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결정
    2025-09-17
    검색기록 지우기
  • 나경원
    2025-09-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5-09-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0,286
  • [단독]경찰, ‘국회 통제’ 조지호·김봉식에 휴대폰 돌려줬다…포렌식 마무리 단계에 소환 조사

    [단독]경찰, ‘국회 통제’ 조지호·김봉식에 휴대폰 돌려줬다…포렌식 마무리 단계에 소환 조사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이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를 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포렌식 분석을 위한 기초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경찰 수뇌부에 대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조 청장 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지난 8일 당사자들에게 돌려줬다”며 “현재 모든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려진 통화 내역 외에 다른 통화 내역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분석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력이 투입된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조 청장과 김 청장도 내란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지만, 경찰이 먼저 조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우려된다. 조 청장은 이날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이날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 청장 등 경찰 관계자를 제외하면 아직 피의자 조사를 단 한 명도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경찰 수뇌부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지난 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과 공관 등에서 압수한 PC,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대한 포렌식에 본격 착수한 경찰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수사 직전 휴대전화를 교체했고, 검찰이 확보한 휴대전화는 바뀐 휴대전화로 알려졌다. 경찰의 포렌식 결과 김 전 장관이 계엄 당시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맞다면 이른바 스모킹건(결정적 단서)은 경찰이 손에 쥐게 되는 것이다.
  • 전남도의회, 해외출장 무기한 연기 결정

    전남도의회, 해외출장 무기한 연기 결정

    전라남도의회가 내년도 의원 국외연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달 예정된 대만과의 국제교류와 일본 국외출장 일정을 전부 취소한 데 이어 내년 국외 연수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의회는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지역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전체 의원의 뜻을 모아 이같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태균 도의장은 “국제교류의 중요성은 인식하지만, 국정 혼란과 정치적 긴장 속에서 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도민의 불안과 우려를 고려해 해외 출장을 자제하고, 대신 민주주의 회복과 도민 안정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더 전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라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진보당·정의당 의원들은 지난 9일부터 전남도청 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 박완수 지사 “명태균 친분 없어”…계엄·탄핵 정국에는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

