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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 협상 제자리/오늘 재교섭키로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정부가 긴급조정권발동방침을 굳힌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사는 13일 막바지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4일 상오 10시 재협상을 갖기로 했다. 이날 하오 4시부터 재개된 협상은 노조가 회사측이 제시한 4.7%인상안과 임금인상 적용시기등에 대해 조정을 요구,의견접근을 보지 못하고 30분만에 산회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재건노조위원장은 『회사측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추가안을 제시한다면 찬반투표를 실시할 것이나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경우 그동안의 협상 결과를 무효화하고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중전기 타결/오늘 정상조업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전기 노조는 12일 조합원찬반투표에서 노사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키고 13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전기는 11일 하오부터 12일 새벽까지 계속된 철야협상에서 노사가 잠정합의한 회사측 최종제시안을 놓고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51.3%의 찬성으로 가결시키고 13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 현대중 협상 급진전/노사,최대 걸림돌 목직문제 합의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공업노사는 10일 그동안 협상의 최대 걸림돌인 해고자복직문제등에 합의함으로써 이번주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공업 노사양측은 이날 하오 2시부터 6시까지 노사 각 3명씩의 실무자회의를 열고 현안문제 가운데 최대 쟁점이돼온 권용목(35) 오종쇄(33) 사영운씨(35)등 해고자 15명의 복직문제와 전출자 16명에 대한 전출철회문제등에 합의,11일부터 본격적인 임금협상 마무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사양측은 실무회의에서 권씨등 3명의 해고자에 대해서는 복직을 더이상 거론하지않기로 하고 김진국(34) 정영빈씨(34)등 2명의 재입사는 추후 협의키로하는등 나머지 12명의 해고자에 대해서도 재협의,또는 복직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이와함께 전출자 16명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전출을 철회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대부분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에따라 11일부터 본격적으로 벌이는 임금협상은 기본급과 상여금등 주요부분에서 노사간 큰 의견차이가 없어 협상이 급진전될것으로 보인다. 한편현대종합목재노조는 이날 노사간 임금 잠정합의안의 조합원 찬반재투표를 실시,전체조합원 1천7백1명가운데 1천4백87명이 참가해 찬성 7백33(49.3%),반대 7백49(50.4%),무효 5표로 부결됐다.
  • 현대중장비 분규타결/잠정안 75% 찬성

    【울산=이용호·강원식·이동구기자】 현대중장비 분규가 51일만인 7일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의 가결로 타결됐다.중장비가 이날 타결됨으로써 노사분규가 미타결된 울산지역 현대계열사는 중공업,중전기,종합목재 등 3개사로 줄었다. 그러나 중공업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도 해고자 복직문제 등 현안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중장비 노조는 지난 5일 노사협상에서 잠정합의된 회사측 최종안을 놓고 이날 조합원 6백74명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75.6%인 5백10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 현대중장비 오늘 찬반투표/중공업 협상재개… 임금부분은 진전

    【울산=이용호·강원식·이동구기자】 울산지역 4개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중공업이 휴가를 마치고 6일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중장비 노조가 회사측과의 잠정합의안을 찬반투표에 부치기로 하는 등 막바지 협상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다음주 초를 고비로 타결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공업 노사는 이날 협상을 재개,지난달 31일 협상에서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룬 16개 쟁점을 놓고 최종 입장정리에 들어갔으나 권용목씨(35)등 3명의 해고자 복직문제에 의견이 엇갈려 합의를 보지 못했다.그러나 임금부분은 노조측이 회사가 제시한 기본급 인상분과 상여금 등에 대해 대체로 수긍하고 파업기간동안의 임금손실분 지급도 성과급 등을 통해 해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해고자 복직문제가 매듭지어질 경우 협상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중공업 노조는 이날 하오 사내 운동장에서 조합원집회를 갖는 등 4시간동안 부분파업했다. 중장비 노조는 이날 대의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일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임금협상안에 대해 7일 조합원들의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중장비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31일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던 회사측 제시안에 생산성향상 달성금 5%와 추석귀향비 7만원 등이 추가돼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난달 31일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던 중전기는 노조측 파업휴가가 끝나는 9일부터 임금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노조가 무효를 선언했던 종합목재는 회사측이 이를 가결된 것으로 판단,재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오는 10일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현대중공업 직장폐쇄/협상은 계속/노조,새달 5일까지 휴가기기로

