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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들이 직접 하던 분장을 전업으로… 102세 ‘1세대 분장사’ 송일근씨 별세

    배우들이 직접 하던 분장을 전업으로… 102세 ‘1세대 분장사’ 송일근씨 별세

    68년간 영화배우 겸 분장사(현 분장감독)로 활동한 송일근(본명 송민섭)씨가 지난 3일 오후 2시 10분쯤 경기 안양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4일 유족이 전했다. 향년 102세. 한국영상자료원의 펴낸 ‘한국 영화를 말한다 :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2’에 따르면 고인은 1922년 12월 22일 경기 평택에서 태어나 1939년 오산중으로 졸업했다. 이후 상경해 1942년 조지야(丁子屋)백화점(1954년부터 미도파백화점)에 채용돼 화장품 매장을 담당했다. 백화점에 들른 배우 이종철(1909~1972)의 추천으로 1942년 조선악극단에 들어가면서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조선악극단엔 김정구(1916~1998), 고운봉(1920~2001), 남인수(1918~1962), 이난영(1916~1965) 등 가수들이 속해 있었다. 1950년대 들어 영화가 성행하고 가극단이 소멸하자 고인은 1958년 윤대룡 감독의 ‘마음의 진주’에 분장 겸 단역배우를 맡아 영화계에 입문했다. 고인은 배우들이 직접 하던 분장을 자기 일로 삼기 시작한 ‘1세대 분장사’로 꼽힌다. 고인은 영화 ‘흥부와 놀부’(1959) 때 미장원에서 잘라낸 머리카락을 구해다가 수염을 만들어 붙였고, 뒷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중국인 가발’의 전형을 처음 만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1960년엔 영화사 신필름의 전속 분장사로 입사했다. 1975년 충무로 화성여관을 중심으로 ‘화성여관 분장클럽’을 결성, 대표를 지냈다. 분장인들이 최초로 공동의 이익과 복지를 위해서 만든 단체였다. 1960년대 단역배우 모임인 영우회에서도 활동했다. 한국영상자료원 DB에 따르면 고인은 배우로는 ‘미스 코뿔소 미스터 코란도’(1989)가, 분장사로는 ‘동자대소동’(2010)이 마지막 작품이었다. 고인은 2005년 ‘한국 영화를 말한다’ 구술 채록에서 “촬영기사나 감독보다 생활하는 데 애로가 있었지만, 그 사람들보다 일은 많이 했다. 감독이 일 년에 한 작품 하면 난 열 작품도 할 수 있다”면서 “이 세상에서 나만큼 현장에서 그렇게 63년 동안 열심히 일한 사람 몇 안 될 거다. 그런 점에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족은 1남 3녀 등이 있다. 빈소는 안양장례식장 6호실. 발인 6일 오전 5시 30분.
  • 혼돈 속 외교 정상화 움직임… ‘대행의 대행’ 정상외교는 여전히 우려[외안대전]

