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진
    2025-07-13
    검색기록 지우기
  • CVID
    2025-07-13
    검색기록 지우기
  • 구글
    2025-07-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12
  • [속보]“사망자 2900명”…미얀마, 강진 피해에 22일까지 ‘3주 휴전’ 선포

    [속보]“사망자 2900명”…미얀마, 강진 피해에 22일까지 ‘3주 휴전’ 선포

    미얀마의 군사정부가 강진 피해 수습을 위해 3주간 일시 휴전을 선포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국영 MRTV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휴전은 이날 즉시 발효돼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MRTV는 이번 휴전이 국가 재건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날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에 이어 핵심 반군 세력인 소수민족 무장단체 연합 ‘형제동맹’이 일시 교전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낮 12시 50분쯤 규모 7.7의 강진이 미얀마 중부의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지표 바로 아래 10㎞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천동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다리가 붕괴되고 도로 등이 파손됐다. 미얀마 군정에 따르면 지진 발생 엿새째인 이날까지 2886명이 사망했으며 4639명이 다치고 373명이 실종됐다. 그러나 현지 피해 지역에서는 실제 사망자와 부상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년간 내전을 겪던 미얀마는 이번 지진으로 충격이 가중됐다.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2021년 2월 1일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을 몰아냈다. 이후 군부는 반대 진영을 폭력으로 진압했고 저항 세력이 무장 투쟁에 나서면서 내전으로 치달았다. 5500만 인구 중 300만명이 집을 버리고 피난했으며 2000만명이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아 국제 구호 대상이었다.
  • “극렬 시위 대비” 헌재 150m ‘진공’…경찰특공대·캡사이신도 준비

    “극렬 시위 대비” 헌재 150m ‘진공’…경찰특공대·캡사이신도 준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경찰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반경 150m 이내 도로에 차벽 설치를 완료하는 등 본격 대비에 나섰다. 당초 헌재 반경 100m 이내를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한 ‘진공 상태’로 만들기로 했던 경찰이 150m 이내로 통제 구간을 확대한 것이다. 선고 당일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서울 도심권은 8개 권역의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됐고, 서울경찰청은 각종 안전사고나 불법행위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헌재 반경 150m 이내 도로에 차단선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차도를 따라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이 줄지어 섰고, 통제구간 끝 도로에는 약 4m 높이의 차단벽이 세워졌다. 차벽 설치에 투입된 장비만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 트럭 20여대, 콤비버스·승합차 등 20여대까지 총 200여대다. 헌재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안국역 1번·6번 출구, 남쪽으로는 수운회관·운현궁, 동쪽으로는 현대건설 계동 사옥 앞, 북쪽으로는 재동초 로터리까지 통제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활동 반경이나 경력 규모 등을 고려해 150m로 진공 상태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헌재 정문 앞에 있는 13명에 대해선 구두로 해산을 경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헌재 인근 자택, 상가, 회사 등을 오가는 일반시민을 위한 통행로를 별도로 만들어 뒀다. 선고 당일에도 이 통행로는 운영되지만 검문은 강화된다. 선고 당일 서울에서만 수십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탄핵 찬반 집회 간 충돌을 막기 위해 3일부터는 완충 구역 설치도 시작한다. 경찰은 “완충 구역은 찬반 시위 사이의 커다란 띠(벨트)”라면서 “집회시위 관리와 별도로 1500여명이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에 배치되는데, 특히 양측 충돌 우려가 있는 인사동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선고 후 군중 일부가 격앙된 상태에서 극렬·폭력 시위와 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면서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선고 이후에도 치안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3일 오전 9시에는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은 소속 경찰관 절반이 비상근무하는 ‘을호 비상’이 발령되고, 4일 0시부터 전국 경찰관 100% 투입할 수 있는 ‘갑호 비상’이 발령된다. 경찰은 4일에는 국회, 대사관 등 외교공관, 총리공관 등 주요 시설에도 경찰력을 배치한다. 전국 210개 기동대(1만 4000여명),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이 서울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 경찰봉이나 이격용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적극 검토한다. 선고 당일에는 헌재 경내에 경찰특공대도 배치한다. 지방자치단체·소방 당국 등도 선고 당일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3~5일 3일간 하루 최대 2400여명의 현장 대응 인력을 안국·광화문·시청·한강진·여의도역 인근 등에 투입한다. 소방 당국도 주요 집회 장소 4곳에 하루 최대 소방차량 136대를 배치한다. 안국역은 선고 당일 폐쇄하고, 광화문역 등 인근 지하철역도 인파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한다. 헌재 주변 학교와 기업들은 일제히 문을 닫는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경복궁역 인근 배화여중·배화여고·경기상업고가 4일 임시 휴업을 결정하면서 선고 당일 휴업하는 학교는 총 16개가 됐다. 정독도서관도 휴관하고, 헌재 인근에 사옥이 있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옥 방호 등 필요한 최소 인원을 제외한 전 임직원이 재택근무한다.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LG생활건강은 4일을 휴무 권장일로 지정해 직원들에게 연차 사용을 독려했다.
  •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상생 관광 전략 마련 나서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상생 관광 전략 마련 나서

