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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성관계 혐의 경찰관 ‘파면’

    미성년자 성관계 혐의 경찰관 ‘파면’

    충북 충주경찰서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A경장을 파면 처분했다고 7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7월 26일 오후 6시쯤 충북 한 모텔에서 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음날 A경장을 긴급체포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최근 A경장을 구속기소 했다. 공무원 징계 유형은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등이며, 파면은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
  • KT 소액결제 피해 광명 이어 금천구서도 속출

    경기도 광명시에서 시작된 KT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가 서울 금천구까지 번지면서 이용자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해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이버수사대 차원의 합동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 사이 광명시에서 KT 가입자 26명이 새벽 시간대 본인도 모르게 수십만 원씩 소액결제가 이뤄졌다는 신고를 했다. 이어 이달 5일까지 금천구에서도 14건의 유사 피해가 접수됐다. 두 지역 피해자 모두 KT 이용자로 확인됐다. 피해 유형은 주로 모바일 상품권 구매나 교통카드 충전 방식으로 발생했다. 광명에서 드러난 피해만 해도 모바일 상품권 충전 80만 4000원을 포함해 62차례, 총 1769만원에 이른다. 피해자들은 “출처 불명의 URL을 클릭하거나 앱을 설치한 적도 없는데 피해를 입었다”며 황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광명경찰서와 금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모두 넘겨받아 통합 수사할 방침이다.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결제 경로와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라며 “해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SK텔레콤 일부 이용자들을 겨냥한 사이버 침해 의혹과 맞물리면서 통신사 전반의 보안 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가만히 있다가 돈이 빠져나갔다”고 진술한 점에서, 단말기 자체가 아닌 통신망이나 결제 시스템을 노린 공격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KT 측은 “피해 신고 내용을 경찰과 함께 확인 중이며,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사건 발생 직후에도 명확한 안내나 지원이 부족했다”며 통신사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관련 결제 대행사 및 금융기관 자료를 확보해 피해 경위를 규명할 계획이다. 사이버 범죄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국제 공조 수사도 요청할 방침이다.
  • 부산 동래구 아파트 1층서 화재…2명 경상

    부산 동래구 아파트 1층서 화재…2명 경상

    7일 오전 5시 8분쯤 부산 동래구 한 9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아파트 1층 현관문 옆 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집 거주자 2명이 초기 소화를 시도하다 대피하는 과정에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화재 소식을 들은 이 아파트 다른 주민 10여명도 긴급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연기를 확인한 5층 거주자의 신고를 받고 15분여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1층 세대가 절반쯤 불에 타 88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한국인 2명 사망” 리스본 탈선 사고…“당시 브레이크 무용지물”

    “한국인 2명 사망” 리스본 탈선 사고…“당시 브레이크 무용지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전차 푸니쿨라 탈선 사고로 한국인 2명을 포함해 16명이 숨진 가운데, 언덕을 오르내리는 두 차량을 잇는 케이블이 끊어져 사고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3일 발생한 푸니쿨라 탈선 사망사고 1차 조사 보고서에서 사고 차량의 연결 케이블이 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푸니쿨라는 40명 안팎을 태울 수 있는 전차 두 대가 케이블로 연결돼 교대로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린다. 연결된 두 전차 중 하나가 상행하는 동안 다른 하나는 언덕을 내려가며, 두 차량은 언덕 꼭대기에 있는 전동 도르래를 통과하는 케이블로 서로 연결돼 있다. 조사 결과 사고 전차는 언덕을 거의 다 올라간 시점에 갑자기 멈춘 뒤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시속 60㎞의 빠른 속도로 언덕을 질주하듯 내려가다 탈선해 건물과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차량에는 2개의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으나, 두 장치 모두 전차가 급속도로 밀려 내려가는 것을 세우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조사위는 “연결 케이블이 차량을 지탱하는 힘 없이 제동장치만으로 전차가 멈추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전차의 무게를 지탱하는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제동장치도 소용이 없었다는 것이다. 전차 케이블은 600일 주기로 교체하는데, 사고가 난 전차의 교체 예정일은 263일가량 남은 상태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리스본 중심가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서 바이루 알투 언덕의 산 페드로 데 알칸타라 전망대 사이 275m를 잇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박살 났다. 포르투갈 경찰은 이번 사고 사망자 명단에 포르투갈인 5명, 영국인 3명, 한국인 2명, 캐나다인 2명, 프랑스·스위스·우크라이나·미국인 각 1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자 2명은 남성 1명과 여성 1명으로, 부상한 다른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사고가 난 ‘글로리아’ 노선은 리스본의 푸니쿨라 3개 노선 중 두 번째로 오래된 노선(1885년 개통)이다. 리스본 시내 전경은 물론 다양한 문화유산을 높은 곳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알칸타라 전망대로 향하기 때문에 연간 약 30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케이블이 끊어진 이유 등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며, 향후 45일 내로 추가 보고서를 낼 방침이다.
  • 성남 공원화장실서 여성 1명 불에 타 숨진 채 발견

