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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체육회장 “윤리센터 결과 수용하지만 징계엔 대응”

    유승민 체육회장 “윤리센터 결과 수용하지만 징계엔 대응”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대한탁구협회장 재직 당시 인센티브 부당 지급과 관련해 징계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다만 징계 요구에는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회장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이사회에 앞서서 “체육인들께 심려 끼친 것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4일 탁구협회 전·현직 임원이 부당하게 국가대표 선수를 교체하고, 임직원 인센티브를 또한 규정을 위반해 지급했다는 이유로 기관 경고를 요청했다. 이에 지난 16일 체육회 종목단체장 간담회에 앞서 공개사과한 유 회장은 이날 “스포츠를 한 사람으로서, 결정된 바는 존중해야 한다. 스포츠윤리센터 결정을 존중한다”며 재차 사과했다. 그러나 유 회장은 종목단체(탁구) 회장으로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요구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을 따져볼 것이라고 했다. 유 회장은 “다양한 종목에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결과는 수용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다양한 체육인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끄럽게 협회를 운영한 적 없다. 이사님들께서 믿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차 이사회에서는 체육회장을 포함한 체육회 임원을 3연임까지 가능하게 한 정관 개정을 핵심 안건으로 다뤘다. 유 회장은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 재선까지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사회는 정관 제29조 1항의 ‘대한체육회 임원이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친 경우, 임원의 2회 이상 연임(3연임)을 허용하는 연임 횟수 제한 예외 인정’ 항목을 삭제하기로 했다. 또 기존 체육회 위원회의 기능을 통폐합해 31개에서 23개로 대폭 축소하는 등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자문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도 개정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대중교통 지위 공식화… 서울시 교통체계 새 바람

    유만희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대중교통 지위 공식화… 서울시 교통체계 새 바람

    서울특별시의회 유만희 의원(강남4,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대중교통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30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한강버스의 대중교통으로서의 지위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성적인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한강 수상버스, 일명 ‘한강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정기 노선과 운항 시간을 갖춘 이 교통수단은 법적 근거가 미비해 올해 정식 운항을 앞두고 있음에도 대중교통으로 분류되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번 개정안은 유 의원을 비롯해 27명의 시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서울특별시 대중교통 기본 조례’에 한강버스 및 한강버스 선착장 시설을 대중교통수단으로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버스는 도시 수상 대중교통의 일원으로서 공식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유만희 의원은 “한강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대중교통 선택권을 제공하고, 수상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 정식 운항을 앞두고 있는 한강버스가 명실상부한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례 개정으로 한강버스는 향후 다양한 행정적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갖추게 됐다. 시민들 또한 도심의 교통혼잡을 피해 쾌적한 수상길을 이용하면서 한강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통근 옵션을 얻게 될 전망이다. 본 일부개정조례안은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따릉이 앱에 통행원칙·이용자 안전 수칙 의무표출 제도화

    정준호 서울시의원, 따릉이 앱에 통행원칙·이용자 안전 수칙 의무표출 제도화

    서울특별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330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안건심사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따릉이 앱의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안내가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동 개정안은 서울공공자전거 앱을 통해 이용자에게 자전거 통행원칙과 안전 수칙 등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를 반드시 안내하도록 명시한 것이 핵심이다. 정준호 의원은 “이용 시민들이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운행하면서 보행자나 차량 운전자와의 충돌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언하며, 공공자전거 대여 시 이용자가 준수해야 할 교통법규 안내를 의무화함으로써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따릉이 앱에서 현재 표출하고 있는 안전 수칙에 ‘3일간 그만 보기’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이용자에게 반복적이고 직관적인 안전 수칙 안내가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조례안 개정 취지에 공감하고, 기존 따릉이 앱은 물론 티머니·토스·쏘카 등 민간 플랫폼 사의 앱에서도 안전 수칙이 제대로 표출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 의원은 “민간 플랫폼사를 직접적으로 규제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민간 앱에는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를 안내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으로 개정안을 구성했다”며, “시민들이 민간 앱에서도 안전 수칙을 충분히 인지한 뒤 공공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공공자전거 이용 문화가 시민 의식과 직결되는 만큼, 시민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조성에 대한 정책적·기술적 뒷받침이 병행되어 도심 내 교통안전 수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내년도 의대 ‘증원 0명’ 법적 근거 마련…이주호, 의대생과 첫 공식 만남

