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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주민증 아세톤에 쉽게 지워져

    위조나 변조가 어렵다는 새 주민등록증의 글자 등이 매니큐어를 지울때 쓰는 유기용제인 아세톤으로 쉽게 지워지는 등 위·변조 우려가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사무소는 3일 관내에 거주하는 김모양(19)이아세톤으로 손톱 매니큐어를 지우다 잘못해 몇 방울이 주민등록증 위에 떨어져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일부 지워졌다며 재발급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읍사무소는 새 주민등록증에 아세톤을 떨어뜨려 실험한 결과 앞면의사진과 이름, 주민등록번호,주소,뒷면의 지문 등 플라스틱 위쪽에 인쇄된 내용물이 쉽게 지워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조폐공사측에 확인한 결과 ‘주민등록증의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 등은 필름을 열처리해 찍은 것으로 유기용제가 묻으면지워질 수 있다’는 응답을 들었다”면서 “관계부처에 보고해 주민등록증 위·변조를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방사능 오염된채 직장·거리 활보

    비파괴검사기를 작동하던 인부가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동위원소이리듐(Ir-192)에 피폭된채 작업장을 벗어나 외부를 오염시키고 귀가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오전 1시30분쯤 울산시 남구 달동 비파괴전문기관인 대한검사기술㈜(대표 반영호) 울산출장소 2층에서 조봉식(40)씨가 안전수칙을무시한채 방사능물질 분리를 시도하다 피폭, 서울 한일병원으로 후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있다. 비파괴검사기의 도난및 분실사고는 지난 92년과 올 2월 등 두차례발생했으나 방사능 유출및 피폭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씨는 피폭영향평가와 방사선진료를 받고 있으나 정확한 피폭량은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이 회사의 사무실집기와 내·외부 일부가 방사능에 오염돼 과학기술부와 원자력기술원 전문가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채 방사능제거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쇠파이프 배관의 부식여부를 가리기 위한 비파괴검사를마친 조씨가 비파괴검사용 방사선조사기와 연결된 이리듐 캡슐이 들어 있는 길이 2m의 튜브가 되감기지 않자 튜브를그라인더로 잘라 캡슐을 분리하려다 캡슐이 터지면서 방사성물질이 유출돼 발생했다. 방사선물질 안전관리수칙에 따르면 이경우 방사선조사기와 튜브를안전저장함에 넣고 방사능 수치를 점검한 후 납 차폐 용기에 밀폐,폐기토록 돼 있다. 조씨는 또 피폭을 확인한 후 동료를 부르기 위해 오염된 옷을 입은채 사무실을 나서 1층으로 이동,사무실 외부와 계단도 오염됐고 대한검사기술측도 상오 4시 과기부에 피폭사실을 보고한 후 조씨를 회사내에 격리하지 않고 귀가시켰다 상오 10시30분 다시 불러 들이는 등안전수칙을 모두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조사를 담당한 최도영 과기부 방사선안전담당은 “피폭 후 초기대응이 극히 허술하고 위험스러웠다”고 밝히고 “조씨의 피부에선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일단 가족이나 주위 사람은 방사선 영향이없는 것으로 보인다”고고 밝혔다. 조씨를 치료중인 한일병원측은 “정확한 피폭량은 혈액검사 등을 거쳐 2∼3일후 밝혀질것”이라고 밝혔다.이리듐에 노출되면 정상세포가암세포로 변이될 위험성이 크고 500램(REM) 이상 피폭되면 치사율이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 강원식·박록삼기자 kws@
  • 울산 방사능 사고 문제점

