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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승제, ‘이것’해서 미국장 공략…“내 수익률 들으면 깜짝 놀란다”

    정승제, ‘이것’해서 미국장 공략…“내 수익률 들으면 깜짝 놀란다”

    수학 강사 정승제가 미국장에서 수익을 본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tvN 예능 ‘문제적 남자 리부트: 수학편’에는 정승제가 미분을 주제로 강의를 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정승제는 “일상생활에도 미분과 관련된 게 상당히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승제는 “내가 주식 투자 한 번도 안 하다가 지금은 미국장 몇 개 가지고 있다”며 “내 수익률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맛있게 먹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직접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엑셀로 증가율, 변화율을 본다. 그게 어느 정도 선에 들어갔을 때 팔겠다는 기준만 머릿속에 짜놓고 그대로만 한다. 수익이 맛있다”고 말했다. “돈을 번다는 이야기냐”라는 질문에 정승제는 “그렇다”고 답했다. 정승제는 “미분, 적분은 세상 모든 것들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라며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정승제의 말처럼 주식 투자 기법에는 수학적 분석을 활용한 퀀트 투자라는 개념이 있다. 퀀트 투자란 기업과 산업을 분석해 가치를 매기는 정성적 투자와 달리, 수학과 통계를 활용해 투자 전략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정량적 투자법을 일컫는다. 한편 ‘문제적 남자 리부트: 수학편’은 전지적 수학 시점으로 세상을 분석하고, 수학 문제를 보다 쉽고 재밌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수학 전문 스토리텔링 퀴즈쇼다. 정승제가 수학 특강을 선보이고, 방송인 전현무, 캐스터 배성재, 가수 존박 등이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tvN에서 시청할 수 있다.
  • “고맙고 영광”…골프장 뜬 김태희 ‘여유롭게 라운딩’

    “고맙고 영광”…골프장 뜬 김태희 ‘여유롭게 라운딩’

    배우 김태희가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배우 하시은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태희) 언니랑 보미랑 더위를 뚫고 명랑 골프”라며 “보미의 특훈 덕에 공이 뜨는 매직. 초보골퍼와 함께해줘서 고맙고 영광이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김태희, 골프선수 이보미, 하시은이 함께 골프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환한 웃음을 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시은은 “마무리는 고기”라며 이들과 함께 고깃집을 방문한 사진도 공개했다. 김태희의 올케인 이보미 역시 지난 19일 이들과 함께한 시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억했다. 이보미는 “여러분 제가 좀 부럽죠”라며 김태희가 골프를 치는 사진을 여러 장 공유했다. 김태희는 흰색 상의에 붉은색 스커트를 매치한 단정한 골프 패션을 선보였다. 이보미는 “태희 언니는 막 찍어도 화보”라며 “날씨 좋고 멤버 좋고, 많이 웃고 즐거운 하루였다”고 회상했다. 이보미는 김태희 동생인 배우 이완과 2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9년 12월 결혼했다.
  •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다”…이효리 얼굴에 유재석 ‘깜짝’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다”…이효리 얼굴에 유재석 ‘깜짝’

    가수 이효리가 올백머리 스타일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유퀴즈 300회를 축하해주러 온 특별 손님. 우리의 영원한 슈퍼스타 이효리가 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효리는 머리를 뒤로 단정하게 넘긴 올백 스타일과 독특한 메이크업으로 등장했다. 그는 “올백하고 방송 나오는 건 처음”이라며 “메이크업 실장님이 ‘유퀴즈’라고 특별히 점을 하나 더 찍어줬다. 보통은 2~3개 찍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송 나온다고 어제 치과 가서 스케일링도 받고 왔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조세호 역시 “굉장히 매력적이다. 점도 일부러 찍으신 거냐”고 반응했다. 이효리와 유재석은 과거 SBS ‘패밀리가 떴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로 함께 활동하며 ‘국민 남매’로 불린 바 있다. 두 사람이 약 5년 만에 예능을 통해 다시 호흡을 맞추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효리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메이크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톱클래스 메이크업 서바이벌–저스트 메이크업’의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 女화장실 들어가려한 비키니男 “저 남자는…” 충격 주장 나왔다

    女화장실 들어가려한 비키니男 “저 남자는…” 충격 주장 나왔다

    비키니를 입은 한 남성이 어린이 소프트볼 경기장 인근 여성 화장실에 침입 시도를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국의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이 공유한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 등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에는 비키니 상의와 반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어린이 소프트볼 경기장 인근 여성 화장실에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는 여성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여성은 남성에게 “당신은 여성이 아니다. 나가라”고 소리치며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화장실 출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랜스젠더가 되는 것을 원한다면 다른 장소에 가서 연습하라”고 비난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성을 향해 “트랜스젠더가 아닌 범죄 의도가 있는 사람”이라며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비키니 상의만 입고 여성 화장실에 들어가려는 것은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악용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과거에는 남성들이 여성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려 했지만, 이제는 비키니 상의만 착용하고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면서 당당하게 들어가려 한다”고 우려했다. 특히 남성이 들어가려고 한 여성 화장실이 어린이 소프트볼 경기장 인근에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이 남성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라 소아성애자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트랜스젠더 인권과 아동 보호 사이의 균형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일각에서는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전체에 대한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역 당국이나 관계자들의 공식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발끈한 이란 언론 “트럼프 휴전 발표, 또 거짓말”…이스라엘은 침묵