    혼돈 속 외교 정상화 움직임… ‘대행의 대행’ 정상외교는 여전히 우려[외안대전]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혼란과 불확실성의 늪에 빠진 한국 외교가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입니다. 이달 중 미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잇따라 방한해 한국과의 관계가 변함 없이 발전할 것임을 강조하는 등 외교 활동도 정상화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조기 회담을 비롯한 ‘정상 외교’는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여전히 쉽지 않아 보여 여러 우려가 나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일 한국을 찾아 다음날인 6일 오전 서울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회담 뒤에는 두 장관의 공동 기자회견도 열립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현안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그동안 조 바이든 정부에서 굳건하게 쌓아 올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 행정부에서도 이런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계엄 이후 한국이 급격한 혼란에 빠졌지만, 한국 민주주의의 뛰어난 복원력과 한미동맹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 등도 미측의 언급도 예상됩니다. 오는 20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블링컨 장관은 ‘고별 순방’을 하며 한국과 일본을 찾습니다. 지난달 비상계엄 직후 미국 주요 당국자들이 한국 방문을 취소하기도 했는데 블링컨 장관이 고별 순방에서 한국을 빼놓지 않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지난달 열리려다 계엄 선포로 연기됐던 한미 핵협의그룹(NCG) 4차 회의도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오는 13일(한국시간)쯤 한국을 찾아 조 장관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만큼 양국 관계 발전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공감대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정부는 미국, 일본, 중국 등에 국내 상황에 대해 알리고 대행 체제에서도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임을 잇따라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추진까지 이어지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주요 우방국이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올해 일본에서 개최될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이르면 다음달 일본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탄핵 정국과 ‘대행의 대행’ 체제의 불안정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정상외교는 사실상 어려울 수밖에 없어 정국이 완전히 정상화하기 전까지는 공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초 정부는 과거 2016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가장 먼저 트럼프 당선인을 찾아간 뒤 미일 정상 간 밀월관계가 이어진 전례를 참고해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회담의 추진을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11월 미국 대선 직후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전화 통화도 매우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탄핵 심판을 받게 되면서 조기 회동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정부가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등 여러 계기를 통해 미국과 소통하고 특히 트럼프 측과의 접촉이 이어질 수 있지만 정상회담은 어려울 것이란 지적입니다. 2017년 1월 트럼프 당선인이 첫 임기를 시작했을 때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로 황교안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었는데, 황 대행은 트럼프 당선인과 두 차례 전화 통화만 했을 뿐 대면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다음달쯤 트럼프 당선인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을 미국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0월 말쯤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도 혼란스러운 한국의 상황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보통 5~6월쯤에 한 차례, 9월쯤 또 한 차례 APEC 회원들에 정부 대표 명의로 초청장을 보내는데 현재로선 누구의 이름이 적힐지도 알 수 없습니다.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에 따라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국무총리로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직무 정지 상태에 있어 최 대행이 위원장을 맡게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신임장 사본을 내고 업무를 시작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신임장 사본 제정 대상으로 기재했다가 27일 최 대행 체제로 바뀌는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명의로 바꿀 수 있다고 파견국에 안내했고 전적으로 파견국 의사에 따라 결정된다”고 했고, 관례상 명의를 바꾸지 않더라도 신임장 접수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이 대사는 사본증 명의를 수정하지 않고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이달 중 동티모르, 시에라리온, 에콰도르, 파나마, 가봉, 네팔 등의 주한 대사들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도 개최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외교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뱀은 종종 위험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동시에 회생과 치유의 상징”이라면서 “우리 모두가 변화에 적응하며 성장하는 뱀의 지혜와 용기를 갖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간다면 지난 70여년의 대한민국 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입증되었듯 작금의 위기도 충분히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맞은 새해, 외교 정상화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이 여러 불확실성과 공백을 최소화하는 기회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 美 “한국 민주주의·한미 동맹 변함없이 지지”

    美 “한국 민주주의·한미 동맹 변함없이 지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외교·안보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공동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 대행은 “한미·한미일 협력 등 외교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다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골드버그 대사와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미국은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70년 이상 지속된 한미 동맹이 앞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지난 2년 5개월간 한미 동맹 발전에 기여해 온 골드버그 대사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며 “퇴임 후에도 한미 동맹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 근무를 매우 뜻깊고 보람있게 생각한다”면서 “계속해서 한미 동맹의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달 퇴임한다. 최 대행은 브런슨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안정을 수호할 수 있도록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깨끗·건강·안전·따뜻·행복한 양천 기대하세요