    박완수 지사 “명태균 친분 없어”…계엄·탄핵 정국에는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정치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와 관련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박 지사는 1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경남도정 주요 성과와 과제를 설명하고 나서, 명씨와 연관한 의혹 등에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공보특별보좌관을 통해 자신 견해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던 박 지사가 명씨 관련 내용을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지사는 먼저 명씨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남지사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두고 “저는 2012년부터 경남도지사를 하려고 계속 노력해 왔고, 어떻게 보면 우리 지역에서 가장 유력한 도지사 후보기도 했다”며 “공천은 당헌·당규에 의해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결정했다. 특정 개인이 공천에 관여하거나 흔들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명씨와 사적인 친분 관계가 아니다’고 밝히며 “지역에서 여론조사를 했기 때문에 알고 있었고 사적으로 만난 건 한두 차례밖에 없다. 선거 때나 도지사가 되고 나서 수행원에게 전화가 와서 연결해줬는지는 몰라도,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한 기억은 없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명씨 주선으로 윤석열 대통령 거처였던 아크로비스타를 방문, 김건희 여사 등을 만났다는 의혹을 두고도 “2021년 8월 초 아크로비스타를 간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당시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을 시작하기도 전이다. 각 진영이 캠프를 차리려는 시기였는데, 국회의원 한 명이라도 자기 캠프에 넣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름휴가 중 제3자 통해서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요청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 방문 자리에서 명씨를 만났다. 명씨는 나를 안내해주고 바로 나갔고 윤 대통령과 둘이 저녁을 먹고 (그의) 입장을 들었다. 그 자리에서 나올 무렵 다시 명씨가 들어와서 같이 사진을 한 번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자리에 김건희 여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없었고, 김 여사를 만났다거나 통화를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명씨와 돈거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당시 도지사 후보 중 1위였기 때문에 여론 조작할 필요도, 의뢰할 필요도 없었다”며 “(공천 확정 후) 제가 명씨에게 ‘평생 잊지 않겠다’고 했다는 말도 신뢰하기 어렵지만, 공천이 확정된 날 많은 전화를 받았고 얼마든지 덕담을 할 수 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명씨가 자기 처남을 경남도 관계 기관에 채용시키고자 박 지사 측에 청탁했다는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경남도 산하 기관인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 4월 자신들이 위탁 운영하는 경남지역 대학생 기숙사 남명학사 전문임기제 직원을 뽑고자 채용 공고를 냈고, 이 채용에서 명씨 처남 A씨가 5급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이보다 앞서 2022년 말 A씨 등은 도 비서실에 채용과 관련한 이력서를 건네기도 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이자, 명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보자인 강혜경씨는 명씨가 박 지사 측에게 청탁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지사는 “이 의혹이 일고 나서 도 감사위원회를 통해 당시 채용 절차나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개인적인 청탁을 받거나 (채용 등에) 도에서 관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곳저곳) 다니다 보면 취업에 관한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지만, 듣는 것으로 끝이지 후속 조치를 하거나, 관련 행위를 한 적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는 경남도 역시 앞서 “명씨 측 등 관계자가 도 비서실에 채용과 관련한 이력서(2명)를 건넸던 적이 있으나 해당 문건을 즉시 파쇄했다”며 “당시에는 이렇다 할 채용 공고도 없었고 청탁 수용은 당연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인한 바 있다. 박 지사는 ‘명씨의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에도 ‘특정인이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원산단은 기초·광역자치단체, 정부 등 각 위원회 심의와 현장 확인 등 여러 절차를 거쳐 결정되는 것이기에 어느 특정인이 좌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가 있었다면 관련자들은 관련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본다. 국가산단 선정 과정에서 위법함은 없었으므로, 부동산 투기와는 별개로 봐야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 지사는 비상계엄령 사태와 탄핵 정국을 두고도 견해를 내놨다. 그는 “국가적으로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헌법과 법률에 의해 책임을 져야 할 수밖에 없고, 대통령 조기 퇴진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며 “조기 퇴진 방법에 대해서는 여야가 입장이 다른 듯하다. 어떤 형태로든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에서 결정이 될 것이라 본다. 여당이 밝힌 퇴진 로드맵도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 전까지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이 없었다는 비판에는 “계엄령이 선포되고 나서 자정 남짓에 도청 간부들과 대책을 의논하며 메시지를 냈다. 다음 날 오전 간부회의를 소집했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책 등을 챙겼다. 국민의힘 소속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서도 메시지를 냈다”며 “비상계엄에 대해 정치적인 입장을 왜 말하지 않았느냐는 의견이 있지만, 공직에 근무하면서 (정치적 메시지보다는) 맡은 일에 충실하고 도정을 잘 챙기는 것이 도지사 기본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치권 일에 긍정이든 부정이든 입장 표명보다는 도민 안위를 챙기고 우리 지역 영향을 분석해 대책을 세우는 것이 도지사 기본 책무라고 본다”고 밝혔다.
  • 어려움 겪는 경주 전복 어선 예인…해경, 세 차례 예인항 변경

    어려움 겪는 경주 전복 어선 예인…해경, 세 차례 예인항 변경

    해경이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한 어선 예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종자 수색 또한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전날 오전 5시 43분쯤 경주 감포항 남동쪽 6㎞ 해상에서 모래 운반선과 충돌해 전복된 29t급 어선 금광호(승선원 8명)를 인근 감포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선 승선원 8명 중 7명은 발견됐으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이 선내에 있을 것으로 보고 선박을 예인해 내부 수색을 이어가려 했으나, 예인 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해경은 구조 중 그물과 어구, 좁은 구조물 등으로 수중 선내 진입이 어려워 포항 북구 양포항으로 예인을 결정했다. 하지만 배에 걸린 그물 등으로 인해 예인하지 못했다. 결국 해경은 수심과 조류 등을 고려해 이날 오후 1시부터 190t급 예인선을 이용해 포항영일만신항으로 예인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다시 감포항으로 변경했다. 해경은 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사고 선박에도 침몰 방지용 부력재인 리프팅백과 이탈 방지망을 설치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예인에 시간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내일부터 기상이 악화해 최대한 빨리 예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 [속보] 與 ‘비상계엄 진상규명 상설특검’ 자율 투표하기로