    전남도의회가 2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전라남도의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상생 관광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이 토론회 좌장을 맡고 이현창 지역소멸 대응 TF 단장 등 분야별 전문가 11명이 참석한 토론회는 강진,해남,영암 상생 프로젝트 사례 발표와 ‘전라남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상생 관광 활성화 조례(안)’ 제안, 전라남도 관광자원 활성화와 연계한 생활인구 유입 방안을 위한 정책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최근 강진해남영암의 연계 상생 관광 프로젝트 사례 발표를 통해 상생 관광의 장점과 효과를 분석하고 상생 관광의 단계별 추진전략과 지역간 관광협력 거버넌스 구축, 연계관광 콘텐츠 개발, 연계관광 거점도시 지정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발표한 ‘전라남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상생 관광 활성화 조례안’을 통해 ‘3개 이상의 도내 시군이 관광자원과 축제, 행사를 연계하고 체험형 프로그램 발굴과 행․재정적 협력을 통한 상생 관광을 추진해 전남의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제안도 했다. 김태균 도의장은 “전남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상생 관광을 활성화해 생활인구를 늘리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때”라며 “이를 지원할 조례를 제정해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해 지역소멸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이 중국했다?…“지진에 무너진 917억짜리 건물서 ‘짝퉁 강철’ 발견” [포착]

    중국이 중국했다?…“지진에 무너진 917억짜리 건물서 ‘짝퉁 강철’ 발견” [포착]

    미얀마 강진으로 태국 방콕에서 유일하게 붕괴한 30층 빌딩 공사 현장과 관련한 당국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태국 산업부가 무너진 방콕 건축 현장 잔해에서 수거한 건설 자재를 테스트한 결과, 샘플 소수에서 품질이 기준 이하인 ‘불량 강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방콕에서 중국 시공사가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의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다. 사고 초반에는 지진의 강도가 매우 큰 탓에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이내 의문점이 제기됐다. 미얀마 강진 발생으로 방콕에서 무너져 내린 건물은 이곳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이에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방콕 시내 수많은 건물과 공사 현장 중 무너진 곳은 이 건물뿐”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에까낫 프럼판 태국 산업부 장관은 건물 잔해 샘플 조사 결과 불량 강철이 포함된 사실을 언급하며 “공사에 저질 강철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태국 당국자들은 불량 또는 질 낮은 강철이 건물 붕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결론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시공사가 설계에서 벗어나 지정된 것과 다른 자재를 사용했다는 것이 입증되면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당국은 현장에서 더 많은 자재 샘플을 수거해 추가로 시험하고, 자재 품질 문제를 자세히 살필 예정이다. 더불어 경찰은 사고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 사고 현장에서 공사 관련 서류를 빼돌린 중국인 4명을 체포하고 조사 중이다. 이들은 사고 현장에 불법 침입해 공사 계약·입찰 관련 문서 등을 빼돌리려다 적발됐다. 경찰은 이 문서들을 압수하고, 이들이 사고 관련 정보에 대한 은폐를 시도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미얀마 강진으로 태국에서는 20명이 숨졌으며, 74명이 실종 상태다. 한편, 무너진 건물을 짓던 회사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CREC) 계열의 건설회사 ‘중철10국’의 태국 현지 합작법인과 ‘이탈리안-태국 개발’이다. 양사의 합작회사인 ‘ITD-CREC’는 2020년 경쟁 입찰을 통해 21억 4000만 밧(한화 약 917억 원)의 건설 계약을 수주해 그해 말 착공했다.
  • 경찰, ‘명품 양복 수수’ 의혹 강진구 前더탐사 대표 압수수색

