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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화, 불황 뚫은 스페셜티의 힘… 실적 탄탄대로 열린다

    금호석화, 불황 뚫은 스페셜티의 힘… 실적 탄탄대로 열린다

    올 3분기 영업이익 29.6%나 껑충단순 증설 넘어 고품질 소재 전환라텍스 고무·신소재 타이어 생산美·EU 잇단 규제가 되레 호재로증권계 내년 30% 이상 성장 전망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범용 제품에서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체질 전환에 성공해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 변화가 맞물려 내년까지 성장세가 이어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4.5% 줄어든 1조 7456억원, 영업이익은 29.6% 늘어난 8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KB증권은 합성고무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 85억원에서 3분기 258억원으로 급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NB 라텍스 장갑 수요가 회복되면서 글로벌 수요가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스페셜티 제품 전환을 단순 시설 증설이 아닌, 고품질·고사양 소재 중심으로 설계를 바꾸면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7만t 규모의 합성고무 ‘EPDM’의 5라인은 단순 자동차 부품용을 넘어 수소차 스택 부품, 열가소성 친환경 소재(TPV) 등으로 생산 범위가 확대됐다. EPDM은 영업이익률 10%를 넘는 대표적인 스페셜티 제품군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하면서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회사는 연간 EPDM 생산능력을 31만t까지 올렸는데, 해당 물량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범용 ESBR 설비를 전기차 타이어 원료 SSBR로 전환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능력도 2019년 6만t에서 2026년 15만 8000t까지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SSBR은 범용 합성고무인 ESBR과 비교해 고가 제품으로 평가받는데, 지난 17일 기준 유럽시장에서 SSBR 가격은 t당 2495달러로, t당 1825달러인 ESBR 대비 37% 높았다. 글로벌 환경 변화도 금호석유화학에 우호적이다. 유럽연합(EU)은 천연고무 사용을 제한하는 산림벌채 규제(EUDR)를 발표했는데, 합성고무 중심의 금호석유화학 사업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또 미국이 내년부터 중국산 라텍스 장갑 관세를 최대 100%로 인상하기로 하면서, 회사의 합성고무·NB 라텍스 시장 경쟁력이 높아질 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내년 실적이 우상향할 거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는 금호석유화학의 내년 연결 영업이익을 4000억~4600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올해 대비 최대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은) 국내 화학업종 제품을 고도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초지자체 첫 IUCN 가입… 생태수도로 거듭난 순천

