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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대전, 우승경쟁 위해 김진야 영입

    K리그1 대전, 우승경쟁 위해 김진야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은 우승경쟁을 위해 측면 멀티 플레이어 김진야를 영입했다. 20일 대전에 따르면 김진야는 좌우 측면과 윙어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 능력이 최대 장점이다. 김진야는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인 광성중과 대건고를 거쳐 2017시즌 인천에 입단했다. 2020년부터는 FC서울로 이적해 K리그1 통산 198경기에서 2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모든 경기 출장하고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했으며,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나서 한국의 8강에 힘을 보탰다. 김진야는 “대전은 명장 황선홍 감독을 필두로 훌륭한 선수가 포진한 우승 전력의 팀이기 때문에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대전 우승에 보탬이 되는 게 1차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 장윤정 경기도의원, “특성화고, AI 시대의 인재 양성 거점 되어야”

    장윤정 경기도의원, “특성화고, AI 시대의 인재 양성 거점 되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은 지난 19일 평택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린 「특성화고,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를 준비하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AI 시대를 선도할 기술 기반 창의 인재의 산실로 특성화고가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장윤정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3년간 ‘AI소프트웨어과’, ‘AI게임콘텐츠과’, ‘AI시각디자인과’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특성화고 학과 신설과 개편을 추진해 왔지만, 일부 학교는 여전히 실습 장비 부족, 교원의 실무역량 미비, 이론 위주의 수업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윤정 의원은 특히 “특성화고 고교학점제 AI 관련 과목 편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 기초’, ‘빅데이터 분석’ 등 기초 수준 과목이 편중된 반면, 응용·심화 과목 개설은 매우 드문 상황”이라며, “이는 AI 관련 교육이 이름만 바뀐 채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윤정 의원은 특성화고 AI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3대 조건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전형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정, ▲산업 현장을 경험한 실무형 교원 확보 및 전문가 강의, ▲실습 장비·소프트웨어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또한 장윤정 의원은 맞춤형 진로 설계와 정책 피드백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역량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진로 설계 시스템, 실습 중심의 인턴십 확대, 졸업생 진로 추적 체계까지 함께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정 의원은 “특성화고 출신 도의원으로서 학교 현장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무늬만 바뀐 AI 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는 정책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특성화고 교육 책임자, 경기도교육청 직업교육담당 장학관, 경기도청 AI 분야 관계자 등이 참석해 AI 시대에 걸맞는 특성화고의 진로 설계 전략과 교육 혁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대전 ‘이스포츠’ 3개 팀 창단…이스포츠 도시 도약

    대전 ‘이스포츠’ 3개 팀 창단…이스포츠 도시 도약

    대전을 연고로 하는 이스포츠 3개 구단이 창단했다. 대전시는 20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대전 게임PT(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전 오토암즈(이터널 리턴), 대전 톰과 제리(FC모바일) 등 3개 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 팀은 한국이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에 대전을 대표해 출전한다. KEL은 전국 16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 기반의 전국 단위 이스포츠 리그로, 이스포츠 저변 확대와 균형 발전을 목표로 올해 출범했다. 대전 게임PT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전 오토암즈는 이터널 리턴, 대전 톰과 제리는 FC모바일 대회에 3년간 대전 대표로 나선다. 선수들은 대전시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드림 아레나’를 보유한 데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MPS)와 이터널 리턴 프로 정규 시즌을 유치한 바 있다. 두 대회는 한국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은 인기 게임이다. 시는 팀 창단과 운영 등을 위한 국비 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연고의 구단 창단은 대전이 이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첫걸음”이라며 “청년 세대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인 이스포츠 육성을 위해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일주일 만에 기적 체험”…뉴럴링크 6번째 임상시험 참가자 근황

    (영상) “일주일 만에 기적 체험”…뉴럴링크 6번째 임상시험 참가자 근황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업 뉴럴링크(Neuralink)의 일명 ‘텔레파시 칩’을 이식한 6번째 임상 시험자, 로버트 그라이너(Robert Greiner) 근황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17일(현지시간) 그라이너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이식 수술 단 일주일 만에 칩을 활용한 첫 성과를 직접 발표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는 그가 노트북 화면을 응시하는 것만으로 마우스 커서를 제어하고, 게임을 조작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는 “뉴럴링크 덕분에 일주일도 안 돼서 이렇게 많은 걸 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며 “다른 보조기기나 시선 추적 기술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뉴럴링크 칩과 노트북만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라이너는 2022년 12월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10년 넘게 반려견 훈련사로 일해 왔던 그는 사고 이후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겪게 됐죠. 하지만 지난 14일 뉴럴링크 칩 이식 수술을 받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수술은 별다른 문제 없이 마무리됐고, 머리에는 칩 삽입 흔적으로 바늘 자국만 남았습니다. 뉴럴링크 BCI 칩은 뇌 신호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기술입니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64개의 전극 실(threads)이 뇌에 삽입돼 사용자 의도를 감지하고, 무선으로 신호를 전송합니다. 또한 칩 내부에는 소형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무선 충전도 가능합니다. 뉴럴링크는 이 기술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공지능과 인간의 뇌를 연결해 인간 뇌의 한계를 극복하는 초지능(수퍼 인텔리전스)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뉴럴링크 1호 임상 시험자인 놀란드 아바우(Noland Arbaugh) 역시 지난해 1월 칩 이식 수술 이후 생각만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등 일상생활의 자립 범위를 넓히고 있는데요. 뉴럴링크 앞으로 더 많은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협력해 국제 임상시험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뉴럴링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 칩 개발도 진행 중인데요. 이 칩은 시각 정보를 뇌의 시각피질에 직접 전달해, 완전히 시력을 잃은 사람도 다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머스크는 “초기에는 픽셀화된 시야가 제공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연 시력보다 더 뛰어난 시야 구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워터 페스티벌’이 시작됐다…에버랜드 등 여름 축제 팡파르

