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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혁, 파리 올림픽 좌절 딛고 다시 뛰어오른다

    우상혁, 파리 올림픽 좌절 딛고 다시 뛰어오른다

    2024 파리 올림픽 좌절을 딛고 우상혁(28·용인시청)이 다시 뛰어오른다. 우상혁은 25일(한국시간)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2024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해미시 커(뉴질랜드)를 비롯한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우상혁으로선 멋진 설욕전을 노려볼 수 있는 무대다.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메달을 노렸던 우상혁은 결선에서 7위에 그쳤다. 아픔을 털기 위해 우상혁이 선택한 건 다이아몬드리그 출전과 9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2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우상혁은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자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한 뒤 챔피언결정전이라고 할 수 있는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이 가운데 높이뛰기는 4월 20일 중국 샤먼, 27일 쑤저우, 7월 12일 모나코, 7월 20일 영국 런던, 8월 25일 실레지아, 8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대회까지 총 6개다. 각 대회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우상혁은 현재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점으로 공동 9위다. 랭킹 포인트 9점으로 6위를 달리는 왕전(중국)과 3점 차이다.
  • ‘삐약이’ 신유빈, 오른쪽 어깨 근육 파열…“한 달 휴식”

    ‘삐약이’ 신유빈, 오른쪽 어깨 근육 파열…“한 달 휴식”

    32년 만의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 신유빈(20·대한항공)이 어깨 부상으로 한달가량 쉴 예정이다. ‘삐약이’ 신유빈은 대한민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GNS는 20일 “신유빈이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며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의사 권유에 따라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NS에 따르면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 전부터 오른쪽 어깨 부위에 통증을 느꼈으며, 경기를 치르면서 해당 부위의 상태가 악화했다. 신유빈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출전할 수 있는 모든 종목에 도전했다. 여자 단식과 혼합복식,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모두 준결승까지 올라 15일 동안 1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신유빈은 일단 휴식을 취하며 부상 결과를 살펴본 뒤 내달 9일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 같은 달 26일 시작하는 WTT 차이나 스매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은 한국 탁구 선수로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김택수(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 이후 32년 만에 단일 대회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준오 서울시의원,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19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제11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후반기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주택공간위원회는 ▲주택실 ▲미래공간기획관 ▲디지털도시국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디지털재단의 소관업무를 관장한다. 서울시 정비사업의 활성화와 규제개선 등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와 주택시장의 조기안정화,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의 수요·공급관리와 품질 향상, 거점개발을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 도시조성사업 등에 관한 정책과 조례를 다루는 핵심 위원회다. 서 의원은 지역구인 노원구의 재건축·재개발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전반기에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노원구 지구단위계획 용역 예산 확보, 심의 통과 등의 성과를 이뤄냈고, 노원구 재건축·재개발에 있어 필요한 정비계획 수립, 사업시행인가 등 이후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주택공간위원회를 후반기에 활동할 상임위원회로 결정했다.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서 의원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시민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업무 분야를 담당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특히 추진되고 있는 노원구 재건축·재개발이 신속하고 사업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트럼프 “집권시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고려”

    트럼프 “집권시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고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시 미국에서 전기차 구입시 제공하는 7500달러(1000만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폐지할 수 있음을 19일(현지시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세액 공제와 세제 혜택은 일반적으로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전기차의 열렬한 팬이지만,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도 (전기차와) 함께 출시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전기차 보급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의 배기가스 기준을 강화한 바이든 행정부의 규칙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원한다면 내각이나 자문 역할로 기용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 [열린세상] 기시다 총리의 퇴진과 한일 관계

