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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18~30세 모든 국민 군 복무”…징병제 도입한다는 ‘이 나라’ 왜?

    “내년부터 18~30세 모든 국민 군 복무”…징병제 도입한다는 ‘이 나라’ 왜?

    오랜 국경 분쟁으로 갈등을 빚어 온 태국과 긴장 수위가 날로 고조되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내년부터 징병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중부 캄퐁츠낭주 왕실 헌병 훈련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2026년부터 징병법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캄보디아 의회는 2006년 18~30세 사이의 모든 국민에게 18개월간 군 복무를 의무화하는 징병법을 통과시켰지만 그동안 시행되지는 않고 있었다. 다만 여성은 자원 입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군 병력은 군사 경찰을 포함해 총 20만명이며, 태국은 현역 군인 3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훈 마네트 총리는 국방 예산 증액도 촉구했다. 캄보디아의 2025년 국가 예산은 93억 2000만 달러(약 13조원)이며, 이 중 가장 큰 비중인 7억 3900만 달러(약 1조 230억원)가 국방에 배정됐다. 훈 마네트 총리는 국경 지역에서 태국과 충돌한 것을 거론한 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하나의 교훈”이라며 “군을 재검토하고 평가하며 개혁 목표를 설정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무 기간을 기존 법안에 명시된 18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하겠다고 밝혔으며 “우리 군의 목표는 타국 영토를 침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통치 시기 형성된 800㎞의 국경을 두고 분쟁을 거듭해 왔고, 종종 무력 충돌을 빚었다. 2008년 이후 양국 국경 지대에서 현재까지 최소 28명이 사망했다. 지난 5월 28일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서는 소규모 총격전이 발생했고,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양국 간 마찰이 이어지던 중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 간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하고 있다. 패통탄 총리는 훈 센 의장에게 캄보디아 국경을 관할하는 자국군 사령관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공개되자 태국 헌법재판소는 패통탄 총리의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 심판에 착수하면서 태국 내 정치 혼란이 심해지고 있다. 한편 태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인 징병제 국가로 매년 4월 징병 검사가 진행된다. 남성 국민만을 태국군으로 징집하고 있다. 태국 남성들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징집 문서를 받는다. 이를 회신하면 태국 국방부가 취합해 징집 신청을 받는 방식이다. 군 복무 기간은 지원병의 경우 고졸은 1년, 대졸은 6개월이다. 지원병 모집 후 모자라는 인원은 ‘제비뽑기’ 방식으로 모집한다. 징집 대상이 군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의 3배가 넘기 때문에 제비뽑기로 군대 갈 사람을 정하는 것이다. 징집 대상자가 통 안에서 빨간색 카드를 뽑으면 현역 입대, 검은색을 뽑으면 면제다. 이 방식으로 현역 입대하는 이들은 2년간 의무 복무해야 한다.
  •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17기”에 독일 ‘화들짝’…실제 출처는 이스라엘? [핫이슈]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17기”에 독일 ‘화들짝’…실제 출처는 이스라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럽 몇몇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보내기로 했다”며 “이들 국가는 자신들의 재고를 내놓고 미국이 그만큼 새 시스템으로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국가의 경우 현재 패트리엇 포대 17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독일 보유 포대 고작 6기 “더는 줄 수 없다” 이 발언에 구체적인 국가명이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독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나는 패트리엇 수량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했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독일은 패트리엇 포대 총 12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기는 우크라이나에 이미 제공했고 2기는 폴란드에 임대 중이며 1기는 정비 및 훈련용으로 사용 중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남은 6기는 독일 본토 방공을 위한 최소한의 전력”이라며 “더는 지원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독일은 부족한 패트리엇을 미국에서 신규 구매해 우회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7기 수량, 독일 아닌 이스라엘 퇴역분일 가능성 커”군사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7기’가 독일이 아닌 이스라엘의 퇴역 패트리엇 포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구형 패트리엇(PAC-2)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퇴역시키고 있으며 최소 12기 이상의 퇴역 포대를 미국에 넘긴 전례가 있다. 미국은 이 퇴역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면서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 우회 제공 방식을 취할 수 있다. 워존은 “현재 글로벌 수요가 높은 가운데 이스라엘 퇴역 장비의 재활용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장거리 무기 지원도 검토…“모스크바 사정권”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무기는 매우 정교하고 다양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무기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무기 제공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미국의 ‘AGM-158B 사거리 연장형 합동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JASSM-ER·재즘-ER)이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 약 930㎞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에서 모스크바까지 직접 도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미국산 무기다. 재즘-ER은 위성항법체계(GPS)·관성항법체계(INS) 유도에 적외선 영상유도까지 결합해 정밀도가 높고 스텔스 설계로 러시아 방공망 회피도 가능하다. F-16과 F-15E 전투기, B-52 폭격기 등 다양한 군용기에서 운용되며, 러시아 전략 시설을 깊숙이 타격할 수 있어 잠재적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다만 이 미사일은 공중 발사가 필요한 무기체계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F-16 전투기를 전선에 투입해야 사용할 수 있다. 우크라 방공망 재건 시동…나토-미국 다자 지원 모델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기자회견에서 “유럽 각국이 무기 구매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일부는 자국 재고를 내놓으며 미국은 이를 신형 장비로 보충할 것”이라며 다자간 협력 구조를 재확인했다.