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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도… 가평 수해복구 자원봉사 줄이어

    폭염에도… 가평 수해복구 자원봉사 줄이어

    연일 최고기온 39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피해가 컸던 경기 가평군 조종면·청평면·설악면 일대엔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27일 이른 아침, 고양·일산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원 60여명이 가평 상면에 있는 한 우렁이 사육농장 앞에 도착했다. 투명 비닐하우스 농장 내부는 그야말로 찜통이었지만, 의용소방대원들은 집단 폐사한 우렁이 사육농장 내부 수로에 쌓인 진흙을 손수레와 삽으로 퍼내는 등 마치 자신의 일처럼 구슬땀을 흘렸다. 일부 대원은 바닥 진흙에 빠지거나 손에 물집이 잡힌 채 작업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조종면 대보2리 마을회관 앞마당에는 진흙으로 난장판인 폐가구와 가전제품이 곳곳에 쌓여 있었다. 주민 김모(67)씨는 “땀에 흠뻑 젖은 분들이 우리 집 담장까지 말없이 정리해주고 가는 걸 보고 눈물이 났다”며 “미안하고도 고맙다”고 울먹였다. 다른 현장에서도 경찰, 소방, 군 장병, 자원봉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 발생 일주일이 지나면서 폭우로 무너졌던 도로는 대부분 복구돼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고, 끊겼던 통신도 거의 정상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마을 곳곳에 수해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날 대전에서 온 대학생 자원봉사자 박모(22)씨는 “피해가 이렇게 클 줄 몰랐는데 현장에 와보니 마음이 무겁다”며 “땀이 끊임없이 나지만 어르신들이 고맙다고 하실 때마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연일 오바마 때리는 트럼프

    연일 오바마 때리는 트럼프

    연일 오바마 때리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합성 사진. 자신과 JD 밴스 부통령이 경찰차를 타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뒤쫓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자신의 선거캠프가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유도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게이트’ 의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 공작이라며 ‘쿠데타’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 “시부와 대화 가능?” 물은 것도 모자라… 70분 늑장 출동한 경찰

    “시부와 대화 가능?” 물은 것도 모자라… 70분 늑장 출동한 경찰

    공포 질린 피해자에게 황당 지시‘코드 0’ 발령 시 매뉴얼도 안 지켜특공대 진입 전 현장 지휘관 부재관할 서장은 상황실에만 머물러경찰 “현장 확인 역할했다” 해명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초동 대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이 ①위급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가해자 조모씨와 ‘대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묻고 ②현장 지휘체계가 사실상 마비된 데다 ③신고 접수 70여분 뒤 ‘늑장출동’한 점 등이 문제로 꼽힌다. 경찰청도 이번 사건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감찰에 착수했다. 2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당시 현장 경찰관은 피해자의 부인이자 신고자인 A씨에게 “시아버지(가해자)와 대화가 가능한 상황인가”라고 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경찰서 지휘관(상황관리관)이 현장 경찰에게 무전을 통해 ‘피해자를 먼저 밖으로 내보내 구조할 수 있는지 시아버지에게 타진해 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었다. 어린 자녀들과 방으로 피신해 112에 세 차례 신고하는 등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피해자에게 가해자를 설득하라고 했다는 점에서 경찰의 ‘위험천만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에 따르면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 처음으로 112에 신고했다. 9시 33분에 이뤄진 두 번째 112 통화에서 A씨는 “아버지(가해자)가 밖에서 총 들고 계세요. (총을) 장전하고 있어요”라고 경찰에 이미 일촉즉발의 위급한 상황을 전했다. 매뉴얼도 지켜지지 않았다. 신고 접수 경찰관은 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인 ‘코드0’를 발령했다. 코드0 발령 시 내부 매뉴얼상 상황관리관은 초동대응팀(신속대응팀)과 현장에 출동해 지휘관 역할을 수행하다가 주무과장이 도착하면 지휘권을 넘겨줘야 한다. 하지만 관할서장인 연수경찰서장은 사건 직후 상황실에만 머물렀고, 일선 경찰관을 지휘할 상황관리관(치안정보안보과장)은 첫 신고 70분이 지나 특공대가 진입할 무렵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 지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서장과 상황관리관은 “현장 경찰관들을 지휘하고 사건 현장 구조를 확인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도 ‘무방비’ 상태에 가까웠다. 사고 때 집안에 있던 외국인 가정교사 피해자 B씨는 다른 층에 사는 이웃의 도움으로 오후 9시 40분쯤 다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특공대는 오후 10시 16분쯤 현장에 도착해 오후 10시 43분쯤 진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B씨를 한참 쫓아 내려가다가 다시 집 앞까진 못 가고 도중에 도망간 걸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사건 당시 지휘라인 공백과 초동 대응 미흡 여부를 확인 중이다.
  • ‘지게차 괴롭힘’ 피해자 이직할 듯… 정부, 고용허가제 개선 착수

