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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신형 K2’ 中서 출시

    기아차 ‘신형 K2’ 中서 출시

    기아자동차가 중국 내 전략차 K2의 2세대 모델인 ‘신형 K2’를 8일 전격 출시했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웨다기아의 윤기봉(왼쪽부터) 전무, 양위칭 부총경리, 김견 총경리, 류훙 부총경리가 지난 7일 후난성 장자제에서 열린 신형 K2 출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 길용우 아들, 현대차 정성이 딸과 결혼...길용우 재력 보니? ‘부동산 부자’

    길용우 아들, 현대차 정성이 딸과 결혼...길용우 재력 보니? ‘부동산 부자’

    배우 길용우 아들이 현대차 그룹 정성이 딸과 결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길용우의 재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길용우는 지난 2014년부터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층~지상2층 규모의 이 건물은 당시 약 62억에 매입됐으며, 수입 식품점 등이 입점한 좋은 자리의 건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사당역 인근에 280억원 대 빌딩을 갖고 있어 ‘300억대 부동산 부자’로도 알려졌다. 한편, 8일 길용우 측은 아들 길성진(32)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장녀인 정성이 고문의 딸 선아영(30)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길용우의 아들 길성진 씨는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평범한 학생 신분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중매가 아닌 연애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 범현대가 일가친척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태원~경리단길, 보행자우선도로로 재탄생

    서울 용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이태원과 경리단길을 잇는 언덕이 걷기 편한 길로 재탄생했다. 용산구는 7일 이태원 초등학교 주변의 녹사평대로40길 350m 구간을 보행자우선도로로 정비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2억원을 들여 도로를 다시 포장하고 디자인 공사,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도 했다. 이 길은 세계음식거리와 앤티크가구 거리, 옷가게 등이 있는 이태원관광특구에서 맛집이 즐비한 경리단길로 넘어갈 때 지나는 곳으로 행인이 늘고 있다. 하지만 차도와 보도를 합친 도로폭이 4~6m로 넓지 않아 인파가 몰리는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룬다. 구는 원래 왕복2차로였던 이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바꿔 차량 혼잡을 줄이고 보행공간도 넓혔다. 또 주변 노상주차장 8면도 모두 없앴다. 도로에는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표지병(밤에 빛을 내 운전자가 차선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을 심어 운전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지나도록 했다. 또 시민들이 주요 관광지를 보행로로 끊김없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정비했고 차로에는 스탬프 방식(도로에 격차 무늬를 새겨넣는 것)의 디자인도 입혀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아채도록 했다. 구는 지역 내 다른 도로들도 정비하며 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이태원 앤티크가구거리 일대 900m 구간 도로를 줄이고 보도를 크게 넓혔다. 전신주 등을 없애 보행자의 불편을 줄였다. 또 7개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20곳에는 ‘노란발자국’ 모양을 그려넣었다. 노란발자국은 인도에 그린 일종의 대기선으로 아이들이 신호등을 기다릴 때 차도 쪽으로 지나치게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엘시티 비자금’ 이영복 회장 도피 도운 유흥업소 직원 구속

    ‘엘시티 비자금’ 이영복 회장 도피 도운 유흥업소 직원 구속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공개 수배된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66) 회장의 도피를 도운 유흥업소 직원이 구속됐다. 부산지검 엘시티수사팀은 범인도피 혐의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경리담당 전모(40)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중순 이 회장에게 세탁한 억대의 도피자금과 대포폰 10여대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의 도피를 돕는 다른 사람에게서 억대의 돈을 받아 차명계좌에 넣었다가 빼는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해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같은 유흥주점 사장 이모(45)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다. 해당 유흥주점은 이 회장이 자주 이용했던 곳으로 강남 고급 유흥주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여러 명의 다른 인사들도 이 회장의 도피를 돕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치킨·커피점 등 난립·공멸 막는다

