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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적 보호 못받는다” 천안 민간임대주택 과장 광고 ‘주의보’

    “법적 보호 못받는다” 천안 민간임대주택 과장 광고 ‘주의보’

    천안시, 민간임대주택 ‘가입주의’ 당부“사업주체 적법성과 신고 여부 꼭 확인” 최근 투자자나 회원 등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민간임대아파트 광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않은 일부 단체가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아파트 입주위원회’ 등 명칭을 사용해 정식 임대주택 사업이나 조합사업처럼 홍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천안시는 확인한 결과 승인 사실이 있어도 승인 사업 주체와 무관한 제3자가 승인받은 사업 현장을 이용해 회원과 투자자, 발기인 등을 모집했다. 임차인과 조합원 모집신고 등 법령상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홍보와 계약을 시도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했다. 토지 소유권과 인허가 절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원을 모집해 초기 가입비와 출자금 반환 근거가 없어 투자 사기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비슷한 주의보는 지난 5년 동안 경기 용인·화성·오산·김포를 비롯해 서울 관악구, 강원 춘천, 세종시, 경북 포항, 대구, 충남 당진,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발령됐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0월 225명이 낸 조합 출자금 143억원 중 18억원을 과다 지출한 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가로챈 시행사 대표와 관계자 3명이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천안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체결 전 △주택건설사업 계획승인을 받은 정식 사업 주체의 사업 추진 여부 △임차인·조합원 모집신고 등 절차별 법적 신고 요건의 적법 이행 여부 △계약서상 계약금, 분담금 등의 반환 규정 기재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계약 전 반드시 사업 주체의 적법성과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계약서의 중요한 사항을 꼼꼼히 검토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현장감식 ‘붕괴 우려 진입 못해’…3층서 불꽃 확인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현장감식 ‘붕괴 우려 진입 못해’…3층서 불꽃 확인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발생 6일 만인 21일 관계기관과 현장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건물 추가 붕괴 위험이 커 내부 진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찰이 확보한 내·외부 CCTV 영상에는 최초 불꽃이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화재 현장에서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충남도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7개 기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이들은 합동 감식에 앞서 현장 조사를 거쳤지만, 건물이 붕괴하면서 구조물이 쌓여 있고 추가 붕괴 위험이 커 내부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천안시도 구조기술사를 통해 붕괴하지 않은 구조물도 내력이 약해져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1차 현장 감식을 마친 경찰은 건물 내외부 CCTV영상을 통해 불꽃이 3층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발화 지점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진현 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CCTV 영상에서 불꽃은 확인됐지만 주변에 1층에서 4층까지 연결된 통로가 있다”며 “이 통로로 불이 번졌을 가능성이 있어 현재로서는 최초 발화지점이 3층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불꽃 주변에는 물건을 보관하는 3층 선반과 컴퓨터 등 일부 집기가 비치돼 있지만, 별도의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 불꽃이 발견될 당시 사람도 없어 실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김 과장은 “화재원인을 단정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며 “감식 계획 논의 후 최종적으로는 화재현장에 들어가 증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쯤 발생해 60시간 만인 17일 오후 6시 10분쯤 완진됐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경비원 등 직원 3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철골·경량 철골 구조로 된 지상 4층∼지하 1층의 연면적 19만여㎡ 규모 건물이다.
  • 가파도 해상서 선박 좌초… 다행히 승선원 3명 전원 구조

    가파도 해상서 선박 좌초… 다행히 승선원 3명 전원 구조

    서귀포시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4.39t급 어선(서귀포선적)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신속 대응으로 승선원 3명이 모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13분쯤 가파도 가파포구 동쪽 1.1㎞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어선 A호(승선원 3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당시 A호는 우현으로 약 10도 기울어졌고, 기관실은 이미 물이 가득 찬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구조세력을 급파하고 승선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는 한편, 인근 어선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오후 3시 29분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수심이 얕아 경비함정 접근이 어렵자 단정을 투입해 오후 3시 36분 승선원 2명(60대·50대)을 무사히 구조했다. 선장 A씨(60대)는 “해저 암초에 부딪힌 뒤 침수가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선장과 선원들은 현재 모두 인근 경비함정으로 옮겨져 건강 이상 없이 대기 중이다. 해경은 에어벤트(환기나 냉각을 위하여 공기를 배출하거나 유입하는 구멍) 봉쇄와 배수 작업을 진행하며 주변 선박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선체가 안정되는 대로 예인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 ‘집중점검 대상’ 국방부·외교부 ‘헌법존중TF’ 구성…장관이 단장 맡아

