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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약초의 본고장 산청에서 10월9일까지 제18회 한방약초축제

    한방약초의 본고장 산청에서 10월9일까지 제18회 한방약초축제

    한방약초의 고장 경남 산청군에서 한방과 약초, 항노화산업을 보고 체험하는 제18회 한방약초축제가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린다. 지리산이 걸쳐 있는 산청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자생하는 품질과 약효가 뛰어난 토종 약초가 유명하다. 산청군은 1000여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지리산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산청지역이 대한민국 전통 한방·약초 본고장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01년 부터 해마다 한방약초축제를 개최한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에 선정되는 등 명품축제로 인정받고 있다.올해 축제는 ‘힐링 산청에 빠지다’를 주제로 정해 산청IC 앞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진행된다. 한방과 약초를 중심으로 관람, 전시, 공연, 경연, 체험 등 100여개 행사가 이어진다.산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약초를 체험하는 ‘내몸의 보약 체험’ 행사가 내몸의 보약 체험존(약초장터)에서 매일 열려 한의사 설명에 따라 각종 증상에 맞는 약초를 직접 달여서 먹는 약초달이기를 체험할 수 있다. 주제관인 한방항노화체험관은 지역에 있는 한방약초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설치해 꾸몄다. 체험관내 ‘산청 혜민서’에서 하루 300명씩 질환에 따른 맞춤형 무료 한방진료를 체험한다. 한방화장품 만들기, 건강주스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매일 열린다.10월 6일 약초장터에서 오세득 셰프가 산청에서 재배·생산되는 약초와 농특산물을 재료로 요리·토크쇼를 선보이는 ‘산엔청 힐링 맛 여행’ 행사가 열리고, 10월 7일에는 전국 요리사 지망생이 참여하는 ‘산앤청 힐링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이어진다. 29일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도전 허준 골든벨’은 전국 한의대생과 축제 관광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한의학 퀴즈 경연대회다.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시상한다. 특설무대에서 힐링산청 팔도품바대회(9월 30일), 제3회 전국 항노화 실버합창대회(10월 2일), 남진과 함께 떠나는 힐링음악회(10월 3일), 중국창주 신흥기예단(10월 5일), 퓨전국악앙상블(10월 6일), 제10회 불교문화제(〃), 야(夜)~산청맥주페스티벌(〃), 추억과 낭만의 힐링콘서트(10월 7일), 산청성인가요콘서트(〃), 산앤청 지리산 음악회(10월 8일) 등 매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경남 대표 문화예술단체인 극단 ‘큰들’이 매일 오후 마당극장(팔도장터)에서 약초골 효자전과 오작교 아리랑을 공연한다. 산청한약방·축제광장·산청약초시장 주변에서 한약·약초 관련 갖가지 체험 행사와 전통놀이 체험, 산청 금서면 새터골에 있는 금수암 사찰음식 체험·시식 행사가 열린다. 각종 먹거리를 비롯해 200여종 약초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판매장터와 약초판매장터, 산청 약초시장이 운영된다. 산청군은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연계해 지역의 약초·한방항노화 산업을 적극 개발하고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말다툼 중 “입 닫게 해주마”…휘발유 뿌리고 불지른 60대

    말다툼 중 “입 닫게 해주마”…휘발유 뿌리고 불지른 60대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6일 식당에서 옆 자리 손님과 말다툼을 하다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A(62)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 4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자리에 있던 손님과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하다 ‘입을 닫게 해주겠다’며 자신의 집 창고에 있던 휘발유 20ℓ를 식당에 들고 와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불이 번지면서 A씨와 식당에 있던 손님 3명 등 모두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식당안이 모두 불에 탔다. 당시 식당안에는 주인과 손님 등 1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대와 119 구급차 등이 급히 출동해 화상을 입은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10분여만에 불을 껐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10월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투자유치 설명회

    경남도는 오는 10월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18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고 기업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투자설명회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수도권 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국내·외 유망기업 간 투자협약(MOU) 체결을 비롯해 경남 신경제지도 실현을 위한 투자활성화 방안 토론, 투자 상담 등이 진행된다. 김경수 지사가 경남의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와 경남 신경제지도 등을 직접 소개 하고 ‘맞춤형 투자지원제도’를 설명할 계획이다. 올해 투자유치 설명회는 그동안 MOU 체결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수도권 및 해외 실수요자 중심의 현장 설명과 기업유치에 집중해 기업과 산업협회 등이 대거 참여하는 맞춤형 투자 상담 활동에 중점을 둔다. 기업대표의 생생한 투자성공사례 발표, 시·군 투자환경 설명, 투자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제언 등을 공유하는 패널토론도 열린다. 투자성공 사례로 LG전자의 ‘친환경 스마트공장 투자 사례’와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의 ‘투자유치 경과와 성과’ 등이 발표된다. 창원시장과 고성군수가 직접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발표를 하고 산업연구원의 ‘지역혁신생태계 구축차원의 투자유치’ 발표,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의 ‘경남도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언’ 등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설명회에서 16개 업체가 모두 3조 1298억원을 투자하고 429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하는 투자협약도 체결된다. 지난해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체결된 투자금액은 9100억원, 인력고용은 1141명이었다. 도 관계자는 “경남 경제성장률이 7년째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자설명회가 기업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경남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장애아들 병든 아버지 살해혐의 무죄, 시신 훼손·유기 혐의는 징역 4년

