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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부정입학’ K대 압수수색

    축구 특기생 부정입학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은 28일 감독이 뒷돈 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K대 축구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축구부 운영 관련 입출금 내역이 적힌 경리 장부를 확보했으며, 이 대학 조모 감독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다른 대학 축구부 감독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축구 특기생의 부정입학과 관련된 검은 돈이 많게는 2000만∼3000만원씩 20여차례 입출금된 내역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미 대학 감독 3명과 고등학교 감독 5명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곧 대학·고교 감독 5∼6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바다로 가자] 통영-이곳도 꼬~옥 보이소

    [바다로 가자] 통영-이곳도 꼬~옥 보이소

    통영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공원이다.‘에메랄드빛 하늘’과 올망졸망한 섬들, 그 사이의 쪽빛 바다….‘한국의 나폴리’로도 불릴 만큼 아름답다. 그러나 ‘자존심 센’ 통영 사람들은 그걸 자랑스러워하긴커녕 불만스러워했다. 나폴리보다 더 빼어나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경남 고성반도의 끝자락인 통영은 조선시대 3도 수군 통제영이 있었던 곳.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 정신이 숨쉬는 유적지가 곳곳에 있다. 그런가 하면 ‘비운의 음악가’ 윤이상,‘생명파 시인’ 청마 유치환,‘토지’의 박경리씨를 낳은 문화 예술의 고장이다. ‘미항’ 통영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남망산공원이다. 호수인듯 잔잔한 한산섬 앞 바다와 미륵산의 자태가 절경으로 다가온다. 넓고 확 틘 공간 탓인지 청량감마저 든다. 남망산의 밤도 놓칠 수 없다. 지척으로 다가오는 통영대교와 통영항의 야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어 통영대교를 지나 23㎞에 이르는 산양일주도로 드라이브를 빼놓을 수 없다.‘도남관광단지’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통영 사람들은 이 코스를 너무나 환상적이라해 ‘꿈길 60리’로 이름붙였다. 통영대교 아래 바닷길은 국내 유일의 운하다. 과거엔 여수와 통영을 잇는 주요 뱃길이었다. 일제때 5년여에 걸쳐 해저터널을 뚫은 다음 작은 모래톱을 파 뱃길을 만들었단다. 일주도로 핵심은 허리 쯤의 달아공원이다.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와 다도를 관조할 수 있다. 바위 너머 ‘푸른 해원’을 오가는 어선들이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랄지 ‘이념의 푯대’로 보인다. 청마의 시심에 절로 빠진다. 달아공원의 낙조는 한려수도 최고의 장관으로 꼽힌다. 150여개의 섬을 거느린 통영의 유람선터미널(055-645-2307)에서 배를 타면 한려수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뱃길로 한 시간 이내에 통영 최고의 절경인 매물도를 비롯해 연화도, 비진도, 한산도가 널려 있다. 한산섬에는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 임진란때 삼도 수군을 지휘했던 제승당, 충무공이 활을 쏘던 한산정 등이 있다. 시내의 세병관(국보 제395호)은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1604년 창건한 객사로 통제영의 상징적 건물이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목조건물로는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함께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이다. 장대한 기단위에 정면 9칸, 측면 5칸의 건물로 웅장한 기상이 느껴진다. 착량묘는 이충무공이 순국한 다음해 공을 추모하던 주민들과 수군들이 뜻을 모아 위패를 모시고 기신제를 지내던 곳으로 이충무공 사당의 효시다.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끝까지 간 다음 남해고속도를 타고 순천방향으로 가다 사천IC에서 빠진다. 다시 33번 국도를 타고 사천으로 가다 17번 국도 고성을 거쳐 통영으로 들어간다. 서울에서 통영까지 5∼6시간 걸린다. 흰색 목조로 지은 콘도형 민박인 통영 펜션(055-645-6405)은 바다 건너 거제도가 보인다. 주방을 갖춘 객실이 6개 있다. 요금은 5만원부터. 미륵도 남쪽에 있는 충무 마리나펜션(055-646-9370)은 황토집과 굴피집을 빌려 주는데 두가족이 지낼 수도 있다.15만원부터. 시내에는 깨끗한 여관이 많다.
  • 예술을 뚫고 들어간 사람들/이세기 지음

    ‘그 많은 문학적 업적과 행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나 그 흔한 문단의 단체장을 맡아본 적이 없다. 작품의 질이나 분량에서 투철하게 작가의 자세를 지켜온 그를 보면 아무리 강파르고 앙칼지게 생의 모든 것을 부여안고 몸부림쳐 온 사람도 그의 앞에 서면 모든 것이 미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문단의 청산 박경리) ‘그는 지금도 한달이면 29일 술을 마신다. 좋은 사람과 좋은 대화가 있는 곳은 아무리 바빠도 빠지지 않지만,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과는 술자리를 함께하지 않는다. 대쪽같은 결벽증은 부잣집 둘째아들로 태어났으면서도 서울로 올라온 후 부모로부터 땅 한뼘도 물려받지 않고 혼자서 자수성가한 케이스다.’(리얼리즘 연극의 파수꾼, 차범석의 역사의식) ‘예술을 뚫고 들어간 사람들’은 신문기자 출신인 저자가 2000년부터 2004년 초까지 문예진흥원이 발간하는 월간 ‘문화예술’지에 연재했던 ‘이세기의 인물탐구’를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문학, 미술, 연극, 무용, 국악, 건축 등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예술가 35명의 작품 세계와 인생관을 심도있게 조명했다. 영상미학을 실천한 영화감독 김수용, 인간의 체취를 담는 건축예술을 펼친 건축가 원정수, 동양적 신비를 길어올리는 가야금주자 황병기, 자유를 꿈꾸는 무용가 홍신자 등이 그들. 저자는 예술가가 자기 분야에 투철하게 뚫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섭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수묵화 한 점을 그리려면 양해와 석도, 피카소와 고갱, 해부학과 철학, 시와 글씨 등 독서 만권과 만리 여행을 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가 탐구한 예술가들은 그런 점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고된 노동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인물들이다. 저자 스스로 “비판의 시각보다는 그들이 이룬 공로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지만,‘인물탐구’라는 타이틀에 비춰볼 때 다소 평면적인 서술이 아쉽다.3만 7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신뢰받는 리더 1위에 이건희·고건

