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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유빈도 경기 전 먹은 ‘이것’…“심각한 위험” 경고 나왔다

    신유빈도 경기 전 먹은 ‘이것’…“심각한 위험” 경고 나왔다

    지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21·대한항공)이 기력 보충을 위해 바나나를 섭취해 눈길을 끌었던 가운데, 바나나가 기후 위기로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 세계 수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바나나 주요 재배 면적 중 거의 3분의2가 2080년까지 바나나 재배에 부적합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기아 퇴치 자선단체인 ‘크리스천 에이드’는 기온 상승과 극단적 날씨, 기후 관련 해충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바나나의 주요 산지를 강타해 수확량이 줄고 지역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내놨다. 바나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로 밀, 쌀, 옥수수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중요한 식용 작물로 꼽힌다. 전 세계 슈퍼마켓에 공급되는 바나나 수출 물량의 약 80%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바나나의 약 80%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에서 소비되며, 전 세계 인구 4억명이 하루 필요한 열량의 15~27%를 바나나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온실가스에 거의 아무런 책임이 없는 이 지역이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가장 취약한 곳들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 과테말라에서 바나나를 재배하는 53세의 농부는 “기후 변화가 우리가 키우는 작물을 죽이고 있다”며 “팔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은 수입 자체가 없어짐을 의미한다”고 토로했다. 바나나의 품종은 수백 가지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맛도 괜찮고 한기에 견디는 성질이 뛰어나며 산출량도 많은 캐번디시가 최근 들어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바나나는 기온이 섭씨 15~35도에 충분한 물이 있어야 잘 자라고 폭풍에 약해 기후에 민감한 과일로 꼽히지만, 캐번디시 쏠림 현상은 유전적 다양성까지 저해함으로써 바나나를 급속한 기후 변화에 특히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기후 위기는 재배 조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칠 뿐 아니라 이미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곰팡이성 전염병의 확산을 심화시킴으로써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크리스천 에이드’의 오사이 오지고 정책선전 국장은 “바나나는 세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과일일 뿐 아니라 수백만 명의 필수 식량이기도 하다”며 “기후 변화가 이 필수 작물에 가하는 위험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데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삶과 생계가 이미 위협받고 있다”며 오염물질을 배출하며 기후 위기에 대부분의 책임이 있는 부유한 국가들이 화석 연료에서 탈피하고, 취약한 공동체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법원 “범행의 결과 참혹”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법원 “범행의 결과 참혹”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서울서부지법 경내에 침입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명이 14일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모두 96명(14일 기준)을 기소했는데 앞으로 남은 94명에 대한 재판에서도 이번 선고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이날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를 받는 김모(3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2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1월 19일 새벽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듣고 서부지법에 침입해 건물 내부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김씨에게는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며 폭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 판사는 “이 사건은 다중의 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며 결과는 참혹하다”며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공동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라 피고인 행위로만 평가한다”며 “피고인은 진지한 반성을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으며 초범인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판사는 “오늘 선고가 피고인의 인생을 좌우하지도 않는다. 남은 인생을 본인답게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피고인들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참석해 녹색 수의를 입고 재판장에 들어섰다. 김 판사는 선고에 앞서 “판결문을 여러 번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며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은 피고인들의 선고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같은 날 있던 사건에 대해서는 법원과 경찰 모두가 피해자라 생각한다”며 “피해를 입으신 법원·경찰 구성원분들과 피해를 수습하고 계신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김씨는 서부지법 난동 당시 벽돌을 던져 법원 외벽 타일을 깨트리고 법원 안에 들어갔으며 경찰관을 몸으로 밀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소씨는 유리창을 통해 법원 1층 로비로 들어갔으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외벽 타일을 손괴한 혐의다.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 양향자 “尹 떠나라, 끌어내리기 전에”…李와 함께 ‘패키지 청산’ 주장

