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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강력 처벌” 지시 불구…공사·제조 현장서 또 근로자 사망

    “소규모·영세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강화”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면허 취소 등 강력한 처벌을 지시한 가운데, 경기지역의 중소기업·소규모 작업장에서 잇따라 근로자 사망 및 중상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중대재해처벌 전담 수사팀을 운영하고 있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자영업 현장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11일 오전 7시 25분쯤 경기 광주시 고산동의 한 철제빔 제조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철제빔에 맞아 숨졌다. 현장에서는 지게차로 철제빔을 화물차에 싣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빔이 화물차에서 떨어져 차량 주변에 서 있던 A씨를 덮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7시 13분에는 평택시 포승읍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40대 근로자 B씨가 로봇 기계 점검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해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의식 저하 상태로 발견된 B씨는 소방 헬기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일 오후 1시 5분쯤 파주시 문산읍의 한 신축 건물 공사 현장에서는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에어컨 지지대 설치 작업 도중 약 3m 아래로 추락했다.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던 그는 닷새 만인 10일 숨졌으며, 사고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들의 정확한 경위와 현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영세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 고흥 양식장서 감전 사고···외국인 근로자 2명 숨져

    고흥 양식장서 감전 사고···외국인 근로자 2명 숨져

    전남 고흥군의 한 양식장에서 수중 모터를 정비하다가 감전돼 병원 치료를 받던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추가로 숨졌다. 11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고흥군 두원면 한 새우양식장에서 감전 사고를 당한 베트남 국적 A(33)씨가 전날 오후 9시쯤 사망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14분쯤 이 양식장의 담수정화시설 수중 모터를 정비하다가 감전돼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감전된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시설 안으로 들어갔던 태국 국적 외국인 근로자 B(28)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당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수중 모터가 작동하지 않자 3.5m 깊이에 있던 수중모터 주변에 쌓인 부유물 등을 빼내기 위해 정화시설 안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가슴 높이까지 오는 방수복을 입고 있었지만, 이외 별다른 안전 관련 장비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쓰러진 직후 양식장 전원을 차단했다는 양식장 대표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사업장은 5인 미만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 킥보드 몰다 연습면허 날린 대학생…‘몰랐다’ 항변도 기각

    킥보드 몰다 연습면허 날린 대학생…‘몰랐다’ 항변도 기각

    제2종 보통연습면허만 소지한 채 전동킥보드를 몰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대학생이 처분 취소를 요구하며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패소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11일 제2종 보통연습면허만 취득한 채 전동킥보드를 운전했다는 이유로 연습먼허가 취소된 A씨의 행정심판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려면 최소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나 정식 운전면허가 필요하다. 연습면허는 도로 주행시험을 위해 한시적으로 발급되는 면허로, 조수석에 동승자가 타야 하므로 킥보드 운전은 허용되지 않는다. A씨는 제2종 보통연습면허만 소지한 채 공유 전동킥보드를 몰다 경찰에 적발돼 범칙금 10만원을 부과받고 면허가 취소됐다. A씨는 “킥보드 운전에 면허가 필요한지 몰랐다”며 학업과 이동권 제한을 이유로 취소 처분을 요구했다. 중앙행심위는 “연습면허로는 운전할 수 없는 전동킥보드를 운전해 준수사항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A씨가 주장하는 사정만으로는 연습면허 취소 처분이 위법·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대부분의 공유형 전동킥보드 서비스는 면허 확인 절차 없이 대여가 가능하다. 사업자에게 면허 확인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이혜정 권익위 운전면허심판과장은 “앱상 허점으로 킥보드 무면허 운전이나 음주운전이 많다”며 “업체 관리 방안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동킥보드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운전자가 가진 모든 면허가 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되거나 정지(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된다. 범칙금은 10만원(음주 측정 거부 시 13만원)이 부과된다. 1인 초과 탑승 시 범칙금은 4만원, 인명 보호장구 미착용 시 2만원이다.
  • 울산 앞바다·도심서 훈련용 수류탄 발견