    이건희 삼성 회장과 고건 전 국무총리가 각각 재계와 정·관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지도자로 선정됐다. 18일 한국리더십센터(대표 김경섭)에 따르면 전문경영인 분야에서 이건희 회장은 38%의 지지로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대표(35%)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CEO포럼’ 회원인 최고경영자와 기업임직원 100명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리더’를 선정한 뒤 상위에 오른 이들을 대상으로 네티즌 1762명으로부터 설문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정·관계 분야의 신뢰받는 리더로는 고건 전 국무총리가 44%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선정됐고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각각 14%와 9%로 2,3위를 차지했다. 시민단체 분야에서는 강지원 변호사(33%)와 박원순 변호사(27%)가 1,2위에 올랐다. 종교계에서는 법정스님(34%)이 김수환 추기경(26%)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지휘자 금난새씨(22%), 소설가 박경리씨(18%), 공연기획가 송승환씨(17%) 순이었다. 해외 글로벌리더 부문에서는 잭 웰치 GE 전 회장이 40%의 지지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23%)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11%)을 여유있게 앞질렀다. 교육부문에서는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과 정운찬 서울대총장이 1,2위를 차지했다. 한국리더십센터 김경섭 대표는 “지난해 같은 내용의 조사와 비교할 때 전문경영인과 종교계 분야에서 1,2위의 순위가 뒤바뀌었으며, 정·관계 분야에서는 지난해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에 이어 2위였던 고건 전 총리가 1위에 오르는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인사]

