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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尹 탄핵 가결 가능성 높아…배신자 계속 나오기 때문”

    홍준표 “尹 탄핵 가결 가능성 높아…배신자 계속 나오기 때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이 현실화할 경우 찬성파를 모두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식이 열린 서대구역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배신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때도 그랬지 않느냐.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핵 가결 후 정국 상황이 굉장히 혼란에 빠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덕수 총리가 경륜도 있고 진중한 사람이라 국정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 시장은 또 한 총리가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건 나라를 무력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한 총리까지 직무대행을 못 하게 하면 아마 민주당의 대선 전략에 큰 차질이 올 것”이라며 “헌법 절차에 따라서 직무 대행을 하게 되는데 그 직무 대행조차도 못 하게 막으면 나라 전체를 공동화 현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아마 민주당 대선 전략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게 될 것이므로 이재명 대표가 그런 선택은 하지 않을 거라 본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 역할에 관해 묻자 “나는 대구시장입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이후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과 레밍들의 배신으로 내일(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지도부 총사퇴시키고 배신자들은 비례대표 빼고 모두 제명 처리 하라”며 “언제 또 배신할지 모르는 철부지 반군 레밍들과 함께 정치를 계속할 수 있겠느냐. 90명만 단합하면 탄핵 정국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부에 3개 철도사업 지원 요청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부에 3개 철도사업 지원 요청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12일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만나 용인의 철도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등 50.7km, 총사업비 5조 2000억원 추정) ▲경강선 연장사업(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 37.97km, 총사업비 2조 3154억원 추정)이 반영돼야 용인시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며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확정·고시된 분당선 연장 사업(기흥역~오산대역, 16.9km, 총사업비 1조 6015억원 추정)의 신속한 추진도 도와달라고 했다.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최근 경강선 연장을 희망하는 용인 처인구 시민 2만 1000여명이 서명을 한 연장 동의서도 전달했다. 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전달한 자료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가 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노선인 ‘경강선 연장’은 반도체산업 육성, 반도체 전문인력의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 광주시와 공동용역을 진행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0.92로 잘 나온 만큼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과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개 시 420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4개 시 공동용역 결과 BC값이 1.2가 나올 정도로 높은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사업”이라며 “용인·성남·화·수원시에 광범위하게 형성된 반도체 생태계의 확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분당선 연장선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플랫폼시티’ 등 시의 주요 경제거점을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사업이며,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확정된 만큼 사업에 속도를 내야한다”며 “용인에서 진행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 연장, 분당선 기연장 등 이 세 개의 철도사업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매우 높고, 이들 사업은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성공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국토교통부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진지한 검토를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의 요청에 대해 백 차관은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 인쌩맥주의 ‘살얼음 맥주’, 올 한 해 동안 290만 잔 이상 판매… 독보적 1위 살얼음 맥주 브랜드의 위엄

    인쌩맥주의 ‘살얼음 맥주’, 올 한 해 동안 290만 잔 이상 판매… 독보적 1위 살얼음 맥주 브랜드의 위엄

    정승민, 최혜성, 김태현 공동 대표가 운영하는 위벨롭먼트 브랜드 인쌩맥주가 시그니처 메뉴인 ‘살얼음 맥주’로 국내 1위의 살얼음 맥주 브랜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인쌩맥주 측에 따르면 2024년 11월 현재, 살얼음 맥주의 누적 판매량은 2백97만2962잔을 돌파했다. 최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찾는 ‘가심비’ 트렌드를 따르면서 48시간 저온 숙성 기법으로 얼음처럼 차갑게 제공되는 ‘살얼음 맥주’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인쌩맥주는 생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색다른 저온 숙성 기법을 적용한 살얼음 맥주를 고집하고 있다. 또한 따스하고 친근한 분위기의 한옥 인테리어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주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간단한 술안주부터 식사 대용 메뉴까지 다채로운 메뉴 구성을 통해 소비자들의 각기 다른 취향까지 저격한다. 인쌩맥주는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위해 1:1 가맹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무이자 주류 대출 최대 1억 원과 같은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프로모션을 통해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위벨롭먼트 관계자는 “인쌩맥주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와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위축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연말, 가까운 인쌩맥주에서 속 시원한 ‘살얼음 맥주’를 즐기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두산의 9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까…SK 호크스 1라운드 패배 설욕 노린다

    두산의 9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까…SK 호크스 1라운드 패배 설욕 노린다

