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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번 이재명·2번 김문수, 대선후보 7명 등록…재산·전과는?

    1번 이재명·2번 김문수, 대선후보 7명 등록…재산·전과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11일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추가로 등록 서류를 제출해 총 7명이 대선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등록 첫날인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 6명이 등록한 바 있다. 선관위는 후보자들의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정보도 공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0억 6561만 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 배우자 소유의 서울시 관악구 아파트(4억 8000만원), 예금(936만 2000원) 등이다. 김 후보의 전과기록은 3건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같았다. 또한 김 후보는 중이근치술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억 8914만 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세부 항목으로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로 아파트(14억 5600만원), 예금(1억 4077만 2000원) 등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4억 7089만 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노원로 아파트(7억 2800만원), 예금(3억 5287만 5000원) 등이다. 이밖에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25억 193만 8000원,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17억 4119만 3000원, 송진호 무소속 후보 2억 8866만 5000원, 황교안 무소속 후보가 33억 1787만 5000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전과기록은 송진호 후보가 17건으로 대선 후보 중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권영국 후보 4건, 이재명·김문수 후보 3건이었다. 이준석 후보, 구주와 후보, 황교안 후보는 전과기록이 없었다.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준석 후보, 구주와 후보, 송진호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 후보자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7번 무소속 황교안,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로 결정됐다. 후보자 기호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부터 앞선 번호를 부여받는다. 기호 3번은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결번이 됐다. 의석이 없는 정당의 후보는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부여받고, 무소속 후보는 선관위에서 추첨한 순서대로 결정된다.
  • 배용준, KPGA클래식 우승…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서만 2승

    배용준, KPGA클래식 우승…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서만 2승

    배용준(24·CJ)이 한국프로골프(KPGA) 유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2번째 우승을 거뒀다. 배용준은 11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16점을 더했다. 최종 합계 38점으로 2위 최승빈(24·CJ)의 추격을 6점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이다. KPGA 클래식은 최종 타수로 순위를 가리는 일반 대회와 달리 각 홀 별로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다. 파를 지키면 득점, 감점 모두 없고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준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 처리된다. 타수를 지키는 안정적인 골프가 아닌 버디 중심의 공격적인 골프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배용준은 2022년 7월에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따냈고, 그해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약 3년 만의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일 개막해 이날까지 나흘간 72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9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2라운드가 열리지 않으면서 대회 규모도 3라운드 54홀로 축소됐다. 배용준은 1라운드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8점을 적립,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이튿날 2라운드 취소로 하루 휴식을 취한 게 전환점이 됐다. 하루 순연된 10일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14점을 더해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왔고, 이날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16점을 보태며 전날까지 단독 1위를 달렸던 옥태훈(27·금강주택)에 역전 우승을 일궜다. 2라운드를 25점으로 마친 옥태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퍼팅이 흔들렸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2점 적립에 그쳐 합계 27점,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우승이 있는 투어 개막전 챔피언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은 공동 41위(13점)에 그쳤다.
  • 경제5단체, 차기정부 100대 정책과제 첫 공동 제안

    경제5단체, 차기정부 100대 정책과제 첫 공동 제안

    경제5단체가 차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4대 분야 100대 과제를 공동으로 제안했다.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항공우주산업 육성, 미국의 통상 조치 대응, 노사관계 선진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경제5단체가 대선 후보에게 정책 제언집을 함께 전달한 것은 처음이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5단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래 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이라는 정책 제언집을 발표했다. 이번 제언집은 성장 촉진 동력, 신사업 이식, 경제 영토 확대, 기반 토양 조성과 활력 제고 등 4대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성장 촉진 과제로는 ‘국가 AI 역량 강화’가 제시됐으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AI 3+3 이니셔티브 전략’이 함께 제안됐다. 향후 3~4년은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 만큼 3대 투입 요소(에너지·데이터·인재)와 3대 밸류체인(인프라·모델·AI 전환) 간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인 항공우주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로봇산업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 확대도 포함됐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담겼다.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의 협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대미 통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핵심 광물이 풍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거점 국가들과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한 고용·노동 정책도 포함됐다. 법정 정년을 연장하기보다 정년 이후 고령자의 재고용을 통해 고용을 연장하고, 연공서열식 임금체계 대신 직무·성과 중심 체계로 개편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쟁의 시 사업장 점거 금지를 원칙으로 하고, 대체근로를 허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도 제안됐다.
  • 5000억원 ‘갑질 소송’에 휘말린 테일러 스위프트…도대체 무슨 일?

