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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계 당한 경영진 중용 경위 조사

    금융감독원이 경영부실책임을 물어 ‘해임권고상당’의 징계를 내렸던 박도근(朴道根) 전 SK증권 사장이 SK건설 부회장에 선임한 데 대해 경위조사에나섰다.금감원의 중징계를 받은 임원을 오히려 승진시킨 SK그룹의 행태는 대표적인 재벌들의 도적적 해이(모럴해저드)라는 지적이 높다. 금감위 김영재(金暎才) 대변인은 28일 “정부가 SK증권의 경영부실에 대한책임을 물어 해임권고 상당의 징계를 내렸던 박도근씨를 SK그룹이 전날(27일) SK건설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그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지난 24일 경영 부적격자로 판단해 문책한 박도근씨를 SK그룹이 1주일도 안돼 계열기업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을 금감위는 유감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금감위가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 기업체임원 선임과 관련 경위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 부회장은 SK증권 사장 재임시 역외(域外)펀드 운용을 잘못하는 등의 경영실책으로 회사를 부실화시켰다.그룹에 약 5,000억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금감위는 보고 있다.박 부회장은 공인회계사로 대표적인 재무통이다.고(故) 최종현(崔鍾賢) 전 SK그룹회장의 경리담당도 맡아 측근중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그룹경영기획실 재무담당 부사장에서 91년 12월 당시 선경증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뒤 93년 12월 선경증권 사장에 선임돼 97년 12월까지 4년간 사장으로 재임했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초 역외펀드 부실과 관련 SK증권에 대한 특별감리를 벌여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 MBC 다큐 ‘20세기, 한국의 인물들’ 방송

    흘러간 시대를 정리하고 결산하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당대를 대표하는 인물을 꼽아보는 것만큼 대중의 관심을 끌 만한 것도 드물다. MBC가 20∼22일 밤11시 밀레니엄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으로 방송할 ‘20세기,한국의 인물들’편은 새 천년 목전에서 한국 현대사를 대표할 만한 인물들을 총정리하면서 20세기 마지막 장을 덮는 기획. 이 프로는 ‘지도자와 혁명가들’(20일)‘여성’(21일)‘영웅과 우상’(22일)등 3분야에서 각각 20명을 선정,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역사와 사회전반에미친 그들의 영향력과 인물 면면을 소개한다. 인물 선정위원으로는 권근술 전 한겨레신문사장,변형윤 전 서울대 경제학과교수,전성철변호사,장명수 한국일보사장,여성운동가 오한숙희씨,박명진 서울대 신문학과교수,영화기획자 심재명씨 등과 MBC PD 및 일간지 기자,여기에 6,0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교차선정으로 공정성 높이기를 시도했다. ‘지도자와 혁명가들’로는 김구 박정희 김대중 이병철 정주영 김일성 이승만 전태일 장준하 김수환 전두환 문익환 김영삼박헌영 여운형 김우중 박노해 김종필 안창호 유일한 조봉암 등의 순서로 선정됐다. ‘여성’편에서는 박경리 이태영 정경화 장명수 최승희 나혜석 권인숙 김활란 박순천 김옥길 장영신 이효재 박완서 최은희 구성애 임수경 천경자 육영수 전혜린 윤심덕 공옥진 등이 소개된다. 또 ‘영웅과 우상’에는 손기정 서태지 박찬호 조용필 박세리 백남준 황영조 차범근 김민기 안중근 이미자 정명훈 신성일 최진실 성철스님 김지하 안성기 김지미 유관순 이문열 조치훈 등이 올랐다. 손정숙기자 jssohn@
  • 李種南감사원장 감사인대회 강연

