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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정복 인천시장, 검찰 송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정복 인천시장, 검찰 송치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시 정무직 공무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은 29일 유 시장과 정무직 공무원 11명 등 총 12명을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송치된 공무원들은 강성옥 전 인천시 대변인 등 유 시장이 임명한 정무직들이다. 이들은 유 시장이 지난 대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유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시장은 이들을 동원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5월 인천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을 접수하고 유 시장 및 정무직 공무원들을 입건했으며 지난달 9일에는 인천시청 시장 비서실,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관실, 영상편집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유 시장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다만 시민단체가 고발한 ‘시도지사 협의회’ 보도자료 배포 관련 직권남용 및 지방공기업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관련 공무원이었던 1명만 송치하고 유 시장은 불송치 결정했다.
  • 판교 PSM타워 신축 현장서 60대 작업자 숨져

    판교 PSM타워 신축 현장서 60대 작업자 숨져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PSM타워 신축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성남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쯤 분당구 삼평동 소재 PSM타워 건설 현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굴착기에 치였다. 소방당국은 “지하에서 평탄화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났다”는 현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50대 굴착기 기사 B씨가 운전 중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터파기 후 철골 설치를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현장은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A씨와 B씨는 각각 다른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구체적인 작업 위치와 사고 직전 상황을 전반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PSM타워는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진흥시설 중 한 곳으로, 지상 14층·지하 9층 규모(연면적 33만574㎡)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참여했으며, PSM타워는 향후 임대 오피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 “신체부위 보여달라며 성관계 요구”… ‘중학생 유인’ 파키스탄 국적 30대 긴급체포

    “신체부위 보여달라며 성관계 요구”… ‘중학생 유인’ 파키스탄 국적 30대 긴급체포

    중학생에게 음식을 사준 뒤 친구 집에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 파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간음목적유인 혐의를 받는 파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한 편의점 앞에서 중학생 B군에게 음료수와 햄버거를 사준 뒤 다른 파키스탄인 친구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의 부모는 지난 27일 피해 상황을 인지하고 112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실제 유인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B군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신체 부위를 보여달라면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B군이 먼저 음료수와 햄버거를 사달라고 했다”며 “친구 집에서 먹으려고 간 것일 뿐 B군을 간음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주거가 불분명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A씨와 B군의 진술이 엇갈려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핼러윈 데이’ 특별 대책기간 운영…서면·해운대·광안리 집중 관리

    부산시 ‘핼러윈 데이’ 특별 대책기간 운영…서면·해운대·광안리 집중 관리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부산 시내 곳곳에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부산시가 특별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다중 운집 인파가 예상되는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수영구 밀락더마켓과 광안리 해변, 해운대구 구남로 일원 등 3곳을 집중 관리한다. 시는 인파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종합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관계기관과 합동 상황관리도 진행 중이다. 종합상황실은 CCTV 모니터링, 인파 관리 지원시스템을 이용한 밀집도 분석 등을 통해 혼잡이 예상되면 재난 문자 발송, 안전관리 인력 지원 등으로 상황에 대처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4일부터 3일간 인파 사고 안전 상황관리를 위해 지자체 57명, 경찰 307명, 소방 40명 등 총 404명을 투입해 보행 위험 요소 점검, 인파 행동 요령 전단 배부 등 활동도 벌였다. 집중관리 대상 3곳에서는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유흥업소 등을 방문해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핼러윈 데이인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서면 젊음의 거리 일원에서 관계기관이 현장 상황 근무에 들어간다. 현장 상황근무자들은 당일 오후 5시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시간대별로 인파 밀집, 보행 안전 등을 중점으로 점검한다. 효과적인 계도 활동을 위해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등 민간 단체에도 협조를 안전사고 방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핼러윈 기간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인천서 납치·폭행당한 100만 유튜버, 근황 전해졌다…“수술 기다리는 중”

