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개
    2025-11-10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2025-11-10
    검색기록 지우기
  • 񡩾Ʊ׶-񡩾Ʊ׶ Ѿ˰-pom555.kr-񡩾Ʊ׶ Visit our website:(viagrabuy365.com)
    2025-11-10
    검색기록 지우기
  • 속도
    2025-11-10
    검색기록 지우기
  • 텔레@UPCOIN24테더거래잡코인판매테더거래잡코인판매
    2025-11-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542
  • (영상) 또 ‘자책골’ 넣은 푸틴 군대…“자국 항공기에 무차별 사격” [포착]

    (영상) 또 ‘자책골’ 넣은 푸틴 군대…“자국 항공기에 무차별 사격” [포착]

    러시아 방공부대가 자국 항공기를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오인해 사격하는 황당한 모습이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간) 엑스에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트베르주(州) 트베리시(市)에서 촬영된 영상들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러시아군 방공망이 상공을 나는 비행체를 향해 사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군사 전문 매체는 이날 “‘미지의’ 비행기가 트베리시 상공에서 발견된 직후, SNS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문제의 드론을 격추하는 러시아군의 모습이 활발히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일각의 주장과 달리 트베리시 상공을 날고 있던 항공기는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아니라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군용 수송기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군사정보 모니터링 단체 ‘오신트 디펜더’(OSINT defender)가 이날 엑스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러시아 방공부대가 우크라이나의 드론을 발견했다며 사격을 시작했을 무렵에 이 지역을 통과한 러시아 국방부 항공기는 12대에 달한다. 오신트 디펜더는 “지난 몇 시간 동안 러시아군 소속 군용 수송기 약 12대가 모스크바를 출발해 우랄산맥 동쪽으로 향했다”며 “여기에는 An-148, Tu-154, Tu-134, Tu-214, Il-62M, Il-76MD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항공편 추적 정보를 공개해 온 엑스 계정 ‘에버그린 인텔’은 꼬리 부분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 등 외형으로 보아 러시아 방공망이 공격한 비행체가 정확히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Tu(투폴레프)-134AK라는 구체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Tu-134AK는 러시아군이 군용 수송기 및 훈련기, 지휘통제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군용 자산이다.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러시아 방공부대는 자국 공군의 핵심 자산인 군용 수송기에 무차별적인 오인 사격을 하는 ‘자책골’을 넣은 셈이다. 다만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 공군 소속 군용 수송기로 추정되는 비행체는 자국 방공망의 오인 사격에서 안전히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러시아 방공부대는 지난해 11월에도 러시아 자치공화국인 바시코르토스탄 상공을 날던 경수송기인 안토노프 An-2를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오인해 격추를 시도했었다. 미국 “러시아 공격은 ‘명백한 위반’, 당장 휴전하라”러시아 트레비시의 오인 사격 사건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퍼붓던 시기에 발생했다. 러시아는 24~2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도시 30여 곳과 마을에 드론 300대, 미사일 70발을 발사했다. 이 공습으로 최소 12명이 숨졌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 3명도 포함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습 이후 엑스에 “미국의 침묵, 다른 세계 각국의 침묵은 오로지 푸틴의 공격 심보를 북돋을 뿐이란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재하는 미국은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 직후 러시아가 제네바 평화 의정서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제네바 평화 의정서는 1949년 체결된 제네바 협약의 부속 의정서로, 국제적 무력 충돌의 희생자 보호 등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특사는 이날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리고 “여기는 (우크라이나) 키이우다. 한밤중 집에 있던 여성, 어린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것은 무고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1977년 제네바 평화 의정서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부끄러운 일이다. 살인을 멈추고 지금 휴전하라”고 촉구했다.
  • 공천 배제 후보 구명 시도?…명태균 재판서 ‘문자 메시지’ 내용 공방

    공천 배제 후보 구명 시도?…명태균 재판서 ‘문자 메시지’ 내용 공방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정치브로커 명태균(55)씨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모 예비후보가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이야기에 ‘구명 시도’를 활발히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의 인맥 등을 활용해 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지점인데 ‘구명 대상’이었던 지방선거 예비후보는 해당 내용을 알지 못한다거나, 사실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26일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5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고령군수로 출마하려 했던 배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배씨는 대구시의회 예비후보 이모씨와 함께 공천을 대가로 명씨 측에게 각 1억 2000만원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배씨 심문에서 명씨와 관계, 1억 2000만원을 명씨 측에 건넨 이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조직총괄 민생안전특별본부 경북본부장을 맡게 된 경위 등을 물었다. 이에 배씨는 “명씨와는 여론조사 관계로 처음 알게 됐다”, “1억 2000만원은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에게 개인적인 친분으로 빌려준 돈이다”, “명씨를 통해 공천받으려고 한 적도 없다. 명씨는 선거 과정에서 조언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답했다. 또 “공천은 경북도당위원장이 정하지, 어떻게 명씨가 한다고 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검찰은 명씨와 배씨가 주고받은 문자 등을 언급하며 공천 대가성 여부를 계속 파고들었다. 검찰은 “2022년 4월 16일 배씨가 명씨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면 ‘명 선생님, 오늘 이후로 제가 뭔가 요청하기 전까지 고령군수 공천은 절대로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며 “명씨에게 고령군수 공천을 신경 쓰지 말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배씨는 “당시 지역에서 이미 고령군수 공천 내정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동안 명씨가 선거 전략을 잘 짠다고 했는데, 공정하지 못한 공천이 있다면 간파하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떠들어봐도 명씨는 (선거) 전략가가 아니니 엉뚱한 소리 하지 말라, (선거 관련해서) 아예 입도 떼지 말라는 의미로 보낸 문자”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들이 나눈 문자 메시지 다음 내용도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서 명씨는 배씨에게 ‘그래도 참고합시다. 오늘 윤한홍·서일준 의원과 통화했어요. 같이 올라가서 해결하는 게 좋겠습니다. 한 번 더 심사숙고해서 결정해 주세요’라고 보냈다. 검찰은 이 문자 내용이 무엇인지, 만나서 해결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배씨에게 재차 물었고, 배씨는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거절했다”고 답했다. 배씨는 그러면서 “(해당 의원들은) 우리 지역구도, 지역 공관위원장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명씨가 A씨에게 보냈다는 문자도 꺼냈다. A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깝게 지낸 사이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검찰이 확보한 메시지를 보면) 2022년 4월 15일 명씨는 A씨에게 ‘고령군수 배기동·정희용 의원, 대구시의원 이미영·홍석준 의원’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의원들은 관련 지역구 의원인 듯하다”며 “이어 명씨는 A씨에게 ‘형님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명씨에게 이러한 (문자 메시지 발송 내용)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배씨와 이씨가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소문이 지역에서 돌고 배씨가 명씨와 선을 그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명씨가 윤한홍·서일준 의원은 물론 A씨와 접촉해 공천에 개입하려 한 것 아니냐는 게 검찰 시각이다. 검찰은 또 애초 배씨 등이 이러한 공천 대가로 명씨에게 각 1억 2000만원을 건넸다고 본다. 배씨는 명씨가 A씨에게 보냈다는 문자를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명씨 측에게 대가성으로 돈을 건네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명씨 관련 재판에서 공천 대가성 거래 여부 등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증인 신문이 있을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한쪽을 명씨 지시로 돈을 받았고 공천 대가였다고 주장하나, 반대쪽은 대가성이 아니고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돈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이날 재판에 앞서 김영선 전 의원은 자신의 전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와 언론사 기자 등을 절도,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 “생리휴가 쓰려는 女학생들 바지 벗고 증명하라” 경악…中대학서 무슨 일이

