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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社主 비자금 수십억 추적중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2일 일부언론사가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한 비자금 수십억원을 추적중이다. 검찰은 비자금중 일부가 사주와 사주의 친인척에게 흘러들어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특히 해당 언론사의 비자금이 대부분 현금으로 인출된 점을 중시,계좌관리 책임자를 불러 구체적인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입누락,지출과대계상 등의 방법으로 조성한 수십억원중 일부는 회사자금으로 쓰였지만 일부는 용처가 불분명해 자금의 흐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수십억원 외에도 불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언론사에 회계·경리 장부 등의 자료를제출하도록 요청했다.검찰은 또 7∼8개의 차명계좌를 통해일부 언론사의 ‘자금세탁’에 관여한 은행원 1∼2명을 조사,자금세탁이 하나의 모(母)계좌에서 시작된 점을 밝혀내고 이 계좌의 명의대여인을 불러 경위를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차명계좌 명의대여인 대부분이 언론사 전·현직 고위간부들로 계좌의 차용에 동의한 사실을 확인,금명간 이들을 모두 소환해 구체적인 명의대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광고담당 직원,영업소 직원,전·현직 회계경리 담당자 등 20여명을 불러 수입누락,지출과대계상 등의방법으로 탈세를 했는지 조사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일부언론 자금세탁 단서 포착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1일 일부언론사가 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채 여러개의 차명계좌를통해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세탁’한 단서를 포착,이 과정에 개입한 은행원과 차명계좌 명의대여인들을 불러 계좌개설 경위 등을 집중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한 행원이 자신이 전담하는언론사의 자금을 다른 고객 7∼8명의 이름으로 개설한 차명계좌를 이용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 은행원이 고객의 동의를 얻고 차명계좌를 개설했는지,이 과정에 언론사의 요청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처럼 타인 계좌로 관리된 자금 대부분이 현금으로 인출된 점을 중시,사용처 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주의 유용 흔적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고발된 언론사의 광고국·영업소 직원,예금·주식 명의대여자,공사 관계자,회계·경리담당자 등 20여명을 불러 소득탈루 경위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자료 제출이 제대로되지 않는 언론사 등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벌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社主 차명계좌 추적 검토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0일 고발된언론사주들의 개인비리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입·출금 내역이 불분명한 일부 차명계좌를 추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언론사 사주의 개인비리에 직접 연루된실무자급 인사 10여명에 대해 추가로 법무부에 출국금지를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 날도 고발된 언론사의 경리·회계담당 실무자,차명계좌 명의대여자,거래처 및 계열사 관계자 등 10여명을 소환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언론사 세무비리 수사-회계실무자 10여명 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9일 고발된6개 언론사 회계·경리담당 실무자를 비롯해 차명계좌 명의대여인,거래처 및 계열사 관계자 등 10여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피고발 언론사들이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했는지를 집중조사하는 한편,사주가 고발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공금횡령 등 사주의 개인비리를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언론사의 경우 차명계좌를 불법적인 용도로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명의대여인들을 상대로 명의대여 경위등을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부장 