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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2일’ 구하라, 윤시윤에게 보낸 핑크빛 호감..김종민 “난잡하다”

    ‘1박2일’ 구하라, 윤시윤에게 보낸 핑크빛 호감..김종민 “난잡하다”

    가수 구하라가 배우 윤시윤에게 호감을 보냈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는 강원도 홍천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우먼 김신영,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나인뮤지스 경리, 걸스데이 유라, 구하라, 다이아 정채연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 중 김신영, 나르샤, 구하라는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방송된 ‘청춘불패’ 원년멤버들이다. 리얼버라이어티 ‘청춘불패’는 소녀시대의 유리와 써니, 포미닛의 김현아, 티아라의 효민, 카라의 구하라, 브아걸의 나르샤, 시크릿의 한선화 등 ‘G7’이라고 이름붙여진 인기 걸그룹 멤버 7명의 강원도 오지 적응기였다. 이날 김종민과 짝궁이 된 구하라는 자신을 지그시 쳐다보는 김종민에 “어우 징그러워”라며 소리쳤다. 구하라에게 멤버들이 ‘우리 결혼했어요’를 함께 찍고 싶은 연예인이 누구냐고 묻자 김종민에 “오빠는 아니다”며 “동구 오빠. 강의 보고 너무 감명 깊었다”고 윤시윤을 지목했다. 그러자 김종민이 윤시윤에 대해 “되게 괜찮은데 난잡하다”며 질투했고, 김준호는 “월드와이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1박2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벨문학상 오늘 발표...응구기·하루키·애트우드 3파전

    노벨문학상 오늘 발표...응구기·하루키·애트우드 3파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5일 오후 8시 발표된다. 지난해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에게 노벨상 메달을 걸어준 스웨덴 한림원이 또다시 파격을 이어갈지, 순문학 분야의 명망 있는 작가에게 상을 주는 전통으로 돌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스웨덴 한림원이 보수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럽 현지에서는 응구기와 티옹오(케냐), 무라카미 하루키(일본), 마거릿 애트우드(캐나다) 등 3명의 수상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는 분위기다.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응구기는 ‘한 톨의 밀알’, ‘십자가 위의 악마’ 등 여러 작품이 국내에 소개됐다. 지난해 토지문화재단으로부터 제6회 박경리문학상을 받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응구기가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면 1986년 윌레 소잉카(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흑인 작가로는 두 번째 수상자가 된다.하루키는 2006년 카프카상, 2009년 예루살렘상을 받으며 최근 10여 년 동안 유력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다. 사회적 발언을 부쩍 늘리고, 올해 2월 발표한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에서 난징대학살과 동일본대지진 에피소드를 집어넣은 것도 노벨상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캐나다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꼽히는 애트우드는 ‘눈 먼 암살자’로 2000년 부커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카프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설·평론·동화 등 장르를 오가며 페미니즘·환경·인권·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쓴다는 평가다. 영국 도박업체 래드브록스는 응구기의 배당률을 4대1, 하루키와 애트우드를 각각 5대1과 6대1로 잡으며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 3명으로 꼽았다. 한국의 고은 시인과 중국 작가 옌롄커가 이들의 뒤를 이어 나란히 4위를 달리고 있다. 배당률은 각각 8대1이다. 고은 시인은 당초 10위였다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일이 확정된 지난 2일 순위가 올랐다.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클라우디오 마그리스(이탈리아), 하비에르 마리아스(스페인)가 각각 배당률 10대1로 뒤를 이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노벨문학상 오늘 발표…한림원 ‘보수적 선택’ 전망 우세

    노벨문학상 오늘 발표…한림원 ‘보수적 선택’ 전망 우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8시 발표된다.지난해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에게 노벨상 메달을 걸어준 스웨덴 한림원이 파격을 이어갈지, 순문학 분야의 명망 있는 작가에게 상을 주는 전통으로 돌아갈지가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스웨덴 한림원이 보수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럽 현지에서는 응구기 와 티옹오(케냐), 무라카미 하루키(일본), 마거릿 애트우드(캐나다) 등 3명의 수상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응구기는 ‘한 톨의 밀알’, ‘십자가 위의 악마’ 등 여러 작품이 국내에 소개됐다. 지난해 토지문화재단으로부터 제6회 박경리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응구기가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면 1986년 윌레 소잉카(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흑인 작가로는 두 번째 수상자가 된다. 하루키는 2006년 카프카상, 2009년 예루살렘상을 받으며 최근 10여 년 동안 유력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다. 사회적 발언을 부쩍 늘리고, 올해 2월 발표한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에서 난징대학살과 동일본대지진 에피소드를 집어넣은 것도 노벨상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꼽히는 애트우드는 ‘눈 먼 암살자’로 2000년 부커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카프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설·평론·동화 등 장르를 오가며 페미니즘·환경·인권·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쓴다는 평가다. 영국 도박업체 래드브록스는 응구기의 배당률을 4대1, 하루키와 애트우드를 각각 5대1과 6대1로 잡으며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 3명으로 꼽았다. 한국의 고은 시인과 중국 작가 옌롄커가 이들의 뒤를 이어 나란히 4위를 달리고 있다. 배당률은 각각 8대1이다. 고은 시인은 당초 10위였다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일이 확정된 지난 2일 순위가 올랐다.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클라우디오 마그리스(이탈리아), 하비에르 마리아스(스페인)가 각각 배당률 10대1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표 이틀 앞둔 노벨문학상....올해는 ‘파격’ 대신 ‘안정’ 택할까