    2018년부터 치킨집이나 커피전문점 등이 밀집한 지역에 같은 업종을 창업하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른바 ‘목 좋은 곳’에 동일 업종이 난립해 임대료가 오르고, 상권이 황폐화돼 공멸하는 상황을 막겠다는 것이다. 또 제품과 서비스가 좋고, 경영 능력을 보유한 ‘혁신형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책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3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2018년부터 치킨집, 미용실, 커피전문점 등 주요 과밀 업종이 이미 자리 잡아 과당 경쟁이 우려되는 곳은 ‘과밀지역’으로 지정된다. 창업 때 소상공인이 창업자금 융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지역별 과밀업종 현황을 종합한 전국 과밀지도를 만들어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최근 5년간 소상공인 창업이 연평균 75만건인데, 폐업 또한 무려 67만건에 달했기 때문이다. 폐업 사업 중 51%가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이었다. 특히 음식·숙박업은 창업 뒤 5년 생존율이 18%에 그쳤다. 정부는 또 영세 온라인 판매 자영업자도 오프라인 영세 자영업자처럼 카드수수료 인하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 초부터 정부는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업자에 대해 카드 수수료를 최대 0.7% 포인트 인하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서울 서촌·홍대·경리단길 등 소상공인들이 거리를 활성화시켰지만, 이후 건물주가 임대료를 과도하게 올려 원주민이 밀려나게 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율 상권법’ 제정을 추진한다. 임대인과 상인이 ‘자율상권구역’을 합의로 지정해 임대차 계약 갱신 요구권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것이다. 상인들의 영업권을 보장해 주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갖춘 소상공인을 ‘혁신형 소상공인’으로 선정해 3년간 정책자금을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엄마도 뿔났다… “블루독·밍크뮤 OUT” 최순실家 아동복 불매운동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따라 최순실씨의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30·40대 여성들이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1일 온라인 육아 카페 맘스홀릭베이비 등에는 ‘블루독, 밍크뮤, 알로봇 불매운동합시다’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최씨의 제부 서동범씨가 대표로 있는 서양네트웍스를 겨냥한 글이다. 이 회사는 블루독, 밍크뮤, 알로봇, 리틀그라운드, 래핑차일드 등 인기 유아동복 브랜드를 보유하며 지난해 매출이 184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업계에서 손꼽히는 회사다. 그러다 최씨 일가가 소유한 기업인 데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매운동에 불이 붙었다. 주부 최지혜(31)씨는 “딸한테 밍크뮤를 많이 사 입히고 선물할 일이 있을 때도 애용했는데 최씨 일가에 돈이 흘러갔다니 화가 난다”며 “관련 브랜드는 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의 브랜드가 들어가 있는 한 대형백화점 관계자는 “10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블루독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가량 하락했고, 다른 브랜드는 아직 매출이 줄지 않았다”며 “하지만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까 우려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씨 동생 최순천씨가 대표로 있는 외식업 기업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에 대한 반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업체는 서울 가로수길과 경리단길, 부산 해운대 등에서 이탈리아 음식점 꼴라파스타와 꼴라메르까토, 카페 겸 빵집 베이크하우스, 비마이키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꼴라메르까토를 종종 갔다는 이모(37·여)씨는 “돌잔치나 모임 장소로 인기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다른 곳을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사회 부조리에 대한 감수성이 민감하기 때문에 불매운동에 더 적극적인 편”이라며 “특히 ‘자식 세대에게는 이런 세상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더욱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양네트웍스, 최순실 동생 남편이 대표…유아동복 브랜드 ‘불매 운동’

    서양네트웍스, 최순실 동생 남편이 대표…유아동복 브랜드 ‘불매 운동’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최씨 동생의 남편이 대표로 재직 중인 ‘서양네트웍스’ 회사의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최씨에 대한 국민들의 공분이 최씨 일가로 번지는 상황이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서 서양네트웍스 제품에 대한 불매를 독려하는 글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양네트웍스는 최순실 씨 동생인 최순선(59) 씨의 남편 서동범씨가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설립된 서양네트웍스는 유아동복 브랜드 밍크뮤·블루독·알로봇·래핑차일드 등과 해외 브랜드 편집숍 리틀그라운드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액만 약 1800억원에 이른다. 한편 최씨의 동생인 최순천씨도 부동산 임대와 외식사업이 주력인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은 가로수길, 경리단길,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 등에서 이탈리아 음식점, 카페 및 빵집, 서양 퓨전 음식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리, 걸그룹 멤버 속옷만 입고..‘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경리, 걸그룹 멤버 속옷만 입고..‘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경리가 섹시한 자태를 드러냈다. 27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11월호는 환상적인 보디라인으로 사랑받는 모델돌 나인뮤지스 경리의 언더웨어 화보를 공개했다. 다양한 란제리를 입고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경리는 모델돌답게 독보적 눈빛과 몸매가 돋보이는 포즈를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완벽한 컷을 완성했다. 완벽한 보디라인을 자랑하는 경리는 도트 무늬, 레이스와 같이 귀여운 스타일의 란제리 룩부터 레오파드나 시스루와 같이 섹시한 란제리 룩까지 어색함 없이 소화하며 관능적인 화보를 연출해냈다. 경리 특유의 매혹적인 눈빛과 완벽한 보디라인이 돋보이는 남심저격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11월호와 코스모폴리탄 공식 홈페이지 (www.cosmopolita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타그램’ 경리, 메이크업 지우니 섹시스타 어디에? ‘순둥 민낯’ 반전

