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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시간 20분 기다려”…롯데리아 맞아? 미국서 난리났다

    “3시간 20분 기다려”…롯데리아 맞아? 미국서 난리났다

    한국 토종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풀러턴에 1호점을 열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리아는 오는 14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11~13일 사흘간 ‘소프트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매장이 위치한 풀러턴은 한인과 아시아계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했지만, 개점 전부터 매장 앞과 주차장까지 길게 늘어선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일부 고객은 “3시간 20분 기다려 먹었다”며 열기를 전했다. 무더위 속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매장 측은 우산과 생수를 무료로 제공했다. 차량 대기 줄도 길게 늘어섰고, 직원들이 차에서 직접 주문을 받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대표 메뉴는 불고기 버거와 새우 버거, 비빔 라이스 버거다. 불고기 버거 세트는 12.77달러(약 1만 7740원), 새우 버거 세트는 13.27달러(약 1만 9000원)에 판매된다. 현지 입맛에 맞춰 개발한 ‘불고기 디럭스 버거’는 두툼한 패티와 불고기를 푸짐하게 넣어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한국보다 퀄리티가 높다”는 반응을 얻었다. 국내에서 지난해 단종된 ‘불새 버거’도 재등장했다. 기존 긴 빵 구조 대신 불고기 패티와 새우 패티를 층층이 쌓아 올린 형태로 현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바비큐 볼, 치킨 볼, 양념감자, 컵빙수 등 한국식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현지 가격은 국내보다 다소 높지만, 파이브가이즈·쉐이크쉑 등과 비교하면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롯데GRS 관계자는 “미국 버거가 짜고 깊은 맛이라면 한국 버거는 달콤·매콤한 소스로 차별화된다”며 “북미 시장 확장보다 1호점 성공적 안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해남 ‘고구마 왕국’ 세계로…초대형 연구센터 가동

    해남 ‘고구마 왕국’ 세계로…초대형 연구센터 가동

    전남 해남군이 ‘해남고구마’의 명성을 다시 세계 무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대대적 산업 혁신에 나섰다. 전국 최대 고구마 주산지에 신품종 육성, AI 스마트팜, 가공·유통을 아우르는 ‘해남고구마연구센터’를 본격 가동하며, 재배부터 수출까지 하나의 체계로 묶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삼산면 평활리 3만㎡ 부지에 들어선 연구센터는 병해충 진단, 저장·선별 기술, 가공상품 개발 등 고구마 산업 전 과정을 집약한 거점이다. 외래 품종 의존도를 줄이고 해남 특화 우량 품종을 개발해 다수확·내재해·내병충성 품종을 농가에 보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토양 관리, 재식거리, 병해충 방제, 수확 시기까지 표준화한 ‘재배 매뉴얼’을 보급해 품질 균일화와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 AI 기반 스마트 농기계와 노지 스마트팜을 도입해 정밀 농작업과 인력 부족 문제도 동시에 풀 계획이다. 가공 산업화에도 속도가 붙는다. 고구마 순·잎 등 부산물을 기능성 소재로 활용, 건강기능식품·간편식 등 15종의 가공제품을 2030년까지 출시한다. 중소 농가 중심의 공동 선별·출하회를 회사형 유통조직으로 발전시키고,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농가의 기대도 크다. 삼산면에서 20년째 고구마를 재배하는 김모씨(58)는 “당도와 저장성은 뛰어나지만 병충해와 가격 변동이 부담이었다”며 “연구센터 지원으로 안정적인 소득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년 농업인은 “AI 스마트팜이 도입되면 젊은 세대의 농업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다. 해남군은 연간 3만4000t 생산물량을 고부가가치 가공품으로 전환하고, 운송·포장·마케팅까지 연계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6차 산업 확산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관광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고구마가 오랜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 품질로 자리매김하도록 신품종 개발, 병해충 진단 체계 강화, 공동출하 기반 유통조직 육성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은 600여 농가가 2000여㏊에서 연간 3만4000t을 생산하며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한다.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당도와 식이섬유·무기질 함량이 높아 2005년 지리적표시 농산물 제42호로 등록됐다.
  • [열린세상] 종전 50년, 베트남전이 만든 세계