    병든 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적장애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존손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부(부장 최성배)는 26일 검찰이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한 이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숨진 아버지 시신을 토막 내 버린 혐의(사체손괴·사체유기)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적장애 3급인 이씨는 지난 2월 9일 경남 진주 시내 자신의 집에서 파킨슨병으로 누워 있던 아버지(81) 입안에 손을 밀어 넣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숨진 아버지 시신을 토막 낸 뒤 시내 쓰레기통과 사천 창선·삼천포 대교 아래 바다,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아버지 입안에 가득 찬 가래를 닦아내려고 물티슈와 손가락을 입안에 넣었고 목에 걸린 물티슈를 빼내려고 아버지 목을 10초 정도 누른 행위밖에 하지 않았다며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씨가 다른 가족 없이 9년째 병든 아버지를 혼자 간호하는데 부담을 느껴 고의로 아버지를 살해했다며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씨가 아버지가 숨진 뒤 시신을 훼손할 공구를 사들인 점과 119를 부르거나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은 점 등을 존속살해 간접증거로 내세웠다. 검찰은 또 이씨가 아버지 사망 3주 전 “아버지 장례비로 쓰겠다”며 정기예금을 해약해 1400만원을 인출하고, 아버지 시신을 유기한 뒤 여행용 가방을 산 사실도 증거로 들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씨가 아버지를 죽일 만한 범행 동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아픈 아버지를 오랫동안 간호하며 피로감을 느낀 것과 범행 후 시신 훼손용 공구를 사들인 점은 인정했지만, 이씨가 당시 병세가 상당히 나빴던 아버지를 간호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조치 때문에 우발적으로 숨지게 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시신을 유기한 행동도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실수로 아버지를 숨지게 해 처벌받을 것이 두려웠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점, 지적장애 3급으로 상식 능력과 판단력이 부족한 점 등을 고려하면 존속살해를 뒷받침할 간접증거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기예금을 해약한 것 역시, 과거에도 예금을 만기 이전에 해약한 적이 있었고, 여행용 가방을 산 것은 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인근 하동군에 있는 회사에 취업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런 점을 종합해 이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이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되었다고 보기에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려 존속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뒤늦게 공소장 변경 없이 이씨에게 과실치사죄를 적용하려 했으나 재판부는 방어권 행사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며 허용하지 않았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하동군, 미국 야키마시와 자매결연

    경남 하동군은 22일 미국 서북부 워싱턴 주에 있는 야키마시와 이날 국제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동군과 야키마시는 이날 야키마시에서 협약식을 갖고 윤상기 하동군수와 홀리 쿠센 야키마시 부시장이 협정 선언문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하동군 북미시장개척단과 야키마시 공무원 및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두 지역은 자매결연을 통해 앞으로 더욱 친밀한 교류와 친선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두 지역 주민을 위해 문화·교육·경제·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협약했다. 하동군과 야키마시는 특히 농업과 관광산업 중심인 두 지역 특성을 살려 앞으로 농업 및 관광산업 분야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도 확대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야키마시는 워싱턴 스테이트 페어를 통해 그동안 교류를 이어온 친숙한 도시이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선진 농법을 비롯해 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키마시는 미국 서북부 레이니어국립공원 동남쪽, 야키마 밸리에 위치한 도농 지역으로 인구는 9만여명이다. 미국 내 최대 규모 농업박람회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센트럴 워싱턴 스테이트 페어’가 해마다 야키마시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 사과 산지 가운데 한 곳이며, 맥주 원료인 호프와 포도, 체리, 멜론 등 다양한 과일과 고추, 옥수수, 콩을 비롯한 농작물을 많이 재배한다. 하동군과 야키마시는 민선6기 윤상기 군수 취임 뒤 부터 두 지역 관계자들이 ‘워싱턴 스테이트 페어’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참가하는 등 꾸준히 교류를 하고 있다. 야키마시 현지에서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군의원과 공무원, 농협조합장 등 14명의 북미시장개척단이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9박 11일 동안 미국·캐나다 등 북미 2개국을 방문해 농수산물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에 해수부 공모사업 패류양식연구센터 건립, 2021년 준공

    경남에 패류 미래품종을 연구하고 시험양식하는 ‘패류양식연구센터’가 건립된다. 경남도는 21일 해양수산부의 패류양식연구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경남이 사업지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패류양식산업 육성을 위한 도정 4개년 사업의 핵심인 패류양식 연구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8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패류양식연구센터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0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을 투입해 3000㎡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4500㎡ 규모로 건립한다. 연구센터는 패류종자 생산시설, 신품종과 미래전략품종 연구시설, 시험양식시설 등을 갖춘다. 내년에 실시설계를 한 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건립공사를 마치고 2022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해수부 공모사업 확정에 따라 내년에 실시설계 등 사업에 필요한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패류양식연구센터가 건립되면 패류 주생산단지 특성을 살려 해역별 특화품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위생·안전성, 수산종자 열성화 등 패류양식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지락 인공종자 대량보급, 해만가리비 품종개량, 식물성 플랑크톤(패류 먹이생물) 분양, 우량 굴 종자 분양 등 지역 어업인에 대한 양식기술 이전과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득호 경남도 어업진흥과장은 “패류양식 연구센터는 경남 패류 양식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돼 정체된 경남 수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지역 굴, 피조개, 홍합 등 패류 생산량은 31만t으로 전국 생산량(39만t)의 79%를 차지한다. 경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에 5개 해역(2만 5849ha)이 포함돼 전국의 75%를 점유해 패류양식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거제도와 섬 잇는 세번째 연륙교 산달연륙교 개통

