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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尹 탄핵소추단’ 구성 박차… “정청래 등 포함”

    민주, ‘尹 탄핵소추단’ 구성 박차… “정청래 등 포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추진하기 위한 ‘탄핵소추위원단’ 구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소추위원단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소추위원을 맡았다. 박 의원은 “탄핵소추위원으로 당연히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포함되고 군, 경찰 얘기가 많이 나오니 입장을 전달해 줄 행정안전위원회나 국방위원회 위원들이 포함될 것 같다”며 “야 6당이 공동으로 탄핵소추를 추진해 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요구가 있으면 다른 당 의원을 포함하는 형식으로 구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변호사들도 법률대리인으로 참여하게 된다”며 “적정한 변호사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탄핵소추안에 ‘내란 공범’으로 명시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무렵에 추 전 원내대표 등을 통해서 국회의 기능 정지 또는 기능을 못 하게 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는 측면으로 담긴 것”이라며 “저희는 그런 의심을 두고 있었고 또 그런 부분 때문에 추 전 원내대표를 고발까지 했다. 탄핵소추 요구안에 안 담을 수 없었고 수사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 김영록 지사-22개 시장·군수, 윤석열 즉각 탄핵 촉구

    김영록 지사-22개 시장·군수, 윤석열 즉각 탄핵 촉구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 22개 시장·군수가 14일 내란 수괴 윤석열의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문을 통해 “12·3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불법으로 점철된 친위 쿠데타로 날이 갈수록 속속 범죄행각이 드러나면서 대통령 윤석열은 내란수괴임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들과 내란에 가담한 군경지휘관들의 진술과 자백을 종합해 보면 비상계엄의 조치들이 가히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12일 대국민 담화문에는 국회와 국민을 반국가세력 척결 대상으로 규정하고, 계엄은 반국가적 패악에 대한 경고라는 망발을 서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 체포를 지시한 정황들이 밝혀졌음에도 반성은커녕 거짓 변명으로 일관하며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정당한 통치행위라며 여론을 호도하는 등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은 헌정 위기·국정 위기·안보 위기·외교 공백뿐만 아니라, 경기침체와 중소기업, 소상공인 줄도산이 이어지는 등 총체적 비상 상황”이라며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위기를 만든 내란 주범 윤석열이 2선으로 물러나겠다는 국민과 약속은 저버리고 오히려 법률안 거부권까지 행사하려 하고 있어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오로지 즉각적인 윤석열 탄핵뿐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윤석열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고, 나라를 구하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 사태에 책임이 있는 정당인만큼 국민의 명령에 따라 윤석열 탄핵에 동참해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공동체 연대 지키고자”…한국문학 연구자들, 尹 탄핵 촉구 시국선언

    국내외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불법 계엄의 밤은 한국 사회에서 억압과 폭력의 관성이 끝나지 않았음을 새삼 일깨워줬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자행해 온 차별·혐오·폭력을 씻어내고 공동체적 연대와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기 위해 연구자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윤석열의 탄핵을 촉구하는 한국문학 연구자 시국선언> 적대와 혐오의 정치를 넘어, 다시 광장으로 “한반도는 유해가 되어 누워 있구나!”(조세희, <침묵의 뿌리>) 2024년 12월 3일 불법 계엄의 밤, 대한민국의 역사는 40여 년 전으로 후퇴했다. 한국문학은 억압과 폭력에 맞서 희망의 원리를 발굴해 왔다. 우리 한국문학 연구자들은 그 원리를 되새기고 갱신하는 보람 속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불법 계엄의 밤은 한국 사회에서 억압과 폭력의 관성이 끝나지 않았음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 그것은 발전과 효율이라는 명분으로 생명과 자유와 인권을 저버린 결과이다. 정치·경제적 성장과 문화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독재의 후유증은 아직 우리 사회에 선연하다. 윤석열 정부가 극단화한 차별·혐오·폭력을 종결시키자. 윤석열 정부는 구성원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했으며, 사회적 참사에 매몰찼고 역사의 아픔을 돌보지 않았다. 또한 정치적 차이를 적대적 혐오로 극단화시켰고,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부끄러움 없이 드러내고 조장하였다. 나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해외 전쟁에의 개입 시도를 서슴지 않았다. 이번 불법 계엄은 민주주의의 원리를 무시하고 시민적 질서를 파괴하면서 병든 폭주를 이어 온 윤석열 정권의 처참한 귀결이다. 이제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자행해 온 차별·혐오·폭력을 씻어내고 공동체적 연대와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기 위해 연구자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돌봄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되살릴 것이다. 우리는 불법 계엄이 현실이 될 수도 있었다는 불길한 상상을 떨칠 수 없다. 그러나 12월 3일 밤 총칼의 위협 앞에도 밤새 국회를 지킨 시민을 보고, 민주주의의 광장에 쏟아져 나온 말과 글에 공명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다. 혐오와 적대의 정치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항의와 규탄 이상의 더 깊은 분노와 더 끈질긴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 한국문학 연구자들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소생시키는 노력에 동참할 것을, 또 서로에 대한 돌봄과 책임을 바탕으로 다시 사회적 신뢰와 연대를 쌓기 위해 진력할 것을 다짐한다. 동시에 다음 사항을 요구하고 제안한다. 1. 반헌법적 내란을 책동한 윤석열을 탄핵하라. 2. 수사기관과 사법부는 내란 행위의 조사와 처벌을 조속히 시행하라. 3. 대의를 망각하고 진영 논리와 혐오의 정치를 부추긴 정치인들은 각성하라. 4. 적대와 혐오를 멈추고,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토론의 장에 동참하자. “우리는 서릿발에 끼친 낙엽을 밟으면서 멀리 봄이 올 것을 믿습니다. 노변(爐邊)에서 많은 일이 이뤄질 것입니다.” (윤동주, <화원에 꽃이 핀다>)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의 탄핵을 촉구하는 한국문학 연구자 952명 일동 강계숙(명지대) 강다솔(단국대) 강다연(부산대) 강도희(서울대) 강동우(가톨릭관동대) 강동호(인하대) 강명지(이화여대) 강문희(도시샤대) 강민서(성균관대) 강민호(서울대) 강부원(성균관대) 강아람(이화여대) 강연호(원광대) 강옥희(상명대) 강용훈(인천대) 강우원(성균관대) 강지윤(연세대) 강진호(성신여대) 강창민(한국문학연구회) 강희안(배재대) 강희철(경성대) 고명철(광운대) 고봉준(경희대) 고영란(니혼대) 고유림(경희대) 고은임(아주대) 고자연(인하대) 고재봉(인하대) 고지혜(고려대) 공성수(경기대) 공임순 공현진(중앙대) 곽명숙(아주대) 곽미라(동국대) 곽상인(서울시립대) 곽은희(동아대) 곽형덕(명지대) 구모룡(한국해양대) 구인모(연세대) 구재진(세명대) 국승인(도쿄대) 국지현(고려대) 권기성(창원대) 권두연(한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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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HIJIMA YOSHIMI(선문대) 무기명 67명
  • 오늘 국회 앞 ‘100만 촛불’ 밝힌다… 광주·대구 등 전국서 대규모 집회

