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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크 암살 용의자 범행 동기 드러났다…“그의 증오, 지긋지긋해” 메시지

    커크 암살 용의자 범행 동기 드러났다…“그의 증오, 지긋지긋해” 메시지

    미국의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총으로 암살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의 범행 동기가 드러난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현지 검찰은 16일(현지시간) ‘가중살인’(aggravated murder) 등의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제프 그레이 유타 카운티 검사는 이날 로빈슨을 가중살인, 총기 발사 중범죄, 증인 회유 및 사법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CNN과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그레이 검사는 로빈슨의 DNA가 커크를 살해하는 데 사용된 총의 방아쇠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기록에는 로빈슨이 연인으로 추정되는 룸메이트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포함됐다. 이 문자메시지에는 로빈슨이 범행을 인정하는 내용과 범행 동기를 밝힌 대화가 포함돼 있었다. 해당 메시지는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 10일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로빈슨은 룸메이트에게 “지금 하던 것 멈추고 내 키보드 밑을 봐”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룸메이트는 로빈슨이 사용하는 키보드 아래에서 ‘찰리 커크를 해치울 기회가 있었고, 그 기회를 잡을 거야’라고 적힌 쪽지를 발견했다. 룸메이트 “뭐? 농담하는 거지?” 로빈슨 “자기야, 난 아직 괜찮은데 오렘(사건이 벌어진 지역)에 더 머물러야 할 것 같아.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하지만 아직 소총을 챙겨야 해. 솔직히 말해 늙어 죽을 때까지 이 비밀을 지키고 싶었어. 널 끌어들여서 미안해.” 룸메이트 “네가 그런(커크 살해) 것 아니지?” 로빈슨 “내가 그랬어. 미안해.” 룸메이트 “그들(경찰)이 용의자를 잡지 않았어?” 로빈슨 “아니, 미친 늙은이를 체포하고 (나와)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을 심문했어. (저격에 사용한) 소총을 회수하려고 했는데, 마을 그쪽 지역 대부분이 봉쇄됐어.” 그레이 검사는 브리핑 초반 로빈슨의 모친으로부터 ‘로빈슨이 지난해 더 정치적으로 변했고 좌파로 기울어졌으며,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권리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는 참고인 진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빈슨의 룸메이트는 성전환을 진행 중인 생물학적 남성이다. 룸메이트 “왜 (그랬어)?” 로빈슨 “내가 왜 그랬냐고?” 룸메이트 “응.” 로빈슨 “그의 증오는 이제 지긋지긋해. 어떤 증오는 대화로 해결이 안돼(can’t be negotiated out). 내가 아무도 모르게 소총을 회수하게 되면 어떤 증거도 남지 않을 거야. 다시 한번 회수하러 가볼 거야. 그들(수사관)이 떠났기를. 그들이 소총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아직 듣지 못했어.” 로빈슨이 사용한 소총은 당시 이미 인근 숲에서 발견된 상황이었다. 숨진 커크는 트럼프 지지자로서 미국 내 좌우 ‘문화전쟁’에서 강성 우파를 대변해 온 인사였다. 그는 생전에 총기, 낙태, 젠더 문제 등과 관련해 보수적 입장을 강경하게 드러내 왔다. 트랜스젠더와 연인의 관계를 가진 로빈슨이 커크의 행보에 반감을 가진 끝에 범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정황이다. 로빈슨은 룸메이트에게 보낸 또 다른 메시지에서 범행에 사용한 소총을 잃을까 봐 두렵다고도 했다. 그레이에 따르면 로빈슨은 “할아버지의 소총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버지가 어떻게 반응할지 걱정이다. 아버지께 소총을 잃어버린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레이 검사는 로빈슨의 친어머니가 아들에 대해 ‘점점 더 급진화되고 고립된’ 사람으로 묘사했으며, 이는 그의 가족의 보수적인 성향과 상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 검사에 따르면 총격 사건 다음날 로빈슨의 어머니는 뉴스에서 총격범의 사진을 보고 아들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로빈슨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전화해서 어디에 있는지 물었고, 로빈슨은 아파서 집에 있다고 답했다. 범행 당일인 10일에도 아파서 집에 있었다고 했다. 로빈슨의 어머니는 총격범이 로빈슨과 닮은 점이 걸린다고 남편에게도 털어놨다. 로빈슨의 아버지도 이에 동의했다. 로빈슨의 어머니는 지난 1년 동안 아들이 더 정치적으로 변했고, 좌파로 기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지지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었다. 로빈슨은 가족들과 이러한 부분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는데, 특히 아버지와 견해가 매우 달랐다고 한다. 로빈슨은 이 계획이 얼마나 오래됐느냐는 룸메이트의 질문에 ”일주일 좀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케빈 나 불참 속 KPGA 투어 골프존오픈서 옥태훈,문도엽 3승 이룰까…18일부터 경북 구미서 개최