    ‘워터 페스티벌’이 시작됐다…에버랜드 등 여름 축제 팡파르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대표 여름 축제인 ‘워터 페스티벌’이 20일 시작됐다. 강원 춘천 레고랜드, 경기 과천 서울랜드 등도 시원한 물 테마의 여름 축제를 주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에버랜드X원피스 콜라보 ‘워터 페스티벌’ 여름축제에버랜드는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ONE PIECE)와 함께 20일~8월 24일 ‘워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원피스’는 국내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 스토리를 담았다. 해적마을 콘셉트로 변신한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고객이 직접 밀짚모자 해적단의 동료가 돼 물을 쏘고, 맞고, 흠뻑 젖을 수 있는 워터 체험 콘텐츠가 가득하다. 특설무대에서는 ‘스컬스 해적단의 모험’ 공연이 하루 2회씩 진행된다. 공연 중에 워터캐논에서 물이 발사되고 관객들과 물총 싸움이 펼쳐진다. 해적 테마의 음악에 맞춰 물대포가 발사되는 워터 캐논쇼도 하루 4회 진행된다. 알파인빌리지는 원피스 꼬마 해적단의 놀이터 콘셉트로 변신했다. 슬라이드 ‘워터버스터’가 새로 선을 보인다. 사계절 썰매를 즐길 수 있는 레일 슬라이드에서는 90m 길이의 슬로프 레일 위를 바퀴가 달린 썰매에 탑승해 시원하게 내달릴 수 있다. 야간에도 100만개의 전구가 빛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렛츠댄스’ 등이 펼쳐진다. 레고랜드, 21일부터 ‘2025 오 썸머 어드벤처’강원 춘천의 레고랜드는 ‘레고 해적들과 함께 떠나는 놀라운 여름 모험’을 주제로 21일~9월 7일 ‘2025 오 썸머 어드벤처’를 진행한다. 축제 주요 퍼포먼스인 ‘파이러츠 어드벤처’는 매일 진행한다. 음악과 물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이 함께 참여한다. 내달 중순부터는 총 2만3140여㎡ 규모로 확장한 물놀이 구역 ‘웻 존’을 본격 운영한다. 바닥 분수대 ‘마리나 젯 베이’, 분수 쇼, 키즈 DJ 파티 등을 연다. 브릭토피아와 시티 구역에 실내 쉼터와 쿨링 포그존을 마련해 물놀이 후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했다. 서울랜드도 21일부터 ‘워터워즈 페스티벌’서울랜드는 21일~8월 31일 ‘2025 더 워터워즈 페스티벌’(The Waterwars Festival)을 연다. 하루 100t의 물대포가 쏟아지는 물 공세 속에서 두 가지 방식의 참여형 콘텐츠가 펼쳐진다. ‘워터워즈-더 게임’ 은 서울랜드 마스코트들과 함께 레드팀 vs 블루팀으로 나뉘어 물총 전투를 즐긴다. 물과 함께 신나는 음악을 즐기며 물대포를 즐길 수 있는 ‘뮤직워터쇼-워터팝’도 선보인다. 크라켄 아일랜드은 물대포, 바닥분수, 워터 스프레이 등을 갖춘 대표 물놀이 공간이다. 영유아와 어린이 전용시설로 별도의 아쿠아슈즈 등을 착용해야 이용할 수 있다. 6층 아파트 높이에 맞먹는 메인 구조물엔 초대형 고래 슬라이드, 크라켄의 촉수 슬라이드 등이 층별로 설치됐다. 특히 3층에서 시작되는 9m 높이의 크라켄 슬라이드, 대형 네트망, 출렁다리 등의 인기가 높다. 서울랜드 이용객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일부 슬라이드 등 고공 어트랙션은 키 120㎝ 이상 어린이만 이용할 수 있다.
  • 삼성전자, 삼성 게이밍 허브 통해 ‘EA FC 25’ 서비스 론칭

    삼성전자, 삼성 게이밍 허브 통해 ‘EA FC 25’ 서비스 론칭

    삼성전자는 일렉트로닉아츠(EA)·엑스박스(Xbox)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게이밍 허브에 클라우드 버전의 인기 축구 게임 ‘EA FC 25’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삼성 TV와 스마트 모니터에 내장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서비스로, 사용자는 별도의 콘솔 기기 없이도 게이밍 허브의 ‘엑스박스 게임패스’로 FC 25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삼성TV와 스마트 모니터에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TV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TV에서도 글로벌 게임 업체들의 다양한 게임을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삼성전자는 엑스박스뿐 아니라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아마존 루나 등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맺고 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된 FC 25 게임을 삼성 TV와 스마트모니터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오프라인 축구경기의 열기를 온라인에서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 잡고 16경기 무패행진할까 [K리그 미리보기]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 잡고 16경기 무패행진할까 [K리그 미리보기]