    [속보] 與 ‘비상계엄 진상규명 상설특검’ 자율 투표하기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에 당론을 정하는 대신 자율 투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10일 본회의에 앞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이번 상설특검안의 표결과 관련해 별도의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한동훈 대표는 의총에서 내란 상설특검안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된 상설특검안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계엄사령관) 등의 내란 혐의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상설특검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은 이날 오후 이뤄진다.
  • 박성재 법무장관·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안 보고…12일 표결

    박성재 법무장관·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안 보고…12일 표결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정명호 의사국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직전 발의한 박 장관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안 2건을 보고했다. 야당은 박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서 의사결정에 관여했으며 정치 주요인사 체포 구금 장소를 미리 확보하는 등 이번 사태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계엄 해제 이후에도 윤석열 대통령 등과 2차 계엄을 논의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박 장관이 내란 행위에 전방위적으로 관여했다는 게 탄핵 사유다. 조 청장에 대해선 계엄 선포 당일 경찰을 동원해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았다는 점을 들어 국회 계엄해제요구권 침해·국회의원 심의 표결권 침해·내란죄를 저질렀다고 봤다. 민주당은 박 장관과 조 청장 탄핵안에서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의 내란행위에 가담하고 국회의 계엄해제권 행사를 방해함으로써 헌정질서를 위태롭게 한 피소추자는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탄핵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탄핵안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야당은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2건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탄핵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 충북비상시국회의 “국민의힘은 해체가 답이다”

    충북비상시국회의 “국민의힘은 해체가 답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 도내 45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는 10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주권자들이 보낸 근조화환 8개를 모두 치워버렸다”라며 “도민들 항의를 받지 않겠다는 국민의힘은 당의 깃발을 내려야 한다”고 비난했다. 비상시국회의는 “주권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당은 해체가 답”이라며 “내란범 윤석열을 비호하는 정당은 민주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장 국회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며 “다시 국민의 힘 충북도당에 근조화환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충북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 엄태영(제천단양) 의원,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사무실 앞에서도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과 청주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동훈 당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표한 공동담화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직무 정지를 지연시키려는 꼼수이자, 국민을 우롱하고 헌법을 훼손하는 또 다른 내란 행위”라며 “국민의힘이 국민 정서에 반하는 결정을 계속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다음 탄핵 표결에도 불참한다면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 “국민의힘 의원들 후회중” 잇달아 투표 선언…탄핵 가결 ‘5명’ 남았다

    “국민의힘 의원들 후회중” 잇달아 투표 선언…탄핵 가결 ‘5명’ 남았다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참석한다는 입장을 10일 잇달아 밝혔다. 지난 7일 첫 표결 당시 국민의힘은 ‘탄핵안 반대·표결 불참’ 당론에 따라 3명(안철수·김예지·김상욱)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하지 않았는데, 국민 여론의 압박 속에 2차 표결도 ‘보이콧’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與 김상욱 “탄핵안 찬성”…배현진 “표결 참여”1차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차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김예지 의원에 이어 여당 내에서 3번째로 공개적인 찬성 입장이 나온 것이다. 김 의원은 “(탄핵 찬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 때가 되면 함께 뜻을 같이할 것”이라며 그 숫자에 대해선 “단언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표결 참여한다”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며 1차 표결 집단 불참에 대해 “당의 큰 패착이라고 공감한다”고 했다. 조경태 “‘즉시 하야’ 없으면 자유 투표 맡겨야” 1차 표결을 앞두고 여당에서 처음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입장을 바꿨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 대신 ‘즉시 하야’를 주장하고 있다. 다만 조 의원은 ‘대통령이 즉시 하야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에 탄핵 표결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번 2차 탄핵안에 대해서는 모두가 참여해서 자유 투표하도록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2차 표결에 ‘집단 불참’은 안 된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이제 관심은 ‘탄핵 반대 당론’에서 이탈하는 의원들이 얼마나 나올지에 쏠린다. 대통령 탄핵을 위한 국회 의결정족수는 재적 300명의 의원 중 2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현재 탄핵에 찬성하는 범야권 의석수는 192석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8명이 찬성하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결될 수 있다. 천하람 “국민의힘 의원들 많이들 후회 중”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첫 탄핵안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전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14일로 예정한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8명 이상의 투표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 원내대표는 취재된 내용이라고 전하며 “현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입장에선 본인이 ‘소통령’이 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굳이 윤석열 대통령을 더 보호해줄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그래서 ‘친한동훈(친한)계’ 의원들이 물밑에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가 언급한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이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 투표 불참을) 결정하더라도 친한계 또는 소장파는 다음 투표에 들어가서 찬성 표결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7일) 1차 탄핵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가 굉장히 따갑다”면서 “그때 (표결이 진행된 본회의장에) 안 들어갔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최소한 투표를 하러 갔었어야 한다고 많이들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 홍남표 창원시장 “명태균 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수사로 명백히 밝혀질 것”