    거제도와 섬 잇는 세번째 연륙교 산달연륙교 개통

    경남도와 거제시는 21일 거제시 거제면과 산달도를 연결하는 왕복 2차선 ‘산달연륙교’가 이날 개통됐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0시 개통과 함께 통행이 시작된 산달연륙교는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으로 국비 341억원과 도·시비 각 73억원 등 모두 487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거제면 소랑리와 산달도(법동리)를 잇는 연륙교 620m(폭 11m)와 접속도로 793m를 건설하는 공사를 2013년 9월 시작해 5년여만에 준공했다. 거제시는 개통에 앞서 20일 오후 3시 산달연륙교 현장에서 준공식을 했다.면적 2.55㎢인 산달도에는 122가구에 주민 232명이 살고있다. 산달도 주민과 외지 관광객들은 다리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거제면 고당항과 산달도를 오가는 도선을 타고 다녔다. 산달도는 굴, 바지락, 유자가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주변 바다에 굴양식업이 번창해 섬 곳곳에 쌓여 있는 굴껍데기가 동산을 이루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그동안 산달도에서 생산된 굴을 배로 운반했으나 산달연륙교가 놓여 차로 운반할 수 있어 산달도 지역 수산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산달연륙교 건설을 계기로 산달도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시행되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캠핑장과 먹거리촌 조성 등 관광사업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달연륙교는 거제도와 칠천도를 연결하는 칠천연륙교(2000년 1월)와 거제도와 가조도를 잇는 가조연륙교(2009년 7월)에 이어 거제도 본섬과 부속섬을 연결하는 세번째 다리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가위에 또 과음하시나요…고향의 맛으로 술술 달래요