    15경기 연속 무패,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도 승리?이제는 전북 현대를 누가 막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돼 버렸다. 어느덧 리그 15경기 동안 패배가 없는 전북이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제물삼아 16경기 연속 무패, 5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현재 리그 1위(승점 41)를 달리는 전북은 지난 17일 열렸던 1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수원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 두 골을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들어 세 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리그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에 더해 4연승을 달렸다. 19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와 득점없이 비기면서 전북과 대전의 승점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전북의 위력은 막강한 공격력과 강력한 수비력에서 모두 드러나고 있다. 전북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33골)을 올렸다. 전진우(12골)가 득점 1위를 달리는 데다 부상에서 돌아온 콤파뇨도 복귀골을 넣으며 6득점을 달렸다. 거기다 티아고 역시 최근 4경기 4골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승우 역시 아직 득점은 없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전북의 연승행진을 저지해야 하는 서울은 현재 7위(승점 26)로 최근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무엇보다 빈약한 득점력 해결이 숙제다. 서울은 현재 18득점으로 수원FC와 함께 K리그1 최소득점 2위다. 가장 득점이 적은 강원FC(15득점)과 세 골 차이밖에 안된다. 그나마 18실점으로 전북(14실점)에 이어 최소실점 2위인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20라운드에는 특별한 손님도 함께 한다. 전북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김신욱이 경기장을 찾아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최근 전북의 상승세여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전북 관계자는 “19일 오전 9시 기준 2만 6000매(시즌티켓 포함)가 예매돼 올 시즌 두 번째 ‘3만 전주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경구 TSG 위원은 “강상윤, 김진규, 박진섭이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전북은 전술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북은 후방 빌드업 시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여 생긴 중원의 공간을 이용하며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을 소유한 선수는 티아고에게 롱볼을 넘겨주거나, 측면 공간을 보고 김태현에게 패스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고, 송민규가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주며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이어준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를 주목하라: 미치도록 이겨보고 싶다, 강원-대구K리그1 하위권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강등을 피하기 위한 잔류경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0라운드에서는 10위 강원FC(승점 22)와 12위 대구FC(승점 13)가 21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하위권 탈출을 위한 처절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19라운드에서 서울과 1-1로 비기며 3연패를 탈출했다. 지난 시즌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기록한 이상헌이 서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되찾은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를 이기기만 하면 순위도 최대 8위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다. 승리에 목말라 있기는 대구가 더하다. 대구는 최근 8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3무 5패). 무엇보다도 최근 5경기에서는 4득점 10실점으로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17라운드부터 지휘봉을 잡은 뒤 아직 승리가 없는 김병수 감독으로선 지난 10년간 팀의 핵심 역할을 해왔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세징야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대구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 김주공을 시작으로 대구로 복귀한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과 정현철, 이진용 등 최근 선수들을 영입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강원과 대구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무로 강원이 우세했지만, 올 시즌 첫 경기에서는 대구가 강원을 2-1로 제압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강원이 배출한 양민혁이 강릉하이원아레나를 찾아 팬들과 만난다. 양민혁은 경기 전 사인회에 이어 하프타임에는 환영식에도 참가해 사인볼을 관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에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친 끝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선두 추격 갈 길 바쁜 대전, 하필 상대가 복병 광주선두를 달리는 전북을 따라잡으려면 갈 길이 바쁜 대전하나시티즌과 상위권 진입이 절실한 광주FC가 2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광주는 지난 18일 제주SK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었다. 덕분에 6위(승점 27)로 뛰어오르는 데 승리했다. 승리하지 못했다면 9위까지 떨어질 수 있었던 걸 생각하면 반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대전까지 이긴다면 결과에 따라 김천 상무, 울산HD, 포항 스틸러스까지 제치고 3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특히 K리그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한 프로 3년차 측면 공격수 정지훈이 인상적이었다. 정지훈은 2004년생으로 2023시즌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정지훈은 빠른 발을 살린 유려한 드리블이 강점인 선수로, 골문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해 후반기 광주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관식 TSG 위원은 정지훈에 대해 “잠재력이 뛰어나다. 뛰어난 스피드를 갖췄고, 공격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팀 게임 모델에 따른 경기 운영 방식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은 최근 세 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19라운드에서도 김천 상무전와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최근 좀처럼 터지지 않는 득점력을 살리는 게 시급하다. 리그 19경기 25득점으로 최다 득점 2위에 올라가 있는데 최근 6경기 동안엔 4득점에 그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서진수, 김봉수, 에르난데스가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대전으로선 광주를 상대로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라는 게 믿는 구석이다. 통산 전적도 12승 12무 11패로 대전이 근소우위다. < K리그1 2025 20라운드 경기 일정 >강원 : 대구 [ 6월 21일(토) 19시 강릉하이원아레나 / IB SPORTS, 쿠팡플레이 ] 포항 : 제주 [ 6월 21일(토) 19시 포항스틸야드 / JTBC G&S, 쿠팡플레이 ] 전북 : 서울 [ 6월 21일(토)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김천 : 안양 [ 6월 22일(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광주 : 대전 [ 6월 22일(일)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 [지방시대] ‘옛것’과 ‘새것’