    경제사범 수사 전문검사 출신인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이 24일 공직 비리의 원인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선보였다.민간기업과 공직사회의‘공동책임론’을 제기해 눈길을 끈 것이다. 그는 이날 이같은 진단을 바탕으로 처방까지 제시했다.63빌딩에서 열린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감사인대회 기조강연을 통해서였다. 그의 강연은 공직 비리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로부터 시작됐다.“하루도 거르지 않을 정도로 터져나오는 뇌물사건은 나라의 존립조차 위태롭게 할 정도”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그는 “부패와 뇌물이 횡행하는 일차 책임은 공직자들에게 있다”고 자인했다.그러면서 민간기업측에도 화살을 던졌다.“부패와 뇌물이 뿌리내린 이면엔 기업이 분식결산과 변태경리를 통해 만든 부정한 자금이 있는게 아닌가”라고 꼬집은 것이다. 검찰에서 검찰총장까지 지내는 동안 그는 경제비리를 파헤치는데 일가견이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공인회계사협회장까지 지내 회계감사에도 밝은 편이다.그런 점에서 기업이 탈법적으로 조성한 ‘검은 돈’이 공직비리의 종자돈이라는 그의 지적은 설득력을 지닌다. 이같은 시각은 기업측 감사인들에 대한 권고와 향후 감사원의 엄정한 역할에 대한 다짐으로 이어졌다. 먼저 “정부는 최근 상법·외부감사법 등 법규 개정으로 기업의 내부감사와 외부감사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이어 “부실경영이나 경영실패시 경영진과 함께 내부 및 외부감사도 엄한 책임을 지도록 돼 있다”고 목소리를 한 옥타브 높였다. 감사원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선 ‘생산적 감사’를 강조했다.“개인의 비리와 책임을 들춰내 불이익을 주는 감사에서 탈피,부정·비리의 요인을 예방하고 법규개선 등 근본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하는 감사에 주력할 것”이라는 취지였다. 구본영기자 kby7@
  • 20년이상 지방세 업무담당 세무사 1차시험 면제

    세무사 1차시험 면제자에 20년 이상 지방세 업무를 담당했거나 대위급 이상군인으로 10년 이상 군경리업무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도 포함된다. 재정경제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일정기간 이상 근무한 세무공무원과 변호사에 대해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일부 관련경력자에 한해 1차시험과 2차시험의 일부를 면제하기로 한 당초의 세무사법개정안에 이같이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방안은 국세에 관한 행정사무에 10년 이상 종사했고 5급 이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재직한 자에 대해 세무사 시험의 1차시험 전과목과 2차시험의일부 과목을 면제해 주도록 했다. 또 사법시험 최종합격자에 대해서는 1차시험만 면제해 주도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인천 호프집 화재사고 수사

    인천 호프집 화재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자기식구’의 사법처리 여부를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사로 밝혀진 뇌물액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사법처리강도를 낮출 경우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일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호프집 주인 정성갑(鄭成甲·34)씨가 운영하는 업소 경리장부에 나타난 1회 상납액은 대개 10만∼30만원선.정씨 역시 인사치레 수준의 뇌물을 주었다고진술하고 있다. 물론 장부에 드러난 것은 인사치레용이고 ‘사안’이 생겼을 때는 정씨가여러 업소에서 인출한 것을 합하거나 주머닛돈을 털어 고액을 뇌물로 주었을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입증되려면 정씨가 뇌물액을 정확히 기록한 장부가 있어야 하는데 비밀장부 존재 여부는 불확실하다. 항간에 떠도는 정씨의 뇌물액이 과장됐다는 주장도 있다.업소 관리사장을 지낸 이모씨는 “정씨가 많은 공무원에게 자주 뇌물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고액을 내놓을 만큼 통이 큰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뇌물액수에 대한 정확한 규명은 정씨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뇌물공여 사실을 일부 시인했던 정씨가 다시 입을 다물고 있는데다관련자들도 대부분 수뢰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수사본부가 정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24명을 소환해 3명을 구속시켰지만 나머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만 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10년이상 미집행 도로 일제 정비

