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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통 벗고 등장하더니 각목 휘두른 남성…제주 올레시장서 무슨 일

    웃통 벗고 등장하더니 각목 휘두른 남성…제주 올레시장서 무슨 일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상습적으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검거된 가운데 경찰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도박판 현장 기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경찰이 지난 6월 17일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내 공원에서 윷놀이 도박을 한 일당을 검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윷을 던지는 남성들 가운데 윷놀이판의 말을 옮겨주는 남성이 앉아 있고, 그 주변에 이 모습을 지켜보는 구경꾼들이 앉아 있다. 돈을 잃고 시작된 다툼은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들이 서로 멱살을 잡고 치고받는 가운데 한 남성은 갑자기 자리를 비우더니 각목을 들고 등장해 사람들을 위협했다. 상·하의를 벗고 속옷만 입은 채 나타난 이 남성은 다른 남성의 머리를 내려찍기까지 했다. 싸움이 커지자 현장에서 단속을 위한 증거 화면을 촬영하며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은 즉각 체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도박 혐의 등으로 A(70)씨 등 7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B(60)씨 등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체포 당시 358만원의 판돈을 놓고 도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 2명은 지난 8일 같은 곳에서 윷놀이 도박 중 훈수를 뒀다는 이유로 C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B씨 등 2명을 구속해 수사했다. 경찰은 “최근 1년간 매일올레시장 공원에서 도박한다는 112 신고가 100여건 접수됐다”며 “시청과 자치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성추행당했다”…여성 팬 외침에 공연장 봉쇄·검거 나선 中 래퍼

    “성추행당했다”…여성 팬 외침에 공연장 봉쇄·검거 나선 中 래퍼

    중국 유명 래퍼가 공연 중 성추행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해 무대를 멈추고 가해자 검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저장성 항저우에서 공연 중이던 래퍼 압모차르트(Apmozart·21)는 한 여성 관객의 긴급한 호소에 무대를 중단시켰다. 주변 소음 탓에 상황 파악이 어렵자 그는 여성에게 마이크를 건네줬다. 마이크를 잡은 여성은 “낯선 남자가 내게 몸을 비비고 정체 모를 액체를 뿌렸다”며 성추행 사실을 밝혔다. 이어 “성추행범은 회색 옷을 입었고, 과체중에 머리는 기름졌다”며 용의자의 체격·복장·외모 등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압모차르트는 곧바로 “잡아보자”고 외치며 직원들에게 공연장 출입문 봉쇄와 CCTV 확인, 경찰 신고를 부탁했다. 또 피해자를 향해 “가해자가 반드시 처벌받을 테니 공연을 즐기라”고 안심시켰다. 관객들은 그의 적극적인 대응에 큰 환호를 보냈다. 다음 날 경찰은 CCTV와 관객들이 제공한 영상 자료를 토대로 25세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압모차르트는 이후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피해자가 용기 있게 나섰다”며 “권리를 지키려면 반드시 증거를 남기고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연 주최 측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에도 감사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당신은 진짜 히어로”, “이번 사건으로 팬이 됐다. 앞으로 응원하겠다”, “용감한 피해자가 없었으면 증명할 길도 없었을 것”, “빠르게 대응한 항저우 경찰도 훌륭하다”는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 “성추행범 잡자!”…공연 멈추고 여성 팬 도운 中 래퍼 화제

    “성추행범 잡자!”…공연 멈추고 여성 팬 도운 中 래퍼 화제

    중국 유명 래퍼가 공연 중 성추행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해 무대를 멈추고 용의자 검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저장성 항저우에서 공연 중이던 래퍼 압모차르트(Apmozart·21)는 한 여성 관객의 긴급한 호소에 무대를 중단시켰다. 주변 소음 탓에 상황 파악이 어렵자 그는 여성에게 마이크를 건네줬다. 마이크를 잡은 여성은 “낯선 남자가 내게 몸을 비비고 정체 모를 액체를 뿌렸다”며 성추행 사실을 밝혔다. 이어 “성추행범은 회색 옷을 입었고, 과체중에 머리는 기름졌다”며 용의자의 체격·복장·외모 등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압모차르트는 곧바로 “잡아보자”고 외치며 직원들에게 공연장 출입문 봉쇄와 CCTV 확인, 경찰 신고를 부탁했다. 또 피해자를 향해 “가해자가 반드시 처벌받을 테니 공연을 즐기라”고 안심시켰다. 관객들은 그의 적극적인 대응에 큰 환호를 보냈다. 다음 날 경찰은 CCTV와 관객들이 제공한 영상 자료를 토대로 25세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압모차르트는 이후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피해자가 용기 있게 나섰다”며 “권리를 지키려면 반드시 증거를 남기고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연 주최 측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에도 감사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당신은 진짜 히어로”, “이번 사건으로 팬이 됐다. 앞으로 응원하겠다”, “용감한 피해자가 없었으면 증명할 길도 없었을 것”, “빠르게 대응한 항저우 경찰도 훌륭하다”는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 경북 영천서 무더위 속 밭일하던 노인 잇따라 숨져