    양향자 “尹 떠나라, 끌어내리기 전에”…李와 함께 ‘패키지 청산’ 주장

    국민의힘 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스스로 당을 떠나지 않을 경우 강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양 위원장은 14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해 사죄하고 사법적 판단을 받는 동안만이라도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고, 스스로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강제적인 조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과오가 있을 때는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말이 있다. ‘박수받을 때 떠나라, 무대에서 끌어내려지기 전에’라는 말처럼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배우자의 비리 문제와 계엄령으로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은 부분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며 “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하는 등의 발언에 대해 스스로 사죄하고 인정하며 국민의 고통을 느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없어 논쟁과 갈등만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양 위원장은 “현재의 사법 리스크를 볼 때 당선되더라도 5년 내내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정치적 갈등에서 유발되는 사회적 비용의 천문학적 증가로 인해 미래 투자와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모두 자신들의 지지자, 소위 팬덤만을 ‘국민’이라고 칭하기 때문에 다른 국민들은 공감하지 못하고 이번 투표로 응징하려는 마음이 생긴다”며 “윤석열 대 이재명의 구도가 아니라 두 사람이 패키지로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착] “살려주세요” 佛 파리서 복면 쓴 괴한들, 암호화폐 CEO 딸 납치 시도 (영상)

    [포착] “살려주세요” 佛 파리서 복면 쓴 괴한들, 암호화폐 CEO 딸 납치 시도 (영상)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여성이 괴한들에게 납치될 뻔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파리 11구에서 어린 딸을 데리고 길을 걷던 부부가 괴한들에게 폭행당하고 납치될 뻔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날 오전 8시 20분경으로, 2살 딸을 데리고 길을 걷던 부부 앞으로 갑자기 복면을 쓴 남성 세 명이 차량에서 뛰어내렸다. 이어 괴한들은 강제로 여성을 차량에 태우려고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폭행과 강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다행히 비명을 듣고 달려온 한 남성 행인이 소화기를 들고 저지해 결국 괴한들은 차를 타고 도주했다. 파리 경찰은 “몇몇 시민들이 상황을 목격하고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으나 한 남성 행인이 영웅처럼 나서 괴한들의 폭행에도 끝까지 납치를 막았다”면서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피해자 가족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 암호화폐 구매 플랫폼 CEO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 언론은 프랑스에서 올해 들어 벌써 3건이나 암호화폐 관련 납치 사건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이달 1일 파리 14구에서 한 암호화폐 사업가의 아버지가 복면을 쓴 4명의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이틀 후 경찰에 구출됐다. 범인들은 그의 몸값으로 500만 유로(약 80억원) 이상을 요구했으나 실제로 전달되지는 않았다. 지난 1월에도 한 암호화폐 회사의 공동창업자가 자택에서 납치됐다가 구출됐다. AFP통신 등 외신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보유한 개인을 납치하는 조직적인 범죄를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 변재석 경기도의원,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릴레이 캠페인 동참

    변재석 경기도의원,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릴레이 캠페인 동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은 지난 5월 13일(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상호존중의 가치 확산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사, 학생, 학부모 간 상호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 회복과 상호존중이라는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교육 가치를 실현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SNS 등을 통해 공유하며 상호존중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변재석 의원은 “학교는 배움의 공간이자 공동체로서의 가장 기초적인 사회이기에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기반으로 할 때, 교육의 본질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다”며, “도의회 교육행정위원으로서 상호존중 문화가 교실 속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 의원은 릴레이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인규 의원과 신미숙 의원,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을 지목하며, 상호존중의 문화가 도의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변 의원은 고양지역 교육 현안 해결과 교육복지 강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도의회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공동 실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KREI-농협경제지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발전과 농업인 소득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KREI-농협경제지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발전과 농업인 소득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과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13일 연구원 중회의실에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와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연구협력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농업 현안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1. 농산물 유통 효율화 및 농업인 소득 제고를 위한 연구협력 2. 쌀 소비촉진을 위한 정책 연계 및 쌀 가공 활성화 방안 모색 3. 국민 소비형태를 고려한 농산물 가공제품 육성방안 연구 4. 양곡 및 원예농산물에 대한 농업관측 정보의 교류 및 협력 5. 전문인력 교류를 통한 경험 및 노하우 공유 6. 양 기관 협력을 통한 전문 컨설팅 과제의 공동 기획 및 수행 7. 기타 농업·농촌 정책 분야에 관한 활동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결합해, 농산물 유통의 혁신과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도“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 기반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라며 “농협의 현장성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문성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농업·농촌의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대중소기업 상생의 시작, 경기도가 나서야