    공원이나 도로 등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뒤 10년 이상 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서울시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도로가 내년 초까지 일제히 정비된다. 서울시는 4일 도시계획시설로 묶은 뒤 오랫동안 방치하는 바람에 시민의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관련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10년 이상 집행되지 않은 도로시설 가운데 개설 필요성이 없어졌거나 지역여건상 개설이 불가능한 지역을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로구 평창동과 은평구 진관내동의 북한산국립공원내 도로,종로구 무악동∼서대문구 홍제4동간 인왕산 자연공원내 도로 등 공원 안에 위치해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지역의 도로계획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또 서강대로가 지나는 마포구 구수동 일대와 송파구 복정사거리∼상일IC 등이미 대규모 도로가 건설돼 별도로 도로를 만들 필요가 없어진 곳,종로구 혜화동∼동숭동∼성북구 삼선동을 잇는 서울 도성 성곽도로,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연접도로 등 문화재 및 지역환경 보호를 위해 도로개설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 등도 과감하게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천호대로 구의동∼광장동 및 길동∼상일IC 구간 등 도시계획선보다 좁은 면적에 도로가 개설돼 있는 지역은 나머지 토지를 도시계획시설에서해제하고, 종로구 송현동 덕성여고 관통도로와 성동구 왕십리역 철도부지내도로 등 공공시설을 가로질러 도로가 들어서도록 돼있는 지역도 해제할 계획이다.용산구 이태원동 육군경리단 관통도로 등 군사시설을 지나도록 계획돼있는 지역은 도로선형을 변경·폐지하거나 대체시설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정비기준을 각 자치구에 통보하고 다음달 말까지폐지 또는 변경 대상을 확정한 뒤 내년 2월중 도시계획 변경을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로에 대한 일제정비와 함께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개정 도시계획법에 맞춰 공원·녹지·학교·운동장 부지 등 모든 도시계획시설에 대한재정비도 2001년 말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서울시내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2,178건에 5,956만7,0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도로시설은 1,694건 629만6,000㎡에 달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인천화재 호프집 女경리 본지 단독인터뷰

    정성갑씨가 운영하는 인천 시내 업소 8곳을 총괄하는 ‘라이브유통’ 경리로 일하면서 각 업소 장부를 통합관리한 김모양(20)은 4일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정씨의 비리를 전격 공개했다.김양은 정씨가 가장 신임했다고 경찰이 밝힌 경리책임자다. ●일한 기간과 맡았던 일은. 전문대를 다니다 휴학하고 98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9개월여동안 일했다. 8개 업소의 장부를 넘겨받아 통합장부에 기록하는 일을 했다. ●정씨가 수입금 중에서 공무원들에게 뇌물로 지출한 경우가 많았다는데. 특별한 용도없이 ‘회장님 지출’로 적혀있는 것은 모두 뇌물용이다.이를 통합장부에 옮겨적을 때는 명목은 삭제하고 금액만 기록했다.대략 한달에 300만∼400만원선이었다. ●노래방 경리를 지냈던 양모양(27)이 공개한 장부사본에 있는 ‘회장님 지출’에는 용도가 대충 적혀 있는데. 용도가 적혀 있는 경우는 드물다.그 언니가 공개한 것은 그런 것만 모은 것같다. ●세금신고는 제대로 했나. 그런 일은 정씨가 직접 담당해 자세한 내역은 모르지만 한번은 정씨의 지시에따라 업소 수입을 30%정도로 줄인 허위장부를 작성한 적이 있다. ●8개 업소의 한달 수입은. 1억5,000만원 정도였는데 5,000만원쯤 지출하고 1억원이 남았다. ●직원들 월급 수준은. 4∼5명에 달하는 관리 사장은 월 100만∼120만원,대부분 20세 미만인 아르바이트생에게는 30만∼50만원을 줬다. ●경찰이 정씨 사무실에 자주 드나들었다는데. 정복을 입은 경찰도 가끔 드나들었다.폭력배로 보이는 사람들은 자주 드나들었다. ●정씨 성격은 어땠나. 금전적으로 상당히 인색했고 장사가 잘 안되거나 기분이 나쁘면 직원들에게심한 욕을 하는 등 인간성이 좋지 않았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사설] 유흥가 官비리 척결하라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의 업주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그동안 드러난 업주와공무원들간의 유착 비리 규명이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씨랜드 화재사고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감독·단속기관과 업주와의 부패고리가 밝혀져관련자가 처벌을 받아왔건만 공무원과 업소간의 토착 비리가 근절되지 않아대형 인재(人災)가 되풀이되고 있는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현상이다. 무엇보다 업주와 민원기관간의 조직적인 비리 행각을 철저히 밝혀내 이번만은 관행처럼 여겨져온 부패의 고리를 끊는 계기로 삼아야겠다.유흥업소와 민원기관과의 부패고리가 공공연한 비밀처럼 일상화되어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주소이다.문제가 될 때 먹이사슬의 실태가 부각되고 근절책이 마련되지만 똑같은 사고가 되풀이되는 것은 이제 끝내야 한다. 우리는 5일 만에 나타난 업주가“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적이 없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유착관계의 개연성마저 부인하고 있는 데 분노를 느낀다.55명의 어린 싹들이 희생된 데 대한 책임감은커녕 자기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에실망감을금할 수 없다.사고 책임 당사자로서 사실관계를 솔직히 밝혀 비극적인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금 유가족과 국민에게 속죄하는최선의 길임을 강조한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진술 가운데 업주가 매달 2,000만원씩 상납했는지,사전에 단속에 관한 정보를 통보받았는지,공무원을 동원해 경쟁업체를 견제했는지 등 공무원과의 갖가지 유착 혐의점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또 이번 화재 호프집 업주가 8개 유흥업소를 소유하게 된 과정과 무허가 또는 영업정지 기간에 단속의 손길을 피해 어떻게 영업을 할 수 있었는지와 경리사원이 제시한‘뇌물리스트’의 실체를 샅샅이 밝혀내야 한다. 이밖에 화재 당시 호프집 출입문이 막혔는지 여부,세금 탈루 액수와 방법등의 결정적인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업주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지금까지 비리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구청,소방서,경찰서 등 지역 관서 직원 17명의관련 여부를 철저히 밝혀내고 그 이상의 상납고리 여부도 끝까지 규명해 경찰 수사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지금까지 드러난 혐의점들만으로도 이번 사건은 세간에 알려진 유흥가 비리고리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업주와 공무원 유착관계의 실체가 확인된다면 이는 특정 지역에서의 관행이 아닌 전국적 현상으로 보아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국민들이 이번 사고의수사에 기대를 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수사결과를 보아 유흥가 비리 척결을위한 시민운동을 벌일 필요도 있다.
  • [‘99 자랑스런 공무원] 경찰청 鄭鏞光 경감