    경북 영천서 무더위 속 밭일하던 노인 잇따라 숨져

    경북 영천에서 무더위 속 밭일을 하던 노인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분쯤 경북 영천시 고경면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1시간여만에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영천의 한낮 최고기온은 35도였다.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지난 17일 오후 1시쯤 영천시 텃밭에서 의식을 잃은 90대 A씨를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 다음 날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A씨가 무더위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온열질환자로 분류했다.
  • 마요네즈 거절에 격분…카페에 불 지른 50대 남성 결국

    마요네즈 거절에 격분…카페에 불 지른 50대 남성 결국

    20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한 카페에서 샌드위치에 마요네즈가 없다는 이유로 격분한 50대 남성이 불을 지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카페 직원에게 마요네즈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듣고 분노했다. 이후 근처 주유소에서 휘발유 1.5리터를 구입해 카페로 돌아왔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 2명이 카페 안으로 들어와 다시 한 번 마요네즈가 있냐고 물었고, 직원이 없다고 답하자 바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면이 담겼다. 불길과 연기가 빠르게 카페 내부를 뒤덮자 당황한 고객들이 혼비백산하며 긴급히 대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다행히 직원들이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 확산을 막으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카페 주인 호세 안토니오 카발레로는 “이미 준비된 샌드위치에 소스(마요네즈)를 추가할 수 없다고 두 차례 설명했음에도 이해하지 못했다”며 “그의 행동은 설명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와 노약자가 인근에 있어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약 7000파운드(약 1300만원)로 알려졌다. 불을 지른 남성은 경찰에 체포돼 방화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법원은 보석금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세비야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영상) “마요네즈 없어?”…카페에 휘발유 뿌리고 불 지른 50대 남성

    (영상) “마요네즈 없어?”…카페에 휘발유 뿌리고 불 지른 50대 남성

    20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한 카페에서 샌드위치에 마요네즈가 없다는 이유로 격분한 50대 남성이 불을 지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카페 직원에게 마요네즈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듣고 분노했다. 이후 근처 주유소에서 휘발유 1.5리터를 구입해 카페로 돌아왔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 2명이 카페 안으로 들어와 다시 한 번 마요네즈가 있냐고 물었고, 직원이 없다고 답하자 바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면이 담겼다. 불길과 연기가 빠르게 카페 내부를 뒤덮자 당황한 고객들이 혼비백산하며 긴급히 대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다행히 직원들이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 확산을 막으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카페 주인 호세 안토니오 카발레로는 “이미 준비된 샌드위치에 소스(마요네즈)를 추가할 수 없다고 두 차례 설명했음에도 이해하지 못했다”며 “그의 행동은 설명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와 노약자가 인근에 있어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약 7000파운드(약 1300만원)로 알려졌다. 불을 지른 남성은 경찰에 체포돼 방화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법원은 보석금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세비야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14살 친딸 성폭행·16살 친딸 강제추행한 40대 아빠 ‘징역 15년’

    14살 친딸 성폭행·16살 친딸 강제추행한 40대 아빠 ‘징역 15년’