    ‘지게차 괴롭힘’ 피해자 이직할 듯… 정부, 고용허가제 개선 착수

    사업장 옮기려면 스스로 처우 입증퇴사 90일 내 미취업 시 강제출국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지게차 화물에 묶인 채 괴롭힘을 당했던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A씨가 새 일터를 찾게 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이 이주노동자 고용 제도의 구조적 허점을 드러내면서 정부도 고용허가제(E-9) 개선에 착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 “근무환경이 우수한 업체에서 A씨 채용 의사를 밝혀, 오는 28일 현장 방문을 통해 취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기 퇴근이 가능하고 한글·기술 학원 수강 시 회사가 지원도 한다”며 A씨의 근무 여건이 개선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벽돌 더미에 묶인 채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방식의 괴롭힘을 당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최근 공개되면서 여론이 들끓었고,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인권침해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해자인 50대 한국인 B씨를 특수감금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해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에 대한 기획 감독에 착수했다. 정부도 E-9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보다 쉽게 사업장을 옮길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 현행 외국인고용법에 따르면 고용허가제 노동자는 입국 후 3년 동안 최대 3회, 이후 1년 10개월의 연장 기간에는 2회까지 사업장을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변경 사유는 근로계약 종료나 사업장 휴·폐업, 사용자에 의한 부당 처우 등 제한된 경우에만 인정된다. 이마저도 ‘부당 대우’를 노동자 스스로 입증해야 하며, 승인을 받더라도 90일 안에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강제 출국 대상이 된다. 고용노동부는 외국인고용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이나 인권 유린 피해가 발생해도 증거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부당한 처우를 받은 노동자가 보다 수월하게 사업장을 옮길 수 있도록 제도를 손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사업장 변경 사유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세 번의 신고도 ‘스토킹 살해’ 못 막았다

    세 번의 신고도 ‘스토킹 살해’ 못 막았다

    경찰의 보호를 받던 50대 여성이 스토킹 가해자로 지목된 60대 남성에게 살해됐다. 피해 여성은 스마트워치까지 받았지만 범행을 피하지 못했다. 가해자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5시 10분쯤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고 27일 밝혔다. 당시 A씨는 센터에 혼자 남아 있었으며 쓰러진 A씨를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수개월간 스토킹해 온 B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섰다. B씨는 다음날인 27일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수락산 등산로 인근에서 등산객 신고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1년간 같은 시설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3월부터 세 차례 이상 A씨를 스토킹했다. 3월에는 근무지를 찾아가 행패를 부렸고, 5월에는 A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경찰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그런데도 스토킹은 멈추지 않았다. 사건 발생 엿새 전인 20일 B씨는 A씨 자택에 찾아갔다가 A씨의 스마트워치 긴급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했고 동종 전과가 없어 구속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그 직후 B씨에게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과 통신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내렸다. 조치는 오는 8월 19일까지 유효했다. 경찰은 더 강력한 잠정조치(서면 경고, 100ꏭ 이내·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구금 가능)를 검찰에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잠정조치는 위반 시 구속도 가능한 법적 조치지만 검사의 판단과 법원 결정이 필요하다. 피해자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스마트워치를 받고 경찰 112시스템에 등록된 ‘맞춤형 순찰 대상자’로 관리되고 있었지만 사건 발생 당시 스마트워치는 작동하지 않았다. 경찰은 “스마트워치가 피해자 손목이 아닌 핸드백 고리에 채워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 양평서 차량이 단독주택으로 돌진…마당 있던 10대 숨져

    양평서 차량이 단독주택으로 돌진…마당 있던 10대 숨져

    27일 오후 6시 40분쯤 경기 양평군 용문면에서 8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단독주택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주택 마당에 있던 10대 B양이 차량 등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지점은 90도로 꺾인 마을 내 이면도로다. A씨는 해당 도로에서 우회전하려다가 정면에 있던 단독주택 철제 담장을 허물고 마당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위반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 인천 사제 총기 살해범 “아들만 죽이려 했다”…살인미수 혐의 부인