    케빈 나 불참 속 KPGA 투어 골프존오픈서 옥태훈,문도엽 3승 이룰까…18일부터 경북 구미서 개최

    LIV골프 아이언헤드GC팀의 주장 케빈 나가 출전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았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오픈(총상금 10억원)이 18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7100야드)에서 열린다. 케빈 나는 이 대회를 포함해 25일부터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티이셔널에도 출전의사를 밝혔다. 케빈 나의 출전 소식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면서 일부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퇴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장유빈을 대신할 선수를 물색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케빈 나는 지난 5월 열린 LIV골프 코리아에서도 유능한 한국 선수들이 많아서 이들의 LIV골프 진출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골프존 오픈은 KPGA 김원섭 회장,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호스트인 최경주의 추천으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는 케빈 나가 15일 허리 부상 등을 이유로 두 대회 모두 불참을 통보하면서 일단락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함정우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회 2연패는 물론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할지가 관심이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 참가한 함정우는 10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으며 최고 성적은 KPGA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9위다. 함정우는 “투어 데뷔 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어 욕심이 난다”고 의욕을 보였다. 함정우가 우승하면 올해 K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옥태훈과 문도엽은 시즌 3승 고지 선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옥태훈은 올해 KPGA 선수권과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고 문도엽은 GS칼텍스 매경오픈과 파운더스컵을 제패했다. 특히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인 옥태훈이 우승하면 상금 2억원과 함께 시즌 상금 10억원도 돌파한다. 지난주 막을 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한 이태훈(캐나다)는 올 시즌에만 세번째 준우승을 기록해 누구보다 우승에 목마르다. 꾸준한 기량을 보이는 이태훈은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SK텔레콤 오픈,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신한동해오픈까지 3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포함해 5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태훈은 “지난주 준우승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골프존카운티 선산은 처음 플레이하는 코스다. 이번 시즌 흐름과 현재 퍼트감이 너무 좋기 때문에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 ‘2살 연하♥’ 오나미, 몰라보게 더 예뻐진 얼굴… 2년 3개월만 근황

    ‘2살 연하♥’ 오나미, 몰라보게 더 예뻐진 얼굴… 2년 3개월만 근황

    코미디언 오나미(41)가 오랜만에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오나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년 3개월 만에 인스타 하기. 인스타랑 친해지기 1일차.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오나미는 외출엔 나선 모습이다. 오나미는 산뜻한 단발머리에 가벼운 티셔츠 차림을 한 채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셀카를 찍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오나미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밝은 미소와 결혼 이후 더 물오른 미모가 눈에 띈다. 이 게시물엔 오나미의 인스타그램 복귀를 환영하는 동료들의 댓글이 달렸다. 조세호는 “웰컴”이라며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 등을 올렸다. 박슬기와 이은형, 트루디는 각각 “예쁘다”는 댓글과 함께 하트 표시를 보냈다. 김면경은 “나도 해야 하는데”라며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오나미의 최근 근황을 접한 팬들은 “활동 많이 해달라”, “앞으로 자주 올려달라”, “더 예뻐졌다”, “귀엽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나미는 2022년 2살 연하의 축구선수 출신 박민과 결혼했다.
  • “백두산엔 태극기도 못 드는데”…제주 성산일출봉 점령한 치파오 군단

    “백두산엔 태극기도 못 드는데”…제주 성산일출봉 점령한 치파오 군단

    진분홍 치파오를 맞춰 입은 중국인 여성 10명이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일제히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영상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똑같이 입은 여성들이 성산일출봉 동암사 인근에서 중국 음악에 맞춰 동일한 안무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뒤로는 ‘예술단’이라고 적힌 빨간색 현수막을 든 남성들이 서 있었고, 앞에서는 한 남성이 마치 지휘자처럼 여성들의 춤사위를 지켜보고 있었다. 미리 연습한 듯 정교한 군무를 선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인 기념사진 촬영과는 확연히 다른 대규모 퍼포먼스였다. 주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이 장면은 곧바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특히 최근 한국인 유튜버가 백두산 천지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부르다 중국 공안에 태극기를 빼앗기고 조사를 받은 사건이 재조명됐다. 현재 백두산은 중국이 75%, 북한이 25%를 관할하고 있으며 천지는 약 54.5%가 북한 소유다. 중국은 고구려 역사를 강탈하는 동북공정을 진행하면서, 백두산 천지에서 한국인이 애국가를 부르거나 태극기를 흔드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백두산에서는 태극기도 못 꺼내는데 제주도에서는 난리다” “남의 나라 와서 왜 저러는 걸까”라는 비판적 의견이 쏟아졌다. 또 지난 7월 제주시 우도면 해수욕장에 한국계 중국인이 오성홍기를 설치하고 연꽃 조형물을 놓았던 사건도 다시 거론되며 “도대체 남의 나라에서 왜 자꾸 저러느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반면 일부에서는 “한국 사람들도 미국 같은 해외에서 태권도 하고 그러는데 그거랑 비슷한 것 아니냐”, “요즘 중국인들 단체 관광에서 명소 춤추기가 유행이라더라”며 문화적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그냥 춤추는 거면 괜찮은데 노래 크게 틀고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지적처럼, 공공장소에서의 소음이나 다른 관광객에 대한 배려 부족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제주 관광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 7608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5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130만 4359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68.4%를 차지하며 압도적 비중을 보였다.
  • ‘尹 지지’ 최준용 “명복 빈다”·원더걸스 선예는 ‘빛삭’… 잇따른 연예인 찰리 커크 추모

