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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포항 죽도시장 찾아 “지역화폐 효율 뛰어난데 정부가 안 하려 해”

    이재명, 포항 죽도시장 찾아 “지역화폐 효율 뛰어난데 정부가 안 하려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지역화폐는 온누리상품권보다 효율이 뛰어난데도 정부에서 안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당 최대 험지인 대구경북(TK)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포항 죽도시장에서 포항전통시장상인연합회와 만나 “정치의 본질이 국민 나은삶 을 만드는것인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예산 심사와 관련해)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게 지역화폐 예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국회는) 예산을 삭감할 권한밖에 없다 보니 결국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게 됐다”며 “짧은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최대한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늘려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이후 저희와 협의하면 된다. 진지한 협상이 가능하다면 길이 없겠나”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역화폐 정책과 관련해 “지역화폐는 제가 만든 것이기도 하지만, 시행한 정책 중에 가장 복합적이고 효과가 좋은 정책”이라며 “굳이 정부에서 (관련 예산 증액을) 안 하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지역화폐 예산 증액 등 예산 협상에 추가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제가 많이 듣는 안타까운 이야기는 ‘가게 문을 닫고 싶은데 닫을 수가 없다’는 것”이라며 “가게 문을 닫으면 폐업 비용과 함께 당장 빚을 갚아야 해 신용불량자가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정부의 재정 역할을 두고 “경제가 침체되면 정부의 재정 역할을 늘려서 부족한 경기를 보완해 가야 하는데 오히려 줄이고 있다”며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 누군가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데, 누가 부담할지는 정치가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 김민재, 안방서 2년 만에 천하장사 복귀 “올해 잊고 내년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김민재, 안방서 2년 만에 천하장사 복귀 “올해 잊고 내년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모래판 괴물’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안방에서 2년 만에 천하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1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등록 선수 140㎏ 이하·비등록 선수 무제한) 결정전(5판3승제)에서 새내기 김지율(24·울주군청)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울산대 재학 시절인 2022년 첫 천하장사 타이틀을 품었던 김민재는 이로써 2년 만에 모래판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또 출전 기준 5개 대회 연속 우승하며 올해 6관왕을 차지했다. 2022년 2관왕에 민속씨름에 입문한 지난해 6관왕까지 합쳐 개인 통산 14번째 우승(백두장 12회·천하장사 2회)이다. 김민재는 이날 결정전에서 자신보다 나이는 많지만 올해 민속 모래판에 뛰어든 김지율을 맞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첫째 판에서 김지율이 들배지기를 버티자 밀어치기를 연결해 기선을 제압한 김민재는 둘째 판도 시작부터 밀어치기로 상대 중심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굳혔고, 셋째 판은 맞들배지기에서 우위를 보이며 우승을 달성했다. 김민재는 우승 확정 뒤 김기태 감독을 모래판에 눕히는 세리머니에 이어 김 감독에게 큰절하며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김민재는 “안방 대회인데 우리 팀이 최강단과 태백급, 금강급 결승에 올랐지만 계속 장사가 안 나왔다”며 “감독님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마지막에) 제가 (장사를) 해가지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했던 것은 잊고 내년부터 다시 1년 차의 마음으로 돌아가 은퇴할 때까지 매년 매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여야의정 협의체 3주만에 결국 좌초…해 넘기는 의정 갈등

    여야의정 협의체 3주만에 결국 좌초…해 넘기는 의정 갈등

    의정 갈등 해법을 모색하던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 3주 만에 결국 파행을 맞았다. 협의체에 참가해온 의료계 단체인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1일 회의를 끝으로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은 협의체 공식 회의를 중단하고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그나마 유지되던 ‘대화의 문’이 닫히면서 의정 갈등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협의체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의료계가 2025년도 의대 정원 변경을 지속해 요청해왔지만, 입시가 상당히 진행돼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였다”며 “당분간 공식 회의를 중단하고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된 회의 재개 날짜는 없다”며 “휴지기 동안 의료계와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 대표로 참여한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더 이상의 협의가 의미 없고, 정부와 여당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의학회와 KAMC는 협의체 참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의대 증원에 대해 확실한 태도 변화나 정책 변화를 보여준다면 그때 가서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협의체는 지난달 10일 출범 이후 4차례 전체 회의를 열어 해법을 모색했으나,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증원 규모를 줄이라고 요구하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의료계 단체의 협의체 탈퇴를 촉구하는 등 와해 시도도 끊이지 않았다. 내년 1월 의협 새 회장이 선출되더라도 전망은 안갯속이다.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5명의 후보 중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과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이 그나마 ‘대화파’에 가깝지만, 이들 역시 여야의정 협의체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다. 강 비대위원장은 통화에서 “야당도 들어오지 않고 정부는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는데 협의체를 여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했다. 김 회장도 “정부의 태도 변화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 ‘플라스틱 협상’ 산유국 반대에 끝까지 난항