    핸드볼 H리그 1라운드에서 두산에 패배한 SK 호크스가 두산의 9연승을 저지하고 1라운드 패배 설욕을 노린다. SK는 14일 강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핸드볼 H리그 남자부 두산과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SK가 두산에 20-24로 패배한 1라운드 경기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7승1패 승점 14점으로 2위를 달리는 SK는 8연승을 기록중인 두산을 잡아야만 공동 선두에 나설 수 있다. SK는 지금까지 모두 226득점을 기록하며 막강 공격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205실점으로 공동 2위에 오를만큼 수비력도 안정돼있다. 1라운드에서 두산에 덜미를 잡힌 것도 20골에 그친 공격력이 패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두산으로서도 이날 경기를 승리하게되면 승점 4점차까지 벌리면서 여유있는 선두자리를 굳힐 수 있다. 이때문에 SK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이현식과 장동현, 주앙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 반면 두산은 224득점으로 SK에 못지 않은 공격력에 185실점만 하면서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SK보다 무려 20실점이 적다. 여기에 김연빈과 정의경, 강전구로 이어지는 스리백의 위력도 막강하다. 1라운드에서 윤경신 감독과 누노 알바레즈 감독은 변칙 작전을 들고 왔는데 2라운드에서는 어떤 작전을 펼쳐나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3승2무3패 승점 8점으로 3위에 오른 하남시청과 3승5패 승점 6점으로 4위에 있는 인천도시공사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1라운드에서 하남시청이 승리하긴했지만 이날 인천도시공사가 승리하게 되면 승점이 같아지면서 중위권싸움에 불이 붙을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하남시청이 승리한다면 두산과 SK, 하남시청의 상위권과 나머지 팀의 하위권으로 판도가 갈라진다.
  • ‘K-뷰티·푸드’ 이어갈 유망 벤처 60개 선정, 민간기업이 지원