    ‘尹 지지’ 최준용 “명복 빈다”·원더걸스 선예는 ‘빛삭’… 잇따른 연예인 찰리 커크 추모

    선예, 요한일서 구절 올려 추모했다 삭제최준용 “자유·평화 위한 노력 잊지 않아”최시원 “정치 성향 떠나 아픈 비극” 해명진서연도 인스타 스토리로 추모 글 올려美우익활동가 커크, 강연 도중 총격 사망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과 배우 진서연에 이어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최근 피살된 미국의 우익활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탄핵 정국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배우 최준용도 찰리 커크를 추모했다. 선예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찰리 커크 추모 사진을 올리면서 요한일서 4장 9절과 10절의 내용을 적었다. 해당 구절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다. 하지만 해당 글은 게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네티즌들의 비판 의견 등을 고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선예의 다른 게시물에는 여전히 찰리 커크 추모를 질타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들 네티즌들은 “언팔(팔로우 취소)하고 떠나겠다. 오랜 팬으로서 안타깝지만 우리가 지지하는 이들의 진정한 본성을 정말 알 수 없으니까”, “찰리 커크 극우들이 하는 짓이 성경적이냐”, “실망스럽다” 등 댓글을 남겼다. 최준용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찰리 커크 추모 게시글을 올렸다. 최준용은 찰리 커크에 대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신 당신을 잊지 않겠다. 우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최준용은 지난해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후로 공개적으로 정치적인 보수 성향을 드러내는 행보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찰리 커크가 피살된 사건과 관련, 국내에서도 일부 유명인들이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해명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최시원은 지난 11일 SNS에 미국 유명 목회자 겸 작가인 존 비비어와 기독교계 커뮤니티 ‘바이블 얼라이브’ 측의 추모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은 ‘미국의 영웅 중 한 명인 찰리 커크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악에 맞서 단호한 사람이었다’, ‘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 등 내용이었다. 이에 찰리 커크의 극우 성향을 옹호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자 최시원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명했다. 최시원은 지난 12일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찰리 커크 추모 관련 이야기가 많아 설명드린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리스도인이자 한 가정의 가정이고 한 사람의 남편이었다. 어떤 상황이었든 수많은 대학생 앞에서 강연 중 총격으로 생명을 잃은 일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너무나 마음 아픈 비극”이라며 “그래서 저는 그를 추모했다”고 설명했다. 최시원은 또 “(추모글을) 올린 뒤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제 의도와 다르게 언론과 다른 분들에게 해석되는 것 같아 부족한 제 마음은 충분히 전달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게시물을 내렸다”며 “하지만 지금도 많은 관심을 주시기에 이렇게 설명드린다”고 덧붙였다. 진서연도 지난 14일 SNS에 찰리 커크의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으로 올린 것으로, 24시간이 지난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한편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운동에 앞장선 우익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당해 숨졌다.
  • 루비오 美 국무장관 “커크 죽음 기뻐하는 외국인들 추방”

    루비오 美 국무장관 “커크 죽음 기뻐하는 외국인들 추방”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보수 청년 운동가 찰리 커크의 죽음에 기뻐하는 외국인들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자 취소가 진행되고 있다. 당신이 비자를 받아 여기에 와서 정치적 인물의 공개 암살에 환호하고 있다면 추방될 준비를 해라. 당신은 이 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자는 당신이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우리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에 개입하게 될 사람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으로 와서 정치적 인물의 살해, 처형, 암살을 축하하는 것 같은 짓을 하는 사람들에게 비자를 줘서는 안 된다”면서 “그들이 이미 여기에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비자를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 “오늘 연차 쓸게요” 문자 보내고 10분 만에 사망한 40대男…사인은

