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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총련 조합비유용 수사/검찰/간부 7명 검거전담반 편성

    ◎어제 1사 전면·8사 부분파업 【울산=이용호·이정정·강원식기자】 검찰은 8일 울산 현대그룹 계열사의 노사분규에 개입하거나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있는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의 조합비 유용 등 내부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이에따라 7일 현총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압수한 경리장부와 운영관련서류를 정밀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현총련의 자금운용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현총련 지도부인 노조간부들이 조합자금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횡령등 혐의로 형사처벌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거나 긴급구속영장을 발부한 현총련과 전노협 간부등 8명에 대한 검거활동은 분규가 진정되더라도 계속 벌여나갈 방침이다.검찰은 이날 제3자 개입혐의가 드러난 현총련사무차장 이수원씨(32)와 오종소 정책실차장에 대해서도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간부 7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한편 분규를 겪고 있는 9개 현대계열사 가운데 전면파업을 벌였던 8개사 노조는 이날 강도를 낮춰 부분파업을 벌이는 선에 머물러 울산사태는 소강국면을 보였다.다만 중전기는 예고됐던대로 전면파업을 계속했다. 울산지역 중소기업협의회와 현대자동차협력업체 협동회는 9일 상오10시30분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5백여 중소기업 임직원과 시민등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현대사태의 빠른 해결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 현총련 압수 수색/검찰/현대파업 조종·3자개입 전면수사

    ◎간부 2명 긴급구속영장 발부 【울산=이용호·이정정·강원식기자】 검찰은 7일 쟁의중인 울산 현대그룹 9개 계열사 가운데 8개사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임에 따라 「현대그룹 노조총연합(현총련)」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현총련의 파업 배후조종 및 제3자 개입혐의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이날 하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울산시 동구 전하동 676의 11 현총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또 제3자 개입혐의로 검거령이 내려진 단병호전국노동조합협의회의장(전노협)등 7명 가운데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현총련사무차장 이수원씨(32)와 현총련 정책기획차장 오종쇄씨(33)등 2명에 대해 긴급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현총련 간부들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일제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현총련 사무실의 압수수색 목적에 대해 현총련과 검거령이 내려진 7명의 파업배후조종 및 제3자개입 혐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은 울산지청 정병하검사가 신청,부산지법 울산지원 어수용판사로부터 발부됐다. 압수수색은 하오 6시부터 김남석중공업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40분간 진행됐다. 검찰은 현총련사무실에서 책과 유인물 등을 압수했으나 결정적인 단서가 될만한 증거물은 찾지 못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91년 현대자동차노조의 파업을 주도,징역 2년을 선고받고 군산교도소에 복역중인 당시 노조위원장 이현구씨(32)가 출소자를 통해 파업을 적극 선동하는 서한을 전달하려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중이다.
  • 현대 7개사/오늘 하루 전면파업/내일부턴 계열사별 쟁의 돌입