    [열린세상] 기시다 총리의 퇴진과 한일 관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월 말 예정돼 있는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20% 미만의 지지율과 70% 이상의 정권교체 요구, 당내 퇴진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2021년 9월 말 아베파와 아소파의 지지를 얻어 자민당 총재에 당선된 기시다 총리는 그해 10월 4일 제1차 기시다 내각을 출범시켰다. 주요 당내 파벌을 안배한 균형감 있는 내각 구성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60%가 넘는 지지율로 안정된 정국 운영을 유지했다. 그러나 2022년 구(舊) 통일교와 자민당의 유착 관계가 드러났다. 국면 전환을 위해 2022년 8월 10일에는 제2차 기시다 내각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식을 국장(國葬)으로 치르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고 지난해 11월에는 기시다파를 비롯한 주요 파벌의 정치자금 문제가 드러나면서 지지율이 10%대까지 곤두박질쳤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파벌 개혁을 언급했으나 이에 동참하는 파벌은 없었다. 국민의 정치 불신이 해소될 만한 뾰족한 대책도 나오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는 국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강점인 외교에 매진했다.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로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였다. 같은 해 5월에는 지역구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 4월에는 일본 총리로는 9년 만의 국빈 방미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미일 동맹을 구축했다.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계승하면서 공적개발원조(ODA)로 글로벌 사우스 국가를 견인한다는 자신만의 외교 구상도 만들었다. 이런 외교적 노력과 성과에도 일본 국민의 자민당을 향한 정치적 불신은 걷어 내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의석수를 잃기 시작하더니 지난 4월 28일 보궐선거에서는 3석 모두 패했다. 5월 27일 시즈오카현 지사 선거에서도 자민당이 추천한 후보가 탈락했다. 7월 10일 열린 도쿄 도의회 보궐선거도 8곳 중 6곳에서 패배했다. 이런 성적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희박했다. 총재 당선이 어렵다고 판단한 기시다 총리는 재임에 실패한 총리보다는 자민당의 불신에 책임진 총리로 기억되고 싶었기에 자진 불출마를 결심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 퇴진을 언급하는 동시에 임기 동안의 성과도 밝혔다. 그는 대내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임금 인상과 투자 촉진, 저출산 대책, 방위력 강화를 꼽았다. 대외적으로는 미일 동맹 강화, 한일 관계 개선,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을 들었다. 한일 관계 개선은 기시다 총리에게도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제였다. 지난해 3월 강제징용 해법안 발표 후 열흘 만에 윤 대통령이 방일했고 직후 5월에는 기시다 총리가 답방하면서 12년 만에 셔틀외교가 복원됐다. 두 정상의 노력으로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유대 관계는 두터웠고 역대 어느 한일 정상보다 깊은 신뢰를 구축했다. 또한 두 정상 모두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한일 관계 새 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한미일 협력의 제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었다. 이런 시기 기시다 총리의 퇴진은 윤 대통령에게도 큰 아쉬움으로 남을 듯하다. 기시다 총리의 불출마 선언 이후 포스트 기시다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 사망 이후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의 구심력이 상실된 가운데 현재 자민당은 아소 다로 부총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양대 구도로 운영되는 모양새다. 이번 선거 역시 두 인사의 입김하에 총재가 결정될 듯하다. 현재로서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총리가 누가 되든 한일·한미일 협력이라는 큰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양호한 한일 관계 흐름을 이어 갈 인물이 차기 총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공직자의 창] C형간염이 ‘퇴치’되는 그날

    [공직자의 창] C형간염이 ‘퇴치’되는 그날

    공공보건을 천직으로 삼고 사는 이들에게 가장 황홀한 단어는 ‘질병 퇴치’(Disease Elimination)가 아닐까. 인류의 평균연령을 낮추던 두창, 어린이 신체에 장애를 남기는 폴리오, 흑사병이라 불리던 페스트 등은 많은 나라에서 박멸 또는 퇴치 반열에 오른 질병이다. 국가마다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질병으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한 질병을 ‘퇴치’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의학 발전 외에도 정책 의지와 국민 참여가 집결되는 획기적 전기 마련이 필요하다. 2015년 서울, 원주 등의 의료기관에서 다수 환자가 C형간염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방문 환자 약 2만명을 역학조사한 결과 약 500명의 C형간염 항체 양성자와 약 2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회용 주사 약물 오염 및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원인으로 추정된 사건이었다. 정부는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C형간염 예방 및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C형간염 대책에는 △감염원 조기 발견을 위해 C형간염의 전수 감시 전환 △국가건강검진 내 C형간염 검사 도입 추진 및 역학조사 역량 강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근절 방안 마련 △의료기관 자체적인 감염관리 역량 향상 등이 포함됐다. 주요 핵심 과제 대부분이 이행돼 국가 간염 관리가 현 수준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질병관리청과 대한간학회는 C형간염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위해 정책연구와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다년간 정성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7월 C형간염 퇴치의 핵심 기반이 될 국가건강검진 도입이 결정됐다. 내년부터 56세 국민은 일반건강검진 때 무료로 C형간염 항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C형간염은 어떤 질병보다 국가건강검진 시 ‘선별검사’가 필요한 질병이다. 흔히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 문제가 생겨도 심각해지기 전까지 별다른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부는 황달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감염자의 약 70%는 무증상이다. 증상이 없으니 검사를 하지 않고 당연히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도 어렵다.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선별검사를 통해 무증상 C형간염 감염자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C형간염을 방치하면 만성간염,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나라 40~60대의 가장 주요한 사망 원인인 간암의 10~15%가 C형간염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조기 검진을 통해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면 97~98%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정부는 C형간염으로 인한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고 치료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결과를 통보받은 국민이 확진 검사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검사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간학회 등과 함께 검사와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또 최신 치료법이 포함된 일차의료기관용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연내에 현장 보급할 계획이다. 다행스럽게도 2020년 이후 C형간염 발생은 감소 추세에 있다. 내년부터 시작될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은 그 감소세를 더 가속화할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학계의 노력 그리고 국민들의 적극적 동참이 이뤄진다면 C형간염이 우리나라에서 ‘퇴치된’ 질병이 될 날도 머지않아 올 것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 ‘불쑥’ 레드카드에, ‘울상’ 동해안 명가

