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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지사와 지역 대학총장 간담회, 상생발전 다짐

    경남도지사와 지역 대학총장 간담회, 상생발전 다짐

    경남도와 도내 대학이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을 다짐했다. 경남도는 18일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 주재로 도내 일반대학 총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가야대, 경남과기대, 경남대, 경상대, 영산대, 인제대, 창신대, 창원대 등 도내 일반대학 총장 및 총장직무대리,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도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그에 따른 대학구조개혁이 진행됨에 따라 지방대학 존립 위기감이 커지는 실정에서 지방정부가 지역대학과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대학총장들과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대학 위기는 지역의 위기다. 지역대학들과 지역 문제를 지방정부가 늘 협의하고 소통하면서 지역대학의 활로를 함께 찾아가야 한다”며 “지역대학과 지역 미래는 같이 가야 한다”고 대학과 지역의 상생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스마트 공장 전환에 따른 직업 전환 교육 등 지역의 평생교육 수요를 대학에서 소화하고 그 과정에서 대학이 지역 공동체의 구심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정부, 대학이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민·관·산·학이 힘을 합쳐 지역 경제와 민생을 살려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유리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대한 대책, 지방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완화하기 위한 지역인재 재정지원 방안, 대학의 국책사업 수주를 위한 경남도의 소통창구 마련 등 각 대학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지원 요청과 정책이 제안됐다. 도는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 활용과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과의 협력체계 구축방안으로 도와 대학 간 상호인력 파견 운영, 지역과 대학의 지속적인 상생발전 논의와 점검을 위한 ‘도-대학 상생발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도는 오는 25일에는 전문대학 총장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도는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들에 대해 도 단위 대책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수앞 바다 제주행 여객선에서 50대 남성 뛰어내려 수색중

    경남 통영해경은 18일 전남 여수 소리도 남동방 17㎞(11마일) 해상에서 이날 오전 0시 9분쯤 여객선을 타고 가던 A(57)씨가 바다로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영 해경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해당 여객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전날 오후 7시 부산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9997t급 여객선 A호에 탑승한 A씨가 배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에는 해경경비정 5척을 비롯해 해군 선박과 어업지도선 등 모두 7척의 선박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다친 1살 딸 병원데려가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아버지 입건

    경남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수사팀은 18일 침대에서 낮잠을 자다 떨어져 머리를 다친 15개월 된 딸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유기치사 등)로 A(22·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김해시내 한 아파트 침대에서 낮잠을 자던 딸이 떨어져 얼굴이 붓는 등 다쳤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이틀 뒤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딸이 사망하기 최장 4일 이내 발생한 외상성 두부 손상으로 숨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침대에서 떨어진 것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A씨 딸은 사망 당시 몸 곳곳에 멍 자국도 있었지만, 경찰은 이 멍 자국은 A씨가 수면 중 무의식 상태에서 딸을 깨무는 등 다치게 해 생긴 것으로 봤다. 경찰에 따르면 수면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는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딸 몸에 생긴 상처 자국 등이 학대한 흔적으로 오해를 받을까 봐 깨물어 상처가 난 당시에도 딸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동갑인 A씨 부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이를 친가와 외가에 번갈아 맡기고 부부가 따로 생활하다 지난 3월초 A씨가 아내와 다시 합칠 계획으로 아이를 데리고 갔으나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적극적으로 학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의료적 방임 때문에 딸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남해군 신청사 2021년 착공해 2022년 준공 계획