    ‘K-뷰티·푸드’ 이어갈 유망 벤처 60개 선정, 민간기업이 지원

    ‘K-뷰티·푸드’ 붐을 이어갈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선발됐다. 선정 기업은 해외 시장을 이끄는 기업들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종로 본태더팔라스131에서 열린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에서 글로벌 진출 유망 중소벤처 60개 기업을 시상했다. 시상식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코스맥스·한국콜마·올리브영·신세계디에프·이마트 등이 참여했다. 중기부는 7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후속 조치로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올리브영과 K-슈퍼루키 위드 영,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대책’으로 K-뷰티·푸드기업을 육성하는 K-전략 품목 어워즈를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 중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기업 10곳, K-슈퍼루키 위드 영은 20개, K-전략 품목 어워즈에서는 30개를 각각 선정했다. 챌린지 수출 유망제품 트랙에 선정된 A사 대표는 “K-뷰티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은 시점에 수출 초보 기업이 글로벌화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선정기업에는 프로그램별로 중기부와 민간 협력기업이 다양한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코스맥스·한국콜마는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기업의 시제품·초도 물량을 제조 공급하고, 올리브영은 글로벌 진출 전략 컨설팅과 관광형 매장 내 별도 판매 공간 구성·입점, 바이어 면담 등을 지원키로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면세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을, 이마트는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해외 매장·유통망을 연계해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의 올해 10월 기준 수출액이 55억 달러로 지난해 수출실적(53억 달러)을 넘어섰다”며 “뷰티와 푸드를 비롯해 민관이 힘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간헐적 단식, 잘못했다간 탈모에 대머리 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간헐적 단식, 잘못했다간 탈모에 대머리 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하루 중 일정 시간 동안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금식하는 방식으로 칼로리 섭취를 줄여 체내 염증 수준도 낮춰 살을 빼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이다. 다이어트에는 효과적이지만, 자칫 탈모에 시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저장대, 항저우 서호대(Westlake University), 항저우 미래 산업 연구센터, 서호대 부설 항저우 제1 인민병원 공동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이 신진대사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됐지만, 모발 성장과 재생을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12월 14일 자에 실렸다. 이전 많은 연구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은 신진대사는 물론 혈액, 장, 근육 조직과 관련된 줄기세포의 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인다. 그렇지만 피부, 모발 등 말초 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털을 완전히 깎은 생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간헐적 단식을 시키고 쥐의 모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한 그룹은 매일 8시간 동안에는 먹이를 먹을 수 있게 하고 16시간을 금식하는 시간 제한적 금식, 다른 집단에는 격일제 금식을 실시했다. 이들과 비교하기 위해 또 다른 집단에는 일반적 식사를 시키고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식을 한 생쥐들은 30일 뒤 몸 전체에서 털이 다시 자랐지만, 간헐적 단식을 한 쥐는 60일이나 늦은 96일 뒤 부분적으로만 털이 자라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모낭 줄기세포(HFSC)가 간헐적 단식으로 인해 포도당에서 지방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산화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없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모낭 줄기세포는 활동과 휴면 단계를 거치는데, 모발 재성장은 이런 세포가 활성화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식을 한 생쥐의 HFSC는 면도 후 20일째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해 모발이 다시 자랄 때까지 활성 상태를 보였지만, 간헐적 단식 식단을 한 생쥐의 HFSC는 단식 동안 세포 사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공복 중에 지방 조직은 유리 지방산을 방출하기 시작하고, 이런 지방산은 활성화된 HFSC에 들어가지만, 모낭 줄기세포가 이를 활용하지 못하면서 모발 성장과 재생에 어려움을 겪는다.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남녀 49명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하루 18시간씩 금식을 하는 시간제한 식단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모발 성장 속도가 18% 정도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런 부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는지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빙 장 서호대 교수(재생 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간헐적 단식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효과를 가진 것은 분명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부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사람은 생쥐에 비해 신진대사 속도가 훨씬 느리고 모발 성장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생쥐에게서 나타나는 것만큼 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창립 70주년 정책토론회와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 개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창립 70주년 정책토론회와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 개최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제3회 노인복지시설 지원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학계와 보건복지부, 법무부, 국민건강공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구인난 개선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장기요양기관 수급자의 증가, 요양보호사의 공급 부족과 고령화, 시설 인력배치기준 강화 등으로 2027년에는 7만 9000여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족해질 전망이다. 특히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유자 중 25%만이 요양보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구인난 개선방안’ 토론토론회 발제자인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용호 교수는 “요양보호사는 노인 돌봄의 핵심 인프라 임에도 그동안 정부가 국내 인력 흡수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지 않았다”며 “저임금과 불안정고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요양보호사 부족 현상이 이미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는 ‘돌봄의 사회적 인식 개선’, ‘중장년 인력의 시장 진입 촉진책 마련’, 지역 불균형과 제공기관 과잉 진입에 따른 일자리 불안정 해결을 위한 ‘장기요양기관 지역별 총량제 실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인건비의 실질적 지급 강화를 통한 ‘과감한 처우개선 정책’, ‘외국 인력 도입의 실효성’ 등 구인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은 “2025년부터 해외 우수 인력을 바로 지원해야 돌봄의 공백없이 지속가능한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방안이 조속히 제도 개선에 반영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 자치단체에 부산시, 남양주시, 청송군, 광주 북구, 김제시 선정토론회에 이어 지역 노인복지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인돌봄 체계 구축과 공공성 실현에 기여한 자치단체에게 주는 ‘제3회 노인복지시설지원 우수 지방자치단체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17개 시도협회와 시도협회 산하 노인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 종사자 처우개선 및 직무교육 지원, 노인 인권 증진 등의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결과를 평가해 올해 부산광역시, 경기 남양주시, 경북 청송군, 광주광역시 북구, 전북 김제시 등 5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권 회장은 “우리 사회의 당면 현안인 초고령사회 돌입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인복지시설 내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협조와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며 “2025년부터는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일선에서 활동하는 우수 공무원 표창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전시산업원과 대만 탑링크, 한국여행엑스포 성공 개최 업무협약 체결

    한국전시산업원과 대만 탑링크, 한국여행엑스포 성공 개최 업무협약 체결

    한국여행엑스포 주관사 ㈜한국전시산업원은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 주관사인 탑링크(TOP-LINK)와 지난 4일 한국여행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전시산업원 이문섭 대표이사와 대만의 탑링크 스싱화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매년 대만에서 개최하는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 기간에 개최되는 한국여행엑스포(KTE)행사의 성공을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처음 개최되는 한국여행 엑스포는 서울신문과 매일경제,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국 인 바운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 여행박람회이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서 대단위로 개최하는 첫번째 여행전문박람회다. 한국의 대표 여행 콘텐츠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4계절 여행지, 한국을 쇼핑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된다. 엑스포 기간 대만의 잠재적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한국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선보여 단순한 여행 홍보에서 벗어나 한국의 우수한 여행 콘텐츠들을 마케팅 하는 ‘K-여행 브랜드’ 행사로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지자체들의 우수한 지역관광을 홍보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 심리학자가 ‘찌라시’ 공유하며…이수정 “선관위 털어야”

    심리학자가 ‘찌라시’ 공유하며…이수정 “선관위 털어야”

