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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尹 퇴진 위해 모든 세력 힘 합쳐야”···경제 위기에 ‘확대 재정’ 필요

    김동연, “尹 퇴진 위해 모든 세력 힘 합쳐야”···경제 위기에 ‘확대 재정’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퇴근 후 매일 탄핵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하고, 유례없는 경제위기에 ‘확대 재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맹성규 국회 국토위원장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박수현-이기헌 의원 등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등을 차례로 예방한 뒤 가진 기자들과 만나 이런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탄핵 집회에 참석한 소회? “지난 토요일 여의도 집회 이어 어제, 그제 도청에서 퇴근 후 매일 집회에 참석 중이다. 지금의 시국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 사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매일 참석했다. 집회 문화를 보니 8년 전에는 촛불혁명이었는데 최근 집회는 ‘응원 혁명’이다. 아주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서 한목소리로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젊은 청년들이 많이 나오신 것에 아주 감동이 컸다. 우리 청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에 대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 한편으로 나라를 위해 이렇게 함께해 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도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우리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위해 힘을 합칠 생각이다.” 감액 예산 통과에 대한 견해는? “예산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아쉽다. 저는 줄기차게 확대 재정을 주장했다.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 확대 재정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거다. 이번에 감액 예산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빨리 추경 예산 준비를 해서 확대 재정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를 개척해야 한다. 재정수지 또는 재정건전성은 우리가 OECD에서 아주 좋은 편이다. 재정수지 1% 적자면 20조 원의 재원이 생긴다. 예를 들어 20조 중 10조는 반도체나 바이오 같은 첨단산업 미래 먹거리에 투자할 수 있고, 10조는 취약계층에 돈을 쓰는 식의 확대 재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덕수 총리 탄핵 추진에 대한 의견은? “모든 국민이 이번 내란 쿠데타의 목격자다. 어제 특전사령관 (국회) 증언을 보면 윤석열이 “문을 부수고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한다. 포고문도 직접 수정했다고 한다. 내란 수괴임이 분명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단 하루라도 군 통수권을 윤석열이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국회는 바로 탄핵에 들어가야 한다.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다. 한덕수 총리는 내란에 방조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어느 정도의 관여를 했으며, 어떤 처벌을 받아야 될지 등을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이다. 계엄을 선포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들, 쿠데타에 참여한 군 수뇌부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가담했는지 역시 수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지시에 따랐던 일부 중간 또는 하급 장교들과 장병들이다. 이 문제는 역시 수사를 통해서 밝혀내야 되겠지만 여러 가지 정상을 참작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땅에 떨어진 군의 사기를 바로 잡는 것도 아주 시급하다.” 경제가 흔들리는데 비상계엄이 큰 문제였다고 보는지? “우리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이 온 건 분명하다. 안 그래도 우리 경제가 어려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계엄 사태가 우리 경제에 아주 직격탄이 됐다. 경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불확실성이다. 경제가 어렵더라도 밝은 전망이든, 덜 밝은 전망이든 미래가 확실하다면 기업가들은 투자 결정을 하고 내수도 거기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계엄 선포와 정치적인 혼란으로 인해서 불확실한 상황이 빚어지는 바람에 우리 경제의 엄청난 부정적 효과를 미쳤다. 저는 97년 IMF 위기도 겪어봤고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서 해결의 가장 선두에 있었던 사람이다. 지금의 정치적인 혼란은 우리 경제에 대단한 악재다. ‘경제의 시간’은 ‘정치의 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 계엄 선포 후 불과 3일 만에 외국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로 1조 이상 돈이 빠져나갔다. 환율은 1,450원대 가까이 근접했다. 제가 알기론 올해 말까지 외국인 투자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들이 전부 보류되고 있다. 국제신인도는 땅에 떨어졌다. 더군다나 트럼프 정권교체기에 대한민국은 누가 카운터 파트너가 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 빠졌다. 거기에 더해서 계엄에 군이 동원됨으로써 군의 위상과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 이런 것들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다.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첫 번째 길은 이와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다. 그래서 윤석열에 대한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서 첫 번째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우리가 할 일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탄핵안 폐기가 어려움을 배가했다고 봐도 되나? “그렇다. 지난번 국회에서 탄핵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투표가 성립하지 않게 한 것은 우리 경제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쳤다. 많은 세계 국가들이 대한민국을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국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2017~2018년) 촛불집회에서 신속하게 대통령을 탄핵하고 회복탄력성을 보인 것에 대해서 감탄했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혼란 상황 속에서 회복탄력성을 바로 보여주지 못했다. 탄핵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표결이 성립하지 못하게 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는 첫 번째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를 갖게 했고, 두 번째는 어려운 우리 경제에 더욱더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아주 악재가 됐다고 말씀드리겠다.” 지사와 함께 3김으로 불리는 김경수 전 도지사나 김부겸 전 총리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김경수 전 지사는 지난번 유럽 출장 중에 만났었다. 계엄 전에 김부겸 전 총리와도 따로 만나서 여러 가지 깊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김 전 총리는 제가 경제부총리 때 행안부 장관을 했기 때문에 자주 연락하면서 여러 가지 의논하고 있는 사이다. 지금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의 즉시 퇴진과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을 위해 우리 범민주세력, 범시민 세력이 다 함께 힘을 합쳐서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지금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나 정치적 계산으로 판단하거나 움직인다고 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모두가 다 대한민국과 국민만 바라보고, 어떤 길이 가장 빨리 이러한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길인지 (찾기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할 때다.”
  • 폭행 피해자에서 가해자, 김민욱 계약 해지 절차…소노 ‘피해자 위축’ 우려엔 “메뉴얼 검토”