    ‘집중점검 대상’ 국방부·외교부 ‘헌법존중TF’ 구성…장관이 단장 맡아

    국방부와 외교부 등 외교안보 관련 부처들이 12·3 비상계엄 전후로 이른바 내란에 가담했는지를 조사할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국무총리실, 경찰 등과 함께 ‘집중점검 대상’으로 분류된다. 외교부는 조현 외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12명 규모의 TF를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란 행위에 가담했는지 등을 접수하는 ‘외교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제보센터’도 꾸려 다음달 12일까지 운영한다. 외교부는 “적법 절차에 따라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 투명하고 성실하게 신속한 조사를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TF 단장으로 하고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합동참모본부, 각 군 감찰 기능을 통합한 총 50여명 규모의 TF를 구성했다고 알렸다. TF에는 민간 자문위원도 일부 포함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TF는 국방부가 그간 자체적으로 확인한 사안과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 외에 언론을 통해 알려지거나 제보 내용 등 추가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TF도 제보 창구를 운영해 전화나 이메일로 제보를 접수받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 8월부터 안규백 장관 지시에 따라 국방부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자체 감사를 진행하며 비상계엄 당시 출동했거나 계엄에 관여했던 부대들을 대상으로 당시 관여 사실을 조사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체 조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이며 조만간 그 결과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이날 단장을 맡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포함한 총 13명으로 TF를 꾸려 내년 1월 말까지 활동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총리실이 주도하는 총괄 TF의 ‘집중점검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 강남 한복판서 흉기 휘두르고 도주한 50대男 검거…‘채용 거부’ 앙심 품었나(종합)

    강남 한복판서 흉기 휘두르고 도주한 50대男 검거…‘채용 거부’ 앙심 품었나(종합)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자신을 채용하지 않은 학원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살인미수 혐의로 A(5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신사동의 한 학원에서 직원인 20대 여성의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경찰서는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가 택시를 타고 도주한 사실을 파악하고 마포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마포경찰서는 범행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쯤 지하철 6호선 망원역 승강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달 이 학원에서 행정직원으로 일하려 했으나 채용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다시 학원을 찾아간 그는 소동을 벌이다 돌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학원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이이경 “‘놀뭐’ 하차 권유받았다…매 순간 울화 치밀어”

    이이경 “‘놀뭐’ 하차 권유받았다…매 순간 울화 치밀어”

    배우 이이경이 자신이 독일인이라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제기한 사생활 관련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허위 폭로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이경은 21일 자신의 SNS에 고소장 이미지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협박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이경은 “며칠 전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했다”라면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형사 고소를 완료하기 전까지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소속사의 요청으로 그동안 제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이경은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라면서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면서 이번 사태 이전까지 출연해왔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하게 된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이경은 “그 외 예능에서는 VCR로만 하겠다고 전달받았지만, 기사를 보고 교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면서 “현재 (다른 작품 및 예능) 촬영은 변동 없이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다.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신이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SNS에서 이이경과 나눴다는 카카오톡 대화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이런 폭로에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작성자와 유포자들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접수했다”라면서 “작성자와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어떤 형태로든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A씨는 “AI로 만든 글”이라며 사과했다. A씨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다 보니 실제로 생각하게 된 것 같다”라면서 “관련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4일 돌연 “인증샷 공개할까 고민 중. AI가 아니라 억울하다. 고소를 당한 적도 없다”라고 주장해 의문을 낳았다. 이어 지난 19일 SNS에 올린 마지막 글을 통해 “사실 나는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라며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번복했다. 네티즌 “AI로 만든 가짜” 사과2주 뒤 “모두 진짜” 번복소속사는 이에 대해 “지난 3일 사건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고소인 진술 조사를 마쳤으나, 피고소인에 대한 신원을 확보하고 수사기관의 수사를 거쳐 사건이 종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결과가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있음을 알려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성자와 유포자들의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배우와 소속사의 피해가 극심하고, 해당 행위에 대해 국내외를 불문하고 처벌을 받는 것으로 인지하는 만큼 당사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선처 없이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때아닌 ‘사생활 루머’를 겪은 이이경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으며 합류 예정이었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 경찰, 이진숙 유튜브 등 정치편항 발언 일부 혐의만 송치…국회 과방위 발언은 ‘무혐의’

