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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이 조선인 무차별 살해, 시신은 총검 훈련용으로 사용” [핫이슈]

    “일본군이 조선인 무차별 살해, 시신은 총검 훈련용으로 사용” [핫이슈]

    일본군이 1945년 8월 패전한 후에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인 학살 사건을 추가로 벌인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1일(현지시간) 사할린주 향토박물관 관계자가 2019년 러시아 정부에 자료 공개를 요청해 입수한 수사 기록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서 사할린 연구자들은 1945년 8월 15일부터 9월 초까지 사할린 남부 각지에서 일본인이 조선인을 학살한 사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사할린 조선인 학살 사건은 일본군과 경찰, 민간인 자경단 등이 소련군과의 전투와 혼란 속에서 조선인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탄광과 벌목장 노동자, 의용대 소속 조선인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돼 있었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일본 시민단체와 연구자들은 최소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한다. 러시아 정부가 기밀 해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건은 소련군과 일본군의 전투가 끝난 1945년 8월 25일 이후부터 9월 초순 사이에 벌어졌다. 당시 일본군은 사할린 북서부에서 소련군의 공습을 받던 중 한 조선인 남성이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하며 간첩 혐의를 씌웠다. 일본군 병사 8명이 동시에 총으로 쏴 살해했고, 시신은 일본인 27명이 총검 훈련용으로 썼다. 살해된 조선인 남성의 시신에서는 수많은 상처 자국이 발견됐다. 사할린 북동부에서도 의용대에 소속된 조선인 남성이 일본군과 같은 무장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총살됐다. 9월 초순에는 또 다른 조선인 남성이 소련군에게 무기 은닉 장소를 폭로할지 모른다는 의심을 사 총살됐다. 사할린 주립 향토박물관의 진 율리야 박사는 “전후 80년 가까이 지나서야 밝혀진 사건도 있다”며 “조선인은 일본인과 함께 살아가는 동료였는데, 전쟁 상황 때문에 시민이 시민을 죽이는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노우에 고이치 홋카이도대 명예교수는 마이니치신문에 “소련군이 남하하면서 지상전이 임박하자 일본의 군국주의가 조선인들에게 공격의 창끝을 향했을 것”이라며 “다만 당시 수사 자료는 소련 시각에서 작성한 것으로, 일본이나 조선 측의 시점은 결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일본군이 조선인 무차별 살해, 시신은 총검 훈련용으로 사용”

    “일본군이 조선인 무차별 살해, 시신은 총검 훈련용으로 사용”

    일본군이 1945년 8월 패전한 후에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인 학살 사건을 추가로 벌인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1일(현지시간) 사할린주 향토박물관 관계자가 2019년 러시아 정부에 자료 공개를 요청해 입수한 수사 기록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서 사할린 연구자들은 1945년 8월 15일부터 9월 초까지 사할린 남부 각지에서 일본인이 조선인을 학살한 사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사할린 조선인 학살 사건은 일본군과 경찰, 민간인 자경단 등이 소련군과의 전투와 혼란 속에서 조선인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탄광과 벌목장 노동자, 의용대 소속 조선인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돼 있었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일본 시민단체와 연구자들은 최소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한다. 러시아 정부가 기밀 해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건은 소련군과 일본군의 전투가 끝난 1945년 8월 25일 이후부터 9월 초순 사이에 벌어졌다. 당시 일본군은 사할린 북서부에서 소련군의 공습을 받던 중 한 조선인 남성이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하며 간첩 혐의를 씌웠다. 일본군 병사 8명이 동시에 총으로 쏴 살해했고, 시신은 일본인 27명이 총검 훈련용으로 썼다. 살해된 조선인 남성의 시신에서는 수많은 상처 자국이 발견됐다. 사할린 북동부에서도 의용대에 소속된 조선인 남성이 일본군과 같은 무장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총살됐다. 9월 초순에는 또 다른 조선인 남성이 소련군에게 무기 은닉 장소를 폭로할지 모른다는 의심을 사 총살됐다. 사할린 주립 향토박물관의 진 율리야 박사는 “전후 80년 가까이 지나서야 밝혀진 사건도 있다”며 “조선인은 일본인과 함께 살아가는 동료였는데, 전쟁 상황 때문에 시민이 시민을 죽이는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노우에 고이치 홋카이도대 명예교수는 마이니치신문에 “소련군이 남하하면서 지상전이 임박하자 일본의 군국주의가 조선인들에게 공격의 창끝을 향했을 것”이라며 “다만 당시 수사 자료는 소련 시각에서 작성한 것으로, 일본이나 조선 측의 시점은 결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포착] “수영하다 ‘쾅쾅’ 해저 지뢰 터졌다”…우크라 관광객 3명 사망 (영상)