    성남 공원화장실서 여성 1명 불에 타 숨진 채 발견

    6일 오후 6시 3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한 공원 공영화장실 앞에서 성인 여성 1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람이 불에 타 쓰러져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해당 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여성에게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인화 물질을 소지한 채 화장실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비롯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디지털 디톡스’ 시킨다고…13살 아들 외딴 숲 한복판 끌고 간 아버지

    ‘디지털 디톡스’ 시킨다고…13살 아들 외딴 숲 한복판 끌고 간 아버지

    미국의 한 남성이 10대 아들과 ‘디지털 디톡스’를 하기 위해 브라질 외딴 숲에 갔다가 아동 학대 혐의로 처벌될 처지에 놓였다.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과 ‘해독’이 결합한 말로 디지털 기기의 중독과 피로감에서 벗어나 심신을 치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남성 마크 알렉산더 커밍스 로저스와 그의 13세 아들이 지난달 28일 브라질 남부 발네아리오 캄보리우 지역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로저스의 아들이 며칠 동안 학교에 결석하자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브라질 지역 당국은 실종자 포스터를 배포하고 드론을 띄우는 등 두 사람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일 소방 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두 사람은 외딴 숲 한가운데에서 야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로저스는 TV와 전자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들과 숲으로 향했으며, 숲으로 향하기 전에 아무에게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한 언론은 로저스가 음식과 물 없이 21일 동안 정글에서 생존하는 내용의 한 인기 리얼리티 쇼를 따라 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두 사람은 지난 6년간 브라질에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현지 언론은 아들이 니카라과 시민권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일부 언론은 로저스가 당국에 기소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경북 포항 지역 도의원 검찰 송치…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경북 포항 지역 도의원 검찰 송치…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청년단체에 수천만원을 기부한 의혹을 받는 경북 포항지역 도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6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청년단체에 2000만원을 기부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포항 지역 A도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 A도의원은 2023년 자신이 회장으로 속한 포항지역 한 청년단체에 사업 비용 2천만원을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A도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조만간 A도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도주 차량 꼼짝마!”…美 경찰이 추격전에 사용한 ‘이 장치’

    “도주 차량 꼼짝마!”…美 경찰이 추격전에 사용한 ‘이 장치’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최근 발생한 차량 탈취 및 살인 미수 사건에서 ‘그래플러’(Grappler)라는 특수 장치로 용의자를 체포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은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지난달 18일 발생한 차량 탈취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그래플러’ 장치를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래플러는 경찰차 전면에 장착된 장치로, 도주 차량에 내장된 줄을 발사해 뒷바퀴 밑으로 그물망을 넣어 바퀴를 감아 도주를 차단하는 장치다. 경찰 당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도주 차량 뒤쪽으로 경찰차가 바짝 따라붙는다. 이내 흰색 줄이 발사되고, 줄에 뒷바퀴가 걸린 앞 차량이 중심을 잃고 옆쪽으로 치우친다. 줄에 묶인 도주 차량이 속도를 줄이고 도로변으로 멈춰 서며 영상이 끝난다. 라스베이거스 경찰 당국은 “영상에서 볼 수 있듯, 이 장치는 위험한 상황을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래플러가 일반적인 추격 상황에 모두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기존에 도주 차량의 측면을 경찰차가 의도적으로 충돌해 회전시키거나 속도 감소를 유도하는 방식은 차량 충돌 및 전복 위험이 있었다. 또 바퀴에 구멍을 내는 방식은 차량이 계속 주행할 수 있어 완전 정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그래플러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내 여러 경찰서에 도입됐다. 지난 8월에는 미시간주 리보니아 경찰이 도주하는 도난 차량에 그래플러 장치를 발사해 이동을 차단했다. 당시 장치가 걸린 차량이 가속을 시도하자 그래플러에 묶인 뒷바퀴축이 통째로 날아가며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단속 과정에서 심하게 파손된 차량에 대한 책임 소재 및 보상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 타이어 걸린 순간 끝…‘이 장치’로 도주 차량 잡은 美 경찰