    홍남표 창원시장 “명태균 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수사로 명백히 밝혀질 것”

    홍남표 창원시장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창원 제2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개입 등 의혹과 관련해 “수사 결과로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내놨다. 홍 시장은 10일 오전 열린 제139회 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해정 의원의 시정질문에 이러한 답변을 했다. 이날 박 의원은 창원 제2국가산단 후보지 변경 과정과 창원시 문서 유출, 유출된 문서의 투기 활용 가능성 등을 캐물었다. 홍 시장은 “산단 기능 등에 대한 경남도 의견이 들어가고 그 뒤에 일부 지역구 의원들의 요청도 일부 반영되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전개돼 최종적으로 후보지가 결정된 것으로 안다”며 “큰 방향성은 제가 잡았고, 여러 사람의 손길이 다 들어갔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무진에서 정보 공유차 서로 협의한 자료가, 정보를 받은 쪽에서 악용해서 어떤 일들이 있는 것 같다”며 “국가산단 전반적인 프로젝트 과정은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하는 대로 제대로 잘 진행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보공유 과정에서 불거진 투기 등 악용 사례와 관련해서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 있는 그대로 다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전날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일부 의혹은 있었지만 (산단 선정은) 전반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다만 여러 부지에 관계되는 공유된 정보가 악용된 건 없는지 이런 부분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 밝히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명씨는 창원 신규 국가산단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명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창원 산단 지정을 기획했다고 말한 바 있다. 창원이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되도록 국회의원 서명을 추진했다고도 했다. 국가산단 아이디어를 자신이 내고 이를 김영선 전 의원이 성사했다는 것인데, 그는 산단 후보 선정 관련 정보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에게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명씨는 또 창원국가산단 선정 몇 달 전부터 창원시 공무원들에게 산단 추진 계획과 진행 상황 등을 담은 대외비 문서를 보고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명씨가 보고 받은 문건으로는 ‘창원 방위 원자력 산업 특화국가산단 제안서’와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추진현황’, ‘국가산단 개발 관련 업무현황 보고’, ‘관내 대규모 유휴부지 현황’ 등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창원시 공무원을 불러 조사하고 경남도청과 창원시청 내 산단 관련 과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창원을 포함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15곳을 선정·발표했다. 창원은 약 339만㎡(103만 평, 산업시설용지 51만 평·공공시설용지 46만 평·지원시설용지 6만 평 등)가 후보지로 지정됐다. 새 산단 개발 기간은 2030년까지다. 예산은 보상비·공공 인프라 조성비 등을 합쳐 1조 4125억원이다.
  • 올해 연봉 4억, ‘최고령 43세’ 내년 8억…삼성과 오승환의 FA 계약은 해피엔딩일까