    깨끗·건강·안전·따뜻·행복한 양천 기대하세요

    서울 양천구가 올해부터 50개 분야에 걸쳐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강화한다. 양천구는 2025년 새롭게 시행·확대되는 사업과 구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주요 정책을 한데 모은 ‘2025 달라지는 양천생활’을 3일 공개했다. ‘달라지는 양천생활’은 구민들이 새해를 맞아 변화하는 정책과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정책 안내서’다. 주요 내용은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행복한 교육도시 등 5대 분야 총 50개 주요 정책 및 제도의 변화가 담겼다. 먼저 깨끗한 도시 분야에서는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 확대’ 등 7개 사업을 추진하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는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종전 84가구에서 올해 115가구로 확대 운영한다. ‘집수리 시공’ 분야는 총 60가구에 도배, 장판, 단열, 싱크대 등 18종에 대한 수리비를 가구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하고, 8~19세 학생이 있는 55가구에는 최대 200만 원의 한도에서 책상, 의자, 책장, 도배 등 ‘공부방 조성’을 지원해 쾌적한 학습 환경을 마련한다. 주택가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공간 마련을 위해 공영주차장 2곳이 새로 문을 연다. 신정4동 ‘벚꽃길공영주차장’은 74면의 주차공간을 갖춰 지하2층~지상3층 규모로 5월 중 개장하고, ‘목3동 공영주차장’은 35면 규모로 8월 중 개장할 계획이다. 또 민원인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민원문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하고, ‘법인용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설치하는 등 행정 편의성도 높인다.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목동 테니스장 실내코트 운영’ 등 3개 사업도 진행한다. 올해 2월부터는 목동 테니스장 실외코트 총 18면 중 3면이 지붕이 설치된 실내코트로 운영되어 비나 눈이 와도 사시사철 테니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축한 ‘보건소 별관’도 올해 문을 연다. 지하2층~지상3층 규모의 보건소 별관은 신체기능평가, 12종 순환운동 등을 할 수 있는 구민건강증진실과 재활프로그램실,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 아이맘센터 등이 조성되어 원스톱 보건 서비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민안전보험 시행’ 등 6개 사업도 운영한다. 올해부터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당했을 경우 ‘구민안전보험’을 통해 양천구민 누구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주민은 자동 가입되며, 상해의료비, 상해장례비 등을 보장받는다. 겨울철 경사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열선’도 확충된다. 목동중앙본로2길 등 7개소에 설치해 원격 제설을 통한 신속한 제설시스템을 구축하고 강설에도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따뜻한 도시 만들기도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 조성 및 운영’ 등 23개 사업을 통해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 지원도 핵심 사업으로 챙긴다. 먼저 염창역 인근에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가 새롭게 조성되어 초기 창업자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코워킹 스페이스, 미팅룸, 컨퍼런스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내 잠재력 있는 창업 기업을 유치한다. 공항소음대책지역에는 ‘창작공예센터’가 새롭게 생긴다. 공예작가를 위한 공유작업장과 교육실을 운영하고, 플리마켓 등 각종 이벤트와 옥상에는 비행기 전망대와 루프탑 카페를 운영해 공항소음으로 피해를 받는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결식우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밑반찬을 지원하는 ‘반올림 밑반찬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이는 검증된 복지사업 중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종전 800가구, 연 10회 지원에서 올해 1,500가구, 연 12회 지원으로 대폭 확대해 더 많은 대상자의 건강한 영양 섭취를 돕는다. 30년 이상 노후된 구립경로당 6개소는 승강기 설치와 증·개축을 마치고 올해 다시 문을 연다. 해당 경로당은 ‘한두, 당곡, 신곡, 경복, 금실, 양목’ 경로당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어르신 복지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선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확대’ 등 11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구직기간 장기화와 응시료 인상에 따른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 능력개발 지원을 위해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최초 신청연도에 한해 1인 최대 10만 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청연도 제한을 없애고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생활권 근거리에서 추위, 더위,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제약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기존 3곳에서 올해 8곳을 신규 조성해 11곳으로 늘어난다. 저출생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돌봄부터 급식관리, 체험활동, 장난감도서관까지 보육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양천구 보육타운’도 건립 공사를 마치고 올해 10월 문을 연다. 지하2층~지상5층 규모의 시설 내부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공동육아방 ▲키움센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유아체험관(요리체험실) ▲구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보육시설을 한 공간에 복합화해 아동에게는 건강한 성장환경을, 부모에게는 양질의 보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2025 달라지는 양천생활’에는 구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요 정책과 사업들이 총망라돼 있으니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2025년에도 계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순천 박구윤회관, 어려운 이웃 위해 500만원 기부

    순천 박구윤회관, 어려운 이웃 위해 500만원 기부

    순천시 연향동에 위치한 ‘박구윤 회관’이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부하며 희망2025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박구윤 회관을 운영하는 고영우·정금자 부부는 지난 30일 순천시청을 방문해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에 써 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박구윤회관은 3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고영우 대표는 “작은 금액이지만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망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는 고영우, 정금자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에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예산 갈등’ 서대문구, 준예산 체제 돌입…“민생 피해 우려”

    ‘예산 갈등’ 서대문구, 준예산 체제 돌입…“민생 피해 우려”