    한가위에 또 과음하시나요…고향의 맛으로 술술 달래요

    산악회는 산에 가서 술 먹거나 하산 후 술 먹는 모임, 조기축구회는 아침에 공 차고 술 먹는 모임, 향우회는 같은 고향 출신끼리 술 먹는 모임, 수련회는 무슨 수련을 한답시고 밤을 지새워 술 먹는 것, 번개는 갑자기 모여서 술 먹는 것, 피로연은 결혼식 마치고 지인·친구들이랑 술 먹는 것, 야유회는 친한 사람들과 밖에서 술 먹는 것이란다. ‘술 먹는 대한민국’을 빗댄 우스갯소리다. 명절에도 오랜만에 만나는 형제와 친인척, 친구들과 한잔을 거를 수 있겠는가. 추석은 ‘고향 가서 술 먹는 날’이다. 술자리가 많은 만큼 대한민국엔 주당 속을 풀어주는 해장국도 다양하다. 하물며 해장술을 즐기는 우리 민족 아닌가.전국구 부산 ‘복국’… 알코올 분해 탁월 부산 술꾼들은 쓰린 속을 부여잡고 복국을 찾는다. 복어 독인 테트라톡신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능을 지녔다. 복국에 들어가는 콩나물과 미나리도 숙취 해소에 좋아 복국은 이제 전국으로 뻗어 나간 부산발 전국구 해장국이다. 부산 및 남해 연안에서 잡은 복어나 수입산 대부분이 부산에서 전국으로 유통된다. 부산에선 아주 신선한 복어를 구입할 수 있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복어 요리가 유명해졌다. 자주복(참복), 까치복, 검복(밀복)과 은복, 졸복이 주재료로 쓰인다. 복국은 맑은탕(복지리)과 매운탕으로 나뉜다. 복맑은탕은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시원하고 개운하게 끓이고 복매운탕은 고춧가루를 풀어 맵싸하게 끓인다. 충청, 쌉싸름 올갱이… 구수·시원 우럭젓국 충북 괴산은 올갱이(다슬기의 충청도 방언) 국밥으로 유명하다. 맑은 물 덕분에 청정 1급수에만 서식하는 올갱이가 많이 잡혀서다. 버스터미널 쪽엔 올갱이국밥 식당 10여개를 아우르는 ‘올갱이국 거리’가 있다. 먼저 올갱이에서 모래를 빼낸 뒤 삶아 육수를 만든다. 이어 올갱이 살을 빼내고 껍질을 버린다. 마지막으로 육수에 올갱이 살과 된장을 풀고 부추, 아욱 등을 넣어 만든다. 올갱이 살을 달걀 푼 밀가루에 버무려 국을 끓여내는 식당도 있다. 된장의 구수한 맛과 올갱이의 쌉싸름한 맛이 조화를 이뤄 일품이다. 충남 태안·서산 등 서해안 일대에서 우럭젓국이 구수하고 시원한 맛을 뽐낸다. 반건조 우럭을 쓴다. 사시사철 중에서도 보리가 익을 무렵(5~6월)에 잡은 게 가장 좋다. 산란기를 앞둬 살이 통통하다. 국물은 쌀뜨물을 사용해 비린 맛을 없애고 고소하다. 반건조 우럭과 쌀뜨물, 무 등 넣고 끓이면 사골 국물처럼 뽀얘진다. 여기에 두부와 청양고추, 파, 마늘 등 양념을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 더 끓이면 끝이다. 강원, 연하고 담백한 황태해장국 ‘으뜸’ 설악산 북풍한설을 맞고 익은 황태로 만든 황태해장국은 또 어떤가. 황태는 겨울철 맑은 공기와 눈 속에 2개월 밤 기온 영하 10도 이하인 강원도 고산지대에서 12월 중순부터 넉 달에 걸쳐 명태를 덕장에 걸어 얼었다 녹았다 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말린다. 솜방망이처럼 연하게 부풀어 맛이 담백하고 고소한 게 특징이다. 황태해장국은 황태를 물에 불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고 두부와 표고버섯 등을 채 썰어 넣는다. 여기에 대파를 어슷하게 썰어 놓고 모시조개를 넣어 끓인다. 앞서 냄비에 무와 명태 머리, 뼈를 넣어 육수를 뽑는다. 냄비에 육수를 넣고 끓으면 황태와 준비한 재료를 넣어 푹 끓인 뒤 새우젓,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다시 한번 끓으면 달걀로 줄알을 치고 마무리한다. 황태엔 간을 보호하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과음한 몸을 달래는 데 훌륭하다. 전남, 예부터 즐긴 선지 해장국 광주와 전남 사람들은 예부터 선지 해장국을 즐겼다. 시골 장터 부근 도축장에서 한우를 잡는 날이면 주민들이 양동이를 들고 선지를 얻으러 줄을 섰다. 소의 피를 상온에 놔 두면 금세 두부처럼 굳는다. 살코기를 우려낸 맑은 육수를 끓이고 국자 등으로 선지를 듬뿍 퍼 넣으면 구수한 선짓국으로 변한다. 소금과 파를 썰어 넣으면 요리가 끝난다. 지역에 따라 어린 배추 등 푸성귀를 넣기도 한다. 약주로 속이 허하거나 농사로 지친 사람들이 즐기던 토속 해장국이다. 물 좋은 전주지역 특색과 맞닿아 유명하다. 철분이 많은 물맛 덕택이다. 멸치육수에 콩나물과 다진 양념을 듬뿍 넣어 뚝배기에 끓인 콩나물해장국은 새벽부터 문을 여는 시장 상인들의 아침밥 겸 속풀이로 인기를 끌었다. 수란에 김 몇 장을 넣고 뜨거운 국물을 몇 숟가락 끼얹어 훌훌 마시는 게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막걸리에 한약재를 넣고 끓인 모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명쾌하게 속 푸는 울릉도 오징어 내장국 울릉도 사람들은 예로부터 오징어 내장국을 즐긴다. 오징어가 잡히는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내장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가을과 겨울에 주로 먹는다. 하얀 탕과 노란 탕 두 종류로 나뉘는데 지리와 매운탕이다. 보통 무, 콩나물, 파를 넣고 하얗게 끓여 내는데 그 시원함은 밤새 시달린 속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지리는 청양고추와 소금으로 간을 하며 매운탕은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마무리한다. 맛의 비결은 내장을 소금 간 하여 1주일 정도 숙성시키는 데 있다. 그래야 떫고 쓴맛이 빠져 달아진다. 해장국 하면 재첩국이 빠질 수 없다. 특히 경남 하동 섬진강 재첩은 애주가들에게 간장약으로 통한다. 지름 1~2㎝인 작은 조개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섬진강 하류지역 염분이 적은 사질토 강 바닥에 서식한다. 특히 깨끗한 섬진강에선 빛깔이 선명하며 육질이 연하고 맛이 담백해 재첩 가운데 최고로 손꼽힌다. 하동 재첩은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많이 함유해 간장 기능을 돕는다. 타우린은 담즙을 잘 분비하도록 해 해독작용을 돕는다. 하동 섬진강 재첩은 바지락보다 훨씬 작아도 영양가 면에선 오히려 3배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백한 하동 재첩국… 간 해독작용 탁월 하동 재첩 채취는 5~6월이 알맞지만 요즈음엔 팩에 담아 오래 보관하는 기술이 개발돼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재첩 알맹이를 넣고 끓인 재첩국은 재첩 대표 요리다. 푸르스름한 빛깔을 띤 뽀얀 국물에 부추를 넣은 하동 재첩국은 애주가들의 쓰린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는 으뜸 해장국이란 말을 듣는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 먹던 해장국 효종갱은 배추속대, 콩나물, 송이, 표고, 소갈비, 해삼, 전복에 토장을 풀어 종일 끓인 것으로 밤새 끓이다가 새벽녘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파루(罷漏)의 종이 울려 퍼지면 남한산성에서 사대문 안의 대갓집으로 배달되던 우리나라 1호 배달 해장국이다. 갈비국물에 영양가 높은 해물과 버섯을 넣고 오래 끓여내어 소화를 돕고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많이 쓰지 않아 담백하고 부드러워서 속을 달래는 데 좋다. 주연은 제주 멜국…조연은 고기국수 제주에선 멜국(멸치국)도 좋다. 보통 멸치의 미덕은 국물을 내고 자리를 비켜주는 것인데, 제주 멜국엔 큰 멸치가 주연이다. 통추어탕 같은 느낌도 있다. 멜국은 멸치와 애기배추를 기본으로 양념은 최소화한 대신 담백하다. 제주 주당들은 늦은 밤 귀가에 고기국수 한 그릇으로 미리 속을 풀고 가는 사람도 숱하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미투로 성폭행 혐의 드러난 극단대표 징역 5년 선고되자 졸도, 119 출동