    한원찬 경기도의원, 대중소기업 상생의 시작, 경기도가 나서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5월 13일 수원메쎄에서 열린 ‘2025 경기도 동반성장페어’에 참석해 대·중소기업 간 실질적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기회의 경제고리, 동반성장의 새로운 시작’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경기도의회는 기업 간 불공정 거래를 바로잡고, 기술 협력과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입법과 예산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25 경기도 동반성장페어’는 경기도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다. 삼성, SK, 한화, 포스코, 네이버, 대상 등 국내 대표 대기업 110개사와 중소기업 261개사가 참여했으며, 1:1 구매상담과 판로연계지원, 입점방침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한원찬 의원은 “중소기업은 경기도 전체 경제 주체의 약 99%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기업과의 공정한 파트너십 없이는 지역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이 불가능하다”며, “동반성장페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기술 격차 해소와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협력모델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진정한 상생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관세 불평등 부른 ‘펜타닐’…중국 “관리 책임은 미국에”

    관세 불평등 부른 ‘펜타닐’…중국 “관리 책임은 미국에”

    미국이 중국과 관세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도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이유로 물렸던 관세를 유지하자 중국은 미국에 평등 방식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펜타닐 관세에 관해 추가로 논의가 있을지에 관한 질의에 “중국은 펜타닐이 미국의 문제지 중국의 문제가 아니며, 책임은 미국 스스로에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이렇게 말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의 선의를 무시한 채 중국에 부당하게 펜타닐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는 중미 간 마약 퇴치 분야의 대화와 협력에 심각한 충격을 줬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이익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진정 중국과 협력하길 바란다면 중국에 대한 비방과 책임 전가를 중단하고 평등하고 존중하며 호혜적인 방식으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담을 연 뒤 12일 양국이 서로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30%, 미국에 대한 중국의 관세율은 10%로 낮아졌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이 30%인 점은 2월과 3월에 각각 부과됐던 펜타닐 관련 관세 20%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펜타닐의 원료를 중국에서 공급하고 있다며 중국에 10%씩 두 차례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협상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끌었다. 특히 중국 측 대표 가운데 공안·마약 분야 최고위급 인사인 왕샤오훙 공안부장도 포함됐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하면서 양국이 중국산 펜타닐 원료 밀수출 문제를 논의하고자 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아버지 나이 많을수록… 자녀 조현병 위험 ‘2배’ 높아진다

    아버지 나이 많을수록… 자녀 조현병 위험 ‘2배’ 높아진다

    아버지의 나이가 많을수록 아이에게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더 많이 유전되며, 이는 자녀의 조현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연구진은 아버지의 생식 연령이 높을수록 자녀의 조현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대만 중앙통신(CNA)과 타이베이 타임스 등에 따르면, 대만 국가위생연구원(NHRI)과 국립대만대학 공동 연구팀은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아버지의 나이와 자녀 정신질환 간 상관관계를 밝혔다. 연구진은 대만 내 신생아 700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생식 연령이 25~29세일 때 자녀의 조현병 발병률은 약 0.5%였지만, 50세 이상이 되면 그 비율이 1% 이상으로 두 배 넘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최소 세 자녀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 5가구를 대상으로 한 심층 분석에서는, 아버지의 생식 연령이 1살 많아질 때마다 자녀에게 평균 1.5개의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남성은 평생 정자를 만들기 때문에 세포 분열을 계속하면서 복제 오류가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오류가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로 이어져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의 나이가 유일한 요인은 아니며, 가족력이나 사회적 환경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2024년 3월, 국제 학술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 앞서 2017년에도 아이슬란드대학과 유전체 분석업체 디코드는 부모 1500쌍 이상을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유전 돌연변이 유전량이 어머니보다 4배 더 많다는 내용을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아버지의 나이가 8개월 늘어날 때마다 평균 1.5개의 돌연변이가 자녀에게 유전되며, 반면 어머니는 평균 약 3년당 1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남성의 정자세포에서는 매년 약 1.5개의 변이가 발생한다”며 “이는 고령의 아버지가 자녀에게 더 많은 변이를 전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당시 영국 셰필드대학 앨런 파시 교수도 “유전 질환을 우려해 일부 국가는 정자 기증자 나이 제한을 두고 있으며, 영국은 상한선을 40세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변이 대부분은 무해하더라도 극히 일부는 조현병, 자폐증, 지적장애 등 유전성 질환 발병과 관련될 수 있다”며, 생식 연령과 유전 리스크 간의 상관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적·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켄텍, 한전KDN과 에너지ICT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