    ‘스타그램’ 경리, 메이크업 지우니 섹시스타 어디에? ‘순둥 민낯’ 반전

    섹시함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나인뮤지스 경리가 ‘스타그램’에 출연하여 메이크업을 지운 순둥한 민낯을 공개한다. 경리는 SBS플러스 ‘스타그램’에 출연해 아이메이크업을 선보이기 위해 화장을 지운다. 도도한 고양이 메이크업 뒤에 감춰져있던 그녀의 민낯은 현장의 제작진들을 모두 놀라게 한다. 평소 센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순둥 순둥한 이미지를 뽐냈기 때문. 이어 경리의 트레이드마크인 ‘캣츠 아이메이크업’ 을 직접 선보이며 경리만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그녀는 자신의 콤플렉스가 짝눈이라고 밝히며, 메이크업만으로 짝눈을 완벽 커버 할 수 있는 법을 선보인다. 그 비법은 바로 ‘속눈썹 90도’ 컬링. 그 밖에도 다양한 알짜팁들을 공개하며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스타그램’은 연예계 패션 뷰티 아이콘으로 알려진 손담비와 대한민국 톱 셀럽들의 스타일을 책임지는 ‘스타일 마스터’ 정윤기, 유쾌한 입담으로 패션 뷰티 정보를 재치 있게 소개해주는 장도연까지 모여 차원이 다른 패션 뷰티 트렌드를 전수한다. 경리의 민낯과 화장법은 25일 화요일 밤 11시 SBS플러스 ‘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중 향해 외치는 작품… 김지하 시인 영향 커”

    “민중 향해 외치는 작품… 김지하 시인 영향 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될 때마다 세계인들이 제 작품의 진가를 인정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고 벅차오릅니다. 해마다 노벨상 발표 때면 취재진이 집 앞에 진을 치고 기다려요. 기자들을 집에 들여 커피를 대접하며 오히려 내가 그들을 위로해 주죠(웃음).” 올해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였던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76)의 농담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노벨 문학상의 계절이면 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그가 박경리문학상 수상(22일) 및 연세대 강연(25일)차 한국을 찾았다. 20일 기자들과 만난 그는 “밥 딜런의 수상은 문학의 개념과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단순히 그를 대중가수로 본 게 아니라 그의 행보 뒤에 많은 의미를 찾았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올해 박경리문학상을 받게 된 그는 “노벨 문학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상은 개인적인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고(故) 박경리 선생이 그의 문학에도 영향을 미친 김지하 시인의 장모이기 때문이다. 응구기는 ‘십자가 위의 악마’(1980)를 쓸 때 김지하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영어로 번역된 김지하 시집을 접한 건 1976년이었다. ‘오적’ 등의 시에 매료된 그는 케냐 나이로비대학 학생들에게 김지하의 문학 세계를 소개했다. 케냐 학생들 사이에서는 김지하의 ‘비어’(蜚語)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응구기는 케냐 지배층을 풍자한 희곡을 쓰고 상연했다는 이유로 이듬해 투옥됐다. ‘십자가 위의 악마’는 당시 교도소 휴지에 몰래 써내려간 작품이다. “김지하도 감옥에 갇힌 채로 작품을 썼죠. 투옥 경험이나 민중을 향한 외침 등 작품의 주제 면에서 나와 김지하 시인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그는 구전문학을 끌어와 현실 정치를 반영한 시를 많이 썼는데 전통의 민담을 재료로 쓴 작품으로 현대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는 것이 내게도 많은 시사점을 줬죠.” 영국에서 문학을 공부한 응구기는 ‘십자가 위의 악마’부터 영어 대신 케냐 토착어인 기쿠유어로 작품을 썼다. 영미권에서 인정받았지만 정작 케냐 민중들이 자신의 작품을 읽을 수 없다는 자각 때문이었다. 스스로를 “세계 각지의 소외받는 언어들을 위해 투쟁하는 언어 전사”라고 소개한 그는 기쿠유어로 작품 활동을 이어 가는 이유에 대해 “김지하 시인이 소수 언어인 한국어로 시를 썼지만 내가 지대한 영향을 받았던 것처럼 언어 접촉은 문명 간의 산소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경리, 핫팬츠 시구 패션 공개… 섹시한 각선미 아찔