    경찰, ‘명품 양복 수수’ 의혹 강진구 前더탐사 대표 압수수색

    경찰이 ‘명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강 전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강 전 대표 자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며 강 전 대표 혐의와 관련된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해 10월 강 전 대표가 수백만원대 고급 양복 등 고가의 명품 의류를 제공받았다며 강 전 대표와 그의 아내 등 5명을 고발했다.
  • 52층 구름다리 뛰어넘은 ‘아빠의 힘’

    52층 구름다리 뛰어넘은 ‘아빠의 힘’

    “아이와 아내를 지키기 위해 달려야 했다.” 지난달 28일 미얀마 강진 당시 태국 방콕의 도심 초고층 콘도미니엄 단지 사이 끊어지는 구름다리를 초인적인 힘으로 뛰어넘은 한국인이 화제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52층 구름다리가 부서져 내리는 와중에 영화처럼 극적으로 생존한 주인공은 권영준(38)씨였다. 1일 태국 타이랏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인 아내, 돌을 갓 지난 딸과 태국에 거주하며 개인사업을 하는 권씨는 지진 당시 거주지인 콘도미니엄 건물 옆 다른 건물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두 건물은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었다. 그는 운동 중 갑자기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리자 순간적으로 가족들이 걱정돼 집으로 달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태국 언론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갑자기 두 건물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두 동강 나면서 파편이 떨어져 내린다. 이때 권씨가 전력질주한 뒤 점프하듯 부서진 다리 위를 건넜다. 다리가 끊어지자 두 건물이 통째로 크게 흔들린다. 권씨는 팔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다. 다리를 건넌 뒤 가족과 건물 밖으로 나온 그는 스스로도 초인적인 힘을 낸 게 믿기지 않는지 눈을 크게 뜨고 가쁜 숨을 내쉬었다. 권씨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가족을 생각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 달렸다. 다시는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또 “쳐다보면 떨어질 것 같아서 앞만 보고 달렸다. 강한 힘이 나를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도록 밀어주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타이랏TV가 지난달 30일 사고 영상과 인터뷰를 소개한 뒤 권씨는 유명 인사가 됐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멋진 한국인은 드라마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영웅이 탄생했다”는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또 태국 매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터뷰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아찔했던 사고 당시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 헌재 반경 100m ‘진공 상태’ 만든다...경계 삼엄해진 안국동 [포토多이슈]

    헌재 반경 100m ‘진공 상태’ 만든다...경계 삼엄해진 안국동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4일로 발표된 1일 경찰이 헌법재판소 인근을 일반인 접근을 불허하는 ‘진공 상태’ 작업을 시작했다. 헌재는 1일 오전 10시 40분 윤 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기일을 4일 오전 11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오후 1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라 헌재 경계에서 100m 이내에서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초 선고일 1~2일 전에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시기를 앞당겼다. 동시에 경찰은 안국역사거리에서 헌재 방향으로 향하는 북촌로 차량 통제를 시작했다. 헌재 담장에는 철조망이 설치됐고, 경찰 차벽으로 에워쌌다. 인근에 배치된 경찰 기동대원들은 보호복 등 장구류를 점검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또한 경찰은 안국역 6개 출구 중 헌재와 가까운 2~5번 출구를 폐쇄했다. 안국역은 선고 당일 첫 차부터 역을 폐쇄한 뒤 무정차 운행할 예정이다. 인근 광화문과 경복궁, 종로3가, 종각, 시청, 한강진역도 역장 판단에 따라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경찰은 4일 비상근무 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갑호 비상’을 발령해 경찰력을 100% 동원한다. 헌재 인근을 포함한 서울지역에 총 210개 부대 약 1만4천명을 투입해 충돌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헌법재판소 인근 3호선 안국역 일부 출구 폐쇄

    헌법재판소 인근 3호선 안국역 일부 출구 폐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 후, 헌재 인근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일부 출구 폐쇄 조치가 시행됐다. 안국역은 1일 정오를 기점으로 헌재와 가까운 2~5번 출구 사용을 중단했다. 현재 1·6번 출구를 이용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는 중이다. 더불어 안국역은 오는 4일 탄핵심판 선고 당일 첫 운행부터 역 전체가 폐쇄되며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할 예정이다. 인근의 광화문, 경복궁, 종로3가, 종각, 시청, 한강진역 등도 역장의 상황 판단에 따라 필요시 무정차 통과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충남 전 시군 확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충남 전 시군 확대