    5000억원 ‘갑질 소송’에 휘말린 테일러 스위프트…도대체 무슨 일?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4억 달러(약 5598억원) ‘갑질 소송’에 증인으로 소환됐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은 할리우드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 주연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감독 겸 공동주연 저스틴 발도니 사이에서 벌어진 대규모 소송전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다툼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라이블리가 영화 촬영 중 발도니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발도니는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라이블리와 그의 남편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를 상대로 4억 달러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발도니는 고소장에서 라이블리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인 친구들을 동원해 자신에게 압박을 가하고 영화 제작 전반에 개입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3년 뉴욕 자택에서 열린 시나리오 수정 회의에 테일러 스위프트와 라이언 레이놀즈가 참석했고, 이 회의에서 심리적으로 강한 압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수정에 응했다고 말했다. 또한 라이블리가 발도니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도 논란이 됐다. 발도니는 라이블리가 “나도 TV시리즈 ‘왕좌의 게임’ 캐릭터 칼리시 여왕처럼 용을 거느리고 있다”며 “나의 용들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 싸운다”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용’은 테일러 스위프트나 라이언 레이놀즈 등 연예계에서 거물급 인사들을 지칭한다고 알려졌다. 스위프트와 라이블리는 할리우드 대표 절친이다. 그러나 이번 소송에서 밝혀진 문자 메시지로 큰 불쾌감을 느꼈으며, 테일러는 블레이크의 ‘용’이 아니며 이 둘의 싸움에 결코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한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후 공식 석상에서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손절’ 의혹까지 불거졌다. 법원은 스위프트가 실제로 영화 제작에 관여했는지, 대본 수정 압력을 줬는지 여부를 추궁하기 위해 공식 증인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추측된다. 스위프트 측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유명세를 이용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캐스팅 등 영화와 관련한 결정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영화 촬영장에는 방문한 적이 없으며, 영화 개봉 이후에도 몇 주가 지나서야 관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영화와 유일하게 관련된 것은 스위프트의 노래 한 곡 사용을 허락했을 뿐이며, 이 역시 20여 명의 다른 아티스트들과 같은 수준의 참여였다”고 강조했다. 이 재판은 2026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스위프트가 법정에 직접 출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새 교황 레오 14세 2027년 방한, 역대 4번째…어떤 메시지 던질까?

    새 교황 레오 14세 2027년 방한, 역대 4번째…어떤 메시지 던질까?

    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콘클라베에서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가 2027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 오는 역대 3번째 교황이자, 교황으로선 4번째 방한이 된다. 교황이 방한하면서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향해 던질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레오 14세의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3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WYD)에서 차기 2027년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했다. 이 대회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재위 중인 1984·1985년 바티칸으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초청한 이후인 1986년부터 2∼3년에 한 번꼴로 그해 8월에 개최지를 바꿔가며 열린다. 매번 교황이 개최지에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만나는 것이 정례화돼 있다. 세계청년대회는 원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통상 수십만∼수백만 명에 달하는 각국 청년들이 온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27년 서울 대회에 내외국인을 합해 적게는 40만∼50만명, 많게는 70만∼8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새 교황이 이 때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도 관심사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리스본 WYD에서 세계 젊은이의 날 미사를 거행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세상의 논리가 아닌 그리스도의 진리를 따라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또 “역사는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 힘으로 누르는 자들, 교만에 빠진 자들의 것이 아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면서도 결코 우리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으신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재위 시절 성사되지 못한 교황의 방북 프로젝트가 레오 14세의 방한이나 세계청년대회와 맞물려 다시 추진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한국 천주교회는 레오 14세가 대체로 전임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환영 메시지를 내놓았다.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 9일 발표한 축하 메시지에서 교황명으로 레오 14세를 택한 것에 관해 “가톨릭 사회교리를 정립한 ‘레오 13세’ 교황의 정신을 이어받아 공동선을 향한 사회적 책임과 교회의 고민, 특히 인공지능 시대 속 인간과 여성, 노동 문제에 대한 가톨릭 사회교리를 실현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주교는 또 “세계가 심각한 갈등 속에서 평화를 절실히 갈망하고, 우리 사회 안에 인간 존엄성과 생명의 고귀함이 더욱 절실해진 이때, 새 교황님께서 하느님의 자비와 정의를 더욱 강력히 선포하시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 “5·18 제45주년…5월 광주가 ‘5월의 친구’를 환영합니다”

    “5·18 제45주년…5월 광주가 ‘5월의 친구’를 환영합니다”