    ■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실 崔興柱△대전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崔英默 ■ 철도청 ◇서기관 승진 △법무과 康鉉植△서울철도차량관리단 경리과장 張興淳△물자경영과 金鍾壽△영주지역본부 관리과장 徐泰壽△재산과 李秉亨△전략홍보과 李善鉉△전철전력과 權石唱△일반철도영업과 徐鍾成△혁신기획과 李大洙△감사담당관실 尹重漢△부산지역본부 조직인사과장 鄭東一△수송조정과 羅敏燦△품질환경과 全重根△수송차량과 鄭載國△신호제어과 朴忠在△시설계획과 牟忠善 金明洙△고속철도시설과 李晶秀 ■ 대우증권 ◇수유지점장 庾相勛 ■ 경남기업 ◇감사 姜昌模◇전무△영업본부장 李虎男△개발사업본부장 董馨模△건축사업본부장 張松岩◇상무△토목사업본부장 朴元用△개발사업본부 수주담당임원 李東求△해외사업본부 영업담당임원 宋漢郁◇이사△경영지원본부장 金洪權△재무본부장 全平烈△영업본부 SOC 담당 尹重赫△해외사업본부 공사담당 玄大淳△건축사업본부 건축담당 金大泳△건축사업본부 건축담당 成基一△홍보담당 尹興植△영업본부 T/K담당 鄭鉉溶◇이사부장△기술담당 鄭哲鎭△관리담당 白承文
  • [데스크 시각] 보이지않는 손 vs 기요틴/구본영 국제부장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 등 4세대 지도부가 이끄는 중국에선 요즈음 ‘부패와의 전쟁’이 한창이다. 지난달 공산당 제16기 중앙위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통해 명실상부하게 그의 시대를 연 후 주석의 의지가 실려 있을 법하다. 그는 4중전회에서 장쩌민 전 주석으로부터 당군사위 주석직, 즉 군권까지 이양받았다.4중전회는 공산당의 집정능력 강화 차원에서 국가적 투명성 제고와 반부패 투쟁 등을 다짐한 바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최근 당정군 간부들에게 이른바 ‘싼페이(三陪·세가지 동반) 관행’ 타파를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싼페이는 ‘오락 동반, 술상 동반, 불필요한 회의 동반’을 가리킨다. 싼페이 금지령은 한마디로 관료들이 사적인 자리에서 금품과 향응을 민원인들로부터 제공받는 것을 차단하려는 발상이다. 투명한 사회풍토가 정착돼야만 개혁·개방으로 천신만고 끝에 이룬 ‘샤오캉(小康·중등 정도의 생활)’사회에서 선진 부국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중국의 한 연구기관이 부정부패로 낭비되는 세금이 최소한 수천억위안(약 수십조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었다. 그러나 4세대 지도부의 부패척결 드라이브가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중국은 이미 공직사회의 부패 추방을 위해 공개처형 등 온갖 극약처방을 써봤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지린성 국제경제무역개발공사 부총경리를 지낸 인사가 21억여원 횡령 등의 죄목으로 사형이 집행됐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이제 눈을 우리 안으로 돌려보자. 지난 대선 이후 당시 제1,2당의 선거자금 책임자들이었던 전·현 대표와 사무총장들이 모두 구속되는 홍역을 치렀다. 그후 선거법 등을 고치는 법석을 떨었지만 우리 사회의 부패 고리가 끊겼다는 정황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현금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클린신고센터에 자진신고한 사건도 있다. 시장 자신이 결백하다는 입장이고, 그 진위는 조사가 끝나면 밝혀지겠지만, 우리 공직자들이 각종 ‘유혹’에 노출될 개연성만큼은 중국 못잖게 크다는 사실을 실감케 한다. 이는 제반 시스템의 미비로 각종 정책 시행 시 공무원의 재량권이 필요 이상으로 크고, 관료들에 대한 정치권의 불합리한 영향력도 여전히 막강한 후진적인 풍토를 웅변한다. 마오쩌둥에 의해 타이완으로 쫓겨난 장제스도 국민당 정권의 부정부패가 국공 내전의 주된 패인임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래서 자신의 친며느리까지 공개처형했지만 부패를 뿌리뽑진 못했다. 타이완이 정작 부패 추방에 효과를 본 시점은 복권과 영수증을 절묘하게 통합한 ‘통일발표’라는 제도를 도입하면서부터였다. ‘통일발표’는 화폐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제조·관리하는, 횡재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영수증이었다. 일체의 상거래 행위와 공과금 및 조세 납부 시에 판매자와 수납공무원이 반드시 영수증의 상단에 복권번호를 기재하게 하는 묘안이었다. 이 제도로 영수증 주고받기 운동이나 세액공제 혜택 부여 등 신용카드 사용 캠페인이 필요 없어졌음은 불문가지다. 이윤 동기의 적절한 활용이 처형장의 서슬 푸른 기요틴(단두대)보다 부정부패 근절에 더 큰 위력을 발휘한 셈이다.‘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시장경제 메커니즘이 강압적 지시나 통제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는 점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제도다. 이름 그대로 참여정부라면 공허한 구호성 개혁보다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보장하는 이같은 개혁에 주력해야 될 듯싶다. 구본영 국제부장 kby7@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4일 올해 상반기 수출성과가 우수한 도내 4개 중소기업에 ‘2004년 상반기 수출중소기업인상’을 수여했다.선정된 업체는 수출증가율과 신규수출,수출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새롬전자㈜,㈜옵토마인,쓰리에스디지털,㈜인커맥스 등 4곳이다.경기중기청은 수출경쟁력 우수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책자금·수출금융 지원시 우대하는 등 수출핵심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고령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7∼8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55세 이상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박람회 행사장에는 기업체 취업관,시·군 취업관,취업정보관,노인 인력은행,우수 제품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기업체 취업관에서는 구인·구직자가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실시하고 취업상담도 진행한다.또 시·군 취업관에서는 해당 시·군 주민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취업정보관에서는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노인 인력은행에서는 노인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사진 촬영 등을 도와준다.이밖에 우수제품 전시관에서는 노인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참가 희망 구직자들은 신분증 등을 지참,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031)249-2569.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올 4·4분기 경기지역 수출경기가 3·4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냉각될 것으로 전망했다.도내 수출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2004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은 104.9로 3·4분기(137)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올해 1·4분기(153.2)를 정점으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원자재 가격상승과 수출경쟁력의 약화에 따른 수출채산성의 지속적인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항목별로는 수출대상국 경기의 호전에 따라 수출상담·계약은 비교적 양호한 EBSI를 꾸준하게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수출경쟁력의 약화와 수출가격하락 및 수출 채산성의 악화가 수출기업의 체감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또 유동성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설비투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원재료의 가격상승(46.1%)이 가장 높게 꼽혔으며 다음으로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22.7%),원화환율 변동성 확대(8.6%),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6.2%)으로 나타났다.무역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앞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수출기업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수출호조세 유지를 위해서는 원자재 수급과 환율안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리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4일부터 4주간 무료 사이버 연수를 실시한다.이번에 실시하는 ‘초보자를 위한 경리실무’ 과정은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교육으로 세무·회계를 담당하는 중소기업 초급사원들이 회계원리와 세무조정 등 경리업무 전반에 관한 기본적인 실무를 향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연수인원은 선착순 100명으로 연수비는 무료이며 연수신청은 신보 사이버아카데미에서 회원에 가입후 수강신청하면 된다.(02)710-4375.
  • 검찰 2억 굴비상자 수사 건설업체 봐주기?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건네진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재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일 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이모(54)씨가 운영하는 B건설사의 다른 비리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겠다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안 시장의 굴비상자 사건 외에,문제가 된 B건설사의 비자금을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업체비리로 수사를 확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검찰수사는 기존에 드러난 사실을 확인하고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보강조사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사가 그동안 관급공사를 비롯한 각종 공사를 전국적으로 수주하면서 적극적인 로비를 펼쳐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라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이다.B사는 지난 3월 아파트건설 전문업체인 H사를 인수해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평가를 듣는 등 수년새 급격히 사세를 팽창시켰다. 이번 굴비사건은 B사가 사세확장을 위해 전방위 로비를 펼치는 과정에서 빚어진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따라서 B사의 비자금 실체를 파악하면 이 업체가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관계에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를 가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고 있다.더구나 경찰은 B사의 경리장부와 전국 각지에서 수주한 공사현황 등 서류 일체를 압수해 보관하고 있는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로펌 ‘정·관계 고문영입’ 제한

    대한변호사협회가 소송사건을 유치할 목적으로 정·관·재계 퇴직 인사를 고문(顧問)으로 영입하는 일부 로펌의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변협은 올해 안에 대의원 총회를 열어 고문의 급여 및 자격 등을 규정한 ‘변호사 사무규칙 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사무장·경리 등과 함께 고문을 사무직원의 범주에 포함하고 채용할 때 지방변호사회에 신고토록 했다.또 로펌들이 고문을 동원해 소송사건을 끌어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고문에게는 정액 급여만을 지급하고 성과급이나 사건 수임알선 대가를 주지 못하도록 규정했다.로펌이 이러한 규정을 어기면 변협 징계위원회에서 처벌을 받도록 했다.변협 관계자는 “로펌들이 고문을 사건 유치의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개정안을 마련했다.”면서 “자문을 맡는 고문제도를 양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信不者 U턴’ 심상찮다