    경찰, 이진숙 유튜브 등 정치편항 발언 일부 혐의만 송치…국회 과방위 발언은 ‘무혐의’

    경찰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기며 국회에서 탄핵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린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이 전 위원장 측 임무영 변호사가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수사 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9일 이 전 위원장을 송치하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한 발언 부분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다만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유튜브 방송 출연과 페이스북 게시글에 대해서는 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해 송치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4월 과방위에서 ‘민주당을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는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민주당이 저를 탄핵했으니까요”라고 발언했다. 경찰은 이 발언이 국회의 정당한 탄핵소추를 폄훼해 공직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의심된다고 체포영장에 적시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의 결론은 뒤바뀌었다. 경찰은 “전체회의 질의 과정 중 1회에 걸친 발언이며 국가공무원법에 규정된 정치적 행위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증거가 충분치 않다”거나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행위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이 전 위원장이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는 인정됐다. 당시 그는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진보 진영이 이 전 위원장을 지칭하는) 보수 여전사 참 감사한 말씀” 등의 발언을 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재명 대표도 현행범”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경찰은 지난달 2일 국가공무원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전 위원장을 자택에서 체포했으나, 이 전 위원장 측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을 법원이 인용해 석방됐다. 이 전 위원장은 부당한 체포라고 반발하며 조사에 관여한 영등포경찰서장과 수사2과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 김 총리, 해양사고 예방 점검 “초기 대응이 인명피해 막아…철저히 대비”

    김 총리, 해양사고 예방 점검 “초기 대응이 인명피해 막아…철저히 대비”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여객 안전 관리와 해상교통 관제 실태를 점검했다. 김 총리는 먼저 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터미널 이용실태를 점검하고 출항을 준비하는 승객들에게 환송 인사를 했다. 이어 박진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관리센터장으로부터 출항 전 안전 점검, 기상 악화 시 운항관리 기준, 승객 안전교육 등 연안여객선 안전 관리 체계를 보고받았다. 김 총리는 “작은 위험 요소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겨울철에는 출항 관리, 비상 대응 태세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틀 전 신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여객선 사고를 거론하며 “초기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며 “유관 기관이 함께 안전 관리를 강화해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객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제가 총리 된 뒤에 대통령께서 제일 처음 말씀 주신 것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었다”며 “정부는 전국 어느 곳이든 안전에 대한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한동수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으로부터 동절기 해양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보고받고, 관제실에서 VTS 운영 현황과 시설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해상관제 인공지능(AI) 도입 등 시스템 선진화와 인적자원 향상으로 선박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임무 수행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해상은 선박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가 크게 확산하기 쉬운 시기”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출동 대비, 긴급 대응훈련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또 “여러분 덕분에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해양 활동과 생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신안 여객선 좌초 상황에서도 신속 조치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도 전했다. 김 총리는 주로 중국 측 어선인 허가 없이 한국의 관할 수역 외곽 부근에서 조업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 외국 어선’ 등 문제를 보고 받곤 “중국 측과 잘 소통을 해야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해상에서 경비 중인 1506함과 영상 통화에선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불법조업 단속 등 해양주권 보호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강남 한복판서 20대女에 흉기 휘두르고 도주…50대男 추적 끝에 검거

    강남 한복판서 20대女에 흉기 휘두르고 도주…50대男 추적 끝에 검거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21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학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2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강남경찰서는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A씨를 마포구에서 검거했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신정동 연쇄살인’ 20년만에 진범 찾았다…10년 전 숨진 당시 건물관리인(종합)

    ‘신정동 연쇄살인’ 20년만에 진범 찾았다…10년 전 숨진 당시 건물관리인(종합)