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번 지원은 첫 번째 물결일 뿐, 앞으로 더 많은 장비를 제공하겠다”며 지속적 공급을 약속했다. 나토 회원국 중 독일과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캐나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미군 재고 긴장 속 대규모 생산 추진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번 지원 결정은 미군 자체의 패트리엇 시스템(PAC-3)의 요격 미사일 MSE 재고가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 육군은 최신 예산 문서를 통해 PAC-3 MSE의 확보 목표량을 3376기에서 1만3773기로 4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미사일은 생산 기간이 길고 단가도 개당 약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달해 단기 내 수급은 어려운 실정이다. 50일 내 평화 협상 안 하면 러시아에 2차 관세? 아니 ‘2차 제재’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향후 50일 내 평화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에 2차 ‘관세’(tariffs)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를 이차 ‘제재’(sanctions)로 정정하며 “이는 러시아 또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한 제재”라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와 병행한 러시아 압박 수단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평화를 말하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17기”에 독일 ‘화들짝’…실제 출처는 이스라엘? [핫이슈]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17기”에 독일 ‘화들짝’…실제 출처는 이스라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럽 몇몇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보내기로 했다”며 “이들 국가는 자신들의 재고를 내놓고 미국이 그만큼 새 시스템으로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국가의 경우 현재 패트리엇 포대 17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독일 보유 포대 고작 6기 “더는 줄 수 없다” 이 발언에 구체적인 국가명이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독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나는 패트리엇 수량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했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독일은 패트리엇 포대 총 12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기는 우크라이나에 이미 제공했고 2기는 폴란드에 임대 중이며 1기는 정비 및 훈련용으로 사용 중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남은 6기는 독일 본토 방공을 위한 최소한의 전력”이라며 “더는 지원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독일은 부족한 패트리엇을 미국에서 신규 구매해 우회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7기 수량, 독일 아닌 이스라엘 퇴역분일 가능성 커”군사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7기’가 독일이 아닌 이스라엘의 퇴역 패트리엇 포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구형 패트리엇(PAC-2)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퇴역시키고 있으며 최소 12기 이상의 퇴역 포대를 미국에 넘긴 전례가 있다. 미국은 이 퇴역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면서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 우회 제공 방식을 취할 수 있다. 워존은 “현재 글로벌 수요가 높은 가운데 이스라엘 퇴역 장비의 재활용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장거리 무기 지원도 검토…“모스크바 사정권”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무기는 매우 정교하고 다양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무기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무기 제공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미국의 ‘AGM-158B 사거리 연장형 합동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JASSM-ER·재즘-ER)이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 약 930㎞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에서 모스크바까지 직접 도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미국산 무기다. 재즘-ER은 위성항법체계(GPS)·관성항법체계(INS) 유도에 적외선 영상유도까지 결합해 정밀도가 높고 스텔스 설계로 러시아 방공망 회피도 가능하다. F-16과 F-15E 전투기, B-52 폭격기 등 다양한 군용기에서 운용되며, 러시아 전략 시설을 깊숙이 타격할 수 있어 잠재적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다만 이 미사일은 공중 발사가 필요한 무기체계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F-16 전투기를 전선에 투입해야 사용할 수 있다. 우크라 방공망 재건 시동…나토-미국 다자 지원 모델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기자회견에서 “유럽 각국이 무기 구매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일부는 자국 재고를 내놓으며 미국은 이를 신형 장비로 보충할 것”이라며 다자간 협력 구조를 재확인했다.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번 지원은 첫 번째 물결일 뿐, 앞으로 더 많은 장비를 제공하겠다”며 지속적 공급을 약속했다. 나토 회원국 중 독일과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캐나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미군 재고 긴장 속 대규모 생산 추진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번 지원 결정은 미군 자체의 패트리엇 시스템(PAC-3)의 요격 미사일 MSE 재고가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 육군은 최신 예산 문서를 통해 PAC-3 MSE의 확보 목표량을 3376기에서 1만3773기로 4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미사일은 생산 기간이 길고 단가도 개당 약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달해 단기 내 수급은 어려운 실정이다. 50일 내 평화 협상 안 하면 러시아에 2차 관세? 아니 ‘2차 제재’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향후 50일 내 평화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에 2차 ‘관세’(tariffs)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를 이차 ‘제재’(sanctions)로 정정하며 “이는 러시아 또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한 제재”라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와 병행한 러시아 압박 수단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평화를 말하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 강철부대 멤버 ‘커밍아웃’… 동성연인과 럽스타그램 시작

