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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인이 차량번호판 영치예고 여성공무원 폭행

    민원인이 차량번호판 영치예고 여성공무원 폭행

    경남 거제시 행정업무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시 여성 공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거제시는 두번 다시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엄중 대응을 밝혔다.17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시청 세무과를 찾은 30대 초반 민원인 A씨가 고함을 지르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50대 초반 여성 공무원 B씨의 뺨을 한차례 세게 때렸다. A씨는 공무원 여러명이 말리는 중에 갑자기 B씨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A씨가 세무과를 찾기 전에 시청 민원실로 전화를 해 “B 공무원을 죽이겠다.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협박 발언도 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1일 A씨의 자동차세·주정차과태료 등 체납과 관련해 현장에서 차량번호판 영치 예고증을 부착하는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민원인 A씨와 의견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가 업무수첩을 A씨 차량 위에 얹어놓은 것에 대해 A씨가 “수첩에 차량이 긁혀 손상됐다”고 주장하며 B씨에게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차량에 긁힌 표시는 거의 없어 A씨가 차량번호판 영치 예고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B씨가 많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인 충격으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당시 A씨의 난동을 말리며 폭행 장면을 지켜본 공무원들도 불안감으로 업무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민원인이 공무수행중인 공무원을 폭행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가해자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을 받도록 거제경찰서에 빠른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직자 특이민원 응대매뉴얼을 재점검하고 민원부서 안전시설 설치, 폭언·폭행 피해 공무원 안정을 돕는 지원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에서도 40대 남성이 긴급생계지원금 입금 문제로 항의하는 과정에서 50대 여성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폭행 당한 공무원이 실신해 있는데도 가해자는 태연히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확인돼 공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녕 아동학대 부모에 출산장려금·아동수당 지급 중지

    창녕 아동학대 부모에 출산장려금·아동수당 지급 중지

    경남 창녕군은 9살짜리 초등생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붓아버지 A(35·구속중)씨와 친모(27)에 대해 정부와 군에서 지원하는 모든 아동양육수당 지급을 중지했다고 17일 밝혔다.군은 셋째 자녀를 출산했을 때 주는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도 지급요건에 벗어나 지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7세 이하 아동에 대해 아동수당과 가정양육수당을 준다. 창녕군은 5세 이하 아동에 대해 별도로 아동양육수당을 지급한다. 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4명의 자녀 가운데 3명(5세, 4세, 1세)에 대해 정부와 군에서 주는 아동 관련 각종 수당을 받았다. A씨는 의붓딸이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집을 탈출해 보호시설에 입원한 지난 10일에도 둘째·셋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다며 양육수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최근 A씨 부부의 아동학대 혐의가 드러나면서 자녀가 모두 쉼터 및 보호시설로 옮겨 부모와 따로 거주함에 따라 A씨 부부가 자녀를 양육하지 않아 수당을 받을 수 없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A씨 자녀들이 거주하고 있는 보호시설측에 보호자 변경과 아동명의로 계좌 개설을 안내한 뒤 해당 아동 계좌로 수당을 직접 지급해 수당이 아동 양육에 사용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생후 3개월 뒤부터 5년간 6차례로 나누어 지급하는 셋째자녀 출산장려금 1000만원도 보호자를 보호시설로 변경한 뒤 해당 아동 계좌로 직접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A씨 부부의 자녀들이 모두 보호시설로 옮겨 거주하고 있어 양육 및 수당 대상자가 없어 A씨 부부에게는 지급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A씨 부부는 의붓딸을 쇠사슬로 테라스에 묶어 놓거나 불에 달군 쇠젓가락과 프라이팬으로 지지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친모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경찰은 친모에 대해 병원 정밀진단이 끝나면 조사를 할 예정이다.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가야정비사업 10년간 1조 4041억원 투자

