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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책학회, ‘글로벌 기술패권시대 과학기술 혁신 방향’ 국회 세미나 23일 개최

    한국정책학회, ‘글로벌 기술패권시대 과학기술 혁신 방향’ 국회 세미나 23일 개최

    한국정책학회(회장 박형준·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신방향 국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회 세미나는 한국정책학회와 기술경영경제학회, 국회금융정책연구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종면 의원실 등이 공동 개최한다. 세미나는 박형준 한국정책학회장과 손병호 기술경영학회장(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의 개회사, 노종면 의원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 김창완 중앙대 교수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 대한민국 과학기술 거버넌스 개혁’을 주제로, 이주원 성균관대 교수가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 혁신과제’를 주제로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리는 토론회는 홍순만 연세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박형준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에는 손병호 회장, 박찬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홍아름 경희대 교수, 문병걸 연세대 교수,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박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 무의도 곳곳 달리며 자연 만끽

    무의도 곳곳 달리며 자연 만끽

    18일 인천 중구 무의도에서 열린 ‘2025 무의도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에서 참가자 700여명이 하나개해수욕장을 출발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인천시 중구 철인3종협회, 한국익스트림스포츠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포인트 인증 대회로 참가자들은 호룡곡산 등 무의도 곳곳을 달리며 천혜의 자연을 만끽했다.
  • 벌써 3승… 이예원 첫 ‘매치 퀸’

    벌써 3승… 이예원 첫 ‘매치 퀸’

    이예원이 절친 황유민을 누르고 생애 첫 ‘매치 퀸’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또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올리며 올 시즌 독주 채비를 갖췄다. 이예원은 18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황유민과의 결승전에서 3개 홀을 남긴 채 4홀 차로 앞서며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을 챙겼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16강전 이다연, 8강전 유현조, 4강전 홍정민, 그리고 결승에서 황유민까지 차례로 제압하며 7연승을 달린 이예원은 2전 3기 끝에 매치플레이 대회 첫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2022년과 지난해에도 결승에 올랐던 이예원은 각각 홍정민, 박현경에게 고배를 마시며 준우승했다. 특히 이예원은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데 이어 올해 7번째 대회 만에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 투어 4년 차인 이예원은 또 2023년부터 3년 연속 시즌 3승을 기록하며 통산 9승을 쌓았다. 1번 홀(파4)을 황유민에게 내준 이예원은 2번 홀(파5)에서 황유민이 어프로치샷 실수를 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번 홀(파3)에서 1m 버디를 잡아 앞서나간 이예원은 6번 홀(파5)에서도 불리한 상황에서 비기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승부는 사실상 12번 홀(파5)에서 갈렸다. 투온에 성공한 이예원이 가볍게 버디를 잡았지만 황유민은 파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에 3승을 빠르게 하면서 하반기 기대를 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하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는 1차 연장에서 보기를 기록한 엄재웅이 더블보기의 이태훈을 제치고 우승했다. 2023년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정상을 밟은 엄재웅은 통산 3승을 쌓았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는 대회 최다 기록인 22번째 컷 통과에 성공했으나 공동 33위(3언더파 210타)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기상 악화로 첫날, 둘째 날 경기를 하지 못하는 등 54홀 대회로 축소돼 치러졌다.
  • ‘5·18’ 홈팬에 4연승 기쁨 안긴 KIA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광주 홈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달 초 리그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던 KIA는 올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반등의 첫 관문인 ‘5할 승률’도 달성했다. KIA는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안방 경기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한준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KIA는 전날 두산과의 더블헤더 두 경기도 모두 쓸어 담으며 올 시즌 첫 스윕승(3연전 전승)을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SSG 랜더스와 공동 4위(22승22패)를 유지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KIA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일 경기는 응원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했던 기존 관행을 깨고 평소 경기처럼 응원단을 운영해 관중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KIA는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부터 1999년까지 18년 동안 5월 18일에 홈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9차례 홈경기를 개최했다. 그동안 KIA는 5·18 경기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았고 팬들도 응원을 자제했다. 하지만 올해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민주주의 축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응원전을 처음 진행했다. 주말 3연전을 통해 임시 연고지 울산 시대를 연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29)이 ‘노히트노런’에 근접한 호투를 펼치며 울산 팬들에게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선물했다. 라일리는 이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2탈삼진을 뽑아내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8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허용했으나 9회 키움 선두타자 전태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kt 위즈와의 잠실 3연전 중 앞선 2경기를 내줬던 단독 1위 LG 트윈스는 이날은 5-1로 이기며 30승(16패) 고지에 선착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6-3으로 승리, 3연승을 이어 가며 SSG에 3-7로 패한 한화 이글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화는 리그 신기록인 18경기 연속 홈구장 매진을 이뤘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O리그는 이날 전국 5개 구장에 8만 9654명이 입장하며 역대 최소인 230경기 만에 관중 400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기록은 2012시즌의 255경기다.
  • “주택 임대차 지연 신고 안 돼요” 은평, 새달부터 과태료 매긴다