    남해군 신청사 2021년 착공해 2022년 준공 계획

    경남 남해군은 18일 군청을 새로 짓기 위해 청사 신축추진위원회 구성해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청사 건립 후보지 선정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군은 이날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와 청사신축 추진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신축 추진위원회를 열었다. 청사신축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인 노영식 부군수를 비롯해 당연직 위원 8명, 군의원 3명, 주민대표 10명, 언론인 3명, 대학교수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군으로 부터 남해군 공공기관 이전 및 장기발전 구상안, 대상지 검토결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을 진행했다. 군과 청사추진위는 앞으로 전문가 토론과 좌담회 등 다양한 방식의 토론을 거쳐 올해 안에 청사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사신축추진위에서 검토·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 청사건립 후보지를 단수 또는 복수로 군수에게 추천하면 군수는 올해안에 후보지 1곳을 군의회 동의를 받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남해읍내 모두 8곳이다. 현재 군청 자리를 비롯해 남해유배문학관 부지, 공설운동장 부지, 건물이 낡고 오래돼 안전진단에서 안전위험 등급 판정이 내려진 남해초등학교 자리, 한국전력 남해지사 근처, 남해군 보건소, 봉영산 자락, 남해중학교 동편 등이다. 군은 청사 후보지가 결정되면 타당성 검토와 투자심사 등 추가적인 행정절차를 2020년까지 완료하고 2021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한 뒤 2023년부터 새 청사에서 군정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금 군청은 1959년 개청해 건물이 오래돼 낡은 데다 부지가 좁아 주차 공간도 부족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장 군수는 “군청사를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장소뿐 아니라 공간 구성과 활용도 등 모든 측면에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들께서 군민 의견을 잘 수렴해 공익적 관점에서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지난 3월 ‘남해군 청사신축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입법예고를 시작으로 5월 조례규칙심의회, 6월 군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추진위원회 구성·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와 절차적 정당성을 마련됐다. 군은 청사신축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5개 분과별 군민소통위원회, 10개 읍·면을 순회한 군민과의 대화, 경제살리기 위원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그동안 군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군은 다른 지자체 신축 청사와 부속시설 등도 둘러보고, 그동안 거론됐던 후보 대상지에 대한 사업비 산출, 지질조사 등 다각도로 부지 검토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교육청, 전국 장애인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제작

    장애학생을 치료·상담·보호하는 전국 지원기관 정보를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원지도 시스템이 개발된다. 경남도교육청은 17일 장애학생 인권 피해에 대한 전국 시·도별 지원기관 및 관련 서비스를 안내하는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사업을 교육부로 부터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홈페이지 개발을 완료한 뒤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경남지역 특수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판단해 협의를 거쳐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홈페이지 개발을 경남교육청에 위탁했다.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원은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3억 4000만원을 지원받아 홈페이지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홈페이지는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을 통할하는 법률지원 기관, (성)폭력 관련 지원기관, 상담 및 교육지원 기관, 의료 및 치료지원 기관, 돌봄 지원기관 등에 관한 정보를 담는다. 홈페이지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상세히 안내하는 사용자 가이드 프로그램도 만든다. 모바일 중심의 웹 추세에 맞춰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으로 개발한다. 도교육청은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장애학생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학부모들이 인권보호기관 위치를 쉽게 확인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해란 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장애학생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학부모들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 잘 모르고 지원기관을 찾기가 어려웠다”면서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가 구축되면 장애학생 인권보호와 함께 장애학생 지원 유관기관과 연계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뇌 MRI부터 암 검사까지…저소득층 건강 지키는 경남

    경남도는 도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저소득층의 주요 질병 검진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뇌혈관 질환 의심자에 대한 정밀검사(MRI·MRA) 때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조기에 발견·치료하도록 유도한다. 전립선암, 난소암, 갑상샘 기능 이상 검사, 동맥경화도, 심전도, 골밀도 검사 등 특수질병 검진에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특수질병 조기검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강화 정책으로 2004년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2011년부터는 뇌질환 정밀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6000여명에게 검사·검진비 총 8억 2000여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도에 사는 4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로 거주지 시군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뇌질환 정밀검사 사업으로 1만 4606명에게 58억 1000여만원을 지원해 1만 959명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는 특수질병 조기 검진 사업으로 3만 1055명에게 17억 3000여만원을 지원하고, 질병별로 1.5∼28.8% 조기 발견해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윤인국 복지보건국장은 “저소득층을 비롯한 의료취약계층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질병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지 않도록 의료복지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딸 학교 찾아가 교사 흉기로 위협한 50대 검거

