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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호위함 폭발사고 순직 이다훈 중사 영결식

    ‘해군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호위함 폭발사고 순직 이다훈 중사 영결식

    해군 호위함에서 사격훈련 준비를 하다 포탄폭발사고로 순직한 마산함 무장사 이다훈(21) 중사 영결식이 22일 오전 9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이범림(중장) 해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엄숙히 거행됐다.이날 영결식은 유가족과 해군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눈물과 오열속에 열렸다. 영결식은 개식사, 고인 약력보고, 해군교육사령관(장의위원장)의 조사, 추도사, 헌화, 조총 및 묵념, 고인에 대한 경례, 영현운구 순으로 진행됐다.이범림 해군교육사령관은 조사에서 “고 이다훈 중사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한 유능한 무장사였다”면서 “당신은 조국해양수호의 첨병인 해군 부사관으로서 상급자에게는 믿음직한 부하이자 병사들에게는 친근한 전우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 사령관은 “해군은 고 이다훈 중사를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당신이 지키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바다는 우리 전우들이 더 굳건히 지켜나가겠다”며 “이제 고통 없는 하늘에서 무거운 짐들은 모두 이 바다에 묻어두고 영면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고 이 중사 동기생 정광영 하사는 추도사를 통해 “고 이다훈 중사는 훌륭한 인성과 모범적인 생활로 상급자와 동료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고 누구보다 무장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가 높았던 부사관이었다”고 추모했다. 정 하사는 “동기생 고 이 중사는 마산함의 분위기메이커였고 부모님에게는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면서 “우리 동기 6명이 고 이다훈 중사 부모님의 새로운 아들이 되어 정성을 다해 보살펴 드릴 테니 부디 하늘에서는 평안히 쉬기 바란다”고 애도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 고 이다훈 중사 유해는 이날 오후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해군본부는 고인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려 순직 인정을 결정하고 하사에서 중사로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고 이 중사는 지난 19일 낮 12시 3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40㎞(25마일) 해상 마산함에서 훈련준비를 하다 일어난 폭발사고로 크게 다쳐 부산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고 이 중사는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는 친인척을 보고 해군 직업 군인이 되기로 마음먹고 지난해 3월 입대했다. 주변에 따르면 고 이 중사는 부사관 후보생 양성과정 및 초급반 보수과정 교육을 받는 동안에도 부모에게 한 번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만큼 해군 부사관에 자부심과 자긍심이 높았고 효심도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화장실 몰카 OUT…이동형 체험실 운영하는 경남

    화장실 몰카 OUT…이동형 체험실 운영하는 경남

    경남지방경찰청은 20일 경남도와 1366(여성긴급전화)센터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이동형 ‘불법카메라 체험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불법촬영 장소와 몰래카메라 등을 체험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남경찰청은 김해시 신문동에 있는 대규모 물놀이 시설인 롯데워터파크에 이동 불법카메라 체험실을 처음 설치해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한다. 20㎡ 크기로 체험존과 홍보존 두 구역으로 나뉜다. 체험존에는 불법촬영 범죄가 많이 생기는 화장실, 탈의실, 계단, 대중교통수단 내부 등 4개 장소를 가로, 세로 각 1.5m, 높이 2m 크기로 현장처럼 꾸며 놓고 몰래카메라가 주로 설치되는 장소를 알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홍보공간에는 불법 촬영에 많이 이용되는 카메라 10여종을 전시했다. 시민들이 눈으로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몰래 카메라를 작동해 불법 촬영 과정과 모습을 보여주는 시연도 한다. 채경덕 여성보호계장은 “시민들이 체험공간을 돌아보면 불법촬영 예방과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은 불법카메라 체험실을 도내 18개 시·군 주요 축제현장을 비롯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돌아가며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시장 당선자 아버지 아파트 경비원, 아들이 시장 취임해도 경비일 계속

    시장 당선자 아버지 아파트 경비원, 아들이 시장 취임해도 경비일 계속

    강석주(53) 경남 통영시장 당선자 아버지(80)가 20여년 동안 통영시 지역에서 아파트 경비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강 당선자 아버지는 아들이 시장으로 근무하더라도 상관하지 않고 아파트 경비일을 계속 할 뜻을 밝혔다. 최근 강 당선자 지지자 모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르신 한분이 아파트 화단에 앉아 일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한장과 짤막한 글이 올랐다.글쓴이는 “어느 주민이 보낸 사진과 글이 너무 감동적”이라면서 “강 당선자 아버님이 아파트 관리를 하시는데 선거일에도 열심히 일을 하셨다”고 적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아들이 시장 됐는데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아들이 시장이지 내가 시장이냐’고 하며 ‘하던 일이니 계속 하겠다’고 하신다”고 썼다. 강 당선자와 같은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강 당선자 아버지는 올해 여든으로 전매청에서 퇴임한 뒤 20여년 동안 아파트 경비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오른 사진과 글을 본 사람들은 ‘참 보기 좋고 훈훈하다’, ‘한 시간 전에 그 아파트를 지나다 뵈었는데 뭉클함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라왔다’는 등 의 댓글을 달아 존경스럽다는 뜻을 표시했다. 강 당선자는 “사진 속 어르신은 아버지가 맞다. 충무 전매청에서 57세까지 근무하신 뒤 퇴직해 20여년을 경비일을 하셨다”면서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어서 안하셔도 되는데 일을 하시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신다. 말린다고 그만두실 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제7·8·9대 경남도의원을 지냈으며 6·13지방선거 통영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통영, 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 개통

    통영, 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 개통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와 인근 우도를 잇는 보도교가 19일 개통한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국내 연도교 가운데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다리로는 가장 길다.통영시는 19일 오전 11시 연화마을에서 보도교 준공식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연화도와 우도 사이에 있는 무인도 반하도 등 3개 섬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총길이 309m로 사업비 98억원(국비 80%, 도·시비 각 10%)이 들었다. 연화도와 반하도 사이는 230m 길이 현수교이고 반하도에서 우도 사이는 79m 길이 트러스교다. 반하도에는 양쪽 두 다리로 이어지는 길이 201m 접속도로가 건설됐다. 우도는 30여명이 사는 작은 섬으로 섬 형태가 누워 있는 소의 모습을 닮아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면적 0.442㎢, 해안선 길이는 4㎞쯤으로 차가 다니지 않는 섬이다. 걸어서 1시간쯤이면 섬을 둘러볼 수 있다. 섬 전체가 절경으로 특히 네모 반듯한 구멍이 뚫려 있는 혈도(穴島)라는 바위섬이 유명하다. 통영시는 보도교 준공에 맞춰 우도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자연휴양센터와 탐방로, 전망대 등의 기반시설도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보도교 개통으로 용머리 바위를 비롯해 기암절벽이 절경인 연화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걸어서 편하게 우도를 관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군수의 무덤’ 4郡… 낙마 악순환 끝낼까