    “주택 임대차 지연 신고 안 돼요” 은평, 새달부터 과태료 매긴다

    서울 은평구는 다음달 1일 이후 체결하는 주택임대차 계약부터 30일 이내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15일 밝혔다.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제 계도기간이 오는 31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임대차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신고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다. 주택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정보 비대칭을 극복하기 위해 2021년 6월부터 시행됐다.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과태료를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4년간 운영해 왔다. 임대차 계약 신고는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의무가 있다. 한쪽이 신고하더라도 서명 또는 날인된 계약서를 제출하면 공동 신고로 간주한다. 신청 방법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계도기간 종료로 주택임대차 계약을 할 때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임대인과 임차인들의 주의를 당부한다”며 “동 주민센터 등 관계 기관에서도 계도기간 종료에 따른 혼선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 서울 소규모 건축물 용적률 3년간 최대 300%로 완화

    서울 소규모 건축물 용적률 3년간 최대 300%로 완화

    서울시는 빌라 등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적률을 앞으로 3년간 최대 300%까지 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발표한 규제철폐안 33호 ‘소규모 건축물의 용적률 한시적 완화’를 위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절차가 마무리된 데 따라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200%에서 250%로,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선 250%에서 300%로 용적률을 완화하기로 했다.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3년간의 한시 조치다. 시는 시의회의 빠른 의견 일치로 조례 개정이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용적률 완화 적용 대상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보다 건설경기 악재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소규모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신고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부지 1만㎡ 미만) ▲소규모재개발(부지 5000㎡ 미만) ▲자율주택정비(36세대 미만) 사업이다. 다만 주거용 다가구·공동주택은 1세대당 전용면적 85㎡ 이하, 오피스텔도 1호당 전용면적 85㎡ 이하일 때만 적용 가능하다. 사업 면적이 2만㎡까지 가능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소규모 건축물 활성화 취지와 맞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는 인근 저층 주거지역의 일조와 경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화로운 건축 계획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계획 수립기준’도 마련해 발표한다. 수립 기준은 지형 순응형 계획, 일조·경관 검토, 열린단지 조성, 방재안전, 기반시설 정비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아울러 시는 희망대상지를 대상으로 법적 상한용적률 계획, 용도지역 상향 가능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해 최적의 건축계획안을 제시하는 사업성 분석을 무료로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신속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면제 대상을 확대하도록 개정된 환경영향평가 조례도 19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면제 대상이 확대되면 기존 대비 면제 신청 가능 사업은 약 1.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초고층 모듈러 승강기 공동개발… 삼성물산·현대엘리베이터 MOU