    경남도, 가야정비사업 10년간 1조 4041억원 투자

    경남도가 국정과제인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밑그림을 완성했다. 경남도는 17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이날 경남연구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보고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경남·경북·전북·부산 등 영호남 4개 광역시·도, 시·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도는 가야문화권 정비를 위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정부 지원을 통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지난해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다. 지역 가야유산 현지답사, 3차례 중간보고회, 역사·고고학·도시·문화·관광분야 전문가 자문위원회, 시·군 실무자 협의,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에 담았다. 경남도는 ‘열린 가야, 함께 하는 가야문화권’이라는 비전으로 추진된 이번 연구용역에서 가야사 규명과 확립, 가야유산의 합리적 보존과 관리, 가야역사자원 활용과 가치창출을 목표로 6대 전략과 20개 과제, 86개 세부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1조 4041억원(국비 5099억원, 지방비 8398억원, 민자 5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0개 과제 가운데 6개 핵심 선도과제에 모두 5258억원(국비 2206억원, 지방비 2841억원, 민자 211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핵심선도과제는 중요도, 시급성, 추진 가능성, 사업 효과 등을 분석해 선정했다. 6개 핵심선도과제는 ●디지털 오픈 가야 헤리티지 구축, ●가야왕성지 단계적 보존·관리·정비, ●가야문화권 박물관 고도화, ●가야고분군 문화·예술이음터 조성, ●가야 스마트문화관광권 육성, ●가야 세계역사엑스포 개최 등이다. 이번 연구 용역 총괄 책임연구자인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정부의 핵심전략인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디지털 인프라 확충 및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을 비롯해 지역 중심의 안전한 비대면 역사문화자산 향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이 설명한 디지털 인프라는 디지털 실감 콘텐츠 제작, 스마트 투어가이드 서비스 제공,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길거리 역사박물관 조성, 디지털 헤리티지 전망대 등이다. 경남도는 지난 9일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추진 법적 근거인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공포에 맞춰 수립한 기본계획 사업에 대해 문화재청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관광 자원화 사업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에 공모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용역에서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밑그림이 완성됐다”며 “영호남 6개 광역시·도에 걸친 가야역사 문화권 위상 제고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적 연계·협력사업인 만큼 관계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코로나19 위기극복 일자리 사업에 1060억원 투입

    경남도, 코로나19 위기극복 일자리 사업에 1060억원 투입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상경제 시국을 돌파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을 다음달 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은 긴급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직접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도는 국비 954억원 등 모두 1060억원을 들여 공공분야 직접 일자리 2만개를 만들어 코로나19에 따른 실직자와 취업취약계층 생계를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준다. 사업은 다음달 부터 5개월간 도내 18개 모든 시·군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참여하는 사람자에게는 최저임금 기준으로 인건비를 지급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겪은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자격을 완화해 기존 공공일자리 사업에 적용된 소득·자산 기준과는 관계없이 만 18세 이상 도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취업취약계층, 코로나19에 따른 휴업자와 무급휴직자는 우선 선발한다. 사업은 도민 생활편의 및 안전, 민생안정을 위한 공공서비스 등 10개 유형이다.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지원, ●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공공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 지원, ●산업 밀집지역 환경정비, ●재해예방, ●청년지원, ●지자체 특성화 사업 등이다. 이번 일자리사업에서는 주민밀착형 공공서비스 외에도 코로나에 따른 경제침체로 직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조사를 포함해 고용사각지대에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노동자 실태조사도 진행한다. 도는 노동자 실태 조사를 토대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고용안전망 구축과 소상공인 조기회복·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22일 이후 각 시·군 일자리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지금은 국내외 경기불황과 코로나19 고용한파가 맞물려 민생경제 보릿고개라고 불릴 만큼 어려운 시기다”며 “이번 대규모 희망일자리 사업이 경제회복과 고용안정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나쁜 놈’ 혼잣말하며 BMW에 들기름 뱉은 60대 항소심서 무죄

    주택 하자를 보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축업자 외제차에 들기름을 뱉은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이 선고된 60대에게 항소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창원지법 형사3부(부장 이용균)는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 9일 경남 진주시 한 초등학교 근처에 주차된 건축업자 소유 BMW 승용차 옆을 지나가다 ‘에이 나쁜 놈’이라고 혼잣말하며 입안에 머금고 있던 들기름을 트렁크에 뱉었다. 그는 이틀 뒤에도 입안에 머금고 있던 들기름을 BMW 트렁크 주위에 뱉었다. A씨는 이 건축업자가 자신의 집에 생긴 하자를 보수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나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업자는 A씨의 범행 탓에 BMW에 얼룩이 생겨 270여만원을 들여 수리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1심 법원은 건축업자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들기름이 마감처리 된 자동차를 상하게 했다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들기름 색깔 등에 비추어 자동차의 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게 미관을 해치는 것도 아니었다”고 판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마산해양신도시에 유치 추진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마산해양신도시에 유치 추진

    경남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안에 유치를 추진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밑그림이 나왔다. 창원시는 16일 시청 시민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창원시와 지난해 11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기본구상 연구협약을 맺은 창원시정연구원은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그동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주요 내용은 미술관 건립 당위성을 비롯해 입지현황, 기본 방향, 건축계획 등 미술관 건립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담고 있다. 창원시정연구원은 수도권 및 충청권에 몰려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문화향유 기회를 남부권으로 확대하고 지역예술의 상향 평준화와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마산해양신도시안 3만여㎡ 부지에 지하1층 지상 5층 연면적 4만 5000㎡ 규모로 창원관을 건립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예상 사업비는 2185억원으로 추청했다. 창원시는 시정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시·도의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고회를 개최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시민염원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도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등 국립현대미술관 유치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혜란(제2부시장)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추진위원장 등 20여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공동주택 관리 무료 컨설팅 도입·시행