    경리, 핫팬츠 시구 패션 공개… 섹시한 각선미 아찔

    나인뮤지스 경리의 시구 인증샷이 화제다.17일 오후, 나인뮤지스 경리는 넥센과 엘지 경기에 앞서 마운드에 올라 남다른 시구를 선보였다. 도발적인 시구패션으로 이목을 끈 경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G트윈스 경리 시구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날 경리는 우아한 와인드업 시구 포즈를 선보임과 동시에 핫팬츠 시구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리가 선보인 시구패션은 LG 트윈스 유니폼을 리폼한 것으로 여기에 글로시한 페이던트 소재의 블랙 스니커즈를 더해 운동화 각선미를 자랑했다. 한편, 경리가 시구한 이날 경기에서 LG는 넥센에 5-4로 역전, 플레이 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출처: 경리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리, 섹시한 눈빛으로 발랄 포즈 ‘어때 보여?’

    경리, 섹시한 눈빛으로 발랄 포즈 ‘어때 보여?’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의 섹시한 모습이 화제다. 20일 경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7S/S 헤라 서울 패션위크’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경리는 파란색 원피스로 한껏 꾸민 모습이다. 파란 원피스 위를 덮은 검은색 레이스는 섹시한 느낌을 더했다. 레이스를 자연스럽게 펼치는 경리의 환한 표정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옷 예쁘다 누나도 예뻐요”, “하늘에서 내려 온 여신님”, “와 진짜 미모가 열일하네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경리는 지난 8월 나인뮤지스 유닛 ‘나인뮤지스A’ 앨범 ‘MUSES DIARY’를 발매해 활동한 바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남대문 옆, ‘시장의 역사’ 품은 떠들썩함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남대문 옆, ‘시장의 역사’ 품은 떠들썩함