또는 국장급 회계·경리담당자 위주로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는 23일 이후부터 전·현직 임원,대표이사,언론사 사주 등을 순차적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소환대상 차명계좌 명의대여인 중에는 언론사 사주의 측근또는 친인척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앞으로 2주일 동안 실무자급 관계자를 매일 10여명씩 불러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사주고발’사 실무자 오늘 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8일 사주와법인이 함께 고발된 조선, 동아,국민일보의 전·현직 회계·경리담당자와 차명계좌 명의대여자 등 5∼6명을 포함,고발 6개사 관계자 10여명을 9일 중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소득탈루 경위 ▲사주일가의 주식이동 과정에서 명의를 빌려준 경위 ▲탈루소득의 해외유출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당분간 실무자급 인사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임원급 관계자에 대한 조사는 15일 이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사무금융노조연맹과 언론노조연맹이 각각 조선일보와 한국일보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사건을 서울지검 특수1부와 특수3부에 배당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법인만 고발된 중앙, 한국,대한매일의전·현직 회계·경리담당자 6명을 7일 소환 ▲회계장부 파기 경위 ▲사옥 건립 과정에서 회계처리를 부당하게 했는지 여부 ▲광고 대금 누락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언론사 탈세 수사 전망

    검찰은 첫 소환한 언론사 경리·회계 실무자를 상대로 한조사를 토대로 수사의 틀과 얼개를 다시 짜는 한편 추가 소환 대상자를 확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무자 첫 소환에서 뭘 조사했나=7일의 법인만 고발된 언론사 실무자 조사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회사내 보고·지휘 라인,실질적인 업무 관여 여부,전반적인 회사 자금관리 등만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세청 고발 내용의 윤곽을 확인하는 탐색전 성격이 짙다. 6∼7시간 조사한 뒤 귀가시킨 것이나 일부 실무자의 경우참고인 조서를 작성하지 않고 자유로운 질의응답 형식으로조사를 한 것도 강도를 짐작케한다.검찰은 앞으로 실무자들을 추가 소환하면서 단계적으로 조사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수사 전망=검찰은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 수사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수사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법인만 고발된 3개 언론사를 상대로 모든 언론사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무가지 배포,광고수입료 누락 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무가지 배포 형태및 광고료 누락 유형은 언론사간 큰 차이가 없어 사주까지 고발된 다른 3개 언론사 수사의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주 고발 언론사에 대해서는 주식 우회증여나 증여세 탈루,차명계좌를 이용한 소득세 탈루,매매를 위장한 주식증여 등 사주 개인 비리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수사의 완급도 조절해 나갈 예정이다.특정 언론사에 대한 수사가 너무 앞서 나가지 않도록 해 자칫 제기될수 있는 언론사간 형평성 문제를 차단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관련자 소환 및 조사 내용이 해당 언론사에게 전부노출될 수밖에 없는 점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언론사와의 거래업체는 물론 국세청,금감위,증권거래소 등을 동원,증거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뒤 이달중순 이후부터 몰아치기식으로 임원진에 이어 사주를 집중소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언론사 경리담당 5~6명 오늘 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6일 고발된언론사의 회계 ·경리담당자 등 5∼6명에 대해 7일 중 검찰에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국세청 고발 이후 처음으로 언론사 관계자들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소환통보를 받은 언론사 관계자들은 대부분 실무자들이며,퇴직한 회계·경리담당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임원급 관계자와차명계좌 명의대여자,사주 가족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7월말쯤 고발된 언론사주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사주가 고발된 언론사의 경우 국세청의 계좌추적 자료를 토대로 회사자금의 입출금 내역과 해외지사 등의자금 유출입 경로 등을 정밀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우선소환 대상 60명 확정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5일 고발된 6개 언론사의 회계·경리담당자,차명계좌의 명의대여자 등 60여명을 우선 소환대상자로 확정,소환 절차에 들어갔다. 