    인천 사제 총기 살해범 “아들만 죽이려 했다”…살인미수 혐의 부인

    30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추가로 적용된 살인 미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날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A(62)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추가 살인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다. A씨는 “아들만 살인하려고 했다”며 살인 미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구속한 A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아들 B(33·사망)씨뿐 아니라 현장에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 등 4명도 모두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A씨는 수사 초기 가정불화를 범행 이유로 들었으나 추가로 진행된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가족 회사에 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월 300만원가량의 급여를 받았으나 지난해 어느 시점부터 지급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이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A씨는 전 아내로부터도 생활비를 받았고, 아들도 지원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5일 A씨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금융계좌를 들여다보고 있다. 또 함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포털사이트 검색 기록, 진료 기록, 통화 내용 등을 토대로 A씨의 구체적인 범행 계획 시점과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 장치가 발견됐다.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발화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전무후무” 9살 아들 흉기살해 父, 경찰에 달려들어 사살…미국 충격

    “전무후무” 9살 아들 흉기살해 父, 경찰에 달려들어 사살…미국 충격

    9살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미국의 40대 남성이 결국 현장에서 사살됐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계열 지역 매체 KTVU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거주하는 마튜시 드지어번(48)은 전날 한 공원에서 경찰 총에 맞아 사망했다. 드지어번은 이날 오후 3시 23분쯤 공원에서 정체불명의 괴한이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고 911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드지어번 혼자 흉기를 든 채 피투성이가 된 아들을 안고 있었다. 또한 신고 당시 그가 설명한 괴한의 인상착의가 드지어번과 일치했다. 애초 괴한은 없었고 드지어번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그에게 흉기를 버리고 아이에게 응급처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드지어번은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자신을 쏘라고 도발했다. 결국 직접 아이를 구조하기로 한 경찰은 비살상 무기를 챙겼다. 그때, 드지어번이 갑자기 흉기를 들고 경찰을 향해 돌진했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발포했고, 총에 맞은 드지어번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아이도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한다. 현지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드지어번의 행동에 대해 “자신을 쏘게 하려는, 비뚤어지고 절망적이며 이기적인 마지막 행동, 일종의 ‘경찰에 의한 자살(suicide by cop)’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경찰은 드지어번이 신고한 것도 경찰과의 대치를 유도하려는 의도된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서장은 이어 “아이의 상처는 너무도 심각해서 친부가 저질렀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라며 “부모가 자녀를 이렇게까지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도 이렇게 폭력적이고 잔혹한 살인은 드물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드지어번이 정신병력이 있는 인물인 것으로 추측했으나, 정신질환 이력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과 기록이나 가정폭력, 접근금지명령 이력도 없다고 한다. 경찰은 드지어번이 미국 내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닌 기록을 추적 중이며, 왜 공원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 어떤 이유로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것인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 “샴페인 팡팡” ‘롤스로이스’ 수사 경찰, 억대 호화접대 받았다

    “샴페인 팡팡” ‘롤스로이스’ 수사 경찰, 억대 호화접대 받았다

    마약류 약물에 취한 운전자가 20대 여성 보행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수사 경찰이 사건 관계자로부터 억대 향응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5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뇌물 혐의로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A 경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6월 불법 리딩방,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MZ 조폭’ 101명을 일망타진했다고 홍보했다. 이들 조직에 대한 수사는 2023년 서울에서 마약에 취해 롤스로이스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신모씨(28) 사건에서부터 시작됐다. 신씨는 2023년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당시 27세 여성을 다치게 하고 구호조치없이 도주했다. 사고 직전 신씨는 인근 성형외과에서 성형 시술을 빙자해 미다졸람,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두 차례 투약해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 사고로 뇌사에 빠진 피해 여성은 같은 해 11월 끝내 숨졌다. 이후 신씨가 뚜렷한 직업도 없이 불법 리딩방 운영으로 호화 생활을 해 온 것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었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형사기동대와 금융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대까지 투입해 관련 조직에 대한 수사를 전개했다. A 경정은 이 수사에 참여하면서 조직 관계자 B씨로부터 고급 유흥주점에서 여러 차례 접대와 향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정이 한 병에 600만원 넘는 샴페인 등 1억원 이상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검찰은 B씨를 불법 투자 리딩방 조직의 배후 총책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며 아직 기소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A 경정 측 변호인은 SBS에 “당시 사건 관련자인지 모른 채 지인이 불러서 같이 술을 마셨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호화접대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공무원으로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 신씨는 지난해 11월 2심에서 징역 10년을 확정받았다. 1심은 신씨에게 도주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도주치사 등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위험운전치사·약물운전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년으로 감형했다. 도주치사·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무죄로 봤다. 신씨는 이와 별개로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도 별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 스토킹 보호 대상 50대 여성 피살… 용의자는 수락산서 숨진 채 발견