    ‘플라스틱 협상’ 산유국 반대에 끝까지 난항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이 마지막 날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최대 쟁점인 플라스틱 원료 물질 ‘폴리머’ 생산 규제를 두고 각국이 이견을 보이면서다. 1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는 이날 종료된다. 이번 협상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난 2년간 각국 대표들이 논의를 이어왔고, 그 결과를 협약문 형태로 도출해야 한다. INC는 플라스틱 생산·공급 문제, 화학물질 규제, 제품 디자인·설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왔다. 그중에서도 폴리머 생산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원하는 유럽연합(EU)과 이에 반대하는 중동 산유국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지금까지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INC 의장은 지난달 29일 정부 대표단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폴리머 생산 규제와 관련한 2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생산 관련 조항을 협약문에서 아예 빼도록 하는 안과 생산 규제 관련 문구를 선언적 형태로 합의문에 담되, 협약 세부 사안을 논의할 1차 당사국총회에서 구체적 감축 목표를 결정하도록 하는 선택지였다. 발비디에소 의장이 이날 내놓은 제안문은 여러 이견을 반영한 ‘괄호’가 추가되면서 훨씬 복잡해졌다. 예컨대 부속서로 전 세계적 목표를 설정하기로 한 경우 이 목표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아니라 ‘(생산량) 유지’나 ‘관리’를 위한 목표일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 감축·유지·관리할 대상을 ‘생산’뿐 아니라 ‘생산과 소비’, ‘생산·소비·사용’ 등으로 확대할 여지도 남겼다. 새 제안문에도 생산 규제 조항을 제외하는 선택지가 포함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시된 여러 의견을 취합한 것”이라며 “선택지 조항 문구마다 괄호가 생겼는데 전부 합의를 보지 못했다는 표시”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산유국들의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폴리머 생산과 관련해 선언적 수준으로 ‘감축 필요성’을 담는 방안이 채택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환경부 관계자는 “큰 틀에서 선언적 합의 또는 원칙적인 얘기만 우선 담고 구체화가 필요한 작업은 나중으로 미룰 수도 있다”면서 “다만 마지막까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회의체 성격상 이날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폐막이 하루 늦어진 것처럼, 이번 협상도 하루 이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들은 개최국인 한국이 교착상태를 깨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풀뿌리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정부는 법적 구속력 있는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이 성안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며 “한국 정부가 개최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 “내년 의대정원 이견 못 좁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20일만에 ‘일단멈춤’

    “내년 의대정원 이견 못 좁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20일만에 ‘일단멈춤’

    의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20일 만에 멈춰 섰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를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협의체는 국민의힘, 정부,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KAMC)가 모여 지난달 11일 출범했다. 국민의힘 대표로 협의체에 참가한 이만희 의원은 1일 협의체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의료계가 2025년도 의대 정원 변경을 지속해서 요청해왔지만, 입시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참으로 어려운 요구였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협의체 대표들은 당분간 공식적 회의를 중단하고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합의된 회의 재개 날짜는 없다”며 “휴지기 동안 정부와 여당은 의료계와 대화를 지속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 대표로 참가한 이진우 의학회장은 “더 이상의 협의가 의미가 없고, 정부와 여당이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의학회와 KAMC는 협의체 참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이날까지 4차례 전체회의를 열고 대화를 이어왔다. 그러나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의대 정원을 놓고 끝내 의료계와 정부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의료계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수시 미충원 인원의 정시 이월 제한과 예비 합격자 규모 축소 등을,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보류하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급박한 현실에서 유연한 정책 결정을 통해 의정 사태 해결 의지를 조금이라도 보여달라고 간절히 요청했으나 정부는 어떠한 유연성도 보이지 않았다”며 “여당은 해결을 위해 정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거나 중재에 나서지 않아 그 진정성을 의심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조정은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의료계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고, 2026학년도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5학년도 입학 정원과 관련해 현재 입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부가 혼란을 초래하는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은 수험생을 비롯한 교육 현장에 막대한 부담 주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밝혔다.
  • 서울시 “오세훈 때리기 노골적... 억지 의혹 부풀리기”