    서울 서대문구와 서대문구의회가 올해 예산안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구가 예산안 기습 처리에 따른 민생 피해를 우려했다. 3일 구에 따르면 구의회 여야는 지난달 17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내년도 예산안을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구의회 제304회 2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0일 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17일 확정한 합의안이 아닌 새로운 예산 수정안을 기습적으로 발의한 후, 그대로 가결했다. 현재 구의회는 의원 15명 중 8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구는 즉각 재의를 요구했으나 구의회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준예산 체제로 올해를 시작하게 됐다. 앞서 구의회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입장문을 통해 “구의회가 본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구가 재의 요구를 행사했다. 이는 구청을 견제 및 감시하는 구의회의 고유한 권한과 역할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법적 해석에서도 구 집행부의 편향된 시각만으로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준예산은 지방자치법 제146조 및 지방재정법 제46조에 따라 차기 회계연도가 개시되는 시점까지 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한 경우 전년도 최종예산에 준해 집행하는 잠정적 예산을 말한다. 준예산 집행대상은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 설치된 기관이나 시설의 유지 및 운영 ▲법령상 또는 조례상 지출의무의 이행 ▲이미 예산으로 승인된 사업의 계속 추진 등을 위한 경우로 제한된다. 만약 준예산 체제가 계속된다면 당초 올해 구 예산안에 포함됐던 ‘교육환경 개선과 친환경학교급식’ 등의 교육경비지원과 ‘보훈 예우 수당’ 등 보훈대상자 지원, ‘노인일자리 지원 예산’이 미편성돼 해당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임신축하금 및 저소득층 기저귀 지원 등 임산부 지원 예산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예산, 장애인복지관 무료급식 등의 사업도 차질이 우려된다. 공동주택 안전점검 및 관리비용 지원 예산, 해충방역사업 예산, 서대문사랑상품권 발행 등 상권활성화 지원 예산도 마찬가지다. 이성헌 구청장은 “민생을 외면한 구의회 다수당의 명백한 횡포로 주민 복지와 생활 안전이 위협받을 위기에 봉착했지만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면서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구정에 임하겠다”며 “구의회가 예산안에 대해 여야 합의를 이루었던 그 상생의 취지와 정신을 되살려 지금이라도 당초 합의대로 조속히 예산을 의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허정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끝까지 완주”…가열되는 축구협회장 선거

    허정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끝까지 완주”…가열되는 축구협회장 선거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72)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불공정·불합리한 절차 등을 이유로 낸 ‘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허정무 후보는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선거 운동 진행 과정과 앞으로 공약 등을 발표했다. 오는 8일 진행되는 축구협회장 선거에는 정몽규 현 회장,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허 전 감독이 출마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출마를 선언한 허 후보는 후보자 등록 후인 지난달 30일 ‘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축구협회장 선거가 온라인 방식 없이 오프라인 직접 투표로만 이뤄져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프로축구 지도자·선수들이 선거에서 사실상 배제되고,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미제출을 이유’로 규정(최대 194명)보다 21명이 적은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등 선거 관리가 불합리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허 후보 측 주장이다. 허 후보는 이날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걸 알고 시작했지만, 축구협회와 선거운영위원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불공정의 극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축구 팬들이나 축구인들이 많은 것을 모르고 있어 이를 알리고, 이번에는 어떻게든 치르더라도 다음부터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가처분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허 후보는 “언론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줘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라면서 “(가처분 신청이) 제가 투표를 배제하거나 회피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축구 경기를 하다가 심판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혹은 운동장 상태가 나쁘다고 중단하는 사례는 없다.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현직인 정몽규 회장에 맞서기 위한 신문선 후보와 단일화 관련 질문에는 “완주에는 변함이 없다”라면서 “후보 단일화는 항상 열어놓고 있다. (신문선 후보와) 한국 축구를 위한 마음이 통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 후보는 ▲ 지도자 선발 시스템 개선과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10위권 진입 ▲ 심판연맹 신설 및 처우개선 ▲ 해외 거점을 통해 유소년 해외 진출 지원 ▲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도시별 순회대회 등 대회 확대, 여자 선수 연봉 제한 ▲ 2031년 아시안컵 남북한 공동 유치 등 축구 외교력 및 국제협력 강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 충북도 저출산 극복 성금 7개월간 3억 4300만원 모았다