    초고층 모듈러 승강기 공동개발… 삼성물산·현대엘리베이터 MOU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엘리베이터가 최대 50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에서 사용하는 ‘모듈러 승강기’ 공동개발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 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R&D Lab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모듈러 승강기는 건축 부재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승강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균일한 품질 관리로 폐기물과 소음, 분진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지난해 공동 개발한 모듈러 승강기 기술을 고도화하고 범위를 초고층용 건물로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2021년 13m 이하 저층용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러 승강기 1세대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을 잡고 지난해 40m 이하의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2세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세계 최고층의 부르즈 할리파 등 초고층 빌딩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 50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세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조인수 삼성물산 M&E본부장은 “승강기 공사의 모듈러 전환은 안전과 공기 측면에서 장점이 뚜렷하다”며 “이번 협약을 삼성물산이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탈현장 건설(OSC) 트렌드를 선도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는 “이번 협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건축과 승강기 간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사용자를 위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157㎝ 伊총리에 무릎 꿇은 2m 알바니아 총리

    157㎝ 伊총리에 무릎 꿇은 2m 알바니아 총리

    16일(현지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유럽의 국방과 민주주의 기준,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에 대해 47개 유럽 대륙 국가·기구 정상들이 모여 논의하는 제6차 유럽 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를 앞두고 농구선수 출신으로 키가 2m가 넘는 에디 라마(왼쪽) 알바니아 총리가 자신보다 40㎝ 이상 작은 157㎝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한쪽 무릎을 꿇고 박수를 치고 있다. 티라나 AP 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 만날 것” 내일부터 개별 유세… 국민의힘 내부선 “자기 정치 계산” 비판도

    한동훈 “국민 만날 것” 내일부터 개별 유세… 국민의힘 내부선 “자기 정치 계산” 비판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사실상 거부한 한동훈 전 대표가 “현장에서 국민과 만날 것”이라며 20일부터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 지역을 시작으로 개별 순회 유세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 내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18일 ‘하와이 특사단’을 파견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7일 “우리 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간 라이브방송과 페이스북 메시지 등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를 펼쳐 왔다. 한 전 대표의 개별 유세를 두고 대선 이후 당권을 염두에 둔 ‘자기 정치’ 행보라는 당내 비판도 나온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특정 정치인의 자기 정치 계산에 집착할 것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 전 대표 측은 선대위 합류에 앞서 김문수 후보가 ‘계엄 명확 반대·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자유통일당 세력과 선 긋기’ 등 3가지 조건을 먼저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특사단은 이날 홍 전 시장이 체류 중인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특사단은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에 몸담았던 유상범·김대식 의원과 조광한 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 MBC 아나운서 출신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으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김 후보의 ‘손편지’를 직접 홍 전 시장에게 전달하며 선대위 합류를 간곡히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홍 전 시장이 페이스북에서 “(특사단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언급한 만큼 홍 전 시장과 특사단의 만남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 이준석 “셰셰 발언은 너무 친중”… 이재명 “국익 중심으로 판단”

    이준석 “셰셰 발언은 너무 친중”… 이재명 “국익 중심으로 판단”