    미성년 단원을 성폭행·추행한 혐의가 미투 폭로로 드러나 재판에 넘겨진 경남 김해지역 극단 ‘번작이’ 대표 조모(50)씨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조씨는 오전 선고공판에서 징역형 선고를 듣는 순간 실신하는 바람에 재판이 중단됐다가 오후에 다시 열렸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장용범)는 20일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극단 대표 조씨에 대한 이날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8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조씨는 미성년 여성 단원 2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조씨가 극단 대표라는 위력을 이용해 2010∼2012년 중학교 연극반 외부 강사로 활동하며 알게 된 당시 미성년 여성 단원(24)을 추행·성폭행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조씨가 2007~2008년 당시 다른 10대 여성 단원 1명(25)을 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범행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가 양형 이유를 설명한 뒤 ‘징역 5년’을 선고하는 순간 법정에 서 있던 조씨는 바닥으로 쓰러져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119 대원이 급히 법정으로 들어와 응급조치를 하고 조씨를 대기실로 옮겼다. 조씨는 응급조치를 받고 깨어났다. 재판부는 조씨가 쓰러지는 바람에 판결문 주문을 다 읽지 못해 재판을 중단했다가 오후에 다시 재판을 열어 주문을 모두 읽고 선고공판을 마무리했다. 조씨의 범행은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올해 1월 본격화 된 뒤 10여년 전 16살 때 조씨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씨를 2010∼2012년 사이 10대 여성 단원 1명을 극단 사무실이나, 공연을 마치고 집으로 데려다 주겠다며 차 안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3월 구속기소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삼성중공업 노사 3년치 임금협상 일괄 타결, 기본급 동결

    삼성중공업 노사가 미뤄온 2016·2017년을 포함한 3년치 임금협상을 추석전 한꺼번에 일괄 타결했다. 삼성중공업은 20일 노동자협의회와 이날 2016~2018년 3년치 임금 및 단체협상 조인식을 갖고 협상을 모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기본급은 3년 모두 동결하고 정기승급 3.3%를 인상(연간 1.1%)하기로 합의했다. 또 위기극복 실천 격려금 및 임금타결 격려금 600만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만원 상당 지역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고용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중공업 노사는 지난 19일 오후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이날 전체 조합원 4820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자 4545명(투표율 94.3%) 가운데 3003명 찬성(66.1%)으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조선업계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심각하게 인식해 소모적인 갈등을 중지하고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데 뜻을 모아 임금협상을 일괄 타결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경영 사정 악화로 계획했던 무급 휴직은 시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김해지역 가장 오래된 최초 읍지(邑誌) 발굴

    경남 김해지역 가장 오래된 최초 읍지(邑誌) 발굴

    경남 김해지역의 가장 오래된 읍지(邑誌)가 발굴됐다. 김해시는 20일 시 문화재과 시사편찬연구팀이 ‘김해시사’ 편찬을 위해 관내 마을 기초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영읍 신용리 한 주민이 보관하고 있던 읍지 ‘분성여지승람신증초(盆城輿地勝覽新增抄)’를 발굴해 기증을 받았다고 밝혔다.분성은 김해의 옛 이름이다. 시에 따르면 분성여지승람신증초는 김해지역 읍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최초의 읍지로, 편찬 시기는 18세기 전반기인 1730년대 중반 무렵으로 추정된다. 이 읍지가 발굴되기 전까지 확인된 김해에서 가장 오래된 읍지는 18세기 후반에 편찬된 ‘김해진김해도호부’(1775년)이고 다음으로 ‘김해부읍지’(1786년)가 있다. 분성여지승람신증초는 각촌 항목에서 주촌, 상동, 진례, 생림, 활천, 칠산 등 동리별로 위치, 인구, 토지 결수를 구분해 상세히 기록했다. 끝 부분에 김해 전체 인구와 결수를 표기했다.18세기 이후 편찬된 읍지에서는 분성여지승람신증초와 같은 표기 방식이 사라지고 김해 전체 인구와 호수, 토지 결수만 간략히 기재했다. 동리별로 상세하게 표기한 방식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읍지로 알려진 1587년(선조20년)에 편찬된 함안의 ‘함주지’와 비슷하다. 시는 따라서 분성여지승람신증초 최초 판본 편찬 시기는 ‘함주지’가 편찬된 16세기 중후반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분성여지승람신증초는 몇 차례 증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도호부사 안몽윤이 쓴 ‘임관선생안’ 서문 작성 연도인 1630년(인조 8년) 무렵에 첫 신증(新增)이 이뤄졌다. 이 책 발문에는 1699년(숙종 25년) 조정의 명령을 받은 김해 사람 송수(宋洙), 노문필(盧文弼), 조구령(曺九齡) 등이 1700년(숙종 26년)에 증보하였다는 서지(書誌) 사항이 기록돼 있다. 이후 김해부사 한형(韓珩) 재직 시기(1733년 9월~1736년 7월, 영조 9년~12년)에 한 차례 더 증보됐다.시는 분성여지승람신증초에는 김해의 연혁과 성씨, 인물, 고적, 풍속, 효행, 산천, 토산물 등 김해의 박물학적 내용이 모두 기록돼 있어 조선중기 김해 지역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 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 책을 토대로 이후 김해읍지가 계속 추가 보완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가장 오래된 김해읍지인 분성여지승람(신증초)은 18세기 후반 ‘김해읍지’부터 1929년에 마지막 편찬된 ‘김해읍지’의 모본(母本) 역할을 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시는 분성여지승람신증초 관련 연구를 보완해 사료 가치를 엄격하고 세밀하게 고증한 뒤 앞으로 김해시사 편찬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국판 ‘다낭 용다리’ 유등, 진주 남강의 가을밤 밝힌다