    “떡 장수, 메밀묵 장수, 국수 장수, 활기에 넘치고 가지가지 소리가 있는 시장, <페르시아 시장>이 아니고 전쟁이 밟고 지나간 장터에도 음악은 있다. 장난감 파는 가게에 인민군들이 서 있고 그들이 돌아갈 때 누이와 동생, 아들과 딸들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고르고 있지 않은가” 박경리의 작품, ‘시장과 전장’(1964)에 묘사된 남대문 시장은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한, 한국전쟁 절망의 한 가운데에서도 삶의 생명력을 잃지 않는 유일한 공간으로 그리고 있다. 흡사 붉은 양탄자 층층이 올린 아라비아 페르시아 시장 뒷골목에서 양탄자가 날아오르는 요술처럼, 남대문시장에서도 피난민들의 남루한 삶을 날려 줄 마법의 램프 속 도깨비가 남대문시장에는 있었을 듯하다. 주소로는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시장4길 21. 흔히 없어서 못 파는 물건이 없다는 말같이 도깨비처럼 뚝딱 소리 한 번에 모든 물건을 다 구할 수 있어 ‘박격포’까지 판다는 허명(虛名)마저 되새김질하는 시장이 바로 ‘남대문시장’이었다. 남대문시장은 지금도 명실상부 의류를 비롯해 각종 섬유 제품, 액세서리, 안경 같은 잡화, 주방용품, 공산품, 토산품, 수입 상품, 농수산물 등 1700여 종의 물품들이 거래되는 한국 제일, 최고(最古), 최대 전통시장임은 분명하다. 대지면적으로만 2만 467㎡, 건물연면적으로는 6만 4613㎡에 달하며, 점포 수는 이미 만 여곳 이상이 성업 중인, 하루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발도장을 찍는 서울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이기도 하다. 또한 이 곳에는 도소매를 겸하는 전문 상가가 있어 일반 손님들도 원하는 물품이 소량이라도 편리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서울 시민의 넉넉한 안살림을 채워주는 곳간과도 같은 곳이다. 최근에는 남대문 시장이 한류(韓流)의 중심지로 다시금 각광받고 있다,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의 아메요코(アメ)시장이나 대만 최대 재래시장 디화지에(迪化街)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단연 1순위 관람코스로 새롭게 등장하여 과거의 전성기를 누릴 심사를 남대문 시장은 품고 있다. ●옛 모습은 숭례문 밖 생선 팔던 칠패(七牌)시장 남대문시장의 역사는 이러하다. 원래 17세기 초부터 한양 도성에는 금난전권(禁亂廛權)이라 하여 조정으로부터 물품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시전(市廛)상인들이 종루(鐘樓) 행랑을 중심으로 모여 조선팔도 모든 물목들을 어깨 힘 잔뜩 넣은 채 만지작거렸다. 그러나 도성 외부에 인구가 몰리는 17세기 후반 남대문과 서소문 밖을 중심으로 상가가 조성되기 시작한다. 바로 남대문시장의 전신인 칠패(七牌)시장이 등장한 것이다. 이와 아울러 18세기 중엽, 서울 동부의 어의동(於義洞) 근처에도 또 다른 상가가 등장하게 되는 데 이는‘동대문시장’ 전신인 ‘이현(梨峴)상가’였다. 이로 인하여 서울 도성 안팎의 상가는 종루 시전상가와 이현, 칠패 상가를 합하여 삼대시(三大市)로 나뉜다. 제각각 취급하는 물품도 다양해서 종루 시전상가는 궁궐이나 관아, 그리고 양반 사대부가에 필요한 사치품이나 중국 수입물품, 생활용품을 판매하였다. 반면 남대문시장의 전신으로 볼 수 있는 칠패시장은 마포나루터와 인접해 있어 새벽녘 마포(麻浦) 서강(西江)을 거쳐 들어오는 곡식이나 생선같은 상품들을 도성 안 서민들에게 대주었다. 특히, 칠패의 어물전(魚物廛) 명성은 지금의 노량진 유명세보다 훨씬 윗길이었다. 따라서, 지금도 남대문 시장의 대표 음식인 '갈치조림'의 명맥이 뜬금포처럼 등장하지 않은 연유가 바로 이러하다. 18세기 후반 한양 도성을 기록한 당시의 여러 문헌을 살펴보면 회현동, 죽전동, 주자동, 어청동, 어의동, 이현, 명문 등지에 칠패시장에서 미리 매점매석한 어물이 산처럼 쌓였다고 전해질 정도로 이 지역은 번성하였다고 기록되어있다. ●1914년, 우리나라 제1호 시장으로 등록 구한말에 이르러 칠패시장의 규모가 종로와 남대문로를 뒤덮을 정도로 성장하자 대동미와 대동포 출납을 관장하던 선혜청(宣惠廳)으로 시장의 중심 터전이 옮겨가게 되고 이로부터 오늘날의 남대문시장의 자리가 옛 선혜청 자리로 잡힌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상인들에 의해 시장 경영권이 당연히 넘어가게 된다. 1922년 일본인이 운영하는 중앙물산주식회사로 시장의 경영권이 넘어가고 조선의 유통을 장악하려던 조선총독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남대문 시장은 1936년경 등록된 상인의 수만 무려 230여 명이 될 정도로 급성장한다. 또한 1930년대 시장의 하루 거래액이 8만원에 이를 정도로 시장은 활성화되어 현재 남대문 시장의 규모가 만들어진다. 당시 주요 거래 품목은 미곡(米穀)과 과일, 채소, 생선 등 농수산물과 식료품이었으며, 이 외에도 고기류나 생활 잡화도 취급하여 명실상부한 거래액 규모에서는 조선 최대 전통시장의 면모를 차지하게 된다. 이후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도 남대문 시장은 동대문시장과 아울러 서울의 중심시장 자리를 지켜온다. 1947년에 215개의 점포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도 1952년에 252개로 늘어났고, 종전 후 폐허 속에서도 여전히 150개의 점포와 500여 개의 노점들이 생업을 이끌어가는 공간으로 살아 남아 있었다. 특히 휴전 이후 남대문시장은 주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이룬다. 