    대낮에 딸의 초등학교에 찾아가 교사들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 30분쯤 고성군 한 초등학교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교사들을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51)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적장애 3급인 딸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는다는 생각에 담임교사에 항의하려고 학교를 찾아갔다. 당시 A씨는 만취한 상태였으며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학교에서 딸의 담임교사를 만나지 못하자 학교 복도에서 다른 교사들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교사들은 “따님은 따돌림을 당하지 않고 있다. 학교생활도 잘하고 있다”며 A씨를 다독였다. 이에 A씨는 흉기를 내려놨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딸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학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며 “따돌림이 실제로 있었는지 엄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해시, 태양광 발전 수익금으로 소외계층 가정 불 밝힌다

    김해시, 태양광 발전 수익금으로 소외계층 가정 불 밝힌다

    소외계층 LED등 교체 등 복지사업 투자경남 김해시가 연간 7억원의 수익을 내는 태양광 발전소를 이달부터 가동하고 수익금을 전국 최초로 소외계층 에너지 복지에 투자한다. 김해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태양광 발전시설 3곳을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시설 3곳에서 연간 7억원의 발전 수익이 생길 것”이라면서 “이 돈은 소외계층 가정에 발광다이오드(LED)등 교체를 비롯한 에너지 복지 사업에 쓰겠다”고 말했다.시는 국비 11억 6000만원, 시비 12억 8000만원, KT 민자 29억 4000만원 등 모두 53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삼계·명동정수장, 가야테마파크 공공유휴부지 등 3곳에 1.8㎿급 태양광 발전시설과 3㎿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했다. 삼계정수장 800㎾, 명동정수장과 가야테마파크가 500㎾ 규모다. 삼계·명동정수장에는 각 1.5㎿h급 에너지저장장치도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자체 발전사업은 공공유휴부지에 발전사업자가 시에 일정한 임대료를 내고 시설을 설치해 수년간 운영한 뒤 기부체납하는 임대발전사업(BOT) 방식으로 해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발전시설을 직접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국비지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림면 신봉마을과 진영읍 봉하마을 등 134가구, 대동면·장유3동 일대 210가구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사업을 지속 발굴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소외계층 에너지 복지 확대에 쓰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 방화살인사건 피의자 조현병 안인득 관련사건 신고에 경찰대처 미흡