    경찰은 막대한 예산이 집행되는 경찰관서를 244개나 운용하는 방대한 조직이다.경찰 일반회계예산이 3조원이나 된다. 하지만 통일된 회계업무방식도,복잡한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을 위한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없어 항상 ‘경리사고’가 일어날 소지를 안고 있다. 경찰생활 26년째인 정용광(鄭鏞光·52·경찰청 경리계)경감은 각 지방관서회계감사를 할 때마다 실무 담당자들의 전문성이 부족해 크고 작은 경리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 정 경감이 경찰조직 회계업무에 관한 고질적인 문제를 절감한 때는 지난 94년.충남 모 경찰서에서 경리 담당 경사가 7억여원의 공금을 빼돌린 사건이일어났다.정 경감은 “1년 이상 적지않은 돈을 횡령했는 데도 아무도 몰랐다는 사실이 무척 놀라웠다”면서 “이때부터 오랜 경험을 토대로 쌓은 회계업무를 알기 쉽게 전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부심했다”고 회상했다. 오랜 고심 끝에 20여년간 익힌 회계실무에 대해 꼼꼼히 적어놓은 10여권의노트를 토대로 한권,두권 책으로 발간하기 시작했다.95년 ‘예산회계실무책자’를 시작으로 ‘회계직무교양자료’ ‘회계업무편람 지출편’ ‘회계업무편람 세입·보관금·채권관리편’(97년) ‘회계업무편람 계약·지출·보관금·리스편’(99년)까지 회계에 관해서만 5권의 책을 냈다.모두 경찰회계업무의 실무 지침서로 쓰이고 있다. 97년부터 매해 8∼9월에는 경찰대학 출신 전술지휘관,지방청·경찰서 경리실무요원 등을 비롯,전국 경찰관서의 회계실무자 2,400여명을 교육하고 있다. 정 경감에게는 매일 전국의 경찰관서에서 수십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온다.‘한순간의 소홀함으로 상대방에게 큰 책임을 지울 수 있다’는 지론과 함께단 한 통화도 소홀히 취급하지 않는다.때문에 회계 실무 담당자들에게 ‘든든한 맏형’이자 ‘전문경리맨’으로 통한다. 정 경감은 지난해 힘든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항상 근무평정에서 한 단계 처지는 평가를 받기 일쑤인 회계 실무자 4,000여명을 위해 표창장 신설을 건의,매해 40여명에게 상을 주도록 하는 큰 일을 해내기도 했다. “업무의 연장이라는 생각에 한 일이었는데…”라며 겸연쩍어하는 정 경감의 모습에서 참된 공직자상이 엿보인다. 최여경기자 kid@
  • 한진 탈세 趙회장 관여 확인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1일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된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과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회장,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 등 3명을 이르면 다음주 중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한진 경리실무자들을 조사한 결과,국세청이 고발한 684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진그룹 조회장 일가 등이 관여했다는 진술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한진그룹 조 회장 일가가 탈세 자금 등을 유용 또는 횡령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단서를 포착,자금의 흐름과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한진이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빛·외환은행으로부터 금융거래 내역을 넘겨받는 한편 계열사인 정석기업과 한불종금에대해 압수수색을 실시,경리·회계 장부 등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금명간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본사,한진그룹 조 회장 일가의 금융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발부받아 자금 추적에 나설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한항공·한진해운 압수 수색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지난 21일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중구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22일 “두 곳의 사무실에서 사과상자 10여개 분량의 경리·회계장부와 컴퓨터디스켓,항공기 구매내역 서류 등을 압수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료 검토를 끝낸 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부사장급 임원진을 포함한 한진그룹 경리 실무자 3∼4명을 소환,국세청이 고발한 조세포탈액 2,338억원에 대한 확인작업에 나서는한편,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탈세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실무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달 초 조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과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사장 등 3명을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조회장 일가가 탈세자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정치권 로비 등에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자금의 흐름을 추적키로 했다.이를 위해 곧 조회장 일가와 이들이 회사 명의로 개설한 금융계좌를 압수수색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 한진 탈세관련 검찰 문답