    강철부대 멤버 ‘커밍아웃’… 동성연인과 럽스타그램 시작

    채널A ‘강철부대W’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곽선희가 성 소수자임을 공개하고 동성 연인을 소개했다. 곽선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Stunning Day by Day and this is who we R -”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저도 인쟈 #럽스타그램 이라는 것을 해보고자 … ··7”라고 덧붙이며,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의 연인임을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곽선희가 연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쇼핑을 즐기며, 네컷 사진을 찍는 등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곽선희는 연인과 함께 운영하는 커플 계정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럽스타그램’ 시작을 알렸다. 곽선희는 지난해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주목받았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해외에서 사랑받는 이유...그 속엔 철저한 ‘K-고증’이 있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해외에서 사랑받는 이유...그 속엔 철저한 ‘K-고증’이 있었다

    K팝 걸그룹이 노래로 세상을 구하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상승세가 무섭다. 전세계 90개국 이상에서 TOP10에 진입하여 40개국 이상에서 글로벌 영화 1위를 기록하는 대흥행을 거두었고, ‘Golden’(골든), ‘Your Idol’(유어 아이돌) 등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OST 곡들이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핫100’ 차트에 무려 7곡이나 이름을 올렸다. 케데헌 열풍의 원인은 단순히 ‘K팝’을 소재로 다뤘기 때문이 아니다. 케데헌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한국적 요소를 제대로 담았다. 주인공 ‘헌트릭스’는 김밥과 라면을 먹으며 ‘탄수화물 파티’를 열고, 후배 아이돌 그룹을 한국어로 ‘후배’라고 부른다. 심지어 국밥을 먹으며 휴지를 깔고 수저를 놓는 부분까지 K-문화를 철저하게 고증했다. 대중음악 평론가인 김도헌 평론가와 김윤하 평론가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케데헌을 두고 “정말 잘 만들었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다음은 두 평론가와의 일문일답. - 케데헌의 글로벌 성공 요인은 도헌 : “케데헌을 한국 콘텐츠라고 많이 착각하는데, 사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라는 해외 할리우드의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제작한 해외 콘텐츠다. 자연히 해외 시장에서 반응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K팝으로 퇴마를 한다’, ‘악령들을 노래로 정화한다’는 설정에 선이 굵은 스토리 라인과 간결한 히어로물이라는 속성까지 더해져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윤하 :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거의 모든 테마들에 한국 문화나 K팝적인 요소들이 깊게 녹아 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거부감이나 낯선 감정보다도 K팝에 대한 친숙함이나 호감, 사랑스러움을 느끼면서 작품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더불어 K팝, K-컬처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는 작품으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케데헌과 같은 K팝과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은 현재 어느 정도인가 도헌 : “아직 해외에서 K팝은 ‘메이저한 대중 문화’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K팝 가수들이 해외에서 몇만 석 이상 관객들을 수용하는 돔이나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하고 매진이 돼서 화제가 될 정도의 인지도는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젊은 세대의 카운터 컬처로서 K팝이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케데헌을 통해 K팝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는 것을 해외에서도 발견하게 된 것 같다.” 윤하 : “해외에서 K-콘텐츠가 좋은 반응이 있다고 할 때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 케데헌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K팝이나 한국 문화에 대해 익숙해져 있고 마음도 열려 있어서, 잘만 만들면 생각보다 호감을 빨리 표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 케데헌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도헌 : “우리는 일상에서 많이 봐서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것들을 너무 잘 표현했다. 예를 들면 국밥을 먹으러 가서 수저 밑에 휴지를 까는 장면이나 비행기에서 김밥이나 라면을 먹는 장면 등 정말 디테일한 K-문화 고증을 보여줬다. 백스테이지 영상들을 보면 걸그룹들과 보이그룹의 분위기가 다른 것처럼, 보이그룹이라면 ‘탄수화물 파티’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을 보면 정말 감탄스럽다.” 윤하 : “케데헌을 다시 보면 볼수록 디테일이 계속 보인다. 매기 강 감독이 작품을 공개할 때 ‘한국인의 반응이 가장 궁금했다’고 인터뷰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 정말 한국 문화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노출이 되었던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의 디테일함을 추구했다는 게 작품 전반에 걸쳐 많이 보였다. 한국인이라면 감탄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고증을 이뤄낸 것 같다.” - 케데헌의 OST가 빌보드 ‘핫100’ 차트는 물론 국내 멜론 차트도 섭렵하고 있는데 도헌 : “극 중 그룹인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노래를 부른 뮤지션들이 한국계 미국인들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케데헌의 노래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여기서 출발한다. OST들이 너무나도 ‘전형적’이라는 것이다. 서구사회가 ‘K팝’하면 떠올릴 만한 트랙들이고, 그런 전형적인 K팝 음악을 해외에서 제작했다는 점에서 국내 K팝 레이블 입장에서는 복잡한 심경이 들 것 같다.” 윤하 : “이 부분을 가지고 ‘K팝 교수님들 조별 과제’라며 네티즌들이 이야기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정말 K팝의 ‘꾼’들이 모여 조별 과제를 한 거라고 생각한다. 빅뱅과 블랙핑크를 만든 더블랙레이블의 테디 프로듀서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작곡가 앤드류 최, 그룹 ‘유키스’ 출신 케빈 우 등 K팝 업계에선 우러러볼 수밖에 없는 이들이 참여해 매력적으로 OST를 제작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 K팝 콘텐츠의 미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도헌 :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 ‘잘’은 한국인이 봤을 때도 불편하지 않고, 문화적 전유도 없는 K팝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K팝 콘텐츠로 경연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실사 영화들이 쏟아질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우리는 K팝 종주국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하 : “여태까지 K팝을 다뤘던 작품들을 보면 정말 ‘잘 만든’ 콘텐츠는 드물었다. ‘잘 만든’의 의미는 ‘웰메이드(Wellmade)’의 뜻도 있지만 작품이 다루고 있는 대상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있는 분석과 존중이 들어간 작품이라는 뜻도 된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K팝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어도 다루는 소재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관찰하고 투영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좋은 K팝 팬들을 모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임은정 동부지검장, ‘내부고발자’ 박정훈·백해룡 만난다