    ‘오월광주’가 대한민국과 전세계 민주시민을 반갑게 맞이한다. 광주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오월 민주주의 대축제’로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1980년 이후 광주를 찾아주고, 불러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특별한 손님맞이다. 광주시는 오는 17~18일 대중교통 전면 무료를 비롯해 5·18전야제 ‘오월텐트촌’ 운영, ‘소년의 길’ 투어, 주먹밥 무료나눔과 49개 제과점이 참여하는 빵 나눔세일,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총 145개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5·18기념행사는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Ah May, The May We Meet Again)’을 구호로 내걸었다. 전야제가 열리는 17일엔 오전 10시30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5·18민주유공자와 유가족, 시민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애도하는 ‘5·18민주화운동 추모식’이 진행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1980년 당시 시민자치의 나눔공동체 대동세상을 구현하는 ‘시민난장’이 5·18민주광장과 동구 금남로1~3가 차 없는 거리, 동구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시민난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월연극제’는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5·18을 알려온 광주의 대표 극단들의 연극을 선보인다.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극단 토박이의 ‘오! 금남식당’, 극단 깍지의 ‘망대’, 푸른연극마을의 ‘나와 어머니와 망월’이 상연된다. 국가폭력과 재난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대합창’은 17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부산 ‘박종철합창단’, 안산 ‘4·16합창단’, 서울 ‘이소선합창단’과 ‘6·15합창단’, 광주의 ‘1987합창단’, ‘흥사단기러기합창단’, ‘푸른솔합창단’이 함께 한다. 오후 4시부터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80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금남로로 횃불행진 했던 민족민주화성회를 재현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진행된다. 올해는 참가단체별로 5곳(광주고·북동성당·조선대·전남대·광주역)에서 출발하며, 출발지별로 현수막과 피켓·깃발 등을 준비해 전야제가 열리는 금남로로 집결한다. 오후 5시부터는 5·18기념행사의 꽃인 ‘전야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금남로4가역 교차로 4면을 이용한 무대가 준비된다. 이번 전야제는 민주주의의 연원인 ‘오월 광주’를 찾는 전국의 민주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민주주의 대축제’로 준비되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오월광주 특별체험 기획행사로 17~18일 이틀간 광주지역 대중교통(시내버스·도시철도) 및 교통약자이동차량 무료 이용 확대, 17일 중앙초등학교에서 ‘오월 텐트촌’ 운영, ‘소년의 길’ 조성, 주먹밥 나눔 및 빵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광주시민은 물론, 광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5·18의 연대와 나눔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튿날인 18일 오전 10시에는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5·18민주광장에서는 오후 5시 ‘민주의 종 타종식’이, 오후 7시 ‘2025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많은 이들이 80년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말하지만 광주는 80년 5월 고립됐던 광주를 손잡아준 많은 이들 덕분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꽃피울 수 있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계엄과 탄핵을 넘어 새로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목에서 맞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이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이유”라며 “걷고, 타고, 먹으며,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오월친구들의 광주방문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부산시당, 대선 선대위 구성

    국민의힘 부산시당, 대선 선대위 구성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11일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조경태(사하을) 의원과 서병수(북갑) 당협위원장이 선임됐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이헌승(부산진을), 김도읍(강서), 김희정(연제) 등 다선 의원들과 정동만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이 맡는다. 총괄선대본부장은 정동만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이 겸직한다. 부산 현안과 당의 공약 등을 챙기는 미래 부산 정책단장은 조승환(중·영도) 의원이 맡는다. 수석대변인은 박성훈(북을) 의원이, 클린선거대책본부장은 곽규택(서·동),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부산시장과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서병수 당협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한다. 분야별로는 여성총괄본부장에 김희정(연제), 기획전략본부장 박수영(남), 약자와의 동행 본부장 김미애(해운대을), 직능총괄본부장 이성권(사하갑), 조직총괄본부장 백종헌(금정), 유세 지원총괄본부장 정성국(부산진갑) 의원이 선임됐다. 홍보총괄본부장은 서지영(동래), 미디어총괄본부장은 박성훈(겸직), 청년총괄본부장은 주진우(겸직), 시민 소통총괄본부장은 정연욱(수영), 대외협력 총괄본부장 김대식(사상) 의원이 임명됐다. 또 선대위에 지역발전 추진단을 만들어 ‘글로벌허브 도시 부산’,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부산의 현안을 국회의원들이 직접 챙기기로 했다.
  • 인도-파키스탄 분쟁에 K팝 걸그룹 멤버가 목소리 낸 이유