전후복구를 위한 미군의 구호물자와 미군 PX에서 흘러나온 군용품,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내려오던 적산(敵産) 사치품과 밀수품 들이 거래되면서 소위 ‘도깨비’처럼 단속을 피해 물건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이 남대문 시장 안에서는 빈번하였다. 특히 50,60년대 정부에서 유통 금지 물품으로 단속을 하던 밀수품들인 카메라, 양주, 담배, 시계, 양산 등이 남대문 시장 곳곳에 등장했다가 없어지곤 해서 당시 서울 시민들의 호기심을 가득 받기도 하였다. 또한 미군들의 군복, 담요, 시레이션(C-ration) 박스 등 접하기도 힘든 고급 군수물자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어 항간에는 ‘박격포’도 살 수 있다는 소문도 그럴듯하게 퍼지기도 하였다. 1960, 70년대에는 빈번한 불난리를 피해 시장 건물 현대화사업에도 박차를 가한 기간이었다. 1969년 1월에는 지하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이 완공되었고, 이후 1975년까지 667개의 점포가 추가되어 그 때의 건물들이 현재까지 이르러 지금의 시장의 틀을 만들었다. 1980년대는 바야흐로 남대문 시장 전성시대였다. 흔히 ‘남문’패션이라고 해서, 베이비붐 세대들인 1970년대 생 아동들이 학교에 입학할 즈음 전국적으로 아동복에 대한 수요가 넘쳐흘렀고 이를 남대문시장이 감당하였다. 40대 이상이라면 지금도 귀에 익숙한 ‘부르뎅’, ‘원 아동복’ 등의 아동복 브랜드가 당시 ‘국민학교’ 학생들의 ‘워너비’ 메이커가 되었다. 또한, 신발류로는 ‘프로스펙스’, ‘르까프’, ‘까발로’, ‘타이거’, ‘슈퍼카미트’, ‘프로월드컵’ 등의 브랜드가 등장하여, 남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서울, 경기를 넘어 전국 각지로 어린이들의 동심을 흔들어 놓았다. 특히 어린이날 전후로는 물건을 떼러온 ‘봉고’들이 남대문 시장 입구 10Km부터 줄지어 서있는 진풍경을 만들기도 하였다. 이런 남대문시장의 호황은 1997년 IMF와 더불어 막을 내린다. 더구나 백화점과 할인마트가 등장하고 인근의 동대문 시장이 의류 특화 상권으로 성장하면서 남대문시장은 의류 중심의 상권이 대거 액세서리, 안경점, 여성 전문 패션, 그릇, 내복류 등으로 이동하여 2000년대를 맞이한다. 오늘날 남대문시장은 비록 예전의 ‘박격포’까지 팔 기세의 위세는 점점 사그라졌을지라도, 여전히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발을 굳건히 붙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 일본 관광객들의 급증으로 인하여 한류상품, 인삼, 김, 가죽 제품 등과 같은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상점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17세기 후반에 출현한 어물 유통의 중심지, 남대문 밖 칠패(七牌)시장으로서의 오랜 역사를 지닌 남대문 시장. 현재 인터넷, 모바일 쇼핑 등의 변화된 유통 환경에서도 그 옛날 나랏님도 어쩌지 못하던 난전(亂廛)시장 특유의 질긴 생명력을 한류(韓流)의 물살을 타고 단단히 이어가길 바란다. <남대문시장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너무나 당연하다. 남대문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서울을 방문하는 초심자에게 남대문 시장은 경복궁, 남산 타워와 아울러 기본 탐방 코스다. 2. 누구와 함께? -나이 드신 부모님과 함께 가 보면 좋다. 추억과 더불어 시장 골목골목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3. 가는 방법은?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권유한다. 지하철4호선 회현역 5번 출구로 나오는 것이 제일 낫다. 4. 감탄하는 점은? -규모다.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넓고 크다. 점포수가 만 개가 넘으니 넉넉한 시간을 두고 둘러보는 것이 낫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80년, 90년대의 부르뎅 아동복이나 원 아동복을 그리워하는 세대들에게는 그 당시만 못하더라도 여전히 전통시장 특유의 진한 삶의 내음은 찾을 수 있다.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사람보다 더 많다. 6. 꼭 봐야할 상점이나 거리는? -수입상품거리나 그릇 도매점, 액세서리 상가도 볼만한 것이 많다. 특히 수입상품상가 강추! 7. 먹거리 추천? -원래 남대문시장 최고의 인기 음식은 단연 갈치조림이다. 갈치조림골목은 남창동 본동상가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회현역 5번 출구 인근의 칼국수 골목도 유명하다. 또한 안경점 골목 주변의 노천 생갈비도 먹을 만하다. 이외에도 곰탕, 닭곰탕 등등의 먹거리 투어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시장. 8. 홈페이지 주소는? -www.namdaemunmarket.co.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남대문 시장 만으로 한나절 넉넉하다. 주변이 바로 명동이어서 남산이나 경복궁, 광화문 등지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우선 남대문 시장을 방문하기 전에는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전체 지도를 꼭 보고 가야한다. 또한 전문적인 상가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자신의 구매 목적에 맞는 상가 위치를 미리 알고 가면 좋다. 그리고 주차 문제는 심각해서 반드시 주차장에 세워 두어야 견인, 과태료 부과를 피할 수 있다. 에누리 없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나인뮤지스 경리, 우월한 몸매 뽐내며 완벽 시구