    인천서 납치·폭행당한 100만 유튜버, 근황 전해졌다…“수술 기다리는 중”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인기 게임 유튜버 ‘수탉’이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수탉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글이 공개됐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최근 언론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수탉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분께서 염려하신 바와 같이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수탉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수탉은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수탉이 이번 일로 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사건의 원만한 수습과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동감금 등 혐의로 체포한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수탉을 차에 납치하고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용의자들은 채무를 갚겠다며 수탉을 아파트 주차장으로 불러낸 뒤 차량에 태워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했다. 수탉은 용의자들을 만나기 전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경찰에 미리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A씨 일당을 현행법으로 체포했다. 수탉은 폭행으로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탉은 여러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종합 게임 유튜버로 현재 구독자 99만 4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수탉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지자 팬들은 “후유증 없도록 치료 잘 받고 돌아와라”, “가해자들이 엄벌 받기를 바란다”, “너무 걱정된다. 수술 잘 끝나고 건강히 돌아오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성신여대 김학경 교수, 국제치안 협력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성신여대 김학경 교수, 국제치안 협력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글로벌 범죄 대응 역량 제고 기여학생들 글로벌 현장 역량 강화 집중 성신여자대학교는 본교 김학경 융합보안공학과 교수가 지난 21일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진행된 시상식에서 경찰행정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수는 경찰청 국제협력 자문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치안 협력체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경찰청의 국제교류 및 재외국민 보호 정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글로벌 범죄 대응 역량 제고에 실질적으로 공헌한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다. 김 교수는 수상 후 “이번 표창은 대학에서 융합보안공학과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며 쌓아온 국제협력의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실무 중심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성신여대를 사이버 수사 및 보안 분야의 국제적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진구, 핼러윈 앞두고 ‘건대 맛의거리’ 특별 안전관리

    광진구, 핼러윈 앞두고 ‘건대 맛의거리’ 특별 안전관리

    서울 광진구가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건대입구 일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안전관리 대책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 16일부터 11월 2일까지를 핼러윈 특별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건대 맛의거리 일대에 시민들의 발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구는 인파가 집중되는 구역의 시설 안전 점검을 전면 시행했다. 인파밀집 감지 지능형 폐쇄회로(CC)TV 25대와 비상 스피커 9대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불법 적치물 등 위험 요소를 일제 정비했다. 핼러윈 기간인 이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시·구·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현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인파밀집 단계별 비상근무 계획을 수립해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현장 대응을 즉시 개시한다. 밀집 인원 증가 시 경찰 투입, 일방통행 유도 등 동선 관리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제곱미터당 5명 이상으로 인파가 몰릴 경우 무정차 통과를 요청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예방이 생명이라는 생각으로 단 한 순간의 방심도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킥라니’ 이대로 괜찮나…‘자녀 지키다 중태’ 사고에 “킥보드 없는 거리 추진” [이슈픽]

    ‘킥라니’ 이대로 괜찮나…‘자녀 지키다 중태’ 사고에 “킥보드 없는 거리 추진” [이슈픽]