    스토킹 보호 대상 50대 여성 피살… 용의자는 수락산서 숨진 채 발견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보호 조치를 받고 있던 50대 여성이 경기 의정부의 한 노인요양센터에서 근무 중 살해됐다. 용의자는 수락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5시 10분쯤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노인요양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당시 혼자 근무 중이었으며,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모습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로 A씨의 스토킹 가해자로 지목돼 온 B씨를 추적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수락산 등산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B씨를 3차례에 걸쳐 스토킹으로 신고했고,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아 112시스템에 등록돼 있었다. B씨는 3월 14일 A씨를 찾아가 행패를 부렸고, 5월 25일 문자 메시지를 보내 스토킹 처벌법상 경고장을 발부받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일에는 A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경찰은 ‘긴급응급조치’를 통해 B씨에게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통신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 조치는 6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유효한 상태였다. 경찰은 법원에 ‘잠정조치’도 신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조치는 긴급응급조치보다 법적 효력이 강하지만, 법원의 허가가 필요하고 조건이 까다롭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스마트워치를 통한 긴급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두 사람의 휴대전화 통화 및 위치 기록을 분석해 범행 경위를 수사 중이다.
  • 새 경찰복…“촌스러워” “세금 살살 녹네” 웅성웅성 [포착]

    새 경찰복…“촌스러워” “세금 살살 녹네” 웅성웅성 [포착]

    “색깔 이상해, 촌스러워.” “지금 근무복이 더 나은데.” “세금 녹는다, 굳이 바꿀 필요 있냐.” 경찰이 창경 80주년을 맞이해 10년 만에 새롭게 제작 중인 근무복 시제품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새 시제품을 소개하는 시연회는 전날부터 현장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옅은 보라색 및 회색 외근 점퍼, 외근 조끼 등 일부 시제품 사진이 온라인에 퍼졌다.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작업복 같다”, “촌스럽다”, “세금이 살살 녹아내린다”, “지금 근무복이 더 나은 것 같은데 굳이 바꿀 필요 있느냐” 등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불만을 표하는 현직 경찰관이 많았다. 자신이 경찰 복제 개선 담당이라고 주장하면서 현 시제품에 대해 욕설을 섞어가며 비판한 이도 있었는데, 이 글은 조회수 27만회를 기록했다. 글 작성자는 ‘현직인데 이런 글을 올리는 게 보기 그렇다’는 댓글에 “저도 본청 소속”이라며 “현직이 이런 커뮤니티 아니면 어디에 글을 올리느냐”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작성자는 복제개선 업무를 돕는 경찰청 청년인턴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청은 그를 근무 분리했다. 또한 시연회에 참석했다는 일부 경찰관은 “실제로 입어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여러 디자인과 색상 등이 잘 만들어졌고 경찰청에서 제복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는 후기를 전했다. 경찰청은 언론 공지에서 “시제품은 디자이너가 다양한 시각에서 제시한 기조 중 하나”라며 “설명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작업이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실제 현장에 배포된 선호도 평가지를 보면 총 17개 복제별로 각 2개 시안이 있고, 디자인 및 색상에 대한 일선 경찰관들의 평가 항목이 있었다.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와 현직 디자이너가 기획한 최종안은 시범착용, 기능성 테스트 등을 거쳐 10월 말 선정될 예정이다. 신기술이 적용된 소재와 공법으로 활동과 편의성을 높이고, 복제와 장구들 간 조화를 살리겠다는 게 주된 디자인 기조다. 경찰복제는 그동안 10년 단위로 바뀌어왔다. 현재 청록색 일반 상의 근무복도 2015년부터 적용된 디자인이다. 2005년에는 일반 경찰의 근무복이 연회색으로, 교통경찰은 연한 상아색으로, 1995년에는 진청색 군복 스타일에서 짙은 진청색 양복 스타일의 상의에 와이셔츠를 받쳐입고 넥타이를 매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 50대女 스토킹살해 용의자, 수락산서 숨진채 발견