    기초지자체 첫 IUCN 가입… 생태수도로 거듭난 순천

    전남 순천시가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하며 ‘생태수도’로서의 위상을 국제 무대에 확고히 세웠다. 30여년간 이어 온 순천만습지 보전과 국가정원 조성, 생태문명 정책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 개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생태 보전 한 우물, 생태경제로 이어져 순천시는 다른 지자체의 산업 성장 전략과 전혀 다른 성장 전략을 펼쳐 왔다. 2009년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세계 최초로 순천만습지 전봇대를 뽑아낸 이래 일관된 생태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순천만습지를 찾는 흑두루미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순천만은 각종 멸종위기종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서식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생태관광객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생태 보전’과 ‘경제 발전’이라는 언뜻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를 성공적으로 결합해 낸 셈이다. 이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에 지정되며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순천만습지가 도심 팽창과 오버투어리즘 등으로 훼손될 위기에 놓이자 순천시는 또 다른 혜안을 냈다. 습지와 도심 사이에 완충지대가 될 112만㎡ 규모의 녹지 공간, 2015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 된 ‘순천만국가정원’을 조성해 생태 보전과 도시 발전의 균형을 맞췄다. 시는 이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2013년 국내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관광객 440만명을 끌어모으는 성공을 거뒀다. 10년 뒤인 2023년에는 다시 국제정원박람회를 열어 1조원이 넘는 경제 유발효과와 1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도시브랜드 상승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2023년 박람회 당시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조성하면서 순천 도심은 자연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녹색 쉼터로 탈바꿈했다. 박람회 이후에도 저류지이자 드넓은 광장, 산책로, 야외 공연장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시민들의 일상에 녹아든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순천시는 ‘글로벌 문화콘텐츠 도시’를 표방하며 30여개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을 다지고 있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더불어 광주·전남 최초의 코스트코 유치 협약 체결, 여수 MBC 이전 등 순천시의 적극적인 정주 인프라 확장도 기업들의 순천 이전 결정에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 순천은 침체된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생태와 문화산업에 이어 글로벌 수요가 높은 ‘치유산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내세워 도시 발전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선암사와 송광사 등의 자원을 단순한 관광자원으로 소비하지 않고 웰니스와 치유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생태 기반으로 글로벌 문화 콘텐츠 양산 핵심 거점은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순천만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은 람사르협약 원칙에 근거해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으로 설계됐다. ‘갯벌 명상’, ‘탐조 치유’, ‘사운드 워킹’, ‘생태 기반 호흡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수준을 넘어 숙박·체류형 치유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겠다는 게 순천시의 목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2일 “생태 자원인 순천만과 국가정원, 동천, 숲길이 곧 치유의 자산”이라며 “치유산업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바이오산업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시는 정원도시를 넘어 치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며 “이 전략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혁신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시가 추진해 온 생태 기반 도시 전략은 마침내 지난 8월 IUCN의 정식 회원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그 꽃을 피우게 됐다.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광역·기초지자체 중 최초 사례다. IUCN은 1948년 설립돼 160여개국 1400여 회원 기관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환경 네트워크다. 유엔 공식 옵서버이자 세계자연유산 자문기구 역할을 한다. 순천시는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VIP 자격으로 참석해 도시의 자연기반해법 사례를 세계에 알렸다. 또 스튜어트 매기니스 IUCN 부사무총장, 딘도 캄필란 아시아지역 책임자와 순천만 보전과 국제 협력에 관해 단독 면담하며 순천시의 생태도시 모델을 공식적으로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노 시장은 “순천은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등 비인간 존재와도 신뢰를 쌓아 공존하는 도시”라며 “순천의 현장 경험과 정책을 IUCN을 통해 지구적 논의와 국제 협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UCN 가입으로 세계 속 생태수도로 이번 IUCN 가입은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치를 선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한 순천시가 환경과 경제, 시민의 삶이 조화로운 ‘대한민국 대표 생태수도’를 넘어 ‘세계 속 생태수도’로서 공식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국제 연대와 환경 정책 교류의 장에 본격 진입한 순천시는 앞으로 국제 공동 연구, 정책 교류, 생태도시 포럼 개최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을 세계에 제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모범으로서 국내외의 귀감이 되는 시도를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기중앙회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중기중앙회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기문(앞줄 왼쪽 세 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장동혁(두 번째) 국민의힘 대표 등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중소기업 단체장들이 참석해 ‘통상 문제 대응’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건의했다. 연합뉴스
  • 기술 경쟁 넘어… 대만·한국 ‘AI 동맹’의 길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기술 경쟁 넘어… 대만·한국 ‘AI 동맹’의 길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국가의 지능, 기술사회 정책의 뉴프레임’을 주제로 편성된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의 특별 세션에서는 대만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냈던 린이빙(64) 국립양밍교통대 석좌교수가 대만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소개한다. 다음달 5일 세 번째 순서로 진행되는 이 특별 세션에서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각국 정부의 AI 전략을 다룬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를 등에 업은 대만은 국가가 나서 적극적으로 AI 반도체 생태계를 육성했다. 지난달 대만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성장률도 8.0%로 전례 없이 질주하고 있다. 린 교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 생태계가 구축된 한국과 대만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강조한다. 린 교수는 앞서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서울신문 9월 24일 자 12면>에서 “양국의 산업구조는 다르지만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 협력이 동아시아 AI·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필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린 교수는 국립청궁대 학사, 미국 워싱턴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벨 랩스’ 연구원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다시 대만으로 넘어와 1995년부터 국립교통대(NCTU)에서 컴퓨터과학 분야 교수로 재직했다. 약 500편의 저널 논문과 200편의 학술회의 논문, 60여건의 국제 특허를 보유한 그의 저서가 세계 60여개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될 만큼 그는 대만을 넘어 세계 정보통신기술(ICT)의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지진과 가뭄으로 산업계에까지 위기가 닥쳤던 2014~2016년에는 대만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내며 반도체 업계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현재는 국립양밍교통대 종신 석좌교수, 대만 윈본드 일렉트로닉스와 중국의과대학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스마트 농업,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도시 관리 등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응용 연구를 진행하며 동아시아 AI 생태계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린 교수는 ‘일본의 식민지배’라는 아픈 경험을 공유한 한국과 대만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역사적·문화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구축할 수 있는 동아시아 AI 협력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 2030년부터 신차 절반은 ‘전기·수소차’로… 보급 목표 강화