    20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확인됐다. 경찰은 진범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망자의 DNA까지 확보해 대조했다. 다만 피의자는 10년 전 사망한 만큼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1일 브리핑을 열고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를 범행 당시 60대 남성으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2005년 6월과 11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주택가 골목에서 각각 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20대 여성은 한 초등학교 골목에서 쌀자루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됐고, 40대 여성은 비닐에 싸여 주택가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두 여성 모두 목이 졸려 숨졌고 머리에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다.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8년간 수사했지만,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사건은 2013년 미제로 전환됐다. 이어 2016년 서울경찰청은 미제사건 전담팀을 신설하고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신정역 일대 유사 사건과 방송 제보 등 다양한 첩보를 검토하며 사실관계 검증에 나섰다. 경찰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증거물 재감정을 의뢰해 두 건의 증거물에서 나온 용의자의 유전자형이 일치한다는 답변을 받고 동일범의 소행임을 확정했다. 두 사건의 피해자 시신에서 모래가 발견된 것을 근거로 2005년 서울 서남권 공사현장 관계자와 신정동 전·출입자 등 23만여명이 수사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경찰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1514명의 유전자를 채취·대조하는 한편, 범인이 조선족일 가능성을 고려해 중국 국가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기까지 했으나 일치하는 DNA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사망자로 대상을 확대해 건과 관련성 있는 56명을 후보군에 올린 뒤 범행 당시 신정동의 한 빌딩에서 관리인으로 근무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양천경찰서 기록보관실을 재수색하다가 한 바인더에서 A씨가 강간치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A씨는 이미 2015년 사망 후 화장 처리돼 유골 확보가 불가능했다. 경찰은 그가 생전 살았던 경기 남부권 병의원 등 40곳을 탐문 수사하고 이 중 한 병원에서 보관하고 있던 A의 검체를 확보했다. A씨 검체를 감정한 국과수는 ‘범인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A씨가 근무하던 빌딩을 찾았다가 그에게 붙잡혀 지하 창고로 끌려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A는 범행 후 노끈과 쌀 포대 등으로 시신을 묶어 인근 주택가에 유기했다. 한편 이 사건은 비슷한 시기 발생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됐던 이른바 ‘엽기토끼 살인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한 지상파 방송에서 2006년 신정동에서 발생한 납치 미수 사건의 피해자가 가까스로 도주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피해 여성이 “범인의 윗집 신발장에 숨었는데 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라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를 따서 해당 연쇄살인 범행은 ‘엽끼토끼 살인사건’으로 묶여 불렀다. 그러나 경찰 확인 결과 2006년 5월 당시 A씨는 이미 강간치상 혐의로 수감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장소와 시기가 비슷해 혼동이 있었으나 두 사건은 동일범 소행이 아니”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범은 저승까지 추적한다’는 각오로 범인의 생사와 관계없이 장기 미제 사건을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서 ‘500엔 대신 500원 동전’ 악용 사례 잇따라…혹시 한국인들이?

    일본서 ‘500엔 대신 500원 동전’ 악용 사례 잇따라…혹시 한국인들이?

    일본에서 한국 동전으로 인한 결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후지 TV 계열 FNN프라임온라인은 20일 “한국의 500원 동전을 일본의 500엔 동전처럼 악용하는 사례로 일본 가게들이 큰 손해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 주의 한 우동가게 주인 이토 다카시(69)는 “(일본의)500엔 동전과 (한국의) 500원 동전은 크기와 무게가 같아서, 손님이 놓고 가면 바로 확인하기가 어렵다”면서 “특히 (손님이 많은) 혼잡한 시간대에는 확인이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10년 전부터 이런 피해 사례가 15차례 이상 발생했다. 대부분 가게 영업이 끝난 뒤 정산을 할 때 알아차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사람이 500엔 동전 대신 500원짜리 동전을 두고 갔다고 생각한다. 그저 실수라고 생각하려고 한다”면서 “다만 이런 사례를 막기 위해 카드 결제를 도입했지만 현금을 받을 때 여전히 이런 혼란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유사 사례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에서 한국의 100원, 5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하다 문제가 된 사례는 여러 차례 보도됐다. 지난해 10월에는 현금만 받던 도쿄의 한 대중목욕탕이 공식 SNS에 “한 고객이 500엔 대신 500원을 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일본 500엔·한국 500원 동전, 얼마나 비슷할까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사용되는 500원과 500엔 동전의 화폐 가치 차이는 21일 환율 기준 500엔이 약 4680원으로, 9.36배 차이다. 두 동전의 크기는 지름이 모두 26.5㎜이며, 무게는 500원짜리가 동전이 7.7g, 500엔짜리 동전이 7.0g, 2021년부터 발행한 신권이 7.1g이다. 외형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구별해내기 어려운 정도로 비슷하다. 이번 보도에 등장한 가게의 피해가 한국인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1990년대에는 500엔과 500원 동전의 크기·재질이 비슷하다는 점을 악용해 한국인 관광객이 사기를 치는 수법이 종종 적발됐다. 1997년 일본 경찰은 1만 4000개의 500원 동전을 압수한 적 있고 작은 무게 차이를 맞추기 위해 도구를 사용해 자판기에 넣는 일도 있었다. 일본 조폐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년부터 재질을 변경해 발행했지만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법에 따르면 고의로 500원 동전을 500엔 대신 사용하는 것은 사기죄로, 자판기 등 기계에 사용하다 적발되면 사기죄 또는 절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 ‘서부지법 폭동 배후 의혹’ 전광훈 목사, 경찰 재출석