    ◎미포조선 완전타결… 중장비는 오늘 찬반투표 【울산=이용호·강원식·이동구기자】 현대중공업이 31일 0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30일 노사교섭이 결렬되자 이날 하오 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 울산시청에 31일 0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가겠다고 신고했다.노사는 직장폐쇄신고후 심야 재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중공업의 이번 직장폐쇄로 현대분규는 새로운 사태를 맞고 있다. 중공업의 직장폐쇄는 지난 27일의 종합목재에 이어 두번째다. 회사측은 직장폐쇄신고서에서 「노조가 임금교섭대상이 아닌 해고자 복직등을 협상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며 파업을 장기화시켜 실질적인 조업이 중단되는 등 회사경영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해 직장폐쇄를 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직장폐쇄 기간중에도 노사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직장폐쇄 신고 즉시 사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한편 31일 0시부터 쟁의를 목적으로 한 노조원들의 회사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회사측은 또 31일 상오 직장폐쇄 공고문 부착과 함께 ▲셔틀버스 운행중단 ▲단전조치 등 후속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측이 31일 상오까지 직장폐쇄신고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협상을 중단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여름휴가를 실시한뒤 추후 투쟁일정을 논의키로 했다.따라서 중공업 분규를 둘러싼 노사간의 물리적 충돌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노조는 지난 5일부터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계속하며 회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해고자 복직문제등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직장폐쇄는 노조의 파업·태업등에 대항해 사용자가 취할수 있는 유일한 쟁의행위 수단이다.직장폐쇄 기간동안 회사측은 근로자들의 사업장내 출입을 금지시킬 수 있다.그러나 노조사무실의 출입은 금지시킬 수 없다. 한편 미포조선은 이날 9개 분규계열사중 5번째로 협상을 타결했으며 중장비노조는 31일 회사측의 최종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미포조선 노사양측은 전날 1표차로 찬·반 모두 과반수를 넘지못해 투표무효가 선언된 협상안을 추석 휴가비 10만원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노조 집행부가 대의원대회를 통해 수용키로 결정하고 사측과 협상 타결조인식을 가져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또 중장비노조는 ▲통상금 4.7% 3만1천원 ▲호봉 승급분 1만8천원 ▲성과금 1백50% 등 회사측의 최종 제시안을 수용,31일 찬반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이밖에 중전기도 이날 2차례의 협상에서 노사양측이 수정안을 제시하는등 의견 접근을 보여 타결 전망을 높였다.
  • 현대정공 창원공장/임금인상안 가결

    【창원=강원식기자】 현대정공 창원공장 노조는 29일 하오 회사측이 수정제시한 임금인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4%의 찬성으로 가결,분규를 매듭지었다. 노조는 이날 하오 회사측이 수정제시한 ▲통상임금 4.3% 인상 ▲성과급 1백97% 지급 ▲타계열사와의 임금차액분 55만원 지급 ▲수배자들에 대한 생계비 지원과 복직확약서,변호사 선임비용 지원등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투표 참가자 1천6백51명(재적 조합원 1천8백71명)중 찬성 8백91(54%),반대 7백55(45%),무효 5표로 가결했다.
  • 경쟁사기술 빼내다 들통/금성사 잠입/삼성전자 직원 등 4명 영장

    【창원=강원식기자】 경남 창원경찰서는 28일 삼성전자 수원공장 개발실팀장 오광균씨(38)와 직원 이필익씨(31)등 2명을 부당경쟁방지법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건조물침입)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냉장고 부품납품업체인 주모드슨상산 대구영업소장 정동원씨(37)와 대리 차진일씨(28)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와 이씨는 금성사 창원공장납품업체 직원들인 정씨등과 짜고 명함을 위조해 지난 27일 상오 10시40분쯤 금성사 창원공장에 들어가 김치독 냉장고의 접착과 누수방지기술 등을 빼내려 한 혐의다. 오씨등은 (주)모드슨상산이 납품한 기계설비를 애프터서비스하러 왔다며 금성사 냉장고 공장의 생산라인을 살피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금성사 직원들의 신고로 신분을 위장한 사실이 드러났다.
  • 현대자분규 완전 타결/「잠정합의안」 찬성 50.08%로 극적 가결