    51∼70세 홀수 연도 출생자 ‘5390명’ 농약 중독 여부 등 맞춤형 검진 올해부터 충남 지역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을 위한 특수검진이 15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7개 시군에서 15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한다. 특수건강검진은 여성농업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농작업성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실시하는 특화된 건강진단이다. 검진은 농약 중독, 근골격계, 골절·손상위험도, 심혈관계 질환, 폐 기능 등 5개 항목이다. 농약 중독 여부 평가와 여성농업인이 자주 사용하는 손·허리·무릎 등 근골격계 부위 방사선 촬영 등 국가검진에서는 받을 수 없는 맞춤형 검진을 제공한다. 올해 지원 인원은 5390명이며, 만 51∼70세(1955.1.1∼1974.12.31) 홀수 연도 출생자다. 검진일 현재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이 대상이다. 22만원의 검진비는 국가와 지자체가 90%(19만 8000원)를 지원하며, 일부 시군은 개인 부담금 10%(2만 2000원)까지 모두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여성농업인 건강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태국 지진 속 ‘52층 점프’…가족 위해 뛰어든 ‘한국 아빠’

    태국 지진 속 ‘52층 점프’…가족 위해 뛰어든 ‘한국 아빠’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 여파로 약 1000㎞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고 1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한 한국인 남성이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층 빌딩 사이의 무너지는 다리를 뛰어넘는 장면이 현지 방송에 포착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방콕 중심부 통로 지구의 고급 레지던스 ‘파크 오리진 통로’에서 발생했다. 고층 빌딩 세 동이 공중 연결다리로 이어져 있는 구조였으나, 강한 진동으로 이 다리 일부가 끊어졌고, 위험천만하게 흔들리며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던 한 남성이, 아내와 딸이 있는 다른 건물로 이동하기 위해 약 50층 높이에서 끊어진 다리를 그대로 뛰어넘었다. 이 장면은 태국 타이라스TV(TaiRath TV)의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태국 지역 매체 파타야 메일 등이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영상 속 인물은 태국에서 거주 중인 한국인 남성 권영준씨로 확인됐다. 그의 태국인 아내 보유리씨는 현지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영상 속 인물이 남편”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오빠는 무슨 일이든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무너지는 다리를 뛰어넘은 건 너무 위험했지만, 당시엔 아내와 딸 걱정뿐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권씨는 지진 발생 당시 52층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었다. 아내와 딸이 있는 B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끊어진 연결 다리를 넘은 그는, 가족이 이미 대피한 사실을 확인한 뒤 약 40층 이상을 걸어 내려와 무사히 가족과 재회했다. 이 과정에서 권씨는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타이라스TV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머릿속은 아이 걱정뿐이었다. 처음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을 땐 콘크리트가 아직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고, 이후 큰 소리가 났지만 뒤돌아볼 겨를 없이 달리기만 했다”고 밝혔다. 그의 가족은 이후 방콕의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겨 아내의 친정 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SNS를 통해 일상 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하며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보유리 씨는 자신의 SNS에 “우리 남편 최고”라는 한국어 문구와 함께 해당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건물 개발사 ‘오리진’ 측은 자체 점검 결과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현지에서는 해당 사고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진짜 가족을 위한 본능이었다” “한국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국제기구 ‘미얀마 최고등급 비상’ 선포… “2차 재난 전 긴급 지원”

    국제기구 ‘미얀마 최고등급 비상’ 선포… “2차 재난 전 긴급 지원”