    오늘 국회 앞 ‘100만 촛불’ 밝힌다… 광주·대구 등 전국서 대규모 집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은 촛불로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표결이 부결됐던 지난 7일에도 국회 앞은 주최 측 추산 100만명(비공식 경찰 추산 16만명)이 모인 바 있다. 이후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 대통령과 군경 수뇌부들의 사전 계획 정황 등이 추가로 드러난 데다 지난 12일 ‘정당한 비상계엄이었다’는 취지의 대통령 대국민 담화가 시민들의 분노에 불을 붙인 모양새다. 민주노총·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촛불행동은 14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촛불행동은 계엄령 선포 이후 매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이어 왔다. 직장인 이준민(28)씨는 “대통령은 더이상 국정을 운영할 수 없는 상태로 보인다”며 “국회의원들에게 가결표를 촉구하고자 집회에 나가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종원(34)씨도 “비상식적인 소식을 뉴스로만 접하다 보니 답답한 마음이 크다”며 “토요일에는 직접 국회로 가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탄핵을 바라는지 전하려고 한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도 14일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된 ‘단체버스’를 찾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집회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을 전하기 위해 국회 인근 식당과 카페에 선결제하는 방식으로 커피와 음식을 나누는 시민들도 여전히 많다. 이번 집회에는 영유아들이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고, 모유나 분유를 수유할 수 있는 ‘키즈버스’도 등장할 예정이다. 14일에는 국회뿐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광주 금남로에서는 ‘6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가, 전북 전주시에서는 ‘전북도민 촛불대행진’이 열린다. 대구 동성로에서도 오후 3시부터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천, 김천, 포항, 경주 등에서도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개최된다.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시국선언, 집회가 이어졌다.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한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을 촉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인 지난 11일부터 1인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이에 이재준 수원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도 시위 행렬에 동참했다.
  • 새해에도 ‘다시 책으로’… 광주의 독서교육 ‘제2의 한강’ 키운다