검찰은 법인만 고발된 3개 언론사 회계·경리담당자 1∼2명을 이르면 7일부터 소환조사할 방침이나 본격적인 소환조사는 당초 일정보다 하루 이틀 정도 늦어진 다음주초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검찰은 소환 하루전 또는 소환 당일 당사자들에게 전화로통보하되 불응하면 긴급체포 등 강제수사하는 방안도 적극검토중이다. 검찰은 사주가 함께 고발된 언론사의 경우,수사 과정에서드러난 사주의 개인비리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수사하겠다는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고발 사실중 사주가 회사자금을 빼돌려 다른 곳에 사용,법인세를 포탈한 것이 들어 있다”면서“이처럼 회사자금을 유용한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검찰은 고발된 일부 사주들의 증여세 포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주 일가의 가계도(家系圖)를 확보,정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사주 개인비리 집중 추적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4일 사주가고발되지 않은 3개 언론사 회계·경리 실무자에 대한 소환통보를 시작으로 주말부터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착수키로했다. 사주가 고발된 조선·동아·국민일보 등 3개 언론사 관련자에 대해서는 다음주 초부터 소환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통해 언론사별 주요 경리·자금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소환 대상자를 확정,개별 통보키로 결정했다. 검찰은 사주가 고발된 3개 언론사의 경우 국세청이 고발한 조세포탈 혐의 외에 사주들의 개인 비리를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언론장비 납품대표검찰, 전격 소환조사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3일 사주와 법인이 함께 고발된 모 언론사측에 고가의 장비를 납품한 R사 대표 이모씨(49)를 지난 2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국세청 고발 이후 국세청 직원을 제외한 일반인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장비 납품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며 관련 서류 일부를 제출받아 정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관련 사항은 국세청 고발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고, 장비 납품과 관련해 이씨와 해당 언론사 관계자들이 이미 지난해 한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어 소환 배경이 주목된다. 한편 검찰은 이날 고발된 6개 언론사 관계자 13명을 추가로 출국금지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25명으로 늘었다. 추가 출국금지자는 언론사주 및 법인의 핵심 자금관리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국세청 고발 자료에 대한 검토를 마친 일부 언론사 법인의 경우, 주말쯤부터 경리·회계실무자 등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주가함께 고발된 일부 언론사는 고발 내용이 방대해 주임검사별로 특수부 검사 1∼2명을 충원해 다음주 초부터 관련자를 소환할 계획이다. 박홍환 조태성기자stinger@
  • 언론사 세무비리 주말부터 관련자 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일 고발된 주요 언론사 사주 및 고위 간부들의 계좌추적자료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주말부터 관련자 소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고발된 언론사의 경리실무자 위주로 1차 소환대상자를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일부 언론사 사주들이 여러 개의 차명계좌 등을 통해 자금을 사용해온 흔적이 포착됨에 따라 구체적인 경위 및 자금 사용처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차명계좌 명의대여자 등도 1차 소환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자료에 대한 검토 결과,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금명간 해당 언론사에 요청해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로 했다. 검찰은 국세청이 고발한 언론사 탈세 사례와 규모 중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한 탈세’로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이 가능한 부분을 확정하기 위해 판례 등을 집중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검찰 탈세언론 수사…계좌명의 대여자 우선 소환

