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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서 썩은 내”…中 항저우 악취 논란에 ‘유언비어 유포자’ 구속

    “수돗물서 썩은 내”…中 항저우 악취 논란에 ‘유언비어 유포자’ 구속

    “하루 식수 20ℓ로 가족 목욕”…市 조치에도 시민 불안 여전 중국에서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안 당국이 온라인상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한 네티즌을 형사 구류했다고 밝혔다. 22일 중국 홍성신문·구파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 일부 지역 주민들은 지난 16일부터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고 호소해왔다. 이들은 “동물 사체 썩는 냄새”, “정화조 냄새”, “플라스틱을 태운 듯한 냄새”, “농약 냄새” 등이 난다고 전했다. 주민 불안이 커지면서 생수를 사기 위한 인파가 몰렸고 일부 상점에서는 생수가 일시 동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에 항저우 상수도업체는 같은 날 밤 긴급 조치를 취해 “다른 상수원으로 급수를 전환하고 수도관 세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수돗물은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잔존물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처음 물은 흘려보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수도요금 감면 조치도 시행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항저우시 정부는 19일 “기후 조건에 따른 조류 식물의 혐기성 분해로 생성된 황화류(티오에스테르류) 물질이 냄새의 원인”이라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조사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종 보고는 내놓지 않았다. 홍성신문은 19일자 보도에서 “여전히 요리나 목욕에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 주민은 “하루 20리터의 생수를 식수와 목욕용으로 나누어 쓴다”고 했고, 또 다른 주민은 “다른 구로 넘어가 샤워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는 “하수처리장이나 쓰레기처리장에서 나온 폐수가 상수도에 유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당국은 이를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안부 인터넷안전국은 22일 한 네티즌이 ‘경찰 통보’를 사칭해 “항저우의 13곳 수로가 오수·분뇨 하수도와 연결돼 있다”는 내용의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며 형사 구류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네티즌은 인터넷 관심을 끌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당국의 이런 조치를 두고 일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관영 인민일보가 관련 소식을 전한 기사에는 “유언비어는 잘못됐지만, 전문 상수도업체라면 이런 검사항목은 평소에도 당연히 점검해야 하지 않나”는 댓글이 2시간 만에 1만1000건 넘는 ‘추천’을 받았다. 포털 매체 펑황왕 기사에는 “명확한 조사 결과 발표 없이 유언비어 단속이 먼저냐?”, “조사 중이라는 공고만 있고 원인도 불확실한데 무슨 근거로 유언비어로 단정하느냐”는 비판 댓글이 상위에 올랐다.
  • “수돗물서 썩은 내”…中 항저우 악취 논란에 ‘유언비어 유포자’ 구속

    “수돗물서 썩은 내”…中 항저우 악취 논란에 ‘유언비어 유포자’ 구속

    “하루 식수 20ℓ로 가족 목욕”…市 조치에도 시민 불안 여전 중국에서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안 당국이 온라인상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한 네티즌을 형사 구류했다고 밝혔다. 22일 중국 홍성신문·구파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 일부 지역 주민들은 지난 16일부터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고 호소해왔다. 이들은 “동물 사체 썩는 냄새”, “정화조 냄새”, “플라스틱을 태운 듯한 냄새”, “농약 냄새” 등이 난다고 전했다. 주민 불안이 커지면서 생수를 사기 위한 인파가 몰렸고 일부 상점에서는 생수가 일시 동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에 항저우 상수도업체는 같은 날 밤 긴급 조치를 취해 “다른 상수원으로 급수를 전환하고 수도관 세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수돗물은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잔존물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처음 물은 흘려보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수도요금 감면 조치도 시행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항저우시 정부는 19일 “기후 조건에 따른 조류 식물의 혐기성 분해로 생성된 황화류(티오에스테르류) 물질이 냄새의 원인”이라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조사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종 보고는 내놓지 않았다. 홍성신문은 19일자 보도에서 “여전히 요리나 목욕에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 주민은 “하루 20리터의 생수를 식수와 목욕용으로 나누어 쓴다”고 했고, 또 다른 주민은 “다른 구로 넘어가 샤워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는 “하수처리장이나 쓰레기처리장에서 나온 폐수가 상수도에 유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당국은 이를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안부 인터넷안전국은 22일 한 네티즌이 ‘경찰 통보’를 사칭해 “항저우의 13곳 수로가 오수·분뇨 하수도와 연결돼 있다”는 내용의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며 형사 구류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네티즌은 인터넷 관심을 끌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당국의 이런 조치를 두고 일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관영 인민일보가 관련 소식을 전한 기사에는 “유언비어는 잘못됐지만, 전문 상수도업체라면 이런 검사항목은 평소에도 당연히 점검해야 하지 않나”는 댓글이 2시간 만에 1만1000건 넘는 ‘추천’을 받았다. 포털 매체 펑황왕 기사에는 “명확한 조사 결과 발표 없이 유언비어 단속이 먼저냐?”, “조사 중이라는 공고만 있고 원인도 불확실한데 무슨 근거로 유언비어로 단정하느냐”는 비판 댓글이 상위에 올랐다.
  • 4.8초의 여유… “할머니, 이젠 횡단보도 천천히 건너세요”