    울산 앞바다·도심서 훈련용 수류탄 발견

    울산 앞바다와 도심에서 군부대 훈련용 수류탄이 잇따라 발견됐다. 11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쯤 울산 북구 판지항 앞바다에서 한 잠수부가 바닷속에 있는 수류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쯤에는 울산 중구의 한 재개발지역 쓰레기장에서 수류탄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두 수류탄 모두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훈련용 수류탄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수류탄은 이미 사용돼 폭발 위험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된 수류탄은 관할 군부대가 수거했고, 정확한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아동학대 예방 소매 걷은 서울시…내달 15일까지 ‘사례 공모전’

    아동학대 예방 소매 걷은 서울시…내달 15일까지 ‘사례 공모전’

    서울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효과적인 대응 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기 위한 ‘아동학대 예방·대응 사례 공모전’(포스터)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아동을 키우는 부모와 교사 등 일반시민과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경찰 등 유관기관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일반시민 분야에선 아동학대 징후를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 사례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자녀를 양육한 경험을, 유관기관 분야에선 아동학대 예방과 심리 회복 지원 등 사례 관리를 비롯해 재학대 예방 및 다기관 협력 등의 우수 사례를 찾는다. 응모를 희망하는 참여자는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구글 폼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아동을 보호하고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고문에 있는 ‘아동 신원 노출 금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는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분야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7점을 선정하고, 총 330만원 규모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중순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선정된 작품은 사례집으로 엮어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말 열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 기념행사에 수상자 일부를 초대해 토크 콘서트도 연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교사 10명 무고성 고소·살해협박… 결혼 앞둔 피해교사는 경호원까지 고용했다

    교사 10명 무고성 고소·살해협박… 결혼 앞둔 피해교사는 경호원까지 고용했다

    제주교사노조 등 무고성 고소·살해 협박 사건 가해자 엄벌 탄원 기자회견교사 10명·교직원 2명 등 12명 집단고소에경찰, 가해 학부모 교권침해 혐의 입건 조사중학부모“수업·반 편성 문제로 아이 지병 발현” 주장교육청·교육부에 100건 이상 민원 반복 제기“결혼식장 찾아와 훼방 놓겠다” 등 교사 협박교사들 PTSD… 엄벌 탄원 참여 전국 교사 7609명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를 공포로 몰아넣는 범죄 행위에 대해 제대로 된 책임이 따르지 않는다면, 학교는 무고와 위협, 폭력이 반복되는 공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주교사노동조합과 초등교사노동조합 등은 11일 제주교사노조 사무실에서 가진 도내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10명에 대한 무고성 고소·살해 협박 사건 가해자 엄벌 탄원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제주 A초등학교의 교사와 교직원 12명은 지난해 졸업생 학부모 A씨로부터 지난해 12월 아동학대·직무유기 혐의로 집단고소를 당했다. 반면 지난달 제주동부경찰서는 A씨를 교권침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제주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A씨는 자녀 B양이 재학 중 담당했던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육아휴직자, 기간제교사를 포함해 모든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학부모는 수업방식, 반 편성 때문에 아이의 지병이 발현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교 행정실장과 교장, 교감, 교육청 직원까지 총 12명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아동학대,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교육청과 교육부에도 100건이 넘는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했다. 심지어 결혼식을 앞둔 교사에게는 “결혼식장에 찾아와 훼방을 놓겠다”, “결혼식에 가서 나팔을 불어주겠다” “교사를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해 결혼식 날 실제 경호원을 고용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모든 고소는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지만, 교사들과 교직원들이 입은 정신적 고통과 상처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한정우 제주교사노조위원장은 “피해 교사들이 사건 이후 극심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으며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으며 학교 출근을 하지 못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조차 어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사노조연맹 이보미 위원장은 연대 발언에서 가해자의 무고 및 협박 혐의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더불어 제주도교육청의 악성 민원에 대한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실상이 알려지며 교사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무더기 고소한 학부모에 대해 엄벌 탄원에 참여한 전국의 교사는 760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제주지부 조순호 의장은 “이번 사건이 단지 교사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노동자의 문제”라고 강조했으며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변경준 위원장은 “악성 민원은 교사만의 문제가 아니며, 공공 서비스 종사자 모두의 안전과 존엄을 무너뜨리는 사회적 문제”라며 학교 행정 문제를 지적했다. 제주의료원노동조합 남태우 위원장은 최근 제주 학교에서 벌어지는 여러 건의 안타까운 사건들에 우려를 표하며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전하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충남교사노동조합 최재영 위원장은 “교사 본인과 자녀에 대한 살해 협박, 근무지와 개인정보를 추적하며 가하는 집요한 괴롭힘은 범죄”라고 언급하며 민원 사전 예약제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10명에 달하는 피해 교사들은 사건 이후로 불면증과 무고성 고소로 인한 조사 등의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겼으며 개인적 삶을 누릴 수 없으며 가족의 삶도 망가졌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자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정의롭고 현명한 판결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고요한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교사를 대상으로 한 무고성 고소와 협박에 대해서 적절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면서 “학교가 신뢰와 안정 속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배 속 아기는 동생”…친딸 임신시킨 50대父, 산부인과서 덜미