    발끈한 이란 언론 “트럼프 휴전 발표, 또 거짓말”…이스라엘은 침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이 성사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12일 만이다. 그러나 정작 당사국인 이란 현지 매체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 역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실제 휴전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의 영자 일간지인 테헤란타임즈는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이 임박했다고 주장한 것은 이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신문은 “이란은 휴전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트럼프는 또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로써 이란 정부가 휴전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움직임이 이란 국민과 정부 사이에 갈등을 일으켜 국내 분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국회의장 자문위원인 마흐디 모하마디는 이번 휴전 발표에 가장 먼저 반응한 인물 중 하나로, 엑스(X)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들은 이란이 경계를 늦추게 해서 긴장을 더욱 높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테헤란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도 이란 핵시설 공격 여부 결정까지 “2주가 필요하다”고 했으나 불과 이틀 만에 공습을 감행, 결국 거짓말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이미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2개월 동안 이란과의 협상을 이끌었다고 비난했다. 미 CNN도 이란 측의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CNN에 따르면 이란 고위 관리는 “이란은 어떤 휴전 제안도 받지 않았으며 휴전할 이유가 없다”며 “이란은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 미국 측 발언은 이란의 이익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려는 ‘기만’으로 본다”며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적이 이란에 대한 침공을 자행하고 있으며, 이란은 적들의 거짓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보복 공격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상반된 소식을 전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가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대해 자국의 동의를 확인했다는 보도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역시 이란으로부터 휴전 동의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인 예루살렘포스트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의 이란과의 휴전 발표가 나온 후 24일 새벽까지 이어진 안보각료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회의가 끝난 후 네타냐후 총리는 각료들에게 공개적인 발언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이 완전히 합의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약 6시간 후 이스라엘과 이란이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마무리하면 12시간 동안 휴전에 들어가고, 그 시점에서 전쟁은 끝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12일 전쟁’이라고 명명하며 “수년간 지속될 수 있었고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 있었던 전쟁이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 조례 제정,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민병주 서울시의원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 조례 제정,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서울시는 주택공급 부족, 도시공간 활용의 한계, 과도한 규제로 인해 혁신이 저해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상위법이 이미 시행 중임에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은 지난 19일 도시공간본부를 대상으로 ‘서울시 도심 복합개발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신속한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2024년 2월 6일 제정된 ‘도심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은 대도시 내 개발 토지 부족, 정형화된 개발 방식, 과도한 규제 등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도시공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법은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복합개발혁신지구’ 지정과 지구 내에서 각종 규제특례를 적용해 민관 협력형 도시개발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서울시는 현재 관련 조례 제정 초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등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기반이 미비한 상태다. 민 의원은 “도심복합개발은 단순한 주택공급 확대를 넘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점”이라며 “조례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법도 실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책이 마련되기 전에 시의원들이 참여하여 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공식적인 의견 수렴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시의회 역시 정책 제안과 조례 제정에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민 의원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조례를 제정해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서울시가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조례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술 취해 지구대 들어온 男…경찰관이 반긴 반전 이유는?

    술 취해 지구대 들어온 男…경찰관이 반긴 반전 이유는?

    술에 취한 채 경찰서 지구대로 찾아온 한 남성이 수배된 사실이 발각돼 그 자리에서 체포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땐 아니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지구대로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지구대 문을 열었다. 지구대 안에 들어온 남성은 다짜고짜 의자에 앉았다. 한 경찰관이 “어떤 일로 오셨어요. 옷 입으세요”라고 말하자 이 남성은 “너 뭐라고 했어”라며 반말했다. 이후 이 남성은 시비조로 “왜 바지도 벗어버릴까”라고 했다. 다른 경찰관이 남성에게 건네받은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신분을 조회하는 사이 또 다른 경찰관은 남성에게 옷을 입혔다. 이 남성은 옷을 입는 게 불편한지 팔을 휘저으며 저항했고, 다시 “집에 가야겠다”며 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분을 조회하던 과정에서 그가 과거 공연음란 혐의로 벌금형이 내려진 수배자였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관들이 “수배된 것 보이느냐”고 묻자 남성은 갑자기 “죄송하다”며 집에 보내달라고 사정했다. 경찰은 남성에게 수갑을 채웠고, 남성은 경찰관의 공무집행에 반발했다. 경찰이 검찰로 인계하기 위해 순찰차에 태우려고 할 때도 남성은 격렬히 저항했다. 결국 경찰관에 제압된 남성은 검찰로 넘겨졌다.
  • “찻잎인줄 알았는데”…유명 차 브랜드 제품서 나온 개구리 사체에 中 충격