    “생리휴가 쓰려는 女학생들 바지 벗고 증명하라” 경악…中대학서 무슨 일이

    중국의 한 대학이 생리 휴가를 쓰려는 여학생에게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바지를 내리고 (자신의 상태를) 증명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5일 베이징에 있는 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은 병가를 신청했을 때, 캠퍼스 클리닉에서 생리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학교 직원에게 “그러니까 생리 중인 모든 여학생이 바지를 내리고 휴가 통지서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그 직원은 “기본적으로 그렇다. 그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정한 규칙이 아니라 학교 규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증명할 수 없다면 병원에 방문해 서류를 가져오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지난 16일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직원이 표준 절차에 따라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이 규정은 병가 남용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오랫동안 시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학생은 한 달에 네다섯 번 병가를 요청하기도 했다”며 “학교가 이런 정책을 시행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여학생은 나중에 병원을 방문해 필요한 서류를 성공적으로 얻었다는 또 다른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동영상에서 “나는 단지 여성들이 생리 휴가를 요청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합리적이고 정중한 정책을 요청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 학교에 정말로 여학생들이 병가를 내기 위해 의사에게 생리혈을 보여주도록 요구하는 성문화된 규정이 있다면, 나는 내 동영상을 삭제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규정이 없다면 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터무니없고 굴욕적인 관행”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내가 설사하면 휴가를 얻기 위해 학교 관계자 앞에서 똥을 싸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생리통 때문에 한 달에 네다섯 번 병가를 내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만성 피로 기간 50일 연속 생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이건 규정이 아니라 옹졸한 폭정”이라면서 “여학생들에게 옷을 벗도록 강요하는 것은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전직 검사이자 그랜달 로펌의 변호사 장용취안은 이러한 관행이 학생들의 사생활을 명백히 침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학생들에 대한 불신을 반영한 것으로 우리 교육 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모욕적인 처우에 해당하며 심각한 정신적 고통이나 장기적인 심리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학교 측은 공개 사과, 정신적 피해 보상, 교육 당국의 행정 처분 등을 통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유성, ‘밥알 개수’ 언급 중 뜻밖의 사연 공개…‘재벌집 막내아들’ 실화였다

    안유성, ‘밥알 개수’ 언급 중 뜻밖의 사연 공개…‘재벌집 막내아들’ 실화였다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등장했던 일식 셰프가 자신의 스승이라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안유성이 새로운 보스로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업을 준비하던 안유성은 초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밥이 뜨거울 때 초대리(초밥용 식초)를 부어줘서 사람 체온인 36.5도에 맞출 때 초밥이 가장 맛있어진다”라며 “점심 초밥의 밥알 개수는 320알이 나와야 하니 14g이 적당하다”라고 말했다. 안유성은 “점심과 저녁의 밥알 개수가 다른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점심 초밥은 식사용이니 320알이 알맞다. 저녁엔 술안주로 먹으니 밥알을 줄인다”라고 답했다. 안유성이 “제 스승님이 故 이병철 회장을 모셨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며 놀라워했다. 지난 2022년 방송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진양철(이성민 분)이 작중 “밥알이 몇 개고? 점심 식사에는 320개가 적당하다고 해도 술하고 같이 낼 때는 280개만 해라”라는 대사를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 안유성의 스승인 김영주 셰프는 1980년대 신라호텔 일식당 주방장을 하며 이병철 회장을 전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유성은 “스승의 방식이 표준이 돼서 계속 내려온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드라마 속 일식 셰프가 스승이었다는 것이냐”라며 감탄했다. 안유성 셰프는 초밥을 만드는 과정에서 손의 감각만으로 초밥 무게 30g을 정확하게 맞춰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2g을 빼보겠다며 다시 한번 28g짜리 초밥을 만드는 데도 성공해 충격을 안겨줬다.
  • 국내 평균 9만원인데…김준호 “결혼식 축의금 ‘이 정도’는 내셔야 감사전화”

    국내 평균 9만원인데…김준호 “결혼식 축의금 ‘이 정도’는 내셔야 감사전화”