    “배 속 아기는 동생”…친딸 임신시킨 50대父, 산부인과서 덜미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임신까지 시킨 인면수심 50대 아버지가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최근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21년 7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친딸인 B씨를 강간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시기는 B씨가 미성년자였던 때와도 겹친다. A씨의 범행은 B씨가 임신 검사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하면서 발각됐다. 검사 과정에서 B씨는 의사에게 “아버지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했고, 병원 측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A씨와 B씨 태아의 유전자(DNA)를 대조한 결과, 친자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B씨와 그의 모친은 피해 상황을 주변 또는 수사 기관에 알리기 어려운 가정환경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스토킹이 악질적 범죄라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 [사이언스 브런치]

    스토킹이 악질적 범죄라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 [사이언스 브런치]

    과거 스토킹이라고 하면 그저 좋아하는 사람을 극성스럽게 쫓아다니는 사람쯤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폭력이나 살인 등으로 이어지는 악질적 범죄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에서도 그렇지만 국내에서도 스토킹으로 인한 각종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경찰이 신변 보호 중인 스토킹 피해자가 살해되는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다. 스토킹과 파트너 폭력이 얼마나 악질적인 범죄인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인구 및 공중보건대 공동 연구팀은 스토킹과 파트너 폭력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극심한 스토킹 범죄 때문에 경찰의 보호 조치를 받는 피해 여성들의 심혈관 질환 발병 소지는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순환계’ 8월 11일 자에 실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에 따르면 여성 3명 중 1명이 스토킹과 파트너 폭력을 최소 한 번은 경험했다. 해당 연구팀은 앞서 성폭행, 성추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여성의 고혈압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다. 그렇지만, 최근 급증하는 데이트 폭력, 스토킹 같은 강력 범죄가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연구팀은 2001~2021년까지 20년 동안 ‘간호사 건강 연구 Ⅱ 코흐트’에 참여한 평균 46세 이상 여성 중 연구가 시작되는 시점인 2001년에는 심혈관 질환이 없었던 약 6만 6000명을 바탕으로 스토킹, 파트너 폭력 등 데이트 폭력과 심장병, 뇌졸중 발생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연구 기간 스토킹 피해를 본 적이 있는지,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적이 있는지 조사했다.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것은 관련 폭력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조사 결과, 연구에 참여한 여성의 약 12%가 스토킹 경험이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킹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41% 높았고,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7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의 경우 스토킹 피해를 보면 증상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연구를 이끈 레베카 론 미국 하버드대 박사는 “스토킹과 파트너 폭력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은 신경계를 교란하고 적절한 혈관 기능을 손상하며, 다른 생물학적 기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여전히 사회 일부에서는 스토킹을 대수롭지 않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스토킹은 과학적, 의학적으로도 심각한 범죄라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조개 주웠다고 162만원? 장난 아니었다”…‘벌금 지뢰밭’ 된 유럽, 왜?

    “조개 주웠다고 162만원? 장난 아니었다”…‘벌금 지뢰밭’ 된 유럽, 왜?