    검찰이 국세청 고발자료에 대한 1차 검토를 마치고 소환자확정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에 소환될 언론사 관계자들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환 대상인사들의 면면에 따라 검찰 칼날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기때문이다. 검찰은 우선 국세청 고발내용을 토대로 1차 소환대상자를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언론사주와 법인별로 소환대상자가 갈린다. 조선일보의 경우, 사주부분 소환 대상자는 방상훈 사장이매매를 가장해 아들에게 조선일보사와 조광출판인쇄 및 스포츠조선 주식을 우회증여해 증여세를 포탈했다는 의혹과관련,매매계약에 이름이 등장하는 김모 전 국장,신모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10여명과 방씨의 사돈 허모씨 등이소환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법인은 부외(簿外)자금등의 관리계좌에 명의를 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임직원들과 경리담당 실무자들이 조사선상에 올라있다. 동아일보는 국세청 조사에서 김병관 명예회장의 아들들에대한 주식 변칙증여 의혹과 관련,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위해일민문화재단 관계자와 김 명예회장 보유 주식을 명의신탁해 보유하고 있던 홍모씨 등 7명이 소환대상자로 꼽힌다. 또 모 출판업체 관계자와 김병건 부사장에게 계좌 명의를빌려준 인사들도 소환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법인에 대해서는 취재조사자료비를 관리국장 등4개의 차명계좌에 분산입금시킨 것과 관련,경리자금팀 관계자와 돈이 입금된 차명계좌의 명의대여자 등이 우선 소환될것으로 보인다.또 모 종합금융사 관계자들도 소환대상에 올라 있다는 전문이다. 국민일보는 조희준 사장이 빌라를 구입할 당시 명의를 빌려준 의혹을 받고 있는 계열사 모 임원과 조 사장이 부친으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출금한 계좌의 실명의자인 관계사 임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법인은 조 사장 보유 주식을 고가에 매입해준 넥스트미디어의 실무 책임자와 이 과정에 개입된 모 건설업체 관계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법인과 사주가 함께 고발된 3개 언론사는 이들에 대한 조사에서 사주의 개입 및 지시 여부 확인 정도에 따라 사주의소환시기와수사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법인만 고발된 대한매일, 중앙, 한국일보는 회계관행 등에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일단 경리 실무자들이 1차 소환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증빙서류를 파기한 것으로밝혀진 중앙일보의 경우 해당 서류 담당자를 비롯,파기 행위에 참여한 인사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검찰 언론사수사 주변/ 실무자 週중반부터 소환될듯

    검찰은 휴일인 1일 수사팀 전원이 출근,국세청이 고발한언론사 탈세사건의 기록을 검토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사들도 혹시 있을지도 모를 소환에 대비,하루종일 서울지검 주변을 지켰다. 검찰 관계자들은 법인 및 사주가 고발된 언론사의 경리담당 실무자들이 이르면 이번주 중반부터 본격 소환될 것으로 점쳤다. ◆검찰 표정=수사를 맡은 서울지검 특수1,2,3부 부장검사와 부부장검사,수석검사 등 사건 주임검사들은 외부인의 접근이 금지된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 10∼12층 사무실에서 ‘두문불출’했다.오전부터 시차를 두고 출근한 이들은 기자들의 물음에는 대꾸도 않고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직행했다.오후 3시쯤 수사팀의 ‘대외창구’ 역할을 맡은 박상길(朴相吉)서울지검 3차장검사도 출근,수사팀과의 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박 차장은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공세에 “할 얘기가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수사 방향=수사는 고발된 언론사주의 개인비리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언론사주 수사를 맡은 수사팀의 경력을 보면 이를 유추해석할 수 있다.