    임은정 동부지검장, ‘내부고발자’ 박정훈·백해룡 만난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오는 17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을 만난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만남은 ‘내부고발자’로서 이들을 응원하고,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지검장은 박 대령과 백 경정을 17일 오후 동부지검에서 비공개로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 대표적인 내부고발자로 꼽히는 임 지검장은 지난 4일 출근길에서 박 대령과 백 경정에 대해 “내부 고발자의 애환, 의심, 불안을 잘 알고 있어서 챙겨볼 수 있으면 최대한 챙겨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동부지검에는 백 경정이 제기한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실체 규명을 위한 합동수사팀이 꾸려져 있는 상태다. 관련 의혹은 백 경정이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대통령실이 세관 공무원 마약밀수 연루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백 경정은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좌천성 발령된 상태다. 박 대령은 상부의 압력에도 ‘채해병 사건’ 초동 조사 결과를 바꾸지 않고 외압 의혹을 폭로한 인물이다. 항명 혐의로 군사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 9일 채해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됐다. 한편 임 지검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재직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 관련 보고서를 결재 상신했지만 직무 이전 명령을 받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임 지검장은 “(윤 전 대통령이) 결국 구속될 텐데 그때 결재 문서함에 있는 문건들을 종결 처리하기로 마음먹고,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보관하다가 오늘 기어이 정리했다”고 했다. 이어 “폭풍과 같았던 지난 4년이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그의 후배이자 검찰의 한 사람으로 서글프고 참담해 마음이 하염없이 가라앉았다”며 “윤석열과 정치검찰이 주도했던 엄혹한 시대를 조용히 떠나보냈다”고 덧붙였다. 임 지검장은 2021년 SNS를 통해 한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 감찰 업무에서 강제로 배제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 등을 모해위증 교사 진상조사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했으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2022년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 “보령머드축제 성공개최” 하나은행 2000만원 전달

    “보령머드축제 성공개최” 하나은행 2000만원 전달

    충남 보령시는 15일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로부터 제28회 보령머드축제 성공개최를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알찬 프로그램 구성 등 내실 있는 축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8회 보령머드축제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검찰, ‘미아동 흉기난동’ 김성진에 사형 구형…“영원히 추방해야”

    검찰, ‘미아동 흉기난동’ 김성진에 사형 구형…“영원히 추방해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로 60대 여성을 살해한 김성진(32)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5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김성진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분노와 열등감이 폭발해 치밀하게 계획한 극단적인 생명 경시 사례”라며 “피고인에게는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어 “사회로부터 영원히 추방해 법이 살아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가석방 등으로 출소할 수 있는 무기징역으로는 부족하다. 극형을 구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성진은 지난 4월 22일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진열돼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40대 여성 종업원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을 받는다. 김성진은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마트 인근의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진은 범행 이후 옆 골목으로 태연하게 걸어가 담배를 피우며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4월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며 김성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을 공개한 데 이어 그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김성진의 범행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김성진은 범행을 저지른 뒤 카메라를 보며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인증’을 의미하는 손가락 제스처를 취한 뒤 소주를 들이켰다. 이날 공판을 지켜본 피해자의 작은 언니는 “저런 악마는 절대 이 세상에 나와선 안 된다. 판사님이 도와달라”며 흐느꼈다. 김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9일 오전 10시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 홍석천, 54세 맞아?…삼각 수영복 입고 ‘탄탄 근육’ 과시

    홍석천, 54세 맞아?…삼각 수영복 입고 ‘탄탄 근육’ 과시

    방송인 홍석천이 54세 나이를 의심할 만한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너무 많이 먹었나, 살쪘나봐. 54세 헬린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홍석천은 태국 방콕의 한 수영장을 방문한 모습이었다. 그는 삼각 수영복만 입은 상태였으며, 탄탄하게 근육 잡힌 몸에 이목이 쏠렸다. 홍석천은 54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선명한 복근을 드러내며 자기관리의 남다른 면모를 보였다. 그는 또 “수영장에서 제일 행복하게 뛰어다니는 아이가 내 사진 속으로 들어왔다. 저 때가 가장 순수할 때”라며 사진에 함께 찍힌 어린아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홍석천의 지인과 팬들은 “세상 예쁜 훔치고픈 언니”, “54세라니”, “항상 저를 반성하게 만드는 형님” 등의 댓글을 달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 임신 중 성관계 거부했다고…결혼 3개월만에 아내 살해한 남편

    임신 중 성관계 거부했다고…결혼 3개월만에 아내 살해한 남편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법정에서 계속해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 검찰 공소사실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범행 동기는 임신 중 아내의 성관계 거부였다는 점이 새롭게 드러났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장찬)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 사건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인부는 차후에 밝히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변호인은 선임 이후 시간이 부족해 사건 기록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재판이 공전되고 있다”며 “구속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재판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1심 재판을 위한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로 제한돼 있다. 앞선 두 차례 재판에서 A씨는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일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기일을 고의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A씨의 범행 동기가 공개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가 임신 초기였던 시기에 수차례 성관계를 요구했고, 아내가 유산 후 병원 진료를 받는 상황에서도 집요하게 성관계를 원했다. 결국 피해자는 지난 1월 A씨에게 이혼 의사를 밝혔으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남편의 지나친 성관계 요구로 힘들다” “결혼을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이를 확인하고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3월 13일 서울 강서구 신혼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장례식장에서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사망 다음 날 경찰은 A씨를 장례식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체포 직후 A씨는 살해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생전 친구들에게 “사이코패스랑 결혼한 것 같다”며 남편의 집착과 폭력성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어머니는 JTBC를 통해 딸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얼마나 아까운 목숨을 빼앗겼는지 알리기 위해서다.
  • 임광현 “기업 원성 유발하는 출장 세무조사 혁신… AI 무료 세무 컨설팅 도입”