    폭행 피해자에서 가해자, 김민욱 계약 해지 절차…소노 ‘피해자 위축’ 우려엔 “메뉴얼 검토”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김민욱(34)과 계약을 해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구단 내 폭행 물의를 일으킨 김승기 전 감독이 물러나자마자 피해 당사자인 김민욱과 관련된 논란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향후 폭력 사건 피해자가 입 열기를 망설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소노에 따르면 김민욱은 12일까지 구단의 계약 해지 요청에 대해 답할 예정이다. 그는 10일 김태술 소노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학폭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연세대 재학 시절 ‘내리 갈굼’이 벌어진 뒤 후배를 아이스하키 채로 때렸다고 설명했는데 김 감독에게도 이런 내용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건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소노는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계약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김민욱이 구단의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 표준계약 조항에 따라 한국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의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근 위계에 의한 폭력의 대표 사례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2군 얼차려·폭행’ 사건이다. SSG는 지난해 7월 코치가 2군 선수 몸의 멍 자국 등 폭행 흔적을 확인한 뒤 피해자 1명, 가해자 3명을 훈련에서 제외했다. 이어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가 예정됐는데 SSG는 선제적으로 후배의 엉덩이를 방망이로 때린 이원준을 퇴단시켰다. 이번 경우와 비교해 보면 소노는 ‘수건 투척’ 사건이 벌어졌을 때 김 전 감독에 대한 징계를 상위 기관인 KBL에 맡겼다. 그런데 SSG와 달리 자체 조치하지 않았고, 김 전 감독이 스스로 사퇴했다. 소노가 징계하지 않은 이유로 ‘공정’을 내걸었지만 책임을 회피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후 김 전 감독의 ‘2년 자격 정지’는 구단 요청이 아닌 KBL 클린바스켓볼센터 신고로 촉발된 징계였다. 앞으로 과제는 구성원이 구단을 믿고 피해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농구계 한 인사는 “김 전 감독의 사퇴와 동시에 김민욱 학폭 논란이 터졌다. 물론 김민욱도 책임져야 마땅하나 결과적으로 농구계 폭행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기완 소노 단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별개의 사건을 묶어서 판단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지금은 계약 조항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피해 사실을 수렴하는 절차는 모기업 메뉴얼을 따르고 있는데 상황이 수습되면 농구단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1980년 비상계엄 때 ‘반공법 위반’ 옥살이 교사…44년 만에 재심서 무죄

    1980년 비상계엄 때 ‘반공법 위반’ 옥살이 교사…44년 만에 재심서 무죄

    군사정권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1980년 북한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해직 교사에게 44년 만에 무죄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는 11일 이태영(69) 씨의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 씨는 경남 한 고등학교에서 독일어 교사로 일하다 1980년 3월 군에 입대했으며, 입대한 지 한 달 만에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뒤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씨가 ‘반국가 단체인 북괴와 김일성을 찬양했다’는 이유인데, 구체적으로 대학 재학 중 교정 등지에서 친구들과 “장기 집권에 있어서는 김일성이나 박정희가 마찬가지다”, “반공법은 국민을 억압하는 악법이므로 폐기해야 한다” 등의 말을 하며 북한을 찬양해 반국가 단체를 이롭게 했다는 것이다. 유죄 판결로 이 씨는 해직됐으며, 옥살이를 한 뒤로는 강사를 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공안의 방해로 다시 해고를 당하는 등 고통을 받았다. 이 씨는 1999년에서야 김대중 정부가 특별 사면하면서 경남 남해제일고에 복직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는 지난 4월 이 씨 사건을 세부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당시 보안사령부(현 방첩사령부)가 이 씨가 입대하기 전부터 불법적으로 내사하고 붙잡아 가둬 고문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근거로 이 씨가 재심을 청구하면서 지난 10월 부산지법에서 재심 개시가 결정됐다. 이날 선고에서 재판부는 “이 씨는 1980년 3월 구속영장 발부 없이 불법 구금됐고, 가혹행위를 당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그가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은 증거능력이 없다”라고 판시했다. 이와 함께 “김일성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더라도 국가의 존립·안전을 위태롭게 할 명백한 위험성이 있었다고 증명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로 악몽에 시달렸다. 40년 동안 무거운 바위에 짓눌린 듯한 느낌으로 살아왔는데, 이제야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라고 밝혔다. 이 씨의 아내 박문옥 씨는 “남편의 일생이 계엄으로 시작해, 계엄으로 끝났다. 최근 계엄 사태가 지속되면 남편에 대한 판결이 뒤집힐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했다”라고 말했다.
  • 대한항공, 내일 아시아나 자회사로 편입…메가캐리어 탄생