    “찻잎인줄 알았는데”…유명 차 브랜드 제품서 나온 개구리 사체에 中 충격

    중국의 유명 차 브랜드 제품에서 말라붙은 개구리 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다허 데일리 등 다수 중국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프리미엄 차 브랜드 ‘나유키스 티(Nayuki’s Tea)’의 자스민 꽃차에서 개구리 한 마리가 통째로 발견됐다며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차를 거의 다 마신 뒤 컵 바닥에서 꽃잎처럼 보이는 덩어리를 발견했고, 이상함을 느껴 불빛에 비춰본 결과 개구리 사체였다고 전했다. 그는 “하필 색이 비슷해 처음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면서 “거의 입으로 들어갈 뻔해 구역질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자 회사 측은 즉시 A씨에게 연락해 문제 제품과 이물질 샘플을 회수했다. 나유키스 티 측은 “식품안전법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생산·포장 전 공정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가 제보한 제품은 지난해 생산된 제품으로 한정판으로 생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꽃차가 아니라 개구리탕이네”, “입에 닿기라도 했으면 경악했을 듯”, “프리미엄 브랜드라 믿었는데 위생 관리 수준이 실망이다”라며 충격을 드러냈다. 나유키스 티는 고급화를 내세웠으며, 꽃, 과일, 허브 등의 원재료를 저온 건조해 원물 그대로 담았다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 6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세계 최초의 차 음료 기업’이라는 칭호도 얻을 만큼 중국에선 유명한 브랜드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 3월에는 밀가루에서 쥐 사체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특히 해당 브랜드는 영유아 식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더욱 논란이 됐다. 당시 업체 측은 “특별 조사팀을 꾸려 생산 라인을 전면 점검했으나, 이물질이 생산 라인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씨줄날줄] 군사작전명