    ◎오늘 38일만에 정상조업/「중공업」등 7사는 전면파업 계속/긴급조정권 효력 자동상실 【울산=이용호·이정규·강원식기자】 현대사태 해결의 관건이 되고 있는 자동차 노사분규가 23일 완전 타결됐다.이날 자동차의 타결은 분규가 계속중인 다른 계열사의 노사협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돼 혼미를 거듭해온 울산 현대계열사 분규는 일단 수습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3만2백28명 중 2만8천3백8명이 참가,투표자의 50.08%인 1만4천1백75명의 찬성으로 잠정안을 통과시켰다. 반대는 48.34%인 1만3천6백86표였으며 찬성은 가결에 필요한 과반수 1만4천1백55표에서 불과 20표를 넘기는 극적인 타결이었다. 이에따라 지난 20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발동된 노동부의 긴급조정권은 효력이 자동 상실됐다. 이날 가결된 잠정합의안은 24일 상오 전성원사장과 윤성근노조위원장의 조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자동차 노사는 지난 21일 ▲기본급 4.73% 인상 ▲수당 1만9천원 인상 ▲상여금 6백50%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었다. 이로써 자동차는 지난달 16일부터 끌어온 지리한 노사분규를 38일만에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중공업·정공 등 7개사 노조가 회사측과의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일제히 파업을 강행하는 등 강경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는데다 정부가 정공에 대해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어 현대사태가 완전 해결되기까지는 좀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공업·정공·강관·종합목재·미포조선·중전기·한국프랜지 등 7개사 노조는 이날 전면파업을 벌였으며 자동차의 타결과 관계없이 24일에도 전면파업을 강행키로 했다. 정공 노조는 22일 하오 4시부터 이날 상오 3시까지 회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파업에 들어갔다.이날 노조측은 ▲성과급 3백% ▲중공업·자동차 수준으로 임금 인상 ▲파업기간동안의 임금손실분 지급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성과급 1백97% 등을 제시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이미 배치한 60개 중대 외에 30개 중대를 울산시 일원에 추가 배치하는 한편 금명간 정공에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공 노조는 이에대해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다른 계열사들과 연대해 강경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 현대분규 다시 악화조짐/「강관」노조,협상수정안 투표 부결

    ◎「중공업」 등 6사 오늘 전면파업/「자동차」 오늘 잠정안 투표에 악영향/「정공」(울산)에 공권력투입 준비/75개중대 증파계획 【울산=이용호·강원식·이기철기자】 현대자동차의 잠정합의로 수습국면을 보이던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가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노조가 23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예정한 가운데 분규중인 중공업·정공등 6개사노조가 계열사별로 23일 하루 또는 이틀간 전면파업키로 22일 결정했다.정공은 이날 밤늦게까지 계속된 노사협상에 따라 전면파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날 상오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던 강관은 하오에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결과 당초 기대와 달리 합의안 수용을 부결시켜 현대사태는 예측할 수 없는 혼미상태에 빠지고 있다. 경찰은 불법파업이 계속중인 정공에 공권력 투입을 준비하는가 하면 검찰은 그동안 유보해온 현총련 소속 현대계열사 노조위원장들에대한 사법처리를 강행할 방침을 굳혀 현대 계열사 노조와 공권력의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23일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자동차 조합원의 찬반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관노조가 ▲임금 4.73%인상 ▲성과금 1백50%지급 등 자동차 잠정합의안과 비슷한 내용을 찬반투표에서 77.6%(참가자 5백86명중 4백55명)로 부결시키자 자동차 노사는 사태해결을 위해 조합원개별방문 대자보등을 통해 노조원 설득에 나섰다. 중공업노조는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측의 불성실한 협상태도와 그릇된 노사관에 대한 경고로 중전기·강관·미포조선·한국프랜지와 함께 현총련차원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3일 전면파업키로 한 중공업·중전기·목재·미포조선·한국프랜지등 5개사는 이날도 노사협상을 가졌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울산노동사무소는 이날 하오 불법파업중인 정공노조에 『정상조업으로 복귀해 개인적인 희생이 없도록 하라』는 이인제 노동부장관의 경고문을 전달했다.또 이날 급거 울산현지에 내려온 대검찰청 장륜석 공안기획담당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엄정한 법집행으로 실정법을 위반한분규사태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밝혀 정공의 공권력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경찰은 분규현장에 공권력 투입에 대비,현재의 60개 8천여명의 경찰력을 오는 24일까지 75개 중대로 추가 배치키로 했다. 【창원】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공권력이 투입됐던 현대정공 창원공장은 22일 정상조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조합원들의 출근율이 낮은데다 출근한 조합원들까지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며 작업을 거부,정상조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노조는 이날 하오 부위원장 조동원씨(22)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간부 5명의 영장취소와 연행된 4명의 조합원들이 석방되고 회사에서 경찰이 철수할 경우 23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 36일만의 악수/강원식 전국부기자(현장)