    대한항공, 내일 아시아나 자회사로 편입…메가캐리어 탄생

    대한항공이 4년에 걸친 합병 과정을 마치고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된다. 2년 뒤 탄생할 ‘통합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의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11일 아시아나항공 신주 약 1억 3158만주(지분율 63.9%)를 취득하기 위해 잔금 800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주식 취득 금액은 약 1조 5000억원으로 대한항공은 2020년 납입한 계약금·중도금 7000억원을 제외한 잔금을 이날 납입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취득하며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된다.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공시한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신주 인수를 오는 20일까지 하겠다고 공시했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예상보다 빠른 지난달 28일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일정을 앞당겼다. 대한항공이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인수를 마무리할 때까지 미국 법무부(DOJ)가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대한항공은 14개 필수 신고국의 승인을 모두 받는 데 성공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고 이후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총 226대의 항공기를 가진 초대형 항공사가 된다. 증권가에서는 합병 이후 통합 대한항공의 적정 시가총액을 13조원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른 시일 내 주주총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새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두 항공사가 소유한 저비용 항공사(LCC)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곳도 통합 수순을 밟는다. 국내 양대 항공사가 결합하는 만큼 정부는 독과점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LCC에 중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항공사(FSC)가 주로 운항한 유럽·서남아 운수권을 추가 확보해 LCC 중심으로 배분하며 취항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미주 노선은 에어프레미아, 유럽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아시아나를 대체할 항공사로 낙점받았다. 공정위는 내년 3월 전까지 항공·공정거래·소비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이행감독위원회를 통해 대한항공의 시정 조치 이행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에 ▲운임 인상 제한 ▲마일리지 불이익 금지 ▲무료 수하물 등 서비스 질 유지를 요구했다. 양사의 중복 국제노선 68개 중 38%(장거리 중복 노선 12개 포함)인 독과점 우려 노선의 운임 인상이 제한된다. 마일리지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19년 말 시행한 제도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하도록 변경할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6개월 이내 공정위에 마일리지 통합 정책을 보고해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정위 등 유관 기관 및 전문 컨설팅 업체와 긴밀히 협업해 전환 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LIV 골프 진출 선언 장유빈, “한국인 최초 타이틀 욕심났고 엄청난 상금도 한 몫했다”

    LIV 골프 진출 선언 장유빈, “한국인 최초 타이틀 욕심났고 엄청난 상금도 한 몫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출전 직전 마음을 바꿔 한국인 최초로 LIV골프로 방향을 바꾼 장유빈은 11일 “LIV 골프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라는 타이틀도 욕심이 났고 엄청난 상금도 한 몫 한다는 것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내년부터 바로 경쟁할 기회라는 점이 LIV골프를 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장유빈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뛰던 지난 7일 LIV 골프 이적을 결정하고 9일 계약서에 서명했다. LIV 골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LIV 골프 아이언헤드 GC가 장유빈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교포 케빈 나가 이끄는 아이언헤드 GC는 올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로 구성했고 빈센트를 방출하고서 그 자리를 장유빈으로 채웠다. 장유빈은 미국 진출을 고민하던 지난달 중순 LIV골프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부터 최근까지 PGA 투어와 LIV 골프를 놓고 매일 고민했다”면서 “LIV의 제안을 받았을 때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것은 PGA 투어 도전에 대한 부분이었다. 사우디에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이 열리는) 미국으로 바로 가는 항공권과 미국 현지 숙박까지 다 예약해놨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유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PGA 투어 Q스쿨에 응시하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출전 신청 절차를 마쳤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도 PGA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Q스쿨 개막 이틀 전인 이날 출전 신청을 철회하고 LIV 골프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장유빈이 PGA 투어 대신 LIV 골프를 선택한 것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장유빈이 PGA 투어 Q스쿨에 합격하더라도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골프계 관계자는 11일 “장유빈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반면 LIV 골프는 엄청난 규모의 상금을 보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떨쳐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오일 머니로 치러지는 LIV 골프는 내년 14개 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대회별로 2500만 달러(약 353억 원)의 천문학적인 상금이 걸려 있으며 개인전 우승자에겐 400만 달러(약 56억원)의 우승상금이 지급된다. 장유빈으로서도 한 대회 우승만해도 엄청난 부를 거머쥘 좋은 기회다. 특히 내년 5월엔 인천 송도에서 LIV 골프대회가 열리는 상황에서 흥행을 위해서는 한국인 선수가 필요하다는 점이 LIV골프가 장유빈을 영입한 이유로 분석된다. 장유빈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길이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LIV 골프와 PGA 투어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더 다양한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LIV 골프에 KPGA 투어 선수들이 도전하는 것만 봐도 선수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라며 LIV 골프로 방향을 튼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PGA 투어에 대한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PGA 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유빈은 또 “LIV 골프는 8월에 모두 종료된다. 9월부터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KPGA 투어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내년 일정을 예고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LIV 골프가 장유빈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스콧 빈센트를 방출한 것에서도 보듯 장유빈의 기량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방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 日 ‘왕위서열 2위’ 왕자 국립 쓰쿠바대 합격