    비파괴검사기를 통해 최초로 발생한 방사능 유출과 피폭은 감독기관과 비파괴전문업체,취급자의 안전 불감증이 빚은 어처구니없는 사고였다. 울산에서는 지난 2월 서울검사 울산출장소에서 비파괴검사기를 차에싣고 가다 떨어뜨려 16시간 만에 회수했고 지난 92년엔 검사기를 분실했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겨우 회수했다. 과학기술부는 두 차례의 사고 직후 그나마 방사능 유출과 피폭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안도하며 전문업체에 대한 점검과 안전교육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날의 피폭사고를 막지 못했다. 울산에는 방사성물질을 이용해 비파괴검사를 하는 전문업체의 출장소가 30여개에 이르고 출장소마다 2∼4대씩 모두 70∼80대의 검사기가 있어 언제 또 이런 사고가 발생할지 알 수 없는 형편이다. 이날 피폭된 조씨는 20년 동안 비파괴검사기를 다루고도 막상 방사능에 노출되자 당황해 안전수칙을 잊고 작업장을 이탈했다. 지방에 있는 비파괴검사업체 출장소에는 조씨와 같은 경력자가 드물고 자격증 없이 검사기를 취급 또는 감독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진 점을 감안할 때 방사능의 대량 유출과 다수인의 피폭 가능성도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날 사고가 알려지자 울산 주민들은 “끔직한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방사능을 감독하는 기관과 전문업체의 안전 불감증으로 국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방사능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유출사고 발생때의 특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지자체 고유상표 특허출원 늘어

    축제나 행사에 이름을 붙일때 주의가 요망된다.특색 있는 행사이름등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등이 특허청에 고유상표로 특허 출원을해놓은 경우가 많아 상표권 침해 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 울주문화원은 21일 지난 여름에 개최하려다 날씨 때문에 내년으로 미룬 ‘반딧불이 축제’행사와 관련,전북 무주군으로부터 행사중지요청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공문에서 ‘반딧불이 축제’,‘반딧불이’,‘개똥벌레 축제’ 3가지 이름은 무주군이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해놓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울주문화원에서 같은 이름으로 행사를 하고 행사 홍보물을 만들면 무주군 고유의 축제행사 이미지와 독창성을 침해하기 때문에 법적소송을 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울주문화원측은 “내년 개최예정인 반딧불이 축제 행사를 하는 수없이 다른 이름으로 바꿀 계획이지만 반딧불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는 반딧불 축제행사를 알리기가 어려워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전국 9개 도에서 문화행사나,상징물,특산물 등의 이름을 상표로 특허출원해 현재 등록돼 있는 것은 모두 138건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풍명월’,‘초정’,제주도 ‘한라산 눈꽃 축제’,‘성산 일출제’,경남 ‘한국국제기계박람회’,전북 ‘호박 제비차’ 등이 등록돼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 동구의회의원 10명 관광성 해외연수 사과

    울산시 동구의회 의원들이 주민들의 사과요구를 받아들여 관광성 해외연수를 다녀온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해외연수 경비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울산시 동구의회(의장 서진곤) 의원 10명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의회는 사과문에서 지난 4월 러시아와 북유럽 일대를 돌아본 해외비교 견학이 관광성이었음을 인정하며 어려운 경제 현실을 고려치 않고해외견학을 다녀온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당시 해외연수 경비 25%(1,000여만원)를 오는 12월15일까지 어려운 가정돕기 기금으로 사용토록 구 사회복지과에 내놓겠다고약속했다. 동구의회 전체 의원 10명은 1인당 400여만원씩 모두 4,000여만원의예산을 들여 지난 4월 9박10일동안 러시아와 북유럽으로 해외견학을다녀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월드컵관람 北주민 초청

    오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때 북한주민이 초청돼 남한 축구경기현장에서 직접 경기모습을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심완구(沈完求)울산시장은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시정업무 보고를 통해 2002년 월드컵 경기를 남북교류 및 협력의 계기로 삼기위해 울산에서 열리는 대회때 북한주민을 초청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북한주민의 초청 절차와 규모,방한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앞으로 정부와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다방면에 걸쳐 활발하게 남북교류가 이뤄지고있는 만큼 월드컵 경기때 북한주민을 초청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보여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 병영신협 전무 6억원 횡령