    올해 연봉 4억, ‘최고령 43세’ 내년 8억…삼성과 오승환의 FA 계약은 해피엔딩일까

    프로야구계가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2)의 자유계약선수(FA) 보호명단 포함 여부를 두고 한동안 떠들썩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이 직접 나서 혼란을 정리했으나 한국시리즈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오승환의 내년 연봉은 8억원이다. 지난해 맺은 계약이 해피엔딩으로 귀결되기 위해선 오승환이 반등해야 한다. 삼성은 11일까지 최원태의 FA 영입에 따른 보호선수 명단을 LG 트윈스에 전달해야 하고, LG는 다시 14일까지 최종 선택해야 한다. 최원태는 A등급이라 삼성이 보호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200%(8억원)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12억원)를 LG에 보상할 예정이다. 이 단장이 오승환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유망주가 유출될 확률이 높아졌다. 거포 박병호도 후보로 거론되나 현실성은 낮다. 젊은 야수들이 경험을 쌓아야 하는 LG가 38세의 1루수를 데려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같은 포지션엔 ‘타점왕’ 오스틴 딘이 버티고 있다. 오승환의 잔류가 확정되면서 그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2014시즌부터 6년 동안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 무대를 누빈 뒤 2020시즌 KBO리그에 복귀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에서 첫 FA 자격을 얻었고, 구단과 3개월간의 줄다리기 끝에 계약기간 2년 총액 22억원에 합의했다. 계약금 10억원, 연봉이 12억원이었다. 그런데 연봉을 보면 올해 4억원에서 내년 8억원으로 2배나 늘어난다. 삼성 관계자는 당시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승환 선수가 가치를 인정받는 부분을 중요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샐러리캡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가 내년 샐러리캡 상한을 올해 114억 2638만원에서 137억 1165만원으로 20% 증액하면서 삼성의 고민도 해결됐다. 다만 8억원을 받는 선수의 활약이 관건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개막전을 맞았으나 7월 9경기에서 1승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15로 급격한 부진에 빠졌고, 8월 16일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열흘 만에 복귀했지만 제 모습을 찾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2023시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승환이 고전하자 마무리 자리를 이승현에게 맡겼다. 하지만 대체자가 마땅치 않아 다시 오승환에게 9회를 맡겼다. 리그 최다 38번의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에서 각각 뒷문을 책임졌던 김재윤, 임창민을 영입했다. 올해 오승환이 빠진 자리는 김재윤이 메웠다. 동갑내기 추신수와 김강민의 은퇴로 오승환은 유일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2021시즌부터 매년 오르는 평균자책점을 낮추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박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올해 오승환의 성적은 58경기 3승9패 2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이었다.
  • 용인시 폭설 피해 복구비 13억 긴급 투입

    용인시 폭설 피해 복구비 13억 긴급 투입

    경기 용인시는 지난달 27~29일 내린 47.5cm 폭설로 인한 피해 신고액이 552억원(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농림축산 분야가 피해가 357억원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주택이나 공장, 상가 등의 피해액이다. 시는 우선 농림축산 분야에 시 예비비 등을 포함해 13억8000여만원을 긴급 투입, 피해 시설 철거를 위한 장비 및 인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처인구 남사읍에 5억 3000만원 등 총 6개 읍‧면에 시비 10억원을 차등 지원하고, 축산분야 복구 지원에 한정된 경기도비 3억 8000만원은 축사 철거나 폐사한 가축 처리비용 등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시가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한 농림축산 분야 피해 규모(8일 오후 5시 기준)는 1859개 농가 3393개 시설, 총 227ha로 조사됐다. 1694개 채소·화훼 농가의 시설하우스 2973동과 165개 축산·양어 농가의 축사·양식장 277동, 103개 버섯·조경수 농가의 임산물 시설 143동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중앙정부에도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비 지원을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 시는 지난 2일부터 폭설 피해 민원 접수와 복구자금 융자 상담 등을 위한 ‘폭설피해 상담 통합지원센터’(031-6193-1166)를 시청 1층 종합민원상담창구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폭설로 너무도 많은 곳이 피해를 입어 참담하다”며 “시는 피해 주민들을 어떻게든 도울 예정이며,정부와 국회,여야 정치권도 폭설 피해 현장의 안타까운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지원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도비 보조금을 50~80%까지 받을 수 있고 피해지역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통신료 감면 등 12개의 간접 지원을 받게 된다. 시 차원의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으려면 국비와 도비가 먼저 결정돼야 하므로 이 시장은 행정안전부에 국비 지원액을 조속히 결정하고, 철거 비용 지원 상한선도 현행 10%에서 30%로 확대해 달라고 했다.
  • “계엄 2일차 계획 있었다…尹, 계엄해제에 7공수·13공수 출동 지시”