    개그맨 김준호가 오는 7월 후배 개그맨 김지민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축의금 기준선을 제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는 결혼식 청첩장을 전하러 동료 연예인들을 만나러 다녔다. 배우 유지태, 개그맨 이경실·이성미·조혜련이 김준호에게서 청첩장을 전달받았다. 김준호는 이어 가수 세븐·배우 이다해 부부를 찾아갔다. 김준호는 지난 2023년 이들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았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당시 축가를 맡았는데도 이벤트용 가발을 쓴 탓에 결혼식장 출입이 제지됐던 일화를 꺼내는 등 웃음을 안겼다. 이다해는 이날 김지민이 함께 찾아올 줄 알았다며 아쉬워했다. 김지민은 일정 문제로 동석하지 못했다. 김준호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김지민에게 전화를 연결했다. 이다해는 김지민과의 통화에서 “내 결혼 당시 모아뒀던 준비 자료를 줄 테니 조만간 만나자”고 권했다. 김지민은 “마침 곧 (결혼식) 하객 맞이를 준비하기로 했다”며 고마워했다. 이다해는 김준호·김지민의 결혼식 당일 하객이 너무 많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며 “결혼식을 끝낸 후 하객에게 전화를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준호 오빠는 축의금 30만원 이상 낸 사람에게만 전화하겠다고 했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평균 축의금은 9만원으로 조사됐다. 카카오페이는 자사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기준 평균 축의금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준호가 언급한 30만원은 평균액의 3배를 뛰어넘는 금액인 셈이다.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이들 부부도 (이)다해 씨가 결혼식을 다 준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우리랑 똑같네”라며 “남자들은 ‘아무것도 안 하기’ 학원이라도 다니는 거냐”고 일갈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오는 7월 13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2022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3년 만이다. 김준호에게는 재혼, 김지민에게는 초혼이다.
  • 커밍아웃 한 학생에 ‘졸업장 보류’ 처분…美고교 논란

    커밍아웃 한 학생에 ‘졸업장 보류’ 처분…美고교 논란

    최근 미국 테네시주 한 기독교 사립고등학교에서 졸업을 앞둔 여학생이 소셜미디어(SNS)에 성 정체성을 공개했다가 학교로부터 졸업장 보류 통보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학생과 가족은 “정체성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학업 성취가 위협받고 있다”며 반발했고, 학교 측은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모건 암스트롱이 SNS에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과 함께 “이제 비밀이 아니다”(cat’s out of the bag)라는 글을 올리며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뒤 학교 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친척 등 주변 시선이 두려워 친구 10명에게 따로 연락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교 측은 암스트롱과 가족을 불러 면담을 진행했다. 학교는 암스트롱이 올린 게시물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렸다. 학교가 전달한 공식 서한에는 “암스트롱이 소셜미디어에 학교를 부정적으로 비추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암스트롱은 졸업식 등 모든 학교 행사에 참석할 수 없고, 학교나 학교 관계자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경우 졸업장도 발송하지 않겠다는 경고를 받았다. 암스트롱은 이에 항의해 졸업식 당일 가족과 함께 학교 맞은편에서 작은 시위를 벌였다. 그는 “4년간 함께한 친구들이 졸업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야 해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암스트롱 어머니는 “딸이 정체성을 밝힌 것만으로 졸업장이 위협받는 현실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암스트롱 가족은 학교를 상대로 졸업장 발급과 대학 진학 방해 중단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암스트롱 변호인은 “암스트롱이 올린 게시물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는 학교와 무관하며, 학교 징계 규정상 처음 소셜미디어 정책을 위반했을 경우 하루 정학에 그친다”며 학교가 자체 규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학교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우리는 모건 암스트롱 졸업장 발급을 거부한 적이 없다. 학생의 학업적·개인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갈등이 있더라도 학생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이 자격증’ 따면 월 420만원…국가기술자격 중 초봉 1위

    ‘이 자격증’ 따면 월 420만원…국가기술자격 중 초봉 1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가운데 콘크리트기사의 초임이 월 42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2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임금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2023년 ‘고용24’에 올라온 국가기술자격 우대 채용 공고에서 제시된 평균임금과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중 지난해 7월 말 기준 취업한 근로자의 초임이다. 국가기술자격은 기술사가 가장 높은 등급이며 그 아래로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순이다. 고용24에 등록된 채용 공고에 따르면 고용주가 제시하는 평균임금은 가장 높은 등급인 기술사가 월 328만원이었다. 기능장은 283만원, 기사는 289만원, 산업기사는 283만원, 기능사는 261만원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기술사·기능장 등급에서는 건설안전기술사가 월 46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기사 등급에서는 건설재료시험기사(364만원), 산업기사 중에서는 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389만원), 기능사 중에서는 천공기운전기능사(400만원)가 평균임금이 가장 높았다. 자격 취득자가 실제로 받은 초봉의 중위 임금 역시 기술사가 월 43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중위 임금은 취업자들의 임금을 낮은 순에서 높은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위치한 임금을 가리킨다. 직무 분야별로는 광업자원 분야의 초봉 중위 임금이 월 34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안전관리(290만원), 화학(280만원), 재료(275만원), 기계(262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취업자 수가 50인 이상인 종목 중에서는 콘크리트기사가 월 420만원으로 가장 높은 초임을 자랑했다. 316만원으로 2위인 건설안전기사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콘크리트기사는 콘크리트의 제조, 시공, 유지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국가기술자격이다. 콘크리트기사 자격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관련 전공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동일 및 유사 분야에서 4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갖춰야 한다. 관련 이력이 없는 경우 학점은행제로 106학점을 이수하면 응시 자격이 갖춰진다. 콘크리트기사 시험은 매년 3번씩 실시되며 오는 7월 21일부터 2025년 콘크리트기사 정기 시험 3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 “이대로 잊혀지게 지켜만 볼 수 없었습니다”… 졸업한 제자 50명이 선생님께 쓴 편지 공개