    ‘불쑥’ 레드카드에, ‘울상’ 동해안 명가

    프로축구 K리그1 ‘동해안 명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예기치 못한 ‘레드카드’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퇴장당한 주축 선수의 추가 출장 정지도 예정돼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한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일 기준 K리그1 3위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선두 강원FC(50점)와 5점 차까지 멀어졌다. 전날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에 1-2 패배를 당한 게 뼈아팠다. 울산이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9승1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상대에 덜미를 잡힌 배경에는 간판 공격수 주민규의 퇴장이 있었다. 주민규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잡는 과정 중 이재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직전 신경전에 대한 보복성 행동으로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승부와 직결됐다. 수원FC 손준호가 주민규가 퇴장당한 후 3분 만에 4년 만의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엔 안데르손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구스타브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으로서 더 성숙해야 한다. 상대가 자극해도 참아야 한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상대 팀이 수비를 강화하면 인내를 갖고 하나씩 부숴야 한다. 우승팀의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퇴장 선수가 추가 결장한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으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부과된다. 이어 20일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사후징계,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이 결과를 보고 추가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 포항(승점 44점)도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프로 19년 차’ 신광훈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했던 경기 막판 전진우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벌어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포항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퇴장이 경기 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돌발 상황이었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짚고 넘어가겠다”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다시 진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재건축 메카’ 양천 8개 洞청사도 새 단장

    ‘재건축 메카’ 양천 8개 洞청사도 새 단장

    서울 양천구는 35년 된 목4동 동청사 등 8개 동 주민센터의 노후 시설 개선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약 10억원을 확보하고, 수요조사 및 현장조사 등을 거쳐 건축물 내구연한, 시급성, 민원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노후 시설 개선 대상은 목2·4동, 신월1·2·4동, 신정1·3·7동 등 8개 청사다. 이 중 목4동, 신정7동 청사는 1989년, 신월2동 청사는 1992년에 지어져 시설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목2동 주민센터는 다목적홀 바닥 마루를 교체하고 금이 간 내벽도 보수한다. 목4동 주민센터는 타일이 균열·탈락하고 재래식이었던 화장실을 전면 보수하고, 낡은 유휴 공간에 창고 및 강의실·휴게실을 새롭게 조성한다. 신월1동 주민센터는 강당 창틀 누수로 인한 보수를 실시하고, 신월4동 주민센터는 노후화된 화장실을 전면 보수한다. 또한 지은 지 32년이 된 신월2동 주민센터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 후 보강 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입장에서 청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 청정마을에 골프장 신·증설 논란

    충남 천안 대표 청정지역인 북면지역에 축구장 500개 면적의 골프장 신·증설이 추진되면서 환경단체 등이 건설 중단을 주장하고 나섰다. 천안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 북면의 생태자원을 절멸시킬 골프장의 잇따른 건설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골프장 신·증설 대상지는 마론뉴데이CC가 증설을 추진하는 운용리 일원 196만 2062㎡과 ㈜테라컨트리클럽이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관광휴양시설을 신설하는 대평리 일원 140만5171㎡, 명덕SKY安CC이 확장을 추진하는 명덕리 일원 98만 4411㎡ 등으로 모두 북면에 있다. 북면에는 경기 포천~세종 간 고속도로 나들목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은 “북면 골프장 세 곳의 신·증설 면적은 축구장 약 500개 규모”라며 “수십만 그루의 산림 훼손과 동식물 서식지 파괴 등이 우려돼 천안시는 이를 백지화하라”고 강조했다. 3곳의 골프장 신·증설 대상지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사업 부지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포유류인 하늘다람쥐 서식이 다수 확인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테라CC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당시 “하늘다람쥐 등 법정보호종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한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테라CC는 지난 4월 개발행위허가 신청이 들어와 관련 부서가 협의하고 있다”며 “(마론뉴데이 증설은) 사업자가 지난해 고시를 위해 접수했다가 올해 취하했다”고 말했다.
  • AI 활용해 호텔 예약도 체크아웃도 최적화 관리[호반혁신기술공모전]

    AI 활용해 호텔 예약도 체크아웃도 최적화 관리[호반혁신기술공모전]