    “오늘 연차 쓸게요” 문자 보내고 10분 만에 사망한 40대男…사인은

    회사에 병가 신청을 한 지 10분 만에 급사한 40대 인도 남성의 사연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는 해당 관리자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하며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더 이코노믹 타임즈(ET)에 따르면 관리자 아이예르는 6년간 함께 일한 동료 샨카르(40)가 지난 13일 아침 8시 37분, 심한 허리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런 종류의 휴가 신청은 흔한 일이었기 때문에 그는 평소처럼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경 아이예르는 샨카르가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믿을 수 없었던 아이예르는 즉시 다른 팀원에게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샨카르의 집 주소를 알아냈다. 현장에 도착한 그는 동료의 죽음과 마주해야 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샨카르는 결혼해 어린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아이예르는 샨카르에 대해 “항상 건강한 생활을 했다”며 “담배도 피지 않았고 술도 입에 댄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몇 분 만에 생명을 잃은 것이다. 아이예르는 “존재가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지 깨달았다”며 “다음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고 일상에서 기쁨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물에 한 사용자는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심장마비의 첫 징후는 종종 단순한 피로감과 비슷하며 불안감, 발한, 메스꺼움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이어 가슴 중앙 약간 왼쪽에서 통증이 시작돼 등과 어깨뼈 쪽으로 퍼진다”며 “이 전체 과정은 1시간에서 90분 내에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샨카르의 경우처럼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레 사망할 수 있다. 심장마비란 심장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갑자기 심장 기능이 멈추거나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부정맥 등이 발생한 상태를 포함하는 병이다. 이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심장마비 환자의 70% 이상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며칠 전 또는 몇 개월 전에 전조 증상을 겪는다.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압박감이 나타난다. 심장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환자는 심장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등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호흡 곤란을 겪거나 멍해지는 등 증상도 발생한다. 이런 증상과 함께 혈압이 떨어지거나 뇌가 손상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마비가 의심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정도로 알려졌다. 뇌에 피가 4분 넘게 공급되지 않으면 뇌 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하고, 10분 이상이면 영구적으로 뇌가 손상할 가능성이 커진다. 심장마비의 원인 중 하나로는 과로가 꼽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여러 논문을 종합한 결과, 과로(주 6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47.7%, 전체 사망 위험을 9.7% 높였다. 영국에서 공무원 1만명 가운데 심장질환이 없었던 정규직 7000여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에서도 하루 11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은 7~8시간 일하는 이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70% 가량 높았다.
  • [사설] 산재 엄벌·노동권 일방주의… 피멍 드는 일자리도 살펴야

    [사설] 산재 엄벌·노동권 일방주의… 피멍 드는 일자리도 살펴야

    정부가 연간 3명 이상 산업재해 사망 사고 발생 시 영업이익의 최대 5%, 최소 3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강력한 제재 대책을 발표했다. 건설사에는 등록 말소까지 가능한 처벌을 예고했다. 이미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중이고 매출의 최대 3% 과징금까지 가능한 건설안전특별법이 발의된 상황이어서 건설업계는 새파랗게 질려 있다. 산재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극단적 처벌로 수위만 높여서 해결될 일인지는 백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번 대책에서는 산재 원인에 대한 체계적 분석은 생략됐고 사후 처벌 강화의 방향만 더 확고해졌다. 급증하는 고령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 공기 단축으로 이어지는 공공 분야 최저가 입찰제, 물류업계 야간작업 증가 등 복합된 요인들이 산재 사망률을 높이는 실질적 배경이다.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기업 처벌 강화라는 대증 조치에만 매달린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과징금, 영업 정지, 등록 말소 등으로 가중되는 채찍 앞에 산업계는 패닉에 빠졌다. 새로운 기술 적용, 규모 확장 등의 적극적인 투자를 꺼릴 것은 불문가지다. 기업의 위축 심리가 당장 일자리 위축으로 이어질 조짐이 보인다. 어제 공개된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 관련 제도가 채용 계획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기업이 97.4%나 됐다.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노동정책 이슈로 주 4.5일제(29.3%), 정년 연장(26.7%), 노란봉투법(25.8%), 포괄임금제 폐지(15.5%) 등이 꼽혔다. 아직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거나 본격 시행에 들어가지 않는 정책들인데도 기업은 이미 주눅이 들어 있다는 얘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거미줄 규제를 확 걷어 내자”며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기업 부담을 일방적으로 늘리는 정책들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기업 위축에 일자리가 쪼그라든다면 아무리 취지가 좋은들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박수받기는 어렵다.
  • 228억에 팔린 이건희 이태원 자택… 새 주인은 41세 기업인과 11세 아들

    228억에 팔린 이건희 이태원 자택… 새 주인은 41세 기업인과 11세 아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이건희(1942~2020) 삼성전자 선대회장 소유 단독주택이 228억원에 거래된 가운데 새 주인은 에너지·철강 트레이딩 전문기업 태화홀딩스의 강나연(41) 회장과 그의 11세 아들 A군으로 확인됐다. 강 회장은 지분 85%를, 아들은 15%를 각각 보유한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주택은 홍라희(80)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55)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52)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공동 명의로 보유하던 것으로 강 회장이 지난 6월 매입했다. 잔금은 지난 12일 치러졌으며 별도 근저당권 없이 매매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길 언덕에 있는 이 주택은 대지면적 1073.1㎡(약 325평), 연면적 496.92㎡(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삼성 일가에 상징적인 집이다. 이 회장 자택과 삼성 리움미술관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이태원에 밀집한 이른바 ‘삼성가’ 중심에 자리잡았다. 근처에는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고 서성환 회장과 고 국정본 대한극장 회장 등이 자녀에게 물려준 단독주택들이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2010년 새한미디어로부터 82억8000만원에 매입했으며 2020년 별세 후 홍 명예관장과 자녀들에게 상속됐다. 2021년 5월 홍 명예관장이 지분 9분의3을, 자녀들이 9분의2씩 공동으로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다. 이번 매각가는 매입가 대비 약 145억원 오른 228억원으로,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마련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 일가는 상속세를 6년에 걸쳐 분할 납부 중이며 최종 납부 기한은 2026년 4월이다. 강 회장은 2013년 태화홀딩스를 설립해 러시아·인도네시아·호주 등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트레이딩 사업을 키웠다. 현대제철,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철강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영어·프랑스어·러시아어에 능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 헬스케어, F&B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청소년 장학사업, 의료·노인 복지 지원 등을 꾸준히 이어 왔으며 과거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인천 포뮬러1(F1) 그랑프리 대회 유치에도 힘을 보탰다.
  • 네이버웹툰, 디즈니와 새 만화 플랫폼 개발 나선다