    이준석, 이재명 향해 친중 언급 맹공이재명 “너무 단편적… 현상 존중을”트럼프 관세전쟁엔 모두 ‘국익 우선’협상 시기·대응 등 해법 두고 엇갈려이재명 “협상 중요하나 속도전 경계한미동맹 앞으로도 확장·발전해야”김문수 “트럼프와 신뢰 관계 형성당선 직후 한미 정상회담 즉시 개최”권영국 “트럼프 관세정책은 약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대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기호순)는 모두 ‘국익’을 중심으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관세 협상의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생각이 엇갈렸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셰셰(중국어로 ‘고맙다’는 뜻) 발언’ 등을 소환하며 ‘친중’이라고 공격했다.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자 첫 토론회 ‘경제’ 분야에서 네 명의 후보는 집권 시 정부가 1순위로 맞닥뜨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포문은 이준석 후보가 열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중국·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모두 셰셰 하면 된다고 해서 비난받았는데 이건 너무 친중적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이 3선에 성공해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뒤 양안 갈등이 극대화됐던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충남 당진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중국에 셰셰, 대만에 셰셰 하면 되지, 양안 문제에 왜 우리가 개입하느냐”고 발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친중’ 비판에 대해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라며 “현상을 존중하고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를 친중으로 몰아 보려고 애쓰는데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미국 입장에서 한국과 북한이 싸울 때 ‘한국, 북한 모두 셰셰’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다시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일반적인 상황과 특수적인 상황을 구분하는 게 좋다. 통상적인 국제 관계 얘기와 침략하고 전쟁 상황이 벌어진다고 했을 때는 또 다르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앞서 지적한 이재명 후보의 과거 셰셰 발언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가 그간 해 왔던 발언을 보면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끔찍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또 “6·25 때도 중국 공산당은 우리나라에 쳐들어와서 우리 적국이었다. 미국은 우리를 도와줬고 대한민국을 지킨 당사자 아니냐. 미국과 중국이 같은 수준은 아니지 않으냐”고 공격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걱정 안 해도 된다”며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확장·발전해 나가야 한다.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 포괄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와 연관된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이 후보는 “북한이 핵이 있으니 우리도 핵을 갖자는 건 핵 도미노 현상을 부르기 때문에 쉽지 않다. 미국이 승인할 리도 없다”며 “최대한 미국과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가면서 한반도 비핵화의 목표를 가지고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핵 균형화로 가야 된다고 본다”면서 “그렇게 가려면 한미동맹이 기본 축이 돼야 하며 강화해야 하는데 반미 발언을 계속해서 두둔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는 관세 협상 시기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이 후보는 관세 협상이 중요하지만 서둘러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그는 “미국도 요구하는 게 많겠지만 그것을 100% 관철하겠다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우리가 맨 먼저 나서서 서둘러 협상해 조기 타결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빠른 협상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신뢰”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제가 가장 우호적인 관계, 여러 신뢰적 관계가 형성돼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제가 당선되면 바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한미 신뢰를 바탕으로 관세 문제 등을 7월 8일 관세 유예가 종료되기 전에 성공적으로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에게 통상 정책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최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으면서 미국과 협상하려 했던 것을 지적하며 “(김 후보와) 일종의 정치적 공동체 아니었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분(한 전 총리가)이 이렇게 이야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협상했다’, ‘상황에 따라 방위비 협상을 다시 할 수 있다’고 인터뷰했다. 이게 바람직하냐”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당시) 한 총리가 그만두면 최상목 부총리가 통상을 맡아야 하는데 계속 탄핵한다고 해서 그만뒀다”며 “사람이 일을 할 수가 없다. 총리와 대통령을 탄핵하고 경제부총리를 계속 탄핵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서두른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자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대해 ‘약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통상이 아니라 우리 경제 자주권에 대한 침략으로 굴복하지 않겠다”며 레드카드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주민피해 조사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주민피해 조사

    광주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발생한 주민 피해 현황을 금호타이어와 공동으로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송정보건지소 1층에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한 공동 접수처를 운영한다. 접수처 운영은 통해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실태를 조사하고 피해 규모를 산출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금호타이어 측이 이 자료를 토대로 피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불은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2공장 서편의 원자재 정련동에서 시작됐다. 타이어 제조용 생고무가 보관된 구역으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를 타고 불길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전체 부지 43만㎡ 중 절반 이상이 순식간에 화재 피해를 보았다. 특히 고무 자재와 기계가 밀집한 2공장은 약 60%가 전소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은 화재 발생 이후 약 31시간 40분 만인 18일 오후 2시 5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 다시 뜨거워진 ‘5월 광주’…KIA, 시즌 첫 4연승 달리며 5할 승률 달성