    ◎“파국은 막자” 현대자노사 심야 대타협 『그동안 고생이 많았습니다』『서로가 밤을 새우면서 막판까지 최선을 다한 만큼 조합원총회에서도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그동안 지리하게 끌어오던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 해결의 최대 관건인 현대자동차 노사분규는 노사양측이 20일 하오8시30분부터 21일 상오 8시20분까지 무려 12시간여동안 계속된 마라톤협상끝에 절충안에 잠정 합의,36일만에 극적인 사태해결을 보게됐다. 자율적 사태해결을 위한 철야마라톤협상은 21일 상오4시20분쯤 노조측이 임금·단체협약 교섭팀을 단일화하면서 급진전을 보였고 이어서 4시간동안 노·사가 수차례의 정회를 거듭하면서 이견조율을 벌인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현대자동차의 분규는 막을 내리게됐다. 긴급조정권이 결정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경찰병력이 배치되는등 긴박한 상황에서 노·사양측이 마지막 순간까지 자율협상에 의한 사태해결의 의지를 버리지않고 대타협을 시도해 합의를 이뤄낸 점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이날 협상에서도 팽팽한 입장을 고수해오던 노사양측은 회사측 김수중전무가 상오 3시30분쯤 노조사무실로 찾아가 윤성근노조위원장과 20여분간 단독면담을 가지면서 급진전되기 시작했다. 단일교섭팀구성을 미뤄오던 노조측은 김전무가 돌아간뒤 곧바로 단일교섭팀을 구성해 협상장으로 들어가 입장정리를 위해 회사측에 정회를 요청했다. 노조측은 30여분간의 정회시간동안 회사측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던 쟁점조항 대분분을 철회,10여가지의 수정안을 만들어 조합원총회에 붙이는 조건으로 회사측이 수용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잠정합의는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노조측 최종 수정안을 받아든 회사측이 회의실을 들락거리며 노조측과 마지막 조율을 하는듯 발걸음이 매우 바빠졌고 정세영회장이 출근,중역실로 들어오는 모습도 눈에 띄는가운데 철야협상 12시간여만인 상오 8시20분쯤 노사양측 교섭팀이 각각 긴장된 표정으로 회의실을 나오면서 양측은 잠정합의안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같은 막판 잠정합의안 도출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나치게 서로 눈치만 살피며 명분에 집착해 시간을 끌어오는등 그동안 협상과정에서 보여온 무성의한 태도는 깊은 우려속에 이번 사태를 지켜봐온 국민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 현대자분규 사실상 타결/임금·단협안 잠정 합의