    ‘서부지법 폭동 배후 의혹’ 전광훈 목사, 경찰 재출석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21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후 2시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전 목사는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옥인동 서울청 별관 건물로 출석하면서, 차에 탄 채 별다른 언급 없이 들어갔다. 지난 18일 전 목사는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했으나 지병을 이유로 약 2시간 40분 만에 귀가했다. 그는 첫 출석 당시 취재진에게 “‘서부지법 사태’는 우리와 관계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신앙심을 이용해 참석자들을 선동하고 측근과 일부 보수 유튜버에게 자금을 전하는 방식 등으로 지난 1월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종용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 포스코 사고 원인 조사 나서는 경찰…“합동 감식 예정”

    포스코 사고 원인 조사 나서는 경찰…“합동 감식 예정”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청소 작업 중 용역업체와 포스코 직원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조사를 벌인다. 21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중대재해수사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고 경위와 원인을 밝히기 위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와 작업기록 등을 확보하고 안전·보건 관련법에 따른 의무 이행에 필요한 조처를 했는지를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자세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련 기관과 합동 감식하기로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흡입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가스를 마셨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6명 가운데 청소작업을 했던 직원 2명과 포스코 직원 1명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들 중 2명은 자발순환회복했지만 중태이고, 1명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은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 가벼운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조율하는 대로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했다.
  • 경찰, 인천 대인고 ‘폭발물 협박글’ 재학생에 손해배상 추진

    경찰, 인천 대인고 ‘폭발물 협박글’ 재학생에 손해배상 추진

    경찰이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글을 수 차례 올린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 혐의로 구속된 고등학생 A군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군의 범행으로 현장에 출동하고 수색하는 등 행정력이 낭비돼 손해배상 청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송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2023년 7월 발생한 ‘신림동 살인 예고 인터넷 협박 사건’의 피의자에게 4300만원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 법원 판례 등을 참고해 A군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A군은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자신이 다니고 있는 인천 서구 대인고에 폭발물을 설치한다거나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을 일곱 차례 119안전신고센터에 올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 같은 글로 대인고는 여러 차례 학생 500여명을 하교하도록 했고,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교내 수색,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했다. 인천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의 수사가 진척이 없자 형사기동대에 사건을 맡겨 A군을 검거했다. 그러나 A군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성주군, 공무원 100명 투입해 사드반대집회 시설 철거 행정대집행

    성주군, 공무원 100명 투입해 사드반대집회 시설 철거 행정대집행

    경북 성주군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단체들이 집회 등을 목적으로 미군기지 주변에 설치한 불법 시설물 철거 작업에 돌입한다. 21일 성주군은 오전 10시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 반대단체 소유 불법 시설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 8년여간 사드 반대단체가 집회와 기도회 등을 열기 위해 사용한 몽골 텐트와 컨테이너 등이 대상이다. 해당 시설물들은 미군 사드 기지로 향하는 길목에 설치돼 있다. 앞서 성주군은 지난해 11월 사드 반대단체 측에 몽골 텐트 등 불법 시설물 철거명령을 통보한 바 있다. 다만 당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행정대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성주군은 현장에 공무원 100여명을 투입해 행정대집행을 벌일 방침이다. 다만 사드철회평화회의,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사드 반대단체 관계자 80여명이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설물들 앞에 모여 당국과 맞서면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17일에 낸 성명에서 “성주군은 주민 신앙과 인권을 외면한 채 군사시설 보호라는 명분만을 앞세우고 있다”며 “행정대집행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현장에 경력 300명을 배치하고, 불법행위 발생 시 분리 등 질서유지 조치를 할 방침이다.
  • ‘헌법존중 총괄 TF’ 자문단에 임태훈·최종문·김정민·윤태범