    2030년부터 신차 절반은 ‘전기·수소차’로… 보급 목표 강화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채우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업체에는 2028년부터 차량 1대당 최대 300만원의 기여금이 부과된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30일 ‘연간 저공해자동차 및 무공해자동차 보급목표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2026~2030년 중장기 저·무공해차 보급 목표제’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저·무공해차 보급 목표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일정 규모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기업에 매년 일정 비율 이상의 친환경차 판매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현재는 연간 4500대 이상을 판매하는 자동차 제조·수입사가 대상이다. 올해 기준 보급 목표는 전체 판매량의 26%이며 이 가운데 전기차·수소차 등 무공해차는 22%를 차지한다. 정부는 무공해차 보급 비율을 점차 상향해 내년 28%, 2028년 36%, 2030년에는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보급 목표 달성을 유도하기 위해 벌금 성격의 ‘기여금’ 제도도 강화한다. 현재는 목표를 채우지 못한 차량 1대당 150만원의 기여금이 부과되지만, 2028년부터는 1대당 300만원으로 두 배 인상된다. 기후부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내연기관차 퇴출이 가속화되는 만큼 국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공해차 전환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업계의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저공해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차도 일정 부분 무공해차 실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 엔비디아 GPU보다 1000배 빠른 칩? 中 연구진이 만든 ‘세기의 도전’

    엔비디아 GPU보다 1000배 빠른 칩? 中 연구진이 만든 ‘세기의 도전’

    중국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6G 통신에 활용할 수 있는 초고속 아날로그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발전하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최대 1000배 빠른 연산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대 쑨중 교수 연구팀은 저항성 메모리(ReRAM) 기술을 적용한 아날로그 행렬 연산 장치를 만들고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장치가 디지털 프로세서와 같은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처리량은 1000배, 에너지 효율은 100배 높다고 설명했다. 기존 GPU가 가진 전력 소모와 데이터 병목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세기의 난제 해결”…디지털 한계 넘어선 아날로그 접근 쑨 교수팀은 “정밀성과 확장성을 함께 확보하는 일은 오랫동안 아날로그 컴퓨팅의 병목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그 난제를 풀 방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만든 장치는 저항성 물질의 전기 저항값을 조절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을 동시에 수행한다. 메모리와 연산을 분리하지 않아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과 전력을 크게 줄였다. 논문에 따르면 이 장치는 중간 규모 행렬 방정식(32×32~128×128)을 해결할 때 이미 엔비디아 H100 GPU보다 높은 효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전기회로망을 더 정교하게 설계하면 성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AI·6G·자연 시뮬레이션에 활용 가능”BBC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이번 성과가 AI 대형 모델 학습과 6G 통신 신호 처리, 복잡한 기후 시뮬레이션처럼 연속적 계산이 필요한 분야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AI와 통신 분야는 실시간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데, 디지털 방식은 속도와 에너지 소비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아날로그 칩은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PU 대체까지는 갈 길 멀다”전문가들은 대량생산과 신뢰성 확보, 노이즈 제어가 상용화의 관건이라고 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이번 성과는 연구실 수준의 기술 시연에 가깝다”며 “GPU를 실제로 대체하려면 산업용 검증과 공정 통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3년 중국 칭화대 연구진도 엔비디아 A100보다 3000배 빠르고 전력소모가 400만배 낮은 광전자 아날로그 칩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중국 내 차세대 컴퓨팅 기술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중심 패러다임 흔들릴 수도”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디지털 반도체 중심 체계의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AI·6G·국방 분야는 초저전력·고처리량 연산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아날로그 연산 기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도 저항성 메모리 기반 연산소자와 AI용 비메모리 칩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국 GPU 속도가 1000배 앞선다고?…네이처에 실린 새 칩의 정체

    중국 GPU 속도가 1000배 앞선다고?…네이처에 실린 새 칩의 정체

    중국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6G 통신에 활용할 수 있는 초고속 아날로그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발전하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최대 1000배 빠른 연산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대 쑨중 교수 연구팀은 저항성 메모리(ReRAM) 기술을 적용한 아날로그 행렬 연산 장치를 만들고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장치가 디지털 프로세서와 같은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처리량은 1000배, 에너지 효율은 100배 높다고 설명했다. 기존 GPU가 가진 전력 소모와 데이터 병목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세기의 난제 해결”…디지털 한계 넘어선 아날로그 접근 쑨 교수팀은 “정밀성과 확장성을 함께 확보하는 일은 오랫동안 아날로그 컴퓨팅의 병목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그 난제를 풀 방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만든 장치는 저항성 물질의 전기 저항값을 조절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을 동시에 수행한다. 메모리와 연산을 분리하지 않아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과 전력을 크게 줄였다. 논문에 따르면 이 장치는 중간 규모 행렬 방정식(32×32~128×128)을 해결할 때 이미 엔비디아 H100 GPU보다 높은 효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전기회로망을 더 정교하게 설계하면 성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AI·6G·자연 시뮬레이션에 활용 가능”BBC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이번 성과가 AI 대형 모델 학습과 6G 통신 신호 처리, 복잡한 기후 시뮬레이션처럼 연속적 계산이 필요한 분야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AI와 통신 분야는 실시간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데, 디지털 방식은 속도와 에너지 소비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아날로그 칩은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PU 대체까지는 갈 길 멀다”전문가들은 대량생산과 신뢰성 확보, 노이즈 제어가 상용화의 관건이라고 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이번 성과는 연구실 수준의 기술 시연에 가깝다”며 “GPU를 실제로 대체하려면 산업용 검증과 공정 통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3년 중국 칭화대 연구진도 엔비디아 A100보다 3000배 빠르고 전력소모가 400만배 낮은 광전자 아날로그 칩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중국 내 차세대 컴퓨팅 기술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중심 패러다임 흔들릴 수도”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디지털 반도체 중심 체계의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AI·6G·국방 분야는 초저전력·고처리량 연산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아날로그 연산 기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도 저항성 메모리 기반 연산소자와 AI용 비메모리 칩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완도해양치유센터, 누적 방문객 11만명 돌파