    인도-파키스탄 분쟁에 K팝 걸그룹 멤버가 목소리 낸 이유

    무력 충돌로 전면전 직전까지 치달았던 ‘사실상 핵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K팝 걸그룹 멤버가 목소리를 냈다. 인도 최초의 K팝 스타이자 걸그룹 ‘블랙스완’ 멤버 스리야 렌카(23)는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도 국기를 든 군인들 이미지를 공유하며 “우리의 보호자들이 자랑스럽다. 인도 만세(Jai Hind)”라고 적었다. 스리야가 속한 블랙스완은 한국에서 데뷔한 4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한국계나 한국인 멤버 없이 한국어로 노래하는 ‘최초의 전원 외국인’ K팝 걸그룹이다. 그룹에는 인도 출신 스리야를 포함해 파투(벨기에), 앤비(미국), 가비(브라질·독일)가 멤버로서 활동하고 있다. 스리야는 인도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의 조화를 내세워 K팝 스타로서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는 유명인들 중에서 스리야가 앞장서서 K팝 스타로서의 영향력을 앞세워 자국군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낸 데 감사를 표하고 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 현지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각각 엑스(X)를 통해 “인도와 파키스탄이 오늘 발포와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가 휴전에 합의한 것은 양국이 무력 충돌을 벌인 지 3일 만이다. 인도는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휴양지 파할감에서 있었던 총기 테러에 대해 보복하겠다며 지난 7일 ‘신두르 작전’을 개시,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 이후 양국은 드론 등을 이용해 상대국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으며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을 사이에 두고 포격도 주고받았다. 파키스탄은 이날 오전 신두르 작전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분야눈 마르수스’(Bunyanun Marsoos) 작전을 개시, 인도의 미사일 저장 시설과 공군기지 등을 공격했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양국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치면서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할 우려가 커졋다. 그러나 양국은 상대가 도발을 중단하면 작전을 중단하겠다며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는 카슈미르 총격 사건에 대한 보복성 대응이 필요했고, 파키스탄은 인도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반격이 필요했는데 이날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응으로 두 나라가 한 번씩 ‘보복’을 단행했다는 명분을 얻은 만큼 양국이 휴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생긴 것이다. 여기에 국제 사회의 중재 작업도 진행되면서 양국의 휴전 합의에 물꼬를 텄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과 통화해 “긴장 완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향후 충돌을 피하기 위한 건설적 대화 개시를 위해 미국이 지원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양국 당국자들과 직접 만나 휴전과 확전 자제를 촉구했고, 중국도 양국에 자제를 요청해왔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양국에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해 달라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한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이번 군사적 충돌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의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촉발됐다. 당시 카슈미르의 무장세력은 관광객 등을 상대로 총기 테러를 일으켜 26명을 사망케 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한 뒤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과 상품 수입·선박 입항·우편 교환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특히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하며 파키스탄을 압박했다. 파키스탄은 테러 연관성을 부인하며 인도의 물줄기 차단을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핵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양국은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을 사이에 두고 집중 포격과 드론 공격 등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 태국 성매매 여성 불법감금,감시한 내연 남녀 징역형

    태국 성매매 여성 불법감금,감시한 내연 남녀 징역형

    선불금 명목으로 성매매 대금을 빼앗고 피해 여성 불법 감금과 감시를 일삼은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정지은 부장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20대 태국 여성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남 목포시에서 불법 체류 중인 태국 여성들을 고용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선불금 명목으로 돈을 챙기고 도망가지 못하게 감금하거나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내연관계인 이들은 성매매 여성들에게 선불금을 빌려주면서 원금과 이자를 다 갚기 전에는 외출도 허락하에 매니저와 동행해야 할 수 있다는 식의 근무 규칙을 만들어 관리해왔다. 또 성매매 여성들이 도망갈 것을 우려해 피해 여성 여권과 신분증을 촬영하고 채무 각서에 태국 내 가족들이 사는 주소를 적게 했다. 특히 A씨는 업소 외부 창문을 판자 등으로 막고, 뒷문 출입문 내부에 대형견을 길러 피해여성들이 외부와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성매매 대금도 모두 받은 뒤 일부만 피해자들에게 지급했다. 이들 범행은 피해 여성이 목포여성인권센터에 구조를 요청해 탈출하면서 들통났다. 재판부는 “A씨의 감금 방법과 차용증 작성 형태 등을 보면 체류 자격 없던 피해자들로서는 심리적으로 상당한 압박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B씨 역시 A씨 공동감금 범행에 가담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김문수,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복귀…‘한덕수 교체’ 당원 투표 부결