    두왓은 호텔, 리조트 산업에 필요한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다. 두왓이 이번 공모전에서 리조트 산업의 만성적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비대면 체크인·체크아웃 솔루션과 DX 패키지(디지털컨팬디움, 스마트오더, 인룸다이닝, 시설관리, 재고관리)를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업체는 공모전을 통해 얻게 된 협업 기회를 통해 기존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진행한 DX 1.0과 연계해 두왓의 기술을 통한 DX2.0 고도화를 진행하고자 한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산업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인력 부족이 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떠올랐다. 미국호텔협회(AHLA)에 따르면 76%의 호텔이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왓의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패키지는 이러한 문제점을 1차적으로 해결하고 최종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예약부터 체크인·체크아웃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의 데이터를 생성·완성하고 이러한 빅데이터와 멤버십 관리 기술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향상, 운영 효율화를 위한 CRM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왓은 이러한 기술과 비전을 통해 창업 3년 만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국내 55개 호텔·리조트의 1만 7000개 객실에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DX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 베트남, 태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두왓의 스마트 체크인·체크아웃 솔루션은 웹, 애플리케이션, 키오스크 등을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익스프레스 체크인 서비스’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프런트에서는 평균 30% 이상의 업무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국내 호텔·리조트용 도어록의 90% 이상과 연동된다. 두왓의 DX패키지는 고객이 객실 내에서 손쉽게 주문, 부대시설 예약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원들이 이러한 고객의 요청을 모바일·PC 환경에서 확인, 처리할 수 있는 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리조트에 방문해 생기는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고 복잡한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리조트 관계자는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김주영 두왓 대표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 우리나라 위상은 국가 경쟁력 대비 높지 않다”면서 “이제는 선진적인 정보기술(IT)을 통해 그 격차를 따라잡고 한국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한 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M&A로 한화 삼형제 승계 구도… 중추는 ‘워커홀릭’ 김동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M&A로 한화 삼형제 승계 구도… 중추는 ‘워커홀릭’ 김동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분할·합병으로 한화S&C→에너지삼형제 지분 정확히 2:1:1로 재편대법, 지분 헐값매각 무혐의 판결최근 주식공개 매수 목표 못 미쳐 방산·석유화학, 금융, 유통 3갈래로‘모범생’ 김동관, 경영에선 공격적둘째 김동원, 한화생명 등 이끌어셋째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론칭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의 뒤를 이을 3세대 한화의 ‘간판’은 장남 김동관(41) 부회장이다. 하지만 김 부회장이 지분과 사업, 모든 것을 혼자 물려받는 것은 아니다. 김 부회장과 김동원(39)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부사장까지 삼 형제가 그룹의 지분과 주요 사업을 나눠서 승계한다. 김 회장은 올해 현장 경영을 재개하는 등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한화의 3세 승계 작업은 20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매우 이른 승계 작업은 부친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최고 경영자의 위치에 올라 재계의 ‘불편한 주목’을 받은 경험이 있는 김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삼 형제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조기에 리더십을 굳히길 원하는 것이다. ㈜한화, 한화솔루션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인 김동관 부회장이 방위산업과 태양광, 석유화학 등 그룹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인 김동원 사장이 금융, 김동선 부사장이 유통(한화갤러리아)과 레저(한화호텔앤드리조트) 그리고 로봇(한화로보틱스) 분야를 맡는 것으로 사업 측면에선 이미 정리가 끝났다. ●삼형제 지주사 지분 늘려야 승계 완성 문제는 지분이다. 올해 8월을 기준으로 김 회장이 지주사인 ㈜한화의 지분 22.65%, 김동관 부회장이 4.91%,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2.14%를 보유하고 있다. 승계를 완성하기 위해선 삼 형제의 지주사 지분을 늘려야 한다. 한화 삼 형제는 개인이 지주사 지분을 늘리는 게 아니라 삼 형제가 100%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보유한 ㈜한화 지분을 늘려 가고 있다. 한화가 인수합병(M&A)으로 사세를 키워 온 것과 유사하게 승계 과정에서도 M&A를 활용하고 있다. 지분 승계의 첫 단추는 2001년 설립된 한화S&C(현 한화시스템)에서 시작됐다. 한화S&C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로 출범 당시 ㈜한화가 66.67%(40만주), 김 회장이 33.33%(20만주)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2005년 김 회장은 자신의 지분 전부를 2남 김동원 사장과 3남 김동선 부사장에게 넘겨줬다. 그 직후 ㈜한화도 지분 전부를 김동관 부회장에게 매각했다. 한화S&C는 2005년 한 차례, 2007년 두 차례 등 모두 세 번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김동관 부회장 50%(250만주),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 각각 25%(125만주)의 지분율을 완성했다. 정확히 2:1:1의 구도다. 그리고 2017년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로 한화S&C는 투자회사 에이치솔루션과 사업회사 한화S&C로 나뉘어졌는데, 삼 형제는 에이치솔루션을 통해 기존 지배력을 유지했다. 이후 한화S&C는 한화시스템에 합병됐고 ㈜한화 지분을 늘려 가던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확보하고 한화에너지에 합병됐다. 즉 한화S&C가 분할과 합병으로 에이치솔루션을 거쳐 한화에너지가 됐고 이 과정을 통해 삼 형제가 정확히 2(50%):1(25%):1(25%)로 100% 지분을 가진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올 상반기 기준 9.70%로 늘었다. 이와 관련, 2010년 경제개혁연대는 ㈜한화가 2005년 김동관 부회장에게 한화S&C 지분을 1주당 5100원에 매각한 것을 놓고 헐값 매각으로 한화 이사회가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소송을 냈다. 경제개혁연대는 당시 한화S&C의 1주당 적정가격을 약 12만원으로 산정했다. 하지만 2017년 대법원은 한화가 이사회를 거쳐 지분 매각을 결정한 점, 한화S&C 지분가치를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산정한 점 등을 들어 지분매각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 또 한화S&C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2015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는데 2020년 혐의 없음으로 끝났다.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한화 주식 600만주(지분율 8%)의 공개매수를 시도했다. 매수가격으로 주당 3만원을 제시했는데, 기업 가치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이에 따라 목표에 미치지 못한 389만 8993주를 매집하는 데 그쳤다. 애초 계획이 성공했다면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17.70%로 늘어나고, 김 회장과 삼 형제 등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51.56%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5.20%를 매수하는 데 그쳤고 특별관계자 지분은 48.75%로 과반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삼 형제(9.19%)와 한화에너지(14.90%)의 ㈜한화 지분율은 24.09%로 늘어나 최대 주주 김 회장을 넘어섰다. ●축구·야구광 ‘에이스’ 김동관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구정중학교를 거쳐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를 다녔다. 공부를 매우 잘했다. 미국 중고생 성적 우수자 모임인 ‘쿰 라우데 소사이어티’(The Cum Laude Society) 회원이며 하버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뒤 공군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2010년 한화그룹의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듬해 한화솔라원의 기획실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태양광 사업을 이끌며 성공 궤도로 끌어 올렸다. 2019년에는 한화그룹 입사 동기와 10년간의 연애 끝에 이탈리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9월 사장, 2022년 8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재는 태양광과 수소 등 에너지, 우주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터프한 사고 전력이 있는 두 동생과 달리 모범생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경영 면에서는 김 회장을 닮아 누구보다 공격적이며 그룹 내에선 ‘워커홀릭’으로 통한다.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잠시 물러나 있을 때 김 부회장이 주요 현안에 자기 의견을 내면서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휘했다. 다보스포럼 등 국제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그룹의 경영권 승계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오랜 유학 생활과 각종 국제행사 경험으로 세련된 매너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웨이트트레이닝과 브라질 무술 주짓수를 좋아하고, 축구·야구광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폰서 등 그룹의 해외 스포츠 마케팅을 주도했다. 김 부회장은 이병철(1910~1987) 삼성 창업주와 김종희(1922~1981) 한화 창업주, 이건희(1942~2020) 삼성그룹 회장과 김승연 회장처럼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배경으로 2014년 삼성과 한화의 ‘빅딜’이 매끄럽게 진행됐다는 분석이 있다. 또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46) LG그룹 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 최윤범(49) 고려아연 회장 등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성격 빼닮은 둘째 김동원 세 아들 가운데 아버지 김 회장과 성격이 가장 비슷한 것으로 알려진 2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형 김동관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를 나왔다.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하고, 공군 통역장교로 병역을 마친 김 사장은 한화L&C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한화생명의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투자를 맡은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재직 중이다. 김 사장이 지난해 2월 한화생명 CGO를 맡은 뒤 베트남법인이 설립 15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고 지난 4월에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법인 배당을 실시했다. 또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인수를 추진해 한국 보험사 최초로 해외은행 인수를 이뤄 냈다. 김 사장은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맡기 전까지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O)로서 한화생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했다. 김 사장은 한화에 취업하기 직전인 2014년 1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법원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약물치료 및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다. 2007년에는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클럽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폭행당했는데, 이는 김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으로 이어져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김 사장은 조현준(56) 효성 회장의 세인트폴고-예일대 직속 후배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셋째 김동선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2006년(도하), 2010년(광저우), 2014년(인천) 등 아시안게임 3연속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태프트스쿨(고교)을 다녔고 다트머스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2022년 황모씨와 결혼해 두 살 아들이 있다.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해외토건사업본부, 신성장전략팀에서 일했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친화력이 좋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2017년부터 독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투자 전문회사에서 일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상무에서 부사장까지 큰형인 김 부회장은 5년, 둘째 형인 김 사장은 5년 3개월이 걸렸는데 김 부사장은 2년 6개월이 걸렸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의 파이브가이즈 론칭을 이끄는 등 그룹의 미래먹거리인 푸드테크와 로봇 분야를 이끌고 있다.
  • 이스라엘 무차별 공습… 가자지구 다섯 쌍둥이 한꺼번에 목숨 잃었다