    경남도, 공동주택 관리 무료 컨설팅 도입·시행

    경남도는 공동주택관리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관리 컨설팅’ 시범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공동주택관리 컨설팅은 아파트 단지 입주민이 원하는 분야 컨설팅을 신청하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상남도 공동주택 컨설팅반’이 현장을 방문해 공동주택 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컨설팅반은 주택관리사와 공인회계사, 건축특급기술자 등 3개 분야 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컨설팅 분야는 ●관리행정(관리규약, 계약사무, 장기수선계획 등 5개 항목), ●회계업무(관리비, 충당금, 사업계획·예산, 결산 등 8개 항목), ●시설행정(안전관리계획, 소방계획, 건축물안전점검 등 10개 항목) 등 모두 3개 분야 23개 항목이다. 최대 2개 분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도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다.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신청서를 제출하면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한 뒤 30일 안에 공동주택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제시한 컨설팅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공동주택 소재지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올해 처음 도입·시행하는 시범 사업으로, 시범사업 단지 2곳을 우선 선정해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동주택관리 컨설팅 사업’이 적발 위주의 감사가 아닌, 계도·안내 중심의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컨설팅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관리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문화 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딸 사랑한다” 선처 구한 창녕 의붓아버지 구속

    “딸 사랑한다” 선처 구한 창녕 의붓아버지 구속

    일기는 1월 작성… 학대 정황 못 찾아아홉 살짜리 의붓딸의 손을 프라이팬으로 지지고 목을 쇠사슬로 묶어 베란다에 가둔 경남 창녕 의붓아버지 A(35)씨가 카메라 앞에 서서 “딸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해 뻔뻔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A씨는 15일 오전 10시 15분쯤 밀양경찰서 유치장을 출발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창원지법 밀양지원으로 향하던 중 몰려든 취재진에게 “정말 미안하다. (의붓딸을) 남의 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제 친딸로 생각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영장전담 신성훈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욕조에 (의붓딸) 얼굴을 담근 적은 없다”고 일부 학대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구속 기간인 10일 이내 수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된다. 도내 한 병원에 행정입원해 있는 친모는 정신 등 건강 상태에 따라 강제수사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이날 창녕군은 A씨 부부에 대해 지급 예정이던 셋째 자녀 이상 출산장려금 1000만원과 매달 지급하는 아동양육수당(셋째 자녀 5세까지 매월 20만원) 지원에 대한 적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아동은 지난달 29일 창녕 4층 집에서 잠옷 차림으로 베란다를 넘어 옆집으로 건너가는 목숨 건 탈출을 한 뒤 길을 걸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입원치료를 받은 뒤 아동전문보호기관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의 진술을 토대로 쇠사슬, 프라이팬, 빨래 건조대 등 혐의를 입증할 도구도 상당수 확보했다. 아이가 꾸준히 일기를 써 왔다는 점을 확인해 일기장도 증거물로 확보했으나 지난 1월 창녕 이사 전 거제 거주 시 쓴 내용으로 이번 사건 관련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코로나19로 경남도민 79.7% 정서불안 경험

    코로나19로 경남도민 79.7% 정서불안 경험

    코로나19로 경남도민 10명 가운데 8명은 정서적 불안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심리지원 등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심리지원을 위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남도민 정신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도민들이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 등으로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정신건강조사는 한국조사협회 엠브레인퍼블릭(EMBRAIN PUBLIC)에 의뢰해 지난 4월부터 만 19세에서 69세까지 경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심리변인, 대처 효능감, 서비스 욕구도’ 등 5개 부문 20개 항목을 온라인, 전화, 면접조사 방법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79.7%가 정서적 불안감을 경험하고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38.8%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두려움은 자신의 감염(71.4%)보다 가족감염에 대한 두려움(82.7%)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변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이 63.7%, 학업 및 직장생활에서의 어려움이 57.4% 등으로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 확진자와 격리자에 대한 초기 정신건강상담과 퇴원 뒤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의 불안감 상승요인으로는 주변에서 확진자 발생 43.4%, 방역물품 등의 불안정한 공급 21.1%, 매체를 통한 정보 수신 13.7%, 긴급재난문자 8.4% 등으로 나타나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통합심리지원단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22%에 그쳤으며 심리지원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는 긍정과 보통이 각각 50%로 통합심리지원단에 대한 적극적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지원활동을 알고도 상담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심각하지 않아서’(48.1%), ‘심리적 어려움은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것’(35.5%) 등으로 조사됐다. 경남도와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계층·대상별 맞춤형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언론 등 주요매체를 통한 심리교육과 카드뉴스 등 특화된 정보제공, 온라인 콘서트 등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도민 심리프로그램 제공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청소년상담복지센터·고용복지플러스센터·근로자건강센터와 같은 계층·대상별 심리상담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해 코로나19 심리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 심리지원 상담서비스는 상담창구(1577-0199)와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녕군, 아동학대 부부 셋째 출산장려금 지급 적격여부 검토