    [열린세상] 종전 50년, 베트남전이 만든 세계

    지난 10일 베트남의 또럼 공산당 서기장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2014년 이래로 베트남 정상이 한국을 찾은 것은 11년 만이다. 양국 관계는 그동안 정말 놀라운 수준의 발전을 이루었다. 베트남은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 목적지로 부상했다. 다낭의 별명은 ‘경기도 다낭시’다. 한국 기업의 생산 설비가 베트남에 이전돼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베트남 경제의 성장이 함께 일어났다. 문화적인 면도 가까워졌다. 박항서 감독은 말할 것도 없고, 베트남 래퍼 세븐디나이트(7dnight)는 한국 생활의 경험을 녹여낸, ‘괜찮아 딩딩딩’으로 유명한 노래로 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 와중에 6월에 있었던 국무회의 회의록이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전쟁 당시 우리가 베트남에 행한 가해 사실을 부인하는 게 있는가, 혹은 라이따이한 관련인들에게 한국 취업에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가를 물었다고 한다. 베트남전에 대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일은 물론 중요하다. 프랑스가 물러가는 과정에서 시작된 베트남전쟁은 반세기 전인 1975년에 남베트남이 패망하고 베트남 통일이 완수되며 끝났다. 프랑스로부터의 독립, 미국과의 전쟁, 이후 캄보디아를 둘러싼 중국과의 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는 베트남인들에게 영광과 자부심, 상처와 슬픔을 동시에 안겨 주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베트남에 파병됐던 우리 파월 국군의 이야기도 들어가 있다. 어떤 사건이 됐든 역사적 상처가 있다면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자세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하겠다. 하지만 정부를 넘어서 사회 전반적으로 베트남전쟁을 둘러싼 더 다양한 논의를 찾기 어려워 다소 아쉽다. 대체로 보수 진영에서는 베트남전쟁을 논할 때 파월 장병의 노고, 우리 기업의 베트남 특수를 강조한다. 방첩 태세가 부족해 패망한 남베트남 정권을 반면교사로 제시하는 일도 빠질 수 없다. 반대로 진보 진영에서는 당시 박정희 정부가 미국의 ‘제국주의 전쟁’에 우리 병사를 보냈다는 점을 비판하고, 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반성하는 데 더 많은 초점을 맞춘다. 두 주제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종전 50주년을 맞이해 베트남전쟁을 우리 시대를 만들어 낸 세계사적 순간으로 더 폭넓게 이해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미국과 서유럽에서 베트남전쟁이 1968년의 학생 시위와 히피 문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베트남전쟁의 여파는 그 이상이었다. 인접한 동남아시아에서 그 영향력이 가장 강렬했다. 라오스와 캄보디아는 전쟁으로 함께 빨려 들어갔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도 베트남전쟁이 국내 공산주의 위협으로 이어질 것을 두려워했고, 강력한 반공 태세를 갖추도록 국가를 정비했다. 아세안(ASEAN)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한편 후방 침투를 통해 상대를 교란하고, 국제 여론을 효과적으로 동원하는 당시 북베트남의 전술은 공산권 혁명 세력에게도 엄청난 영감을 주는 것이었다. 그중에는 베트남전에 군사 교관과 전투기 조종사를 파견한 북한의 김일성도 있었다. 심지어 대륙 반대편의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수장인 야세르 아라파트도 ‘하노이 모델’에 영감을 받아 대이스라엘 투쟁을 전개했다. 미국과 소련뿐 아니라 수많은 국가 지도자와 혁명가들이 각자 나름의 ‘베트남전’을 수행했을 정도로 당대는 그야말로 베트남의 시대였다. 그러니 ‘월남 패망’ 혹은 ‘베트남 통일’ 50주년을 맞이해 베트남전쟁 당사국 중 하나인 우리도 우리만의 시야를 쌓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소재를 넘어서, 역사 속에 감추어진 사건과 인물, 연결망을 길어 올릴 때 한국과 베트남, 나아가 아세안 국가들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임명묵 작가
  •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돕는다”… G밸리서 수출상담회 여는 구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돕는다”… G밸리서 수출상담회 여는 구로