    [지방시대] ‘옛것’과 ‘새것’

    전북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천만 영화부터 유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전북을 주요 촬영지로 쓰고 있다. 단 1970~90년대 시대극과 한옥마을 등 ‘옛것’이 필요할 때 특히 인기가 높다. 올해 최고 흥행을 거뒀던 OTT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전주시 팔달로 전북예술회관, 한옥마을 인근에서 촬영됐다. 옛 도심인 이 일대는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에 어울리는 건물 등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창과 정읍의 학교도 배경으로 나왔다. 최근에는 한 방송국의 청춘 로맨스 드라마가 전주를 촬영지로 택했다. 버스안내양을 주인공으로 한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 역시 1980년대다. 드라마 ‘당신의 맛’과 최초 한국 숏폼드라마 ‘구미호, 운명의 짝’도 대부분 전북에서 촬영됐지만, 전주한옥마을 등이 중심이었다. 전주시에는 영화종합촬영소가 있다. 아카데미를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 촬영되면서 관심을 받았다. 극 중 넓은 잔디밭을 보유한 저택이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지어졌다.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오징어 게임 2’도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세트장에서 일부 분량이 촬영됐다. 또 ‘은밀하게 위대하게’, ‘수사반장 1958’, ‘서울의 봄’, ‘군도’, ‘수리남’, ‘노량’ 등 많은 흥행작 역시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거쳤다. 전주시는 쿠무 필름스튜디오와도 협업해 영화·드라마 산업을 확장하려고 노력 중이다. 전북이 작품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가 된 점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시대극을 위해 인위적으로 지어진 촬영소가 아닌 전주 도심이 1980~90년대 배경이 된다는 사실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노후, 낙후와 같은 이미지만 강조되는 것 같다는 걱정도 앞선다. 그만큼 전주가 발전을 멈춘 게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과거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간판과 전단지 등 현재의 흔적을 지우고 시대에 어울리도록 상당한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이 들어간다. 하지만 도로 전체를 바꿀 순 없다. 예스러움이 남아 있어야 그 시대를 표현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역시 전북의 이미지에 대해 “시군이 보유한 다채로운 역사적 가치와 관광상품이 있지만, 자차 없이는 다니기 어렵고 MZ세대를 위한 핫플레이스 등 현대적인 랜드마크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작품 촬영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1990년대 이전 전북은 인구 200만명이 넘는, 가능성이 풍부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30년이 흐른 지금은 변화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 도청 소재지인 전주마저 도시보다 시골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곳이 됐다. 백화점이 하나 있고 코스트코는 수십년째 입주를 못 하고 있다. 도시 관문인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과장을 보태자면 흉측할 정도로 노후됐다. 국제회의를 치를 만한 마땅한 장소도 없다. 지난해 열린 국제한인비즈니스 대회를 위해선 전북대 운동장에 대형 에어돔을 설치했다. “대규모 컨벤션 하나 없어 중요 회의나 행사를 다른 도시에 다 빼앗긴다”며 매번 볼멘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공무원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물론 비수도권이 공통으로 안은 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 현상이 하루아침에 천지개벽하기란 만무하다. 그러나 조그만 변화가 누적되면 언젠가는 눈에 띄는 발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전북만의 예스러움도 중요하지만 최첨단 도시 이미지, 즉 ‘새것’도 갖춘 전북의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다. 설정욱 전국부 기자
  • 이병헌 “오겜 역할, 어머니에게도 숨겼다”

    이병헌 “오겜 역할, 어머니에게도 숨겼다”

    배우 이병헌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NBC방송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해 “너무 실험적이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거나 완전한 실패작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을 “한국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한국어로 만든 한국의 이야기”라며 “처음 ‘오징어 게임’ 홍보를 위해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 왔을 때 팬들의 (열렬한) 반응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는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가진 흥미로운 이야기라 생각했지만, 동시에 너무 실험적이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프런트맨’ 역할에 대해 드라마가 처음 공개될 때까지 비밀을 지켰느냐는 질문에 “어머니에게도 말하지 않아 어머니가 (드라마를 보고) 화를 내셨다”고 말했다. 또 ‘프런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파생작)를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신은 못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그의 두 자녀가 ‘오징어 게임’을 봤느냐고 묻자 “열살 아들이 슬픈 표정으로 ‘아빠는 왜 그렇게 나쁘냐.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했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 최종편 시즌3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 사놓고 내팽개친 물건들… 덜어내 보세요, 더 행복해져요