    김문수,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복귀…‘한덕수 교체’ 당원 투표 부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불발전 당원 투표 ‘한덕수 교체 반대’ 우세 김문수, 취소 공고 21시간 만에 자격 복구오전 9시 선관위에 공식 후보 등록 예정한덕수 “국민과 당원 뜻 수용…金 승리 기원”후보 교체 주도 권영세 사퇴, 권성동 대행 체제홍준표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 정계 은퇴”한동훈 “더는 윤석열·김건희 당 안 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바꾸려는 후보 교체 작업이 당원들의 제동으로 무산됐다. 10일 후보 교체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가 부결됐고,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은 복구됐다. 한 전 총리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기호 2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등록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국회에서 소집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김 후보를 한 전 총리로 교체하는 전 당원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된 ARS 조사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오늘(10일) 전 당원 투표에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 측과 한 전 총리 측 단일화 협상에 진척이 없자 전날 오전 0시 비대위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해 오전 2시 30분 김 후보 선출 취소, 이어 새 후보 등록 신청을 오전 3~4시로 공고했고, 한 전 총리가 입당 후 단독 입후보 했다. 김 후보는 서울남부지법에 후보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심문 기일에도 직접 참석했다. 결국 전 당원 투표에서 한 전 총리 교체가 무산 되면서 김 후보는 후보 취소 공고 21시간 만에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캠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공식 출마 선언 후 대선에 나섰던 한 전 총리의 대권레이스도 9일 만에 끝났다. 초유의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찬반 투표 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권 위원장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건 너무 안타깝지만, 이 또한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당원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인데 결과적으로 당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이 물러나면서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 경선 4강전에 올랐던 후보들도 일제히 지도부의 무리한 후보 교체 시도를 비판했다.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 권성동과 박수영, 성일종은 정계 은퇴하고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들도 같이 정계 은퇴해라”라고 했다. 또 “김문수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 인간 말종들은 모두 사라져라”라고 썼다. 한동훈 전 대표는 “결국 당원들께서 직접 친윤(친윤석열)들의 당내 쿠데타를 막아주셨다”며 “그렇지만 우리 당은 이미 깊은 상처를 입었고 당원들은 모욕당했다. 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모두 직함을 막론하고 즉각 사퇴하고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 당은 더 이상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당이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6명(조경태·송석준·김성원·서범수·박정하·김형동·배현진·고동진·김예지·정연욱·안상훈·박정훈·정성국·한지아·진종오·우재준)도 공동 성명을 내고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새벽의 막장 쿠데타는 하루도 채 가지 못해 위대한 당원 여러분의 힘으로 단호히 진압됐다”며 “우리 당 지도부는 당원들의 명령에 따라 단호히 심판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후보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은 당 지도부 사퇴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의 즉각적인 동반 탈당을 요구했다. 비대위에서 후보 교체 절차에 홀로 반대해온 김용태 비대위원은 “오늘 국민의힘은 실질적으로 당원주권을 실현하는 정당임을 보여주었다”며 “저는 비대위원으로서 이번 후보 교체에 반대투표했지만, 의결 자체를 막지 못했다. 이에 대해 당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의 진통을 극복한 것을 계기로 더욱 성찰하고 합심해 더 큰 보수로서 대선에 승리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후보 교체 파동이 24시간 만에 막을 내리면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에 나선다. 본선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미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교체를 둘러싼 극심한 갈등으로 국민의힘이 사실상 내전 상태에 빠졌던 만큼 본선 체제 전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당원이 된 한 전 총리가 대선 지원에 나설지도 불투명하다.
  • 옥태훈, KPGA 클래식 2라운드도 단독 선두…투어 첫 우승 보인다

    옥태훈, KPGA 클래식 2라운드도 단독 선두…투어 첫 우승 보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유난히 우승 운이 없었던 옥태훈(27·금강주택)이 제주에서 진행 중인 ‘KPGA 클래식’을 통해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옥태훈은 10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9점을 추가하며 지난 8일 1라운드에서 기록한 16점에 더해 중간 합계 25점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애초 2라운드는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주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장시간 지속하면서 취소됐고 이번 대회는 72홀에서 54홀로 축소됐다. 2018년 KPGA 투어 데뷔한 옥태훈은 2022년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아시안투어 1승을 달성했지만, KPGA 투어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은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쳤고,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만 이번 대회는 ‘버디 제조기’ 평가를 받는 옥태훈이 비교적 유리한 상황이다. KPGA 클래식은 투어에서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이기 때문이다. 4라운드 전체 타수 대신 매 홀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 보기 이상은 -3점을 준다. 버디 이상을 노리는 공격적인 골프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옥태훈은 앞서 열린 3개 대회에서 가장 많은 55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1라운드에서도 보기 등 감점 없이 8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옥태훈은 이날도 1번 홀(파4)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7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하루 휴식에도 흔들림 없는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 다만 8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는 보기로 각각 -1점씩을 받았으나, 14번 홀(파5)에서 기록한 이글(+5점)로 앞선 실점을 회복했다. 1라운드를 공동 10위(8점)로 마쳤던 배용준(25·CJ)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14점을 적립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올해로 프로 20년 차인 이태희(41·OK저축은행)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4점을 더하며 단독 3위(21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태희는 전반부 14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5)까지 5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이태희는 2라운드 직후 취재진과 만나 “대회에 나올 때마다 저보다 나이가 많거나 동갑내기들이 점점 없어진다는 건 느끼고 있지만, 연차를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아직 골프 칠 날이 많다고 생각하며 저와 저의 루틴,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찬우(26)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3점을 더하는 데 그쳐 10점으로 공동 25위에 머물렀고, 시즌 2승 사냥에 나선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은 버디 5개에 더블보기 3개를 범해 1점만 추가하며 공동 48위(7점)까지 떨어졌다.
  • 최근 메이저대회 준우승 김효주,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3위