    완도해양치유센터, 누적 방문객 11만명 돌파

    전남 완도해양치유센터의 누적 방문객 수가 10월 21일 기준 11만 명을 돌파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와 함께 약산 해안 치유의 숲과 청산 치유공원, 명사십리 노르딕 워킹, 문화·기후 치유, 맨발 걷기 등 각종 해양치유 프로그램 방문객을 포함하면 해양 치유객이 58만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완도해양치유센터 방문객이 3,600여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 기준’에 따르면 치유객 방문이 완도에 미치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181억여 원으로 파악됐다. 완도만의 차별화된 치유 프로그램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민 건강 증진 등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 데이터를 마련, 이용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인피니티풀 등 시설 확충과 만성 질환자, 고령자 등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해양치유 스테이’를 운영해 체류형·장기형 치유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0년간 선도적으로 육성해 온 해양치유산업으로 완도군이 웰니스 관광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치유산업을 발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양치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과원, 스타트업 2곳에 ‘혈당·비만 개선 기술’ 이전

    경과원, 스타트업 2곳에 ‘혈당·비만 개선 기술’ 이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2일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산업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바이오 중소벤처스타트업인 ㈜쓰리에이치랩스, ㈜나노비크와 ‘경과원 보유 특허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전된 기술은 ▲율무미강 발효추출물을 활용한 혈당 강하 조성물(㈜쓰리에이치랩스) ▲경단구슬모자반 추출 푸코잔틴 화합물을 이용한 항비만 조성물(㈜나노비크) 등 2건이다. 혈당 강하 조성물은 경과원과 국립부경대학교가 공동개발한 기술로, 동물실험을 통해 포도당 흡수 유전자의 발현 증가 및 혈당 조절 효능이 입증됐다. 향후 당뇨병 치료제 및 기능성 식품 소재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경단구슬모자반은 해조류로 여기서 추출된 푸코잔틴 성분은 지방세포 분화 억제 활성 효과가 확인된 물질로, 비만 예방 및 개선 기능성 제품 개발에 적용 가능성이 높다. 2건의 기술이전은 지난 7월 경과원이 주관한 ‘2025 뷰티·헬스소재 기술사업화 설명회’의 후속 성과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경과원이 10여년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 연구성과의 민간 이전을 통해 도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자립과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건희, 왕의 의자를 소파처럼 사용한 것”…경복궁 근정전 사적 방문에 어좌까지 앉았다

    “김건희, 왕의 의자를 소파처럼 사용한 것”…경복궁 근정전 사적 방문에 어좌까지 앉았다

    김건희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2023년 9월 경복궁 방문시 근정전 어좌(임금이 앉는 의자)에 앉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여사는 외교 행사를 준비하며 경복궁 일대를 둘러봤다고 알려졌으나, 내부 출입이 제한되는 국보인 근정전에 들어간 데다 어좌에 앉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경회루를 방문했을 때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된 것을 언급하며, “김건희의 대한민국 국보 불법 침범 및 훼손 사건”이라고 질타했다. 궁능유적본부 산하 경복궁관리소가 작성한 ‘상황실 관리 일지’에 따르면 김 여사는 경복궁 휴궁일인 2023년 9월 12일 오후 1시 35분부터 3시 26분까지 약 2시간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일지에는 김 여사를 ‘VIP’로 지칭하며 협생문으로 들어와 근정전, 경회루, 흥복전을 둘러봤다고 돼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당시 근정전 안에는 김 여사와 이배용 위원장,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 황성운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 등이 있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당시 대통령실 문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경회루 방문에 동행했다. 양 의원은 국감에 나온 정 사장에게 “김건희가 왜 근정전 용상(어좌)에 앉았느냐, 누가 앉으라고 했느냐”고 물었다. 정 사장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다 계속되는 질타에 “(김건희 여사) 본인이 가서 앉지 않았을까 싶다”며 “계속 이동 중이었기에 앉아 있었다 해도 1~2분 정도만”이라고 답했다. 조계원 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용상을 개인 소파 취급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문화재청장(현재 국가유산청장)을 지낸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유 관장은 “모든 국민이 생각하는 것처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이날 유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이 하이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후 1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방시혁 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생각이 조금 모자랐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연간 관람객 500만명을 넘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외국인 관람을 이끌 실효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성과 자체는 의미 있으나 관람객의 96%가 내국인이라는 점은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 아쉽다”며 “외국인 접근 환경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구입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2015∼2024년 약 10년간 박물관의 ‘유물 구입비’는 연간 약 40억원”이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연간 소장품 구입 예산은 2017년 61억 700만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했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약 4년간 48억 46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10년 새 소비자물가지수가 19.98%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박물관·미술관의 실질 구매력은 ‘마이너스’가 된 셈”이라며 “소장품 확보와 학예 인력 확충은 문화 주권을 지키는 투자인 만큼 문화 인프라 투자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전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최적지는 과학 수도 대전”