    50대女 스토킹살해 용의자, 수락산서 숨진채 발견

    지난 26일 경기 의정부시 노인보호센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피살 사건의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지난 26일 오후 5시 15분쯤 의정부시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피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다. 당시 B씨는 흉기에 찔린 채 동료에 의해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달 중순 B씨에게 접근했다가 스토킹 신고를 당한 A씨를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아왔다. 숨진 B씨는 올해 3월부터 A씨의 스토킹에 시달렸으며 총 3회 112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3월 14일 자신을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A씨를 첫 신고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 상황을 정리하고 경고 조치를 했다. 이후 A씨는 5월 25일 B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스토킹 경고장을 받았고, 이달 20일 또다시 B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결국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 신청을 했는데 긴급응급조치는 사후 승인됐으나 잠정조치는 검사가 기각했다. 경찰은 스토킹 신고를 접수한 후 긴급응급조치(주거지 100m 이내·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를 직권으로 명령하거나, 법원에 1∼4호의 잠정조치(서면 경고, 100m 이내·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구금 등)를 신청해 조처할 수 있다.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의 주요 조치 내용은 비슷하지만, 잠정조치가 세부 내용이 더 많고 절차가 까다로워서 더 위중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지급된 스마트 워치에 의한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동남아 여행가면 꼭 사먹는 ○○, 가방에 넣어왔다간 과태료 폭탄”

    “동남아 여행가면 꼭 사먹는 ○○, 가방에 넣어왔다간 과태료 폭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해외여행객 농축산물 반입 검역 강화에 나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해외 여행객의 휴대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농축산물은 외래병해충과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량이라도 반입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검역본부는 불법 반입 적발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검역 우려 노선에 대해 엑스레이 전수 검색을 하고 과일과 축산물을 탐지하도록 훈련된 검역탐지견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또한 해외여행객에게 검역 유의 사항을 사전에 알리기 위해 공항과 항만 내 전광판, 배너를 통해 반입금지 농축산물과 주요 적발 품목 등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망고·망고스틴 등 열대과일이나 육포·소시지 등 축산물이 주요 적발 품목이다. 검역본부는 반입금지품의 허위 신고나 미신고, 불법 반입이 의심되는 물품에 부착된 검역 스티커 훼손, 금지 품목 상습 반입 등 검역 위반 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 특법사법경찰 수사 등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김정희 검역본부 본부장은 “망고, 육포 등 대부분의 농축산물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반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 해외여행을 마치고 입국하실 때 반입금지 품목을 가져오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10년간 음주·폭력 시달려” 아들 허리띠로 살해한 80대 父…법원 판단은?

    “10년간 음주·폭력 시달려” 아들 허리띠로 살해한 80대 父…법원 판단은?