    최근 중학생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어린 딸을 지키려던 여성을 치어 중태에 빠뜨린 사고를 계기로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인천 연수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국회에서는 면허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무면허 중학생 2명 탄 킥보드에 30대 여성 중태앞서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여중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에 30대 여성 A씨가 치였다. 당시 남편과 함께 둘째 딸을 데리고 나왔던 A씨는 편의점에 들러 딸의 간식을 산 뒤 딸의 손을 잡고 걸어가다가 딸을 향해 돌진하는 킥보드를 보고 딸을 끌어안았다. A씨가 몸으로 막아선 덕분에 딸은 다치지 않았지만, 킥보드에 치여 쓰러진 A씨는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면서 중태에 빠졌다. 남편 B씨는 “킥보드가 사람이 있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직선으로 돌진해왔다”면서 “아내가 만약 아이를 보호하지 않았더라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머리를 보호했을 텐데, 양손으로 아이를 감싸고 있어 머리를 그대로 땅에 부딪혀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다발성 두개골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뇌 전체가 부은 상태다. 사고 직후 응급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남편의 간절한 부름에 눈을 깜빡이면서 눈물을 흘리고 눈을 잠깐 떠서 남편을 쳐다봤다고 한다. 그러나 의식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법규 정비했어도 법위반·사고 여전한 ‘킥라니’ 전동킥보드 공유 사업은 시행 초기부터 잡음이 계속됐다. 이용자 상당수가 인도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킥보드를 타면서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도 충돌 위험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를 일으키는 고라니 같다고 해서 ‘킥라니’, 사망사고를 유발한다고 해서 ‘킬(kill)보드’라는 멸칭도 생겨났다. 각종 사고가 늘어나자 2021년 5월 13일부터 ‘원동기 면허 이상 소지자’만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동승자 탑승 금지 ▲안전모 착용 ▲과로·약물·음주 운전 금지 ▲인도 주행 금지 등의 내용으로 법률을 정비했다. 그러나 여전히 무면허 상태로 이용하거나 2인 이상 탑승, 인도 주행 등을 어긴 채로 주행하는 사례가 빈번해 실질적인 규제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연수구 사고 가해자들 역시 ▲원동기 면허 미소지(무면허) ▲안전모 미착용 ▲2인 탑승 등 전동킥보드 관련 각종 교통 법규를 완전히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 중학생들은 14세 미만 청소년이 아니어서 형사처벌 대상으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연수구 “번화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추진” 연수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고가 일어난 송도동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은 29일 오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신정중학교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송도 학원가 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조례를 만들어 행정적 근거를 확보하고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에도 해당 구역을 킥보드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동킥보드 대여 업체가 면허 확인을 의무화하도록 법 개정도 촉구하겠다”며 “업체들과도 간담회를 통해 면허 확인 시스템 구축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연수구에서는 전동킥보드 공유 업체 2곳이 모두 3100대의 킥보드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동킥보드 공유 사업은 인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어서 사업자 등록만 하면 운영할 수 있다. 구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사고 발생 우려가 크거나 교통 약자 통행에 방해가 되는 장소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견인할 수 있을 뿐 업체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면허 등 운전자격 확인 사업자 의무화” 법안 발의 국회에서도 전동킥보드 관련 일부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동킥보드 대여 사업자가 이용자의 면허 소지 여부 확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사업자가 대여 시 이용자의 나이 및 면허 소지 여부 등 운전 자격을 확인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위해 시도 경찰청장이 제공하는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와 연계한 운전 자격 확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법안에는 사업자가 이용자의 운전 자격을 확인하지 않고 자격이 없는 이에게 개인형 이동장치를 대여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벌칙 조항도 새로 포함됐다. 이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 혹은 시·도지사는 최장 6개월간 사업 전부 또는 일부를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정지 기간에 사업을 운영하면 등록을 취소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 의원은 “이번 인천 사고도 면허 소지를 확인했다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며 “더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가족 교통사고” 거짓말 조퇴한 女…모텔서 112 전화? 알고 보니