    터키 안탈리아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승객이 비행기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안전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가 승무원에게 불려갔다. 62유로(약 10만원)의 벌금이 날라왔다. 올해부터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완전히 멈추기 전에 자리를 뜨면 벌금을 내야 하는 새로운 규정이 생겼다. 10일(현지시간) BBC,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 여행지들이 올해부터 관광객들의 사소한 행동에도 수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휴양지의 무례한 관광객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참을성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의 인기 해변 도시 알부페이라에서는 해변이 아닌 곳에서 수영복을 입고 다니면 최대 1500유로(약 242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한 공공장소 나체 출몰, 노상방뇨, 쇼핑카트 방치 등을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경찰이 유흥가에 배치돼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에게 벌금딱지를 끊는다고 한다.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면 최대 3000유로(약 48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심지어 해변 의자에 수건을 걸어놓고 자리를 오래 비우는 것만으로도 벌금을 낼 수 있다. 그리스에서 조개껍데기를 주우면 1000유로(약 162만원), 베니스 운하에서 수영하면 350유로(약 5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프랑스에서는 해변이나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면 즉시 90유로(약 15만원)를 내야 한다. 이탈리아 친퀘테레에서 슬리퍼 등 부적절한 신발을 신고 등산하면 최대 2500유로(약 405만원)를 물어야 한다. 과거에는 갈라파고스 제도나 라플란드의 사미족처럼 문화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만 관광객 행동 규범을 뒀다. 하지만 이제는 평범한 해변 휴양지까지 엄격한 규칙을 만들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지친 주민들의 삶터를 되찾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벌금제의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제도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데다, 여행객 행동 변화의 근본 해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포르투갈 알가르베 지역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로버트 앨러드는 “유흥가에 감시카메라와 경찰이 늘어나 벌금 사례도 생겼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아직 새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 경찰 ‘일가족 사망’ 대구 아파트 화재 조사 본격화…현관문 입구 막혀 있었다

    경찰 ‘일가족 사망’ 대구 아파트 화재 조사 본격화…현관문 입구 막혀 있었다

    대구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집안 곳곳에서 성냥과 양초가 발견되고, 현관문이 가구 등으로 막혀 있었던 점을 토대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숨진 어머니 A(47)씨와 자녀 B(13)군, C(11)양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이들이 화재로 숨진 것인지, 외력이나 독극물 중독 등이 사망원인인 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전날 새벽 화재로 A씨는 아파트 화단에 추락한 상태였으며, B군과 C군은 안방에서 숨진 채로 소방대원들에게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현장 감식 결과 안방과 거실 등 4곳에서 발화 지점이 확인됐다. 양초와 성냥도 다량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집안에서는 노끈으로 묶은 서적 수십 개 등 인화성 물건이 다수 있었다. 이 밖에도 소방당국이 현관문을 개방하고 진입할 때 가구 등으로 가로막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3시 35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아파트 11층에서 발생했으며, 어머니와 10대 남매가 숨졌다. 40대 아버지는 출근해 현장에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이나 사건 경위가 밝혀지지 않아 특정 원인으로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검과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어르신 통신료가 2000만원?…대포폰 일당 무더기 검거

    어르신 통신료가 2000만원?…대포폰 일당 무더기 검거

    노인들의 휴대전화 유심칩과 신분증으로 고가의 휴대전화를 구매해 되팔거나 인터넷을 개통해 받은 사은품을 되팔아 돈을 챙긴 범죄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대포폰 유통 조직원 29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모집책 1명과 개통책 2명은 구속됐다. 총책은 동종범죄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총책, 개통책, 명의 제공자 모집책, 사무실 관리자 등으로 역할을 나눈 이들은 고령의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접근해 적게는 60만원에서 많게는 170만원을 주고 추가로 유심칩을 개통했다. 유심칩을 이용해 고가의 휴대전화를 구매해서 요금은 명의 제공자에게 청구되도록 하고, 휴대전화 기기는 온라인 중고거래 장터 등을 이용해 되파는 수법으로 범죄 수익을 거뒀다. 또 유심칩을 활용해 인터넷에 가입한 뒤 사은품으로 나오는 상품권 또는 태블릿PC를 되팔아 범죄 수익을 챙겼다. 소액결제를 활용해 산 전자기기까지 되팔이 범죄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휴대전화 할부금이나 소액결제 비용 등은 명의자들에게 전가돼 통신사로부터 채무 독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무액이 2000만원 달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이 유심칩을 판매하는 경우도 처벌받을 수 있고, 그로 인해 많은 재산 피해까지 볼 수 있다”며 “‘돈을 주겠다’는 유심칩 판매 권유에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폭발물 없다” 광주 롯데·신세계백화점 정상 영업 재개