법인과 사주가 함께 고발된 조선·동아·국민일보의 주임검사는 특수수사의 최정예로 꼽히는 ‘드림팀’ 요원들이다.이들은 한진그룹 탈세사건,세풍사건 등 대형세무관련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들이다. 따라서 언론사주들의 횡령,배임,재산 국외유출 등에 대한수사는 물론 주식 우회증여 등 전천후에 걸친 ‘공략’이예고되고 있다.검찰 관계자도 “일단 고발내용을 중심으로수사하겠지만 추가로 드러나는 비리에 대해서도 수사하지않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해 언론사주 개인비리 수사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조선·동아·국민일보는 사주를 포함한 대주주의 포탈세액이 103억원,253억원,57억원 등으로 법인 포탈세액인68억원,25억원,62억원보다 월등히 많거나 엇비슷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사의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주부터 참고인 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지난 99년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의 탈세사건 수사 당시에는 국세청 고발 이후 3일 만에 ㈜보광 등 관계사 경리 실무자들이소환되기 시작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들이 “국세청의 고발 자료가 의외로 ‘매끄럽다’”고 언급한 대목도 이를 뒷받침한다.고발된 언론사주 등 12명에 대해 이미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도이와 무관하지 않다. 박홍환기자 stinger@. ***세금 납부·불복절차는.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가 마무리되면서 모두 5,056억원의 세금 추징액을 내야 할 23개 중앙 언론사들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부분의 언론사가 이에 불복,이의를 제기하거나 법적 소송을 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추징액 징수=확정된 납세고지서를 받은 언론사는 정해진기한 내에 이를 내야 한다.보통 고지서 발송일로부터 15일에서 30일 이내가 기한이 된다.세금은 현금은 물론 주식 등 물납도 가능하다.사정상 일시 납부가 어려우면 징수 유예신청을 해 국세청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세 차례 분납을 통해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세액의 5%가 가산금으로 붙는다.이후에도 매달 세액의 1.2%씩 더 붙는다. 그래도 해당 언론사가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틸 경우 국세청은 납부기한이 지나면 언제든지 채권 확보를 위해 재산압류 조치에 이어 공매를 통해 처분할 수 있다. ◆불복 절차는=세무조사 결과에 불복하는 언론사는 3단계권리구제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과세전적부심사,이의신청 및 심사청구·심판청구,행정소송이 그것이다. 그러나 검찰에 고발된 6개 신문사는 조세범칙사건의 경우과세전적부심을 배제한다는 국세기본법 81조 규정에 따라적부심사 대상이 아니다. 나머지 17개 언론사는 추징세액 고지서를 받고 20일 이내문서로 해당 세무서나 서울지방국세청에 과세전적부심사를신청할 수 있다.세무당국은 신청 후 30일 이내 결과를 통보해줘야 한다.여기서 안 통하면 언론사는 세금통지서를 받은 90일 이내에 세무서·지방국세청에 이의신청,국세청과 감사원에 심사청구,국세심판원에 하는 심판청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구제 절차를 밟을 수 있다.이 경우 그 결과를 세무서·지방국세청은 30일,국세청은60일,국세심판원과 감사원은 90일 내에 내려줘야 한다.마지막으로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내면 된다.2단계 심의 결과를 받고 90일 내 소송을제기하면 된다.대법원까지 거쳐야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2년 정도 걸리게 된다. 박선화기자 pshnoq@
  • 검찰, ‘조세포탈’ 정밀 검토

    언론사주 및 법인의 세무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일 국세청으로부터 언론사주 및 주요 간부들의 계좌추적내역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정밀검토에 들어가는 한편,국세청 직원 등의 지원을 받아 조세포탈 수법 등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29일 언론사주 및 대표등 12명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이 피고발인 12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한 것으로 안다”면서 “검찰도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추가로 출국금지 요청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언론사 관계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잇따를 것임을 암시했다. 