    4.8초의 여유… “할머니, 이젠 횡단보도 천천히 건너세요”

    “어르신들, 이젠 횡단보도에서 부랴부랴 건너지 않아도 됩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고령자 보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시 지역 보행신호 시간을 기존보다 4.8초가 늘어나도록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65세 이상 고령자 사고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26명 중 20명(76.9%)이 고령자로, 고령자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지난 3월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제주시 지역의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과 고령 방문자가 많이 찾는 병원·복지관 주변 139개소 횡단보도를 선정해 보행신호를 개선했다. 특히 99개소 횡단보도는 고령자의 평균 보행속도를 고려해 기존 초당 1.0m 기준으로 적용했던 보행신호 시간을 최대 보호구역 기준인 0.7m 보행속도로 변경해 평균 4.8초(18%) 연장했다. 이는 약 3.36m를 더 보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1개 차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여유시간을 확보한 셈이다. 6개소는 차량 신호 종료 후 1~2초 뒤 보행신호가 시작되도록 조정해 보행신호에 횡단하는 고령자와 뒤늦게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차량 간 충돌 위험을 줄였다. 나머지 39개소 중 14개소에는 보행자를 인식해 보행신호를 연장해주는 스마트횡단보도가 설치됐으며, 20개소는 신규 횡단보도를 설치하면서 보행신호 시간을 연장했다. 5개소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로 이미 개선을 완료한 상태였다. 신호대기 시간도 줄었다. 개선 결과 보행자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이 기존 40.8초에서 38.3초로 2.5초(6.1%) 감소해 보행자 친화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광조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이번 신호체계 개선이 교통사고 감소에 미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앞으로 교차로 횡단보도에 대한 개선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올해 11월까지 서귀포지역 80개소에 대한 신호체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 35회 성범죄 혐의…성인화보 제작사 전·현 대표 구속 기소

    35회 성범죄 혐의…성인화보 제작사 전·현 대표 구속 기소

    성인화보 제작사를 운영하면서 모델들을 상대로 35회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전·현직 대표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황성민 부장검사)는 최근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성인화보 제작사 전 대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 무고 등 혐의로 현 대표 B씨도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경기 부천시 호텔 등에서 화보를 촬영하면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소속 모델 5명과 성관계를 하고 다른 모델 여러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2023년 1월 성인 화보를 테스트한다며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촬영하고 영상 10여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지난 2월 A씨의 성범죄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 등 16명을 경찰에 허위로 고소한 혐의도 있다. 모델 중 일부는 2023년 7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A·B씨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A·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극한호우 인명피해 경남 산청서 실종자 2명 추가 발견

    극한호우 인명피해 경남 산청서 실종자 2명 추가 발견

    16일~19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군에서 실종자 2명이 추가 발견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산청읍 모고마을 입구 인근에서 70대 남성이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12시 13분쯤 ‘연락이 두절됐다’는 주변 신고 이후 실종돼 소방 등에서 수색 중이었다. 단성면 방목리에서도 오후 4시 8분쯤 실종자가 발견됐다. 방목리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12시 36분쯤 ‘집 일부가 떠내려왔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60대 여성이 실종돼 수색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발견된 실종자가 해당 주민이 맞는지는 경찰이 확인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말미암은 산청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실종 2명이다. 소방당국 등은 530명(누적 2040명)과 장비 138대(누적 500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 요양보호사 인권 보호 간담회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 요양보호사 인권 보호 간담회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가 순천주간보호협회 및 순천시노인요양시설협회 임원진과 함께 요양보호사 처우개선과 인권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두차례에 걸쳐 열린 간담회에서는 요양보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담배소송 항소심 진행상황 공유와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을 위한 지지선언 등 3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공단은 현재 재판에 계류중인 담배소송 항소심의 주요 쟁점과 공단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재정 정의 실현을 위한 의미를 강조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하는 불법개설기관(소위 사무장병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특별사법경찰제도의 필요성도 설명하고, 제도 도입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장수호 순천곡성지사장은 “요양보호사는 돌봄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현장 의료와 돌봄 종사자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고, 담배소송과 특사경제도 도입 등 공단의 핵심과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대구FC VS FC바르셀로나’ 암표 매매, 사기 집중 단속