    켄텍, 한전KDN과 에너지ICT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

    켄텍(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은 에너지 ICT 산업 발전과 R&D 성과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전KDN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차세대 그리드 및 신재생 에너지 응용 기술분야와 더불어 AI를 활용한 전력관리 기술, SMR(소형 모듈식 원자로) 및 수소 분야의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동 R&D 주제 발굴 ▲국가과제 공동 추진 및 기술 도입·이전 ▲실증 인프라 상호 활용 ▲지·산·학·연 연계 사업 추진 ▲기술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에너지 ICT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 사업 발굴과 기술 도입 체계를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켄텍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이 에너지 ICT 산업의 전략적 도약을 이끄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산업계와 연계된 실질적 성과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세르주 블로크,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29일 개막

    세르주 블로크,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29일 개막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세르주 블로크의 개인전 ‘세르주 블로크展,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이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 전당 제7갤러리와 1101라운지에서 개막한다. 2023년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두번째 전시회다. 그의 작업은 회화, 출판, 애니메이션, 광고, 상업 일러스트레이션, 퍼포먼스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펼쳐져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특유의 간결한 선과 상징으로 풀어낸 삶의 풍경을, 더욱 다채로운 형식과 감각으로 확장해 선보인다.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캔버스, 종이, 나무 블록, 도자기 등 다양한 재료 위에 작업한 신작들을 비롯해, 블로크의 대표 캐릭터인 ‘미스터 칩스’(Mr. Chips)를 중심으로 국내 작가와의 협업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박스피넛, 민경숙, 민은희, 미튼 등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다양한 시각적 실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자유, 웃음, 용기, 협력’이라는 키워드로 응축된다. 그가 말하는 자유란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상태이며, 용기란 불의에 맞서는 거창한 몸짓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조용히 실천하는 사람들의 자세이다. 그는 때때로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벼운 농담처럼, 그러나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 유머러스하게 던진다. 예술이 우리 삶에 닿는 방식이 결코 무겁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시 마지막에는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그만의 예술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전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1101 비스트로와의 협업을 통해 평면 작품과 영상, 도자기 작품이 식음 공간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식의 아트 프레젠테이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세르주 블로크의 작업은 국경과 장르를 넘나들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타임지,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즈, 르 몽드, 리베라시옹 등 세계적인 주요 매체에 일러스트를 실으며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2005년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로부터 금메달을, 프랑스 몽트뢰유 도서전에서는 바오밥상을 수상했다. 전시 오픈에 맞춰 세르주 블로크 작가가 방한해 예술의전당에서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 자신의 작업 세계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일반 1만 5000원, 청소년 1만원이다.
  • [황수정 칼럼] 국힘, 차라리 이준석 아래 텐트를 쳐라