    자신의 어린 딸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1부(부장 원익선)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위계등간음),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40대)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어 A씨에게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10년간 취업 제한을 명했다. A씨는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해 A씨의 형은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이 적법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12월 사이 경기 화성시 주거지에서 당시 14살이던 자신의 친딸인 B양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침대 위에 누워 B양을 부른 후 B양이 “싫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 위로 올라갈 것을 반복적으로 지시했다. A씨는 2018년 B양의 친모와 이혼한 뒤 2019년부터 사실혼 배우자인 C씨와 함께 자신의 자녀들을 양육했다. 하지만 C씨마저 분노조절을 하지 못하는 A씨와의 다툼이 잦아지면서 결국 집을 나가게 됐다. B양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와 성관계 사실이 알려질 경우 자신을 양육해주던 C씨와 멀어질 것 같아 주변 사람에게 말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죄 후 B양에게 “해당 사실이 알려질 경우 C씨도 집을 나갈 수 있다”고 말했고, A씨의 말을 들은 B양은 더욱 고립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에 즉각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또 다른 친딸인 당시 16살이던 B양의 언니 C양에게도 2023년 4월부터 7월 사이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B양 외 다른 자녀들에 대해서도 폭력을 행사해 다른 자녀들은 친모와 함께 거주 중이었다. A씨는 폭력 관련 범행, 강도상해죄 등으로 징역형의 실형 및 집행유예를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범행 당시에도 2022년 5월 특수상해죄 등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판결이 확정돼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앞서 1심 법원은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보호 및 양육하는 자의 지위에 있음에도 당시 14살에 불과하던 피해자를 상대로 자신의 성적인 욕구를 해소하는 대상으로 삼았다”면서 “이 사건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피해자는 피고인과의 관계, 당시 처한 양육 환경 등으로 인해 피고인에게 제대로 된 거부 의사를 밝히지 못했고 주변에도 이를 쉽게 알리지 못하는 등 이 사건 범행으로 입은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는 향후 건전한 성적 가치관 및 인격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절벽서 떨어지고도 6일간 기적 생존…‘이것’ 덕분에 살았다

    절벽서 떨어지고도 6일간 기적 생존…‘이것’ 덕분에 살았다

    한 미국 남성이 노르웨이 빙하 국립공원에서 단독 트레킹을 하다 추락해 다발성 골절을 입고도, 무려 6일 동안 풀과 이끼, 심지어 소변까지 마시며 버틴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 루언(38)은 지난달 31일 노르웨이 서부 폴게폰나(Folgefonna) 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을 하던 중 미끄러져 수십 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그는 “발을 잘못 디뎠을 뿐인데 그대로 미끄러져 구르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추락으로 그는 대퇴골과 골반, 척추 일부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휴대전화와 물통, 대부분의 식량을 잃은 그는 사실상 맨몸으로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남은 과자와 견과류를 아껴 먹었지만 곧 바닥났고, 이튿날부터는 극심한 탈수에 시달렸다. 루언은 풀과 이끼로 허기를 달랬고, 극심한 갈증 속에 결국 자신의 소변과 손에 있던 물집을 터뜨려 흘러나온 피까지 삼켰다. 다행히 사고 사흘째 비가 내렸고, 그는 침낭과 우비에 떨어진 빗방울을 모아 가까스로 목을 축였다. 그러나 빗물에 젖은 옷과 장비 때문에 저체온증 위험이 커지자, 그는 부러진 텐트 폴과 재킷으로 임시 은신처를 꾸려 버텨야 했다. 아내 베로니카 실첸코는 남편의 귀가 예정일이었던 8월 4일이 지나도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노르웨이 적십자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악천후와 짙은 안개로 수색은 난항을 겪었다. 루언 역시 “산 아래 드리운 구름을 보며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 실종 엿새 만인 6일 구조대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심한 동상과 함께 골반·척추 골절상을 확인했지만, 재활 치료를 거치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루언은 퇴원 직후 자신이 겪은 생존기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족과 아내만 생각했다”며 “단지 빙하를 보고 싶다고 무모하게 혼자 산을 올랐던 게 얼마나 어리석은 선택이었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 소변·피 마시며 6일간 버텼다…절벽 추락 美 남성 ‘기적 생존’ 사연 [월드피플+]

    소변·피 마시며 6일간 버텼다…절벽 추락 美 남성 ‘기적 생존’ 사연 [월드피플+]