    日 ‘왕위서열 2위’ 왕자 국립 쓰쿠바대 합격

    일본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18) 왕자가 국립대인 쓰쿠바대에 합격했다. 히사히토 왕자는 나루히토 일왕 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의 아들로, 일본 왕실의 유일한 남자 왕손이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11일 쓰쿠바대 부속 고교에 재학 중인 히사히토 왕자가 쓰쿠바대 생명환경학군 추천 입시에 응시해 지난달 하순 면접과 소논문 시험을 봤고 이날 합격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히사히토 왕자는 내년 4월 도쿄 북쪽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있는 쓰쿠바대에 입학해 생물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궁내청에 따르면 히사히토 왕자는 곤충에 관한 관심이 높다. 지난 11월에는 도쿄 아카사카 궁전 뜰의 잠자리를 관찰한 조사 논문을 국립과학박물관이 발행하는 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때 일본에서는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 주간지와 잡지는 곤충학 회의 조직위원장이 후미히토 황세제와 오랜 친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히사히토 왕자가 도쿄대에 입학할 것이란 추측성 보도를 쏟아냈다. 일본 왕실 가문에서 도쿄대 출신은 아직 없다. 나루히토 일왕을 비롯해 대부분의 왕족은 옛 왕실 산하의 가쿠슈인대를 졸업했다. 현재 일왕은 아들이 없어 후미히토 왕세제와 히사히토 왕자가 각각 왕위 계승 서열 1, 2위다.
  • 이칠구 경북도의원,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부 예산 복원 강력 촉구

    이칠구 경북도의원,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부 예산 복원 강력 촉구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국민의힘·포항)은 11일 제35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해안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예산이 거대 야당의 일방적 삭감으로 인해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며, 예산 복원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을 산유국으로 도약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7개 유망구조가 도출됐고,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전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4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과 합의 없이 산유국의 희망을 담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의 98%에 달하는 497억원을 일방적으로 삭감했고, 10일 야당 단독 수정을 거친 감액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됐다고 전하며, 이는 경북도민은 물론 전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처사라 비판,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나서 예산을 복원하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수당인 야당과의 협상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후방 지원 기지로 부산신항이 선정된 점에 대해서도 경북도민의 이해를 구하기 어렵다며 영일만항의 역할 강화를 요구했다. 포항에는 국제적 수준의 항만 시설인 포스코 신항과 영일만항이 있음에도, 영일만 앞바다에서 진행되는 탐사 시추 작업의 배후 항만이 부산으로 결정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향후 진행되는 추가 시추뿐만 아니라 유전 개발 가시화에 대비해 영일만항이 배후 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한 인프라 확장 등 경북도 차원의 체계적이고 치밀한 준비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탐사 시추부터 생산까지 10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는 장기적인 사업이며 이 사업의 성공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것으로,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다수당인 야당과 협상에 나서 갈등을 넘어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한 포용적 기개를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북과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제2의 영일만 기적으로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 한덕수 총리, 한동훈 ‘공동 국정 운영방안’에 “난 본 적도 없다”

    한덕수 총리, 한동훈 ‘공동 국정 운영방안’에 “난 본 적도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 방안으로 거론된 ‘한동훈·한덕수 공동 국정운영 체제 방안’에 대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 총리에게 “헌법 제82조에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서명)한 문서로 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비상계엄 선포도 그 절차 거쳤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전혀 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조국 대표는 “다른 국무위원 중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부서한 사람이 있으면 손 들거나 일어나 주시라”고 물었다. 한 총리는 “분명히 없을 것”이라며 “저는 안 했고, 다른 국무위원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온·오프라인 어느 경우에도 부서한 사실이 없느냐는 물음에도 한 총리는 없다고 답했다.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몇 번 만났느냐는 질문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중요한 논의를 한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조국 대표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져서 장갑차가 국회로 들어왔는데 대통령과 만나 아무 얘기 안 했단 말이냐”고 질타했다. 한 총리는 “내각의 최대 역점은 이런 일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대외신인도 등을 안정화시키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총리직을 유지한 채 수사를 받을 것이냐’는 질문엔 “이미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수사기관 입장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공동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묻자 한 총리는 “그건 정말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한 공동 국정운영 방안’을 한동훈 대표가 먼저 들고 왔는지, 아니면 총리가 준비한 건지 묻자 한 총리는 “저는 본 적도 없습니다”라고 단언했다. 조국 대표가 “한동훈 대표가 발표한, 대통령 권한 인수한다는 (대국민담화) 문안 언제 봤느냐”고 재차 묻자 한 총리는 “본 적이 없다”면서 ‘한동훈 대표가 그 문장을 읽는 순간까지 못 봤느냐’는 질문에 “못 봤다”고 답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8일 한동훈 대표와 공동으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들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출되지 않은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가 임의로 대통령 직무정지를 결정하고 그 권한을 인수하겠다는 발상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야당은 물론 학계에서도 제기됐다.
  • 오세훈 “국힘 지자체만 기후동행카드 써... 다른 정당도 동참을”