    서울시 “오세훈 때리기 노골적... 억지 의혹 부풀리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강혜경씨와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를 서울시가 ‘억지 의혹 부풀리기’라며 강도 높게 반박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1일 “뉴스타파는 김한정 회장이 강씨 계좌로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건넨 이유가 공생학교 인사들을 윤석열 캠프에 넣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를 입증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결정적 증거라고 내놓는 것은 ‘우리 놈 그냥 캠프에 넣어줘라’는 김 회장의 한 마디가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뉴스타파는 이들이 ‘오세훈 시장의 측근’이라며 억지스러운 강변을 일삼고 있다. 스스로 민망했는지 ‘거래는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않은 것 같다’며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이쯤 되면 뉴스타파의 목적은 ‘오세훈만 때리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의구심이 든다. ‘진실 추구’와 ‘공정 및 균형’이라는 저널리즘의 책무를 내팽개친 행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뉴스타파와 김어준씨,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뉴스타파는 자신들의 보도 내용을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반복 재생하고 있다. 그러고 나면 민주당이 대변인 논평 형태로 재탕 삼탕 의혹 제기에 나선다. 기승전 ‘오세훈만 때리기’ 삼각편대가 가동된 꼴이다. 국민의 눈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뉴스타파는 “오 시장의 스폰서로 알려진 김 회장이 2021년 대선 기간에도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인 강씨에게 4차례에 걸쳐 총 1420만원을 송금한 내역을 확보했다. 김 회장이 오 시장 관련 여론조사비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관련 대선 여론조사비 일부를 지급한 사실이 강씨의 계좌 입금 내역으로 정확하게 확인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 AI교과서 속도 조절한다지만…‘교과서 지위’부터 난항 예상

    AI교과서 속도 조절한다지만…‘교과서 지위’부터 난항 예상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 중인 정부가 속도 조절에 나섰다. 내년 3월 수학·영어·정보 교과는 예정대로 도입하되, 일부 과목은 제외하거나 도입을 늦추기로 했다. 내년도 교과서는 검정이 끝났지만 AI교과서의 ‘교과용 도서’라는 법적 지위가 위태로운데다, 구독 예산도 확정되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검정 심사를 마친 AI교과서를 2일부터 학교 현장에 공개한다. 각 학교는 서책형 교과서처럼 학교운영위원회 절차를 거쳐 교과서를 선정하게 된다. 내년엔 초등 3·4학년과 중1·고1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처음 적용된다. 초·중·고 영어에선 46종 가운데 44종, 수학·정보는 100종 가운데 32종이 검정에 최종 합격했다. 교육부는 수정된 AI교과서 도입 일정도 발표했다. 교육부 로드맵을 보면 국어와 기술·가정(실과) 교과는 도입하지 않고 초등 사회(역사)·과학, 중학교 과학은 예정보다 1년 미뤄 2027학년도부터 활용한다. 정부가 속도 조절을 결정한 건 도입 교과목을 조정해야 한다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어는 자기표현이 많은 교과라 프라이버시(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었고 기기를 통한 수업이 문해력을 저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정된 로드맵대로 AI교과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법적 지위 박탈 가능성 등 난관이 많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8일 AI교과서를 교과용 도서(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AI교과서 사용은 의무가 아니라 학교장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법 통과 시) AI교과서를 활용 못 하는 학교 학생들은 혜택에서 소외된다”며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부족 우려도 있다. AI교과서의 구독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구독료 전망이 제각각인데다 도입 교과가 늘어나면 재정 부담도 커진다. 지난 10월 입법조사처는 보고서에서 내년에만 406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장 교사 연수 시간이 촉박하다는 비판도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검정 결과가 발표된 지금도 실물 AI교과서는 찾아볼 수 없다”며 “적용이 예고된 학년 교사들은 수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 “아픈 외아들 외로울까봐” 빚더미 싱글맘 ‘시험관아기’ 출산에 中 갑론을박