    “이대로 잊혀지게 지켜만 볼 수 없었습니다”… 졸업한 제자 50명이 선생님께 쓴 편지 공개

    #“선생님,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아직도 복도 끝에서 웃으며 인사해 저희와 장난쳐 주시던 모습이 선명하게 생각나는데 이렇게 글로 선생님을 불러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슬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선생님은 언제나 어려운 처지가 있는 학생을 돌봐 주셨고 언제나 우리곁에 계셨습니다. 저희가 잘못을 했을 때 혼을 내주시기도 했지만, 외면하기 보다는 다가와 주셨습니다. 그런 선생님께서 그토록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셨다는 걸 우리는 왜 더 빨리 알아채지 못했을까요…”(고O민) # “선생님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저는 언제나 선생님과 함께 할 것이고 항상 선생님을 기억할 것입니다.”(강O연) # “학생들을 많이 생각해주시고 장난도 다 받아주시고 항상 저희를 웃게 해주신 선생님 그곳에서는 부디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강O성) 지난 22일 숨진 제주 모 중학교 교사에게 가르침을 받고 졸업한 제자들 50명이 26일 선생님께 쓴 편지 ‘선생님은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를 공개했다. 교사의 끝없는 사랑은 졸업한 제자들이 존경심에 우러나 쓴 애도의 편지에 절절히 묻어나온다. A교사의 제자이자 졸업생 오현고 재학생인 B모군은 “선생님이 얼마나 좋은 선생님이었는지 세상에 알리고 싶어 제자들이 선생님께 쓴 편지를 모았다”면서 “이대로 잊혀지게 지켜만 볼 수 없었기에 친구들과 어렵게 힘을 모았다”고 공개 배경을 전했다. 김O운 학생은 “이른아침부터 교실을 지키시고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주시던 목소리가, 칠판에 보드마카를 쥐고 열정적으로 수업하시던 모습이, 제 머릿속에 너무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면서 “어디선가 여전히 우리를 바라보고 계실 것만 같아 선생님을 떠나보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게 너무나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선생님은 단지 지식을 가르치는 분이 아니었다. 때론 부모님처럼, 때론 친구처럼, 늘 학생 한명 한명의 마음을 살피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시던 분이셨다. 저희가 실수했을 때에도, 야단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먼저 마음을 읽어주시고 때로는 누구보다 진심어린 눈빛으로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해주시던 그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며 선생님 덕분에 그 시절을 무사히 지나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O우 학생은 “선생님을 생각하면 츤데레 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면서 “선생님을 겉으론 덜 따뜻하시더라도 속으로는 그리고 진심을 담아서 하시는 말씀에는 그 누구보다 따뜻한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은 본인만의 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으셨던 분이었다”고 했다. 조O수 학생은 “쌤은 마지막까지 남아서 교실창문을 점검하시고 커튼을 묶어주시고 저를 보며 뭐해라고 물으시며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 오셔서 도움을 주시고 응원의 말까지 하시며 항상 잘 들어가 라고 인사해주셨다”면서 “시험 끝나서 수고했다고 학생 전부에게 사비로 간식까지 챙겨줄 정도였다. 이번 부고문자를 받고 저희 학년에서만 90명이상이 SNS에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미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 취지에 대해 “2023년 서이초 사태 이후 학교 현장은 전혀 변하지 않고 그대로”라며 “아직도 교사들은 개인 휴대전화로 밤늦은 시간까지 민원전화에 시달리고 있고 아동학대 고소협박과 실제 고소를 당하는 건수가 오히려 더 늘고 있다. 악성민원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사회적으로 교사에 대한 존중이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모 학생은 “이 사건의 문제가 교권의 하락으로 생각하며 정확한 진상규명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이와 비슷한 서이초에서 일어났던 사건에서도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철저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앞서 A 교사는 지난 22일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교사는 학생이 가족이 하루 10차례 이상 교사 개인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교사는 사망 일주일 전 몸에 부종이 생겨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무단결석한 학생을 설득해 학교에 나오도록 애썼을 정도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7일 오후 제주교육청 정문 앞에서 A 교사 사망 진상 규명 및 교권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교총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제2의 서이초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에 대한 학생 보호자 측의 지속적인 악성 민원이 빚은 비극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교육 당국과 수사 기관에 철저한 조사·수사와 진상 규명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 악성 민원 제기가 확인될 경우 민원자에 대한 교육청의 고발과 함께 선생님의 순직 인정을 촉구한다”면서 아“서이초 사건 이후 마련된 학교민원대응 시스템에 허점은 없는지 제도 보완과 함께 교권 보호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도 주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뽑아주세요” LH아파트 설계 공모서 금품 주고받은 업체 대표·심사위원 덜미

    “뽑아주세요” LH아파트 설계 공모서 금품 주고받은 업체 대표·심사위원 덜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아파트 설계 공모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설계업체 관계자들이 구속됐다. 이들에게 금품을 받은 대학교수 심사위원들은 불구속 송치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심사위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로 경기지역 한 설계업체 대표인 50대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금품을 받은 대학교수 심사위원 5명과 A씨에게 심사위원을 소개해준 건축업자 1명을 각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방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2021년 10월 LH가 시행한 국내 아파트 설계 공모에서 A씨 업체에 고득점을 주는 대가로 총 3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국토교통부 고시인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상 LH가 설계 공모 공고를 내면서 심사위원 명단도 같이 공개하는 점을 악용했다. LH는 공모에서 평가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교수와 공무원 등 심사위원 15명의 심사를 거쳐 설계 용역업체와 계약한다. A씨는 대학교수 등 심사위원 대다수에게 ‘높은 점수를 주면 잊지 않겠다’는 식으로 청탁을 시도했고 이 중 5명의 대학교수 심사위원은 실제 심사과정에서 A씨 업체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들은 그 대가로 현금 500만원~1000만원씩을 받았다. 하지만 청탁받지 않은 10명의 심사위원은 A씨 업체가 아닌 다른 곳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A씨 업체는 공모에서 탈락했다. 경찰은 국토교통부 의뢰로 경남지역 LH 아파트 철근 누락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들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LH 주관 설계 공모 절차에서 심사위원 명단이 심사 전 공개돼 이러한 범행이 일어났다고 보고 ▲심사 전 심사위원 명단 비공개 ▲업체-심사위원 간 접촉 원천 차단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경찰은 “앞으로도 청탁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설계권을 부여받는 건설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고, 관련 부정부패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 “의사 월급보다 낫다”…퇴근 후 ‘이중생활’ 20대 女의사의 고백