    나인뮤지스 경리, 우월한 몸매 뽐내며 완벽 시구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가 우월한 몸매를 뽐내며 깔끔하고 완벽한 시구를 선보였다. 경리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경리는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리폼한 핫팬츠로 늘씬한 몸매를 드러낸 데 이어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와인드업 자세로 관능적인 자태를 뽐내며 잠실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경리는 연예인 시구에서도 보기 드문 좌완 투수 자세로 깔끔한 시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리는 2013년 정규시즌과 2014년 포스트시즌에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영상=스포티비 뉴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숲길 젠트리피케이션 이태원 수준

    서울숲길 젠트리피케이션 이태원 수준

    서울 성동구가 ‘핫’한 성수동의 젠트리피케이션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구와 주민협의체는 상권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성동구는 17일 성수동의 창업과 폐업의 빈도가 높아지고 공시지가도 가파르게 올라가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내용의 ‘성수지역 빅데이터 구축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을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성수동 상권의 창·폐업 빈도와 상권 규모 증감지표는 이미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한 신촌 지역보다 훨씬 높았다. 성수동에서 가게가 문을 열고 닫는 빈도가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이 발생한 신촌 일대보다 훨씬 잦고, 상권 확대 속도도 빨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성수동의 카페는 2005년 2.5%에서 2014년 7.3%로 상권 규모가 증가했다. 2013~2015년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의 이용객은 29.6% 늘어난 반면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은 각각 5.2%, 2.2% 증가했다. 같은 시기 신촌역과 이대역은 각각 5.2%, 3.6% 감소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 2005~2015년 공시지가 상승률은 성수동의 서울숲길이 109.3%, 방송대길 115.9%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몸살을 앓는 용산구 이태원 경리단길 109%, 해방촌 114.7%와 비슷하다. 구는 성수동 일대가 젠트리피케이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성수동의 서울숲길, 방송대길, 상원길 등 3곳을 지난달 29일 지속가능 발전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연말까지 해당 구역의 지속가능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속가능 발전구역에는 대규모 가맹점과 유흥주점 등 지역상권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업체의 입점을 제한한다. 건물주와 임차인이 지역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율적 상생협약도 맺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의 젠트리피케이션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만큼 성수동의 상권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류전형 탈락자가 최종 합격자로…이상한 공공기관 ‘특혜 채용’

    서류전형 탈락자가 최종 합격자로…이상한 공공기관 ‘특혜 채용’

    서류전형 탈락자가 최종 합격하거나 정규직인데도 별도의 공개채용 절차 없이 1명만 뽑은 특별 채용 형식의 ‘특혜 채용’이 공공기관 채용에서 횡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이 문체부에서 20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채용비리 점검 특별조사 결과를 받아본 결과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7개 기관이 채용 관련 규정이나 지침을 위반해 35건의 주의·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있는 산하기관만을 놓고 실시한 감사에서 85%의 기관이 채용 규정을 어겼다는 의미다. 실례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태권도진흥재단에서는 서류전형 탈락자가 최종 합격자로 등장하거나, 별도의 공개채용 절차없이 1명만 특별채용 형식으로 뽑는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 재단은 2013년 3월 마케팅 전문가로 A팀장(2급)을 뽑았다. 같은 해 6월엔 경리직(6급)으로 B씨를 뽑았다. 모두 정규직인데도 별도의 공개채용 절차 없이 1명만 뽑은 특별채용 형식이었다.B씨의 경우 한 달 전 실시한 정규직 공개채용 때 서류전형에서 탈락한 응시자였다. 최종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하자 차점자를 뽑은 게 아니라 재단 측은 B씨를 뽑았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해에는 전직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계약직으로 일하던 C씨를 정규직 과장급(4급)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1명 특채형식이었다. 재단 측은 “B씨의 경우 응시자 중 유일하게 기관에서 사용하는 회계 프로그램 운용 경험이 있었고 C씨는 향후 재단의 대표 인물로 키울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문체부 감사에서 엄중 경고를 받았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 정규직 일자리는 안정적인 데다 문체부 산하기관은 업무 강도도 세지 않고 급여도 평균적으로 높다”며 “공공기관에서 채용비리가 있을 경우 청년들의 자괴감·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중국 수장 교체