    ◎내일 조합원투표서 최종확정 【울산=이용호·이정정·강원식기자】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는등 악화일로로 치닫던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21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밤샘협상 끝에 쟁점이 됐던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극적 합의를 이뤄냄으로써 36일만에 분규를 사실상 타결지었다. 이에따라 중공업과 정공등 분규중인 나머지 8개사 노조도 자동차의 자율협상 타결에 영향을 받아 분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노사는 20일 상오11시부터 이날 상오8시까지 21시간동안 정회를 거듭하며 마라톤협상을 벌여 ▲기본급 4.73%(3만1천5백원)인상 ▲수당 1만9천원 인상 ▲상여금 6백50% 지급 ▲주거지원금 50억원 출연 등 쟁점사항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해고자 복직 문제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으며 노조가 요구했던 타결축하금 1인당 40만원은 지급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됐던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지켰다. 노조는 이에따라 상오 9시부터 상무집행위와 중앙투쟁위를 잇따라 열어 협상안을 통과시켰으며 오는 23일 조합원총회를 소집,사업장별로 투표에 부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노사 양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잠정합의안은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기 위해 서로가 최대한 양보한 끝에 마련된 것』이라고 밝히고 『회사를 살린다는 측면에서 조합원총회에서의 지지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자동차 노사는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직후인 20일 상오 11시 40분부터 협상에 들어가 절충을 계속하다 21일 상오 4시쯤 노조측이 해고자 복직,퇴직금 누진제 등을 양보한 최종 수정안을 제시하자 회사측이 이를 검토,수당 및 주거지원자금 등을 인상하는 추가안을 내놓음으로써 합의에 이르게 됐다. 노조 집행부는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갖기로 했던 총파업 출정식과 조합원 전체집회를 취소하고 이날부터 주·야간조가 잔업을 포함해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자동차 회사측은 이번 분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에 대해 재고관리 및 재정지원등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와 노동부등 관계기관은 자동차 조합원과 가족들을 상대로 23일의 조합원총회에서 합의안이 타결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자동차의 타결에도 불구하고 중공업 등의 분규에 대비,지난 20일 20개 중대를 현대계열사 주변에 배치한데 이어 이날도 20개 중대를 추가 배치했다. 분규중인 나머지 8개 계열사 가운데 중공업 노조는 이날 조합창립기념일을 맞아 휴무했고 미포조선은 정상조업했다. 그러나 한국프랜지·중장비·중전기·정공등 4개사 노조는 부분파업을,강관과 종합목재 노조는 전면파업했다. 한편 이날 중공업·종합목재·미포조선·강관·한국프랜지등 5개사는 노사협상을 계속했다.
  • 현자자 밤샘협상 혼미 거듭/조정권 발동 첫날

    ◎최종 임금안 이견 커 합의 실패/20개항은 타결… 쟁점 절충 계속/노조측,야간 부분파업 철회 정상조업 【울산=이용호·이정규·강원식기자】 한달 보름째 계속되고 있는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20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가운데 자동차 노사는 이날 자정을 넘겨서까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임금 등 일부 현안에 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 분규중인 나머지 계열사들도 이날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사태 해결의 관건이 되고 있는 자동차 노사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회사측의 최종안과 노조가 내놓은 수정안을 놓고 협상을 가져 타결되지 않은 단체협약안 45개항 가운데 20개항에 의견일치를 보고 나머지 쟁점을 놓고 절충을 계속했다.노조는 특히 이날 협상에서 ▲주44시간 근무요구 수용 ▲해고자 전원복직 및 유니언숍제 도입 주장의 양보 등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선 수정안을 제시,앞으로 회사측과의 절충여부에 따라서는 극적 타결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자동차노사는 이날밤 8시30분 속개된 임금협상에서 인상률등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맞서 타협점을 찾아내지 못했으며 자정부터 다시 단체협상을 벌여 미타결 부분에 대한 절충을 계속했다. 자동차노조는 이에앞서 중앙투쟁위원회를 열고 21일 상오2시부터 2시간동안 「취침시간」명분의 부분파업계획을 긴급조정권발동에 따라 취소키로 결정,정상조업했으며 앞으로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동안 단체행동을 자제키로 했다.중투위는 또 21일 상오4시 회의를 속개 그동안의 협상경과를 검토하고 회사측의 최종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기위해 이날 상오 조합원총회를 여는 문제등 향후 일정 및 협상방향을 정리했다. 중공업 노조는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분규중인 전 현대계열사 노조가 연대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강경입장을 밝혔다. 노동부 최승부 노사정책실장은 이날 하오 1시20분 자동차 노사 교섭대표들을 방문,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통고문을 전달하는 한편 중앙노동위의 조정 개시전에는 노사간 자율교섭이 유효하므로 마지막까지 합의를 이뤄내도록 당부했다. 이날 분규중인 9개 현대계열사 가운데 자동차·정공·미포조선·중전기 등 4개사가 정상조업했으나 종합목재와 강관 등 2개사 노조는 전면파업을,중공업·중장비·한국프랜지 등 4개사는 부분파업했다. 중공업 노조는 부서별로 2시간씩 부분파업을 하며 상오 11시 회사측과 협상을 벌였고 노조창립기념일인 21일은 휴무하기로 결정했다. 종합목재 노조는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으며 강관은 하룻동안 총파업을 하면서 조합원 보고대회를 가졌다. 중장비 노조는 이날 상오 4시간동안 작업을 거부했으며 한국프랜지는 하오 3시부터,중전기는 부서별로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창원=강원식기자】 창원공단내 현대정공 노조는 20일 이틀째 전면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 출근과 함께 부서별 집회를 갖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향후 행동지침은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결과에 따르기로 하고 회사측의 성의있는 대안을 제시할 경우 교섭을 병행하기로 했다.
  • 경찰 8천여명 울산 집결/현대쟁의 계속땐 주동자 즉각 검거