    창녕군, 아동학대 부부 셋째 출산장려금 지급 적격여부 검토

    경남 창녕군은 딸을 쇠줄로 묶거나 불에 달군 쇠로 지지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붓아버지 A씨(35)와 친모에 대한 출산장려금과 아동양육수당 지급 적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창녕군은 군민 가운데 셋째 이상 자녀를 출산하면 출산장려금 1000만원을 5년간 6차례로 나누어 지급한다. 출산 3개월 뒤 처음으로 250만원을 지급한 뒤 해마다 150만원씩 지급한다. 군은 또 셋째 이상 자녀에게 만 5세까지 매월 20만원씩 아동양육수당도 지급한다. 장려금과 수당은 부모와 해당 자녀가 모두 창녕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주소지에 함께 실제로 거주해야 지급하도록 조례에 규정돼 있다. A씨 부부가 큰딸 B(9·초등4년)양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첫째 딸은 아동쉼터에서 임시로 생활하며 보호를 받고 있다. A씨 부부의 나머지 자녀 3명(5세, 4세, 1세)도 학대 우려에 따라 법원의 임시보호명령 결정을 받아 아동생활시설로 옮겨 임시로 생활한다. B양을 포함해 이들 자녀는 법원의 정식 보호명령 결정이 나면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아동생활시설에서 정식으로 생활하게 된다. 군은 출산장려금 및 아동양육수당 지원 대상 A씨 자녀들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다른 시설에서 현재 거주하고 있어 장려금과 수당 지급 자격 적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정부에서 지급하는 아동수당과 가정양육수당 등도 A씨 부부의 아동 학대 혐의에 따라 보호자를 변경해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창원지법 밀양지원 영장전담 신성훈 판사는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의붓아버지 A씨에 대해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회색 모자를 쓰고 흰 마스크를 한 모습으로 이날 오전 법원에 도착한 A씨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그는 “(의붓딸을) 남의 딸이라 생각하지 않고 제 딸로 생각하고,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A씨는 “욕조에 (의붓딸을) 담근 적은 없다”고 의붓딸의 진술 내용을 부인하며 “가장으로서 역할을 못한 제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의붓딸 B양을 쇠사슬로 묶거나 하루에 한 끼만 먹이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붓아버지 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는 지난 12일 지병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경찰은 친모측 변호사와 병원 등의 의견을 듣은 뒤 상황을 판단해 친모에 대한 조사 일정을 잡아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큰딸 B양은 지난달 29일 잠옷 차림으로 집 베란다에서 옆집으로 건너가는 목숨을 건 탈출을 한 뒤 도로를 걸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B양의 동생들은 아동보호기관 상담과정에서 “B양이 쇠줄에 목이 묶여 있는 것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모는 기관과 상담 과정에서 “아이들과 강아지 놀이를 하면서 쇠줄을 묶은 것”이라고 이야기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양의 동생과 친모가 외부 기관에서 진술하거나 상담한 내용을 경찰로 보내줄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친모에 대해서는 아직 직접 조사를 한 적이 없어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근 확보한 학대아동이 쓴 일기장은 확인결과 지난 1월 창녕으로 이사 하기전 거제에서 살 당시에 쓴 일기여서 이번 사건 관련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아이 짐승 취급하고 선처라니”… 창녕 의붓아버지에 뿔난 네티즌

    “아이 짐승 취급하고 선처라니”… 창녕 의붓아버지에 뿔난 네티즌

    피해 아동 일기 확보… 학대 여부 분석 경찰, 상습 학대 혐의 구속영장 신청아홉 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경남 창녕 계부 A(35)씨에 대해 경찰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 사이에 분노 여론이 들끓고 있다. 창녕경찰서는 14일 A씨에 대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학대에 도구가 사용됐다고 판단해 특수상해 혐의도 추가했다.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이르면 15일 계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초등학생 의붓딸 B양의 지문을 없앤다며 손가락을 달궈진 프라이팬에 지지고, 쇠사슬로 된 목줄에 자물쇠까지 채운 뒤 발코니에서 재우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쇠사슬, 프라이팬, 빨래 건조대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 도구를 상당수 확보했다. 경찰은 전날 진행된 추가 압수수색에서 피해 아동이 쓴 일기장도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일기 내용 중에 학대를 입증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창녕경찰서에서 오전 11시부터 약 9시간 30분 동안 조사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정말 잘못했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반성하듯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계부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정도가 심한 학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사 뒤 밀양에 있는 유치장에 입감됐다. 계부와 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는 지난 12일 응급 입원했던 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도내 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A씨가 선처를 호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어린이 학대는 무조건 엄벌하라”, “아이를 짐승 취급하고 선처를 구하다니 뻔뻔하다”, “선처에 앞서 신상부터 공개하라” 등 네티즌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전국 최초 해상안전보안관 운영