    대검찰청 이종왕(李鍾旺)수사기획관은 19일 “한진그룹 탈세사건 관련 자료가 너무 방대해 이달 말쯤이나 검토가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는 얼마나 진전됐나 현재 국세청과 한진그룹 경리실무자 등을 불러 사건의 윤곽을 조사하고 있다. ■조중훈(趙重勳)한진그룹 회장 등 피고발인 소환은 언제쯤이 될까 자료 검토가 끝나는 다음달 초쯤이 될 것이다.그러나 상황에 따라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 ■추가 출국금지자가 있나 지난 4일 조 한진그룹 회장 등 8명 외에 한진 관계자 15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했다. ■추가 출금자는 누구인가 한진 임원들이다.피의자 신분이 아니라 참고인으로 조사가 필요해 출금조치했다.조사가 끝나면 출금을 해제할 것이다.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은 귀국했나 잘 모르겠다. ■해외거래는 율곡비리와 성격이 비슷한데 유사사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국세청이 보낸 자료는 얼마나 되나 사과상자로 15박스 가량 된다. ■개인 비리도 조사하나 수사의 핵심은 국세청이 고발 및 수사의뢰한 조세포탈과 외국환관리법 위반 여부다.그러나 수사 도중 새로운 혐의가 드러나면당연히 조사해야 하지 않겠나. ■수사팀은 보강했나 서울지검 동부지청 한승철(韓承哲) 검사를 추가로 수사팀에 합류시켰다.주로 해외거래와 항공기 리스 등에 대한 법률검토를 맡고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자치단체 용역 남발… 혈세만 낭비