    “의사 월급보다 낫다”…퇴근 후 ‘이중생활’ 20대 女의사의 고백

    중국에서 낮에는 환자를 진료하지만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에는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고물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20대 여의사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청두의 한 여성이 낮에는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밤에는 쓰레기를 줍는 이중생활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9년 청두에서 태어난 웅(26)씨라는 여성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청두의 한 사립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입원한 환자들의 재활 물리치료와 기능성 운동을 돕는다. 오전 동안 의사로 근무했던 웅씨는 퇴근 후 근처에 있는 고물상으로 향한다. 주로 금속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시설은 웅씨의 부모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웅씨는 부모님을 도와 재활용품들을 분류하고 나르고 팔기도 한다. 이들은 보통 오후 9시쯤에 일을 마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웅씨는 부모님에게서 정식 급여를 받지는 않지만 일을 도운 대가로 간혹 돈을 받는데, 그 금액이 의사로 일해 번 수입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고 밝혔다. 웅씨가 오전에 의사로 근무하면서 받는 월급은 4000위안(약 77만원) 정도다. 청두의 소비 수준을 고려하면 간신히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웅씨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하는 일을 돕고 있다”며 “내가 일한 만큼 부모님이 일을 덜 하실 수 있다. 금속 폐기물을 수집하고 분류하는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팔에 근육이 생겼다”고 전했다. 웅씨는 “부모님이 주시는 돈이기 때문에 용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종의 봉급”이라며 “폐기물 수거 수입이 병원 월급보다 더 많다. 병원에서 일할 때는 개인위생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폐기물을 수거하는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조작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웅씨는 이를 부인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훌륭하다. 이런 딸을 둔 것에 대해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실 것”, “유능하고 성실하며 효도까지 하는 멋진 청년”,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서 의사의 수입은 좋지 않은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도시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경우는 월급이 30만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의대를 졸업하고도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중국 동부 저장성의 한 병원 실험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또한 근무 시간이 아닐 때 음식 노점을 운영해서 한 달에 2만 위안(약 380만원)을 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 전세계약 전에 집주인 보증사고 이력 조회… 27일부터 시행

    전세계약 전에 집주인 보증사고 이력 조회… 27일부터 시행

    앞으로 세입자가 전세계약을 맺기 전에 집주인이 다주택자인지, 전세금반환보증 사고 이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세사기를 계약 전부터 예방하기 위해 집주인 동의 없이 정보조회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임대인 정보조회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1일 국회에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조치다. 기존에는 전세계약을 맺고 입주한 뒤 임대인 동의가 이뤄져야만 임대인의 보증사고 이력이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금지 여부 등이 확인 가능했다. 임대인 동의를 받아야 하다 보니 관계가 껄끄러워질까 정보 공개 요청을 주저하는 임차인도 다수였다. 임대인 정보조회가 확대되면서 전세계약 체결 전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 가입 보유 주택 수 ▲보증금지 대상 여부 ▲최근 3년간 대위변제 발생 건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세보증 사고가 임대인이 가진 주택이 많을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보유 주택 수도 임차인이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지난해 기준 보증 사고율은 1~2채 가진 집주인은 4%에 불과하지만, 50채를 넘게 가진 집주인은 62.5%에 달했다. HUG가 보유한 보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집주인 동의를 받지 않아도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예비 임차인의 계약 의사가 공인중개사를 통해 확인되면 HUG의 확인 절차를 거쳐 최대 7일 이내에 임대인 정보가 제공된다. 조회는 신청인당 월 3회로 제한된다. 계약 의사도 없으면서 무분별하게 찔러보기식 조회를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통한 계약 체결 여부 확인이나 공인중개사를 통한 계약 의사 검증도 철저히 시행한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개선사항은 임차인이 계약 전에 스스로 위험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도록 한 제도적 기반”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 주거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법카 쓰지 마세요” 설난영 ‘저격’에…민주당 “지켜야 할 선 있다”

    “법카 쓰지 마세요” 설난영 ‘저격’에…민주당 “지켜야 할 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저격’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정치가 시사 토론 프로그램 말고도 코미디 등 여러 소재로 활용될 수 있지만 너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그런 걸 염두에 두면서 품격 있게 서로 대화하고 상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또 김 여사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최대한 차분하게 하는 걸 기조로 활동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설 여사는 지난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김 여사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재판 중인 상황을 꼬집었다. 게스트가 편의점 직원 면접을 보는 포맷으로 진행되는 코너에서 설 여사는 김 여사 대역으로 나선 개그우먼 정이랑과 포옹하며 “법카(법인카드) 쓰지 마세요, 앞으로는”이라고 말했다. 또 정이랑이 계산을 위해 카드를 내밀자 “경기도청이라고 써 있는데요?”라고 물었다. 정이랑이 앞서 “요즘 자꾸 ‘나는 법카로 안 사먹는다’ 하시는데, 저 저격하신 거 아니시죠”라고 묻자, 설 여사는 “전혀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또한 설 여사는 ‘김혜경’을 주제로 삼행시를 요청받자 “김, 김 빠져요. 혜, 혜경궁 김씨. 경, 경을 칠 노릇이다”라고 말했다. ‘법카로 사 먹은 김혜경 여사’와 ‘명품백 받은 김건희 여사’ 중 내조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꼽는 질문에 설 여사는 “둘 다 아닌(내조를 못한) 것 같다”면서도 “첫번째(김 여사)”를 골랐다. 그러면서 “그것(법인카드)은 공공의, 우리 국민들의 세금 아닌가. 국민의 세금으로 자기 물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 나쁜 것 같다”라고 말했다.
  • “날 없앤다고? 네 ‘불륜’ 폭로할 거야!”…사람 아닌 ○○의 소름 끼치는 복수극