    서울 구로구가 오는 10월 ‘G밸리 해외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수출상담회는 구로구 주최로 서울경제진흥원, 금천구,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해 10월 23일 포포인츠 바이쉐라톤 서울구로에서 열린다. G밸리와 서울시에 있는 정보기술·전자기기 분야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해 30여개 해외 유력 구매자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12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참가 기업은 사전 연결과 개별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 해외 진출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제품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국문·영문 홍보물 제작도 지원한다. 참가 기업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계약금액 보장보험과 무역·특허·판촉 등 분야별 전문가 상담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구매자 발굴과 매칭, 사전 준비 과정을 거친다. 구로구는 지난달 ‘뷰티·헬스케어 분야 해외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일본·인도 등 5개국 구매자 27개사와 국내 기업 87개사를 연결했다. 그 결과 345건, 1417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구는 베트남의 ‘SCJ 홈쇼핑’, T그룹 ‘트레이드&트래블’과 태국의 ‘RnLK 코스메틱’ 등 해외 기업 3곳과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캐나다·베트남 등 41개사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344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약 189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수출상담회가 기업에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진출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윤철 “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 4대 과기원, 권역별 AI 거점으로”

    구윤철 “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 4대 과기원, 권역별 AI 거점으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박사 학위 과정을 11년에서 6년으로 단축해 한국형 오펜하이머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20대에 박사 학위를 받고, 30대 후반에 맨해튼 프로젝트(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한 인물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4대 과학기술원 총장과 만나 “4대 과기원에 조기 박사 학위 과정을 도입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과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참석했다. 조기 박사 학위 과정에 대해 구 부총리는 “4대 과기원 입학 후 학부 2년과 석박사 통합 4년 등 6년 만에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기존보다 5년이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혁신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경제 대혁신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4대 과기원이 권역별 거점으로 핵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가 말하는 초혁신경제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경제 구조를 혁신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뜻한다. 구 부총리는 “4대 과기원과 연계한 기관전략개발단(ISD) 사업을 새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SD는 산학연이 팀을 이룬 조직으로 국가전략 기술을 제품·서비스로 구현해 상용화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 “노란봉투법 도입 땐 산업 생태계 붕괴”… 손경식 회장, 국회의원 전원에게 서한

    “노란봉투법 도입 땐 산업 생태계 붕괴”… 손경식 회장, 국회의원 전원에게 서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2일 여야 국회의원 298명 전원에게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의 우려를 담은 서한을 보내 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해지자 경영계가 막판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손 회장은 서한을 통해 “노조법 개정안은 원청기업을 하청기업 노사관계의 당사자로 끌어들이고, 기업의 사업 경영상 결정까지 노동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국내 산업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업종별 다단계 협업 체계로 구성된 상황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원청기업들을 상대로 쟁의행위가 상시로 발생해 원·하청 간 산업 생태계가 붕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노조 파업에 대한 사용자의 방어권(대체근로 허용, 사업장 점거 금지)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은 물론 해외 생산시설 투자까지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있다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정상적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노사관계 안정과 국가 경제를 위해 노조법 개정을 중단하고 노사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근로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며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앞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외국 투자기업들은 교섭 상대 노조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교섭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 위험에 직면할 경우 한국 시장 철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도 “법안이 시행될 경우 향후 한국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투자 의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삼성전자,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 출격

    삼성전자,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 출격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5인치 마이크로 RGB TV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4490만원이다. 다음달 초부터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순차 출시된다. 마이크로 RGB TV는 TV 핵심 요소인 백라이트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했다. 기존 TV가 단일한 백색 광원을 사용했다면 마이크로 RGB TV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 빨강(R), 초록(G), 파랑(B) 발광다이오드(LED)를 각각 광원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색 순도를 높이고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색 표준 BT2020을 100% 충족했으며 독일 VDE로부터 정밀 색상 인증도 획득했다. 화질 경쟁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한층 더 높였다. 마이크로 RGB AI 엔진이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분석해 색감을 최적화하고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복원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하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기능을 지원한다. 또 장면별 색감을 풍부하게 구현하는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 깊은 명암비를 살리는 ‘마이크로 RGB HDR+’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빛 반사를 줄여 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향후 삼성전자는 초대형·초프리미엄 제품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 17년간 4.4조 배당금 챙긴 한화·DL… 여천NCC 자금 지원 놓고 충돌