    경찰 ‘대구FC VS FC바르셀로나’ 암표 매매, 사기 집중 단속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티켓 판매 사기와 암표 매매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대구경찰청은 다음 달 4일 오후 8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양 팀의 친선경기에 기동순찰대와 수성경찰서 범죄예방전담팀, 지역 경찰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찰은 매표소와 출입구 등 경기장 주변 주요 장소에서 이뤄지는 불법 암표 매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근에 112 순찰차도 배치해 경기장 주변 안전과 질서를 유지에 나선다.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티켓 매매 행위도 단속한다. 사이버수사대는 온라인 상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 구매 후 판매하는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거래 게시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자로 확인되면 국민체육진흥법을 적용해 처벌하고 사안이 중대한 경우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품 등에서 티켓을 판매할 것처럼 선입금을 유도하는 티켓 사기 행위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하고 관련 사건은 병합해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프라인 상 암표 매매 행위 뿐만 아니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판매 행위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곳’ 여행 간 日남성 “트랜스젠더女 무리에 강탈당할 뻔” 충격 폭로

    ‘이곳’ 여행 간 日남성 “트랜스젠더女 무리에 강탈당할 뻔” 충격 폭로

    태국 파타야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워킹스트리트에서 한 일본인 남성 관광객이 트랜스젠더 성매매 여성들에게 금목걸이를 강탈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지역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더 타이거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6분쯤 파타야 중심가의 워킹스트리트를 걷던 한 30대 일본인 남성은 여러 명의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자신에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 남성에 따르면 이 여성들은 성매매를 제안하며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들이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성은 인근에 있던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여성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인파 속으로 도주했고, 다행히 금품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남성은 “그들이 갑자기 다가왔을 때 수상함을 느꼈다”며 “순식간에 사건이 벌어져 당황했다. 휴가 중 이런 일을 겪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형사 고소는 하지 않았지만, 경찰에 폐쇄회로(CC)TV 확인과 관광객 대상 안내 강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타야 경찰은 해당 사건을 계기로 현장 순찰을 한층 강화하고, 특히 심야 시간대 범죄 예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워킹스트리트는 모두에게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며 “비슷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파타야에서는 외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유사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 인도인 관광객이 성매매 여성과 하룻밤을 보낸 뒤 2만 바트(약 100만원)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했으며, 또 다른 사건에서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남성을 핸드백으로 가격한 뒤 귀중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일부 트랜스젠더들이 주로 술에 취한 외국인 관광객을 노려 새벽 시간대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파타야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태국 방콕 유흥가서 베트남 성매매 여성들 급증성매매 국적 상관없이 불법…언제든 검거 가능한편 최근 태국 방콕의 유흥가에서 성매매로 돈벌이하러 베트남 등지에서 온 외국인 여성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방콕에서 성매매하는 외국인 여성 대부분은 3~5개월짜리 관광비자로 태국에 입국한다. 이들은 조직적인 브로커를 통하기보다는 지인의 추천이나 서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태국에 온다고 한다. 태국 곳곳의 유흥가에서 성매매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태국에서의 성매매는 국적과 상관없이 불법이기 때문에 경찰의 불시단속, 함정수사 등에 언제든 검거될 수 있다. 일부 외국인 여성들은 제3국으로 가는 경유지로 태국을 선택, 유흥가에서 일하면서 다른 국가로 이주할 돈을 모으기도 한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해당 매체는 베트남 등에서 온 성매매 종사 외국인 여성이 급증한다고 보도하면서 태국 정부가 이런 실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60여개 국가에 대한 태국 정부의 무비자 제도도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태국과 가까운 동남아 국가 중에는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의 여권 소지자가 30일간 비자 없이 태국에 머무를 수 있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여권 소지자는 14일까지 비자가 면제된다. 한국인은 90일까지 무비자로 태국에 체류할 수 있다.
  • 여성 피의자 성추행 혐의 전직 경찰관, 1심서 무죄