    【울산=강원식기자】 경찰청은 20일 울산 현대자동차노사분규에 대한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직후 서울경찰청소속 전경 15개중대 1천8백명을 비롯,경남·북경찰청소속등 60개중대 8천여명의 경찰력을 울산지역에 파견,공권력투입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경찰은 21일에도 서울경찰청의 20개중대 2천2백여명등을 더 보낼 게획이다. 울산에 집결된 경찰은 현대계열사가 모여있는 효문로터리와 염포삼거리에 집중 배치돼 검문검색을 강화,울산전역이 삼엄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에따라 현대자동차노조측은 경찰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사태추이를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 경찰은 노조측이 정부의 긴급조정결정을 거부하고 쟁의행위를 계속할 경우 주동자를 즉각 검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전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경찰은 현대노사분규와 관련,제3자 개입혐의로 수배된 단병호 전로협공동의장,이홍우 현총련의장 직무대행(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등이 현대자동차 사업장안에 숨어있다는 증거가 확보될 경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공권력을 투입키로 했다. 현대노사분규와 관련,제3자개입혐의로 수배된 현총련과 전로협 관계자는 모두 7명이다.
  • 현대분규 막판절충 난항/오늘 타결시한… 7사,합의도출 못해

    ◎정회거듭 심야협상 결렬/자동차/임금 등 일괄타결에 이견/중공업 【울산=이용호·이동구·강원식기자】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자율적인 협상타결시한을 하루앞둔 19일 정부가 현대자동차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분규중인 9개사중 7개사가 막바지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각사는 협상시한 마지막날인 20일 상오부터 협상을 재개하기로해 이날 협상결과에 따라 현대사태는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분규 해결의 관건이 되고있는 현대자동차는 이날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과 단체협상에 대한 최종안을 놓고 정회를 거듭하며 20일 0시50분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심야협상에서 회사측은 『회사의 경영사정을 감안해 최대한 양보한 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더이상 양보안을 내놓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노조측도 『회사측이 제시한 안을 총회에 회부할 수 없다』고 맞서 결렬됐다. 노조측은 협상을 마친뒤 20일 상오 9시 노조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고 이어 상오 10시부터 협상을 계속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수당 1만7천5백원 인상 ▲성과금 1백50% 지급 ▲해고자 14명중 9명은 임·단협체결시 복직시키고 수감자 3명은 법적문제 해결후 복직 검토 ▲해고자와 관련된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협상타결시 취하 ▲퇴직금 중도청산제 도입 ▲주거지원금 30억원 추가출연 ▲단체정기보험 가입 ▲장학제도 확대등 임금및 단체협약안을 최종 제시했었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이날 하오 3시 교섭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수당인상말고는 새로운 것이 없다』며 회사측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었다. 중공업노사는 임금과 현안문제를 분리해서 협상한다는데는 합의했으나 노조측 대의원간담회에서 타결만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결정,노사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했다. 강관노조는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4.7%인상 ▲성과금 1백% 지급 ▲추석특별상여금 8만원 지급등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회사측이 추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전면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정공·중장비·중전기·미포조선등도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창원 현대정공/전면 파업 돌입 한편 창원공단내 현대정공노조도 그동안의 부분파업에서 강경입장으로 돌아서 울산공장에 동조,이날 하오부터 전면파업에 들어 갔다.
  • 현대계열 8개 노조/20일까지 정상조업

    【울산=이용호·강원식·이기철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현총련)의 방침에 따라 자동차등 8개사 노조가 15일부터 20일까지로 예정으로 시한부 정상조업키로해 이 기간중 사태해결을 위한 노사양측의 막바지 대화와 협상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강관과 한국프랜지 노조는 정상조업했으며 중장비 노조는 전면파업,그리고 나머지 6개사 노조는 부분파업을 계속했다.
  • 현대 임금협상 노사대화 계속