    내년도 의대 ‘증원 0명’ 법적 근거 마련…이주호, 의대생과 첫 공식 만남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한 교육부가 법적 근거 마련에 착수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정갈등 사태 이후 의대생들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 복귀를 설득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학이 2026학년도에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입학정원(3058명)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다. 정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의대 증원으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은 2000명 늘어난 5058명(의학전문대학원 1곳 포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발한 의대생 수업 거부가 1년 넘게 이어지자, 교육부는 17일 의대생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내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조정했다. 개정 시행령은 내년도에 대학이 3058명만 모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2027학년도 이후 정원은 ‘의료인급 수급 추계위원회’에서 정한다. 개정안은 또 대학이 지난해 4월 공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전형계획)을 다음달 31일까지 수정해 공표하도록 했다. 전형계획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시한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총리는 이날 의대생 20여명과 공식 간담회를 갖는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발표 이후 1년여만에 이 부총리가 학생들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다.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의학교육 정상화 방안, 24·25학번 학생 대상 교육 방안과 향후 지원계획, 의학교육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 부총리는 “이제 시작된 의대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올림픽 파크포레온 교통·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입주민 간담회 개최

    김영철 서울시의원, 올림픽 파크포레온 교통·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입주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18일 주택공간위원회 간담회장에서 올림픽 파크포레온(이하 ‘올파포’) 입주자들과 함께 대규모 입주로 인한 교통·주거환경 등의 현안 청취 및 해결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기상 강동구의원, 지민환 입주자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입주자 5명, 서울시 버스정책과, 공동주택과 및 강동구 재건축재개발과, 공동주택과 담당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지민환 회장은 “최근 올파포 단지 내 1만 2000세대, 약 3만 명에 달하는 인구 유입으로 기존 대중교통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히 젊은 직장인과 학부모가 많은 단지의 특성상 강남, 잠실, 고덕, 대치동 등 주요 업무·교육지구로의 직통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노선 조정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담당자는 “현재 서울시가 2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체계 전면 개편을 추진 중이며, 올파포를 포함한 강동구 지역의 주민 의견을 용역에 반영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강동구의 버스 차고지 부족 등 현실적 제약상황을 설명하며, “노선 개편 전이라도 마을버스 노선 조정 등 단기적 대책을 강동구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버스 노선 신설의 핵심 조건인 차고지 확보 문제에 대해서는 “차고지 부지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나, 강동 공영차고지 인근 임시 주차 공간 조성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차고지 확보 시 강동권 교통 개선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등 일부 공공시설의 개방 및 관리 규약 반영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와 질의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공공보행통로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주민 자치규약인 관리규약에 명시해야 한다는 점과, 이를 준공인가 조건으로 요구하는 절차 및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강동구 담당자는 “공공보행통로의 개방은 정비계획 및 준공 인가 조건에 포함된 사항이며, 관리규약에 공공보행통로 개방 내용을 반영하는 것은 행정적으로 그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수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준공인가 조건과 관리규약 반영이 법적으로 반드시 연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행정적으로 공공보행통로 개방성 담보를 위한 관리규약 반영을 권고하는 입장이며, 관리규약 개정이 절차에 따라 논의되었으면 한다는 주민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추진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김영철 의원은 “대규모 신규 입주로 인한 교통, 공공시설 등 생활 인프라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이나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잘 청취하고, 김기상 구의원 및 서울시와 강동구,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모아주택 사업도 전자투표 비용 지원근거 마련,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기대”