    울산지역의 한 신용협동조합 간부가 조합원 예치금 6억원을 가지고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시 중구 남외동 병영신용협동조합 본점은 “지난 21일 본점 전무 김모씨(51)가 조합원 예치금 6억492만8,716원을 농협중앙회 삼산지점 발행의 수표 한장으로 인출해간 뒤 23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잠적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6억원을 갖고 잠적하기 전인 21일 오전 11시쯤 본점 이사장에게 골프모임을 위해 제주도에 잠시 다녀와야겠다고 말하고 나갔으며,경주 집에도 회사출장을 간다고 말한 뒤 돌아오지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병영신협측은 김씨가 인출해간 수표를 울산이나 경주지역 은행에서다시 현금으로 바꿔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中납꽃게 먹고 기형아 우려 낙태수술

    중국산 납꽃게를 먹은 임산부가 기형아 출산을 우려해 낙태수술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10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승보수산이 제조 판매한 납이 든꽃게장 4만8,000원 어치를 울산의 한 시장에서 사먹은 임신 6주의 정모씨(31·여·울산시 동구 화정동)는 기형아 출산을 우려해 지난달 29일 낙태수술을 받은 사실이 12일 뒤늦게 확인됐다. 수술 당시 담당의사는 “정씨가 임신 초기에 납성분이 든 음식물을먹었으며 임신부가 납성분이 든 음식물을 먹었을때 임신기간과는 관계없이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라는 소견서를 적었다. 꽃게장을 함께 먹은 정씨의 어머니 김모씨(65)도 두통과 복통,소화불량,양쪽 눈경련으로 울산대학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았고 11월에재검진을 받으며,나머지 가족 4명도 건강상태를 조사받을 예정이다. 경찰 조사결과,정씨 가족이 먹은 꽃게장의 중국산 꽃게 2마리에서손가락 마디크기의 납 13개가 검출됐다. 정씨 가족들은 “꽃게장에서 납이 발견됐을 당시 낚시하다 들어간물체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납을 들어내고 계속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중국산 납꽃게를 한국산으로 속여 유통판매한 승보수산대표 이봉구씨(54)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공장장 한모(58),영업부장 고모씨(50)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 처용문화제 새달 6~8일

    10월 6∼8일 울산시 태화강 둔치 등에서 ‘아름다운 만남,처용의 미소’라는 주제로 처용퍼레이드,세계민속축제,예술행사 등으로 나뉘어다채롭게 펼쳐진다. 첫날인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에는 1,500여명이 참여하는 1㎞행렬의 거리행진,처용가면 페스티벌이 열린다.8일에는 태화강 둔치에서 폐막식에 앞서 울산지역 고유의 민속놀이인 줄다리기 ‘마두희’가 재현된다.또 고복수 가요제가 열린다. 이밖에 6∼7일 전국탈춤경연대회,7∼8일 우리나라와 중국,스페인,태국,과테말라,일본 등이 참가하는 국제민속춤 페스티벌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20억대 性보조의약품 인터넷 판매 8명 구속

    울산지검 특수부(부장 金源閏)는 18일 20억원 상당의 성 보조 의약품 등을 제조,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이인길(53)·박만하씨(62) 등 제조책 2명과 박점숙씨(41·여) 등 중간판매책 3명,조일성씨(29) 등 판매상 3명 등 일당 8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인터넷을 통해 음란CD와 비디오를 판 김호영(33),조성현씨(26) 등 4명을 음반·비디오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제조책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부산시 부산진구에 불법으로 약품제조시설을 설치한 뒤 유통기간이 지난 식용색소,포도당가루를 넣은 가짜 여성 흥분제를 한달평균 2만4,000개씩 만들어 중간판매책에게 판매한 혐의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생활 어려운 말기암 환자에 도움됐으면”