    경남, 전국 최초 해상안전보안관 운영

    경남도는 해양사고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해상안전보안관’을 위촉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늘어나고 있는 연안사고와 낚시어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해상안전지킴이로 활동할 ‘경상남도 해상안전보안관’ 56명을 위촉하고 이날 도청에서 발대식을 했다.위촉된 보안관들은 도내 창원·통영·사천·거제시, 고성·남해·하동군 등 7개 연안 시·군에서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발대식에서는 해상안전보안관을 대상으로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위한 기본 소양교육, 해상안전보안관증 수여, 해상안전보안관의 적극적인 활동의지를 다짐하는 선서낭독 등이 진행됐다. 해상안전보안관은 앞으로 ●낚시객 및 낚시어선에 대한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계도, ●해안시설물 점검 및 순찰활동, ●안전무시 관행에 대한 안전신문고 신고, ●해양사고 예방 홍보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산한다.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해안순찰 및 계도활동, 안전신고, 캠페인 등의 활동을 하는 해상안전보안관 역할이 중요하다”며 “해상안전보안관으로서의 명예와 자긍심을 갖고 임무를 적극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해양사고 분석결과 해양레저 활동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갯바위, 항포구 등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사고 원인으로는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 등 개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데 따른 사고가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해 웅천도요지전시관에서 ‘제포왜관’ 유물·유적 전시

    진해 웅천도요지전시관에서 ‘제포왜관’ 유물·유적 전시

    경남 창원시 웅천도요지전시관는 오는 16일부터 8월 30일까지 ‘조선시대 최초의 개항장, 제포왜관’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지난해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시행한 웅동 진입도로 개설 부지 발굴조사에서 나온 유물들이다.제포왜관은 부산포왜관(부산), 염포왜관(울산)과 함께 조선시대 삼포왜관 가운데 하나다. 부산포왜관과 염포왜관은 현대 도시화과정 속에 훼손돼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웅천도요전시관은 제포왜관은 유적이 확인된 유일한 왜관으로 대외 관계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시관측은 창원지역 내 왜성·적산가옥 등의 유적들이 왜(일본)가 조선을 침범해 조성된 유적이라면, 제포왜관은 조선이 왜보다 우위에 있을 때 조선 정부가 왜에게 토지를 할애해 조성한 유적으로 기존 왜와 관련한 유적들과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출토유물은 기와류와 자기편이 대부분으로 특히 기단 건물지 동쪽 기단에서 출토된 암막새에는 ‘大明正德八年春造’라는 명문이 있어 기단 건물지 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 ‘대명’은 중국 명나라, ‘정덕’은 명 황제 무종(제10대, 1505년~1521년)이 왕위에 있는 동안 연호, ‘팔년’은 정덕8년인 1513년, ‘춘조’는 봄에 만들었음을 뜻한다. 이에 따라 ‘대명정덕팔년춘조’가 새겨진 암막새는 ‘중국 명나라 정덕8년(무종8년, 1513년) 봄에 만들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웅천도요전시관은 이 암막새 유적으로 미뤄볼때 해당 건물지는 적어도 1513년에 존재했던 것으로 판단되고, 따라서 발굴조사 구역 내에서 출토된 자기류와 기와류의 제작 시기는 제포왜관이 태종7년(1407년)에 개관돼 운영되다가 중종 39년(1544) 사량진왜변으로 폐관된 문헌 내용을 뒷받침해준다고 밝혔다. 웅천도요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왜(일본)와 관련된 웅천읍성(경상남도 기념물 제15호), 웅천왜성(경상남도 기념물 제75호)과 연계해서 제포왜관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 및 왜(일본)와의 교류 관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원시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 배부