    여성 피의자 성추행 혐의 전직 경찰관, 1심서 무죄

    여성 피의자를 호송하던 중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 부족과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기희광 판사)은 22일 강제추행 및 독직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건강 상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피고인 없는 궐석재판이 이뤄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8일 전주지검 구치감 내 대기실에서 피의자 B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 경위는 B씨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강제로 입맞춤하기도 했다. B씨의 신체와 의복 등에서는 A씨 것으로 추정되는 DNA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수사 초기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의복과 몸에서 피고인의 유전자(DNA)가 나왔지만 공소사실에 적시된 행위로 인해 유입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피해자의 진술은 해바라기 센터와 수사기관, 법정에서 계속 번복됐고 일부 진술은 감정 결과나 CCTV 영상과도 부합하지 않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시했다.
  • ‘주민 안전’ 관악구…신림동 일대 지능형 CCTV 추가 배치

    ‘주민 안전’ 관악구…신림동 일대 지능형 CCTV 추가 배치

    서울 관악구가 ‘주민이 안심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범죄 예방 사업을 추진 중이다. 22일 관악구에 따르면, 전날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범죄 예방 사업 강화 방안 보고회를 열고 13개 관련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범죄 예방 사업을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논의했다. 관악구는 2023년부터 ▲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 ▲ 현장 순찰 강화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 ▲ 피해자 지원 등 분야별 범죄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관악구는 연말까지 신림동 일대에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 9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제 업무 효율이 올라가고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림역에서 당곡사거리까지 이면도로에는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되는 스마트 보안등 320대를 증설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휴대전화를 흔들어 관악구 스마트관재센터에 즉시 신고할 수 있다. 1인 가구 200개 가구에는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초인종 또는 실내용 홈카메라 등 안심장비 2종을 지원한다. 또한 신림역 상권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신림 힐링 스폿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실효성 높은 예방 활동으로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관악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관악을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혼 후 매일 술” 40대男 사망…방 안엔 빈 병 ‘100개’ 대체 왜

    “이혼 후 매일 술” 40대男 사망…방 안엔 빈 병 ‘100개’ 대체 왜

    아내와 이혼 후 아들과 단둘이 살던 40대 남성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폭음을 계속하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는 100개가 넘는 빈 맥주병이 놓여 있었다. 21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동부 라용주 반창 지역에서 이혼 후 아들과 단둘이 생활해 온 남성 타위삭 남웡사(44)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아들이 귀가했을 당시 아버지는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에 아들은 곧바로 이웃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웃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남성은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침실 바닥에 가지런히 놓인 100개가 넘는 맥주병을 발견했다. 병들 사이로 사람 하나 지나갈 수 있는 좁은 통로만 남아 있었고, 침대와 가구 주변까지 병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아들은 “아버지는 한 달 넘게 맥주만 드셨고, 매일 식사를 준비했지만 음식은 전혀 드시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기저질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고인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며 술에 의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 중이다.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 중 일부는 어린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남성의 사연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술로 현실을 외면하다 결국 가족까지 버렸다”는 비판도 나왔다. 음주가 초래한 비극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 한 해에만 전 세계에서 260만명이 음주로 인해 사망했다. 이 중 약 160만명은 심혈관질환이나 암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이 원인이었다. 또한 술(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암·고혈압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급 발암물질이란 석면이나 방사성 물질처럼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뜻이다. 지난 2023년 한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과음을 한 뒤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왕씨는 알코올 도수가 60도에 달하는 바이주 7병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다음 날 오후 왕씨의 집을 찾은 그의 가족이 왕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왕씨의 지인은 “가족들이 그를 찾아갔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응급처치를 받을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 “내게 사형 내려달라”…용인 일가족 5명 살해 가장에 檢 ‘사형’ 구형

    “내게 사형 내려달라”…용인 일가족 5명 살해 가장에 檢 ‘사형’ 구형

    검찰이 부모와 배우자, 딸 2명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22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장석준) 심리로 열린 이모씨의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피고인이 사업 실패 후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남겨주기 싫다는 이유로 가족 5명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사안으로 그 내용이 매우 중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일부 저항이 있었음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안타까운 심정으로 접해왔던 여느 가족 간 살인사건과 쉽게 비견되기가 어려울 정도로 지극히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이며 그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며 “피고인의 큰딸은 독일 유학 도중 가족들을 보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예기치 못한 살해를 당했고, 작은딸은 대학 신입생으로서 청춘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씨의 범행에 대해 “가족들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여기지 않고 본인이 마음대로 그들의 생활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발상”이라며 “그에 상응하는 중형을 선고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피고인 본인이 반성하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어떤 변론도 원치 않고 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씨는 “저는 제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소중한 가족을 살해한 살해범이다”라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사형 같은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을 내려 달라.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 평생 뉘우치고 회개하며 살겠다”고 최후진술을 했다. 이씨는 지난 4월 14일 밤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자기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이들을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이튿날인 15일 새벽 승용차를 이용해 사업차 머무는 거주지인 광주광역시 소재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광주광역시 일대 민간임대아파트 신축 및 분양 사업을 진행하는데 관할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사전 입주자를 모집하는 등 무리한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다 이씨는 경찰 수사를 받게 됐고, 이 소식을 접한 아파트 계약자들이 그를 상대로 사기 분양으로 고소하기 시작했다. 이씨는 자신이 진 수십억원 상당의 채무로 향후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일가족 5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선고기일은 다음 달 2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해경, 저고도 항공기 운항으로 적조·해파리 조기 발견