    발표 이틀 앞둔 노벨문학상....올해는 ‘파격’ 대신 ‘안정’ 택할까

    지난해 노벨문학상은 ‘반전’과 ‘파격’이었다. 당시 “밥 딜런”을 호명한 스웨덴 한림원의 선택은 비판과 찬사를 동시에 받으며 두고두고 뒷말을 남겼다. 때문에 올해는 노벨상위원회가 세계 문단에서 대체로 공감하는 ‘보수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올해 노벨문학상 발표는 5일(현지시간 오후 1시, 한국시간 오후 8시)로 예정됐다. 문학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점차 소멸되는 시대, 잠시라도 문학으로 눈길을 돌려세울 올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노벨문학상 후보군은 물론 수상자는 발표 직전까지 철저히 비밀에 붙여진다. 하지만 매년 입길에 오르내리는 유력 후보는 ‘데자뷔’처럼 반복된다. 1년 내내 전문가 그룹을 두고 수상 가능성 높은 후보를 가늠하는 영국 베팅사이트 래드브록스는 올해도 작가들을 줄세웠다. 3일 현재 가장 배당률(4대1)이 높은 후보는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77)다. 지난해 10월 말 박경리문학상 수상차 내한한 티옹오는 당시 노벨문학상 수상이 무산된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될 때마다 세계인들이 제 작품의 진가를 인정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고 벅차오릅니다. 해마다 노벨상 발표 때면 취재진이 집 앞에 진을 치고 기다려요. 기자들을 집에 들여 커피를 대접하며 오히려 내가 그들을 위로해 주죠(웃음).” 수상이 좌절되도 외려 기자들을 위로했던 티옹오가 올해는 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아프리카 현대 문학의 거장인 그는 케냐 토착 문화에 뿌리를 둔 서사에 서구 문학의 기교를 가미해 식민체제 아래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아프리카인들의 분투를 작품에 그려 왔다. 올해 새 장편 ‘기사단장 죽이기’를 발표해 전 세계 ‘하루키스트’들을 집결시킨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68)가 배당률 5대1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하루키가 수상하면 일본은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년), 오에 겐자부로(1994년)에 이어 세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품게 된다.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78)는 올해 유독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급부상한 상태(배당률 6대1)다. 소설과 시 같은 순문학 분야뿐 아니라 드라마 극본, 동화, 평론 등 장르의 경계를 자유로이 횡단하는 그는 남성 지배적인 사회를 재치있게 조롱하는 캐나다 최초의 페미니즘 작가로 불린다. 이밖에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 이탈리아 작가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마리아스(이하 배당률 10대1),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배당률 12대1) 등이 수상권에 가까운 후보로 이름이 올라 있다. 미국 작가 돈 드릴로, 중국 작가 옌롄커(이하 배당률 14대1),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16대1)이 뒤를 잇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마음에 상처받아 TV 거의 안 본다”

    “박근혜 전 대통령, 마음에 상처받아 TV 거의 안 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 연휴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없는 날엔 식사와 15분 간의 운동 시간을 빼곤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에 쏟고 있다. 최근엔 박경리(1926~2008)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를 끝까지 다 읽었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토지』를 다 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근 각각 7권짜리 『지리산』과 『산하』를 영치품으로 넣었다. 두 소설은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대표작이다. 대통령 시절 TV드라마를 즐겨봤지만 구치소에서는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매체는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진 뒤 ‘국정은 안 돌보고 드라마만 봤다’는 비난을 받아 마음에 상처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박 전 대통령이 수용된 독방은 10.6㎡ 넓이다. 평일엔 오후 4~9시 법무부의 ‘보라미 방송’ 채널을 통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추석 당일엔 영화 ‘국제시장’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구속된 이후 유영하 변호사를 제외하곤 다른 사람을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 동생인 박지만 EG회장도 만날 생각이 없다고 알려졌다. 추석 연휴기간 구치소 수용자들은 2일과 7일에 외부인 접견을 할 수 있지만 1일까지 박 전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접견을 신청한 가족은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2일’ 구하라, 윤시윤에게 프러포즈 “우결 희망”

    ‘1박2일’ 구하라, 윤시윤에게 프러포즈 “우결 희망”

    가수 구하라가 배우 윤시윤과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1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김종민과 짝궁이 된 구하라는 자신을 지그시 쳐다보는 김종민에 “어우 징그러워”라며 소리쳤다. 구하라에게 멤버들이 ‘우리 결혼했어요’를 함께 찍고 싶은 연예인이 누구냐고 묻자 김종민에 “오빠는 아니다”며 “동구 오빠. 강의 보고 너무 감명 깊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종민이 윤시윤에 대해 “되게 괜찮은데 난잡하다”며 질투했고, 김준호는 “월드와이드다”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날 ‘1박 2일’에는 구하라 외에도 종여된 KBS2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에 출연한 김신영과 나르샤를 비롯해 걸그룹 걸스데이 유라, 나인뮤지스 경리 등이 출연했다. 사진 = KBS 2TV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박2일’ 차태현·김종민, 경리·구하라 등 ‘청춘불패’가 뽑은 호감도 1위 ‘꼴찌는 정준영’

    ‘1박2일’ 차태현·김종민, 경리·구하라 등 ‘청춘불패’가 뽑은 호감도 1위 ‘꼴찌는 정준영’