    WHO·적십자 “질병 확산 위험 커”긴급의료지원 자금 118억원 요청美구조대는 ‘구조조정’에 발 묶여‘55시간 만에 구조’ 임신부 결국 숨져여진·산사태 등 2차 재난 위험 증가 지난 28일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를 강타한 규모 7.7 강진 이후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기구들이 최고 등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이 미얀마 강진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미국의 지원 손길은 아직 닿지 않고 있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연맹(IFRC) 등 국제기구는 30일(현지시간) 미얀마 강진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WHO는 미얀마 지진을 긴급 대응 체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3급 비상사태’로 분류하며 “미얀마 내 부상자와 외상 환자가 많고 의료 환경이 열악해 질병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진 발생 이후 ‘구조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첫 72시간이 지난 가운데 미얀마 군정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2028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이번 지진 사망자 수가 1만명 이상일 가능성이 71%라고 예측한 데다 잔해에 매몰된 사람들의 생존 골든타임이 끝나 가면서 사망자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WHO는 향후 30일간의 긴급 의료 지원을 위해 800만 달러(약 118억원)가 필요하다며 “생명을 구하고 질병 확산을 방지하며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회복하기 위한 자금이 즉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FRC도 미얀마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해 1억 스위스프랑(1672억원) 규모의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만달레이에서는 맨손으로 잔해를 파내며 한낮 40도의 고온 속에 필사적 구조를 시도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무너진 아파트 잔해 아래에서 55시간 넘게 갇혀 있다가 다리를 절단하고서야 구조된 임신부는 결국 사망했다. 여진이 계속되는 데다 우기가 다가오면서 산사태 등 ‘2차 재난’ 위험도 커지고 있다. 미얀마 군사 정권과 친밀한 중국과 러시아는 즉각 긴급 구조 지원에 나섰지만,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직원들은 정부효율부(DOGE) 구조조정 여파로 오는 2일까지도 지진 현장에 도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8일 지진이 발생한 직후 워싱턴에 있는 USAID의 직원 일부가 지진 대응을 준비하던 중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중 일부는 미얀마 지진으로 33층 건물이 무너진 태국 방콕 등지의 구호 단체와 업무 조율을 하던 중이었다. USAID의 재난지원대응팀도 상당수 해고됐으며, 재난 지역에 파견하는 수색구조팀과의 계약도 파기됐다고 NYT는 밝혔다. 미얀마 주재 미국대사관은 미국이 인도주의 단체를 통해 최대 200만 달러(29억원) 수준의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최악 재난 와중에 미얀마 군부, 반군 공습…국제사회 맹비난

    최악 재난 와중에 미얀마 군부, 반군 공습…국제사회 맹비난

    미얀마 중부를 덮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얀마 군사정권은 반군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3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강진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 수습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미얀마 군부가 반군 세력에 공습을 가해 비난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12시 50분쯤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역에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30일 기준 2028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으나 사실상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명, 물적 피해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리고 재해 수습에 앞장서야 할 미얀마 군사정권은 반군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지진 이후에도 미얀마 군사정권은 총 3차례 공습을 벌였다. 특히 BBC는 지진이 발생한 지 채 3시간도 되지 않아 미얀마 군사정권이 북부 샨주에 공습을 벌여 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의 미얀마 특별보고관 톰 앤드류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진 발생 후에도 군대가 전투를 중단하지 않은 것은 믿을 수 없는 일로 모든 군사 작전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군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압박을 강화해 이 같은 행동이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미얀마 군부가 반군에 대해 공격만 하고 지진 피해 지역의 구호와 구조, 복구에 거의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도 논란이다.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의 미얀마 담당 선임고문 리처드 호시는 “소방대·구급대·지역사회 조직이 피해 지역에 투입됐지만, 통상 지원을 위해 동원되는 군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얀마 군부가 외부의 지원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미얀마 군부가 반군이 점유한 지역에 약품과 백신 공급을 차단했다”면서 “국제단체는 지원이 공평하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 미얀마 강진에 무너진 건물…‘60시간’ 버틴 여성 기적 생존

    미얀마 강진에 무너진 건물…‘60시간’ 버틴 여성 기적 생존

    강진으로 폐허가 된 미얀마에서 무려 60시간 만에 생존자가 구조됐다.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 구조에 여념이 없는 구조대원들은 어둠 속에서 희망의 빛줄기와 마주했다. 영국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미얀마를 강타한 파괴적인 지진 이후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 약 60시간이나 갇혀있던 여성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미얀마 제이 도시인 만달레이로 급파돼 생존자 수색에 나섰던 중국 구조대원들이 최초로 발견했다.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중국 구조대원들은 만달레이 현장의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서 여성 요구조자 한 명을 발견했다. 생명 징후를 확인한 구조대원들은 즉시 잔해를 치우는 작업을 시작했고, 무려 5시간 만에 여성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약 60시간 동안 건물 잔해에 깔려있던 피해자가 생존한 채 구조되자 재난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구조대원들은 최소 2000명이 숨진 참혹한 현장에서 잠시나마 희망과 마주할 수 있었다. 구조된 생존자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만달레이의 무너진 아파트 단지에서 생존자를 찾던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이틀 동안 잔해에 갇혀 있던 또 다른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임신 상태였으며, 구조대원들은 여성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잔해에 깔린 다리를 절단하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가디언은 “미얀마 중부 전역에서 응급 구조팀이 장비 부족으로 생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구조대원은 맨손으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면서 “정전과 통신 중단, 도로 파손 등의 환경도 구조대원들의 생존자 수색 작업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지난 28일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뒤, 현재 미얀마 일부 지역을 통치하는 군부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세계 각국에서 지원팀이 빠르게 미얀마로 향했다. 미얀마 군부 정권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곧바로 구조 인력을 급파했고, 인접국인 인도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도 지원팀을 보냈다. 미국은 미얀마에 기반을 둔 인도적 지원 기구를 통해 2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외교부도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국제기구를 통해 200만 달러(약 3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군사 정권은 30일 기준으로 사망자가 2028명, 부상자가 34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9일 오전 0시 50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71%라고 추산했다. 또 10만 명 이상일 확률은 36%, 1만~10만 명일 확률은 35%라고 밝혔다.
  • 강진으로 초토화됐는데…미얀마 군부, 이 와중에 반군 공습 논란 [핫이슈]