    “가족 교통사고” 거짓말 조퇴한 女…모텔서 112 전화?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아 모텔에 스스로 감금하려 한 30대 여성이 모텔에 붙은 경찰의 피싱 예방 안내문을 보고 범죄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경기 안양시 한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여성 A(30대)씨는 자신을 검찰 수사관이라 소개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바로 확인해야 하는 등기가 왔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이 등기를 온라인으로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자신 앞으로 접수된 고발장과 본인 명의의 대포통장 입출금 명세, 압수수색 영장 등이 줄줄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남성은 “당장 금감원에 가서 자필 서명을 해야 하고 그렇게 안 하면 검찰로 출두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불리하니 일단 회사를 조퇴하고 어디 조용한 데 가서 처리하라”며 회사에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라”는 구체적인 조퇴 사유까지 제시했다. 남성의 명령에 따라 조퇴한 뒤 인근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새 휴대전화까지 개통한 A씨는 남성이 지정해준 모텔에 들어가 방을 빌렸다. 지정된 계좌로 돈을 송금하는 절차만 남은 이때 A씨 눈에 들어온 것은 모텔 엘리베이터 버튼 위에 붙어 있던 피싱 예방 포스터였다. 포스터에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일당이 가짜 등기를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휴대전화 개통과 ‘셀프 감금’을 종용하는 대표적 범행 수법이 적혀 있었다. A씨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똑같다는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 포스터는 안양만안경찰서 안양지구대 공동체치안활동팀(김승조 경감·박선희 경사)이 올해 6월부터 관내 모텔과 중심상가, 시장 등을 돌며 부착한 1000부의 포스터 중 한 장이었다. 안양 만안서가 관내 지구대장과 주간근무 전담 요원으로 구성한 공동체치안활동팀은 3개월 이상의 112 반복 신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매주 우선 예방 과제를 선정해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지구대 공동체치안활동팀은 관내 모텔 밀집 구역에서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셀프감금’ 보이스피싱 사건 신고가 11건 접수돼 총피해액이 4억 2000만원에 달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던 중이었다. 안양지구대 관계자는 “셀프 감금 수법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 모텔 업주, 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눈에 띌만한 모든 곳에 예방 포스터를 부착했다”며 “지역사회의 적극적 협조 덕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성규 안양 만안서장은 “앞으로도 공동체치안활동팀의 치안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 걸맞은 미래형 예방 치안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어린 딸 지키려다 엄마 중태…‘사고 지역’ 킥보드 못 다닌다

    어린 딸 지키려다 엄마 중태…‘사고 지역’ 킥보드 못 다닌다

    중학생 2명이 탑승한 전동킥보드로부터 어린 딸을 지키려던 30대 엄마가 중태에 빠진 가운데, 관할 지자체가 사고 지역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한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29일 “송도 학원가 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이른 시일 내에 조례를 만들어 행정적 근거를 확보하고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에도 해당 구역을 킥보드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전동킥보드 대여 업체가 면허 확인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법 개정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30대 엄마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여중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에 치였다. 당시 남편, 둘째 딸과 외출에 나선 A씨는 편의점에 들러 딸의 간식을 산 뒤 딸의 손을 잡고 걸어가다가 딸을 향해 돌진하는 킥보드를 보고 딸을 끌어안았다. 딸은 다치지 않았지만, 킥보드에 치여 쓰러진 A씨는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중태에 빠졌다. A씨는 다발성 두개골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뇌 전체가 부은 상태다. 사고 직후 응급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식을 잃었던 그는 사고 발생 9일만인 지난 27일 기적적으로 눈을 떴다. 그러나 현재까지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친 중학생들은 14세 미만 청소년이 아니어서 형사처벌 대상으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원동기 면허 미소지 ▲안전모 미착용 ▲2인 탑승 등 전동킥보드 탑승과 관련된 교통법규들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 “도청 공무원입니다. 선입금해 주세요” 사기 잇따라···경기도 ‘공무원 사칭주의보’ 발령