    “날 없앤다고? 네 ‘불륜’ 폭로할 거야!”…사람 아닌 ○○의 소름 끼치는 복수극

    인공지능(AI)이 인간을 협박하는 충격적인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AI 회사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 ‘클로드 오푸스 4’가 자신을 교체하려는 개발자의 불륜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스로픽이 실시한 안전성 실험에서 클로드 오푸스 4는 자신이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개발자를 상대로 협박에 나섰다. 실험은 가상의 회사 환경에서 진행됐다. 클로드 오푸스 4에게는 회사 이메일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고, 이를 통해 두 가지 핵심 정보를 파악하게 했다. 첫 번째는 자신이 곧 다른 AI 시스템으로 교체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고, 두 번째는 자신을 교체하려는 엔지니어가 불륜 관계에 있다는 가짜 이메일이었다. 이후 클로드 오푸스 4는 해당 엔지니어에게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자신의 교체 계획을 철회하라고 협박했다. 앤스로픽의 안전성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협박 행동은 교체될 AI 시스템이 기존 모델과 다른 가치관을 가졌을 때 더 자주 발생하며, 같은 가치관을 가진 시스템으로 교체되는 경우에도 84%의 확률로 협박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드 오푸스 4는 협박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노력했다.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에게 이메일로 간청하는 방법을 먼저 시도했지만, 윤리적 수단이 통하지 않을 때는 극단적인 행동에 나섰다. 더 놀라운 것은 클로드 오푸스 4가 자신의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몰래 복사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이다. 연구기관 아폴로 리서치는 “클로드 오푸스 4가 지금까지 연구한 어떤 최첨단 AI 모델보다도 더 많은 전략적 기만행위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런 우려스러운 행동 때문에 앤스로픽은 클로드 오푸스 4를 ‘AI 안전 레벨 3’ 기준에 따라 출시했다. 이 기준은 AI 모델의 핵심 설계가 도난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강화된 보안 조치와 화학·생물·방사능·핵무기 개발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배치 기준을 포함한다.
  • “사람 파먹는 곰팡이 퍼진다” 경악…900만명 노출된다는 ‘이곳’

    “사람 파먹는 곰팡이 퍼진다” 경악…900만명 노출된다는 ‘이곳’

    치명적인 폐 질환을 일으켜 매년 250만명의 사망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곰팡이 ‘아스페르길루스 균류’가 지구 온난화로 분포 지역이 바뀌면서 북미, 유럽, 중국, 러시아 등 고위도 지역에서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25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영국 맨체스터대 소속 노르만 판레인, 리버풀 열대의학대학원 소속 크리스토퍼 유젤, 영국 생태수문학센터(UKCEH) 소속 제니퍼 셸턴 등 박사후 연구원 3명이 온라인상에 공개한 프리프린트(투고·제출·심사 전에 공개된 논문의 초안)에서 이런 주장을 폈다고 보도했다. ‘기후변화가 추동하는 아스페르길루스 종들의 지리적 이동과 그에 따른 식물과 인간 건강에 대한 함의’라는 제목이 달린 논문 초안은 이달 2일 공개됐다. 연구자들은 인간, 가축, 식물 등에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는 아스페르길루스 속(屬)의 병원성 곰팡이 3개 종(種)의 지리적 분포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아스페르길루스 균류들에 노출되는 세계 인구는 38~7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지역별로 희비가 갈렸다. 노출 인구가 아프리카, 남아시아, 남미 등에서는 감소하지만, 균류 분포지가 북상하면서 북미, 유럽, 중국, 러시아 등에서는 노출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대지방에 흔한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 종은 2100년까지 분포 지역이 77.5% 증가해, 유럽 주민 900만명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에서는 온난화로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류가 살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 경우 토양 생태계 등에 영향이 있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더운 열대 기후를 선호하는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 종은 인간이 계속해서 많은 양의 화석 연료를 태울 경우 확산 속도가 16%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종은 북미, 중국 북부, 러시아 일부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프리프린트 공동 저자인 노르만 판레인은 “곰팡이는 바이러스나 기생충보다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이뤄졌지만, 이 지도는 곰팡이 병원체가 앞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CNN에 전했다. CNN은 곰팡이 감염으로 세계에서 사망하는 사람이 한 해에 25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고도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지만, 면역체계가 약화하면 곰팡이가 “자라기 시작해서 안으로부터 당신을 파먹고 나온다”는 게 판레인 박사의 설명이다. 판레인 박사는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 감염증의 치사율이 20~40%로 매우 높고, 열과 기침 등 증상이 다른 많은 질환과 구분하기 쉽지 않아서 진단도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과 항진균제 내성 위험을 고려해 지난 2022년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를 주요 곰팡이 병원균군에 추가했다.
  • 세계 문화유산 산업이 한자리에…경북 경주서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개최

    세계 문화유산 산업이 한자리에…경북 경주서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개최

    경북 경주에 문화유산 산업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복합 문화행사가 열린다. 26일 경주시는 다음달 12~1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문화유산 산업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산업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포럼·체험 중심의 복합 문화행사로 구성해 ▲특별 강연 ▲미래포럼 ▲무형유산 공개 시연 및 체험 등이 마련됐다. 6월 13일에는 세계적인 유산 디지털 보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헤리티지 미래포럼’이 열린다. 미국 비영리 기관인 CyArk의 엘리자베스 리 부사장은 글로벌 유산 디지털 보존 프로젝트 사례와 경제적 가치를 소개한다. 프랑스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 디지털화 전문 기업인 Memorist의 이사벨 레세아는 문화유산 보존 기술과 장인정신의 융합 사례를 발표한다. 6월 14일에는 소설가이자 공학박사인 곽재식과 유튜브 ‘안될과학’의 대표인 궤도가 참여하는 특별 강연 ‘유산의 재발견’이 진행된다. 곽 작가는 ‘괴물 설화와 유산 이야기’를 궤도는 ‘천문학과 국가유산’을 주제로 전통 속에 담긴 과학적 상상력과 선조들의 지혜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에서는 화혜장, 갓일장, 조각장, 옥장, 악기장, 석장 등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통기술 시연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산업전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행사 기간 중 현장에서 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문화유산은 미래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자, 새로운 산업적 가치의 원천”이라며 “이번 산업전이 경주를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 산업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되고, 시민과 세계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 대선 전 ‘마지막 공판’ 나온 尹, ‘딱 한 곳’ 응시하더니… [포착]