    ‘信不者 U턴’ 심상찮다

    신용불량 탈출 이후 다시 신불자로 전락하는 ‘U턴 현상’이 심상찮다. 개인워크아웃(채무재조정)을 통해 채무금액의 3%를 먼저 내면 신불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이후 원리금(원금과 이자)을 3개월 연속 갚지 못해 은행연합회에 다시 신불자로 등록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탈(脫)신불자를 늘리는 실적위주의 행정에 그칠 게 아니라 취업을 통해 이들의 상환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획기적인 취업프로그램의 신설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신불자는 줄어드는 것 같지만…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2002년 10월부터 지난 18일까지 개인워크아웃 신청을 통해 신용을 회복한 사람은 모두 20만 3042명으로 집계됐다.지난 8월말 현재 신용불량자는 368만 4000여명이다. 신용 회복자 가운데 1만 576명이 다시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이는 신용 회복자의 5.2%로,지난해 말 2%대 후반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신용회복위원회는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이같은 수치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김승덕 팀장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채무조정안에 제시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8월의 경우 개인워크아웃 신청자 가운데 30대가 40.5%로 가장 많고,40대 신청자도 31.8%나 돼 30∼40대의 신청 인원이 72.3%를 차지할 정도로 적극적”이라며 “그러나 이들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채무상환을 포기해 신불자로 다시 돌아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재취업-소득확보의 선순환 구조 시급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안내센터가 개설된 이후 신용보증기금 등의 도움으로 구직 신청자 6726명 가운데 취업을 알선받은 사람은 628명에 불과했다.전체의 10%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영업·관리직이 126명으로 가장 많고,일반 사무직 91명,생산·기능직 63명,경리·회계 52명,식당·숙박업 43명 등이었다.그나마 개별 은행들은 취업 알선에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신용회복위원회,지방자치단체,정부기관 등을 중심으로 보다 실질적인 취업 알선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최근 빈곤층 자활지원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창업 지원에 나서기로 하고,다음달 1일까지 창업자금 지원을 위한 대출 신청을 받기로 했다.대출은 1인당 1000만원 이내로,24명에게 지원된다. 신용회복위원회와 일자리 지원 협약을 체결한 경기도의 경우 내년부터 신용불량자를 고용하는 도내 기업체에 채용장려금(매월 1인당 30만원)과 교통비(매월 1인당 7만 5000원)를 최장 6개월 동안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불자에서 벗어나 취업하려는 사람의 상당수가 3D업종을 기피하는 경향이 만연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이들의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고,한편으로는 이들의 의식 전환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병행해야 재취업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병철 김유영기자 bcjoo@seoul.co.kr
  • 패럴림픽 부부역사 조수남·신정희씨

    “첫 출전에 이 정도 기록이면 만족합니다.수고한 아내를 더 세게 안아주고 싶었는데 워낙 주변에 눈들이 많아서….” 조수남씨의 목소리에는 부인 신정희씨에 대한 풋풋한 사랑이 묻어나온다.조씨 부부는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단 중 유일한 커플이다.36살 동갑내기로 둘 다 역도선수다. 48㎏급에 출전한 남편 조씨는 국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지만,세계의 벽이 워낙 높아 10위에 그쳤다.2002년 부산 아태장애인경기 때보다 무려 12.5㎏이나 더 무거운 125㎏을 들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조씨의 경기가 끝난 뒤 이번에는 부인 신씨가 44㎏에 출전했다.결과는 60㎏을 들어올려 8위.자신의 최고기록인 67.5㎏에 크게 못미쳤다.아쉬움이 남을 만도 했지만 부부는 의외로 담담했다. 부부가 함께 출전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지,성적은 그 다음 문제였다. 두살 무렵 모두 소아마비를 앓았다는 이들 부부의 첫 만남은 벌써 20여년이 훌쩍 넘었다.정립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여름캠프에서였다.이후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1996년 조씨가 청혼했고,신씨가 이를 받아들여 이듬해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조씨는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고,신씨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경리직을 맡고 있다.경제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누구보다도 부유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의 시각은 매우 건전하다. 이 부부는 “장애인이 비장애인의 세계로 들어가려 노력해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억원 굴비상자’ 전달 건설사 5명 긴급체포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건네진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21일 돈을 건넨 것으로 보이는 3개 건설업체 관계자 5명을 긴급체포,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이들 3개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경리·회계장부 등을 압수,현금 2억원의 출처와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혐의를 받고 있는 회사는 B,H,S사로 B사는 H사를 인수했으며,S사는 B사의 자회사여서 이들은 사실상 한 회사다.조사중인 사람은 업체 대표,자금담당,현금인출시 동행직원 등 3명과 업체와 인천시장측을 연결해 주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알선자 2명이다. 경찰은 혐의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경찰은 또 안 시장에게 굴비상자가 전달된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지난달 28일 이전이고,안 시장 측근이 이번 사건에 관련됐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필요할 경우 안 시장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굴비상자에 든 2억원은 인천시가 발주했거나 발주할 공사와 관련된 대가성 또는 청탁성 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남·광주에 기반을 둔 B사는 올 초 주택전문 건설업체인 H사를 인수해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평가를 받는 등 수년사이 급성장해 왔다.경찰은 H사가 서울에서 인천으로 주소지를 옮겨 인천의 관공사발주 사업에 진출하려는 과정에서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B사는 인천시가 발주한 대형공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발주 예정인 공사에도 참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광주 김학준·남기창기자 kimhj@seoul.co.kr
  • [세계 일류에서 배운다-日후지제록스] ‘디지털+칼라’ 시대앞선 차별화