    경남 진주에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8명을 다치게 한 조현병 환자 안인득(42·구속)이 방화살인사건 전부터 행패를 부린다는 주민신고가 잇따랐지만 경찰 대처가 미흡했던 것으로 경찰진상조사결과 드러났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3일 안인득의 지난 4월 17일 방화살인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사건 다음날 진상조사팀을 구성하고 조사를 한 뒤 이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모두 36명으로 구성된 경찰 진상조사팀(팀장 김정완 경남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은 그동안 유족·피해자 등 참고인 17명을 30차례 면담하고, 관련 경찰관 31명을 상대로 38차례 조사를 했다. 경찰 진상조사팀은 조사결과 안인득 위층에 거주하며 방화살인사건으로 흉기에 찔려 다친 주민이 지난 2월 28일에 이어 3월 3·12·13일 안인득이 행패를 부리거나 집앞에 오물을 뿌린다며 잇따라 경찰에 신고하고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경찰 조치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관련 경찰관 11명에 대해 ‘경남경찰청 인권·시민감찰 합동위원회’에 회부해 감찰조사 의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진상조사결과에 따르면 위층 주민이 지난 2월 28일 파출소를 방문해 “안인득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안인득을 격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주민탄원서가 있어야 한다며 설명을 잘못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3월 12일 안인득 위층 집앞에 오물이 투척돼 있고 안인득이 위층 주민을 뒤쫓았다는 사건신고와 관련해 신고자 가족이 다음날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상담 경찰관은 “요건이 안된다. 관리실이나 경비실에 부탁해 보라”며 신변보호요청 접수를 하지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진상조사팀은 해당 경찰관은 신변보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민원인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3월 13일에는 안인득 거주지 관할 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전날 신고된 안인득 관련 사건을 처리하면서 앞서 신고됐던 안인득 관련 2건의 사건내용을 첨부해 안인득에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는 내용의 범죄첨보 의견을 냈다. 그러나 경찰서에서 해당 첨보를 ‘참고처리’로 처리해 정보공유가 되지 않은 사실도 있었다. 안인득은 지난 3월 10일 술집에서 망치를 휘두르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체포됐다가 다음날 석방됐다. 당시 경찰서를 방문한 안인득의 형이 경찰에 동생의 조현병 치료 전력을 설명한데 이어 지난 4월 4·5일 두번에 걸쳐 경찰에 안인득의 강제입원 방법을 문의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기 때문에 검사에게 문의해 보라며 행정입원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완 진상조사팀장은 “경찰이 안인득에 대한 반복된 신고와 사건을 처리하면서 신고자들의 불안과 절박함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피해자들이 안인득의 정신질환을 주장하는데도 확인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등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인득은 지난 5월 10일 공주치료감호소에 유치돼 오는 7월 10일까지 정신질환 감정을 받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옥포조선소 봉쇄한 노조…현대重 현장실사 또 무산

    옥포조선소 봉쇄한 노조…현대重 현장실사 또 무산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가 노조 측 반대로 또 다시 무산됐다. 조용철 현대중공업 부사장(CFO·최고재무관리자)과 강영 전무, 산업은행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은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위해 12일 오전 11시쯤 옥포조선소 인근 애드미럴 호텔에 도착해 1시간쯤 머물다 철수했다. 실사단은 전날 노조 측에 호텔에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그리고 산업은행이 함께 간담회를 갖자고 제안했지만 노조의 거부로 만남이 불발됐다. 조 부사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과 모레 이틀간 축소 실사를 하기 위해 노조에 협조를 구하려고 내려왔는데 노조가 거부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현장실사 기간이 이번 주에 끝나지만 기간 내 완료하기 어렵다고 본다. 산업은행과 실사를 계속 협의해 딜(대우조선해양 인수)이 종결될 때까지 반드시 실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은 당초 14일까지 현장실사를 마치려 했으나 노조에 막혀 현장실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실사를 거치지 않고 인수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도 나온다. 본계약을 체결한 만큼 실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인수절차를 진행하는 데 문제는 없다. 다만 ‘주인 없는 회사’로 20년을 지낸 만큼 대우조선해양의 추가 부실이 발견될 경우 현대중공업으로서는 부담이 크다. 대우조선 노조는 현장실사단이 1차 방문했던 지난 3일에 이어 이날도 실사단이 철수할 때까지 옥포조선소 정문을 봉쇄했다. 조합원 200여명이 정문을 지켜서서 출입을 차단했다. 나머지 5개 출입문에도 조합원들이 배치돼 회사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검문했다. 경찰은 이날 실사단이 철수할 때까지 경찰 6개 중대 400여명을 조선소 주변에 배치했다. 현재 조선소 정문 안과 밖에는 대우조선 노조와 대우조선 매각 반대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가 각각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이다. 회사 측은 노조의 실사단 진입 저지와 관계 없이 조업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상대·경남과기대 2022년 통합대 신입생 모집 목표 통합추진