    국민의힘 수원시 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더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관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일종의 ‘찌라시’를 공유하며 “가짜뉴스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의) 탄핵이 된다손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할 듯”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어 “아래 정보가 가짜 뉴스인지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 참고하시라”면서 누군가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장문의 ‘찌라시’를 공유했다. “받)경악하고 경천동지할 일이다”로 시작하는 해당 글에는 중앙선관위 서버를 관리하는 회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북한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여당 일각과 보수세력에서 주장해온 ‘부정선거론’을 적극 반박해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 교수를 겨냥해 “범죄심리학자가 스스로 망상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교수의 글을 공유하며 “이분 그렇게 대선 때 선거대책위원회에 들이면 안된다고 내쳤는데 또 불러들이더니 아직 이러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보수는 이런 사람들 싹 정리 안 하면 앞으로 어떤 선거도 못 이긴다”면서 “이런 사람은 빨리 정계 퇴출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죄심리학자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얻은 이 교수는 2021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2020년 10월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에 합류한 데 이어 이듬해 11월 국민의힘 국민의힘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 의원은 당 안팎에서 ‘젠더 담론’을 이끌어온 이 교수의 영입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 교수는 이후 22대 총선에 수원시 정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패해 낙선했고, 이후 자신의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기대감 높여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기대감 높여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지형도가 바꿨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지 약 4년 여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제3자배정 유상증자 거래를 종결했다.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했다. 다음날인 12일 대한항공은 신주 발행한 아시아나항공의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의 주식을 취득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사실상 통합 대한항공으로의 발걸음이 시작된 셈이다. 국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에 따라 대한민국 항공산업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결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항공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기대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은 ▲원가상승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과당경쟁 ▲국내 운송시장 포화 등으로 촉발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국내 항공업계의 동반 성장이 본격적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다른 허브공항에 비해서 인천국제공항의 국적 항공사 슬롯(Slot) 점유율은 상당히 부족했다. 따라서 충분한 환승수요를 유치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통합 항공사의 인천공항 슬롯은 단순 계산으로 40%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 슬롯이 늘어나면 항공편의 스케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환승 수요 유치에 보다 용이한 이점을 갖게 된다. 즉 항공사는 스케줄 다변화로 환승 수요를 늘릴 수 있고, 공항 또한 이에 따른 환승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허브공항에서의 환승객 수요 유치는 단순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만 그 혜택이 국한되지 않는다. 수요 확대로 인한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다른 국적 항공사들도 이러한 시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즉, 통합 대한항공의 글로벌 항공사로서 경쟁력이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어 항공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연간 3000억원 이상의 통합 시너지 예상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다. 양사가 운영하는 국제선 노선 중 약 50여개가 중첩되고 시간대마저 비슷하다. 통합 항공사의 늘어난 자원을 십분 활용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노선 스케줄을 다양화할 수 있다. 통합에 따라 중복노선의 운항시간대를 분산 배치하면 소비자의 스케줄 선택의 폭이 늘어난다. 해외에서 출발하는 환승 스케줄도 다양해진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를 토대로 새로운 환승 수요도 대폭 유치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대한항공의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또한 좋은 기회다. 아시아나항공의 운항편에도 조인트벤처가 확대돼 노선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더 나아가 통합 항공사가 가지는 규모의 경쟁력을 통해 또 다른 노선에서의 조인트벤처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효율적 운영 및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 스케줄 통합에 따른 항공기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 기존 대비 10% 가량 운영 기재를 절감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기재만으로도 노선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정비부품, 조업, 항공유, 기내식, 객실용품, 임차시설 등의 공동 구매 및 계약을 통해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대한항공과 통합 후 신용등급을 개선해 차입금 리파이낸싱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양사 통합 후 수익창출과 비용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연간 3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대한항공은 이를 토대로 기재, 안전, 서비스 등에 투자를 늘려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명실공한 글로벌 Top 10 및 아시아 최대 항공사로 변신대한항공은 조속한 안정화와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기간 약 2년 동안 빈틈없는 통합 준비 과정을 거쳐 통합을 추진한다. 특히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양사가 갖고 있는 보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통합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 없이 일자리를 지키고 늘려나가는데도 적극 부응해 나간다는 기조다. 이를 통해 항공관련 유관산업의 일자리까지 지킬 수 있는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2019년 국제여객 수송실적기준 세계 18위인 대한항공과 32위인 아시아나항공이 합쳐지면 수치상으로도 세계 10위 권의 대형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이자 아시아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거듭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명실공한 글로벌 톱 티어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 진로컨설팅, 직업훈련, 일경험의 3단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연간 143명의 청년 참여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11일(수), 서울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4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의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부터 진행한 시범사업은 경계선지능 청년 중 진로탐색을 희망하는 미취업 청년들을 발굴하여 ▲진로컨설팅, ▲직업훈련, ▲일경험의 3단계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재단은 2024년도 3차례 교육과정을 통해 총 143명의 경계선지능 청년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11개월간 직업훈련 강의실과 일경험 장소를 오가며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온 청년들의 여정을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이들을 열정적으로 지원했던 일경험 기업 관계자, 직무지도원, 공동주최기관 담당자 등이 시범사업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되었다. 현장에는 참여청년과 청년의 가족을 비롯하여 관계기관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프로그램을 회상하는 영상 시청, ▲참여청년의 감사편지 낭독, ▲일경험처 대표와 직무지도원, 청년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경계선지능 청년 동아리 ‘두드림밴드’의 축하공연 등 시범사업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감사편지를 낭독한 청년 A씨는 “늘 움츠러들어 있던 저에게 일어나는 법과 나아가는 희망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특별한 여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청년 B씨는 “우리는 느리지만 언젠가는 완주하는 마라토너”라며 “특히 일경험을 할 때 주변에서 천천히 하라고 격려해 주어 편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다”라고 일경험처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청년 C씨는 “더 이상 주눅 들지 않고 업무 과정에서 모르는 점을 물어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과 자신감이 다른 업무에 도전할 징검다리가 되었다”라고 말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스마트팜을 경영하는 일경험처 대표 D씨는 “싹이 난 식물의 모습을 바라보며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 환하게 웃던 청년의 모습이 떠오른다”라며 “교육이 끝난 후에도 단체 대화방에서 소통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지금도 함께 하는 것 같다”라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고, 직무지도원 D씨는 “단순 반복을 통한 숙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들의 잠재성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단계적으로 목표를 상향해 가며 지도했다”라며, “청년들의 성장과 발달의 경험이 다른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경계선지능 청년의 부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평범한 ‘청년’으로 호명되었다”며, “더불어 청년의 부모에게도 심리상담 등의 지원이 함께 이뤄져 가족 모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우리 사회에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3개 기관이 뜻을 모아 진행한 이번 사업을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성을 가진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청년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이교봉 센터장은 “1년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밈센터 역시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우리 사회의 견고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조윤경 원장은 “세 기관의 협력이 빛을 발한 프로젝트였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여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유의미한 사회진입 모델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혈전 생긴다 [사이언스 브런치]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혈전 생긴다 [사이언스 브런치]