    최근 메이저대회 준우승 김효주,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3위

    최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도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효주는 9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를 범하면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페린 들라쿠르(프랑스)와 파트리샤 이사벨 슈미트(독일)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상황에서 김효주는 리 안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이는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자신의 팬클럽인 ‘슈팅스타’ 회원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기분좋게 경기를 치른 김효주는 2번 홀(파4)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3), 6번 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며 분위기를 바꾼 뒤 13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언더파로 스코어를 바꿨다. 김효주는 이후 나머지 4개 홀을 모두 파로 마쳐 1타 차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최정원(한국체대)이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역시 국가대표인 박서진(대전여방통고)은 1오버파 73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여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로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57위로 출발했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5개를 쏟아내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이날 박성현 조엔 팬클럽 회원 150여명이 굵은 빗속에도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재미교포 대니얼 강도 5오버파 77타로 공동 7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니얼 강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국가대표 최정원은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7위를 달렸다. 또 다른 국가대표 박서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7위다.
  • “전기차·배터리·수소는 모빌리티 미래”… APEC도 한마음

    “전기차·배터리·수소는 모빌리티 미래”… APEC도 한마음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전기차·배터리·수소 기술이 모빌리티가 나아갈 미래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1차 APEC 자동차 대화’ 행사가 9~10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APEC 자동차 대화는 APEC 회원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정책 등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다. 이번 행사는 제주에서 진행 중인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를 계기로 한국에서 열린다. 올해 APEC 자동차 대화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칠레 등 14개국 이상이 참석한다. 산업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공동의장을 맡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자동차 산업 시장 동향,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 미래 모빌리티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한국은 전기차 아키텍처 혁신, 배터리 재활용, 수소 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기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차 전환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한다. 산업부는 “이번 APEC 자동차 대화는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회원국들이 미래차 전환과 공급망 재편 등 주요 이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을 점검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런케이션 교육혁신 시험대… 제주RISE·글로컬대학포럼 12일 막 오른다

    제주 런케이션 교육혁신 시험대… 제주RISE·글로컬대학포럼 12일 막 오른다

    오는 13~15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이 12~13일 개최된다. 제주도는 교육부, 글로컬대학협의회와 공동으로 12~13일 제주부영호텔에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2025 제주 RISE-글로컬대학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학이 지역혁신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과 글로벌 교육협력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다. 대한민국 고등교육 정책의 양대 축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등교육 협력 네트워크인 환태평양대학협회(APRU)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포럼에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 고창섭 글로컬대학협의회장, 토마스 슈나이더(Thomas Schneider) APRU 사무총장을 비롯해 APRU·글로컬대학 등 국내외 대학 총장, 지역RISE센터장, 지자체, 산업체 등 고등교육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 첫날인 12일에는 ‘글로벌 산학협력과 제주 런케이션’을 주제로 한 세션을 시작으로 개막 및 메인 세션이 진행된다. 제주대, 경희대, 미국 프린스턴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학습과 여가가 결합된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을 소개하며, 국제모델로서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메인 세션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대학 설립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각각 지역, 대학, 산업의 관점에서 고등교육의 미래를 조망한다. 포럼 이틀째인 13일에는 글로컬대학 운영모델 등 고등교육 혁신 사례가 공유되며, 지역혁신을 위한 지자체와 대학의 역할을 모색한다. 제주의 런케이션 교육혁신 정책을 체험하는 필드트립도 진행된다. 제주에서 열리는 경희대 사회혁신스쿨 참관과 함께 한강 작가 작품과 연계한 역사문학기행, 세계자연유산 탐방 등 평생교육 런케이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가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교육협력을 강화하고,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린 제주RISE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기반의 고등교육이 세계와 연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교육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방송 중단’ 백종원…더본코리아 가맹점 상생 지원, 300억원으로 늘려