    ‘1박2일’ 차태현-김종민이 ‘청춘불패’ 멤버들이 뽑은 호감도 1위로 뽑혔다.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강원 홍천 2017 청춘불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2017 청춘불패’ 멤버 나르샤, 유라, 경리, 김신영, 구하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를 자처한 김신영은 “기존 ‘청춘불패’ 멤버에 새로운 멤버를 영입했다. 1박2일 멤버들과 짝궁을 먼저 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우리가 호감도 사전투표를 했다. 꼴찌는 박빙이다”고 덧붙였다. 호감도 사전 투표 소식에 ‘1박 2일’ 멤버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투표 결과 김신영을 비롯해 구하라, 유라, 경리, 나르샤 등 청춘불패 멤버들이 뽑은 호감도 1위는 공동 1위로 차태현과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나머지 멤버들에게 “진짜 못생겼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와 데프콘이 3, 4위에 랭크되자 멤버들은 반발했다. 이에 ‘청불’ 멤버들은 “외모 순으로 뽑은 것이 아니라 매력으로 뽑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꼴등을 두고 비주얼 멤버인 윤시윤과 정준영이 맞붙게 됐다. 호감도 득표율 0표라는 굴욕의 꼴등은 막내 정준영이었다. 사진=KBS2 ‘1박2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옛사랑 추억 길 걷는 듯… 도시랑 ‘심쿵 로맨스’

    옛사랑 추억 길 걷는 듯… 도시랑 ‘심쿵 로맨스’

    긴 한가위 연휴 기간에 특색 있는 여행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한국관광공사가 예술의 옷으로 갈아입은 도시 재생 명소들을 10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서울 성수동의 수제화 거리 등 도시 재생 프로그램이 잘 정착한 10곳을 소개한다.●다시, 예술로 피다-서울 문래창작촌과 성수동 수제화거리 문래동은 한때 서울에서 가장 큰 철강 공단 지대였다. 지금도 철공소 1000여곳이 영업 중인 문래동은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면서 ‘문래창작촌’이란 이름을 얻었다. 100여개 작업실이 들어섰고, 문래예술공장 등 거리 곳곳에 들어선 갤러리와 극장에서는 1년 내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린다. 성수동 수제화거리는 업계 종사자들이 앞장서 조성했다. 구두 테마 갤러리 ‘슈스팟 성수’와 수제화 공동 판매장 ‘from SS’, 서울숲의 ‘나비정원’ 등 쇼핑과 체험 공간이 즐비하다. 문래예술공장 (02)2676-4300, 성동구청 문화체육과 (02)2286-5193.●동화 속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인천 송월동 인천 중구는 개항장 인천의 역사를 품고 있다. 그중 하나가 송월동이다. 조금씩 쇠락하던 송월동은 2013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동화마을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세계 명작 동화를 테마로 조성한 동화마을길을 비롯해 도로시길, 빨간모자길, 전래동화길 등 11개 테마 길이 조성됐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짜장면을 선보인 차이나타운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던 인천아트플랫폼, 개항 당시 인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개항장거리 등도 인천 중구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중구청 관광진흥실 (032)760-6492.●문화와 예술의 옷 입은 오래된 동네-강릉 명주동 강릉 명주동은 고려시대부터 강릉대도호부 관아가 자리했던 행정중심지다. 강릉시청 이전으로 역할을 잃어가던 명주동은 강릉문화재단이 명주예술마당, 햇살박물관, 명주사랑채 등 문화 공간을 운영하면서 변모했다. 지금은 강릉커피축제, 명주플리마켓, 각종 공연 등으로 활기가 넘친다. 명주동 여정은 골목길을 따라 강릉대도호부 관아, 등록문화재인 임당동성당 등을 둘러본다. 왁자한 중앙·성남시장에서 점심과 주전부리를 즐기고, 안목해변에서 향긋한 커피로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겠다. 강릉문화재단 (033)647-6800.●젊어진다, 유쾌해진다-충주 성내동 성내동과 성서동 등 충주 원도심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9월 개관한 관아골 청년몰 ‘청춘대로’가 신호탄이다. 개성을 살린 20여 점포가 입점했다. 충주 원도심에서 청년가게를 열려는 이들은 청년 창업 플랫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아공원 앞 성내동우체국 부지에 오는 10월 말쯤 창업 플랫폼이 개관하면 게스트하우스, 카페, 로컬여행지원센터, 문화예술오픈공작소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충주 원도심에서 전통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무학시장, 자유시장, 풍물시장 등 여러 시장이 모여 있어 구경거리가 많다.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0~4.●도시가 품은 시대를 산책하다-대전 대흥동과 소제동 근대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전역 서쪽에 대흥동, 동쪽에 소제동이 있어 연계해 둘러보기 좋다. 대흥동에는 리노베이션한 카페나 오래된 맛집이 많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변신한 옛 충남도청 본관 등 등록문화재도 밀집돼 있다. 소제동에는 1920~30년대 지은 철도관사촌이 있다. 전란과 개발을 용케 피한 관사 40여채가 모여 있다. 한자리에서 60년 세월을 보낸 ‘대창이용원’ 등 흔히 볼 수 없는 풍경들도 만난다. 소제창작촌 등 창작 공간을 기웃대거나 소제호 방죽길을 걸어도 좋겠다. 대전시청 관광진흥과 (042)270-3972.●옛 쌀 창고의 변신-서천 문화예술창작공간 1930년대 건립된 옛 장항미곡창고(등록문화재 591호)를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전시와 공연, 체험 등의 공간과 카페를 갖췄다. 창작공간 뒤로는 ‘장항 6080 음식 골목길’과 기벌포영화관 등이 있다. 추석 연휴에도 문을 연다. 판교면 현암리는 낡고 허름한 풍경이 매력적인 시골 마을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독특한 분위기가 여행자의 발걸음을 이끈다. 판교오일장이 열리는 날 찾아가면 볼거리가 더 풍성하다. 국립생태원과 신성리 갈대밭,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등을 엮어 하루 코스로 돌아볼 만하다.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226.●역전의 전성기를 소환하다-영주 후생시장 경북 영주의 후생시장은 1955년쯤 옛 영주역 인근에 형성됐다. 적산가옥을 본뜬 길이 100m의 상가 형태가 다른 지역과 뚜렷이 구별된다. 영주역이 이전한 뒤 쇠락해진 후생시장 등 옛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4년부터 진행한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부활했다. 상가의 기본 틀을 살리며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인근의 중앙시장과 삼판서고택도 볼만하다. 서천 자전거공원은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무섬마을까지 가는 12㎞ 코스에 이용하기 적당하다. 영주시청 새마을관광과 (054)639-6604.●숲길과 옛 골목, 카페거리가 공존하다-광주 동명동 광주 동명동은 숲과 오붓한 골목, 카페거리가 공존하는 동네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책방, 근현대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골목이 숲과 어우러진다.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대 ‘동리단길’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동명동 재생의 버팀목이 된 ‘푸른길’은 폐철도가 산책로로 변신한 곳이다. 길목에서 만나는 건축물 ‘광주폴리’ 역시 생활의 쉼표가 된다. 옛 도청 자리에 세워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궁동 예술의 거리, 1913송정역시장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광주시청 관광진흥과 (062)613-3622.●부산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산복도로 산허리를 따라 이어진 산복도로는 부산의 진짜 매력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망양로를 따라 눈이 시린 부산의 풍광을 즐기고, ‘지붕 없는 미술관’ 감천문화마을에서 사진도 찍어 보자. 감천동 옆은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공동묘지가 있던 마을이다. ‘누리바라기’도 꼭 가볼 만한 곳이다. 우뚝 선 부산타워 등 부산의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인근의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에 들러 부산 시민의 삶을 만나 보자. 올여름 부산에서 인기를 끈 송도해상케이블카도 놓치면 안 된다. 부산광역시 관광안내 (051)1330.●쇠락의 그늘 딛고 활력 넘치는 예술촌으로-창원 창동예술촌 옛 마산의 창동 일대는 한때 경남에서 가장 번성한 곳이었다. 2011년 도시 재생 사업으로 창동에 정착한 젊은 예술가들이 빈 점포를 공방과 아틀리에로 꾸몄다. 1955년에 개업한 학문당, 클래식 다방 만초, ‘빠다빵’으로 유명한 고려당, 40여년 역사의 헌책방 영록서점 등이 창동의 옛 낭만을 전해준다. 한복도 무료로 대여 해 준다. 조각가 문신의 작품을 전시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가고파꼬부랑길벽화마을 등을 묶어 추석 여행 코스로 짜도 좋을 듯하다. 창원시청 관광과 (055)225-4724.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 ‘KAI 비리 정점’ 하성용 구속