    3연속 부정 괴산 “주민 하나되길” 80% 불명예 청송 “뼈 깎는 자성” 3명 퇴진 함양 “임기 잘 끝내길” 전원 낙마 임실 “투명이 제1신념” 오는 7월 임기를 시작하는 민선 7기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각종 비리로 중도 하차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단체장 낙마는 막대한 혈세를 퍼부은 선거를 무효로 돌릴 뿐 아니라 지역발전 차질, 지역여론 악화, 주민의 자괴감 등 많은 부작용을 낳는다. 특히 역대 군수들이 줄줄이 형사처벌을 받고 물러나 ‘군수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에선 명예를 지켜 4년 임기를 마쳐야 한다는 바람이 크다. 충북 괴산군의 ‘흑역사’는 2000년 시작됐다. 당시 재선에 성공한 김환묵 전 군수는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중도 하차했다. 2000∼2006년 재임한 김문배 전 군수는 승진 청탁과 함께 부인을 통해 1000만원을 받았다가 퇴임 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무소속 3선을 달성한 임각수 전 군수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2016년 11월 징역 5년형 확정과 함께 아직도 복역 중이다. 임 전 군수에 이어 지난해 취임한 나용찬 전 군수는 지난 4월 24일 선거법 위반으로 자리를 잃었다. 괴산읍 주민 안모(45)씨는 “군수들이 모조리 사법처리되면서 지역 이미지를 고꾸라뜨렸다. 이번에는 참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후보를 골라 투표한 것 같다”며 반겼다. 이어 “주민들이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면서 군수들이 중도 낙마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자주 터진 것 같다”며 “새 군수 취임을 계기로 군민들도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차영 괴산군수 당선자는 “아픈 지역사를 단절시켜 달라는 유권자 요구가 많았다”며 “가장 먼저 공정한 인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이권과 관련된 줄대기를 척결하고 지역 내 분열과 불통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랑 운동과 주민통합협의체 등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북 청송군은 직선제 도입 이후 당선된 군수 5명 가운데 4명이 사법처리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1995년 민선 1기(임기 3년) 때 선출된 안의종 전 군수는 2기 임기를 2년 6개월 남기고 유권자 10여명에게 300만원을 준 선거운동원 탓에 150만원의 벌금형을 받아 낙마했다. 이어 당선된 박종갑 전 군수도 2002년 지역 국회의원에게 공천 헌금 명목으로 3억원을 줬다가 임기 3개월을 앞두고 하차했다. 배대윤·윤경희 전 군수도 뇌물수수와 업무추진비 횡령, 허위사실 공표와 사전 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돼 군수직을 상실했다. 이달 말 3선 임기를 마치는 한동수 군수도 지난해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될 뻔했다. 이번에 윤 전 군수가 당선됐으나 과거 이력으로 논란을 빚었다. 서인환(65) 청송군사과협회장은 “잇단 선거부정 사태로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고 군민들이 자존심을 많이 구겼다. 군민 모두 뼈를 깎는 자세로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54)씨는 “정치인도 정치인이지만 유권자들의 썩어 빠진 정신 때문에 부정선거를 키우는 만큼 특단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경남 함양군수 5명 중엔 3명이 뇌물수수나 선거법 위반 등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1~2기 정용규 전 군수만 유일하게 수사에 휘말리지 않았다. 3·4기 천사령 전 군수는 연임했지만 재임 시절 리조트 시행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돈을 챙긴 혐의로 2011년 구속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5기 이철우 전 군수는 유권자에게 선물을 돌린 혐의로 기소돼 취임 1년여 만인 2011년 7월 군수직을 잃었다. 2011년 10월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된 최완식 전 군수는 선거법 위반으로 2012년 구속되고 2013년 3월 직위를 뺏겨 전임 잔여 임기도 채우지 못했다. 2013년 4월 재선거에서 뽑힌 임창호 전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재선했으나 인사청탁 대가로 직원들로부터 돈을 받아 지난 3월 구속됐다. 군민들은 “이번엔 무엇보다 청렴하고 유능한 군수로 임기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4번 도전한 끝에 꿈을 이룬 서춘수 함양군수 당선자는 “함양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고 깨끗한 함양군을 위해 오직 군민만을 위한 군정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청렴도 향상 기획단, 정책실명제, 용역실명제, 일반직원의 인사위원회 참여, 수의계약 상한제 등 제도 도입을 약속하기도 했다. 전북 임실군은 1~5기 모두 낙마한 지역이다. 1~2기 이형로 전 군수는 쓰레기 매립장 인허가 비리로, 3~4기 이철규 전 군수는 인사비리 혐의로, 5기 김진억 전 군수는 뇌물 혐의로 하차했다. 그러나 6기 심민 군수는 약속을 지켜 무사히 임기를 마친 뒤 이번에도 민선 6기 성과를 앞세워 더불어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승리를 챙겼다. 심 군수는 “투명한 행정을 제1의 정치 신념으로 삼아 창조행정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 도정인수 계획안 확정, 경제혁신·민생위원회 위원장 직접 맡아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 도정인수 계획안 확정, 경제혁신·민생위원회 위원장 직접 맡아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의 경남도정 인수 계획안이 확정됐다. 김 경남지사 당선자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의 경제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도정혁신을 구현하기 위해 도정인수를 ‘경제혁신·민생위원회’와 ‘새로운경남위원회’ 2개 트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김 당선자는 경제혁신·민생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아 당장 시급한 경제와 민생 현안을 챙긴다.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김 당선자가 도지사로 취임한 뒤에는 경제혁신추진단으로 전환된다. 경제혁신분과와 민생경제 분과 등 2개 분과로 구성된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노동자,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주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비롯해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에 따른 정부지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한다.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도지사 임기 시작과 함께 경제혁신추진단이 즉각 활동할 수 있도록 ‘경남 신경제지도 비전’ 공약과 중장기 경제정책을 검토하고 별도 예산 1조원 규모의 ‘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 및 집행 밑그림 등을 마련한다. 새로운경남위원회는 도정 4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도정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도정혁신안을 마련한다. 김 당선자가 평소 강조했던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서는 통합행정 구현과 공무원 스스로 혁신 주체가 되는 업무혁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김 당선자측은 새로운경남위원회는 ‘민생·혁신·상생·참여도정’ 실현을 위한 도정운영 목표와 비전·전략, 핵심 도정과제 등을 망라하는 민선7기 경남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가칭 ‘시민참여센터’를 설치해 참여와 소통 도정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민들의 정책 제안을 도정에 반영하는 등 경남형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참여도정을 제도화 한다. 새로운경남위원회는 운영위원회와 도민인수위원회 등 2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운영위원회는 기획분과, 경제분과, 균형발전분과, 사회분과, 행정혁신분과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도민인수위원회는 시민참여센터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시민참여 플랫폼을 설계할 계획이다. 새로운경남위원회는 위원장 2인 이상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위원장과 인수위원 등 인선이 확정되는 대로 즉시 출범해 30일쯤 활동하고 필요하면 10~20일 연장할 방침이다. 새로운경남위원회는 운영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활동이 종료되면 보고대회를 할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취임식 등 행사와 의전은 최소화하고 취임과 동시에 경제와 민생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인수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19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정 인수 활동계획과 주요 인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지역 28개 해수욕장 이달 23일 부터 개장