    네이버웹툰, 디즈니와 새 만화 플랫폼 개발 나선다

    네이버웹툰이 디즈니와 손을 잡는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5일(현지시간)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 엔터)의 지분 2%를 인수하고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웹툰 엔터는 마블과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만화 약 3만 5000편을 디지털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일부는 세로 스크롤 방식 웹툰으로, 일부는 기존 만화책 형식을 디지털화하는 형태로 서비스한다. 네이버웹툰이 북미에서 발굴한 오리지널 웹툰도 일부 제공할 방침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웹툰 엔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웹툰 엔터는 전장보다 5.06% 오른 14.96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90.8% 급등한 27.17달러까지 치솟았다. 상장 이후 최고가다. 웹툰 엔터는 지난해 7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아시아의 디즈니’를 목표로 내건 바 있다. 같은 날 네이버는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스튜디오엑스플러스유’와 협업해 웹툰 IP 기반의 숏드라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막장 악녀’, ‘자판귀’, ‘자매전쟁’, ‘스퍼맨’ 등 네이버웹툰에서 평균 평점 9.9를 기록한 인기 IP 4편이 숏드라마로 재탄생한다. 네이버는 이번 협업으로 웹툰 IP의 영상화 역량과 숏폼 콘텐츠 제작 전문성을 결합해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흐름에 최적화된 짧고 몰입도 높은 숏드라마를 제공할 계획이다. 숏드라마는 오는 30일부터 네이버TV, 치지직에서 시청할 수 있다.
  • 금값 최고치 뚫었다… 오일쇼크 후 최대 폭 상승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안전자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은 장중 한때 1g당 16만 9550원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16만 9000원으로, 전 거래일(16만 6600원)보다 2400원(1.44%) 오른 수치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16만 7740원)을 불과 1주일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해 말 종가(약 12만 4200원) 대비 약 36%나 상승했다. 국제 금값 역시 1979년 오일쇼크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3682.20달러에 마감하며 전 거래일보다 0.9%(32.80달러) 상승했다. 금 현물도 장중 3695.39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금값 상승 폭이 40%에 달해 오일쇼크 시기인 1979년 이후 최대 수준”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가파르다”고 평가했다. 금값 랠리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이끌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6~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0.25% 포인트 내릴 것으로 관측되는데, 실질금리가 낮아질수록 무이자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은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와 연준 독립성 위협 발언으로 달러 신뢰가 흔들리자, 글로벌 자금이 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美中, 이번엔 ‘우주 감시 전쟁’… 서로 찍고 찍히며 보복

    미국과 중국이 은밀성이 핵심인 상대국 정찰위성을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해 공개하는 ‘우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중의 패권 다툼이 우주까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중국 창광위성기술이 운영하는 ‘지린-1 위성’이 40~50㎞ 거리에서 미국의 월드뷰 리전 위성을 촬영한 사진 4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상업용 위성회사인 창광위성기술은 지난 1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처음으로 미국 위성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는 지난 7월 미국의 위성기업 맥사 인텔리전스가 월드뷰 리전 위성으로 중국의 인공위성 ‘스젠-26’을 촬영해 공개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평가된다. 미국 위성이 촬영한 사진은 각각 1.9㎝와 4.9㎝의 해상도로 29㎞와 74㎞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스젠-26 위성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줘 중국의 반발을 샀다. 이전에도 맥사 인텔리전스는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 등을 10㎝ 해상도로 촬영해 공개했다. 맥사 인텔리전스 측은 “중국의 스젠-26은 최신 광학 정찰 위성이며, 이미지의 선명도는 궤도 관측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라고 평가했다. 창광위성기술은 지린-1 위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대한 해상도 0.5m의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100개 이상 운영 중인 지린-1 위성은 10분 이내에 전 세계의 모든 지점을 재촬영할 수 있다. 지난 5월 중국 국영기업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가 발사한 최신 광학 정찰 위성인 스젠-26은 상업적 목적보다는 미래 우주기술을 위한 것으로 우주 탐사, 군사적 우위 확보 등에 사용된다. 중국의 스젠-26 위성과 우주정거장 등을 감시 촬영한 미국 위성을 다시 중국 위성이 촬영한 사건은 “위성 추적, 위치 추적 및 고정밀 영상 기능의 발전으로 촉발된 우주 경쟁이 점차 심화했을 보여준다”고 SCMP는 분석했다. 미국은 2019년 우주군을, 중국은 지난해 항공우주군을 창설해 우주에서도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마약선 또 공습… 3명 제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군이 베네수엘라 마약 밀매 조직의 마약 운반선에 또 공격을 가해 3명의 마약범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지난 2일에도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에 폭격을 가해 11명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오늘 아침 내 명령에 따라 미군은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분명히 확인된 매우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 및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두번째 물리적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확인된 이들 테러리스트가 국제 수역(공해)에서 미국인을 중독시키는 치명적 무기인 불법 마약을 미국으로 운반하던 중 발생했다”며 “이 극도로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들은 미국 국가 안보, 외교 정책, 핵심 이익에 위협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3명의 남성 테러리스트를 공격으로 제거했으며 미군 피해는 없었다”면서 “경고한다. 미국인을 죽일 수 있는 마약을 운반하면 우리는 당신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 카르텔의 불법 행위는 수십년간 수백만명의 미국인을 살해하며 미국 사회에 파괴적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 더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약 운반선이라는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백악관이 엑스(X)에 공개한 공습 영상을 거론하며 “바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화물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코카인과 펜타닐이 든 큰 봉지가 널려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배가 불타고 있는 흐릿한 화면에서 바다 위의 화물은 보이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강력 반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국의 자국 선박 공격에 대해 “이것은 긴장이 아니다. 전면적 침략”이라고 규정하며 대미 소통을 단절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공격은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자국의 원유를 얻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 김어준 비판한 盧사위 “유튜브, 정책까지 좌지우지”