    “도청 공무원입니다. 선입금해 주세요” 사기 잇따라···경기도 ‘공무원 사칭주의보’ 발령

    최근 전국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관내 소상공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공직자 사칭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도종자관리소 직원을 사칭한 누군가가 A건설업체에 농수로 개선 건으로 전화했다며 위조 명함을 보냈다. 위조된 명함 사진에는 경기도 로고와 함께 ‘○○○ 주무관’이라는 이름, 휴대전화 번호, 사무실 주소, 이메일까지 적혀 있어 진짜 명함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정교했다. 사칭범은 농수로 개선 공사에 앞서 다른 급한 사안이 있다며 다른 업체 자재를 대신 구매하고 대금을 송금해 달라고 요청했다. A건설업체는 5,750만 원을 보냈고, 사칭범이 추가 대납을 요구하자 경기도종자관리소에 관련 직원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칭임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도 조사 결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종자관리소 직원을 사칭한 유사 범죄가 총 5건 있었으며, A 업체 외 4곳은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도청 공무원 사칭 사기로 실제 피해를 본 사례는 올들어 세 번째다. 지난 7월과 8월에도 공기호흡기나 심장제세동기 구매 대행을 빌미로 한 사기 범죄에 도내 중소기업 2곳이 각각 1천만 원과 3천만 원의 피해를 봤다. 서기천 경기도 총무과장은 “도청 공무원이 업체에 직접 연락해 거래를 요청하거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공공기관 명의의 공문이나 명함을 받을 경우, 반드시 경기도청 누리집(gg.go.kr)이나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암표 신고는 48만건, 처벌은 ‘0건’…“암표신고센터 대체 왜 있나”

    암표 신고는 48만건, 처벌은 ‘0건’…“암표신고센터 대체 왜 있나”

    프로스포츠 암표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되는 ‘온라인 암표신고센터’가 제구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암표신고센터의 누적 신고·모니터링 건수는 48만 1227건이다. 이중 경찰로 송치되거나 기소·처벌된 사례는 0건이었다. 5년간 48만건 이상 암표 신고가 접수됐는데도 단속으로 이어진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뜻이다. 2020년 설립된 암표신고센터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문체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신고가 들어오면 협회가 그 내용을 모니터링한 뒤 관련 정보를 구단과 티켓 판매사에 전달하고, 암표를 산 사람에게 경고문을 보내는 방식이다. 그러나 암표로 거래된 좌석 번호 정보가 없으면 구매자 특정이 불가능해 행정 처분까지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개인정보 관련 규정 탓에 수사기관에 넘기기도 어렵다. 암표신고센터 운영에 투입된 예산은 매년 1억원 안팎이다. 올해는 1억 8400만원이 배정됐는데, 실무 인력은 협회 소속 한 명과 외주 인력 두 명뿐이다. 이 세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신고 건수는 올해만 27만건 이상이었다. 지난해 3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매크로를 사용한 예매 및 입장권 부정판매 금지 조항이 신설됐다. 그러나 시행령과 시행규칙 마련 등 입법 후속 조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프로야구 등 인기 스포츠 경기 암표의 주된 유통 경로인 티켓베이 등 플랫폼에 대한 조치도 전혀 없었다. 김 의원은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한국농구연맹(KBL) 등 프로 리그 운영 주체의 연합체라는 점을 들어 “구단 이해관계가 얽힌 협회에 암표 단속을 맡기는 건 구조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작권 단속처럼 프로스포츠 암표 단속도 특별사법경찰 체제로 전환해 실질적인 단속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순천 등에서 법규위반 차량에 보험금 챙긴 배달기사·운전기사 2명 검거

    순천 등에서 법규위반 차량에 보험금 챙긴 배달기사·운전기사 2명 검거

    전남 순천시 일대에서 차선 위반 차량 등 법규위반 차량에 접근해 고의로 넘어지는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챙긴 배달기사가 검거됐다. 29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년 동안 순천시 도로 등에서 법규위반 차량만을 골라 넘어지는 비접촉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12회에 걸쳐 보험금 3100만원을 챙긴 배달기사 A(36)씨를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또 지난 2023년 9월 여수시 일대 일방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들을 골라 감속 하지 않고 그대로 충격하는 수법으로 두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택시기사 B(42)씨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전남경찰청 관내 최근 4년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통계에 따르면 △2021년 35건 △2022년 109건 △2023년 147건 △2024년 98건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겠다”며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만큼 범죄 표적이 되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창원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 전기차서 불…16명 이송·100여명 대피