    17년간 4.4조 배당금 챙긴 한화·DL… 여천NCC 자금 지원 놓고 충돌

    한화솔루션·DL케미칼 반씩 챙겨2003~2020년 한 해 빼고 매년 지급배당성향 2018년 162%까지 올라과도한 배당, 회사 재무 부담 가중합작사 주주, 미래보다 이익 우선양측 입장 엇갈려 위기 극복 요원 부도 위기에 놓인 여천NCC가 17년간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 4조원이 넘는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와 DL 모두 호황기에는 매년 수천억원의 배당금을 챙겼지만, 정작 불황 때는 자금 지원과 회사 정상화 방안을 두고 정면충돌하며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여천NCC가 지급한 배당금은 총 4조 4300억원에 이른다. 이 배당금은 여천NCC의 지분을 각각 50%씩 가진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 절반씩 지급됐다. 1999년 말 설립된 여천NCC는 2003년부터 2020년까지 2008년을 제외한 17년 동안 매년 배당금을 지급했다. 2003년 700억원에서 시작된 배당금은 2018년에는 7400억원까지 올라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배당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이지만 과도한 배당은 회사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실제 여천NCC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총배당금의 비율)을 보면 2003년 49%에서 2018년에는 162%까지 올랐다. 배당성향이 100%를 넘는다는 건 1년 동안 회사가 번 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은 27.2%에 그친다. 마지막 배당금이 나온 2020년에도 3400억원(배당성향 140%)이 지급됐는데, 당시 여천NCC의 차입금은 1조 1103억원으로 2019년(5732억원)에 비해 1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합작사 주주가 회사의 미래보다 당장의 이익을 우선시하면서 여천NCC가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보고서에서 “여천NCC는 2021년까지 주주사에 대한 배당 부담이 과중했고, 2022년 이후로는 실적이 부진하면서 차입금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천NCC를 정상화하기 위한 한화와 DL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위기 극복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화그룹은 이날 “한화는 에틸렌(원료) 계약을 시장가격 수준으로 책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DL그룹이 원료 공급 계약 협상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DL은 여천NCC를 지원하겠다는 명확한 의사 표명 없이 향후 20년간 여천NCC에 빨대를 꽂아 막대한 이익을 취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DL그룹은 “한화가 무조건 더 싼 가격 조건을 고집하면서 여천NCC의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는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고 맞섰다.
  • “김영선 공천 정해놨던 느낌”…명태균 의뢰 여론조사 PNR 대표 법정 증언