    한 미국 남성이 단독 산행을 하다 추락해 다발성 골절을 입고도, 무려 6일 동안 풀과 이끼, 심지어 소변까지 마시며 버틴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 루언(38)은 지난달 31일 노르웨이 서부 폴게포나(Folgefonna) 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을 하던 중 미끄러져 수십 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그는 “발을 잘못 디뎠을 뿐인데 그대로 미끄러져 구르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추락으로 그는 대퇴골과 골반, 척추 일부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휴대전화와 물통, 대부분의 식량을 잃은 그는 사실상 맨몸으로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남은 과자와 견과류를 아껴 먹었지만 곧 바닥났고, 이튿날부터는 극심한 탈수에 시달렸다. 루언은 풀과 이끼로 허기를 달랬고, 극심한 갈증 속에 결국 자신의 소변과 손에 난 물집을 터뜨려 나온 피까지 삼켰다. 다행히 사고 사흘째 비가 내렸고, 그는 침낭과 우비에 떨어진 빗방울을 모아 가까스로 목을 축였다. 그러나 빗물에 젖은 옷과 장비 때문에 저체온증 위험이 커지자 그는 부러진 텐트 폴과 재킷으로 임시 은신처를 꾸려 버텨야 했다. 아내 베로니카 실첸코는 남편의 귀가 예정일이었던 8월 4일이 지나도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노르웨이 적십자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악천후와 짙은 안개로 수색은 난항을 겪었다. 루언 역시 “산 아래 드리운 구름을 보며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 실종 엿새 만인 6일 구조대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심한 동상과 함께 골반·척추 골절상을 확인했지만, 재활 치료를 거치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루언은 퇴원 직후 자신이 겪은 생존기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족과 아내만 생각했다”며 “단지 빙하를 보고 싶다고 무모하게 혼자 산을 올랐던 게 얼마나 어리석은 선택이었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 “아들아, 어떻게 날 두고 가”…무궁화호 사고로 숨진 신입사원 눈물 속 발인

    “아들아, 어떻게 날 두고 가”…무궁화호 사고로 숨진 신입사원 눈물 속 발인

    “얼마나 아팠겠어…아들아, 어떻게 나를 두고 가니” 경북 청도 무궁화호 열차사고 희생자인 코레일 하청업체 신입사원 조모(30)씨의 발인이 23일 오전 엄수됐다. 발인은 청도군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조씨의 어머니는 코레일 직원에게 “빨리 살려내”라며 오열했다. 조씨의 동창들에게는 “어떻게 보내니”라고 눈물을 훔쳤다. 코레일의 구조물 안전 점검 담당 하청업체에 올해 입사한 조씨는 평소 가족들에게 “다들 잘 챙겨준다”며 동료들과 원만한 직장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가 살아 있었다면, 이날은 회사 근처의 전셋집으로 들어가기로 한 날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조씨는 사고 당일 경부선 철도 인근 수해지역 비탈면 옹벽 구조물의 안전 점검 작업에 투입됐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그는 사고가 나기 전 작성된 작업계획서 과업 참여자 명단에는 없었다. 하청업체 관계자는 “당초 계획과 달리 고인이 작업에 투입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유족에게도 관련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의 시신은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치된다. 같은 사고로 숨진 이모(37)씨 발인은 전날 치러졌다. 이씨는 김해 추모의공원에 안치됐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10시52분쯤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철도에서 동대구역에서 진주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직원 6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엇다. 경찰은 열차 블랙박스와 작업계획서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호텔서 성관계 중 사망한 유부남, 불륜녀는 결국…‘기막힌 사연’

    호텔서 성관계 중 사망한 유부남, 불륜녀는 결국…‘기막힌 사연’

    중국의 한 호텔에서 애인과 성관계하던 중 숨진 남성의 가족이 호텔과 애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여성 A씨에게 호텔 방에서 성관계를 가진 후 사망한 남성 B(66)씨의 가족에게 62만 위안(약 1억 2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지역 병원이 발급한 진단서에 따르면 B씨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7월 중국 남부의 한 호텔에서 A씨와 성관계를 가졌다. 과거 한 공장에서 함께 일을 했던 A씨와 B씨는 우연히 지난 2023년 파티에서 다시 만났다. 이후 지난해 7월 B씨는 호텔에 체크인하고 A씨에게 함께 가자고 했다. 두 사람은 성관계를 가진 후 잠이 들었으며, 잠에서 깨어났을 때 A씨는 B씨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B씨가 죽었다고 생각한 A씨는 두려움에 혈압이 높아졌고 고혈압을 앓던 A씨는 자신의 집에 가서 혈압약을 먹었다. 다시 호텔로 돌아온 A씨는 호텔직원과 함께 방에 들어갔고 B씨가 아무런 반응도 없자 구급차와 경찰을 불렀다. 이후 의사와 경찰은 B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B씨의 아내와 아들은 호텔과 A씨가 B씨를 구출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걸었다. B씨의 유족은 55만 위안(약 1억 667만원)을 청구했다. 이에 중국 법원은 장례 비용 7만 위안(약 1357만원)을 더해 총 62만 위안(약 1억 2000만원)을 청구한 후 최종 판결을 했다. 다만 법원은 호텔 측에 대해서는 B씨가 공공장소가 아닌 객실 내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며 보상금을 낼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다.
  • “尹추앙 극우의 ‘음모론’ 가짜뉴스…일본까지 위험한 상황”이라는데