    말기암 환자들이 편안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봉사하는 단체인 ‘울산 호스피스 연합회’가 전국 처음으로 병원을 운영,무료로 말기암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사단법인 울산 호스피스 연합회(이사장 金東燮·44)는 울산시 남구무거동에 지난 4월 소망의원을 개원,직접 운영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말기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 이 병원은 김이사장이 목사로 재직했던 170여평의 단층 교회건물을개조한 것으로 20명의 입원이 가능하다.주로 말기암 환자 중심으로운영된다.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이 근무하며 죽음을 앞둔 말기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며 호스피스 회원들이 교대로 병원에 나와 환자 뒷바라지를해준다. 병원 운영비는 회원 및 일반인들이 내는 후원금이 전부여서 넉넉하지는 못하다.입원비,간호비,진료비는 모두 무료이고 식비만 형편에따라 내면 된다. 임종했을때 보호자측이 원하면 호스피스 회원이 운영하는 장례업자에게 부탁해 저렴하게 장례도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울산 호스피스 연합회는 지난 97년5월 구성된 이래 회원들이말기암환자들이 있는 병원이나 각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펴왔다. 지난해3월부터는 울산 백천병원에 전문적인 호스피스 봉사를 위한 병실 1칸을 마련,환자들을 돌보아오다 봉사활동의 혜택을 넓히기 위해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병원을 마련해 직접 운영하게 됐다. 병원이 문을 연뒤 그동안 5명의 말기암 환자가 이 병원에서 호스피스 회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임종했다. 김이사장은 “호스피스 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소망의원이 형편이 어려운 환자나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며 좋겠다”며 주위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다.전화(052)247-4815,4831울산 강원식기자 kws@
  • 여천·울산 공단 사고 ‘시한폭탄’

    25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여천석유화학산업단지 호성케맥스 폭발사고를 계기로,여천산업단지와 울산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강도높은 안전진단과 관리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천산업단지] 67년 공단 조성 이후 올까지 단지 내에서 발생한 폭발 및 화재,유독가스 누출 등 사고는 166건이다.사망자 78명,부상자241명 재산 피해액은 100억원을 웃돌고 있다.문제는 시간이 갈수록사고가 늘고 있고 대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70년대 7건,80년대 33건,90년대 121건,올 들어서도 6건이나 된다. 단지에는 67년 첫 입주한 호남정유(현재 LG-칼텍스정유) 공장을비롯 7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근로자 1만2,000여명에 연간 매출액 16조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산업단지다. 입주 업체 중 38개가 유독 및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대형 장치산업이다. 특히 공장 대부분이 지은 지 20년이 넘어 시설 노후화 속도도 빠르다.LG-칼텍스정유,남해화학,대림산업,호남석유,금호석유 등 대형 공장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지난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산단 내 장치산업38개 업체에 대한안전진단 결과 187건이 적발돼 충격을 줬다.금호몬산토는 가성소다,한국탄산은 암모니아,일칠화학은 산화에틸렌 등 유독가스가 흘러 나왔다. [울산국가산업단지] 울산공단도 대부분 시설이 낡아 화재나 폭발 등의 위험을 안고 있다.지난해 5월 남구 고사동 SK정유공장 폭발 화재에 이어 7월 남구 여천동 송원산업에서 화재사고 등 모두 6건의 크고작은 화재,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올 들어 큰 화재 폭발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름,화학 관련 사고의 10건 가운데 3건 정도가 울산 지역 공단에서 일어나는 것으로분석됐다. 88년부터 울산 지역 산업단지 안에서 일어난 대형 폭발이나 화재,가스 누출 사고는 20여건에 이른다.14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으며재산 피해는 1,000여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잦은 폭발사고가 나자 울산시가 한국소방안전협회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한달 동안 공단 주요 위험물 취급 회사 20개를 대상으로안전 특별 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시설 노후,안전 업무 소홀 등으로사고 우려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14개사에서 소방시설 작동 불량 117건,위험물 시설 불량 148건,무허가 위험물저장 취급 5건,전기시설 불량 9건,가스시설 불량 6건 등이 지적됐다. 여수 남기창 울산 강원식기자 kcnam@
  • 해경 검문피해 도주어선 함정추돌 선원 2명 숨져

