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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미국 유학생 7살·22살 확진…8일간 해외 역감염만 11명

    부산, 미국 유학생 7살·22살 확진…8일간 해외 역감염만 11명

    지난달 미국 가 초등학교 다니다 29일 뉴욕서 입국22살 여성, 작년 12월 출국해 29일 LA서 입국부산에서 7살, 22살 미국 유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째 부산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자는 전혀 나오지 않은 반면 해외 유입 확진자만 11명이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31일 전날 373건을 검사한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확진자는 부산 동래구에 주소지를 둔 7살 여아(117번 확진자)이다. 지난달 26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미국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에서 비행기를 타고 지난 29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외할머니 차량으로 부산으로 이동했다. 입국 다음 날인 30일 확진됐다. 두 번째 확진자는 금정구에 거주하는 22세 여성(118번 확진자)이다. 미국 유학생으로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29일 미국 LA에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부모 차량으로 자택까지 이동했으며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정확한 해외 체류 기간과 지역, 입국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 첫 증상 발현 시점과 한국 입국 이후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은 없고, 해외감염 유입 사례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 이후 부산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해외 입국자였다.부산, 대구 연관보다 해외 유입 확진자 더 많아자가격리도 다시 증가… 726명→909명 부산 누적 확진 118명, 사망 3명 해외입국자가 늘고 있고, 이들 가운데 확진 사례도 증가하면서 자가격리 대상은 다시 늘기 시작했다. 전날 726명이었던 자가격리 대상은 909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누적 확진자 가운데 해외입국 연관이 16명으로 증가해 대구 연관 감염자(13명)를 앞질렀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18명으로 다른 시도 환자 2명 포함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으로는 119명이다. 현재 8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2명(다른 지역 이송환자 14명 포함하면 46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민당 비례1번’ 신현영, 민주 반발에 “조국 딸 논문, 판단 안했다”

    ‘시민당 비례1번’ 신현영, 민주 반발에 “조국 딸 논문, 판단 안했다”

    조국 딸 조민 고교시절 의학논문 1저자 등재병리학회, 작년 “부정 행위” 논문 직권 취소신 교수 “조민 논문 의혹, 사건 초기라 판단 어려워” 해명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의 비례 1번 후보인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3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논문 의혹에 대해 비판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 반발이 일자 “판단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신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신의 지난해 방송 발언에 대해 “그때 사실상 의학 논문 사건 초기이기 때문에 제가 판단하기는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신 교수는 “논문을 쓴다는 것 자체가 워낙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여러 팀이 모여서 조력해야 하는 부분이다”라면서 “어떤 팀이 구성돼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고 어떻게 의학 논문을 쓸 것이냐에 대한 부분을 같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전 장관의 딸 조민(29)씨는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이듬해 3월 국내 학회지에 정식 등재됐다. 당시 고교생이 2주 만에 의학 영어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의학계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대한병리학회는 조씨가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에 대해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의과대학 장영표 교수로부터 의혹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 받은 뒤 “저자 요건 미충족·연구윤리 위반 등 확인했다”며 연구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직권 취소를 결정했다. 신 교수, 작년 조민에 “특혜 받는 좋은 집안 사람 전형적 케이스” 비판앞서 신 교수는 지난해 8월 SBS 팟캐스트 방송인 ‘뽀얀거탑’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딸 조씨에 대해 “특혜를 받는 좋은 집안 사람들의 전형적인 케이스”라며서 “이분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이번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 때문에 제대로 드러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발 기류가 나타났다. 신 교수는 거듭 “재판 중인 사안이고, 단국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검토하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다”면서도 “방송 당시에는 의학 논문에 대해 의료계 입장에서 최대한 양측에 대한 균형적인 입장을 전달하려고 노력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분량을 들어보면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저는 객관적 입장에서 양측을 충분히 얘기했다고 판단이 된다”고 강조했다.신 교수 “나는 평범하게 열심히 산 사람…국회 가서 역할 하겠다” 과거 중국인 입국 금지 비판 발언에 대해 “유입 차단 않고 총력 대응 뒤 강화해야” 신 교수는 “저는 평범하게 노력하면서 열심히 살았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잘 안다). 우리 사회에서 기회의 균등, 평등 그리고 과정의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앞으로 국회에 가서도 그런 부분에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출신으로서 의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사태 당시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을 두고선 “의료단체에서는 그렇게 주장할 수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해외 유입이 증가하고, 세계 대유행 상황에서 특별검역 강화 시스템을 계속 확장하고 있지 않으냐”면서 “유입을 차단하지 않고서도 대응할 수 있는 총력을 다 하고 그 결과를 보면서 스텝 업(step up·강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125명 늘어…총 9786명, 사망 162명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125명 늘어…총 9786명, 사망 162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1일 0시 기준 총 9786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제2미주병원과 서울 만민중앙교회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와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확진자 수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2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명은 대구에서 나왔다. 대구 달성읍에 있는 제2미주병원에서 전날 최소 5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과 해외유입 사례 등을 포함해 24명이 새로 확진됐다. 그 외 경기 13명, 인천 6명을 비롯해 대전·경북에서 2명씩, 부산·충남·경남에서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공항 등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5명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6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이 추가됐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80명이 늘어 총 5408명이 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 한국 잘 안다며 “서울 인구 3800만명”…또 ‘거짓’ 코로나 방어