    오세훈 “국힘 지자체만 기후동행카드 써... 다른 정당도 동참을”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 ‘기후동행카드’를 의정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의정부시는 1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와 의정부시는 시스템 개발 등 관련 절차를 밟게 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의정부 관내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의 중심지이자 지리적으로 서울북부와 직접 맞닿아 있고 지하철 1호선, 7호선이 서울 도심 및 강남 지역과 연결되는 등 출퇴근을 비롯한 필수 생활권의 교통 연계가 높다. 의정부 시민 중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원은 하루 9만명 정도다. 의정부시는 이 중 약 6000명이 초기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이용자 수가 계속 늘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투입될 재정은 약 3억 5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서울시는 의정부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8개 노선에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동행버스 2개 노선(서울09번·의정부 고산지구~노원역, 서울10번·의정부 가능동~도봉산역)을 신설하기도 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 서울 버스, 공항철도(인천공항1·2터미널 하차 시) 등 서비스가 이뤄지는 다양한 노선을 연계하면 활용성이 더욱 높아진다. 만약 1호선 의정부역을 출발해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하차하면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4850원을 아낄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 많은 시민이 서울과 의정부를 오가고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수도권 광역교통, 대중교통 활성화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기후동행카드가 도입된 지자체들은 전부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에게 유익한 정책이라면 모두 손잡고 협력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고 기후동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마음을 넓게 열고 다시 한번 이용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했다.
  • 삼성물산 “한남4구역 착공 전 공사비 인상분 최대 314억원 부담”

    삼성물산 “한남4구역 착공 전 공사비 인상분 최대 314억원 부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한남4구역 재개발 공사에 착공하기 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중 최대 314억원을 부담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조합원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공사 수주를 위해 현대건설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착공 전까지 물가 인상으로 공사비가 오를 경우 최대 314억원을 자체 부담해 공사비에 포함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최근 1년간의 건설공사비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금액이다. 가령 공사비가 400억원 더 늘어날 경우 조합은 314억원을 제외한 86억원 정도를 부담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총공사비에 내진 특등급 설계, 일반 쓰레기 이송 설비 설치, 일반분양 발코니 확장 등 향후 추가 공사비가 발생하기 쉬운 항목들을 총 650억원 규모로 이미 반영해 공사비 추가 상승 요인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전체 세대수는 조합이 설계한 원안(2331세대)보다 29세대 많은 2360세대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 평당가 7000만원 기준으로 조합이 추가로 얻는 분양 수익은 33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통상적으로 시공사가 가져가던 일반 분양 가구의 발코니 확장 옵션 판매수익 전액도 조합에 돌려준다. 아파트나 상가에 미분양이 발생하면 최초 일반분양가 금액으로 100% 사들이는 대물 변제 조건을 내걸었다.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등 사업비 전액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3조원 이상을 책임 조달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인 신용등급(AA+)을 통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가산금리 0.78%를 더한 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금융권에서 조달할 수 있는 최저금리 수준이라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한남4구역 시공사는 내달 18일 결정된다.
  • ‘원맨쇼’ 길저스알렉산더, 돈치치에 판정승…OKC, 댈러스에 118-104로 제압

    ‘원맨쇼’ 길저스알렉산더, 돈치치에 판정승…OKC, 댈러스에 118-104로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39점 원맨쇼’로 댈러스 매버릭스의 7연승 돌풍을 잠재웠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톱 3’에 들었던 길저스 알렉산더가 댈러스의 ‘간판’ 루카 돈치치에 판정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댈러스와의 정규리그에서 118-104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 승리로 NB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NBA컵은 지난해 처음 열린 컵대회 ‘인 시즌 토너먼트’의 새로운 명칭이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콘퍼런스 1위(19승5패)로 지켰다. 반면 댈러스는 7연승 행진이 끝나면서 4위(16승9패)에 머물렀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에는 길저스알렉산더가 원맨쇼로 주도했다.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39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MVP 후보임을 입증했다. 또 제일런 윌리엄스가 18점(7리바운드), 루겐츠 돌트가 11점(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댈러스에서는 돈치치가 15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하면서 16점(11리바운드)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돈치치는 지난 시즌 MVP 후보로는 길저스 알렉산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 클레이 톰슨 19점(4리바운드), 카이리 어빙 17점(5어시스트)에 그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57-54로 맞은 3쿼터에서 오클라호마 시티의 득점이 폭발했다. 전반에 18점을 올린 길저스 알렉산터가 3쿼터에만 8개를 던져 7개가 바스켓에 들어가는 등 16점을 추가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3쿼터 종료 1분 12초전 길저스 알렉산더의 3점슛 성공에 댈러스는 돈치치의 3점슛을 맞섰다. 하지만 오클라호마 시티는 아이재아 조의 3점슛 두방으로 90-73으로 달아나면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한편 밀워키 벅스는 이날 올랜도 매직과의 홈 경기에서 114-109로 제압하고 NBA컵 4강에 합류했다.
  • 권성동 vs 김태호… 與 원내대표 경선, 계파대결 양상