    ◎노조대화 무산… 사태장기화 조짐/“현총련간부 사법처리”/검찰/대우조선은 16일만에 협상 타결 【울산=이용호·이정정·강원식기자】 울산지역 현대그룹의 계열사 노조 가운데 자동차,중공업,정공 등 8개사가 7일 하룻동안 각 계열사별로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이들 계열사 노조는 7일이후에는 계열사별로 주체적으로 쟁의를 진행시키기로 해 총파업의 위기는 모면케 됐다. 그러나 그룹측이 기존입장을 바꿀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정부측이 노사양측에 대한 엄정한 법적 대응에 착수,울산사태는 차츰 파국을 향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합(현총련)은 올 임금협상에 당사자가 되어 일괄 타결한다는 당초의 입장을 바꿔 계열사 단위노조별로 벌이기로 결정했다. 현총련은 그룹과의 노사협상 대화시한인 6일 상오 울산시 동구 다이아몬드호텔에서 갖자고 제의했던 노사협상 시도가 그룹측의 입장불변으로 무산된 직후 가진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현총련은 이날 하오 울산시 동구 전하동사무실에서 이홍우의장직무대행(34)을 비롯한 윤재건중공업 노조위원장(34)등 11개 계열사노조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7일 일부 계열사의 전면 파업은 그룹측의 대화거부에 대한 경고와 향후의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총련의 결의에 따라 7일 한시적인 전면 파업에 들어갈 현대 계열사는 자동차,중공업,정공,미포조선,중장비,종합목재,한국프랜지,중전기등 쟁의가 진행중인 9개사중 강관을 제외한 8개사이다. 한편 검찰과 노동부등은 단병호전국노동조합협회공동의장 등 6명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데 이어 7일 전면 파업의 결과에 따라 현총련 의장단에 대해서도 제3자 개입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어서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윤한도경남지사는 이날 하오 현대자동차 영빈관에서 정세영회장을 만나 사태의 조기수습을 촉구하는 한편 시장실에서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협동회간부들과 만나 협력업체의 경영애로 타개책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쟁의중인 9개사 가운데 자동차,중공업,강관,중장비,중전기,종합목재,한국프랜지 등은 부분파업을 계속했으며 정공과 미포조선은 정상 조업했다. ◎사태 해결돼도 추적 검거키로 대검공안부는 6일 「현총련」의 연대파업이 하루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현총련」에 소속된 사업체 가운데 1∼2개업체의 노조라도 파업에 참가하면 파업에 개입한 혐의가 드러나는 「현총련」간부및 주동자는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현총련」의 제3자개입혐의에 대해서는 상당한 증거가 수집돼 있는만큼 연대파업이 강행될 때는 「현총련」 간부 전원을 사법처리 대상자로 선정해 가담정도에 따라 처벌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노사양측이 합의해 사태가 해결되면 사법처리대상자들을 선처해오던 관행에서 탈피, 사태해결후에도 끝까지 범법자들을 추적검거한후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6개항 잠정 합의 【장승포=강원식기자】 경남 장승포시 옥포동 대우조선 노사는 6일 제19차 단체교섭에서 임금인상안과 해고자 복직문제등에 잠정 합의하는등 쟁의발생 결의후 16일만에 별다른 마찰없이 타결을 보았다. 이날 상오 10시부터 9시간에 걸쳐 가진 단체협상에서 박동규소장과 최은석위원장등 노사양측은 ▲기본급 3만8천원 인상을포함한 통상임금 4.7%인상 ▲정기상여금 시기 조정 ▲3년연속 무쟁의 축하금과 1백30%의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문제등 6개항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대우조선 노사는 또 이날 잠정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7일 상오 노조 대의원대회와 8일 조합원총회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통과되면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 현대 3사 내일 전면 파업/자동차­중공업­중장비