    한국판 ‘다낭 용다리’ 유등, 진주 남강의 가을밤 밝힌다

    무료 입장… 계절 전통놀이 ‘등’ 형상화 진주성 따라 100개 횃불… 진주대첩 재현‘2018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다음달 1~14일 경남 진주시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유등축제 주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이다. 진주성 안에 봄 말타기, 여름 단오 씨름과 그네, 가을 추석 강강수월래, 겨울 설날 연날리기 등 사계절 대표 전통놀이를 표현한 등(燈)을 설치해 사계절 평화롭고 풍요로운 진주시민의 생활모습을 보여 준다. 지난 3년간 받았던 입장료는 없앴다. 축제 기간에 소망등 달기와 유등 만들어 띄우기, 한국의 풍습등 전시, 한국의 등 및 세계풍물 등 전시, 창작 등 만들기 및 전시, 시와 등이 있는 시와 연인의 등 거리, 종교계가 참여하는 종교 참여등 전시를 비롯해 각양각색 등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베트남 랜드마크인 다낭 용다리를 본떠 큰 용 한 마리가 진주성을 수호하며 세계로 뻗어 가는 모습을 표현한 초대형 ‘용다리 유등’도 선보인다. 진주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용, 봉황, 거북, 기린 등 신성한 4령(靈)등이 남강을 밝힌다.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를 나타낸 사신도등, 12마리 대형 군마등, 행복·장수·입신양명·행운재물을 상징하는 4가지 복등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행운과 복을 기원한다. 진주성을 따라 100여개의 횃불등이 전시돼 주변을 밝히고 진주대첩을 재현한 등이 진주성 외곽에 설치된다. 축제 첫날 읍·면·동 상징등 거리행렬과 초혼등 점등식에 이어 남강 일원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국립진주박물관에서 매일 진주성전투 3D 입체 영화를 상영한다. 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예술제인 ‘제68회 개천예술제’(10월 3~10일)가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예술제 개막일과 폐막일 오후 8시에 불꽃놀이가 열린다. 드라마와 유명 배우를 만나 볼 수 있는 ‘2018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2일 오후 5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열려 연기대상 등 각 분야 시상식을 한다. 이 밖에도 진주실크박람회(10월 1~12일 진주남강 야외전시장)와 제125회 진주 전국전통소싸움대회, 시민의 날 행사(10월 10일), 진주가요제 등이 이어진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21~10월 7일, 황금코스모스 찾기 등 풍성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21~10월 7일, 황금코스모스 찾기 등 풍성

    경남 하동군은 17일 북천면 직전리 직전마을 앞 들판에 조성돼 있는 국내 최대 코스모스·메밀꽃 단지에서 오는 21일~10월 7일 ‘제12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농촌 마을앞 넓은 들판에 주민들이 경관작물로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심고 꽃이 활짝 핀 시기에 해마다 꽃 축제를 열면서 전국 대표 꽃 축제로 유명해졌다.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이 축제를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경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가운데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청자빛 북천하늘! 억만송이 꽃향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7일 동안 전시·관람,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행운의 황금코스모스 찾기와 농특산품 현장 경매, 코스모스 힐링 가요제 등이 올해 새로 선보인다. 축제기간 공휴일마다 희귀박 터널에 입장하는 관광객 가운데 하루 400명을 대상으로 무대에서 행운의 복주머니 뽑기 행사를 진행해 100명에게 황금 1.875g(반돈)으로 만든 코스모스 꽃(4명)를 비롯해 쌀, 밤, 고구마 등 경품을 나눠준다. 또 공휴일 마다 축제 현장에서 경매를 실시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품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하동북천 코스모스 힐링가요’는 10월 1일 예심을 거져 2일 본선을 개최해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50만원과 대한가수협회에서 주는 가수인증서를 시상한다. 금상은 상금 100만원, 은상은 상금 50만원, 인기상 2팀에게는 상금 각 20만원을 준다. 축제장 윗쪽에 지은 농산물판매장 건물 옥상에 전망대를 설치해 코스모스·메밀꽃이 일렁이는 꽃 단지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다.600m에 이르는 터널안에 조롱박·뱀오이를 비롯해 50여종의 희귀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희귀박 터널, 핑크뮬린·꽃기린·백일홍·천일홍 등 색다른 꽃밭, 옥수수·왕고들빼기·고구마·해바라기 등이 있는 체험작물밭을 둘러보며 농촌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경전선 폐선구간 북천역~양보역 사이 5.3㎞를 오가는 레일바이크가 꽃단지 중간을 지나가 레일바이크를 타고 농촌 가을 풍경과 꽃축제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축제기간에 연계행사로 열리는 호박축제도 볼거리다. 축제장과 가까이 있는 이병주 문학관에서 28~30일 3일동안 ‘2018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가 열린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산청군 국악인 박헌봉 기리는 국악제, 추모비도 제막