    임광현 “기업 원성 유발하는 출장 세무조사 혁신… AI 무료 세무 컨설팅 도입”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친(親)납세자 세정, 기업 하기 좋은 세정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국세 행정의 키워드로는 공정과 합리를 제시했다. 임 후보자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에서 “대내외 경제 환경의 복합 위기 속에서 경제 회복을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기업이 성장해 세수 확대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납세자의 불평을 ‘보물’로 여기고 그 안에서 국세행정의 ‘해답’을 찾아가겠다”면서 “세무조사팀이 기업에 장기간 상주하며 불편을 끼쳐 기업의 원성을 듣곤 했던 현지 출장 중심의 낡고 오래된 세무조사 방식을 납세자 관점에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무 행정에 있어 경제 규모 확대나 시대 변화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규정이나 지침을 꼼꼼히 찾아내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조세 정의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세정 역량을 집중하는 핀셋 세무 행정이 절실하다”면서 “적발이나 단죄 위주의 세무 검증, 체납 징수에서 과감히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신고 실수는 함께 바로잡고, 성실히 신고하도록 안내하는 자상한 조사를 원칙으로 납세자의 막연한 오해나 불안감을 줄이고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세무조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또 “납세 현장에서 세법과 규정을 기계적으로 집행하지 않고, 납세자의 사정과 애로를 진심으로 헤아리도록 하겠다”면서 “일시적 자금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통상 문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수출기업에는 세정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면서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보호를 한층 강화하고 국가 간 이중과세 문제와 같은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자는 “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세무 부담을 완화하고 성실 신고를 최대한 지원해 자진 납부 세수를 극대화하겠다”면서 “체납에서도 일방적인 강제 징수에서 벗어나 생계형 체납자가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설 기회를 세정 차원에서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악의적이고 고질적인 탈세와 체납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은닉한 재산으로 호화·사치 생활을 누리며 성실 납세하는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고액·상습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하겠다”면서 “면밀한 기획 분석과 강도 높은 현장 수색, 국가 간 징수 공조 강화 등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숨겨둔 재산까지 빈틈없이 찾아내 징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후보자는 “주가 조작이나 지배주주의 변칙적인 자본거래, 불법적인 사익편취 행위에 대해서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더욱 단호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능화되고 있는 반사회적 역외탈세에 대해서는 외국과의 과세정보 교환 확대, 역외정보 수집 채널 다각화 등으로 국부 유출을 철저히 차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국세 행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국세행정의 모든 영역에서 AI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전 국민에게 무료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무 대리인 도움 없이도 최적의 절세 방안을 스스로 찾아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납부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축적된 수많은 세무조사 사례를 AI에 학습시켜 재무제표와 같은 기본 자료만 입력해도 탈루 혐의점이 자동으로 추출되는 수준으로 탈세 적발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면서 “단순·반복 업무는 AI가 자동으로 처리하고, 직원은 탈루 세원 발굴과 같은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해 국세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공중급유 중 아찔 사고…美 공중급유기, F-22에 연료 주입 중 장치 뚝

    공중급유 중 아찔 사고…美 공중급유기, F-22에 연료 주입 중 장치 뚝

    ‘하늘을 나는 주유소’로 불리는 공중급유기가 전투기에 급유하던 중 급유 장치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미 국방 전문지 디펜스뉴스는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KC-46 페가수스가 공중 급유 도중 붐(boom)이 파손돼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이번 사건은 지난 8일 미 동부 해안을 비행하던 중 발생했다. 당시 KC-46A가 F-22 랩터에 공중급유를 하던 중 붐이 뚝 하고 뜯겨 나갔다. 이에 공중급유기 승무원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시모어 존슨 공군기지에 착륙했으며 F-22 역시 기지로 무사히 복귀했다. 붐은 급유기에서 연료를 전달하는 긴 막대 모양의 공중급유 장치로 단 한 번의 오동작으로도 두 비행기 모두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사고 이후 공중급유기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는데, 붐의 대부분이 뜯겨 나간 것은 물론 기체 꼬리 아랫부분도 움푹 패고 긁힌 것이 보인다. 이처럼 공중급유기가 큰 사고를 입은 것은 확인됐으나 F-22의 피해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KC-46는 종종 붐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캘리포니아 상공에서도 KC-46이 F-15E에 공중 급유를 하던 중 붐을 잃었다. 한편 공중급유기는 전투기의 항속거리를 늘리고 체공시간을 연장해 작전 능력을 강화해주는 전략자산이다. 우리나라 공군은 에어버스 A330 MRTT 기반의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 [포착] 공중급유 중 아찔 사고…美 공중급유기, F-22에 연료 주입 중 장치 뚝