    【울산=이용호·강원식·이기철기자】 분규중인 울산지역 현대계열사들은 13일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이 노조방문을 계속하고 사업장별로 노사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히는데 힘쓰고 있다. 정세영회장은 이날 상오 중전기 노조를 방문,김영일위원장등 노조간부들에게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해 이번 주내에 좋은 일이 생기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한뒤 「선조업 후협상」을 촉구했다.
  • 현대노사 본격 대화/정 회장/임금보상 제시,협상나서

    【울산=이정규·강원식·이기철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12일 분규중인 대부분 노조의 계속된 부분파업에도 불구하고 사업장별로 노사간 공식,비공식 협상을 활발하게 벌이고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이 이날 울산에 다시 내려와 노조방문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대화에 의한 타결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날 중공업은 특히 회사측이 임금인상가이드라인은 지키되 성과급 지급등을 통해 보상하는 신축적인 임금인상안과 현안에 대한 절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타결전망을 밝게 했다. 회사측은 이날 하오 가진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3만5천원 정액인상(통상임금 4.7%인상) ▲호봉승급 5만1천5백원 ▲지난해와 같은 기준의 성과급지급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특별포상금으로 통상임금의 50% 지급등의 임금협상안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한편 정세영회장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분규 계열사 노조방문을 위해 이날 하오 늦게 울산으로 내려왔으며 13일부터 노조방문을 재개,노조측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임금보상안등을 제시하며 협상타결을 적극 시도할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분규 해결 실마리/5개사 정상조업/정 회장,노조와 대화

    ◎강관이어 조선도 합의단계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10일 쟁의중인 9개사중 5개사가정상조업을 하고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이 계열사노조를 잇따라 방문하는등 직접 대화에 나서 다음주중에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회장은 이날 상오 10시 중공업노조를 방문,윤재건위원장 등 노조간부들과 만나 『협력업체와 국민들의 걱정이 많으니 각 사별로 협상을 잘해 국가경제발전에 협력해 달라』며 「선조업·후협상」을 촉구했다. 정회장은 이어 미포조선을 방문,김영환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들을 만나 조속한 사태해결을 거듭 당부했다.정회장은 다음주에도 분규중인 나머지 7개사의 노조를 차례로 방문,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정회장의 노조방문은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으나 노조측이 그룹 및 회사측의 적극적인 대화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해 향후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9일 사측과 임금협상안에 합의한 강관노조는 이날 상오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합의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논의했으나 일부 강경위원들의 반발로 사측과 재협상을 거쳐 새 안을 마련해 수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강관에 이어 미포조선 노사가 이날 입금협상안에 의견접근을 이뤄 합의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강관 임금협상 타결/노사,4.7%인상·성과급 1백% 합의

    ◎협력업체들,정상화 촉구 【울산=이정규·강원식기자】울산 현대강관노사가 9일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강관의 임금협상안 합의로 분규를 겪고 있는 나머지 8개사의 임금협상도 급진전되면서 울산사태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강관 노사양측은 이날 상오10시부터 본관회의실에서 제23차 임금협상을 갖고 회사측이 제시한 통상임금 4·7%(3만2천1백41원)인상과 연말 성과급 1백% 지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측은 10일 상오 8시30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실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노사양측은 그동안 노조가 요구한 통상임금 15·3% 인상안(10만5천1백55원)과 회사측이 제시한 통상임금 4% 인상(2만7천6백20원)및 매출액에 따른 성과급 50%∼1백%를 차등지급 하는 안을 놓고 맞서왔다. 검찰과 경찰,노동부는 각 계열사 노조위원장들에 대한 사법조치는 현재 각사별 임금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유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지역 현대그룹 계열사의 4백여개 협력업체 임직원과 근로자·시민 등 1만여명은 이날 상오 울산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현대계열사 분규 정상화 촉구 궐기대회」를 갖고 『매년 되풀이되는 현대그룹 노사분규로 39만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고통을 받아왔다』며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정공노사 고발취하 한편 현대정공 노사는 이날 지난달 5일부터 시작된 분규과정에서 이용진 노조수석부위원장등 노조측 5명과 유기철사장등 회사측 31명에 대한 쌍방간의 고소고발을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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