    미세먼지 같은 대기 오염에 자주,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또는 폐 질환이 발생한다. 단기적으로는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오래 노출될 경우 사망의 직간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대기오염과 심혈관 질환이 관련된 것은 대기 오염물질이 정맥에 혈전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네소타대 공중보건학부, 시애틀 워싱턴대 환경·직업보건 과학과, 오클라호마 보건과학대, 버몬트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을 지나는 혈관, 특히 심장 정맥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증가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혈관이 막혀 심각한 합병증,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혈액학’ 12월 13일 자에 실렸다. 대기 오염은 체내 염증 유발과 혈액 응고를 유발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가 많았다. 정맥혈전색전증(VTE) 발병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명확한 관계가 규명되지는 않았다. VTE는 심부정맥 혈전증이라고도 부르는데 다리, 팔, 내부 장기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발생할 때 생기는 심부정맥 혈전증과 심부정맥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와 폐를 막는 폐색전증으로 나뉜다. 미국의 경우, 연간 90만명이 VTE를 앓는데 외과수술 이후, 장기간 비활동, 심장 질환, 임신, 유전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최근 들어 VTE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연구팀은 2000~2018년 추적 관찰된 6651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국립보건원(NIH)의 종단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뉴욕, 볼티모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미니애폴리스,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세일럼 6개 주요 대도시에 거주했다. 석탄 발전소 연기, 자동차 배기가스, 산불 연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 입자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VTE 발병 소지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연구팀은 확인했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많이 발견되는 오염물질인 질소, 이산화질소 산화물에 노출이 많은 사람은 일반인보다 발병 위험이 각각 121%에서 174%까지 높았다. 연구를 이끈 파멜라 러세이 미네소타대 교수(역학 및 지역 보건학)는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 물질과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과 연관성을 추적한 가장 크고 포괄적 연구”라며 “대기 오염은 심혈관 질환과 확실한 연관성이 있으며, 다양한 질환 발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인권 탄압 논란에도… 사우디, 2034년 월드컵 개최