    [세계 일류에서 배운다-日후지제록스] ‘디지털+칼라’ 시대앞선 차별화

    일본 후지제록스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인류의 스포츠 제전 때마다 40여년째 공식후원사로 활약,세계적인 지명도가 높다.지난달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수만명의 취재진과 선수들이 6000여대의 제록스 제품을 이용했다.지난해에는 매출액이 최초로 1조엔대를 돌파,1조 23억엔(약 10조 230억원)을 기록했고,당기순이익은 428억엔을 달성했다.컬러 다기능복사기 판매와 서비스 호조가 주효했다.올해 매출과 순익도 지난해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도쿄 이춘규특파원|후지제록스는,특히 자사의 컬러프린터는 시장점유율이나 기술면에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하지만 후지제록스가 세계일류의 사무기기 제조업체 자리에 오르기까지 험난한 고비가 많았다.독자기술개발기에 들이닥친 석유위기와 1990년대의 일본경제 장기불황의 후유증도 컸다.2001년 합작사인 미국 제록스의 경영위기로 인한 지분확대 충격을 흡수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사무기기와 컴퓨터,디지털카메라,휴대전화 등의 사업간 경계가 사라지고,자고 나면 동업자와 경쟁자가 뒤바뀌는 격변의 시장상황은 후지제록스에 한치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 ●美 제록스와 합작회사로 출발 후지제록스는 1973년 당시 세계유일의 사무기기 특허 보유업체로 합작사였던 미국 제록스의 기술독점이 해제되자 독자 기술개발에 나섰다.다른 경쟁사들도 사무기기 시장에 참여해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맞이한다. 1978년 처음으로 자체 기술에 의한 순수 국내산 복사기(제록스3500)를 개발,대성공을 거두며 제2비약기를 맞았다.품질관리와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다.사내융화도 중시,현재 고바야시 요타로 회장이나 아리마 도시오 사장이 자주 사원들과 만나 애로를 청취했다. 무엇보다 30년 가까운 ‘기술최고주의’로 신기술을 선도하고 있다.아리마 사장은 “2006년에는 사무실과 회사가 아니어도 어디서든 업무를 할 수 있는 ‘오픈 오피스 프론티어’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한다.이른바 첨단 정보·지식을 매개하는 다큐멘트 서비스 관련시장의 업계정상을 추구한다. 판매방식도 선도했다.1973년 렌털서비스(임대제)라는 판매방식을 도입했다.사무기기는 대개 고가이고,또 1∼3년이면 신제품이 나올 정도로 순환주기가 짧은 점에 착안,소비자들이 임대해 제품을 쓰게 하는 제도다. 반도 마사아키 홍보부 매니저 등에 따르면 현재 렌털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주로 대기업이다.이들은 첨단 기술의 새제품을 1∼3년 단위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언제든지 새로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반면 중소기업 등은 구모델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개발 분담체제로 세계최강 유지 후지제록스는 앞으로 철저한 기술 분담체제로 세계 최강 유지를 자신한다.미국 제록스는 고속기기 분야의 기술개발을 전담하고,후지제록스는 중형 컬라복사기기술 개발을 도맡았다.디지털카메라나 컴퓨터 제조회사들과의 경쟁에도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한국후지제록스도 현재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소형기기 등 중요한 개발 거점으로 활용한다.점점 중요해지는 중국시장은 저가의 사무기기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2008년부터는 중국시장이 일본시장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장기포석이다.아시아·오세아니아주를 총괄하는 본사기능도 중국에 설치할 예정이다. 고바야시 회장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누구도 가지 않은 미지의 길을 간다는 자세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10년,20년 앞을 보는 경영을 편다.”며 판매된 복사기를 100% 가깝게 재활용하는 등의 21세기형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다. ●고삐 늦추지 않는다 후지제록스는 현재 100% 순수 자체기술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신하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국경이 없는,사업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경쟁은 하루가 다르게 더욱 격렬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과제도 적지 않다.무엇보다 후지제록스는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적은 구조를 갖고 있다.회사측에 따르면 후지제록스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경쟁사인 캐논은 14%,리코가 8%인데 비하면 현저하게 열세다. 따라서 후지제록스는 2007년 3월결산기까지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을 10%선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 3월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관리직 등을 40%나 줄였다.2004년도의 생산비용을 300억엔 줄인다는 목표다.변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taein@seoul.co.kr ■후지제록스는 후지제록스(FujiXerox)는 1962년 랭크·제록스와 일본 후지사진필름사가 50 대 50 비율로 합작해 출범한 사무기기 전문회사다.주력제품은 복사기,프린터기,디지털복합기기 등이다.2001년 미국 제록스의 경영위기에 따라 후지사진필름이 지분을 75%로 늘렸고,제록스의 지분은 25%다.한국 중국 태국 호주 유럽 등 12개국에 지사와 현지 공장을 두고 있으며 총 종업원 수는 3월말 현재 1만 4600여명이다.복사기 프린터기 팩시밀리 스캐너 기능 등을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복합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요시다 하루히코 전무 |도쿄 이춘규특파원|“후지제록스와 한국 삼성이 지금은 가깝지만 필드(사무기기 시장 등)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한다.누가 동지이고,적인지 구분이 안되는 시대가 됐다.” 후지제록스의 품질이나 환경,기술은 물론 종합전략 분야의 총괄사령탑인 요시다 하루히코(55) 전무는 앞으로 세계 사무기기 시장의 쟁탈전이 격렬해진다는 점을 이런 말로 비유했다. 