    “김영선 공천 정해놨던 느낌”…명태균 의뢰 여론조사 PNR 대표 법정 증언

    명태균(55)씨에게 의뢰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 여론조사를 시행한 여론조사업체 대표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 전략공천이 정해져 있었듯 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와의 통화에서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 좀 해줘라 했는데 당에서 말이 많다”고 말한 것에서 보듯, 윤 전 대통령 부부 등 입김이 일찌감치 공천에 영향을 미쳤고 사실상 결과가 정해져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지점이다. 12일 창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김인택)는 명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 5명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는 명씨 의뢰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 여론조사를 했던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PNR) 서명원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의뢰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창원의창 선거구 여론조사를 한 것을 두고 “조사 내용이 평범하지 않았다”며 “경선 과정에서는 당내 후보 지지도가 중요한데 당시 김 전 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1대 1 대결 조사를 맡겼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공천 후보 간 경쟁력을 비교하는 게 아니고 민주당 후보와 지지도가 10% 차이가 난다고 해서 그걸 근거로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것은 아닌 듯했다”며 “제 느낌에는 일단 전략공천은 정해놨는데 나중을 위해 백데이터를 만들어 놓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명태균이 이준석 당시 당 대표를 만나 전략공천을 부탁했고 이준석이 민주당 후보보다 10% 앞서는 결과를 가져오면 힘써보겠다고 했다’는 말을 강씨에게 들었다”고 증언했다. 미래한국연구소 측이 의뢰해 진행된 여론조사 비용 지급에 ‘김건희 여사’가 관계돼 있었다는 취지의 증언도 있었다. 미등록 여론조사 업체였던 미래한국연구소는 공표용 여론조사는 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공표용 여론조사를 할 때면 PNR에 의뢰해 진행했다. 다만 미수금 문제가 불거지자 서 대표와 미래한국연구소는 ‘각서’를 쓰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각서에는 ‘미래한국연구소에서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에게 돈을 받을 게 있으며 대선 중이라서 받는 게 어려우니 대선 이후 김건희에게 돈을 받아 미수금을 모두 변제한다고 약속하며 해당 금액 6215만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적혀 있다. ‘만약 해당 내용이 허위이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기로 약속한다’거나 ‘2022년 12월 31일까지 미수금 변제가 안 될 경우 PNR은 미래한국연구소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통보함’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각서 아래 서명란에는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였던 강혜경씨와 서 대표 지장이 각각 찍혀 있었다. 검찰은 서 대표에게 각서 내용을 언급하며 ‘미수금을 어디서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느냐’고 물었고 서 대표는 “강혜경씨를 압박하면 강씨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이나 명씨에게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짐작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각서에 ‘당시 윤 대통령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에게 돈 받을 게 있으며’라고 적힌 경위도 물었다. 서 대표는 “강씨에게 비용을 누가 줄 건지 다그쳤을 때 ‘김건희 쪽’이라고 이야기했었다”고 답했다. 이 사건 다음 공판은 25일 열릴 예정이다.
  • 제주 첨단단지에 AI 혁신협력센터… AI 인재 양성 허브 탄생

    제주 첨단단지에 AI 혁신협력센터… AI 인재 양성 허브 탄생

    정부가 인공지능(AI)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K-AI시티 조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에 AI 인재 양성 허브가 탄생했다. 제주도는 12일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글로벌 클라우드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한 혁신 거점인 ‘EST×AWS AI 혁신협력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의 종합 인터넷 플랫폼 기업 아마존닷컴의 자회사로,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기업으로 대기업과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과 협업하며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 유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EST×AWS AI 혁신협력센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이스트소프트가 주관하고, 지역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 인재양성 플랫폼으로, 제주형 디지털 대전환 전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반면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과 보안소프트웨어(알툴즈, 알약)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제주 제1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제주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145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정보기술 기반시설을 확충해왔다. 특히 센터에서는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은 비대면 실시간 이론 학습과 오프라인 프로젝트 실습을 병행하며, 기업 현장의 기술 인력 수요를 반영해 설계됐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우수 수료생에게 제주 지역 기업 인턴십 기회가 제공돼 교육~현장~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 센터 운영에서 이스트소프트는 교육 과정을 설계·운영하고, 자체 개발한 가상 인물(인공지능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한 실습을 지원한다. 또한 제주캠퍼스의 공간과 설비를 제공해 교육 환경을 뒷받침한다. 도 관계자는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는 국제 공인 자격과정을 운영하며,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 동향 및 전문 지식을 공유한다”며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에 대한 자문과 인공지능 교육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 디지털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의 글로벌 기술 역량과 제주의 친환경 에너지·첨단과학기술 인프라를 결합해 지속가능한 인공지능 산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EST×AWS AI 혁신협력센터 개소는 제주가 글로벌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하며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전환점”이라며 “미래 세대가 제주에서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성장하고 제주가 세계 인공지능(AI) 혁신의 중심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노란봉투법 도입 땐 산업생태계 붕괴” 손경식 회장, 국회의원 전원에 서한

    “노란봉투법 도입 땐 산업생태계 붕괴” 손경식 회장, 국회의원 전원에 서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2일 여야 국회의원 298명 전원에게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의 우려를 담은 서한을 보내 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해지자 경영계가 막판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손 회장은 서한을 통해 “노조법 개정안은 원청기업을 하청기업 노사관계의 당사자로 끌어들이고, 기업의 사업 경영상 결정까지 노동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국내 산업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업종별 다단계 협업체계로 구성된 상황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원청기업들을 상대로 쟁의행위가 상시로 발생해 원·하청간 산업 생태계가 붕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노조 파업에 대한 사용자의 방어권(대체근로 허용, 사업장 점거 금지)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은 물론 해외 생산시설 투자까지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있다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정상적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노사관계 안정과 국가 경제를 위해 노조법 개정을 중단하고 노사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근로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며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앞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외국 투자기업들은 교섭 상대 노조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교섭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 위험에 직면할 경우 한국 시장 철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도 “법안이 시행될 경우 향후 한국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투자 의사에도 영향을 줄 수있다”고 했다.
  • 삼성전자,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 출격