    창원시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 배부

    경남 창원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만70세 이상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 5000장을 제작해 15일 부터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실버마크’는 마크가 부착된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이 고령이라는 것을 주변 운전자에게 알려 배려와 양보운전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표식이다.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줄이기 정책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과 함께 고령운전자 실버마크 부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령운전자 차량 실버마크 부착 방법은 두 종류다. ‘스마일 실버마크’는 운전석 앞 유리에 부착하는 것으로 디자인은 고령운전자와 비고령운전자, 안전한 운전문화를 선도하는 교통관련 기관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정삼각형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스마일 실버 캐릭터’는 조수석 뒤쪽 유리에 부착하는 것으로 디자인 형상은 남녀 고령자의 모습과 한 번 더 배려와 양보를 의미하는 쉼표를 이용해 만들었다. 모든 운전자의 적극적인 양보와 배려, 소통을 통해 느끼는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다. 실버마크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만70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실버마크 제작·부착이 3가지 색깔로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마크 모습처럼 모든 운전자들이 양보 운전으로 고령운전자를 배려하는 행복하고 안전한 운전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국비 400억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 진행

    경남 국비 400억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 진행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역공모를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7월 부터 9월 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도시재생뉴딜사업 광역 공모는 국토교통부에서 광역시·도별로 국비를 총괄 배정하고 해당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대상 사업을 선정하면 국토교통부가 적격성과 타당성을 평가한 뒤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올해 국토교통부는 광역 공모를 위해 시·도에 국비예산 모두 4000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보다 1500억원이 줄었지만 경남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400억을 배정받았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금액으로 도는 기존 사업 추진 실적 및 성과 평가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어 올해 많은 예산을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올해 광역 공모를 ●일반근린형(15만㎡,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주거지지원형(10만㎡,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우리동네살리기(5만㎡, 국비 50억원, 사업기간 3년) 등 3가지 사업유형으로 나누어 모두 5개 안팎으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절차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활성화계획(안)’을 접수 받은 뒤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여러 분야 도시재생 전문가(5~7명)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현장실사·발표 등의 평가를 실시한다. 이어 9월 중에 국토부에서 실현가능성·타당성 평가와 적격성 검증을 거친 뒤 도시재생 실무위원회와 10월말 도시재생 특별위원회(국무총리 주재)를 통해 대상 사업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도내 시·군에서는 20여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경남도 뉴딜사업(디지털뉴딜, 사회적 뉴딜, 그린 뉴딜)의 기저역할을 담당할 사업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특별도와 연계한 청년 일터·삶터·놀터 조성사업과 청년주거·활동 공간 반영을 통한 도시재생 인력공급, 문화관광, 협동조합, 사회적 경제조직 운영 및 효율적 운영 등 ‘지속가능성과 실효성’에 초점을 두고 평가를 할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뉴딜, 사회적 뉴딜, 그린뉴딜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쪽으로 사업 실효성에 무게를 둬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얼어붙은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고, 도민이 체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거제시 올해 여름축제 ‘거제바다로세계로’ 취소

    거제시 올해 여름축제 ‘거제바다로세계로’ 취소

    경남 거제시는 오는 7월 31일 부터 8월 3일까지 개최 예정인 거제시 대표 여름축제 ‘BlueNight 2020 거제바다로세계로’ 행사를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거제시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되는 등 진정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행사를 하면 시민과 관광객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어쩔 수 없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축제를 개최했다가 1명의 확진자라도 발생하면 지역에 미칠 경제적 손실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취소에 따른 관련 예산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투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전국 대표 여름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해도 야심차게 행사를 준비했는데 시민 안전을 위해 취소하게 돼 안타깝다”며 “내년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준비해 더 알찬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바다야(夜)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 ‘2019 거제바다로세계로’ 축제에는 행사기간에 2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쇠사슬에 묶였던 창녕 그 아이, 목숨 걸고 4층 난간 넘어 탈출했다