검찰은 고발내용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이번주부터 고발된 6개 언론사의 경리실무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법인과 사주가 함께 고발된 조선,국민,동아일보 등 3개사를 서울지검 특수1부 홍만표(洪滿杓),특수2부 임상길(林相吉),특수3부 최재경(崔在卿) 부부장에게 배당하고 법인과 법인대표 등이고발된 대한매일,중앙,한국일보는 특수1부 지익상(池益相),특수2부 이창재(李昌宰),특수3부 김학승(金學昇) 수석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언론사 고발/ 고발내역 - 동아일보사

    ◆김병관 회장 ■고 김상만 회장 사후에 상속세 축소를 위해 고 김회장 소유 동아일보사 명의신탁주식 26만6,526주를포함한 28만363주를 일민문화재단(94년 7월 설립)에 출연하고 상속세 면제 신고를 했다. 하지만 94년1월 상속세법 개정으로 공익법인에 출연한 주식 5% 초과분에 대해 과세문제가 생기자 89년12월 김병관회장의 아들 재호,재열씨가 고 김회장으로부터 직접 증여받은 것으로 주식명의신탁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했다. 이를 근거로 재호,재열씨가 일민재단,명의수탁자 3명을 상대로 주식인도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소송 진행중인 98년 주식실명전환기간을 이용해 명의신탁주식을 실명전환함으로써재호,재열씨의 증여세 40억원을 탈루했다. ■고 김회장 소유 주식과 모 학원이 보유하던 동아일보사주식을 교환해 홍모씨 등 7명에게 주식 46만7,247주를 명의신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실명전환기간에 재호,재열씨 및김병건 부사장의 아들 재혁,형중씨 등이 고 김회장으로부터 직접 증여받아 명의신탁한 것으로 계약서를 허위작성해실명전환함으로써 증여세72억원을 탈루했다. ■김상만회장이 사망한 94년1월 이전부터 김회장이 갖고 있던 동아일보 주식 23만6,298주를 이모씨 등 6명에게 명의신탁해 보유해 왔으나 김회장 사후에 명의수탁인이 사주의 아들 등에게 명의개서,일민문화재단에 출연 또는 현재까지 명의수탁인의 명의로 일부를 보유해 증여세 54억6,000만원을탈루했다. ■재열씨는 동아닷컴 최초 출자자금 30만주(15억원),재열씨는 동아일보사로부터 취득한 동아닷컴 주식 10만주(5억원)를 아버지 김병관 회장으로부터 현금으로 받았지만 증여세신고를 누락했다.증여세 11억5,000만원을 탈루했다. ■김병건 부사장은 모 출판판매주식회사의 심모씨 등에게 7억원을 대여한 뒤 사채이자 3억원을 소득세 신고에서 누락시키는 등 여러 건의 사채이자수입을 신고하지 않았다. ◆동아일보사 ■95∼99년 취재부서의 부서장이 취재활동과관련한 취재조사자료비를 경리자금팀에 청구한 것처럼 청구서를 허위로 작성,33억원의 자금을 유출했다. 이 자금을 관리국장 등 4개의 차명계좌에 분산입금한후 이를 김병관 회장의차명계좌로 다시 입금해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21억원은 명세없이 임의로 사용했다. ■매달 광고수입금액 수금실적에 따라 매달초 광고국에 광고활동비로 일괄 지급하면서 광고국은 자금을 받아 즉시 사용하지 않고 종금사에 광고국 직원 정모씨 명의와 동아일보사 명의의 계좌에 분산입금시켰다. 이가운데 매달 500만원은 계좌로 입금시키지 않고 곧바로종금사에 개설된 김병관회장의 계좌에 입금하는 등 96년1월부터 97년12월까지 3억2,000만원을 김회장의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 해군 첫 女장교

    해군 여장교가 군 창설 55년만에 처음으로 탄생한다. 해군사관학교는 29일 거행될 제96기 해군사관 후보생과 제87기 해병간부 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46년 해군 창설 이후 처음으로 해군 13명,해병대 7명 등 20명의 여장교가 배출된다고 28일 밝혔다. 병과별로는 해군이 항해 7명,항공일반 2명,보급 2명,경리와 헌병 각 1명이고 해병대는 보병 4명,통신·보급·헌병 각 1명씩이다. 이들은 지난 3월 해군 32대1,해병 17대1의 치열한 경쟁을뚫고 선발돼 14주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소위 계급장을 달게됐다. 여장교 가운데 최종순(24)소위는 해군기지사령부에 근무중인 최성만 원사의 둘째딸이며 오미희(23)소위는 오배철 예비역 해군준위의 둘째다. 해군사관학교 관계자는 “세심하면서도 강인한 여성들이 해군에서 근무하게 돼 21세기 해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日 소니 안도사장 인터뷰