    “폭발물 없다” 광주 롯데·신세계백화점 정상 영업 재개

    광주 지역 백화점 2곳이 폭발물 협박 신고로 인한 경찰 수색을 마치고 정상 영업에 돌입했다. 11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낮 12시 40분께 경찰과의 협의를 거쳐 영업을 재개했다. 광주신세계백화점도 오전 11시 45분께 정상 영업에 나섰다. 이들 백화점은 평소 개장 시각보다 각각 3시간, 2시간가량 늦게 문을 열어 사실상 오전 영업은 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0시경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로 ‘전국 각 백화점 5곳에 폭발물을 설치했고 8일부터 10일 사이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가 접수됐다. 해당 문서를 이날 오전 직원이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광주경찰은 개장 전인 오전 시간대에 롯데백화점 광주점과 광주신세계백화점에 군·경 합동 수색팀을 투입해 폭발물 탐지 작업을 진행했다. 수색 결과 폭발물이나 의심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현장을 철수했다. 두 백화점 측은 이번 영업 중단으로 인한 손실 규모를 추산 중이며, 경찰 수사 상황과 본사 방침에 따라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초에도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경기 용인 신세계백화점, 하남 스타필드 쇼핑몰 등에서 폭발물 협박 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대규모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협박 글 작성자들은 경찰에 잇따라 검거됐다.
  • “트럼프 대통령…” 광화문에 검은색 매직으로 낙서한 70대 체포

    “트럼프 대통령…” 광화문에 검은색 매직으로 낙서한 70대 체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에 검은색 매직으로 낙서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국가유산청은 “11일 오전 8시 10분쯤 경복궁 광화문 석축에 낙서를 한 사람을 현장에서 확인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낙서한 사람은 서울에 거주하는 79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광화문 아래 석축 기단에 검은색 매직으로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적었다. 이 글을 쓴 이유 등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국가유산청은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이날 중으로 낙서를 제거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에 따라 낙서 행위자에게 원상 복구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복궁은 앞서 2023년 말 스프레이 낙서로 곤욕을 겪었다. 10대 청소년이 ‘낙서하면 300만원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에 스프레이 낙서를 남겼다. 이 낙서를 지우는데 약 1억 3100만원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 광주신세계, 폭발물 발견 없어 정상 영업

    광주신세계, 폭발물 발견 없어 정상 영업

    광주 도심 백화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으나, 광주신세계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11일 경찰과 광주신세계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와 국가인권위원회에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구체적인 폭파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광주경찰은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9시 40분부터 롯데백화점 광주점(동구)과 신세계백화점(서구) 두 곳을 출입 통제하고 수색했다. 두 백화점은 개점 전으로 고객은 없었고, 직원들만 대피했다. 관할 지자체인 동구청과 서구청도 현장을 찾아 수색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에 나섰다. 수색 결과 광주신세계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이 철수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오전 11시 46분 정식 개장했다. 두 백화점의 통상 개점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대한 수색은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
  • 목포 숙박업소서 생후 2개월 신생아 숨져···20대 부모 체포

    목포 숙박업소서 생후 2개월 신생아 숨져···20대 부모 체포

    태어난 지 2개월 된 신생아를 죽게하고 시신을 방치한 20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과 목포경찰은 아동학대 치사 및 사채 유기 혐의로 20대 부모를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이 장기간 거주 중인 전남 목포의 한 숙박업소에서 신생아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신생아에게 분유 등 제대로 된 영양 공급을 해주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약 2주 전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생아의 시신을 숙박업소 방 안에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광주 롯데백화점’ 폭탄물 협박 신고…경찰 긴급 수색