    쇠사슬에 묶였던 창녕 그 아이, 목숨 걸고 4층 난간 넘어 탈출했다

    베란다에 감금 됐다가 풀린 사이 탈출 친모는 발가락·발바닥 등 지지기도 하루 한 끼 주고 욕조 물에 가두기까지 아이 가출 후에도 양육수당 챙기기 바빠 부모 자해 소동…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계부(35) 등 부모의 상습적인 폭행·학대에 시달린 경남 창녕 아동 A(9·초등 4년)양이 베란다에 쇠사슬로 묶여 있다가 난간을 넘어 같은 4층 옆집으로 건너가는 목숨 건 탈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1일 부모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집을 탈출한 A양에 대한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A양은 친모(27)가 글루건과 불에 달군 쇠젓가락 등으로 발가락과 발바닥 등을 지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양 진술에 따르면 계부도 “집에서 나가고 싶으면 손가락 지문을 없앤 뒤 나가라”며 달군 프라이팬에 손가락을 지지도록 강요했다. 계부와 친모는 물이 담긴 욕조에 A양의 얼굴을 담그기도 했다. 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부가 함께 A양 목을 쇠사슬로 묶은 뒤 베란다 난간에 자물쇠로 고정해 도망가지 못하게 감금했다. 밥을 먹거나 화장실에 갈 때만 쇠사슬을 풀어 줬다. A양은 부모가 식사도 하루에 한 끼만 줬다고 진술했다. A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20분쯤 친모와 동생 3명이 집 안에 있는 상황에서 쇠사슬이 풀린 틈을 타 베란다 난간을 통해 외벽을 넘어 잠옷 차림으로 탈출했다. 집 근처 길거리에 있는 A양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부모의 학대 사실이 알려졌다. 계부는 경찰 조사에서 “말을 듣지 않아 몇 차례 때린 적은 있지만 지지거나 쇠사슬로 묶어 감금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친모는 조현병이 있다며 조사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쇠사슬, 자물쇠, 프라이팬, 글루건, 쇠막대 등을 계부의 차와 집 등에서 압수했다고 밝혔다. A양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한 빈혈 증상이 있다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얼굴과 등을 비롯한 온몸에서 멍과 골절, 화상 등의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보호기관과의 상담에서 “집으로 돌아가기는 싫고 학교는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계부와 친모는 아버지가 다른 A양만 학대하고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나머지 자녀 3명은 폭행·학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계부와 친모는 지난 8일 법원의 임시보호명령으로 A양의 동생 3명이 분리보호되자 이에 반발해 신체 일부를 자해하거나 4층 높이에서 투신하려 했다. 경찰은 일단 이들을 응급 입원 조치했다. A양은 2017년 이전까지 친모와 떨어져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가 친모가 계부와 살게 되면서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부부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창녕군에 따르면 이들은 그간 A양을 포함해 총 4명을 키우면서 매달 양육수당 등 각종 수당 명목으로 90만원을 받아 챙겼다. A양이 탈출한 이후인 지난 10일에는 A양의 동생 두 명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다며 추가로 가정양육수당을 신청했다. 세 자녀 이상을 키울 때 군에서 지원해 주는 출산지원금 1000만원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녕 학대아동, 쇠사슬 포박·감금 시달리다 4층 난간 타고 목숨건 탈출

    창녕 학대아동, 쇠사슬 포박·감금 시달리다 4층 난간 타고 목숨건 탈출

    달군 쇠로 지지고 욕조에 얼굴 밀어넣어 게부와 친모 함께 학대… 밥은 하루한끼 계부 등 부모의 상습적인 폭행·학대에 시달린 경남 창녕 아동 A(9·초등4년)양은 집 베란다에 쇠사슬로 묶여 있다가 난간을 넘어 같은 4층 옆집으로 건너가 목숨 건 탈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경남지방경찰청은 11일 부모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집을 탈출한 창녕 아동 A양에 대한 수사 브리핑을 갖고 부모에 대해 폭행·학대 사실이 확인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A양과 계부 B(35)씨에 대한 조사와 현장 확인결과 계부와 친모(27)가 젓가락과 프라이팬으로 A양 발바닥과 손가락을 지지거나 물이 담긴 욕조에 머리를 담그고, 베란다에 쇠사슬로 묶어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양은 친모가 글루건과 불에 달군 쇠젓가락 등으로 발가락과 발바닥 등을 지졌다고 진술했다. A양 진술에 따르면 계부도 A양에게 “집에서 나가고 싶으면 손가락 지문을 없앤 뒤 나가라”면서 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손가락을 지지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부와 친모는 물이 담긴 욕조에 A양 얼굴을 담그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부가 함께 A양 목을 쇠사슬로 묶어 베난다 난간에 자물쇠로 잠가 도망가지 못하게 감금한 사실도 확인됐다. A양은 부모가 식사도 하루에 한끼만 주었다고 진술했다. A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20분쯤 친모와 동생 3명이 집안에 있는 상황에서 베란다에 감금돼 있다가 난간을 넘어 비어있는 옆집으로 건너가 잠옷차림으로 탈출했다. 집을 빠져나와 집 근처 길거리에 있는 A양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부모의 학대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A양에 대해 아동보호센터에서 두차례 자세히 조사를 하고 계부에 대해서도 한차례 조사를 했으며 현장 등에 대한 확인조사도 했다고 밝혔다. 계부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양이 말을 듣지 않아 몇차례 때린 적은 있지만 지지거나 쇠사슬로 묶어 감금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조현병 증세가 있는 친모는 심리상태 악화로 조사 연기를 요청해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친모는 조현병 치료 약을 복용하다 올해 태어난 막내를 임신하면서 약 복용을 1년여 동안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계부 B씨와 친모는 아버지가 다른 A양만 다락방에서 생활하게 하는 등 학대하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나머지 자녀 3명은 폭행·학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양 학대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쇠사슬과 자물쇠, 프라이팬, 글루건, 쇠막대 등을 계부의 차안과 집 등에서 압수했다고 밝혔다. A양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한 빈혈 증상이 있다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얼굴과 등을 비롯한 온몸에 멍과 골절, 화상 등의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보호기관과 상담에서 “집으로 돌아가기는 싫고 학교는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양은 2017년 이전까지 친모와 떨어져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 친모와 계부 B씨가 함께 살게 되면서 부모와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동보호기관과 경찰은 학대 부모의 다른 자녀 3명(5세, 4세, 1세)에 대해서도 학대 가능성에 대비해 법원으로 부터 임시보호 결정을 받아 집에서 분리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겼다. B씨 부부는 전날 경찰 등이 다른 자녀들을 분리해 데려가는 과정에서 머리를 바닥에 찧고 혀를 깨물며 뛰어내리겠다고 하는 등 심하게 저항하면서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추가 자해 시도를 막기 위해 B씨 부부를 병원에 응급 입원조치 했다. 경찰은 B씨 부부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병을 확보한 뒤 강제조사를 해 정확한 폭행·학대 내용 등을 밝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해 가야 고분군에서 국내 처음 청동화살촉 수십점 무더기 출토