    해경, 저고도 항공기 운항으로 적조·해파리 조기 발견

    해양경찰청은 고수온으로 인한 적조와 해파리 발생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해양경찰 항공기를 활용한 집중 예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적조와 해파리는 여름철 바다에서 반복적으로 발생, 국민의 안전과 생활을 위협한다. 육지의 4.5배에 달하는 광범위한 바다에서 사전에 파악하고 양식장, 해수욕장 등 민감 해역에 도달하기 전에 제거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이에 해경은 전국 10개소, 25대의 항공기를 활용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해파리·적조 발생해역에 대한 집중적으로 운항한다. 특히 육지로부터 5해리 해상에 ‘항공 조기 경보선’ 개념을 적용, 국민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발생지역을 파악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등 관련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 비행시 전탐 인력을 증강 배치하고, 약 150m 저고도 해상비행과 첨단 전탐장비를 활용해 해수면의 적조와 해파리를 식별하고 다분광카메라를 비행기에 장착·운용하는 등 국민 안전과 재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여성수 경비국장은 “적조·해파리는 여름철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고수온으로 인한 반복 발생이 우려된다”며 “항공기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국민 피해를 방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젠장, 굴욕!” 전자발찌 찬 전직대통령…부정선거론·쿠데타 기도의 결말 (영상) [포착]

    “젠장, 굴욕!” 전자발찌 찬 전직대통령…부정선거론·쿠데타 기도의 결말 (영상) [포착]