    타이어 걸린 순간 끝…‘이 장치’로 도주 차량 잡은 美 경찰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최근 발생한 차량 탈취 및 살인 미수 사건에서 ‘그래플러’(Grappler)라는 특수 장치로 용의자를 체포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은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지난달 18일 발생한 차량 탈취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그래플러’ 장치를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래플러는 경찰차 전면에 장착된 장치로, 도주 차량에 내장된 줄을 발사해 뒷바퀴 밑으로 그물망을 넣어 바퀴를 감아 도주를 차단하는 장치다. 경찰 당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도주 차량 뒤쪽으로 경찰차가 바짝 따라붙는다. 이내 흰색 줄이 발사되고, 줄에 뒷바퀴가 걸린 앞 차량이 중심을 잃고 옆쪽으로 치우친다. 줄에 묶인 도주 차량이 속도를 줄이고 도로변으로 멈춰 서며 영상이 끝난다. 라스베이거스 경찰 당국은 “영상에서 볼 수 있듯, 이 장치는 위험한 상황을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래플러가 일반적인 추격 상황에 모두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기존에 도주 차량의 측면을 경찰차가 의도적으로 충돌해 회전시키거나 속도 감소를 유도하는 방식은 차량 충돌 및 전복 위험이 있었다. 또 바퀴에 구멍을 내는 방식은 차량이 계속 주행할 수 있어 완전 정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그래플러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내 여러 경찰서에 도입됐다. 지난 8월에는 미시간주 리보니아 경찰이 도주하는 도난 차량에 그래플러 장치를 발사해 이동을 차단했다. 당시 장치가 걸린 차량이 가속을 시도하자 그래플러에 묶인 뒷바퀴축이 통째로 날아가며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단속 과정에서 심하게 파손된 차량에 대한 책임 소재 및 보상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 144만명 유튜버 대도서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144만명 유튜버 대도서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나씨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나씨의 광진구 자택으로 출동했으나 그는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0년 무렵부터 방송을 시작해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통하는 나씨는 최근에는 주로 게임 리액션 영상을 올렸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44만명에 달한다. 그는 지난 4일까지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도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 “본능이었다”…6700만원 롤렉스 노린 강도 물리친 80대 남성 ‘화제’

    “본능이었다”…6700만원 롤렉스 노린 강도 물리친 80대 남성 ‘화제’