    이스라엘 무차별 공습… 가자지구 다섯 쌍둥이 한꺼번에 목숨 잃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타격과 보복 공격이 오가면서 살얼음판 중동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휴전 협상의 불씨를 살려 보려고 하지만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 상황에도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 가 데이르 알발라의 가정집에 있던 10세 다섯 쌍둥이와 동생, 엄마 등 일가족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한 아이들의 할아버지 무함마드 아와드 카타브는 “아이들 여섯 명이 조각 난 시신이 됐다. 이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느냐, 이들이 유대인을 죽였느냐”고 절규했다. 전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에 있는 건물을 공습해 시리아인 노동자와 가족 등 최소 10여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민간인이 피해를 입자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아옐레트 하샤하르 키부츠(집단농장)에 미사일 55발을 퍼부어 보복에 나섰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여러 곳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선언 이후 긴장 국면이 계속되면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뒤로 9번째다. 그는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휴전 협상은 ‘결정적 순간’이자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휴전을 성사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미국과 이란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이란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 성사를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을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타전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완강한 입장을 고수했다. 하마스 역시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을 장기화할 목적으로 더 많은 조건을 추가해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사실상 중재안을 거부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는 지난 15~16일 카타르 도하에서 마라톤 협의 끝에 중재안을 내놨지만 하마스는 참석하지 않았다. 세부적인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다. 하마스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내놓은 중재안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혔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6주간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 철군이 포함된 ‘3단계 합의안’을 제안했다.
  • ‘서빙고 신동아’ 50층 변신… 남산·한강 경관특화단지로