지난 1970년 후지제록스에 입사,경리부장 겸 이사,경영관리부장 겸 상무,아·태지역 총괄사장 등을 역임한 그는 또 “일본 전체 산업이 경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령 지금까지는 미국 IBM과 후지제록스,소니와 후지제록스가 전혀 관계없어 보이지만 상호간 협력할 수 있고,경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오른손으로는 접근하고,다른 손으로는 경쟁태세를 강화하는 시대란다. 첨단 디지털기기 시대로 진입하면서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것도 유념할 사항으로 꼽았다.복합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후지제록스는 디지털카메라와 분리해 존재할 수 없게 됐다.또 디지털카메라나 컴퓨터 제조업체들과도 치열하게 경쟁하는 등 산업간,특히 IT산업간 경계의 붕괴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후지제록스는 디지털화,컬러화가 진행된 10년전부터 타사보다 한 발 앞선 디지털기술을 접목시켜 고객들의 새로운 업무를 선도했다고 한다. 그 결과 후지제록스의 중·고속기나 컬러복사기,디지털시대의 복합기는 시장점유율 등에서 세계 최강이라고 요시다 전무는 강조했다.하지만 저속기는 캐논·리코 등 경쟁사가 강세이며,중·고속기분야도 추격이 거세단다.시장점유율이나 신기술 개발을 놓고 업체간 경쟁이 뜨겁다고 소개한 그는 “경쟁은 서로에게 좋다.경쟁이 없으면 연구개발을 게을리 해 퇴보하지만,경쟁이 있어 연구개발력이 강화된다.”면서 “업체간 경쟁으로 소비자들도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경쟁 옹호론을 폈다. 사무기기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90년대 이전만 해도 사무기기 원가구성은 100%가 하드웨어였다.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현재의 원가비율은 하드웨어가 50%,소프트웨어가 50%로 변했다.소프트웨어 비율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후지제록스도 소프트웨어분야 엔지니어를 늘렸다. 1990년대 일본의 장기불황은 후지제록스에도 시련의 시기였다.판매는 늘지 않고,90년대 후반에는 매년 이익도 줄었다.하지만 후지제록스는 정리해고 등을 단행치 않고 종신고용 원칙을 지켰다.60세까지 고용을 보장했다.대신 잉여인력은 강력한 재훈련을 거쳐 지원부서에서 영업부서 등으로 재배치,인력효율을 높였다.본인이 원할 경우에 한해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재교육시킨 뒤 퇴직시키는 탄력적 조기퇴직제도를 운영했다. 외국자본과의 제휴를 바라보는 일본내 시각에 대해서는 “일본 산업에도 좋고,기술도입에도 좋아 일본전체에 플러스라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향후 사무기기 시장에 대해서는 일본,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이 연간 1%안팎의 성장으로 정체상태지만,중국은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낙관했다.러시아,남미,그리고 개발도상국은 저가의 소형 사무기를 중심으로 급팽창중이라고 강조했다.일본,미국,유럽 등 선진시장도 흑백을 컬러로 대체중이어서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taein@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서초구 우면사회복지관은 청소와 세탁,아기돌보기,간병 등 가사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가정에 도우미를 무료로 알선한다.하루 전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02)577-6321. 서울 중랑구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은 7일(화)까지 여성장애인중창단에 참여할 20∼40대 여성장애인 12명을 모집한다.(02)438-2690.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8일(수) 오후 2∼4시 천연동 분회경로당에서 무료순회진료를 실시한다.대상은 내과 진찰을 비롯,혈압·혈당·간이치매검사,건강상담 등이다.(02)330-1823.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8일(수) 오후 2시 6층 보건교육실에서 폐경기 여성의 건강관리에 대한 ‘내 인생의 제2막’을 무료 강연한다.(02)330-1821∼2. 서울 광진구는 9일(목) 오전 9시 구청 대강당에서 전립선질환 무료검진 및 건강강좌를 개최한다.(02)450-1596. 서울 도봉구 상공회는 9일(목) 오후 2시 구민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이 알아야 할 회계·세법 실무 설명회’를 개최한다.80명 선착순 접수.(02)902-3956 경기 안산시 단원보건소는 23일(목)까지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2004년 ‘우리아기 모유사랑’ 사진공모전을 실시한다.모유수유를 하는 순간이 담긴 내용이면 된다.(031)481-3512. 서울시는 30일(목)까지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서울시 인터넷방송의 애칭을 공모한다.내외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선자에게는 상금·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서울 도봉구는 10일(금)까지 2004년 도봉문화교양강좌 지도강사를 모집한다.모집분야는 만돌린,바둑,풍선아트,어린이셈교실,어린이동화책읽기,어린이만화교실,어린이발표력교실,선물포장,유아찰흙교실,유아미술심리 등 10개 분야.(02)2289-1414. 경기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는 15일(수)까지 ‘경리회계실무’ 무료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교육비는 무료.(031)313-0473∼4. 인천시 근로자문화센터는 오는 10∼25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실 참가신청을 받는다.강의는 오는 10월3일부터 12월1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한글 기본 자모에서 말하기,듣기,쓰기,의사표현 등을 배울 수 있다.모집인원은 30명.무료.(032)440-6638. 부천시는 오는 13일까지 올해 4단계 공공근로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기간은 10월4일부터 12월25일까지이며,16∼80세 실업자나 노숙자,정기소득이 없는 일용직 근로자면 신청할 수 있다.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서와 의료보험증 등을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032)320-3129. 인천 여성문화회관은 오는 18일 경기도 성남의 농장에서 열릴 예정인 고구마 캐기와 들꽃 강의,풀물 염색행사 참가 신청을 받는다.6세 이상 40명을 뽑는다.참가비는 1인당 2만원.또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기공체조와 컴퓨터 기초반 참가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강의는 10월4일부터 12월말까지 매주 두 차례 이뤄지며,각 반은 20명씩이다.등록비 1만원,교육비 2만원.(032)511-3141.
  • “갈채없어도 꿈은…” 장애인올림픽의 전사들