    “젠장, 내가 전직 대통령이고 70살인데!” 사법부 명령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전직 대통령이 발끈했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국회의사당(연방 상·하원) 건물 앞에서 발목에 달린 전자발찌를 기자들에게 보여줬다. 애초 이날 지지 의원들과 기자회견 예정이었던 그는 대법원 금지 명령으로 회견이 무산되자, 바짓단을 올려 전자발찌를 보여주며 기자들에게 하소연했다. 보우소나루는 “나는 국고를 횡령하지도, 공금을 횡령하지도, 살인을 하지도, 인신매매를 하지도 않았다. 무고한 사람에 전자발찌를 채우는 행위는 국가의 치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에게 저지른 짓 비겁하기 짝이 없다”라고 반발했다. 앞서 18일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보우소나루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구체적으로 ▲가택연금(월∼금요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및 주말·휴일 24시간) ▲전자발찌 착용 ▲소셜미디어(SNS) 사용 금지 ▲외국 대사 및 외국 정부 관계자 접촉 금지 ▲외국 대사관·총영사관 건물 접근 금지 등을 조처 내용으로 명시했다. 대법원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 후 보우소나루는 “극도로 굴욕적인 처사”라며 “젠장, 나는 전직 대통령이고 70살”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부정선거 주장하며 대선불복…쿠데타·룰라 암살 기도 혐의 보우소나루는 ▲국가 주권 훼손 ▲재판 중 강요 ▲수사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다. 강경 우파 성향의 보우소나루는 2022년 대선에서 남미 좌파의 상징인 룰라에게 50.9% 대 49.1%라는 근소한 표차(213만표)로 패배했다. 총 투표 수는 전체 유권자의 79%인 약 1억 2458만표였다. 브라질 대선 역사상 최대 접전이었다. 하지만 대선 전부터 “공정한 선거가 불가능하다”라며 전자투표시스템에 대한 의혹을 지속 제기한 보우소나루는 선거 결과에 불복했다. 그리곤 룰라 취임 직전인 2022년 12월 육·해·공군 최고 사령관과 비상사태 선포 및 선거무효 선언, 군 개입 등 쿠데타를 계획했다. 보우소나루는 룰라와, 자신의 재판 담당인 대법관 지모라이스 등 3명에 대한 암살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에는 극우 세력의 폭력 행위를 선동했다. 2023년 1월 8일 수천명의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대통령궁과 국회의사당, 대법원 건물 등 3대 권력기관 건물을 습격했다. 2020년 대선 이후 “선거를 도둑 맞았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듬해 1월 6일 연방의회 건물을 습격한 수천명의 MAGA 지지자들 행보와 겹친다. 이밖에 현지 경찰은 보우소나루와 그의 3남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이 대법원 고유 기능을 훼손하기 위해 외국과 정당하지 못한 협상을 하는 등 적대적 행위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보우소나루가 재판에서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 브라질 내정과 사법에 대한 개입 시도를 했다는 지적이다. ● “마녀사냥” 트럼프, 남미의 트럼프 구명하려 관세 폭탄 보우소나루는 2019~2022년 재임 중 트럼프와 적극적으로 연대한 바 있다. 2019년 3월 미 백악관 방문 당시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은 이제 미국의 적이 아닌 동맹”이라고 선언했고, 트럼프는 그를 “열대의 트럼프”라며 극찬했다. 이후 양 정상은 좌파에 대한 경계심과 반중(反中)·반(反)이민 노선을 공유하며 결속을 다졌다. 그런 보우소나루가 궁지에 몰리자, 트럼프는 ‘관세 카드’로 룰라를 압박했다. 트럼프는 지난 9일 브라질에 5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서한을 룰라에게 보내는 이유 중 하나로, 보우소나루에 대한 재판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보우소나루에 대한 재판은 “국제적인 불명예”이자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7일에는 “나도 10배 더 심한 일을 겪은 바 있다”며 “보우소나루와 그의 가족, 지지자들에 대한 마녀사냥을 지켜보겠다”고 트럼프는 밝혔다. 보우소나루의 아들은 부친의 재판과 관련해 지난달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 측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질 대법원은 이를 “외국 정부를 유인하고 선동해 대법원 기능을 미국에 ‘복종’시키려는 명백한 시도”라고 규정하며 18일 보우소나루에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이튿날에는 보우소나루 아들 의원의 자산과 계좌에 대한 동결 명령을 내렸다. ● “美관세 100% 인상될 수도” 으름장…룰라 “제정신 아냐” 하지만 트럼프를 등에 업은 보우소나루는 여전히 기세가 등등하다. 그는 전자발찌 부착 명령 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브라질의 모범이지만 브라질은 미국의 모범이 아니다”라며 “나는 중남미 내 중국 영향력을 막을 수 있으며, 브라질이 러시아와 석유 교역을 계속한다면 미국 관세는 100%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는 반복된 선거부정 주장 등 영향으로 2030년까지 피선거권을 잃은 상태지만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룰라를 이길 인물은 내가 유일”하다면서 대선 출마 의지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룰라는 “제정신이 아닌 자들이 나라를 망치게 두면 안 된다”라고 그를 비판하며 “지금처럼 건강을 유지할 경우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4선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 워터밤 권은비, 과즙세연·방시혁…의정부고가 다 했다 [포착]

    워터밤 권은비, 과즙세연·방시혁…의정부고가 다 했다 [포착]

    해마다 기발한 졸업사진으로 화제를 모아온 경기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올해도 유쾌하고 창의적인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정부고는 21일 학생자치회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교내에서 진행된 졸업사진 촬영 현장을 소개하며,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들을 여러 장 공개했다. 가장 주목받은 콘셉트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 패러디였다. 학생들은 지난해 8월 미국 베벌리힐스 거리에서 포착된 방시혁 의장과 BJ 과즙세연이 나란히 걷는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워터밤 페스티벌에서 파격적인 의상으로 이목을 끈 가수 권은비를 따라한 학생도 있었다. 데님 숏팬츠에 비키니 탑, 빨간 셔츠를 걸친 그는 춤 동작까지 완벽히 구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지난 4월 대규모 해킹 사태로 유심칩 대란을 겪은 SK텔레콤을 풍자한 학생, 음료 광고 패러디, 웹툰 속 캐릭터 코스프레 등 시의성과 개성을 담은 사진들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으로 분장한 학생도 등장해 조용한 울림을 전했다. 두루마기를 입고 백범의 초상처럼 정면을 응시한 그는, 웃음이 넘치는 졸업사진들 사이에서 묵직한 감동을 더했다. 한편, 의정부고의 졸업사진은 2009년부터 시작된 전통이다. 당시 일부 학생들이 교복 대신 그 해의 사회적 이슈 인물들을 코스프레한 사진을 촬영하며,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매년 사회·문화·연예·시사 등 다양한 분야의 화제 인물을 패러디한 졸업사진이 이어졌고, 이는 의정부고만의 상징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 기발한 풍자와 재치 있는 연출은 “웬만한 시사만평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인을 흉내 낸 사진이 명예훼손으로 고발되면서 교사와 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이 발생했고, 이후 학교 측은 논란 소지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과 사전 협의를 거쳐 촬영 콘셉트를 정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정치·시사 패러디가 자취를 감춰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 “알려고 하지 마” ‘총기 살해’ 60대 “한강 가려고 했다”