    [황수정 칼럼] 국힘, 차라리 이준석 아래 텐트를 쳐라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자. 기호 2번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상상했던 사람이 얼마나 됐을까. 적어도 내 주변에는 없다. 중도 언저리에 발을 걸쳤던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다. 윤석열이 싫지만 이재명도 불가라던 이들은 마음을 바꿔 먹었다. 대선에 관심을 끄겠다고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더블스코어도 넘게 이길 선거. 투표해 봤자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17대 대선과 판박이 결과가 나올 수 있다. 2007년 대선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압도적 대세였다. 대세론에 짓눌려 당시 여권은 정신을 못 차렸고 스스로 분열했다.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친노(친노무현) 지지층은 투표를 포기했다. 결과는 역대 최악의 참패. 1, 2위 득표율 차이가 22.5% 포인트나 됐다. 이 후보는 갈수록 여유가 넘친다.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 뒤 정계은퇴한 홍준표한테까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희대의 대선 후보 교체 미수사건. 무대책 무전략의 국힘에 또 크게 놀랐다. 경선 내내 단일화를 목청껏 외쳤을 때는 최소한 밑그림 전략이 있어야 했다. 결정적 순간 단일화의 감동극을 연출하는가 했다. 당 지도부가 그쯤의 막후 작업은 감쪽같이 끝내 놔야 하는 것. 그것이 불가능의 예술, 정치 아닌가. 그런데 아무것도 없었다. 민주당이라면 이런 어이없는 모습으로 발가벗었을까. 한탕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하는 법. 김 후보는 경선에서 “김덕수” 운운하며 후보 단일화를 22번 말했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돌연 욕심이 발동하고 만 것도 국힘의 운이라면 운이다. 김 후보의 일성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의병들이 필요하다”였다. 지금은 의병을 말할 상황이 아니다. 의병은 아무 때나 일어나지 않는다. 임진왜란 때는 불처럼 일어났던 그 의병이 병자호란 때는 쥐 죽은 듯했다. 나라의 군대가 전투마다 백전백패. 정규군이 산속에 숨어 싸울 생각이 없는데 의병이 일어나 줄 리 만무했다. 국힘 사정이 빼고 보탤 것 없이 그렇다. 경선 탈락자 누구도 전투를 도와줄 진심이 없다. 경선 탈락하자 득달같이 탈당하고 악담을 퍼부었다. 일사불란하게 선대위 체제로 초점을 옮겨도 될까 말까. 그런데도 그런 그림은 볼 수 없다. 스스로 싸울 의지들이 없는데 의병이 어디서 나오겠나. 왜 나오겠나. 국힘은 윤석열 선긋기조차 못 하고 있다. 김 후보는 계엄에 이제야 사과했다. 어물쩍 방송으로 할 말인가. 윤석열 탈당에는 여전히 반대 입장이다. 이런 선대위에는 경선 2위의 한동훈이 합류할 명분이 없다. 김 후보는 그와 굳이 손잡고 싶은 마음도 없어 보인다. 김문수는 이미 정치적 횡재를 한 사람. 잃을 것이 없으면 절박하지 않다. 절박하지 않으면 배수진을 칠 이유가 없다. 배수진을 못 치는 선거는 감동이 있을 수 없다. ‘소확행’ 선대위는 많은 것을 말해 준다. 요소요소에 탄핵에 반대했던 친윤(친윤석열)계가 앉았다. 하다 못해 야바위판에도 판돈을 거는데 책임지는 시늉을 하는 사람도 없다. 후보 교체 막장극을 빚은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그냥 오더니 그냥 떠났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정계 은퇴 요구가 빗발쳐도 사과 한마디 없다. 이런 수준의 뻔뻔한 정치로 보수 회생의 가망은 없다. 민주당은 박근혜(51.55%)를 넘어 역대급 대선 득표 기록을 세운다는 목표다. ‘노동운동의 전설’ 김문수가 대선판의 전설까지 쓸 수는 없다. 그의 근원적 한계는 남은 20일로는 해결 못 할 넘사벽이다. 당장 광화문 지지층이 청구서를 내밀고 있다. 그 역시 광장세력과도 손잡겠다고 공언했다. 아스팔트 극우와 결합된 이미지와 결별할 물리적 시간이 없다.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과의 3자 구도에서 국힘이 실낱 기대를 걸 조건은 있다. 윤석열 출당부터 하고, ‘반이재명’ 빅텐트를 펼치고, 중도 부동층 표를 남김없이 싹쓸이하는 것이다. 모두 기적에 가깝다. 그래도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지 말고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나. 등 돌린 중도가 뒤돌아볼 모멘텀. 이준석 아래 대승적 텐트를 차라리 결단해 보라. 대선은 아름답게 지더라도 보수 재건의 지반만은 남겨 놓겠다면. 황수정 논설실장
  • 송파 어린이 ‘북적북적 로스쿨’서 어울려요