    [씨줄날줄] 군사작전명

    세계 최대 상륙작전인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작전명은 최고지도자를 뜻하는 ‘오버로드’다. 처음에는 ‘라운드해머’(둥근 망치)였는데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직접 바꿨단다. 미국이 지난 21일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작전은 ‘미드나이트 해머’(한밤의 망치). 새벽 2시 10분인 한밤중에 ‘초대형 관통 폭탄’인 벙커버스터를 실전에 처음 썼다. 작전명은 아군끼리 비밀리에 군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작전 끝난 뒤 공개하는 게 일반적이다. 전투 장면 생중계가 시작된 ‘사막의 폭풍’ 이후 홍보용 브랜드처럼 쓰이기도 한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1990년 8월 미국은 ‘사막의 방패’를 시작했다. 이듬해 1월 미국 중심 다국적군이 이라크 공습을 시작하면서 ‘사막의 폭풍’으로 바뀌었다. 사막은 중동, 폭풍은 미국의 힘을 상징한다. 우리나라에는 ‘아덴만 여명’이 있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화물선 인질 구출 작전이다. 소말리아 인근 해역(아덴만)에서 해적들 주의력과 생체리듬이 떨어지는 새벽(여명)에 인질 21명 전원을 구출했다. 작전명은 군사행동의 대상과 목표, 시간대별 시나리오 등을 담은 기획과 행동 모두를 아우른다. 처칠 총리는 작성 원칙도 남겼다. 성공했을 때 역사에 남길 수 있는 존엄한 이름, 보안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단어, 참전 군인들의 사기와 명예 고려 등이다. 그는 고대 영웅, 그리스·로마신화 인물 등 고유명사 사용을 추천했다. 미국이 9·11테러 주모자인 오사마 빈 라덴 암살 작전에 붙인 이름이 ‘넵튠(바다의 신)의 창’이다. 미국은 1980년 4월 주이란 미 대사관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독수리 발톱’ 작전을 했다.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의 첫 실전 투입이었지만 모래폭풍, 헬기 조종 미숙으로 인한 충돌 등으로 작전 수행도 전에 철수했다. 미군 8명이 숨졌고 헬기 잔해는 이란 정부의 선전용 전시물이 됐다. 45년이 지난 지금 ‘한밤의 망치’ 결과에 중동 정세가 다시 요동치게 됐다.
  • ‘출산율 2.0명’ 잘파세대가 열쇠다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출산율 2.0명’ 잘파세대가 열쇠다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잘파(Z+alpha) 세대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러면 2040년에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2.0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보건대학원 교수)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인구포럼-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기조강연에서 “잘파 세대가 한국의 미래이자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잘파 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15~29세)와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태어난 알파 세대(1~15세)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20대 이하’를 일컫는다. 조 센터장은 기성세대의 관점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잘파 세대를 저출산과 인구 소멸을 극복할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미래의 주인공으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그는 “기성세대는 인구를 늘리는 데만 초점을 두지만, 청년과 청소년은 내가 왜 인구를 늘리는 걸 신경 써야 하느냐고 생각한다”면서 “오늘과 전혀 다른 미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인구 정책이고 그런 사회 구조 속에서 출산율도 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센터장은 “그러려면 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교육 시스템은 인구가 많을 때 만들어졌고, 학교와 교사 수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학생은 숫자도 특성도 모두 바뀌었다”면서 “교육 맥락은 바뀌었는데 교육 과정이 과거와 똑같으면 선배들과 같은 (입시 위주)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저출산·육아·노동 분야 실증 연구 권위자인 야마구치 신타로 도쿄대 교수도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현재 일본 정부의 저출산·가족 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야마구치 교수는 한국 정부·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출산지원금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해 “출산율의 유의미한 증가에 도움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원금을 받은 가정은 자녀를 한 명 더 낳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원금을 기존 아이의 학원비로 쓴다”면서 “지원금을 늘렸을 때 출산율 상승폭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출산율이 하락하는 원인으로 ‘경제적 기회비용’을 꼽았다. 그는 “여성 입장에선 일을 하면 경력을 쌓고 월급을 받지만, 아이를 키우면 기회를 포기해야만 한다”면서 “육아 부담을 모두 여성이 질 수밖에 없는 구조도 출산을 단념하게 한다”고 짚었다. 또 하나의 원인으로 과도한 교육열을 지목했다. 그는 “자녀 교육에 많은 돈과 에너지, 시간을 투자해야 하다 보니 자녀를 안 가지려 한다”면서 “교육개혁이 저출산 극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둘째 출산율’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남성의 가사·육아 시간이 길수록 출산율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이 육아나 가사를 전혀 하지 않는 가정의 둘째 출생률은 10%였지만 주말에 6시간 이상 (육아를) 하는 가정의 둘째 출생률은 67%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성이 육아나 가사를 많이 하는 국가일수록 출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스웨덴·핀란드·미국·프랑스 등은 남성의 가사·육아 시간이 긴 반면 한국과 일본은 짧은 축에 속한다. 야마구치 교수는 이런 결과를 낳은 원인으로 양국의 긴 근로 시간을 지목했다. 서구와 비교해 과도한 근로 시간이 일·가정 양립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래 일하는 게 미덕이란 인식을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 육아휴직 확대도 출산율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선 기업이 남자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공개하고 구직자들은 육아휴직 사용률을 보고 취업을 결정한다”면서 “기업은 인재를 확보하려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남성 육아휴직률이 늘어나면 업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에 대해선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범효성가 일원인 ‘MB 사위’ 조현범… 총수 리스크 극복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범효성가 일원인 ‘MB 사위’ 조현범… 총수 리스크 극복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 노익장 사촌형 조현준 효성 회장이 우군이명박 전 대통령 셋째 딸과 결혼고려아연 최윤범 우호주주 활약총수 리더십 공백에 이사회 주목행시 출신 박재완·박종호 역할론 재계 순위 27위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정재계의 그물망 혼맥으로 촘촘히 얽혀 있는 범효성가의 일원이다. ‘총수 리스크’로 성장세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그동안 쌓은 인적 네트워크 시스템이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고 조홍제(1906~1984) 효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조양래(88)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은 경기고와 미국 앨라배마대를 나와 1963년 효성물산에 입사했다. 1969년 한국타이어 상무가 되면서 한국앤컴퍼니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1980년에는 해태제과 사장으로 있던 고 나웅배(1934~2022·경제부총리)씨를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일찍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국내 1위 타이어 기업으로 일궈 냈다. 다만 조 명예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으로 활동한 형 조석래(1935~2024) 효성그룹 명예회장과는 대조적으로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은둔형 경영자로 꼽힌다. 조 명예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 지금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 지하 체육관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때때로 공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맥으로 LG가와도 간접 연결 조 명예회장은 변호사협회장을 지낸 고 홍긍식 변호사의 차녀 홍문자(84) 여사와 결혼해 2남 2녀를 뒀다. 장남 조현식(55) 한국앤컴퍼니그룹 전 고문은 미국 시러큐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미쓰비시 상사에 입사해 2년간 경험을 쌓은 뒤 한국타이어에 입사했고 총괄 부회장으로까지 승진했다. 조 고문은 차동완(78)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딸 차진영(48)씨와 결혼했다. 차 교수가 고 설경동(1901~1974) 대한전선 창업주의 둘째 사위이므로 딸 차씨는 설 창업주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차남인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미국 드와이트잉글우드고교와 보스턴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다. 한국타이어 상무,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22년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다. 무엇보다 조 회장은 이명박(84)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이수연(50)씨와 결혼해 ‘대통령 사위’로 유명했다. 이씨의 큰아버지인 고 이상득 전 의원은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손자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사위로 삼아 범LG가와도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장남 조현준(57) 효성그룹 회장을 매개로 전두환 전 대통령과 사돈의 사돈이 된 것처럼 조 명예회장도 대통령 집안과 탄탄한 혼맥을 일궜다. 장녀 조희경(59)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미국 페어리디킨슨대(FDU) 수학과 교수 출신으로, 정통 외무 관료인 고 노재원(1932~2006) 주중국 대사의 아들 노정호(63)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와 결혼했다. 차녀 조희원(58)씨는 재미교포와 결혼한 이후 미국에서 살고 있으나 이들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카톡 단톡방서 임원들과 함께 AI 열공도 경영권을 승계한 조 회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성격으로 사장실 보고를 고집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서는 실무자의 자리를 찾아가기도 한다. 올해 들어서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 ‘인공지능 단톡방’(IAA)을 운영하면서 100명이 넘는 임원들이 올리는 기사·영상·웹페이지 내용 등을 보고받으며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조 회장에게 있어 무엇보다 부친 조 명예회장과 사촌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든든한 우군이다. 효성그룹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985년 계열 분리 이후 서로 관여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한국앤컴퍼니가 ‘형제의 난’을 겪을 때 조현준 회장이 사촌동생의 ‘백기사’ 역할을 하면서 주목받았다. 부친 조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경영권에서 밀려난 장남 조 고문은 2023년 12월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공개 매수를 발표했다.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잇달아 매입해 4.41%를 확보했고 조현준 회장은 효성첨단소재를 통해 한국앤컴퍼니 주식 74만주(133억원·0.75%)를 취득하는 등 우호 지분으로 지원 사격했다. 결국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의 무게 추는 조 회장 측으로 쏠렸고, 조 회장과 그를 지지하는 특수관계인의 총지분이 47%를 넘어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사모펀드에 날 세운 범효성가 결속 효성그룹이 사촌 기업의 형제 간 싸움을 좌시하지 않은 이유는 조홍제 창업주 시절부터 일군 기업들을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사모펀드에 넘길 수 없다는 범효성가의 의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앤컴퍼니가 효성첨단소재 제작 타이어코드의 최대 고객사라는 점에서 MBK파트너스에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소재와 제품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했다. 특히 대립각을 세운 조 고문이 부재훈(55)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과 마찬가지로 조 회장의 또 다른 우군인 윤호중(54) hy 회장과의 친분도 주목받았다. 윤 회장은 조 회장과 서울 성신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사이로 조 회장이 한국앤컴퍼니의 경영권을 확보할 즈음인 2021년 160억원을 투입해 한국앤컴퍼니 지분 약 0.9%를 확보했다. 한국앤컴퍼니의 물류 계열사인 한국네트웍스는 2023년 2월 hy의 논산 신규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조 회장은 최윤범(50) 고려아연 회장과도 가깝다. 최 회장이 영풍그룹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 확보하는 과정에서 한국타이어는 2021~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고려아연 지분을 사들이며 지분을 0.78%로 높여 최 회장 측의 우호 주주가 됐다. 한국앤컴퍼니가 영위하는 자동차 축전지 제조 사업에서도 주원료인 아연을 대부분 고려아연에서 공급받는다. 조 회장은 장홍선(85) 극동유화 회장의 차남인 장선우(50) 대표와도 우호 관계다. 과거 극동유화가 경영권 분쟁을 겪을 당시 조 회장이 총수 일가를 도우며 지배구조 안정화를 지원한 선례도 있다. ●한때의 앙금 털고 현대차그룹과 협업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과도 한때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동반자로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15년 현대차 제네시스가 한국타이어에 대한 품질 논란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고, 이후 나온 제네시스 G80 등에 외국산 타이어를 탑재해 두 회사 간에 신경전이 오갔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2022년 9월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6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선택하고, 같은 시기 충남 태안군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설립 개관식을 통해 조 회장과 정의선(55) 현대차그룹 회장이 손을 맞잡으면서 앙금은 사라졌다. 조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 회장,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과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다. 세 총수의 만남은 자동차 외에도 차량 반도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타이어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간 만남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 기업인 한온시스템을 품은 한국앤컴퍼니 입장에서 현대차와의 협업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해 한온시스템 매출액 중 현대차 비중이 21.1%, 현대모비스가 19.5%로 현대차그룹 매출 의존도가 40%를 넘는다. ●오너 공백에 이사회 중심 경영 나설 듯 조 회장에게 있어 장인인 이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이던 2002년 7월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직후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할 때 아들 이시형(47)씨와 함께 사위인 조 회장을 따로 부를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국정기획수석·고용노동부 장관·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이 전 대통령의 측근 박재완(70) 성균관대 이사장(명예교수)을 2022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합류시켰고, 박 이사장은 같은 해 12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조 회장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신이 맡고 있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도록 했다. 조 회장이 지난달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선고를 받아 법정 구속되면서 한국앤컴퍼니는 총수 부재의 그룹 리더십 공백을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메우게 됐다. 특히 박 의장은 현재 한국앤컴퍼니 박종호(61) 대표이사 사장의 대학(서울대 경제학과) 및 행정고시 선배이기도 하다. 관료 출신으로 2011년 한국타이어 전무로 합류한 박 사장은 회사의 재무 안전성에 기여하고 미국 테네시 공장 신증설 등을 주도했다. 조 회장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박 의장과 함께 경영 혁신을 이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 “교직원이었다” 10대 소년에 3개월간 자기 누드사진 보낸 20대女…뉴욕서 또