    대전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최적지는 과학 수도 대전”

    대전시가 우주항공청이 추진 중인 우주·항공산업 지원 전담 조직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 나섰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22일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에서 노경원 차장과 만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 설립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인력 양성사업의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우주항공청은 국가 우주항공산업 정책 개발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과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 기관으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 부시장은 “대전은 46개 연구기관과 2800여개 첨단기업이 위치한 대한민국 과학 수도”라면서 “우주기술 전 분야 기업과 핵심 부품 제조기업이 자리 잡은 우주산업의 최적지”라고 소개했다. 대전은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를 목표로 산·학·연과 협력,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전국 최초의 지방 공공투자 전문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해 창업과 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뒷받침한다. 또 나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규제자유특구 운영 등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도 2028년 카이스트에 설치할 예정이다. 최 부시장은“국가 혁신 역량의 집적지이자 미래 우주항공 기술개발의 최적 도시인 대전에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경쟁력과 산업 육성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관계 부처 및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부동산→주식 이어 수도권→지방으로 돈 흐름 바꾼다… 금융위, 지방금융 100조원+a 늘린다

    부동산→주식 이어 수도권→지방으로 돈 흐름 바꾼다… 금융위, 지방금융 100조원+a 늘린다

    비수도권 정책금융 2028년까지 120조...25조 확대 투자펀드 15조, 국민성장펀드 지방투자분 60조 더하면 2030년까지 100조 증액 민간금융 규제 완화…공동대출·예대율 우대 금융위원회가 비수도권에 풀리는 연간 약 97조원의 정책금융을 2028년까지 25조원 늘려 연 120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까지 합치면 2030년까지 지방엔 지금보다 약 100조원이 증액 공급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우대 금융 간담회’를 열고 지방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출범한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의 두 번째 회의다. 지방은행과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등 7개사가 참석해 지역 금융 접근성과 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4대 정책금융기관에 지방금융 공급확대 목표제를 도입해 현재 연간 240조원 규모로 집행되는 정책자금 중 비수도권에 공급되는 97조원(약 40%)을 2028년까지 45%로 확대할 방침이다. 금액으로는 25조원이 늘어난 120조원 수준이다. 또한 2030년까지 비수도권 투자펀드 15조원, 국민성장펀드 지방투자분 60조원을 추가로 조성해 지역 산업과 첨단 전략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향후 지방경제에 투입되는 자금 규모는 총 100조원가량에 이를 전망이다. 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 등 민간 금융권이 지방에 더 많은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도 완화된다. 지방 소재 중소기업 대출에는 예대율 규제 수준을 낮추는 방안이 내년 중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6개 시중은행의 전체 자금 공급 1700조원 중 지역 대출은 510조원(30%) 수준에 그치며, 금융위는 지역 총생산(GRDP) 비중 46%를 고려해 비수도권 자금 공급을 최소 4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일환으로 금융위는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 간 공동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협업 중인 광주은행-토스뱅크, 전북은행-카카오뱅크, 부산은행-케이뱅크 조합에 더해 경남은행-토스뱅크 등 추가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는 개인신용대출만 공동으로 취급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부동산 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까지 협업 범위를 넓혀 지방은행의 영업경쟁력과 지역 대출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 지원…부산정보산업진흥원, 엑셀러레이팅 데모데이 개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 지원…부산정보산업진흥원, 엑셀러레이팅 데모데이 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전 투자 유치 무대를 마련한다. 진흥원은 오는 23일 부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엑셀러레이팅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 콘텐츠 기업이 투자를 유치해 성장에 발판을 놓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5 부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 콘텐츠기업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부산 지역 10개 콘텐츠 기업이 투자 유치 설명에 나선다. 진흥원은 지난 6월부터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 공통 교육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투자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행사에서는 우수기업 5개 사를 선정해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 기업에는 내년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신청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후속 지원을 받을 기회도 열어준다. 최우수 기업 1개 사에는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추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참여 기업이 투자자 및 전문가와의 관계망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사업 협력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 콘텐츠 기업의 성장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갈월중 교육현장 살피며 학생들과 소통