    강진으로 초토화됐는데…미얀마 군부, 이 와중에 반군 공습 논란 [핫이슈]

    미얀마 중부를 덮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얀마 군사정권은 반군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3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강진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 수습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미얀마 군부가 반군 세력에 공습을 가해 비난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역에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30일 기준 2028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으나 사실상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명, 물적 피해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재해 수습에 앞장서야 할 미얀마 군사정권은 반군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지진 이후에도 미얀마 군사정권은 총 3차례 공습을 벌였다. 특히 BBC는 지진이 발생한 지 채 3시간도 되지 않아 미얀마 군사정권이 북부 샨주에 공습을 벌여 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의 미얀마 특별보고관 톰 앤드류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진 발생 후에도 군대가 전투를 중단하지 않은 것은 믿을 수 없는 일로 모든 군사 작전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군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압박을 강화해 이 같은 행동이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미얀마 군부가 반군에 대해 공격만 하고 지진 피해 지역의 구호와 구조, 복구에 거의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도 논란이다.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의 미얀마 담당 선임고문 리처드 호시는 “소방대·구급대·지역사회 조직이 피해 지역에 투입됐지만, 통상 지원을 위해 동원되는 군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얀마 군부가 외부의 지원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미얀마 군부가 반군이 점유한 지역에 약품과 백신 공급을 차단했다”면서 “국제단체는 지원이 공평하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 (영상) 기적이 일어난 순간…60시간 만에 지진 잔해 밖으로 구조되는 여성 [포착]

    (영상) 기적이 일어난 순간…60시간 만에 지진 잔해 밖으로 구조되는 여성 [포착]

    강진으로 폐허가 된 미얀마에서 무려 60시간 만에 생존자가 구조됐다.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 구조에 여념이 없는 구조대원들은 어둠 속에서 희망의 빛줄기와 마주했다. 영국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미얀마를 강타한 파괴적인 지진 이후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 약 60시간이나 갇혀있던 여성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미얀마 제이 도시인 만달레이로 급파돼 생존자 수색에 나섰던 중국 구조대원들이 최초로 발견했다.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중국 구조대원들은 만달레이 현장의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서 여성 요구조자 한 명을 발견했다. 생명 징후를 확인한 구조대원들은 즉시 잔해를 치우는 작업을 시작했고, 무려 5시간 만에 여성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약 60시간 동안 건물 잔해에 깔려있던 피해자가 생존한 채 구조되자 재난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구조대원들은 최소 2000명이 숨진 참혹한 현장에서 잠시나마 희망과 마주할 수 있었다. 구조된 생존자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만달레이의 무너진 아파트 단지에서 생존자를 찾던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이틀 동안 잔해에 갇혀 있던 또 다른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임신 상태였으며, 구조대원들은 여성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잔해에 깔린 다리를 절단하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가디언은 “미얀마 중부 전역에서 응급 구조팀이 장비 부족으로 생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구조대원은 맨손으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면서 “정전과 통신 중단, 도로 파손 등의 환경도 구조대원들의 생존자 수색 작업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지난 28일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뒤, 현재 미얀마 일부 지역을 통치하는 군부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세계 각국에서 지원팀이 빠르게 미얀마로 향했다. 미얀마 군부 정권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곧바로 구조 인력을 급파했고, 인접국인 인도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도 지원팀을 보냈다. 미국은 미얀마에 기반을 둔 인도적 지원 기구를 통해 2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외교부도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국제기구를 통해 200만 달러(약 3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군사 정권은 30일 기준으로 사망자가 2028명, 부상자가 34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9일 오전 0시 50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71%라고 추산했다. 또 10만 명 이상일 확률은 36%, 1만~10만 명일 확률은 35%라고 밝혔다.
  • 위성으로 본 ‘규모 7.7’ 미얀마 지진 전과 후