    “아픈 외아들 외로울까봐” 빚더미 싱글맘 ‘시험관아기’ 출산에 中 갑론을박

    중국의 한 싱글맘이 백혈병 투병 중인 아들을 외롭게 둘 순 없다며 인공수정으로 딸을 출산했다. 홀로 생계를 꾸리며 아들의 치료비까지 대느라 가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딸을 낳은 데 대해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북부 허난성 정저우 출신의 장모(29·여)씨다. 장씨는 지난달 13일 임신 31주 만에 딸을 조산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씨는 2022년 이혼한 후 배달일을 하며 홀로 생계를 꾸려 왔다. 장씨는 아들이 한 명 있었는데, 아들은 잦은 고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아들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하자 장씨의 전남편은 아들의 친권을 포기하겠다며 아들의 성씨도 장씨로 바꾸라고 했다고 한다. 중국에서 백혈병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최근 60~~9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행히 장씨의 아들은 치료 후 상당한 호전을 보였고, 골수 이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현재 예후가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동딸로 태어난 데다 어렸을 적 부모님도 여읜 장씨는 결혼 생활이 이혼으로 끝나고 전남편마저 아들을 버리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자 자신이 겪어온 외로움을 아들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커졌다. 장씨는 현지 매체에 “저는 부모님 없이 자라면서 항상 깊은 외로움 속에 있었습니다”면서 “제가 죽으면 제 아들은 가족 하나 없이 홀로 남게 됩니다. 아들에게 형제라도 있기를 바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해 4월 첫 번째 인공수정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고, 약 1년 뒤 두 번째 인공수정에 성공했다. 중국에서 홀로 사는 여성이 인공수정을 하는 것은 법적으로 제한돼 있는데, 그럼에도 장씨가 어떻게 인공수정을 할 수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SCMP는 전했다. 장씨는 배달일을 하던 중 진통을 느꼈고 지난달 13일 임신 31주 만에 딸을 낳았다. 출생 당시 딸의 몸무게는 불과 1.5㎏에 불과했다. 장씨는 하루에 3000위안(약 57만원)이 넘는 딸의 중환자실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다. 아들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진 빚만 해도 이미 50만 위안(약 9631만원)이 넘은 상황이다. 장씨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집과 차, 재산을 얼마간 남겨 주셨기 때문에 예전엔 사는 게 나쁘지 않았다”면서 “아들의 백혈병을 치료하면서 막대한 빚을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음식 배달 일로 한달에 약 3000~6000위안(약 57만~115만원)을 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재정적 부담보다는 아들에게 가족을 남겨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씨가 심각한 재정 상황에도 애써 둘째를 낳기로 한 결정을 두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혼한 뒤 아들은 백혈병 투병 중이고 음식 배달로 생계를 꾸리고 있으며 엄청난 빚을 지고 있고 둘째를 낳겠다고 인공수정을 했다? 이를 모두 하기로 선택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고생 중이고, 맏이는 병에 걸리고, 어머니는 분투 중이다. 왜 이런 일이 닥친 걸까”라고 했다. 반면 어떤 이들은 장씨 가족을 응원했다. 이들은 “이미 아이는 태어났고 상황을 되돌릴 순 없다. 장씨는 앞으로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그를 응원하자”고 덧붙였다.
  • ‘플라스틱 감산 요구’ 그린피스 4명, LPG 운반선 무단 승선 시위 체포