    사놓고 내팽개친 물건들… 덜어내 보세요, 더 행복해져요

    가장 어려운 것은 ‘적당히’라는 선을 지키는 일이다. 배가 불러도 계속 먹고 몸에 해로운 걸 알면서도 편리한 가공식품을 섭취한다. 취해도 계속 술을 마시고, 심각한 위험을 알면서도 강한 자극에 심취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행복한 순간이 즐비한 소셜미디어(SNS)를 보면서 스스로를 비교하고 스크롤을 내리고 들락날락하면서 ‘좋아요’가 몇 개인지 확인한다. 사놓고 입고 쓰지 않은 채 쌓여 있는 옷과 물건도 많다. 대부분 이런 행동을 한 뒤에는 과소비, 인생 낭비, 시간 소모를 후회하지만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된다. 미국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UNLV) 저널리즘 교수이자 작가인 저자는 인간이 이런 행동을 하는 원인을 ‘결핍의 뇌’에서 찾았다. 생존을 위해 진화한 뇌가 풍요로운 현대사회에서도 그대로 유지되면서 이런 생활 방식으로 표출된다는 것이다. 인간 뇌와 행동 체계의 상관관계는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증명된 것을 토대로 했다. 오래전 음식, 정보, 물건, 쾌락이 희소했던 시대를 거치면서 인간은 더 많은 것을 ‘확보’하면서 살아남았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쌓아 놨고, 더욱 많은 것을 취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보상’이 찾아올 때까지 추구하는 것을 ‘반복’했다. 현대는 모든 게 풍요롭지만 결핍의 고리에 빠진 우리의 뇌는 그대로라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다. 게다가 이제는 게임과 인터넷, 스마트폰 등 충족 욕구를 설계하고 유도하는 기업들이 넘쳐난다. 슬롯머신이나 스포츠도박, 인터넷쇼핑, 데이트앱과 SNS 같은 문물은 이런 뇌의 취약점을 노리는 알고리즘의 집합체다. 기업들의 방식은 매우 정교하고 외부 힘이 이토록 크기 때문에 이런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 저자는 2년간 여러 사람을 만나며 다양한 방식을 제시한다. 이들의 삶에서 소유와 자극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스스로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가미해 얻은 경험의 가치를 찾는 방식을 들여다볼 수 있다.
  • 中알리바바, 서울 제2데이터센터 가동

    中알리바바, 서울 제2데이터센터 가동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이달 국내 제2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 국내 첫 데이터센터 설립 이후 3년 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AI 사업 구상에 대한 구상을 공개했다. 201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2년 3월 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인프라 운영에 나섰다. 이번 제2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등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한 제품을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위치는 두 곳 모두 서울이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두번째 한국 데이터센터는 알리바바 그룹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보는지에 대한 중요한 투자적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2데이터센터가 앞서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3년간 AI·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소 3800억 위안(약 76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구상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제2 데이터센터 가동을 통해 중점적으로 확보하길 원하는 고객 분야는 유통·인터넷·게임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계 기업으로서 데이터 보안에 관한 우려가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 알리바바는 다수의 보안 인증을 획득해 이를 불식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중국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150개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잠재 고객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국내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 게 확실하냐는 질문에 대해 “2023년 12월 획득한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책에도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게 필수”라며 “한국 데이터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은퇴자들 속여 267억 가로채 람보르기니 타고 롤렉스 시계…투자사기 일당 덜미

    은퇴자들 속여 267억 가로채 람보르기니 타고 롤렉스 시계…투자사기 일당 덜미

    게임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퇴직자들을 꾀어 267억을 뜯어낸 투자사기 조직 9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박철)는 사기 등의 혐의로 범죄 조직 총책 A(39)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투자자 모집책, 강사 등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50~60대 은퇴자들을 상대로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267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국을 돌며 수익률이 높고 원금보장도 되는 ‘돈 버는 게임’이 있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투자 설명회에서는 “1000달러에서 2만 달러 상당의 게임 캐릭터를 구매하고 게임을 하다 보면 사용자가 늘고 인지도가 높아져 광고료 등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며 “자체 코인까지 개발하면 더욱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고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수당을 매일 지급하겠다”고 주장했으나, 모두 거짓이었다. 투자자들이 몰리자 A씨 등은 수십억 원 상당의 스포츠카나 수억 원에 달하는 명품 시계를 사고, 불법 도박과 유흥비 등으로 대부분 탕진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범행 초기에는 투자자를 모으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투자금 일부를 ‘돌려막기’ 식으로 건네며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투자금을 가상화폐로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은 2023년부터 계좌와 가상화폐 거래 내역 4억 5000만건가량을 분석한 검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꼬리를 밟혔다. 검찰 관계자는 “A씨 계좌, 가상화폐 거래소 계정 등에 대해 보전 조치했고, 범죄 ”며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피해자들의 피해를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거액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다단계 투자사기 조직 총책의 계좌,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전 조치를 했다”며 “피고인들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여 범죄수익을 모두 환수해 피해를 최대한 회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모의 여성’ 누르자 “바로 시작”…청소년까지 빠진 불법도박