    “계엄 2일차 계획 있었다…尹, 계엄해제에 7공수·13공수 출동 지시”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엄) 2일 차 계획도 짜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람들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돼 특전사가 국회를 빠져나갔으니까 (계엄이) 끝났을 것으로 생각했지 않냐”며 이같이 밝혔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될 때 지휘통제실이 있는 합참 지하 4층에서 윤석열 대통령,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참의장, 정진팔 전 계엄부사령관이 이를 다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 박 의원 주장이다. 그는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 합참 지휘통제실 전자명령시스템을 통해 전북 익산 제7공수여단과 충북 증평 제13공수여단에 즉각 파견을 준비하라는 명령이 내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안수 계엄사령관과 정진팔 계엄부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추가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다만 이어진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결정되면서 이들이 출동을 안 하게 된 것이라면서도 “전군을 장악해서 다 동원하려고 했던 것이기 때문에 위험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김 전 장관이 대통령경호처장 재직 시절 공관에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불러 회동한 것 등을 들어 “최소로 잡아도 올해 3월부터 계엄 준비가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것을 두고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 원장은 계엄 선포 국무회의 통과도 보고 왔다”며 “조 원장이 국무위원도 아닌데 윤 대통령이 괜히 부르지 않았을 것이고 뭔가 지시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계엄 사태 관련자들이 당시 상황을 해명하는 것에 대해 “작당해 병기를 지참하고 군이나 국가를 위협하는 행위는 군 형법상 내란죄로 이들은 다 주동자”라며 “지금은 각자도생, 살려고 변명하는 것이지 만약 성공했다면 그 사람들이 그런 말 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 윤이나, 미 LPGA 입성 하루 순연…악천후로 대회 연기

    윤이나, 미 LPGA 입성 하루 순연…악천후로 대회 연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Q)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는 윤이나의 미국 입성이 악천후로 하루 순연됐다. LPGA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Q시리즈 최종 5라운드가 경기 도중 폭우와 코스상태 악화로 하루 연기됐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강한 비로 연기된 이날 경기는 3시간30분여를 기다렸으나 기상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오후 1시쯤 연기가 결정됐다. 이번 대회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펼쳐지는데 최종 상위 25명이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순연된 경기는 10일 오후 11시에 재개된다. 4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4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에 오른 윤이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LPGA 투어 진출권을 획득할수 있는 상태였다. 중단됐을 때 21언더파의 이와이 치사토, 19언더파의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 18언더파의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등 챔피언조 3명은 3번 홀 티박스에 대기하고 있었다. 3번 홀까지 경기를 치른 윤이나는 1번 홀(파4) 보기를 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해 타수(14언더파)와 순위(공동 7위)는 그대로 였다. 3개 홀을 마친 주수빈은 1타를 줄여 10위(11언더파)로 올랐고 박금강은 3개 홀에서 2타를 잃어 11위(9언더파)로 밀렸다. 합격선인 공동 21위(6언더파)에는 7명이 몰렸고 1타차 공동 28위에는 3명이 포진했다.
  • 與 중진, 차기 원내대표로 권성동 권고…한동훈은 “부적절”

    與 중진, 차기 원내대표로 권성동 권고…한동훈은 “부적절”

    국민의힘이 오는 12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가운데, 당내 중진 의원들이 5선인 권성동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권고했다. 권 의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진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다수 중진의원들께서 어려운 상황에 원내대표 경험이 있는 제가 원내대표가 돼 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 많은 의견을 듣고 후보 등록 여부를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중진 의원들은 위중한 상황에서 원내대표 경험이 있는 인물이 복잡한 현안을 풀어갈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이야기가 오갔다”면서 “협상력과 추진력이 있는 권 의원이 적절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009년 10월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해 배지를 단 뒤 제22대 국회까지 강릉시에서 5선에 성공했다. 윤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22년 4월 당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약 5개월간 원내대표를 맡았다. 다만 한동훈 대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권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는 것에 대해 “중진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 구속영장심사 포기

    ‘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 구속영장심사 포기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전날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조사를 마치고 나서 심문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밝힌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 드린다”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오직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하 장병들은 저의 명령과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다. 부디 이들에게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란다”며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이 심문 출석을 포기함에 따라 그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 자료 등 서면으로만 심사해 이날 밤 늦게나 11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尹과 단일화 후회 안하냐” 질문에…안철수, 한숨 ‘푹’ 쉬더니 한 말