    ‘플라스틱 감산 요구’ 그린피스 4명, LPG 운반선 무단 승선 시위 체포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오전 LPG 운반선에 무단 승선해 해경과 대치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소속 외국인 국제 활동가들이 12시간 만인 오후 10시 25분 자진해서 내려와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선박침입, 업무방해 등 혐의로 그린피스 국제 활동가 A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영국과 독일, 멕시코 국적으로 알려진 이들은 전날 오전 10시 42분쯤 인천 옹진군 앞바다 해상에서 LPG 운반선에 무단 승선해 선체에 페인트로 글씨를 쓰고, 선수 12m가량 구조물에 올라 고공 시위를 한 혐의다. 평택해경은 전날 오전 10시 42분경 LPG운반선 A호에 그린피스 국제 활동가 4명이 무단으로 승선하였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구조대 등 대응 세력을 투입하여 자진 하선을 권고하였으나 불응했다. 평택해경은 현장 및 해상 안전관리를 하는 한편 끈질긴 설득 끝에 약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10시 25분쯤에 이들 4명을 선수 구조물에서 내려오게 했다. 이어 평택해경은 이들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평택해양경찰서로 호송하여 조사 중에 있다. A씨 등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와 관련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며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린피스 국제 활동가 4명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175여개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규칙을 만드는 회의다. 해경은 A씨 등을 상대로 국내법 위반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초읽기…부산 상공계 “에어부산 존치 논의 촉구”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초읽기…부산 상공계 “에어부산 존치 논의 촉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부산 상공인들이 이들의 자회사 중 하나인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부산’을 부산에 남기는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일 성명을 내고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부산 존치 논의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상의에 따르면 지난 28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의 합병이 2020년 11월 시작된 이래 4년 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지난 4년간 꾸준히 에어부산의 부산 존치를 요구해왔지만, 국토교통부와 산업은행, 대한항공이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해왔다는 게 부산상의의 지적이다. 상의는 “국토교통부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발표할 때 통합 LCC의 본사를 지역에 두겠다고 밝혔지만,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부인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요구해왔는데, 산업은행과 국토부는 분리매각 자체가 두 대형 항공사의 결합 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변명하면서 지역의 요구를 무시했다. 이제는 분리매각 자체가 기업이 결정할 문제라고 입장을 또다시 번복했다”라고 비판했다. 부산상의는 “그동안 국토부와 산업은행이 결합 승인 이후에는 에어부산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다고 했던 만큼 이제는 산업은행이 지역 상공계, 부산시, 정치권 등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본격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정부의 잘못된 산업 정책으로 부산이 거점 항공사를 잃게 되면, 2029년 개항을 앞둔 가덕도신공항의 활성화, 부산 민심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고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병하면 두 항공사 산하에 있는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 LCC도 하나로 합쳐져 ‘메가 LCC’로 거듭날 예정이다. 부산 지역 상공계는 에어부산이 유일한 지역 거점 항공사인 만큼, 통합 LCC 본사를 부산으로 유치하거나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해 지역에 존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에어부산은 2008년 출범할 때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가 지분 48.98%를 투자했으며, 현재는 시와 상공계가 1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정부, 5·18 피해자 800여명에 430억 배상’ 판결 확정

    ‘정부, 5·18 피해자 800여명에 430억 배상’ 판결 확정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 800여명이 정부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5·18 구속부상자회 회원 등 854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정부가 약 430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다. 피해자가 연행·구금되거나 수형 생활을 한 경우 1일당 30만원, 상해를 입었으나 장해가 남지 않으면 500만원의 위자료가 인정됐다. 상해로 장해를 입으면 3000만원이 인정되고, 여기에 노동능력 상실률이 5% 증가할 때마다 1500만원이 추가된다. 당초 소송을 제기한 882명 중 도중에 소송을 취하했거나 피해 사실이 입증되지 않은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배상 판결을 받았다. 2심 법원은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또다시 자행되지 않도록 억제·예방할 필요성이 크다”며 손해배상을 인정했는데, 대법원도 이런 판단에 법령 위반 등의 잘못이 없다고 봤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21년 5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국가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은 이들이 정신적 손해에 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한 5·18 보상법 조항을 위헌으로 결정했다. 이후 이번 소송을 포함해 관련 소송이 여러 건 제기됐다.
  • 동덕여대 총학 “학교가 사과하면 본관 점거 해제 재고하겠다”

    동덕여대 총학 “학교가 사과하면 본관 점거 해제 재고하겠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하면 본관 점거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일 동덕여대 제57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총학은 전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입장문에서 “대학 본부가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실현하고, 요구안 내용을 받아들이면 본관 점거 해제를 재고할 의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학생회가 대학 본부에 요구한 사항은 ▲공학 전환 논의에 대한 비민주적인 진행 방식에 대해 학생들에게 사과하기 ▲2025학년도 공학 전환 안건에 대해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하기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 만들기 ▲11월 3주차부터 이뤄진 학생 수업 거부에 대한 출결 정상화 처리하기 등이다. 총학은 특히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와 관련해 “학사 구조 개편, 공학 전환 등 학교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실에 있어서 포털이 아닌 공개적인 곳에 대대적으로 공지하고 학생 대상 전체 설문 조사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공지하라”고 요구했다. 총학의 이러한 요구안과 관련해 동덕여대 측은 연합뉴스 측에 “검토 중”이라면서도 “총학생회 입장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본관 점거를 이어가고 있는 총학은 지난달 25일 학교 처장단과 3차 면담을 진행했으나 지난 면담에서 합의된 내용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결렬됐다.
  • ‘완전체’ KCC, 아직 합 맞추는 중…“버튼 무리한 공격 미안하다고, 단단해질 것”