    송파 어린이 ‘북적북적 로스쿨’서 어울려요

    서울 송파구는 위례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독서 기반 법 교육 프로그램인 ‘북적북적 로스쿨’을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예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북적북적 로스쿨’은 법과 관련된 동화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생활 속 규칙과 책임, 정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독서 중심 준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송파구 지역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위례동에서만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위례동 주민 모임 ‘북적북적’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 형사사법 분야 국책연구원, 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대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역 주민들이 ‘책과 함께 동네 사람들이 북적북적 모인다’는 뜻을 담아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했다. 오는 16일 어린이집에서 법 관련 동화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 토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이어 7월에는 책에서 배운 ‘법과 책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9월에는 이를 모아 전시회를 열어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다양하고 의미 있는 공동체 활동이 늘어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지역 상생 청년 창업가 돕는다

    서울시 지역 상생 청년 창업가 돕는다

    서울시가 지역 상생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넥스트로컬’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기업, 정부와 협업을 강화한다. 시는 13일 농림축산식품부, 롯데카드, 신세계와 ‘지역상생 청년 창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고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넥스트로컬은 지역에 연고가 없고 정보가 부족한 서울 청년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왔다. 영월 어르신과 함께 쑥 활용 저당 약과를 개발한 ‘위로약방’, 영주 도라지 캔디로 지난해 매출 14억 7000만원을 거둔 ‘설아래’ 등이다. 농식품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 지역에 창업한 9팀을 대상으로 1억원의 사업 확장 자금을 뒷받침한다. 롯데카드는 온라인몰 ‘띵샵’에 입점시키고 오는 9월 공동 팝업 행사를 여는 등 홍보와 판매를 돕는다. 다음 달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2019년 시작한 넥스트로컬은 609개팀이 참석해 222팀이 사업화에 성공했다. 누적 매출은 399억원, 투자유치는 118억원 규모다. 올해는 77팀이 선발됐다. 오 시장은 “서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 청년이 기회를 만들어가는 내일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 5·18 당일 야구 KIA 홈경기 25년만에 응원 재개

    5·18 당일 야구 KIA 홈경기 25년만에 응원 재개

    매년 5월이면 ‘1980년 그날’을 추모하며 무겁게 가라앉았던 광주가 5·18 제45주년을 맞아 분위기를 일신한다. 광주시와 5월단체들은 12·3계엄과 대통령 탄핵,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통해 5·18정신이 전국화·세계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5월 광주를 ‘민주주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다는 복안이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경기에서 활기찬 응원과 함께 KIA의 홈경기 승리를 기원하는 ‘5·18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5·18 정신을 시민 일상과 문화 속으로 녹여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을 감안해 ‘5월 광주’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18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앞둔 KIA에 응원단 운영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2000년부터 총 9번 KIA 홈경기가 5·18 당일에 열렸지만 KIA는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았으며, 팬들도 응원을 자제해 왔다. 지난해엔 지역 대학이 5월에 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면서 일부 5월 단체가 유감을 표시하기도 하는 등 그동안 광주에서 5·18은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5·18공법 3단체와 5·18기념재단, 오월어머니집 등 5월 단체들도 “시대가 변한만큼 5월 정신의 확산을 위해 5월 18일 당일 KIA 타이거즈 홈경기 응원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18일 KIA 홈경기는 경기 시작 전 추모 묵념 외에 평소처럼 활기찬 응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서는 5·18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응원가로 불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5·18은 민주주의화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역사”라며 “광주를 대표하는 야구문화 속에서 오월정신을 시민과 함께 해석하고 승화할 수 있도록 KIA 타이거즈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베이징 관광 활성화 머리 맞댔다

    서울시와 중국 베이징시가 두 도시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과 베이징의 공식 회동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서울시청에서 베이징시 문화여유국 대표단과 ‘서울-베이징 관광정책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한·중 관광자원 교류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와 베이징시는 2013년 관광 협력 협약 체결 후 공동 관광설명회 개최,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공식적인 교류가 중단됐다. 서울시 측은 ‘펀(FUN) 시티’를 목표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등 외국인 참여 축제를 소개했다. 베이징시 측은 서울시의 인바운드 관광 실적과 해외 홍보 전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서울시의 경험과 전략을 참고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회동은 양국 관광 해빙 무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방한 외래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율(28%)인 460만명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역시 전년보다 115% 늘어난 231만명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는 중국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을 확대하고자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3·3·7·7(연간 해외관광객 3000만명·1인당 지출액 300만원·체류기간 7일·재방문율 70%) 관광시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가장 얇고 가장 빵빵한 ‘갤럭시 S25 엣지’… 초슬림폰 시대 연다