    충북도 저출산 극복 성금 7개월간 3억 4300만원 모았다

    충북도가 저출생 인구 위기 극복 모금 운동을 벌여 7개월 동안 3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저출생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5월 31일부터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그동안 총 39개 기관과 기업, 개인 100여명이 모금에 참여해 현재 3억 4300만원이 걷혔다. 그동안 도는 공식 누리집과 SNS, 유튜브 등을 통해 모금 운동 홍보에 나섰다. 각종 회의, 기념식 등에서는 성금 캠페인을 벌였다. 개인 1호 기부자는 100만원을 낸 김영환 충북지사다. 도내 시장·군수 11명도 모금에 동참했다. 기업 1호는 5000만원을 기부한 금성개발이다. 농협충북본부도 5000만원을 기탁하며 큰 힘을 보탰다. 도는 모인 성금을 정부와 지자체 예산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과 가정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공동모금회와 사용처를 발굴해 성금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부족한 다자녀 가정 등을 돕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금 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고 계속 모금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저출생·인구 위기 극복 성금 모금’ 계좌로 입금하거나 누리집·휴대전화 등으로 접속해 낼 수 있다. 충북도는 올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2억원을 투입해 1200만원 미만의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 100쌍에게 200만원의 예식비용을 지원한다. 쌍둥이 출산 가정에는 1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조제 분유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 광주시 “제주항공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추진

    광주시 “제주항공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추진

    광주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인 광주에 대한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광주시가 검토중인 특별법에는 피해자 생활·의료비지원, 미성년 피해자 성인까지 지원, 희생자 유가족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이용, 기억의 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광주시는 3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정부의 안정적 지원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광주에 연고를 둔 피해자는 8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가족단위 희생자가 많아 미성년 자녀가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지역 경기 침체 등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가 검토중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에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운영, 피해구제 방안, 추모사업 진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광주시는 참사원인 규명과 종합보고서 작성을 위해 진상조사위 운영이 필요하고, 피해자 집단발생 지역의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 방안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의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광주에 세워진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제주항공 여객기 피해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별교부금을 지원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피해자에 대한 생활지원금과 의료지원금을 지급하고 심리상담, 직장인 치유휴직, 긴급복지, 아이돌봄 지원 등을 법률로 보장할 것도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친권자를 잃은 미성년 피해자가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추모공원(가칭 기억의 공간) 조성 등도 특별법에 담는다는 복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는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가 가장 많아 집단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안정적인 피해규제가 가능하도록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29일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랜딩 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시설물과 외벽담장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179명은 사망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나눔에 유가족도 고마움 전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나눔에 유가족도 고마움 전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이 한창인 가운데,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유가족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라남도는 유가족들이 가장 원하는 신속한 장례 절차 진행을 위해 장례식장 안치에서 발인, 화장, 장지 이동까지 전담공무원이 상주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 먼저 장례지도사 77명을 파견, 사고 수습과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희생자 가족에게 광주·전남지역 116개 장례식장을 파악, 안내하고, 119 구급차량 106대를 투입해 장례식장 이동을 지원한다. 특히 원활한 장례 절차를 위해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1대1 전담 공무원 400명을 4인 1팀으로 배치해 희생자 가족 지원에 나섰다. 또 목포대는 학교 기숙사를 피해자 가족 숙소로 지정하고, 학교 관계자 20여 명을 투입해 사고 발생일부터 24시간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전국 곳곳에서 유가족을 위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31일 경북도의 2억 원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전북·경기·경남도 등에서 2일 현재까지 총 9억 3천만 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 국민은 붕어빵을, 대구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1천 인분의 콩국을 보냈고 전남도약사회는 현장에서 필요한 소아용 감기약, 알러지 연고 등 7종의 약품을 지원했다. 여객기 사고 수습 및 피해자·유가족 지원을 위한 성금도 각계각층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가족들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 유가족은 “이번 사고로 서울에서 장례를 치르게 됐는데 먼 거리에도 도 공무원이 장례 시작부터 발인까지 함께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임시숙소를 이용한 한 유가족은 “여러분의 희생과 봉사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사고에 대한 다양한 봉사와 나눔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날까지 유가족 곁에서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구글과 협업한 ‘3D 오디오 기술’ 탑재 TV 공개