    “교직원이었다” 10대 소년에 3개월간 자기 누드사진 보낸 20대女…뉴욕서 또

    미국 뉴욕의 한 학교 여성 교직원이 10대 소년에게 자신의 누드 사진을 3개월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뉴욕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20일(현지시간) 미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주 셰먼 카운티 보안관실(CCSO)은 뉴욕주 공립 교육 협력기관인 ‘Greater Southern Tier BOCES’(GST BOCES) 소속 직원 아나마리아 밀라조(22)를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아동복지 위협 행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밀라조는 3개월간 14세 소년에게 자신의 누드 사진을 지속적으로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9일 GST BOCES 소속 학교 자원경찰관이 ‘밀라조가 미성년자에게 음란물을 보냈다’는 제보를 받은 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밀라조는 체포됐다가 뉴욕주의 ‘무보석 석방법(no-cash bail law)’에 따라 현재 석방된 상태다. 무보석 석방법은 피의자가 경범죄나 일부 비폭력 범죄로 체포됐을 때 현금 보석 없이 석방되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학교 측은 “밀라조는 이미 해고됐다”면서 “당시 어떤 직책이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밀라조는 이후 웰스버그 빌리지 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교사가 10대 학생에 누드 사진을 보내 처벌 받은 일이 종종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뉴욕의 세네카 폴스 타운 지방 법원에 따르면 뉴욕의 한 학교에서 체육 선생으로 일했던 29세 여성이 ‘스냅챗’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6세 소년에게 누드 사진을 보냈다가 성범죄 혐의로 구속됐다. 2018년에는 웨스트버지니아주 크로스레인의 한 중학교에서 과학 선생으로 일한 20대 여교사 램지 베스앤 베아제가 15세 소년에게 최소 4장의 누드 사진을 보낸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평생 성범죄자로 등록됐다. 특히 베아제는 2014년 켄터키 미인대회에서 우승하고 미스아메리카에서 ‘톱12’에 든 바 있어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김어준 市 과태료 늦장 납부...가산금까지 추징당해