    위성으로 본 ‘규모 7.7’ 미얀마 지진 전과 후

    미얀마 중부를 덮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상황이 멀리 위성으로도 관측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위성으로 촬영한 지진 전과 후 미얀마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해 공개했다. 먼저 지난 100년간 미얀마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번 지진으로 이 나라의 3대 불교 성지중 하나인 마하무니 파고다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미얀마 최대 황금 불상이 있는 마하무니 파고다는 미얀마 국민이 신성시하는 불교 유적지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다. 실제 미국 위성사진 제공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우뚝 서 있던 사원이 위에서 찍어누른 듯 폭삭 무너져있다. 또한 만달레이 시내 한 지역의 수많은 가옥은 지진이 강타한 후 마치 폭격을 당한 것처럼 잔해만 가득하다. 특히 만달레이의 강을 연결한 인와 다리는 중간중간이 끊어지면서 사실상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주저앉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오 50분경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역에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29일 기준 1644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으나 사실상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명, 물적 피해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CNN은 이번 지진이 지난 100년간 미얀마를 강타했던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원자폭탄 334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같은 충격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진 사망자가 1만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10만명 이상일 확률이 36%, 1만명에서 10만명 사이일 확률이 35%였다.
  • [포착] 미얀마 7.7 강진에 다리도 ‘폭삭’…위성으로 본 지진 전과 후 비교

    [포착] 미얀마 7.7 강진에 다리도 ‘폭삭’…위성으로 본 지진 전과 후 비교

    미얀마 중부를 덮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상황이 멀리 위성으로도 관측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위성으로 촬영한 지진 전과 후 미얀마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해 공개했다. 먼저 지난 100년간 미얀마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번 지진으로 이 나라의 3대 불교 성지중 하나인 마하무니 파고다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미얀마 최대 황금 불상이 있는 마하무니 파고다는 미얀마 국민이 신성시하는 불교 유적지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다. 실제 미국 위성사진 제공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우뚝 서 있던 사원이 위에서 찍어누른 듯 폭삭 무너져있다. 또한 만달레이 시내 한 지역의 수많은 가옥은 지진이 강타한 후 마치 폭격을 당한 것처럼 잔해만 가득하다. 특히 만달레이의 강을 연결한 인와 다리는 중간중간이 끊어지면서 사실상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주저앉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오 50분경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역에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29일 기준 1644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으나 사실상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명, 물적 피해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CNN은 이번 지진이 지난 100년간 미얀마를 강타했던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원자폭탄 334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같은 충격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진 사망자가 1만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10만명 이상일 확률이 36%, 1만명에서 10만명 사이일 확률이 35%였다.
  • “아가, 아직 나오지 마”…지진 대피하다 이동식 침대서 출산한 태국 여성

    “아가, 아직 나오지 마”…지진 대피하다 이동식 침대서 출산한 태국 여성

    지난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이 이웃 나라 태국까지 흔든 가운데 태국 산모가 대피 도중 병원 이동식 침대에서 아이를 출산한 사연이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태국의 칸통 샌무앙신(36)은 지진 대피 도중 딸을 낳았다. 당시 샌무앙신은 정기 검진을 위해 방콕의 경찰병원을 찾았다가 지진을 느꼈고 그 순간 진통도 시작됐다. 병원 의료진은 샌무앙신을 계단을 통해 대피시켰는데 그때 샌무앙신의 양수가 터졌다. 당시 샌무앙신은 계단에서 아이를 낳을까 봐 걱정했으나 무사히 1층으로 이동해 이동식 침대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지진으로 인한 땅 흔들림도 멈췄다. 샌무앙신은 29일 로이터통신에 “아기에게 아직 나오지 말라고 말했다”며 “그때 병원 침대에 누워서 많은 의료진에게 둘러싸여 있었는데 그때 바로 출산했다. 나도 정말 충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시 샌무앙신의 남편은 직장에 있어서 즉각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샌무앙신 부부는 아직 딸의 이름을 정하진 않았지만 지진과 관련한 이름은 지을 계획이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낮 12시 50분쯤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는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얀마 군부는 29일 현재 164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강진으로 태국 방콕에서도 17명이 사망했다.
  • 원자폭탄 334개 동시폭발 위력… “사망자 최대 10만명 넘을 수도”

    원자폭탄 334개 동시폭발 위력… “사망자 최대 10만명 넘을 수도”