    트럼프, 한국 잘 안다며 “서울 인구 3800만명”…또 ‘거짓’ 코로나 방어

    한국 관련 잇단 틀린 수치로 코로나19 반박“인구밀도 높은 한국과 미국 사정 다르다”트럼프 “미국, 검사 수 제일 많아” 자화자찬서울 인구 수, 행자부 2월 집계 973만명… 트럼프 발언과 4배 차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15만명을 넘어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한국보다 검사 수가 적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 인구는 3800만명”이라며 또다시 잘못된 수치를 인용해 미국의 조치를 자화자찬해 빈축을 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코로나19 검사를 늘렸지만, 인구당 검사 수로는 한국 같은 나라에 미치지 못한다. 언제 다른 나라와 동등해질 거라고 생각하냐’는 기자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 수가) 매우 동등해졌다”고 한 뒤 “우리는 매우 넓은 나라를 갖고 있다. 나는 누구보다 한국을 더 잘 안다”며 질문한 기자를 질책하듯 답변했다. 그는 “한국은 매우 빽빽하다. 서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아느냐. 서울이 얼마나 큰 도시인지 아느냐”고 물은 뒤 “3800만명이다. 이는 우리가 가진 어떤 것(도시)보다 더 크다. 3800만명의 사람이 함께 얽혀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넓은 농지가 있고 별다른 문제가 없는 광대한 지역을 갖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며 현재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적절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인구당(기준)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는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훨씬 더 많은 검사를 했다”면서 “우리 검사는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더 낫다”고 강조했다.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과 달리 미국은 광대한 영토에 사람이 흩어져 살고 있어서 감염 위험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검사 수를 한국과 단순 비교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통계상 2월 말 기준 서울 인구는 973만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3800만명과는 4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명백한 수치를 잘못 인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된 수치를 사용했거나 수치 자체를 잘못 알고 발언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 한국 검사 수도 13만건 이상 축소 언급…팩트 또 틀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미디어는 항상 한국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한국과 비교해 미국의 대응을 강조하는 화법을 자주 구사했다. 그 과정에서 수치를 거듭 잘못 언급하는 실수를 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8일간 검사 건수가 22만건으로 한국의 8주간 검사와 맞먹는다는 백악관 관계자의 주장을 인용했지만, 당시 시점에 한국의 검사 건수는 35만 7000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숫자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종종 한국과 관련해 엉뚱한 수치를 반복적으로 인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2만 8500명인 주한미군 규모를 3만 2000명이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지난해 방위비 분담금 협상 때 전화 몇 통으로 5억 달러를 증액했다는 식으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세월호유족들, 21대 총선 후보자에 5대 정책 요구

    [속보]세월호유족들, 21대 총선 후보자에 5대 정책 요구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30일 다음달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5가지 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주요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정책 이행을 요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가 제시한 5대 정책 과제는 세월호참사 관련 대통령 기록물 공개, 세월호참사 등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조사 기간·인력 보장, 민간잠수사·기간제 교사 피해지원법 입법, 중대안전사고시 국가책임·피해자 권리 등 국민안전법 법제화, 피해자 불법사찰·혐오·모독 범죄 처벌 규정 강화 등이다. 이 단체는 후보들에게 정책 과제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유권자 행동단’을 구성해 전국 단위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당과 총선 후보자들에게 5대 정책과제의 찬반을 묻는 공문을 보내고 8일, 14일 답변을 공개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주도, 해외 유입 확진자와 동승 2명 자가격리 무시에 고발

    제주도, 해외 유입 확진자와 동승 2명 자가격리 무시에 고발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도 보건당국의 자가 격리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감염병 예방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들은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몰래 출국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30일 도의 자가 격리 통보를 무시하고 지난 29일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자가 격리 대상 A씨 등 2명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 등 2명은 도내 7번째 확진자가 탑승한 항공편의 동승자다. 자가 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다음달 1일부터는 자가 격리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는다.제주, 증상에도 제주여행 강남 모녀에 1억 3000만원 손배제기 앞서 지난 26일 유럽 유학생 A씨(26·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지난 23일 유럽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오후 8시 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OZ8997편 항공기에 탑승해 밤 10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택시를 이용해 제주시내 집으로 돌아갔다. A씨는 입국 당시 유럽 방문 이력 무증상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대상으로 통보받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도는 택시기사 등 접촉자 3명을 자가 격리 조치시켰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지난 15일 해외에서 들어와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음에도 4박 5일간(20~24일) 제주여행을 하며 20곳을 돌아다닌 미국 유학생(강남구 21번째 확진자)과 그 어머니(26번째)를 상대로 1억 3000만원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치료를 받아야 할 모녀가 손배 청구에 정신적 패닉에 빠졌다. 코로나19 특유의 미각 이상 증상은 24일에 나타났다. 이들은 선의의 피해자”라고 모녀를 감싸 논란이 일었다.제주, 스페인 귀국 남녀 둘다 확진 등 5~9번 모두 해외 유입 확진자 제주도는 지난 24일에도 스페인에서 귀국한 남녀 2명이 연이어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도내에서는 스페인에서 귀국한 5번째 확진자 20대 여성과 6번째 30대 남성, 27일 7번째 20대의 유럽 유학생에 이어 미국 고교 유학생 8번째 확진자, 29일 9번째 남미 유학생 확진자 등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발생한 도내 전체 9명의 확진자는 대구·경북 방문자 4명 이후 최근 5일 사이 하루 한명 꼴로 5명이 확진을 받았다. 앞서 확진된 4명은 모두 완치돼 지난 23일자로 모두 퇴원해 사실상 확진자가 없었던 상황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 “n번방 잔인한 반인륜적 범죄…디지털성범죄 대책 마련하라”

    文 “n번방 잔인한 반인륜적 범죄…디지털성범죄 대책 마련하라”