    “尹추앙 극우의 ‘음모론’ 가짜뉴스…일본까지 위험한 상황”이라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국 극우 유튜버발(發) 음모론이 일본까지 물들이고 있다. 21일 아사히신문은 작년 12월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그를 지지하는 유튜버들이 일본어로 된 가짜뉴스를 퍼트리면서 ‘반중 정서’가 확산한 일본 내 상황을 조명했다. 신문은 “일본어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던 복수의 한국인 유튜버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을 계기로 갑자기 정치적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이어 극우 성향인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집회를 ‘반일 세력과 싸움’으로 규정하고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해설했다. 아사히는 이들이 윤 전 대통령 탄핵 이전에 거대 야당에 의한 국정 마비, 중국의 부정 선거 개입 등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소개한 ‘지금, 한국 국민 1000만명이 반일파와 싸우는 이유 이야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일본어 콘텐츠는 지난 3월 공개된 이후 조회 수가 168만 회를 기록했다. 댓글도 8000개 이상 달렸다. 일본어 댓글 중에는 “일본 미디어가 1㎜도 보도하지 않는 일에 공포를 느낀다”, “이 정도의 데모가 미디어에서 보도되지 않는다는 것이 무섭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아사히는 “경찰 집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옹호 집회에 1000만명이 참가했다는 사실은 없다”며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음모론’을 전하는 콘텐츠의 일본어 댓글에는 “일본도 중국 탓에 위험하다”, “친중 정치인 배제에 목소리를 높이자” 등 외국 배척 내용이 있다는 점에도 아사히는 주목했다. 일본에서 지난달 2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는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우며 외국인 규제 강화를 주장한 우익 성향 참정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의석수를 기존 2석에서 15석으로 늘렸다. 책 ‘음모론’을 쓴 하타 마사키 오사카경제대 교수는 “부정확함에 약한 사람이 음모론을 믿는다”며 “일본 친화적인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싶은 사람이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 ‘이면에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아사히에 말했다. 한국 정치 연구자인 데라시타 가즈히로 도쿄대 강사는 일본인이 한국 문화를 좋아해서 한국에 좋은 감정을 품어도 한국 정치를 잘 알지는 못한다면서 “일본인이 자신에게 좋은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 한국인 몰리는 ‘이 나라’…“외국인이면 공짜” 항공권 뿌린다

    한국인 몰리는 ‘이 나라’…“외국인이면 공짜” 항공권 뿌린다

    최근 태국이 중국인 납치 사건 등의 여파로 관광산업이 침체한 가운데, 정부가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에게 국내선 항공권을 무료로 나눠주는 사업 추진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태국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국내선 무료 항공권 제공 사업을 위해 7억밧(약 3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내각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싸라웡 티안텅 관광체육부 장관은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태국 국내선 무료’라는 이름의 사업”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태국의 주요 관광 도시 외 다른 지역을 탐험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관광체육부는 타이 에어아시아, 방콕 항공, 녹에어, 타이 항공 인터내셔널(THAI), 타이 라이언 에어, 타이 비엣젯 등 6개 항공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티안텅 장관은 “이를 위해 오는 9~11월에 편도 1750밧(약 7만 5000원), 왕복 3500밧의 국내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유네스코 지정 도시, 인기 관광지, 그리고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최소 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소 88억 1000만 밧(약 3770억원)의 직접 수입을 창출하고, 더 나아가 218억 밧(약 933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체는 “이 사업은 관광객을 주요 도시에서 벗어나 2차 목적지로 분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무료 국내선 항공편’ 캠페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태국 관광산업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미얀마 등지 사기 조직에 납치되는 사건과 지난달 태국·캄보디아 국경 교전 사태 여파로 위축된 상태다. 태국 관광체육부 통계에 따르면 1~6월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670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226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34% 급감했다. 중국인은 태국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로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3550만명 중 670만명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그러나 올해 초 중국 배우가 태국에서 납치된 사건 이후 중국 관광객들은 태국 여행을 꺼리고 있다. 앞서 중국 배우 왕싱은 지난 1월 태국·미얀마 국경 지대에서 실종됐다가 사흘 뒤 미얀마에서 구출됐다. 영화 ‘엽문 3’, 드라마 ‘매괴적고사’ 등에 출연했던 그는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도착했다가 태국 접경 지역인 미얀마 미야와디로 끌려갔다. 삭발한 모습으로 발견된 왕싱은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돼 중국인을 겨냥한 사기 수법을 교육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왕싱 사건으로 중국 관광객의 우려가 커지며 태국 관광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 “나체로 활보하고 있다” 경찰 신고…잡고보니 그래미상 스타