    [포착] 공중급유 중 아찔 사고…美 공중급유기, F-22에 연료 주입 중 장치 뚝

    ‘하늘을 나는 주유소’로 불리는 공중급유기가 전투기에 급유하던 중 급유 장치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미 국방 전문지 디펜스뉴스는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KC-46 페가수스가 공중 급유 도중 붐(boom)이 파손돼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이번 사건은 지난 8일 미 동부 해안을 비행하던 중 발생했다. 당시 KC-46A가 F-22 랩터에 공중급유를 하던 중 붐이 뚝 하고 뜯겨 나갔다. 이에 공중급유기 승무원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시모어 존슨 공군기지에 착륙했으며 F-22 역시 기지로 무사히 복귀했다. 붐은 급유기에서 연료를 전달하는 긴 막대 모양의 공중급유 장치로 단 한 번의 오동작으로도 두 비행기 모두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사고 이후 공중급유기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는데, 붐의 대부분이 뜯겨 나간 것은 물론 기체 꼬리 아랫부분도 움푹 패고 긁힌 것이 보인다. 이처럼 공중급유기가 큰 사고를 입은 것은 확인됐으나 F-22의 피해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KC-46는 종종 붐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캘리포니아 상공에서도 KC-46이 F-15E에 공중 급유를 하던 중 붐을 잃었다. 한편 공중급유기는 전투기의 항속거리를 늘리고 체공시간을 연장해 작전 능력을 강화해주는 전략자산이다. 우리나라 공군은 에어버스 A330 MRTT 기반의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 ‘강철부대’ 육군 중위, 성소수자 고백…동성 연인과 ‘럽스타’ 보니

    ‘강철부대’ 육군 중위, 성소수자 고백…동성 연인과 ‘럽스타’ 보니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W’에 출연했던 육군 중위 출신 모델 곽선희가 성소수자임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곽선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this is who we R)”이라며 동성 연인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볼 뽀뽀를 하거나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모습이었다. 곽선희는 해당 게시글에 “저도 이제 럽스타그램이라는 것을 해보고자”라고 덧붙였다. 커밍아웃 이후 하루 만에 300개 넘는 댓글이 달리자 곽선희는 “다들 이렇게 발 벗고 나와서 환영 인사. 정말로 감사합니다”라며 커플 계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활약한 곽선희는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이다. 전역 후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며 유튜브 채널 ‘덕써니’를 운영하고 있다.
  • ‘TV판 해리포터’ 출격…3만 대 1 경쟁률 ‘해리’역 첫 공개

    ‘TV판 해리포터’ 출격…3만 대 1 경쟁률 ‘해리’역 첫 공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던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가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영국 스튜디오에서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2027년에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날 새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은 아역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이 극 중 모습으로 분장하고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동그란 테의 안경과 이마의 흉터, 반곱슬머리, 호그와트 교복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5월 말 해리 역의 매클로플린을 비롯해 헤르미온느 역의 배우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의 배우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가을 시작된 공개 캐스팅에서 3만여 명의 지원자가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인공 역을 따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2011)가 개봉한 지 14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 제작이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국 작가 조앤 K(J.K) 롤링이 집필한 소설로, 1997년 첫 발간된 이후 4억 500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세계적인 인기 도서로 등극했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영화와 연극, 게임, 테마파크, 관련 상품으로 만들어졌다.
  • 트럼프 압박에도 中 수출 ‘훈풍’…주요 도시서 스테이블코인 사기 빈발

    트럼프 압박에도 中 수출 ‘훈풍’…주요 도시서 스테이블코인 사기 빈발

    ●트럼프 압박에도 中 수출 증가세 가속도 [대만 연합보] 중국 해관총서가 14일 발표한 최신 수출입 데이터에 따르면, 미화 기준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해 전월 대비 성장률이 1% 포인트 늘었습니다. 수입도 5월 3.4% 감소 뒤 6월에 1.1% 증가하는 등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토 수출업체들이 미중 관세 휴전을 활용해 선적을 최대한 가속화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다만 앞으로도 관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향후 몇 분기 동안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이는 경제 성장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中, 상반기 수출입 무역 파트너 증가 [홍콩 명보] 왕링쥔 해관총서 부서장은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과 일본, 영국 등 전 세계 대부분 국가와 지역에 대한 중국의 수출입이 증가했으며, 중국은 외부 환경의 급변으로 인한 위험과 도전에 대처할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았지만 워싱턴의 관세 남용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면서 중국과 미국은 현재 런던 프레임 워크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190여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수출입이 증가했으며, 무역 규모가 500억 위안 이상인 무역 상대국 수는 6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개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흥시장의 성장률이 높았다며 아프리카 수출입이 14.4% 증가한 1조 1880억 위안, 중앙아시아 수출입이 13.8% 증가한 3572억 위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영향력 두고 경쟁하는 美中 [미국 NYT]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을 제한하고 미국에 유리한 관세 조건에 합의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고위 외교관들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자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각국 정부에 미국의 압력에 저항하고 중국을 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보라고 촉구했습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묻는 질문에 루비오 의원은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러시아에 100 % 관세 부과 위협 [중국 CCT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할 정도로 화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의가 50일 이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이 러시아에 “매우 가혹한,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발표할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은?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트럼프 대통령은 키이우에 대한 새로운 무기 공급과 모스크바에 대한 제재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러시아와의 대화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RAS) 안보문제연구센터 연구원 콘스탄틴 블로킨이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미국 군수품 창고에서 우크라이나에 3억 달러 규모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자 대통령 고유 권한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NBC 뉴스에서 “러시아에 대한 중요한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게는 좋은 소식은 (무기) 공급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지만, 나쁜 소식은 그 규모가 이전처럼 크지 않을 것이며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러시아와 관련해서 제재가 발표될 수 있지만 그래도 나는 푸틴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고 모스크바와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日, 필리핀에 호위함 6척 수출 계획…中, 반발 [중국 환구망] 14일 중국 국방부 장빈 대변인이 최근 군사 관련 이슈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일본이 필리핀에 ‘아부쿠마급’ 호위함 6척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해양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일본 측은 평화헌법 원칙을 깨고 지속적으로 무기와 장비를 외국에 수출하고 ‘작은 원’을 그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불안정 요인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침략에 맞선 중국 인민 저항 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로, 일본 측이 깊이 반성하고 역사의 교훈을 배워 군사 안보 분야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최근 중국 미디어에서 대만 독립, 일본 군사 행동, 한국 정치에 대한 기사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느끼는 지정학적 긴장이 상당히 커졌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中, 상하이협력기구(SCO) 역할 격상 용의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우리는 러시아 및 다른 회원국들과 협력하여 톈진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계획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구축하고 SCO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SCO는 1990년대 구소련 붕괴로 국경선 문제가 대두되자 이를 논의하고자 1996년 설립됐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등이 가입해 있고 최근 반서구 동맹 성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中 곳곳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기 빈발…규제당국 시험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코인 관련 금융 사기가 중국 지방 당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열풍이 혼란의 온상이 되었으며, 이미 수백만 명을 속인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주간 중국의 여러 지방 정부는 투자자들에게 불법 자금 모금과 사기에 대한 긴급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베이징과 선전, 쑤저우, 충칭 등 주요 도시에서는 “고수익과 보장된 이자 지급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불법 금융 활동이 공공 금융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경고는 ‘USDT’(테더로도 알려진 주요 스테이블코인)와 같은 유행어와 용어를 사용해 고수익을 홍보하는 대규모 투자 사기 사건이 본토 전역에서 널리 보도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 국토장관 후보자 “재건축·재개발 민간과 공공이익 균형 필요”