    文 “가해자 철저 수사, 피해자 지원 소홀함 없게 하라”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을 착취한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하고도 반인륜적 범죄”라면서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물론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종합적인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다시는 유사한 사건으로 국민들이 고통받지 않아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n번상 사건에 대해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피해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文 “4월 1일 0시 ‘모든 입국자 14일간 의무 격리’ 실효적 방안 강구하라”이날 주례회동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상황과 민생경제 지원방안, 디지털 성범죄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4월 1일 0시부터 시행되는 ‘모든 입국자 대상 14일간 의무적 격리조치’가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격리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위한 실효적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과 사회보험료·전기료 감면 등 민생지원 방안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국내·외 발생 상황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초·중·고 개학, 해외유입 대응, 마스크 수급 등 관련 현안을 보고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총 완치자 수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앞서는 등 상황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나, 해외유입과 산발적 집단감염 위험이 여전한 만큼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내각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날 주례회동은 정 총리가 대구·경북 지역 현장지휘 등 사유로 지난달 10일 이후 7주 만에 개최됐다. 文 “소득 하위 70%, 4인 가구 10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5월 중 지급” 문재인 대통령은 또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가구 기준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월 중순쯤 긴급재난지원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재정운영에 큰 부담을 안으면서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은 어려운 국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방역의 주체로서 일상활동을 희생하며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주신 것에 대해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소득하위 70% 가구로 지급이 제한된 데 대해선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한 고통과 노력에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부로서는 끝을 알 수 없는 경제충격에 대비하고 고용불안과 기업의 유동성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재정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결정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많은 회의와 토론을 거쳤다”면서 “경제적으로 좀 더 견딜 수 있는 분들은 보다 소득이 적은 분들을 위해 널리 이해하고 양보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긴급재난지원금은 4월 중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2차 추경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재정여력 비축과 신속한 여야 합의를 위해 재원 대부분을 뼈를 깎는 정부예산 구조조정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3월분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공공요금 인하 방안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차 비상경제회의때 약속드렸듯이 정부는 저소득계층과 일정 규모 이하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위해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 납부유예 또는 감면을 결정했다”면서 “당장 3월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외교부, 해외유입 확진에 “전면 입국금지보다 강화가 합리적”

    외교부, 해외유입 확진에 “전면 입국금지보다 강화가 합리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데 대해 외국인 전면 입국금지 여론이 조성되자 정부가 ‘전면 입국금지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정부는 ‘강화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정부는 30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전면적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택하지 않는 데 대해 “현 단계에서는 전면적인 입국금지보다는 강화된 입국규제 조치로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고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러 선택지 가운데 방역당국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정부 내 관련 부처들이 종합적으로 의견을 조율해서 결정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전면적 조치를 한다고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해결되는가. 그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초기부터 전면적 조치한 나라 가운데 굉장히 상황이 악화한 나라도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476명…전날 신규 78명 중 29명 차지 그는 “전면적 입국금지에 대해서는 각자 국가에 따라서 어떤 정책을 하는지의 문제”라면서 “각자 사정, 위험 정도의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니 국가별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9661명으로 전날 0시보다 78명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29명이 해외 유입 사례라고 발표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추정 감염자수는 최근 들어 급증해 476명이다. 내국인 436명(91.6%), 외국인 40명(8.4%)이다. 검역단계에서는 202명(42.4%)이 감염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사회 감염(274명·57.6%)이다. 이 당국자는 “변화에 맞춰 정부가 취하는 정책도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사 10명 중 8명 “초기에 중국 경유자 입국 전면 제한했어야” 의협 설문조사…10명 중 7명은 정부 코로나19 대응 부정 평가 한편 대한의사협회 회원 10명 중 8명 이상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사태 초기에 중국 경유자 입국을 전면 제한했어야 했다’고 답했다. 의협은 30일 회원 158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대응 전반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국 경유자 입국 전면 제한과 관련해 응답자의 84.1%(1337명)는 ‘사태 초기에 중국 경유자 입국을 전면 제한했어야 했다’고 답했다.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16.6%(264명)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 6.1%(97%)는 ‘매우 잘 대응했다’고 답했다. 또 10명 중 7명(68.9%)은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올바르지 않다’, ‘부족하다’ 등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9.1%(621명)는 정부의 대응에 대해 ‘올바른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고, 29.8%(43명)는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고 답했다. 이런 평가는 대구지역에서 더 뚜렷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구 지역 의사 131명 가운데 83.2%가 정부의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낙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정당제도 훼손…법 바로잡아야”

    이낙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정당제도 훼손…법 바로잡아야”

    “야당의 이상한 발상으로 어그러지기 시작”앞서 이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 발언 논란진중권 “‘욕 먹어도 고’란 이낙연 철학 드러내”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비례정당이 난립하는 등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취지가 왜곡된 것과 관련해 “분명한 것은 정당제도가 다소 훼손된 것”이라면서 “정당법 개정 또는 재검토와 더불어 공직선거법도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21대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1대 국회에서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걸(선거법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대해 “야당의 이상한 발상으로 어그러지기 시작해 전세가 아름답지 못한 양태를 빚은 게 현재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려서까지 채택한 원래 취지는 국민의 지지와 의석의 배분을 근접하게 하자는 취지였다”면서 “일정한 정도 이상의 지지를 받는 소수정당도 원내에 진입하는 길을 열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민주당이 연합의 형태로 (비례정당에) 참여하게 된 것도 우리 당 바깥의 소수세력이 동참하게 하자는 취지였는데 그것이 충분히 실현되지는 못했다”면서 “상대측의 불참, 또는 협의 촉박함 등으로 그렇게 됐다. 선택은 지금 나온 상황에서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문제와 관련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했던 취지가 위협 받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 8일에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 연합정당 참여의 전당원 투표와 관련해 “역사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판단해야 한다”면서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여권발 비례용 위성정당이 탄생한다면 반칙이 난무하는 정치를 만들어 국민을 등 돌리게 하고, 결국 투표율 저하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때 정의당 당원이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이 위원장의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 발언에 대해 “‘욕 먹어도 고(go)’란 본인의 철학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면서 “이 전 총리는 윤리의식도 문제지만, 친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한테 묻어가려고만 하는 걸 보니 애초에 대권주자 할 그릇이 못 된다”고 비판했었다. 이 위원장은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선거구를 놓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붙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지원, 통합당 간 김종인에 “지금 보니 맛 간 분 같아” 독설