    “급변하는 세계 정보기술(IT)시장에서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소수 업체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안도 구니타케(安藤國威·59) 일본 소니 사장은 최근 도쿄(東京) 시나가와(品川) 소니 본사에서 한국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경을 초월한 브로드밴드 시대를 맞아 초일류 기업만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다”면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업체도 결국 2∼3개업체만 살아남아 세계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시장에서 소니의 전략은=소니는 TV를 중심으로 AV(오디오/비디오)·캠코더 등 디지털 가전을 생산하면서 해외지사를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해 특별한 전략은 없지만 PC·캠코더 등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주력분야는=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사용됐던TV·워크맨·캠코더·PC·휴대폰·PDA 등 각각의 가전을 자체 개발한 반도체 저장장치인 ‘메모리 스틱’에 의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복합가전’에 주력하고 있다. 동영상·음악파일 등을 저장한 메모리 스틱을 모든 가전에서 갈아끼워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손쉽게 네트워크화를 추진할 수 있다. ◇최근 도입한 공장별 독립채산제인 ‘EMCS’의 효과는=그동안 생산과정에서 분리됐던 제조와 기술부문을 하나로 통합·운영함으로써 생산속도와 효율성을 높였다.구매·경리·인사 등 개별공장의 중복업무를 없애고 공장별 능력에 따라 매출과 이익을 차등화하는 등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 ‘엑스박스(X-BOX)’에 대한 대응전략은=94년부터 생산해온 소니의 ‘PS’(플레이스테이션)가 소프트웨어·화질 등에서 우세하다고 확신한다.지난해 3월 ‘PSⅡ’를 출시,1,061만대를 판매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MS의 X-BOX 이외에 닌텐도도 게임큐브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연말쯤 2차 ‘게임전쟁’이 예상된다. ◇디지털 시대의 생존기업은=국경을 초월한 기술과 콘텐츠를 갖춘 몇몇 기업만이 ‘유비퀴토스’(Ubiquitous·‘언제 어디서나’를 뜻하는 영어) 네트워크 시대를 선도할 것이다.한국의 삼성전자·LG전자도 경쟁력있는 회사라고 보지만 앞으로 어느 회사가 살아남을 지 판단하기 어렵다. 도쿄 김미경특파원 chaplin7@
  • 언론사 세금 추징/ 법인의 눈속임

    ■ 법인의 탈세유형 언론사들의 탈세 유형은 광고·인쇄용역·신문 판매 수입을 빠뜨리거나 가짜 신용카드 영수증을첨부하는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가지 20% 이상을 비용으로 처리 상당수 신문사가 유가지의 20% 이상을 무가지로 비용 처리함으로써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7년 신문사유가지 중 20%를 무가지로 인정,비용으로 처리하도록 한규정을 넘어선 것이다.국세청은 해당 신문사들이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모두 2,199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68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광고료·인쇄용역 및 신문 판매 수입 등을 누락해 법인세 탈루 A신문사는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영수증이 필요하지 않은 면세 사업자가 광고를 의뢰할 경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수입금액을 누락했다.B신문사는 ××동문회 등 비영리·면세 법인으로부터 회보 및 월간지 인쇄대금으로 현금이나 가계수표를 받았지만 회계장부에 올리지 않았다. C신문사는 95∼98 사업연도 중 회계장부상 외상매출금 계정을 신문 판매분과 광고 수입분으로 혼합해 기장하지 않아도 되는 점을 악용,외상매출금 잔액을 조작해 법인세를탈루했다. ■부실 증빙서류 첨부해 비용 허위 계상 일부 언론사들은96∼99 사업연도에 걸쳐 폐업자와 미등록사업자 명의의 간이세금계산서와 가짜 신용카드 영수증을 신문운반비 및 판매보급비의 증빙서류로 첨부해 허위로 비용을 계상했다. ■특수관계자와의 부당거래 통해 법인세 탈루 D신문사는사주가 전액 출자한 ㈜××회사에 다른 인쇄업체에 비해 20∼50% 비싼 인쇄용역비를 지급하고 파지 비율도 통상보다약 2배 이상 허용함으로써 대금을 과다하게 지급했다.E언론사는 96∼99년 중 출자법인인 ××여행사와 ××미디어,사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사업자의 광고를 무료로 게재해줘광고 수입금액을 부당하게 누락시켰다. ■변칙 회계 처리를 통한 세금 탈루 F언론사는 임직원과관계 회사에 법인자금을 장기간 빌려줬다. 채권금액을 돌려받지 않았으면서도 변제받았다가 다시 대여해준 것처럼 허위 전표를 작성해 법인세를 탈루했다. G언론사는 96사업연도에 결손이 발생하자 비용계상이 가능한 지국 지원비를 당기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신기술연구비로 변칙 대체해 결손금액을 과대 계상했다. *대주주의 전횡. ■ 대주주 탈세유형 국세청이 20일 발표한 언론사 대주주들의 탈세 유형을 간추린다. ■주식 우회 증여 언론사의 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해당 언론사 및 계열기업 주식을 매매를 가장해 증여세를내지 않고 2·3세들에게 주식을 우회 증여했다.