    경남지역 28개 해수욕장 이달 23일 부터 개장

    경남도는 18일 거제시 학동 흑진주 몽돌 해수욕장이 오는 23일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내 28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13일까지 차례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는 더위가 빨라 해수욕장 개장 시기도 지난해보다 일주일쯤 빠르다. 와현모래숲해변·구조라·명사·농소·덕포·망치·물안·사곡·흥남 등 거제지역 9개 해수욕장은 오는 30일 문을 연다. 구영·덕원·여차·옥계·함목·황포 등 거제지역 6개 해수욕장과 통영공설·비진도·사량대항·덕동·봉암몽돌 등 통영지역 5개 해수욕장,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은 다음 달 7일 개장한다.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는 다음 달 6일 문을 열고 송정 솔바람해변과 사촌, 두곡·월포, 설리 등 남해지역 나머지 4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13일부터 개장한다.특히 올해는 창원시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이 2002년 수질악화 등을 이유로 폐장한 뒤 16년 만에 새로 문을 연다. 광암해수욕장은 다음 달 7일 개장식과 개장 축하행사를 한다.도내 28개 해수욕장 모두 8월 19일까지 운영한다. 도내 해수욕장에서는 바다영화제(남일대, 명사), 전국 핀수영대회와 ‘바다로 세계로’ 행사(학동, 와현, 구조라), 썸머페스티벌(상주, 남일대), 보물섬 전국가요제(송정 솔바람해변) 등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여름 축제도 열린다. 도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피서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41억원을 들여 편의시설과 안전·환경시설을 개선했다.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수상 오토바이 계류시설과 수상안전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구명보트와 인명 구조함 등 안전장비 477대와 인명구조 자격증이 있는 169명을 포함한 안전관리요원 184명을 해수욕장에 배치한다. 민정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협조해 안전·환경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 통영시 연화도~우도 보도교 준공

    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 통영시 연화도~우도 보도교 준공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와 인근 우도를 잇는 보도교가 완공돼 19일 준공식과 함께 개통된다. 연화도~우도 보도교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국내 연도교 가운데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보도교로는 가장 길다.통영시는 18일 연화도~우도 해상 보도교가 완공돼 19일 오전 11시 연화마을에서 준공식을 갖고 개통된다고 밝혔다. 연화도와 우도 사이에 있는 무인도인 반하도 등 3개 섬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총 길이 309m로 사업비 98억원(국비 80%, 도·시비 각 10%)이 들었다. 다리 구조는 연화도~반하도 사이는 230m 길이 현수교이고 반하도에서 우도사이는 79m 길이 트러스교다. 반하도에는 양쪽 두 다리로 이어지는 길이 201m 접속도로가 건설됐다. 연화도~우도 보도교는 2012년 행정자치부 시책사업으로 선정돼 2015년 11월 공사가 시작됐다. 우도는 3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으로 섬 형태가 누워 있는 소의 모습을 닮아 우도(牛島)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면적 0.442㎢, 해안선길이는 4㎞쯤으로 차가 다니지 않는 섬이다. 걸어서 1시간쯤이면 섬을 둘러 볼 수 있다. 섬 전체가 절경으로 특히 네모가 반듯한 구멍이 뚫려 있는 혈도(穴島)라는 바위섬이 유명하다. 통영시는 보도교 준공에 맞춰 우도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자연휴양센터와 탐방로, 전망대 등의 기반시설도 말끔하게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보도교 개통으로 용머리 바위를 비롯해 기암절벽이 절경인 연화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걸어서 편하게 우도를 관광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보도교 정식 이름을 짓기 위해 20일까지 명칭 공모를 하고 있다. 심사를 거쳐 국내에서 제일 긴 보도교의 상징성과 연화도·우도의 특색을 가장 잘 나타내는 부르기 쉬운 이름을 7월 초 선정한 뒤 다리 명패를 설치할 계획이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도민과 소통·경남경제 살려달라” 한목소리… 드루킹 특검 우려도