    광주 한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11일 광주 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광주 롯데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그러나 광주 서구에는 롯데백화점이 없어, 경찰은 동구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폭발물을 수색 중이다. 신고에는 구체적인 폭파 시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던 백화점 개장 시간을 연기하고, 직원 및 방문객 출입을 통제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을 올린 중학생과 비슷한 예고 글을 게시한 20대가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차례로 검거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
  • ‘아빠’처럼 친해진 뒤 나이 속여 9차례 성폭행…공무원 진짜 나이는 ‘55세’

    ‘아빠’처럼 친해진 뒤 나이 속여 9차례 성폭행…공무원 진짜 나이는 ‘55세’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충북 충주시 공무원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그는 피해자가 ‘아버지’라 부를 정도로 신뢰 관계를 쌓게 되자 나이까지 속여가며 정식 교제를 제안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11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여현주)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 등으로 기소된 충주시 공무원 A(55)씨의 구체적인 공소사실을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지난 2월 피해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정식 교제하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와 성관계했다”면서 “총 9회에 걸쳐 피해자를 간음하고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3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B양을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B양이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신뢰를 준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중 마주친 B양의 어머니를 밀쳐 2주간의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3일 성관계하던 중 피해자 어머니에게 발각돼 도망치다가 붙잡히자 그의 몸통 부위를 밀쳐 넘어뜨려 다치게 했다”고 밝혔다. B양 어머니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조사 등을 거쳐 법원으로부터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직업을 묻는 말에는 “공무원”이라고 답했다. 그는 충주시 소속 6급 공무원이다. A씨 변호인은 “기록을 검토하며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이날 혐의 인정 여부와 관련한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충주시는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그의 직위를 해제했다.
  • 경찰,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받는 이춘석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해 11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 의원과 보좌관 차모씨의 PC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진이 포착돼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일자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 충주서 3중 추돌사고...1명 심정지 6명 중경상

    충주서 3중 추돌사고...1명 심정지 6명 중경상

    11일 오전 7시 12분쯤 충북 충주시 금가면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2대와 1t 트럭이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6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등 4명은 중상을,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中 군부 고위층 대규모 공석으로 대만 공격 미뤄질 수도”…쓰촨성 학폭 사건, 대규모 시위로 번져