    최기찬 서울시의원 “모아주택 사업도 전자투표 비용 지원근거 마련,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기대”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1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모아주택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시행자에게도 전자서명동의서, 온라인총회, 전자투표 관련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특례 제도를 근거로 ‘2025 정비사업 전자투표·온라인총회 활성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4년 시범사업으로 10개 조합에 대해 전자투표 비용 50%를 지원했는데, 올해 참여 조합 설문조사 결과 전자투표 이용 만족도 98%, 편의성 만족도는 97%로 매우 높으며 전자투표 도입으로 총회 비용 감소뿐 아니라 의사결정 기간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특례 지원 대상은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으로 한정되어 있어 모아주택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최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사업시행자에게 사업비를 보조하는 경우에 ▲토지등소유자의 전자서명동의서 제출 비용 ▲온라인총회 개최 비용 ▲전자적 방법을 통한 의결권 행사 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조례를 제안한 배경에 대해 최 의원은 “금천구 모아타운을 추진하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었다”며 “이제 금천구를 비롯한 서울시 전역에서 추진 중인 272개소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도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기찬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의정활동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발굴한 제도개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울시민들의 주거복지와 정비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원 “SH공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재탄생”

    김현기 서울시의원 “SH공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재탄생”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국민의힘·강남3, 전반기 의장)은 3월 25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21일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의 ‘서울주택도시공사’ 명칭에 ‘개발’을 추가하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공사의 설립목적도 주택건설을 통한 주거생활 안정에서 탈피, 도시의 개발·정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로 대폭 확대했다. 기관명칭에 ‘개발’을 추가하려는 것은 최근 서울시의 가용지가 고갈되어 주택건설 수요는 점차 줄어드는 반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도심지 성장거점 조성 및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고, SH공사가 서울시의 다양한 복합개발에 참여할 근거를 명확히 규정한다는 측면에서 사명 변경의 의미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SH는 설립 당시인 1989년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로 출범했으며, 2004년 3월부터 ‘에스에이치공사’로, 2016년 7월부터는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명칭을 변경해 사용해왔다. SH는 출범 당시 ▲토지의 취득, 개발 및 공급 ▲주택의 건설, 개량, 공급, 임대 및 관리 등을 주요사업으로 시행했고, 2004년 3월 해외건설사업 및 외국인 투자사업을 추가했으며, 최근에는 ▲역세권개발사업 ▲재정비촉진사업 ▲산업거점개발사업 ▲한강 수상 및 수변 개발사업 등 총 23개 분야로 그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기관 명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 ▲목적에 ‘택지의 개발과 공급’을 ‘도시의 개발·정비, 토지의 개발과 공급’으로 변경 ▲‘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로 명확하게 규정했다. 김현기 의원은 “이번 조례개정으로 기관명칭 변경과 함께 향후 공사가 택지개발·공급 및 주택건설·개량·공급 등을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도시개발·정비 및 토지개발·공급까지 포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무엇보다도 SH의 업무영역 확장에 대한 그간의 비판을 해소하게 되었다”며, 공사가 추진 중인 다양한 분야의 서울시 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와 연계한 서울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재건축 임대아파트 의무공급 축소 조례, 보류 안타깝다”

    남창진 서울시의원 “재건축 임대아파트 의무공급 축소 조례, 보류 안타깝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이 지난 3월 31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21일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 상정됐으나 열띤 토론 후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부 위원들의 의견이 있어 다음 회기로 보류됐다. 남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재건축 시 법적상한 용적률에서 정비계획으로 정해진 용적률을 뺀 용적률의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임대주택에 대해 현행 서울시 조례의 50% 규모가 재건축 추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법정 하한인 30%로 조정하는 조례안이다. 남 의원은 과거에 급격한 도시개발과 함께 건설된 서울시 아파트들이 시간이 갈수록 노후화가 되고 있어 재건축이 필요한데 인건비 및 자재비의 빠른 인상으로 공사비가 상승하여 대부분의 재건축이 추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상적인 재건축이 진행되도록 의무임대주택 비율을 조정하는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1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에 상정된 남 의원의 개정 조례안에 대해 서울시는 임대주택 공급 축소를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 회의에 참석한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은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멈춰있는 재건축사업에 대한 대안 없이 임대주택 축소만을 이유로 개정을 반대하는 것은 책임 없는 자세라며 질타했다. 또한 현재 의무 임대주택 공급비율 50%에서 법정 하한인 30%로의 전환이 어렵다면 중간 단계의 40%로의 조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남 의원은 조례안이 보류됐다는 소식을 듣고 “노후화된 아파트의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재건축을 바라는 시민들의 희망이 보류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서울시와 주택공간위원회의 보다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다음 회기에는 통과되길 바란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속보]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휘발유 10%·경유 15%