    ‘헌법존중 총괄 TF’ 자문단에 임태훈·최종문·김정민·윤태범

    이른바 ‘내란 청산’을 위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고 총리실이 21일 밝혔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단장을 맡은 총괄 TF는 외부 자문단 4명과 실무 지원을 위한 총리실 소속 직원 20명으로 구성돼 전반적인 과정 관리와 총리실 자체 조사, 제보센터 운영 등을 수행한다. 외부자문단에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군), 최종문 전 전북경찰청장(경찰), 김정민 변호사(법률), 윤태범 방송통신대 교수(조직·인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총괄TF는 외부자문단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군, 경찰 관련 조사 과정과 결과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의견과 함께 조사 전반에 걸쳐 흠결은 없는지, 조직·인사 운영의 관점에서 과정 관리가 적절한지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문단의 임기는 내년 2월 13일까지다. 앞서 총리실은 이날까지 각 부처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인사 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TF 외부자문단 위촉식에서 “TF의 목적은 신속한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의 통합과 안정에 있다”며 “기관별 조사 과정과 결과가 국민과 공직사회의 입장에서 충분히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총리실이 책임감을 갖고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는 ‘내란행위 제보센터’를 운영해 직접·우편·전화·전자메일 등 각종 수단을 활용해 제보를 접수한 뒤, 신빙성을 검토해 기관별 조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제보에 대해 해당 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센터는 제보자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해 불이익 조치가 가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고 한다. 또 무분별한 투서를 막기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한시적 운영되며, 49개 중앙행정기관별로 설치될 예정이다. 각 부처에서 실제 조사를 담당할 ‘기관별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구성도 이날 중으로 마무리돼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 ‘100만 유튜버’ 납치·살해하려한 일당 구속 기소

    ‘100만 유튜버’ 납치·살해하려한 일당 구속 기소

    ‘100만 유튜버’를 납치하고 살해하려 한 중고차 딜러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종선)는 강도살인미수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 혐의로 중고차 딜러 A(25)씨와 지인 B(3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애초 이들에게 살인미수죄를 적용했으나 검찰은 이들이 강도 과정에서 피해자 C(30대)씨를 살해할 계획적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혐의를 강도살인미수죄로 변경했다. 검찰을 또 수사 과정에서 추가 공범을 확인,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C씨를 차량에 납치하고 둔기로 10여 차례 때려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하 주차장에서 200㎞ 떨어진 충남 금산군의 한 공동묘지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C씨의 신고를 받고 차량을 추적해 4시간 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당시 C씨는 얼굴 부위에 심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차량을 계약한 C씨로부터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자 그의 돈을 빼앗고 살해할 계획을 세운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C씨에게 차량을 인도하지 않은 상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범을 추가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C씨는 구독자 100만명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게임 유튜버다.
  • “한국인들, 일본서 절대 이러지 마세요”…‘500엔 대신 500원 동전’ 악용 잇따라 [포착]

    “한국인들, 일본서 절대 이러지 마세요”…‘500엔 대신 500원 동전’ 악용 잇따라 [포착]

    일본에서 한국 동전으로 인한 결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후지 TV 계열 FNN프라임온라인은 20일 “한국의 500원 동전을 일본의 500엔 동전처럼 악용하는 사례로 일본 가게들이 큰 손해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 주의 한 우동가게 주인 이토 다카시(69)는 “(일본의)500엔 동전과 (한국의) 500원 동전은 크기와 무게가 같아서, 손님이 놓고 가면 바로 확인하기가 어렵다”면서 “특히 (손님이 많은) 혼잡한 시간대에는 확인이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10년 전부터 이런 피해 사례가 15차례 이상 발생했다. 대부분 가게 영업이 끝난 뒤 정산을 할 때 알아차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사람이 500엔 동전 대신 500원짜리 동전을 두고 갔다고 생각한다. 그저 실수라고 생각하려고 한다”면서 “다만 이런 사례를 막기 위해 카드 결제를 도입했지만 현금을 받을 때 여전히 이런 혼란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유사 사례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에서 한국의 100원, 5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하다 문제가 된 사례는 여러 차례 보도됐다. 지난해 10월에는 현금만 받던 도쿄의 한 대중목욕탕이 공식 SNS에 “한 고객이 500엔 대신 500원을 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일본 500엔·한국 500원 동전, 얼마나 비슷할까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사용되는 500원과 500엔 동전의 화폐 가치 차이는 21일 환율 기준 500엔이 약 4680원으로, 9.36배 차이다. 두 동전의 크기는 지름이 모두 26.5㎜이며, 무게는 500원짜리가 동전이 7.7g, 500엔짜리 동전이 7.0g, 2021년부터 발행한 신권이 7.1g이다. 외형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구별해내기 어려운 정도로 비슷하다. 이번 보도에 등장한 가게의 피해가 한국인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1990년대에는 500엔과 500원 동전의 크기·재질이 비슷하다는 점을 악용해 한국인 관광객이 사기를 치는 수법이 종종 적발됐다. 1997년 일본 경찰은 1만 4000개의 500원 동전을 압수한 적 있고 작은 무게 차이를 맞추기 위해 도구를 사용해 자판기에 넣는 일도 있었다. 일본 조폐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년부터 재질을 변경해 발행했지만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법에 따르면 고의로 500원 동전을 500엔 대신 사용하는 것은 사기죄로, 자판기 등 기계에 사용하다 적발되면 사기죄 또는 절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 내란특검, 한덕수 전 총리 소환 ‘헌법재판관 미임명 의혹’