    새해에도 ‘다시 책으로’… 광주의 독서교육 ‘제2의 한강’ 키운다

    교육청 직원부터 책읽기 서로 권장‘1개 이상 독서교육’ 322개교서 운영학교·일상서 ‘늘 독서’ 생활화 지원‘전문가와 토론 동아리’ 운영도 도와고3 학생 대상 ‘한강 문학기행’ 마쳐한승원·조정래 작가 특강 듣고 대화‘독서열차’로 파주출판단지 등 견학토론·논리적 사고·글쓰기 능력 배양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독서 교육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다양성을 품은 ‘실력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내년에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교육 등 디지털 독서 환경에 대비한 디지털 문해력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미래 핵심 역량과 창의적·융합적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이다.광주시교육청이 독서 교육의 핵심 사업으로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독서 교육을 학교 교육의 중심축으로 삼기 위한 것이다. 올해 광주교육청의 ‘다시 교육의 본질로’ 정책을 실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초중고교 독서 교육 연계에 중점을 뒀다.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독서 습관을 갖게 하고 중학교에서는 독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독서·인문 소양을 키운다. 고등학교에서는 독서와 토론, 논술로 사고력을 넓힌다. 또 스스로 읽고 생각하며 더불어 소통하는 독서 교육 내실화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추진 과제를 4가지로 잡았다. 먼저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교육을 내실화하고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조성한다. 학생 중심의 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공동체와 함께하는 독서 문화를 조성한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 출신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학교와 일상에서 책을 가까이 두고 ‘늘 독서’를 생활화하도록 지원하려고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교육청 직원부터 책을 읽자는 취지로 지난 3월 독서 캠페인을 한 데 이어 확대 간부회의 때에는 책을 미리 읽고 서로 권장하게 했다. 새로운 회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육 공동체와 함께하는 독서, 학생 중심 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의 독서 교육을 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1교 1독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322개 학교에서 1개 이상의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이후 1180여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필요한 능력을 계발하도록 돕는다.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은 대학에 있는 건축·교육학·법률·보건 전문가와 독서 토론을 바라는 38개 초중고의 독서 동아리, 토론 동아리, 진로 동아리에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했다. 지난 10월에는 고교 2학년생 22명이 독일·이탈리아로 9박 11일 일정의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안내하는 책으로 세계로 유럽문학 기행’을 떠났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문화 다양성과 세계시민 의식 등을 배울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독서 교육 우수 학교를 공모, 초중고 17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고등학생 100여명이 참여하는 ‘고등학교 독서·토론·논술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지난 10일에는 단위 학교별로 책 쓰기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선보이는 ‘학생 저자 책출판 축제’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국적인 ‘독서 열풍’이 부는 만큼 앞으로도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운영하면서 독서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 가기로 했다. 지난 3일 전남 장흥과 벌교에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작가 한강 문학 기행’을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수능 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독서 내실화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올해 독서 교육 우수 학교로 선정된 고교 가운데 금호중앙여고, 조대여고 3학년 학생 90명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아버지이자 지역 대표 문인인 한승원 작가의 집필실이 있는 전남 장흥 ‘해산토굴’에서 작가의 문학 특강을 들었다. 한승원 작가는 이 자리에서 자전적 소설 ‘보리 닷 되’를 소개하며 자신의 성장기, 딸 한강의 문학에 관해 이야기했다. 특히 한승원 작가는 “한강은 어린 시절 매일 타자기 소리를 들으며 한국 문학 속에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자연스럽게 문학인을 꿈꿨고, 아버지 입장에서는 딸이 작가가 되는 것을 만류했지만 본인의 의지에 따라 결국 작가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짜 천재 작가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부지런히 연찬하고, 부지런히 고쳐 쓰는 데서 만들어진다”고 했다. 이어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를 만나 대화했다. 조 작가는 “문학은 인류의 영혼을 구원할 마지막 무기”라면서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조 작가는 “어떤 길을 선택하든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5개 고교 1학년 75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경기 파주출판단지와 임진각에서 ‘제12회 꿈을 실은 독서열차’를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독서열차는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청소년 독서 토론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광주에서 경기 고양시 행신역까지 KTX로 이동하면서 열차 안에서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독서 활동을 하고 파주출판단지에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열화당 책박물관을 견학했다. 특히 분단의 슬픔이 남아 있는 임진각을 찾아 임진강 전망대와 제3땅굴을 둘러보고 분단의 현실을 실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달 광덕고 덕린관에서 제2기 고등학생 독서·토론·논술 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 교육과정에 참여한 광주지역 고교 1, 2학년 학생 51명이 참석해 모둠별로 최종 에세이를 발표하고 그동안의 학습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육과정은 지난 9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4시간씩 총 34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독서와 토론, 논술의 기초 능력을 배양하는 내용으로 짜였다. 학생들은 ‘땀 흘리는 소설’을 읽고 이에 대한 독서 토론과 글쓰기를 했다.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켰다.
  • 현기영 작가 “젊은이들 시위 문화에 감동”

    현기영 작가 “젊은이들 시위 문화에 감동”

    “젊은이들의 시위 문화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작가회의 소속 현기영(83) 작가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소설 ‘순이 삼촌’을 쓴 현 작가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작가회의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 망발과 망동이 공동체 문제에 관심이 없던 젊은이들의 의식을 일깨운 것 같다”며 “재미있는 문구의 시위 깃발 등을 보고 엔터테인먼트 시대의 젊은이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감각의 젊은 세대가 등장함에 따라 우리 문학도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사회 문제에 등한시한 풍조에서 벗어나 풍자와 유머, 익살을 품은 문학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현 작가는 2001~03년 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냈다. 현 작가에 이어 2004년 이사장을 지낸 염무웅(82) 문학평론가는 “좋은 작품을 써서 정점에 이른 문학인도 자기만족에 빠지는 순간 추락한다”며 “민주주의도 됐다 싶은 순간에 허물어지기 시작하니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974년 시국선언 이후 50년이 지났지만 작가회의는 그때의 정신을 지키며 남아 있다”며 “우리 민족의 건강한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조직으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염 평론가는 1974년 11월 박정희 정권의 긴급조치에 맞서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소속 101명이 낸 시국 선언문 초안을 작성한 바 있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작가회의 탄생의 초석이 됐다.
  • 삼성‧구글‧퀄컴 XR 가세… 애플‧메타와 3파전 후끈