    [속보]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휘발유 10%·경유 15%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 말까지 두 달 연장하되 인하 폭을 줄이기로 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이 당초 15%에서 10%로, 경유·액화석유가스(LPG)는 23%에서 15%로 각각 줄어든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교통·에너지 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는 오는 6월까지 2개월 연장된다. 이에 따라 유류세는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ℓ당 738원, 경유는 494원 부과된다. 각각 이달보다 40원, 46원 오른 수준이다. 인하 조치 이전보다는 휘발유는 ℓ당 82원, 경유는 87원 세 부담이 경감된 수준이다. LPG 부탄은 ℓ당 173원으로 이달보다 17원 오르고, 인하 조치 이전보다는 30원 저렴하다. 정부는 2021년 말부터 유류세를 인하해왔고, 그간 유가·물가 상황에 따라 총 14차례 연장했다. 이번에도 인하 조치를 유지하면서 15번째 연장이 됐다. 국제유가는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등락하고 있다.
  • [사설] 李 “코스피 5000 시대”… 더 세진 기업 족쇄법으로 어떻게

    [사설] 李 “코스피 5000 시대”… 더 세진 기업 족쇄법으로 어떻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어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며 이렇게 썼다. 그는 2022년 대선 때도 ‘코스피 5000 시대’를 언급했다. 주가 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의 바람에 누군들 동의하지 않겠나. 하지만 무슨 방편으로 그런 꿈같은 시대를 열겠다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 후보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힌 상법 개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한 상법 개정안은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됐다. 이 후보는 감사위원 분리 선출,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 재계가 반대하는 다른 사안들도 언급했다. 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으로 소극적 주주 환원, 후진적 지배구조 등이 꼽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근원적 원인은 신성장동력의 부재 탓이다. 한국의 10대 수출품목 중 8개가 20년째 그대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년 연속 1%대 성장에 대해 “신산업도, 구조조정도 없는 우리 경제의 실력”이라고 했다. 빼고 보탤 것 없이 맞는 지적이다. 각종 규제로 신산업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데 정치권 특히 민주당은 규제 완화에 뜻이 없다.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만이라도 주52시간 예외를 적용하자는 정부와 기업의 요청에도 묵묵부답이다. 반면 불법 파업으로 회사가 피해를 봤을 때 노조원 개개인의 책임을 회사가 입증하도록 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은 고수한다. 주가는 실물 경제의 반영이다. 기업 이익과 가계 소득이 늘어나 투자와 생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면 주가는 움직인다. 규제 개선과 노동개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면 저절로 올라간다. 기득권과 충돌하는 혁신 기업과 기술도 민주당이 먼저 조율하고 수용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진보 정책 아닌가.
  • 법도 인공지능이 만든다… UAE, 세계 첫 ‘AI 입법부’

    인공지능(AI)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중동 부국 아랍에미리트(UAE)가 세계 최초로 법률 제·개정에 AI를 활용하는 계획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정부 관리들은 지난주 ‘AI 입법’을 감독할 새로운 내각 기관 ‘규제 정보청’ 창설을 승인했다. 두바이 통치자 겸 UAE 부통령인 셰이크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은 “AI가 추진하는 새로운 입법 체계는 입법 절차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어 입법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UAE 정부는 AI를 활용함으로써 입법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70%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막툼 부통령은 이번 계획과 관련해 “AI가 우리 법률의 개정을 정기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AE는 지난해 AI 투자기업인 MGX를 창설하고 이사회에 AI 참관인을 두는 등 AI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행 국가 차원의 AI 활용은 법안 요약과 공공 서비스 개선 등 효율성 증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UAE는 AI가 방대한 정부 자료와 법적 데이터를 분석하도록 해 적극적으로 법률을 개선할 방침이다. 로니 멕달리아 코펜하겐경영대학원 교수는 “UAE의 계획이 매우 대담하다”면서 “기본적으로 AI를 일종의 ‘공동입법자’로 변모시키려는 야심이 깔려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AI 연구자들은 UAE의 계획에 대한 위험성도 거론했다. 빈센트 스트라우브 옥스퍼드대 교수는 “UAE의 AI 모델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그들은 계속 거짓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성 문제를 지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AI를 믿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이재명 “나도 한때 큰 개미, 코스피 5000 열 것… 상법도 재추진”