    지방자치단체의 용역 남발과 그에 따른 예산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전북 전주시가 전주시의회 유창희(柳昌熙·중화산동)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496건의 용역이 발주됐으나 이 가운데 16건(31억3,500만원)은 활용되지 못한 채 폐기돼 소중한 예산만 날렸다. 용역비 7억1,000만원이 소요된 전주 하가지구 택지개발 조사설계 용역은 사업 타당성 문제로 1년여를 끌어오다 결국 지난 9월 폐기됐다. 4억9,470만원이 투자된 아중지구 시영아파트 기본·실시설계 용역과 4억원이 투입된 삼례교 정밀 안전 진단 용역 등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장기간 보류되고 있는 10건(7억5,615만원)의 용역도 대부분 2∼3년이 지나 활용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유의원은 “용역 남발에 따른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공무원과 대학교수등이 참여하는 용역과제 사전 심의위원회 설치 조례를 제안했다”면서 “이위원회가 설치·운용되면 용역의 남발을 막아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예천군도지난 5년동안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위해 666건을 용역의뢰하면서 200억4,900만원을 썼으나 한천제방 4차로 확·포장사업은 하천정비 기본계획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하다 경북도로부터 자연재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불가능 판정을 받는 바람에 설계용역비 2억원만 날리는 등주민들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경기도의 연구용역비는 94,95년 16억4,000여만원에서 민선이후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96, 97년 56억7,000여만원으로 약 3.5배나 급증했다. 광주시 북구와 광산구는 올해초 조직 진단 용역을 각각 5,000여만원을 들여같은 연구기관에 의뢰했으나 6월말 제출된 보고서 내용은 오자까지 똑같을정도로 비슷해 물의를 빚었다. 광주시는 자체 수행이 가능하거나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수 있는 업무까지도 외부 용역으로 처리하고 중복되는 업무를 별개 용역으로 처리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지검은 최근 연구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맡겨주는 대가로 건축사로부터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대구시 달성군 전 경리담당 최모(40·6급)씨와 전 문화재감시담당 기능직 이모(48)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건축사 금모(57)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洪사장 기소 이모저모

    검찰은 18일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을 구속기소하면서 ‘언론탄압설’을 불식하려는 듯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과 인정되지않는 부분을 나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그러나 홍사장이 공소사실을 대부분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공판 과정에서 유죄를 이끌어내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는 듯한 태도였다. ■검찰은 이날 발표에서 홍사장의 포탈세액이 영장 청구 때보다 1억8,000여만원이 늘어난 것은 ‘합산과세’를 적용했기 때문일 뿐 새롭게 포탈액수가드러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발표문의 3쪽을 할애해 횡령 등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설명했다.홍사장이 지난 89∼94년 사이에 보광그룹임직원 명의로 스키장 부지를 매입한 뒤 보광그룹 법인에 매각,그 대금을 횡령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금출처가 홍사장의 모친이지만 부지 매수에따른 편의를 위해 임직원 명의를 빌렸을 뿐이며 오히려 이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20억여원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내용과 공소장에 나타난 포탈액수가 차이가 나는 것은국세청 고발이 충분한 조사없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국세청이 보광그룹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면서 보광측 관련자들이출석요구에 불응,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경리장부 등에서 인정되는 부분을 그대로 인정해 고소 및 수사의뢰를 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洪錫炫씨 소환 보강조사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辛光玉)는 5일 오전 구속수감된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을 불러 탈세 및 횡령 혐의에 대한 보강조사를 했다. 특히 홍사장이 ▲84∼94년 강원도 평창군 스키장 인근 임야를 임직원 명의로 5억원에 매입한 뒤 29억원에 되파는 과정과 ▲효창개발 등 29개 가공거래처에 공사비 등 명목으로 25억원의 당좌수표를 발행하면서 회사자금을 유용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회사 시설물에 대한 보험 리베이트 등 회사경영과 관련한 수익금을가사 비용 등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이 탈세혐의로 고발한 40억여원 가운데 이미 밝혀진 23억3,874만원 외에 추가 탈세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보광측 경리 실무자들을상대로 광범위하게 조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조세포탈 고의성’ 입증 주력