    삼성‧구글‧퀄컴 XR 가세… 애플‧메타와 3파전 후끈

    현실·가상세계 넘나드는 경험 제공애플보다 낮은 가격·무게 내놓을 듯특화된 앱·게임·콘텐츠 출격 대기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2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확장현실’(XR) 플랫폼이 내년 XR 헤드셋 출시와 함께 상용화된다. 앞서 메타와 애플이 각각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와 ‘비전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삼성·구글·퀄컴이 가세하면서 XR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대상 ‘XR 언락’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함께 이를 구현할 첫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했다. XR은 사용자가 시각·청각·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 현실과 기기 속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사용자가 고글 형태의 XR 헤드셋을 쓰면 컴퓨터 속 세계가 사용자 주변을 둘러싸고 입체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공간형 컴퓨터’라고도 불린다. 이날 코드명 ‘프로젝트 무한’으로 공개된 XR 헤드셋은 삼성전자가 만들고 거기에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칩이 장착됐다. 헤드셋을 쓰면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기기 속에서 보이는 여러 정보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셋 출시에 맞춰 XR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콘텐츠가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유튜브와 구글 TV를 가상 화면에서 입체적으로 즐기고, 구글 포토는 3D(3차원) 기능으로 구현되는 등 XR 플랫폼에 맞춰 인기 앱들도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 1월 예정된 갤럭시S25 출시 행사에서 AR 안경의 시제품을 영상이나 이미지 형태로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메타도 ‘오라이언’이라는 AR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으며, 구글도 스마트 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XR 기기의 상용화는 결국 무게와 가격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먼저 내놓은 애플은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600g 넘는 무게와 3499달러(약 500만원)의 높은 가격 탓에 판매는 부진했다. 애플은 현 가격의 절반 수준인 ‘비전 프로 보급형’을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비전프로보다 더 낮은 가격과 무게의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에서 진행된 시연을 통해 외신들은 삼성의 XR 헤드셋이 비전프로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뛰어난 확장성과 함께 다양한 폼팩터(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 ‘뇌물수수’ 리톄 전 中 축구대표팀 감독 1심서 징역 20년

    ‘뇌물수수’ 리톄 전 中 축구대표팀 감독 1심서 징역 20년

    뇌물과 승부조작 등 혐의로 기소된 리톄 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중국중앙(CC)TV는 13일 후베이성 셴닝 중급인민법원이 리톄 전 감독에 뇌물수수죄 등 혐의로 20년형을 선고한 판결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이 기소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에버턴 등에서 미드필더로 뛴 리톄는 2020년 1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을 거듭하다가 예선 도중인 2021년 12월 물러났다. 사령탑에서 내려선 지 1년도 안 된 2022년 11월 심각한 위법 혐의로 체포돼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중국축구협회 전·현직 간부들을 비롯해 중국 슈퍼리그를 주관하는 중차오롄 유한공사 마청취안 전 회장과 두자오차이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등 축구계 거물들이 줄줄이 비리 등 혐의로 낙마했다. 이날 두 전 부국장도 1심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4년에 벌금 400만위안(약 8억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뇌물을 받고 경기 관련 사항 처리, 인사, 선수 이적 등 관련해서 도움을 줬다. 앞서 중국 사정당국은 CCTV와 축구계 비리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해 지난 1월 방영했다. 리 전 감독은 슈퍼리그 우한 줘얼 감독 시절 “구단에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구단은 천쉬위안 당시 축구협회 회장에게 그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해 달라며 200만 위안을 전달했다. 리 전 감독도 스스로 100만 위안을 마련해 류이 당시 축구협회 사무총장에게 건넸고 대표팀 감독이 되자 우한 줘얼 구단에서 거액을 받고 소속 선수 4명을 국가대표로 발탁했다. 그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지금 생각해보니 모든 게 범죄였다”면서 “지금 매우 후회한다. 성실하고 올바른 길을 걸어가겠다”고 참회했다. 셴닝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11일 류이 전 축구협회 사무총장에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1년형과 벌금 360만위안을 선고했다. 천쉬위안 전 축구협회 회장도 지난 3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경기주택도시공사-쏘카, 탄소 저감형 ‘카셰어링’ 업무협약 체결