    24일 오전 11시35분쯤 울산시 북구 정자동 앞 11마일 해상에서 포항선적 9.5t급 유자망어선 해성호(선장 박덕출·52)가 울산해양경찰서소속 함정의 검문검색을 피해 도망가다 선미를 추돌당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박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갑판장 최상진씨(51)와 선원 김진수씨(44)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해경조사 결과 이날 오전 8시30분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동방 22마일에서 조업중이던 해성호는 선박톤수에 비해 승선원이 많아 밀입국 선박으로 의심돼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이던 해경함정이 검문검색을 시도하자 이에 불응하고 3시간 가량 달아나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지역 의료계 재폐업 철회키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폐업률을 보였던 울산지역 의료계가 재폐업을철회하기로 했다. 울산시 의사회는 18일 오후 7시부터 남구 신정동 울산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재폐업 철회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벌인 결과, 전체 회원 385명 가운데 204명이 참가해 찬성 98명(48%),반대 78명(38%), 기권 27명(13%),무효 1명으로 재폐업을 철회하기로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1일부터 지역의 385개 동네의원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70∼80%가 동참해온 재폐업은 일단 중단되고 19일과 20일 진료준비후21일부터 정상진료에 들어간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비관 자살 40代 아파트서 8개월만에 발견

    아파트에서 자살한 40대 남자가 숨진 지 8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7일 저녁 8시쯤 울산시 북구 연암동 S아파트 5동 204호 김모씨(45·운전기사)의 집 안방에서 김씨가 숨져 심하게 부패돼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이모씨(5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여름이 시작되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5동 204호에서 이상한 냄새가난다고 신고를 해왔는데 이날은 특히 냄새가 심해 비상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김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함께 살던 아내의 가출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사인을 조사중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꽁초 투기’ 586건 신고 2,325만원 포상 받는다

    울산시 남구 삼산동 시외버스터미널앞 택시승강장에서 몰래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을 촬영,울산 남구청에 고발한 김모씨(28)가 2,300여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울산 남구청은 3일 김씨가 지난 6월14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삼산동 시외버스터미널앞 택시승강장에서 주로 택시운전사들이 몰래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 285건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최근 소포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씨가 보내온 소포에는 돈을 받을 수 있는 은행계좌번호를 적었고 개인신상에 대해서는 비밀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남구청은 “지난 6월9일 이후 쓰레기 불법투기 포상금이 1건에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른 상태여서 이번 고발로 김씨에게 줘야할 포상금은 1,425만원에달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에 앞서 지난 6월5일부터 5일간 같은 장소에서 택시운전사 얼굴,차량번호와 함께 담배꽁초를 투기하는 장면 301건을 촬영,남구청에 고발해 900여만원의 포상금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마약류 의약품 관리소홀 약국·병원등 39곳 적발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鄭成福)는 지난 4월부터 마약류 의약품을 취급하는 경남도내 병·의원과 약국 80여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약국 11곳과 의약품 도매상 2곳,병·의원 39곳을 적발해 이 중 마산 S약국 약사 이모씨(43)를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51곳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약사 자격증이 없는 종업원 5명을 고용한 뒤 이들에게 디아제팜,바룸 등 마약류 의약품을 임의로 조제하게 하고 1일 판매량을초과해 이들 약품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또 창원 H병원과 김해 M약국 등 불구속 입건된 다른 병·의원과 약국들도 1일 판매량을 초과해 팔거나 관련 의약품 장부를 허위로 기재하고 아예 비치하지 않는 등 마약류 의약품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를 취급하는 거의 모든 병·의원과 약국들이 별다른의식없이 마약류를 일반 의약품처럼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
  • 환경보호/ 팔당호,얼음골