    ‘KAI 비리 정점’ 하성용 구속

    이달 중 비리 연루된 주요 임직원 기소 방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하성용(66) 전 대표가 23일 새벽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 수사도 정리 단계에 접어들며 검찰은 이르면 이달 중 KAI 경영비리에 연루된 주요 임직원들을 기소할 방침이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하 전 대표는 22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가 하 전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배임 혐의 등 10개에 달한다. 한국형전투기(KFX) 사업과 이라크 공군기지 수주 관련 매출을 부풀렸다는 분식회계 행위에 외부감사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또 분식한 재무제표를 통해 채권 발행 등 자금조달 행위를 하거나 하 전 대표가 성과급을 지급받은 것을 특경법상 횡령·사기·배임 혐의로 봤다. KAI가 대량 구매한 상품권 중 십억여원치 용처가 불분명한 정황이나 KAI 협력회사 T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의혹으로 상법·범죄수익은닉 혐의도 받는다. 하 전 대표가 T사의 실소유주라면 KAI와 대표이사가 같아 거래를 할 수 없는 터라 상법 위반으로 볼 수 있고, 하 전 대표가 자신의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한 셈이라 범죄수익은닉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정치인 등의 청탁을 받고 일어난 KAI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배임수재, 업무방해, 뇌물공여 혐의 등이 적용됐다. 하 전 대표는 검찰이 2013년 이후 5000억원대 규모로 추정한 분식회계를 비롯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거나 알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특히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선 자신이 경리 전문가가 아니어서 잘 몰랐으며, 회계처리는 수주산업 관행대로 처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KAI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에서 자살한 채 발견된 김인식 부사장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적이 없지만, 이라크에서 실제로 대금을 받아와 분식회계가 아니었음을 입증하려다 실패하자 좌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서부지검 사무국장 이갑수△창원지검 사무국장 신현성△광주지검 사무국장 정동진△전주지검 사무국장 김정호△부산동부지청 사무국장 박상욱◇고위공무원 전보△서울고검 사무국장 김영창△부산고검 사무국장 복두규△광주고검 사무국장 이정범△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 강진구△인천지검 사무국장 강성식△대전지검 사무국장 백운기△대구지검 사무국장 박천홍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정책기획관 김정희△농업정책국장 이주명△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남태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조재호△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서해동△대변인(직무대리) 김종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대변인 정진욱△기업집단국장 신봉삼△시장감시국장 신영호◇과장급△정책홍보담당관 이태휘△경쟁심판담당관 유성욱△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심주은△정보화담당관 최영수△디지털조사분석과장 전찬수△기업집단정책과장 육성권△지주회사과장 정창욱△공시점검과장 신동열△내부거래감시과장 홍형주△부당지원감시과장 최장관△소비자정책과장 남동일△소비자안전정보과장 인민호△약관심사과장 배현정△전자거래과장 음잔디△서비스업감시과장 전성복△카르텔총괄과장 이유태△입찰담합조사과장 이순미△카르텔조사과장 김근성△유통거래과장 문재호△가맹거래과장 김대영△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비자과장 김성균△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건설하도급과장 배찬영△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연규석△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양성영△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서창현△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류용래△공정거래위원회 최무진 권혜정 ■코스맥스 ◇임원 전보△국내 마케팅본부 총괄 부사장 윤원일△국내 마케팅본부 이사 김철희△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 전무 이상인
  • 강남 “경리 죽도록 팰 수 있다” 발언에 사과 요구+조롱 봇물