    미국의 한 80대 남성이 고가 명품 시계를 훔치려고 한 2인조 강도를 물리쳐 현지에서 화제다. 6일(현지시간) ABC7 뉴욕,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래리 슈워츠(87)와 아내 조안나 쿠치아(89)는 지난 3일 오전 11시쯤 뉴욕 자택 인근에 있는 노인센터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40대로 보이는 한 낯선 남성이 나타나 “두바이에서 왔는데 길 좀 알려달라”며 쿠치아에게 월마트가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쿠치아가 근처에 월마트가 없다고 하자 이 남성은 “아내에게도 알려달라”며 쿠치아를 회색 SUV 차량으로 데려갔다. 차량 조수석 뒷좌석에는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앉아 있었다. 이 여성의 손에는 반지와 팔찌 등이 잔뜩 들려 있었다. 쿠치아는 “그 여성이 손을 내밀길래 악수하고 싶어하는 줄 알았는데, 내 손등에 입을 맞추면서 내가 차고 있던 반지와 시계를 유심히 보기 시작했다.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로비에 있던 슈워츠가 무슨 일이 있는지 밖에 나왔을 때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차량에 있던 여성은 슈워츠의 4만 8000달러(약 6700만원)짜리 롤렉스 시계에 시선이 꽂히더니 갑자기 다른 롤렉스 시계를 꺼내 들었다. 여성은 슈워츠에게 “이게 더 좋은 시계”라며 바꾸자고 제안했다. 한눈에 가짜임을 알아봤다는 슈워츠가 의심 속에 시계를 받아 든 순간, 이 여성은 슈워츠의 손목을 움켜쥐고는 잠금장치를 풀었다. 여성이 슈워츠의 시계를 빼앗자 슈워츠는 여성의 손목을 잡아당겼고, 여성은 그대로 창문에 부딪혔다. 여성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시계를 놓지 않았고, 슈워츠는 안간힘을 다해 여성의 팔을 비틀었다. 쿠치아는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엉망진창이었다”며 “남편은 진품 롤렉스를 노리는 여자와 줄다리기하고 있었다”고 했다. 결국 남성이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줄행랑을 치면서 ‘시계 줄다리기’가 끝났다. 슈워츠는 고령에도 강도와 격투를 벌인 건 ‘본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운동을 해왔다”며 “매일 근력 운동을 하고 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슈워츠는 가벼운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도시 전역에서 발생한 다른 강도 사건과 연관돼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김해 아파트 공사현장서 50대 노동자 굴착기 치여 사망

    김해 아파트 공사현장서 50대 노동자 굴착기 치여 사망

    경남 김해시 한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김해시 불암동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A씨가 굴착기 버킷(삽)에 치여 숨졌다. 현장에서 A씨는 공사장 먼지 등을 제거하는 살수 작업 담당자로 있었다. 사고 당시 그는 주변 쓰레기 등을 줍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굴착기 운전자인 50대 B씨는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을 상대로 안전 장비 착용과 업무상 과실 여부 등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언니~’하며 도와준 일가족 4명 살해 후 ‘거짓 연극’ 벌인 IQ85 여인[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언니~’하며 도와준 일가족 4명 살해 후 ‘거짓 연극’ 벌인 IQ85 여인[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동반자살했다” 거짓 소문, “아이들 구하려 했다” 연극… 과학적 증거 앞에 드러난 인면수심2014년 12월 29일 밤, 강원도 양양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 끔찍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 속에서 발견된 것은 한 여성과 그녀의 세 자녀, 총 일가족 4명의 싸늘한 시신이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웃 주민 이 모 씨가 소방대원에게 “불난 집에 네 명이 있다”고 다급하게 외치며 구조를 돕는 듯했다. 하지만 뻔뻔하게 목격자 행세를 하던 이 씨는 사실 이 비극의 방화범이자 살인범이었다. 친한 ‘언니’와 ‘이모’로 따랐던 가족을 빚 때문에 잔혹하게 살해한 이 사건은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돈 때문에 시작된 끔찍한 계획피해자 박모 씨와 가해자 이모 씨는 2011년 박 씨 가족이 이 씨 오빠가 관리하는 집에 전세로 들어오면서 친해졌다. 박 씨는 이 씨를 ‘언니’로, 세 자녀들은 ‘이모’로 부르며 가깝게 지냈다. 하지만 이 친밀한 관계는 이 씨가 박 씨에게 1,880만 원의 빚을 지게 되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 씨는 여러 지인들에게 총 7,700만 원의 빚을 져 매달 290만 원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박 씨가 빌려준 돈을 독촉하자, 이 씨는 빚을 갚는 대신 박 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박 씨와 세 자녀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하는 끔찍한 범행을 계획했다. 아이들에게는 “영양제를 넣어주겠다”며 음료수에 수면제 가루를 타서 마시게 했고, 박 씨에게는 술에 수면제 3정을 몰래 넣었다. 모두 잠들자, 이 씨는 미리 집 밖에 놓아둔 휘발유를 가져와 집 안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거짓 연극: 목격자 행세와 거짓 소문이 씨의 범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방화 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3.5km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다 소방차가 박 씨의 집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뒤따라갔다. 마치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이웃인 것처럼 행동하며 소방대원들에게 불난 집에 사람이 있다고 알리고, “박 씨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박 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 “동반 자살한 것 같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또 박 씨의 부모님을 현장으로 데려가 자신이 얼마나 딸과 손주들을 구하려 애썼는지 자랑하듯 이야기했다. 심지어 자신의 달력과 일기장에는 사건 당일의 행적을 거짓으로 기록하며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 모든 것은 박 씨의 별거 중인 남편에게 죄를 덮어씌우기 위한 연극이었다. 명백한 증거 앞에 무너진 거짓말완벽할 것 같았던 그의 연기는 과학적 증거 앞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의 합동 감식 결과, 화재 현장에서 휘발유 흔적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에서는 박 씨와 세 자녀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이 씨의 차량 동선을 CCTV로 추적해 그가 소방차를 뒤따라 현장에 도착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 씨는 모든 증거가 완벽하게 그를 가리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나는 구하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명백한 증거 앞에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씨가 이 사건이 있기 불과 3일 전에도 내연 관계인 A씨를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점이었다. A씨 역시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고 잠든 사이, 이 씨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지만 다행히 잠에서 깨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당시 A씨의 사망보험금 수익자를 자신으로 바꿔놓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 씨의 범죄 행각이 얼마나 상습적이고 잔인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기징역 전자발찌 부착 30년 -지능검사에서 IQ85이 씨는 살인 및 현주 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이 씨가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며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형은 문명국가에서 극히 예외적일 때 내리는 형벌”이라고 전제하며, 이 씨의 불우한 가정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을 일부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재판부 요청으로 공주치료감호소가 측정한 지능지수(IQ) 검사에서 ‘85’로 나왔다. 대검찰청이 실시한 임상심리평가에서는 “자기중심이 극단적이고, 히스테리성 연극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분석됐다.
  • “아내 나체·성관계 영상 공유해요” 男회원 3만명…유명인도 있었다