    최근 환경을 파괴하고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난(亂)개발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 주변의 아파트 공사가 환경부·건설업체·환경단체 간의 합의로 31일 백지화됐다.그러나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경남 밀양 얼음골에서는 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케이블카 설치는 설악산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환경친화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재고돼야 한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환경부,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시민연대 등 환경단체,LG건설·우남건설·홍선건설·한국주택진흥 등 건설업체들은 31일 환경부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팔당호 주변의 아파트 건립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건설업체들은 부지 매입비 및 금융비용 등을 환경부가 내년 3월 말까지 한강수계기금에서 보상해 주면 아파트를 짓지 않겠다고 밝혔다.환경부는 보상에 약 700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으나,보상 범위를 둘러싸고 건설업체들과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공사가 백지화되는 아파트는 경기도 양평군관내 ▲양서면 양수리 525번지 500가구(LG건설) ▲양서면 양수리 573번지 588가구(우남·홍선건설) ▲강상면병산리 139번지 319가구 ▲강상면 병산리 28의 1 및 교평리 396번지 188가구등 모두 1,844가구이다. 건설업체들은 양평군으로부터 건축과 관련한 사전결정승인 또는 국토이용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아파트 건립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문호영기자 alibaba@. *경남 밀양시가 시민단체·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약산 얼음골에 케이블카 설치를 강행하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밀양시는 31일 산내면 남명리 구연마을에서 가마골 계곡 남쪽 산꼭대기 사이 1.8㎞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하고 경남도의 공원계획 변경절차가끝나는 대로 예상사업비 70여억원을 투자할 투자자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밀양지역이 기존 관광자원만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어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했다.환경성 검토결과 환경훼손이 거의 없으며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등산로를 보존해 오히려 자연환경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밀양참여시민연대와 경남환경운동연합 등 경남지역의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경남 케이블카 설치반대대책위원회’측은 자치단체가 수익사업에만 급급해 환경 파괴에 나서려 한다며 케이블카 설치를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 큰애기’ 노래비로 우리 곁에

    ‘내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애기’로 시작하는 가수 김상희씨의 ‘울산 큰애기’ 노래비가 세워진다.울산시 울주군은 15일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 팔각정옆에서 노래비 제막식을 갖기로 했다. 노래비가 건립되는 간절곶은 육지 가운데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경관이 수려한 바닷가.새 천년 첫 일출지로 알려지면서 국내 제일의 해돋이명소가 됐다. 울주군은 김상희씨의 히트곡 ‘울산 큰애기’ 노랫말이 자연경관이 수려할뿐 만아니라 인간미가 묻어 나는 울주의 인심을 감칠맛 나게 형상화했다고보고 건립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노래비 세우기를 준비해 왔다. 가로 2.5m,높이 3m의 자연석으로 된 노래비 앞쪽에는 ‘울산 큰애기’ 노랫말 1·2절이 새겨졌다.뒷면에는 울산 큰애기는 울산의 영원한 사랑의 여인상으로 세월이 가고 물레방아가 멈춰도 고장의 정다운 노래는 영원히 곁에 남아 있어야 하기에 노래비늘 세운다는 내용의 취지문이 담겼다. 가수 김상희씨(본명 崔純江 57)는 서울 출신으로 지난 65년 탁소연씨가 노랫말을 쓰고 나화랑씨가 곡을 붙인 ‘울산 큰애기’를 히트시키며 유명 가수로 발돋움했었다. 제막식에는 김상희씨가 참석해 ‘울산 큰애기’를 직접 노래하고 가수 설운도씨와 이자연씨 등이 특별 출연하는 기념공연도 마련된다. 한편 전국에는 목포의 ‘목포의 눈물’ 등 10여개의 대중가요 노래비가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학교비난 사이트 파문

    울산시 남구 D중학교의 한 학생이 지난 4월부터 인터넷에 교장과 학교를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학교 안티 사이트(anti-site)를 운영,파문이 일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7일 “‘98세의 호모’를 자칭하는 한 학생이 공포스런 배경음악을 깔고 교장을 괴물로 묘사한 합성사진과 원색적인 욕설로 가득찬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 교사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까제끼기' ‘엽기 갤러리' 등의 코너로 운영되고 있는 이 사이트는 각코너마다 교장과 교사,학교에 대한 욕설과 엽기적인 동영상으로 가득차 있으며 방문자는 6,100명을 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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