    강남 “경리 죽도록 팰 수 있다” 발언에 사과 요구+조롱 봇물

    가수 강남이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에 대한 폭력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과 경리가 함께 출연한 웹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워킹데이-뭔들투어(이하 뭔들투어)’의 8월 13일 방송 장면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너무 어이 없어서 캡처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사진을 보면 강남은 경리를 가리키며 “죽도록 패라 그러면 팰 수 있어요”라며 막말을 던졌다. 이에 경리는 제작진을 토끼눈으로 쳐다보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강남의 발언은 “경리와 러브라인을 기대해도 되냐”는 제작진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타당성이나 개연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후 두 사람은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고 강남은 자신의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은 경리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며 “내가 언젠간 한국에서 때린다”고 또 막말을 했다. 이에 경리는 “오빠, 여자 때리는 남자였어?”라고 물었고 강남은 “요즘은 여자랑 남자랑 차별하면 안 돼”라며 궤변을 늘어놨다. 강남의 이같은 발언들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하며 “경리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강남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현재 강남의 SNS는 조롱으로 뒤덮인 상태. 강남이 어떤 게시물을 올려도 “그래서 여자 때릴 거냐?”는 댓글이 달린다. 바다 사진을 올려도 “바다 패러 가게?” 등의 댓글이 달리는 식이다. 데이트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강남의 해당 발언은 농담으로도 던져서는 안 될 말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근현대 베스트셀러, 그 이면을 읽다

    근현대 베스트셀러, 그 이면을 읽다

    베스트셀러에는 시대의 정신과 요구, 대중들의 정서와 취향이 고스란하다. 때문에 베스트셀러는 한 사회의 문화사를 가늠하게 한다. 일제 강점기인 1905년부터 1980년대까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근현대 베스트셀러로 우리 사회와 문학의 역할을 돌아보게 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오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천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소설에 울고 웃다’전에서다.●‘무정’보다 더 많이 팔린 ‘흙’ 정본만 중시하는 문단에서 베스트셀러 연구는 사실상 전무하다. 특히 근대 작품은 대부분 교과서에서 소개된 작가와 작품들만 대중들에게 익숙하다. 이번 전시는 이 틈새를 파고든다. 당대에는 인기를 누렸지만 현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이 대거 소개된다. 1920~193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은 작가 송완식의 ‘명금’이 대표적이다. ‘명금’은 1919년 흥행한 할리우드 활극 영화를 소설로 번역한 작품으로 당시 독자들이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주시경이 운영한 조선어강습원 출신인 송완식이 주시경 타계 넉 달 전에 함께 찍은 졸업 사진이 처음 공개된다.춘원 이광수의 대표작으로는 늘 ‘무정’이 꼽힌다. 하지만 ‘흙’이 ‘무정’보다 더 많이 팔린 작품이라는 사실도 이번 전시에서 알 수 있다. ‘흙’은 초판이 발행된 지 5년 만인 1938년 8판을 찍었는데 이 판본이 전시장에 나온다. 이광수가 1932년 쓴 한글 교재, 그가 작품을 집필하던 책상에 늘 놓아두던 청동 불상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월남망국사’, ‘금수회의록’, ‘장한몽’, ‘순애보’, ‘자유부인’, ‘청춘극장’, ‘별들의 고향’, ‘인간시장’ 등 80여 년에 걸친 베스트셀러 24편이 관람객과 만난다. 책보다 눈길을 더 끄는 전시물은 작가들이 애용하거나 작품과 밀접한 인연이 있는 물품 50여점이다. ●‘인간시장’ 찍느라 닳아버린 도장 1980년대 국내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김홍신의 ‘인간시장’은 한번 중쇄할 때 10만부를 찍으며 지금까지 560만부가 팔려나갔다. 당시 소설 연재본과 작가가 썼던 펜, 책 인지를 찍은 도장 두 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끝이 상당 부분 닳아 있는 도장들은 책의 인기를 증명하는 흔적이다. 1991년 영화 상영 당시 영화표를 사면 관객들에게 나눠줬던 성냥갑도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1950년대 서울신문에 연재돼 인기를 끈 ‘자유부인’의 작가 정비석이 취재할 때 썼던 녹음기와 국어사전,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텃밭을 일굴 때 쓰던 호미, 일제시대 작가인 송완식이 붓으로 글을 쓸 때 늘 곁에 뒀던 벼루 등도 작가의 자취를 느끼게 한다. 이현식 한국근대문학관 관장은 “문학의 자리가 점점 옹색해지는 요즘, 이번 전시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화사를 돌아보고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무료. (032)455-7166. 홈페이지 lit.ifac.ot.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하트시그널’ 윤현찬 “경리단길 송승헌 타이틀, 팬클럽에 죄송”