    “尹과 단일화 후회 안하냐” 질문에…안철수, 한숨 ‘푹’ 쉬더니 한 말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 중 홀로 국회 본회의장에 남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한 것에 대해 “이렇게 헌정을 유린하는 일까지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9일 BBC 코리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단일화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과 단일화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자마자 고개를 떨구며 한숨을 쉬고는 “그때 결국…”이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 출마한) 거대 양당의 후보 중에서 한 사람은 범죄 혐의자, 다른 한 사람은 초보자였다”며 “그런데도 그 둘 다 아닌 제가 제3당 후보로서 선택되기 힘든 상황이란 걸 보고 ‘결국 이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범죄 혐의자보다는 초보자 쪽에 힘을 싣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에 제3당의 길을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금, 당시 단일화를 선택하는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글쎄요, (당시엔) 미래를 알 수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초보자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정을 유린하는 일까지 하리라고는 저 포함해서 아마 전 국민 중에 상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제3당의 길을 포기하는 것 외에) 사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여전히 이후 세대에라도 한국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윤 정부의 실패 원인으로 폐쇄적인 인사 조치와 의사 결정을 꼽기도 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자기가 보던 것과 같은 의견만 계속 보면서 편향된 생각이 강화되는 쪽으로 가게 되는데 인사도 그것과 비슷하다”며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만 모이게 되면 굉장히 위험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헌법 파괴…직무 수행 불가능”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단체로 퇴장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 중 안 의원만이 퇴장하지 않고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이후 김예지·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돌아와 투표했다. 안 의원은 당론에 따르지 않고 투표한 이유에 대해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 기관이기 때문에 자기 소신에 따라서 투표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거기에 충실히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민이다. 이번 사태도 국민들이 막아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했기 때문에 더 이상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與 구체적 계획 내놓지 않으면 탄핵 찬성” 다만 안 의원은 “탄핵을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에 또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그다음에 누가 정권을 잡든 상대방은 대통령 탄핵 구실을 찾으려고 끊임없이 공격할 것”이라며 “(탄핵의) 고리를 끊으려면 좀 더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난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동 담화를 통해 밝힌 ‘질서 있는 퇴진’안에 대해선 “상당히 모호하다”며 대통령 임기를 언제까지로 할지, 대통령이 어떤 방법으로 물러날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만약 이번에 다시 민주당이 탄핵안을 내고 여당에서도 제대로 된,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는다면 저는 차선책이지만 탄핵에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국방부 “문상호 정보사령관 직무정지”…‘선관위 계엄군 투입’ 연루

    국방부 “문상호 정보사령관 직무정지”…‘선관위 계엄군 투입’ 연루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과천 청사의 전산실 서버를 촬영한 계엄군이 정보사령부 소속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방부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육군 소장)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을 10일 단행했다. 국방부는 이날 “직무정지된 문 소장은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조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측은 전날 정보사 병력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선관위에 투입돼 전산실 서버를 촬영했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런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관위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전산실 서버를 촬영한 인원은 대령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6일 비상계엄 선포 때 병력 및 요원을 국회와 선관위에 파견한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 대해 직무정지 및 분리파견을 단행했다. 이어 8일에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와 선관위로 출동한 방첩사 병력 및 요원을 지휘한 정성우 방첩사 1처장(육군 준장 진급 예정자)과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해군 준장)에 대해서도 직무정지 및 분리파견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국방부가 직무정지 및 분리파견한 군 장성은 6명으로 늘었다.
  • 4년 만에 나타난 마윈 “AI 변혁 상상 뛰어넘을 것”

    4년 만에 나타난 마윈 “AI 변혁 상상 뛰어넘을 것”