    검찰이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사장의 혐의내용을 더 밝혀낼 수 있을까. 검찰은 그동안 홍 사장에 대한 수사를 ‘언론 길들이기’라고 일각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개인 비리와 언론은 별개라는 차원에서 홍씨를 전격 구속했다.따라서 검찰은 앞으로 보강수사에서 보광그룹의 실질적인 사주로서 홍씨의개인비리 혐의를 추가로 밝혀냄으로써 이같은 부담을 떨쳐버리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특히 검찰이 국세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받은 혐의 사실은 언론사와는 관계없는 보광그룹의 조세포탈 등의 혐의이므로 이를 철저히 밝힘으로써 항간의 논란으로부터 벗어나려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구속된 홍씨의 기소만기일이 1차 11일,연장시에는 21일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남은 기간동안 추가 혐의를 밝히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검찰은 홍씨의 ‘조세포탈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보강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씨가 혐의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조세포탈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위해 김현철(金賢哲)씨 사건 등 관련 판례를 수집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 채비에 들어갔다.변호인측이 “단순 탈루로 간주해온 부분을 조세포탈로 의율한자체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법적으로 탈루와 조세포탈(탈세)은 ‘고의성’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탈루는 장부 기입시 누락시킨 행위를 가리키지만 조세포탈은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 고의적으로 세무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누락한 행위다.고의성 여부에 따라 사법적 판단 기준은 크게 달라진다. 검찰은 일단 국세청이 홍씨의 조세포탈 금액으로 고발한 40억원 중 증거가충분한 23억3,000만원만 구속영장에 적시했지만 나머지 액수에 대해서도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국세청이 수사 의뢰한 54억원의 횡령 부분에 대해서는 영장에 아예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증거자료를 보강해 기소단계에서는 추가시키는 데 무리가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국세청의 고발내용에 없던 6억2,000만원의 배임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듯이 보광그룹 경리 실무자들과 전·현직 임원들을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면 의외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이고 있다. 현재 검찰은 홍씨에 대한 추가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국세청이 고발한 1,071개의 가·차명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에 매달리고 있다.영장에는 일단 9개의계좌만 홍씨 일가가 증여를 위해 이용한 차명계좌라고 언급했지만 나머지 계좌도 입출금을 반복하는 등 자금세탁을 통해 불법 증여에 이용됐음을 밝혀낼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홍석현씨 영장 청구 방침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1일이 회사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사장에 대해 이틀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홍씨가 국세청의 고발내용 중 일부를 시인함에 따라 늦어도 2일 오전 내로 홍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홍씨는 검찰조사에서 국세청이 고발한 탈세액 40억원과 횡령액 54억원 가운데 일부 탈세 사실은 시인하고 있으나 회사공금 횡령 및 비자금 조성 부분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보광그룹 실무자들을 이날 재소환,홍씨와 대질하는 등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홍씨의 사법처리 여부와 관련,“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1일 밤 안으로 귀가조치 계획은 없으며 늦어도 조사시한(48시간)인 2일 오전 10시까지는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씨가 일부 혐의를 시인하면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거나 해명하고있다”면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법처리 수위를결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검찰은 홍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끝나는 대로 보광그룹 경리 실무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이종락 강충식기자 jrlee@
  • 洪錫炫 보광사주 소환 조사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30일오전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르면 1일중 홍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 혐의로 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씨를 상대로 국세청이 고발한 조세포탈액 40억원의 탈세 경위와횡령액 54억원의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와 함께 보광그룹 경리실무자 2∼3명도 불러 대질신문을 통해 홍씨가 주식과 부동산을 전현직 임직원과 가족명의로 위장매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탈세를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홍씨가 ▲96년 퇴직임원 3명 명의의 주식 8만주(평가액 27억원상당)를 취득하면서 매매계약서를 허위작성하는 수법으로 증여세 14억원을 포탈했는지 ▲84∼94년 강원도 평창군 스키장 인근 임야를 임직원 명의로 5억원에매입한 뒤 29억원에 되판 과정도 추궁했다. 효창개발 등 29개 가공 거래처에 공사비 등 명목으로 25억원의 당좌수표를발행,회사 자금을 유용했는지도 조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李種南 감사원장 취임“국가회계질서 문란행위 엄단”

    이종남(李種南) 신임 감사원장은 29일 “변태 경리,예산의 무단 이·전용(移·轉用) 등 국가 회계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를 엄단,투명한 회계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장은 이날 감사원 대강당에서 열린취임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원장은 “감사원은 국가예산회계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다해야 하며 강도높은 직무감찰을 통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제,“국민들이 서로 믿고 살 수 있는 선진 신용경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정부 각 기관에 대한 회계감사에 업무의 중점을 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원장은 특히 “공기업을 비롯한공공부분의 비효율,비능률 요인을 제거하고 국가경제를 회생시키는 데도 감사의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영기자 kby7@
  • 홍석현씨 탈세혐의 포착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보광 자금부장 김영부씨 등 그룹 본사 및 계열사의 경리실무자 3∼4명을 28일오전 재소환,이 회사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사장의 탈세 혐의에대해 보강조사를 벌여 일부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실무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보광 대표이사 홍석규(洪錫珪)씨 등 출국금지된 홍씨 일가와 회사 임직원 5∼6명을 소환조사한 뒤 이번 주말쯤 홍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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