    ‘완전체’ KCC, 아직 합 맞추는 중…“버튼 무리한 공격 미안하다고, 단단해질 것”

    프로농구 부산 KCC가 완전체를 이룬 뒤 아직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시작은 에이스 디욘테 버튼의 ‘사과’다. 전창진 KCC 감독은 “버튼이 무리한 공격을 남발한 부분에 대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정관장전을 복기했다.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 복귀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79-85로 패한 아쉬움을 털어놓은 것이다. 그는 “정관장전 패배가 충격이 크다. 초반에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는데 상대에게 기회를 주면서 역전당했다. 경기 운영 부분이 우리의 약점”이라며 “평소 공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은 여러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튼을 언급했다. 버튼은 정관장을 상대로 15점 13리바운드 10도움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개인 공격에 치중하면서 야투성공률이 16.7%(18개 중 3개)에 그쳤다. 캐디 라렌, 이종현, 정효근 등 상대 장신 포워드진 사이를 뚫고 레이업을 올렸지만 대부분 림을 외면한 것이다. 전 감독은 “승리하기 위한 플레이였으나 분명히 정상적인 공격은 아니었다. 동료들과 의견이 달라 국내 선수들에게 버튼을 이해해 달라고 했고 버튼에게는 접전에선 벤치와 동료들의 말을 더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본인도 미안하다고 하더라”며 “아쉬운 경기지만 버튼이 뭔가를 느끼고 고집을 꺾는다면 팀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의 실책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 감독은 “제가 버튼을 진정시키기 위해 교체했어야 했다. 해결해 주길 바라면서 망설인 점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전(84-81 승)에선 7점 앞서고 있을 때 5명을 다 바꿨다. 그때처럼 과감히 결정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상대 앨런 윌리엄스를 막기 위해 리온 윌리엄스가 선발 출전한다. 버튼이 나설 땐 소노 정희재가 수비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지난 경기와 상관없이 신장 차를 보완하기 위해 윌리엄스가 먼저 나간다”고 설명했다.
  •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투자자 반발에 또 후퇴한 민주당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투자자 반발에 또 후퇴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를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이어 가상자산까지 과세 방침을 정했던 민주당이 여론의 압박에 번번이 기존 입장을 뒤집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유예와 관련된 부분은 깊은 논의 끝에 추가적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는 생각을 했다”며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2년 간의 유예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공제 한도를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예정대로 과세를 시행하는 안<서울신문 11월 21일자 1면>을 지난달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으나 연기됐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과세 유예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득이 발생하는 곳에 과세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과세 공제 한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절충안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과세안은 금투세 논란처럼 당 지도부가 결정하는 사안으로 넘어갔다. 결국 민주당 지도부는 여론을 받아들여 가상자산 과세 유예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여당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들과 함께 집중해서 주장해온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결국 결정됐다”며 “청년을 위해 좋은 일이며 국민을 이겨먹는 정치는 없다”고 밝혔다.
  • [속보] 한동훈, ‘가상자산 과세 유예’ 野 동의에 “국민 이겨먹는 정치 없다”

    [속보] 한동훈, ‘가상자산 과세 유예’ 野 동의에 “국민 이겨먹는 정치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하는 정부안에 동의한다는 입장에 “국민을 이겨 먹는 정치는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들과 함께 집중해서 주장해 온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결국 결정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청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대한 과세를 2년 유예하는 정부 방안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해 깊은 논의를 거친 결과 지금은 추가적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소득공제액 250만원을 초과하는 양도·대여 소득에 대해서는 20%(지방세 포함 시 22%)를 소득세로 내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7월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2025년 1월이었던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 시점을 2027년으로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은 그간 민주당을 향해 유예에 동참할 것을 촉구해 왔다.
  • 하윤수 부산교육감 12일 대법원 선고…1·2심선 당선 무효형