    “아내 나체·성관계 영상 공유해요” 男회원 3만명…유명인도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최근 3만명 이상의 남성 회원이 참여한 페이스북 그룹이 아내, 여자친구 등 여성들의 성적 이미지를 동의 없이 공유해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경찰은 약 3만 2000명에 이르는 남성 회원이 참여한 페이스북 그룹 ‘Mia Moglie’(내 아내)를 폐쇄 조치했다. 지난 2019년 개설된 이 그룹은 아내, 여자친구, 낯선 여성들의 성적 이미지를 당사자 동의 없이 수십만장 공유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그룹에는 옷을 벗는 장면, 일광욕 중인 모습, 성관계 중 촬영된 사진 등 수많은 사생활 침해 이미지가 올라왔다. 댓글에는 외설적인 표현과 성적 제안이 난무했다. 이 같은 사진을 올린 사람 중에는 유명인, 변호사, 경찰관, 언론인 등이 포함돼 있었다. 심지어 남편이 돈을 받고 아내의 성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판매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과 현지 경찰은 3000건 이상의 신고를 바탕으로 그룹을 폐쇄 조치했다. 수사 책임자는 “해당 그룹의 모든 댓글은 정보 시스템에 기록될 것”이라며 “명예훼손부터 동의 없는 성적 이미지 유포까지 다양한 범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그룹 운영진이 폐쇄 직전 회원들에게 새로 개설된 텔레그램에 가입하라는 초대장을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익명의 운영자들은 “새로운 비공개 그룹을 만들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그룹의 회원들은 “여성이 수줍어할 때 몰래 사진을 찍어라”, “잠든 여성의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어 깨어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등 충격적인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나 자신이 두 동강 난 느낌”이라며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까 두렵다”고 호소했다. 문제의 페이스북 그룹은 폐쇄됐으나 수많은 스크린샷이 여전히 온라인상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019년 제정된 리벤지 포르노 법에 따라 동의 없이 성적 이미지를 유포한 자에게 최대 6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 올림픽 사상 ‘최악의 오심’…“금메달은 당신 것” 눈물의 화해