    윤충식 경기도의원, 갈월중 교육현장 살피며 학생들과 소통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지난 21일 포천시 갈월중학교를 방문해 교육현장을 살피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윤 의원은 갈월중학교 김윤섭 교장을 만나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섭 교장은 “최근 학교에 새롭게 조성된 디지털 창작소 ‘GOD(Galwol Of Digital)’ 공간이 디지털 수업을 이끌고 학생들의 디지털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핵심 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다”며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환경이 정착되어 가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갈월중학교 신문부 학생들을 만나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본 미래 사회와 AI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었다. 학생들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AI가 학생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는지,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학생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등을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에 윤 의원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경기도의 과학기술 발전, 인공지능·디지털 혁신 정책, 미래산업 육성 등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다루는 곳”이라고 설명하며, “AI 시대를 두려워하기보다, 기술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충식 의원은 ‘경기도 딥페이크(Deepfake) 대응 기술 개발 및 보급 지원 조례’를 직접 발의하여, 인공지능 기술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윤 의원은 “AI 기술은 인류의 편의를 높이는 도구가 되어야 하며, 이를 바르게 관리하고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도 기술의 편리함 이면에 있는 책임의식을 함께 배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포천의 학생들이 변화의 시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바르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갈월중학교 방문에서는 ‘도의회 바로알기’ 활동과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 홍보’도 함께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상담소의 기능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 서울시의회, 2027서울세계청년대회(WYD)지원특위 구성… 본격 준비 체제 가동된다

    서울시의회, 2027서울세계청년대회(WYD)지원특위 구성… 본격 준비 체제 가동된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국민의힘·강남3, 전반기 의장)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2027서울세계청년대회(WYD)지원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제333회 정례회에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7서울세계청년대회(WYD)’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70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청년 세대가 인류 공동의 미래 의제와 실천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2027서울세계청년대회(WYD)지원특별위원회가 출범하면 서울시의회가 ▲재정 및 인프라 지원 ▲문화예술 및 관광 활성화 지원 ▲재난안전관리 대책 수립 ▲홍보 및 시민협력 등 전방위적 지원 전략과 대책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하고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에 따르면 2027서울세계청년대회가 생산 유발효과 11조 3698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5908억원, 고용 유발효과 2만 4725명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번 글로벌 청년 축제가 개막부터 폐막까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 대책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2023년 8월 개최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복합적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체계적인 대응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오늘날 세계 청년들이 실업·주거 불안·기후위기·사회적 고립·문화적 단절 등 복합적인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2027서울세계청년대회(WYD)를 통해 세계 청년들이 상호 이해와 존중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다지고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서울시가 사회·문화·경제·외교 등 여러 면에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 및 운영을 총괄할 전담 조직(TF)을 신속히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문화·관광·청년·교통·환경·안전 등 분야에서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정책간담회··· 시민 중심 도시계획 교류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정책간담회··· 시민 중심 도시계획 교류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는 지난 21일 부산광역시청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도시계획, 지역 균형발전, 시민 중심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15분 도시’ 정책과 도시공간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서울시 도시정책의 발전 방향에 접목할 실질적인 시사점을 얻기 위한 교류의 자리로 마련됐다.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은 ‘15분 도시’ 실현을 비롯해 지역의 균형발전과 도시공간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이라는 쾌거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자인적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며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삶터와 일터, 쉼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은 서울시의회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계획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위원회는 ‘15분도시 부산’ 브리핑을 청취하고, 앵커시설인 시청 내 ‘들락날락 어린이복합문화시설’과 ‘도모헌’을 차례로 방문했다. 위원들은 시민 친화적 복합공간 조성 사례를 직접 살펴보며, 생활권 중심의 도시공간 재편과 문화·복지 기능이 결합된 혁신적 시설 운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교통·주거·복지·문화 시설의 통합 계획,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한 정책 추진 등 다양한 사례가 공유되었다. 양측은 도시정책과 제도적 지원 체계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위원장은 “시민 중심의 균형발전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제도적 지원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부산의 경험을 서울시 정책에도 반영하고, 앞으로 두 도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도시 간 정책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실현을 위한 공동 연구와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참석위원: 김길영 위원장(국민의힘, 강남6), 서상열 위원(국민의힘, 구로1), 윤종복 위원(국민의힘, 종로1), 송재혁 위원(더불어민주당, 노원6), 임종국 위원(더불어민주당, 종로2)
  • ‘제 정신?’···수도권 규제 완화에 동참한 김문수(순천)·조계원(여수) 의원 자격 논란