    삼성전자,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 출격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5인치 마이크로 RGB TV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4490만원이다. 다음달 초부터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순차 출시된다. 마이크로 RGB TV는 TV 핵심 요소인 백라이트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했다. 기존 TV가 단일한 백색 광원을 사용했다면 마이크로 RGB TV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 빨강(R), 초록(G), 파랑(B) 발광다이오드(LED)를 각각 광원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색 순도를 높이고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색 표준 BT2020을 100% 충족했으며, 독일 VDE로부터 정밀 색상 인증도 획득했다. 화질 경쟁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한층 더 높였다. 마이크로 RGB AI 엔진이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분석해 색감을 최적화하고,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복원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하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기능을 지원한다. 또 장면별 색감을 풍부하게 구현하는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 깊은 명암비를 살리는 ‘마이크로 RGB HDR+’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빛 반사를 줄여 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향후 삼성전자는 초대형·초프리미엄 제품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 ‘주사위는 던져졌다’ 대전 첫 글로컬 대학 선정 총력

    ‘주사위는 던져졌다’ 대전 첫 글로컬 대학 선정 총력

    대전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글로컬 대학 30’ 지정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들이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3차)으로 선정하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예비 지정된 대전지역 4개 대학(3개 유형)이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11일 제출했다. 시와 대학들은 ‘막차’에 탑승하기 위해 실행계획서를 복수 점검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 대학에서는 충남대·공주대가 ‘대한민국 중심의 초광역 글로컬 대학’을 비전으로 하는 통합형 모델을 공동으로 신청했다. 양 대학은 실행계획서 제출에 앞서 지난 4~6일 대학 통합을 놓고 교원·직원 및 조교, 학부생·대학원생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과반수 찬성을 얻은 바 있다. 한남대는 창업 교육 특화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대표 K-스타트업 밸리 조성’, 한밭대는 인공지능 전환·유지보수 정비(AX-MRO)와 국방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혁신 인재 거점 대학’을 내세웠다. 교육부는 오는 22~28일까지 대학별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 대학(10개)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의 실행계획서 실현 가능성과 지자체 지원·투자 계획,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에서는 지난 5월 마감한 3차 공모에 3개 유형에 8개 대학이 신청한 바 있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본지정 최종 관문인 대면 심사를 앞두고 그동안 대학이 쏟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연계 상품 개발 나서

    전남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연계 상품 개발 나서

    전라남도는 12일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협력여행사 초청 간담회를 열어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연계한 전남 가을여행상품 개발에 나섰다. 관광객 유치 실적이 우수한 18개 서울과 부산, 전남지역 23개 여행사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에서 펼쳐지는 제1회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 소개와 관련 인센티브 제도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협력여행사에 국제행사와 연계한 전남 여행상품 기획 요청과 관련 인센티브 제도를 통한 여행상품의 가격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추진을 요청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인 2025년 하반기 국제행사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통해 관광도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통합 매입’ 본업 경쟁력 덕에…이마트 2분기 흑자 전환