    ‘서빙고 신동아’ 50층 변신… 남산·한강 경관특화단지로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최고 입지’로 평가받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50층 안팎, 약 1840세대 규모의 경관특화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984년 준공된 신동아아파트는 지난해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신통기획 확정에 따라 대상지는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11만 9427㎡·50층 내외·약 18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우선 한강, 남산과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만들기 위해 조망점인 서래섬에서 남산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해 입체적 경관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단지 내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조망특화세대를 계획했다. 반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보이는 접점부엔 디자인 타워를 배치했다.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주민의 안전과 보행을 위협했던 불합리한 교통체계도 개선한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으로의 진입로를 기존 1곳에서 2곳(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으로 확대해 강변북로와 이촌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도록 했다. 또 서울의 남북 녹지축을 연결·확장하기 위해 용산공원과 한강을 잇는 남북 방향의 선형공원과 입체 보행교 2곳을 신설한다. 앞으로 잠수교가 보행교로 전환되면 한강과 이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가 완성돼 이촌과 반포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 ‘감세’ 주파수 맞춘 韓·李… 금투세·상속세 완화 논의 시동 거나

    ‘감세’ 주파수 맞춘 韓·李… 금투세·상속세 완화 논의 시동 거나

    당정 “금투세 폐지·상속세율 완화”이재명도 “유예·보완” 일부 공감대민주 당론이 열쇠…강경파 설득해야상속세는 세율보다 공제액 손볼 듯반발 여론 심한 종부세는 논외 전망9월 국회서 세법개정안 통과 주목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회담이 가시화되면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상속세 완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여당은 금투세 폐지와 상속세 최고세율 완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 세법 개정을 추진 중이고 이 대표는 금투세 유예·보완, 종부세와 상속세 일부 완화 입장을 밝히는 등 세제 개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다만 이 대표가 ‘부자 감세’를 우려하는 민주당 내 반대 목소리를 조율하고 당론으로 만드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상속세는 노무현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강화됐고 금투세 역시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돼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의 불만이 적지 않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종부세와 금투세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상속세 논의도 시작하자고 했다. 진심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여당이 가장 적극적인 건 금투세 폐지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5일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 금투세 폐지 방안을 담았고 한 대표도 앞서 민주당을 향해 금투세 폐지 토론회를 열자고 연일 압박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완화, 원안 시행 등 입장이 갈리고 있다. 여당이 요구하는 금투세 폐지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MBC가 주최한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금투세에 대해 “일시적으로 유예 또는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예 또는 완화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를 고를 가능성이 있다. 금투세 완화 방안으로는 금투세 면세 범위 확대(5년간 2억 5000만원→5억원)가 꼽힌다. 금투세를 매년 두 차례(6·12월) 원천 징수하는 방식에서 연 1회 확정세액 납부로 바꾸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민주당 의원은 “이번 주 관련 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속세에 대해서는 ‘최고세율 인하’ 여부가 여야 간 쟁점이다. 정부·여당은 현행 50%인 상속세 최고세율을 40%로 내리자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는 세율 인하엔 반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최고세율 인하 배경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상속세 제도가 있는 19개국의 평균 최고세율이 26%라는 점을 강조한다. 다른 나라보다 유독 엄격하다는 논리다. 정부안에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내리면서 과세표준 최고 구간도 ‘30억원 초과 50%’를 ‘10억원 초과 40%’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상속 재산 30억원이 넘는 자산가의 자녀·배우자가 상속 재산의 절반을 세금으로 냈다면 법이 개정된 이후에는 40%만 내면 된다. 세 부담이 수억원 이상 줄어든다. 국민의힘이 상속세 완화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중산층 부담 완화가 깔려 있다.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물려받을 때도 세금을 내야 할 정도로 상속세가 ‘중산층 세금’이 된 현실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이에 상속세 자녀 공제액을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개정안에 담겼다. 자녀 2명에 공제액 10억원, 배우자 공제 최저 5억원, 기초공제 2억원을 더해 17억원까지 상속세가 면제된다. 배우자는 최대 30억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우자와 자녀 1명이 17억원짜리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 낼 상속세는 현재 2400만원에서 ‘0원’이 된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 직후 “나는 상속세 세율 인하에는 반대하지만 상속세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는 상황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배우자 일괄공제 한도 금액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 분위기 역시 세율 조정보다 공제액을 높이는 방향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일괄공제나 배우자 공제 부분 중 어느 부분을 조정할지 논의가 필요하지만 기재위원 간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28년째 그대로인 상속세 일괄공제(5억원)를 10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거론된다. 정부·여당은 종부세 완화 카드도 만지작거렸지만 이번 세법 개정안엔 담지 않았다.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다. 다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가구 1주택에 대한 공제를 12억원보다 상향 조정하는 문제를 국회가 전향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종부세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힌 바 없다. 민주당 안에서도 종부세 폐지 또는 완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가장 크다.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후보 토론회에서 “종부세는 신성불가침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당장 논의가 급하지 않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49만 5193명으로 2022년(128만 2943명)과 비교했을 때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 1가구 1주택자에게서 거둔 종부세수는 913억원으로 전체 종부세수 4조 2000억원의 2.2%에 불과했다.
  • 교육부 “의대 배정위, 로스쿨과 달라…비공개 유지”