    하윤수 부산교육감 12일 대법원 선고…1·2심선 당선 무효형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럼을 설립, 선거사무처럼 운영한 혐의 등으로 1,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는 12일 나온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교육감의 상고심 선고일을 오는 12일로 정했다. 하 교육감은 2021년 선거 사무소 유사 조직인 포럼 ‘교육의 힘’을 조직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 교육감 측은 이 포럼이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활동했을 뿐 사전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 2심 재판부는 이 포럼이 사실상 교육감 당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고 판단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돼 직위를 잃는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은 교육감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을 준용해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 교육감의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로, 만일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4월 2일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에서 부산시교육감을 다시 선출한다. 선거 전까지 교육청은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하 교육감은 자신이 받는 혐의의 근거인 유사 기관 설치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조항(89조 1, 2항)과 이에 준용하는 교육자치법 조항을 위헌으로 보고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현재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에 회부된 상태로, 만일 인용 결정하면 이번에 대법원이 유죄 판결하더라도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 ‘국방장관’ 폭스앵커 母 “아들은 여성 무시하는 바람둥이”

    ‘국방장관’ 폭스앵커 母 “아들은 여성 무시하는 바람둥이”

    성 비위 의혹이 제기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차기 국방부 장관 지명자 피트 헤그세스(44)가 어머니로부터도 바람기와 관련한 비난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지명자의 모친인 페넬로피 헤그세스가 2018년 아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메일에서 페넬로피는 아들에게 “너는 여성을 무시하고 거짓말하며 여러 여성과 관계를 맺고 속이는 남자”라며 “어머니로서 가슴이 아프고 부끄럽지만, 이게 바로 진실”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며 아들의 행동을 질책했다. 이 이메일은 피트 헤그세스가 두 번째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이던 시점에 보내졌다. 피트 헤그세스는 세 번 결혼했으며, 첫 번째 부인에게는 불륜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당했고, 두 번째 부인에게는 혼외자를 두고 이혼 소송을 당했다. 페넬로피는 “두 번째 부인인 서맨사는 좋은 엄마이자 착한 사람”이라며 아들의 잘못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페넬로피는 이후 이 이메일을 부인했다. 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녀는 “분노에 휩싸여 감정적으로 과장된 표현을 썼다”며 “아들은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라고 해명했다. 페넬로피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이 이메일 내용은 피트 헤그세스의 상원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피트 헤그세스 지명자는 성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17년, 공화당 여성 당원 모임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피해 여성은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는 이를 부인하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지명자는 도덕성과 전문성 부족 논란 속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특히, 그의 기독교 극단주의 성향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관련 임무에서의 배제 등 여러 의혹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성추문에 흔들리는 ‘충성파 인사’트럼프 행정부의 인사들이 성폭행 및 성추문에 연루되면서 공화당 내에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뿐만 아니라, 트럼프의 법무장관 지명자 맷 게이츠 전 하원 의원도 성매수 의혹으로 사퇴했다. 게이츠는 성매수, 마약 사용 의혹에 휘말리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강한 반발을 샀고, 결국 지명된 지 8일 만에 사퇴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의 성폭력 의혹도 논란이 되고 있어 그의 인사청문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인사 청문회의 난항 속에서도 이들의 지명을 강행하려 했으나, 성추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트 헤그세스와 같은 성비위 의혹을 가진 인사들이 트럼프 정권의 대표적인 인사로 등장하면서, 향후 정치적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정우성에게 “모범사례 만들어달라”는 이혼 전문 변호사

    정우성에게 “모범사례 만들어달라”는 이혼 전문 변호사

    혼외자에 대한 책임을 다짐한 배우 정우성(51)을 향해 이혼 전문 변호사가 “좋은 선례를 남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양담소’에 ‘아빠 정우성, 엄마 문가비가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라는 영상을 통해 “출산을 결정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는 문가비씨의 용기와 여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정우성을 칭찬해야 할 행복한 사건”이라고 했다. 그는 “문가비가 돈 때문에 아이를 낳은 것처럼 보고 억측하는 건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면서 “나중에라도 아기가 이것을 접할 수 있으니까 문가비씨가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 변호사는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정우성에 대해서도 “양육비만 주면 되는 게 아니다”라며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제일 중요한 게 면접 교섭이다”고 했다. 이어 “면접 교섭을 하지 않는 것도 아이에 대한 정서적 아동 학대이며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면접 교섭은 자식을 양육하지 않는 부모가 자식을 만나거나 연락하는 것을 뜻한다. 양 변호사는 “정우성씨가 아이 만나는 게 앞으로 알려질 수밖에 없는데, 정우성씨의 그런 모습이 다른 가정에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숨지 말고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게 (주변에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다 관객상 시상자로 배우 황정민과 함께 무대 위에 올라 혼외자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했다.
  • 웃으며 복귀한 이재명, 검찰 수사 받은 국민의힘···이번 주 여의도 뉴스 모아보기 [위클리 국회]