    전 세계 축구 팬의 축제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2034년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종 낙점을 받았다. FIFA는 11일(현지시간) 211개 회원국이 화상으로 참가한 임시 총회를 열고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평의회에서 2030년 공동 개최국으로 선정됐던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도 이날 최종 의결됐다. 사우디 월드컵은 2002년 한국·일본,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역대 세 번째 월드컵이다. 2034년 월드컵 개최지가 사우디로 결론 나는 건 예견됐던 일이다. 대륙안배 원칙에 따라 2026년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2030년 유럽·아프리카에 이어 2034년 월드컵은 아시아에서 열기로 한 데다, 공동 개최를 선언한 호주·인도네시아가 경쟁하는 구도였지만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 지지를 선언하고 호주도 대회 유치를 포기하면서 사우디가 단독 후보가 됐기 때문이다. 여성 인권, 언론 탄압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사우디가 축구를 ‘스포츠 워싱’에 활용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FIFA는 결국 사우디의 손을 들어줬다. 사우디 월드컵은 2년 전 카타르 월드컵처럼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6~7월에는 더위 때문에 대회 개최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2034년 11월 29일부터 12월 14일까지는 사우디에서 하계 아시안게임까지 열리기 때문에 월드컵은 2034년 1월에 열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정규리그를 한 달가량 중단해야 하는 유럽 축구계를 중심으로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 ‘김대중·오부치 선언’ 日 사죄 설득… 박준우 前 정무수석 별세

    ‘김대중·오부치 선언’ 日 사죄 설득… 박준우 前 정무수석 별세

    외교관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준우 전 수석이 12일 오전 1시 58분쯤 별세했다. 71세. 경기 화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동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8년 외무고시(12회)에 합격한 뒤 외무부 동북아 1과장, 아시아·태평양국장, 싱가포르 대사, 외교통상부 기획관리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를 지낸 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인 2013~2014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다. 2015~2018년에는 세종연구소 이사장으로 일했다. 고인은 특히 외무부 동북아 1과장이던 1998년 10월 8일 발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 ‘사죄’라는 표현을 처음 쓰도록 일본 측을 설득한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다. 망설이던 일본 측을 설득한 끝에 공동문서에는 과거사 관련 입장에 대해 일본어로 ‘오와비’(お詫び), 한국어로 ‘사죄’라는 표현이 담겼다. 유족은 부인 손현진씨와 아들 인욱, 딸 서영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9시, 장지 화성 봉담. (02)2227-7500.
  • 가담했든, 외면하거나 관망했든… 우린 모두 ‘연루자’다

    가담했든, 외면하거나 관망했든… 우린 모두 ‘연루자’다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여러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 부대낌이 불편해 있던 곳을 떠나와도 그것들은 모습을 바꿔 끊임없이 재출현한다. 조문영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저서 ‘연루됨-인류학자의 세상 읽기’에서 “직접 가담했든, 외면하거나 관망했든 동료 시민으로서 우리 모두가 이 세계의 고통에 연루돼 있다”고 말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물리적, 실존적 빈곤을 연구해 온 저자는 노동자, 청년, 빈자, 노인, 여성 등 저마다 취약성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계를 주목한다. 형제복지원, 용산 참사, 코로나19 팬데믹은 한국 사회의 폭력적 통치와 부조리함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빈곤과 불평등, 소외와 배제, 기후위기 등은 우리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2013년부터 10년 동안 여러 매체에 발표한 글을 엮은 책으로 저자는 현장 연구자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혐오를 관찰하고 오랜 연구 주제인 빈곤을 파고든다. 또한 노동과 정치, 나이듦과 돌봄, 지역의 가능성, 지구의 위기와 공존의 모색 등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면서 관망하기보다 연루됨을 통해 책임 있는 비판을 시도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연루의 방식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마주치고 부대끼기, 불편해도 함께하기, 그렇게 같이 나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사회의 불평등과 모순, 긴장과 마찰을 직시하면서 인간과 지구가 버틸 수 있는 공동의 미래를 상상하려면 에어컨을 곁에 둔 학자보다 찜통 버스에 구겨져 있는 승객에게서 지혜를 얻는 게 더 유익할 수도 있다”는 의미 있는 구절로 책을 맺는다.
  • 박석 서울시의원,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박석 서울시의원,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2024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은 2021년부터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해 뛰어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을 상임위원회별로 1명씩 엄선해 시상해왔다. 박 의원은 서울시 주택 및 도시공간․디지털 정책 관련 날카로운 지적을 통해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타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PF 참여 청년안심주택 사업장 대부분 건설경기 불황으로 준공 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선제적 중재와 인센티브 회수 방안 마련을 주문했으며,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내부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는 등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행정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또한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 개정과 사전협상 운영지침 개정 과정에 아쉬움을 표하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 후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시민 친화적인 행정 구현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견제를 통해 시민 행복 증진과 서울시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동작구 보라매역세권에 최고 29층, 775세대 아파트