    경상대·경남과기대 2022년 통합대 신입생 모집 목표 통합추진

    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2022년 통합 대학 신입생 모집을 폭표로 대학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낸다. 경상대는 12일 경남과기대와 함께 이달 중에 ‘경상대-경남과기대 대학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경상대에 따르면 두 대학은 빠른 시일안에 대학 통합을 이루기 위해 통합추진위와 함께 통합기획위원회, 통합실무위원회, 자문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통합추진위를 비롯해 각 위원회 마다 두 대학별 공동위원장을 두기로 했다. 실무위원회는 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계획안을 마련한 뒤 빠른 시일안에 대학 구성원 다수의 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통합계획안에는 통합대학 교명, 대학본부 및 단과대학 등 캠퍼스 배치, 유사 동일학과 등 학사구조개편, 통합대학 특성화 전략, 학내 구성원 신분보장 등을 포함한 통합 대학교의 비전과 발전목표, 추진전략을 담는다.앞서 경상대는 2017년 11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유형Ⅱ-대학 간 혁신형)에 선정돼 경남과기대와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두 대학은 외부 전문기관에 대학통합 연구 용역을 맡겨 통합 방식 등 구체적인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도 진행했다. 경상대는 지난 4월 29~5월 2일 진행한 구성원 의견조사 결과 전체 참여 인원의 70.1%가 통합 논의 및 협상 진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과기대는 구성원 의견조사 참여 인원 가중치를 반영한 결과 통합추진 찬성이 60.53%로 나타났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되면 대학 경쟁력과 재정여건 강화, 입학자원 감소 대비, 거점 국립대학교 위상 강화, 1도 1국립대학 체계 구축, 교육부의 3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대비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2022학년도에 통합 대학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통합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두 국립대학 간 1 대 1 통합이 원칙이며 가장 경쟁력 있는 통합 대학을 완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원컨벤션센터서 14~16일 ‘2019 창원생산품 전시판매전’

    창원컨벤션센터서 14~16일 ‘2019 창원생산품 전시판매전’

    경남 창원시는 12일 창원지역 기업 및 생산제품을 모아 전시·판매하는 ‘2019 창원생산품 전시판매전’이 14~16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원생산품 전시판매에는 LG전자, 한국GM, 무학, 하이트진로, 몽고식품, 장모님치킨 등 지역 대표기업과 강소 우수중소기업 등 모두 103개사가 참여해 184개 부스를 설치한다. 전시판매전은 ●브랜드 홍보관 ●강소기업 홍보관 ●내고장 식품산업관 ●사회적경제기업관 ●DIY&리폼관 ●줌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부대행사로 장모님치킨, 무학, 하이트진로 등이 실내에서 즐기는 치킨&소맥파티를 마련해 치킨 등을 40~50% 할인금액으로 판매한다. 14일 낮 12시 시(詩)팔이 하상욱 작가의 힐링강연, 16일 오후 4시 래퍼 수퍼비의 힙합 공연이 열린다. ●기업부스 ON-AIR ●경매의 신 ●7분 기업버스킹 ●우수상품 어워드 ●도전하라 타임특가 ●행운의 럭키박스 ●창원사랑가족미션레이스 ●어린이경제마켓 ●창원사랑 골든벨 ●창원굿즈 공예클래스 등 다양한 참여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에 태국, 베트남, 터키 등의 해외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려 소비재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류효종 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창원지역 기업과 생산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전시판매전이 지역기업 판로개척과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남해 앞바다 2t 밍크고래 혼획, 3720만원에 위판