    경기주택도시공사-쏘카, 탄소 저감형 ‘카셰어링’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형 주거 및 공간복지 복합모델’ 광교 기회캠퍼스에 첫 도입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국내 최대 자동차 공유(카셰어링)플랫폼인 ㈜쏘카가 13일 수원 광교 GH사옥에서 ‘탄소 저감형 카셰어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GH의 광교 기회캠퍼스 건립사업과 광교 GH 사옥을 대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향후 GH의 다양한 개발사업에 카셰어링 등 공유 이동 수단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GH 광교 기회캠퍼스 사업은 광교 택지개발지구에 청년 근로자 주거 안정과 지역주민의 공간복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공동주택 건설사업이다. 차량 보유율이 높지 않은 청년층에게 차량 공유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탄소 저감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카셰어링 활성화로 탄소배출 저감과 이용자 편의 증진을 도모해 ESG 경영 혁신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성 머리에 17차례 사커킥 날린 ‘축구 유망주’男…“선수 경력 과장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여성 머리에 17차례 사커킥 날린 ‘축구 유망주’男…“선수 경력 과장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처음 본 20대女와 동행 중 흉기 구입수차례 되돌아와 의식 잃은 여성 폭행겨울 골목 2시간 방치, 행인 발견 살아부산에 사는 40대 남성 권모씨는 지난 2월 5일 여자친구와 다퉜다. 6일 새벽까지 다툼이 이어져 ‘여친’에게 “다 죽인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중구의 한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이날 오전 4시 16분쯤 여성 A(29)씨를 만났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고 갔던 A씨는 권씨와 일면식도 없었다. 40분 후 식당을 나온 권씨는 우연히 A씨와 동행해 걸어갔다. 그는 ‘강도질을 하자’고 맘먹었다. 권씨는 이날 오전 5시 16분쯤 서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를 하나 샀다. 이를 옷에 숨긴 권씨는 3분 후 A씨의 목덜미를 붙잡고 100m쯤 끌고 간 뒤 뒷골목으로 밀어 넣었다. 이른 새벽이어서 인적은 없었다. 그는 흉기를 꺼내 A씨에게 겨눴다. A씨가 떨어진 안경을 찾으려고 숙이자 머리채를 잡고 벽으로 밀쳤다. 이에 A씨가 권씨의 모자를 벗기자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렸다. 그러고는 A씨 머리에 ‘사커킥’(축구공 차듯 걷어참)을 날렸다. A씨의 옷과 가방을 뒤지며 2분간 주먹질과 사커킥을 계속하다 자리를 떴다. 그렇지만 곧바로 골목으로 돌아와 A씨를 다시 발로 차고 훔칠 물건이 있나 뒤졌다. A씨는 1차 폭행으로 완전히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권씨는 또다시 골목을 떠나더니 1분 만에 돌아와 똑같은 짓을 저질렀다. 재차 자리를 떴다 다시 돌아와 같은 짓을 하고 5시 26분 골목을 완전 떠날 때까지 7분간 주먹으로 13차례, 농구화 신은 양발로 17차례 A씨를 마구 폭행했다. 빼앗은 A씨의 휴대전화는 도주 중 버렸다. A씨는 추운 겨울 골목길에 2시간 동안 방치됐다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턱뼈가 부러지고 얼굴 여러 뼈가 파열돼 전치 8주 이상 중상을 입었다. 이도 몇 개 부러졌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여친’에 “내 신발에 피 너무 많이묻었어, 사람 죽인 거 같아…”‘우승·MVP’ 고교 자퇴, 범죄의 길범행 후 달아난 권씨는 이날 오후 2시쯤 부산역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가방을 움켜쥔 채 전속력으로 달아나다가 넘어진 그를 삼단봉을 쥔 경찰이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권씨는 재판에서 “상해의 고의만 있었고, 살인 고의는 없었다.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권씨는 흉기를 소지했고, A씨 손에 흉기 상흔도 있었다. 20대 여성이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야 해 인격체를 살해한 것과 맞먹는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부산지법 제7형사부(부장 신헌기)는 지난 8월 “권씨는 축구선수 출신으로 ‘사커킥’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의식을 잃은 A씨의 머리 등 급소 부분을 무차별 폭행했다”며 “골목을 빠져나갔다 다시 찾아와 화풀이하듯 폭행한 건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은 ‘권씨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까지 축구선수로 경북지역 대회에서 우승하고 MVP상을 받은 유망주였으나 고교 2학년 때 자퇴해 축구를 그만뒀다’고 적었다. 이후 2008년 6월 20대 여성을 상대로 강도·성폭행을 저지른 뒤 ‘집에 어머니만 있다’는 것을 알고 집까지 가서 추가로 금품을 빼앗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인 2016년 편의점 2곳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돈을 빼앗아 징역 5년을 받는 등 범죄자의 길을 갔다. 전과가 14범에 이르렀으나 교화는커녕 또다시 이 사건을 저질렀다. 징역 25년, “살인 고의 없었다”“축구 유망주 아니었다” 항소재판은 그의 불량한 태도로 지연됐다. 권씨는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세 차례 불출석했다 재판부가 “피고인 없이 진행하겠다”고 하자 지난 7월 처음 법정에 나왔다. 그러나 선고일을 잡으면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계속된 재판 연기로 구속 기한 만료일에 쫓긴 재판부가 “교도관이 업어서 오든 피의자 권씨를 꼭 데려오라”고 주문하는 등 속을 썩인 끝에 범행 반년이 넘어 선고할 수 있었다. 형사소송법은 약식재판을 제외하고 형사 사건 선고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고, 불출석하면 다시 기일을 정하도록 규정한다. 그런데도 선고 기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없이 선고할 수 있다. 범행 당일 오전 9시쯤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나, 사람 죽였어. 내 얼굴과 신발에 피가 너무 많이 묻어 사람을 죽인 것 같아. 내가 죽으려고 나쁜 짓 했어”라고 말했던 권씨는 중형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권씨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권씨의 축구 선수 경력이 과장됐다. 그는 초등학교 4~6학년 때만 축구선수였고, 경북 대회 우승이나 MVP상을 받은 적이 없다. 유망주가 아니었다”면서 “권씨는 소지품을 분실한 A씨에게 소주와 과자 등을 사주기도 했다. 애초에 A씨의 재물을 갈취할 마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씨가 흉기를 적극 사용하지 않았고, 스스로 현장을 떠났다. A씨 상태도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고 또다시 살인의 고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오는 18일 변론을 열어 권씨 측 등의 얘기를 더 들은 뒤 선고기일을 정할 예정이다.
  • ‘비수도권 첫 광역철도’ 대구권 광역철도 14일 개통