    가장 얇고 가장 빵빵한 ‘갤럭시 S25 엣지’… 초슬림폰 시대 연다

    5.8㎜ 두께로 S25보다 19% 얇아 울트라급 ‘2억 화소’ 카메라 넣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탑재 내구성 커지고 방수·방진 수준급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를 13일 공개했다. 통상 1분기에 출시해 온 S시리즈와 달리 2분기인 5월에 신제품을 선보인 게 다소 이례적이다. S25 엣지를 시작으로 슬림 스마트폰 시대를 열겠다는 삼성전자의 승부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갤럭시 S25 엣지: 슬림함을 넘어’라는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 S25 엣지는 5.8㎜의 얇은 두께와 163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같은 시리즈의 모델들과 비교하면 S25 울트라(8.2㎜·218g), S25+(7.3㎜·190g), S25 기본형(7.2㎜·162g)보다 훨씬 얇으면서도 가벼움을 유지했다. 제품이 얇아진 만큼 내구성은 강화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 전용 유리 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가 적용돼 흠집이나 깨짐에도 잘 견딜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티타늄 소재 프레임과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탑재됐다. 또 갤럭시 S25 엣지에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고성능 칩셋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이 칩셋은 삼성전자와 퀄컴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기기 내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현되도록 돕는다. AI 기능은 오디오 지우개, 스케치 변환 등 갤럭시 S25 시리즈의 모든 갤럭시 AI 기반 편집 도구를 동일하게 지원한다. 카메라 성능은 S25 울트라에 준하는 수준이다.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가 탑재돼 넓은 장면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자동 초점(AF) 기능도 더해져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 찍는 접사 촬영도 수월하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은 “얇아졌으니 빠진 기능이 있을까 우려할 텐데 S25 시리즈 대비 빠진 성능은 없다”며 “특히 열을 잘 분산하는 것이 성능 확보에 중요해서 얇은 ‘베이퍼 체임버’를 구현해 발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용량에 따라 256GB 모델은 149만 6000원, 512GB 모델은 163만 9000원이다. 사전 판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정식 출시는 23일이다. 이동통신사도 갤럭시 S25 엣지 출시에 맞춰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KT는 사전 예약 이용자에게 256GB 단말을 512GB로 무상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고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을 주는 쿠폰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SK텔레콤은 최근 해킹 사태 수습을 위해 신규 가입을 막고 있어 별다른 마케팅을 펼치지 않는다.
  • 티켓 꼼수 판치는 축제의 계절… 푯값 쪼개 내고 ‘팔뜯’까지 등장