    박지원, 통합당 간 김종인에 “지금 보니 맛 간 분 같아” 독설

    황교안 ‘박정희 의료보험 덕에 코로나 극복’ 발언에 朴 “그렇게 따지면 단군 때부터 다 이뤄온 것”“시민당·열린민주 시너지 있다…정권 재창출을”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30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택으로 찾아간 끝에 영입에 성공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지금 하는 것을 보니 맛이 간 분 같다”면서 “찻잔 속의 태풍이고, 별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박근혜 당선시켰다, 문재인 당선시켰다는 것은 둘 다 틀렸다. 그런 언행이 참 아쉽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에 대해 “호형호제하고 존경했는데”라고 말한 뒤 통합당의 ‘방탄용’으로 갔다며 거듭 비판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황비어천가’를 부른 사람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미래한국당을 창당해 지탄을 받는데, 그 화살을 피해 중도적 경제전문가인 김 대표를 방탄용으로 쓰는 것”이라면서 “여기에 올라탄 사람도 이상하다”고 거듭 지적했다.김 위원장이 향후 대선에서 황 대표 측에서 특정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을 다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 그쪽도 덜컥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황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의 토대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도입된 의료보험제도라는 주장을 편 것에 대해 박 의원은 “그렇게 따진다면 단군할아버지부터 다 이루어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에 대해서 박 의원은 “두 당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진보정권 재창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한국 코로나 대응 점수 中·日의 두 배… 마스크 민심은 ‘반반’

    [단독] 한국 코로나 대응 점수 中·日의 두 배… 마스크 민심은 ‘반반’

    “정부 코로나 정보 공개 투명하다” 74% “입국 제한 등 조치 더 강화해야” 53% “정부 외교적 대응은 잘못했다” 51% 경기>서울>세종>TK 대응 높게 평가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코로나19 위기·재난 대응 이슈가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이슈와 함께 4·15 총선 주요 변수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다른 나라들보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총선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문명재 행정학과 교수는 29일 “20%가 넘는 무당층 표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처의 상대적 긍정 평가와 경제적 상황 악화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맞춰 여당은 비상시국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는 반면 야당은 여당의 경제 실패를 심판해 줄 것을 요청하는 프레임으로 전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응답자들이 평가한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점수는 64.3점으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된 중국(37.5점)은 물론 이탈리아(35.1점), 일본(27.6점)보다 크게 앞섰다. 정부의 코로나19 정보 공개에 대해서도 74.4%가 투명하다고 평가했다. 확진자의 이동경로, 수단 등 정보 공개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논란에는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84.4%로 압도적으로 나왔다. 문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보다 정보공개가 국민 보건을 위한 공익적 가치에 부합한다는 인식이 더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코로나19가 초반에는 총선을 앞둔 여당의 악재로 보여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투명한 정보 제공과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의 대응보다 호평을 받으면서 악재 효과가 사라지고 대정부 신뢰를 높이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경기 67.1점, 서울 62.2점, 세종 57.9점, 대구·경북 49.2점 순으로 나왔다. 문 교수는 “경기도 1위의 의미는 신천지 과천본부 신도 명단 압수수색 등 코로나 위기와 관련해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실제 응답자의 79.2%가 신천지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현재 수준보다 강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했던 대구·경북의 경우 83.6%가 현 수준 이상의 강력 대응을 바랐다.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금지(강제격리 14일)에 정부가 맞대응 조치를 한 데 대해서도 74.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자의 절반 이상(52.7%)도 ‘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부의 외교적 대응에는 절반 이상(50.8%)이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100여개 국가로부터 한국인의 입국제한 조치를 막지 못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정부의 중국 방문객 전면 금지 등 입국제한 조치에 대해서도 52.7%가 현재 수준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은 66.2%가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입국제한 조치 강화를 선택한 응답자 66%가 지지 정당을 변경했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이뤄진 ‘마스크 수급’ 평가는 긍정이 49.9%, 부정이 48.3%로 비슷했다. 한편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4%는 일본 정부가 하선을 막아 감염자를 키워 혹평을 받았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같이 부산항에 확진자를 실은 배가 들어온다면 ‘입항을 찬성하겠다’고 답했다. 문 교수는 “30대에 입항 찬성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글로벌 시민성과 개방성이 노년층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구·경북의 입항 반대 의견이 적은 것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입장에서 확진자에 대한 공감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집값 잡으려다 청년층 표심 놓쳤나…20대·저소득층 29%만 “부동산 잘해”