    ‘미모의 여성’ 누르자 “바로 시작”…청소년까지 빠진 불법도박

    해외에서 53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부당이득을 챙긴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용자 4만명 가운데에는 10대 청소년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9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도박공간 개설 등)로 총책 A(40대)씨를 비롯한 조직원 32명을 검거해, 이 중 1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9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필리핀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 4개의 해외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8곳을 운영했다. 이들은 총 5300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유통시키며 271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스포츠 경기 승부 예측을 통한 배팅은 물론, 바카라·포커 등 카드 도박도 함께 운영됐다. 특히 일부 게임에는 미모의 여성 딜러를 앞세운 화면을 띄워 남성 고객을 유인했고, 해당 화면을 누르면 게임이 바로 시작되도록 설계됐다. 충전과 환전은 사이트 내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졌고, 스포츠 중계 영상과 연동된 베팅 시스템도 갖췄다. 이들은 텔레그램과 SNS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사이트 가입은 ‘추천인 코드’가 있어야만 가능하도록 폐쇄적으로 운영됐다. 경찰은 홍보팀이 SNS로 접근한 10대 청소년에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접근해 광고 전송과 가입 유도를 시킨 정황도 확인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활용했으며, 사이트별로 법인을 분리해 자회사 형식으로 범위를 확장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23년 말 청소년의 SNS 계정이 도박사이트 홍보에 이용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올해 들어 홍보 조직 6명을 특정해 4명을 구속하고, 이어 운영 조직 26명을 추가로 검거해 9명을 더 구속했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 가운데 91억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 및 추징보전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10월 말까지 불법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한 특별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특히 청소년 도박은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학교·지역사회와 협력해 예방 교육과 치유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미사경정장 반환 촉구 성명서...“하남시민의 품으로”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미사경정장 반환 촉구 성명서...“하남시민의 품으로”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국민의힘, 가선거구)이 19일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금 의장은 성명서 서두에“미사경정장 부지는 선사유적지로부터 이어져 현재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하남시의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86아시안게임, 1988서울올림픽을 위한 국가사업으로 사용되었던 국제경기장이 종료 후에는 공공자산으로 하남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했으나,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02년 시민의 염원을 외면한 채 사행성 산업인‘미사경정장’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금 의장은 미사경정장을 반환해야 하는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공공부지를 사행성 산업에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공공성 침해”라며 “서울 올림픽공원 내 경륜장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사례처럼 미사경정장도 시민의 품에 안겨 여가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둘째 “하남시의 땅에서 발생한 수익은 하남시민에게 돌아가야한다”라며 “202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레저세(도세)로 352억원을 거둬들였지만 하남시가 받은 레저세 교부금은 3%에 불과한 약 10억원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하남시는 경정장으로 인한 이미지 실추, 교통 혼잡, 소음, 환경 문제 등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정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중앙정부와 광역단위(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도 등)에 주로 배분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장하는‘경정사업 운영 필수경비 50억원’에 대한 부분도 객관적 근거가 단 한 차례도 공개된 바 없으며, 산출 근거와 항목별 내역, 시민에게 돌아가는 혜택 공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수가 급증하는 상황에 반해 시민여가공간의 절대적인 부족을 꼽았으며 “전체 면적의 71.84%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하남시에 교산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 50만 중견 도시로 도약하지만, 그에 반해 턱없이 부족한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라도 미사경정장 반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조속한 경정장 부지 반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하남시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각 정책 결단과 실행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지난 2일 제340회 정례회에서 금 의장이 대표 발의한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향후 금 의장은 지역사회 및 유관단체와 연대한 서명운동 등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SNS·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자살 위험 2배

    SNS·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자살 위험 2배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SNS)를 중독적으로 사용하는 청소년일수록 자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일코넬 의대와 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지난 18일 국제 의학 학술지 ‘자마(JAMA)’에 발표한 논문에서, SNS 사용이 중독 수준으로 증가하거나 급격히 늘었다가 줄어든 청소년은 자살 행동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는 미국의 국가 뇌 발달 추적 프로젝트인 ‘ABCD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21개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4285명을 대상으로 SNS·휴대전화·비디오게임 사용 패턴과 정신건강 상태, 자살 관련 행동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청소년의 SNS 사용 경향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낮은 수준 지속형’은 SNS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하루 한 시간 이내로만 꾸준히 사용한 그룹, ‘증가형’은 처음에는 사용량이 적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점차 늘어난 그룹, ‘고점형’은 특정 시기에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가 이후 다소 줄어든 그룹이다. 분석 결과, ‘증가형’ 청소년은 ‘낮은 수준 지속형’ 청소년보다 자살 행동 위험이 2.1배, ‘고점형’은 2.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자살 행동은 단순한 우울감이 아니라 ‘죽고 싶다는 생각’부터 ‘실제 자살 시도’까지 포함하는 심각한 정신건강 지표로, 조기 개입이 필요한 신호로 간주된다. 비디오게임이나 휴대전화 사용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관찰됐다. 비디오게임을 중독 수준으로 사용하는 청소년은 불안·우울 증상이 두드러졌고, SNS 사용이 급증한 청소년은 공격적·충동적 행동이 많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크린 ‘총 사용 시간’ 자체는 자살 위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하루 몇 시간 사용하는지보다 사용 패턴의 변화와 중독적 경향이 정신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스크린 사용 시간과 중독적 사용은 별개의 개념으로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며 “총사용 시간보다 중독적 사용에 초점을 맞춰 개입해야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 이병헌 美 토크쇼 출연…“10살 아들, ‘오징어게임’ 본 뒤 ‘아빠 나쁘다’ 해”