    ‘비수도권 첫 광역철도’ 대구권 광역철도 14일 개통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가 개통된다. 대구시는 13일 서대구역 광장에서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식을 가졌다. 첫 운행은 14일 오전 5시25분 동대구역에서 구미로 가는 열차다. 대경선이 지나는 7개 역 중 동대구역과 대구역에서는 도시철도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대경선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과 관리를 맡으며, 구미~칠곡~대구~경산을 1시간 이내로 평일기준 하루 최대 왕복 100회가량 운행한다. 대구시는 대경선이 개통됨에 따라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환승제는 대구와 경북 경산, 영천에만 적용됐으나 김천, 구미, 칠곡, 성주, 고령, 청도로 확대되면서 이들 지역 352만명이 공동생활권을 이루게 됐다. 기본요금은 1500원이며,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는다. 가령 구미에서 경산까지 갈 경우에는 2800원이 부과된다. 같은 구간 무궁화호 요금(4000원)보다 저렴하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또한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요금 감면도 적용된다. 이로써 대구경북에서도 수도권처럼 광역철도를 타고 버스로 환승하는 출퇴근 방식이 가능해진 셈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권 광역철도는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이어주는 매개체가 돼 광역생활권을 더 확대할 것”이라며 “시·도민들의 편리한 생활은 물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구글·퀄컴 손잡고 만든 XR 헤드셋 내년 출시…시공간 초월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삼성·구글·퀄컴 손잡고 만든 XR 헤드셋 내년 출시…시공간 초월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XR 시장 애플·메타와 3파전 경쟁‘비전프로’보다 가격·무게 낮을 듯유튜브 등 XR 플랫폼 맞게 재탄생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2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확장현실’(XR) 플랫폼이 내년 XR 헤드셋 출시와 함께 상용화된다. 앞서 메타와 애플이 각각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와 ‘비전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삼성·구글·퀄컴이 가세하면서 XR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대상 ‘XR 언락’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함께 이를 구현할 첫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했다. XR은 사용자가 시각·청각·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 현실과 기기 속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사용자가 고글 형태의 XR 헤드셋을 쓰면 컴퓨터 속 세계가 사용자 주변을 둘러싸고 입체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공간형 컴퓨터’라고도 불린다. 이날 코드명 ‘프로젝트 무한’으로 공개된 XR 헤드셋은 삼성전자가 만들고 거기에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칩이 장착됐다. 헤드셋을 쓰면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기기 속에서 보이는 여러 정보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셋 출시에 맞춰 XR에 특화된 앱, 게임, 콘텐츠들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유튜브와 구글 TV를 가상화면에서 입체적으로 즐기고, 구글 포토는 3D(3차원) 기능으로 구현되는 등 XR 플랫폼에 맞춰 인기 앱들도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 1월 예정된 갤럭시S25 출시 행사에서 AR 안경의 시제품을 영상이나 이미지 형태로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메타도 ‘오라이언’이라는 AR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으며, 구글도 스마트 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XR 기기의 상용화는 결국 무게와 가격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먼저 내놓은 애플은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600g 넘는 무게와 3499달러(약 500만원)의 높은 가격 탓에 판매는 부진했다. 애플은 현 가격의 절반 수준인 ‘비전 프로 보급형’을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비전프로보다 더 낮은 가격과 무게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에서 진행된 시연을 통해 외신들은 삼성의 XR 헤드셋이 비전프로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뛰어난 확장성과 함께 다양한 폼팩터(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 “북한군 죽으면 러시아 묘지로…‘영웅’ 대접도” 北, 체제 선전 활용하나

    “북한군 죽으면 러시아 묘지로…‘영웅’ 대접도” 北, 체제 선전 활용하나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사망하면 북한 당국이 현지에 ‘북한지원군묘’를 조성하고 체제 선전에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재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지난 11일 발표한 ‘최근 북한의 장의법 개정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라는 제목의 이슈브리프를 통해 최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3월 채택한 ‘장의법’을 수정·보충한 사실을 조명했다. 고 연구위원은 ‘장의법’ 전문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시기적으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북한군 사망자 장례에 대비한 법적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일반적으로 북한군의 장례는 해당 부대장의 주도하에 가족의 참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후 부대 소재지에 있는 북한군 공동묘지에 안치하고 가족에게 사망통지서를 보낸다. 다만 자살자나 범죄자의 경우는 장례 없이 부대 뒷산에 관 없이 매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이외의 지역에서 사망한 북한군의 유해는 정치적 중요성을 고려해 대내 선전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게 고 위원의 분석이다. 북한은 경기 파주시에 있는 북한군묘지의 유해는 70여년 동안 인수하지 않은 반면 베트남 참전 북한군 유해와 ‘강릉 무장침투공비’의 유해는 인수해 대내 선전용으로 활용했다. 고 연구위원은 “북한군의 유해를 대내 정치 선전용으로 활용하기는 김정은도 마찬가지”라며 “따라서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사망할 경우 러시아 현지에서 장례를 치르고 현지에 북한지원군묘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일부는 영웅으로 칭하고 유해를 송환해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6·25전쟁참전열사묘에 안치할 것으로 봤다. 고 연구위원은 “현재 파병 북한군의 수가 약 1만 2000여명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고 내년까지 북한군 파병 인원을 총합 5만~10만명으로 가정할 경우 최소 사망자 약 1000명 이상, 부상자 2000여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투 중 사망자 가족들과 부상자인 영예군인들은 원호사업 규정에 따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과거 베트남에 북한군묘지를 풍수를 보고 선정했던 것처럼 러시아에서 풍수 좋은 곳에 공동묘지 형태의 북한지원군묘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이 ‘6.25전쟁참전열사묘’의 묘주는 노동당이라고 밝혔듯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은 죽어서도 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으로 선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예술과 기업 상생 발전”…충남 문화예술 후원의 날 열려