    “갈채없어도 꿈은…” 장애인올림픽의 전사들

    “아테네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발상지를 뜨겁게 달구었던 갈채와 환호는 벌써 조금씩 식어가고 있지만,“아직 신화는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이들이 있다.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하여 오는 11일 장도에 오르는 82명의 태극전사는 오늘도 땀과 눈물로 운동복을 적시고 있다.145개국 4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장애인올림픽은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 동안 열린다. ●‘포레스트 검프’의 질주 “올림픽이 모두 끝난 것처럼 얘기하니 솔직히 섭섭합니다.”늦더위에 뙤약볕이 내리쬐던 5일 오후 경기 성남 제2운동장 트랙.400m,800m,1500m에 출전하는 최용진(37)씨의 운동복은 소금기로 허옇게 변해 있었다.육상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트랙부문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알아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뇌성마비인 최씨는 트랙 바닥에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써가는 필담(筆談)으로 인터뷰에 응했다.8살 때 뇌염으로 오른쪽 근육이 마비되고 언어장애를 앓으면서 순탄치 않은 성장기를 보내야 했다. 트랙을 밟은것은 25세 때인 지난 1992년. 고 손기정 옹의 일대기를 그린 TV특집물을 보고 가슴 찡한 감동을 느꼈기 때문. 그는 신문배달을 시작하는 오전 4시부터 공사장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오후 8시까지 어떤 교통수단도 이용하지 않는다.대신 하루도 쉬지 않고 30㎞씩을 뛰고 있다.주위에선 그를 장애인의 인간승리를 다룬 미국 영화를 본따 ‘포레스트 검프’라고 부른다. 박용천 코치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무리한 운동은 금하고 있지만 해질녘엔 혼자 몰래 나와 트랙을 돌 정도로 집념이 강하고 성실하다.”고 혀를 내둘렀다.최씨는 “병으로 누운 어머니에게 금메달을 걸어드리는 것이 소원”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동갑내기 부부의 편견 들어올리기 “여섯살 난 찬영이에게 자랑스러운 부모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입니다.메달이요?최선을 다한 다음의 문제죠.” 서울 태릉국제사격장 뒤편 40평 남짓한 조립식 가건물에서는 9명의 역도 선수단이 굵은 땀을 쏟으며 바벨과 씨름하고 있었다.소아마비를 앓는 조수남(36)·신경해(36)씨 부부도 한데 뒤섞여 연신 비지땀을 흘렸다.조씨 부부는 각각 남녀 40㎏급에 출전한다.두 사람 모두 세계 10위권의 기록을 갖고 있다.조씨는 130㎏,신씨는 70㎏을 거뜬히 들어 올린다. 조씨는 “출산 후 병치레가 잦은 아내에게 역도를 추천했는데 국가대표까지 될 줄 몰랐다.”면서 “세계 순위도 저보다 앞선다.”고 활짝 웃었다.올림픽을 앞두고 합숙훈련을 하느라 부부는 택시 운전과 자동차 정비공장 경리일을 잠시 쉬고 있다.다행히 회사측에서도 “힘껏 해보라.”며 양해를 해줬다.중학교 2학년 때 한 장애인 캠프에서 만난 두 사람은 18년 남짓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오랜 친구이며,부부이지만,함께 운동을 하다 보면 새록새록 할말도 많다.“그래서 바벨을 놓지 못하는가 보다.”며 두 사람은 얼굴을 붉혔다.“세상을 향해 편견을 번쩍 들어 올리겠다.”고 두손을 맞잡았다. ●최연소 선수의 백핸드 스매싱 벌써 4000개째다.휠체어에 앉은 김용건(20)씨는 반사적으로 탁구공을 받아넘기고 있다.약점인 ‘포핸드 드라이브’를 가다듬는 것이 아테네로 떠나기 전 김씨에게 떨어진 과제다.간혹 숨이 가쁜 표정이지만,눈길은 계속 녹색 테이블을 응시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 재활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는 김씨는 우리 선수단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다.중학교 1학년 때 급성척수염으로 대수술을 받았지만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됐다.김씨는 “사춘기 때는 쉽게 상처받고 고민도 많았지만 이젠 적응이 됐다.”면서 “생각해 보면 그리 불편한 것도 없다.”고 선한 미소를 지었다.탁구를 시작한 것은 17세 때.재활운동을 위해 라켓을 쥐었지만,나날이 실력이 늘어가자 국가대표 코치의 눈에 들었다.체계적인 훈련이 이어졌고,국내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김씨는 수비 중심인 장애인선수의 스타일과는 달리 공격적인 탁구를 구사한다. 동료와 코치들은 “날카로운 백핸드스매싱은 일반 선수도 받기 힘들 정도”라면서 “팔이 길고 기본기가 튼튼한 유럽선수만 조심하면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그는 “졸업하면 장애인 복지를 위해 일하는 것이 목표이지만,우선 당장은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이사관 전보△한국교원대 사무국장 金顯承△국가전문행정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金正基△교육부(본부 대기) 高用◇서기관 전보△교육혁신위원회 파견 연장 洪性秀 ■ 산업자원부 △국제협력과장 金學道 ◇과장급 파견△주샌프란시스코 무역관 金昌圭 ■ 에너지관리공단 △경영전략본부장 具永太△수요관리〃 金大圭△기술개발지원〃 具晶會△기후변화대책〃 具鍾德△대전열병합사업〃 金鍾聲 ■ 대전대 △총장경영보좌역 전문위원 鄭子和△사무처장 許沃軍△관리과장 金弘日△기획예산과장 李熙俊△정보지원센터 시스템운영관리과장 林仁哲△교무과장 겸 연구지원팀장 柳志晟△학생지원과장 겸 취업정보실장 朴柱炯△박물관 운영과장 겸 학교법인 혜화학원 기획과장(직대) 南炳旭△경리과장(직대) 徐東辰 ■ 고려대 △대학원 교학부장 李寬榮 ■ 메리츠증권 △상무(법인영업사업본부장) 文政碩 ■ 하나은행 △차세대IT전략팀장 許允碩 △경영전략본부장(변화추진 TF팀) 李昌熙 △안국동지점장 孫吉均
  • 中 공산당간부들 “CEO가 더좋아” 창업붐