    ◎2∼3개사도 동조 움직임/노사대화 난망… 정면대결 우려/강관등 8개사 어제도 부분파업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정부의 강경대응방침에도 불구하고 7일 부터 계열사노조별로 전면파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울산 노사분규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현대그룹 노동조합총연합회」(현총련)는 5일 『대화재개 마감시한으로 제시한 6일까지 그룹측의 태도를 지켜본뒤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지만 최근의 분위기를 감안해 정면돌파보다 우회적인 투쟁방법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총련의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제3자개입 엄금방침에 따라 「중대결단」으로 표현한 계열사총파업을 미루는 대신 사업장별전면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현대그룹측은 현총련측과의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종래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6일까지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노사간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총련의 이같은 「투쟁노선」조정에 따라 자동차와중공업·현대중장비등 3개사노조가 7일 하루 각기 전면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분규중인 2∼3개 노조도 이에 동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총련」은 이날 울산시 동구 다이아몬드호텔에서 전계열사 노조위원장들이 참석하는 정세영 그룹회장과의 간담회를 6일 갖자고 요구했으나 그룹측의 강경자세로 간담회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총련」산하 쟁의행위를 결의한 9개사 노조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을 제외한 8개사 노조가 5일부터 일제히 쟁의강도를 높이며 부분파업을 벌였다. 지난달 16일부터 부분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지난해 노사분규때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으로 지내다 지난 1일 숨진 조합원 서영호씨(31)의 장례식을 이유로 상오10시부터 작업을 거부했다.또 지난 2일 쟁의행의를 결의한 현대중공업노조도 이날 10개 분과가운데 플랜트사업분과 2천여명이 작업을 거부했으며 나머지 9개분과도 1∼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밖에 현대중장비노조와 현대중전기,현대강관,현대종합목재등도 이날하루 2∼3시간씩의 부분파업을 계속했다.
  • 현대그룹 노사대좌 무산/현총련,연대파업 경고/미포조선 쟁의 결의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 현대그룹 계열사노사분규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방침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3일 갖기로 했던 현대그룹측과 계열사 노조위원장들의 간담회가 취소됨으로써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의 기대가 무산됐다.또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찬성 77.1%),울산현대그룹 노사분규는 혼미를 더해 가고 있다.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이날 「제3자 개입」혐의로 단병호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동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확보에 나선데 이어 노사분규 배후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는등 사법대응에 착수 했다.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이날 상오 현대중공업 문화공보관에서 갖기로 했던 간담회에 당초 초정되지 않은 이홍우 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현총련)의장 직대등 다른 계열사 노조위원장 9명이 함께 참석하려하자 『본래의 목적과 취지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간담회를 무기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가 무산되자 현총련은 해성병원 노조사무실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그룹 최고 책임자와 만나 노사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취지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계열사들과의 공동임금투쟁을 위해 연대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울산지역 현대계열사는 중공업,자동차,정공,미포조선등 9개사로 늘었고 현총련이 협상재개시한으로 제시한 오는 6일 까지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현대계열사노사분규는 총 연대파업등 최악의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현재 자동차,정공,한국프랜지등 4개 사업장은 2∼4시간씩 부분파업을 계속했으나 중전기,중장비,종합목재,강관등 5개는 정상근무했다.
  • 현대분규 갈수록 확산/중공업 쟁의결의… 8개사로 늘어

    ◎미포조선도 오늘 찬반투표/정 회장,5개사 노조위장 간담회 제의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윤재건·34)는 2일 조합원 1만8천43명 중 1만5천7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투표를 실시,재적조합원의 71.5%인 1만2천9백17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돌입시기는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가운데 쟁의행위를 결의한 회사는 8개사로 늘어났으며 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현대미포조선도 쟁의행위결의가 확실시되고 있어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확산될 전망이다. 노조측은 3일과 5일에는 잔업과 특근만 거부하고 6일까지 그룹측의 태도를 지켜본뒤 「현대그룹 노조총연합」(현총련)의 공동임금투쟁에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관은 정상조업하고 쟁의행위를 결의한 자동차·정공 등 나머지 6개사는 부분파업을 계속했다. 한편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이날 중공업·자동차·강관·미포조선·중전기등 5개사 노조위원장들과 3일 상오11시 현대중공업 문화홍보관에서 간담회를 갖자고 제의했다.그룹측은 『이번 간담회는 각 계열사 노조위원장과의 만남일뿐 「현총련」과의 간담회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현총련」은 5개사 노조위원장만 참석하는 간담회는 거부하기로 하는 한편 이 간담회에 분규중인 회사 노조위원장들을 모두 참석시킬 경우 3일로 예정된 서울 계동 현대그룹 사옥방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최승부노사정책실장을 울산으로 보내 노사양측의 쟁점중 하나인 주택공급 확대,성과급등 복지문제에 관한 교섭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중재에 나서는 한편 현대그룹 차원의 간담회를 마련,노사가 대화하도록 요청했다.
  • 빗길 버스 굴러 승객 4명 사망