    다시 뜨거워진 ‘5월 광주’…KIA, 시즌 첫 4연승 달리며 5할 승률 달성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광주 홈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달 초 리그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던 KIA는 올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반등의 첫 관문인 ‘5할 승률’도 달성했다. KIA는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안방 경기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한준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KIA는 전날 두산과의 더블헤더 두 경기도 모두 쓸어 담으며 올 시즌 첫 스윕승(3연전 전승)을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SSG 랜더스와 공동 4위(22승22패)를 유지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KIA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일 경기는 응원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했던 기존 관행을 깨고 평소 경기처럼 응원단을 운영해 관중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KIA는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부터 1999년까지 18년 동안 5월 18일에 홈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9차례 홈경기를 개최했다. 그동안 KIA는 5·18 경기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았고 팬들도 응원을 자제했다. 하지만 올해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민주주의 축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응원전을 처음 진행했다. 주말 3연전을 통해 임시 연고지 울산 시대를 연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29)이 ‘노히트노런’에 근접한 호투를 펼치며 울산 팬들에게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선물했다. 라일리는 이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2탈삼진을 뽑아내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8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허용했으나 9회 키움 선두타자 전태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kt wiz와의 잠실 3연전 중 앞선 2경기를 내줬던 단독 1위 LG 트윈스는 이날은 5-1로 이기며 30승(16패) 고지에 선착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6-3으로 승리, 3연승을 이어 가며 SSG에 3-7로 패한 한화 이글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화는 리그 신기록인 18경기 연속 홈구장 매진을 이뤘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O리그는 이날 전국 5개 구장에 8만 9654명이 입장하며 역대 최연소인 230경기 만에 관중 400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기록은 2012시즌의 255경기다.
  • 스와로브스키, 나이키와 만나다…120만원짜리 운동화 곧 출시 [스니커 톡]

    스와로브스키, 나이키와 만나다…120만원짜리 운동화 곧 출시 [스니커 톡]

    정가 100만 원이 넘는 나이키 운동화가 조만간 판매된다는 소식입니다. 나이키 자회사 에어 조던과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가 협업한 에어 조던 1 로우 운동화입니다. 이 신발은 정교하게 연마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수백 개로 장식된 게 특징입니다. 최근 나이키 코리아는 공식 모바일 스토어 SNKR 앱을 통해 ‘우먼스 에어 조던 1 로우 OG x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명명한 이 제품을 24일 오전 10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나이키는 “열과 압력이 가해질 때 진정한 예술이 탄생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이 운동화가 이 말을 증명하듯 가장 상징적인 실루엣에 세련된 크리스털 장식을 더해져 깔끔한 컷의 완벽한 디자인을 자랑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스와로브스키 조던 1 로우’라고도 불리는 이 운동화는 ‘섀도’라는 컬러웨이에 정교하게 디테일을 살린 캐비어 직물 질감으로 화사함이 더해졌습니다. 나이키는 또 실루엣 전체에 프리미엄 소재와 맞춤형 하드웨어를 적용해 로우 컷 디자인에 돋보이는 감각을 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119만 90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비싸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스와로브스키와의 협업 제품인 데다 미국 발매 가격이 1000달러, 현재 환율로 139만 원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가격이 오히려 20만 원가량 저렴한 것이긴 합니다. 나이키는 국가별로 가격 정책을 다르게 펼치고 있는데 이번 제품의 생산 국가인 중국의 경우 6999위안(약 135만 원), 인접국 일본은 15만 4000엔(약 147만 원)입니다. 제품 출시일 미뤄졌다면 가격 비싸졌다? 이유는 미국발 상호관세 불확실성다만 이 운동화가 나중에 출시된다면 가격은 더 비싸질 수 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광범위한 상호관세 부과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중국과도 90일간 관세 유예를 합의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나이키는 신발 전체 생산량의 18%를 중국, 27%를 인도네시아, 50%를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세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기업은 사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쟁사인 아디다스는 최근 미국발 관세가 미칠 영향에 대해 불안감을 직접 드러냈습니다.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인 비외른 굴덴은 당시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 영업이익은 82% 증가했다고 밝히면서도 관세 여파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정상적인 세계’라면 좋은 실적과 견고한 주문, 아디다스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을 수 있다”면서 “미국 관세의 불확실성이 이를 방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 물량을 이미 최소 수준으로 줄였지만 매우 높은 관세에 노출돼 있다. 관세의 영향을 정량화하거나 소비자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또 70여 개의 다른 신발 관련 브랜드들과 함께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면세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포함된 미국신발도소매협회(FDRA)는 당시 공동 서한에 다음과 같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거기에는 “미국 신발 산업의 특성상, 이런 비용 증가로 인해 수백 기업이 폐업 위기에 처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가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기본 소비재보다는 전략적 품목에 초점을 맞춘 보다 정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쓰였습니다.
  • “담배회사가 치료비 물어내라” 500억대 소송 뒤집히나… “20갑년 피우니 이 상태”