    동작구 보라매역세권에 최고 29층, 775세대 아파트

    서울 동작구 보라매역 역세권에 지상 29층 775세대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보라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과 신림선이 지나는 보라매역 역세권 인근의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있었다. 공동주택 획지 2만 1950.0㎡에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 총 775세대(장기전세주택 171세대)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방로 22나길과 여의대방로 22바길 도로 폭이 넓이고 지역 노년층 주민을 위한 재가노인복지시설도 건립된다. 마포구 염리동 168-9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이번에 수정 가결됐다. 공덕역 역세권에 있는 낡은 업무, 근린생활시설에 지하 6층, 지상 24층 규모 업무 시설과 문화 시설, 지역 필요 시설이 들어선다. 경의선숲길과 연계한 공개공지·공공보행통로·보행자전용도로 등이 새로 생긴다. 업무 시설에는 대기업 본사가 입주할 전망이다. 스타트업·벤처·취업 지원, 복합문화 체험공간 운영 등이 추진된다.
  • LG ‘마지막 자존심’ 황금장갑 챙길까…‘타점왕’ 오스틴, ‘출루머신’ 홍창기 격전지 참전

    LG ‘마지막 자존심’ 황금장갑 챙길까…‘타점왕’ 오스틴, ‘출루머신’ 홍창기 격전지 참전

    고난의 시간을 보낸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다. 다만 수상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모두 격전지에 분포됐다. 1루수 부문에선 ‘타점왕’ 오스틴 딘이 수상을 노리고, ‘출루 머신’ 홍창기는 외국인 강세를 뚫고 외야 부문을 조준한다. LG 오스틴과 홍창기는 13일 오후 5시 1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각각 1루수, 외야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문보경도 타율 3할 22홈런 101타점으로 3루수 후보로 뽑혔으나 같은 포지션의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넘긴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뒤 왕조 건설을 노렸던 LG는 정규 3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골든글러브로 달래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오스틴은 올해 정규리그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121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외 성적도 140경기 168안타 32홈런 99득점 132타점 타율 0.319로 수준급이다. 하지만 김도영을 넘고 홈런 1위(46개)에 오른 맷 데이비슨이 버티고 있어 수상을 확신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홍창기는 오스틴보다 더 험한 가시밭길이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0.447)의 홍창기는 139경기 176안타 5홈런 96득점 73타점 타율 0.336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이 129경기 169안타 92득점 115타점 33홈런 타율 0.343 맹활약하면서 사실상 외야 한 자리를 예약했다. 외국인 타자들도 쟁쟁하다. 먼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프로야구 단일 시즌 역대 최다 202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타율(0.352)과 타점(111개)에서도 홍창기보다 앞선다. 타율상(0.360)을 받은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역시 리그 전체 안타 2위(195개), 타점 3위(118개)에 홈런도 22개나 때려내면서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kt 위즈와 재계약한 멜 로하스 주니어까지 합류했다. 144경기를 모두 뛴 로하스는 리그 전체 득점(108개)과 출루율 2위(0.421), 최다 안타 4위(188개)를 차지했다. 또 타점 5위(112개), 장타율 6위(0.568), 홈런 공동 6위(32개), 타율 7위(0.329) 등 타격 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홍창기가 이들을 이겨내야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포착]눈알 뽑힌 ‘고문 시신’ 수십 구 발견…시리아 ‘인간 도살장’ 실체 드러나