    【김해=강원식기자】 28일 상오9시쯤 경남 김해군 진례면 청천리 남해고속도로 김해터널 입구에서 부산을 떠나 마산으로 가던 마산 고려여객 소속 경남 5아 2280호 직행버스(운전사·문채규·58)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부수고 20여m 아래 논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이 사고로 설권호씨(28·부산시 북구 덕포1동 761)와 김철빈군(5·경남 창원시 신촌동 삼성아파트 7동 205호)등 승객 4명이 숨졌다.
  • 현대정공 조업재개/출근율 94%/3개사 부분태업 계속

    【울산=이용호·이정규·강원식기자】 울산 현대정공은 전면파업 22일만인 26일 조합원들이 정상 출근,파업기간중 흐트러진 작업장을 정리하고 조업을 재개했다. 이날 노조원들의 출근율은 94%로 평소와 다름없는 수준이었으며 1·2공장 모두 정상가동됐다.그러나 노조원들은 공장별로 각 1시간씩 작업을 중단하고 미합의 사항인 임금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며 부분파업을 벌였고 28일에도 1시간 작업을 거부키로 했으며 「현대그룹 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의 공동임금투쟁 추진에 따라 오는 7월초 또 한차례 울산지역 현대그룹계열사의 집단분규가 재연될 조짐이다. 회사측은 유기철사장이 이날 상오 2공장 조반장 1백여명을 상대로 조업재개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부분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자동차노조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2시간동안 태화교 등에서 환경정화운동을 갖고 작업을 거부했으며 중장비 역시 보고대회와 토론으로 부분파업과 태업을 계속했다.이밖에 중전기와 강관등은 정상작업을 했다.
  • 현대정공 오늘 조업 재개/분규 22일만에

    ◎노조,선조업후협상 수용4개사 임금협상 진전없어/자동차·중장비 부분파업/현총련선 공동임투 조짐 【울산=이용호·이정규·강원식기자】 현대정공 노조는 25일 조합원총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시한 「선조업 후협상」안을 채택,26일부터 조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날 총회는 ▲파업기간중 임금지급 ▲임금협상 재개 등의 2개의 미타결 쟁점에 대해 회사측에 교섭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26일은 1·2공장별로 1시간씩 「교섭촉구대회」를 갖고 내주 월요일 이후에는 다시 시간을 조정해 노사협상이 타결될때까지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유기철현대정공사장은 『노조측이 협상을 요구할 경우 언제라도 응하겠으나 올 임금협상은 직권조인으로 이미 끝난만큼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 문제를 제외한 복지향상 등 기타문제에 대해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대정공 분규는 발생 22일만에 파국의 고비를 넘겼으나 오는 7월초부터 현총련 주도아래 계열사 노조의 공동임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현대자동차를 비롯,쟁의중인 4개 계열사는 이날 상·하오 각각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들 회사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현대중장비노조는 부분파업을 계속했고 현대중전기와 현대강관노조는 정상조업했다.
  • 현대정공 분규 사실상 타결/21일만에/「부분임금」외 쟁점타결

    ◎빠르면 내일부터 조업 재개/“각사노조 전면파업 유보”/현총련 【울산=이용호·이정규·강원식기자】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의 진원지였던 현대정공의 노사분규가 사실상 타결됐다.현대정공 노사는 분규 21일째인 24일 본관 회의실에서 제11차 노사협상을 갖고 파업기간중 부분임금지급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쟁점에는 모두 합의했다. ○오늘 노조총회 고비 현대정공 노조는 협상을 끝낸 직후 가진 대의원 간담회에서 잠정 합의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선조업 후협상」방안에 대해 25일 상오 전체 조합원에 대한 보고대회와 분임토의를 통해 총의를 모아 조업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이에따라 빠르면 오는 26일부터 조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정공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분규해결의 첫번째 걸림돌이었던 임금협상 재개문제에 대해 노조측은 이미 직권조인된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고 회사측은 근로복지등 다른 방법으로 미흡한 임금인상분을 보충해 준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양측은 또 직권조인에 대해서는 회사측이「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양해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측은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무노동 부분임금」문제에서는 팽팽히 맞서 완전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한편 현총련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현총련 산하 노조는 당분간 전면파업을 유보하고 현재의 투쟁수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임금투쟁을 하겠다』고 분규 수위를 낮췄다.
  • 대우조선 노조 충돌/간부 3명 부상