    “알려고 하지 마” ‘총기 살해’ 60대 “한강 가려고 했다”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의 주거지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한 6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62)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경찰의 추궁에 “알려고 하지 마세요”라고 답변하며 진술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가정불화’를 언급할 뿐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아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지고 있다. 다만 A씨는 범행 후 계획에 대해 “한강이나 미사리로 가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여년 전 유명 에스테틱 회사 대표인 아내와 이혼했으며, 거주하고 있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70평대 아파트는 전처의 명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2008년 전처가 매입했으며 A씨는 이곳에 혼자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피해자인 아들 B(34)씨와 이혼 문제를 놓고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가 “아들이 이혼을 내 탓으로 몰아 다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뉴스1은 전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도 출석하지 않는다. A씨는 “출석하기 싫다”면서도 불출석 사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B씨를 향해 사제 총기를 쏴 살해하고 자신의 주거지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B씨의 주거지였으며, A씨는 B씨와 며느리, 손주 2명과 지인이 모여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던 상황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약 3시간 뒤 서울 모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주거지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21일 정오에 폭발하도록 설정된 사제 폭발물 10여개를 발견했다. 또 A씨의 차량에서는 사제 총기 9정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A씨는 “사제 총기는 유튜브를 보며 만들었고, 범행에 사용한 실탄은 20여년 전 구매해 창고에 보관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라포르’(신뢰관계) 형성을 시도할 방침이다.
  • ‘외도 감시’ 앱 팔아 27억 챙긴 일당 검거…가입자 6000명

    ‘외도 감시’ 앱 팔아 27억 챙긴 일당 검거…가입자 6000명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통화, 문자 내용과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판매해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법 감청 앱 개발 업체 대표 50대 A씨를 구속하고, 이 업체의 홍보 담당자 B(30대)씨, 서버 관리자 C(30대)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A씨 업체가 개발한 앱을 이용해 불법 감청을 한 고객 12명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휴대전화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 위치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체 제작한 홈페이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판매해 2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홈페이지에 이 앱을 ‘자녀 감시용 위치추적 앱’이라며 합법적인 프로그램인 듯 광고했다. 그러면서도 유튜브나 블로그, 이혼소송 카페 등에서는 ‘배우자나 연인의 외도를 감시할 수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이 앱은 실제로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통화내용, 문자 내용,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훔쳐볼 수 있었으며, A씨 업체가 운영하는 서버에 통화 내용이 저장돼 언제든 다시 들을 수 있었다. A씨 등은 이 앱을 설치하는 휴대전화의 주인이 악성 프로그램 설치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앱 아이콘이 보이지 않도록 제작했다. 또 구매자에게 백신에 탐지되지 않게 설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구매자에게 150만~200만원을 받고 이 앱의 3개월 이용권을 판매했다. 경찰이 확인한 구매자는 6000여명으로, 이 중 실제로 불법 감청 등 혐의가 확인된 고객은 30대 이상 성인 12명이었다. 이 중 남성은 2명이었으며, 여성이 10명이었다. 이들은 연인,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이 앱을 설치해 짧게는 1개월, 길게는 수년 동안 통화, 문자, 위치정보 등을 감시했다. 경찰은 A씨 일당이 불법으로 수집한 위치정보 200만개와 통화 녹음파일 12만개를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중 16억 6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앱 개발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사유로든 타인의 통화내용을 감청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타인이 휴대전화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잠금 기능을 설정하는 등 보안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그 애 만나지 말랬지” 연애결혼이 총살 이유였다…‘명예살인’ 영상 퍼진 파키스탄