    “中 군부 고위층 대규모 공석으로 대만 공격 미뤄질 수도”…쓰촨성 학폭 사건, 대규모 시위로 번져

    중국 군부 대규모 공석…“대만 침공 미뤄질 수도” [대만 연합보] 최근 중국군 고위층에 전례 없는 혼란이 감지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7명 가운데 3명이 체포되거나 실종되는 등 공석 상태에 놓였습니다. 여기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승진시킨 장군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군의 전투 준비 태세에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대만을 공격할 시기와 의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미국 MIT 푸 타이린 교수는 “군 지휘 체계 결함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이 대만 공격을 주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美, 엔비디아 대중국 AI 칩(H20) 수출 승인 [프랑스 RFI] 미국 상무부가 엔비디아에 H20 칩의 중국 수출을 허가하면서,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이 중국 시장에 접근하는 데 주요 장벽이 제거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전에 수출 제한으로 7월 분기 매출이 80억 달러(약 11조 1213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다만 H20 외 다른 고성능 AI 칩의 중국 수출은 여전히 제한되어 있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기조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 ‘반도체 100% 관세’, 중소업체 다 죽일수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트럼프 행정부의 칩 산업에 대한 100% 관세 위협이 로비력이 약한 수많은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은 미국 내 직접 투자를 증명해야 관세 면제를 받을 수 있는데, 소규모 공급업체들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장비 및 재료에도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공장 건설 비용이 증가해 트럼프의 목표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IMF, 올해 중국 성장 전망 4.8%로 상향 [중국 CAIXIN] 국제통화기금(IMF)이 2025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에서 4.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관세 부과 전 수출 증가와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따른 것입니다. 올해 1분기 중국 경제는 예상을 웃도는 5.4% 성장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글로벌 감소 추세에도 로봇 도입 지속 [홍콩 SCMP] 2024년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감소했지만, 중국은 5% 증가한 약 29만대를 설치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설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중국의 경제 회복력과 현대화 정책이 로봇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中,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확대 박차 [홍콩 명보] 내몽골 바오터우를 중심으로 한 희토류 기업들이 영구자석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 기업은 2026년 말까지 연간 4만t 생산 능력을 갖춰 세계 최대 생산 기지가 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등 첨단 산업 핵심 소재인 희토류에 대한 국가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베이징, 부동산 구매 규제 추가 완화 [중국 CCTV] 베이징시 주택 당국이 시 외곽 지역 주택 구매 수량 제한을 폐지했습니다. 베이징시 5환 내에서는 최대 2채까지 구매 가능하며, 5환 외 지역에서는 수량 제한이 없습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부양을 위한 세 번째 조치로, 시장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입니다. 올해 상반기 베이징의 신규 및 중고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와 18.4% 증가했습니다. 쓰촨성 학교 폭력 사건, 대규모 시위로 번져…“민주주의 요구한다” [미국 NYT] 쓰촨성 장유시에서 14세 소녀에 대한 잔인한 학교 폭력 영상이 확산되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가해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에 분노한 주민들은 “민주주의를 요구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정의를 촉구했습니다. 이는 지방 정부에 대한 불신과 정의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분석됩니다. 이달 초부터 중국 온라인에는 최소 3명의 10대 여성이 소녀 한 명을 잔혹하게 구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폭행을 당한 이는 라이모(14)양으로 밝혀졌습니다. 가해자는 13세 류모양, 14세 펑모양, 15세 류모양입니다. 많은 중국인이 이 시건에 분노하는 것은 피해 소녀의 부모가 취약 계층에 속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소녀의 어머니는 청각장애인입니다. 시위자들은 자신들이 애국적인 시민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으며, 체제 내에서의 해결을 추구하며 체제와의 대결을 피하려 했습니다. 시위자들은 밤에 방패를 든 경찰과 대치하며 국가(國歌)를 불렀습니다. 무릎을 꿇는 행위는 “중국 문화 전통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며, 일반 백성들이 자비로운 관료에게 공정한 처리를 요청하는 방식”이라고 캐나다 토론토대 정치학자 다이애나 푸는 설명했습니다. 국민들이 국가를 부르는 것은 “중앙 정부 통치에 대한 인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지방 당국을 풍자하는 것”이라고 푸는 덧붙였습니다. 중국 공무원, ‘3페이지’ 넘는 문서 작성 금지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산당은 공식 문서의 길이를 5000자로 제한하는 등 관료주의 타파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관료들의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을 개선하려는 시진핑 주석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회의 시간과 참석 인원도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행정 개혁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납 함유 식사로 어린이 235명 입원 [일본 요미우리신문] 중국 간쑤성 톈수이시의 한 유치원에서 ‘식용 불가’ 납 성분 색소가 섞인 음식을 제공해 235명의 어린이가 중독 증세로 입원했습니다. 해당 식사에서 국가 기준치의 2000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돼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베이징, 9월 3일 항일전쟁 승전 기념행사 리허설 [일본 산케이신문] 베이징 톈안먼 광장 주변에서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리허설이 진행됐습니다. 약 2만 2000명이 참가한 이번 리허설은 군사 퍼레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행사가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만큼, 이 행사는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돼지고기 가격, 올해 들어 최저치 기록 [중국 제일재경] 돼지고기 가격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0일 기준 돼지고기 가격은 ㎏당 13.77위안(약 2700원)으로 전월 대비, 전년 대비 각각 약 8.3%, 33.6% 하락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생산 능력 조절을 위해 번식용 모돈 100만 마리를 감축할 계획입니다. 돼지 사육 두수가 생산 능력 조절의 합리적 상한선에 근접했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는 중국 정부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국-러시아, 단체관광 무비자 추진 [러시아 РИА 뉴스] 러시아 외무부는 2인 이상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30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자 제도 폐지를 목표로 하는 양국 관계 진전의 일환입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국 알래스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한 뒤 중국의 9월 3일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일에 맞춰 베이징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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