    국토장관 후보자 “재건축·재개발 민간과 공공이익 균형 필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민간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균형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공 정비사업 중심의 공급 확대 필요성을 예고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나 용적률 완화와 같은 방향으로 가되 공공의 이익을 잘 살펴서 진행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공약처럼 정비사업 활성화에 있어 ‘공공성 강화’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노후 도심 용적률 상향, 재건축 분담금 완화 등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공공임대 비율 확대와 같은 공공성을 강조했다. 공공 중심의 재건축은 용적률 상향과 같은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공공임대 등으로 이익 일부를 환수하는 방식이다. 추가 신도시 건설을 통한 공급 확대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신도시를 또 만들기보다는 활용이 가능한 여러 부지를 활용하는 노력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면서 “3기 신도시 진행 과정을 적극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정책 요구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이고 공격적으로 임해달라고 주문받았다”면서 “대표적으로 LH 개혁은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의 개혁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비공개회의에서 LH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매각하는 구조를 지적한 바 있어 LH 자체 시행과 같은 개혁 방안이 거론된다. 전문성 부족 지적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토교통위원 4년을 했지만 제가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는 많이 부족하다”면서 “대통령 뜻을 생각해 보면 탁상 위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정책을 내기보다는 국민 눈높이에서 현장 의견을 반영하면 좋겠다는 주문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압박에도 中 수출 ‘훈풍’…주요 도시서 스테이블코인 사기 빈발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압박에도 中 수출 ‘훈풍’…주요 도시서 스테이블코인 사기 빈발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압박에도 中 수출 증가세 가속도 [대만 연합보] 중국 해관총서가 14일 발표한 최신 수출입 데이터에 따르면, 미화 기준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해 전월 대비 성장률이 1% 포인트 늘었습니다. 수입도 5월 3.4% 감소 뒤 6월에 1.1% 증가하는 등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토 수출업체들이 미중 관세 휴전을 활용해 선적을 최대한 가속화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다만 앞으로도 관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향후 몇 분기 동안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이는 경제 성장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中, 상반기 수출입 무역 파트너 증가 [홍콩 명보] 왕링쥔 해관총서 부서장은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과 일본, 영국 등 전 세계 대부분 국가와 지역에 대한 중국의 수출입이 증가했으며, 중국은 외부 환경의 급변으로 인한 위험과 도전에 대처할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았지만 워싱턴의 관세 남용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면서 중국과 미국은 현재 런던 프레임 워크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190여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수출입이 증가했으며, 무역 규모가 500억 위안 이상인 무역 상대국 수는 6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개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흥시장의 성장률이 높았다며 아프리카 수출입이 14.4% 증가한 1조 1880억 위안, 중앙아시아 수출입이 13.8% 증가한 3572억 위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영향력 두고 경쟁하는 美中 [미국 NYT]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을 제한하고 미국에 유리한 관세 조건에 합의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고위 외교관들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자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각국 정부에 미국의 압력에 저항하고 중국을 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보라고 촉구했습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묻는 질문에 루비오 의원은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러시아에 100 % 관세 부과 위협 [중국 CCT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할 정도로 화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의가 50일 이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이 러시아에 “매우 가혹한,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발표할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은?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트럼프 대통령은 키이우에 대한 새로운 무기 공급과 모스크바에 대한 제재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러시아와의 대화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RAS) 안보문제연구센터 연구원 콘스탄틴 블로킨이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미국 군수품 창고에서 우크라이나에 3억 달러 규모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자 대통령 고유 권한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NBC 뉴스에서 “러시아에 대한 중요한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게는 좋은 소식은 (무기) 공급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지만, 나쁜 소식은 그 규모가 이전처럼 크지 않을 것이며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러시아와 관련해서 제재가 발표될 수 있지만 그래도 나는 푸틴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고 모스크바와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日, 필리핀에 호위함 6척 수출 계획…中, 반발 [중국 환구망] 14일 중국 국방부 장빈 대변인이 최근 군사 관련 이슈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일본이 필리핀에 ‘아부쿠마급’ 호위함 6척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해양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일본 측은 평화헌법 원칙을 깨고 지속적으로 무기와 장비를 외국에 수출하고 ‘작은 원’을 그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불안정 요인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침략에 맞선 중국 인민 저항 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로, 일본 측이 깊이 반성하고 역사의 교훈을 배워 군사 안보 분야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최근 중국 미디어에서 대만 독립, 일본 군사 행동, 한국 정치에 대한 기사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느끼는 지정학적 긴장이 상당히 커졌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中, 상하이협력기구(SCO) 역할 격상 용의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우리는 러시아 및 다른 회원국들과 협력하여 톈진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계획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구축하고 SCO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SCO는 1990년대 구소련 붕괴로 국경선 문제가 대두되자 이를 논의하고자 1996년 설립됐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등이 가입해 있고 최근 반서구 동맹 성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中 곳곳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기 빈발…규제당국 시험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코인 관련 금융 사기가 중국 지방 당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열풍이 혼란의 온상이 되었으며, 이미 수백만 명을 속인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주간 중국의 여러 지방 정부는 투자자들에게 불법 자금 모금과 사기에 대한 긴급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베이징과 선전, 쑤저우, 충칭 등 주요 도시에서는 “고수익과 보장된 이자 지급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불법 금융 활동이 공공 금융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경고는 ‘USDT’(테더로도 알려진 주요 스테이블코인)와 같은 유행어와 용어를 사용해 고수익을 홍보하는 대규모 투자 사기 사건이 본토 전역에서 널리 보도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중곡동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지역 생활인프라 새로운 전환점 될 것”