    김규남 서울시의원, 김어준 市 과태료 늦장 납부...가산금까지 추징당해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지난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아무런 이유 없이 불출석해 부과된 과태료를 제때 내지 않고 있다가 지난 5월 가산금까지 포함해 총 515만원을 뒤늦게 낸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2024년 11월 진행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TBS 관련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했다. 이에 서울시는 2025년 3월 4일, ‘지방자치법’ 위반에 대한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으며, 납부기한은 4월 30일까지였다. 그러나 김 씨는 이를 기한 내 내지 않고 5월 13일에야 납부했으며,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제24조에 따라 3%인 가산금 15만원이 추가로 부과되어 총 515만원을 납부하게 됐다. 김 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편파·정치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 공개 지지 발언까지 해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재만 21건을 받았고, 시민 불신이 커지면서 2022년 서울시의회는 TBS에 대한 예산 지원 중단을 결정했고, 이후 경영난 속에 TBS는 출연기관 해제, 민영화 추진 등으로 직원 절반 이상이 퇴사하며 사실상 붕괴됐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으로 서울시민과 의회를 무시한 것도 모자라, 법 위반으로 부과된 법적 책임조차 제때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가짜뉴스와 정치 편향 방송으로 TBS를 망친 장본인이,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자료제출 25.6%·증인 0명’…野 “김민석 제출 거부하면 모든 조치” 최후통첩

    ‘자료제출 25.6%·증인 0명’…野 “김민석 제출 거부하면 모든 조치” 최후통첩

    국민의힘은 24~25일로 예정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6시까지 모든 자료를 제출하라며 “제출을 거부하면 법에 규정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최후 통첩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오늘 오후 6시까지 요구된 자료를 성실히 작성해 국회에 제출해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위원장으로서 법에 규정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위 의결로 요구한 자료의 제출 시한이 지난 22일 오후 4시까지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답변 제출률은 고작 25.6%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의 ‘금전 거래’, ‘자녀 유학비’ 의혹을 들며 “금전소비대차 계약서에 따른 계좌 이체 내역, 외화 송금 내역 등은 금융실명법 등을 근거로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결국 ‘후보자 본인의 자료 제출 의사가 있는지’에 달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학위논문, 장학금 수령 내역, 출입국 내역 등을 제출하지 않은 점도 짚었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자녀와 관련한 의혹들은 이제까지 드러난 내용만으로도 이미 후보자 스스로 자진 사퇴하기에도 차고 넘친다”며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요구한 (자료) 건수가 873건인데 정상 제공 건수가 201건이고, 제공 불가(개인정보 미동의)라고 회신한 건수는 366건, 회신을 받았으나 쓸모없는(법적 근거를 들어 사실상 미회신) 건수는 185건”이라고 말했다. 정상 제공 자료도 대부분 의혹 관련 쟁점 자료가 아닌 기초자료라는 게 배 의원의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를 거론하며 ‘조국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019년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때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전면 공개됐고, 당시 조 후보자는 각종 거짓 해명을 하고 취임했지만 35일 만에 사임했다”며 “김 후보자도 이와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특위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재산 증식 의혹을 겨냥해 정치인 출판기념회에 대한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검은봉투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13세’ 추사랑, 첫 모델 오디션 참가… ‘당당’ 워킹

    ‘13세’ 추사랑, 첫 모델 오디션 참가… ‘당당’ 워킹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모델 오디션에 참가했다. 23일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 측은 “이제는 실전이다! 꿈을 위해 도전하는 사랑이의 첫 모델 오디션”이라며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추사랑은 “무섭다”고 말한다. 알고 보니 F/W 25 컬렉션 모델을 찾는 오디션에 참가한 것이다. 긴장감과 달리 오디션 시작 후 바로 추사랑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동안 모델의 꿈을 키워온 추사랑은 엄마 야노시호와 함께 꾸준히 워킹 연습 등을 해왔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무섭다”던 추사랑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당당한 눈빛과 함께 완벽한 워킹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 할리우드 자본이 완성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전 포인트는?

    할리우드 자본이 완성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전 포인트는?