    【장승포=강원식기자】 지난 18일 하오 7시10분쯤 경남 장승포시 아주동 대우조선 노조사무실에서 노조대의원간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조직차장 석화충씨(26)와 통계차장 유영남씨(25)등 노조간부 3명이 다쳤다.이날 충돌은 상오 11시부터 쟁의발생신고 시기를 놓고 대의원간에 강·온 양론이 맞서 격론을 벌이다 하오 6시40분쯤 최은석 위원장(32)을 중심으로한 노조민주화추진위원회(약칭 노민추) 소속 대의원들이 쟁의발생신고를 묻는 찬반투표 즉각실시를 요구하며 이에 반대하는 양대석씨(36)등 비 노민추 대의원들을 「어용」으로 몰아치자 양씨등이 의자등을 집어 던지면서 일어났다.
  • “현대자 무노유임요구 부당”/노동부

    ◎노조 경영·인사권 침해 강력대응/어제 3개계열사 또 파업결의/중전기·중장비·정공창원공장 투표 사결 노동부는 16일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노사분규와 관련,합법적인 쟁의행위는 최대한 보호하되 불법노사분규에 대해서는 관련법규에 따라 엄단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일부기업체 등에서 노사협상과정에 적법한 쟁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쟁의에 들어가거나 경영권 참여를 요구하는 불법노동행위가 잇따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와 관련,인사징계위원회를 같은수의 노동자와 사용자로 구성하자는 노조의 요구는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정당한 요구가 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노동부는 노조측이 쟁의기간동안 통상임금을 지급토록 요구하는 것도 「쟁의기간중 무노동 무임금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회사측에 대해서도 고통분담차원에서 한발 물러서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도록 적극 지도키로 했다. 올들어 이날까지 쟁의발생신고건수는 3백68건으로 지난해 7백12건에 비해 48.3%가 감소했으나 6월 들어서는 1백63개업체가 쟁의발생신고를 해 전년의 1백47건에 비해 10.9% 늘어났다. ○자동차부분 파업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회사측과의 단체협상결렬로 현대자동차 노조가 16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현대중전기와 현대중장비도 이날 잇따라 파업을 결의하는 등 울산지역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는 점차 현대그룹 계열사로 확산,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파업을 결의한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각각 2시간씩 주야간 작업 및 잔업을 중단하기로 하는등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현대 중전기노조(위원장 김영일)도 회사측과의 임금협상결렬에 따라 이날 전체조합원 1천9백25명중 1천7백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쟁위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88.2%인 1천5백31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의를 결의했다. 또 현대중장비노조(위원장 정길량)도 이날 전체조합원 7백76명중 7백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쟁위행위찬반투표를 실시,81.6%인 5백97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하오부터 안전작업 및 고품질향상작업 등 태업에 들어갔다. ○찬반투표 93% 찬성 【창원=이정규기자】 현대정공 창원공장 노조(위원장 황호남)는 16일 쟁의행위를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가 투표참가자의 93.6%의 찬성으로 쟁의를 결의했다.
  • 현대분규 그룹 확산 조짐/5개 계열사 주내 쟁의신고

    ◎「자동차」는 어제 파업결의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국내 최대의 자동차공장인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윤성근)가 15일 현대정공에 이어 쟁의행위를 결의,울산지역 현대 계열사의 노사분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모처럼 호황국면으로 돌아선 지역경제를 위축시키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상오6시부터 3만2백28명의 조합원 가운데 2만8천4백53명이 참가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7.1%인 2만4천7백98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또 울산지역 현대 계열사인 현대중장비,현대중전기,현대강관,한국프랜지,현대종합목재 등도 이번주안에 쟁의발생신고를 내거나 쟁의결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분규 11일째를 맞고 있는 현대정공은 이날 상오11시부터 3차 노사협상을 벌였으나 임금협상문제로 정상화 방안을 찾지 못하고 결렬,장기 소모전을 계속하고 있다.
  • 현대정공 노사협상/임금문제 싸고 난항