이 언론사대주주의 2·3세는 형식상으로 제3자를 내세워 주식대금을 지급했거나 배당금을 수령한 것처럼 위장했다. ■광고단가 과다 지급 한 언론사의 주주인 관계 회사들이해당 언론사에 광고를 의뢰하고 일반 광고주가 지급하는같은 규격의 광고료 단가보다 훨씬 높은 비정상적인 금액을 지불했다.국세청은 정상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을 적발한 이 언론사에 대해 탈루한 법인세를 관계 회사에 추징했다. ■증여세 탈루 한 언론사는 대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취득자금 등을 실제로 증여받고도 자금 출처를 숨겨 증여세를 탈루했다.임직원과 경리부 직원 등의 이름으로 개설된 차명예금계좌를 이용,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3자 명의 매입 한 언론사 대주주는 부동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매입해 두었다가 제3자에게 양도한 뒤 양도대금을 자녀에게 증여했다.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탈루했다.국세청은 특히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 위장 전입 등관계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며,위반시 검찰에 고발할방침이다. 박선화기자
  • 언론사 세금 추징/ 23개사 세무조사 의미 “”세금앞에 성역은 없다””

    사상 유례없는 국세청의 언론사 대규모 세무조사 결과는크게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중앙 언론사의 경영과 회계가 엉망이라는 점이 새삼 입증됐다는 점이다.회계 처리 수준이 일반기업보다 형편없고,관행이라고는 하나 해당 법인의 법인세 등 탈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적출된 탈세 유형을 보면 일반기업들에서 적발된 거의 모든 비리가 망라돼 ‘탈세 백화점’을 방불케했다.그동안 시민단체 등에서 지적해온 20% 이상의 무가지살포, 수입금액 누락,가공경비 과다 계상,계열사간 부당지원행위 등이 광범위하게 조사됐다. 손영래(孫永來)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이와 관련,“지난 94년 세무조사 당시보다 회계 처리가 나아진 게 거의 없으며구멍가게 수준”이라고 평했다. 두번째는 사주를 비롯한 대주주들의 모럴 해저드(도적적해이)가 심각하다는 사실이다.이들은 주식과 재산을 2·3세에게 불법으로 상속·증여한 것은 물론 부동산의 3자 명의 위장 구입,재산의 해외 도피,출자 계열사의 부당 지원등 각종 탈세행위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원 및 경리 담당자를 이용한 재산의 차명계좌 관리는물론 주식의 우회 증여,부동산거래법을 위반한 부동산 위장 매입 등 그 탈세 수법이 ‘재벌을 빰칠’ 정도였다.대주주들이 탈루한 소득금액이 전체의 25%인 3,397억원,추징세액이 36%인 1,827억원에 이른 점이 이를 극명히 보여준다. 이번 대규모 세금 추징이 언론사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언론 개혁을 촉진시키는 계기로 작용될 전망이다.회계처리는 물론 신문 제작과 영업활동에도 보다 합법성이 중시되는 풍토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를 둘러싼 정치권과 시민단체,언론계 내 찬반 격론이 끊이지 않았다.국세청이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이례적으로 결과를공표한 점도 ‘공평 과세’를 실현하고 이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뜻이 다분히 숨어 있다.발표된 언론사의갖가지 탈세 유형을 통해 세무조사의 정당성은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국세청이 6∼7개 언론사를 제대로 검찰에 고발할지가 정부의 언론 개혁 의지를 가름하는 잣대로 남아 있다. 박선화기자 pshnoq@
  • 부천역 박영자사무관, 102년만에 첫 여성역장

    한국 철도 102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역장이 탄생했다. ‘금녀의 벽’을 깬 주인공은 철도청 기획예산과에서 근무하다 4일 경인선 부천역장에 임용된 박영자(朴英子·39) 사무관. 박 역장은 지난해 11월9일 실시된 철도청 인사에서 처음으로 내부 승진한 여성 사무관 기록도 갖고 있다.지금까지 철도청에는 5급 이상 여성사무관이 2명 있었으나 모두 행정고시 출신이었다. 박 역장은 지난 81년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청량리기관차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서울지방청 경리과와본청 전자계산사무소를 거쳐 95년부터 기획예산과에서 근무해 왔다. 철도청 업무는 대부분 건설,토목,운전,보선,정비 등 육체적으로 힘든 분야가 많아 여성 역장 탄생이 어려웠다.그러나 박 역장은 기획예산과 근무시절 남편 김근태(金根泰·아주대 정보통신전문대학원 교학과장)씨와 자녀,노부모 등과함께 살면서도 예산편성과 국회 국정감사 때에는 2개월에한번 집에 들를 정도로 업무에 최선을 다해 승진과 발탁의영광을 안았다. 박 역장은 “영업 최일선의 소속장으로서고객서비스 향상과 안전 수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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