    ‘제 정신?’···수도권 규제 완화에 동참한 김문수(순천)·조계원(여수) 의원 자격 논란

    광주·전남 일부 초선 국회의원들이 수도권 규제 완화 법안 발의에 동참해 지역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에 앞장서야 할 국회의원들이 수도권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는 법안에 이름을 올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에 황당하다는 반응들이다. 광주전남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경기 용인갑)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다. 이 법안은 균형발전지방분권본부(지방분권본부)가 ‘수도권 특혜법’으로 지목한 내용들이다. 이 법안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부남(광주 서구을) 의원과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원, 조계원(여수을)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현행법은 산업단지의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수도권 내 산업단지 개발사업에는 개발부담금을 면제하거나 감면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수도권 지역에 한해 개발부담금을 면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수도권 특화단지에 막대한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 산업단지는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분권본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국회는 수도권 초집중과 지방소멸을 가속화시키는 수도권 산업단지 특혜 법안을 즉각 부결·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지방분권본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관련 민간투자금 718조원 중 90%(약 648조원), 정부 예산 3594억원 중 73%(약 2638억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비수도권은 수도권 단지의 개발을 위해 공업용수·전력 공급 등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고 있음에도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억제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마저 없애는 법안 발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대운 지방분권전남연대 상임대표는 “지방분권을 추진해야 할 시점에 수도권 규제를 풀겠다는 방안은 균형발전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다”며 “지역 의원들이 이 법안에 공동발의로 참여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지역민들도 거센 비난을 하고 있다. 지역 경제 효자 역할을 했던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 광양산단 등의 매출 감소로 도시 전체가 침체되고 있는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행위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순천율촌산단 관계자는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수도권 특화단지에 막대한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 산업단지는 경쟁력을 잃게 된다”며 “ 의원직 자격이 의심스러운 행위로 공동발의를 즉각 철회하고 지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 ‘2025 서울 주얼리주간 붐업(Boom-UP)’ 시민 호응 속 성황리 개최

    ‘2025 서울 주얼리주간 붐업(Boom-UP)’ 시민 호응 속 성황리 개최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주얼리지원센터와 서울 주얼리주간 붐업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2025 서울 주얼리주간 붐업(Boom-UP)」행사가 지난 10월 18일(토) 종로 돈화문로10길 일대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 무대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제정된 「서울특별시 귀금속・보석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근거로 매년 10월 둘째 주를 ‘주얼리주간’으로 지정해 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형 행사를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기획되었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가 주얼리산업을 응원합니다. 붐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시 주얼리산업 지원정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산업 인식 제고와 참여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 주얼리주간 붐업(Boom-UP)’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주얼리산업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서울시 주얼리산업 지원정책 성과보고가 진행되었으며, 발표는 서울 주얼리주간 붐업 추진위원장이자 (재)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 오효근 이사장이 맡았다. 2부에서는 “Heart of Courage(용기의 상징)”을 주제로 한 붐업 주얼리 런웨이가 펼쳐졌다. 명장, 우수숙련인, 디자이너, 소상공인의 작품이 선보이며 세대가 어우러지는 전 세대 참여형 런웨이로 진행되었고,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시민 참여형 경품 이벤트가 열려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깜짝 선물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특별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이 참석해 “서울의 주얼리 산업은 장인의 손끝에서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서울 도시제조업의 자랑이자, 우리 경제의 보석과 같은 산업” 이라며 “서울시의회는 전통의 가치 위에 혁신과 기술이 더해져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오효근 이사장(서울시 주얼리주간 붐업 추진위원장)은 업계를 대표해 임춘대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강석주 서울시의회 저출산고령사회문제특별위원장도 행사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서울특별시 뷰티패션산업과 신선이 과장도 참석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얼리산업이 시민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서울시도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주얼리 런웨이는 홍재영 집행위원장과 K-모델문화예술협회 정재은 대표가 협업해 진행했으며, 50여 명의 모델이 참여해 명장, 디자이너,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의 주얼리 작품을 선보였다. 시민들은 휴대폰 플래시를 켜며 런웨이 개막을 함께 축하하는 등 현장은 열띤 분위기로 가득 찼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시민 경품 추첨에서는 14K 골드 목걸이, 진주·실버 주얼리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됐으며, 시민들은 “서울의 주얼리산업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며 축제에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주얼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시민과 산업,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기반 위에서 ‘서울의 중심에서 세계로 향하는 K-주얼리’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평택시, 온누리 상품권 사용 가능 ‘골목형상점가’ 5, 6, 7호 지정