    [포착] “수영하다 ‘쾅쾅’ 해저 지뢰 터졌다”…우크라 관광객 3명 사망 (영상)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항구 도시에서 수영하던 관광객들이 해저 지뢰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날 오데사주(州) 흑해 연안의 금지 구역에서 발생한 해저 지뢰 폭발로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해변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오데사주 당국은“사망자들은 모두 휴양이 금지된 구역에서 수영하던 중 폭발 장치로 사망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통제되지 않은 바다에 있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아직 사망한 수영객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방문객들에게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데사는 흑해에 있는 항구도시로 오랫동안 인기 있는 해변 관광지로 꼽혀왔다. 그러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전쟁이 시작된 후부터는 안전을 이유로 일부 해변의 출입이 금지됐다. 유실 지뢰와 중·대형 불발탄이 흑해 곳곳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유실 지뢰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설치한 기뢰도 해변 관광객들의 목숨과 민간 선박을 위협해왔다. 기뢰는 해군의 전략무기 중 하나로 수뢰(水雷)라고 부르기도 한다. 선박을 파괴하는 데 사용되는 지뢰이며, 특정 해역을 통째로 봉쇄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전쟁이 시작된 지 4개월 후인 2022년 6월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봉쇄하기 위해 남부 오데사 항에 기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22년 8월에는 오데사에 있는 한 해수욕장에서 유실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해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보다 앞선 2022년 6월에도 역시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중 폭발해 수영객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한반도 면적(약 22만 3000㎢)보다 넓은 30만㎢ 국토가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됐다”고 분노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오데사주가 있는 흑해에 기뢰를 배치해 왔다. 바다를 떠다니는 기뢰는 해안 지역 민간인에게 위협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해저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오데사는 개전 이후 러시아의 공격이 잇따른 곳이지만 골든비치 해변 등 일부 장소는 여전히 전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오데사에는 골든비치뿐 아니라 포템킨 계단 등 역사적인 명소와 아르카디아, 오트라다 등 인기 해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다만 러시아는 흑해로 가는 주요 항구와 곡물 저장 및 수출 시설 등 경제적 인프라가 있는 오데사에 대한 공습을 꾸준히 반복하고 있다.
  • 김동연, “재난 대응은 과잉 대응이 원칙”···경기도, 13일 오전 6시 비상 1단계 발령

    김동연, “재난 대응은 과잉 대응이 원칙”···경기도, 13일 오전 6시 비상 1단계 발령

    13일 오전부터 14일 오후까지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13일 오전 6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강수 집중시간이 13일 저녁부터 14일 오전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며 “재난 대응은 과잉 대응을 원칙으로 대응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12일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 중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읍면동 지원체계 등 현장 대응력 확보 ▲7월 호우 피해지역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정비작업 및 예찰·점검 실시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재난 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휴가철 행락객들의 안전 확보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역 등 우선 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일몰 전 사전대피 권고 ▲지하차도 침수 대비 4인 담당자 유선 확인 및 위험 상황 발생 전 사전통제 실시 등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호우와 관련 강수가 집중되는 취약 시간대(13일 밤부터 14일 오전)에 ▲출퇴근 시간 지하차도 침수 시 즉시 통제, 침수지역 진입 금지 안내 ▲강가 산책로 등 진출입로 차단 및 예찰 활동 강화, 홍수주의보 등 위험징후 시 경찰, 소방과 협조하여 주민대피 실시 ▲산사태취약지역 우선 대피대상자 비상연락체계 점검 및 필요시 일몰 전 사전대피 권고 등 시군과 함께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 전국서 줄잇는 스토킹 범죄…지자체들 대책 마련 나선다