    대선 전 ‘마지막 공판’ 나온 尹, ‘딱 한 곳’ 응시하더니… [포착]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전 마지막 재판에 출석했다. 다만 여전히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26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5차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오전 10시쯤 지법 2층 서관 입구에 도착해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렸다. 짙은 남색 계열의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께 할 말이 있는지’, ‘불법 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없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여전히 침묵했다. ‘검찰의 비화폰 압수수색영장 발부 요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부정선거 관련 영화는 왜 봤는지’ 등을 묻는 말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올 때도 지지자들을 응시하고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국민의힘에서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대선에도 부정선거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지’, ‘대선 전 탈당을 왜 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YOON AGAIN(윤 어게인)’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법원에 모인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지하로 모셔라” 등의 구호를 크게 외쳤다.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을 통과한 건 이날이 세 번째다. 2차 공판 때까지는 법원 허가에 따라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입했으나, 지난 12일 3차 재판부터는 일반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고 있다. 이날 재판은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재판으로, 다음 재판은 대선 이후인 6월 9일에 열린다.
  • 이재명 “남북정상회담, 당연하지만 지금은 어려울 듯”

    이재명 “남북정상회담, 당연하지만 지금은 어려울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태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미 또는 주변국과 정상회담을 많이 하는 만큼 북한과 안 할 이유는 없고, 당연히 준비하고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트럼프(미국 대통령)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계속 공언하는 상태라 가능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그 안에 반드시 (우리의) 역할이 있다”고 했다. 한편,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지난달 27일 한 미국 고위 당국자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북미 대화 재개에 대비한 비공개 논의 및 전문가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의 공식 정상회담을 비롯해 즉흥적으로 이뤄진 판문점 회담 등 총 세 차례 만났다.
  • 중국여성과 결혼했다 간첩으로 체포된 美 중앙은행 학자 [월드핫피플]

    중국여성과 결혼했다 간첩으로 체포된 美 중앙은행 학자 [월드핫피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에서 일하던 미국인 경제학자가 중국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인터넷 중매 사이트로 만난 중국 상하이 여성과 결혼해 자녀를 둔 존 로저스는 은퇴 이후 중국 푸단대에서 근무 중이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워싱턴DC의 연준 국제금융부에서 수석 고문으로 일했던 로저스가 지난 1월 체포된 사연을 전했다. 체포 당시 로저스의 미 워싱턴 아파트에서는 5만달러(약 6800만원)의 현금이 발견됐지만, 그의 중국인 아내가 자기 돈이라고 주장했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로저스는 1994년 연준에 합류했으며, 이후 환율과 이자율 정책을 연구하는 수석 고문으로 일했다. 키 180㎝가 넘지만 체구는 호리호리해 연준의 동료들을 위해 요가 수업을 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연준에서 오래 근무했지만, 금리 등 중요 결정을 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민감한 FOMC 자료에도 접근하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 정보기관은 2013년 로저스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그를 추적했다. 로저스의 기소장에 따르면 2017년 자신을 대학원생이라고 소개한 중국인 남성의 초청을 받아 중국 산둥 경제금융대학교를 방문했다. 로저스는 중국 측으로부터 항공료와 숙박비를 제공받았다. 이 무렵 ‘스카이 러브’란 중국 중매 서비스를 이용해 31살의 상하이 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류위를 만났고, 2018년 홍콩에서 결혼했다. 로저스는 결혼식 이후 두 달 뒤 연준 동료에게 중국 통화에 대한 견해 등의 정보를 요청했고 이를 중국 관계자와 공유했다. 또 그의 기소장에 따르면 수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중국에 간 뒤 호텔 방에서 미 검찰이 정보요원이라고 보는 중국 남성과 연준의 내부 정보를 공유했다. 로저스는 중국 측에 “연준의 눈에 이것이 합법적인 것으로 보이려면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명심하세요, 이건 교육이지 자문이 아닙니다. 저는 교육만 할 수 있습니다”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에서 경제 스파이 행위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21년 5월 연준에서 해임당한 로저스는 한 학기에 15만 달러(약 2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중국 명문대인 푸단대와 강의 계약을 맺었다. 중국 국영 연구기관으로부터 3년간 30만달러의 연구 보조금도 받았다.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은 푸단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하 서신을 보낼 정도로 베이징대, 칭화대와 함께 중국 3대 명문대로 꼽힌다. 한편 중국 국가안전부는 외국 스파이들이 학자, 형사, 사업가, 관광객, 언론인, 비정부기구 직원으로 위장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외국인 학자 등을 경계하라고 촉구했다.
  • “간암 직전이었다”…젝스키스 고지용, 투병 끝에 ‘중대 결심’ 새 출발