    [단독] 집값 잡으려다 청년층 표심 놓쳤나…20대·저소득층 29%만 “부동산 잘해”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68%가 지지 정당을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아 서민 집값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나선 것과 달리 소득이 적은 계층일수록 불만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29일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절반 이상이 ‘잘못하고 있다’(52.5%)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35.5%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12.0%였다. 부정 응답자 가운데 67.7%는 지지 정당에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부정 평가자 중에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은 무려 82.5%에 달했다. ‘지지 보류층’인 무당층에서도 60.2%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부동산 규제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 44.4%는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꼽았다. 이어 ‘지역 간 양극화’(34.9%), ‘집값 상승 유도’(31.5%), ‘규제 부작용 풍선효과 방치’(25.4%), ‘부적절한 지역에 신도시 개발 등 공급정책 실패’(25.0%) 순(3개 복수응답)이었다. 반면에 긍정 응답자는 ‘부동산 투기 근절’(49.3%), ‘서민 내 집 마련 기대’(42.8%), ‘다주택자 세금 인상’(38.0%), ‘집값 안정·하락 기대’(30.5%)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대와 달리 응답자 가운데 월평균 소득이 400만원 이하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이 55.2%로, 월평균 소득이 601만원 이상(49.7%)보다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응답한 200만원 이하 응답자는 29.4%인 반면 201만~400만원은 34.5%, 401만~600만원 39.7%, 601만원 이상은 42.4% 등 월 소득이 늘어날수록 긍정 답변이 많았다. 특히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들이 포진한 20대 응답자(만 18~29세)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28.7%에 그쳐 부정 평가(45.7%)보다 크게 낮았다. ‘잘 모르겠다’는 20대 응답은 26.1%였다. 정부가 대출규제, 종합부동산세 인상,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 대상으로 여긴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부동산 정책에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정작 소득이 적은 계층은 불만이 더 많았다. 부정 응답 이유로 소득별 200만원 이하 응답자는 전월세 상승 불안, 집값 상승 유도 등을, 601만원 응답자는 풍선효과 방치, 대출 억제 과도,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을 꼽았다.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소득이 낮을수록 부동산 정책에 불만이 많은 것은 부동산 투자에는 고소득자뿐 아니라 저소득자들도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월 소득이 높지 않은데 갭투자로 투기과열지구에 투자한 사람 등 재산 규모는 아파트가격 때문에 크지만 월평균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현 정부 부동산정책에 불만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조국은 싫지만 ‘검찰공화국’은 바꿔야”…曺 임명 잘못 57%, 檢 개혁 잘해 49%

    [단독] “조국은 싫지만 ‘검찰공화국’은 바꿔야”…曺 임명 잘못 57%, 檢 개혁 잘해 49%

    4·15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 지지 정당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과 무당층이 이번 총선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연구정부센터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지지유보층’은 국민 5명 중 1명(21.3%)이다. 이들은 특정 정당이 아닌 사안별로 판단이 달라 막판까지 여야 공약과 대응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29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21대 총선에서 42.9%가 더불어민주당, 26.6%가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49.0%가 민주당, 10.7%가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을 지지했다고 답해 수치상 민주당은 6.1% 포인트 내렸고, 미래통합당은 15.9% 포인트 올랐다. 무당층 5명 중 3명은 지지 정당을 바꿨거나(24.6%) 모르겠다(32.6%)고 답했다. 당장은 여당이 우세해 보이지만 코로나19 이슈와 조국·검찰개혁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무당층 표의 향배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는 얘기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무당층의 경우 코로나19 정부 초기 대응에는 부정 평가(56.5%)로 야당 손을 들어주다가 후기 대응에는 긍정 평가(53.3%)를 내리면서 여당과 궤를 같이했다”면서 “조국 장관 임용 건이나 검찰개혁도 상대적으로 야당의 입장에 무게를 둬 사안별로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며 가변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를 후끈 달군 조국 이슈는 재판이 진행되면서 여전히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은 싫지만, 검찰개혁은 필요하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조 전 장관의 임명에 부정 평가는 57.1%로 긍정 평가(34.9%)보다 우세했다. 특히 부정 응답자 중 지지 정당을 바꿨다는 응답이 76.9%로 압도적이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는 ‘언행불일치’(21.9%), ‘불공정’(17.0%), ‘자녀 입시비리’(16.1%), ‘여론분열 국정운영 방해’(15.7%) 순이었다. 무당층에서 부정 평가가 64.7%로 더욱 치솟았다. 검찰개혁은 전체 응답자에서 ‘잘한다’(48.5%)가 우세했지만 무당층에서는 부정적 견해(41.0%)가 긍정 평가(32.9%)보다 앞섰다. 나태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조 전 장관 임명과 맞물린 공수처 설치, 사법개혁은 근본적으로 보수·진보 성향의 표심을 명확히 구분할 결정적 이슈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국민 10명 중 8명(79.9%)이 미국의 방위비 대폭 인상 요구에 반대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분담금 협상에 실패할 경우 주한미군 감축을 감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성전환자 여대 입학 포기와 성전환 군인 강제 전역 등과 관련해 성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데는 절반 이상이 찬성(52.3%)했다.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정부 코로나 후속 대응 잘했다” 60.1%…“최근 1년 새 지지 정당 바꿨다” 20.6%

    [단독] “정부 코로나 후속 대응 잘했다” 60.1%…“최근 1년 새 지지 정당 바꿨다” 20.6%

    정부의 코로나19 후속 대응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 대응은 부족했지만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격상된 이후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다. 아울러 최근 1년 사이 국민 10명 중 2명이 지지 정당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직후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49.6%가 ‘잘했다’고 응답했지만,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3일 이후 정부 대응에는 60.1%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 기간 부정 평가는 46.5%에서 37.3%로 낮아졌다.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5 총선 중요 의제(복수응답)는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58.4%), ‘집값 안정·주거비 부담 완화’(35.9%), ‘공수처 등 사법개혁 완성’(27.2%), ‘저출산 극복’(21.2%) 순이었다. ‘코로나19 등 위기대응 능력’(17.4%)과 ‘재난·안전 관리역량 강화’(13.6%) 등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투표할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2.9%, 미래통합당 26.6%로 여당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 지지 정당이 바뀌었다는 응답이 20.6%로 집계됐다. 그 이유는 ‘대통령·여당의 리더십과 문제해결 능력 부족’(26.3%)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가족 의혹 논란’(13.8%)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고] 색다른 선거방송이 옵니다…‘4·15총선 독자와 톺아보기’