    전국서 줄잇는 스토킹 범죄…지자체들 대책 마련 나선다

    최근 전국적으로 스토킹·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찰과 공동 대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12일 전날 대구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스토킹 범죄 적극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29일까지 보호조치가 내려진 170여건의 대구 지역 스토킹 사건을 점검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재발 우려가 큰 가해자에 대해서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거나 1개월 이내 유치장·구치소 유치 등 추가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호조치를 위반한 가해자는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로 했다. 또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대상자 중 재범 위험성이 높은 가해자는 예방 순찰과 불심 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교제 살인 사건이 발생한 대전에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관계성 범죄 예방·대응체계 강화 대책 회의’에서 가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조치, 위험군 선별,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 등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들은 신고 이력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군을 선별하고 피해자 보호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도 지난 7일 관계기관 협력회의에서 피해자 보호 등 통합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관련 조례 제정도 활발하다. 강원도의회에선 임미선 의원이 발의한 ‘관계성 범죄 등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및 운영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스토킹, 가정폭력, 교제 폭력 등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특정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뜻하는 용어인 ‘관계성 범죄’를 자치법규에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례에는 관계성 범죄와 성폭력 범죄 피해 신고 사건에 대해 강원도와 강원경찰청이 사건 발생 초기부터 피해자 보호, 지원기관 연계 등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 1인 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 장치 지원에 나서는 지자체들도 있다. 경북 포항시는 스마트 도어벨, 홈캠, 그립톡 비상벨, 창문 잠금장치로 구성된 키트를 지급하는 ‘2025년 스마트 안심ON키트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서울 강북구와 양천구 등도 가스배관 등 외벽을 통한 침입 범죄를 막고자 외벽침입 감지기 등을 지원한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들이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경찰이 인력이나 시스템 측면에서 피해자 보호에 나선다면, 지자체는 피해자를 위한 안전가옥 등 하드웨어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정읍 신태인역서 90대 남성, 열차에 치여 숨져

    정읍 신태인역서 90대 남성, 열차에 치여 숨져

    전북 정읍 신태인역에서 90대 노인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8분쯤 용산역에서 출발한 목포행 ITX 마음 열차가 사람과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90대)씨가 철길 펜스 안쪽 풀밭에 의식 없이 누워있었다. 소방 당국이 곧바로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이 사고로 일부 열차 운행이 한 시간가량 지연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대전 ‘교제 살인’은 계획 범행…장재원 범행 전날부터 피해자와 동행

    대전 ‘교제 살인’은 계획 범행…장재원 범행 전날부터 피해자와 동행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 장재원(26)이 범행 전날부터 피해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을 이용한다는 생각에 살해 계획을 세운 뒤 오토바이의 명의를 변경하러 부산에 가자고 속여 피해자를 유인했다. 공유 차량으로 경북 구미와 김천 등으로 이동했지만 실행하지 못한 장 씨는 사건 당일 피해자 집 인근에서 말다툼 중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12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장 씨가 수개월 전부터 피해자에 대해 불만을 가진 상황에서 지난달 27일 연락을 해도 답장을 하지 않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장 씨는 경찰에서 “카드값을 내주는 등 (피해자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줬다”며 “집에 있는데도 연락이 안 돼 또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26일 배송된 리스 오토바이가 결정적인 범행 동기로 판단한 경찰은 수사를 통해 장 씨가 사전에 범행 방법을 검색하고 흉기를 구입하는 등 계획·준비한 정황이 확인됐다. 장 씨는 28일 오토바이 명의를 자신으로 바꾸겠다고 속여 피해자를 차를 태우고 경북 김천과 구미로 이동해 흉기와 농약 등을 샀다. 범행 후 자신도 죽기 위해 농약을 구입한 것으로 진술했다. 그러나 범행에 실패한 장 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쯤 피해자 주거지에 도착해 집에 들어가려다 피해자가 거부하고, 흉기를 발견한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는 숨졌다. 공유차와 오토바이를 이용해 충남 계룡에서 렌트카를 빌린 장 씨는 구미로 도주했다. 그는 범행 다음 날 피해자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피해자가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았다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대전 중구 산성동 도롯가에서 음독한 장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지난 5일 퇴원한 장 씨에 대한 조사를 거쳐 6일 구속했고 11일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13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육종명 서부경찰서장은 “지난달 30일 목격자 신고가 중요한 단서가 됐다”면서 “교제 폭력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관계성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콜라병에 ‘이것’ 넣어 진열대에 올려둔 홍콩 남성…이유는 ‘복수’?

    콜라병에 ‘이것’ 넣어 진열대에 올려둔 홍콩 남성…이유는 ‘복수’?