    산청군 국악인 박헌봉 기리는 국악제, 추모비도 제막

    경남 산청군은 14일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과 산청한방약초축제장에서 오는 28~29일 제12회 기산국악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산국악제전은 산청출신 국악인 기산 박헌봉(1906~1977) 선생을 기리고 국악 전승·보급을 위해 개최하는 국악축제다. 산청군이 주최하고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등이 후원한다.기산 선생은 대한국악원을 창설하고 국악예술학교를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 국악의 학문적 체계를 세운 이론가이며 국악 대중화에 앞장선 국악 교육의 선구자다. 이틀동안 박헌봉 국악상 시상, 전국국악경연대회, 국악한마당 공연 등이 진행되며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국악발전에 박헌봉 선생이 기여한 업적을 재조명 하기 위해 기산 추모비를 세워 제막한다. 추모비는 박헌봉 선생의 제자 100여명이 뜻을 모아 박 선생의 고향인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있는 기산국악당에 건립해 28일 오후 3시 제막식을 한다. 기산 선생의 뒤를 잇는 국악인들이 29일 오후 6시30분 산청한방약초축제 특설무대에서 국악한마당 공연을 선보인다. 김성녀 명창의 ‘배 띄워라’, ‘산청아리랑’ 등의 공연과 왕기철 명창의 ‘사철가’ 비롯해 국립전통예술고 출신 가수 유지나 등 국악인들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진다.풍물 남사당패의 연희 춤에 뿌리를 둔 최종실류 소고춤보존회의 전통무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의 연희 공연 등을 감상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앞서 29일 오전 10시 산청문화예술회관과 실내체육관에서 ‘전국국악경연대회’가 펼쳐진다. 기산 선생의 국악정신과 뜻을 이어 나갈 재능있는 국악인을 양성하고 발굴하기 위한 전국국악경연대회에는 300명이 넘는 유망한 국악도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기악, 성악, 타악, 무용 등 4개 종목에 걸쳐 초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일반부 종합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문체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학생부 종합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교육부 장관상을 준다. 산청군 관계자는 “기산국악제전과 올해 기산 추모비 제막을 계기로 산청지역이 국악 성지로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와 도내 금융기관 경남경제 도약위해 협력, 금융지원 약속

    경남도와 도내 금융기관 경남경제 도약위해 협력, 금융지원 약속

    경남도와 도내 금융기관이 지역경제 불황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경남도는 14일 도정회의실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를 비롯한 도내 15개 금융기관 및 4개 보증기관, 기업인단체 대표 등과 경남경제 재도약 지원 논의를 위한 ‘금융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와 금융·보증기관들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도내 금융기관들은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연말까지 모두 8조 5000여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7조 5000여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들도 연말까지 1조 3400여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비율 확대와 보증요율 감면 등을 통해 대출이 어려운 기업들을 돕기로 약속했다.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경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경남형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한 기금 200억원 조성에 특별 출연한다. 농협은행은 도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도 1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경남은행은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전용상품을 개발한다. 또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에 여신 지원을 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제의 젖줄은 금융이며, 금융기관이 경제 불황시기에 선순환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지 않으면 경제 회복이 어렵다”면서 “경제불황기에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도와 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경영안정과 시설설비 육성자금을 올해 6000억원에서 연차적으로 2022년까지 1조원대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과 도내 투자기업 공장부지 매입비 지원, 수출 보험료 지원 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정부에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금융 지원도 계속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도내 금융기관과 도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이번 금융간담회를 계기로 도내 기업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금융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조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해시, 공무원 생활 안내책자 발간

    김해시, 공무원 생활 안내책자 발간

    경남 김해시는 14일 시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을 하는데 활용하도록 공직생활 안내책자 1800권을 제작해 오는 19일 직원들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김해시 공무원들이 꼭 알아야 할 공직생활 안내서’라는 이 책은 김해 시정현황을 비롯해 시 기구와 인력, 실무적용 요령, 복무 안내, 공문서 및 보고서 작성 요령 등 공무원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본 사항을 정리해 수록했다.직장내 성희롱 예방 고충상담 채널이 안내돼 있고, 행정안전부에서 만든 공직자 민원 응대 매뉴얼 등도 실어 놓았다. 시는 해마다 김해시에 신규공무원과 전입공무원이 100여명씩 임용되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 공무원 복무와 관련한 마땅한 안내 책자가 없어 김해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공무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판규 시 총무과장은 “공직생활 안내 책자가 김해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공무원들이 업무 적응을 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존 공무원들에게도 공직업무 과정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통영시, 조선수군 훈련모습과 고지도첩 등 통제영 역사자료 2점 매입

    통영시, 조선수군 훈련모습과 고지도첩 등 통제영 역사자료 2점 매입

    경남 통영시는 13일 삼도수군통제영 관련 역사자료인 ‘수군조련도 12폭 병풍’과 ‘고지도첩’ 등 2점을 최근 매입했다고 밝혔다. 통영은 조선후기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 3도 수군을 통솔하는 해상 방어 총사령부였던 통제영이 있었던 수군 군사도시였다. 통영시는 삼도수군통제영과 관련된 자료·유물을 보존하고 역사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삼도수군통제영 관련 유물을 수집 하고 있다.이번에 시가 매입한 그림 2점은 한 개인이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유물평가심의위원회 평가에서 적정 가격을 산정해 구입했다. 수군조련도 12폭 병풍은 조선후기에 충청·전라·경상 삼도 수군이 통제영 앞바다에 모여서 수조훈련을 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시와 유물평가심위회는 수군조련도는 당시 궁중 화원이 그린 작품으로 19세기 궁중 화원들의 그림이 20세기 도식적으로 변화는 양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했다. 삼도수군통제영은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대규모 훈련을 했다. 특히 봄 훈련인 춘조(春操)에는 군사 3만여명이 통영에 집결하고, 판옥선과 거북선 등 500여척의 함선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에 부임했던 통제사들은 임기를 마치고 떠날때 궁중화원들이 그린 수군조련도를 통제영 재직 기념으로 갖고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시대 고지도첩은 중국과 주변국, 조선 팔도를 주로 산악과 도성을 도드라지게 표현해 그린 지도로 남해안 일대 중요 지역이 잘 나타나 있다.시는 수집한 수군조련도와 통제사 초상화 등 삼도수군통제영관련 자료를 정리해 2019년 통영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개편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도수군통제영 자료를 매입하거나 기증, 복제 등의 방식으로 계속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원·수원 등 100만 특례시 추진단 출범