    “예술과 기업 상생 발전”…충남 문화예술 후원의 날 열려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서흥식)은 지역 예술과 기업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충남 문화예술 후원의 날’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단과 충남메세나협회(회장 이성환)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의 관심을 높이고 도내 예술인과 예술 단체의 안정적인 창작여건 마련 등 후원문화 확산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 기업인과 예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엑스투알(주), ㈜엠아이티소프트, ㈜휴먼에스, ㈜원대배관, ㈜다원 등이 충남메세나협회 발전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올해 충남지역 예술단체를 후원한 NH농협은행 충남본부, 충남개발공사,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성심외과, 에우테르페 앙상블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서흥식 대표이사는 “앞으로 더 많은 기부기업 발굴을 위해 노력을 다해 충남메세나협회와 함께 충남문화예술의 든든한 성장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메세나협회 이성환 회장은 “대한민국 문화예술 중심도시인 충남에서 문화예술과 기업이 상생협력으로 함께 성장하고 문화예술 후원문화 인식 확산과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생물 다양성 보호 지역 4분의1 밖에 안 남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생물 다양성 보호 지역 4분의1 밖에 안 남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아마존 열대 우림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릴 정도로 지구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무분별한 벌목과 개발로 파괴되는 지역이 점점 늘고 있다. 이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는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결국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생태학자들이 현재 열대 우림 중 생물다양성 보존이 가능한 지역은 4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캐나다 노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호주 퀸즈랜드대, 미국 몬태나주립대, 노던 애리조나대, UN 발전 프로그램, 콜롬비아 국립대, 포르투갈 에보라대 공동 연구팀은 멸종 위기에 처한 수천 종의 생물을 보호할 수 있는 전 세계 열대 우림이 4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12월 9일 자에 실렸다. 아마존이나 아프리카와 같은 열대우림이 생물 다양성 보존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멸종 위험을 줄이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정량화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1만 6000여 종의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가 보호받을 수 있는 열대 우림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남아있는지 원격 감지 기술과 산림 무결성 지표를 사용해 평가했다. 분석 결과, 전 세계 열대 우림 중 25% 미만이 고품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양한 종의 보존 상태에 따라 서식지의 질 차이가 있다는 점도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멸종 위기에 처했거나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종들이 살고 있는 열대 우림 중에는 8% 정도만이 온전히 보존되고 있다. 예를 들면 호주 퀸즈랜드 지역의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황금 바우어새는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황금 바우어새는 열대 우림의 84% 정도의 지역에서 살고 있지만, 황금 바우어새가 생존할 수 있도록 제대로 보존되고 있는 지역은 전체 3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오스카 벤터 캐나다 노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경관 보전 관리학)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에 의존하는 많은 생물종에 필수적인 구조적으로 온전한 열대우림이 의외로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벌목이나 인프라 개발 같은 인간의 손길이 미치는 곳과 가까운 열대 우림일수록 질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벤터 교수는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해서는 열대 우림의 보존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이번 연구는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14일 탄핵 표결, 국회 앞 ‘100만 촛불’ 예상…전국서도 대규모 집회

    14일 탄핵 표결, 국회 앞 ‘100만 촛불’ 예상…전국서도 대규모 집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은 촛불로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표결이 부결됐던 지난 7일에도 국회 앞은 주최 측 추산 100만명(비공식 경찰 추산 16만명)이 모인 바 있다. 이후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 대통령과 군경 수뇌부들의 사전 계획 정황 등이 추가로 드러난 데다 지난 12일 ‘정당한 비상계엄이었다’는 취지의 대통령 대국민 담화가 시민들의 분노에 불을 붙인 모양새다. 민주노총·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촛불행동은 14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촛불행동은 계엄령 선포 이후 매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이어 왔다. 직장인 이준민(28)씨는 “대통령은 더이상 국정을 운영할 수 없는 상태로 보인다”며 “국회의원들에게 가결표를 촉구하고자 집회에 나가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종원(34)씨도 “비상식적인 소식을 뉴스로만 접하다 보니 답답한 마음이 크다”며 “토요일에는 직접 국회로 가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탄핵을 바라는지 전하려고 한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도 14일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된 ‘단체버스’를 찾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집회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을 전하기 위해 국회 인근 식당과 카페에 선결제하는 방식으로 커피와 음식을 나누는 시민들도 여전히 많다. 이번 집회에는 영유아들이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고, 모유나 분유를 수유할 수 있는 ‘키즈버스’도 등장할 예정이다. 14일에는 국회뿐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광주 금남로에서는 ‘6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가, 전북 전주시에서는 ‘전북도민 촛불대행진’이 열린다. 대구 동성로에서도 오후 3시부터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천, 김천, 포항, 경주 등에서도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개최된다.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시국선언, 집회가 이어졌다.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한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을 촉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인 지난 11일부터 1인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이에 이재준 수원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도 시위 행렬에 동참했다.
  • 작가회의 이끈 현기영 “젊은 세대 탄핵 촉구 집회에 많은 것 느꼈다”

    작가회의 이끈 현기영 “젊은 세대 탄핵 촉구 집회에 많은 것 느꼈다”