    ‘통합 매입’ 본업 경쟁력 덕에…이마트 2분기 흑자 전환

    이마트가 4년 만에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12일 이마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346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 390억원으로 전년 2분기(7조 560억원)보다 170억원(-0.2%)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1119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축소했다. 상반기로 확대해보면 영업이익은 18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25억원)보다 1351.4% 증가했다. 이마트 별도기준으로는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4조 2906억원을,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10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통합 매입을 한 지 1년이 되면서 원가를 절감했고, 이를 통해 가격 혜택 확대 등으로 고객 수를 확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선순환 구조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대규모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한우, 수박, 삼겹살를 비롯한 식품, 일상용품 등을 대대적으로 할인 판매했다. 지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해 각 33%, 18% 증가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스타필드 마켓’ 등 미래형 점포,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도 성과에 도움이 됐다.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고양,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전년 대비 45억원 늘어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역시 원가개선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SSG닷컴과 G마켓 등 이커머스 계열사는 2분기 영업손실이 각각 310억원, 2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도 영업이익(403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431억원)보다 다소 줄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도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의정 실현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도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의정 실현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2025년 상반기에도 도민의 삶 변화를 이끌어내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주력하며, 도내 농어업과 농촌의 민생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올해 농수산위원회는 정책의 실행 가능성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데 집중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연이어 창출했다. 특히 농민의 눈높이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농어업과 농어촌의 현실적인 과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으며, 의회 본연의 기능인 정책 감시와 대안 제시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경북 농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농어촌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도민 생존권 수호에 앞장”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7월 9일,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즉각 대응해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북 농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강하게 촉구했다. 위원회는 “국내 사과 생산의 62%를 차지하는 경북의 과수농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한미 통상 협상 카드로 사과 수입을 언급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아울러, 자급체계 확립과 국내 과수산업 보호를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년농 외면하는 정부…후계농업 대책 마련 촉구” 위원회는 ‘후계농업경영인 자금지원 중단 사태’에 대해 5월 임시회에서 ‘재발방지 촉구 건의안’을 신속히 채택해 정부의 무책임한 자금 운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북을 비롯한 전국 신청자의 75%가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위원회는 “정부가 농업의 미래를 외면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자금 추가확보와 융자 조건 재검토 등 구조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다, 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의정활동 전개” 위원회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농어촌의 미래를 지키고 지역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현장 의정활동’에 발걸음을 내디뎠다.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는 동해안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포항과 강릉 등 해안 관광지를 세심히 점검했으며,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서 다가온 아열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고성과 통영을 찾아 농업·수산 분야의 다양한 대응 사례를 면밀히 살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을 발로 누비며, 변화 속에서 답을 찾는 실질적 의정활동으로 경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민생 조례 제정으로 실질적 정책 기반 구축”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동안 도민 삶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례안을 발의·제정하며 민생 중심의 정책 기반을 강화했다. 우선 최병준 의원은 청소년의 농업 이해 증진과 도농 간 교류 확대를 위한 ‘도농교육교류협력 조례’를, 신효광 의원은 농수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각각 발의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충원 의원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농업 농촌 온실가스 감축 지원 조례’를, 최병근 의원은 생명 존중 가치를 담은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한편, 해양수산분야에서는 김재준 의원이 해양환경을 위협하는 폐어구 문제해결을 위한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를 발의해 신규 사업으로 편성되는 결실을 맺었으며, 서석영 의원은 ‘어선원 삶의 질 향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어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하반기에도 민생 체감형 의정활동에 박차” 농수산위원회는 올 상반기 동안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 성명, 후계농 자금 증액 건의안 채택 등 민생과 직결된 현안 대응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또한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민생 조례를 발의·제정하며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노력했다. 특히 지난봄 도내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농어민을 위해 복구 지원과 예방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으며,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실태점검을 하는 한편, 신속한 지원과 체계적인 복원 대책 수립을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해 왔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산불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는 하반기에도 도정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도민과 농어업인의 목소리를 현장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도민의 입장에서 단호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민생 조례 제정과 입법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끝으로 신효광 위원장은 “농수산위원회는 경북 도민과 농어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북 농수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쓰고,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민생 의회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주)원바이오-PT.BAS, 양방향 파트너십 체결..‘핵심 공급망’ 구축