    이재명 “나도 한때 큰 개미, 코스피 5000 열 것… 상법도 재추진”

    “자산 키울 수 있는 선진 시장 필요”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미공개 정보 불공정 엄단 약속도대선 후보 적합도 첫 50%대 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대한민국 자산시장이 부동산 중심인 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자본시장이 비정상적이기 때문”이라며 주식시장 선진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충청권·영남권 경선 누적 결과 90%에 가까운 당내 지지를 확보한 이 후보가 본선에 대비해 ‘개미 투자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가진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간담회’에서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황당한 유머가 생길 정도”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저도 꽤 큰 개미 중 하나였고 정치를 그만두면 주식시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99%”라며 “대선에서 떨어져서 상당 기간 정치를 안 할 것 같아 나름 연구해 조선주를 샀다가 국회의원이 되는 바람에 (팔았는데) 지금은 3배가 올랐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선진국 대비 지나치게 많은 국내 주식 종목 수와 주가순자산비율(PBR) 저평가 기업을 언급하며 “시장 물을 흐리는 것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든지 해서 청산해야 한다”며 “PBR 0.1이면 이론적으로 10배 넘는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식이 왜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상법 개정안을 거론하며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에 상법 개정에 실패했는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해야 한다”며 “집안의 규칙도 안 지키면서 어떻게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소액 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집권 시 상법 개정안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배경에는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과 비정상적 경영 판단으로 인해 소액 주주들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는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조작, 시세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불공정 거래가 만연하다는 소액 주주들의 인식과도 맥을 같이한다. 상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이기적인 소수들의 저항이라고 생각되는데 당연히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상법이 개정되면 지배 대주주의 횡포가 줄어들고 비정상적 경영 판단도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페이스북에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미공개 정보 활용 불공정 행위 엄단, 단기차익 실현 환수 강화 등 사전 모니터링과 범죄 엄단 시스템 보강도 약속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4% 포인트 오른 50.2%를 기록했다.
  • 6·3대선은 젠더 이슈가 없다?… 갈라치기 논란에 ‘표 안 된다’는 판단일까

    6·3대선은 젠더 이슈가 없다?… 갈라치기 논란에 ‘표 안 된다’는 판단일까

    6·3 대선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후보들간 공약 경쟁이 한창이지만 지난 대선 ‘뜨거운 감자’였던 젠더 이슈가 이번 선거에선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있다. 2030 표심이 이번 대선에서도 최대 승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갈라치기 논란에 휘말리면 표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한국여성정치연구소가 주최한 성평등 간담회에 참석한 뒤 최근 민주당이 여성 이슈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표를 의식한 결정이라면 비겁한 일”이라며 쓴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공약집에서 ‘여성의 안전과 건강권’ 관련 세부 정책으로 ‘비동의 강간죄 개정’과 ‘낙태죄 개선 입법’을 내세웠다. 젠더 이슈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다른 민주당 경선 후보와 달리 정책 차별화를 꾀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경수 후보도 이날 발표한 공약집에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하고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신설하는 등의 여성 관련 정책을 제안했다. 다만 이날 발표한 사회·정치·외교안보 분야 공약에 젠더 갈등 해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반면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젠더와 여성 정책에 대한 뚜렷한 입장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비전발표회’ 기자 질의응답 과정에서 “광장에서 집회를 주도한 2030 여성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 받자 “모든 국민이 함께했다”며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여성 관련 공약도 캠프에서 꾸준히 논의하고 있고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3년 전 대선 때도 여러 여성 공약을 발표한 게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한 상황에서 젠더 정책은 ‘표’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이탈표를 최대한 줄인다는 전략적 분석도 나온다. 젠더와 여성 정책은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과 이듬해 ‘미투’(Me Too) 운동, 2020년 디지털 성착취 범죄인 ‘n번방’ 사건 등을 거치며 선거 국면마다 활발하게 논의된 의제 중 하나였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주자로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자임하며 여러 여성차별 개선 공약들을 적극 발표했다. 이후 치러진 2022년 대선은 젠더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전장이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와 국민의힘 대권 주자였던 하태경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잇따라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신분으로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자 공약을 게재하기도 했다. 페미니스트 정책에 대한 ‘백래시’(반발)로 20대 남성 유권자들을 공략한 것이다. 이 결과 지난 대선에서 20대 남성(58.7%)은 윤 전 대통령에, 20대 여성(52.3%)은 이 후보로 몰렸다. 당시 여성단체는 “제3의 선택을 고민했던 20대 여성이 이 후보를 선택하게 된 건 여성과 소수집단에 대한 차별·혐오·배제의 정치가 현실화할 거란 공포와 이를 막아야겠다는 절박한 의지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 이동업 경북도의원 “교육현장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응 교육 강화와 보호ㆍ지원사업 확대”