    올림픽 사상 ‘최악의 오심’…“금메달은 당신 것” 눈물의 화해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싱에서 ‘세기의 오심’ 논란을 불러일으킨 그 금메달이 35년 만에 진짜 주인을 찾아갔다. 박시헌(59) 서귀포시청 복싱 감독이 당시 결승 상대였던 로이 존스 주니어(56·미국)를 직접 찾아가 금메달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존스 주니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박시헌과의 만남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영상은 2023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박시헌은 존스 주니어가 살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의 체육관을 직접 방문했다. 옛 라이벌과 뜨겁게 포옹한 박시헌은 “36년(실제로는 35년) 동안 당신을 기다렸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그는 금메달을 꺼내 들었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존스 주니어에게 박시헌은 통역을 맡은 아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그때 홈에서 금메달을 가져갔지만, 지금은 내가 잘못된 걸 알고 있습니다. 금메달은 당신의 것입니다.” 단순한 인터뷰 촬영으로 생각했던 존스 주니어는 “믿을 수 없다”며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싱 라이트미들급 결승에서 박시헌은 존스 주니어에게 3-2 판정승을 거두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12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존스 주니어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펀치 수에서 86-32로 앞서는 등 누가 봐도 존스 주니어의 승리가 당연해 보였다. 결과가 발표되자 링 위의 두 선수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날 판정은 올림픽 복싱 역사상 최악의 오심으로 남았다. 1996년 공개된 구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 문서에서 진실이 드러났다. 동독이 종합순위 경쟁국인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부심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동독은 결국 금메달 1개 차이로 미국을 제치고 소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해당 경기는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경기를 진행했던 심판 3명이 모두 징계를 받았으며, 이 중 2명은 영구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은 아마추어 복싱 판정 기준이 바뀌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박시헌 역시 국내외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채 은퇴해야 했고, 은퇴 후에도 대인기피증을 앓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그는 2020년 인터뷰에서 “당시 2등으로 끝났더라면 인생이 훨씬 더 행복했을 것”이라며 “가끔씩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반면 존스 주니어는 프로로 전향한 후 34년간 활동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복싱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남았다. 박시헌은 오랜 시간 금메달을 돌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혀왔다. 복싱 관계자에 따르면 존스 주니어 측에서도 몇 년 전부터 박시헌을 미국에 초청하고자 했다고 한다. 35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금메달을 직접 전달한 박시헌은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었다. 존스 주니어도 SNS를 통해 “1988년 나는 복싱 역사상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로 꼽히는 경기에서 금메달을 빼앗겼다. 하지만 신의 은총으로 그 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내 고향까지 찾아와 메달을 돌려줬다”는 소감을 남겼다. 현재 박시헌은 제주 서귀포시청 복싱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진선규 주연의 영화 ‘카운트’가 개봉하기도 했다.
  • “장난삼아 그랬다” 초등생 유괴미수 20대男 2명, 구속 영장 기각

    “장난삼아 그랬다” 초등생 유괴미수 20대男 2명, 구속 영장 기각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귀가하는 아동들을 납치하려 한 20대 남성 일당이 구속을 면했다. 5일 서울서부지법 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를 받는 남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들의 혐의 사실과 고의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고,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대부분의 증거가 수집돼 있어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을 포함한 일당 3명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쯤부터 3차례에 걸쳐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과 근처 공영주차장 주변에서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SUV 차량에 탑승한 채 학생들에게 “귀엽다. 집에 데려다줄게”라고 말하며 유인했지만, 피해 아동들이 모두 현장을 벗어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피해자는 저학년 남학생 4명이었다. 세 사람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온 친구 사이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술을 마신 뒤 만나 점심으로 짬뽕을 먹은 뒤 장난을 쳤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한 명이 한 피해자를 보고 “귀엽게 생겼다. 장난 한번 칠까”라고 말했고, 이에 즉석에서 범행을 계획했지만 실제 차량에 태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명에 대해서 범행에 가담한 정도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1명은 범행을 적극 제지하려고 한 점을 감안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 “내 발이 싫었어요” 스스로 다리 절단한 외과의사, 성기 절단 영상도 소지…英 ‘경악’

    “내 발이 싫었어요” 스스로 다리 절단한 외과의사, 성기 절단 영상도 소지…英 ‘경악’