    【울산=강원식기자】 10일째 분규를 겪고 있는 울산 현대정공은 14일 두번째 협상을 갖고 조업정상화 방안을 모색했으나 쟁점이 되고있는 임금재협상 부분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 현대정공 오늘 파업

    【울산=강원식기자】7일째 분규가 계속되고 있는 울산 현대정공은 11일 노조측이 총회를 열어 12일 상오 8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함으로써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노동부는 노조측의 이같은 움직임을 불법쟁의로 단정,이의 중지를 촉구하는 경고문을 이날 노조에 보냈다. 노조측은 이날 파업선언과 함께 회사측에 임금 재교섭을 비롯한 현안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협상을 요구하고 회사가 이에 응할 경우 파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임금재협상을 내세운 노조측의 작업거부나 파업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불법행위자는 반드시 법에 따라 처리하고 핵심 노조원에 대한 징계와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맞섰다.
  • 현대정공 파업결의

    【울산=강원식기자】 노조위원장의 임금합의서 직권조인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로 6일째 분규가 계속되고 있는 현대정공 울산공장은 10일 노조가 파업여부를 묻는 조합원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중대고비를 맞고있다.
  • 노조간부 3명 고발/현대정공

    【울산=강원식기자】 노조위원장의 임금합의서 직권조인에 조합원들이 반발,나흘째 진통을 겪고있는 현대정공 울산공장은 8일 조합원들의 작업거부로 대부분의 라인에서 작업이 중단됐다. 노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용진)는 이날 상오 9시30분부터 조합원 1천5백여명이 참석한 비상총회에서 오는 10일 쟁의행위돌입에 대한 찬반투표를 할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회사측은 『노조위원장의 직권조인에 의한 임금협약이 합법적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작업거부는 명백히 불법행위』라면서 이용진위원장등 「비상대책위」임원 3명을 울산동부경찰서와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 현대정공 노조 농성/10일 파업여부 투표

    【울산=강원식기자】 노조위원장의 임금협상 직권조인에 반발하고 있는 현대정공 울산공장 노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용진노조수석부위원장)는 휴무일인 7일에도 7백여명의 조합원들이 회사에 나와 「협상타결 무효」를 주장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비대위는 휴무가 끝나는 8일 상오 8시 전체조합원 총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에 대한 승인을 받고 오는 10일 조합원 투표를 실시,파업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근저당기록 고의누락/검찰,창원 등 기소 수사

    【창원=강원식기자】 창원지검은 4일 창원지법 창원등기소가 근저당권 설정사실이 누락된 상가와 땅의 등기부등본을 업자에게 발급했다는 진정에 따라 관계 공무원들을 소환,업자와의 결탁 여부를 캐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창원등기소는 지난해 1월 11일 (주)한양유통으로부터 창원시상남동 상가 부지 3천8백평을 매입한 관도산업(대표 김만길·46·수배중)에게 땅 소유권이 이전된 내용의 등기부등본을 발급하면서 한양유통이 이 땅에 대해 1백95억원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기록을 빠뜨린 채 발급했다. 관도측은 같은해 3월부터 이 등기부등본을 분양사무실에 비치해 두고 금강월드라는 상가분양에 나서 김모씨(27)등 49명으로부터 계약금 12억원을 받고 점포 일부를 분양한 뒤 넉달만에 부도를 내 분양자들에게 재산손실을 입혔다.
  • 현대정공 쟁의신고

    【창원=강원식기자】 현대그룹 계열사이며 방위산업체인 창원공단내 현대정공 노조(위원장 황호남)는 1일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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