    ‘규모 7.7’ 1644명 사망·3408명 부상美 “사망자 1만명 이상일 확률 71%”중장비 없어 맨손으로 매몰자 수색군부, 참사에도 진앙지 인근 ‘폭격’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내전 상황인 미얀마에서 지난 28일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하루 만에 사망자가 1600여명을 넘어섰다. 오랜 내전과 장비 부족 등으로 지진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29일 성명을 통해 전날 낮 12시 50분쯤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644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CNN은 이번 지진이 지난 100년간 미얀마를 강타했던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원자폭탄 334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같은 충격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붕괴된 건물 잔해에서 시신이 계속 발견되면서 피해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1만명 이상일 가능성을 71%, 10만명 이상일 가능성을 36%로 보았다. USGS는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미얀마의 202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인 667억 달러(약 98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 집중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파묻힌 사람을 구조하고 부상자를 살리기 위해 현지 구조 인력들과 주민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만달레이 외곽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한 대원은 “이 지역 건물의 약 5분의1이 파괴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랜 내전으로 구조 장비, 의료품, 병원 시설이 모두 부족해 구조에 실패하거나 구조해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골든타임’이 계속 흘러가는 상황이다. 절단기 등 구조 장비도 거의 없어 많은 사람이 맨손으로 건물을 파헤치는 처참한 상황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심지어 현지 통신·인터넷이 끊기고 도로가 부서져 인도적 지원을 위한 의사소통과 현지 접근도 어려운 상태다. 만달레이 공항은 활주로가 부서졌고 네피도 공항도 관제탑이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비행기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다. 공항이 정상 운영되는 남부 양곤에서 지진 현장인 만달레이까지 평소 차로 약 8시간 걸리던 것이 2배가량 더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은 이례적으로 국제적 도움을 호소했다. 군사 정권은 보통 실정을 가리기 위해 자국의 피해 상황을 덮으려 하지만 이번에는 워낙 자연재해 규모가 큰 탓으로 보인다. 다만 참사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민주 진영인 국민통합정부(NUG)에 대한 공습은 이어 갔다. 미얀마 군부는 지진이 일어난 지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28일 오후 3시 30분쯤 진앙과 가까운 만달레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을 폭격해 7명이 사망했다. 진앙에서 1000㎞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지진으로 공사 중이던 3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10명이 사망하고 79명이 잔해에 매몰됐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CREC) 계열 건설회사가 짓고 있던 이 건물은 태국 감사원 청사로 쓰일 예정이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유독 이 건물만 완전히 붕괴된 이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30일 현재 이 지역을 포함한 방콕 내 총사망자는 17명이다. 교민 2000여명이 거주 중인 미얀마에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미얀마에 3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하고 양곤 소재 주미얀마대사관의 영사를 만달레이로 파견했다. 중국은 1억 위안(약 202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러시아와 함께 구조대원을 급파했다.
  • 길이 1200㎞ 단층, 남북으로 국토 관통… 200년 축적된 ‘뒤틀림’ 한 번에 분출

    길이 1200㎞ 단층, 남북으로 국토 관통… 200년 축적된 ‘뒤틀림’ 한 번에 분출

    4개 지각판 사이 끼어 있는 미얀마지하 10㎞ 얕은 진원… 피해 더 커져 미얀마 중부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이번 지진 피해가 유독 큰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얀마 지진의 진원 깊이가 10㎞로 매우 얕았다는 점과 여러 지각판이 길게 맞닿은 지진 위험지역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는다. 지난 29일 A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얀마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순다판, 버마판 등 4개 지각판 사이에 끼어 있다. 특히 이번 지진이 발생한 만달레이는 인도판과 순다판 또는 인도판과 버마판의 경계에 있는 ‘사가잉 단층’ 위에 놓여 있다. 사가잉 단층은 약 1200㎞ 길이로 미얀마 국토를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다. 수도 네피도와 최대도시 양곤도 이 단층 위에 있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리베카 벨은 “미끄러지는 단층의 면적이 넓어지면 지진 규모가 커진다”며 “이런 경우 지진이 특히 파괴적”이라고 말했다. 도다 신지 도호쿠대 교수는 “(미얀마에서는) 1839년에도 큰 지진이 있었는데 약 200년간 축적된 뒤틀림을 이번 지진으로 분출한 듯하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영국 지질연구소(BGS) 지진학자인 로저 머슨은 “진원 깊이가 얕아 충격파가 완화되지 않았고 건물들이 강력한 진동을 그대로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얀마가 오랫동안 내전을 겪어 내진 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인구 밀집 지역이라는 점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미얀마 지진 규모는 지난해 1월 일본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과 거의 같지만 노토반도 지진 희생자는 570명 수준이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