    “도민과 소통·경남경제 살려달라” 한목소리… 드루킹 특검 우려도

    “새 도지사는 불통과 고집으로 도정을 시끄럽게 했던 이전 지사와는 달리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던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당선자가 처음으로 경남지사 입성에 성공하자 도민들은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김 당선자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2.8%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43.0%)를 94만여표 차이로 제쳤다. 김 당선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비교적 고르게 지지를 받아 많은 도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 당선자의 차기 도정에 큰 희망을 갖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14일 창원에서 만난 윤모(57·여)씨는 “홍준표 전 지사는 자주 막말로 도민들의 반감을 많이 샀다”며 이같이 바랐다. 진주시민 김모(74)씨도 “도민들을 위한 도정을 이끌어 달라고 뽑아 준 도지사가 아무 때나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며 노골적으로 홍 전 지사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김씨는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지사를 보고 싶다”며 김 당선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거제시민 최모(57)씨도 “지역 정치권끼리 의견 차이로 도민들까지 편이 갈려 싸우고 불필요하게 행정이 낭비되는 등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도지사가 잘 조정하고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소 예의가 바르고 언행이 반듯한 것으로 주변에 알려져 호평을 받고 있는 김 당선자의 이미지도 이전 지사의 막말 이미지와 대비되면서 경남도민들은 김 당선자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김해시 한 주민은 “김 당선자는 평소 주민들 사이에서도 부드럽고 깍듯이 예의를 갖추는 정치인으로 알려졌다”며 “주민들에게 신뢰감이 들게 하는 김 당선자가 도정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당 도지사기 나온 것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창원시 한 공무원은 “김 당선자가 대통령의 최측근인 만큼 앞으로 대통령과 한 팀이 돼 경남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하지 않겠느냐”며 “경남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가 재임하는 시기가 절호의 발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경제·노동·시민사회·학계 등 지역의 각계는 김 당선자에게 일자리 창출과 침체한 경제 활성화를 가장 우선으로 삼아 도정을 이끌어 달라고 한결같이 주문했다.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위기를 맞은 제조업 중심의 경남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제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 기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경영환경 조성에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이김춘택 사무장은 “조선소 하청노동자가 살아야 조선소도 살 수 있다. 최근 경남에서 4만여명의 하청노동자가 실직자가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고통에 귀를 기울여 노동자의 권리와 생존권을 지켜 주는 도지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도민들과 지역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당선자가 임기 중에 대권 도전 준비에 나서면서 도정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린 김 당선자는 민주당 내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김 당선자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곧 시작될 특검수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도민들은 특검수사로 ‘김경수 도정’이 출발부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도 보인다. 진주시민 이모(62)씨는 “드루킹 특검수사에서 혹시라도 새로운 문제가 불거져 도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최악의 경우 도지사 선거를 다시 해야 하는 사태가 생기지 않을지 특검수사가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걱정했다. 도청 안팎에서도 “김 당선자가 ‘문제 될 일이 없다’고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미뤄 볼 때 특별한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면서도 “새 도지사가 빨리 특검수사에서 벗어나 도정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김 당선자는 이날 선거 캠프 관계자 등과 함께 창원시 의창구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하는 것으로 경남지사 당선자 첫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헌화·분향하며 경남지사 당선 사실을 알렸다. 그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 이제 경남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당선자는 묘역 주변에서 기자들에게 간단히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 시민들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토록 원했던 것처럼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국가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역사의 페이지로 만들어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남해 지족해협에서 원시어업 체험하는 ‘죽방렴에 멸치 들어간다’ 운영

    남해 지족해협에서 원시어업 체험하는 ‘죽방렴에 멸치 들어간다’ 운영

    대나무로 만든 재래식 그물을 바다에 설치해 멸치를 잡는 ‘죽방렴(竹防廉)’을 경남 남해군 지족해협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죽방렴은 남해 지족해협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 원시어업으로 명승 제71호로 지정돼 있다.남해군과 문화재청은 12일 죽방렴 원리를 체험하고 익히는 생생문화재 사업 ‘죽방렴에 멸치 들어간다’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가 힘을 합쳐 다양한 콘텐츠를 국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지족어촌체험마을이 주관해 지난 4월 시작한 생생문화재 죽방렴 체험은 오는 11월까지 모두 10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죽방렴은 삼동면과 창선면 사이 바다물살이 센 지족해협에 참나무로 된 기둥을 ‘V’자 모양으로 박은 뒤 대나무를 그물처럼 엮어 놓은 고정 어로시설이다. 중간에 설치한 통발 속으로 밀물 때 고기가 들어가고 썰물 때는 통발 입구가 막혀 들어간 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한다. 지족해협에는 수십개 죽방렴이 설치돼 있다. 죽방렴에서 잡힌 멸치는 품질이 뛰어나 최고급 멸치로 인정받고 있으며 생산량이 많지 않다. 지족어촌체험마을은 오는 15일 진주 봉곡초등학교 학생 4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죽방렴에 멸치 들어간다’를 주제로 체험 행사를 연다. 체험 참가자들은 죽방렴 현장에 직접 들어가 원시어업을 체험하며 척박한 자연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한 선인들의 지혜를 배운다. 죽방렴 체험 신청은 지족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한애국당 통영시장 후보와 다투다 밀어 다치게한 30대 입건

    경남 통영경찰서는 12일 선거운동을 하던 대한애국당 박순옥(49·여) 통영시장 후보를 밀어 다치게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죄)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찾아 ‘대한애국당을 찍어달라’며 선거운동을 하던 박 후보와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박 후보를 밀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지를 부탁하는 박씨를 보고 “난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이다. 당선 가능성 1%도 없는 후보는 나가라”며 언성을 높였다. 박 후보는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에 화가 나 사무실 문을 ‘꽝’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닫고 나갔다. 이에 A씨는 박 후보를 따라 나가 “왜 문을 그렇게 닫고 나가느냐”며 따지는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시비가 벌어져 A씨가 박 후보를 손으로 밀어 박 후보 얼굴과 목 등에 멍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경찰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정식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이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애국당측은 “박 후보는 A씨로 부터 여러 차례 가격당해 정신적 충격으로 막판 선거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수사기관은 국민과 유권자를 우습게 아는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행위에 배후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는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데 이어 박 후보에 대해서도 선거가 끝난 뒤 조사를 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확인해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창원에서 가야시대 최대규모 고분군 확인, 국보급 토기 등 유물 2500여점도 출토

    경남 창원에서 가야시대 최대규모 고분군 확인, 국보급 토기 등 유물 2500여점도 출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지역에서 가야시대 최대 고분군(1000여기)이 확인됐다. 특히 고분군에서 선박을 형상화한 배 모양의 국보급 토기를 비롯해 2500여점에 이르는 각종 가야유물도 출토됐다.경남도는 8일 마산합포구 현동 국도건설공사 현장 가야시대 유적지 발굴조사에서 덧널무덤(木槨墓)을 중심으로 한 가야시대(3~5세기) 최대규모 고분군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가야고분에서 고대 항해용 선박을 형상화 한 배 모양 토기(舟形土器)가 2500여점의 유물과 함께 출토돼 대외교류를 기반으로 성장한 가야의 해양문화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동 가야시대 유적·유물은 (재)삼한문화재연구원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의뢰를 받아 거제~창원을 연결하는 국도건설현장에서 지난해 6월 부터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발굴조사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삼한문화재연구원은 현동 발굴조사 현장에서 가야시대 고분을 비롯해 청동기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각종 유구(옛 사람들이 남긴 삶의 흔적인 무덤, 집자리 등의 시설) 1000여기가 확인·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40여기는 나무로 곽을 짠 덧널무덤 구조이며 무덤안에서 아라가야 계통의 통모양 굽다리 접시와 불꽃무늬토기 등 다양한 토기와 망치, 덩이쇠(鐵鋌), 둥근고리큰칼, 비늘갑옷, 투구 등 가야유물 2500여점이 출토됐다. 고분군 중에서 최고 지배층 무덤으로 판단되는 387호 덧널무덤(길이 5.6m, 너비 2m)에서 굽다리접시와 그릇받침, 철장과 함께 배 모양 토기가 출토됐다. 배 모양 토기는 가야시대 항해용 돛단배(帆船)를 형상화 한 모양으로 길이 29.2cm, 높이 18.3cm 크기다. 선체 아랫부분에 굽다리(臺脚)를 붙여 세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배 모양 토기는 세부 기능들이 정교하게 표현돼 있고 날렵한 조형미를 갖춰 가야시대 해양 선박의 웅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된다.삼한문화재연구원은 배 모양 토기가 가야고분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고대 가야인들이 철을 매개로 중국, 낙랑, 왜와 활발히 교역한 항해용 선박의 실제 모습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아 보물급 유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삼한문화재연구원은 현동 국도건설공사 현장에서 이번에 발견된 유적은 1989년과 2009년 국도공사 때 발견된 유적과 동일한 성격으로, 당시 발굴된 고분까지 합치면 고분군 규모가 840여기 이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 가야고분군이라고 밝혔다.삼한문화재연구원측은 현동 고분군은 규모와 출토유물로 볼 때 남해안을 근거지로 대외 교류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했던 아라가야의 지방 세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현동 가야고분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가야사 규명에 학술적, 자료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유적으로, 현장조사와 자료분석, 정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충분한 기간과 예산이 필요하며 앞으로 발굴조사에서도 중요한 유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한문화재연구원은 이날 오후 3시 발굴조사현장에서 발굴조사 성과 등을 알리는 설명회를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6·13지방선거 경남 합천군수 선거