    “담배회사가 치료비 물어내라” 500억대 소송 뒤집히나… “20갑년 피우니 이 상태”

    10년 넘게 ‘담배 소송’을 벌이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흡연과 폐암·후두암 발생의 인과 관계를 입증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주장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공동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폐암이나 후두암 발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연구진은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 검진센터 수검자 13만 6965명의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점수(PRS) 자료, 암 등록자료, 건강보험 자격 자료를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30년 이상·20갑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폐암의 일종인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약 54배 높았고, 소세포폐암 발생에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무려 98%에 달했다. 갑년은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숫자(갑)와 흡연을 한 기간(년)을 곱한 값이다. 하루 한갑씩 20년 또는 하루 두갑씩 10년간 담배를 피우면 ‘20갑년’으로 환산된다. 특히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흡연력이 동일하다는 조건 하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 30년 이상·20갑년 이상 담배를 피운 흡연자의 소세포폐암 발생에 흡연이 기여하는 정도가 98.2%를 차지했다. 쉽게 말해, 암 발병에 유전 요인의 영향은 극히 적었고 흡연 기간이 더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건보공단은 “국내 최초로 유전 정보를 활용해 폐암과 후두암 발생에 유전 요인의 영향이 없거나 극히 미미함을 밝힌 것”이라며 “흡연의 유해성을 재입증했다는 점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엄상원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암은 선천적 요인보다는 흡연 등 후천적 요인에 따른 체세포 돌연변이가 주요 발병 원인임이 알려져 왔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선천적 유전 요인이 폐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미함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2014년 4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담배회사를 상대로 약 53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533억원은 30년·20갑년 이상 흡연한 뒤 폐암, 후두암을 진단받은 환자 3465명에게 공단이 지급한 급여비(진료비)다. 1심 재판부는 대상자들이 흡연에 노출된 시기와 정도와 생활 습관, 가족력 등 흡연 외 다른 위험인자가 없다는 사실들이 추가로 증명돼야 한다며 건보공단 패소를 결정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2020년 12월 항소장을 제출했고, 이달 22일 12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건보공단 측은 “재판부 계획상 이날이 마지막 변론이 될 것이며,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정기석 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직접 의견을 진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5·18 기념식 찾은 대구시 대표단…굳건해지는 ‘달빛동맹’

    5·18 기념식 찾은 대구시 대표단…굳건해지는 ‘달빛동맹’

    대구시가 광주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양 도시는 2013년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의 옛 이름 빛고을의 앞글자를 딴 ‘달빛동맹’을 맺은 이후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의 현안 해결에도 공동 대응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모범적인 협력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곽대훈 2·28기념사업회장 등 대구시 대표단 20명은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 희생자를 추모하고 민주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식 이후 대구시와 광주시는 그간 달빛동맹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핵심 현안과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양 도시는 경제·산업, 행정,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23년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 이후 지난해 1월에는 달빛철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데 힘을 합쳤다. 또 같은해 2월엔 남부권 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달빛동맹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최근에는 김 대행과 강기정 광주시장, 각 지역 국회의원들이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와 광주는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전에도 나섰다. 두 도시와 대구·광주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에 2038 하계아시안게임 개최계획서를 제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5월 영령의 고귀한 희생과 민주화 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토대”라며 “10여 년간 이어온 대구 광주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서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빛고을 광주와 같이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대한상의·딜로이트가 꼽은 ‘제조 AI’ 후보지는?