    권성동 vs 김태호… 與 원내대표 경선, 계파대결 양상

    국민의힘의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간 주도권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권성동 의원과 김태호 의원 간 경선을 실시한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윤계(친윤석열)는 권 의원을, 친한계(친한동훈)는 김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 친윤계와 중진의원들은 현재의 위기를 타개할 인물로 권 의원을 내세우고 있다. 전날 4선 이상 여당 중진 의원들은 국회 본관에서 중진 회의를 열고 새 원내대표에 권 의원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나경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은 권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게 적합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협상력과 추진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중진회의가 (원내대표를)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친한계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는 김 의원은 출마 전에 한 대표에게 출마 의사를 말했고, 한 대표가 “어려울 때 나서줘서 고맙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현재 당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제안한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퇴진 로드맵과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등을 놓고 당의 운명을 가를 갈림길에 서 있다. 윤 대통령의 퇴진 또는 탄핵으로 조기 대선으로 직행하는 시나리오에서 원내 사령탑의 역할과 존재감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차기 대선에 뜻을 든 한 대표가 출마를 위해 대표를 사퇴하면 원내대표가 당의 전권을 쥐는 상황에서 한 대표와 껄끄러운 권 의원이 원내대표가 될 경우 양측간 마찰이 예상된다. 이렇듯 계파 간 이해득실이 얽히면서 친한계와 친윤계 모두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이번 선거가 누구에게 유리할지는 안개 속이다. 권 의원은 당의 안정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권 의원은 최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사지로 뛰어든다는 심정으로 출마했다”며 당이 안정되면 원내대표직에서 내려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미 조기 대선을 제안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해당 시기에 대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벛꽃대선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빨라야 한다. 그게 지금 혼란스럽게 가는 국내외적 상황을 안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 “계엄보다 더한 짓 할 이재명…우파 씨 말리려 들 것” 위기감 표출한 친한계

    “계엄보다 더한 짓 할 이재명…우파 씨 말리려 들 것” 위기감 표출한 친한계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시점을 결론 내지 못한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서울 송파구갑)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의 잘못은 잘못대로 법적 처분을 받더라도, 우파의 본산 국민의힘은 꼭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계엄보다 더한 짓도 할 사람이라는 건 상식이 있는 국민이면 동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의 잘못으로 그의 주변에서 안타까운 목숨이 얼마나 많이 희생됐냐”라며 “생각하기도 싫지만 ‘이재명 정부’를 떠올리면 캄보디아의 흑역사 ‘킬링필드’(캄보디아에서 일어난 대학살)가 겹쳐진다”고 했다. 또 “문재인 정부 때도 잔혹한 정치보복이 자행됐고, 죄 없는 이재수 사령관이 세상을 등지기까지 한 것 기억하실 것”이라며 “이재명은 분명 문재인보다 더한 짓을 할 사람이다. 우파의 씨를 말리려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우파진영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대통령의 잘못은 잘못대로 법적 처분을 받더라도, 국민의힘은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탄핵 정국을 맞아 보수 진영이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줘선 안 된다는 위기감이 표출되는 모습이다. 한편, 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이 2월 또는 3월에 퇴진해 4월이나 5월에 대선을 치르는 방안이 탄핵보다 더 빨리, 명확하게 정국을 안정시킬 방안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YTN 라디오에 나와 “탄핵은 절차가 언제 마무리될지 불확실하다”며 “(대통령이) 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또 국민께서 원하는 국정 안정 등에 최선의 방향이 맞는다면 그에 따라야 하는 것이 최고지도자의 책임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당 ‘정국 안정화 TF’ 관계자는 “탄핵을 하게 되면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나라가 분열되고 불확실성이 커지게 된다”며 “계엄 사태로 나라에 이런 혼란을 초래한 대통령이 자신의 퇴진 및 대선 시점을 제시해줘서 혼란을 덜어주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여전히 조기 퇴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당의 입장도 하나로 통일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 민주당 “尹 탄핵안 14일 오후 5시 표결”

    민주당 “尹 탄핵안 14일 오후 5시 표결”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다시 발의하고 12일 국회에 보고한다. 이어 14일 오후 5시에 표결에 부친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재발의하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동 폐기된 1차 탄핵안과 내용에 큰 변화가 없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또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도 예정대로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등 야6당은 앞서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윤 대통령 탄핵안을 상정했다. 이어 표결이 진행됐지만 국민의힘이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안철수 의원과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이 표결에 참여했지만 탄핵안은 의결정족수(200명)를 넘기지 못해 자동 페기됐다.
  • 이스라엘, ‘시리아 함대’ 파괴…“군사시설 80% 없애” [포착]