    김해 가야 고분군에서 국내 처음 청동화살촉 수십점 무더기 출토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 묘역인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에서 국내 처음으로 청동 화살촉 수십점이 발굴됐다.김해시와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박물관 마당 평지 3700㎡에 분포한 108호분에서 가야사 연구에 새로운 단초를 제공할 청동 화살촉 30여점이 출토됐다고 10일 밝혔다. 청동 화살촉은 4세기대 일본 지배자급 무덤에서만 출토되는 유물이다. 앞서 2011년 대성동고분군 88호분에서 5점이 나온 사례는 있으나 국내에서 한꺼번에 수십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0년 대성동고분군을 처음 발굴했던 신경철 부산대 명예교수는 “대성동고분군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놀라운 자료다”고 평가했다. 김해대성동고분박물관은 대성동고분군 108호분을 발굴한 결과 무덤 주인과 나란히 배치된 부인 또는 여성 순장자로 추정되는 인골 머리맡에서 청동 화살촉 수십 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박물관측은 함께 출토된 방추차형 석제품과 비취제 굽은 옥 등으로 보아 귀족 여성으로 추정되며 무덤 주인과 나란히 묻힌 것으로 보아 부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08호분 무덤 주인은 다량의 덩이쇠와 철제 화살촉을 부장한데 비해 주인과 나란히 묻혀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청동 화살촉을 다량으로 함께 묻어 대비 된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박물관 평지 고분군에서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해 무덤 70여기와 무덤안에서 토기, 철, 옥, 유리구슬 등 400여점의 유물을 발굴했다.지난 3일 발굴현장 공개회를 통해 특히 도굴, 훼손 흔적이 없이 보존 상태가 완벽에 가까운 4세기대 가야 귀족층 무덤인 108호분과 가야 무덤 최초로 문양이 새겨진 다량의 칠기 흔적 등 108호분에서 출토된 200여점의 유물을 공개했다. 김해시는 지금까지 출토된 적이 없는 유물과 사례들이 이번 학술발굴을 통해 108호분 등에서 많이 확인돼 가야사 연구는 물론 가야고분군 유네스크 세계유산등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남해안 26개 해수욕장 7월 1일 부터 개장

    경남 남해안 26개 해수욕장 7월 1일 부터 개장

    경남도는 창원시·통영시·사천시·거제시·남해군 등 남해안 5개 시·군 26곳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일 부터 11일 사이 잇따라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고 10일 밝혔다. 창원지역 유일한 해수욕장인 진동면 광암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해 8월 20일 폐장하고 나머지 해수욕장은 8월 23일까지 개장한다.시·군별 해수욕장은 창원시에 광암해수욕장, 사천시 향촌동에 남일대 해수욕장 등 해수욕장 1곳씩이 있다. 통영시에는 도남동 수륙해수욕장, 한산면 비진도에 산호빛해변, 사량면 사량 대항 해수욕장 등 3곳이다.거제 지역은 일운면 구조라와 망치, 동부면에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남부면 명사와 여차, 장목면에 농소와 흥남해수욕장 등 모두 17곳으로 경남에서 해수욕장이 가장 많다. 남해군에는 백사장 면적 54만 6000㎡, 길이 2000m로 경남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인 상주면 상주 은모래비치를 비롯해 송정 솔바람해변, 설리, 사촌, 두곡·월포 등 모두 5곳이 있다. 도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이날 5개 시·군, 통영·창원해양경찰서, 5개 시·군소방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수욕장 개장 대비 사전점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 경남도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군별로 대응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보건소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해수욕장에서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이 지켜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도·관리를 할 방침이다. 이종하 도 해양수산과장은 “올 여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인 경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 안내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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