    [사고] 색다른 선거방송이 옵니다…‘4·15총선 독자와 톺아보기’

    ‘어떤 이슈가 총선의 승패를 가를까, 유권자들의 속내는 무엇일까?’ 서울신문이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홈페이지(PC·모바일)와 유튜브,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4·15 총선 주요 이슈 톺아보기’라는 색다른 선거방송을 선보입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공중파 TV 형태의 개표 방송이 아니라 정치부 출신 이경주(왼쪽)·강주리(오른쪽) 기자의 진행으로 시사 전문가들이 출연해 재미있는 총선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선거 전망 방송:1회:코로나 이슈 총선판 흔들까(4월 7일) 2회:부동산 정책 20대 표심 바꿀까(4월 8일) 3회:조국사태 표심 가를까(4월 9일) ■선거 본방송:4월 15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 ■채널:서울신문 PC 홈페이지, 서울신문 모바일, 유튜브, 네이버TV ■문의:서울신문사 소셜미디어랩 (02) 2000-9841
  • 올림픽 연기 사흘만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100명 넘겨

    올림픽 연기 사흘만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100명 넘겨

    도쿄 올림픽 연기 발표가 난 지 사흘 만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하루 1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일본 정부가 자국내 확진자 수 증가를 막기 위해 하선을 막아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시켰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때 이후 처음이다. 일본 내 감염자 수가 2000명을 훌쩍 넘기면서 지역 사회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는 모양새다.NHK “日 확진자 2227명…사망 5명 더 늘어 62명”교도통신은 27일 일본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4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토대로 집계해 보도했다. NHK 집계로는 이날 오후 11시 기준 일본의 감염자는 2227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62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도쿄도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쿄도는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40명을 넘었다. 도쿄의 확진자는 24일에는 17명이었는데 25일 41명으로 급증했고 26일에는 47명으로 더욱 늘었다. 이어 오사카부 20명, 가나가와현 11명, 지바현 8명, 사이타마현 6명, 후쿠오카현 4명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이밖에 이바라키·후쿠이·아이치·효고현이 각각 3명, 아키타·오이타현이 각각 2명, 홋카이도와 니가타·나가노·기후·교토·오카야마·에히메·고치·구마모토현이 각각 1명이었다.日, 올림픽 지장갈까 확진자 탄 크루즈선 하선 막아… 확진 712명, 사망 10명 확진자 통계 줄이려 비판 여론에도 검사 소극적24일 IOC,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발표지난달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진 때를 제외하고 일본에서 하루에 10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드러난 것은 이날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3700명을 태우고 요코하마항을 출항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월 25일 하선한 80대 홍콩 남성이 확진 판정이 나자 다시 요코하마항에 돌아온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들의 하선을 금지하는 격리 조치를 내리면서 선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달 1일에서야 탑승객 전원의 하선이 완료됐지만 일본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 속에 배에서는 총 71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오는 7월 올림픽을 앞두고 통계상 확진자 수가 일본으로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탑승객들이 육지에 상륙 전이니 일본이 아닌 기타지역으로 분류해달라”고 주장했고 WHO는 이를 받아들였다.이후 일본 정부는 자국 안팎의 비판 여론에도 소극적 코로나19 검사로 확진자 수를 늘리지 않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에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각국의 연기 요청이 잇따르면서 지난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21년 여름까지 1년간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기로 결정, 발표했다.도쿄도지사 “긴급사태 선언 거의 한계 수준…어떻게 버틸지 고민” 도쿄 3일째 40명 이상 확진…고이케 도지사 25일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준인지와 관련해 “거의 한계 수준”이라는 인식을 표명하고서 “여기를 어떻게 버티고 나갈 것인지 대책을 생각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고 도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진단하고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고이케 지사와 수도권의 인근 광역자치단체장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외출 자제, 도쿄 방문 자제 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봄철 나들이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우에노 공원을 비롯해 82개 도립공원에서 꽃구경을 자제하도록 주민들에게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여럿이 모여서 음식을 먹는 등의 행위를 동반한 꽃놀이 등을 자제하도록 당부했으나 이번에는 음식과 상관없이 꽃놀이 자체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타지자체 “도쿄행 자제” 외출자제 확산…강제성은 없어 도쿄도에서 시작된 외출 자제 등의 요청은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고 있다. 교도통신의 집계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도쿄 방면으로의 이동 자체를 촉구했다. 도쿄, 사이타마, 가나가와, 오사카 등 4개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중요하거나 급한 일이 아니면 외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들 조치는 강제력은 없으며 자율적으로 준수해달라는 요청이다. 슈퍼마켓이나 약국에 가는 등 생활에 필요한 외출은 자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당국의 인식이다. 이 와중에 벚꽃놀이 사진… 아베 부인 아키에 여사 빈축이런 와중에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단체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일본 주간지 뉴스포스트세븐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과 설명에 따르면 인기 모델, 아이돌 그룹 멤버 등 남녀 13명이 조명이 밝혀진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단체 사진에 아키에 여사가 포함돼 있다. 25일 고이케 도쿄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도쿄도가 27일 꽃놀이 자제를 요청하며 벚꽃으로 유명한 도내 일부 공원의 산책로를 폐쇄하는 등의 조치에 나선 상황이었다. 정치권에서 바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후쿠야마 데쓰로 입헌민주당 간사장은 “국민이 자제를 요청받고 있는 가운데 벚나무 아래에서 마음 편하게 식사 모임, 꽃구경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스기오 히데야 입헌민주당 의원도 “이런 사진이 나돌아 어젯밤부터 인터넷에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총리는 국민들에게 꽃구경 자제를 요청할 수 있겠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식당에서 지인과 모임을 하면서 벚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라면서 “이른바 공공장소에서 꽃 구경을 하거나 도쿄도가 자제를 요구하는 공원에서의 꽃놀이와 같은 연회를 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원에서 꽃 구경을 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을 받아들이더라도 단체로 식사 모임을 하는 등의 행위 역시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아키에 여사의 행동에 대한 비판은 계속 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존슨 총리·보건장관도 코로나19 확진…방역 뚫린 영국 내각 비상