    대한상의·딜로이트가 꼽은 ‘제조 AI’ 후보지는?

    ‘지방혁신 레시피, 메가샌드 보고서’ 대한상공회의소가 딜로이트 컨설팅과 공동 연구한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혁신 레시피, 메가샌드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메가 샌드박스는 지역을 혁신의 실험공간으로 만들어 글로벌 수준의 사업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구조적 난제인 저출생, 저성장, 지역소멸, 산업혁신 지체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고자 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보고서는 지역 혁신의 주요 레시피로 ▲제조 AI ▲첨단 모빌리티 ▲한국형 나오시마 ▲금융 피난처를 꼽았다. 우선, 글로벌 5위 제조 경쟁력에 미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을 더한 ‘제조 AI’는 한국의 대표 메뉴로 선정됐다. 보고서는 “한국은 제조업 전반이 골고루 발달해 있고 지역별로 산학연 제조 클러스터가 밀집돼 있어 인공지능(AI) 접목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후보지로는 울산(자동차·조선·석유화학), 창원(기계·부품·원자력), 포항(제철·이차전지), 광양(제절), 여수(석유화학) 등 주요 기간 산업이 밀집한 산단 및 특구 지역이 꼽혔다. ‘첨단 모빌리티’는 5년 후 성장가치 2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모빌리티에 로봇과 유통 산업,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다. ‘예술의 섬’으로 유명한 일본 나오시마 섬을 콘셉트로 가져온 ‘한국형 나오시마’는 섬과 육지,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에 사물인터넷(IoT), 공간 스마트화 기술 등을 접목해 개별 교량마다 모양과 색을 건설회사가 자유롭게 입히며 실험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다. ‘금융 피난처’는 두바이가 자국 법제가 아닌 영국법이 적용되는 국제금융센터를 조성한 사례를 바탕으로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가상자산을 연계한 금융 클러스트를 구축하자는 모델이다. 대한상의와 딜로이트는 12대 국가전략기술과 한국의 15개 고경쟁력 산업을 결합해 180가지 아이디어 세트를 만들고, 그 중에서 실제 추진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추려냈다고 설명했다.
  • 한때 선두였던 김시우, 공동 5위로 PGA 챔피언십 2라운드 마쳐…셰플러 선두 질주

    한때 선두였던 김시우, 공동 5위로 PGA 챔피언십 2라운드 마쳐…셰플러 선두 질주

    한때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던 김시우가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선두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전날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한때 선두로 올라서며 기세를 올렸지만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오히려 순위가 내려갔다. 다만 아직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순위여서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시우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 이후 16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 챔피언을 노리고 있다. 김시우는 “힘든 하루였다. 바람이 헛갈렸다”며 “하지만 퍼트를 여러 차례 성공했고 괜찮은 경기였다. 내일은 즐기면서 최대한 타수를 많이 줄이겠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2021년 마스터스 공동 12위인 메이저대회 최고 순위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김시우가 16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 챔피언이 되려고 선두이자 세계랭킹 1위인 셰플러를 넘어서야 한다. 지난 5일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셰플러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려 11언더파 202타로 선두에 올랐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두 번 우승한 셰플러는 메이저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셰플러는 “내일 한 번 더 좋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뛰어난 선수들이 추격하고 있고 누군가는 내일 많은 타수를 줄일 것”이라며 “마무리하는 것은 제 몫이다. 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3타 뒤진 2위(8언더파 205타), 4언더파 67타를 친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3타를 줄인 J.T.포스턴(미국)이 공동 3위(7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LIV 골프에서 뛰는 욘 람(스페인)과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김시우와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디펜딩 챔피언 잰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49위(2오버파 215타)에 그쳤다. 김주형은 4타를 더 잃고 공동 63위(5오버파 218타)로 떨어졌고 안병훈은 8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72위(8오버파 221타)에 그쳤다.
  • “백제시대 무늬벽돌 구경 오세요”…봉화 청량산 박물관서 22일 전시회 개막