    삼성전자, 구글과 협업한 ‘3D 오디오 기술’ 탑재 TV 공개

    삼성전자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를 탑재한 TV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 기술을 기반으로 소리의 위치와 강도, 공간 반사음 등의 음향 데이터를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3차원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구현한다. IAMF 기술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속한 ‘오픈미디어 연합’(AOM)에서 최초로 채택한 오디오 기술 규격으로,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되는 첫번째 개방형 오디오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네오(Neo) QLED 8K까지 전 라인업에 IAMF 기술을 공식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TV 전용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소비자가 IAMF 기술이 적용된 3D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외부 인증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기기의 오디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테스트 기준을 마련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ES 2025에서 3D 오디오 기술을 탑재한 네오 QLED TV를 통해 차세대 몰입형 오디오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IAMF 기술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오디오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뱅코스키 구글 크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구글은 이클립사 오디오가 소리를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크리에이터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해 새롭고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 SK하이닉스, HBM3E 16단 샘플 등 AI 메모리 제품 총망라

    SK하이닉스, HBM3E 16단 샘플 등 AI 메모리 제품 총망라

    SK하이닉스가 오는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풀 스택 인공지능(AI) 메모리 프로바이더’(전방위 AI 메모리 공급자)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들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SK그룹이 보유한 AI 인프라와 서비스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빛의 파도 형태로 구성했다.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CEO) 사장과 함께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등 SK하이닉스 ‘C레벨’ 경영진이 참석한다. 김주선 사장은 “이번 CES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eSSD 등 대표적인 AI 메모리 제품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설루션과 차세대 AI 메모리를 폭넓게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5세대 HBM인 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선보인다.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작년 11월 HBM3E 16단 제품의 개발을 공식화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HBM3E 16단 제품 샘플을 공급해 인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용량·고성능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도 전시한다. 여기에는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작년 11월 개발한 D5-P5336 122TB(테라바이트) 제품도 포함된다. 현존 최대 용량에 높은 전력, 공간 효율성을 갖춘 제품이다. 안현 사장은 “솔리다임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지난 12월 QLC 기반 61TB 제품 개발에 성공한 만큼 고용량 eSSD 시장에서 양사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노정 CEO는 “올해 하반기 6세대 HBM(HBM4)을 양산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상목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6일부터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

    최상목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6일부터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 오는 6일부터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8차 회의에서 “가족을 잃은 슬픔에 남은 가족에 대한 돌봄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르신이나 자녀 등 가족에 대한 돌봄 등이 필요한 유가족은 공항 내 접수 전화나 긴급 돌봄 대표 전화(1522-0365)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돌봄 서비스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특별 모금한 성금으로 지원된다. 또 최 대행은 “추모 과정에서 생업을 뒤로하실 수밖에 없는 유가족들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정부는 저소득 유가족에 대한 긴급 생계비 지원과 함께 건강보험료 등과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예외 적용 등 이번 사고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유가족을 위한 생필품, 셔틀버스 임차,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물품 등 지자체의 구호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남 무안군과 광주광역시에 재난구호사업비 1억 2000만 원을 즉시 지원한다. 최 대행은 전날부터 시작된 희생자 발인을 언급하며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유가족 희망에 따라 일시에 장례가 집중되더라도 장례식장과 화장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수급 상황을 자세히 살펴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항 현장에서 의료진료소, 한방진료소, 수액실 등도 세심히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안 현장의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장례, 숙식, 법률, 보험, 심리안정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고 30여개 기관에서 나온 인력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유가족들이 느끼시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다”며 “정부는 유가족들의 권한을 소중히 생각하며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고원인 분석 작업에 대해서는 “한미 간 비행기록장치 분석 협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분석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운송 시기, 방법, 소요 기간 등에 관한 협의를 조속히 매듭 지어달라”고 강조했다. 국내 현장 증거 수집과 음성 기록장치 분석 등도 조속히 완료해달라고 덧붙였다.
  • 부산어시장 새해 첫 수산물 경매

    부산어시장 새해 첫 수산물 경매

    2일 오전 부산 서구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중도매인들이 새해 첫 수산물 경매를 하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이날 개최한 초매식은 외부인 초청과 풍악 없이 안전조업 및 풍어기원제로 치렀다. 부산 연합뉴스
  • [책꽂이]

    [책꽂이]