    존슨 총리·보건장관도 코로나19 확진…방역 뚫린 영국 내각 비상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1) 왕세자에 이어 영국 정부의 수장인 보리스 존슨(55)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영국이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보건당국 책임자인 맷 핸콕(41) 보건부 장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영국 내각 방역이 완전히 뚫렸다. 이들은 자가격리 후 재택근무를 시작했지만, 그동안 함께 일해 온 내각 각료 및 정부 부처 관료 가운데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27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존슨 총리의 확진 사실을 알렸다.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기침과 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후 총리관저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의 개인적 조언에 따라 총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존슨 “코로나19 옮아… 자가격리·사회적 거리두기 중요해” 출산 앞둔 약혼녀 시먼스도 자가격리… 관저에 함께 안 있어 존슨 총리는 직접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현재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있어 나는 화상회의 등을 통해 정부 대응을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면서 “함께 하면 우리는 이를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저에서 일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옮은 행동”이라며 자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현대 기술 덕분에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국가적 싸움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다른 동료들과 함께 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인력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존슨 총리는 전날 오후 8시 NHS 인력 등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한 대국민 박수응원에 참여하기 위해 총리관저 밖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존슨 총리의 확진으로 약혼녀인 캐리 시먼즈 역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다만 초여름 출산을 앞둔 시먼즈는 총리관저에 머물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과 일한 휘티 최고의료책임자, 재무부·보건부 장관도 감염 우려 존슨 총리 쉴 경우 라브 외무장관 총리 대행존슨 총리에 이어 맷 핸콕 보건부 장관 역시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핸콕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의학적 조언에 따라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다행히 증세가 가벼워 자가격리 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에 앞서 찰스 왕세자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스코틀랜드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93) 여왕이 지난 11일 마지막으로 총리를 만났다며 여왕은 건강한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의 확진으로 총리관저 직원 중 일부는 물론 최근까지 함께 일했던 핸콕 장관의 확진이 현실화된 것이다. 리시 수낙 재무장관 등도 자가 격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틀 전까지 존슨 총리와 함께 정례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 휘티 정부 최고의료책임자, 패트릭 발란스 최고과학보좌관 등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존슨 총리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만큼 당분간 화상회의 등을 통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지만, 치료 등을 위해 쉬어야 할 경우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사실상의 총리 역할을 맡게 된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만 1658명으로 1만명을 넘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일(463명)보다 115명이 늘어난 578명으로 집계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집단감염 재연되나…만민중앙교회 6명 확진, 교회 폐쇄

    집단감염 재연되나…만민중앙교회 6명 확진, 교회 폐쇄

    지하 기도실 폐쇄…임시 선별진료소 검사공식적으로 6일부터 온라인예배 전환서울 구로구 구로3동에 있는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달아 6명이 나오면서 집단 감염 우려에 대한 지역사회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동작구 목사 사택 인근에 있는 교인들 거주 빌라 지하에서 기도실을 발견하고 폐쇄 조치했다. 이 교회는 공식적으로 3월 6일부터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방역당국 “사택 주변 컨테이너 사무실 교인들 드나든 사실 확인”구로구는 27일 오후 만민중앙교회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인 200여명이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오후 6시까지 198명을 검사했다. 앞서 구로구는 접촉자 240여명을 파악했으며, 이 중 교직자 33명은 26일 오후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구로구 외 거주자 3명이 확진됐고 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청은 현재 만민중앙교회를 일단 폐쇄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사택과 빌라 근처에 컨테이너로 설치된 사무실에 교인들이 드나든 사실도 확인하고 교회나 사택 운영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면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동작구는 이 빌라에 사는 만민중앙교회 교인 17명의 명단을 교회 장로로부터 넘겨받아 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15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2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구로구가 파악한 다른 구 거주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은 동작구에 있는 만민중앙교회 사무실에서 금천구 6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며 다른 1명은 교회 교직자다.만민중앙교회 확진자·가족 파생 감염 최소 6명 이상 확진서울 자치구들과 방역당국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그동안 만민중앙교회 관련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최소 4명 공개됐다. 여기에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 등 파생 감염을 합하면 감염자는 6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금천구 독산3동에 실거주하는 55세 남성(금천구 8번 확진자)은 27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환자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경기 광명시이지만 실거주지는 금천구 독산3동이고, 검사는 26일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받았다. 이 환자의 직장은 구로구 구로3동에 있는 만민중앙교회다. 이 환자는 금천구 6번 환자(독산1동 거주, 40세 남성, 25일 확진)의 직장 동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금천구 6번 환자가 동선으로 보아 만민중앙교회와 관련이 있고 이 교회에서 일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금천구 6번 환자는 아내인 7번 환자(독산1동 거주, 33세 여성, 26일 확진), 장모인 구로구 24번 환자(가리봉동 거주, 58세 여성, 26일 확진)와 접촉해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영등포구 대림3동에 사는 40대 남성(영등포구 21번 환자)은 27일 확진됐다. 그는 25일에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고 26일 구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만민중앙교회의 동작구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무직원이다. 방역당국은 금천구 7번 환자가 가산디지털단지 SK트윈타워 5층에 있는 직장 사무실에서 접촉한 동료 11명을 파악해 일단 자가격리 조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금 5년간 한 푼도 안 낸 21대 국회의원 후보 22명…체납 163명