    수년간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들을 견디다 못해 목 졸라 살해한 8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4-3부(부장 황진구 지영난 권혁중)는 살인 혐의를 받는 전모(80)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전씨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해 9월 17일 자택에서 허리띠로 아들 A(53)씨의 목을 허리띠로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부자 간 갈등은 수년간 이어져왔다. A씨는 지난 2005년 이혼한 뒤 두 딸을 데리고 전씨 부부, 누나가 살던 집에 들어와 함께 살았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쯤부터 술을 마시고 부모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일삼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고, 며칠에 걸쳐 소주 수십 병을 마시는 등 알코올 의존 증세를 보였다. 또 가족들에게 폭언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가정 폭력도 저질렀다. 사건 당일인 지난해 9월 17일 낮 12시쯤에도 전씨는 수일 연속 술을 마신 A씨와 갈등을 빚었다. A씨의 신고로 도착한 경찰이 알코올 의존 증세 치료를 권하고 갔지만 A씨는 계속해 술을 마셨다. 결국 그날 오후 4시 50분쯤 A씨가 방에서 술에 취해 소리 지르고 욕설하자 전씨는 착용 중이던 허리띠를 풀어 흔들면서 “내가 너 죽인다”고 위협했다. A씨는 “그래 죽여라. 네가 나 못 죽이면 내가 너 죽인다”고 맞섰고, 화가 난 전씨는 A씨의 목을 졸랐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틀 후 목조임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지난 1월 1심은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A씨가 오랫동안 가족들에게 가정폭력을 저질러온 점을 언급하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같은 1심 판결에 대해 검찰은 살인 혐의를 받는 것에 비해 형이 너무 가볍다고 주장한 반면 전씨 측은 형이 너무 무겁다고 맞섰다. 양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하며 2심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2심 재판부의 판단도 마찬가지였다. 2심 재판부는 “범행 당시 A씨로부터 물리적 공격 행위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도 전씨는 술에 취해 별다른 반항을 하지 못하는 A씨의 목을 살해 의도로 졸라 결국 이틀 후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 경위·방법, 고의성, 피해자 사망이 초래된 점에 비춰볼 때 무거운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씨의 가족이 오랫동안 A씨로 인해 고통받아 온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과도한 음주 문제로 오랫동안 전씨와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줬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씨로부터 ‘그래 죽여라. 네가 나 못 죽이면 내가 너 죽인다’는 말을 듣고 순간 격분해 범행에 이르렀다. 이런 배경은 양형에 유리하게 참작할 만한 사정”이라고 판단했다. 또 “전씨는 스스로 112로 신고해 자수했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전씨의 가족들은 A씨의 사망을 진심으로 슬퍼하는 한편 A씨로 인해 겪어왔던 고통도 솔직하게 밝히면서 전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이 같은 사정을 모두 감안하고 양형기준을 적용한 다음 그 범위 내에서 선고했다. 따라서 원심 양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파기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에 이른다고 보여지지 않는다”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 ‘휴가 반려’ 이진숙 “대의에 목숨 걸어본 자만 돌 던지라”

    ‘휴가 반려’ 이진숙 “대의에 목숨 걸어본 자만 돌 던지라”

    ‘재난 상황 속에 재난 방송을 책임지는 기관장의 휴가는 부적절하다’라는 이유로 여름휴가 신청이 반려됐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대의에 목숨 걸어본 자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휴가 신청과 휴가 실행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장관급의 휴가 신청은 실행 일주일 전에 하게 돼 있고, 만약 휴가 실시 전 23일이나 24일 폭우가 쏟아지는 등 자연재해나 비상 상황이 발생한다면 휴가 실시는 당연히 없던 일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경찰, 공수처 등에 고발된 사건들이 적지 않아 정작 휴가를 실시하더라도 집에서 보낼 예정”이었다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당장 뛰어나올 것이라고도 (간부들에게) 알려뒀다”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당시 네 살 딸을 두고 전쟁 취재를 간 경험을 언급하며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걸어봤던 전력이 있는 사람들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그렇게 중요한 기관인데, 지금 상임위원 단 한 명으로 중요한 안건들을 심의·의결하지 못하고 있다. (상임위원중) 대통령 몫 한 명, 국회 추천 세 명이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달 25~31일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지난 18일 대통령실에 상신했지만, 22일 반려됐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당시 공지를 통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난 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 방송 콘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봐 이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휴가를 신청한 18일이 풍수해 위기 경고 ‘심각’ 단계에 해당하는 등 재난 상황임을 고려했다는 취지였다.
  • ‘이준석도 속였다’ 외신기자 사칭남 덜미…이직 권유받은 기자들 사직서 제출

    ‘이준석도 속였다’ 외신기자 사칭남 덜미…이직 권유받은 기자들 사직서 제출

    지난 21대 대선 기간 외신 기자를 사칭해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후보의 ‘마크맨’으로 다니며 취재 기자들을 속인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사기 등 혐의로 남성 김모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김씨는미국 하버드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한 언론사의 한국지사에서 기자로 일한다며 당시 후보였던 이준석 의원의 마크맨으로 국내 기자들과 함께 취재하러 다녔다. 김씨는 위조한 명함으로 기자들과 개혁신당 관계자 등과 친분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변 기자들에게 자신이 있는 외신으로 이직을 권유했다. 그는 일부 기자들에게 미국 본사에 보낼 신분증과 통장 사본이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수상함을 느낀 기자들이 해당 외신 한국지사로 확인하면서 모두 거짓임이 들통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에게 속은 몇몇 기자들은 다니던 언론사에 사직서까지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게 돈을 빌려준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의원은 연합뉴스에 “내게는 외신 기자라고 명함을 준 것 외에 말한 게 없어서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종로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접수해 기초적인 조사를 마친 뒤 지난 18일 사건을 중랑경찰서로 이송했다. 중랑서는 사건을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 상주 재활용업체 불 19시간 만에 진화…폐기물 1000t 타