    “나체로 활보하고 있다” 경찰 신고…잡고보니 그래미상 스타

    그래미상 수상 가수이자 래퍼인 릴 나스 엑스(본명 몬테로 라마 힐·26)가 속옷 차림으로 LA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BBC, AP통신,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21일 오전 6시 LA 스튜디오시티 인근 벤투라 대로에서 “거의 나체인 남성이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릴 나스 엑스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릴 나스 엑스는 경찰을 향해 돌진해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LAPD 대변인 찰스 밀러는 “릴 나스 엑스는 약물 과다 복용을 의심할 만한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퇴원 후 현재는 구치소로 옮겨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그를 경범죄인 경찰관 업무방해 및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매체 TMZ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에는 릴 나스 엑스가 속옷과 흰 부츠만 신은 채 대로 한복판을 걸어 다니며 모델처럼 워킹 포즈를 취하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파티에 와라” 또는 “오늘 밤 파티에 늦지 마라”고 말하는 모습도 보인다. 애틀랜타 출신의 릴 나스 엑스는 2019년 데뷔곡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다. 이 곡은 컨트리 음악에 힙합을 접목한 독창적인 장르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 곡으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2021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몬테로(Montero)’로 그래미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 시상식에서 한국의 방탄소년단과 합동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릴 나스 엑스는 과거 인터뷰에서 2018년 가장 가까웠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큰 충격을 받아 약물에 의존하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번 사건에 앞서 릴 나스 엑스는 소셜미디어에 거울 셀카와 함께 “우리 모두 오랫동안 그녀를 기다려왔다. 꿈의 세계가 그녀를 가장 필요로 할 때였다”라는 다소 난해한 문구를 게시해 팬들 사이에서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 교사 폭행한 美 고교생, 경찰 ‘참교육 바디슬램’ 제압 (영상)

    교사 폭행한 美 고교생, 경찰 ‘참교육 바디슬램’ 제압 (영상)

    미국 북캘리포니아 링컨 고등학교에서 한 신입생이 교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곧바로 학교 전담 경찰관(SRO)이 달려와 가해 학생을 레슬링 기술로 알려진 ‘바디 슬램(body slam)’으로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CBS 새크라멘토 등 현지 방송을 통해 보도되며 빠르게 확산했다. 교사 폭행 후 ‘바디 슬램’ 제압 장면 확산 장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북쪽 플래서카운티에 있는 링컨 고등학교 체육관이었다. 당시 신입생 수업이 진행 중이던 체육관에서 한 남학생이 교사와 언쟁을 벌였고, 교사가 학생의 팔에 손을 얹어 출입구 쪽으로 안내하려 하자 갑자기 격분한 학생이 밀치고 주먹을 날렸다. 영상 속 학생은 또래보다 한 학년 정도 위로 보였고, 돌발 행동에 주변 학생들이 크게 술렁였다. 이어 다른 교사가 말리려 하자 이 학생은 또다시 공격을 가했다. 순식간에 긴장이 고조되던 순간, 학교 전담 경찰관이 체육관으로 뛰어 들어와 학생을 붙잡고 들어 올린 뒤 문 쪽으로 넘어뜨리며 바닥에 내리꽂았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이 자리에서 놀라 일어서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웨스턴 플래서 통합 교육구는 성명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이며,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행동은 존중과 책임, 친절이라는 교육구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해당 학생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링컨 경찰은 학생을 현장에서 체포해 청소년 구치소(소년원 전 단계)에 수용했다고 전했다.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이런 상황에서는 강력한 제압이 불가피하다”고 옹호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과도한 힘을 쓴 것 아니냐?”며 논란을 제기했다. 한국 교권 침해 현실과 맞닿은 논란이번 사건은 학생이 먼저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뒤 강하게 제압당했다는 점에서 한국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에서도 교권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교사의 안전 문제가 반복적으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교권보호 4법’으로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피해 교원 상담·치유, 특별휴가 제공 등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현장 교사들의 불안감은 크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 교사의 56.7%가 학생으로부터 교권 침해를 경험했고, 23.3%는 그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계는 “교사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하다”며 실효성 있는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범법자 수용 제도에서도 미국과 한국은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 (영상) 美 고교생, 교사에 주먹 휘두르다…경찰 ‘바디슬램’ 제압 [포착]