    교육부 “의대 배정위, 로스쿨과 달라…비공개 유지”

    교육부는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 2000명을 32개 대학에 배정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배정심사위원회’(배정위) 명단·회의록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육부는 19일 출입기자단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정원 배정과 의대 정원 배정은 근거 법령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사항으로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의대 증원분 배정 심사가 닷새 만에 이뤄져 졸속이라면서 배정위 규모와 명단, 회의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교육부가 청문회 초반 배정위 회의록을 파기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도 논란이 됐다. 교육부는 이후 회의록이 아닌 회의 참고 자료를 파쇄했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의료계는 배정위 회의록 파기 의혹을 제기하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의료계는 이와 함께 2007~2008년 교육인적자원부가 로스쿨을 출범시키기 위해 정원을 심의한 법학교육위원회 규모와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며 이번 사안과 대응이 달랐다는 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의료계의 고발과 관련해 “고발장 접수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련 사항이 확인되면 성실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로스쿨 때와 달리 배정위 회의록 등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법령상 설치 근거가 다르다는 점을 들었다. 의대 배정위는 법학교육위원회와 달리 비법정위원회이므로 공공기록물 관리법령상 회의록 작성 의무가 없고, 사안의 민감성·보안 유지 필요성 때문에 비공개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법학교육위원회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위원회지만 의대 증원에 관한 사항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결정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 마흔 여섯 하정우 “70살에 결혼한다고”

    마흔 여섯 하정우 “70살에 결혼한다고”

    배우 하정우(46)가 결혼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출연한 하정우는 ‘결혼 언제 할 거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70살에 한다더라”라고 답했다. 하정우는 “예전에 점성술을 봤는데 ‘70살에 결혼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하더라. ‘이건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어 “50살을 결혼의 분수령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때 가서는 어쨌든 결정을 해야겠다는 것이다. 그때 꼭 결혼하겠다는 게 아니라 그때까지만 결혼 여부를 고민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은 잘 모르겠다.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아직도 낯설다. 거리감이 있다. 근데 내가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라며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정우는 또 “어느 순간 눈을 떴는데 이 나이가 됐다. 내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생활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는데 내가 벌써 이렇게 됐다”며 “지난 시간이 한여름 밤의 꿈 같다”고 말했다.
  • 잭슨홀 미팅 앞두고... 美 샌프란 연은총재 “점진적 금리 인하” 주장

    잭슨홀 미팅 앞두고... 美 샌프란 연은총재 “점진적 금리 인하” 주장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로부터 ‘점진적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현재 5.25~5.5%인 미 차입비용(금리) 조정 고려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통화 정책 전환에 있어 ‘점진적’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긴급한 상황에 있지 않다”며 “점진주의는 (금리 정책에 있어) 약하지도, 느리지도, 뒤처지지도 않는다. 신중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FT는 이 발언이 미국 경제가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어 금리를 빠르게 내려야 한다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우려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촉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발표에선 노동시장 냉각이 감지되며 9월 빅컷(0.5% 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최근 소매 판매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가 잦아들었다.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 한 시장의 관심은 오는 22~24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쏠려있다. 특히 23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조연설에서 인하 폭, 향후 인하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말을 아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이 그의 성격상 금리 인하 폭이나 시기에 신중하고 어중간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월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도 다음 달 18일 금리 결정 전에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된 점을 근거로 들어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신호를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잭슨홀 미팅은 연준이 주재 경제 정책 심포지엄으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은 통상적으로 증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금리 인상기던 2022년 파월 의장의 발언 여파로 당일 미 주가지수가 3%대 급락한 바 있다. 당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통제에 대해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강조, 연준의 정책 전환을 기대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 경남 해운업계 전기차 선적 제한…“마땅한 대비책 없어”