    창원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 전기차서 불…16명 이송·100여명 대피

    29일 오전 6시 6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동 11층짜리 오피스텔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EV6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오피스텔에 사는 주민 등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다. 100여명은 대피했다. 화재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 1명도 손가락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발음이 들려 가 보니 주차된 차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장비 28대와 인력 115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오전 9시 1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은 다른 차량이나 건물로 번지지는 않았다. 조사 결과, 해당 전기차는 전날 오후 7시쯤 해당 오피스텔 주차장에 있는 완속 충전기 2대 중 1대를 이용해 충전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12억 원 챙긴 투자 리딩방 사기단과 사기단 덮친 조폭 일망 타진

    12억 원 챙긴 투자 리딩방 사기단과 사기단 덮친 조폭 일망 타진

    불법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비상장주식 공모주를 위탁, 매수해주겠다고 속여 12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이들 투자 리딩방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1억 원 상당을 빼앗은 조직폭력배도 함께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A씨 등 31명(9명 구속)을 사기,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조직폭력배 B씨 등 11명(1명 구속)을 강도상해 등 혐의로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남부 지역에 콜센터 사무실을 열어놓고 “비상장주식 공모주를 위탁, 매수해주겠다”며 42명으로부터 12억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42명 중에 1인 최대 피해금 1억 7천400만 원에 이르고, 가족이 피해를 본 사례도 있었다. B씨 등은 지난 3월쯤 A씨의 불법 투자리딩방 사무실에 복면,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흉기를 소지한 채 침입해, 콜센터 조직원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뒤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투자리딩방 총책 A씨는 교도소 수감 중 고등학교 친구 등 20여 명과 함께 2~3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개인정보 DB 파일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락해 “비상장주식 공모주를 위탁해서 매수해, 큰 이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돈을 챙겼다. 조직폭력배 B씨는 교도소 동기로부터 “투자리딩방 콜센터 사무실을 털면 수억 원을 챙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직원 10명을 모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범죄수익금 3억 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으며 압수한 범행용 휴대전화를 통해 투자리딩방에 초대된 1600여 명에게 사기 피해 중이라는 점을 즉시 고지,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청년들이 손쉽게 돈을 벌기 위하여 피싱 사기 범죄단체에 가입·활동하는 양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여타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중 금융기관에서는 본인 동의 없이 전화로 투자 권유를 하지 않으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번호로 전화가 오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3주기… 끝나지 않은 참사, 서울시는 무엇을 배웠습니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이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태원 참사는 결코 우발적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합동 감사결과는 그날의 비극이 구조적 무책임이 빚은 인재(人災)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참사 당일 경찰은 대규모 인파 운집을 예상하고도 이태원 일대에 경비 인력을 배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년 시행해 오던 ‘핼러윈 인파 관리 계획’도 윤석열 정부 들어 중단되었습니다. 사고 발생 전 이태원 파출소에 11차례 압사 위험 경고가 접수되었으나 실제 출동은 한 차례에 그쳤습니다. 반면 대통령실 인근 집회관리에는 현장 인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었습니다. 대통령실 용산이전에 따라 서울 도심의 치안 역량이 대통령 경호에 집중되면서 시민 안전 관리 체계는 무너졌고, 그 공백이 이태원 참사라는 비극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대통령 한 사람의 경호가 시민의 생명보다 우선시되는 국가 운영 구조의 왜곡이 참사를 불러온 본질적 원인이었습니다. 서울시는 또다시 유가족의 상처 위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핵심 책임기관인 용산구청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대상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참사 당시 책임을 회피하던 박희영 구청장이 웃으며 상을 받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는 뒤늦게 수상을 취소했고, 시장은 “몰랐다”고 변명했습니다. 이는 참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결여된 공직사회의 안일함, 그리고 이를 방치한 서울시장의 무책임이 낳은 결과일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젊은 소방관이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날의 상처가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는 진정성 없는 ‘송구하다’는 말로는 시민을 속일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유가족과 시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무책임한 행정이 다시는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도록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넘기고 14억 세탁…총책 등 12명 검거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넘기고 14억 세탁…총책 등 12명 검거