    이스라엘, ‘시리아 함대’ 파괴…“군사시설 80% 없애” [포착]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정부군의 전략무기가 남아있는 군사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있는 해군 기지를 찾아 “군이 며칠간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전략적 역량을 공격했다. 어젯밤에는 해군이 시리아 함대를 파괴하는 작전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최근 북부 점령지 골란고원을 지나 시리아 영토 내 완충지대에 진입했다면서 “시리아 남부에 무기와 테러 위협에서 안전한 ‘무균보안구역’(sterile security area)을 조성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무균보안구역이란 이스라엘 정치권에서 쓰이는 용어로, 안보를 위해 설정하는 일종의 안전지대다. 지난해 11월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정부가 (유대인) 공동체 주변에 무균보안구역을 만들고 아랍인의 진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카츠 장관은 또 지난 8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전복한 반군 세력을 향해 “누구든 아사드의 자취를 따르면 같은 말로를 맞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단체가 국경 밖에서 이스라엘에 대응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시리아군의 전략무기고 대부분을 공습해 이슬람 테러단체에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지휘부는 아사드 전 정권의 전략적 군사 역량의 70~80%를 파괴했다고 본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같은 성명에서 전날 밤 해군 미사일 함정들이 시리아 해군 함정 15척이 정박해 있던 알바이다항과 라타키아항 두 곳을 타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군함 15척 전부와 사거리 80~190㎞의 미사일 수십 기가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부서진 군함들은 스틱스 대함미사일(SS-N-2C Styx)로 무장한 소련제 오사급 고속정이었다고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가 막서 테크놀로지 위성사진을 분석해 설명했다. 이는 북한해군이 보유한 소주급 고속정과 같은 것으로, 한 번에 미사일 4기를 발사할 수 있다. 다만 시리아 서부 해안 도시 타르투스에 주둔하던 러시아 함대는 해안에서 10㎞ 떨어진 해상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해군기지는 러시아가 지중해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시리아 반군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이틀간 시리아에 480여차례 공습을 가했다. 이 중 350차례가 대공포대와 공군 비행장, 미사일, 무인기, 전투기, 탱크, 무기 생산시설을 겨냥한 전투기 및 무인기(드론) 공격이었다. 그 결과 스커드미사일, 순항미사일, 드론, 전투기, 공격용 헬리콥터, 레이더, 탱크, 격납고 등 전략무기 상당수가 무력화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나머지 130차례 공습은 시리아 내 무기고, 로켓 발사대 등 군사 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 지상군의 폭격이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권력 공백을 틈타 국제사회가 시리아 영토로 간주하는 골란고원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아사드 정권의 시리아를 두고 “이란 테러의 전초기지였다”고 맹비난하며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과 분리할 수 없는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현재 진행 중인 작전의 이름도 골란고원과 시리아 남부 지역의 성서적 이름인 바산을 따서 ‘바산 화살’이라고 붙였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차부대 등 지상군 병력이 완충지대를 넘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까지 침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엑스에서 “이스라엘군이 다마스쿠스를 향해 전진하거나 접근했다는 일부 매체의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은 국경 보호를 위해 국경에 가까운 완충지대 내부 방어 진지에 주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매듭 짓겠다” 새 현수막 건 김재섭… 尹 체포안엔 ‘기권’

    “매듭 짓겠다” 새 현수막 건 김재섭… 尹 체포안엔 ‘기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김재섭(37) 국민의힘 의원이 지역구와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책임을 온전히 짊어지고 제가 직접 매듭짓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재섭 의원은 전날부터 지역구인 서울 도봉구 일대에 이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김 의원의 불참 결정 후 도봉갑 지역은 비판 여론으로 들끓고 있다. 지역 사무실에는 ‘내란 공범’, ‘김재섭 OUT’이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배달되었고, “고작 1.2% 차이로 당선됐는데 내란죄 방조 공범이냐”는 항의 글귀가 잇따랐다. 심지어 자택에는 정체불명의 방문자들이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사건도 발생했다. 평소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던 김재섭 의원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10일 “직접 매듭짓겠습니다”라는 새로운 현수막을 내건 당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인사 8명의 신속 체포를 요구하는 결의안 투표에서 기권표를 던졌다. 이날 국회는 재석 288명 중 찬성 190명, 반대 95명, 기권 3명으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조경태·김상욱·김예지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김용태·김재섭·한지아 의원은 기권했다. 오는 14일 예정된 2차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서 김재섭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범야권 192명에 여당 내 8명의 찬성만 더해도 가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여당 의원들의 행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우주항공청 신청사 입지 선정 초읽기…사천에서는 “용현행정타운이 최적지” 목소리

    우주항공청 신청사 입지 선정 초읽기…사천에서는 “용현행정타운이 최적지” 목소리

    이르면 이달 우주항공청 신청사 입지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경남 사천지역 시민단체가 ‘용현면 용현행정타운’ 선정을 주장하고 나섰다. 11일 사천시는 정기현 전 사천상의 회장 등 지역 내 각 분야 지도자를 지낸 인사들이 참여한 사천시지도자회가 전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시청과 다수 행정기관이 이미 집적된 용현행정타운에 우주항공청이 위치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천시는 이전부터 시청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종합행정타운을 계획했고 이제는 종합행정타운이 포함된 우주항공복합도시라는 원대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 계획 핵심은 사천시청 주변을 종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하고 우주항공청이 있는 산업단지를 복합산업용지로 발전시켜 행정·산업·주거·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중심에는 우주항공청이 있어야 할 것이고 산·학·연·관 등이 집적된 이러한 생태계가 형성되어야 무한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우주항공청 신청사 입지가 ‘용현행정타운’으로 결정되어 행정과 산업, 주거가 집적된 생태계를 조성해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완성되어야만 대한민국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목적이나 지역이기주의에 내몰려 사천시 경계지점에 근접한 곳으로 우주항공청 입지가 결정된다면 사천 시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중요한 사안에 결코 정치적 수단이나 지역이기주의가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달 17일 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청사 위치로 추천된 10곳 중 3곳을 후보지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어 부지가격·규제 등을 따려 최종 1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사 입지 후보로는 사천시 내 용현면 용현택지개발지구, 용현면 사이언스파크 부지, 사천읍 선인공공주택지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앞서 지난 9월 국토연구원에 신청사 건립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우주청은 2027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30년 하반기 개청을 목표로 한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본청사 3만 3000㎡와 연구단지·유관기관 등 핵심 시설 10만㎡, 산업·정주단지 등 총 330만㎡ 규모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우주항공과 관련한 산·학·연·관을 넘어 교육·문화·의료·관광 등 복합적인 기능을 담은 ‘글로벌 자족도시’가 목표다.
  • 우원식 국회의장, 계엄사태 국정조사권 발동…특위 즉각 구성