    6·13지방선거 경남 합천군수 선거

    6·13지방선거 경남 합천군수 선거에는 재선인 현직 하창환 군수가 명예롭게 퇴진하겠다며 출마를 하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재영(55) 후보, 자유한국당 문준희(59) 후보, 바른미래당 조찬용(63) 후보, 무소속 윤정호(50)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합천군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어서 자유한국당 문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더불어민주당 정 후보도 지역에서 농민회 활동을 비롯해 사회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지지기반을 다져왔다. 2010년 합천군의원 선거에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당선경력이 있는데다 당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해볼만한 선거라며 의욕을 보인다. 무소속 윤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방선거 출마 경력이 있다. ●정재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합천의 미래를 위해 힘있는 선택을 해야 할 때 입니다. 합천을 제대로 변화시킬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정재영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합천에 올 때 마다 찾는 사람이 정재영 이다”며 “군수가 되면 군민을 대신해 대통령을 찾아가 합천의 현안과 미래를 당당하게 말하겠다”고 문 대통령과 인연을 강조한다. 정 후보는 “합천농민회 회장을 하면서 농민들과 부대끼며 살았고 바르게 살기 운동을 하면서 합천의 위상과 품격을 올렸으며 군의원을 하면서 군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챙겼다”면서 “준비돼 있고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옥전고분군 사적지 확대와 다라국 역사테마파크 조성, 삼가고분군 발굴 정비 등을 추진해 가야사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만드는 공약을 했다.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해 국민교육장소로 활용하는 사업도 제시했다. 기존 농업정책을 일제 점검해 선순환 구조로 정비하고 6차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등 농정혁신으로 부자농촌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는 숭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학력이 인정되는 한남중미용정보고를 졸업했다. ●문준희 자유한국당 후보 “일 잘하는 군수로 군민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문준희 후보는 “경륜과 경험, 역량을 갖춘 사람만이 혁신을 통해 합천 변화와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도의원 2번과 사회단체 활동을 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합천을 일으키는데 모두 쏟겠다”고 준비된 군수 후보임을 강조한다. 문 후보는 인구 5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 1순위로 제시했다. 그는 “합천을 획기적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서는 황강 직강공사를 추진해 황강의 기적을 창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황강 직강을 통해 확보되는 하천부지에 복합단지와 산업단지, 개방형 스포츠 단지, 골프장 등을 조성하면 인구 1만명이 늘어나게 된다”며 “당선되면 2019년 황강직강공사 재추진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해외 이민자가 귀국한 뒤 거주하는 국제복합도시 유치, 남부내륙철도 합천역 유치, 합천호 주변에 대기업 복지타운과 대형 리조트 유치, 합천벌꿀 브랜드 육성 및 장수말벌 퇴치 유인기 보급 사업, 세계평화공원조성, 합천호 주변 예술인촌 조성 등의 공약도 내놨다. 대구대 국어교육학과와 경남대 행정대학원 정치외교학과(정치학 석사)를 졸업하고 대구 경일여상고 교사를 거쳐 2006년~2014년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조찬용 바른미래당 후보, 무소속 윤정호 후보 조찬용 후보는 “중앙과 경남도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합천 발전을 이끌고 군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한다. 조 후보는 “예산·행정·농업·복지·보건·교육 전문가로서 소멸위기에 놓인 합천을 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17개 읍면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합천통합정책에 따라 권역별로 맞춤형 개발사업을 추진해 합천인구 5만 회복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는 진주중·고와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민정당 공채를 거쳐 당 조직국 간사와 청년부장, 경남도의회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2014년 군수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했다. 무소속 윤정호 후보는 농업회사법인 파머스클럽을 운영하는 기업가다. 윤 후보는 “가난을 이겨낸 흙수저 출신이 기업가 정신으로 합천을 살리는 불씨가 되겠다”고 밝혔다. 합천 중심지역에 인구 3만이 거주하는 정주도시를 건설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계명전문대 원예과와 진주산업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대학원 분자생명공학과(이학박사)를 졸업했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6·13지방선거 경남 거창군수 선거