    세금 5년간 한 푼도 안 낸 21대 국회의원 후보 22명…체납 163명

    다음달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가운데 22명은 최근 5년간 세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체납 전력이 있는 후보는 전체 등록자의 163명(14.57%)에 달했다. 재산이 1억원 이상 있는데도 5년간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은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후보와 이종남 민중당 후보였다. 체납액 최다 후보는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로 12억 5000만원이었다. 1000만원 이상 체납자는 26명이며 국민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 마감 기준 후보등록을 마친 전체 1118명 가운데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의 납세 실적이 아예 없는 후보는 22명(1.96%)로 분석됐다. 정당별로는 허경영씨가 대표로 있는 배당금당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원내정당인 정의당은 2명이었다. 그 외에 군소정당들은 한나라당(2명), 공화당·국민새정당·민중당·새누리당(1명) 등이었고, 무소속도 3명 있었다.공화 신동욱, 민중 이종남 재산 1억 이상…세금은 0원체납액 1위 우리공화 이동규…12.5억원 재산 30억 민주 임동호 1억 2000만원 체납재산 26억 배당금 윤상노 9억 8800만원 체납통합 강창규 2억 5800만원 체납…강 “후보등록 전 전액납부”세금을 한 푼도 낸 적 없는 이들 후보 가운데 재산신고액이 1억원 이상인 사람은 공화당 총재인 신동욱 후보(서울 종로·2억 8026만 9000원)와 민중당 소속 이종남 후보(경기 부천을·1억 893만 4000원), 무소속 김용덕(서울 종로·1억 7500만원) 후보 등 총 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8명)이 5년간 한 번도 내지 않은 후보자가 가장 많았다. 경기 5명, 충북·경북 2명씩이었다. 부산·인천·광주·대전·전남 지역에도 모두 1명씩 확인됐다. 최근 5년간의 체납액수가 가장 큰 후보는 우리공화당 이동규(대전 서을) 후보로, 체납액수가 12억 5250만 7000원이었다.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약 22억 4900만원이다. 이어 신고한 재산이 약 26억 300만원인 배당금당 윤상노(충남 홍성·예산) 후보는 9억 8814만 5000원을 체납했다. 신고 재산이 약 8억 3000만원이 미래통합당 강창규(인천 부평을) 후보의 체납액수는 2억 5791만 9000원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강 후보 측은 “5년 간 체납한 사실은 있지만 선관위에 후보 등록 전에 모두 납부해서 현재 체납액은 없다”고 밝혔다. 재산신고액이 30억원을 넘는 더불어민주당 임동호(울산 중구) 후보의 체납액수는 1억 2011만 3000원, 재산신고액이 5500여만원인 배당금당 이종동(경기 의정부갑) 후보의 체납액수는 1억 1430만원가량이다. 재산신고액이 29억원을 넘는 민주당 이정근(서울 서초갑) 후보의 체납액수는 약 6800만원, 재산신고액이 10억여원인 김학민(충남 홍성·예산) 후보의 체납액수는 5900만원가량이다.체납액 1000만원 이상 후보 26명…배당금 8명 최다, 민주당 6명 순납부액 1위 민주 김병관 후보 103억원최근 5년간의 체납액수가 1000만원 이상인 후보는 총 26명이었다. 이 가운데 배당금당이 8명, 민주당이 6명이었다. 이어 우리공화당 4명, 통합당·민생당 각 2명, 무소속에서 3명이 확인됐다. 친박신당도 1명 있다. 심지어 4·15 총선에 출마하고자 후보로 등록한 시점에서도 세금을 모두 내지 않아 체납하고 있는 후보는 모두 18명이었다. 정당별로는 배당금당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통합당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민생당과 우리공화당에 각 1명이 확인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한 후보는 민주당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로 총 납부액은 103억 7075만 6000원이었다. 김 후보는 재산신고액 기준으로도 약 2311억원으로 20대 국회 현역의원 가운데 재산순위 1위를 기록한 상태다. 납부액 기준 2위는 신고한 재산이 약 500억원인 무소속 정근(부산 진갑) 후보로, 납부액은 총 81억 2245만 3000원이다. 정 후보는 안과 전문의로, 온종합병원 설립자 겸 그린닥터스 이사장으로 알려졌다. 납부액이 10억원 이상인 후보는 총 23명으로 그 가운데 통합당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소속 6명, 민주당 4명, 배금당 1명 순이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21대 총선후보자 155명 군복무 안해…민주당 최다

    [속보]21대 총선후보자 155명 군복무 안해…민주당 최다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후보 등록자 155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17%에 해당하는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군 면제자가 가장 많았다. 27일 마감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의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 후보 1118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후보 213명을 제외한 905명 가운데 155명(17%)이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군 면제자가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래통합당 28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8명, 정의당 12명, 민중당 8명, 민생당 6명, 우리공화당 2명, 미래당 1명, 친박신당 1명, 한나라당 1명 순이었다. 무소속 군 면제자는 17명이었다. 민주당 등 범여권 소속 군 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등에 따른 수형 전력으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후보들도 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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