    현대차 중국 수장 교체

    현대차그룹은 7일 해외영업본부장인 장원신 부사장을 베이징현대기차 총경리로, 중국지원사업부장인 김시평 전무를 쓰촨현대기차 총경리로 각각 임명하는 등 중국 수장을 교체했다. 장 부사장은 스페인법인장과 터키공장법인장, 해외판매사업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해외영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김 전무는 미국법인과 러시아법인 등을 거친 글로벌 전문가다. 또 베이징현대 총경리인 이병호 부사장을 중국영업사업부장으로, 중국지원담당 담도굉 부사장을 중국지원사업부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해외판매사업부장 임병권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장 부사장의 후임 해외영업본부장이 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호스트바 ‘큰손’ 알고 보니 회삿돈 10억 빼돌린 경리

    호스트바 ‘큰손’ 알고 보니 회삿돈 10억 빼돌린 경리

    회사 공금 10억원을 몰래 빼돌려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간 큰 여자 경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경리는 횡령한 돈으로 호스트바에서 돈을 펑펑 써 ‘큰손’으로 통했고, 인터넷 게임하는 데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김모(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의 한 수중개발업체 경리 직원인 김씨는 2011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회사 법인 은행계좌에서 한 번에 10만∼수백만원씩 465차례에 걸쳐 모두 10억 8000만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회삿돈을 자신의 통장으로 계좌 이체하면서 보내는 사람 이름은 회사 대표나 거래처 관계자를, 통장 기재 내용은 차입금·물품대금 등으로 적는 수법으로 범행을 숨겼다. 김씨는 횡령한 돈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정도 호스트바를 출입했다. 한번에 술값만 150만∼200만원, 팁으로 20만원을 줘 호스트바의 ‘큰손’으로 통했다. 호스트바 남자 종업원과 일주일에 2번 정도 사적으로 만나 선물과 용돈을 주기도 했다. 김씨가 1년 넘게 100차례 정도 호스트바를 출입하면서 사용한 돈은 3억원에 달했다. 김씨는 또 인터넷 게임 머니를 사는 데만 2억원을 쓰기도 했다.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 2명과 함께 임대아파트에서 살아온 김씨는 나머지 5억원가량을 생활비로 사용했다. 월급이 140만원이었던 김씨는 공금을 빼돌리는 족족 탕진해 경찰에 붙잡혔을 때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의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회삿돈으로 ‘호스트바 여왕’…40대女 경찰에 붙잡혀

    회삿돈 10억원을 빼돌려 호스트바에서 돈을 써버린 40대 여성 경리가 횡령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1년에 무려 100회 가량 호스트바에 출입하며 ‘호스트바의 여왕’으로 불렸고 업소 종업원과 사적으로 만나 선물과 용돈을 주는 등 마음껏 기분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0년 부산의 한 수중개발업체 경리로 근무하면서 월급이 140만원 가량이었던 A씨는 2011년 2월부터 올 6월까지 회사 법인 은행계좌에서 한 번에 10만∼수백만원씩 465차례에 걸쳐 모두 10억8000만원의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회삿돈을 자신의 통장으로 계좌 이체하면서 보내는 사람 이름은 회사 대표나 거래처 관계자, 통장 기재 내용은 차입금·물품대금 등으로 적는 수법으로 범행을 숨겨온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 2명과 함께 임대아파트에서 살아온 김씨는 횡령한 돈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정도 호스트바를 출입했다. A씨가 1년 넘게 호스트바를 출입하면서 사용한 돈은 3억원에 달했다. A씨는 인터넷 게임 머니를 사는데 2억원을 사용하고 5억원은 생활비로 사용했다. A씨의 횡령 사실은 회사 관계자가 법인 통장에서 의심스러운 거래내역을 확인,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제적 남자’ 김지운 누구? ‘케임브리지’ 출신 셰프 ‘화려한 스펙’

    ‘문제적 남자’ 김지운 누구? ‘케임브리지’ 출신 셰프 ‘화려한 스펙’

    ‘문제적 남자’ 김지운이 화려한 스펙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문제적 남자’에는 셰프 김지운이 출연했다. 김지운은 영국 총리를 배출한 영국 명문 사립 중고등학교 ‘이튼 칼리지’ 출신에 영국 일류대학인 케임브리지 대학원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졸업한 것으로 유명하다. 엄청난 스펙으로 현재 김지운은 경리단길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영국 명문 사학을 제패한 그가 대한민국 요리계까지 제패한 것. ‘문제적 남자’ 출연진들은 “예약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이라며 입을 모았다. 전현무 또한 “방송에 소개하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는데, 제일 먹기가 힘들었다”고 말하며 그 만큼 인기가 많은 가게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이어 “더블드래곤 가 아들이라고 알고 있다. 집안과는 전혀 다른 길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며 그의 반전 스펙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이에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응원해주셨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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