    6·13지방선거 경남 거창군수 선거

    6·13 지방선거 경남 거창군수 선거에는 중앙제재소를 운영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기범(49) 후보와 행정공무원 출신 자유한국당 구인모(59) 후보, 무소속으로 세무사 출신 조성진(43), 지방의원 출신 안철우(63) 후보 등 모두 4명이 나섰다.더불어민주당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7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들어가 당내 경선에서 양동인(65) 현직 군수를 꺾는 저력을 보였다. 무소속 안 후보도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으로 활동 하다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 공천과정 불공정을 주장하며 당을 떠났다. 현지 유권자와 정당 등에 따르면 김 후보와 구 후보의 양강 구도에 무소속 후보들이 추격하는 판세로 분석한다. 거창 지역은 구치소 신설을 포함해 법원·검찰을 한 곳으로 옮겨 지어 법조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 최대 현안 문제로 꼽힌다. 현재 부지에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김기범 더불어민주당 후보 “든든한 거창군수가 되겠습니다” 김기범 후보는 “대통령 문재인, 도지사 김경수, 군수 김기범이 되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고 정부 예산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며 “군민만 바라보는 정의롭고 든든한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거창구치소 외곽이전, 농업인 월급제 시행,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소상공인 통용 지역화폐 발행, 로컬푸드 생산 및 판매 시스템 정비를 5대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거창 구치소를 비롯한 법조타운은 거창 외곽으로 옮기고 현재 부지에는 청소년 비전타운과 거창형 잡월드 등 다양한 청소년 체험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출하되는 농산물 예상소득 가운데 60%를 농민에게 월급형태로 우선 지급하는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해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산 후 필요한 산후조리원을 공공영역에서 건립해 운영하는 공약과 함께 지역화폐를 발행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군에서 사용하는 각종 수당도 지역화폐로 발행해 지역경제를 북돋운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2008년 거창군수 보궐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 낙선한데 이어 2010년 지방선거때는 새누리당 공천에 도전했으나 탈락했다. 그는 거창대성고와 경기대 경영학과, 경북대 대학원(경제학 석·박사)을 졸업했다. ●구인모 자유한국당 후보 “풍부한 행정경험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군민이 행복한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구인모 후보는 “35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고 능력도 검증받았다”며 “거창 발전을 위해서는 제대로 일할 줄 아는 행정전문가가 군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군민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과 화합으로 낡은 관행은 과감히 바꾸며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군민이 공감하는 현안사업 최우선 해결, 거창도립대학 4년제 승격, 달빛내륙철도 거창역 유치, 거창남부 우회도록 건설사업 추진, 거창읍 로터리 재정비 등을 5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 후보는 “거창 구치소 문제는 군민과 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해결방향을 제시했다. 또 교통망 확충사업으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구간에 거창역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건설타당성 용역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다양한 소득작목 개발과 전문농업인 양성을 지원해 농가소득 1억원 시대 달성과 함께 군민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 정례화, 이동군수실 운영과 군수실을 열린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등 섬김과 열린 행정을 약속했다. 구 후보는 거창대성고를 졸업하고 독학사 시험으로 행정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창원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1978년 거창군 가북면에서 9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한 뒤 행정고시 도전을 위해 공직을 떠났다가 1986년 7급 공채시험을 거쳐 다시 공직에 복귀했다. 경남도 기업지원과장, 거창군 부군수와 군수권한대행,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지냈다. ●무소속 조성진, 안철우 후보 조성진 후보는 인천대 무역학과와 연세대 법무대학원(조세법 전공), 한양대 일반대학원(회계학 전공)를 졸업하고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조세전문가다. 세무법인 다솔 거창지점 대표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세전문가답게 투명한 재정지출로 군정 경영을 혁신하고 거창을 대한민국 상품으로 브랜드화 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조 후보는 “거창 구치소 문제는 외곽에 대체부지를 선정해 옮기고 현재 부지는 공원, 청소년 단지, 북카페 도서관 등으로 개발해 거창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우 후보는 거창대성고와 숭실대, 경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거창군제5·6대 의원을 거쳐 제10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안 후보는 군민이 군정을 주도하도록 군정기획단을 설치하고 거창~창원 직통버스 노선 개설, 덕유산 케이블카 설치, 유치원 무상교육 전면시행 등을 공약했다. 구치소 문제는 원칙적으로 주민의 뜻을 따라 결정해야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할 때는 차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반대세력도 군정 동반자로 인정하는 정치적 포용력과 설득력, 반대의견에도 귀를 귀울이는 열린 마음,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염치도 갖추었다”며 “이런 덕목있는 사람이 군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6·13지방선거 경남 함양군수 선거

    6·13지방선거 경남 함양군수 선거

    6·13지방선거 경남 함양군수 선거에는 농협노조위원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서필상(48) 후보와 도의원 출신 자유한국당 진병영(53) 후보, 행정공무원 출신 무소속 서춘수(68) 후보 등 3명이 나섰다.1995년 지방선거 실시 이후 민선 함양군수는 모두 5명이 선출돼 이 가운데 4명이 뇌물수수나 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3명은 재임중에 구속됐다. 민선군수의 불명예 퇴진이 이어지면서 군민들 사이에 정직하고 청렴한 군수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출마 후보들도 하나같이 깨끗한 군수를 강조한다. 더불어민주당 서 후보와 자유한국당 진 후보는 군수 선거 첫 출마다. 무소속 서 후보는 군수 선거에만 4번째 도전이다. 지역 여론과 각 당에 따르면 3명의 후보가 경합하는 판세로 분석한다. ●서필상 더불어민주당 후보 “땅에 떨어진 군민들의 자존감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서필상 후보는 “연이은 군수의 구속으로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면서 “새 물은 새 그릇에 담아야 진짜 깨끗해진다”고 청렴후보임을 강조한다. 서 후보는 “부정부패는 근절하고 군민참여를 확대해 행정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 인사 심의에 외부 그룹 참여를 보장하고 군수실을 군청 1층에 설치하는 한편 찾아가는 군수실 운영을 공약했다. 인구가 늘고 사람이 오가는 함양을 만들기 위해 거제~대전, 대구(달구벌)~광주(빛고을)를 연결하는 거대달빛 철도 건설 추진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오랫동안 농협에서 근무해 누구보다 농촌현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농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고 돈이 도는 농촌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농업인의 농정 참여를 위해 농업인 회의소를 설치 운영하고 농번기에 어르신 농업인을 돕기 위해 영농지원단을 운영하는 공약을 내놨다. 서 후보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심하게 돌보는 촘촘한 그물망 복지 추진과 군민들이 제안하는 생활공약과 의견은 반드시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진주고와 경상대학을 졸업하고 농협에 입사해 전국농협노조위원장을 지냈다. 무상급식지키기 함양운동본부 사무총장, 19대 대선 문재인 농업특보를 역임했다. ●진병영 자유한국당 후보 “군수가 깨끗하면 함양이 달라집니다” 진병영 후보는 “깨끗하고 정직한 군수가 돼 함양발전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함양을 품격있는 전원도시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서는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장동력을 위해 도심권 공영주차장 건설, 학생도서관 및 엄마와 함께하는 키즈랜드 건립, 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와 항노화산업단지 개발, 영유아 및 초등 저학년 돌봄사업 획기적 확대, 벽소령~지리산 산악관광도로 개설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지리산 인근 지자체와 경남도 등과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해 서부경남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밖에 다국적 먹거리 타운조성, 귀농·귀촌인 회관건립, 2020년 항노화 엑스포 성공개최를 약속했다. 그는 “작목별·농장별로 맞춤형 지원 농정을 펼쳐 농정의 내실을 꾀하고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촘촘한 돌봄과 섬김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통과 화합하는 군정을 실천하기 위해 중요정책 모바일 투표제 시행, 군수에게 보내는 소망편지와 소망우체통 설치 운영, ‘안되는 민원’ 재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인사운영 공정·투명 등을 약속했다. 진 후보는 함양종합고등학교와 진주산업대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제10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함양청년회의소 회장과 함양라이온스 이사, 함양군 농구연합회 회장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다. ●무소속 서춘수 후보 “40년 행정경험을 함양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서춘수 후보는 “걸어온 길을 보면 걸어갈 길이 보인다”면서 “행정전문가인 서춘수가 함양을 구할 위기 극복의 적임자”라고 강조한다. 서 후보는 9급 면서기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경남도 감사관, 밀양부시장, 경남도 농수산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40년간 청렴하게 공직생활을 해 부정부패나 비리에서 깨끗하며 공직에 있으면서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한 작은 의혹도 없었다”면서 “낮은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며 오직 군민만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서 후보는 군정 청렴도 최상위권 도약을 위해 청렴도 향상 기획단, 정책실명제, 용역실명제, 일반직원의 인사위원회 참여, 수의계약 상한제 등의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발전과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2020 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개최, 함양농특산물 유통센터 설립, 관광호텔 건립, 마천면~휴천면 오도재 터널 개설, 함양사랑 상품권 발행, 함양장수마을 조성 등을 공약했다. 서 후보는 진주고와 경남대 행정학과 및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2010년 경남도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2011년과 2013년 함양군수 재선거에 잇달아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2014년 군수 선거에 이어 이번이 4번째 군수 도전이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6·13지방선거 경남 산청군수 선거