    이동업 경북도의원 “교육현장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응 교육 강화와 보호ㆍ지원사업 확대”

    경상북도의회 이동업 의원(포항7ㆍ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6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피해자’에 대한 용어 정의를 디지털 성범죄로 피해를 당한 학생과 학생에 의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당한 교직원으로 확대 규정하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매년 실시 ▲예방 및 대응 교육 매년 1회 이상 실시 ▲피해자에 대한 불법촬영물ㆍ신상정보의 삭제 및 사후 모니터링 지원을 포함한 지원 사업 추진 등의 사항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교육부 및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9월 6일까지의 전국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는 학생 588명, 교원 27명, 직원 2명으로 집계됐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경북도 내 학교에서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접수도 학생 59건, 교원 7건으로 총 66건, 2024년 한 해 동안의 딥페이크를 포함한 허위영상물 피해는 2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디지털 정보화의 발전으로 딥페이크 기술 등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피해 대상이 학생을 넘어 교직원으로도 확대되고 있지만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제도적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다”면서 “초ㆍ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는 발달과정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교육현장에서의 예방교육 강화와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업 의원은 “조례의 개정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응 교육 강화와 보호ㆍ지원사업을 확대하여 경상북도 내 학교의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디지털 성범죄 확산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보장과 피해자에 대한 치유와 지원에 관한 제도적 보완을 통해 흔들리는 교육현장을 바로 세우는 데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29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김윤환 성남시의원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 개정안 전면 개정 이끌어”

    김윤환 성남시의원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 개정안 전면 개정 이끌어”

    성남시의회 김윤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복지체육위원회)이 대표발의한 ‘성남시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21일,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었으며, 조례 명칭이 ‘성남시 이동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됐다. 김 의원은 “경사로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이동권 보장의 출발점”이라며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성남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경사로 설치의 정책적 목적과 지원 대상이 보다 명확해졌으며, 특히 소규모 시설에 대한 설치 지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례는 ‘장애인’이라는 단일 대상 표현을 지양하고 ‘이동약자’라는 포괄적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실질적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경사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시설임을 강조했다.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일부 의원은 경사로 설치의 필요성에는 동의했지만, 성남시가 시민들의 욕구와 민원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지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정책은 그 취지만큼이나 실행력도 중요하다”면서 “개정된 조례를 통해 성남시가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의 이번 조례 개정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의 이동권과 존엄을 보장하려는 일관된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김 의원은 “성남시를 방문하는 누구든지 어떤 상황에서도 차별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동약자와 시민 모두를 위한 환경 개선에 앞장설 뜻을 밝혔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재건축 시 공원 확보 의무규정 유연하게 운영해야”