    “탄핵 촉구 집회에 나선 젊은이들의 시위 문화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작가회의 소속 소설가 현기영(83)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순이 삼촌’을 쓴 현 작가는 2001∼2003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냈다. 13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작가회의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 작가는 “(대통령의) 망발과 망동이 공동체 문제에 관심이 없던 젊은이들의 의식을 일깨운 것 같다”며 “재미있는 문구의 시위 깃발 등을 보고 엔터테인먼트 시대의 젊은이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듯 새로운 감각의 젊은 세대가 등장함에 따라 우리 문학도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작가는 “사회 문제에 등한시한 풍조에서 벗어나 풍자와 유머, 익살을 품은 문학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현 작가에 이어 2004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낸 염무웅(82) 문학평론가도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과 좋은 작품을 쓰는 것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염 평론가는 “좋은 작품을 써서 정점에 이른 문학인도 자기만족에 빠지는 순간 추락한다”며 “민주주의도 됐다 싶은 순간에 허물어지기 시작하니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974년 시국선언 이후 50년이 지났지만, 한국작가회의는 그때의 정신을 지키며 남아 있다”며 “우리 민족의 건강한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조직으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염 평론가는 1974년 11월 박정희 정권의 긴급조치에 맞서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소속 문학인 101명이 낸 시국선언문 초안을 작성했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한국작가회의가 탄생하는 초석이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작가회의는 비상계엄과 관련해 14일 서울 여의도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뒤 하야 또는 탄핵 소추 가결 때까지 지속해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문화예술계와 함께 ‘윤석열 퇴진 예술행동’ 연대를 구성하고, 윤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해체 요구 운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대현 한국작가회의 비상대책위원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는 실질적,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위헌·위법한 내란 행위이며 이에 가담한 자는 모두 공범”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해선 하야나 탄핵소추에 따른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국작가회의는 오는 22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작가회의 통합 시상식에 이어 회원들이 자기 작품에서 한 문장을 선택해 공개하는 ‘한국작가 308인의 308문장’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 속 문장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선택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홍준표 “尹 탄핵 가결 가능성 높아…배신자 계속 나오기 때문”

    홍준표 “尹 탄핵 가결 가능성 높아…배신자 계속 나오기 때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이 현실화할 경우 찬성파를 모두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식이 열린 서대구역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배신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때도 그랬지 않느냐.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핵 가결 후 정국 상황이 굉장히 혼란에 빠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덕수 총리가 경륜도 있고 진중한 사람이라 국정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 시장은 또 한 총리가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건 나라를 무력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한 총리까지 직무대행을 못 하게 하면 아마 민주당의 대선 전략에 큰 차질이 올 것”이라며 “헌법 절차에 따라서 직무 대행을 하게 되는데 그 직무 대행조차도 못 하게 막으면 나라 전체를 공동화 현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아마 민주당 대선 전략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게 될 것이므로 이재명 대표가 그런 선택은 하지 않을 거라 본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 역할에 관해 묻자 “나는 대구시장입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이후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과 레밍들의 배신으로 내일(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지도부 총사퇴시키고 배신자들은 비례대표 빼고 모두 제명 처리 하라”며 “언제 또 배신할지 모르는 철부지 반군 레밍들과 함께 정치를 계속할 수 있겠느냐. 90명만 단합하면 탄핵 정국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부에 3개 철도사업 지원 요청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부에 3개 철도사업 지원 요청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12일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만나 용인의 철도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등 50.7km, 총사업비 5조 2000억원 추정) ▲경강선 연장사업(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 37.97km, 총사업비 2조 3154억원 추정)이 반영돼야 용인시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며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확정·고시된 분당선 연장 사업(기흥역~오산대역, 16.9km, 총사업비 1조 6015억원 추정)의 신속한 추진도 도와달라고 했다.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최근 경강선 연장을 희망하는 용인 처인구 시민 2만 1000여명이 서명을 한 연장 동의서도 전달했다. 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전달한 자료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가 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노선인 ‘경강선 연장’은 반도체산업 육성, 반도체 전문인력의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 광주시와 공동용역을 진행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0.92로 잘 나온 만큼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과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개 시 420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4개 시 공동용역 결과 BC값이 1.2가 나올 정도로 높은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사업”이라며 “용인·성남·화·수원시에 광범위하게 형성된 반도체 생태계의 확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분당선 연장선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플랫폼시티’ 등 시의 주요 경제거점을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사업이며,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확정된 만큼 사업에 속도를 내야한다”며 “용인에서 진행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 연장, 분당선 기연장 등 이 세 개의 철도사업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매우 높고, 이들 사업은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성공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국토교통부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진지한 검토를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의 요청에 대해 백 차관은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 인쌩맥주의 ‘살얼음 맥주’, 올 한 해 동안 290만 잔 이상 판매… 독보적 1위 살얼음 맥주 브랜드의 위엄

    인쌩맥주의 ‘살얼음 맥주’, 올 한 해 동안 290만 잔 이상 판매… 독보적 1위 살얼음 맥주 브랜드의 위엄

    정승민, 최혜성, 김태현 공동 대표가 운영하는 위벨롭먼트 브랜드 인쌩맥주가 시그니처 메뉴인 ‘살얼음 맥주’로 국내 1위의 살얼음 맥주 브랜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인쌩맥주 측에 따르면 2024년 11월 현재, 살얼음 맥주의 누적 판매량은 2백97만2962잔을 돌파했다. 최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찾는 ‘가심비’ 트렌드를 따르면서 48시간 저온 숙성 기법으로 얼음처럼 차갑게 제공되는 ‘살얼음 맥주’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인쌩맥주는 생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색다른 저온 숙성 기법을 적용한 살얼음 맥주를 고집하고 있다. 또한 따스하고 친근한 분위기의 한옥 인테리어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주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간단한 술안주부터 식사 대용 메뉴까지 다채로운 메뉴 구성을 통해 소비자들의 각기 다른 취향까지 저격한다. 인쌩맥주는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위해 1:1 가맹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무이자 주류 대출 최대 1억 원과 같은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프로모션을 통해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위벨롭먼트 관계자는 “인쌩맥주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와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위축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연말, 가까운 인쌩맥주에서 속 시원한 ‘살얼음 맥주’를 즐기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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