    “그 애 만나지 말랬지” 연애결혼이 총살 이유였다…‘명예살인’ 영상 퍼진 파키스탄

    파키스탄에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애결혼을 한 젊은 부부가 일명 ‘명예살인’을 당하는 영상이 퍼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젊은 부부를 살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한 것과 관련해 용의자 최소 11명을 체포하고 수사 중이다. 체포된 이들은 지난달 발루치스탄주에서 현지 전통 부족회의(지르가)의 지시에 따라 희생자들을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NN이 입수한 경찰보고서에 따르면 이 부부는 지르가가 “불법적”이라고 간주한 관계에 있었다는 이유로 살해당했다.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을 보면 남성 10여명이 픽업트럭 등에 타고 젊은 커플을 끌고 간 뒤 총을 쏴서 살해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 영상은 가해자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엑스(X)에 이 영상을 공유하고 “이들이 연애결혼을 해 1년 반 동안 숨어 지내다가 결국 발각됐다”면서 지르가가 이들을 속여서 돌아오게 한 뒤에 사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사르프라즈 부그티 발루치스탄주 주지사는 성명에서 “테러법에 따라 사건이 접수됐고 용의자가 체포됐다”면서 “이 극악무도한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는 집안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등의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살해하는 명예살인이 자주 벌어지곤 한다. 인권단체 파키스탄 인권위원회(HRCP)에 따르면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확인된 것만 최소 335명의 여성과 119명의 남성이 명예살인으로 살해당했다. 전문가들은 관련 신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 명예살인 발생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런데 가족의 명예를 여성의 행동과 동일시하는 뿌리 깊은 가부장적 규범, 미약한 법 집행으로 인해 가해자는 거의 처벌받지 않는다고 한다. 파키스탄 정부는 2016년 희생자의 가족이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을 일부 폐지하는 등 명예살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 “BTS 탑승권 정보 팝니다” 수천만원 챙긴 항공사 직원, 결국

    “BTS 탑승권 정보 팝니다” 수천만원 챙긴 항공사 직원, 결국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들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빼돌려 판매해 수천만원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외국계 항공사 직원 A씨 등 3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유명 연예인들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낸 뒤 이를 유통책에게 넘겼다. 그는 이에 대한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추정됐다. 유통책은 이들 정보를 메신저 오픈 채팅방이나 소셜미디어(SNS)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을 통해 판매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의 불법 정보 취득 경위와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했고, 이익 발생 구조와 공범 관계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에서는 그동안 연예인의 내밀한 사적 정보에 해당하는 항공권 정보가 종종 유출돼 피해가 크다고 호소해왔다. 연예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이른바 ‘사생팬’들은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항공권 정보를 사들인 뒤 같은 항공기에 탑승해 근접 접촉을 시도하거나, 기내식 주문을 바꿔놓는 등 ‘스토킹’을 방불케 하는 행위를 했다. 일부 사생팬은 이렇게 알아낸 정보로 항공편 예약을 아예 취소하거나 좌석 정보를 변경해 연예인의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하이브 소속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태현은 SNS를 통해 “즐겁게 모아(팬덤명)들이랑 팬 사인회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데 누가 멤버들 좌석 기내식만 예약해서 바꿔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태현은 “안 먹으면 그만이긴 한데 왜 그러는지, 시스템이 어떻길래 다른 사람 것도 변경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밥은 미리 먹고 왔다.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항공권 정보 유출 문제에 대응하고자 지난 2023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꾸준히 수사 기관에 고소해왔다. 하이브는 온라인상에서 연예인의 항공권 정보를 거래하는 다수 SNS 계정을 확인하고, 운영자(판매책)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제출하고 고소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수사망을 좁힐 수 있었고 지난 2월 A씨, 3월엔 일당 2명을 각각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브는 “수사 기관의 추가적인 조사와 앞으로 이뤄질 사법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아티스트 개인정보를 상품화하고 거래하는 범죄 행위에 관해 무관용 원칙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남부청, 주인 잃은 유실물 363점 장애인 복지단체 기증

    경기남부청, 주인 잃은 유실물 363점 장애인 복지단체 기증

    경기남부경찰청이 22일 경기남부 관내에서 수거된 주인 잃은 물건들을 지역사회 복지단체인 굿윌스토어(수원북문점)에 기증했다. 유실물은 법적 보관기간(9개월)이 지난 물품이다. 굿윌스토어는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해 발달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이다. 1902년 미국에서 시작돼 2011년 한국매장을 오픈했으며, 전국 43개 매장 450여 명의 장애인이 근무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의 유실물 기증을 받은 수원북문점은 지난 2023년 5월 개장했다. 근무 인원은 총 23명(장애인6, 비장애인17)이다. 이날 기증된 물품은 안경과 옷, 모자 등 패션용품 181점과 킥보드, 피규어 등 문화용품 44점, 우산,행거 등 생활용품 43점 등 모두 363점이다. 굿윌스토어에서 현장 실정에 맞는 정비와 위생처리를 한 뒤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굿윌스토어 김영길 원장은 “경기남부경찰청의 기증 물품 전달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는 등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이종원 생활안전부장은 “폐기 처리 대상이던 유실물을 사회적 나눔 자원으로 전환한 사례”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총 186,076건의 유실물 중 109,819건(59%)를 LOST112를 통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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