    내란특검, 한덕수 전 총리 소환 ‘헌법재판관 미임명 의혹’

    내란특검이 21일 헌법재판관 미임명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 한 전 총리를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2월 26일 국회는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후보를 추천했으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한 전 총리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 국회는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와 비상계엄 선포 방조 등을 이유로 한 전 총리를 탄핵 소추했다. 한 전 총리는 이후 헌재의 탄핵 기각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에 복귀했고, 마은혁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에 임명했다. 이어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재판관 후임으로 이완규 당시 법제처장과 함상훈 당시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배경과 권한대행 복귀 이후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교감이 있었는지 등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남은 수사 기간 공수처나 경찰에서 고발돼 이첩된 사건들은 가급적 최대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조사를 진행한 뒤 혐의가 있으면 기소하고 없으면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엽기토끼 사건’ 신정동 연쇄살인, 20년만에 진범 확인…10년 전 숨졌다

    ‘엽기토끼 사건’ 신정동 연쇄살인, 20년만에 진범 확인…10년 전 숨졌다

    20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확인됐다. 경찰은 진범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망자의 DNA까지 확보해 대조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1일 브리핑을 열고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2005년 6월과 11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주택가 골목에서 각각 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20대 여성은 한 초등학교 골목에서 쌀자루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됐고, 40대 여성은 비닐에 싸여 주택가 골목의 쓰레기 무단 투기장에서 발견됐다. 두 여성 모두 목이 졸려 숨졌고 머리에는 검정색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다. 이 사건은 2015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졌는데, 당시 방송에서 2006년 양천구 신정동에서 발생한 납치 미수 사건을 해당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묶어 다루는 과정에서 피해 여성이 “범인의 윗집 신발장에 숨었는데 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라는 취지로 증언하면서 ‘엽기토끼 살인사건’으로 불렸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8년간 수사했지만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2013년 미제로 전환됐다. 이어 서울경찰청은 2016년 미제사건 전담팀을 신설하고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증거물 재감정을 의뢰해 두 건의 증거물에서 나온 용의자의 유전자형이 일치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경찰은 두 사건의 피해자 시신에서 모래가 발견된 것을 근거로 2005년 서울 서남권 공사현장 관계자와 신정동 전·출입자 등 23만여명을 수사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1514명의 유전자를 채취·대조하는 한편, 범인이 조선족일 가능성을 고려해 중국 국가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기까지 했으나 일치하는 DNA를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사망자로 대상을 확대해 사건과 관련성 있는 56명을 후보군에 올렸다. 이어 범행 당시 신정동의 한 빌딩에서 관리인으로 근무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으나, A씨는 2015년 사망 후 화장 처리돼 유골 확보가 불가능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살았던 경기 남부권의 병의원 등 40곳을 탐문 수사하고 이 중 한 병원에서 보관하고 있던 A씨의 검체를 확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의 검체를 결과해 ‘범인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A씨가 이미 사망한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범은 저승까지 추적한다’는 각오로 범인의 생사와 관계 없이 장기 미제 사건을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엽기토끼 살인사건’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계기인 2006년 납치 미수 사건은 A씨의 소행이 아니라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2006년 5월에는 별도의 강간치상 혐의로 수감돼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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