    서준오 서울시의원 “재건축 시 공원 확보 의무규정 유연하게 운영해야”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2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획일적인 공원·녹지 의무확보 기준이 정비사업 현실과 맞지 않다며, 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현재 대부분 정비사업이 지하주차장 설치를 기본 전제로 하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지상 공간은 보행 중심의 공원화된 공간으로 조성된다”라며 “이러한 물리적 특성과는 별개로 여전히 기존 기준에 따라 별도 공원을 기계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은 불필요한 부담이며, 행정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천세대 이상의 주택건설사업은 세대당 3㎡ 이상의 면적에 공원을 의무 확보해야하지만, 실제로 공원 확보 면적이 인센티브 최대한도(20%)를 초과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 사업성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존 공원이 충분한 지역은 추가적인 공원의 필요성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실제로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의 경우, 세대당 의무공원 면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28.84%로 산정되었지만, 법적 상한인 20%만 인정됐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자 서울시는 주변 공원·녹지 시설이 충분한 지역은 기존 공원 면적을 포함하거나, 주민 수요를 반영한 공공시설 기부채납을 유도하는 방안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공원의 의무면적 포함여부가 정량적인 운영기준 없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재량으로 결정되고 있다. 구체적인 정량적 판단 기준 부재는 정보 부족과 사업 지연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소극적 입안제안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서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서 의원은 노원구청(구청장 오승록)과 여러차례 논의하여 정량적 기준 마련과 함께 지역별 재량 허용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서 의원은 “주차장이 지하로 들어가면 지상은 다 공원처럼 쓰이게 되어, 주변에 이미 근린공원이 충분히 확보된 지역은 별도의 작은 공원을 만드는 것이 현실에 맞지 않다”며 “입안 단계에서부터 이같은 점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주택실에서 적극적인 자문과 입안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 의원은 “기존 공원을 포함한 정량적 기준 마련, 조례 개정을 통한 지역별 재량 허용 등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기반시설 공급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도시 정비는 물리적 개선만이 아니라 실제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노원구 단지 내 또는 연접 공원이 위치한 15개 아파트 단지 목록을 공개하며, 향후 신속통합기획 자문 과정에서 해당 단지들의 기존 공원 면적을 포함한 입안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주택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다시 당부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지역별 상황에 맞는 규제완화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성 높여야”

    서준오 서울시의원 “지역별 상황에 맞는 규제완화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성 높여야”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2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완화 정책은 지역별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비사업들은 자치구별, 지역별 여건으로 인해 사업장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므로, 이런 점이 고려되지 않은 일률적 규제완화 정책은 오히려 그 효과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는 역차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재정비촉진사업 업무기준 마련 용역’을 통해 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고, 용역 완료 전이라도 적용 가능한 방안은 적용하라는 서 의원의 제안에 따라 지난 3월, 1차 개편을 통해 공공기여 의무기준을 폐지한 바 있다. 6월 2차 개편을 통해 사업성 보정계수를 반영한 허용용적률 도입, 법적상한용적률 1.2배 확대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릉지로 이뤄져 사업성이 현저히 낮은 상계재정비촉진지구(상계뉴타운)의 경우, 위 방안들을 모두 적용하더라도 사업성 개선효과가 제한적이라 추가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상계지구의 사업성 개선을 높이려는 방안들을 제안했다. 서 의원이 제안한 방안은 현재 20%로 정한 공공분양주택 의무 공급 비율을 지역별 상황에 따라 20~80% 범위에서 차등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높은 공공분양주택 비율을 늘리면 상계지구의 사업성이 높아진다. 추가로 재정비촉진계획수립 기준 개편 시에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20~50% 범위에서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여 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신설해 달라는 것과 평균층수 기준을 폐지하고 경관심의 시 저층으로 계획된 동별 층수완화 기준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방안들은 서 의원이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성환 국회의원(노원구을)과 상계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 논의해 도출된 것으로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여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각 지역에 맞는 규제완화 방안을 적용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서 의원은 “서울시의 일률적인 규제완화 발표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지역적 여건과 사업지별 특수성을 감안한 추가 규제완화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뚜렷한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고 밝히며, 주택실에서 세심하게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조례 개정과 여러 제안들을 통해 상계뉴타운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서울시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며 “이번에 제안한 방안들이 상계뉴타운에 바로 적용되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서울시의회-서울시립대, 손 잡고 정책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서울시의회-서울시립대, 손 잡고 정책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립대학교가 지방의회의 실질적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 정책지원관 아카데미’의 공동 운영에 나섰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2023년부터 지방의회에는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둘 수 있게 되면서,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 강화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 정책지원관 아카데미’는 정책지원관으로서 활동하게 될 인재들에게 지방의회 운영과 관련된 필수적인 이론 및 실무 지식을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정책 수립과 조례 입안, 예산 심의 등의 분야에서 시의원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행정과 정책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규 임용자들에게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의정 보좌 능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립대는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는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정책 수립과 집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의 의정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14일, 제1차 서울 정책지원관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었다. 이날 개강식에는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 이숙자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 박훈 대외협력부총장, 이종환 기획처장, 조미숙 행정처장, 송헌재 평생교육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기관 간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은 “정책지원관 제도는 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직무 이해도 부족, 시의원과의 소통 미흡 등 실무 현장에서 여러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실무 능력을 갖춘 정책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자 본 아카데미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숙자 운영위원장은 “서울시와 교육청의 60조 원 규모 예산을 제대로 분석하고 정책에 반영하려면 지방의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책지원관은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조력자로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번 프로그램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원용걸 총장은“서울 정책지원관 아카데미는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지방의회 체계를 세우는 진중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교육생들이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여 서울시와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갈 길 먼 학교시설 개방···‘학교시설 개방 조례’ 개정 앞두고 연일 간담회 개최