    국내에서 대포통장을 모집해 국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전달하고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바꿔 조직에 전달한 통장모집 총책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전기통신사기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관리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통장을 넘긴 B씨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 구속 피의자 5명은 지난 5월 텔레그램으로 모집한 B씨 등 7명에게서 계좌 정보를 넘겨받고, 보이스피싱 피해금 14억 3500만원 상당을 가상화폐로 바꿔 상부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등 7명은 일정 금액을 받는 조건으로 A씨 등에게 통장 정보를 넘긴 혐의다. 통장 정보를 넘긴 7명은 주로 20~30대였다. 이들은 대포통장에 들어온 보이스피싱 피해금의 2%가량을 수익으로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본인 명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일당에게 제공했다. 이들 일당의 상부 조직은 저금리 대환대출 수법 등으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22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탐문수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9월까지 차례대로 일당과 대포통장 명의 대여자들을 검거했다. 범죄수익금 중 대포통장에 남아 있던 5억 4000만원을 동결한 경찰은 향후 기소 전 추징 보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대가를 받았는지에 상관없이 자기 명의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타인에게 대여 또는 양도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처벌받는다”며 “고액의 대가를 약속하면서 계좌와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첫째의 질투?…신생아 창밖으로 던진 5살 언니, 결국 동생은 숨졌다

    첫째의 질투?…신생아 창밖으로 던진 5살 언니, 결국 동생은 숨졌다

    러시아에서 5살 아이가 생후 21일 된 자신의 동생을 4층 집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타타르스탄의 한 가정집에서 갓난아기가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5살 언니가 신생아를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첫째가 갓난아기를 질투해서 벌인 일인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사건 당시 두 자매의 아버지는 출근했고, 어머니는 잠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외출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4층 창문에서 소녀의 비명이 들린 후 바닥으로 아기가 떨어졌다”며 “정말 끔찍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어머니가 아이만 집에 남겨두고 외출한 이유 등 아동 방임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모든 부모님께서는 경계를 늦추지 말고, 어린아이를 혼자 남겨 두고 외출하지 마세요”라고 강조했다.
  • 강북구, 지진·화재 대비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강북구, 지진·화재 대비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서울 강북구는 최근 구청과 서울사이버대학교 일대에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화재와 지반침하, 산불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구민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훈련에는 강북소방서와 강북경찰서, 의용소방대와 자율방재단 등 20여개 관계 기관과 민간단체 등 430여명이 참여했다. 구는 올해 훈련의 핵심을 지진 발생 초기의 초동대응 역량 강화에 두고, 구청 재난안전상황실 토론 훈련과 서울사이버대학교 현장 훈련 등을 병행했다. 여기에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임무 수행을 모의 실습하며 실전형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구는 30일 관계 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보완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골든타임 확보와 기관 간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군인 사칭해 女의사 성폭행” 발칵…실제 직업은 배달원? 어떻게 속였나

    “군인 사칭해 女의사 성폭행” 발칵…실제 직업은 배달원? 어떻게 속였나

    인도에서 군인 행세를 하며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을 육군 중위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경찰은 용의자 아라브를 그의 거주지인 뉴델리 남서부 차타르푸르에서 체포했다. 앞서 경찰은 인도 뉴델리의 중앙정부병원에 근무하는 20대 여성 의사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알게 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아라브는 지난 4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 여성에게 접근했다. 그는 자신이 육군 중위라고 속였으나, 실제 직업은 배달원이었다. 피해 여성은 아라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대화를 나눈 후 연락처를 교환했다. 아라브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기 위해 군복을 입은 사진까지 여성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은 6개월 동안 그의 신분을 의심하지 않고 연락을 지속했으며, 마침내 지난 9월 만나기로 약속했다. 경찰은 “아라브는 여성의 아파트에 도착해 음식을 주문한 뒤, 여기에 수면제를 섞어 여성에게 먹였다”며 “이후 여성이 잠들자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여성은 깨어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 끝에 아라브를 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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