    남해 앞바다 2t 밍크고래 혼획, 3720만원에 위판

    경남 통영해양경찰서 남해파출소는 12일 남해군 삼동면 양화금 동방 약 0.5마일 해상에 설치된 정치망 어장에서 이날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정치망관리선(10t급·승선원 5명) 선장이 이날 오전 4시 10분쯤 바다에 설치된 정치망 그물을 올리던 중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로 그물안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관리선에 설치돼 있는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했다.앞서 남해 앞바다에서는 지난 1월 13일에도 밍크고래 한마리가 혼획됐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5.1m, 둘레 2.6m, 무게 2톤쯤 되는 암컷이었다. 해경은 현장에서 금속탐지기 등 탐색장비를 이용해 불법포획 여부 등을 확인·조사한 결과 작살 등으로 불법포획 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선주측에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밍크고래는 이날 남해군 수협 미조위판장에서 3270 만원에 위판됐다. 밍크고래는 우리나라 모든 해안에 분포하며 남해안 정치망 등에도 가끔씩 혼획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는 세계적인 보호종으로 혼획되면 불법포획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유통증명서를 발급하지만, 불법포획 사실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고 말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음주상태에서 도로서 주차장까지 5m 긴급피난 운전은 ‘무죄’

    대리운전기사가 도로에 세워놓고 가버린 차를 인근 주차장까지 5m쯤 운전한 음주 운전자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호성호 부장판사는 11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8)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10일 오전 0시 3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072% 상태로 창원시 의창구 용지호수 주변 도로를 5m쯤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호 부장판사는 김씨가 5m쯤 음주 운전을 한 것을 긴급피난으로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형법 22조 1항은 ‘자기 또는 다른 사람에 대한 위난을 피하기 위한 행위’(긴급피난)에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벌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김씨는 당시 음주운전을 하기전에 불렀던 대리운전 기사와 말다툼이 벌어져 대리운전 기사가 승용차를 삼거리 근처 도로에 세워둔 채로 가버리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를 5m쯤 운전해 인근 커피점 주차장으로 옮기다 경찰에 적발됐다. 호 부장판사는 “김씨 차량이 도로에 계속 세워져 있었다면 정상적인 교통 흐름을 방해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었던 점, 당시 차량 운전을 부탁할 지인이나 일행이 없었고 대리운전기사를 다시 부르려면 차량이 오랜 시간 도로에 그대로 있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김씨의 운전 행위를 긴급피난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지역혁신포럼 추진위 18일 출범, 본격 업무 돌입

    경남도는 11일 ‘2019 경남지역혁신포럼’ 행사 기획·실무를 총괄할 추진위원회가 오는 18일 출범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혁신포럼은 지역 시민들이 함께 나서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힘을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업의 새로운 모델로 행정안전부가 2018년 부터 공모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2019년 지역혁신포럼 개최를 신청해 지난 4월 4일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9월 23~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지역혁신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 개최 등을 위해 국비 2억여원이 지원된다. 도와 경남지역혁신포럼 준비TF는 지난 4~5월 도내 민·관·기업·시민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포럼 추진계획 설명 및 참여를 요청하는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난 5일 회의에서 추진위 조직을 구성하고 오는 18일 추진위 출범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추진위에는 도와 18개 시·군, 도 12개 출자·출연기관, 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 9개 대학, 9개 유관기관, 15개 시민사회단체, 5개 민간대기업 등 모두 80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민간기업으로는 현대로템, 두산중공업, LG전자, BNK경남은행, 농협중앙회 경남본부가 참여했다. 추진위 위원장은 민·관·공기업을 각각 대표해 3명이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추진위 조직은 오는 18일 출범식에서 최종 확정한다. 추진위가 출범하면 오는 8월까지 지역별로 의제를 수렴하고 주민·전문가·공공기관·지자체가 공동으로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핵심의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9월에 혁신포럼을 개최해 선정된 의제를 도민들과 공유·확산하는 협약·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혁신포럼에 이어 의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 공공기관 등이 컨설팅과 기술지원, 예산지원 등 의제실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정보주 혁신포럼 추진위 준비TF 위원장은 “경남지역혁신포럼이 지역 사회문제 해결의 상시적인 통합플랫폼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광주·구미 이어 밀양형 일자리 추진