    (영상) 美 고교생, 교사에 주먹 휘두르다…경찰 ‘바디슬램’ 제압 [포착]

    미국 북캘리포니아 링컨 고등학교에서 한 신입생이 교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곧바로 학교 전담 경찰관(SRO)이 달려와 가해 학생을 레슬링 기술로 알려진 ‘바디 슬램(body slam)’으로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CBS 새크라멘토 등 현지 방송을 통해 보도되며 빠르게 확산했다. 교사 폭행 후 ‘바디 슬램’ 제압 장면 확산 장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북쪽 플래서카운티에 있는 링컨 고등학교 체육관이었다. 당시 신입생 수업이 진행 중이던 체육관에서 한 남학생이 교사와 언쟁을 벌였고, 교사가 학생의 팔에 손을 얹어 출입구 쪽으로 안내하려 하자 갑자기 격분한 학생이 밀치고 주먹을 날렸다. 영상 속 학생은 또래보다 한 학년 정도 위로 보였고, 돌발 행동에 주변 학생들이 크게 술렁였다. 이어 다른 교사가 말리려 하자 이 학생은 또다시 공격을 가했다. 순식간에 긴장이 고조되던 순간, 학교 전담 경찰관이 체육관으로 뛰어 들어와 학생을 붙잡고 들어 올린 뒤 문 쪽으로 넘어뜨리며 바닥에 내리꽂았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이 자리에서 놀라 일어서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웨스턴 플래서 통합 교육구는 성명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이며,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행동은 존중과 책임, 친절이라는 교육구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해당 학생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링컨 경찰은 학생을 현장에서 체포해 청소년 구치소(소년원 전 단계)에 수용했다고 전했다.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이런 상황에서는 강력한 제압이 불가피하다”고 옹호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과도한 힘을 쓴 것 아니냐?”며 논란을 제기했다. 한국 교권 침해 현실과 맞닿은 논란이번 사건은 학생이 먼저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뒤 강하게 제압당했다는 점에서 한국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에서도 교권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교사의 안전 문제가 반복적으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교권보호 4법’으로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피해 교원 상담·치유, 특별휴가 제공 등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현장 교사들의 불안감은 크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 교사의 56.7%가 학생으로부터 교권 침해를 경험했고, 23.3%는 그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계는 “교사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하다”며 실효성 있는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범법자 수용 제도에서도 미국과 한국은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 ‘사업 특혜 의혹’ 차량에서 수천만 원 돈다발…익산시 공무원 구속 기소

    ‘사업 특혜 의혹’ 차량에서 수천만 원 돈다발…익산시 공무원 구속 기소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북 익산시청 사무관(5급) A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22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된 익산시 간판 정비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의혹을 확인하고자 지난달 28일 익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다른 직원을 시켜 자신의 차량을 이동시키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의 차량에선 수천만 원가량의 현금과 지역사랑상품권 등이 발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용부, ‘노동자 사망’ SPC삼립 대표 소환조사

    고용부, ‘노동자 사망’ SPC삼립 대표 소환조사

    고용노동부가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를 22일 소환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95일만이다. 고용부 성남지청은 이날 오전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께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고용부는 김 대표이사에 대한 조사를 거쳐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경찰도 공장 센터장, 안전관리자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의자들은 A씨의 상급자이자 사고 예방에 책임이 있는 직원들로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왜 기계 안쪽으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 “평소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6월 사고 기계에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유를 뿌려주는 자동분사장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국과수는 윤활유 자동분사장치의 오일 호스 위치가 윤활유를 발라야 하는 주요 구동 부위를 향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이런 결론을 내렸다. SPC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허영인 회장을 상대로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것에 대해 질책하자 이틀 뒤인 27일 생산직 근로자의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는 등 사고 위험을 차단할 수 있도록 생산 구조를 전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 뺨 맞으며 “하나, 둘” 흐느낀 여중생…13세 ‘촉법소년’ 결국