    “백제시대 무늬벽돌 구경 오세요”…봉화 청량산 박물관서 22일 전시회 개막

    경북 봉화군은 오는 22일 청량산 박물관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 국보순회전- 백제명품, 백제문양전’ 전시회가 개막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7월 27일까지 이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경주박물관과 청량산 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전시회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중 백제 사비시대 대표 유물인 문양전(文樣塼·무늬벽돌) 6점이 선보인다. 중·고교 교과서에도 실려 대중에게 친숙한 산수무늬전과 도깨비무늬전 등이 포함됐다. 문양전은 건축물의 바닥이나 벽을 꾸미는 일종의 타일이며 대부분 무늬가 없지만 일부는 연꽃, 도깨비, 산수, 용, 봉황 등 도교와 불교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무늬가 있다. 특히 백제문양전은 금동대향로와 더불어 백제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장식 벽돌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국보순회전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소년과 함께 만든 ‘오월 담은 주먹밥’

    청소년과 함께 만든 ‘오월 담은 주먹밥’

    광주의 5월을 기억하고 나누는 자리에 청소년과 가족도 함께했다. 광주광역시 일곡청소년문화의집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오월 담은 주먹밥’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1980년 5월, 계엄군의 통제로 식사조차 어려웠던 당시 시민들이 서로를 위해 나눴던 ‘주먹밥’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직접 주먹밥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와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5팀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5·18 민주화운동 알기 ▲오월 담은 주먹밥 만들기 ▲주먹밥에 담긴 의미 나누기 ▲참가자 간 주먹밥 나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만든 주먹밥에 담긴 의미를 발표하고 서로의 음식을 나누며 ‘함께의 가치’를 느꼈다. 일곡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들이 역사를 머리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과 역사, 공동체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교실 안 민주주의를 넘어 사회로”

    “교실 안 민주주의를 넘어 사회로”

    민주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실천적 모범으로 자리매김해온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이하 광주실천교사)이 제31회 김용근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용근교육상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자주적 민족교육과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섰던 석은 김용근 선생의 뜻을 기려 제정된 상으로, 교육·언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족교육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인 광주실천교사는 2019년 2월 ‘교육의 전문가는 교사입니다’라는 선언 아래 결성된 지역 교원 단체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교사가 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존재임을 천명하며, 교실과 지역 사회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 단체는 출범 이후 꾸준히 민주시민교육을 핵심 축으로 삼고, ▲학생 주도형 수업 실험 ▲체험형 역사교육 콘텐츠 개발 ▲기후위기·혐오·평화 등 사회현안 중심 연수 ▲지역 연계 교육 문화 기획 등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기르는 교육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주목받은 활동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교육 콘텐츠다. 광주실천교사는 ▲5·18의 역사와 정신을 반영한 수업자료 개발 ▲방탈출게임 형식의 체험형 역사 프로그램 기획·보급 ▲5·18기념재단,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교사노조 등과 협력한 전국 단위 교육자료 확산 등에 앞장서왔다. 이해중 광주실천교사 회장은 “김용근 선생님의 교육 정신을 깊이 새기며, 현실을 직시하고 껴안는 민족교육, 민주교육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근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석은 선생께서 실천하신 민족·민주 정신을 시대에 맞게 풀어낸 단체”라며 “이들이 보여준 교육 실천은 우리 사회가 교육에 희망을 걸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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