    영국의 한 외과의사가 “오랜 꿈이었다”며 자신의 두 다리를 고의로 절단한 사건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5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닐 호퍼(49)는 2019년 자신의 다리를 자르기 전 수백명 환자의 다리 절단 수술을 한 외과의사다. 그는 2019년 5월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자신의 다리를 고의로 괴사시켰다. 당시 의료진은 패혈증으로 진단하고 다리를 절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호퍼는 의료진에게 부상의 진짜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동료의 신고로 그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호퍼는 경찰 수사에서 신체의 일부를 제거하는 것에 대한 집착과 성적 호기심에서 자신의 다리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리 절단은 오래된 희망 사항이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내 신체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발은 달갑지 않은 여분이자, 지속되는 불편함이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호퍼가 어린 시절부터 신체 이형증(Body Dysmorphic Disorder, BDD)을 겪었다”며 “자신의 발을 ‘불필요한 존재’로 인식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은 자신의 외모나 신체 일부에 대해 과도하게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집착하는 정신 질환이다. 이 질환을 앓는 사람은 실제로는 눈에 띄지 않거나 사소한 외모의 결함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고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퍼는 다리 절단 수술로 46만 6000 파운드(약 9억원)의 보험금을 챙기기도 했다. 검찰은 “호퍼가 오랜 기간 신체 절단에 대한 집착과 성적 관심을 가져왔다”며 “이는 결국 보험사기와 함께 극단적 포르노 소지 혐의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포르노는 남성의 성기를 절단하는 등 신체 훼손을 담은 영상으로, 아동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피해 수준이 매우 높았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호퍼는 다리 절단 수술 후 6개월 만에 의족을 착용하고 병원에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일부러 다리를 절단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찰은 그를 구속했고, 의사 면허도 정지됐다. 호퍼에게 발 절단 수술을 받았던 한 환자는 “매우 친절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준 의사였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법원은 최근 보험사기 및 극단적 포르노 소지 혐의로 호퍼에게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했다.
  • “여성 스스로 한강 들어갔다” 세빛섬 인근 신고…경찰·소방 수중 수색

    “여성 스스로 한강 들어갔다” 세빛섬 인근 신고…경찰·소방 수중 수색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세빛섬 인근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밤까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47분쯤 “여성이 스스로 한강에 들어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는 현장에 출동해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요구조자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이 길어지면서 해가 저물었고, 소방은 수색이 어렵다고 판단해 오후 7시 30분쯤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경찰도 오후 9시쯤 수색을 일시 중단했고, 소방이 다시 장비 1대와 수난구조대 3명을 투입해 심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광양 이순신대교서 트레일러, 공사차량 추돌 신호수 2명 숨져

    광양 이순신대교서 트레일러, 공사차량 추돌 신호수 2명 숨져

    전남 광양시 이순신대교에서 신호수 2명이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5일 전남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광양시 태인동 이순신대교에서 50대 남성 A 씨가 몰던 30톤 트레일러가 음향시설 설치를 위해 갓길에 정차해 있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 충격으로 1톤 화물차가 밀리면서 주변에 있던 40대 남성 신호수 2명을 치었다. 이들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1톤 화물차는 도로 위 음향 관련 설비 철거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A 씨가 운전 중 전방주시 태만으로 공사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 ‘흑백요리사2’ 방송 앞둔 백종원, 경찰 출석…피의자 신분 조사

    ‘흑백요리사2’ 방송 앞둔 백종원, 경찰 출석…피의자 신분 조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표시광고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5시간가량 소환 조사했다. 지난 5월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약 4개월 만이다. 앞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재료가 사용됐지만, 광고에는 ‘국내산’, ‘자연산’ 등의 문구를 사용한 의혹으로 고발됐다. 백 대표는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에서 판매 중인 고구마빵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외에도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백스비어는 지난해 특정 업체에 닭 뼈 튀김 조리 기구 제작을 의뢰하고 별도의 검증이나 위생 검사 없이 가맹점 54곳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와 관련해 백 대표가 이를 인지하고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 대표는 오는 12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 2(흑백요리사2)를 통해 방송에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지난 5월 해당 논란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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