    김어준 비판한 盧사위 “유튜브, 정책까지 좌지우지”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김어준씨 등 일부 정치 유튜버를 겨냥해 “국가 정책 결정에까지 개입하며 좌지우지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비공식적 정치권력을 휘두르는 육식 공룡’이라고 정의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건 제가 오래전부터 가졌던 우리 정치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미 정치 유튜브 역기능이 원래의 순기능을 압도했다”면서 “몇몇 정치 유튜브는 단순히 정치적 의견 개진에 머무르는 것을 넘어서 자의적으로 정치적 의제를 설정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민주 또는 보수를 표방하면서 정당 내부의 선거, 후보자 공천, 나아가 국가 정책 결정에까지 개입하며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견제받지 않고 비난받지 않는 ‘제3의 언론권력’이 돼 ‘비공식적 정치권력’을 휘두르는 육식 공룡으로 행세하고 있다”며 “언론이 ‘언론권력’이 돼 정치권력을 흔들면 사회적·국가적 해악이 되는 것처럼, 유튜브도 그냥 유튜브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권력’이 돼 정치권력을 흔들게 되면 사회적·국가적 해악이 된다”고 적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8일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저는 그분들께 머리를 조아리면서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러자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이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말 바로 하라. 누가 머리를 조아리나”라며 곽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날 재차 메시지를 낸 곽 의원은 글 말미에 “계속 말씀드리겠다”며 추가 메시지 공개도 예고했다.
  • 조현 “동맹과 협력하던 美 아니다”… 외교부, 美구금 인권침해 소송 땐 지원

    조현 “동맹과 협력하던 美 아니다”… 외교부, 美구금 인권침해 소송 땐 지원

    정부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의 구금시설 내 인권침해 증언이 쏟아지자 합동 전수조사를 곧바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문제가 드러나면 미국에 항의하고 소송 진행 시 이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금됐던 우리 국민의 인권침해 전수조사와 관련해 외교부, 법무부, 기업 합동 전수조사를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 방법에 대해서는 업체 측과 논의 중이다. 정부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구금 근로자들을 면담할 당시에는 인권침해와 관련된 구체적인 진술을 따로 듣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 번에 50명씩 접견하면서 일단 급박한 사안 위주로 들었다. 개개인의 불편을 충분히 토로할 시간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사 결과 인권침해 소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는 외교채널로 (구금 관련) 부당성을 제기할 것이고 개인 차원에서 사법적 구제 등을 필요로 한다면 가능한 측면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금 사태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과거에 많은 동맹국이나 우방국과 상당히 좋은 협력을 해 오던 미국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탈냉전 이후 국제 정세가 계속 변하고 있다며 “이민 문제로 몸살을 앓으면서 미국이 변한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외교 수장이 공개적으로 미국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정부가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5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하고 세부 협상을 하는 데 대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종 협상이 진행되고 결론이 나는 시점에 국회 동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도 “국민에 부담을 지우는 내용이 있다면 당연히 국회에 와서 설명을 드리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미측에도 분명히 얘기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관세 협상이 아직 최종 합의를 못 이루는 데 대해 “미국 측이 제시하는 것을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미 투자 규모를 합의했을 때 문서화해야 했다는 김건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미측이 제시한 패키지는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 디테일을 계속 협상해 가는 게 우리 국익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대로 문서화했다면 우리 경제에 상당히 큰 주름살이 될 수 있는 걱정스러운 내용들이 들어가 있었다”고 답했다.
  • 양극단 정치 총아인가, ‘MZ 정치’ 새바람인가…맘다니,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 유력

    양극단 정치 총아인가, ‘MZ 정치’ 새바람인가…맘다니,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 유력