    상주 재활용업체 불 19시간 만에 진화…폐기물 1000t 타

    경북 상주의 재활용업체 공장에서 난 불이 19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15분쯤 상주시 낙동면 폐기물재활용업체의 폐기물에서 난 불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오후 11시 37분쯤 꺼졌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장 건물과 폐기물 1000t이 탔다. 이곳은 지난달에도 불이 나 폐기물 약 100t이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간병인 구한다”며 30대 여성 유인해 납치·감금·강간 혐의 20대 항소

    “간병인 구한다”며 30대 여성 유인해 납치·감금·강간 혐의 20대 항소

    하반신 마비 여자아이 간병인을 구한다며 여성을 유인해 납치한 뒤 감금·강간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 피고인 안모(22)씨는 지난 23일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7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김국식)는 납치·감금·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지난달 결심공판 때 구형한 징역 7년보다 3년 많은 형량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중고 거래 앱을 통해 범죄 대상을 물색한 뒤 피해자를 유인해 2박 3일간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도구와 장소를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하고 대담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동기, 과정, 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가 심한 충격과 고통을 받았고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 1월 9~11일 서울에서 30대 여성 A씨를 납치해 가평 지역 펜션에 감금한 뒤 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중고 거래 앱에 ‘건당 60만원에 하반신 마비 여자아이 간병인을 구한다’는 내용의 허위 글을 올려 A씨를 유인했다.
  • 인천 총기 살인 ‘초동대응’ 적절성 논란 … 4년 전 ‘층간소음 흉기난동’ 떠올라

    인천 총기 살인 ‘초동대응’ 적절성 논란 … 4년 전 ‘층간소음 흉기난동’ 떠올라

    지난 20일 밤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 총기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초동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경찰청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사건 당시 경찰이 현장에 적절히 대응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감찰 조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60대 남성 A씨가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신고부터 진입까지…경찰, 결정적 시간 허비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 피해자의 아내가 “남편이 총에 맞았다”며 112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신고 접수 10분 뒤인 오후 9시 41분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경찰은 피의자 A씨가 이미 집을 빠져나간 사실을 몰랐다. 경찰은 A씨가 여전히 집 안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진입을 늦췄고, 특공대가 도착한 오후 10시 16분 이후에도 즉시 들어가지 않았다. 피해자 가족이 방 안에 피신해 문을 잠그고 여러 차례 구조 요청을 했지만, 경찰은 “위험할 수 있다”며 진입을 미뤘다. 결국 사건 발생 1시간 10분 뒤인 오후 10시 43분, 경찰특공대가 내부로 진입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피해자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의식을 잃은 지 약 70여 분이 지난 시점이었고, 범인은 도주한지 약 60분이 지난 후 였다. CCTV로 피의자 도주 확인…신속 대응 아쉬워 경찰은 오후 11시 18분, 사건 발생 약 1시간 47분이 지난 뒤에야 건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가 사건 초기에 1층 로비를 통해 도주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만약 CCTV를 조기에 확인했다면 피해자 구조와 피의자 검거 모두 더 빨랐을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이번 사건은 2021년 인천 서창동에서 발생한 ‘층간 흉기난동’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에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제대로 대응 및 진입하지 못해 피해자가 칼에 찔리는 상황을 막지 못했고, 두 경찰관은 이후 해임됐다. 이번 송도 사건 역시 매뉴얼 미준수와 지휘 체계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의문을 주고 있다. 경찰 대응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영상) 고객 강아지 벽에 내던진 美 애견미용사…학대 영상에 경찰 체포

    (영상) 고객 강아지 벽에 내던진 美 애견미용사…학대 영상에 경찰 체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무어스빌에서 한 애견미용사가 손님 반려견을 가격하고 벽에 내던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욕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로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미용사 커스틴 리아 테일러(28)는 24일 무어스빌에서 체포됐고, 동물 학대 혐의 4건으로 기소됐다. 논란이 된 영상은 같은 업소에서 근무하는 동료가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셰리프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문제의 영상에는 테일러가 미용 중인 반려견 최소 4마리를 여러 차례 가격하고 난폭하게 다루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담겨 있었다”면서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해 언제나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발생한 애견 미용샵 대표는 이번 사건 이후 테일러를 즉시 해고했다고 밝혔다. 테일러 보석금은 1만 달러(약 1385만원)로 책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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