    6·13지방선거 경남 산청군수 선거

    경남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 보수성이 더 두드러져 역대선거에서 보수 정당으로 지지가 쏠리는 현상이 뚜렷했다. 그러나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군 지역에서도 역대선거와 분위기가 다르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각 정당 선거캠프와 후보자 등에 따르면 정당을 보고 후보를 지지하는 특정 정당 편애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심하지 않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낄수 있다고 한다. 이같은 분위기는 선거 판세에도 드러나 군수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여·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경합하는 지역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산청·함양·거창·합천군 군수 선거도 판세 예측이 어려운 곳으로 분류된다. 6·13 지방선거 경남 산청군수 선거에는 현직 군수인 더불어 민주당 허기도 (65)후보와 전직 군수를 지낸 자유한국당 이재근(65) 후보, 도·군의원 출신 무소속 이승화(62), 배성한(66) 후보 등 모두 4명이 뛰고 있다.자유한국당 이 후보는 허 후보에 앞서 군수를 2번 연임했고 두 후보는 진주고 선후배(이재근 후보가 한해 선배) 사이다. 허 후보는 지난 2월까지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공천을 받았다. 허 후보에 앞서 2차례 군수를 지낸 이 후보는 지난 선거에 3선을 접고 불출마 했다가 다시 나섰다. 무소속 두 후보도 자유한국당 소속이었으나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한 뒤 출마했다. 현지 여론 등에 따르면 현·전직 군수 출신 두 후보와 무소속 이승화 후보가 앞서있는 가운데 배 후보가 추격하는 구도로 분석한다. 당적을 바꾼 허 후보가 군수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할 지 선거를 한차례 건너 뛰고 나온 이 후보가 현직 군수를 꺾고 3선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허기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산청을 위한 일꾼이 필요하고 힘있는 여당 군수가 필요합니다” 허기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 후보, 허기도는 한팀”이라며 “힘있는 여당군수 허기도가 1등 산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한다. 허 후보는 “선거때만 되면 기호가 몇 번인지 따지고,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를 따지는데 군수는 일 잘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땀에는 색깔이 없으니 당적을 따지지 말고 누가 일을 잘 할 것인지만 보고 선택해 달라”고 당적변경에 방어막을 쳤다. 그는 2021년 한방 항노화 엑스포를 개최, 70세 이상 노인에게 이·미용권 지급, 어르신 집 축담 낮추기 사업 지원 등의 공약을 내놨다. 모든 군내버스는 의료원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또 친환경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케이블카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해 100리 불로장생길과 100리 선비길을 조성하고 국립 산림체험원을 유치해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공약도 제시했다. 허 군수는 경상대학교 사범대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사와 사업가를 거쳐 지방정치를 시작해 제6·8·9대 경남도의원과 도의회 의장을 지냈다. ●이재근 자유한국당 후보 “군수 재임시절 그렸던 밑그림을 구체화 하고 완성시키겠습니다” 이재근 후보는 “이재근이 다시 뛰면 산청이 다시 뜬다는 군민들의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온 마음과 열정을 바쳐 혼신을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군민들에게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한다. 이 후보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간자본 투자유치촉진 대책팀을 구성해 지역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할 것을 공약 1순위로 내걸었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보조 보행기 전동휠체어 보급 확대를 비롯해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시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초·중·고교 무상급식 지원과 제2회 산청 세계엑스포 개최 추진도 공약했다. 그는 “군수로 재임하면서 산청의 백년대계 밑거림을 그려서 지도를 바꿔놓고 미래비전을 준비했다”면서 “산청의 비전과 희망을 되살려 시대를 앞서가는 자랑스런 산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수는 진주고 2년을 중퇴하고 옛 신한국당에서 당료 생활을 시작해 총무국장, 한나라당 조직국장과 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산청군수 퇴임 뒤 경남일보 대표이사를 지냈다. ●무소속 이승화·배성한 후보 이승화 후보는 한국국제대학교 경찰행정학부 3학년을 중퇴했고 제7대 경남도의원과 제7대 산청군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발빠르게 민원을 해결하는 민원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배성한 후보는 체육전문대학과 국민대 정치대학원을 졸업했다. 2010년 산청군수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직능특보를 지냈다. 배 후보가 내건 공약 가운데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리산 자락에 탈북민 정착촌인 한민족 마을을 설립하고 전직 산청군수들의 행정실패 사례를 조사·평가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기 위한 산청군 전직군수 적폐청산위원회 설립 등이 눈길을 끈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지역 시내버스, 오는 9월부터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시작

    경남지역 모든 시내버스에 오는 2020년까지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경남도는 5일 진주·통영·사천·김해·거제 등 도내 5개 시 지역 시내버스 270대에 무선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을 설치해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7~8월 중에 와이파이 중계기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한다. 내년에는 창원시 등 6개 시 지역 시내버스 1030대, 2020년에는 양산시를 비롯한 6개 시 지역 시내버스 200대에 와이파이 시스템을 갖추는 등 시내버스 이용자와 운행버스가 많은 노선 순서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모두 32억원을 들여 1500대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 시스템을 완비한다. 경남지역 전체 시내버스 1872대 가운데 군 지역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를 제외하고 10개 시 지역 모든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해 도민들에게 통신 편의를 제공하고 통신비 부담도 덜어준다. 이와 함께 도는 어린이 교통사고와 유괴, 납치 등 각종 강력범죄를 막기 위해 연말까지 경남도내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앞서 올해 합천군에 CCTV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나머지 17개 시·군 어린이보호구역에 23억원을 들여 시·군 마다 CCTV 4~7곳씩 모두 104곳을 설치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836곳에 CCTV 1482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도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를 설치해 운영하면 시·군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범죄 예방과 안전한 보행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엽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크고 작은 시책을 꾸준히 찾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개발공사 임직원 유럽출장 외유성 논란