    ‘최초의 무슬림 시장, 최초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시장, 최초의 사회주의자 시장.’ 오는 11월 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갖가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는 조란 맘다니(34) 민주당 후보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예의 돌풍이 지속되면서 기성 거물 정치인들도 점차 그를 인정하고 있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압도적인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우경화 정책에 염증을 느낀 좌파들의 지지가 그에게 쏠리면서 ‘미국 사회 양극단 현상의 총아’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30대 초반의 ‘MZ 정치인’이 기성 정치 논리를 파괴하는 파격적 공약을 내걸면서 뉴요커들의 표심을 한껏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맘다니 당선 뒤 월가의 충격과 민주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4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뉴욕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싸울 지도자가 필요하다. 나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행복한 전사’의 정신을 가슴에 품어 왔다. 나를 비롯한 뉴욕 시민들은 맘다니에게서 그런 정신을 봤다”며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호컬 주지사의 맘다니 지지 선언은 민주당 내 주류 인사들과 거액 후원자들의 동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15일 엑스(X)를 통해 “당 통합을 위해 나선 (호컬) 주지사의 지지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의 결의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함께 이룰 위대한 일들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맘다니는 현재 뉴욕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NYT가 시에나대와 실시해 지난 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맘다니는 46%의 지지를 받아 24%에 그친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크게 앞섰다. 뉴욕주지사 3선인 ‘정치 거물’ 쿠오모는 2021년 성추문 의혹으로 사임하고 야인 생활을 하다 뉴욕시장 민주당 경선에 나섰지만 패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공화당 후보인 커티스 슬리워는 15%, 무소속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은 9%의 지지율에 머물렀다. 인도계 무슬림으로 1991년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거주하다 일곱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정착했다. 부친은 컬럼비아대 교수, 모친은 유명 영화감독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맘다니는 브롱크스과학고를 졸업하고 보딘칼리지에서 아프리카학을 전공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엔 주택 상담사와 힙합 음악가로 일했다. 2020년 뉴욕주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돼 정계에 발을 디뎠다. 그는 지난해부터 뉴욕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지지율이 1%에 불과했고 쿠오모 전 주지사가 출마를 선언했기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2배 인상, 부유세 신설, 무상 보육, 시내버스 무료화 등 좌파 포퓰리즘적인 공약을 내걸어 점차 주목받았다. 지난 6월 민주당 경선에서 56%의 득표율을 얻어 44%에 그친 쿠오모 전 주지사를 누르고 뉴욕시장 후보로 당선됐다. 돌풍을 일으킨 맘다니였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아웃사이더에 가까웠다. 당내 소수파인 ‘민주사회주의자’ 진영에 속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등 일부의 지지만을 받았다.맘다니는 최근 들어 뉴욕시장 당선 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뉴욕 경찰을 동원해 잡겠다고 밝히는 등 파격 공약을 잇달아 내걸고 있다. 맘다니의 부상을 경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호컬 주지사가 ‘작은(Liddle) 공산주의자’ 맘다니를 지지했다.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며 뉴욕시에 매우 안 좋은 일이다”며 공세를 가했다. ‘Liddle’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를 비하하거나 조롱할 때 사용하는 ‘Little’의 남부 사투리 발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쁜 곳’에 ‘좋은 돈’을 보낼 이유가 없다”며 뉴욕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액 삭감을 시사했다. 맘다니의 급진적인 성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톰 스워지 민주당 하원의원은 최근 CBS 방송에서 “맘다니와 민주사회주의자들은 당을 따로 만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칼럼에서 “맘다니의 사회주의 실험이 실패로 끝난다면 뉴욕은 쇠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맘다니가 향후 ‘제2의 버락 오바마’가 될 가능성은 없다. 남아공 태생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처럼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 “5년 내 ‘세미 휴머노이드’ 급속 보급… ‘한 가정, 한 대’ 시대는 멀어”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5년 내 ‘세미 휴머노이드’ 급속 보급… ‘한 가정, 한 대’ 시대는 멀어”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식당·호텔 등 공공 서비스 메울 것상호 작용하는 ‘동반자 로봇’ 눈앞배터리·다리는 가정 보급의 ‘장벽’고가에 ‘소유보다 대여’ 방식될 것AI에 구체성·금지 사항 설정해야”인공지능(AI)이 언어를 넘어 ‘몸’을 가진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11일 도쿄 니시신주쿠에서 만난 와세다대 AI로봇연구소장 오가타 데쓰야(56) 교수는 “앞으로 5년 안에 식당·호텔·요양원 같은 공공 공간에서는 간단한 ‘세미 휴머노이드’(상체만 인간 모습인 로봇)가 급속히 보급될 것”이라며 “다만 ‘한 가정에 한 대’ 시대는 아직 요원하다”고 내다봤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가 스마트폰처럼 일상 속으로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순간은 언제쯤 찾아올까. ‘동반자 로봇’ 개발의 선구자로 불리는 오가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의 흐름은 이미 ‘피지컬 AI’(현실에서 행동하는 AI)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보급은 상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 로봇은 사람이 짜 놓은 프로그램대로만 움직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챗GPT가 단순한 복제가 아니라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내듯 로봇도 학습을 통해 스스로 선택하고 반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인간과 상호 작용하는 ‘동반자 로봇’의 가능성이 눈앞에 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가정 보급의 벽은 높다. 최대 과제는 배터리와 다리다. 일본의 협소한 주거 환경에선 문턱과 계단을 오를 다리가 필요하지만 다리를 장착하는 순간 배터리 소모와 가격이 급등한다. 현재 공개된 휴머노이드 가격은 300만~1000만엔(약 2800만~9400만원). 오가타 교수는 “일시불 판매보다는 일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 후 특정 작업과 업데이트에 과금을 붙이는 서비스형 모델이 유력하다”며 소유보다는 필요할 때 불러 쓰는 방식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가타 교수의 목표는 단 한 대로 다양한 일을 해내는 휴머노이드다. 그는 “스마트폰이 개별 기기 성능은 부족해도 기능을 흡수해 시장을 넓혔듯 로봇도 완벽하지 않아도 수건 개기·욕실 청소 등 작은 일을 여러 개 수행하며 가치를 갖는다”고 말했다. 로봇이 정서적·신체적 보조를 통해 공공 서비스와 가정의 빈틈을 메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가타 연구실이 공개한 소형 로봇 ‘아이렉 베이직’(AIREC-Basic)은 키 140㎝, 무게 30㎏ 미만으로 수건을 개는 등 집안일을 돕는다. 침대 돌봄을 지원하는 대형 로봇 ‘드라이 아이렉’(Dry-AIREC)과 촉각 정보를 활용해 대상자와 대화하는 로봇도 개발 중이다. ‘몸’을 가진 AI가 ‘자유 의지’를 갖게 되는 날도 찾아올까. 오가타 교수는 “AI가 ‘내가 했다’고 말하기 시작하면 권리와 책임 문제가 발생한다”며 미군 시뮬레이션에서 AI가 지휘관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봇과 AI의 경계는 이미 모호해졌다”면서 목표를 부여할 땐 구체성과 금지 사항을 함께 설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오가타 데쓰야 교수는 1969년 도쿄 출생. 와세다대 대학원 이공학연구과 박사 과정 수료 후 2012년부터 같은 대학 이공학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경회로 모델을 바탕으로 인지발달 로보틱스를 연구하며 요리·세탁·청소 등 가정의 일상부터 요양·병원 현장의 보조까지 수행할 수 있는 ‘동반자 로봇’ 개발의 선구자로 꼽힌다.
  • 곰 우리에 3살 딸 던진 母, 살인미수 기각…3년 뒤 딸 살해 ‘비극’