    홍콩에서 슈퍼마켓 진열대에 소변을 넣은 병 음료를 올려둔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홍콩 주요 지역의 슈퍼마켓을 돌며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는데, 남성이 소변을 넣은 음료를 마신 아동이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중화망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전날 콜라 등 병음료에 소변을 주입해 홍콩 내 여러 슈퍼마켓 진열대에 올려놓은 혐의로 남성 A(63)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전말은 지난달 말 슈퍼마켓에서 음료를 구입해 마신 9세 아동이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드러났다. 해당 아동이 구입한 병 음료에서는 소변 냄새가 풍겼으며, 아동은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퇴원했다. 이어 아동이 음료를 구입한 슈퍼마켓 측이 정기 점검을 벌이던 중 탄산음료 여러 병에서 이상이 있음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신고한 슈퍼마켓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특정하고 지난 9일 홍콩 삼수이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콜라 등 탄산음료의 병 뚜껑을 열어 자신의 소변을 넣은 뒤 다시 뚜껑을 닫아 삼수이포와 몽콕, 완차이 등 홍콩 주요 지역의 슈퍼마켓 여러 곳의 진열대에 올려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음료 7병을 조사 당국에 보냈으며, 소변이 주입된 것으로 추정되나 독극물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슈퍼마켓에서 무례한 대우를 받았다”며 이에 복수할 목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은 공중 보건 뿐 아니라 식품 안전에 대한 신뢰를 해치는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슈퍼마켓에서 병 음료를 구매할 때는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살피고, 뚜껑이 개봉돼 있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충남 남고 집단 성폭력 신고…가해학생 “사과문 제출” 7명 입건

    충남 남고 집단 성폭력 신고…가해학생 “사과문 제출” 7명 입건

    충남의 한 남자고등학교에서 집단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고교생 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같은 반 동급생 A군의 신체 민감 부위를 집요하게 만지고 때리는 등 수개월간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 측은 가해 학생들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6일 경찰에 제출했다. 신고 접수 이후 해당 학교는 가해 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분리 조치했으며, 기숙사도 다른 층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 학생은 여전히 가해자들을 마주칠까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학생들은 최근 학교에 해당 사안에 대한 사과문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가해 학생들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진해 잠수부 3명 사상 사고’ 하청업체 대표·감시인 입건

    ‘진해 잠수부 3명 사상 사고’ 하청업체 대표·감시인 입건

    지난달 발생한 ‘진해 잠수부 3명 사상 사고’와 관련해 하청업체 대표와 감시인이 해경에 입건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하청업체 대표 A씨와 감시인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에서 발생한 잠수부 3명 사상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당일 작업에 나섰던 잠수부 3명은 바닷속으로 들어간 지 약 10분 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사고를 당했다. 전원 30대인 이들은 당시 정박 상태의 5만t급 컨테이너선 하부 청소작업을 하고 있었다. 산소공급 장치를 선상에 두고 그 장치와 연결된 줄을 달고 입수하는 형태로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선박 위에서 잠수부들 작업 감시 업무를 맡은 B씨는 시간이 지나도 잠수부들이 올라오지 않자 수상히 여겨 확인에 나섰고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3명을 발견했다. 끝내 이들 중 2명은 목숨을 잃었고 1명은 사고 사흘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숨진 잠수부 2명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나타났다. 수사기관은 이들이 안전 규정을 어긴 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본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사업주는 표면 공급식(선박 위에 설치된 산소 공급기에서 고무관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 방식) 작업 때 잠수부 2명당 감시인 1명을 둬야 한다. 또 잠수부에게 감시인과 잠수작업자 간에 연락할 수 있는 통화 장치와 비상 기체통 등을 제공해야 한다. 해경과 고용노동부 등은 하청업체 MOT에 작업을 맡긴 원청업체 HMM과 KCC 안전관리 책임 소재를 밝히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작업은 선주인 HMM에서 KCC로, 그다음 MOT로 이어지는 도급 구조 속에서 진행됐다. 수사기관은 “도급 구조와 안전보건 규정 등을 면밀히 살펴 사고 책임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자들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비행기 2대 충돌 후 시뻘건 불길 활활…“추락 중 다른 비행기 들이받아” (영상)

    비행기 2대 충돌 후 시뻘건 불길 활활…“추락 중 다른 비행기 들이받아” (영상)