    경남 창원시와 경기 고양·수원·용인시 등 인구 10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4개 기초시가 ‘특례시’ 추진을 위한 공동 대응기구를 구성해 활동에 나섰다. 이들 4개 시는 12일 창원시청에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행·재정적 권한을 가지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4개 시는 이날 출범행사에서 특례시 추진을 민선 7기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정치권 설득과 입법지원활동 및 총선공약화로 정치적 이슈화를 하는 등 특례시 쟁취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창원선언문’을 채택했다.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은 4개 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시의원과 시민단체, 시민 대표 등 시마다 5명씩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출범은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원·고양·수원·용인 등 인구 100만 넘는 4개 기초시, 특례시 공동 추진 시동

    창원·고양·수원·용인 등 인구 100만 넘는 4개 기초시, 특례시 공동 추진 시동

    경남 창원시와 경기도등 인구 100만이 넘는 광역시급 4개 기초시가 ‘특례시’ 추진을 위한 공동 대응기구를 구성해 활동에 나섰다. 고양·수원·용인·창원 등 4개 시는 12일 창원시청에서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과 4개시 시의원, 시민대표 등 200 여명이 참석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행·재정적 권한을 가지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4개 시는 이날 출범행사에서 특례시 추진을 민선 7기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정해 반드시 실현하며, 이를 위해 정치권 설득과 입법지원활동 및 총선공약화로 정치적 이슈화 하는 등 특례시 쟁취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창원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은 4개 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시의원과 시민단체, 시민 대표 등 시 마다 5명씩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은 앞으로 특례시 법적지위 및 자치권 확보를 위한 공동과제 발굴·추진, 특례시 신설 법제화 지원 및 정부와 정치권의 공감대 구축, 시민 염원 결집과 민·관·대의기구 공조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4개 시를 돌아가며 일년에 4차례 정기회의를 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중앙정부의 획일적 지방자치제도 아래서는 도시성장력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출범은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등이 추진하는 ‘특례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가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특례시’라는 법적지위 및 명칭과 ‘광역시급’ 행·재정적 자치권한을 갖는다. 창원시는 특례시가 되면 재정 확보로 세수가 늘어나 시 현안사업과 시민복지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고 지역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 등 광역급 행정수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를 거치지 않고 중앙정부와 직접 교섭을 할 수 있어 각종 국책사업 및 국책기관 유치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특례시가 되면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제고 등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시민 자긍심이 높아지고 도시브랜드 위상도 올라가는 등 무형의 간접적인 파급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시는 전임 안상수 시장의 광역시 승격 추진 공약에 따라 안 전 시장 재임 4년 동안 ‘광역시 승격’ 추진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시장이 바뀌면서 전임 시장의 광역시 승격 정책은 폐기 됐다. 허성무 시장은 광역시 승격은 정부정책 방향과 정치권의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돼 광역시 승격 정책은 중단하고 대신 특례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광역시 승격 대신 ‘특례시 실현’을 민선7기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에 나섰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두산중공업, 전통시장에 ‘말하는 소화기’ 설치 재능나눔 봉사

    두산중공업, 전통시장에 ‘말하는 소화기’ 설치 재능나눔 봉사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은 12일 도시 전통시장과 시 외곽 취약계층 가구에 화재예방을 위해 창원소방서와 공동으로 ‘말하는 소화기’ 50대와 경보형 화재감지기 등을 보급했다고 밝혔다.두산중공업 안전나눔봉사단은 지난 11일 창원소방서 직원들과 함께 창원시 명서시장과 봉곡시장 등 전통시장 2곳을 돌며 주요 지점에 말하는 소화기 50대를 설치했다.두산중공업 안전나눔봉사단은 재난 대응과 소방안전, 보건·위생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회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지난해 7월 구성된 특별 봉사단이다. 안전나눔봉사단은 전통시장에 소화기를 설치하면서 상인들에게 소화기 사용법 교육도 실시하며 재능나눔 활동을 했다. 말하는 소화기는 소화기에 부착된 노란색 버튼을 누르면 “안전핀을 뽑으세요. 노즐을 잡고 불 쪽으로 향하세요. 손잡이를 움켜쥐고 분말을 쏘세요”라며 음성으로 사용법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불이 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누구나 음성에 따라 사용해 불을 끌 수 있도록 개발된 소화기다. 이날 두산중공업 임직원들은 창원소방서와 함께 회사 인근 웅남동 갯마을 35가구에도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 사용법 교육과 가구마다 전기안전점검 봉사활동을 했다.박칠규 두산중공업 안전관리총괄 상무는 “안전나눔봉사단의 화재예방 재능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 계기가 되고 화재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두산중공업 안전나눔봉사단은 올해 창원시 관내 83개 모든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와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교사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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