    [포착]눈알 뽑힌 ‘고문 시신’ 수십 구 발견…시리아 ‘인간 도살장’ 실체 드러나

    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면서 13년의 내전이 종식된 뒤 ‘인간 도살장’으로 불리던 시리아의 감옥에서 고문 끝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수십 구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의 군 병원에서 고문 흔적이 가득한 시신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은 지난 9일 피가 묻은 흰색 수의에 싸인 시신 수십 구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시신들은 다마스쿠스 교외에 있는 군 병원 영안실에서 발견됐으며, 일부 시신에는 번호와 이름 등이 적혀 있었다. 시리아 반군 소속의 모하메드 알하지는 AFP에 “억울하게 죽은 시민들의 시신이 군 병원에 버려진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확인했다”면서 “내 손으로 영안실 문을 열었는데 매우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고문의 흔적이 가득한 시신 40여 구가 비닐에 덮인 채 쌓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일부 시신은 눈과 이가 뽑힌 상태였다. 대부분의 시신에는 멍과 핏자국이 가득했다”면서 “알몸 상태도 있고 갈비뼈가 드러난 경우도 있었다. 모두 고문 흔적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참혹한 상황은 군 병원 의료진이 제보해 세상 밖에 알려졌다. 시리아 반군 측은 “시신 중 일부는 최근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우리는 군 사령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시리아 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와 협력해 시신들을 다마스쿠스 병원으로 옮겨 가족들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눈과 이 뽑히는 등 고문당해 죽은 이들은 누구?다마스쿠스 외곽 군 병원에서 잔혹한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된 시신들은 ‘인간 도살장’으로 불리던 세드나야 교도소에서 사망한 사람들로 추정된다. 세드나야 교도소는 시리아 정부가 체포한 시리아 반군과 그의 가족 수천 명이 구금된 장소였다. 2011년에는 이 교도소 수감자 중 최소 5000명에서 최대 1만 3000명이 교수형에 처해졌으며, 수감자 수천 명이 고문 당하고 살해됐다. 그러나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살해되고 유해 처리를 위한 비밀 화장터를 운용해왔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아사드 정권은 이를 모두 부인해 왔다. 또 미국 국무부가 이 감옥에서 매일 최대 50명이 교수형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현실과 동떨어진 할리우드 스토리”라고 비난했다. 튀르키예에 본부를 둔 세드나야 교도소 수감자 및 실종자 협회(ADMSP)는 AFP에 “군 병원에서 발견된 시신들은 세드나야 교도소에서 이송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병원은 수감자의 시신을 수거하는 센터 역할을 했다. 군 병원으로 옮겨진 시신들은 집단 묘지에 매장돼 왔다”고 주장했다. 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시리아 반군은 다마스쿠스를 장악한 직후 세드나야 교도소에 갇힌 사람들을 석방했다. 이 과정에서 4~5세로 추정되는 어린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감옥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인권 단체들은 아사드 정권이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잔혹하게 탄압하기 시작한 이후 10만 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추정한다. 군대를 동원한 강경 진압 과정에서 사망자 수십만 명과 난민 수백만 명이 발생했다. 시리아 내전,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아사드 정권의 독재정치를 끝낸 시리아 반군은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을 주축으로 구성돼 있으며,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아 왔다. 시리아 반군이 아사드 대통령의 시대를 끝냄에 따라, 튀르키예는 현재 시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가 됐다. 이에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온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11일 “(아사드 정권 축출에) 시리아의 이웃 정부(튀르키예)가 분명한 역할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으며, 모두가 이를 보고 있다”면서 “또한 시리아에서 일어난 일이 미국과 시오니스트(이스라엘)의 공동 계획 산물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의 목표는 서로 다르다. 일부는 시리아 북부 또는 남부의 땅을 점령하려 한다”며 “미국은 이 지역에서 자국 입지를 강화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반면 현재 미국과 유엔은 HTS가 사회·정치적 포용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전제 로 테러단체 명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이르 페데르센 유엔 시리아 특사는 10일 “시리아가 여전히 갈림길에 서 있으며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면서도 “지금까지 반군 세력이 내놓은 메시지들이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HTS가 근거지였던 북부 이들리브를 통치했던 방식으로는 시리아를 통치할 수 없다”면서 “테러단체 지정 해제를 위해서 사회·정치적 포용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이스라엘은 시리아 반군이 정권을 장악함에 따라 또 다른 테러단체의 활동을 우려해 시리아 각지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미국 역시 같은 이유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중동으로 급파했다. 아사드 정권 축출과 반군의 장악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의 이해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 해군 기지와 가까운 곳에 있는 알라위파 공동체의 운명, 시리아 국민군과 시리아 쿠르드족 간의 충돌, 다문화·다종교 국가에서의 반군 장악력 등이 시리아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자원봉사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자원봉사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동·2동)이 지난 11일 하남시가족어울림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4년 정기총회 및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하남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패는 정 부의장이 하남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봉사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앞장선 공로를 기리기 위해 수여됐다. 정 부의장은 평소 지역 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지원하고 하남시를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데 기여해 왔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하남시자원봉사활동 지원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하며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체계적인 운영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앞장섰다 정 부의장은 감사패를 받은 자리에서 “자원봉사단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하남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하남을 만들어가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하남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정병용 부의장이 보여준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많은 봉사단체가 힘을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감사패 수여식은 하남시 자원봉사단체들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한편, 정 부의장은 매년 미사자율방범대 순찰 활동 등을 포함해 연간 5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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