    곰 우리에 3살 딸 던진 母, 살인미수 기각…3년 뒤 딸 살해 ‘비극’

    3년 전 동물원에서 어린 딸을 불곰 우리 안으로 던져 충격을 주었던 우즈베키스탄의 한 여성이 결국 그 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금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질롤라 툴랴가노바(34)는 7세 딸 자리나를 주방용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는 목 부위에 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할아버지가 집에 돌아와 숨진 손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툴랴가노바는 지난 2022년 타슈켄트 동물원에서 당시 3세였던 딸 자리나를 약 16피트(약 4.8m) 아래의 곰 우리 안으로 떨어뜨리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툴랴가노바가 관람석 난간 너머로 아이를 들고 있다가 곰의 소굴 안으로 떨어뜨리는 장면이 담겼으며, 당시 방문객들은 이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당시 ‘주주’라는 이름의 코카서스 불곰은 아이에게 다가가 냄새를 맡았지만, 기적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동물원 직원 6명이 즉시 우리로 들어가 아이를 구조했으며 자리나는 3주 이상 병원 치료를 받은 후 회복했다. 사건 당시 동물원 대변인은 “한 젊은 여성이 모든 방문객이 보는 앞에서 어린 소녀를 불곰 우리로 던졌다”며 “동기가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곰이 아이를 먹잇감으로 인식했다면 어떤 끔찍한 결과가 초래되었을지 상상조차 하기 두렵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툴랴가노바는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정신 감정 후 아들과 딸을 돌보기에 ‘안전하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라 혐의가 기각됐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후 툴랴가노바는 결국 딸을 살해한 혐의로 다시 체포돼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경찰, 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41세 김동원

    경찰, 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41세 김동원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인테리어 업자 부녀와 본사 임원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동원(41)의 신상정보가 16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동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동원의 신상정보는 이날부터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경찰은 “심의 결과 인테리어 공사 이후 보수 문제 관련해 불만을 품고 3명을 살해하는 등 피해의 중대성 및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범행의 증거도 충분하며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도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동원은 지난 3일 오전 본인이 운영하는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 1명과 인테리어 업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동원은 범행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상처를 입었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이후인 지난 10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지난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 ‘3명 살해’ 관악구 피자집 칼부림 피의자 신상 공개…41세 김동원

    ‘3명 살해’ 관악구 피자집 칼부림 피의자 신상 공개…41세 김동원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16일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피의자 41세 김동원씨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의 중대성,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도 충분하며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씨 역시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했다. 신상 정보는 이날부터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앞서 김씨는 지난 3일 관악구 조원동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본사 직원 A(49)씨, 인테리어 업자이자 부녀지간인 B(60)씨와 C(32)씨 등 3명에게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다친 김씨는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지난 10일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체포 후 이뤄진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김씨는 12일 경찰에 구속됐으며, 경찰은 조만간 그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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