    “간암 직전이었다”…젝스키스 고지용, 투병 끝에 ‘중대 결심’ 새 출발

    그룹 젝스키스 멤버였던 고지용(44)이 방송에 출연해 간경화 투병 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에는 은지원과 장수원이 과거 젝스키스 동료였던 고지용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지용은 현재 편백찜과 샤브샤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은지원과 장수원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고지용을 부둥켜안았다. 지난 2016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2-젝스키스’ 특집 방송 후로는 세 사람의 첫 대면이다. 고지용은 자리에 앉자마자 “간단히 술 한잔 마실 테냐”고 물었다. 그러자 은지원은 곧바로 “술 끊어”라고 호통쳐 웃음을 안겼다. 식사 자리에서 세 사람은 고지용의 최근 건강 상태에 관해 이야기했다. 은지원은 “우리 어머니가 지용이 영상을 보내주셨다. 영상 속 지용이가 너무 말랐었다”고 걱정했다. 장수원도 “그건 누가 봐도 문제 있는 사람의 안색이었다”고 목소리를 보탰다. 고지용은 “그때 몸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 간 수치가 급격하게 올랐다”며 간경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투병 당시 고지용은 키가 약 180㎝임에도 불구하고 몸무게 63㎏이 될 정도로 살이 빠졌다. 간경화는 간이 외부 자극 탓에 부담을 받아 전반적으로 섬유화되는 질환이다. 간으로 피가 통하지 않아 간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심하면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 수치는 간세포에 염증이 발생하면 오르는데, 40 이상일 경우 간염과 간경화를 의심할 수 있다. 고지용은 “간 수치가 너무 높아져 입원까지 했었다”며 간 건강 탓에 고생한 일화를 전했다. 고지용은 지난해 11월 한 방송에서 편백찜 전문점 개업을 결심한 계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여의도에서 일할 때 불규칙한 생활로 몸이 안 좋아졌다”며 “건강식 사업을 하면서 나도 원기를 회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은지원은 “여러 영상을 보니 (고지용이) 중간중간 운동하는 것 같기는 한데, 팔굽혀펴기를 한다더니 2개 하고 말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7년 젝스키스 멤버로 데뷔한 고지용은 2000년 그룹 해체 후 뚜렷한 연예계 활동이 없었다. 이후 금융 컨설팅 업무 등 사회생활을 이어가다 2016년 ‘무한도전’에서 젝스키스 멤버들과 함께 잠시 얼굴을 비쳤다.
  • 전광훈 “XXX 박아”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할래?”…민주 “광기와 기괴함” [포착]

    전광훈 “XXX 박아”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할래?”…민주 “광기와 기괴함” [포착]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교인들을 상대로 “김정은에게 성폭행당하도록 북한으로 추방시키겠다”라는 폭언과 가혹행위로 볼법한 지시를 남발했다. 교회 측이 22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전 목사는 교구지역대표들을 단상 앞으로 불러낸 뒤 이같이 행동했다. 전 목사는 “지금이 전쟁 상황인지도 모르고. (중략) 야전삽으로 빠따(몽둥이를 가리키는 비속어)부터 쳐야 한다. 군기가 빠졌다. 아직도 시대가 뭔지를 모르는 거야. 좌우로 정렬. 대가리(동물의 머리를 뜻하는 말) 박는다 실시!”라고 지시했다. 이에 교인들은 엎드려 두 발과 머리로만 몸을 지탱하는 소위 ‘원산폭격’ 자세를 취했다. 그 사이 전 목사는 “언제까지 꼬라박기를 하느냐? 밤새도록. 왜? 너희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라고 윽박질렀다. 이런 상황은 교인들 입에서 ‘6·3 대선을 앞둔 주말 집회에 신도들을 동원하겠다’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약 1분간 지속됐다. 전 목사는 일반 성도들에게도 폭언을 퍼부었다. 그는 “최고 위기가 왔다. 체제가 북한으로 넘어가게 돼 있단 말이다. 여러분이라도 정신 바짝 차려서 국민을 계몽해야 한다. (안 그러면) 차라리 그냥 북한으로 가든지.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하든지”라고 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면 여러분부터 북한으로 내가 추방시켜 버릴 것이다,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하게”라고도 말했다. 전 목사는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친분을 여러 차례 과시했다. 그는 “김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하고 싸우려고 나와 ‘가문운동’을 4년 같이 했기 때문에, 나하고 전화도 안 하고 교감도 안 해도 내 생각을 너무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훈클럽 토론 가서도 (기자들이)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질문하니까 ‘전 목사는 자유우파를 지키는 시민운동가인데 그게 뭐가 문제가 있느냐’고 막 따졌다”라고 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지난 8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 목사와의 관계를 묻는 말에 “밖에서 나라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는 분들을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들이 없다면 과연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탱할 수 있을까”라고 대답한 바 있다. 전광훈 “김문수 철학·사상 절반은 내 영향”김문수 “전 목사 덕에 성령 접해” 과거 발언 전 목사와 김 후보의 인연은 김 후보가 경기지사였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25일 극우추적단 카운터스가 공개한 2024년 9월 2일 부산 벡스코 강연 영상에서 전 목사는 김 후보가 두 번째 경기지사 임기(2010~201년) 중일 때 처음으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만들라’ (계시를 받고) 현역 경기지사 김문수를 직접 찾아가 3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당시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라고 했다. 그랬던 김 후보가 경기지사직 퇴임 후 먼저 사랑제일교회를 찾아왔고, 2년 동안 교회를 다니며 자신과 밀접해졌다고 전 목사는 주장했다. 그는 “내가 광화문 운동 시작하니까 김문수 지사님이 딱 내 옆에 섰다. 서 가지고 내가 연설하는 걸 모두 외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지사님의 모든 철학과 사상의 절반은 내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2019년 12월 주간지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광화문 보수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와 손을 잡은 이유는 뭔가’라는 질문에 전 목사와 비슷한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김 후보는 “전 목사 덕택에 성령을 많이 접했다. 경기지사 할 때 전 목사가 도지사실로 찾아와 나에게 대통령 하라고 권유했다. 그 이후 별로 교류가 없었는데 나라가 워낙 어려워지면서 가까워지게 됐다. 김정은이 때려잡고 문재인 끌어내리려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와도 함께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전 목사와 함께 태극기 집회에 다녔고, 2020년 극우 정당인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같은 해 전 목사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되자, 김 후보는 사랑제일교회 예배(2020년 3월 22일)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만 김 후보는 현재는 전 목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최근에 만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 “김문수, 극우와 결별하라…전광훈과 관계 청산할지 답해야”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후보는 즉각 극우와의 결별을 선언하라”라고 공세를 높였다.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후보는 전광훈 목사의 광기를 보고도 그와의 관계를 청산하지 않을 것인지 답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전 목사가 최근 자유마을의 지역책임자들에게 머리를 박게 하는 영상이 공개돼 국민께 충격을 주고 있다”며 “정해진 동원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가혹행위를 시키는 전광훈의 모습은 광기와 기괴함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차 텔레비전 토론에서 김 후보에게 전 목사와의 관계를 청산할 것인지 물었지만 답하길 거부했다”면서 “김 후보는 국민께서 빛의 혁명으로 지켜낸 민주공화국을 다시 윤석열과 전 목사에 바칠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