    박성연 서울시의원 “중곡동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지역 생활인프라 새로운 전환점 될 것”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중곡동 29-1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설계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중곡동의 주차난 해소와 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44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부지면적 4875㎡에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6876㎡ 규모의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3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조성된다. 박 의원은 “해당부지는 과거 소아청소년진료소가 위치했던 곳으로 장기간 유휴지로 방치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광진구가 임시 개방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라며 “본 사업이 본격화되면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편의시설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은 2025년 6월 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5년 7월부터 2026년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2026년 6월 착공해 202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 의원은 “설계공모, 타당성 검토, 중앙투자심사 등 필수 절차를 차질 없이 통과하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예산 확보와 절차의 공정성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광진구 내 다수의 공공개발사업 및 생활인프라 개선 사업에 앞장서며, 주민 밀착형 정책을 통해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 결혼 전 동성과 ‘비도덕적 만남’ 즐긴 아내 “이혼 사유일까요?”

    결혼 전 동성과 ‘비도덕적 만남’ 즐긴 아내 “이혼 사유일까요?”

    과거 동성과 조건 만남, 성매매를 한 사실을 결혼 후 남편에게 들켜 이혼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3년 차이자 두살 된 딸을 뒀다는 직장인 여성 A씨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제 과거를 솔직히 말씀드리면 중학생 때 성 정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이성보다는 동성인 여자친구들에게 자꾸 마음이 가고 스킨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혼란스러워서 관련된 서적과 영상을 찾아봤고, 아무래도 저는 양성애자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A씨는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고 겉으로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대학생이 돼서는 소개팅도 하고 남자친구도 사귀었지만, 공허해질 때면 동성애자들이 모인 오픈채팅방을 찾았다. A씨는 “여성들과 단기 연애나 조건 만남을 했고 대가를 주고 성매매도 몇 번 한 적 있다. 물론 그게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며 “그러다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아이도 낳았다. 맹세컨대 결혼 후에는 조건 만남이나 성매매 같은 건 한 번도 안 했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최근 남편이 A씨와 함께 사용하는 노트북 폴더에서 A씨가 과거 다른 여성들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남편은 큰 충격을 받았는지 한 달 넘게 말을 걸지 않았고, 결국 이혼을 통보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이제는 아이도 자기가 키우겠다면서 집에서 나가라고 한다”며 “저는 이대로 이혼당하고 집에서도 쫓겨나야 하는 거냐”며 조언을 구했다. 류현주 변호사는 “결혼 전 성매매를 한 사실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 다만 결혼 전 동성과의 성매매 사실을 숨겼다가 나중에 알게 된 경우 상대방이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류 변호사는 “결혼 후에 동성과 부정행위를 한 경우라면 상대방은 부정행위로 보고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혼 후에는 부도덕적인 만남을 하지 않았고, 아이의 연령을 고려할 때 엄마가 주양육자였을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양성애자라는 사실만으로는 자녀의 친권이나 양육권을 갖는 데 불리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남편이 이혼 소송을 냈다고 해서 무조건 이혼이 되는 건 아니다”라면서 “결혼 후에는 가정에 충실했다는 점, 아이가 아직 어린 점 등을 잘 설명하고 부부 상담을 요청해 관계 회복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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