    최재란 서울시의원, 갈 길 먼 학교시설 개방···‘학교시설 개방 조례’ 개정 앞두고 연일 간담회 개최

    시의원에게 들어오는 가장 많은 지역 민원 중 하나인 ‘학교시설 개방’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국민 생활체육 활성화 및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위해 개방에 협조하고 있으나 학교와 사용자 간 이견으로 인한 갈등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달 31일 ‘서울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입법예고된 가운데 교육현장과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최 의원의 발의 배경에는 지역에서 체육관 사용 허가 재계약을 앞두고 학교에서 갑자기 이용 중단을 요청받은 한 배드민턴 동호회가 있었다. 계약 연장을 위해 최 의원과 교육청이 학교와 동호회 의견을 청취하고 다방면으로 중재에 나섰으나 끝내 학교는 재계약을 거부했다. 결국, 120여명의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10여년 동안 해오던 운동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고 뿔뿔이 흩어졌다. 앞서 최 의원은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학교시설 개방 민원 해결 방안으로 지역주민 대표 단체와 같이 논의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드는 것을 제안한 바 있으며, 관련해 조례 개정도 예고했다. 최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통해 학교시설 개방에 관해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길을 열고, 사용 허가 신청 시 책임자를 별도 지정해 사고예방·질서유지 등 사용자 의무와 책임을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최 의원은 서울 초등학교교장협의회·국공립고등학교 교장회와 서울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역주민 등 잇따른 간담회를 통해 학교시설 개방 확대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관리와 책임이 학교장에게 전가되는 구조 개선 필요성, 사용료 현실화와 인력 및 예산 지원의 필요성 등 우려의 목소리도 귀담아들었다. 최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안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느낀다”면서 “학교시설 개방 확대를 위해 부여했던 서울시 인센티브가 삭감돼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학교시설 개방 문이 더 좁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생활체육을 위해 개방되는 학교시설은 지자체가 관리·감독 및 책임을 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그전까지 학생의 안전과 지역민의 권리를 함께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가산금리 손질, 횡재세 만지작… 코너 몰리는 은행들

    최근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들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가산금리 손질법’(은행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탄 데 이어 이 전 대표 대선 싱크탱크는 횡재세 도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민주당 측에 가산금리를 손질하는 은행법 개정안은 수용할 수 있지만 형사처벌 조항은 삭제해 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 등 원가성 비용을 대출금리의 주요 구성 요소인 가산금리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최장 330일(상임위원회 180일, 법제사법위원회 90일, 본회의 부의 60일) 안에 본회의에 상정된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안은 가산금리에 반영할 수 없는 항목을 구체화했는데 이를 어긴 은행 임직원을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벌칙 조항도 넣었다. 은행권은 형사처벌을 빼면 가산금리 손질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더 큰 문제는 은행의 이자수익에 대한 횡재세 부과다. 이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이 횡재세 도입과 함께 법정 최고금리를 현행 연 20%에서 10%대로 낮추는 방안을 공약으로 만들 가능성이 거론된다. 은행권 재원으로 상생기금을 조성하는 공약도 검토되고 있다. 은행권은 낮아진 법정 최고금리에 맞춰 대출금리를 낮추려면 조달비용을 줄여야 해 예금금리가 낮아질 수밖에 없고 중저신용자의 자금 융통도 어려워질 것이라 항변한다. 다만 최근 기준금리가 비교적 낮아졌음에도 대출 옥죄기는 이어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해 명분이 궁색하다는 평가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 평균은 1.47% 포인트로 2023년 5월(1.50% 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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