    관계도시(박희찬 지음, 돌베개) 덴마크에 살며 한국을 오가면서 활동하는 건축가인 저자가 가구, 건축, 도시 등을 소재 삼아 덴마크와 한국 사회의 특징과 차이를 22편의 글로 소개한다. 저자는 코펜하겐 공동주택은 덴마크가 추구하는 상생주의와 공동체주의를 대변한다고 설명한다. 덴마크의 일상이 조직문화로 표현된 것이 19세기 이후 사회시스템 중추를 담당하는 협동조합이다.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중심인 도시가 된 이유, 공동의 작은 공원 등 덴마크의 삶을 통해 우리 삶과 일상을 되돌아본다. 316쪽. 2만 5000원. 북일외교회고록(야마모토 에이지 지음, 권병덕 옮김, 마르코폴로) 북한이 미사일을 쏴도 우리나라는 미동이 없지만 일본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미사일 상당수가 일본 영토를 지나가기 때문이다. 1980년 일본 외무성에 들어간 뒤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줄곧 한국과 북한 관련 업무를 해 온 전직 관료인 저자가 외교 무대 뒤 현장으로 안내한다.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부터 일촉즉발 1차 핵 위기 그리고 이후 한일 관계, 2차 핵 위기와 6자회담, 고이즈미 준이치로 방북 등 정치 주도로 진행된 북일 외교를 소개한다. 276쪽. 2만원.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로버트 러프킨 지음, 유영훈 옮김, 정말중요한) 의료 영양사 어머니 덕에 콜레스테롤이 많은 노른자를 제거한 오믈렛을 먹고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사를 했던 저자. 의대 교수가 됐지만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간 뒤 왜 이런 병들이 생겼는지 하나하나 점검했다. 저자는 수많은 논문과 통계 자료 그리고 정확하게 검증된 최신 의학적 사실들로 만성질환의 진짜 원인으로 대사 건강 불균형을 지목하고 제대로 된 건강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412쪽. 2만 2000원.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천체물리학(리치아 트로이시 지음, 김현주 옮김, 플루토) 소행성과 지구 충돌이라든가 지구 근처 초신성 폭발, 블랙홀 생성 등 우주 재난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천체물리학자이자 판타지 소설 작가인 저자가 13가지 우주 재난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과학적 지식과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이야기 솜씨를 결합해 재미있게 풀어냈다. 저자는 사실 13개 시나리오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당장 생존을 위협하는 재난은 지구환경을 위기로 몰아가는 ‘우리들’이라고 강조한다. 216쪽. 1만 8000원.
  • “영농자금 16조까지 늘려 농민 소득증대 지원”

    “영농자금 16조까지 늘려 농민 소득증대 지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새해를 맞아 농업소득 증진과 농촌 활력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농업인 실익 증진을 통해 농업에 희망을 불어넣고 농업소득 3000만원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며 “중앙회는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와 영농 지원을 위한 자금 지원을 16조원까지 늘리고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 예산을 800억원까지 확대해 농업소득 증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축협 지속 발전을 위해 연간 100개 농축협에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면서 “기업여신·공동대출 심사 기능을 강화하고 권역별 채권관리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한편 건전성·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영위험요인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강한 저항 제압하고 첫 승…2강 면모과시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강한 저항 제압하고 첫 승…2강 면모과시

    시즌 개막전부터 2강으로 꼽히던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의 저항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현창 감독이 이끄는 경남개발공사는 2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광주도시공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최지혜(6골3도움)와 이연경(7골2도움) 등의 활약을 앞세워 송혜수(4골8도움)가 분전한 광주도시공사를 31-24로 눌렀다. 시즌 첫 승을 거둔 경남개발공사는 전날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을 깔끔하게 제압한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8개 팀 감독은 모두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인 경남개발공사를 SK와 함께 2강으로 꼽았다. 국가대표 골키퍼인 오사라를 비롯해 이연경 등 공수의 조화가 좋은 팀이라는 뜻이었다. 이 때문에 이날 경기는 경남개발공사의 낙승이 예상됐다. 지난 시즌 광주도시공사와의 3경기를 모두 승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송혜수가 부상으로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골키퍼였던 박조은을 SK로 트레이드 한 뒤 받은 이민지 골키퍼에 송혜수의 복귀가 더해지면서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특히 광주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연지현과 김지선, 조연서 등 젊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평균 나이 23.9세로 8개 팀 가장 젊은 팀으로 변하면서 체력적인 부분도 달라졌다. 전반부터 경남개발공사는 광주도시공사의 변칙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광주도시공사는 6-0 수비와 3-2-1 수비를 혼합해서 사용하면서 경남개발공사 공격의 핵인 이연경을 수비했다. 경남개발공사 공격의 핵인 이연경은 전반에 11번의 슛을 시도해 겨우 3득점 할 정도였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김현창 감독은 작전 타임을 먼저 요구해 선수들에게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실패가 많고 수비를 더 강하게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공격의 핵인 송혜수가 돌파와 도움을 주도하면서 미들 속공과 함께 양쪽 윙을 사용해 대등한 경기를 이끌었다. 그렇지만 거기까지였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 대신 최지혜를 이용하며 연이어 미들 속공을 성공하면서 전반을 15-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경남개발공사는 2분35초 김세진, 4분11초 김소라가 연이어 2분 퇴장을 당하며 2명의 필드플레이어가 부족한 위기를 맞아 연이어 점수를 허용하며 17-15로 추격을 당했다. 그렇지만 후반 6분45초에 광주도시공사의 김금순이 2분 퇴장을 당한 사이에 연이어 공격을 성공하면서 20-16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경남도시공사는 후반 13분18초 김소라의 좋은 수비에 이어 이연경이 미들 속공을 성공하면서 23-18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연경을 대신해 6골 3도움을 기록한 최지혜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최지혜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팀이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민지 골키퍼가 13세이브 35.15%의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 MS-KT 협력 강화…MS코리아 임원들, KT 본부장으로