    (주)원바이오-PT.BAS, 양방향 파트너십 체결..‘핵심 공급망’ 구축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 마련인도네시아의 팜유 부산물 전문기업 PT. Bensuli Asam Sawit(이하 PT.BAS)이 한국의 (주)원바이오와 양방향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SAF(지속가능 항공유) 및 바이오디젤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되며, 전통적인 ‘원료공급국 → 투자국’의 흐름을 뒤집어, 한국이 원료 확보의 거점이자 투자 유치국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 사는 인도네시아 POME(팜유 부산물) 연간 12만 톤 공급 안정화를 추진하고, 한국 내 정제공장 설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POME와 UCO를 안정적으로 한국에 공급·정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바이오원료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PT.BAS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를 거점으로,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과 국제 인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바이오 부산물의 집산·가공 사업을 전개해 왔다. 그중에서도 품질 관리와 공급 안정성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가졌다. 이 기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PT.BAS의 대표 Benny Tarigan은 인도네시아 팜유 그룹인 Benny Group 회장으로, 17개 계열사 중 3개의 팜유 공장, 5개의 팜농장, 1개의 물류기업을 보유한 업계 핵심 인물이다. 원바이오 이우중(Woo-jung Lee) 회장은 “글로벌 바이오에너지 시장에서 원료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는 안정적인 POME와 UCO 공급망을 기반으로 국내 SAF 생산 확대와 원료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원료기업과의 협력은 한국의 신뢰도, 기술력, 시장 확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인도네시아 → 한국’ 투자 전환의 대표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원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현시점에서, 이번 한-인니 전략적 협력은 한국 바이오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바이오는 인도네시아의 PT.NONI HASBUNA JAYA(이하 PT. NHJ)와도 전략적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UCO(폐식용유) 연간 12만 톤 국내 공급망과 정제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PT.NHJ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원바이오의 이우중 회장은 화학·엔지니어링 분야에서 20여 년간 실무 경험을 쌓아온 원바이오 권영현 대표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원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PT.BAS, PT.NHJ와 함께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장기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추진 중이다.
  • 양천구, 골목형상점가 2곳 신규 지정…온누리상품권 가맹 혜택 등

    양천구, 골목형상점가 2곳 신규 지정…온누리상품권 가맹 혜택 등

    서울 양천구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월4동 먹자골목과 신월7동 골목상권을 ‘골목형상점가’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된 구역을 기초지자체 조례로 지정하는 상권 유형이다. 구는 면적 2000㎡ 당 소상공인 점포가 25개 이상 밀집한 곳 중 상권 규모, 특성, 발전 가능성, 상인 동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 전통시장과 유사한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하고 ▲온라인 판로 개척 ▲상징조형물 설치 ▲기획행사 추진 ▲노후시설 정비 ▲상인회 사무실·행정인력 지원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상권 활성화와 환경개선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모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신월4동 먹자골목’(신월로15길 13 일원)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거주지 중심 상권으로 요식업이 주를 이룬다. 최근 재단장한 ‘신월4동 걷고 싶은 거리’와 인접해 있어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골목상권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신월7동 골목상권’(지양로 75 일원)은 재래시장과 소규모 점포가 혼재된 곳이다. 요식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업종이 다양하며 주택가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서서울골목형상점가’를 시작으로, 관내 골목형상점가는 이번 추가 지정된 2곳을 포함해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영세한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서울의 산업 경쟁력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라며 “특위를 통해 에너지 정책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미래 산업을 견인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안건 통과 시 특위는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활동기간은 위원 선임일로부터 6개월이 될 전망이다.
  • ‘무주산골영화제’ 3만명 참여, 289억원 경제 효과 거뒀다

    ‘무주산골영화제’ 3만명 참여, 289억원 경제 효과 거뒀다

    올해 6월에 열린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무주군은 12일 자체 보고회를 갖고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결과를 공유했다.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됐던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18개국 8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재)무주산골문화재단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 3만여 명이 영화 관람을 비롯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무주와 전북을 제외한 외지 관광객 비율이 85.5%를 기록했고, 경제적 파급효과만 288억 7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행사 기간을 5일에서 3일로 축소하는 대신 종일 프로그램 운영, 키즈 스테이지를 비롯한 무료 야외 프로그램 유지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관객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영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82%였다. 가장 만족한 영화 프로그램은 등나무운동장 야외 상영(54%), 덕유산 대집회장 야외 상영(30%), 토킹 시네마·산골 토크(14%), 넥스트 액터(13%) 순으로 집계됐다. 관객 거주지역은 서울이 30%, 경기 13%, 전북 11%, 무주군 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 이상이 올해 처음 무주를 방문했고, 전체 관객의 86%가 영화제 이후 무주를 재방문할 의사를 밝혀 지역 호감도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는 “숙박 시설과 대중교통 등 장기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부분들은 앞으로 꼭 챙기겠다”며 “산골영화제가 가지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속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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