    평택시, 온누리 상품권 사용 가능 ‘골목형상점가’ 5, 6, 7호 지정

    경기 평택시는 지난 20일 지역 내 상권 3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지정된 골목형상점가는 △배다리저수지상인회 △평택시배미지구상인회 △송탄관광특구상인회(회장 정순복) 3곳으로, 총 413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기존 4곳의 골목형상점가와 상점가 1곳을 포함해 총 8곳의 상점가가 골목상권으로 등록됐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이 밀집하고 상인회가 조직된 구역으로, 전통시장에 준하는 정부 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0일 지정서 전달식에서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공모사업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아크앤파트너스, ‘리멤버 지분 매각’ 딜클로징 성공적으로 마무리

    아크앤파트너스, ‘리멤버 지분 매각’ 딜클로징 성공적으로 마무리

    - 3년반만에 2배 이상 수익과 연 20% 이상 수익률 기록- 리멤버 인수 3년만에 매출 12배 급성장- 숨고, 팀스파르타에도 투자 중 사모펀드 아크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리멤버 지분의 매각이 공식 완료됐다. 설립 5년만에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익률로 첫 번째 엑시트에 성공함에 따라 IB(투자은행)업계에서 아크앤파트너스의 존재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는 이날 아크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비즈니스·HR 솔루션 리멤버 지분 47% 매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EQT파트너스는 이날부터 리멤버의 공식적인 최대주주로서 회사 경영을 이끌게 된다. 아크앤파트너스는 2021년 말 리멤버 지분 47%를 약 11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원금 대비 2배 이상의 수익과 내부수익률(IRR) 기준 연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매 과정에서 인정된 리멤버의 기업가치는 5000억원대 중반이다. 리멤버는 아크앤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지난 3년반 동안 매출이 급성장하는 동시에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에 올라탔다. 2021년 인수 당시 58억원에 그쳤던 연 매출은 2022년 156억원, 2023년 396억원, 2024년 684억으로 급증했다. 매출이 12배가량 늘어나는 동안 영업손실은 92억원(2021년)에서 42억원으로(2024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2020년에 국내 대형 사모펀드인 VIG 파트너스 출신인 김성민 대표와 안성욱 대표가 공동 창업한 아크앤파트너스는 ‘투자 공백지대’에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회사의 주된 전략으로 삼아왔다. 일반적인 벤처캐피털이 투자하기에는 이미 너무 규모가 커졌지만, 전통 대형 사모펀드가 투자하기에는 예상 이익이 작아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스타트업과 강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다. 첫 번째 투자처인 리멤버에서 우수한 수익률로 엑시트에 성공함에 따라 이 같은 기업들을 인수해 직접 성장 전략을 설계하고, 이에 맞춰 조직을 개편한 뒤 전략의 실행까지 완수하는 아크앤파트너스의 그로쓰 바이아웃(Growth Buyout) 전략은 그 유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김성민 아크앤파트너스 대표는 “그로쓰 바이아웃 전략은 회사의 성장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략”이라며 “최대주주 혹은 2대 주주로서 영향력과 책임감을 갖고, 회사의 압축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앤파트너스는 리멤버 경영권 인수가 완료되기 전인 2021년 상반기부터 자사 임원을 리멤버에 파견해 회사의 성장 전략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했다. B2B 비즈니스에 전문성을 갖춘 오퍼레이션 파트너인 박진우 부대표가 리멤버 CSO(최고전략책임자)직을 맡아 신규 서비스 출시부터, 고객사 발굴, 조직 개편, 채용 등 전방위에 걸쳐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동종업계 연관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이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볼트온(Bolt-on) 전략 역시 리멤버의 급성장을 이끈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아크앤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리멤버는 이안손앤컴퍼니, 자소설닷컴, 슈퍼루키, 브리스캔영, 유니코써치 등 6개 HR(인적자원 관리) 분야 기업들을 집중 인수했다. 리멤버에 인수된 이후 이들 자회사들은 리멤버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모회사 리멤버의 급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리멤버 인수 이후 아크앤파트너스는 여러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업계에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를, 2025년에는 AI 업스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에 투자를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강소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창신의 경영권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크앤파트너스는 크게 두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첫 번째 기준은 기존 산업의 디지털 및 AI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업이고, 두 번째 기준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수혜를 입을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리멤버는 디지털·AI 전환을 이끌 기업이라는 첫 번째 기준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기업이었다고 아크앤파트너스는 강조한다. 김성민 아크앤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리멤버 매각은 ‘경영권 기반의 적극적 성장 지원’이라는 아크의 철학이 실제 수익으로 검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투자 공백 지대에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성장시켜 글로벌 무대에서 엑시트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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