    미국 몬태나주(州)의 한 공항에서 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몬태나의 칼리스펠 공항에 착륙하던 소형 비행기가 공항에 서 있던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칼리스펠 경찰청과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탑승객 4명을 태운 소형 비행기 한 대가 칼리스펠 공항에 착륙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소형 비행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활주로에 추락했고 이후 현장에 서 있던 다른 항공기와 충돌했다. 착륙을 시도하던 소형 비행기는 곧장 불길에 휩싸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공항 내 활주로에서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확산하고 이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 현장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형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조종사 1명과 승객 3명은 비행기가 멈춘 뒤 탈출했다. 소형 비행기와 충돌한 항공기에는 탑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소형 비행기의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방항공청은 비행기 조종사와 탑승객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사고기는 2011년에 제작됐으며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미터 스카이사(社)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항공청은 “소형 비행기가 활주로에 서 있던 다른 항공기를 들이받은 뒤 화재가 발생했고 불길이 인근 풀밭으로 번지면서 불길이 더욱 커졌다”면서 “이번 사고로 현장에 있던 다른 항공기 몇 대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항공 안전 컨설턴트 제프 구제티는 AP에 “공항에서 주차된 항공기가 다른 항공기가 충돌하는 사고는 일 년에 몇 번씩 발생한다”고 말했다.
  • ‘주차 스티커 붙이면 찾아가서 칼로 찌른다’

    ‘주차 스티커 붙이면 찾아가서 칼로 찌른다’

    광주 서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주정차 위반 스티커를 붙이면 칼로 찌른다’는 협박성 메모가 발견돼 주민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공중협박죄’ 적용 여부를 포함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20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 차량 앞 유리에 ‘스티커 붙이면 찾아가서 칼로 배 찌른다’는 협박성 쪽지가 붙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지상주차 허용시간이 오후 10시~오전 8시인데 위반 스티커를 붙인 것에 화가 났는지 이런 무식한 문구를(적어놨다). 아파트 단체대화방에선 무섭다고 난리’라고 적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도 메모 존재를 확인했으나, 누가 작성·부착했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신고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후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되면서 사건은 광주 서부경찰서에 배당됐다. 경찰에 따르면, 메모가 붙은 차량의 차주는 “내가 붙인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누가 협박성 메모를 작성했는지와 범죄 성립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또는 다수 사람의 생명, 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을 내용으로 공연히 공중을 협박한 경우’에 적용되는 혐의다. 이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상습범이라고 판단될 경우 가중처벌 조항이 적용돼 징역 7년 6개월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주민들은 “주차 질서 준수는 중요하지만, 이렇게 과격한 협박은 너무 무섭다”며 불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 “이제부터 ‘이 검사’ 탈락하면 면허 박탈”…고령 운전자에 칼 빼든 英 왜?

    “이제부터 ‘이 검사’ 탈락하면 면허 박탈”…고령 운전자에 칼 빼든 英 왜?

    영국에서 70세 이상 자동차 운전자가 의무 시력 검사에 탈락할 경우 운전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정부는 20여년 만에 최대규모로 도로 안전 법규 개편에 나선다. 새로운 개편안에는 70세 이상 운전자에 대한 의무 시력 검사가 포함될 전망이다. 70세 이상이 되면 운전면허를 갱신해야 하는 3년마다 시력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치매와 같은 질환에 대한 의료검진도 받아야 할 수 있다. 그간 영국은 시력 문제로 인한 운전 능력 저하를 운전자가 자동차운전면허국(DVLA)에 스스로 신고하도록 해왔다. 그러나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도 증가추세를 보이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영국에서 60세 이상 운전자가 도로에서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한 사고에 연루된 사례는 2010년 이후 47%나 증가했다. 이에 당국에서는 시력 저하 등 의료적 문제가 있음에도 운전을 지속하는 고령 운전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보수당 대표 케미 바데노치는 “70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의무적인 시력 검사를 도입하는 계획을 지지한다”며 “도로를 운전하고 거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에는 동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벌점을 부과하고 무보험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음주운전 기준치를 낮추고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을 한 용의자에 대한 기소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약물운전 단속 시 경찰이 기존의 혈액 검사 대신, 도로변에서 실시하는 타액(침) 검사 결과만으로도 증거로 삼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더타임스는 영국에서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633명, 중상자는 2만 8000명으로, 단순 계산하면 약 18분마다 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국자동차협회(AA) 회장인 에드먼드 킹은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반박하며 “이들은 여전히 비교적 안전하게 운전하고 있다”면서도 운전 시력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 “안전을 위한 작은 대가”라며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로 사망 사고 통계를 보면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연령대는 젊은 초보 운전자들과 고령 운전자들”이라면서 “고령 운전자 중에서도 특히 80세 이상, 85세 이상에서 사고 비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운전을 하는 모든 사람이 연령대와 관계없이 의무적인 시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개편안은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가을쯤 발표될 예정이다.
  • 3·15의거 피해자 유족, 국가 상대 손해배상 승소…정신적 피해 배상 인정