    이병헌 美 토크쇼 출연…“10살 아들, ‘오징어게임’ 본 뒤 ‘아빠 나쁘다’ 해”

    배우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를 앞두고 미국의 NBC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지미 펄론은 지난 17일 출연자 이병헌에 대해 “‘오징어게임’ 이전의 그의 작품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잠깐 소개하겠다”며 “이병헌은 30년 넘게 연기해오며 한국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탔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지.아이.조’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으며, 로스앤젤레스(LA) 차이니즈 극장 앞에 손, 발 도장을 남겼다.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상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소개 이후 펄론은 “여태까지 해온 작품들과 비교해 ‘오징어게임’에서의 작업은 어땠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병헌은 “30년 넘게 연기를 해왔고, 몇몇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참여했지만, ‘오징어게임’은 한국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한국어로 만든 한국의 이야기”라며 “처음 ‘오징어게임’ 홍보를 위해 LA와 뉴욕에 왔을 때 팬들의 반응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 정말 감사했고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이병헌은 ‘작품이 히트할 것 같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가진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였지만, 동시에 너무 실험적이기도 했다. 그래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거나 완전한 실패작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두 자녀가 ‘오징어게임’을 봤느냐”는 펄론의 물음에 “10세인 아들이 어느 날 학교 친구들에게서 프론트맨에 관한 얘기를 듣고는 슬픈 표정으로 ‘아빠는 왜 그렇게 나쁘냐, 아빠는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했다”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의 최종편 시즌3은 오는 27일 전 세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이동은의 2주 연속 우승이냐? 아니면 배소현의 2연패냐…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20일 개막

    이동은의 2주 연속 우승이냐? 아니면 배소현의 2연패냐…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20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표적인 장타자로 꼽히는 이동은과 배소현이 20일부터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더헤븐마스터즈에서 격돌한다. 이동은은 신인이던 지난해 장타3위에 에서 올해는 장타 1위로 올라선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다. 평균 259.79야드로 당당히 1위를 달리는 이동은은 아이언샷도 좋은데다 최근에는 약점으로 꼽히던 퍼팅도 좋아지면서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동은은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생각이다. 이동은은 “컨디션도 괜찮고 최근 쇼트게임과 퍼트 감각도 좋아진 만큼 이 감을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지난주처럼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면서 “티샷은 반드시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하고 아이언 샷은 핀 위치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략하겠다. 투온이 가능한 파 5홀에서는 과감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배소현은 지난해 창설 대회였던 이 대회에서 연장 혈투 끝에 시즌 두 번째자 생애 두 번째 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2022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장타 순위에서 10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는 그는 지난해에는 5위였고 올해도 249.11야드로 9위에 올라 있다. 배소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시즌 첫 우승을 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준비 잘해서 작년처럼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면서 “장타에 대한 보상이 확실한 홀이 있어 그 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코스 컨디션을 잘 파악해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박보겸, 김민주, 김민선, 홍정민, 박현경, 정윤지도 다승을 노리고 있다. 다만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치고 나간 이예원은 이번 대회는 쉬어간다. 센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한국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신인 김시현이 어떤 성적을 낼지도 관심이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745점을 획득, 2위 서지은(516점)을 크게 누르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서는 아직 신인 우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김시현이 생애 첫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천 선수로 선정돼 1년 8개월 만에 KLPGA 무대에 출전하는 박희영과, 언니와 함께 출전하는 박주영까지 자매의 동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 75년 변함없는 청량함… 사이다 원조 ‘칠성사이다’ 진화는 계속된다

    75년 변함없는 청량함… 사이다 원조 ‘칠성사이다’ 진화는 계속된다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 ‘칠성사이다’가 출시 75주년을 맞았다. 1950년 5월 9일 첫선을 보인 칠성사이다는 반세기가 넘도록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으며 국내 탄산음료 시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칠성이라는 이름은 창업주 7인의 서로 다른 성씨에서 착안해 ‘칠성’(七姓)으로 지으려 했으나,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으로 바꾸며 기업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생산을 이어가며 세대를 아우르는 음료로 성장한 칠성사이다는 김밥·삶은 달걀과 함께 ‘소풍삼합’으로 불리며 오랜 시간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해 왔다. 젊은 세대에게도 ‘속이 뻥 뚫린다’는 의미의 ‘사이다’ 표현과 함께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칠성사이다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칠성사이다 제로’는 청량한 맛은 유지하면서도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줄인 제로(0) 칼로리 제품으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추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기념해 롯데칠성은 지난 4~5월 서울 성수 연무장길과 잠실 송리단길에서 ‘740 스트리트’ 팝업 이벤트를 진행했다. ‘칠성’(7), ‘사이다’(4), ‘제로’(0)의 의미를 담은 행사로, 인근 상권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 신제품도 선보였다. ‘젤로 상큼한 제로’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 제품은 기존의 청량한 사이다에 상큼한 오렌지 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투명한 내용물과 강한 탄산감으로 기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롯데칠성은 고도화된 수처리 과정을 통해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품질에서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친환경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에는 기존 초록색 페트병을 무색 페트병으로 전환해 재활용성을 높였고, 제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저탄소 제품’ 인증도 받았다. 최근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확대, 경량 페트병, 비접착식 라벨 등 순환경제를 위한 실천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자사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다음달 10일까지 ‘푸드 헌터 사이다’ 게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칠성사이다 캐릭터가 장애물을 피하며 777점을 넘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최고 점수에 따라 1등 롯데 상품권 20만원, 2~5등 칠성몰 10만 포인트, 6~10등 치킨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준다. 미션 점수 777점 이상을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칠성몰 상품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포함해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의 다양한 경품을 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대한민국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슈뢰딩거 고양이’ ‘양자컴퓨터’밖에 모르는 당신도 이해가 술술~