    MS-KT 협력 강화…MS코리아 임원들, KT 본부장으로

    KT가 협력관계인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법인의 클라우드 및 기업고객 담당 임원을 신임 본부장에 임명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MS코리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사업의 리드였던 전승록씨를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GTM 본부는 인공지능(AI) 전환 사업을 MS와 협력해 발굴·제안·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전략·사업컨설팅부문 하위 조직이다. KT는 본격적인 AI 전환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전략·사업컨설팅부문을 신설했다. MS 한국법인에서 기업고객사업부 상무와 엔터프라이즈 글로벌사업부문장을 맡았던 김원태씨는 이날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전략고객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 밖에 박철우 상무가 엔터프라이즈 부문 금융사업본부장에, 김진선 상무보가 기술혁신부문 디시전 인텔리전스 랩 D-사이언스 담당으로 발령됐다. 업계에선 새해 첫 인사부터 MS 임원의 KT 영입을 놓고 양 측의 협력이 본격화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판교사옥에서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 중점 목표 중 첫 번째를 MS와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양사 협력을 통해 KT가 5년간 최대 4.6조원의 누적 매출을 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4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올해 1분기 내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을 출범해 한국형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방면에서 힘을 합칠 계획이다.
  • 한전그룹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성금 8억원 기부

    한전그룹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성금 8억원 기부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그룹사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8억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전력이 2억원, 한전KPS 1억5000만원, 한전KDN 1억원, 그리고 남부발전과 남동발전, 동서발전,중부발전, 서부발전이 각각 5000만원이다. 또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원자력연료도 5000만원씩을 기부했다. 한전그룹사는 또 사고발생 직후 무안공항과 종합스포츠파크 등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와 임시안치소의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발전차를 배치하고 합동분향소에 부스를 마련,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유가족 등을 위한 방한용품과 음료, 휴대폰 충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안과 멀지 않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대표 기업으로서 사고 현장 관계자들의 복구활동과 유가족 분들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는 과거 포항 지진, 코로나19와 튀르키예 대지진 등 크고 작은 국내외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임직원 모두 한 마음으로 발벗고 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왔다.
  • 여야, 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습 후 ‘국회 특위’ 구성

    여야, 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습 후 ‘국회 특위’ 구성

    여야는 지난달 31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담에서 합의했던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국회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대신, 현장 수습이 일단락된 후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국회 대책위는 시기적으로 의미가 없는 만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정치적 논의보다 실질적인 현장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항공사고 대책위원장 , 권영진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남 무안공항 2층 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사고 수습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특위 구성을 합의했다고 김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다음주 초까지 여야가 현장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면서 “현장 수습이 일단락된 후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진상규명, 유가족 지원 그리고 추모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밝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겠다”면서 “지금은 정쟁을 멈추고 사고 수습과 피해 회복을 위해 여야가 하나 되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책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법적 권한이 있는 특위를 만들어서 피해 조사, 진상 규명, 피해자·가족 지원 및 배상,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끼리 협의하는 것은 권한이 없으므로 국토교통·행정안전·보건복지·법제사법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특위에서 진행하되, 활동 기간은 합동 장례식까지 끝나고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활동하자고 정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차원의 참사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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