    ‘방송 중단’ 백종원…더본코리아 가맹점 상생 지원, 300억원으로 늘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 상생 지원책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백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회사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지 닷새 만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시행 중인 긴급 지원책 규모를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다”며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생 지원책에는 기존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에 더해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할인 강화 등이 포함됐다. 실질적으로 고객 방문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백 대표는 홍콩반점과 빽다방, 롤링파스타 점주와 간담회를 열고 점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모든 브랜드 가맹점주와 만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백 대표는 임직원과 대책 회의를 열어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가맹점과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한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 경북도-빅테크 기업 ‘구글’ 손잡았다…“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협력”

    경북도-빅테크 기업 ‘구글’ 손잡았다…“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협력”

    경북도와 세계적 기업인 구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손잡았다. 도는 9일 도청에서 구글과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크리스 터너 구글 글로벌부사장,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고 경주와 경북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한다.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전환과 도민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구글 지도’에 경북과 APEC 관련 정보를 대폭 보강해 담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APEC과 경북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경국대에서 하는 구글의 AI 교육프로그램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고 도내 창업기업 참여 기회를 넓히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구글과 경북도의 협력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APEC 기간에 열리는 최고 경영자 회의에 순다르 피차이 구글 대표를 정식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참석...어르신은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자랑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참석...어르신은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자랑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더불어민주당, 군포1) 도의원은 5월 9일(금) 경기도와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도지사와 함께 참석하여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풍요는 모두 어르신들의 헌신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아버님·어머님의 삶의 여정은 곧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우리 사회가 오래도록 품고 이어가야 할 귀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전날 군포시에서 열린 “지역 어버이날 행사에도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며, “어르신들의 미소 속에서 삶의 깊이와 사랑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으며, 그 울림이 오늘 이 자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삶을 돌보는 기관으로써 어르신들이 더욱 존중받고, 보다 따뜻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어르신들께서 도의회의 다양한 소식을 보다 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기존보다 글씨크기를 키운 <경기도의회 소식지>를 확대 제작·배포하고 있다”며, “작은 변화지만 어르신들의 일상 속 정보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효행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사할린에서 영주귀국한 동포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되어, 오랜 시간 타국에서 살아온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존경과 경로효친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끝으로, 정윤경 부의장은 “오늘 뜻깊은 행사를 통해 어르신에 대한 감사와 효의 정신이 사회 전반에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주인공이 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배우자, 39개 시군구 노인지회장, 이선구 보건복지위원회장, 정경자 도의원, 사할린 영주귀국동포 그리고 여러 내빈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 APEC 정상회의 앞두고 경제 협력 메카로 떠오른 제주