    3·15의거 피해자 유족, 국가 상대 손해배상 승소…정신적 피해 배상 인정

    1960년 3·15의거 당시 경찰에게 폭행과 고문을 당한 피해자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승소했다. 3·15의거 진상규명 사례 466건 중 정신적 피해 위자료 지급과 관련해 국가 책임이 인정된 첫 사례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법 마산지원 민사4단독 강세빈 부장판사는 지난 2월 원고인 3·15 피해자 A씨의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A씨 유족은 국가의 위법하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권 침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위자료 1770만원 지급을 청구했다. 법원은 국가가 1166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원고와 피고 모두 항소하지 않아 지난 3월 확정됐다. 경남 창원시(옛 마산시)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A(당시 52세)씨는 1960년 3·15의거 때 시위에 참석했다가 주모자로 몰려 부인과 함께 체포됐다. 부모가 체포됐다는 소식에 오동동 파출소를 찾았던 A씨 딸도 경찰관에게 폭행당했다. 이후 A씨는 마산경찰서 오동동 파출소에서 구타당하거나 고문받고 허위 자백한 뒤 소요죄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은 당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A씨와 딸은 2004년과 2010년 국가유공자법에 규정된 4·19혁명 공로자로 등록됐다. A씨와 A씨 부인은 1986년과 1984년에 각각 사망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22년 국가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된다며 두 사람 피해 사건을 진실 규명 결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시위 참여자라는 이유로 적법한 절차 없이 체포돼 구금되고 고문당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고 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대한민국 공무원 행위는 기본적 인권을 보호할 의무를 위반한 행위일 뿐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와 생명권, 적법 절차에 따라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므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3·15의거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일어난 최초의 유혈 민주화 운동이다.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이 자행한 부정선거에 항거해 옛 마산시(현 창원시)에서 일어났다. 당시 마산 중앙부두에 떠오른 중학생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주검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이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3·15의거일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후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돼 2011년부터 매년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 “윤석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폭파” 전화 협박 50대 긴급 체포

    “윤석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폭파” 전화 협박 50대 긴급 체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기 안양만양경찰서는 12일 공중 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오늘 새벽 4시 반쯤 경찰민원콜센터(182)로 전화를 걸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에 뭐라도 가져가서 폭파하겠다”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콜센터 상담원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고접수 50여 분 만인 새벽 5시 20분쯤 안양시에 있는 A 씨 지인 주거지 인근 길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검거 직후 잠들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음주·정당 가입 여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 교통 사고 수습 운전자 치어 숨지게 한 소방관 ‘과실치사 혐의’ 송치

    교통 사고 수습 운전자 치어 숨지게 한 소방관 ‘과실치사 혐의’ 송치

    한 밤중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고 수습 중이던 차량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소방관이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로 넘겨졌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12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곡성소방서 소속 소방관 4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2시 22분쯤 곡성군 곡성읍 편도 2차선 도로에서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하다가 사고 수습 중이던 카니발 운전자 70대 B씨를 들이받아 사망케 한 혐의다. 사고 직전 B씨는 주행 중이던 트랙터 후미를 추돌하는 교통사고를 냈고, 차량 밖으로 나와 1차로와 2차로 사이에서 사고 수습을 하던 중이었다. B씨는 119에 신고한 뒤 자신의 차 주변에서 구급차를 기다리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2차로를 달리던 119구급차는 넘어져 있는 트랙터를 발견하고 급히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다가 B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트랙터 운전자 C씨는 이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워서 B씨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전방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했다.
  • 수백억 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10억 챙긴 국내 총책 등 7명 구속