    ‘슈뢰딩거 고양이’ ‘양자컴퓨터’밖에 모르는 당신도 이해가 술술~

    ‘양자역학’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기술’을 떠올리는 것이 고작이다. 좀더 관심이 있더라도 뚜껑을 열어 보기 전에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다는 아리송한 개념인 ‘슈뢰딩거의 고양이’ 정도가 한계다. 올해는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다. 100년 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925년 7월 29일 24세의 젊은 독일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는 ‘독일 물리학 회보’에 “운동역학 및 기계적 관계에 대한 양자 이론적 재해석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논문을 투고했다. 하이젠베르크는 이 논문에서 그동안 선배 물리학자들이 골머리를 앓던 문제를 행렬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행렬역학’을 고안해 냈고 양자역학을 수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게 됐다. 같은 해 또 다른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는 양자역학으로 물질의 상태를 설명할 수 있는 파동함수를 발표했다. 1905년이 상대성이론에서 기적의 해였다면, 양자역학에서는 1925년이 그런 해였다. 이후 많은 연구 성과가 쌓이면서 양자역학을 토대로 한 다양한 기술이 나왔고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기술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양자역학에 대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집 강아지에게 양자역학 가르치기‘(21세기북스)는 ‘나의 첫 양자 수업’이라는 부제처럼 복잡하고 난해하게만 느껴지는 양자물리학 개념을 저자가 반려견 에미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드라마와 영화 등 대중문화에서도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은 물론 파동-입자 이중성, 불확정성 원리, 양자 얽힘, 터널효과 등 양자역학의 주요 개념들을 일상적 비유와 유머로 풀어내 과학이라면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조차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측정이 현실을 결정한다’는 ‘코펜하겐 해석’을 반려견 간식 숨기기 게임으로 풀어내고, 양자 터널링 현상은 ‘땅을 파고들어 갈 필요 없이 뼈 찾기’로 설명하는 식이다. ‘이게 다 양자역학 때문이야’(문학수첩)는 양자역학을 해석하는 정론으로 자리잡은 코펜하겐 해석에 도전해 또 다른 방식으로 양자역학을 이해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소개하고 있다. 하이젠베르크가 만든 행렬역학이라는 양자역학의 수학적 체계가 발표된 이후 “관측하는 순간 파동함수는 붕괴한다”는 닐스 보어의 붕괴이론은 양자역학의 거의 유일하고 완벽한 해석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들은 모두 배척됐다. 양자역학의 기존 해석에 의문을 던지면 “닥치고 계산이나 하라”는 답이 돌아오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다른 양자역학 관련 대중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뻔하지만 어려운 내용들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양자역학을 해석하려는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과학자들의 시도를 보면서 양자역학에 대해 좀더 친근함을 느끼게 된다.
  • 전투용 무인수상정 ‘진격’… 해외서도 눈독

    전투용 무인수상정 ‘진격’… 해외서도 눈독

    한화시스템이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으로 해상 전투용 무인전력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 ‘MADEX 2025’에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처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전방 해역의 최일선에서 적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는 무인 전투 함정으로, 함정전투체계와 해양무인체계를 모두 아우르는 미래 해상전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인함정의 핵심 기술인 ‘지능형 전투체계’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무인수상정 군집 자율운항’ 기술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전투 관리 및 무인화 기술력과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상태기반진단체계(CBMS) 등 장비의 상태관리 기술을 적용해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핵심인 ‘통합임무관리체계’를 완벽하게 개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CBMS는 엔진, 감속기어 등 함정 추진 체계의 운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진단하고, 필요시 승조원에게 정비를 권고하는 시스템이다. 첨단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돼 단순 모니터링뿐 아니라 성능 평가를 통한 분석, 고장 진단 및 잔여 수명 예측도 가능해 미래형 무인 함정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미래형 함정을 위한 지능형 전투체계도 개발 중이다. 첨단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 표적 인식, 교전 관리 등의 기능을 탑재해 전투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이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탑재한 ‘함정전투체계’(CMS)에는 정확하고 정밀한 타격을 가능하게 하는 사격 통제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은 우리나라 해군의 고속전투함·대형상륙함·구축함·호위함·잠수함 등 다양한 함정에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CMS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해온 기업이기도 하다. 글로벌 관심도 뜨겁다. 지난달 13일 그리스 합참 대표단은 거제 장목항에서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 ‘해령’의 시연을 참관한 뒤 기술력과 운용 체계에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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