    APEC 정상회의 앞두고 경제 협력 메카로 떠오른 제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이 제주에 모여 세계 경제 동향을 논의하고 경제 협력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고위급 재무관리회의(SFOM)를 개최했다. 한국이 올해 재무장관 회의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두 번째 회의다. 민경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이 개회사를 발표하고, 윤정인 SFOM 의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본회의에선 IMF, WB, ADB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세계와 역내 경제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한국 대표단은 새로운 재무장관 회의 로드맵 수립을 위한 실무 워킹그룹 구성 결과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뉴질랜드(혁신), 페루(금융), 호주(재정), 한국(포용)이 리드 회원으로서 주제별 로드맵 작성과 협의를 주도하기로 했다. 이어진 세션에선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참석해 혁신·금융·재정 분야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10월에는 인천에서 재무장관 회의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가 개최된다. 기재부는 “이번 SFOM 논의를 토대로 경제·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과 재무 트랙 로드맵 등 실질적인 성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PEC 회원국 민관학 전문가들과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는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APEC 지속 가능한 공급망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APEC 무역투자위원회(CTI) 관계자를 비롯한 회원국 정부 대표, 산업계,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민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포럼 첫 세션에선 공급망 개념이 기존의 효율성 중심에서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 중심으로 전환되는 최근 흐름이 논의됐다. 김대용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실장은 ‘효율성에서 지속 가능성으로의 공급망 개념 진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공급망 개념을 제시했다. 아흐마드 바이하키 APEC 사무국 선임 애널리스트는 APEC 차원에서 진행된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련 연구 사례와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민간 부문이 직면한 주요 도전과 이에 관한 대응한 사례가 소개됐다. 필리핀 개발연구소 프랜시스 마르 퀸바 선임연구위원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APEC 역내 공조 사례를 발표했다. 마테오 피오리니 OECD 선임연구원은 민간 부문이 주도한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우수 사례 및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APEC 회원국 간 지속 가능한 공급망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법을 모색했다. 고종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략기획실장은 한국의 민관 산업대화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밍산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위원장은 APEC 시스템을 활용한 민관 협력의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선 ‘APEC 역내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향이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이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포럼 논의 결과를 정책 방향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 CC에서 강한 이예원, 타이틀 방어 위한 청신호…“장타자가 유리한 코스인 건 맞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수원 CC에서 강한 이예원, 타이틀 방어 위한 청신호…“장타자가 유리한 코스인 건 맞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지난 3년간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번도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이예원이 시즌 2승 및 타이틀 방어를 위한 청신호를 켰다. 이예원은 9일 수원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굵은 빗줄기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그동안 이곳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데뷔하던 2022년 공동 5위, 2023년에는 공동 3위, 그리고 지난해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년 동안 한 번도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이예원은 “코스가 내 경기 스타일과 잘 맞는다”면서 “늘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자신 있게 경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이예원은 11번(파5),12번(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4번(파4), 18번(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이어간 이예원은 후반들어서도 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한데 이어 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특히 5번홀(파3)에서는 7m짜리 퍼트를 성공하며 버디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장타자가 유리한 코스인 건 맞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면서 “나는 짧은 홀에서는 버디를 노리고 긴 홀에서는 파를 지키는 공략법으로 코스를 요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곳에서는 절대 핀을 넘어가는 샷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린이 쉬워 보이는데 까다롭다. 그런 그린 특성을 잘 파악해서 공략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타이틀 방어전에서 잘 친 적이 없었다”면서 “오늘 이곳에서 7언더파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예원에 이어 35세 엄마 선수 박주영이 6언더파 66타로 이예원을 1타차로 추격했다. 박주영은 2003년생 이예원과 13살 차이다. 김민주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등 다소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지만 3위에 올랐다. 김민주는 “오늘은 아이언이 썩 좋지 않았지만 퍼트가 잘 됐기 때문에 퍼트에 집중하면서 경기했다. 컨디션에 고려하면 오늘 성적에 만족한다”면서 “남은 이틀도 집중해서 상위권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3승을 올린 마다솜과 서어진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지영과 배소현, 방신실, 지한솔, 성유진, 김민별, 노승희, 임희정, 최예림 등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강자들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포진했다.
  • “미중 갈등 30년 간다…AI 경쟁 뒤처지면 韓 경제 흔들려”

    “미중 갈등 30년 간다…AI 경쟁 뒤처지면 韓 경제 흔들려”

    대한상의 ‘대한민국 AI 정책 포럼’“민관 ‘원팀’으로 전력·인재·데이터 투자해야”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9일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 대해 “최소 30년 이상 가게 될 것”이라며 “AI가 없으면 우리가 자랑하는 수출 경쟁력이 약화하고, 우리나라 경제모델 자체가 부서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와 한국인공지능학회, 한공인공지능법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대한민국 AI 정책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금융시장 변동과 환율 폭등이 나타났는데, 양국 갈등의 핵심에는 ‘AI 패권’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AI에 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들어가는데, 이 경쟁에서 뒤처진 나라는 자국의 경제모델 차제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최 회장은 지적했다. 그는 “(AI의) 발달과 움직이는 속도는 무지하게 빨라서 (AI를 할) 돈과 에너지가 잘 갖춰진 국가는 더 잘 가고, 그러지 못 한 국가는 뒤처지게 된다”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뤄 AI 밸류체인 발전을 위해 전폭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밸류체인의 핵심이자 기본 연료가 되는 3가지 요소로 ▲전력 ▲데이터 ▲인재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도 한국형 AI 생태계룰 위한 기업과 정부의 역할, 제조 AI를 통한 성공 신화 창출, K-대형언어모델(LLM)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민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전문대학원장은 AI 생태계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필수 전략자산인 AI 컴퓨팅 인프라의 확충과 함께 AI의 핵심 투입 요소인 전력, 데이터, 인재에 대한 공급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정부의 재정 투입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제조 AI의 개발과 활용 촉진 방안에 대해 “생산성 향상을 넘어 한국의 주요 산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핵심 전략이 돼야 한다”며 “맞춤형 데이터센터 운영, AI 바우처를 통한 AIX(AI 전환) 수요 창출, 메가 샌드박스 등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전방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순구 연세대 교수는 “LLM의 네트워크 효과와 국가안보 측면을 고려할 때 K-LLM은 한국 경제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한 절박한 심정으로 국내 기업과 학교, 정부가 원팀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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