     광주, 경북 구미에 이어 경남 밀양에서 ‘제3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이 추진된다.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광주형 일자리 이후 최소 1~2건의 추가 프로젝트가 연내 성사될 수 있도록 발굴 노력과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면서 “밀양 등은 상생형 프로젝트 추진이 상당히 가시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와 밀양시는 밀양하남일반산업단지 투자 프로젝트를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상생형 일자리는 기업과 근로자, 주민, 정부 등이 상생협약을 맺고 적정 근로 조건, 노사 관계 안정, 생산성 향상, 원·하청 개선, 인프라 복지 협력 등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중앙부처 및 노사민정과 협의를 거쳐 하남산단을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지정받고 이달 중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뿌리산업은 기계·자동차·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근간으로,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회복의 초석이 된다”며 “상생형 하남산단은 특히 최근 어려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6개 분야를 일컫는다. 밀양형 일자리는 부산과 경남 창원·김해 등에 있는 뿌리기업 30개를 하남산단으로 집단 이전하면서 스마트화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게 핵심이다. 뿌리기업들은 2006년부터 하남산단 이전을 추진해 왔지만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10년 넘게 진척이 없었다. 30개 뿌리기업의 인력 규모는 1700명이며 이전 시 약 5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앞서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5일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밀양형 일자리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정부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박 실장은 “밀양형은 주민 반대가 가장 큰 애로 사항이었는데, 사측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현지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협의에 진전이 생겼다”면서 “가급적 이달 중 밀양형 일자리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상생형 일자리사업은 지난 1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협약을 시작으로, 구미시와 LG화학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는 등 2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전북 군산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와 상생형 일자리에 대한 컨설팅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광주·구미 이어 밀양형 일자리… 뿌리기업 스마트 산단 만든다

    광주·구미 이어 밀양형 일자리… 뿌리기업 스마트 산단 만든다

    부산·창원·김해 뿌리기업 30곳 이전 3500억 투자·500명 직접고용 효과 하반기 ‘제4, 5 상생 일자리’도 기대광주, 경북 구미에 이어 경남 밀양에서 ‘제3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이 추진된다.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광주형 일자리 이후 최소 1~2건의 추가 프로젝트가 연내 성사될 수 있도록 발굴 노력과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면서 “밀양 등은 상생형 프로젝트 추진이 상당히 가시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와 밀양시는 밀양하남일반산업단지 투자 프로젝트를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상생형 일자리는 기업과 근로자, 주민, 정부 등이 상생협약을 맺고 적정 근로 조건, 노사 관계 안정, 생산성 향상, 원·하청 개선, 인프라 복지 협력 등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중앙부처 및 노사민정과 협의를 거쳐 하남산단을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지정받고 이달 중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뿌리산업은 기계·자동차·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근간으로,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회복의 초석이 된다”면서 “상생형 하남산단은 특히 최근 어려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6개 분야를 일컫는다. 밀양형 일자리는 부산과 경남 창원·김해 등에 있는 뿌리기업 30개를 하남산단으로 집단 이전하면서 스마트화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게 핵심이다. 밀양형 일자리를 통해 하남산단으로 이전하는 30개 뿌리기업들의 신규 설비 투자 등 2024년까지 약 3500억원의 직접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인력 규모는 1700명이며, 이전 시 약 5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뿌리기업들은 2006년부터 하남산단 이전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공사 진행과 중단을 반복하며 10년 넘게 진척이 없었다. 이에 경남도와 밀양시는 올해 초부터 하남조합, 중앙부처와 상생형 일자리 추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의해왔다. 앞서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5일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밀양형 일자리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정부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정부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와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전담 지원 조직을 만드는 등 지원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밀양형은 주민 반대가 가장 큰 애로 사항이었는데, 사측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현지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협의에 진전이 생겼다”면서 “가급적 이달 중 밀양형 일자리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지난 1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협약을 시작으로 구미시와 LG화학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는 등 2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전북 군산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와 상생형 일자리에 대한 컨설팅과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올 하반기부터는 제4, 제5의 상생형 일자리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밀양시·정부, 밀양하남산단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로 조성