    뺨 맞으며 “하나, 둘” 흐느낀 여중생…13세 ‘촉법소년’ 결국

    여중생이 동급생의 뺨을 때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된 이른바 ‘송도 학폭’ 사건에 대해 경찰이 가해 학생을 법원에 넘겼다. 가해 학생은 범행 당시 ‘촉법소년’이어서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상의 보호처분을 받게 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중학생 A양을 인천가정법원에 송치하고, 폭행 방조 혐의로 고등학생 B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해 11월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동급생인 중학생 C양의 뺨을 7차례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은 지난 5월 SNS에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 공유수 1000 달성시 가해자 신상 공개’라는 제목으로 확산돼 뒤늦게 수면 위로 드러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양은 손으로 C양의 뺨을 때렸고, C양은 울먹이며 “하나, 둘”이라며 뺨을 맞은 횟수를 셌다. C양이 “미안해, 그만해줘”라며 울면서 애원했지만 A양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A양이 C양을 폭행하는 동안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폭행을 말리지 않고 웃거나 영상을 촬영했다. C 양은 폭행 직후 신고하지 않았다가 영상이 SNS에 올라오자 A양과 영상을 촬영한 학생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범행 당시 13살로 형사미성년자(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해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가 결정됐다. 형사미성년자는 형법에 따른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을 적용받아 감호 위탁, 사회봉사 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는다. 경찰은 B군 역시 현장에서 A양의 범행을 적극적으로 부추기는 등 폭행을 방조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넘겼다. 다만 폭행 장면을 촬영한 고등학생은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폭행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인물을 특정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을 상대로도 수사를 벌였으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관련 수사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영상이 SNS에 확산되며 가해자를 비롯해 피해자의 신상정보까지 유포되는 2차 피해가 발생하자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 청소년 사이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유행…경남경찰 집중 단속

    청소년 사이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유행…경남경찰 집중 단속

    지난달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인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픽시 자전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자 경찰이 홍보·계도, 불법 운행 단속을 강화한다. 22일 경남경찰청은 다음 달 16일까지 홍보·계도를 하고 9월 17일부터 연중 상시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픽시 자전거는 ‘픽스드 기어 바이크(Fixed Gear Bike)’의 줄임말로, 뒷바퀴 기어가 고정돼 있어 페달을 멈추면 바퀴도 함께 멈추는 구조의 자전거다. 제동장치(브레이크) 없이 하나의 기어만 사용한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법률’에서 말하는 자전거는 제동(브레이크)·구동(페달)·조향(핸들) 장치를 갖춰야 한다. 픽시 자전거는 대개 제동장치가 없기에 법에서 말하는 자전거로 분류되지 않는다. 뒷바퀴 고정기어로 페달을 역회전해 속도를 줄이지만 법적 제동 장치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법률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자전거는 운전을 금지한다’는 조항도 있지만 자전거로 분류되지 않는 픽시 자전거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출시되는 픽시 자전거는 제동장치가 설치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현란한 스키딩(뒷바퀴를 미끄러지게 해 멈추는 것)을 하고자 임의로 제거하는 일이 잦다. 스키딩이나 풋브레이크는 돌발상황에서 대처가 힘들어 사고 확률이 높다. 제동을 다리 힘에 의존하기에 위험성이 상당이 크고 제동거리도 일반 자전거와 비교하면 10㎞/h 때 5.5배, 10㎞/h 때 13.5배 증가한다. 픽시 자전거는 이른바 ‘선수용 자전거’라 불리나 스키딩 기술 등을 담은 묘기 영상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되면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찰은 픽시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한다고 본다. 이 경우 픽시 자전거는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고 이는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통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은 즉결심판 청구 대상이나, 경찰은 18세 미만 아동은 부모에게 통보하고 경고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여러 차례에 걸친 경고에도 부모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행위로 픽시 자전거 운전 아동의 보호자가 처벌될 수도 있다. 경찰은 주로 등하굣길 중고등학교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계도와 단속을 할 방침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자전거 도로를 중심으로 픽시 자전거를 포함해 제동 장치 없는 자전거를 타는 동호회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남경찰은 “9월 16일까지 이어지는 계도 기간에는 도로 운행 중 위험한 방법으로 제동하는 행위나 여러 대를 운행하는 등 차른 차마나 보행자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라며 “집중 단속 기간에는 제동 장치를 제거하고 운행하는 모든 운전자를 단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 자전거는 본인의 신체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경각심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뿐 아니라 부모들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연도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5571건으로 전년보다 8.3%(425건) 증가했다. 자전거 교통사고 중 18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다. 지난해 5571건 중 18세 미만 사고는 1461건(26.2%)을 차지했다. 2023년 940건(18.3%), 2022년 144건(19.4%)과 비교해 비중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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