    수백억 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10억 챙긴 국내 총책 등 7명 구속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을 모집해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도박 장소 개설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총책 20대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캄보디아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도박사이트 중계 앱에 광고성 글을 올리거나 캄보디아에 있는 공급책에게 건네받은 개인정보로 전화를 걸어 4천여 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회원들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불법 스포츠 토토에 베팅한 약 470억 원 중 70%인 330억원가량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A 씨 등은 회원들이 잃은 금액의 5~45%인 10억여 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 국내 총책 A 씨는 범죄 수익금으로 서울의 50평대 고가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고급 수입 차량을 운행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서울과 수원, 과천 등에 있는 빌라와 아파트에 도박 사무실을 차렸는데, 단기로 계약하고 수시로 옮겨 다니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국내의 다른 회원 모집책 및 사이트 운영진과 맞닿은 상선 등을 붙잡기 위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동성끼리 입 맞추고 포옹했다고…80대씩 공개 매질 선고한 ‘이 나라’

    동성끼리 입 맞추고 포옹했다고…80대씩 공개 매질 선고한 ‘이 나라’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주에서 포옹과 키스를 한 남성 두 명에게 공개 태형 80대가 선고됐다.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시행하는 곳으로 동성애를 비롯해 혼외 성관계, 도박, 음주도 처벌한다. 지난 11일 AP통신에 따르면 아체주 반다아체에 있는 샤리아 법원은 지난 4월 한 공원 화장실에서 키스하고 포옹하는 등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두 남성에게 태형 80대를 선고했다. 20세와 21세인 두 남성은 화장실에 함께 들어간 두 사람을 본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검찰은 두 남성에게 태형 85대를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뛰어난 학생이고 법정에서 예의 바르게 처신했으며 당국에 협조했고 전과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이 4개월 동안 구금된 점을 고려해 4대씩을 형량에서 차감한다고 설명했다. 아체주는 2003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샤리아를 법으로 채택했으며 2015년부터는 이슬람 신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이를 적용했다. 동성애와 더불어 혼외 성관계, 도박, 음주는 물론이고 여성이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거나 남성이 금요일 기도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태형을 받는다. 인권 단체는 공개 태형을 중단하라고 계속 촉구하고 있으나 아체주 주민들은 오히려 태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영상) 비행기 들이받은 비행기 ‘쾅’…2대 충돌 직후 시뻘건 불길 활활, 인명 피해는? [포착]

    (영상) 비행기 들이받은 비행기 ‘쾅’…2대 충돌 직후 시뻘건 불길 활활, 인명 피해는? [포착]

    미국 몬태나주(州)의 한 공항에서 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몬태나의 칼리스펠 공항에 착륙하던 소형 비행기가 공항에 서 있던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칼리스펠 경찰청과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탑승객 4명을 태운 소형 비행기 한 대가 칼리스펠 공항에 착륙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소형 비행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활주로에 추락했고 이후 현장에 서 있던 다른 항공기와 충돌했다. 착륙을 시도하던 소형 비행기는 곧장 불길에 휩싸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공항 내 활주로에서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확산하고 이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 현장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형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조종사 1명과 승객 3명은 비행기가 멈춘 뒤 탈출했다. 소형 비행기와 충돌한 항공기에는 탑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소형 비행기의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방항공청은 비행기 조종사와 탑승객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사고기는 2011년에 제작됐으며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미터 스카이사(社)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항공청은 “소형 비행기가 활주로에 서 있던 다른 항공기를 들이받은 뒤 화재가 발생했고 불길이 인근 풀밭으로 번지면서 불길이 더욱 커졌다”면서 “이번 사고로 현장에 있던 다른 항공기 몇 대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항공 안전 컨설턴트 제프 구제티는 AP에 “공항에서 주차된 항공기가 다른 항공기가 충돌하는 사고는 일 년에 몇 번씩 발생한다”고 말했다.
  • 공사현장 근로자 감전 사고, 포스코이앤씨 등 압수수색

    공사현장 근로자 감전 사고, 포스코이앤씨 등 압수수색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작업자가 크게 다친 사고와 관련 경찰과 노동 당국이 사고 발생 8일 만에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12일 오전 9시쯤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사옥과 아래도급 업체인 LT삼보 서울 사무실 등 3개 업체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70여 명의 인력을 압수수색에 투입한 경찰과 노동부는 사고가 난 공사 현장 양수기의 시공 및 관리에 관한 서류 등 현장의 안전관리 계획서, 유해 위험방지 계획서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34분쯤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A(미얀마 국적)씨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아래도급 업체 소속인 A씨는 지하 18m 지점 양수기 펌프 고장 점검 관련 작업을 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고속도로 터널 구간으로 공사를 위해 수십m 너비가 파여 있었으며, 빗물이 다수 고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동료와 함께 현장에 투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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