    중국 정부 규제를 강하게 비판한 뒤 은둔생활을 했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사진)이 4년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9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 등은 전날 마윈이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앤트그룹의 미래 20년’을 주제로 3분간 연설했다고 전했다. 마윈은 “앞으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혁은 모든 이들의 상상을 뛰어넘는다”면서 “AI가 모든 것을 바꾸겠지만 그렇다고 AI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미래에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20년간 과학기술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진보와 변화를 가져오게 만든 것과 같은 일들이어야 한다”면서 “AI가 우리에게 감성을 부여하게 하고 그 감성을 다시 AI에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던 마윈은 20년 전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를 도입해 중국 결제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2020년 10월 상하이 금융 포럼에서 작심하고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하자 중국 당국은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 업계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알리바바는 수조원대 반독점 벌금 폭탄을 맞는 등 규제 시범 사례가 됐다.
  • 국민연금, 두산에너빌리티 분할합병 ‘조건부 찬성’… 지배구조 개편 안갯속

    국민연금공단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옮기는 분할합병안에 사실상 기권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합병에서 사실상 ‘캐스팅보트’로 불렸던 국민연금이 기권을 선언하자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안갯속으로 빠진 모습이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9일 제15차 회의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분할 합병 승인 건에 대해 조건부로 ‘찬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찬성 조건은 10일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주식매수 예정가액(주당 2만 890원)보다 높은 경우다. 그보다 낮으면 국민연금은 기권한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1만 7380원에서 마감했다. 하루 만에 주가가 16.8% 이상 올라야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행사하는 셈이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원전주들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국민연금은 기권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오는 12일 열리는 두산로보틱스 주주총회에서도 주식매수 예정가액(주당 8만 472원)보다 높아야 분할합병계약서 승인안에 찬성하기로 했다. 이날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5만 7400원으로, 주식매수 예정가액보다 28.7% 낮다. 국민연금이 이런 조건부 찬성안을 내놓은 이유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되는 회사 주주가 약속된 주가(주식매수 예정가액)로 보유 주식의 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주총 표결 때 기권이나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분할합병 자체가 불투명해진다. 증권신고서를 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분할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6000억원을 넘길 경우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분할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기준 국민연금은 두산에너빌리티 4447만 8941주(발행주식총수의 6.94%)를 보유해 국민연금 한 곳만으로도 주식매수청구권 규모 한도를 넘어선다. 두산그룹의 합병 여부는 12일 예정된 두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
  • ‘매각 5수’ MG손보, 메리츠화재에 판다

    시장 매각가 2000억~3000억 추정정상화 위해선 1조 이상 자본 필요P&A 방식에 고용 승계 의무 없어연이은 매각 실패를 겪은 MG손해보험이 5수 만에 메리츠화재의 품으로 가게 됐다. 이로써 MG손보는 청산 위기에서 구사일생했지만 정상화를 위해선 1조원 이상의 추가 자본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는 9일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2개사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 요청액, 계약 이행 능력 등을 심사한 결과”라며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는 자금 조달 계획이 미비해 차순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MG손보의 최대주주는 지분 95.5%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 JC파트너스다. 2022년 금융위원회가 MG손보를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예보가 금융위 위탁을 받아 매각 작업을 주관했다. 시장에선 MG손보 매각가를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메리츠화재는 향후 세부 실사를 통해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예보는 지난해 1월부터 1~3차 MG손보 공개 매각을 실시했고 3차 매각은 재공고 입찰까지 실시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총 네 차례 유찰된 바 있다. 이에 특정인을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매각 절차를 진행해 왔다. MG손보의 자본 건전성을 보여 주는 지급 여력(K-ICS) 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44.4%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은 150%를 권고하고 있고 보험업법상 100%를 밑도는 보험사는 적기시정조치 대상이다. 이렇듯 MG손보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탓에 정상화를 위해선 추가 자금 투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예보는 이번 매각 과정에서 약 500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메리츠화재가 MG손보를 활용해 어떻게 수익을 낼지 주목하고 있다. MG손보 노동조합이 고용 불안을 이유로 매각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고용 승계도 과제다. 이번 인수는 자산과 부채를 일부 선별적으로 인수하는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진행돼 메리츠화재에는 고용 승계 의무가 없다. 이런 노조의 우려를 반영해 야권에서는 국책은행에서 공동 출자해 MG손보를 인수하라는 압박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이번 매각 입찰에 참여했던 데일리파트너스가 IBK기업은행을 출자자(LP)로 참여시켜 인수 자금을 확보하려 했지만 기업은행은 검토 끝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