    ‘하트시그널’ 윤현찬 “경리단길 송승헌 타이틀, 팬클럽에 죄송”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셰프 윤현찬이 ‘경리단길 송승헌’이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측은 출연진들의 종영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윤현찬은 “늦게 투입되긴 했지만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레스토랑에 많이 찾아오신다”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잘생긴 외모로 프로그램 방송 기간 동안 일명 ‘경리단길 송승헌’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윤현찬은 이에 대해 “일단 송승헌 씨 팬클럽에 굉장히 죄송하다”며 사과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어 “그만큼 외모에 대해 칭찬해주시는 것이라 들려서 너무 감사하다. 저한테는 과분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 윤현찬은 “셰프니까 레스토랑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음식을 최대한 해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요리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도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업무 무관’ 회사 차량 운전하다 낸 사고 “배상 책임 없다”

    ‘업무 무관’ 회사 차량 운전하다 낸 사고 “배상 책임 없다”

    자신의 업무와 무관하게 회사 지시로 출장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냈어도 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차 운행과 무관한 업무를 하던 경리 직원이 회사 지시로 출장 차량을 몰다 사고를 냈어도 배상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0일 자동차부품 도매업체인 H사가 퇴사한 경리 직원 A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A씨는 회사에 6441만원을 갚으라”는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원고 패소 취지로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한 번도 운전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던 경리 직원이 회사 차량을 운전하게 된 것은 회사의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며 “자동차 사고 피해자에게 지급한 배상금을 갚으라는 회사의 주장은 신의칙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봤다. 지난 2013년 입사 3개월의 직원 A씨는 거래처 출장을 가는 상사를 위해 회사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에게 전치 6개월의 중상을 입혔다. 회사는 오토바이 운전사와 보험사에 손해배상금 3억 2206만원을 지급한 후 A씨를 상대로 전액을 갚으라며 소송을 냈다. 당시 A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퇴사한 상태였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월급 140만원을 받는 말단 직원에 불과했고 담당 업무도 운전과 무관한 경리 업무”라며 회사의 요구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2심에서는 “A씨가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한 만큼 일부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금 중 20%에 해당하는 6441만원을 갚으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섬, 가을과 썸타다