    웃으며 복귀한 이재명, 검찰 수사 받은 국민의힘···이번 주 여의도 뉴스 모아보기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웃으며 국회 복귀> 재판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취지로 증언해 달라고 부탁한 혐의(위증교사)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웃으며 국회 본청으로 복귀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2018년 12월 22~24일께 김진성씨와 통화하고 자신의 변론요지서를 전달한 것과 관련, “위증의 교사로 보기 어렵다”며 “교사의 고의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각 통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언 요청의 방식은 요청자가 필요로 하는 증언이 무엇인지에 관한 언급, 증인이 기억하거나 알고 있는 바에 대해 확인하는 방식의 통상적인 증언 요청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증언에 관해 언급했다고 해 위증을 요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의사일정을 다음 달 10일로 합의했다. 여야는 다음 달 2일과 4일에도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일 본회의에선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고, 4일 이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검사 탄핵안은 국회 보고 뒤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추천의 경우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 했다. ◼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검찰 수사받는 국민의힘 기조국 사무실> 2022년 지방선거·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내 조직국 사무실과 국회의원회관 건물에 위치한 기획조정국 사무실을 각각 1시간 30분, 2시간 30분가량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 전 의원과 명씨 간 돈거래 성격을 밝히기 위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려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7천600여만원을 서로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제 식구 감싸기 논란> 뇌물 수수 혐의와 총선 경선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가 불발됐다.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신 의원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295명 중 찬성 93명, 반대 197명, 기권 5명으로 부결됐다.가결 요건은 재석 의원 과반수 찬성이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신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역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가 없으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이에 따라 신 의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감액 예산안’ 의결에 퇴장하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예결위에서 통과된 예산안은 677조4천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4조1천억원이 삭감됐다.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82억5천100만원), 검찰 특정업무경비(506억9천100만원)와 특활비(80억900만원), 감사원 특경비(45억원)와 특활비(15억원), 경찰 특활비(31억6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감액 예산안 일방 처리에 반발해 표결 직전 퇴장했다. 예결위에서 예산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 최민환이 가족과 살던 강남집 ‘38억’에 산 새 집주인…가수 윤하였다

    최민환이 가족과 살던 강남집 ‘38억’에 산 새 집주인…가수 윤하였다

    최근 성매매 등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던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가족들과 함께 살던 주택을 38억원에 매도한 가운데, 새 집주인이 가수 윤하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부동산등기부 등본을 인용해 윤하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율현동 단독주택을 38억원에 매수했고 이달 18일 소유권 이전 등기가 접수됐다. 이 주택은 최민환이 지난 2015년 당시 12억 5000만원에 매입해 단독 소유해온 단독주택이다. 앞서 최민환은 율현동 내 주택가에 위치한 낡은 집을 사서 철거한 뒤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으로 신축했다. 신축 주택의 규모는 연면적 408.74㎡(약 123.64평), 대지면적 312㎡(약 94.38평) 규모다. 3.3㎡당(평당) 약 400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최민환이 해당 주택을 매입했을 당시 채권최고액은 10억 5000만원으로 설정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은 대출금의 110~120%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8억~9억원대의 비용을 은행에서 빌려 사들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신축에 투입한 금액을 고려해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민환은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지난 2018년 결혼해 해당 주택에서 함께 살았다. 최민환의 부모님은 2층에 거주했다. 지난해 12월 율희와 이혼한 후에도 자녀, 부모님과 함께 지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민환은 자신에 대한 성매매와 전처 강제추행 의혹을 경찰이 무혐의로 마무리하자 전날 “심려 끼쳐 드린 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찰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저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입장 발표)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율희에 대해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 또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행동으로 실망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최민환의 전처 울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전 남편인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등 사생활에 문제가 있고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최민환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누리꾼의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를 통한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최민환을 입건해 수사해왔다. 다만 율희는 경찰 조사를 여러 차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약 5년 만인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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