    中 공산당간부들 “CEO가 더좋아” 창업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서 공산당 간부들이 사기업 CEO로 전직하거나 창업 활동에 전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최근들어 젊고 유능한 간부들이 관료의 길을 버리고 민간 경제 활동에 뛰어드는 등 중국 관료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관영 신화사는 17일 지린(吉林)성 퉁화(通化)시의 경우 최근 수년 동안 195명 관원들이 사직하고 개인 사업이나 상업 활동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퉁화시 당국은 지난 98년부터 민간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각종 우대 조치와 함께 당 간부들의 창업을 지원했다.특히‘3년 이후 복귀 조건’을 내걸고 있으나 현재까지 대부분 민영기업에서 CEO로 활동 중이다. 인구 40만명의 퉁화시의 경우 상업활동에 뛰어든 195명의 간부 가운데 부시장급이 3명,국장급이 52명에 이른다.부시장이었던 두웨이징(杜衛京)은 퉁화 톈마(天馬) 약업유한회사 사장으로 변신했고,덩완쉐(鄧萬學) 부시장도 창춘(長春)시 합자회사인 완성(萬勝) 그룹을 이끌고 있다.부시장 둥궈즈(董國志)도 주하이(珠海)의 한 회사에 종사하고 있다. 또 퉁화시 전직 간부들이 제약업에 뛰어들어 30여개의 제약회사가 현재 80여개로 확대,현재 시 재정수입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퉁화시 이외에도 당 간부의 전직 바람은 거세다.유능한 당간부였던 저장(浙江)성 지세국장이었던 쉬강(徐剛)은 2002년 3월 사직,지리(吉利) 그룹 총경리(사장)로 변신,화제가 되기도 했다. 98년부터 원저우(溫州)시 부시장으로 과학기술,정보관리 부분을 담당했던 우민이(吳敏一)는 지난해 5월 사직을 하고 관련업계인 홍칭팅(紅廷) 총경리가 됐다.원저우시 린페이윈(林培云) 부시장 역시 대외무역을 담당하다가 전국에 체인점을 갖춘 출판사를 창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 간부들의 사기업 전직에 대해 중국언론들은 정경유착의 위험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정작 문제는 중국 사회에 만연된 당 간부들의 국유기업 등 기업 임원의 겸직이다. 이에 따라 중국 공산당 기율 검사위는 당 간부나 공무원은 지난 5월부터 국유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의 임직원을 겸직할 수 없게 했다. 당정 간부가 기업 임직원을 겸하는 이른바 ‘홍정상인(紅頂商人)’ 현상을 없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조치였다. 공산당 기율검사위는 그러나 “기업의 성장에 힘입어 발전한 도시에서는 기업과 도시 발전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당정 간부의 기업 임직원 겸직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당 간부들의 사기업 창업 바람에 힘입어 공산당원의 29.9%가 민영기업가라고 ‘제5차 민영기업 표본조사자 료 및 분석’ 보고서를 인용,신화통신(新華通信)이 최근 보도했다. 장허우이(張厚義) 중국사회과학원 민간기업연구센터 주임은 조사대상 기업 중 국유기업 체제 개혁 후 민영화된 기업 833개 중 422개 기업주가 공산당원으로,전체 공산당원의 13.1%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oilman@seoul.co.kr
  • [국제플러스] 오라클재팬 내년 전사원 재택근무

    |도쿄 이춘규특파원|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재팬이 내년초부터 전사원(1448명)을 상대로 전면적인 재택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한 주에 한차례 정도의 출근만 의무화하면서 집이나 호텔,해외 등 어디에서도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이다.출·퇴근의 번거로움을 줄여 업무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라클재팬은 다음달 1일부터 고객지원담당 부문의 300여명에게 먼저 도입한 뒤 경리와 총무 등 부문으로 순차 확대,내년 3월에는 전면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인사]

    ■ 서울대 △대학원장 李泰秀 ■ 인제대 (대학본부)△연구교류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全民鉉△연구교류부처장 李晟範△입학관리부센터장 金鎭相 金正久△평가기획부실장 沈美京△경리이사 徐甲洙(부설기관)△면역기능조절연구센터장 崔仁學△화학방재연구〃 鄭尙泰△창의력교육부〃 裵華秀△바이오헬스소재연구센터 부소장 宋英善△약물유전체연구센터 부센터장 沈周哲
  • 현대車 임원 인사

    현대차가 영업 라인에 ‘해외통’을 전진 배치하는 등 해외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는 9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최재국(56)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사장은 국내외 영업과 기획을 담당,지난 6월말 사임한 박황호 전 사장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현대차는 또 상용판매사업부장인 최종식(54) 전무를 HMA 법인장 부사장으로,상용국내영업실장인 김영국(56) 상무를 상용판매사업부장 전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김재일(55) 부사장을 해외영업본부장으로,해외영업본부장 성병호 부사장을 HMI 법인장으로 각각 전보했다. 신임 최재국 사장과 김재일 해외영업본부장은 각각 미국법인장,인도법인장을지내면서 양국 판매 실적을 급신장시킨 대표적인 ‘해외 수출통’이다. 최 신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차에 입사,경영전략팀장,경리원가실장에 이어 99년부터 미국판매법인장을 맡아왔다.김 해외영업본부장은 현대자동차서비스,현대정공을 거쳐 기아차 아·태,유럽 지역 수출 담당을 역임한데 이어 2002년부터 인도법인장을 맡는 등 두 사람 모두 해외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승진과 함께 HMA 법인장으로 임명된 최종식 부사장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캐나다 판매법인 등을 거쳤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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