    섬, 가을과 썸타다

    사량도에 가는 방법은 대략 세 가지다. 통영 가오치항, 고성 용암포, 사천 삼천포 신항 등이 들머리다. 그중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가오치항이고 용암포에서도 자주 페리가 운항한다. 뱃삯은 편도다. 왕복이라 해서 할인되는 건 없다. 따라서 들고 나는 곳을 달리하는 것이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방법이 된다. 예컨대 입도할 때는 고성, 나올 때는 통영을 이용하는 식이다.고성 용암포를 들머리로 이용할 경우 인근에서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학동마을이다. 전주 최씨 집성촌으로 아름다운 옛 담장을 두르고 있어 등록문화재(258호)로 지정된 마을이다. 마을의 돌담은 고택 사이를 굽이쳐 돌아간다. 돌담의 재료는 판석(납작돌)이다. 판석을 쌓고 황토를 덧대 담장을 만들었다. 기와가 아닌 판석으로 덮은 돌담은 전국에서 이 마을이 유일하다고 한다. 최씨종택, 최영덕 고가 등 볼만한 고택도 남아 있다. 학동마을 끝자락엔 서비정이 있다. 일제강점기의 우국지사 최우순(1832∼1911)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924년 세운 사당이다. 외모로만 보면 사당보다는 멋들어진 정자에 가깝다. 서비정 정문엔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마을 주민들의 표현처럼 “아주 잘생긴” 소나무다.학동마을에서 상족암군립공원이 멀지 않다. 상족암은 상다리를 닮은 바위라는 뜻이다. 시루떡처럼 쌓인 해식단애의 형상이 꼭 개다리소반을 보는 듯하다.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바닥면의 평평한 파식대도 인상적이다. 이 일대를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산지(천연기념물 411호)라고도 부른다.상족암은 날물 때 찾아야 한다. 상족암 일대와 공룡 발자국 화석 등은 썰물 때라야 온전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상족암에서 맞은편 제전마을로 갈수록 지층이 점차 젊어진다. 마을 앞에도 수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특히 촛대바위 앞은 수많은 공룡이 ‘발자국의 성찬’을 벌인 곳이다. 소을비포성은 왜구 방비를 위해 고성만에 축조한 옛 수군기지다. 해안에 돌출된 구릉 위에 돌을 쌓아 만들었다. 현재 둘레 200m, 높이 3m의 성벽과 성루 한 곳이 복원돼 있다. 소을비포성까지 가는 해안길이 인상적이다. 남해의 고즈넉한 풍경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간다. 다소 거리는 있지만 무이산 아래 문수암도 가볼 만하다. 절집 뜨락에 서면 멀리 사량도 등 다도해의 빼어난 풍경이 걸개그림처럼 펼쳐진다. 통영 가오치항에 내리면 길이 갈린다. 왼쪽은 통영 시내, 오른쪽은 도산면 쪽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도산면 일대를 돌아보길 권한다. 남해를 따라 해안도로가 잘 정비돼 있다. 인적 드문 해안길을 주행하는 맛이 각별하다. 도산전망대에 서면 사량도 등 남해의 수많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통영 나가는 길에 북신만해양공원에 들러도 좋겠다. 바다 쪽으로 산책로가 나 있다. 대단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인증샷’ 찍기 좋은 풍경을 갈무리하고 있다.가오치항에서 가까운 통영의 명소는 미륵도다. 전혁림미술관, 김춘수 유품 전시장, 달아공원, 미래사 등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들이 죄다 이 섬에 깃들어 있다. 한려수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도 이 섬에 있다. 먼저 박경리기념관부터 찾는다. 다른 명소들에 견줘 비교적 최근 들어선 곳이다. 이름 그대로 통영에서 나고 자란 소설가 박경리(1926~2008)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의 대표작인 ‘토지’ 친필 원고, 편지 등의 유품이 전시돼 있다. 또 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실, 자료실 등도 마련돼 있다. 입장은 무료다. 기념관 뒤편엔 그가 묻힌 묘가 있다. 미래사는 미륵산 아래 편백나무 숲 사이에 고즈넉하게 들어앉았다. ‘무소유’의 맑은 삶을 실천한 법정 스님이 1954년 출가한 절집으로 더 잘 알려졌다. 고은 시인이 일초라는 법명으로 스님 생활을 했던 곳도 이 절집이다. 미래사의 대표 볼거리는 역시 편백숲이다. 일제강점기 때 가장 먼저 편백나무 시험 식목을 한 곳이라고 한다. 광복 후 사찰에서 매입해 산책로로 조성했다. 쭉쭉 뻗은 나무들이 만든 수직 세상을 오가며 삼림욕을 즐기는 맛이 각별하다. 평일에도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절집을 찾는다. 미래사에는 일주문이나 불이문, 천왕문 등이 없다. 대신 삼회도인문(三會度人門)이 있다. 미래에 찾아올 미륵불이 세 차례에 걸쳐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이다. 미래사 옆으로 미륵산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가 나 있다. 1시간 안쪽에 오를 수 있지만 제법 발품을 팔아야 한다. 미륵도는 가급적 오후에 찾기를 권한다. 한 굽이 돌 때마다 해안 절경을 토해 내는 산양일주도로는 해질녘에 달려야 제맛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가 다도해의 섬들 뒤편으로 사라지고 난 뒤 만들어 내는 붉은 기운은 그야말로 몽환적이다. 글 사진 고성·통영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 : 통영 가오치항(647-0147)에서 사량호가 하루 6회 왕복 운항(3~11월)한다. 오전 7시~오후 5시 사이의 홀수 시 정각에 출항한다. 사량면 중심지인 금평항과 아랫섬의 덕동항을 거쳐 돌아온다. 금평까지 40분 남짓 소요된다. 주말에 승객이 많을 경우 1시간 간격으로 증편한다. 통영 시외버스터널 등에서 배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고성 용암포(673-0529)에선 하루 8회(주말 12회) 윗섬의 내지마을까지 왕복 운항한다. 주말의 경우 오전 7시 4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매시 40분(마지막 항차는 오후 5시 30분)에 출항한다. 내지마을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사천 삼천포 신항(832-5033)에서도 하루 5회(주말 6회) 내지마을까지 운항한다. 섬 안에 콜 택시와 가이드 투어를 겸하는 관광 종사자들도 있다. 사량도에 닿으면 먼저 배 시간과 사량도 마을버스 운행시간 등을 확인한 뒤 등반 시간을 짜야 한다. 사량면사무소 650-3620. →잘 곳 : 금평과 내지마을 등에 펜션, 민박 등이 몰려 있다. 배가 닿지 않아 조용한 대항마을에도 로시난테 펜션 등 숙박업소가 있다. →맛집 : 섬 특성상 생선회를 파는 집들이 대부분이다. 우리식당(642-6103)이 밑반찬이 정갈하고 양도 푸짐한 편이다. 면사무소 앞에 있다. 내지마을엔 포장마차촌이 형성돼 있다. 일반 식당보다 늦게까지 운영한다. 값은 별 차이가 없고 다소 저렴한 정도다.
  • 경기 서남부권 5개도시 ‘베이징관광홍보관 개관’ 중국 관광객 유치 나선다

