와 진보의 확연한 분열은 이 정부 실용외교에 정치적 딜레마를 안기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을 품는 방법은 이미 나와 있다. 일명 ‘투 트랙 접근’ 즉, 실질적 협력과 역사문제 해결 노력을 분리해 병행 대응하는 방식이다. 과거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모두 ‘투 트랙 접근’을 외쳤다. 하지만 사실상 문 정부는 역사문제 해결을 우선시하는 진보의 방식을, 윤 정부는 실질적 협력을 앞세운 보수의 방식을 택해 정치적 대립을 불러왔다. 정부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군함도 강제노역 문제를 두고 일본과 표 대결을 벌여 패배한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전 정부의 실질적 협력 기조를 견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역사문제에 할 말은 하고, 따질 것은 따졌던 투 트랙 외교 사례다. 현 정부는 이를 시금석으로 안으로 국론 결집과 밖으로 협력 기조 강화를 절묘하게 결합하는 실용외교로 한일 관계의 안정화를 이루어 가길 희망한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데뷔 2년’ 신다인, KLPGA투어 생애 첫 우승

    ‘데뷔 2년’ 신다인, KLPGA투어 생애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신다인(24)이 ‘스타 등용문’ 대회에서 ‘신데렐라’가 되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다인은 31일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유현조(20·삼천리)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이뤘다. KG 레이디스오픈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해 스타 탄생의 산실로 통한다.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신다인은 조건부 시드도 풀시드(2027년까지)로 바꿔 냈다. 신다인은 2016년 국가대표와 이듬해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며 유망주로 인정받았지만, 2020년 프로 전향 후에는 빛을 보지 못했다. 드림투어(2부)를 거쳐 지난해부터 정규투어에서 뛰었으나 이 대회 전까지 치른 47개 대회에서 ‘톱10’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신다인은 이날 3라운드를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해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1언더파에 머무는 사이 공동 2위 유현조와 한빛나(26·아이브리지닷컴)가 치고 올라오며 12언더파 공동 1위로 먼저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신다인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짜릿한 버디를 뽑아내며 연장 승부에 합류했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는 신다인의 티샷이 카트 도로 위에 떨어지며 크게 튕긴 뒤 계속 굴러가 100m 이상 더 나아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공은 홀컵 62m 앞에서 멈췄고, 공식 비거리는 408m. 이때 유현조가 먼저 버디를 기록했고, 신다인은 2m 거리의 이글 퍼트가 빗나가면서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한빛나는 버디를 놓쳐 3위가 확정됐다. 18번 홀에서 다시 열린 2차 연장에선 신다인이 먼저 5.5m 버디 퍼트에 성공했지만, 이보다 짧은 4.8m짜리 유현조의 버디 퍼트가 홀컵 옆으로 빠지면서 신다인의 우승이 확정됐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선 신다인은 “연장 첫 홀에서 이글을 놓쳐 ‘우승은 내 것이 아닌가’ 했는데, 이렇게 하늘에서 우승을 내려주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광주의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686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는 박상현(42·동아제약)이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억 4000만원을 챙긴 박상현은 통산 상금을 56억 5735만원으로 늘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