    지난 20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한국 케이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최초의 해외 제작 애니메이션인데요. 귀가 즐거운 OST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영상미까지, 관전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악귀 때려잡는 걸그룹 ‘헌트릭스’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루미, 미라, 조이)가 낮에는 글로벌 아이돌로 밤에는 악마 사냥꾼으로 활약하며 팬들의 영혼을 훔치려는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대결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노래와 춤으로 인간 세계와 악마 세계를 잇는 관문 ‘골든 혼문’(Golden Honmoon)을 지키려고 하는데요. 헌트릭스의 리더 루미가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위기를 겪게 됩니다. 이토록 멋진, 한국의 수도 서울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서울 도심의 야경, 한강, 지하철, 편의점 등 실제 풍경과 일상을 세밀하게 구현해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는데요. 뿐만 아니라 젓가락 밑에 휴지를 깔거나 주인공이 국밥을 먹으러 가는 등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 한국적인 특색 묻어나기도 합니다. ✅tmi: 남산서울타워는 라이센스를 얻어 배경으로 등장했으나 롯데월드타워는 라이센스를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완성도를 살린 한국의 전통 문화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까지 등장하는 영화 특성상 기와집, 한복, 전통 문양 및 장식, 무기, 퇴마 및 악령 퇴치 등 한국 전통 문화가 자연스럽게 묘사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이는 한국인/한국계 크리에이터들이 다수 참여한 덕분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알려졌는데요. 매기 강 감독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캐나다 토론토에서 생활했고, 한국의 1세대 아이돌 서태지와 H.O.T.등의 노래를 즐기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전해졌습니다. ✅tmi: 19세기 유행한 ‘호작도’(虎鵲圖)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 더피(호랑이), 수지(까치)가 등장해 귀여움을 담당합니다. ‘케이팝 드림팀’ 뭉친 OST 케이팝 아이돌을 주제로 한 영화에 심장을 울리는 노래가 빠질 수 없겠죠. 영화 주제곡 ‘테이크다운’(TAKEDOWN)에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 참여했습니다. 또한 음악 프로듀싱에는 케이팝 대표 프로듀서 테디(더블랙레이블 수장), 린드그렌(그래미 수상, BTS·트와이스·두아 리파 등 협업), 스티븐 커크(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나 앤드류스(BTS, 드레이크), 뮤지컬 음악감독 이안 아이젠드라스(‘컴 프롬 어웨이’ 등) 등이 ‘케이팝 드림팀’이 함께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케이팝을 주목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20일 넷플릭스 공개 직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글로벌 영화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한국 포함 총 93개국 톱10에 진입 성공했는데요.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94%, 팝콘 지수 95%를 기록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한숨 쉬며 절레절레…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 듣고 놀란 버니 샌더스

    한숨 쉬며 절레절레…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 듣고 놀란 버니 샌더스

    미국 진보 정치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주) 연방 상원의원이 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과두정치 타파’(Fight Oligarchy) 집회에서 연설하는 샌더스 의원 영상을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반발하며 전국을 돌며 집회를 열고 있는데 이날 연설 중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했다는 긴급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그는 측근이 가져온 메시지를 읽다가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특히 살짝 한숨을 내쉬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그리고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이란 핵시설 3곳을 성공적으로 공습했다’는 글을 읽었으며 이에 청중들은 야유를 터뜨리며 ‘전쟁은 그만’(No more wars!)을 외쳤다. 샌더스 의원은 “방금 들은 이 소식은 놀라울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위헌적”이라면서 “이 나라를 전쟁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미국 의회다. 대통령에게 그럴 권리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 의원은 다음날 뉴스위크를 통해 “미국 국민은 베트남 전쟁에 대해 거짓말을 들었고 그 결과는 비극적이었다”면서 “이라크 전쟁도 마찬가지였으며 오늘날에도 거짓말을 듣고 있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 미국은 국내에 엄청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해야 한다. 거짓말에 기반한 또 다른 중동 전쟁에 끌려들어 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인 샌더스 의원은 과거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서며 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지난 대선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잃은 민주당 대신 그는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반(反)트럼프 전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그는 트럼프 행정부를 민주정이 아닌 소수 억만장자의 과두정이라 규정하고 ‘과두정치 타파’ 집회를 조직해 전국을 돌고 있다.
  • [포착] 한숨 쉬며 절레절레…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 듣고 놀란 버니 샌더스 (영상)

    [포착] 한숨 쉬며 절레절레…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 듣고 놀란 버니 샌더스 (영상)

    미국 진보 정치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주) 연방 상원의원이 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과두정치 타파’(Fight Oligarchy) 집회에서 연설하는 샌더스 의원 영상을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반발하며 전국을 돌며 집회를 열고 있는데 이날 연설 중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했다는 긴급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그는 측근이 가져온 메시지를 읽다가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특히 살짝 한숨을 내쉬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그리고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이란 핵시설 3곳을 성공적으로 공습했다’는 글을 읽었으며 이에 청중들은 야유를 터뜨리며 ‘전쟁은 그만’(No more wars!)을 외쳤다. 샌더스 의원은 “방금 들은 이 소식은 놀라울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위헌적”이라면서 “이 나라를 전쟁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미국 의회다. 대통령에게 그럴 권리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 의원은 다음날 뉴스위크를 통해 “미국 국민은 베트남 전쟁에 대해 거짓말을 들었고 그 결과는 비극적이었다”면서 “이라크 전쟁도 마찬가지였으며 오늘날에도 거짓말을 듣고 있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 미국은 국내에 엄청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해야 한다. 거짓말에 기반한 또 다른 중동 전쟁에 끌려들어 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인 샌더스 의원은 과거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서며 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지난 대선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잃은 민주당 대신 그는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반(反)트럼프 전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그는 트럼프 행정부를 민주정이 아닌 소수 억만장자의 과두정이라 규정하고 ‘과두정치 타파’ 집회를 조직해 전국을 돌고 있다.
  • 검은 개만 골라 생니 뽑는 돈벌이…‘잔혹한 미신’에 中 ‘시끌’