    경기 서남부권 5개도시 ‘베이징관광홍보관 개관’ 중국 관광객 유치 나선다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이 중국 베이징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된다.광명시는 6일 부천·시흥·안산·화성 등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가 베이징 대표 관광문화특구인 751 D-PARK 내 85㎡ 규모로 ‘경기5도시 주제관’을 지난 5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 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김만수 부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최영삼 주중한국대사관 정무공사, 장진위엔 751 D-PARK 총경리, 치오난페이 중국미래연구회 비서장 등 한중 양국의 주요 내외빈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인사말에서 “양국관계가 좋지 않더라도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의 북경 홍보관 개관은 한·중 관계와 도시외교사에 길이 남을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홍보관을 더욱 발전시키는 게 우리의 사명으로 각계의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광명동굴을 비롯해 5개 도시의 대표 관광상품 사진전을 열어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관광명소를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부천시는 관광홍보관 전시장에 시 관광기념품과 콘텐츠기업 캐릭터 상품을 전시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을 겨냥해 부천 중소기업 제품인 로세앙 화장품을 전시했다. 김만수 시장은 “한·중관계가 다소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경기서남부권 북경관광홍보관’ 개관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중 관광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장은 “베이징 D-PARK의 발전 사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작은 홍보관을 시작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이 돈독해지고 도시 간 교류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번 ‘경기5도시주제관’은 미래 공공외교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5개 도시와 751 D-PARK는 기관간 상호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경기5도시 주제관’ 홍보·운영과 문화교류를 증진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경기서남부권 관광협의회는 2015년 11월 9일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 서남부권 5개도시 ‘베이징관광홍보관 개관’ 중국 관광객 유치나선다

    경기 서남부권 5개도시 ‘베이징관광홍보관 개관’ 중국 관광객 유치나선다

    경기 서남부권 5개도시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이 중국 베이징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된다. 광명시는 6일 부천·시흥·안산·화성 등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가 베이징 대표 관광문화특구인 751 D-PARK 내 85㎡ 규모로 ‘경기5도시 주제관’을 지난 5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 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김만수 부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최영삼 주중한국대사관 정무공사, 장진위엔 751 D-PARK 총경리, 치오난페이 중국미래연구회 비서장 등 한·중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인사말에서 “양국관계가 좋지 않더라도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의 북경 홍보관 개관은 한·중 관계와 도시외교사에 길이 남을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홍보관을 더욱 발전시키는 게 우리의 사명으로 각계의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광명동굴을 비롯해 5개 도시의 대표 관광상품 사진전을 열어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관광명소를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부천시는 관광홍보관 전시장에 시 관광기념품과 콘텐츠기업 캐릭터 상품을 전시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을 겨냥해 부천 중소기업 제품인 로세앙 화장품을 선보였다. 김만수 시장은 “한·중관계가 다소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경기서남부권 북경관광홍보관 개관을 통해 한·중 관광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장은 “베이징 D-PARK의 발전 사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작은 홍보관을 시작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이 돈독해지고 도시 간 교류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번 ‘경기5도시주제관’은 미래 공공외교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5개 도시와 751 D-PARK는 기관간 상호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경기5도시 주제관’ 홍보·운영과 문화교류를 증진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경기서남부권 관광협의회는 2015년 11월 9일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강남, 경리 향한 도 넘은 막말 “죽도록 팰 수 있다”

    강남, 경리 향한 도 넘은 막말 “죽도록 팰 수 있다”

    강남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최근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프로그램 ‘글로벌 워킹 데이-뭔들 투어’에는 강남과 나인뮤지스 경리가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일을 해 돈을 벌어 여행 경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나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낭만의 도시”라며 러브라인의 가능성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발끈했다. 특히 강남은 “(경리를) 죽도록 패라고 하면 팰 수 있다”고 말했다. 경리는 순간 놀란 듯 “오빠 내가 그 정도야?”라고 물었다. 강남의 문제 발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18일 방송분에서 두 사람은 밀라노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던 중 강남이 경리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가 한국 가서 언젠간 너를 때린다”고 말했다. 경리는 웃으며 “오빠 여자 때리는 남자였어?”라고 물으며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다. 한 번의 실수라기엔 강남의 발언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아무리 장난이라지만 방송에서 여자를 때린다고 말한 강남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회삿돈 4억원 빼돌린 경리 징역 3년 선고

    회삿돈 4억원 빼돌린 경리 징역 3년 선고

    4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이종엽 판사는 업무상횡령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경남 양산의 한 기업체 운영 자금을 관리하는 경리로 일하면서 2013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대표 B씨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금고에서 현금을 훔치는 방법으로 18회에 걸쳐 4억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45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횡령하거나 빌린 돈을 아파트 분양 대금, 채무 변제,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가 초범이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만, 범행이 대담하고 현재까지 피해가 회복되지 않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광복절 구치소 일정은? “점심은 포자만두, 별도 특식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광복절 구치소 일정은? “점심은 포자만두, 별도 특식없다”

    뇌물 혐의로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8·15 광복절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일과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없는 평일이나 주말에는 독방에 있는 선풍기와 세숫대야와 물통으로 더위를 해소하고 있다. 서울구치소를 포함해 국내의 모든 교정시설은 중앙냉방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또 구치소에서 판매하는 ‘아로나민골드’ 등의 영양제를 사서 복용하며 영양을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시간에는 주로 영한사전, 낮에는 소설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평소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해 새벽에 일어나 1∼2시간 가량 독서 후 다시 잠을 청한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광복절 점심 특식인 포자 만두를 먹는 것 외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광복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파이낸셜 뉴스에 “박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사건 수용자들을 상대로 광복절에 일반 수용자들과 달리 별도 특식을 지급하거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은 광복절에 평상시 휴일 및 일요일과 같이 구치소 생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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