    경남도·밀양시·정부, 밀양하남산단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로 조성

    정부와 경남도, 밀양시가 밀양시 하남일반산업단지를 상생형 지역일자리 산업단지 모델로 조성한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노사민정 등 지역경제주체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해 새로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10일 뿌리산업단지로 조성된 밀양시 하남일반산업단지를 노사민정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해 생산성을 높이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5일 ‘환경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경남 창원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성 산업부 장관은 밀양 상생형 일자리가 성사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부산·창원·김해에 있는 주물업체 등 뿌리기업 30개를 밀양 하남일반산단으로 집단 이전하는 것이다. 사업이 성사되면 지역 주민 협조 아래 뿌리기업 입지문제 해결과 신규투자 창출, 뿌리산업 경쟁력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지역 일자리 창출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하남산단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통해 2024년까지 3500억원 이상의 직접투자와 500여명의 직접고용이 신규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주물 관련 42개 업체는 공동으로 하남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해서 입주하기 위해 2006년 1월 밀양하남기계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아 같은해 3월부터 ‘하남일반산단’ 조성을 추진했다.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주물업체 입주에 따른 환경피해 등을 우려해 주물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바람에 공사 진행과 중단이 반복되면서 산업단지 조성이 장기화됐다. 현재 산업단지 조성은 완료됐지만 업체들은 경기 불황과 산업단지 조성 장기화에 따른 이전비용 부담 가중 등으로 분양권을 반납하거나 투자를 확정하지 못해 입주를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물산업 특성상 환경시설을 충분히 설치하더라도 준공 이후 환경민원 발생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밀양시는 올해 초부터 하남조합, 중앙부처와 상생형 일자리 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해 하남일반산단을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지정받아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 고용과 산업단지내 문화·체육시설 이용 등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와 밀양시는 중앙 부처 및 노사민정과 협의를 거쳐 하남산단을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지정 받아 이달중에 노사민정 상생 협약을 체결해 전국 상생형 일자리 대표 모델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성봉 도 산업혁신국장은 “뿌리산업은 기계·자동차·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근간 산업으로,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지역 경제 회복의 초석이 된다”며 “하남 상생형 산단은 특히 최근 어려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운전면허 반납 고령자에 10만원 교통카드 지급

    경남도, 운전면허 반납 고령자에 10만원 교통카드 지급

    경남도는 오는 9월 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10만원권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최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어들고 있는데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차량 교통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여러 조사연구 결과 고령 운전자 일수록 신체능력과 인지능력이 떨어져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을 막아 당사자 및 가족과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고령자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운전면허 반납을 희망하는 사람은 거주지 관할 경찰서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경찰청에서 운전면허 취소결정통지서를 발급한다. 65세 이상 면허증 반납자는 취소결정통지서를 갖고 관할 시·군청을 방문해 교통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내 65세 이상 자동차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2016년 14만 3235명, 2017년 17만 2619명, 2018년 19만 600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제도가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률 및 사망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사업효과를 분석한 뒤 내년에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절도로 집행유예중인 대리기사, 300만원 든 차 주인 손가방 또 절도

    경남 진해경찰서는 10일 대리운전을 하던 차 주인의 300만원이 든 손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A(54·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3시쯤 김해시 어방동 한 식당 주차장에서 대리운전 연락을 받고 B(48·여)씨의 차를 운전해 창원시 진해구 지역으로 가다 조수석에서 잠이 든 B씨 무릎 위에 있던 손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경찰에 따르면 당시 손가방 안에는 B씨가 어머니 병원비로 준비한 돈 300만원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차에서 내린 뒤 지갑이 없어진 것을 뒤늦게 알고 다음 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대리운전 업체를 상대로 탐문조사를 해 A씨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출석을 요구했지만 A씨가 응하지 않아 지난 6일 김해 주거지에서 귀가하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절도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는 A씨는 훔친 돈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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