    경남 해운업계 전기차 선적 제한…“마땅한 대비책 없어”

    전기차 포비아가 선박으로 옮겨붙었다. 19일 경남 여객선사 설명을 종합하면, 도내 12개 차도선(여객과 차량을 함께 수송하는 선박) 선사·선주 대부분이 전기차 선적을 일부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항에서 연화도·우도·욕지도를 오가는 차도선을 운항하는 A선사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율을 50%로 제한’하는 해양수산부 권고 기준에 맞춰 전기차를 선적하고 있다. 주말인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전기차 선적을 완전 금지하기도 했다. A선사 관계자는 “바다 한 가운데에서 불이 나면 마땅한 대비책도 없고, 침몰 등 큰 피해가 날 우려가 있다”며 “선적 권고 기준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전기차 선적 관련 온라인 예약은 막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B선사와 하동·사천 차도선 등도 해수부 권고에 따라 배터리 충전율을 50%로 제한해 전기차를 선적하고 있다. 다만 이들은 선적 중단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아직은 제한을 두지 않는 선사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통영 가오치항과 사량도를 연결하는 차도선 2척을 운영 중인 통영 C선사는 전기차를 배 끝자리에 싣도록 했다. C선사는 “전기차가 배 중심 등에서 불이 나면 급격히 인근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며 “화재 등 유사시를 대비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 8일 전기차를 배에 실을 때 충전율을 50%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권고 대책을 마련했다.
  • ‘레드카드’에 휘청이는 동해안 명가…“우승 바라보는 팀은 더 성숙해야”

    ‘레드카드’에 휘청이는 동해안 명가…“우승 바라보는 팀은 더 성숙해야”

    프로축구 K리그1 ‘동해안 명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예기치 못한 ‘레드카드’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퇴장당한 주축선수의 추가 출장 정지도 예정돼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한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일 기준 K리그1 3위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선두 강원FC(50점)와 5점 차까지 멀어졌다. 전날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에 1-2 패배가 뼈아팠다. 울산이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9승1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상대에 덜미를 잡힌 배경에는 간판 공격수 주민규의 퇴장이 있었다. 주민규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 잡는 과정 중 이재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직전 신경전에 대한 보복성 행동으로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승부와 직결됐다. 수원FC 손준호가 주민규가 퇴장당하고 3분 만에 4년 만의 K리그 복귀 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엔 안데르손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구스타브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으로서 더 성숙해야 한다. 상대가 자극해도 참아야 한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상대 팀이 수비를 강화하면 인내를 갖고 하나씩 부숴야 한다. 우승팀의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퇴장 선수가 추가 결장한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으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부과된다. 이어 20일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사후징계,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이 결과를 보고 추가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 포항(승점 44점)도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19년 차’ 신광훈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했던 경기 막판 전진우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벌어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포항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퇴장이 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돌발 상황이었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짚고 넘어가겠다”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다시 진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40대 기수론이 위기의 자민당 구원할까…‘포스트 기시다’ 경쟁 본격화

    40대 기수론이 위기의 자민당 구원할까…‘포스트 기시다’ 경쟁 본격화

    일본의 차기 총리를 뽑는 선거나 다름없는 자민당 총재 선거 일정이 20일 확정되기 앞서 19일부터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시작되면서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가장 먼저 선거전에 뛰어든 건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이다. 그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 선거에 각오를 가지고 출마할 것을 밝힌다”며 “모든 당원과 국민에게 새로운 자민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의 출마로 자민당 내 ‘40대 기수론’이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일본 나이로 49세인 그는 4선 중의원(하원)으로 젊은 의원들에게 지지받고 있다. 그가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데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등 쟁쟁한 중진 의원들보다 인지도가 약하기 때문에 출마 선언을 이용해 주목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NHK는 “40대 의원의 입후보는 2009년 총재 선거 당시 46세였던 고노 디지털담당상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이 입후보한 이후 15년 만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주목 받는 또 다른 40대 총재 후보로는 일본 나이로 43세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있다.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그에게 “50세가 될 때까지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업무상 판단을 아버지에게 구하는 게 아니라 걸음을 옮기는 것도 자제하는 것도 내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지난 15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나란히 참배했다. 총재 선거를 앞두고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의 눈도장을 찍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자민당 총재 선거 입후보를 고민하는 이들은 모두 11명에 달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 등이다. 자민당은 20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27일 선거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다수당 총재가 총리가 되기 때문에 자민당 총재가 곧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후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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