    티켓 꼼수 판치는 축제의 계절… 푯값 쪼개 내고 ‘팔뜯’까지 등장

    아이돌그룹 NCT의 팬인 대학생 양모(25)씨는 다음달 1일 열리는 한 음악 페스티벌 표를 사려 했지만 2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부담돼 편법을 찾았다.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미 표를 구매한 사람에게 5만원만 내고 표를 잠시 대여받아 NCT 멤버가 나오는 일부 공연만 관람하기로 한 것이다. 양씨는 13일 서울신문과 만나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만 보고 싶은 데다 표 가격이 부담돼서 그랬다”고 전했다. ●“내 가수만 볼래”… 여럿이 표 ‘분철’ 여러 아티스트가 함께 공연하는 음악 페스티벌이 잇따라 열리는 등 ‘축제의 계절’이 꽃핀 가운데 표 한 장을 시간대별로 쪼개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 ‘분철’이라 불리는 일종의 분할 구매 행위는 두 사람이 2일권을 구매해 하루씩 공연을 보거나 10시간짜리 공연 표를 한 사람이 사서 특정 가수가 나오는 특정 시간대만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제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페스티벌 표 분철 구해요’, ‘○○가수 시간대 분철 판매합니다’ 등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입장용 팔찌 뜯어 옮겨주는 업체도 거래가 성사되면 공연장 밖 약속된 장소에서 입장권 종이 팔찌를 넘겨받게 되는데, 특수제작돼 뜯기지 않는 이 팔찌를 정교하게 분해해 주는 업체도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페스티벌 팔찌를 옮겨 주는 대가로 1만원을 받는 이른바 ‘팔뜯’(팔찌 뜯기) 계정을 여럿 찾을 수 있다. 대학생 이모(24)씨는 “팔찌만 차고 있으면 살짝 뜯어졌는지 엄밀하게 보지 않기 때문에 걸릴 수가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분철을 시도하는 관객들은 대부분 비싼 표 가격을 이유로 든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음악 공연의 평균 가격은 1장당 12만원으로 2020년(8만 3000원)에 비해 44% 올랐다. ●“암표와는 달라 처벌 조항 없어” 페스티벌 주최 측은 “양도 행위에 해당해 적발되면 곧바로 퇴장 조치된다”며 영업 방해라는 입장이지만, 법적으로 마땅한 처벌 규정도 없다. 길한솔 공동법률사무소 한뜰 변호사는 “웃돈을 받고 표를 파는 것은 처벌 대상이지만 여러 명이 나눠서 쓰는 건 직접적인 처벌 조항이 없다”며 “주최 측 규정도 민사상 따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결국 개인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김문수, ‘한덕수 캠프’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김문수, ‘한덕수 캠프’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기호 2번’을 달고 6·3 대선에 뛰어들면서 보수 진영 화합에 나섰지만 경선·단일화 과정에서 경쟁했던 주요 주자들의 직접적인 협조를 얻지 못해 ‘원팀’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캠프 출신 인사들이 합류하며 원팀 반전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동력을 얻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13일 한덕수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홍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했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인선 발표와 함께 “이 위원장께서는 당초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수차례 설득한 끝에 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설명했다. 캠프 인사들은 선대위에 합류했지만 김 후보와의 단일화 파동을 겪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선대위원장직 제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어떤 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는 게 좋겠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를 향해 “불법 계엄 방관과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하라.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을 절연하고, 자통당(자유통일당) 등 극단주의자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싸워 보지도 않고 ‘누가 안 도와줘서 졌다’는 ‘패배 알리바이’ 만들지 말라. 이미 저는 경선 이후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이재명 민주당과 싸우고 있다”고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에는 선을 긋는 발언으로 읽힌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조경태 의원은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 깜짝 참석했지만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 출당 요구’ 의견을 냈다. 안철수 의원도 선대위에는 참여하고 있으나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요구하고 있다.
  • 진성준 “사거리 2㎞ 킬러용 저격 소총 밀반입 제보”

    진성준 “사거리 2㎞ 킬러용 저격 소총 밀반입 제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등 신변 위협 제보가 잇따르면서 당내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경호처에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이 후보의 신변 보호 수준을 계속 높이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정책본부장은 13일 CBS 라디오에서 “현재 경찰이 이 후보 테러 제보 중 7건을 수사 중”이라면서 “당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거리가 2㎞에 달하는, 그야말로 전문 킬러가 쓰는 저격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2·3 비상계엄 당시 불거진 ‘(특정 정치인) 암살 의혹’과 관련해서도 “한 번 지시하면 (명령권자가)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 유효한 명령인 ‘스탠딩 오더’를 일부 특수부대 요원이 받고 있다는 제보도 일찍이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경호를 강화하는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출신 박선원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가 입는 옷을 방검복에서 방탄복으로 바꿨다. 방탄과 방검이 다 되는 옷도 준비해서 드렸다”고 설명했다. 후보의 경호 강화 차원에서 대통령경호처 협조 논의도 나오고 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호 관련 문제에는 경호처가 가장 권위 있다”며 “경호처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으로 구체적으로 실행하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호처는 입장문에서 “정부나 국회의 공식 요청 시 관련 법률에 의거해 후보자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한 ‘국가 요인’으로서 경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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