    우원식 국회의장, 계엄사태 국정조사권 발동…특위 즉각 구성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11일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국정조사는 교섭단체의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닌, 의장 직권으로 발동됐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헌법 제61조 1항 국회의 국정조사권에 따라 ‘위헌 불법 12·3 비상계엄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긴급하게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겠다. 여야 정당의 신속한 응답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어떤 경위로 이런 일이 이뤄졌는지,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민의의 전당 국회가 침탈당하고 국회의 기능이 무력화될 위험에 처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는 이번 계엄의 표적기관이자 직접적인 피해기관이다. 국회의원 체포·구금, 의결정족수 확인, 본회의장 강제진입 연행 등의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이 국회에서 증언됐다”며 “당사자로서도 국회가 직접, 국회 침탈 사태에 대해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자체적인 조사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김상욱 “탄핵 찬성 與 의원 10명 전후…尹 ‘질서 있는 퇴진’ 반대”

    김상욱 “탄핵 찬성 與 의원 10명 전후…尹 ‘질서 있는 퇴진’ 반대”

    오는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11일 김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4가지 이유를 들며 질서 있는 퇴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질서 있는 퇴진이라고 하는 것은 첫 번째로 과연 가능한 것인가”라며 “대통령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정지를 시키고 사실적으로 정지를 시키고 하는 것이 일단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우리 보수의 가치, 보수의 전통적인 가장 중요한 가치에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역사에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판단을 남겨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제가 볼 때 불안정한 상황인 것 같다. 그 사이에 법적으로 국군 통수권을 비롯해 권한 자체를 박탈할 수가 없지 않겠냐”며 “국민께서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한 대표가 ‘질서 있는 퇴진’을 계속 주장하는 것에 대해 “범보수권에는 트라우마가 있다. 아무래도 보수정당의 대표로서 이런 당원들의 심리를 당연히 반영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 않겠나”라면서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상대방에 대한 악마화 보복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핵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들의 숫자에 대해서는 “계속 유동적이긴 하지만 제가 볼 때는 10명 전후에서 늘었다 줄었다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의원은 해당 의원들이 자율 투표 등 당에서 표결을 허락할 때 들어가서 찬성 표결을 던질 의사에 가깝다고 봤다. 김 의원은 오는 12일 선출될 여당의 새 원내대표가 표결 불참을 결정하면 탄핵안에 찬성할 의원들 숫자가 줄어들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며 “당장 국민께서 바른 정치를 우리가 다 희망하지 않냐. 14일도 중요하지만 저희 당이 당장 내일 접하게 되는 원내대표 선출도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이유에 관해 “우리 여당 국회의원들에게 우리 살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국민께 진심으로 진정으로 반성을 하자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행동으로 가는 첫 단계가 탄핵에 적극 찬성해서 반헌법적, 반민주적 행동을 한 윤 대통령을 국민의 바람에 따라 처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다가 뒤늦게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다. 안철수, 김예지 의원과 함께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3명 중 1명이다. 다만 당시 김 의원은 당론에 따라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 중국 무비자 입국 호재에… 제주~중국 하늘길 넓어진다

    중국 무비자 입국 호재에… 제주~중국 하늘길 넓어진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무비자 입국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리면서 관광 비수기인 동절기에도 제주에서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지고 있다. 중국은 전격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면제를 발표하면서 항공·여행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부터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자유롭게 방문이 가능해졌다. 11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지난 11월 잠정 중단했던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주 4회)을 지난 9일부터 재개했다. 중국 국적사인 심천항공은 오는 18일부터 제주~심천(선전) 노선을 주 3회 재개한다. 하문항공도 오는 24일부터 제주~푸저우 노선(주 2회)을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10회 운항 중인 길상항공은 오는 15일부터 매일 2회(주 14회) 운항으로 확대한다. 내년에는 중국 국영 항공사인 남방항공이 늘어난 관광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주~장춘노선을 1월 2일부터 주 2회 운항하며, 춘추항공이 1월 10일부터 제주~광저우 노선(주 3회)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은 총 12개 도시로 확대되며, 주당 왕복 18편이 늘어나 총 주 112회 운항 예정이다. 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은 관광업계 비수기임에도 최근 중국정부의 한국인 비자면제 등의 결정으로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중국 국적사를 중심으로 제주 직항노선을 확대하는 것 같다”며 “그동안 잠잠했던 중국 교류단체나 MICE관광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확대되는 중국 직항노선(주 112회)과 함께 기존에 운항 중인 일본 도쿄,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 노선까지 더하면 제주공항 국제선은 총 16개 도시, 주 145회 운항될 예정이다. 제주공항 동절기 운항 횟수가 주 145회로 확대되면 제주 외국인 관광 최대 성수기였던 2016년 주 160여회와 비교해 90% 정도 회복하는 셈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국적사를 중심으로 제주 직항노선을 확대하는 것은 이번 겨울부터 중국 내 제주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특히 2016년과 비교해 국제 직항노선이 회복돼 제주 관광업계에 화색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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