    지방공기업 경남개발공사가 신규사업 발굴 명목으로 실시한 임직원 유럽연수에 대해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경남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공기업이다. 경남개발공사는 4일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해외 선진 벤치마킹’을 위해 사장직무대행과 3~6급 임직원 8명 등 모두 9명이 3일부터 11일까지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3개국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 해외연수 비용은 모두 5619만원으로 1인당 624만여원이다. 경남개발공사는 조진래 전임 사장이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사퇴해 최태만 상임이사가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최 사장직무대행 등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영국·프랑스·독일 3개 나라를 둘러보고 오는 11일 돌아온다. 영국 런던에서 도크랜드개발공사와 영국역사관, 템즈강 개발구역 등을 돌아보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상카트르 예술단지, 오르세 미술관, 라 빌레트 공원, 라데팡스 신도시 지역을 방문한다.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오버우어젤 시청사와 도시 박람회장, 에너지 마을, 하이델베르크 구도심, 마르크트 광장(구시가지 개발지역), 라인강 등을 시찰한다. 경남개발공사는 경영혁신과 사업다각화를 위해서는 도시재생이나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관련 사업 선진국인 유럽 벤치마킹 연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개발공사 임직원 유럽출장에 대해 경남시민주권연합은 이날 ‘경남개발공사 선거 직전 직무대행 포함 해외 선진지 견학 실시 정당한가’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신규사업 발굴과 무관한 호화 외유성 출장이라며 경남도에 철저한 규명과 감사를 촉구했다. 경남시민주권연합은 해외 방문 예정지가 대부분 도시재생을 목적으로 하는 공원, 미술관, 전시관, 템즈강, 라인강 등 관광지로 짜여 있어 경남개발공사 업무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 견학은 에너지 마을 1곳 뿐으로, 도시재생이라는 명목아래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신재생에너지 구색을 갖추기 위해 끼워넣기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외출장경비도 공기업 1인당 통상 수준인 300여만원을 훨씬 넘어 호화 외유성 출장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민단체는 경남개발공사 임직원들의 이번 유럽출장은 신임 사장이 임명되기 전에 선거기간 공백기간을 틈타 신규사업 발굴 명목으로 실시한 호화 외유성 출장이라고 비판했다. 경남시민주권연합은 사장직무대행이 포함된 경남개발공사의 이같은 호화 외유성 출장은 공기업 기강 해이와 예산낭비, 예산 유용의 대표적 사례로 경남도에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경남개발공사에서 보고를 하지 않아 임직원들의 해외출장을 몰랐다며 문제가 있는지 검토해 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하동출신 작사가 정두수 전국가요제 7월 개최

    하동출신 작사가 정두수 전국가요제 7월 개최

    경남 하동출신 정두수(1937~2016) 작사가의 음악 업적을 기억하고 노래 재능이 우수한 신인 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정두수 전국가요제’가 오는 7월 하동에서 열린다.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는 30일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7회 정두수 전국가요제’를 제4회 섬진강재첩축제 기간인 오는 7월 22일 하동군 송림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까지 ‘섬진강 전국가요제’라는 이름으로 섬진강 재첩축제때 열었던 가요제 명칭을 올해부터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로 바꾸었다.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는 한국 가요계의 대표 작사가로 꼽히는 정두수 선생을 추모하는 가요제로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명품 가요제임을 알리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가요제 참가자격은 음반을 출시하지 않고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회원이 아닌 전국 만 16세 이상으로, 참가곡은 한국어에 기반을 둔 노랫말로 이뤄진 한국가요다. 6월 23일까지 참가접수를 받은 뒤 6월 24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 참가자를 뽑는다. 본선에서 최고상인 대상 1명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가수 인증서를 준다. 금상 2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인기상은 2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정두수 작사가는 1963년 ‘덕수궁 돌담길’ 노랫말을 지어 대중가요 작사가로 데뷔한 뒤 ‘흑산도 아가씨’(이미자), ‘가슴 아프게’(남진), ‘물레방아 도는데’(나훈아), ‘공항의 이별’(문주란), ‘마포 종점’(은방울 자매) 등 수많은 히트곡의 주옥같은 가사를 썼다. 그가 작사한 노래는 3500여곡에 이른다. 2016년 8월 80세로 별세했다.전국 13곳에 정두수 선생의 노래비가 건립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운전자 뇌전증으로 고속도로 지그재그 달리던 트럭, 승용차가 가로막아 사고예방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뇌전증 증세로 트럭이 지그재그로 달리는 것을 본 승용차 운전자가 자신의 승용차로 트럭을 가로막아 세워 교통사고를 예방했다. 당시 트럭 운전자는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그대로 뒀다며 큰 사고가 일어날 뻔했었다. 29일 오전 10시 10분쯤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TG) 부근에서 대구 쪽으로 달리던 이모(44)씨의 1t 트럭이 갑자기 비틀거리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트럭은 계속 100여m쯤 진행해 다시 오른쪽 가드레일을 스치며 수백m를 더 달렸다. 당시 사고 트럭 뒤에서 쏘나타 승용차를 운전하던 박세훈(45·물류회사 운영)씨가 트럭 운전석 쪽을 살펴보고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것을 발견했다. 박씨는 급히 트럭을 앞지른 뒤 트럭 앞을 승용차로 막았다. 박씨는 트럭 앞을 승용차 뒷범퍼로 막아 3차례 충돌하며 가다서다를 되풀이 한 끝에 트럭을 멈춰 세웠고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 승용차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당시 트럭이 시속 80~90㎞ 속도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박씨는 “처음에는 트럭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것으로 여겨 몇 차례 경적을 울렸으나 계속 지그재그로 달려 차 안을 살펴봤더니 운전자가 몸을 떨고 있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씨는 “그냥 두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트럭 앞을 막아 세우는 수밖에 없겠다고 판단했다”며 “트럭이 멈춰 선 뒤 운전석 문을 열어보니 운전자가 몸을 떨며 기절해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의 승용차는 트럭과 부딪혀 뒷범퍼가 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씨가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에 갑자기 나타난 뇌전증 증세로 운전능력을 상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때마침 박씨가 트럭앞을 일부러 가로막아 세우지 않았다며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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