    검은 개만 골라 생니 뽑는 돈벌이…‘잔혹한 미신’에 中 ‘시끌’

    중국에서 귀신을 쫓아준다는 미신에 검은 개의 생니를 뽑아 판매하는 업자들의 행태가 알려지면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 12일 중국 장쑤성에 사는 멍모씨의 제보로부터 시작됐다. 멍씨는 소셜미디어를 하다가 우연히 어딘지 이상한 실시간 방송을 보게 됐다. 방송에선 사람들이 검은색 개의 입을 억지로 벌리고선 조잡한 도구를 사용해 개의 생니를 뽑는 장면이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었다. 멍씨가 캡처해 공유한 사진에서 여러 마리의 개들은 주둥이가 흰 천에 싸인 채 작업대 위에 누워 있었고, 이빨이 뽑힌 자리엔 혈흔이 선명했다. 멍씨는 “생방송 중에 누군가 주문을 하면 영상 속 남성이 곧바로 도구를 들고 이빨을 뽑았다”면서 처음엔 설마 진짜 이빨을 판매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작업 과정을 보고 나서야 진짜 생니임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 방송을 본 또다른 누리꾼도 “작업대에 입이 벌려진 채 누워 있는 개들이 많았다”면서 판매자가 ‘원하는 대로 사이즈를 골라 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멍씨가 채팅창에 “이게 대체 뭐하는 거냐”고 질문을 했으나 판매자는 곧 멍씨를 차단했다고 한다. 한 판매자는 SCMP에 “개의 나이가 많을수록 그 이빨이 불운을 더 잘 막아준다고 믿기 때문에 더 비싼 값에 팔린다”라고 말했다. 굳이 생니를 뽑는 이유 역시 “(도축한 뒤) 익힌 이빨은 부서지기 쉽고 영적인 힘도 잃기 때문”이라고 이 판매자는 설명했다. 민간에 알려진 이 미신에 따르면 검은 개의 이빨은 초자연적인 힘이 있어 악귀를 물리치는 데 사용된다. 이 미신은 도교 전설 속 ‘이랑진군’이라는 신에서 비롯됐다. 이랑진군은 길 잃은 개 한 마리를 거뒀고, 주문을 걸어 불멸로 만들었다. 검은 개로 묘사되는 이 개의 이름은 소천권(울부짖는 천상의 개)으로, 이랑진군에게 충성을 다하며 그의 지시에 따라 마귀를 제압하고 악을 몰아낸다. 중국 문화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붉은색 끈에 검은 개 이빨을 꿰어 팔찌나 목걸이를 만들어 직접 지니거나 문, 창문, 침대 옆에 걸어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에 많은 판매자들이 개고기 식당과 연계돼 마취도 없이 개의 생니를 뽑아내는데, 이빨만 뽑은 뒤 식용견으로 기르기 위한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신고로 해당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고, 온라인몰의 상품 링크도 삭제됐다. 그러나 비슷한 상품들이 여전히 여러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중국의 법 체계는 주로 야생동물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개와 같은 가축이나 주인 없는 동물들은 대체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이번 논란을 지켜본 현지 누리꾼들은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했으면 악을 쫓아낼 궁리만 하느냐”, “정말 양심도 없다. 어떻게 이런 걸 생방송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 고소영, ♥장동건 ‘이것’ 보고 결혼했다…“얼굴은 중요하지 않아”

    고소영, ♥장동건 ‘이것’ 보고 결혼했다…“얼굴은 중요하지 않아”

    배우 고소영(53)이 남편인 배우 장동건(53)과 결혼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고소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서 고민 상담 콘텐츠를 진행했다. 한 시청자는 “얼마 전에 소개팅을 받았는데 상대가 너무 잘생겼다. 그런데 대화할 때마다 저랑 취향도 안 맞고 제 유머도 잘 못 받아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회사 동료 중에는 성격이 찰떡으로 잘 맞는 사람이 있는데 외모가 제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선택할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고소영은 “되게 축복받았다. 어쨌든 두 명의 옵션이 있는 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제 소개팅 받은 거면 둘 다 만나봐”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소영은 과거 지인에게 “얼굴이 뭐가 중요하냐. 사랑해주고 얘기 잘 받아주는 게 행복이다”라고 했다가 “그런 말 할 자격 없지 않냐”는 타박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얼굴 보고 결혼한 건 아니다. 남편 성격이 진중하고 착해서 결혼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머도 잘 받아주고 맞춰주는 사람이 길게 보면 더 좋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결국 만나는 시간이 즐거워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하며 “재미없고 대화도 안 통하면 관계 유지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고소영은 남편 장동건과 싸우지 않기 위해서 서로 존댓말을 했다고 밝혔다.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 하는 경우가 많다’는 고민에 고소영은 “진짜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남편이랑 동갑인데 서로 존대를 했다”며 “항상 존댓말을 쓰니까 선을 못 넘는다”라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다며 “예전에는 엄마나 아빠 둘 중 한명은 집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때문에 나가봐야 하는데 남편이 일정을 잡았길래 ‘그럼 내가 촬영장 안 갈게’라며 큰 소리를 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딱 한 번 애 앞에서 싸운 건데 아이가 그것만 기억한다”라고 토로했다. 2010년 결혼한 고소영과 장동건은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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